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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구 땅 '지상권' 다툼 가능성에도 92명 몰려
  • 용인 처인구 땅 '지상권' 다툼 가능성에도 92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청담동 청담대우유로카운티가 25억 1000만원에 넘겨졌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용인시 처인구 토지로 92명이 몰렸다. 최고가 낙찰 물건은 안양 석수동의 임야로 감정가의 110.2%인 58억원을 나타냈다.2023년 6월 12일~6월 16일 주 법원 경매는 총 3168건이 진행돼 이중 759건이 낙찰(낙찰률 24.0%)됐다. 낙찰가율은 69.3%, 총 낙찰가는 1883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7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2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17.9%, 낙찰가율은 75.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8.6%, 낙찰가율은 86.3%를 기록했다.서울 주요 아파트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대우유로카운티 104동(전용 122㎡)이 감정가 25억원, 낙찰가 25억 1000만원(낙찰가율 100.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이어 서울 용산구 청암동·도화동 558 천년명가청암자이(전용 157㎡)는 감정가 21억 6500만원, 낙찰가 19억 6211만 1000원(낙찰가율 90.6%)를 나타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프레비뉴 102동(전용 85㎡)은 낙찰가 10억 7800만원, 서울 마포구 도화동 현대홈타운 210동(전용 85㎡)은 낙찰가 10억 5088만원,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디엠씨래미안이편한세상 404동(전용 85㎡)은 낙찰가 10억 2182만 3000원을 각각 보였다.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인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토지.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토지(496㎡)로 92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2억 38만 4000원, 낙찰가 6억 9000만(낙찰가율 241.1%)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원삼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단독주택과 소규모 공장, 농경지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형 평지이고, 남측에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토지의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고, 지목은 대지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상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건물(주택)이 소재해 법정지상권 성립여부가 문제된다”며 “만약, 법정지상권이 성립할 경우 토지 낙찰자는 건물을 철거할 수 없고, 임의로 활용할 수 없어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법정지상권 문제에도 불구하고 92명이나 몰릴 까닭은 인지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토지 활용제약에 대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토지.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만 7997.6㎡)로 감정가 52억 6354만 8800원, 낙찰가 58억원(낙찰가율 110.2%)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3명으로 낙찰자는 공유자였다.해당 물건은 석수초등학교 북동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산림이 우거져 있고, 일부에는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이 있다. 토지는 부정형 완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법원 현황조사서에 따르면, 본건 토지 중앙부 대부분이 평탄화가 이뤄져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인근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 포함된 것으로 예상된다.이 연구원은 “공유자 지분에 대한 매각”이라며 “이 경우 나머지 공유자가 경매절차에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 사건 매각 당시 3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공유자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23.06.17 I 박경훈 기자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바닥 다지는 시스코
  •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바닥 다지는 시스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식자재 유통기업 시스코가 경기침체에도 전년 동기 낮은 기저효과와 여름시즌 여행·레저업종 수요 회복으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시스코에 대해 “단기적으로 전년동기 시간외 초과근무비용, 운임비 등 관련 베이스효과를 고려하면 여전히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밝혔다.4월 미국 외식 트래픽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5.5% 감소,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방업황 부진에도 매출 비중 53%가 외식기업향인 시스코는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이 연구원은 “대형 체인점부터 일반 중소음식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외식기업들을 비롯해 공공기관, 의료기관까지 포함한 두터운 고객층과 다양한 취급품목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외식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었음을 감안, 올 하반기 회복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의 여행심리가 회복되면서 외식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레저업종의 동일매장 거래량이 4 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하는 등 레저업종 호조세는 시스코의 볼륨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비용절감 노력으로 견고한 이익레벨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시스코는 1분기 동종업체 평균인 2.9% 대비 높은 4.7%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유제품 및 냉동 카테고리의 원재료 비용증가 (+4.9%) 및 달러강세를 포함한 대외변수 악화, 유통업체 간 가격경쟁 상황에도 비용절감 노력과 전략적인 소싱 능력 활용으로 코로나 19 이전 시기 이익 수준에 근접하는 회복세를 보였다.그는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비용부담 감소와 다양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한 물량성장이 동반될 경우 부정적인 대외환경 지속을 감안하더라도 중장기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예측했다.