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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을 걷자①] 바람에 실려온 향기마저 향긋한 ‘제암산자연휴양림’
- 더늠길 데크 로드를 따라 편백나무가 하늘로 쭉쭉 뻗어나 있다. (사진=정은주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산과 들이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고,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기마저 싱그러운 6월. 삼림욕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맘때는 숲 여행이 제격이다. 자연 속 힐링과 짜릿한 모험을 두루 즐기고 싶다면 전남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가자. 온 가족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정식 개장했다. 제암산은 해발 807m 정상에 임금 제(帝) 자를 닮은 바위가 우뚝 솟아서 붙은 이름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휴양림 안에 숲속의집과 휴양관 등 숙박 시설 47실과 계곡 물놀이장, 야영장, 등산로와 산책로, 모험 시설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췄다. 제암산자연휴양림_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숲 속 어드벤처(사진=정은주 여행작가)◇무장애 산악 트레킹 코스 ‘더늠길’이곳을 대표하는 힐링 주자는 더늠길이다. 능선을 넘나들며 울창한 숲길을 걷는 무장애 산악 트레킹 코스로, 5.8km 전 구간이 평평한 데크로 만들어졌다. 경사가 완만하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이 가능해, 노인과 아이는 물론 장애인도 편하게 숲길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이른 아침, 나뭇가지 사이로 내리쬐는 초여름 햇살을 받으며 느긋하게 숲길 산책에 나서본다. 온통 초록빛 세상인 데크를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고 편안하다.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 숲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편백 군락지를 지나 해발 500m인 HAPPY500 지점에 닿으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제암산 정상이 보인다. 임금바위, 병풍바위, 매바위, 요강바위 등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더늠길을 벗어나 등산로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이곳을 기점으로 다시 완만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돌아보니 다람쥐 한 마리가 풀숲으로 사라진다. 바람 소리가 쏴아 하며 파도처럼 밀려오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힐링 로드다. 더늠길은 한 바퀴 돌아오는 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외에 수변관찰데크로드와 다양한 등산로가 있으며, 화·목·일요일에 무료 숲 해설(예약 필수)도 제공한다. 제암산자연휴양림에 힐링 코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릴 넘치는 짚라인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에코어드벤처는 어른, 아이에게 모두 인기 있는 숲 속 체험 시설이다. 친환경적 공법으로 조성한 에코어드벤처는 연령에 따라 난도가 달라지며, 펭귄(어린이) 코스와 팬더(청소년) 코스, 버팔로(성인) 코스로 운영된다. 세계적인 안전 기준에 맞춰 설계한 시설이고, 안전 장비를 착용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공중에 설치된 흔들다리를 건너고 네트에 매달리며 전진하다 보면 숲 속 탐험가가 된 기분이다. 때로 아찔하지만 단계를 하나씩 완수할 때마다 뿌듯한 성취감이 밀려온다. 마지막 단계는 담안저수지 위에 놓인 에코짚라인이다.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기분이 그만이다. 성인 전용 짚라인은 훨씬 높고 긴 거리를 가로지르는데, 끝난 뒤에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 에코어드벤처와 전용 짚라인은 유료 시설이며, 예약해야 한다. 봇재에서 바라본 다원 풍경(사진==정은주 여행작가)보성 녹차를 맛보는 봇재 티 카페(사진=정은주 여행작가)◇봇재에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숲을 나선 뒤에는 보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봇재에서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자. 봇재는 보성읍과 회천면 사이에 있는 고개를 가리키는 지명인데, 옛적 등짐장수들이 이곳을 오갈 때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쉬었다고 한다. 고갯길 언덕에 1층 보성역사문화관, 2층 카페 그린다향과 특산품 판매점 그린마켓, 3층 보성에코파빌리언 비움으로 구성된 봇재가 들어섰다. 봇재에서 멀지 않은 득량역 추억의 거리는 여행자에게 인기다. 자그마한 시골 간이역과 1970년대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은 주변 거리가 정겨우면서 재미있다. 옛 포스터와 벽보, 이발소, 다방 등을 구경하다 보면 과거로 소환된 느낌이다. 특히 추억이 가득한 플랫폼과 정원처럼 예쁘게 가꿔진 철로 주변은 단골 사진 촬영지다. 옛날 교복을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검정 치마와 얼룩덜룩한 교련복을 입고 사진 찍는 이도 많다. 득량역에서 차로 5분이면 닿는 강골마을은 광주 이씨 집성촌으로,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었다. 황토 돌담으로 이어진 마을을 천천히 걷다 보면 일제강점기에 마을 앞 바다를 메워 간척지로 만든 일이며, 마을 빨래터에서 오간 소소한 잡담, 사대부 남자들의 사랑방인 열화정에서 벌어진 논의 등 시간 속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이야기가 멈추면 마을은 평화로운 정적을 되찾는다.보성 바닷가에는 먼 옛날 공룡이 산 흔적도 있다. 1998년 비봉리 선소마을 해안에서 공룡 알이 발견되었으며, 인근 해안가에 공룡 알과 둥지 화석 모형을 야외 전시했다. 최근에 비봉공룡공원이 문을 열어 보성 비봉리 공룡알화석 산지(천연기념물 418호)와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비봉공룡공원에 있는 다이노빌리지는 아이들이 공룡 위탁모가 되어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기며 공룡에 대해 배우는 공간이다. 