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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사과 잘 하는 후보 고르는 현실 비통…미래 얘기해야"
  • 심상정 "사과 잘 하는 후보 고르는 현실 비통…미래 얘기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8일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데 사과를 잘하는 후보를 고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비통한 심정이다. 이제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전북의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심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이 두 달하고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다. 이쯤이면 후보들의 사법적·도덕적 검증이 마무리되고 이제 본격적인 비전 경쟁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한 여론조사를 보고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여론조사 제목이 ‘1, 2번 후보 중 누가 더 사과를 잘했다고 생각하느냐’였다”며 “더 이상 기득권 후보들의 진흙탕 난투극에 이번 대선이 매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심 후보는 “지난 34년 거대 양당의 공수교대 체제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지역과 청년들이었다. 지역과 수도권의 불평등은 극에 달하고 청년들은 미래를 빼앗겼다”며 “시민과 청년의 제2호 공약이 된 ‘주4일제는 그 자체로 강력한 사회혁신 전략이다. 창의주도경제로 혁신하는 전략,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략,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는 팬데믹 시대의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새만금 사업 대전환을 골자로 한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새만금을 대한민국 그린뉴딜과 해양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주4일제 시대의 1일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게 심 후보의 청사진이다. 또한 전북 지역을 미래상용차 생산기지로 만들어 녹색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새만금에 쏟아넣은 8조 4000억, 보통 13조까지도 이야기를 한다. 13조 중에 단 1000억 원만 ‘계화도갯벌’ 브랜드화에 썼어도, 그 부가 경제효과는 막대하고 반영구적이었을 것”이라며 “새만금이 더 이상 전북의 미래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30년의 파괴와 또 기만의 새만금 개발 사업의 종지부를 찍고, 새전북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주4일제로 전북의 새로운 경제활력을 일으키고, 신노동법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일자리전환을 정의롭게 추진하겠다. 월 30만원 농어민 기본소득을 통해 20만 전북 농어민들의 삶도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8 I 박기주 기자
청년에 배 빌려주고 양식면허 공공임대…어촌 유입 늘린다
  • 청년에 배 빌려주고 양식면허 공공임대…어촌 유입 늘린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양수산부가 미래 항만인프라 구축으로 해운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청년 유입으로 어촌의 활력 제고에 나선다. 사진은 강릉 영진항. (사진=연합뉴스)해수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국적 원양선사의 선박 설계와 건조를 지원하고, 신조선박 투자자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선박 조세리스 제도 도입으로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단 계획이다.또 자동하역 및 이송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스마트항만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여의도면적 11배 규모에 달하는 항만배후단지를 공급해 기업을 유치하고, 내년 중엔 로테르담과 바르셀로나 항만에 해외 공동물류센터도 개장한다. 어촌 지역 활성화도 본격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의 50개 신규 사업지를 개발하고, 청년 어선임대와 귀어인 대상 공공임대형 양식 도입으로 어촌 유입을 활성화한다. 수산공익직불제 대상 확대와 어촌체험휴양마을 조성 등으로 어촌지역의 소득 증진과 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 수산 분야의 ‘탄소 네거티브’를 위한 정책도 본격화한다. 2050년 해양수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 목표는 2018년 406만t 대비 약 730만t 감축한 -324만t이다. 해운은 2030년까지 528척을 저탄소 선박으로 전환하고, 수산·어촌은 노후어선 기관교체와 대체건조 가속화와 양식장가공시설에 대한 친환경 설비 보급을 확대한다.아울러 갯벌, 바다숲 등 블루카본을 확대하고, 조력·파력을 비롯한 해양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로 해양수산 탄소 배출량 저감을 도모한다. 해양 플라스틱 배출 제로를 위해 2024년까지 친환경 부표 전환을 완료하고, 민간이 가꾸는 반려해변도 확대한단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내년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극복과 국민경제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 및 어촌지역 활력 제고에 기틀의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8 I 원다연 기자
'호적메이트' K자매 김정은·김정민 돌아온다…유쾌한 일상 공개
  • '호적메이트' K자매 김정은·김정민 돌아온다…유쾌한 일상 공개
  • ‘호적메이트’(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정은이 동생 김정민과 함께 MBC ‘호적메이트’로 돌아온다.오는 1월 4일 첫 방송을 앞둔 MBC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는 요즘 형제, 자매들이 서로를 일명 ‘호적메이트’로 부르는 것에서 착안해 태어나보니 호적메이트가 된 좋아도 내 편 싫어도 내 편인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신개념 관찰 예능이다. 앞서 ‘호적메이트’ 제작진은 정규 편성 확정 후 이경규, 딘딘, 김정은 3MC의 합류 소식과 함께 첫 게스트로 육준서 육준희 형제와 홍지윤 홍주현 자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추석 파일럿 방영 당시 ‘리얼 K-자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정은과 플루티스트 동생 김정민 자매의 컴백 소식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9월 ‘호적메이트’ 추석 파일럿 방영 당시 김정은은 동생 김정민과 함께한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시골 스테이 여행을 떠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폭풍 잔소리를 하는 언니 김정은과 언니의 잔소리로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동생 김정민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버럭 김정은’, ‘중대장’, ‘현실 언니’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K-장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김정은과 주위에 흔히 있는 현실적이고 귀여운 동생 김정민에 대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김자매를 비롯한 호적메이트만의 매력에 화제성과 시청률이 응답하며 파일럿 이후 김자매의 재출연과 정규 편성 요청이 쇄도했다는 전언이다.이런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김자매가 응답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갯벌로 향한 김자매. 폭설이 오는 갯벌에서 역대급 생고생을 경험하며 한 편의 가족 시트콤 같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꿀잼 하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김정은은 정규편성 이후 첫 게스트이자 MC로 이경규, 딘딘과 함께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지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층 더 높여주고 있다.한편, 다양한 스타의 형제, 자매들의 ‘찐가족 케미’를 엿볼 수 있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는 1월 4일 화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1.12.28 I 김가영 기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지역 사회공헌 활동 펼쳐