아울러 저평가 구간에서 주주 친화정책이 투자 매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1분기 시스코는 분기배당금을 주당 0.49달러에서 0.50달러로 확대했고, 연간 주당 0.04달러 인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연내 내 5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그는 “사업안정성 기반의 영업실적 회복세 및 동종업계대비 2배 이상 높은 마진율, 업황 회복 시 기대되는 경쟁사 대비 높은 레버리지 효과 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측면에서 부담 없는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06.17 I 양지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장관 국외출장(19~23일)11: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30 소부장 공급망센터 확대 개소식(1차관, 코트라)△20일(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10: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00 법사위(2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하계전력수급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회의(2차관, 동서울변전소)10:00 2023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 개막식(1차관, 코엑스)14:00 본회의(1차관, 국회)△22일(목)14:00 전문연 우수기술 설명회(1차관, 코엑스)14: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23일(금)14: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8일(일)11:00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기술 무료 나눔11:00 통상법무정책 제5호 발간 11:00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19일(월)06:00 한-일 수소안전 및 산업 협력강화11:00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개소식12:00 연구자 곁으로 성큼 다가온 바이오 빅데이터(질병청·복지부·과기부 공동)△20일(화)06:00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대상 정책·제도 세미나11:0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 관련 철강업계 간담회11:00 전국 지자체 유통담당 공무원과 소통 나서△21일(수)06:00 민과 군의 미래 무인이동체 청사진 제시(과기부·국방부·방사청·해수부·국토부 등 공동)06:00 대·중소기업 모여 순환경제 신사업 함께 만든다06:00 2023 국제광융합 엑스포 개막식08:00 순환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산업 신성장 전략 발표(기재부 별도)11:00 BIE 총회 계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캠페인 진행11:00 정밀화학 기업홍보의 장 개최11:00 전북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통상환경 설명회17:00 우리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22일(목)06:00 국내기술로 무인기 안전향상 국제표준 선도11:00 만반의 대비로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11:00 2023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대응 세미나 개최11:00 디지털세상속개인ID,국제표준화협력강화13:00 제437차 무역위원회 개최15:30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탄녹위 공동)20:30 세계 최대 연구개발 플랫폼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 강화△23일(금)06:00 민간표준전문가, ‘국가표준코디네이터’ 간담회
2023.06.17 I 김형욱 기자
부양책 절실한 中 경기…중학개미 언제 웃을까
  • 부양책 절실한 中 경기…중학개미 언제 웃을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힘입어 가파르게 개선됐던 중국 경기 모멘텀이 2분기 들어 둔화세다. 주요 경제지표가 눈높이를 밑돌고 있다. 경기를 끌어올릴 강한 부양책은 오는 4분기에나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식시장 대응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사진=게티이미지◇ 눈높이 밑돈 中 지표…정부 부양책도 시들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5월 소매판매는 12.7%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3.7%를 밑돌았다. 소매판매는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월 산업생산은 1년 전과 비교해 3.5% 늘었지만 상승세가 둔화했다. 선진국 경기 둔화로 대외 수요가 약화되는 가운데 내수 역시 회복이 미진했다는 평이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과 가계소득 개선 없이 이연수요에만 기댄 소비 회복을 바라보는 의구심 또한 만연하다”며 “실물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경기도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결국 강한 부양책을 펼쳐야만 경기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대외 수요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내수 모멘텀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그간 부양책을 아껴 온 중국 정부의 기조 변화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중국 상무부는 경제지표 발표 후 소비 진작을 위한 패키지 정책 출시를 예고했다. 자동차, 가구, 외식 등 소비 지원과 대대적인 판촉 활동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인민은행(PBOC)은 시중은행에 대한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 금리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각각 10bp(1bp=0.01%포인트) 인하한 2.65%, 1.90%로 결정했다. 신 연구원은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가 매우 유력해진 상황”이라며 “다만 금리와 지준율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은 경기 하단을 지지하는 데 그친다”고 설명했다. 경기 모멘텀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부동산 부양책이 거론되다. 가용한 방안으로는 △주담대 금리 하향조정 △대도시 구매 제한 완화 및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대규모 디벨로퍼 유동성 지원 등이 있다.