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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전자가위 활용 新인체이식용 돼지 나온다”…옵티팜, 모돈생산 성공
  • “내년 유전자가위 활용 新인체이식용 돼지 나온다”…옵티팜, 모돈생산 성공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종장기이식 연구기업 옵티팜(153710)이 내년 글로벌 선두 수준의 차세대 인체이식용 형질전환돼지를 선보인다. 현재 영장류 이식실험에 활용하고 있는 유전자 4개 변형돼지, 유전자 8개 변형 돼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 최초로 4개의 돼지 유전자를 빼고 인간 유전자 6개를 넣는 유전자 10개 변형돼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ATW 2023 & 이종이식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현일 옵티팜 대표이사는 “내년 말을 목표로 10개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지난달 처음으로 인간 유전자 ‘CD47’과 ‘CD200’를 각각 하나씩 넣은 형질전환돼지들이 태어났다. 이 돼지들과 기존 유전자 변형 형질전환돼지들을 자연교배하면 내년 중에는 10개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돼지가 태어날 것으로 본다. 이후 10개 유전자변형 돼지의 대량생산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ATW 2023 & 이종이식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일 옵티팜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옵티팜)심장, 췌장 등 장기의 크기가 인간과 비슷하고 인간의 인슐린과 가장 유사한 인슐린을 보유한 미니돼지는 이종장기이식 기술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종장기이식의 경우 ‘인간-인간 장기이식’보다 면역거부반응이 커 이종장기 이식 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면역억제제를 투약해야 한다. 문제는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이식 장기가 손상되거나 다른 장기에까지 독성을 유발해 당뇨,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부작용을 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종장기이식 기술에서는 얼마나 면역억제제 투여량을 줄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인체이식에 활용하는 형질전환돼지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옮을 위험이 없도록 무균실에서 기른 무균미니돼지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하도록 만든 돼지다. 사람의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돼지 유전자를 제거하는 것이 기본형이고, 여기서 인간의 유전자를 추가로 넣어 발전을 거쳐왔다. 이 과정에서 면역억제제 필수투여량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이 진행한 세계 첫 번째(지난해 1월, 61일 생존) 와 두 번째(지난 9월, 40일 생존) 돼지 심장의 인체 이식 케이스에서 사용된 돼지는 모두 10개의 유전자를 조작한 형질전환돼지였다. 심장의 과도 성장을 방지하기 위해 성장호르몬 수용체를 비활성화하고 그외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돼지의 3개 유전자를 제거했으며 인간 유전자 6개를 넣은 돼지였다.옵티팜과 글로벌 선두업체 ‘리비비코어’, ‘이제네시스’의 형질전환돼지 기술을 비교한 표. 검은 동그라미(●)는 특정 유전자를 넣거나 뺀 형질전환돼지 개발이 완료된 건, 흰 동그라미(○)는 현재 개발 중인 건. (자료=옵티팜)옵티팜이 10개 유전자를 조작한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한다면 국내 형질전환돼지 개발 수준이 글로벌 선두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내에서 10개 유전자 조작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한 최초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현재 옵티팜이 보유하고 있는 형질전환돼지는 △4개의 돼지 유전자를 제거한 ‘QKO’(Quadruple Knock Out)와 △4개의 돼지 유전자를 제거하고 4개의 인간 유전자를 삽입한 8개 유전자변형 형질전환돼지다. 옵티팜은 현재 진행 중인 영장류 실험에서 췌도 이식에는 QKO를 사용하고, 신장 등 고형장기 이식에는 8개 유전자변형 돼지를 사용하고 있다. QKO를 활용한 췌도 이식 영장류 시험은 지난 8월 개시됐고, 이르면 내년 4분기, 늦어도 2025년엔 영장류 대상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인간 대상 이종췌도이식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이 나온 뒤 형질전환돼지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세계 최초 돼지 심장이식에 활용된 형질전환돼지 역시 미국 재생의료기업 리비비코어가 크리스퍼-카스9 기술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옵티팜 역시 지난 2018년 툴젠(199800)의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가위에 대한 통상 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10개 유전자변형 형질전환돼지에는 크리스퍼-카스9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김 대표는 “돼지 유전자를 빼는 것은 인간 유전자를 더하는 것보다 안전성 이슈가 적고, 고형장기(신장, 심장 등)에 비해 췌도나 각막과 같은 세포이식은 비교적 면역거부반응이 덜하므로 최초의 인체 임상허가가 될 이종췌도이식은 QKO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고형장기 이식에 대한 자체 영장류 실험도 진행 중인데, 사람 유전자를 넣은 장기를 사용했을 때의 부작용 수준이 이 실험을 통해 알아볼 주요 지표”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ATW 2023 & 이종이식 기자간담회’에서 제이미 로케 교수의 발표 중 ‘영장류에 형질전환돼지의 장기를 이식했을 때보다 사람에게 이식했을 때 훨씬 결과가 좋았다. 영장류 실험데이터만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며 “최종적으로 면역원성이 거의 없어 면역억제제 투약을 최소화해도 되는 형질전환돼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케 교수는 앨라배마 대학(UAB) 외과 부문 종합 이식 연구소 소장으로 UAB 메디슨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돼지 신장을 뇌사상태 남성에 이식하는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돼지 심장 이식받은 뒤 6주 만에 숨진 환자 로런스 포시트. (사진=연합뉴스)한편 보건복지부의 ‘장기 이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만1706명이었다. 하지만 이중 실제 장기이식이 이뤄지는 건수는 연간 1500건 수준으로 대기자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이종장기이식 수술만으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인간 장기이식’에서 수술 비용만 약 5000만원 수준인 데다 돼지 장기의 가격까지 더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ATW 2023 & 이종이식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이식 기술이 개발됐을 때 환자들의 가격 부담이 크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진 이유다. 김 대표는 “돼지는 1년에 2번 이상 번식을 하고 한번에 5~10마리를 생산한다. 산술적으로 모돈이 1년에 10~20마리를 생산하고 한 마리가 10개 이상의 장기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200두의 모돈을 유지하면 2000~4000마리의 원료(인체 이식 가능한 장기) 공급이 가능하다 보고 있다”며 “이 정도 규모의 대량생산 시스템이 갖춰지면 이종장기이식의 가격적 허들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옵티팜은 현재 형질전환돼지의 숫자를 100두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10월 말 기준 형질전환돼지의 수는 총 94두다.
2023.11.24 I 나은경 기자
 2023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인생만사 새옹지마!!기쁨과 슬픔이 서로 왕래하고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고난과 역경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를 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애정에서만큼은 이미 행복한 기운이 당신 곁에 다가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이성들에게 환한 웃음만 선사하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귀인의 도움을 얻어 경제적 곤란을 면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희망을 가지고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세요. 경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등잔 밑이 어두워…자신의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겠네요. 싱글인 경우에는 은근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경제적인 정보를 많이 습득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스스로의 경제적 감각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Δ 양자리 : 태풍주의보!!큰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터전과 함께 당신을 흔들고 지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과 행동을 굳건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도록 하세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먼저 마음을 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툼이 있었다면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취해보도록 하세요.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오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괜스레 욕만 먹고 돈을 받기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황소자리 : 시간이 약이다…정신적인 위기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자숙하고 자성하면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그르치게 될 수 있으며 이때문에 고통이 뒤따르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날입니다. 섣부르게 상대에게 접근하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재물운이 차츰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탕주의는 통하지 않는 하루이니 큰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하세요.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 있는 시기이지만 차츰 좋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믿도록 하세요.Δ 쌍둥이자리 : 참는 자에게 복이…행복은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의 터널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법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선배나 후배로부터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팅 보다는 당신 혼자만이 나가는 소개팅이 좋습니다. 사자자리의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열매를 따는 날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날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큰 열매가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Δ 게자리 : 기쁨의 눈물을…눈물에는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눈물은 짜면서 달콤하고 슬픔의 눈물은 짜면서 맵다고 하죠.애정운도 좋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짠 하고 당신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사람은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다가 계산에 착오가 일어난다거나 금액을 적으면서 0을 하나 더 붙이는 식의 실수에 주의하세요.Δ 사자자리 : 꾀를 부려야 돌파!!당신을 사납게 만드는 운이 들어온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여 좋은 운이 들어와 있는 시기 또한 아닙니다. 적당하게 꾀를 부려야 돌파가 가능합니다. 재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해 보세요. 사랑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면 오케이입니다.주머니 사정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큼 경제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Δ 처녀자리 : 마음이 덩실덩실!!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며 자신의 생활에 질서가 잡히게 되는 날입니다. 먼 곳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게 되니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네요. 여러 사람과 반가운 마음을 나누게 되는 좋은 날입니다.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점 찍어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이 대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스킨십을 많이 할수록 사랑이 커집니다.주머니 사정도 좋아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펑펑 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미래를 위하여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이나 과식에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자칫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차분하고 느긋하게…좋은 조짐이 보이고 환호의 아우성도 들리는 날입니다. 오랜 시간 숙원하던 것이 있다면 오늘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차분하고 느긋하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이 약간 뒤로 빠지는 기색을 보여야 오히려 상대가 당신에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안정성이 없는 투자는 아직 위험합니다. 또한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서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Δ 전갈자리 : 좋아지게 될 거야…검고 어두운 함정은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살짝 그러한 함정에 빠지는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당신은 발을 빼게 될 것이고 정말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연애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사람은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그동안 당신의 곁을 지켜주던 사람 중에서 인연을 찾아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육체적으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신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세요. 위험한 레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Δ 사수자리 : 휘파람을 휘이~휘이~변덕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지조를 버리지 말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자신이 믿음을 보내던 사람에게는 변함없이 믿음을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행복감으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로 인하여 활짝 웃을 일이 있겠네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하루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명예가 올라가면서 저절로 재물운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네요.Δ 염소자리 : 싱글벙글…약간의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만사형통의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살짝 불화수가 있으나 오히려 그 후에는 더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좋습니다. 오랜 기간 싱글의 시간을 보낸 분이라면 드디어 당신에게도 인생의 봄날이 찾아올 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공짜는 없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저 금전을 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기울인 노력보다 큰 결실을 맺게 되니 나쁘지 않습니다.