  •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지역 사회공헌 활동 펼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이 인천 지역이 더 나은 곳이 되는데 보탬이 되고자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신세계면세점)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4일 인천 중구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천만원 상당의 농협 농촌사랑 상품권을 기부했다.기부금은 작년에 신세계면세점과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한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을 통해 인천 중구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세계적인 멸종 위기 조류들이 서식, 산란하는 영종도 갯벌 보전을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이 활동은 신세계면세점은 2019년 이래 꾸준히 참여여 해 왔다. 올해 인천녹색연합을 통해 기부한 500만원은 불법어구 수거활동과 멸종위기종 모니터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자연 생태계를 지키는 것은 물론 세계 5대 갯벌로 불리는 영종도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행사 후원 △인천 수도권 매립지 ‘미세먼지 방지숲’ 조성 △클래식 음악인재 양성 장학금 지원 등 인천시와의 상생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2019년 ‘제20회 인천 사회복지의 날’ 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책임 경영에 앞장서는 면세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1.12.27 I 윤정훈 기자
LG유플-쿼터니언-항공대, 5G 드론 차세대 서비스 제휴
  • LG유플-쿼터니언-항공대, 5G 드론 차세대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스마트드론LG유플러스는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하 항공대), 쿼터니언(대표 송용규)과 함께 5G기반 스마트드론 AI차별화 솔루션 개발, 특화임무장비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장시영 항공대 산학협력단장,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 송용규 쿼터니언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이하 항공대), 쿼터니언(대표 송용규)과 함께 5G기반 스마트드론 AI차별화 솔루션 개발하고, 특화임무장비를 발굴한다.3곳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LG유플러스는 쿼터니언에 스마트드론의 관제서비스, 영상서비스 등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추후 드론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쿼터니언은 드론에 5G 통신보드와 SC보드, 임무장비를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연동시키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맞는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연동한다.항공대는 드론 비행시험, 드론 관련 AI 연구, UAM 연계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LG유플, 중소형 기체 라인업 및 임무 장비 발굴 가능해져3사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드론 중소형 기체 라인업 확보와 소형/경량/고화소의 열화상광학(EO/IR) 카메라 등 임무장비 발굴이 가능해졌다.해당 임무장비를 탑재한 드론에 LG유플러스에서 개발한 AI화재 감지 기술을 적용한 산불 감지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해안 및 산간지역 등의 비도심 지역에서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 상공의 통신품질을 모니터링하는 가시화 솔루션 실증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5G 기반으로 비가시권 스마트드론 솔루션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3곳의 기술력은한편 LG유플러스는 드론 기체에 5G 이동통신과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드론 서비스는 비가시권 관제 기능과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하며, 엣지 컴퓨팅 기반의 AI영상분석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AI화재감지를 탑재했다.항공대는 항공분야 특성화대학으로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UAM 및 UTM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올해 교육부 ‘두뇌한국21( BK21)사업’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쿼터니언은 항공대 스마트드론학과 송용규 교수와 비행제어 연구실 졸업생들이 창업한 드론 기체설계, 비행제어 시스템, 안전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드론 특화용 소형 임무장비 솔루션 및 비행제어컴퓨터(HW/SW)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서산 드론 실증도시에서 갯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선드론을 이용한 안전 솔루션을 실증했으며, 이동식 유선드론 시스템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1.12.26 I 김현아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2월 27~31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2월 27~31일)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다음은 12월 27~31일 해양수산부 주간 계획이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수부)◇주요일정△27일(월)-△2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잠정)△29일(수)-△30일(목)08:00 차관회의(잠정, 세종)15:00 표준어선형 어선설계 공모전 시상식(장관, 5동 대회의실)△31일(금)-◇보도자료△27일(월)06:00 생산단계 유해물질 관리강화로 안전한 수산물 공급11:00 반려해변 코디네이터 공개 모집11:00 국립해양과학관 기획전시 ‘숫자 속에 담긴 바다 비밀’개최11:00 수산물 이력제 개선방안 마련△28일(화)11:00 갯벌 홍보영상 공모전 결과 및 수상작 소개11:00 ’어선을 빌려드립니다‘ 청년어선임대사업 본격 추진11:20 2022년도 해양수산부 주요 업무 계획 발표△29일(수)06:00 제주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고시11:00 표준어선형 어선설계 공모전 결과 발표11:00 귀어귀촌 ! 앞으로 쉬워진다 11:00 2021년 해사안전 우수사업자 및 해사안전 리더 선정11:00 2021년도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선정11:00 외항선 납품하는 선용품 수출실적 인정 (산업부 공동배포)△30일(목)06:00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고시06:00 해수부 동해안 연안침식관리구역 추가 지정11:00 해양정보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올해의 수상작은11:00 2021년도 해양수산 건설공사 신기술 시험시공 지원기술 선정11:00 ‘2022년 친환경선박 보급시행계획’ 수립△31일(금)06:00 1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06:00 수산정책보험 국비·지방비 보조금을 동시에 지원합니다.06:00 2022년 외국인 어업근로자 국민건강보험료를 지원합니다06:00 해양보호구역 신규 지정
2021.12.25 I 임애신 기자
황동혁 감독·서산 오지 어촌계…올해 빛낸 ‘한국 관광의 별’은?