신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정책 강도와 시행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하반기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7월 정치국회의 전후로 정책이 구체화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사진=픽사베이)◇ 강한 부양책 4분기 예상…“선별 접근할 주식은”올 3분기엔 강한 부양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국의 경기는 리오프닝 경기 회복 구간이고, 적극적인 재정확대 조치를 단행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조정 정책은 ‘주택경기 침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중국 주택경기는 2분기 들어 거래 면적과 가격 지표가 다시 하락압력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6월 들어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은 부양 정책 기대감을 이미 반영해 당분간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 주식시장의 펀더멘털과 유동성 개선 시점은 4분기가 유력해, 당분간 견조한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있는 테마·종목을 주목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은 3분기 미세 정책 조정을 거쳐 4분기 부양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저평가 국유기업 우량주 △주가 탄력이 강화될 첨단 제조·디지털·부품·소재 업종 △ 미국의 첨단 산업 공급망 재편 정책에 대응해 중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3.06.17 I 이은정 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BTS 페스타'…30만 '아미' 출동
  •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BTS 페스타'…30만 '아미' 출동[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린다. 30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경찰은 주요 도로에 교통 통제와 인파 관리에 나선다.아울러 숨진 건설노동자 고(故)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건설노조의 추모제 등도 예정돼 있어 이번 주말도 서울 도심은 붐빌 예정이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린다. 해당 축제에서는 각종 라이브 스크린과 무대 의상 전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도 열린다. 경찰은 이번 행사에 30만명 가까운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여의도를 관할하는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6일 현장점검을 실시해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을 점검했다.또 교통 통제도 이뤄진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행사 당일인 이날 오후 2시부터 행사가 끝나는 오후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된다. 경찰은 필요하면 여의상류IC, 국제금융로 등은 탄력적으로 통제하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행사 관람을 위한 불법 주·정차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차량 단속도 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숨진 양회동씨의 장례를 닷새간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른다. 양씨의 장례 기간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리는 ‘범시민추모제’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될 때까지다. 이로써 지난달 2일 양씨가 숨진 지 50일 만에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다.건설노조는 노동시민사회장 첫 날인 이날 오후 5시 범시민추모제를 열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해 조문을 이어간다. 지난달 서울 도심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40일 넘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아직 그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노동시민사회장 마무리 후 경찰의 출석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건설노조 집행부 2명에게 오는 22일을 기한으로 5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위원장과 조직쟁의실장 등은 장례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집회·행사 역시 계속된다. 촛불전환행동은 전국집중 9차 촛불대회를 열어 숭례문과 태평로 일대에서 행진·집회를 예고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참여해 ‘장외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6.17 I 권효중 기자
손님 많아지길 기다렸다 주점에 불지른 방화범
  • 손님 많아지길 기다렸다 주점에 불지른 방화범[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50대 한 남성이 외상값 시비로 술집에 불을 질렀다. 손님이 많아질 시각까지 기다렸다가 출입문까지 막았다. 이 불은 결국 애꿎은 5명의 생명을 허망하게 앗아갔다.지난 2018년 6월 17일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한 7080 클럽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 다음 날인 6월 18일 과학수사대와 화재조사반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18년 6월 17일 오후 9시 53분께,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노래 주점에서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다. 이 화재로 해당 주점 안에 있던 손님 중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을 거두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 3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 화재는 방화였다.선원 이모(사건 당시 55세) 씨는 이날 이른 저녁부터 방화를 위해 인근에서 대기했다. 오후 6시께 해당 주점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휘발유가 담긴 20리터 기름통을 훔친 이 씨는, 6시 15분께부터 주점 맞은편의 한 사무실에서 때를 기다렸다. 그는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러 손님이 많아지길 기다리는 잔인함을 보였다.9시 53분 손님이 많아졌다고 느낀 이 씨는 주점 입구로 이동해 그곳에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이 씨는 불을 지른 직후 주점 미닫이 출입문을 닫고 손잡이에 마대 걸레 자루를 끼운 뒤 자루가 떨어지지 않게 비닐봉투로 묶는 치밀함까지 드러냈다. 손님들이 주(主) 출입구가 막히자 좁은 비상구로 몰려들면서 피해는 더욱 커졌다.해당 노래 주점은 지상 1층 단층형 건물로 내부에 무대가 있고 홀에는 수십 개의 테이블과 소파가 놓인 구조였다. 불이 순식간에 소파 등에 옮겨붙어 유독성 가스와 까만 연기를 내뿜었다. 더욱이 해당 건물 면적은 283㎡으로 상대적으로 좁아 스피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었고 실제로도 스프링클러는 없었다.그는 범행 직후 주점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군산시 중동의 선배 집으로 도망쳤으나 범행 3시간 30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이 씨는 범행 과정에서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어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한 달 반 가량 입원 치료를 받은 후 구속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외상값이 10만 원인데 술집 주인이 20만 원을 요구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술집 주인 A(사건 당시 56세·여) 씨가 자신을 돈 계산도 못하는 바보로 취급하는 것 같아 화가 났다는 것이었다.