2023.11.24 I 손동희 기자
(영상)"총선, 86운동권 세대교체 기회"
  • (영상)"총선, 86운동권 세대교체 기회"[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승환(오른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지난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이들은 △정치권 세대교체 필요성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신당 창당설 △한동훈 법무부 장관·원희룡 국토부 장관 총선 역할론 △국민의힘 ‘슈퍼 빅텐트’ 등 외연 확장 전략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4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녹화일 : 2023년 11월 22일(수)■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담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신율: 예방주사 맞으셨는지 모르겠어요. 독감 걸리면 이게 계속 돌거든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요새 진짜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들죠. 정치를 보면 또 다른 관전 포인트, 흥미로운 일들이 많습니다. 너무 몰입하지는 마시되 그냥 흥미롭게 지켜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이혜라: 두 분과 오늘 정치 얘기 흥미롭게 또 풍부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젊으신 분들 두 분이 딱 있으니까 에너지도 다르고 우리나라 정치가 진짜 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 분 요새 여러 가지로 참 바쁘실 것 같은데. 제가 여 행정관님부터 여쭤본다면 요새 민주당에서 설화가 많아요. 막 세대를 아우르고 설화가 또 성별로도 아우르고.▶여선웅: 지금 민주당에서 약간 바람 잘 날 없이 말 때문에 지금 당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약간 곤경에 처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사실은 저만 비난하는 게 아니고요. 당내에서 그런 생각들이 굉장히 많고. 또 오늘은 며칠 전에 최강욱 전 의원이 북콘서트장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셨다 해서 당에서 오늘 긴급하게 최고위 비상 의결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이렇게 내렸거든요. 당원권 정지 징계하려고 하면 원래 윤리심판원에 가야 되고 절차들이 있는데 그런 절차를 다 생략하고 이번에는 너무 긴급하다, 그리고 빨리 의결해서 우리 당의 뜻을 어쨌든 국민들한테 보여줘야겠다, 사과해야겠다, 이런 뜻에서 긴급하게 결정을 했습니다.▷신율: 국민들이 선거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석수 계산법 알 필요가 있나, 이런 발언도 당내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나요?▶여선웅: 네. 그 발언을 하신 분도 정개특위에서 사퇴를 해서 어쨌든 당이 적절하게 조치는 조금 빠르게 취하고는 있는데요. 어쨌든 계속 구설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좀 있습니다.▷신율: 이런 걸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힘도 조심해야 되는데. 조심 잘하고 있습니까?▶이승환: 엄청 조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노인세대, 청년세대, 여성 다 비난을 하고 있는데 이 주체 세력이 누군지 보면 86운동권 남성 정치인들이에요. 386세대에 핵심되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이제 586을 넘어서 지금 686 돼서 환갑 되셨거든요. 이분들 기준으로 자기 위의 세대들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투표 안 하셔도 된다, 밑에 세대들은 청년들에게는 너희는 생각하지 마라, 여성들에게는 암컷이 설친다. 이런 얘기하면서 너무 극단적으로 가고 있는데. 저는 이게 86운동권 세대가 장악한 민주당의 현실이라고 보고 민주당의 세대교체 빨리 일어나야 된다. 옆에 있는 여선웅 행정관처럼 새로운 세대가 나와야 된다.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해봤습니다. ▷이혜라: 국힘은요?▶이승환: 국힘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도 지금 서울 수도권 험지에 저도 나와 있고. 그리고 제 바로 아래 지역인 광진구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활동하고 있고. 그 바로 아래에는 40대인 이재영 전 의원이 활동하고 있고. 도봉구에는 김재섭 전 최고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공통점이 뭐냐 하면 전부 다 그냥 어디에서 뚝 떨어져서 나온 청년들이 아니고 당 내에서 고도의 정치적 트레이닝을 받은 청년들이에요. 그리고 저 외에는 저는 대통령실 출신이지만 다른 분들은 당에서 다 최고위원 이상을 하셨거든요. 바로 노원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자기들 고향에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어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그래서 저희는 지역에 대한 연고성, 그리고 정치적 트레이닝, 또 하나의 특징은 지역의 상대 후보들이 전부 다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인데 86운동권 출신들이에요. 저희는 어떤 정치의 세대교체라는 사명감도 있지만 내 고향을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애정도 있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정치적 트레이닝을 받아온 점이 있어서 오히려 이런 부분은 지금 민주당 청년들이 더 많이 좀 부러워하는 것 같아.▷이혜라: 그런데 조금 어려운 데는 이제 국힘 쪽에서도 청년분들 발돋움하시려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사실 안정권인 지역들로, 지금 원희룡 장관 말고는 딱히 이야기 나오고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좀 아쉽게 느끼실 것도 같아요.▶이승환: 영남 중진들 얘기들이 혁신위 차원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도 사실 그런 부분에서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영남 중진들을 무조건 다 수도권으로 내려와라 저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영남에서 아무리 3선, 4선 하시고 유명하신 분들이어도 서울에 올라오면 못 알아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서울이 유배지도 아니고 무조건 서울로 와라 이런 게 아니고. 우리 영남에 있는, 또 거기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청년 정치인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에 시혜적으로 자리 내줘라 이건 바라지 않습니다.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줘라(는 거고요). 그리고 청년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형평성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가산점이나 이런 게 있을 텐데 그러한 경쟁의 기준을 맞춰달라 하는 게 요구 중 하나입니다.▷신율: 민주당도 험지 출마, 근데 거기는 상대적으로 험지 출마 얘기가 좀 덜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험지가 적어서 그래요?▶여선웅: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은 세대교체 이야기가 있고요. 그리고 또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86운동권들 이야기가 항상 있어왔는데 이 세대교체론이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거든요. 제가 진단하기에는 그들을 그냥 나이로만 밀어내자, 나이로만 우리가 젊으니까 더 해야겠다, 약간 그러한 측면들이 있어서 그동안은 실패했다고 보고.그런데 최근에 제가 주장하는 것은 어쨌든 민주당이 약간 노선을 바꾸자. 그래서 민주당의 노선을 낡은 민주당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바꾸면 그 노선에 동참하지 않는 86들, 여전히 70~80년대 세계관에 갇혀 있는 86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된다는 주장들을 제가 하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약간 그런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또 하나는 국민의힘 이승환 행정관도 그렇지만 서울 동부권에 이렇게 젊은 청년벨트가 구축돼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도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겠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그러한 플랜들이 조금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신율: 청년벨트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저는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가요. 지난번 총선 때 국민의힘, 그러니까 그때 당시 새누리당도 무슨 청년벨트라고 언급했는데. 문제는 그때는 자발적 청년벨트가 아니고 배치한 청년벨트였죠. 그런데 지금은 자발적 청년벨트거든요. 좀 다릅니다. 이 차이가 저는 굉장히 클 거라고 봐요.▶여선웅: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민주당 안에 있는 청년 정치인들이 그러한 도전 의식이나 그런 게 부족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워낙 민주당은 운동권 정당이어서 형님, 아우 이런 문화가 있죠. 사실은 80년생뿐만 아니라 97세대도 이 86세대들을 뛰어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누적돼 있어서 부족한 측면이 없지 않아 조금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저는 내년 총선이 어쨌든 약간 세대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당내에 많은 청년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시간을 두고 보면 그러한 도전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신당 얘기 해볼까요. 이준석 전 대표 신당 가시화할까 이런 부분도 궁금하고요.▶이승환: 이준석 전 대표가 12월 어느 날로 날짜를 정했다 그리고 12월 27일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12월 27일에 의미를 부여한 게 이준석 전 대표가 12년 전에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그날이라 개인의 기념적인 날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가 되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했었어요.4년 전 12월 23일에 선거법이 확정됐습니다. 그래서 준연동형으로 갈 거냐, 병립형으로 갈 거냐 등 12월 23일에 정리가 됐거든요. 근데 지금 이제 창당을 준비하는 모든 세력들은 이거를 지금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처럼 준연동형으로 간다면 그래도 기회가 있는데 다시 그 전처럼 병립형으로 돌아갈 경우는 기회가 없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구글폼을 통해서 4만1000명 이 정도를 모았다고 하는 게 가장 최신 걸로 제가 봤는데 이거 엄청난 지지세죠. 그런데 이 전 대표를 가장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많이 읽은 글 조회수 평균 정도가 그 정도가 나와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에게 지금 구글폼으로 간단하게 연락처를 보낸 사람들은 딱 그만큼의 지지 세력이고. 이분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거의 다 2030 남자들이에요. 저는 이걸 기점으로 해서 이 전 대표가 그 전국 확대 이전에 연령 확대를 할 수 있느냐, 성별 확대를 할 수 있느냐, 지금 이거를 굉장히 유심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하루에 1%씩 올라가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확답하지 않고 여지를 남기는 이유는 지금 이제 손익계산을 좀 하고 있을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그 손익계산 다 되면 과연 여성 그러니까 2030 남성을 제외한 다른 층에도 공감대를 얻는 그러한 계기가 있을 수 있다고 보세요?▶이승환: 일단은 먼저 선거 제도를 제일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병립형으로 가면 신당 창당하라고 해도 아마 어려울 거예요. 이준석 대표는 여성 확장하기 굉장히 지금 힘든 포지션이에요. 그러면 같이 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되거든요. 같이 하는 누군가의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이언주 의원과도 공동 행동하고 다른 이상민 의원과도 하고 하는데 이분들이 2030 여성들의 확장성을 갖기는 어렵거든요.▷신율: 다른 의원들이 전화하고 한다면서요.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모양이에요?▶이승환: 제가 취재해 보니까 그렇게 전화하시는 분들이 정말 그렇게 6, 7명 된다고 하는데 일단 그 정도가 되지 않은 것 같고. 그리고 그분들이 현역 의원들인데 다음번 공천이 불안한 의원들이에요. 몇 명 되지 않는데. 그렇게 당 내에서도 의정활동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지역분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서 공천이 불안한 사람들이 신당에서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하는 게 과연 국민들께 얼마나 어필이 될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이혜라: 다음번 공천이 불안한 사람들 하니까요. 비명 쪽을 또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여선웅: 저는 사실은 그동안에 이제 비명계 의원들이 약간 조금 비겁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어쨌든 의견이 있다고 하면 그 의견을 비슷하게 모아서 실력 행사를 해서 쉽게 말하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데. 진검승부를 하지 않고 계속 언론에서만 이야기하고 따로 모여서는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아서 비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원칙과 상식이라는 공동 모임을 만들고 공동의 성명을 내고. 