  • 황동혁 감독·서산 오지 어촌계…올해 빛낸 ‘한국 관광의 별’은?
  • 서귀포 치유의 숲(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귀포 치유의 숲과 수원화성 야간관광, 신안 퍼플섬, 킹카누나루터 등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또 신규 관광지 중 독특한 매력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로는 제주의 9.81파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2’ 영상 중 큰 인기를 얻은 ‘서산 머드 맥스’ 편의 충남 서산시 오지 어촌계가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 분야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1일 오후 3시,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2010년에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5곳을 포함해 ‘관광의 별’ 총 106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본상 3개 분야에서 4개, 특별상 3개 분야에서 4개 등, 총 6개 분야에서 8개를 선정했다. 특히 특별상에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체 및 관광 프로그램’ 분야를 신설했다.수원 화성 미디어파사드(사진=강경록 기자)◇서귀포 치유의 숲 등 4개 관광지 본상 수상‘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분야에서는 서귀포 치유의 숲을 선정했다. 한라산 해발 400~760m 고지에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숲길, 야외 치유공간, 힐링센터 등을 갖추고 위로의 숲 등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수원화성 야간관광과 신안 퍼플섬은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분야에서 한국관광의 별이 됐다. 수원화성 야간관광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매체예술(미디어아트)과 빛의 산책로를 만들어 기존의 주간 중심의 관광을 야간관광으로 확대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 신안 퍼플섬은 섬에서 자생하는 보라색 청도라지와 꿀풀 등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아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섬’이라는 기획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특히 세계관광기구(UNWTO)는 신안 퍼플섬을 지역주민들과의 협업 우수사례로 ‘2021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에 선정했다.‘관광약자를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분야에서는 킹카누나루터가 제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킹카누나루터는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열린 여행지이다. 시각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안내도와 촉지도를 설치했으며, 전문 안내인인 ‘킹스맨’을 통해 관광 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카누의 한쪽 면도 개방형으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가 부담 없이 진입할 수 있게 했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하는 술래 로봇 ’영희‘가 설치되어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광장.(사진=김태형 기자)◇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에는 ‘9.81파크’‘신규 관광지 중 독특한 매력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 분야에서는 9.81파크가 선정됐다. 9.81파크는 자동차 공학,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와 게임을 융합한 다양한 경주(레이싱)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원(테마파크)이다. 이용객의 60%를 청년층(MZ세대)이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주(레이싱)와 함께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올해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 2) 중 큰 인기를 얻은 ‘서산 머드맥스’ 편의 충남 서산시 오지 어촌계는 ‘대중문화 전반의 공로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 분야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작품 속에 ‘오징어 게임’, ‘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 놀이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한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또한 작품 인기가 여행상품과 관광 체험행사 개발로 이어져 한국 관광 홍보에 기여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오지 어촌계’는 서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대산읍 오지리 갯벌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러 가는 과정과 서산의 주요 관광지 모습이 ‘서산 머드맥스’ 편에서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민들은 영상을 제작할 때 직접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경운기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은 영화 ‘매드맥스’를 참신하게 따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신설한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체 및 관광프로그램’ 분야에서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를 선정했다.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은 전문가와 지역주민, 도시 청년 등이 함께 만든 협동조합이다. 지리산, 섬진강, 차 문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안 여행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내 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성해 문화사업,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하고 미래의 농촌마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오영우 문체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국민을 위로해준 ‘한국관광의 별’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을 밝게 비추는 많은 ‘한국관광의 별’들이 대한민국 관광업계를 수놓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2021.12.21 I 강경록 기자
코로나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해결한 이병호·고경두 사무관 적극행정 ‘대상’
  • 코로나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해결한 이병호·고경두 사무관 적극행정 ‘대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의 접속지연과 기능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병호 사무관과 행정안전부의 고경두 사무관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대상을 받았다. 갯벌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효율적으로 구조할 수 있는 ‘갯보드’를 개발한 강동훈 소방위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21일 정부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입상한 공무원에게 상장과 적극행정 골든볼을 수여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및 최우수상 주요 수상자인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7명이 참석했다.먼저 충청남도의 강동훈 소방위는 갯벌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장비를 창의적으로 고안하고 확산시킨 공로로 지자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충남은 갯벌이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연간 50여건의 갯벌 고립사고가 발생하는데, 구조시간을 약 5배 단축시킬수 있는 갯보드를 개발해 갯벌 고립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중앙부처 부문 대상은 민간과 협업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의 접속지연, 기능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병호 사무관과 행정안전부의 고경두 사무관이 차치했다. 