거대한 공룡 사이로 공룡라이더를 타고 돌아다니는 쥬라기파크도 흥미롭다. 공룡이 움직이며 쇼를 펼치는 워킹 공룡 쇼와 4D 영상도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비봉공룡공원은 향후 체험 시설을 확충하고, 공룡알화석 산지 순회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홍암나철기념관도 한번쯤 들러보면 좋다. 대종교 창시자이자 ‘독립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홍암 나철 선생의 대일 외교 항쟁과 을사오적 처단 의거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가 전시된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작고 아담한 득량역(사진=정은주 여행작가)◇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제암산자연휴양림→득량역 추억의 거리→강골마을→비봉공룡공원▶1박 2일 여행 코스= 득량역 추억의 거리→강골마을→비봉공룡공원→율포해수욕장·해수탕→숙박→제암산자연휴양림→봇재→홍암나철기념관▶가는길= 호남고속도로→산월 IC에서 제2순환도로 출구→송암톨게이트→제2순환도로→지원교차로에서 화순·장흥 방향→남문로→너릿재로→화보로→초당교차로에서 목포·장흥 방향→녹색로→조리교차로에서 웅치 방향 우측 진출 후 좌회전→일림로→대산길→제암산자연휴양림▶주변 볼거리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문학관, 율포해수욕장, 일림산, 용추계곡, 주암호, 서재필기념공원·서재필기념관, 대원사·대원사 티벳박물관 등
- [힐링여행②] 사계절 보약 같은 치유의 숲 '산음자연휴양림'
- 데크깔린 ‘산음자연휴양림’(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숲은 듣는다. 밤사이 피운 꽃망울의 열림, 바람 따라 여행을 시작하는 씨앗의 떨림, 서걱서걱 풀잎을 꿰는 애벌레의 움츠림 하나하나에 귀 기울인다. 나무는 땅속 깊이 뿌리내려 울창한 그늘을 만들고, 한 걸음 비켜서서 물길을 틔운다.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살아 있다는 증거로 싹을 틔우고, 때가 되면 스스로 거름이 된다. 숲은 인내하고, 생명을 보듬고, 마지막에 길을 낸다. 숲을 찾는 사람에게 내미는 손길과 발길이다. 양평에 자리한 산음자연휴양림의 숲길이 그렇다. 화려하지 않아 아지트로 삼고 싶은 공간이다. 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숲을 품었다. 위로가 필요할 때면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산그늘 우거진 숲길을 걷다산음은 산그늘이란 뜻이다. 휴양림 인근 봉미산과 용문산, 소리산의 높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에워싸, 산그늘에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휴양림에 도착하면 잣나무와 낙엽송, 물푸레나무, 참나무가 하늘로 솟았고, 국수나무와 병꽃나무, 쪽동백, 노린재나무가 어른 키와 맞닿는다. 숲길은 매표소와 야영장을 지나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시작한다. 건강증진센터 기준으로 왼쪽 치유의 숲과 2야영장 오른편에 난 치유의 숲을 따라 전체 2km 정도 산책로가 이어진다. 건강증진센터 입구의 데크 로드는 약 260m로, 잣나무 숲에 조성되었다. 센터 뒷길에서 본격적인 산책로가 시작된다. 천천히 걸으며 고개를 숙여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계절은 낮은 곳부터 천천히 오는 모양이다. 초록 잎을 이불 삼아 덮은 홍자색 족도리풀도 그렇다. 땅의 온기에 기대어 새색시 족두리처럼 오므린 입을 둥지의 아기 새처럼 봄 햇살을 향해 벌린다. 족도리풀은 커다란 잎 아래 숨어 땅벌레가 꽃가루받이해준단다. 그 뿌리인 세신이 진통에 효과가 있고, 구취가 심할 때 좋아 은단의 원료로 활용되는 풀이다. 애호랑나비는 족도리풀의 잎 뒷면에 알을 낳는다. 벌이 와서 수정되면 꽃 색이 변한다는 병꽃나무, 쪽동백과 당단풍이 하나가 된 연리목도 만날 수 있다. 연리목은 시간이 흐르면 유전자를 공유하며 살아간단다. 국림산음자연휴양림의 산그늘 아래 캠핑을 즐기고 있는 야영객(사진=한국관광공사)◇계곡물 소리에 장단 맞추는 ‘산음 자연휴양림’ 산음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은 양 갈래 큰 숲길 사이로 오솔길이 다리처럼 나서 오르다가 힘들 때 옆으로 내려오면 된다. 걷다 보면 거미줄이 가로막기도 한다. 멈춰 세웠다고 탓하지 말자. 자연을 걸으며 뿌리내린 시간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니까. 숲길 따라 아홉 갈래 계곡물 소리가 발길에 장단을 맞춘다. 여름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다. 산책하듯 걷다가 편평한 돌에 걸터앉아 계곡물에 발 담그면 피로가 사라진다. 일급수에 산다는 도롱뇽도 만날 수 있다. 돌덩이를 들추면 도롱뇽 알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산음자연휴양림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다. 휴양림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LOVE 포토 존과 생태연못, 산음약수터가 나온다. 야영데크에서 시원한 밤을 보내는 이들, 멀리 지방에서 물맛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 등산객까지 모든 이의 목을 적셔줄 소중한 수원이다. 산림청 1호 ‘치유의 숲’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진행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산림치유지도사가 건강증진센터에 상주하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명상, 숲 속 체조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약하지 않아도 당일 5인 이상이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처음 참여할 때는 어색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숲길을 걷고 나면 어느새 마음을 열고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면서 치유가 시작되죠”라며 한 번 온 사람들이 다시 찾는다고 했다. 혼자 숲길을 걸을 때와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있는 숲 해설은 산림문화휴양관 인근 정자에서 시작한다. 이곳 뚝딱이 공방에서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목공예 체험이 가능하니,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로 찾아도 좋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온다는 야영객은 221·222번 야영데크를 추천한다. 