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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협, 韓英 비즈니스 포럼 개최…"FTA 개선 협상·에너지 신산업 협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과 영국이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과 영국 경제계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비롯해 인프라 제3국 협력, 청정에너지 등 녹색투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영국 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교류를 통해 청정에너지와 원전, 건설·플랜트, 방산 등 협력을 약속했다.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 양국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 부회장, 구자은 LS(006260) 회장,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 등 주요 대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영국 측에서는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와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CEO, 제이콥 스타우숄름 Rio Tinto CEO, 조나단 콜 Corio CEO 등 영국의 첨단 금융, 방산,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시작될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해 양국 무역·투자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류진 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오늘의 자리가 양국 경제계가 앞으로 빛나는 또 다른 14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양국 간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국과 초일류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기술력, 제조업 경쟁력이 높은 한국의 역량을 결합한다면 경제안보 시대 기술패권을 함께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글로벌 기후변화 관련 아젠다를 선도하고 재생에너지 분야 경쟁력이 높은 영국과 원전, 수소, 전기차 등 청정에너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녹색산업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진행된 분과 세션에서는 양국 경제인들이 △인프라 에너지 제3국 협력 △녹색산업 투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MOU 체결식에서는 한국 기업 25개사, 영국 기업 3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총 31건의 업무협약 및 계약이 체결됐다.앞서 영국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개최 전인 지난 21일 저녁,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주최한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류 회장은 경제사절단 대표로서 수낙 총리의 연설에 대해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양국 경제계가 함께한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 과정에서 수낙 총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답했다.
- 尹, 오늘 한영정상회담…'다우닝가 합의' 채택 예정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22일(현지시간) 한영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한단계 더 끌어올린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한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 양국은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예정이다.양국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디지털·인공지능(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정부 간 양해각서(MOU) 6건과 기업·기관 간 MOU 31건 등 총 37건의 협력 문건이 채택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원 규모 계약도 체결한다.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왕립학회에서 열리는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에도 참석, 양국 간 과학기술 연대 방안도 협의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양국의 기초연구 분야 유망연구자들이 팀을 구성해 함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 간 총 450만 파운드(한화 약 73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오후 런던금융특구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도 참석한다.
- 대통령실 "다우닝가 합의? 한·영 관계 새롭게 표방한단 의미"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과 영국이 채택할 예정인 이른바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식적·상징적으로 한영 관계를 새롭게 표방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현지 브리핑에서 “(영국이) 아시아 국가와는 최초로 ‘다우닝가’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이같이 말했다.다우닝가는 영국 총리 관저(10번지)가 있는 거리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는 22일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기로 했다. 합의서에는 안보·경제·지속가능한 미래협력 분야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양국이 이번 합의를 통해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데 대해서는 “그만큼 유럽의 대표 주자인 영국이 아태 지역의 또 중심 국가인 한국과 앞으로 구체적으로 추진할 중요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약속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양국은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를 합의서에 담는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규칙기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주요 20개국(G20) 및 주요 7개국(G7) 등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도 합의할 예정이다.아울러 양국은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며, 미래의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 정상은 거시 경제 이슈 및 상호 투자촉진 논의를 위한 경제 금융 협력방안과 함께 AI(인공지능), 디지털, 원전, 우주과학, 바이오, 양자 기술,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협력을 논의하면서 기후위기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
- 한·영, '尹 국빈방문' 계기 최고 수준 협력 관계로 격상(종합)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영 양국이 이른바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의 협력 단계로 끌어올린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의전자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을 받아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김은혜 홍보수석은 런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다우닝 합의는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로 타결을 이뤘다”며 “안보, 국방뿐 아니라 과학기술, 공급망 확보, 에너지연대 등 경제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포괄적으로 넒힌 방안”이라고 부연했다.양국은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를 합의서에 담는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규칙기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주요 20개국(G20) 및 주요 7개국(G7) 등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도 합의할 예정이다.양국은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며, 미래의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 정상은 거시 경제 이슈 및 상호 투자촉진 논의를 위한 경제 금융 협력방안과 함께 AI(인공지능), 디지털, 원전, 우주과학, 바이오, 양자 기술,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협력을 논의하면서 기후위기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및 방산 공동수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방산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을 추진하는 등 국방·안보 분야 협력도 증진해 나간다.