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1심을 맡은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이기선 부장판사)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참혹하게 죽었고, 지금도 많은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나 유족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지 않았고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사형을 구형한 검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자신의 잘못을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한민국은 사실상 사형제가 폐지됐고, 사형제가 부활할 가능성도 없는 상태다. 가석방이나 감형 없는 무기징역 선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검찰과 이 씨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듬해인 2019년 6월 열린 항소심은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불을 지르고 문을 닫은 피고인의 범행은 단순한 우연이나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1심에서 피고인에게 선고한 무기징역형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고 판시했다.이 씨는 이후 같은 해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2023.06.17 I 이연호 기자
고양시, 민간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탄소중립포인트 활성화
  • 고양시, 민간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탄소중립포인트 활성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민간분야와 힘을 모은다.경기 고양특례시는 16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에스씨지랩(SCGLAB)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에너지 절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동환 시장(가운데)과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협약에 참여한 고양시 등 3개 기관 및 기업은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은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를 민간이 운영하는 도시가스 앱의 캐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분야) 제도는 ‘탄소포인트 제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가정과 상업,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로 탄소포인트제도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활성화해 에너지 요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시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의 시급성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도시가스 앱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면 그만큼 난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6 I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 학생들 명장(名匠) 기술 체험기회 확대
  • 경기교육청, 학생들 명장(名匠) 기술 체험기회 확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이 명장들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경기도교육청은 16일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와 학생 진로직업 체험과 숙련 기술 경험의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임태희 교육감(왼쪽)과 배명직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임태희 교육감과 배명직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장이 참석해 열린 이날 협약에 따라 △숙련기술 멘토링 프로그램의 학생 참여 지원 △고교학점제 연계 학교 밖 교육기관 지정 협력 △양 기관 간 인프라 지원 체제 구축 △숙련기술인 육성을 위한 학생 장학금 지원 등으로 학생의 숙련 기술 이해도 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현장의 숙련된 기술 체험이 확대돼 학생의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인 역량 강화와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태희 교육감은 “협약으로 숙련기술 명장의 살아있는 경험을 배울 수 있어 우리 학생들의 기술 역량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기교육은 문무를 겸비하듯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6.16 I 정재훈 기자
코레일 "경의선 단전사고, 오후 5시 4분 복구"(종합)
  • 코레일 "경의선 단전사고, 오후 5시 4분 복구"(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늘(16일) 낮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철로에서 발생한 단전 사고가 오후 5시께에 복구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한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다수가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레일은 “오늘(16일) 12시 35분경 발생한 경의선 행신~서울역 사이 상선(서울방면)에서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를 오후 5시 4분 복구완료하고 열차운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이번 사고로 인해 KTX 27개, 일반열차 15개가 최소 11분에서 최장 202분 지연됐다. 경의선 전동열차 6개 열차는 운행을 중지했다. KTX 7개 열차의 출발·도착역은 행신에서 서울(용산)역으로 조정했다.코레일은 “사고발생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모터카와 전기·시설·차량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외부 물체와 전기장치가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코레일은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코레일은 “열차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6.16 I 박경훈 기자
원희룡 "시멘트 가격 인상, 국민 피해 가지 않아야"