이른 아침 곤줄박이와 동고비, 다람쥐가 주로 찾는 곳이란다. 청량한 공기, 새소리와 함께 맞는 아침은 만병통치약이다. 소나기마을(사진=◇세미원·두물머리 등 볼거리 많은 ‘양평’청정 도시로 알려진 양평은 찾아갈수록 마음이 물드는 곳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자연정화 공원 세미원, 용문산 용문사로 향하는 산책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수숫단 오솔길까지. 자연과 어우러진 모든 길이 양평으로 난 셈이다. 두물머리는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로, 그 고즈넉함을 맛본 이들은 이른 새벽에 찾는다. 조선 시대에 이곳은 강원도 산골에서 뗏목 타고 물길 따라 한양으로 향하는 떼몰이꾼들이 하루 쉬었다 가는 지점이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얼싸안으며 흐르는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 같다. 세 그루가 한 그루처럼 생긴 느티나무가 이곳의 상징이다. 두물머리에서 배다리를 따라 강을 건너면 세미원이다. 자연정화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은 7월이면 연꽃이 피어 더욱 아름답다. 세미원은 관수세심(觀水洗心), 관화미심(觀花美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인데, 정원에 가득한 수목과 풍경에 마음이 놓인다. 용문사로 향하는 길 또한 힐링이 된다. 1km 남짓한 길에 흐르는 도랑물 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다. 수령 1100년으로 추정되며, 가까이에서 보면 장엄한 자태와 영적인 기운까지 느껴진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테라로사 서종점도 인기다. 시간대에 따라 갓 구운 빵이 나와, 식사 후 카페 나들이하기 좋다. 붉은 벽돌 건물 내부는 1·2층 중간이 트여 커피 공장 같다. 테라로사 바로 옆에는 다양한 영업점이 있어 볼거리도 많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단편소설 〈소나기〉에 묘사된 장면을 재현한 공간이다. 맑고 순수한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 배경이 바로 양평. 황순원문학관은 지상 3층 규모로 황순원 선생의 유품과 작품을 전시한다. 학의 숲, 송아지 들판, 수숫단 오솔길을 걸으며 동심과 마주할 시간도 놓치지 말자. ◇여행정부▶당일 여행 코스=두물머리→세미원→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테라로사 서종점→산음자연휴양림▶1박 2일 여행 코스= 두물머리→세미원→들꽃수목원→양평군립미술관→용문산관광단지→용문사→(숙박)→산음자연휴양림→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잔아문학박물관→테라로사 서종점→남양주종합촬영소→수종사▶가는길= 설악IC교차로→신천중앙로 따라 18.5km→양평·단월·산음자연휴양림 방면 우회전→석산로 6.5km→고복·산음자연휴양림 방면 우회전→산음보건진료소 지나 산음자연휴양림 방면 우회전→고복길 따라 약 3km→아띠울펜션 지나자마자 우회전→산음자연휴양림▶주변 볼거리= 두물머리, 세미원, 용문사, 구둔역, 양평레일바이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양평군립미술관, 민물고기생태학습관 등
- 대전시, 20여년 만에 시내버스 증차·노선 개편 단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20여년 만에 대대적인 시내버스 증차를 단행했다.대전시는 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내버스 증차와 연계한 노선운영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노은 3·4지구 1002번 노선을 첫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노은 3·4지구 및 관저 4·5지구, 죽동지구 등 신도심 지역의 노선공급 부족문제와 함게 도심지역의 출·퇴근시간대 탑승불가 및 혼잡문제, 외곽지역의 이용불편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운영 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또한 지난 1월부터 노선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버스업계와 수차례에 걸친 토의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작성했으며, 목원대 DW(데이터웨어)팀과 통행패턴 및 수요 등 적정성 검토 및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했다.이에 따라 완성된 시내버스 노선운영 개선방안이 교통위원회에 상정됐으며,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최종안이 확정됐다.이번에 교통위원회에서 확정된 운행노선은 모두 25개로 노선신설 10개, 노선조정 10개, 간격단축 5개 등이며, 시내버스 51대가 증차된다.우선 신규개발지역은 노은 3·4지구 1002번 노선과 관저 4·5지구 203번 노선을 신설하고, 죽동지구 117번 간격을 단축했다.도심지역은 주요 간선도로(연구단지 포함)에 출·퇴근시간대에만 운행되는 수요대응노선 7개 노선을 신설했다.특히 출·퇴근시간대에만 운행되는 수요대응노선은 서울시 다람쥐버스와 유사한 형태로 현재 평균 10분 간격에서 앞으로 5분 간격으로 단축될 전망이다.외곽지역에서는 환승거점 및 목적지별(Hub&Spoke) 개념을 적용해 환승거점 연계 1개 노선을 신설하고, 목적지별 노선 8개 노선을 조정했다.대전시는 확정된 노선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양승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노선운영 개선방안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생활권역 시민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맞춤형 버스노선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공원 생태통로 이용 야생동물 4년새 3배 ‘쑥’