김 수석은 “영국은 산업혁명 발상지이자 첨단과학기술을 주도해온 나라”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영국과의 굳건한 과학기술 연대를 비롯해 공급망, 무역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세계 1위의 반도체 설계기업(ARM)과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당초 ‘한영 어코드’(accord)란 이름으로 알려졌던 합의서는 오는 22일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관저가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다고 해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 서울신라호텔, 세계적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에서 韓 국가대표 인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4’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라 리스트 2024’ 시상식에 참석한 김성일 서울신라호텔 ‘라연’ 셰프. (사진=호텔신라)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4’ 공식 행사에서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7점을 획득하며 전세계 레스토랑 중에서 TOP 20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라연’은 지난 2017년 ‘라 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6회 연속 TOP 500에, 5회 연속 TOP 200에 올랐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도 5회 연속, ‘팔선’은 2회 연속 TOP 1000 레스토랑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의 국가기관인 관광청에서 직접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옐프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 설문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결정된다.서울신라호텔의 ‘라연’과 ‘콘티넨탈’ 셰프들은 한국을 대표하여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4’ 칵테일 리셉션에서 전통 한식을 토대로 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앞선 네 차례의 공식 행사에도 초청받아 한식을 선보인 바 있다.‘라 리스트 2024’ 시상식에 참석한 서울신라호텔 셰프들. (사진=호텔신라)‘라 리스트 2024’의 칵테일 리셉션에는 전 세계 레스토랑 중 5개 팀만이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를 받아 대표 요리를 선보였다. 한국을 대표한 서울신라호텔 ‘라연’, 유명 셰프 베르나르 파코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협력한 프랑스팀, 유이치로 아키요시 셰프가 이끄는 일본팀, 인기 셰프인 데미안 디실바가 이끄는 싱가포르팀, 그리고 중국팀이 각 나라의 고유한 미식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이 자리에 참가한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김성일 셰프는 한국의 전통 미식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4종과 전통주 2종을 선보였다.서울신라호텔은 이번 칵테일 리셉션에서 ‘김치녹두빈대떡’, ‘가리비칩과 김부각, 고추장 아이올리’, ‘밤 트러플 타르트’, ‘오이선’으로 구성한 4종의 한국식 카나페와 전통주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의 식자재 활용은 물론 궁중요리를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하는 등 메뉴 하나 하나에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리기 위해 세심히 신경 써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오이선을 전통적인 오방색(청, 적, 황, 백, 흑)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꾸며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으며, 칵테일 리셉션이 끝나기 전에 준비한 250인분의 음식이 모두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한편, ‘라 리스트 2024’에는 서울신라호텔 ‘라연’, ‘콘티넨탈’, ‘아리아께’, ‘팔선’을 포함해 총 36개 한국 레스토랑이 TOP 1000에 올랐다.
- 尹 "北 하마스식 기습공격에도 즉각 응징할 한미 대비태세 유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관저에서 만찬을 열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 미국 측 대표단을 격려했다. 아울러 국제 안보 정세와 한반도 안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측 대표단을 격려하며 만찬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CM은 한미 국방장관과 국방·외교 고위관리가 참여하는 양국 간 최고위급 안보협의체로, 오는 13일 국방부에서 제55차 SCM이 열릴 예정이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이번 SCM은 한미동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국의 굳건한 안보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음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오판해 하마스식 기습공격을 포함한 어떠한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지난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킨 이후 정보공유, 협의체계 구축, 공동기획과 공동실행력 강화를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언급하며 미 전략자산 전개 확대 등 관련 후속조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도 높게 평가했다.오스틴 국방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며, 그 어느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력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확고한 뜻이라고 했다. 이어서, 오스틴 국방장관은 미국의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하여 대한민국을 방어하겠다는 굳건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미 NCG 협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로써, 이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의 실효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미 양국 청년세대들 간에 우주, 사이버 영역을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한미 및 한미일 간에 그러한 논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한편 오늘 만찬에 미국 측에서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을 비롯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한미 “러북 군사협력 심각한 안보위협…한미 동맹 글로벌 확장”(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박태진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나가는데 뜻을 함께했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한미 외교회담을 약 75분간 진행했고, 3시 15분에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전세계 복합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 한미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력하게 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실질 교류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의 단호한 대응 △글로벌 현안 공조 △한미 경제분야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박 장관은 “양국 외교부 간 정보수집과 분석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보 분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군사안보, 인공지능, 양자, 우주 등 첨단기술, 문화 등 각 분야 인적교류와 협력 폭을 넓혀 미래세대에 혜택을 주겠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러북 군사협의가 유엔 안보리 위반이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만큼 양국이 단호한 대응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촉구하고, 이는 유엔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이라는데 동의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캠프데이비드 협의를 토대로 북한 미사일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와 3국 군사훈련, 사이버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푸틴의 실패다. 인태 지역 내 영내 파트너들이 가까워졌고 호주, 뉴질랜드가 나토 참여국가가 됐다”고 꼬집었다.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블링컨 장관은 한국과의 경제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년반 동안 한국기업이 미국에 1110억달러(약 145조원)를 투자해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경제 파트너십은 메콩강과 태도국의 개발이니셔티브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 윤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한미 양국의 협력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대외 정책의 주안점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 맞춰져 있다”며 “역내 핵심인 한국과의 동맹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 美바이든 반한 달항아리 중동에 선보인다
