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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정보유출 근본대책 세울것”.. 11시 당정협의
-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파동과 관련 “국민불안을 최소화하고 카드 해지·재발급을 실시간 대응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묻지마 정보공유’가 무차별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카드 발급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원내대표는 또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금융사기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당국이 이 부분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서 카드교체의 긴 행렬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개인정보유출 종합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 가질 예정이다. 정부의 종합대책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번 당정협의에 새누리당에서는 최경환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정훈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정부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당정은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관행을 전면 개선하는 방안 및 카드 해지시 개인정보 모두 삭제하는 내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은 지난 20일 1차 당정협의에서 개인정보 유출 책임자와 유출자에게 최고한도의 행정제재를 부과하며 카드교체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당정, 22일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종합대책 당정협의☞ "카드사태는 중대범죄"‥당정, 최고수위 제재 추진(종합)☞ 김한길 “카드사 신용정보유출, 국회서 특위 구성해야”☞ 현오석 "개인정보 유출, 관계자 책임 엄정히 묻겠다"(종합)☞ 정보유출 카드 3사, 카드 재발급·해지 175만건 넘어
- 이만수 감독 "캠프 키워드는 무한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와이번스는 1월 15일(수)부터 3월 3일(월)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선수단은 15일 오전 10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이번 스프링캠프는 총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SK 선수단은 1월15일부터 2월9일까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구 스포츠 빌리지)에서 캠프를 운영한다. 플로리다 캠프는 1월22일, 1월28일, 2월3일 사흘만 휴식하고 매일 훈련과 자체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이어 2월10일 귀국, 11일 하루 휴식하고 1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하여 2월24일 하루만 휴식하고 3월3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이만수 감독은 “이번 캠프의 키워드는 무한경쟁이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주전확보가 안된 상태다. 백지 위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작년에 부족했던 팀 타율과 득점력, 수비력을 강화하고 한 베이스를 더 가는 베이스러닝을 집중 연마하겠다. 스프링캠프의 키플레이어는 외국인선수들이다. 국내선수의 현재 기량은 정확히 파악했으나 외국인타자 스캇과 세든 대체선수인 울프의 정확한 기량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스프링캠프 명단.- 감독(1명): 이만수.- 코치(14명): 김경기, 김승리, 김원형, 김태형, 박주언, 백재호, 성준, 이형삼, 전태영, 정경배, 조웅천, 조원우, 최창호, 허재혁.- 투수(22명): 김광현, 레이예스, 박규민, 박민호, 박정배, 박희수, 백인식,신윤호, 여건욱, 울프, 윤석주, 윤희상, 이건욱, 이상백, 이재영, 이창욱, 이한진, 임경완, 전유수, 제춘모, 진해수, 채병용.- 포수(5명): 김정훈, 이윤재, 정상호, 조인성, 허웅.- 내야수(11명): 김성현, 나주환, 박계현, 박상현, 박승욱, 박윤, 박정권, 박진만, 신현철, 최정, 홍명찬.- 외야수(7명): 김강민, 김상현, 김재현, 박재상, 임훈, 스캇, 조동화.
- [포토]2014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개최
-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4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박병석 국회부의장,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훈 국회정무위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 (뒷줄 왼쪽부터) 장상용 손해보험협회장 대행, 최규연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 쇄신 대신 안정 택한 현대차‥R&D·해외 부문은 승진잔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올해 정기 인사의 특징은 대대적인 인사쇄신보다는 조직안정을 중시한 게 특징이다. 격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내실을 다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대대적 인사쇄신 없었다‥R&D·해외파트 성과보상현대차그룹은 27일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차 137명, 기아차 53명을 포함해 총 419명의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승진이 14명, 전무 36명, 상무 75명, 이사 146명, 이사대우 144명을 포함해 총 419명이 승진했다. 전체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379명)보다 10%가량 늘어난 가운데 사장 승진자는 없었다. 작년에는 승진규모는 올해보다 적었지만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포함해 두명의 사장 승진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었다는 평가가 많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조직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신 성과를 낸 연구개발(R&D)과 부품구매 부문 승진대상 임원은 대거 승진명단에 올랐다. 전체 승진자 중 R&D와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43.4%(182명)로 지난해 39.3%보다 늘었다. 또 영업·마케팅 부문과 해외 주재원 승진자 비율도 26.7%(112명), 19.6%(82명)로 높았다. ◇연구개발·부품 구매부문 안정화한편으로는 R&D과 부품구매부분의 안정화에 공을 들였다. 특히 김해진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부문 총괄 사장(아래 사진)을 현재 양웅철 부회장이 임시로 맡던 R&D 본부김해진 신임 현대차 R&D본부장(사장)장으로 임명해 사실상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 1월 R&D 부문을 기존 3개 부문에서 5개 부문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등 변화를 꾀해 왔다. 