-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악산 한계령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고라니의 모습.(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의 이용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조사 대상 생태통로는 지난해 기준 총 12곳으로 지리산 3곳, 오대산·속리산 각 2곳, 설악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계룡산 각 1곳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조사 대상 생태통로에 무인센서카메라, 족적판(모래판) 등을 설치해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을 관찰했다.조사 분석결과 2012년에는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 28종의 이용 빈도는 한 곳당 평균 163회이며, 총 이용 횟수는 1307회로 나타났다. 이때 생태통로는 지리산 3곳, 오대산·설악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 각 1곳 등 총 8곳이었다.작년에는 37종의 야생동물이 이 통로를 이용했고, 이용 빈도는 한 곳당 505회, 총 이용횟수는 6061회로 파악됐다. 이용 빈도는 4년 새 약 3.1배 증가했다.2012년부터 작년까지 생태통로를 이용한 야생동물은 총 60종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반달가슴곰, 수달, 고라니 등 포유류 20종, 조류 31종, 양서류 5종, 파충류 4종이다.포유류가 1만 5002회로 96.4%의 비중을 차지했고, 포유류 중 고라니의 이용 횟수가 52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류는 541회로 3.5%, 양서파충류가 25회로 0.1%를 각각 차지했다.생태통로를 이용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는 Ⅰ급인 반달가슴곰과 수달, 산양, 매가 있으며 Ⅱ급 하늘다람쥐, 삵, 담비 등이 있다.공단은 생태통로 안에 동물들이 염분을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블록과 다람쥐 등 소형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통로 등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또 도로를 횡단하는 뱀, 족제비 등 소형 동물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옹벽 탈출 시설을 월악산, 오대산 등의 도로변에 설치했다.도로옹벽 시설은 도로를 횡단하는 동물들이 높은 옹벽에 막혀 탈출하지 못해 로드킬 당하는 일을 막아 준다.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안에는 아직 도로로 생태계가 단절된 지역이 많아 이를 연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생태통로가 필요하다”며 “생태통로와 같은 기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블씨엔씨 어퓨, '보노보노'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브랜드숍 어퓨가 ‘보노보노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메이크업 팔레트, 립 펜슬, 크림 틴트, 블러셔 등 총 4종 19품목으로 구성됐다.‘보노보노’는 일본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작품으로 1986년 연재를 시작했다. 아기 해달인 보노보노와 그 친구인 다람쥐 포로리, 너구리인 너부리 3인방의 이야기를 귀엽고 감성적으로 표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어퓨는 보노보노 에니메이션이 현재 어퓨의 주요 고객인 2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고 캐릭터 디자인이 귀여운 점을 고려해 이번 에디션을 선보였다. 어퓨 보노보노 에디션 ‘필터 팔레트’는 아이섀도와 립, 치크, 하이라이터 등의 메이크업을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는 다기능 7구 메이크업 팔레트다. 피부톤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1호 ‘웜데이타임’과 2호 ‘쿨나잇뷰’ 2품목을 준비했다. 용량 10g, 가격은 1만 8000원이다.립 메이크업 제품으로 ‘아크릴 크림 틴트(7.3g, 6000원)’와 ‘컬러 립 펜슬(1g, 5800원)’ 2종이 색상 별로 각각 6품목씩 준비됐다. 두 종류 모두 선명한 발색과 강력한 지속력이 장점으로 원하는 제형과 메이크업 방식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생기있는 볼을 표현할 수 있는 ‘크리미 칙촉 블러셔’도 보노보노 에디션으로 5품목을 마련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제형으로 피부에 녹듯이 발리며 뭉침과 가루날림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2.3g, 가격은 4500원이다.
- 어린이날 놀이장소, '교외형 아울렛'이 뜬다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집객 사진.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5월 유통가(家) 최대 특수인 어린이날, 가족들은 어느 곳으로 떠날까. 유통업계 조사 결과, 교외형 아울렛이 어린이날 ‘뜨는’ 놀이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에는 가족단위 고객이 몰리면서 방문객이 주말 대비 31.1%, 평일 대비 4.5배 이상 많고, 매출은 주말 대비 36%, 평일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매년 어린이날 교외형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6년 어린이날에는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10.6% 늘었다. 올해 어린이날 방문객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롯데백화점 설명이다.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교외형 아울렛에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외형 아울렛에서 완구 및 유아동 의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점포 별로 회전목마, 워터페달보트 등의 놀이 시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새로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키즈몰에서는 ‘쁘띠엘렌’ 최대 70% 할인 등 브랜드 별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부여점에서는 완구 전문 업체 ‘마텔코리아’와 연계해 ‘소피루비’, ‘터닝메카드W’, ‘헬로카봇’, ‘바비’ 등 인기 완구 상품을 선보인다.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는 레고 조립대회 및 인기 캐릭터 ‘가스파드앤리사’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는 동반 성인 무료입장 이벤트를 연다. 정글 테마 파크 ‘닥터밸런스’에서는 10명 선착순 무료입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키즈 페달보트’, ‘다람쥐 통돌이’ 등 물놀이 관련 시설을 비롯해 회전목마, 미니기차, 범퍼카 등 다양한 아동용 놀이시설도 운영한다.