초기 시스템 불안정으로 국민 불편이 발생했으나, 네이버 등 민간과의 협업으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심사단 다수의 투표로 대상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의 하태길 서기관은 코로나19 백신을 도매단계에서 필요한 곳에 적정량, 소분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했고, 특허청의 김용혁 사무관은 도산 위기에 처한 특허기업 회생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전라남도의 최병록 사무관는 군과 협업해 해군함정을 이용, 섬 주민을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고, 부산광역시의 전익성 주무관은 11년간 표류됐던 해운대수목원 사업을 관계부처·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해결하여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김 총리는 “공직자는 행정의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국민과의 접점에서 적극행정이 활발히 이루어져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체감이 높아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21 I 최정훈 기자
"이쯤이면 탄소중립 치트키"…갯벌, 탄소흡수 가치 연 120억원
  • "이쯤이면 탄소중립 치트키"…갯벌, 탄소흡수 가치 연 120억원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갯벌이 탄소를 저장하는 가치가 연간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질 정화와 재해 저감, 관광·휴양 등까지 범위를 넓히면 17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갯벌이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 4개 중 조절·문화 분야만 책정한 것으로, 향후 공급·지원까지 포함하면 갯벌의 가치는 이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계 서비스 중 조절서비스와 문화서비스의 가치가 지난해 기준으로 최소 연간 17조8121억원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신안갯벌 모습 (사진=신안군)이는 2013년 조사 결과에 비해 약 15조원 증가한 규모다. 해수부는 “평가 항목을 체계화하고 세분화하는 과정에서 탄소흡수 등 새로운 가치를 발굴했다”며 “우리 서남해안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가지게 된 새로운 문화서비스 가치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생태계로부터 얻는 혜택은 크게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문화서비스 △지원서비스로 구분된다. 이번에 조사한 분야는 조절서비스와 문화서비스다. 세부적으로 보면 조절서비스의 가치는 오염정화(14조원), 재해저감(2조1414억원), 탄소흡수(120억원)을 합쳐 총 16조3786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산정됐다. 문화서비스는 관광·휴양(6468억원), 경관·심미(4428억원), 교육·유산·영감(3439억원)등을 포함해 총 1조4335억원으로 평가됐다. 갯벌은 낙지·바지락 등 각종 수산물을 생산하고 해양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한편,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등 우리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관광 자원으로서 갯벌어업 등 다양한 체험활동의 장으로 활용되고, 해양자원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갯벌은 이처럼 우리에게 이로운 작용을 하지만, 지금까지 갯벌의 혜택과 가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해수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합동으로 2017년부터 갯벌 생태계 서비스 가치 평가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 배경이다.해수부는 후속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갯벌의 공급·지원서비스도 평가하고, 갯벌의 생태계 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갯벌 상부의 염생식물을 조성해 갯벌의 탄소저장 기능을 강화하고, 갯벌의 경관을 개선하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 4개소를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갯벌의 보전·복원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했다”며 “갯벌 생태계 서비스 평가 방법을 고도화하고, 갯벌의 공급서비스와 지원서비스에 대한 가치 평가를 추가해 더 체계적인 갯벌 관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자료=해수부)
2021.12.19 I 임애신 기자
온실가스 730만톤 줄인다…문성혁 장관 “그린수소 본격화”
  • 온실가스 730만톤 줄인다…문성혁 장관 “그린수소 본격화”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2050년까지 해양수산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730만t 감축하기로 했다. 석유 등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화석연료를 친환경 청정수소로 대체하고, 신재생을 늘리며,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을 전방위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장관실에 설치된 ‘거꾸로 지도’ 앞에서 ‘해양수산업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북반구를 아래쪽·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해 제작한 것이다. 기존의 대륙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바다를 중심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밖으로 뻗어 나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지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이제는 해양으로 뻗어나가면서 ‘대륙과 해양의 다리’가 되는 비전을 갖자”며 거꾸로 세계지도를 언급했다. (사진=김태형 기자)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시나리오에는 해양수산 분야 탄소 배출량을 406만1000t(2018년 기준)에서 2050년에 -323만7000t으로 729만8000t 감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2050년에는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많은 ‘해양수산 탄소 네거티브(Negative)’를 달성하겠다는 시나리오다. 해수부는 해운, 수산·어촌, 해양에너지, 블루카본, 항만 등 5대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흡수원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운 분야에서는 101만9000t(2018년 기준)에서 30만7000t(2050년 기준)으로 69.9%를, 수산·어촌 분야에서는 304만2000t에서 11만5000t으로 96.2%를 각각 줄일 계획이다. 2050년에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229만7000t, 블루카본 분야에서 136만2000t의 탄소를 각각 흡수해 감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운 분야에서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단계적으로 저탄소(LNG·하이브리드)·무탄소(수소·암모니아) 선박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수산·어촌 분야에서는 노후어선 교체·감척, 에너지 고효율 장비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에너지 분야에서는 조력·파력발전, 블루카본 분야에서는 갯벌·바다숲 확대, 항만 분야에서는 수소항만 구축 등을 실행하기로 했다. 특히 그린수소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양에너지 및 해양바이오 기술과 결합한 수소 생산 기술, 파력과 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본격 추진한다. 해양미생물도 활용한 해양바이오 기반 수소생산기술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제4차 기후변화대응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문성혁 장관은 “해양그린수소 생산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 장관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으로서 위기이자 기회이다”라며 “2050년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에 최대한의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해양수산부)(자료=해양수산부)
2021.12.16 I 최훈길 기자
배곧대교 건설 ‘제동’…“환경영향평가서 재검토 의견”
  • 배곧대교 건설 ‘제동’…“환경영향평가서 재검토 의견”