오늘은 광주 지역 언론들을 계속 접촉하고 광주 시민들을 만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만약 이재명 대표 체제와 진검승부를 벌여서 패배하면 승복하면 되는 문제다. 저는 이렇게 바라보고 있거든요.▷신율: 진검승부라는 건 신당 만든다는 말씀이세요?▶여선웅: 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어쨌든 당내에서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내 생각은 이런데 지금 대표는 우리 생각과 다르게 당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당을 바꾸자는 목소리를 모아내는 게 저는 정치력이라고 생각하고. 원칙과 상식에 있는 의원님들이 그런 행동들을 해야 한다, 정치력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어쨌든 평가에서 지면 당원들이 ‘그건 아니야. 당을 그렇게 끌고 가면 안 돼’라고 하면 깨끗하게 승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조추송(조국, 추미애, 송영길) 신당은요?▶여선웅: 두 분은민주당 당원이 아니라서 언급하기가 조금 그렇고.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여태껏 민주당 당원인 적이 한 번도 없었을 거예요. 지금도 당원이 아니고요. 그리고 송영길 전 의원은 지금 탈당하셨고. 그래서 조금 평가하기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신율: 중앙일보 단독 보도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만들면 민주당 표를 가져간다. 동의하세요?▶이승환: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즌에 바른정당이 맨 처음 나와서 여론조사에서 최대 18%까지 나왔거든요. 나중에 대선 주자 반기문 총장이 없어지고 거품이 꺼지면서 5~6%에 계속 머물러 있었어요. 지금 저는 그 12% 정도 되는 거품효과가 늘 신당에는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민주당의 역선택이나 이런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20프로대까지 가는 거는 좀 거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신율: 신당설과 신당 창당은 다르죠. 설이 있을 때는 분명히 그 서로의 주체 세력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는 측면이 있는데 이게 창당이 되면 좀 차원은 달라지는 문제죠.▶여선웅: 이준석 신당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성공할 것 같지가 않아요. 이준석 전 대표 언론사 출연해서 이야기한 거 보니까 목표가 20석 원내교섭단체더라고요. 사실은 굉장히 낮게 잡은 거죠. 지금 하고 있는 거에 비해서는. 그런데 그 20석을 차지할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순번 받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문인데.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경계해야 된다. 지금 이 전 대표가 엄청나게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야당 지지자들 중 일부는 약간 응원하고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어쨌든 이준석 신당이 만약에 창당이 된다고 하면 결국에는 야당이잖아요. 대통령이 속해 있지 않으면 야당이잖아요. 이준석 신당이 야당 표, 민주당 표를 조금 잠식할 것이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굉장히 박빙인 지역에서는 우리 표를 더 가져가기 때문에 민주당 의석이 뺏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준석 지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장관 역할이 재차 주목되고 있어요.▶여선웅: 한동훈 장관이 최근에는 거기 넥타이를 풀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타이를 푼 적이요. (이재명 대표)체포동의안 가결되고 나서 기각됐잖아요. 기각 직후에 타이를 풀은 게 언론에 처음으로 잡혔어요. 그래서 약간 심경 변화가 있는 거 아니냐 생각이 들었는데. 국민과 뭔가 접촉하려고 할 때 타이를 풀었는데. 대구 내려갈 때랑 대전 내려갈 때랑 다 타이를 풀고 있더라고요.▷신율: 이승환 행정관, 흉내 낸 거 아닙니까?▷이혜라: 노타이시네요.▶이승환: 끝나고 중랑으로 가야 해서요.▶여선웅: 조금 더 캐주얼하게 옷을 입지는 않는데 어쨌든 정장에서 셔츠에서 타이를 풀어서 꼭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는 약간 이런 뉘앙스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하나랑. 또 하나는 뭐 이제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라 무슨 5000만의 언어로 하겠다고 이런 말도 하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완전히 이제는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이렇게 정치 행보할 거면 지금 법무부 출장으로 대구 가고 대전 가고 울산 가고 하는 거잖아요. 저는 빨리 연차 쓰고 그냥 개인 일정으로 전국 돌아다녀라. 이건 선거운동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죠.▷신율: 어떻게 보세요?▶이승환: 한동훈 장관이 많이 간 것 같지만 앞으로 한 번 남아 있고 세 번이잖아요. 근데 그 이전에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도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들도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얘기 들어라 했는데 이제 국감 끝났고. 때마침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이고 장관이 움직이기에 제일 좋은 시간이에요. 그래서 또 본인 산하 기관에 가는 거니까 그렇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거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저는 한동훈 장관이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한동훈 장관이 지금 왜 국민적 호응을 받는가,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동훈 장관은 지금 국민이 원하는 정치상을 딱 보여주고 있어요. 과거에는 엘리트에 돈 많고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배척을 했는데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있고 우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호응해 주는 것처럼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정치인들이 연예인하고 비슷한 특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주고 인기 있고 이러면은 내가 인기 있으면 좋은데 나보다 인기가 더 있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좀 질투하는 이런 사람도 나타나요.▷이혜라: 이상민 의원이 국힘 쪽이랑도 어제 접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의원 행보로 하여금 어떠한 그런 빅텐트 형성이 될 수 있을까,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이승환: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함께 정치적 논의하는 거 동그라미, 입당하는 거 세모, 공천 주는 거 엑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민 의원 지금 5선 하셨잖아요. 5선 하시면서 누릴 만큼 다 누리신 분이세요. 지금 정당 개혁과 정치 정당화를 위해서 싸우는 것 같은데 이게 그 논의를 우리 당과 함께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우리 당에 들어와서 공천까지 이어진다면 그 진정성까지 다 의심받게 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고 한국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라면 (이 의원이) 민주당 안에서 싸워야 합니다. 민주당 안에서 싸워야지만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저도 2016년에 저희 당의 진영 의원이 공천 문제로 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서 그때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고 한 번 더 하시고 두 번째 장관까지 하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때 이분이 그래도 당내에서 굉장히 존경받는 분이고 굉장히 합리적인 분인데 어떤 정치적 변화의 흐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지켜봤는데 결국은 이렇게 얘기하면 좀 안타깝지만 개인의 영달밖에 없었어요. 저는 그런 모습이 다시 반복되는 거는 한국 정치의 좋지 않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여선웅: 이야기 들어보면 이상민 큰일 난 것 같아요. 민주당 나간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안 받아주니까 그럼 어떻게 되는 건지. 공천 안 주면 안 가시겠죠. 무소속 출마하시거나. 그런데 저는 이상민 의원도 빨리 그냥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당내에서도 이렇게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빨리 탈당하시고 본인의 정치적 소신 지키러 국민의힘을 가시든 무소속을 가시든 이준석 신당을 가시든 하셨으면 좋겠다.▷신율: 지금 국민의힘은 슈퍼 빅텐트라고 그러더라고요. 마리오가 있고 슈퍼 마리오가 있잖아요. 빅텐트가 있고 슈퍼 빅텐트가 있는데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요.▶이승환: 슈퍼 빅텐트 한다고 하면서 이상민 의원 또 조정훈 의원 들어왔고 하는데. 빅텐트를 해서 외연 확장하기 전에 분열된 내부부터 단속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저는 지금 한동훈 장관의 이 현상을 보면서 한동훈과 이준석과 유승민과 원희룡과 하태경과 이런 사람들이 함께 있는 정당이라면 그림이 어떨까 상상해보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이돌 가수들 1세대가 에이치오티, 신화 이런 그룹이었잖아요. 이때 보면 하나씩 캐릭터를 다 정해줍니다. 너는 큐트, 너는 터프. 그 조합으로 인해서 하나의 그룹이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를 얻게 되는데요. 저는 우리 당이 그런 전략으로 가야 되지 않나. 슈퍼 빅텐트 좋은데 그전에 우리 안의 통합부터 완성하고 가자. 그러고 싶어요.▶여선웅: 김기현 대표가 올해 3월에는 사실은 김장 연대로 당선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김장연대하다가 잘 안 돼서 이제 또 슈퍼 빅텐트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잘 될까. 김기현 대표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전략처럼 보이는데 크게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지금 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에 전권 주면서 혁신하라고 했는데 사실은 인요한 혁신위로부터 뭔가 공격을 받는 모양새고 김기현 대표가 다시 윤심 이렇게 이야기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굉장히 크게 어려운 상황이고. 조만간 한동훈 장관이든 아니면 원희룡 장관이든 비대위 체제로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신율: 한 가지만 더요. 이재명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장관을 보내야 된다. 그런데 어제 윤상현 의원은 또 아니라며 한동훈 장관이 그쪽으로 붙어야 된다. 어떻게 보세요?▶이승환: 이재명 대표에게 있어서 본인의 다음 선거는 총선이 아니고 대선입니다. 그 대선을 가기 위해서 본인은 방탄을 유지하기 위해서 뱃지를 꼭 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성남 분당을 포기하고 인천으로 간 거죠. 그리고 이번 총선은 그 대선을 위한 중간적 과정이고 여기에서 180여석, 200석 다 필요 없고 나를 지켜준 과반에서 플러스 하나만 더 있으면 된다. 이걸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양질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그래서 만약에 원희룡 장관이 가든 한동훈 장관이 가게 되든 이재명 대표는 계양이 아니고 호남이나 비례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원희룡 장관의 예전 강의 제목 중 굉장히 재미있는 게 있었어요. 5대0 완승의 비밀. 나는 민주당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원희룡 장관은 민주당과의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계양에 가시면 이재명 대표 호남으로 가서 동서화합을 얘기하거나 비례가 있거나 그럴 것 같아요.▶여선웅: 저는 원희룡 장관이 너무 탈출하고 싶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그래서 사실은 계양 가면 어렵잖아요. 국민의힘이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최근에는 이겨본 적이 없는 지역인데 거기라도 나가서 이 탈출의 명분을 삼고 싶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는 원희룡 장관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일단 탈출을 하고 약간 뭐 약간 쉬운 데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2023.11.23 I 이혜라 기자
추미애 "尹 지지율 '철벽통' 30%대… 돈 들여 여론조사 말라"
  • 추미애 "尹 지지율 '철벽통' 30%대… 돈 들여 여론조사 말라"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돈 들여서 여론조사하지 마시라. 그 돈 필요하고 절박한 데 쓰시라.”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30%대로 받쳐주는 철벽통들이 있다”며 “여론조사로 돈 낭비하고 시간 뺏으며 국민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고 일갈했다.추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고, 무능한 장관을 앉히고, 국정 운용에 무능하고 무관심하면서 비행기 타고 돌아다니며 국익을 훼손해도 민생 외교라 우긴다”며 “수십년 발전해 온 수출경제가 ‘검폭 정권’ 십수 개월간 와르르 무너졌고, 수많은 참사가 일어나도 책임 안 지고, 이제 행정전산망도 셧다운 되고 말았다”고 작심 비판했다.추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거론하며 “희한하게도 무슨 일을 해도 (지지율) 40% 고지에는 오르지 못한다. 미세한 등락은 보이지만 지난 2년간 한결같다”며 “여론과 민심의 지지가 진짜 욕심난다면 국정 운용 방향과 자세를 고치고 사람을 바꾸면 될 일 아닌가?”라고 했다.그러면서 추 전 장광은 “뻔한데 무엇 때문에 전화로 자꾸 국민을 괴롭히냐”면서 “그럴 마음 없다면 여론조사로 돈 낭비하고 시간 뺏으며 국민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추 전 장관은 CBS노컷뉴스가 지난 15~17일 3일간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6.1%로 집계됐다는 기사를 공유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2023.11.19 I 윤기백 기자