- [카드뉴스] 3월의 제주, 추천 여행지 TOP 10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3월의 제주, 추천 여행지 TOP 10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은 바로 제주입니다. 제주의 3월은 활기찬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생동감 가득한 장소가 많습니다.제주관광공사가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를 콘셉트로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습니다.1. 온 섬이 들썩이는 불의 축제 ‘제주들불축제’제주들불축제는 새별오름에 불을 놓아 태우며 행복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불을 놓는 ‘방애’라는 제주 풍습입니다.달집태우기, 제주농요공연, 민속놀이시연, 불꽃쇼, 레이져쇼와 오름 불놓기, 록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3월 2일부터 5일에 걸쳐 열립니다.2. 운동을 벗 삼은 꽃구경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라는 타이틀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 센터 앞 공원에서 3월 18일(토)과 19일(일) 이틀간 개최됩니다. 20km, 10km, 5km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코스에 시간제한은 없습니다. 유채꽃을 감상하며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마음과 눈이 즐거울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덤으로 챙기게 되니 일석이조입니다.3. 바다를 마중 나온 유채꽃의 그리움 ‘함덕서우봉’함덕해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함덕서우봉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까지도 조망이 됩니다. 올레길 19코스인 ‘조천-김녕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에는 둘레길과 산책길 등 두 개의 길이 있습니다.둘레길은 서우봉을 따라 돌며 둘러볼 수 있게 조성된 길이고, 산책로는 서모봉 정상과 망오름과 봉수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4. 살랑살랑 봄바람 따라 동네 마실 ‘대평리, 박수기정’‘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마을’로 알려지며 육지인들이 내려와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느리게 흐르는 일상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받기에도 충분합니다.대평리 마을에는 소나무가 무성한 산길과 소녀상이 있는 대평포구, 병풍같이 쭉 펼쳐진 박수기정, 그리고 골목 사이사이에는 독특한 카페들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면서 쉼을 얻기에 좋습니다.5. 플리마켓에 찾아온 반짝이는 봄 ‘벨롱장’제주말로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란 뜻의 ‘벨롱장’은 제주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은 플리마켓입니다.세화해변가를 따라 열리는 벨롱장은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입니다.기본적으로 토요일에 열리지만 상황에 따라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6. 스몰웨딩 예비부부의 웨딩 포토스팟따스한 봄이 무르익을 5~6월 스몰웨딩을 준비하고 있다면 3월의 제주는 반드시 찾아야할 스냅사진 촬영지입니다. 이국적인 색깔의 바다와 바닷가 풍차, 일렬로 늘어선 삼나무 숲속에서라면 누구라도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몰웨딩 포토 스팟인 엉덩물계곡, 세화해변, 신창풍차해안도로, 구엄리 돌염전은 인기가있습니다.7. 엄마의 다정다감한 품같은 포구 ‘온평리 포구’아름다운 해안선, 반농반어로 생활하는 마을의 평온함을 품고 있는 포구에 들어서 걷다보면 여행인지 일상인지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에 빠집니다. 올레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온평포구에는 뱃길을 나간 어부들이 생선 기름들을 이용하여 불을 밝히던 전통 도대가 남아있어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8. 곶자왈과 함께 즐기는‘화순서동로 유채꽃길’너무 아름다운 순간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그 광경을 그냥 즐기는 것만으로 훨씬 기억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화순과 서광동리를 잇는 화순서동로의 유채꽃길을 드라이브할 때가 그렇습니다.왕복 2차선의 비교적 좁은 도로라 잠시 정차하기 보다는 조용히 드라이브를 하면서 꽃을 감상하는 것이 훨씬 인상적입니다.9. 봄이 샘솟는 힐링의 숲 ‘서귀포자연휴양림’서귀포자연휴양림은 인공조림의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제주도 야생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낸,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입니다. 천연림인 이곳은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해 걷다보면 종종 노루, 다람쥐 등과 마주치기도 합니다.10. 담백한 쫄깃과 상큼한 쫄깃 ‘순댓국, 소라구이, 톳무침’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며 영양만점의 순댓국을 먹으려면 보성시장,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가면 됩니다.3월이 제철인 소라는 제주에서도 많이 잡히는데 특히 오독오독 쫄깃한 뿔소라의 식감과 맛은 가히 중독적입니다.칼슘, 요오드, 철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톳은 제철인 3~5월에는 각종 양념을 버무린 톳무침으로 입맛을 돋울 수 있습니다.