  • 배곧대교 조감도. (자료 = 시흥시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추진하는 배곧대교 건설 사업이 환경유역환경청의 ‘전면 재검토’ 의견으로 제동이 걸렸다.16일 시흥시 등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환경청)은 지난 14일 배곧대교 건설 사업자인 배곧대교㈜의 민간투자사업 전략·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 의견을 시흥시와 사업자에게 전달했다. 환경청은 재검토 의견 근거로 △배곧대교가 인천 송도 람사르습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점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제시된 노선과 동일해 친환경적이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또 △대체습지보호지역 추진이 새로운 서식지 창출로 보기 어려운 점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 내 배곧대교 사업은 습지생태계 훼손과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제시했다.앞서 환경청은 지난해 말 배곧대교㈜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입지 부적절’ 의견을 밝혔다.사업자는 이번 평가서 본안에 대한 환경청의 전면 재검토 의견에 따라 환경청과 협의를 다시 해야 한다. 환경청의 동의 없이 사업 추진을 강행하면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이 가운데 배곧대교 사업 주체이자 승인권자인 시흥시가 행정심판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시흥시 관계자는 “환경청의 협의 내용이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 없이 예상되고 판단된다는식의 황당한 논리만으로 재검토 의견을 보냈다”고 주장했다.이어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검토·협의함에 있어 환경보전이라는 공익목적뿐 아니라 사업의 내용과 목적, 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또 다른 공익의 제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재량권을 행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의는 이를 넘어선 행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류 및 습지에 대한 영향 부분에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완 없이 곧바로 노선 변경 재검토 의견을 보낸 것은 본 사업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배곧대교 건설의 공익과 환경보전 사이의 우위를 공정하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배곧대교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단 10분 빨리 가기 위해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를 훼손할 수 없는 것으로 환경청의 재검토 의견은 당연한 결과이다”며 “다시는 논란이 불거지지 않게 시흥시는 떼쓰기를 중단하고 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또 “환경청이 평가서 본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 의견을 제시한 상황에서 시흥시와 사업자가 또다시 사업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동의를 얻지 못한다”며 “시흥시는 환경청을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라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업을 완전 폐기하라”고 강조했다.한편 배곧대교 건설 사업은 시흥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인천 연수구 송도11공구까지 갯벌·바다 위로 1.89㎞ 구간의 다리(왕복4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교를 개통하면 송도국제도시와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이동 시간은 승용차로 기존 20분 안팎에서 10분으로 줄고 버스는 60분 이상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그러나 다리 하부 공사를 하게 되면 갯벌 훼손이 불가피하다.
2021.12.16 I 이종일 기자
아산YMCA,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 개최
  • 아산YMCA,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 개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산YMCA는 지난 9일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농산어촌 주민이 행복하고 나아가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석학 ‘도올 김용옥 교수’ 외에 전국에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아산지역에서는 아산시민단체협의회, 아산농민회, 아산YMCA가 주관했다. 아산YMCA에 따르면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지난 10월2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전북, 충북, 경기, 경북, 경남 등 총 12개 지역을 거쳐 충남 아산에 이르게 됐다.10월2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지난 9일 아산에서 치러진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아산대행진’ 민회에 참석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소빈 박진도 교수와 함께 토론하고 있다(사진=아산YMCA).이날 오후 3시부터 온양온천역에서 이곳 아산근로자복지회관까지 아산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먹을거리 위기, 지역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농산어촌이 살아야 하는 정책 수립과 지역 농민과 시민들의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행진을 진행했다.행진 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아산근로자 복지회관에서 삼강오략 발제와 아산지역 의제토론를 듣는 민회가 열렸다. 아산지속가능협의회 천경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성한 농업이 점점 쇠퇴되어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특히 아산지역에서 걸매리 갯벌 개발이슈가 있어 기후위기 환경보존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날 도올 김용옥 교수는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의 3강 오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두에서 원래 부친이 천안 광제의원을 운영했고, 어려서 자란 고향에 와서 강연을 하게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전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삼강은 크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를 대응하는 농촌,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등으로 거듭나서 농촌주민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고, 귀농·귀촌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농촌이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오략은 △농촌주민에게 의료, 교육, 주거, 돌봄, 교통 등 기본적인 사회서비스 제공 △경쟁력 향상을 명분으로 한 기존의 농림어업 생산보조금을 줄이고, 농림어업의 생태적 발전을 위한 공익적 직접지불을 대폭 확대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비해 먹을거리의 국내 생산을 늘려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국민 누구나 질 높고 풍요로운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먹을거리 기본권을 보장 △지역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고, 그 돈을 농촌주민들에게 ‘국토·환경·문화·지역 지킴이 수당’으로 지급 △농촌주민 스스로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높이주민자치 실현 등 5가지로 전략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아산지역의제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제터먹이사회적협동조합 장명진 이사장은 개발주의에 따른 아산 농업의 피해의 실상을 꺼내들었다. 아산지역에 대기업과 산업단지들이 농지를 헐값에 매입 및 수용하게 되어 지역 농업이 몰락할 수밖에 없는 위기임을 강조하면서, 산업단지 특례법과 같은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농민들의 농지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화를 촉구했다. 지역의 농민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도 개진됐다.