윤재옥 "野횡재세, 총선 겨냥 포퓰리즘…법적 논란"
  • 윤재옥 "野횡재세, 총선 겨냥 포퓰리즘…법적 논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초과 이익’을 환수하는 이른바 ‘횡재세법’(금융소비자보호법 및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직격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학자와 전문가들은 횡재를 어떻게 규정할지 어렵다는 이유로 횡재세를 물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는 등 횡재세법은 여러 법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은행권 초과이익은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세를 내는데 또 다시 세금을 물리면 이중과세라는 주장도 나오고 조세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며 “수익이 높은 때 세금을 물리면 손실이 크게 날 땐 이를 보전해줘야 한다는 논리가 가능하고, 고수익을 올린 다른 업체를 내버려두고 왜 은행에만 횡재세를 물리냐는 항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횡재세가 도입되면 어떤 식으로든 주주 이익이 침해되기 때문에 은행 경영진이 배임을 피하기 위해 위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며 “민주당도 법적 논란을 염려해 공식적으로 세금이 아닌 부담금 형식으로 걷는다는 계획이지만 아무리 화장을 해도 민낯이 다른 데로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높은 예대금리차로 손쉽게 돈을 번다지만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수익을 올리는 일도 언제든 가능하다”며 “높은 횡재세가 존재하면 은행권이 혁신을 시도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은행이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해외 투자자 비중이 큰 상황에서 횡재세를 잘못 도입하면 해외 투자자의 자금 이탈로 (은행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유럽이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화석연료 회사의 잉여 이익을 억제하기 위한 임시 세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모든 것을 국민 민복이 아니라 표 관점으로 계산하는 검은 속”이라며 “정부·여당은 은행의 초과이익 문제에 대해 시장경제 논리와 맞는 방향으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17 I 경계영 기자
"홍콩에 페이퍼컴퍼니 세워 49억원 빼돌려"…제조업체 사주, 징역 6년
  • "홍콩에 페이퍼컴퍼니 세워 49억원 빼돌려"…제조업체 사주, 징역 6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홍콩에 세운 페이퍼검퍼니를 통해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한 제조업체 사주 정모씨에게 법원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사진=이데일리)서울 북부지법(재판장 이태웅)은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횡령과 대외무역법·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고인 정모(52)씨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49억 2000여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9년 3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합판 재료를 수입하는 무역거래 과정에서 홍콩에 있는 페이퍼컴퍼니들이 이 거래를 중개하는 정상적인 기업인 것처럼 위장했다. 정씨는 피해 법인의 자금을 무역대금 명목으로 페이퍼컴퍼니에 송금해 61억원에 달하는 해외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 부동산과 가상화폐를 구입한 혐의(재산국외도피·횡령)로 지난 1월 기소됐다.재판부는 정씨가 가격협상과 물량 확보 등 실질적인 중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2007년 5월 정씨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인을 통해 홍콩에 다수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이후 피해기업이 해외 수입업체와 원목과 합판 재료 수입 계약을 맺으면 이중계약을 체결해 중개 역할을 한 것처럼 위장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피해기업의 돈을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했다. 정씨는 2020년 4월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기업 직원에게 이메일과 서류 파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해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 기업이 원목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10년 이상 수입 가격을 부풀려 430만 달러(한화로 약 57억원) 상당을 국외로 도피시키고, 그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범행으로 죄질이 결코 좋지 않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범죄수익을 은닉하거나 피해기업 직원을 교사해 증거를 인멸하는 등 이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이런 행위는 회사의 부실을 초래하고 직원과 주주들에게 실질적으로 손실을 가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원은 거래마다 수수료가 다르게 책정된 점을 고려해 범죄 피해액을 49억 2476만 492원으로 산정했다. 또 정씨가 지난 6월 모든 직위에서 사임한 점 등을 유리하게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10.31 I 이영민 기자
"北 비핵화·인권 증진 첩경, 김정은에 가는 검은 돈 차단하는 것"
  • "北 비핵화·인권 증진 첩경, 김정은에 가는 검은 돈 차단하는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통일부는 30일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와 불법자금 조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파리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북한을 자금세탁 고위험 국가로 13년 연속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구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지난해 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전년도의 3배 수준인 17억 달러, 한화로는 2조 3000억이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통치자금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북한 정권의 불법자금 탈취는 그 수법과 규모 측면에서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 등 한반도 내 모든 문제 해결의 첩경은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가는 검은 돈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23~27일 파리에서 열린 올해 3차 총회에서 북한·이란에 대해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국가’ 지정을 유지했다. 북한은 2011년 2월 총회 이래 13년간 대응조치가 필요한 자금세탁 고위험국가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 계기 통일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30 I 김관용 기자
국민의힘 "북한 사이버 범죄 대비책 마련해야"
  • 국민의힘 "북한 사이버 범죄 대비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국제사회 공조로 효율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사이버 범죄로 모은 ‘검은돈’은 대량살상무기나 핵 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자산의 규모가 전년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해, 금액만 2조3000억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이어 “문제는 북한의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는 기술력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 국내 데이터 복구업자들이 북한 해커들과 사전 모의해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를 유포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날로 정교해지는 북한의 사이버 범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강화해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범국가적 사이버 안보 민·관 통합 컨트롤타워 가동을 골자로 한 ‘사이버기본법’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8 I 서대웅 기자
이스라엘 최대 안보위기 주범 된 '미스터 안보' 네타냐후
  • 이스라엘 최대 안보위기 주범 된 '미스터 안보' 네타냐후[글로벌스트롱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저녁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을 포함해 이스라엘 군·정보기관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동태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통상적인 훈련이란 의견도 나왔지만 이스라엘 대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하마스가 납치 작전이나 로켓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의심했다.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은 다음 날 새벽 신베트 요원들과 경찰 대테러부대를 가자지구와 인접한 스데로트로 급파했다. 우려대로 하마스는 육해공에서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기습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서막이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FP)분주하게 움직인 군·정보기관과 달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가 (공격 개시 1분 전인) 7일 새벽 6시 29분에야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압바스 카멜 이집트 총정보국장이 전쟁 열흘 전 네타냐후에게 하마스의 이상조짐을 경고했다는 언론 보도엔 ‘가짜 뉴스’라고 펄쩍 뛰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관계자는 “네타냐후가 자신은 전쟁에 아무 책임이 없는 사람이라는 스토리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하욤에 비판했다.1996년 총선 승리 후 네타냐후(사진=AFP)◇팔 자치정부 견제하려 하마스 지원 ‘실책’이번 전쟁 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 정계에서 네타냐후는 독보적인 인물이었다. 1996~1999년, 2009~2021년 두 차례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지난해 말 총리직에 복귀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래 최장수 총리다. 특히 안보는 네타냐후의 핵심 정책이었다. 지지자들은 네타냐후를 ‘미스터 안보’라고 치켜세웠다. 자신도 자서전에서 “군인으로서 나는 전쟁터에서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싸웠다”고 자부했다. 1996년 처음 권력을 잡을 때부터 네타냐후는 안보를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라이벌이었던 시몬 페레스 당시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오슬로 협정을 맺고 ‘2국가 해법’(1967년 이전 국경선을 근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공존하자는 원칙)을 추진했다. 네타냐후는 오슬로 협정 이후에도 팔레스타인의 테러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며 페레스를 공격했다. 이 강경론이 힘을 얻으면서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연소 총리(당시 47세)가 될 수 있었다. 이때 역설적으로 네타냐후 집권을 도운 테러 주도 세력이 지금 네타냐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하마스다.집권 이후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 정책을 외교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공격적으로 지었다. 나아가 서안지구 일부를 이스라엘 영토로 합병할 수 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주권을 무시하는 조치로 오슬로 협정을 사실상 형해화했다. 미국 중동이해연구소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네타냐후가 2020년 아브라함협약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모로코 등 아랍국가와 수교한 것도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꼬집었다. 네타냐후는 자서전에서 “도덕적인 국민이 된다고 점령과 학살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자신의 노선을 설명했다. 이 같은 정책 덕에 네타냐후는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나 유대인 정착촌 주민들로부터 열성적인 지지를 받아 왔다.