- 부부가 쓴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해 초 방영된 tvN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편으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한 매력의 땅 아이슬란드.그저 자연이 좋아 신혼 초부터 캠핑으로 곳곳을 여행해왔다는 한 중년의 부부가, 지난 해 여름 12일 만에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를 마치고 생생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공동 저자인 부부는 각자 역할을 분담, 먼저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이자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남편 임찬호 씨는 신비롭고 웅장한 아이슬란드 풍경을 차곡차곡 카메라에 담아냈다. 격 있는 사진들 덕에 현장감과 생생함이 살아 있다.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아내는 특유의 맛깔스런 글솜씨로 12일간의 여정을 조근조근 써내려가 읽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키가 껑충한 남편 임찬호는 기린으로, 애교 많은 아내 김효송은 산다람쥐로 비유하여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티격태격 하는 이들 부부의 소소한 일상까지 그대로 담겼다.이전에 비해 부쩍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아이슬란드는 낯선 나라다. 많은 여행 전문가들이 아이슬란드 여행은 캠핑이 제격이라고 말하는바 캠핑 전문가가 직접 다녀와서 쓴 이 책은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캠핑여행기인 만큼 캠핑장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실은 점도 특기할 만하다. 저자들은 그들이 머물렀던 여행 루트마다 자리한 캠핑장의 상세한 정보와 팁을, 몸소 느꼈던 설렘과 두려움 등의 감정과 잘 버무려 빠짐없이 기록했다. 저자들은 전한다. “아이슬란드에서의 하이킹과 빙하와 온천과 화산과 폭포는 자연의 경외감을 새롭게 느끼게 해 주었고, 캠핑을 하며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12일 내내 우리 부부는 유목민으로서 무척 행복했다”라고.아내 김효송은 “아이슬란드의 비크라는 마을에서 본 패러글라이딩 광고 속 90세 노인을 마주한 순간 ‘난 저걸 못해’가 아니라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어’란 마음이 생긴 적 있다”며 “우리 부부의 캠핑 여행기도 해외 캠핑 여행을 꿈꾸는, 특히 아이슬란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겠네’, ‘나도 해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품게 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책과 관련된 문의나 강의 요청, 컨설팅을 원할 경우 lgchlim@naver.com으로 문의할 수 있다.◇LG 출신 남편, 중학교 국어 교사 부인남편과 아내의 취미가 같다면 서로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어 좋을까. 서로 의견 충돌로 피곤할까.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일 것만 같은 임찬호는 LG그룹에서 일해 왔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 활동과 함께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영서 - 카톡경영 외 2권, 사진집 - 표정있는 목소리가 있다.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임찬호를 바가지 긁지 않고 중학교 국어교사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맛깔난 글귀를 쓴 사람은 부인 김효송이다.
- [e주말]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 제주의 3월
- 함덕서우봉 언덕 위에서 바라본 유채꽃(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제 곧 춘삼월이다. 봄이 무르익는 시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은 바로 제주다. 제주의 3월은 활기찬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생동감 가득한 장소가 많다. 제주도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유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정말 후회할 정도로 아름답다. 제주관광공사가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를 콘셉트로 가볼만한 곳 10선을 추천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사진=제주관광공사)◇온 섬이 들썩이는 불의 축제 ‘제주들불축제’= 제주의 봄은 화려한 불로 시작되어 전체를 태울 듯 뜨겁게 달아오른다. 과거의 나쁜 것들을 모두 태우고 새로운 상생을 맞이하는 시간. 제주들불축제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에는 미래를 향한 희망만이 남게 된다. 제주들불축제는 새별오름에 불을 놓아 태우며 행복을 염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다.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려는 목적으로 불을 놓는 ‘방애’라는 제주 풍습을 축제로 현대화해 만든 것으로 제주 목축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달집태우기, 제주농요공연, 민속놀이시연, 불꽃쇼, 레이져쇼와 오름 불놓기, 록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3월 2일부터 5일에 걸쳐 열린다.서귀포유채꽃 국제 걷기대회(사진=제주관광공사)◇운동을 벗 삼은 꽃구경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 유채의 꽃말이 ‘명랑’, ‘쾌활’이라는 것을 안다면 노란 유채꽃을 따라 걷는 길이 왜 그리 고되지 않은지 금방 이해가 갈 것이다. 외투가 얇아지기 시작하는 3월에는 제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동아시아 국제 교류의 행사로 한국에서는 유채, 일본에서는 철쭉, 중국에서는 아카시아 등 각 나라에서 테마로 하는 꽃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라는 타이틀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 센터 앞 공원에서 3월 18일(토)과 19일(일) 이틀간 개최된다.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는 20km, 10km, 5km 코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코스에 시간제한은 없다. 유채꽃을 감상하며 도보여행을 하다보면 마음과 눈이 즐거울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덤으로 챙기게 되니 일석이조다.◇ 바다를 마중 나온 유채꽃의 그리움 ‘함덕서우봉’= 먼 바다에서 수고스러운 걸음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마중하는 마음에서일까. 바다 곁에 선 노란 유채꽃은 서우봉 언덕 위에서 먼 바다를 향한 눈길을 떼지 않는다. 