  • 원희룡 "시멘트 가격 인상, 국민 피해 가지 않아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멘트 가격 인상과 관련해 “갈등 상황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경기도에 위치한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을 방문해 시멘트 재고 등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원 장관은 16일 오전 경기도에 소재한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을 찾아 시멘트 재고 등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전기요금 인상과 설비투자액 투입 등 비용 부담을 근거로 다음 달부터 벌크시멘트 가격을 14%가량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지난해 시멘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인상되면, 공사비에 대한 갈등으로 건설현장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취지로 설명했다.원 장관은 “시멘트 가격에 따른 갈등상황이 공사비 분쟁, 공사 지연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각 업계는 갈등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시멘트 가격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임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업계 간에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16 I 박경훈 기자
남양주시, 농민-브루어리 협업 지역농산물 활용한 맥주 출시
  • 남양주시, 농민-브루어리 협업 지역농산물 활용한 맥주 출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농민들과 바네하임 브루어리 등 지역 주류제조업체가 힘을 모아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를 개발했다.경기 남양주시는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지역 내 주류제조업체 2곳과 함께 남양주 딸기와 어울리는 먹거리 상품으로 딸기맥주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바네하임 브루어리가 제조한 ‘NYJ-strawberry’로 남양주 농특산물인 딸기를 곡물 대비 44% 첨가해 만든 벨기에 스타일의 밀맥주다.남양주시 농민들이 생산한 100% 딸기 착즙 원액의 상큼함을 담아 벨지안 효모와 부드러운 밀맥아가 조화를 이뤄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과일맥주라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바네하임브루어리는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서울시 노원구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총 18개의 브루어리(양조장)가 참여해 열린 ‘노원수제맥주축제(NBF, Nowon Beer Festival)’에서 헤드브루어리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에 출시한 ‘NYJ-strawberry’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남양주시 진접읍에 본사 및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바네하임 브루어리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펍을 운영,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와 함께 에잇피플 브루어리의 ‘미미베리’는 지난해 경기도 대표 쌀 품종 ‘참드림’을 50% 이상 이용해 만든 맥주 ‘미미사워’의 청량한 맛에 곡물 대비 딸기를 36% 첨가해 새콤달콤한 향을 자랑한다.에잇피플 브루어리 역시 노원수제맥주축제에 참가했다.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남양주 딸기맥주 제품은 1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이석영광장(남양주시 경춘로 946)에서 열리는 ‘금곡 고!고!고! 장터’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시음하고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딸기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양주 딸기맥주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06.16 I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교용지특례법 적용, 3기 신도시 개교 빨라진다
  • 경기도교육청 학교용지특례법 적용, 3기 신도시 개교 빨라진다
  •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3기 신도시 등 공영개발사업 내 학교설립 중앙투자심사 면제 대상이 대폭 확대되면서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춘 학교 개교가 가능해졌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달 25일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지침을 개정하면서 도교육청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해 공영개발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할 경우 용지비를 총사업비에서 제외한다.그동안 개발사업 시기에 따라 조성원가의 일정 비율(20~70%)로 용지를 매입하는 경우 해당 금액을 총 사업비에 포함했는데, 무상공급은 매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도 공시지가로 산정한 용지비 전액이 포함됐다. 총 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경우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하도록 규칙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교가 300억 원을 초과해 중앙투자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설립이 가능했던 것이다.이에 도교육청은 투자심사 제도개선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침 개정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왔고,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중앙투자심사 제외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앞으로 LH 등 공영개발사업시행자가 공공주택지구, 택지개발지구 등에 학교를 설립하는 경우 무상공급되는 용지비를 제외하고 시설비 300억 원 미만이면 자체투자심사만으로 학교설립이 확정된다. 2023년 학교 신설 교부금 기준으로 초등학교 41학급, 중학교 40학급, 고등학교 33학급 이하 학교설립이 이에 해당한다.지난 5월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던 학교 중 화성 동탄23초의 경우(35학급, 학교용지 무상공급, 시설비 260억 원) 이번 개정을 통해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철회하고 자체투자심사 승인만으로 설립이 확정된다.한근수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보다 자율·계획적인 학교설립이 가능해졌고, 중앙투자심사까지 소요되는 2개월의 공사 기간을 추가 확보하면서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적합한 시기에 개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내 3기 신도시에 시설 결정된 학교용지만 90여 개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교설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2023.06.16 I 황영민 기자
‘김민재 쟁탈전’서 역전극 노리는 맨유, “더 많은 연봉 제시해야”
  • ‘김민재 쟁탈전’서 역전극 노리는 맨유, “더 많은 연봉 제시해야”