그렇지만 지난 11월에는 권문식 전 R&D본부장(사장)이 경질되면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김 신임 본부장을 선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009년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 이후 처음으로 수석연구위원 2명을 배출했다. 박준홍 R&H1 리서치랩장과 지요한 승용디젤엔진리스치랩장이 각각 수석연구위원이 돼 해당 부문 R&D에 집중토록 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구매본부와 현대모비스(012330)를 비롯한 부품 계열사에도 힘을 실어줬다. 앞선 이달 18일 정명철 현대위아 사장을 현대모비스(012330) 사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현형주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전무)과 현대파텍스 한창균 전무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정훈 부사장이 이끄는 현대·기아차 구매본부도 대상자 대부분이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안팎에서는 최근 독일 부품 협력사들의 가격 담합과 공정위 제제와 각종 품질 논란, 내수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경질 인사를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은 모양새다. 이주연 현대라이프 이사대우◇여성임원·젊은 피 발탁 ‘눈길’여성임원의 승진도 눈길을 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1명을 비롯해 총 2명의 여성임원이 승진했다. 현대카드 CLM 실장인 이미영 이사는 이번에 상무로 승진했고, 현대라이프 마케팅실장 이주연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내 여성 임원은 김혜경 이노션 캠페인1본부장(전무), 채양선 기아차 마케팅사업부장(전무)를 비롯해 6명으로 늘었다.큰 폭은 아니었지만 ‘젊은 피’ 수혈도 있었다. 곽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전무)과 예병태 현대차 상용차수출담당 전무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둘 다 국내판매와 상용차 수출부문에서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대우 승진자 144명 중 37명은 젊은피로 발탁했다. 연차보다는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내실을 다지는 한편 해외 전략시장 선점과 중장기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프로필]현대차 R&D본부장에 김해진씨‥책임경영 강화☞ 현대차그룹, 2014년도 정기 임원인사.. 419명 승진☞ [인사]현대차그룹 승진자 명단
- 철도파업 18일째…노사 실무교섭 재개(종합2보)
- 철도파업 18일째…노사 실무교섭 재개(종합2보)조계종 철도파업 중재 나서, 코레일 대체인력 채용공고열차 운행률 4일째 76.1%, 김명환 노조위원장 민주노총 재진입 (연합뉴스) 철도노조파업 18일째인 26일 노사가 극적으로 실무교섭을 재개했다.조계종도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철도파업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열차 운행률은 4일째 70%에 머물러 연말연시 승객 불편과 물류난이 계속되고 있다.◇ 실마리 풀릴까…노사 극적 만남 이뤄져 코레일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코레일 사옥에서 실무교섭을 시작했다.이날 실무교섭은 파업 후 지난 13일 첫 노사 실무교섭이 열린 이후 13일 만이다.최연혜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조계사를 찾아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과 30여분간 면담 후 교섭에 합의했다. 최 사장은 “항상 대화의 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후 4시부터 노사 실무 교섭을 시작한다”고 말했다.박 부위원장도 “노사간의 상호 진정성 있는 만남이었다”며 “그 결과로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 상황이 조기에 종결되도록 국토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날 실무교섭은 오후 10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핵심쟁점인 ‘수서발 KTX’의 ‘민영화’를 두고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파업 중재 나선 조계종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이날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철도파업 사태의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도법 화쟁위원장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만난 자리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가 풀리기를 바란다는 종단과 국민의 바람을 전하고 편하게 얘기를 나누도록 자리를 피해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계를 비롯해 노사정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철도 문제가 사회통합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철도문제 해결 특별위원회는 도법 스님과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 김동건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 스님, 실천불교승가회 상임대표 퇴휴 스님, 성태용 건국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코레일 노사가 노사 교섭을 재개하면서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머무는 서울 종로 조계사는 사태 해결의 가능성과 기대감이 고조됐다.이날 조계사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방문해 박 부위원장을 만났고 천호선 정의당 대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등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교착 상태에 활로를 터줄 뭔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더욱 증폭됐다. 그러나 철도노조 파업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는 시민이 곳곳에서 부딪치는 등 긴장 기류 또한 여전했다.◇ 코레일 대체인력 채용 공고코레일은 이날 철도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필수유지 수준의 운행을 위한 대체인력으로 철도 기관사·승무원 660명에 대한 채용을 공고했다. 채용 분야와 인원은 사무영업 분야(열차승무원) 280명, 운전 분야 380명이다.대체인력은 열차 승무·철도차량 운전 업무를 담당하며 실무교육을 거쳐 현장에 배치된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명분 없는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동맥을 끊는 것이고 경제회복의 불씨를 끄는 위험한 일”이라며 “정부는 투쟁에 밀려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협상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일째 이어지는 76.1% 운행률 이날 열차 운행은 4일째 평상시의 76.1%(2천975회→2천263회)로 운행됐다. KTX는 73%,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6, 61.5%, 수도권 전동열차는 85.7%로 운행했다.