바다에서 바람이 불면 살랑이며 손짓하는 노란 손길. 이렇듯, 바다와 유채꽃의 애틋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함덕서우봉이다. 함덕해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함덕서우봉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까지도 조망이 된다. 올레길 19코스인 ‘조천-김녕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에는 둘레길과 산책길 등 두 개의 길이 있다. 둘레길은 서우봉을 따라 돌며 둘러볼 수 있게 조성된 길이고, 산책로는 서모봉 정상과 망오름과 봉수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로 조성되어 있다.봄기운 가득한 대평리마을(사진=제주관광공사)◇살랑살랑 봄바람 따라 동네 마실 ‘대평리, 박수기정’소녀가 서있는 빨간 등대와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일몰시간이 되면 더욱 강하게 도드라지는 이 한 장면만으로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채가는 대평리는 올레 9코스 내에 펼져진 마을이다.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마을’로 알려지며 육지인들이 내려와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느리게 흐르는 일상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받기에도 충분했다. 대평리 마을에는 소나무가 무성한 산길과 소녀상이 있는 대평포구, 병풍같이 쭉 펼쳐진 박수기정, 그리고 골목 사이사이에는 독특한 카페들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면서 쉼을 얻기에 좋다. 박수기정은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주 세화해변가를 따라 열리는 벨롱장(사진=제주관광공사)◇ 플리마켓에 찾아온 반짝이는 봄 ‘벨롱장’= 제주의 봄은 장터에도 찾아온다. 제주말로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란 뜻의 ‘벨롱장’이 제주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은 플리마켓의 시작을 알리기 때문이다. 제주의 작은 바닷가 마을 세화해변가를 따라 열리는 벨롱장은 지역 주민과 여행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 제주에 내려온 문화이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나누기 위해 만든 장터가 이제는 제주의 대표 장터가 되었다. 보헤미안처럼 독특한 의상과 스타일을 한 셀러들과 현지인들이 판매하는 깜찍한 핸드메이드 제품, 예술혼이 담긴 1인 작가의 작품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탐낼 만한 물건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토요일에 열리지만 상황에 따라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반드시 체크(https://www.facebook.com/bellongjang)해야 한다. 올해는 3월 4일에 첫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스몰웨딩 포토 스팟인 엉덩물계곡, 세화해변, 신창풍차해안도로, 구엄리 돌염전(사진=제주관광공사)◇ 스몰웨딩 예비부부의 웨딩 포토스팟 = 따스한 봄이 무르익을 5~6월 스몰웨딩을 준비하고 있다면 3월의 제주는 반드시 찾아야할 스냅사진 촬영지다. 이국적인 색깔의 바다와 바닷가 풍차, 일렬로 늘어선 삼나무 숲속에서라면 누구라도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도 독특한 엉덩물계곡은 중문색달해수욕장 주차장 반대편에 있는데 유채꽃이 차오르는 3~4월에 가장 아름다워 작은 계곡 속에 만들어진 비밀의 화원같은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낼 수 있다. 세화민속오일장과 해녀박물관 사이에 있는 세화해변은 에메랄드빛 해변과 그 근처에 놓인 파스텔 의자들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풍차와 등대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신창풍차해안도로도 스냅사진 명소로 꼽힌다. 해가 질 무렵 붉게 달아오른 하늘과 붉은 염전밭에 비치는 하늘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구엄리 돌염전도 놓치기에 아깝다. 엄마 품같은 포구 ‘은평리 포구’(사진=한국관광공사)◇ 엄마의 다정다감한 품같은 포구 ‘온평리 포구’바다를 품어주는 포구는 어느 곳이든 엄마의 품이 느껴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다정다감하게 다가오는 곳은 작고 아담한 온평리 포구가 아닐까. 아름다운 해안선, 반농반어로 생활하는 마을의 평온함을 품고 있는 포구에 들어서 걷다보면 여행인지 일상인지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에 빠진다. 올레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온평포구에는 뱃길을 나간 어부들이 생선 기름들을 이용하여 불을 밝히던 전통 도대가 남아있어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볼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의 생명수였던 용천수는 물론, 말발자국, 환해장성, 거북바위 등도 볼 수 있다. 온평리의 옛 이름은 ‘열운이’로 ‘연 곳’ , ‘맺은(결혼한)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맺은 곳이라고 불리던 이유는 탐라개국 신화의 고양부 삼신인과 벽랑국 세 공주가 결혼한 ‘혼인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유채꽃 드라이브길로 유명한 ‘화순서동로’(사진=제주관광공사)◇ 곶자왈과 함께 즐기는 노란 유채 세상 ‘화순서동로 유채꽃길’= 너무 아름다운 순간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그 광경을 그냥 즐기는 것만으로 훨씬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 화순과 서광동리를 잇는 화순서동로의 유채꽃길을 드라이브할 때가 그렇다. 길을 따라 약 5Km 구간에 걸쳐 펼쳐진 유채꽃을 볼 수 있는데 왕복 2차선의 비교적 좁은 도로라 잠시 정차하기 보다는 조용히 드라이브를 하면서 꽃을 감상하는 것이 훨씬 인상적이다. 화순서동로 유채꽃길은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의 일부로 원시림인 화순곶자왈 지대를 가로지르고 있고 도로 중간 지점에는 곶자왈 탐방로도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을 하고자 한다면 숲과 함께 유채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스팟이다. 힐링의 숲 ‘서귀포자연휴양림’(사진=제주관광공사)◇ 봄이 샘솟는 힐링의 숲 ‘서귀포자연휴양림’= 제주도의 숲은 육지와는 다르게 늘 초록색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3월의 숲이 반가운 것은 조금씩 솟아올라오는 새순이 주는 청량함 때문일 것이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인공조림의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제주도 야생 숲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낸, 우리나라 최남단의 자연 휴양림이다. 