네타냐후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파타(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여당)를 견제하기 위해 하마스와 손을 잡는 것도 마다치 않았다. 파타와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도권을 두고 내전까지 벌였던 앙숙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2019년 네타냐후는 집권 리쿠드당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저지하고 싶은 사람은 하마스를 강화하고 하마스에 돈을 대는 걸 지지해야 한다”며 “이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을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으로부터 떼놓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군 복무 시절 네타냐후.(사진=AFP)◇형은 전쟁영웅, 본인도 특수부대 출신이 같은 네타냐후의 매파적 성향은 집안 내력이기도 하다. 네타냐후의 아버지 벤지온 네타냐후는 역사학자이자 강경한 시온주의(유대국가 건설운동) 활동가였다. 그는 팔레스타인을 나치와 동일시하며 이들과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형 요나탄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에서 프랑스로 가던 도중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에 의해 우간다 엔테베공항으로 납치당한 에어프랑스 항공기 승객을 구하려다가 전사했다. 네타냐후는 자서전에서 “요니(요나탄)이 엔테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마치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자신도 젊은 시절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특수부대인 사이렛 매트칼에서 복무하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9월단에 납치당한 사베나 항공기 구출 작전에 참여했다. 그는 1972년 군 복무를 마친 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유학 갔으나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복귀해 싸웠다. 이 같은 ‘영웅 서사’는 네타냐후가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사법제도 개편안 심사 과정에서 니르 바르카트 경제장관과 대화하는 네타냐후.(사진=AFP)◇안보 위기 부른 독선과 권력욕이스라엘 내에선 네타냐후의 독선과 권력욕이 너무 커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때 리쿠드당에서 네타냐후와 함께 일했다가 지금은 야당 인사가 된 지브 엘킨은 “네타냐후의 이념이 ‘이스라엘에 최악의 상황은 내가 이스라엘을 이끄는 걸 그만두는 것이므로 내 생존이 모든 걸 정당화한다’는 세계관으로 변모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올해 이스라엘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사법제도 개편이 그 예다. 네타냐후는 지난해 취임 후 사법부 권한을 약화하는 법안을 추진했는데 자신의 부패 혐의 재판을 무마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 법안에 야당은 물론 군과 정보기관까지 우려를 표명했다. 후에 결정을 철회하긴 했지만 사법제도 개편에 반기를 든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까지 해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지 않아도 네타냐후가 군 수뇌부를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로 견제하던 상황에서 내부분열은 이스라엘군의 역량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지난해 재집권하는 과정에서 네타냐후가 극우파와 손잡은 것도 이번 전쟁 불씨가 됐다. 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를 이끄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취임 후 군인과 유대인 정착촌 주민 등을 대동하고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모스크를 잇달아 찾아 무슬림을 자극했다. 이는 하마스가 전쟁을 일으키는 빌미가 됐다.(사진=AP·연합뉴스)◇이스라엘의 처칠? 체임벌린? 네타냐후 미래는네타냐후는 평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구해낸 윈스턴 처칠 전 총리를 동경해 왔다. 그는 19일 이스라엘을 찾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에게 처칠의 말을 빌려 하마스 공격이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때(darkest hour)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반면 제니퍼 루빈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는 16일 칼럼에서 네타냐후를 독일에 대한 유화책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받는 네빌 체임벌린 전 영국총리에 빗댔다.(최근 체임벌린은 나치에 맞서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네타냐후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 이번 주 이스라엘 일간지 마리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67%는 이번 전쟁이 제4차 중동전쟁보다 더 큰 위기라고 답했다. 응답자 94%는 정보전 실패에 대한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답했고, 전쟁이 끝나면 네타냐후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56%에 달했다.네타냐후 평전을 쓴 마잘 무알렘 알모니터 정치평론가는 “네타냐후는 항상 이스라엘의 수호자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이 신화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1 I 박종화 기자
 2023년 10월 2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0월 20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0월 2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등잔 밑이 어두워…자신의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겠네요. 싱글인 경우에는 은근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경제적인 정보를 많이 습득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스스로의 경제적 감각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Δ 물고기자리 : 태풍주의보!!큰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터전과 함께 당신을 흔들고 지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과 행동을 굳건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도록 하세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먼저 마음을 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툼이 있었다면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취해보도록 하세요.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오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괜스레 욕만 먹고 돈을 받기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양자리 : 시간이 약이다…정신적인 위기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자숙하고 자성하면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그르치게 될 수 있으며 이때문에 고통이 뒤따르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날입니다. 섣부르게 상대에게 접근하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재물운이 차츰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탕주의는 통하지 않는 하루이니 큰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하세요.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 있는 시기이지만 차츰 좋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믿도록 하세요. Δ 황소자리 : 참는 자에게 복이…행복은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의 터널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법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선배나 후배로부터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팅 보다는 당신 혼자만이 나가는 소개팅이 좋습니다. 사자자리의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열매를 따는 날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날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큰 열매가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Δ 쌍둥이자리 : 기쁨의 눈물을…눈물에는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눈물은 짜면서 달콤하고 슬픔의 눈물은 짜면서 맵다고 하죠.애정운도 좋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짠 하고 당신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사람은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다가 계산에 착오가 일어난다거나 금액을 적으면서 0을 하나 더 붙이는 식의 실수에 주의하세요. Δ 게자리 : 꾀를 부려야 돌파!!당신을 사납게 만드는 운이 들어온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여 좋은 운이 들어와 있는 시기 또한 아닙니다. 적당하게 꾀를 부려야 돌파가 가능합니다. 재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해 보세요. 사랑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면 오케이입니다.주머니 사정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큼 경제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Δ 사자자리 : 마음이 덩실덩실!!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며 자신의 생활에 질서가 잡히게 되는 날입니다. 먼 곳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게 되니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네요. 여러 사람과 반가운 마음을 나누게 되는 좋은 날입니다.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점 찍어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이 대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스킨십을 많이 할수록 사랑이 커집니다.주머니 사정도 좋아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펑펑 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미래를 위하여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이나 과식에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자칫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Δ 처녀자리 : 차분하고 느긋하게…좋은 조짐이 보이고 환호의 아우성도 들리는 날입니다. 오랜 시간 숙원하던 것이 있다면 오늘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차분하고 느긋하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이 약간 뒤로 빠지는 기색을 보여야 오히려 상대가 당신에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안정성이 없는 투자는 아직 위험합니다. 또한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서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Δ 천칭자리 : 좋아지게 될 거야…검고 어두운 함정은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살짝 그러한 함정에 빠지는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당신은 발을 빼게 될 것이고 정말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연애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사람은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그동안 당신의 곁을 지켜주던 사람 중에서 인연을 찾아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육체적으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신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세요. 위험한 레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전갈자리 : 휘파람을 휘이~휘이~변덕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지조를 버리지 말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자신이 믿음을 보내던 사람에게는 변함없이 믿음을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행복감으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로 인하여 활짝 웃을 일이 있겠네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하루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명예가 올라가면서 저절로 재물운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네요. Δ 사수자리 : 싱글벙글…약간의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만사형통의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살짝 불화수가 있으나 오히려 그 후에는 더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좋습니다. 오랜 기간 싱글의 시간을 보낸 분이라면 드디어 당신에게도 인생의 봄날이 찾아올 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공짜는 없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저 금전을 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기울인 노력보다 큰 결실을 맺게 되니 나쁘지 않습니다. Δ 염소자리 : 인생만사 새옹지마!!기쁨과 슬픔이 서로 왕래하고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고난과 역경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를 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애정에서만큼은 이미 행복한 기운이 당신 곁에 다가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이성들에게 환한 웃음만 선사하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귀인의 도움을 얻어 경제적 곤란을 면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희망을 가지고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세요. 경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10.20 I 손동희 기자