  • 김민재(나폴리)를 향한 뮌헨과 맨유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AFPBB NEWS결국 김민재(나폴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더 좋은 조건이 필요하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나폴리) 영입전을 이끄는 듯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벼랑 끝에 몰렸다.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요 타깃 중 하나로 중앙 수비수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자주 자리를 비우는 게 고민이었다.주된 결장 사유는 부상. 바란은 리그 24경기를 비롯해 공식 대회 34경기에 나섰다. 부상만 세 차례 당하며 15경기를 건너뛰었다. 마르티네스 역시 부상에 발목 잡혔다. 리그 27경기를 포함해 총 45경기를 뛰었다. 지난 4월 중순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여기에 백업 자원은 큰 믿음을 주지 못했다. 매과이어는 주장임에도 경쟁에서 크게 밀렸다. 빅토르 린델뢰프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 라인업의 잦은 부상 이탈과 주전-비주전의 큰 격차는 수준급 중앙 수비수의 필요성을 알려줬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기에 더 강력하고 일관성 있는 수비진 구축이 필수다.맨유가 낙점한 건 김민재. 2021년 튀르키예 리그를 통해 처음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의 첫 빅리그 도전은 화려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존재감을 뽐냈다. 리그 35경기를 비롯해 총 45경기를 뛰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김민재가 후방을 지킨 나폴리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구단 최초로 8강에 올랐다. 김민재 개인의 성과도 빛났다.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더니 시즌 전체 최우수 수비수에도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자연스레 주가도 치솟았다. 여기에 7월 1일부터 보름간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은 여러 팀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맨유였다. 입단이 눈앞이라는 보도도 나왔다.상황은 하루 사이 변했다. 다수 독일 현지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구단과 선수 측의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16일(한국시간)이 되자 김민재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건 뮌헨이라는 보도가 앞다퉈 나왔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이 선수 측에 구단의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개인 합의가 임박했다”고 뮌헨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또 “맨유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뒤처진 상황도 함께 전했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도 “뮌헨과 맨유 모두 김민재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충족했다”면서도 “다수 소식통은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맨유가 김민재를 품기 위해선 연봉 인상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매체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뮌헨이 김민재 측에 더 많은 돈을 제안했다”며 “아직 맨유가 실패한 건 아니지만 뮌헨을 꺾기 위해선 계약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6.16 I 허윤수 기자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 "완제품보다 원자재 라돈 검사 집중"
  •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 "완제품보다 원자재 라돈 검사 집중"
  • [여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음식을 만들때도 식자재가 중요하다. 건강한 밀가루가 있어야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 아닌가. 메트리스 역시 원부자재들이 합쳐진 결과물이다. 완제품보다 원자재의 유해성을 검사하고 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윤종효 씰리침대 대표)윤종효 씰리침대 대표가 16일 경기도 여주시 씰리침대 여주공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씰리의 품질경영과 고객 안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씰리침대)◇표준협회 라돈 인증 줄여…원자재 인증에 무게윤종효 씰리침대 대표는 16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여주공장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원자재의 유해성을 측정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과거 논란이 일면서 침대업계에 큰 타격을 줬던 ‘라돈’ 관련 인증은 현재 한국표준협회가 완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씰리침대는 국가 공인 기관의 인증을 받은 원자재들을 철저히 관리하면 완제품은 당연히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이 방향에 더욱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씰리침대에 따르면 주요 원부자재에 대해 주기적으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FIT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외부 공인인증기관도 활용한다. 또 한가지 중요한 재료인 폼에 대해서도 한일원자력 시험분석센터 등의 인증을 받고 있다.2019년부터는 매년 국내 라돈 안전인증 발급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인증을 받아왔다. 지난해까지는 대표 라인 제품 8종에 대해 인증을 받았는데 올해는 2종으로 축소해 실시했다. 이와 관련한 잡음도 생겨났다. 상품 판매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마치 전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은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도록 소비자에게 알린 게 화근이었다. 이와 관련해 한국표준협회측이 공문을 주고받고, 방송 페이지 삭제와 관련 부서원들의 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도 씰리침대 측은 한국표준협회의 완제품 인증보다 원자재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윤 대표는 “소비자에게 오인하도록 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인증은 표준협회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국가 공인 기관에서 원자재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완제품 샘플을 보내 검사하는 게 불확실한 것 아닌가. 검증 기관에서 급습해 원재자를 검사하는 게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표준협회와도 원자재에 대한 인증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자고 얘기가 되고 있다”며 “필요하면 돈을 더 쓰더라도 위원회를 꾸려 논의하겠다고 했다. 