-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당시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에게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한국의 달항아리 작품을 중동에 선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공예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8~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Downtown Design Dubai)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7일 이같이 밝혔다.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은 ‘두바이 디자인 위크 기간’에 열리는 디자인·공예 분야 박람회다. 30여 개국, 250여개의 브랜드 작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중동지역 디자인 분야 최대 행사다. 문체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중동시장에 한국문화와 K-공예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참가를 추진했다.자료=문체부 제공이번 박람회에서는 중동 수집가와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김준용, 류지안, 손대현, 이상협, 조성호, 허상욱 등 여섯 작가의 공예작품 26점을 선보인다. 김준용은 ‘2018 로에베 크래프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된 유리공예 작가로 최근 유럽과 미주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류지안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달항아리의 제작자로 화제가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한국 달항아리의 매력을 중동에 선보인다. 손대현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옻칠장으로 전통 칠공예 분야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며, 이상협은 은으로 한국 전통 기형(器形)을 표현해 ‘2023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성호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에서 섬세한 금속 기형 작품으로 현지의 호평을 받았으며, 허상욱은 한국의 전통기법인 분청기법을 현대적 미감으로 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문체부는 한국 공예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뿐 아니라 공예작가와 공방 등을 대상으로 무역 교육과 수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UAE에 조성되는 ‘K-브랜드 해외홍보관’에 공예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이은복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중동지역은 한류열풍의 중심지이며, 예술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K-공예가 중동시장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 한총리, 노르웨이·핀란드 방문…“부산엑스포 경제협력 중요한 역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노르웨이·핀란드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경제 협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총리는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해 양국 총리회담 등을 진행했다. 아프리카와 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영빈관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국무총리실)먼저 한 총리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양국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한 총리는 “대한민국 총리로서 16년 만에 노르웨이를 다시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노르웨이의 국제 현안 관련 공조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노르웨이 양국간 협력 심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한국은 경제 및 안보에 있어 노르웨이의 주요 파트너 국가”라며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및 기후변화, 공급망, 경제안보 등 주요 국제 현안에 있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노르웨이 방문 직후 노르웨이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방산, 선박, 친환경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 심화 및 기업규제 완화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현지시간) 오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총리 관저에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 = 국무총리실)같은날 저녁 한 총리는 순방 마지막 국가로 핀란드를 방문, 페테리 오르포 총리와 회담을 개최하고, △양자관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주요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한 총리는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지난 50년 동안 ICT, 과학기술,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공급망 등 경제안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 등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에 대한 핀란드의 관심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양국 기업인들간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핀란드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오르포 총리는 “앞으로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핀란드가 올해 NATO에 가입한 만큼 NATO, UN등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현지시간) 핀란드 주요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조선, 청정에너지, 항공, 바이오, 방산 등 분야별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귀국한다. 한 총리는 지난달 29일부터 3박7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3개국 (말라위·토고·카메룬) 및 유럽 2개국(노르웨이·핀란드) 순방을 진행했다.
-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청약 흥행…경쟁율 10:1 기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공급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조감도)’가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31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단지 총 13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388명이 청약을 접수했으며, 2단지는 총 16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92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에 따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단지 10대1, 2단지 5.5대 1이며, 단지 전체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6대 1이다.분양관계자는 “관저동의 7년 만의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주변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돼 미래가치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 같다”며 “또한 기본적으로 관저동이 지닌 교육·편의·자연 등의 인프라와 푸르지오의 혁신설계에도 평가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전은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은 순위에 따라 대상 주택수의 500퍼센트를 예비입주자로 선정한다”며 “일부 타입은 전략을 잘 짠다면 2순위로 청약당첨을 노려볼만 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관저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지구인 계백지구 A1, A2단지에 지하2층~3층,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제 단지는 푸르지오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편의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설계로는 대우건설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푸르지오의 클린에어시스템을 통해 단지 입구부터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청정 시스템이 도입되며, 스마트도어카메라 시스템 등으로 강화된 안전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오는 7일 1단지, 8일 2단지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후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실시하며 입주는 2026년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