천연림인 이곳은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해 걷다보면 종종 노루, 다람쥐 등과 마주치기도 한다. 피톤치드를 맡으면서 서귀포 시가지와 탁 트인 태평양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까지 오르면 한껏 다가온 신록의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라구이(왼쪽부터), 순댓국, 톳무침(사진=제주관광공사)◇담백한 쫄깃과 상큼한 쫄깃의 조화 ‘순댓국, 소라구이, 톳무침’=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 허한 속을 달래주는 순댓국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며 영양만점의 순댓국을 먹으려면 보성시장, 제주동문재래시장으로 가면 된다. 순댓국이 담백한 쫄깃이라면, 3월의 소라는 상큼한 쫄깃함을 제공한다. 3월이 제철인 소라는 제주에서도 많이 잡히는데 특히 오독오독 쫄깃한 뿔소라의 식감과 맛은 가히 중독적이다. 회로도, 구이로도 먹기 좋으며 상큼한 소라무침도 좋다. 칼슘, 요오드, 철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톳은 과거 보릿고개시절 밥과 함께 지어먹기도 했다. 제철인 3~5월에는 각종 양념을 버무린 톳무침으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 [설연휴 어디로 갈까?]③ 곤돌라타고 정상서 해맞이, 떡국 한그릇에 언손 '샤르르'
-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마술공연, 레크리에이션 공연 등을 설연휴 기간에 준비했다. (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설 연휴 리프트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키 리조트가 있고, 설 선물이나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는 1만개의 LED 조명으로 만든 장미정원 ‘화이트 로즈가든’를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맞아 조성했다. 장미정원 코스 중간에는 대한민국 관광사진전이 마련됐다. 또 가족뮤지컬‘구름빵 , 오페라와 클래식 등도 열린다. 대명리조트는 전국 사업장별로 설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주에서는 설 당일 투숙객에게 떡을 증정한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포춘쿠기를 증정한다. 거제마리나리조트에서는 세뱃돈 봉투와 포춘쿠키를 주는 행사를, 엠블호텔 고양에서는 식음료 업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한화리조트는 전국 사업장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설악 쏘라노는 설 당일 떡메치기 체험, 제기차기 경연대회, 퓨전국악공연을 연다. 워터피아는 28일 가족 수영 대회로 손님을 맞는다. 대천 파로스는 28, 29일 양일간 ‘한지 제기 만들기’ ‘새해맞이 가족 케이크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춘천 제이드가든은 닭띠 고객에게 무료 입장 또는 동반 4인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직계 가족 동반 시 스키장 리프트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대 가족 동반 발권 시 최대 35%, 3대 가족 동반 발권 시 최대 40% 까지 할인된다. 또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마술공연, 레크리에이션 공연도 올린다. 로비에서는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를 전시한다.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콘도 2층 엘키친에서 연만들기 대회를 진행한다. 저녁 6시부터는 인디밴드 공연을 보며 디너뷔페를 즐길 수 있다.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는 설 당일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올라 해맞이를 하고 떡국을 먹을 수 있는 해맞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새해 선물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도 준다. 경기도 이천의 지산리조트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스키장비 렌탈, 리프트권을 50% 할인한다. 눈썰매장 입장권을 구매하면 썰매와 헬멧을 함께 준다. 어린이 체험 미술교실도 제이파크 3층 다람쥐 미술공방에서 열린다.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마련한다.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28일에는 가래떡과 마시멜로우를 구워 무료로 준다. 또 합동차례 이벤트도 진행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는 투숙객에게 포춘쿠키를 나눠준다. 설 당일에는 전통 떡메치기와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도 열린다. 연 만들기, 돌하르방 색칠, 핸드 프린팅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는 설 연휴와 겨울여행주간을 맞아 LED 조명 1만개로 만든 장미정원 ‘화이트 로즈 가든’을 선보였다. (사진=알펜시아리조트)▶ 관련기사 ◀☞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e여행팁] 10명 중 3명은 ‘혼행’…여자는 ‘미식·쇼핑’ 남자는 ‘밤’
- 국토 면적 0.1% 습지보호구역에 멸종위기종 24% 산다
- 습지보호구역에 서식하는 하늘다람쥐[사진=국립환경과학원][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습지보호지역 17곳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46종의 약 24%인 60종이 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부터 5년간 습지보호지역 17곳을 정밀조사한 결과 4187종의 야생생물 서식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우포늪, 한강하구, 낙동강하구 등 습지보호지역 17곳의 총면적은 약 117k㎡으로 전체 국토 면적의 0.1%에 불과하다. 그러나 멸종위기 생물종의 24%, 국내 서식하는 ‘국가생물종’ 3만 8090종 중 약 11%인 4187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지보호지역의 서식이 확인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수달, 비바리뱀, 황새 등 1급 8종과 삵, 팔색조, 하늘다람쥐 등 2급 52종으로 조사됐다. 군별로는 식물 167과 1454종, 곤충류 300과 2391종, 양서·파충류 13과 34종, 조류 53과 190종, 포유류 17과 38종, 어류 23과 80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이정환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장은 “습지보호구역은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핵심지역”이라며 “지속적으로 습지보호지역의 생물종 목록을 구축해 생물자원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