다음주 중 협회 측과 만나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비용의 문제로 인해 인증을 줄인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매출이 700억원인데 비용은 큰 문제가 아니다”며 “예를 들어 메트리스폼은 경쟁사들도 모두 사용하는 국내 1위 알포메를 사용하는 등 검증된 제품만 사용한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우리 원자재가 완벽하다는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씰리침대 여주공장 내부 모습(사진=씰리침대)◇공장서 자체 라돈 검사 실시…‘라돈아이’·‘RAD7’ 등 기구 활용실제 공장을 둘러보니 공장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자체적인 라돈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먼저 라돈 사태 이후 잘 알려진 보급형 측정기 ‘라돈아이’를 통해 원자재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데, 데이터 오류가 나는 경우도 있어 완제품에 대해서는 ‘RAD7’이라는 기기를 활용해 엄격한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RAD7은 정부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비롯 전 세계 방사성 물질 전문가와 연구기관이 라돈 등의 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정밀 진단 장비이다. 제품이 판매되기 전 연간 방사선량 한도를 계산해 기준치 1mSv(밀리시버트) 이하인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이는 국내 원자력법 시행령 상에서 일반인의 연간 허용치 안전 기준이다.라돈 검사기 앞에는 다양한 종류의 실험 결과 보고서들도 놓여있었다. 아직도 라돈에 대한 우려를 하는 고객들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할 경우 실험성적서를 함께 보내주기도 한다.공장은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소품종을 대량생산해야 자동화를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지만, 씰리침대는 다품종을 소량생산하는 체제를 선택했다. 그렇다보니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침대를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판매량이 제한적이기는 하다. 현재 하루에 220대의 메트리스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약 6만 1500대의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그럼에도 프리미엄 제품이라 품질이 높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전체 메트리스 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하지만 300만원 이상 제품인 중고가 시장에 한정하면 34%까지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직은 공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 매트리스의 핵심인 스프링까지는 생산을 하지 않고 호주나 중국에서 수입을 한다. 공장에도 호주산 스프링과 중국산 스프링이 구분돼 놓여있었다. 다만, 생산량을 점차 늘려 연간 매트리스 생산량이 9만대에 이르면 스프링 생산 공정을 구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약 2년 뒤를 목표로 하고 있다.윤 대표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은 뛰어난 제품력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씰리침대의 품질 경영과 고객 안전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안한 숙면을 안심하고 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6 I 함지현 기자
용인시, 내년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밑그림 그리기 착수
  • 용인시, 내년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밑그림 그리기 착수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최종원 명예대회장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내년 용인에서 열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개최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16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영선 문화예술과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 시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 제주’ 개막식에 참석, 진행 상황과 내용을 파악했다.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4월 배우 이순재씨와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만나 내년도 대한민국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5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이순재씨는 내년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홍보대사를 맡기로 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유치를 성사시킨 용인시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진행 중인 연극제 진행과정과 내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교류하면서 내년도 연극제 주제,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내년도 용인특례시 포은아트홀 등에서 선보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및 특별공연 △ 용인 시민의 ‘시민연극제’ △전국대학생 연극 경연 등 제주 연극제에 없는 것들까지 포함시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이상일 시장은 제주행사 개막식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유서 깊은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다채롭고 훌륭한 공연들이 펼쳐질 제주에서의 연극제 진행 과정과 내용을 잘 살펴서 용인도 내년에 손색이 없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연극을 더 많이 사랑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내년 이때쯤 용인에서 뵙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06.16 I 황영민 기자
광명 가정집서도 수돗물 필터 변색 발견, 광명시 원인규명 착수
  • 광명 가정집서도 수돗물 필터 변색 발견, 광명시 원인규명 착수
  • 광명시청 전경.(사진=광명시)[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시흥시에 이어 광명시에서도 가정 내 수돗물 정수필터 변색 현상이 발생해 시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16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초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 샤워기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정수필터가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한다는 내용의 민원과 수질검사 요청 40여 건이 접수됐다.민원을 접수한 시는 즉시 탁도, 철, 구리,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에 대해 자체 먹는물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박승원 시장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해도 원인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규명해 시민 우려를 해소하라”고 주문함에 따라, 시는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지난 15일 변색된 필터와 수돗물의 성분분석을 먹는물 검사 공인인증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KRICT한국화학연구원에 의뢰했다.