'거래' 백지원→김도윤, 100억 납치극 변수될 신스틸러 군단
  • '거래' 백지원→김도윤, 100억 납치극 변수될 신스틸러 군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0억 납치극이 100억 거래로 커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감독 이정곤)가 명품 조연 배우진들을 공개해 전개의 새 국면을 예고한다.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가 100억 거래라는 ‘민우’의 제안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가운데, 백지원, 김도윤, 정용주, 우지현, 정인겸, 어성욱, 심영은 등 납치극을 둘러싼 조연진 군단의 본격적인 활약 덕분에 풍성한 재미를 전한다.먼저 ‘치얼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안나’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 백지원이 납치극의 인질이자 희생양 ‘민우’(유수빈 분)의 엄마 역을 맡았다. 백지원은 ‘거래’에서 아들을 향한 모성애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납치범과 조직 세력들 사이에서도 판단력을 잃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민우 엄마’의 의뢰로 세 친구의 납치극을 쫓는 조직 세력 역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인터넷 도박으로 검은 돈을 벌어들이는 범죄 조직의 보스이자 ‘민우 엄마’와 동업 관계로 엮인 ‘황총재’는 정인겸 배우가 맡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그가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살인 사주도 불사하는 ‘황총재’로 분해 극 전개에 또 다른 위협을 가져온다. ‘황총재’의 오른팔이자 조직의 해결사 ‘조용호’는 배우 김도윤이 맡았다. ‘도적: 칼의 소리’,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의 화제작에 출연한 그는 명령에 따라 ‘민우’의 행방을 쫓으며 납치극을 수색하는 극의 주요 인물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어성욱이 ‘조용호’를 따르며 발 빠른 행동력을 가진 ‘토쟁이’로, 변화무쌍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 심영은이 ‘민우 엄마’의 비서이자 ‘황총재’와 은밀히 내통하는 ‘김실장’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납치극의 유일한 목격자 ‘수안’(이주영 분)과 함께 하는 인물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화란’ ,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용주가 ‘수안’의 남자친구 ‘오철’ 역을 맡아 직접 사건을 파헤치며 든든한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유괴의 날’, ‘낭만닥터 김사부3’ 등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우지현이 현직 강력계 형사이자 ‘수안’의 오빠 ‘차재경’으로 분했다. ‘수안’과 복잡 미묘한 남매 사이인 ‘재경’은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속으로는 그녀를 누구보다 아끼는 오빠로, 납치극을 목격했다는 동생의 말에 ‘재효’(김동휘 분)의 자취방을 직접 수사하며 또 다른 긴장감을 전할 예정이다.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는 오는 20일(금) 오전 11시 5~6화를 공개한다. 우발적인 납치극이 ‘민우’의 제안으로 순식간에 100억 거래가 되고 이들을 쫓는 ‘수안’과 ‘민우 엄마’, 그리고 검은 세력들이 실마리를 잡기 위해 속도를 내어 더욱 휘몰아치는 스토리로 볼거리를 전할 예정이다.100억 납치극에 변수를 가져올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2회차씩 공개한다.
2023.10.18 I 김보영 기자
'태권도 검은띠' 바르보자, 화끈한 타격전 예고..."최대한 빨리 KO시킨다"
  • '태권도 검은띠' 바르보자, 화끈한 타격전 예고..."최대한 빨리 KO시킨다"
  • 에드손 바르보자. 사진=UFC소디크 유수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7·브라질)가 UFC 아홉 번째 KO승을 노린다.UFC 페더급(65.8kg 이하) 랭킹 13위 바르보자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대회에서 랭킹 11위 소디크 유수프(30·나이지리아/미국)와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바르보자는 UFC에서 가장 화려한 킥을 자랑한다. UFC에서 유일하게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으로 모두 KO를 기록했다. 2012년 테리 에팀(37·영국)전 태권도식 뒤돌려차기 KO가 유명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킥복싱과 함께 태권도를 수련해 태권도 검은띠를 보유했다.어느덧 37살의 UFC 14년차 노장이 됐지만 KO 파워는 여전하다. 지난 4월에는 빌리 콰란티요(34·미국)를 니킥으로 KO시켰다. UFC에서 15차례 녹다운을 기록해 이 분야 역대 4위에 올랐다. 이 중 8번이 KO/TKO였다. 이번에도 많은 이들이 화끈한 타격전을 기대하는 이유다.바르보자는 “내 계획은 언제나 똑같다”며 “타격전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빨리 상대를 피니시하는 것”이라고 타격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어떤 영역으로 가든 준비돼 있다”며 그래플링 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상대인 유수프는 “지난 경기가 끝나고 내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요구한 이유와 같다”며 “얼마 남지 않은 레전드 베테랑(OG) 파이터다”고 바르보자와의 대결을 반겼다. 이어 “그들이 싸우는 걸 보고 자랐다”면서 “이제 내가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그들이 다 떠나기 전에 싸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유수프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는 볼륨 타격가다. 분당 4.82회의 유효타를 적중시키는데 UFC 평균에 비해 42%나 높은 수치다.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UFC에서 7전을 치르는 동안 단 1분 50초밖에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선 30초 만에 돈 셰이니스(32?미국)를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피니시하기도 했다.이번 대회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한국 단체에서 활약했던 미첼 페레이라(30·브라질)가 출전한다. 그는 2018년 ROAD FC에서 국내 미들급(83.9kg) 최강자들로 꼽혔던 양해준(35)과 최원준(34)을 KO시켰다. 경기 도중 마치 서커스와 같은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는 액션 파이터다. 이번에 UFC에서 처음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레슬러 안드레 페트로스키(32·미국)와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유수프 vs 바르보자 메인카드는 오는 15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10.13 I 이석무 기자
이동재 전 기자, 정준희 교수·민언련 전 대표 '명예훼손' 고소
  • 이동재 전 기자, 정준희 교수·민언련 전 대표 '명예훼손' 고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방송 진행자인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와 김서중·김언경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전 공동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기자는 10일 정준희 교수와 김언경·김서중 前 공동대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 측에 따르면 정 씨는 2020년 4월 9일 TBS의 ‘TV 정준희의 해시태그’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교수는 해당 방송에서 “채널A 기자에서 핵심적인 취재윤리의 문제는 뭐였느냐, 있었던 증거를 얻기 위해서 취재한 게 아니라 원하는 장면을 얻기 위해서 증언을 요구했다는 데 있다”며 “언론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상당히 심각한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방송에서 김언경 공동대표는 “이번 사태는 조금 더 노골적으로 ‘그냥 거짓이든 진실이든 약한 거든 센 거든 뭐든지 줘봐’ 이런 태도를 보였다는 것에서 취재윤리 수준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 전 기자를 비판했다. 김서중 공동대표는 같은 해 7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녹취록에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는 특정 세력을 향한 의도적 취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 전 기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방송인 김어준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항소해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23.10.10 I 이영민 기자
고금리 장기화의 역습…亞 증시 '검은 수요일'
  • 고금리 장기화의 역습…亞 증시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고금리 장기화’의 역습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어느덧 5%에 근접했다. 여기에 사상 초유의 미국 하원의장 추출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는 ‘검은 수요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를 터치했다.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다(국채금리 상승·국채가격 하락). 미국 시장에 뒤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는 장중 4.887%까지 치솟으며 단박에 4.9%에 근접했다. 2007년 7월 이후 1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한 4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번 금리 폭등은 인플레이션이 끈적한 탓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3월 이후 1년반여 만에 기준금리를 525bp 인상했음에도 물가를 잡지 못하자, 고금리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그 이면에는 미국 정부의 돈 풀기가 자리하고 있다. 근래 미국 재무부는 올해 3분기 차입금 추정치를 1조70억달러(약 1372조원)로 기존 7330억달러 대비 상향 조정했다. 중국과의 패권 전쟁, 우크라이나 지원, 청정에너지 투자 등 돈 쓸 곳이 많다 보니, 장기국채를 더 발행해 자금을 끌어오겠다는 의미다. 시장에 국채 공급이 늘면 가격은 하락 압력(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는다. 월가 일각에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엇박자’를 끈적한 고물가의 요인으로 지목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대로 가면 2020년대 구조적인 고물가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의미다.원조 채권왕으로 명성을 떨친 빌 그로스는 △미국 정부의 국채 공급 전망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등을 이유로 “국채금리가 5%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적자가 심해지는 상황과 씨름해야 하는 처지”라고 했다. 심지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기준금리 7% 수치까지 제시했다.게다가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해임되는 예상 밖 사태까지 겹쳤다. 미국에서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권력 순위 3위인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패닉에 빠졌다. 한국 코스피 지수(-2.41%)는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수요일을 연출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2.28%), 홍콩 항셍 지수(-0.78%), 호주 ASX 지수(-0.77%) 등도 내렸다. 통화 가치 역시 뚝뚝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2원 급등한 1363.5원에 마감했다(달러화 강세·원화 약세).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1400원 재진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가뜩이나 침체 기로에 서 있는 글로벌 경제가 더 가라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움직이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장기물 역시 뒤따를 게 유력한데, 이는 가계뿐 아니라 기업, 정부 등의 자금 차입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다.