2021.12.13 I 김미경 기자
드론·AI로 낙지 쉽게 잡는다..어업민 위한 관리 기술 개발
  • 드론·AI로 낙지 쉽게 잡는다..어업민 위한 관리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남 신안군 도초면 어민들의 주 수입원이지만 인구감소, 고령화, 해양오염 등으로 어획량이 줄은 낙지를 효율적으로 잡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남 신안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올해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추진된 신안군 ‘갯벌어장 스마트 낙지 조업지원 및 자원관리 서비스’ 성과보고회를 열고, 현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신안군 스마트 낙지 과제 서비스 개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지능정보기술(ICT)기술을 활용해 농·어촌의 생산성 향상, 안전강화, 생활편의 서비스 발굴을 위해 추진된 스마트빌리지 과제의 일환으로 ‘드론 기반의 갯벌어장 낙지 자원량 산정’ 서비스를 개발했다.연구진은 무인 드론을 써서 갯벌어장을 촬영하고, 낙지분포에 대한 정밀지형도를 제작했다. 약 6만여건의 갯벌 위 낙지의 숨구멍인 낙지부럿에 대한 인공지능 학습테이터 플랫폼도 만들었다. 어민들은 웹과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갯벌환경을 관측하고 낙지 분포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또 사물인터넷(IoT) 기반 불법 낙지조업 감시·알람체계 구축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CCTV에서 외부 불법조업 선박활동을 감시할 체계도 마련했다.특히 도초면 어촌계 소속 50여척의 어선에 사물인터넷, GPS센서를 넣어 미등록 선박과 식별하고, 비정상 조업 인식 시 경고음을 보내는 등 모니터링 체계도 갖췄다.과기부와 신안군은 이번 사업으로 만든 서비스를 해수부 사업 등과 연계해 신안군 모든 지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신안군 도초면 낙지맨손어업인 김행규씨는 “어민들의 고령화로 낙지조업이 어려워지고 있고, 지역 외 어업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주민들과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쉽게 낙지 생산량을 확인하고 불법조업도 막을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스마트 낙지 서비스는 지역 디지털 뉴딜의 대표적 성과사례로서 갯벌 어장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3 I 강민구 기자
해상풍력 청사진 나온다…文 “일자리 8만개 창출”
  • 해상풍력 청사진 나온다…文 “일자리 8만개 창출”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청사진이 공개된다.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소선박을 보급하는 로드맵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신재생 확대, 기술개발 지원 수준, 탄소중립 실행 속도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 이후 갈등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7월17일 전북 부안군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정부 목표는)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민간투자를 촉진해 연간 8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16일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업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대책을 준비해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18일 서울 노들섬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초안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각각 2030년, 2050년까지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공식 확정한 것이다. 확정안은 초안보다 국내 온실가스 감축 수준이 강화됐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확정됐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휘발유·경유차를 전기·수소차로 전면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내년에 ‘탄소중립 실현’ 예산을 올해(3339억원)보다 1223억원(36.6%) 증액한 4562억원을 편성했다. 친환경 선박 건조, 선박에 매연 저감 장치 부착, 수소·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기술개발,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조림 및 바다숲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수소차와 연계된 수소항만도 추진 중이다. 수소항만은 수소의 생산, 수입, 저장, 공급, 활용 등 항만 내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 항만이다. 해수부는 지난 7월 ‘평택항 탄소중립항만 비전선포 행사’에서 평택·당진항을 오는 2040년까지 수소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탄소중립 관련해 해상풍력 확대 방안도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7월17일 한국판 뉴딜의 그린뉴딜 첫 현장방문으로 전북 부안의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까지 전국에 12기가와트(GW)로 해상풍력 100배 확대(설비용량 기준) △연간 8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석탄 발전을 줄이면서 태양광,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있다”며 “선도적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상풍력 건설을 놓고 해양생태계 훼손 및 조업 피해, 입지 선정 문제, 어민 반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해상풍력을 설치하려면 어업인들에게 피해 안 가는 장소여야 한다”며 무분별한 해상풍력 설치에 반발했다. 다음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1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5일(수)10:30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장관, 세종)14:00 장보고대상 시상식(장관, 세종)△16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17일(금)부산지역 정책현장 점검(차관, 부산)◇보도계획△13일(월)10:00 해양경찰청, 선박교통관제사 등용문 확대10:00 해양경찰청, 인사혁신 우수사례 대회 입상11:00 강원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14일(화)오후 항만재개발법 시행령 일부 개정11:00 제1차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개최11:00 제15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개최11:00 노후 원양어선의 새출발, 원양어선 안전펀드 3척 취항11:00 코로나19 시대, 당신은 회를 어떻게 드시나요?△15일(수)10:00 땅끝 마을 아이들과 ‘사랑해 바다씨’ 벽화행사 실시11:00 생분해 어구 사용 신청하세요!11:00 해수부, 해양보호생물 기수갈고둥 인공증식 최초 성공11:00 수산후계인력 양성을 위한 첫걸음,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건조 추진오전 해양치유산업 활성화계획 마련△16일(목)11:00 2021년 국제마리나컨퍼런스 개최11:00 제5회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 기념식 개최11:00 나홀로선박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시범사업 추진11:00 갯벌의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 사전연구 결과오전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대책 발표문성혁 해수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은 탄소중립 주간인 지난 10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차귀도 앞 해상에 설치돼 있는 파력발전 실증플랜트와 실해역 시험장(5MW급)을 점검하면서 “2050 해양수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1.12.11 I 최훈길 기자
충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8조 시대 개막…전년比 7.3%↑ 8조3739억