시는 정확한 변색 원인이 나오는 대로 상수도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Water 119)의 자문을 받아 정수장, 수도배관, 옥내배관 등 수도 관련 시설을 면밀히 조사해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광명시는 이번 가정 내 정수필터 변색 원인 물질을 철(Fe)과 망간(Mn)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과 망간은 염소와 반응해 산화하면서 입자성을 띠고 정수필터에 달라붙어 변색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망간은 수질기준(0.05mg/L) 이하의 극미량만 포함돼도 계속해 필터를 통과하면 필터를 변색시킨다. 변색을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수질기준 이내이면 인체 유해성은 없다. 시의 자체 시료 검사 결과, 철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망간은 먹는물 수질기준 이내에서 극미량 검출됐다. 다만 6월 초 이후 검사에서는 철과 망간 모두 검출되지 않고 있다.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먹는 물 수질기준에 따라 59개 항목을 준수하여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가정 내 수도 정수필터 변색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6 I 황영민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청라, 韓 최고 랜드마크로"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청라, 韓 최고 랜드마크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 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을 열고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인천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스타필드 청라’의 사업진행 현황 및 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개발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청라’를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여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공간과 콘텐츠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멀티스타디움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인천 서구 청라동에 부지 16.5만㎡(5만평), 연면적 50만㎡(15만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먼저 2만1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일년 내내 펼쳐진다.멀티스타디움 관람석뿐만 아니라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내의 다양한 F&B와 다이닝바에서도 야구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는 국내 야구 관람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스타필드 청라’에서는 쇼핑·문화·예술·레저·힐링 등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35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쇼핑시설, 각종 스포츠 시설,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의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고객 니즈와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스타필드 청라’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청라가 문을 열면 연간 2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약 3조6000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조4000억뿐만 아니라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 3만명과 ‘스타필드 청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등이 예상된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S)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를 통해 신세계가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신세계가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6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최근 멀티스타디움 설계 변경에 대한 경관상세계획 심의를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하 터파기 및 토목 공사와 지상층 건축 변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지상층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06.16 I 백주아 기자
김동연 시그니처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도의회 상임위 통과
  • 김동연 시그니처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도의회 상임위 통과
  • 경기도의회 전경.(사진=경기도의회)[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시그니처 정책인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이 가까스로 경기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16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의결했다.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으로,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이다.조례안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이 조례안은 지난 4월 도의회에 제출됐지만, 문화체육관광위 심사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정례회 도정질의에서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놓고 김동연 지사와 국민의힘 의원들간 설전이 오가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회기에서도 조례안 통과에 대한 찬반이 극명히 갈릴 것으로 예상됐었다.하지만 김동연 지사가 지난 12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을 직접 만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설득에 나서는 등 노력을 거쳐 이날 상임위 회의에서 재석 16명 중 15명이 찬성하면서 8부 능선을 넘게 됐다.도는 조례안이 28일 본회의에서 통과돼 다음 달 공포되면 곧바로 기회소득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시·군과 사업비를 절반씩 분담해 파주시 등 조례가 제정된 시·군부터 지원하게 되며, 수원·용인·성남·고양 등 4개 시는 올해에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023.06.16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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