2023.10.04 I 김정남 기자
"돈 벌려고 점퍼 팔겠나"...한문철, '고가 논란' 반박 나서
  • "돈 벌려고 점퍼 팔겠나"...한문철, '고가 논란' 반박 나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바람막이 점퍼 고가 판매’ 논란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한 변호사는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야간에 검은 옷을 입고 만취한 상태로 대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지나가는 버스에 부딪힌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제목과 같은 내용의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야간에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할 수 있는 옷을 입으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었다.한 변호사는 해당 영상에서 “제가 흰옷보다 조금 더 잘 보이는 옷을 개발했다. 지난 봄부터 준비했다”며 실험 장면을 공개했다. 고가 논란이 일어난 반광 점퍼의 기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실험이었다.반광 점퍼를 입은 한 변호사는 사무실에서 불을 끄고 제작진에게 손전등을 비추게 했다. 밝은 곳에서 회색으로 보이던 점퍼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했다.한 변호사는 점퍼 안 흰 셔츠와도 비교하며 “흰옷은 30m 이상 되는 자동차가 전조등을 켜도 잘 안 보인다”면서 “(반광 옷은) 100m (떨어진 곳)에서 하향등을 켜도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반광 아웃도어를 처음 개발한 줄 알았는데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니까 있더라. 한 10년 전에 유명한 브랜드에서 만들었는데 흔적도 없이, (지금은) 구하려도 구할 수 없다. 제가 사고 싶었는데, (당시) 40만 원에 판매했더라”라고 덧붙였다.한 변호사는 “아주 싼 중국 브랜드에서 파는 게 있어서, 구해서 비교를 한 번 해봤다. 근데 그건 완전히 재질이 다르다. 예컨대 골프웨어 우비와 일회용 우비 정도였다. 여러분이 만져보시면 안다. 입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캡처이날 한문철TV에는 반광 점퍼와 다른 바람막이 점퍼를 비교한 영상도 올라왔다.한 변호사는 라이브 영상에서 자신이 평소 입는 바람막이 점퍼 3벌과 반광 점퍼의 디자인, 가격 등을 비교했다.그는 1. 짙은 국방색의 모자가 달린 초경량 점퍼 2. 어두운 남색의 모자 없는 경량 점퍼 3. 다소 두께가 있으나 모자 없는 회색 점퍼 4. 반광 점퍼를 직접 입어 보이며 디자인과 가격을 투표에 부쳤다.실시간으로 영상을 본 누리꾼 가운데 5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4명(88%)이 반광 점퍼 디자인이 가장 낫다고 했다. 압도적인 결과에 변호사는 “한문철TV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가 보다”라며 겸연쩍게 웃었다.가격 투표에서도 ‘반광 점퍼가 가장 비쌀 거 같다’는 누리꾼이 19명(38%)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한 변호사는 1번이 4~5만 원 정도, 2번이 30~40만 원 이상, 3번이 20만 원 이상이라며 실제 가격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디자인이라는 게 아무것도 안 쓰여 있는데 명품이라고 하면 ‘와’ 한다”며 “넷 다 13만 원이라면 어떤 거 사겠는가”라면서 다시 투표에 나섰다. 그 결과, 50명 중 43명(86%)이 반광 점퍼를 선택했다.이에 한 변호사는 “근데 이게 왜 2만 원이라는지 모르겠다. 오일장에 사는 2만 원짜리라고 한다. 몇십만 원 짜리도 이거보다 좋아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그렇게 글을 쓰니까, 언론에 (그렇게) 나오더라. 과연 그런 글 쓰는 분들은 얼마짜리 점퍼를 입을까”라며 “한문철 변호사가 미워서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한 변호사는 “얼마짜리 입으시는지 여러분의 선택”이라며 반광 점퍼의 생활방수, 반광 등 기능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또 “이 옷을 제가 장사하려고 만들었겠는가”라며 “이거 100장 팔면 매출가가 1290만 원이다. 제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건 하나 맡으면 2000만 원, 3000만 원. 그런 사건 저보고 맡아달라고 그러더라도 ‘혼자 하십시오’라고 한다. 제가 사건을 하루에 한두 건 맡으면 이거 몇백 장 판 거 하고 같다. 제가 이걸로 돈 벌고 싶어서 하겠는가”라고 항변했다.아울러 “여러분께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리고 안전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하는 거다. 원가에 팔면 일은 누가 하나. 중국산 1만3000원 짜리보다 원가가 훨씬 비싸다”라며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고 하는데 저는 뭇매라 생각하지 않고 몰라서 그런다 생각한다”고 말했다.한문철TV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반광 점퍼는 14만9000원(13% 할인 가격 12만9000원)으로, 한 변호사에 따르면 2000장 제작해 현재 100장가량 판매했다.
2023.09.27 I 박지혜 기자
'천박사' 강동원 "스크린서 느낀 연륜…외모 칭찬 기분 좋아"(종합)
  • '천박사' 강동원 "스크린서 느낀 연륜…외모 칭찬 기분 좋아"[인터뷰](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젠 내 얼굴에 세월과 연륜이 묻어나는 것 같다. 40대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들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달까.”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로 추석 관객들을 만나는 배우 강동원이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혜성처럼 등장한 후 데뷔 20주년. ‘동안’과 ‘비주얼’의 수식어가 따라붙는 강동원도 ‘연륜’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강동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당시 어록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액션과 코미디 장르가 갖는 철학, 소중한 기회로 만난 ‘천박사’가 차지할 의미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신인감독과 작업? 시나리오 좋다면 안 망설여지난 19일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은 ‘천박사’ 강동원의 미모는 여전했다.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춤을 추듯 유려한 액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강동원은 98분 내내 관객들을 웃기고 압도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새로운 얼굴들도 발견됐다. 다양한 눈빛과 표정들로 촘촘히 감정의 레이어를 쌓아올려 전작 ‘전우치’(2009), ‘검사외전’(2016)에선 볼 수 없던 ‘천박사’만의 복잡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구축했다.‘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 송강호 주연 ‘거미집’과 동시에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24일 기준 ‘천박사’의 예매율이 30.6%(9만 7030명) 압도적 수치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1947 보스톤’과 ‘거미집’이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엎치락 뒤치락 경쟁 중인 상황. 강동원은 “예매율 성적이 나쁘진 않은데 개봉주가 되어봐야 반응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잘 됐으면 바라는 마음”이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필성 감독의 소개로 제작사 외유내강의 수장인 류승완 감독을 만나 ‘천박사’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강동원은 “임필성 감독이 기여해주신 역할이 크다”며 “평소 제가 오컬트물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이 시나리오좀 읽어봐라’ 하시더라.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액션도 많아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천박사’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김성식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다. 강동원은 이전에도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등 신인감독들과의 시너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거장이나 흥행 감독의 연출작이 아니더라도 시나리오의 내용이 재미있으면 믿고 출연하는 그의 평소 작품 선택 기준이 반영된 것. 강동원은 “김성식 감독님은 신인이지만 조감독을 오래 하셨고, 연출부로 일할 때에도 평판이 워낙 좋아 함께 하는데 큰 고민이 없었다”며 “지금은 신인감독이 나보다 어린 경우가 많지만, 거의 또래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서로 함께 일하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구조가 좋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있거나, 명확한 메시지, 새로운 그림이 있다면 출연하는 편”이라며 “또 워낙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만화방에 가서 판타지 만화책도 많이 읽었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이 연기한 ‘천박사’ 캐릭터는 대대로 영험한 당주집의 장손이지만, 정작 본인은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다. 영화는 ‘천박사’가 귀신 보는 ‘유경’(이솜 분)을 만나 악귀 ‘범천’(허준호 분)과의 지독한 악연의 고리를 끊어내는 과정을 다룬다. 천박사는 신력이 없지만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타고난 통찰력으로, ‘퇴마’가 일종의 심리 치료라는 신념으로 퇴마 연구소를 운영하는 인물. 퇴마 심리 치료(?)에 신빙성을 가미하기 위한 기술직 파트너 인배(이동휘 분)와 유튜브 ‘하늘천tv’를 운영하고 전국 팔도를 돌며 퇴마 의뢰를 받아 돈을 번다.강동원은 “극 중 천박사의 헤어스타일은 자신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며 “무속인분들이 굿을 하고 점을 보는 영상들을 찾아보며 연기적으로 참고했다. 특히 그 분들이 고객들에게 호통을 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재미있어보이더라. 그런 인상깊은 것들을 발췌해 초반의 코믹한 요소들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반부터 장르적 변화가 있는 만큼 초반에 재미있는 장면들로 관객들을 즐겁ㅈ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원래 시나리오상에 개그적 요소들이 좀 더 있었는데 편집 과정에서 덜어냈다”고도 귀띔했다. ◇연륜에 맞는 역할 기대…외모 칭찬 기분 좋아‘천박사’의 기자간담회 당시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연륜’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아저씨의 느낌이 난다기보다는 그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며 “나이가 들었으니 좀 더 아저씨같은 캐릭터도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해선 “정작 자신은 동안인지 잘 모르겠다.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비연예인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땐 확실히 내가 어려보이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문화계에 계신 분들이 전반적으로 어려보이시는 것 같아 그런지 내가 그렇게까지 동안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외모 칭찬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강동원은 “자주라기보단 가끔 그런 소리를 듣지만 어쨌든 들을 때마다 기분 좋은 칭찬인 것 같다”며 “외모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 같은 것도 딱히 없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그간 ‘형사 Duelist’, ‘전우치’, ‘군도: 민란의 시대’, ‘마스터’, ‘반도’ 등 다양한 액션 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천박사’에서도 신검을 휘두르는 장면부터 귀신에 씌인 빙의자들에게 흠씬 두드려 맞는 등 다양한 액션신이 등장한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선 특별히 힘들었거나 따로 준비한 건 없지만 10여년 만에 앞구르기와 뒷구르기 운동을 다시 했다”며 “찍을 때마다 몸이 힘들지만, 그래도 액션을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액션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코미디에 도전했을 때 생기는 대중적 시너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강동원은 “실제 코미디를 좋아한다. 코미디 촬영장에 있을 때 즐거워 웃음이 끊이지 않으니 힘들다는 느낌도 잘 없다”며 “실제 성격에도 ‘천박사’나 ‘전우치’처럼 능청스럽고 개구진 구석이 있다. 내가 연기해온 모든 캐릭터에 실제 나와 비슷한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능청스러운 캐릭터로)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보니 잘 될 땐 ‘아 잘되나 보다’ 싶지만, 그런 캐릭터들이 실제 전부 흥행한 것은 아니다. ‘전우치’만 해도 방송으로 영화를 봐주신 분들이 많았지만, 극장에선 ‘아바타’랑 대결해 제작비 대비 그리 흥행하진 못했다”고도 털어놨다. ‘천박사’의 시즌2를 향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강동원은 “이번엔 강도령(이동휘 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보는 게 어떨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시즌2는 관객들이 선택해주셔야 하니 개봉을 해봐야 알지 않을까.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원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배우이자 사람으로서 지키려는 철칙은 ‘즐기자’라고. “즐겁게 일하자, 남을 힘들게 만들면서까지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 분위기 메이커가 되진 못하더라도 최대한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편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려 한다. 그래서인지 내가 일중독자인지도 잘 모르겠다. 일 하는 게 즐겁기 때문에 굳이 쉴 이유도 없고, 번아웃도 딱히 없다.”한편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왼손이 하는일 머리는 몰랐나'…이재명에 던진 반문