  • 충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8조 시대 개막…전년比 7.3%↑ 8조3739억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7.3% 증가한 8조 373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 7000억원 중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8조 37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8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올해 확보한 7조 8065억원과 비교해 7.3%(5674억원) 늘어난 수치이다.이 중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충남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이다.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지역을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는 것도 해양정원 조성 목표 중 하나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총 투입 사업비는 2025년까지 2448억원이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본사업 설계비 36억원과 당초 본사업에 포함돼 있던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2014년 교황 방문, 지난해 11월 교황청의 국제성지 선포 등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종교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제성지는 세계적으로 30곳에 불과하고, 국내는 명동성당을 포함한 서울 일대와 해미성지 2곳만 지정돼 희소가치가 높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을 담아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내년 정부예산에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도 반영됐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충남도가 지난해 2월 아산시 초사동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찰타운 내 경찰병원 설립을 건의하며, 단초를 마련했다. 아산은 KTX와 전철,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전국적인 접근성이 탁월하며, 경찰타운 내에는 연간 3만여명이 상주하거나 이용하는 경찰교육원과 경찰대, 경찰수사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다.내년 정부예산에는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는 보령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로 위기에 처한 보령 지역경제 구조를 친환경 탈내연기관 메카로 전환하는 의미를 가진 사업이다. 또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원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충남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충남의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반영은 충남의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1.12.06 I 박진환 기자
문화재청, 내년 예산 1조2014억원 확정…올해보다 5.2% 증가
  • 문화재청, 내년 예산 1조2014억원 확정…올해보다 5.2% 증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2022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을 1조2014억원으로 최종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3일 국회에서 심의 확정된 예산으로, 지난 9월의 당초 정부안이던 1조1731억 원보다 283억 원 증액됐다.세부사업별 내역을 살펴보면, 국보·보물 등 문화재 보수정비 200억, 문화재수리기술진흥 49억, 세계유산등재·보존관리 23억 등 문화재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증액이 있었다. 내년 예산은 올해 1조1416억원보다 5.2% 늘어난 1조2014억원이다. 문화재 보존 관리 체계 강화, 문화유산 향유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한 세계화 저변 확대 등의 분야에 중점적으로 반영했다.유·무형 문화재 보존체계 강화를 위해 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전분야에 8087억원으로 전년대비 342억 원 증액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등 사라져가는 역사문화권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역사문화권 기초조사 연구사업’에 30억 원을 신규 편성했고,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을 위해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11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또 문화재 상시 보호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전년대비 200억원 증액한 4040억원,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조사 지원 사업에 전년대비 37억원을 증액한 23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문화재 보존관리 기초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문화재 연구·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는 전년대비 37억원을 증액한 1150억 원을 편성했다.문화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에 24억원을, 전통재료 수급계획 연구와 생산기반시설 지원 사업에 10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우리 문화재의 세계화 등 문화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세계유산 보존강화와 국제역량 강화 등의 사업에 전년 대비 40억원 증액된 936억원을 편성했다.올해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5개 지자체, 4개 갯벌 보존관리에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세계유산 등재 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개관과 운영에 23억원을 반영했다.또 인천국제공항 내 홍보센터 운영 사업에 11억원을 신규 편성했고, 인천공항 전통 미디어 콘텐츠월 설치사업에 34억원을 배정했다.
2021.12.06 I 김은비 기자
해양수산 예산 6조 풀린다…해양 탄소중립 본격 시동
  • 해양수산 예산 6조 풀린다…해양 탄소중립 본격 시동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수산 분야를 지원하는 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예산이 대폭 늘면서, 해양 탄소중립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27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다. 앞서 지난 9월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8.3% 늘어난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 중 해양수산 분야 예산은 약 6조원 규모다. 해수부는 6조336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6조1628억원)보다 1737억원(2.8%)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 2조8005억원 △해운·항만 부문 2조74억원 △물류 등 기타 부문 9867억원 △연구개발(R&D) 부문 8262억원 △해양환경 부문 2967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정부는 탄소중립 예산을 대폭 늘렸다. 해수부는 내년에 ‘탄소중립 실현’ 예산을 올해(3339억원)보다 1223억원(36.6%) 증액한 4562억원을 편성했다. △관공선 28척을 LNG·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하고, 선령 10년 이하 관공선 30척에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 △수소·암모니아 선박 등 친환경 기술개발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조림 및 바다숲 조성 등 연안·해양 탄소중립 예산을 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데일리와 만나 “해양수산업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의 개발 및 촉진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희 해경청장도 “친환경 선박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의 기름 방제에서 선박의 폭발·화재를 동반한 복합 해상재난사고에 대비한 방제 대응 정책을 수립 중”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미래의 해양사고에 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9일(월)14:00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기념식(장관, 창원컨벤션센터)△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2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3일(금)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보도계획△29일(월)10:00 해양경찰청 해상구난용 고성능 펌프 개발11:00 겨울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방안 수립·시행11:00 바다와 함께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다11:00 전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30일(화)06:00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10:00 해양경찰청, 승선원 변동 모바일 신고 도입으로 어업인 불편 해소11:00 12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11:00 청년들의 어촌 정착, 해수부가 적극 지원해 드립니다11:00 국가통합공공망 정책협의회 개최11:00 제7회 섬여행 후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전 2050 북극활동 전략 수립△1일(수)10:00 해양경찰 함정 정비방법 배우러 에콰도르에서 왔습니다11:00 2022년 조류예측정보를 수록한 조류표 발간11:00 연안여객선 이용이 편리해집니다△2일(목)11:00 2021 동아시아해양회의 개최11:00 남극 해양조사, 무인장비로 안전을 높인다11:00 LNG 벙커링 동시작업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통해 국내 LNG 선박연료공급 신시장 개척 지원11:00 1교1촌 비대면 자매결연으로 도시어촌 교류 활성화
2021.11.27 I 최훈길 기자
해수부가 뽑은 1등 어촌체험휴양마을은?