화물열차는 평상시의 3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다음 주부터는 필수유지 운행률(KTX 56.9%, 무궁화호 63%, 새마을호 59.5%)로 열차운행률이 대폭 줄어든다.◇ 김명환 노조 위원장 민주노총에 재진입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이날 오후 6시 민주노총에 다시 들어왔다.김 위원장의 거취가 확인된 것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본부 건물에 강제 진입한 지난 22일 이후 5일 만이다.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철도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전국 주요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규탄 및 촛불집회를 열고 민주노총 확대간부 파업과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철도민영화 방지 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에서 열렸다. 28일 오후 3시에는 서울 시청 앞에서 대규모 3차 상경집회가 예정돼 있다.경찰관에게 유리조각을 던진 혐의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 철도파업 16일째…승객 불편·물류난 가중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철도노조파업 16일째인 24일 장기 파업으로 70%대의 열차 운행률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철도 이용률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승객 불편과 물류난이 계속되고 있다.경찰이 노조 지도부 검거에 나선 가운데 민노총 건물 진입을 방해한 전교조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체포된 노조집행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정 총리는 이날 “철도노조는 이미 수용된 같은 주장을 반복하지 말고 즉각 본업에 복귀해 노조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 출퇴근 지하철…‘콩나물시루’, 화물열차 30%대 운행…물류난 심각열차 운행률은 전날과 비슷한 평상시의 76.1% 수준으로 운행됐다.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시간에도 감축 운행에 들어가 운행률이 83%대로 떨어졌다. 출근 시간대는 평상시 대비 7%로, 퇴근 시간대는 11%씩 감축됐다. 이 때문에 이날 출퇴근길 수도권 지하철은 콩나물시루 같아 승객들의 불편 호소가 이어졌다. KTX는 평소의 73%, 통근열차는 60%,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6, 61%로 운행했다. 지난주 40%대를 유지했던 화물열차는 30.1%로 운행해 연말 물류난이 가중되고 있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감축운행으로 물류차질이 120만t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했다.노조 파업 이후 23일까지 하루 평균 170여편씩, 모두 2천546편의 화물열차가 운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품목별로는 시멘트가 50만여t으로 가장 많고 컨테이너 29만여t, 석탄 15만여t, 철강 7만여t, 유류 7천t 안팎, 기타 21만여t 등이다.코레일은 화물 운송 차질로 60억6천여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교조 위원장 영장 신청…구속자 2명으로 늘어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본부에 진입하는 경찰에게 깨진 유리 등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민노총 건물 진입을 방해한 혐의로 연행된 나머지 137명은 모두 석방했다.검·경은 민주노총이 조직적으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수배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이들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영장 집행을 막다가 연행된 지 이틀 만에 풀려난 민노총 고위 간부 3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하도록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민노총이 김 위원장 등을 숨겨주고 더 나아가 이들을 도피시켰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다. 파업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노조원이 2명으로 늘었다. 대전지법 박태안 영장전담판사는 23일 오후 업무 방해 혐의로 철도노조원 고모(45·대전지역본부 조직국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주지역본부 노조간부 윤모(47)씨에 이어 두 번째다.경찰은 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 26명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거전담반(32개팀 221명) 외에도 경찰서별로 운용 가능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불법 사태가 있었다”면서 “이를 내버려두면 법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이어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역대 최장기간을 넘어서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국가 경제 손실도 가중되고 있다”며 엄정한 법집행을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영화를 반대하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표하는 것 이상으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조의 즉각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한시라도 빨리 파업을 중단하고 근로조건 등 복지문제와 서비스 개선 등 노사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노사간 성실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권력 행사 규탄 이어져민노총이 오는 28일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공권력 집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교수학술단체들은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를 거부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서울지하철노조 등 전국 7곳의 지하철노조도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권의 민주노총 침탈은 전체 노동자에 대한 도전으로 연대투쟁으로 맞서 싸우겠다“며 ”철도노조에 대한 77억원 손해배상 청구에 맞서 투쟁연대기금 조성에 지하철 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또 ”철도파업을 방해하는 열차 증편 운행을 계속 거부하고 준법 투쟁으로 철도노동자와 연대하겠다“고 말했다.천주교 평신도단체연합인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도 이날 낸 성명에서 ”교황님의 말씀에 따라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박근혜 정부는 민주노총을 폭력 진압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