  • '왼손이 하는일 머리는 몰랐나'…이재명에 던진 반문[검찰 왜그래]
  •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범행했고 자기는 몰랐다고 매번 변명한다”“그게 아니라는 증거들도 많고, 상식적으로도 그게 가능하겠는가”“평화부지사가 북한과의 교섭을 몰래했다는 주장은 비상식적이다”“범죄의 정점·최대수혜자 빼고 실무자만 구속된건 형평에 안맞다”[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같이 맹폭했습니다. 발표를 서둘러 마치라는 일부 의원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끝까지 짚고 넘어갔습니다.한동훈 법무부장관(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 장관의 지적은 이 대표를 둘러싼 주요 의혹들을 관통합니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최초로 불거진 당시 이 대표는 ‘아랫선의 일탈’이라고 일축하며 자신은 범행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방어논리를 펼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자 故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말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고, 유동규 씨에 대해선 “그는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고 선 긋다가 유 씨가 폭로전에 나선 계기를 제공했습니다.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왜곡된 사업계획을 꾸밀 때 당시 성남시장인 이 대표도 깊이 관여했다고 보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주요 서류를 결재하고 중요사항을 보고받는 최고결재권자가 사업의 뒷사정을 몰랐을 리 없다고 본 것입니다.‘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납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이 대표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측에 총 800만 달러를 대신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파장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쌍방울과 인연이라곤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그러던 중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 전 회장과 함께 대북 송금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가 나 몰래 독단적으로 대북 사업을 추진했다” “(쌍방울에서)돈 받아먹은 것을 알고도 내가 그런 사람을 썼겠느냐”고 해명합니다.백현동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인섭 씨의 청탁을 받아 백현동 민간 개발업자에게 각종 인허가 특혜를 제공해 1300억원의 이익을 안겨주고 성남시엔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 씨는 2006년부터 이 대표 선거를 돕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인물로 지목됩니다. 이 대표는 김 씨와 관계가 끊긴 지 10년이 지났다고 반발했지만 수사 결과는 다릅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씨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진상과의 밀접한 관계를 이용해 시의 각종 사업에 대한 인허가뿐 아니라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비선실세로 통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대표 체포동의요청 발표에 나선 한 장관은 “범행 방식이 대동소이하고, 하위 실무자들에 대한 책임 전가 행태와 허위 증거 꾸미기 등 대응 방식도 매우 유사하다”며 “한 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동일한 범행과 사법방해 행태가 반복된다”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범행했고 자기는 몰랐다고 매번 변명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이 벌인 행각을 왜 머리는 모르냐고 반문을 던진 것입니다.다만 이 대표의 범행 동기를 완전하게 입증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않아 보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부정한 방식으로 만든 이익을 자신이 직접 챙기지 않고 주변에 분배해 향후 정치적 자산, 정치자금으로 활용하려 했다고 의심합니다. 평범한 범죄들과 다르게 범죄 이익이 객관적·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특수한 구조인 셈입니다.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이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을 의식해 침묵을 지키고, 일부는 직간접적으로 ‘입막음’ 당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제1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입니다.이 대표 구속 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혐의 입증이 부실하다는 취지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은 이 대표와 야권의 거센 질타를 받게 되고, 이 대표를 맹폭격한 한동훈 장관도 체면을 구깁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 국민이 들뜬 주말 저녁에도 서울중앙지검은 불이 환하게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3.09.23 I 이배운 기자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자기최면의 말로”(종합)
  •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자기최면의 말로”(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불법 선거 자금과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1일 오전 ‘불법 대선자금 수수’ 관련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징역 12년과 벌금 3억8000만원, 7억9000만원 추징 명령을 구형했다.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 선고와 1억4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과 각각 추징금 1억원, 700만원을 구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1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유 전 원장이 남 변호사에게 8억4700만원 가량을 받았지만 중간에 1억원을 사용, 1억4700만원은 전달하지 않고 6억원만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에 힘입어 초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등 공사 업무 전반에 지위를 이용해 영향을 주고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금품을 요구해 1억9000만원 뇌물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선에서 검은돈과 유착관계를 맺어 민간업자에게 20억을 요구하고 6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수수해 당내 경선에 사용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대선 이후 좋은 정치를 하면 된다는 자기최면의 말로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1일 오전 ‘불법 대선자금 수수’ 관련 속행 공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부원장 측은 이번 사건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유일하게 밝혀진 진실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민간업자와 유착해 엄청난 현금 향응을 제공받았단 것뿐”이라며 “검찰 측은 민간 합동개발 당사자인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유 전 기획본부장 진술이 뒷받침되자 확증편향을 가지고 반대 증거를 무시하며 기소까지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부원장 역시 최후진술에서 “제가 단시간에 중범죄자가 된 이유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의 진술 때문”이라며 “객관적이어야 할 검찰은 일방적인 주장을 언론에 쏟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대기업에 28년간 다니면서 외조했고 흔한 골프 한 번 친적이 없다”며 “2016년 중고로 구입한 소나타를 여태 타고 있을 만큼 돈 욕심 없이 살아왔다”고 억울함을 표했다.김 전 부원장 등 4명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11월 30일 진행된다. 오는 11월 30일 선고가 이뤄지게 된다면 이른바 ‘대장동 사건’ 공판 중 처음이다.
2023.09.21 I 김형환 기자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자기최면의 말로”
  •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자기최면의 말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불법 선거 자금과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징역 12년과 벌금 3억8000만원, 7억9000만원 추징 명령을 구형했다.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1억4000만원 추징을,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정민용 변호사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1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에 힘입어 초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등 공사 업무 전반에 지위를 이용해 영향을 주고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금품을 요구해 1억9000만원 뇌물을 수수했다”며 “또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선에서 검은돈과 유착관계를 맺어 민간업자에게 6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수수한 것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대선 이후 좋은 정치를 하면 된다는 자기최면의 말로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김 전 부원장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이날 오후에는 김 전 원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진행된다.
2023.09.21 I 김형환 기자
"죄송합니다"…베트남서 붙잡힌 대전 신협 강도, 한달 만에 송환
  • "죄송합니다"…베트남서 붙잡힌 대전 신협 강도, 한달 만에 송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달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 3900만 원을 훔쳐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남성이 출국 한 달 만에 국내로 송환돼 조사받고 있다.대전서부경찰서는 21일 A(47)씨를 국내로 송환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사건 발생 23일 만에 베트남에서 검거된 대전 신협 강도 (사진=뉴스1)이날 오전 9시 50분께 검은색 모자를 쓰고 남색 옷을 입은 채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취재진이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묻자 “죄송하다”는 짧은 답을 남긴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58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쓰고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약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그는 훔친 오토바이와 택시 등 여러 이동 수단을 바꿔가며 폐쇄회로(CC) TV가 없는 길만 찾아 도주로를 확보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고 장갑을 껴 지문을 남기지 않는 등 경찰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왔다.대전 신협 강도 (사진=대전경찰청 제공)A씨는 범행 이틀 뒤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고, 경찰은 3000여 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해 신원을 파악한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이후 경찰은 ‘대전 신협 강도로 보이는 한국인이 카지노에 들락거린다’는 현지 한인 제보를 받고 베트남 경찰과 공조해 해당 카지노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벌였다.결국 A씨는 다낭의 모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하다 지난 10일 오후 베트남 공안에 붙잡혔다. 최근 수년간 해외 원정 도박을 다니며 도박 빚을 진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체포 당시에도 한화 200만 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훔친 돈의 사용처 등을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2023.09.21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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