  • 해수부가 뽑은 1등 어촌체험휴양마을은?
  •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의 조개줍기 체험 (사진=해수부)[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2021년 1등 어촌체험휴양마을로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경남 남해군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됐다. 1등어촌마을은 정부가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면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고 인정한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40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현장 평가하고, 이달 18일 등급결정 최종심의를 열어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1등 어촌’ 2개소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거제도 남쪽 끝자락 가리산 아래에 있는 마을로,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은 숙박시설에서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갯벌체험, 개막이체험, 조개 공예 등 다양한 어촌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톳밥 정식과 각종 해조류, 전복, 소라 등을 재료로 한 어부 밥상도 맛볼 수 있다.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과 산, 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 내 정자와 벤치, 해안데크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조개잡이, 쏙잡이, 통발체험과 함께 전통 놀이, 가축 먹이 주기 등의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다.1등 어촌은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4개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사업자가 선정된다.부문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90점, 80점, 7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할 경우 1~3등급을 부여한다. 또 4개 평가영역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사업자를 1등 어촌 마을로 선정해 우수등급 사업자 현판 제공, 대중매체 홍보 지원, 지원사업 가점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어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는 어촌관광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도 높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시설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등급결정 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매년 심사를 주관하며, 분야별(관광·위생·안전) 전문가(3인 1조)가 현장평가를 실시해 등급 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등급을 결정하게 된다.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내년부터는 보다 수준 높은 어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 제도를 재정비한다”며 “어촌휴양마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족한 마을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어촌관광의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임애신 기자
기후위기 해법, 블루카본을 사수하라
  • [기고]기후위기 해법, 블루카본을 사수하라
  • 방제선 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한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기후변화”라고 말했다. (사진=해양경찰청)[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화학시간에 탄소가 파랗다고 배웠던가? 블루카본은 해양과 연안생태계에 저장되는 탄소를 말한다. 푸른 바다에 저장되는 탄소는 은유적 의미에서 블루카본, 육상 숲에 저장되는 탄소는 그린카본(Green Carbon)이라 한다.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에 의해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는 해역은 망그로브, 염습지, 해초군락지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함초, 칠면초 등이 자라는 염습지와 잘피류가 서식하는 해초군락지가 잘 발달돼 있다.오늘날 전 세계가 기후변화 위기에 동참하는 성명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작년에 ‘탄소중립 2050’을 선언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올해 제정돼 2022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제 법률에서 정해진 NDC(국가탄소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탄소중립은 탄소의 발생량과 흡수량이 같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산업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량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 없다면 흡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추면 된다. 우리나라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탄소중립 2050’을 국가 비전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감축 목표를 2018년 탄소 배출량 대비 35% 줄이는 것으로 정했고, 이를 한층 상향해 지난 캅26(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NDC 목표치를 40%로 발표했다. 이러한 때에 해양의 블루카본은 탄소 흡수원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왜냐면 블루카본은 육지 숲 면적의 3%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최대 50배 큰 능력으로 매년 육지 숲과 비슷한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염습지에서 자라는 함초는 우리나라에서는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한 염생식물이지만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대접받는다. 또한 우리나라 갯벌은 세계 어느 갯벌과 비교해도 생물다양성에 있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연안생태계 환경은 주변에 흔하게 보이고 또 과거부터 손쉽게 간척해서 땅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가치와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염습지와 해초군락지를 잘 가꾸고 보호하면 탄수 흡수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연안생태계 보호뿐 아니라 탄소 배출규제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기후위기를 극복할 탄소중립 방안으로 이렇게 중요한 블루카본은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로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 기억을 더듬어 지난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 기름유출사고를 상기해 보자. 당시 1만2547㎘에 달하는 원유가 유출됐으며 10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기름으로 검게 덮인 바다와 해변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국제기금의 피해보상은 2019년 마무리 돼 사고 후 무려 12년이 걸렸다.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 방제 총괄기관으로 재난적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름저장시설 및 선박 출입검사 등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신속한 방제를 위한 대비·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해양오염의 양상도 해운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므로,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 시기에 맞춰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해양경찰의 임무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블루카본’을 사수하는 일이 될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
2021.11.25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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