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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6건

지하철 파업 초읽기…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수립
  • 지하철 파업 초읽기…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수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노동조합이 오는 14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당일 오전 9시부터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할 예정이다.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퇴직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대체인력 1만3000명을 투입해 출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지하철 운행율은 평시의 72.6~79.8%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또 서울시 직원 150여명을 역사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60분 연장 △지하철역-버스정류소 연계구간 운행 버스 220개 노선 운행상황 집중관리 △시내버스 예비차량 337여대 투입 △다람쥐 버스 8개 노선 1시간 연장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당장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1주일 이상 파업 장기화 시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감안하여 지하철 운행율을 더 줄여야 하므로 그 전에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사간 한 발씩 양보하여 조속히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3 I 양지윤 기자
이마트24, 자사 배달서비스 한달여만에 돌연 중단..왜?
  • 이마트24, 자사 배달서비스 한달여만에 돌연 중단..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가 지난달 말 돌연 자사 앱을 통한 배달 주문접수를 무기한 중단해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달 주문이 몰리는 시기에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조치이기 때문이다.이마트24의 배달서비스 캐릭터 다람이. 휘날리는 깃발에 적힌 ‘GoU’는 ‘빠르고(Go), 편해유(U)’를 의미한다. (사진=이마트24)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주부터 모바일 앱 ‘이마트 편의점’에서 배달서비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6월 16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자체 앱을 통한 배달서비스를 공식 오픈한 지 불과 한 달여만이다. 이마트24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단장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개선 방향이나 재오픈 시점을 설명하진 않고 있다.이마트24는 지난해 1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시장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마트24는 올해 4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도 입점했다. 이어 올 6월 네이버 주문과 자체 앱으로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자체 앱을 통한 배달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한 끝에 정식운영에 들어간 것이었다.이마트24는 배달서비스에 많은 공을 들였다. 퀵서비스를 통한 배달은 대기업 계열 대형 편의점 4곳(CU, GS25, 세븐일레븐) 중에서 가장 후발주자이어서 점포 수가 적다는 단점을 만회할 수 있고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에 이마트24는 자사 배달 브랜드로 ‘빠르고(Go), 편해유(U)’의 약자인 ‘GoU’와 귀엽고 친근한 콘셉트의 배달 캐릭터 ‘다람이’를 개발했다. 움직임이 재빠른 다람쥐를 배달원 캐릭터로 정하고, ‘달음질’의 옛말인 ‘다람’으로 명명했다. 다람이 캐릭터는 배달 봉투와 스티커 등에 활용했다.(사진=이마트24)이런 유무형의 노력은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무더위에 빛을 발했다. 이마트24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한 달간 배달서비스 매출을 확인한 결과, 7월 2주차(7월 12일~7월 18일) 이마트24의 배달 이용건수는 전월 동기(6월 14일~ 6월 20일) 대비 60% 증가, 매출은 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가운데 불볕더위와 폭우 등 날씨 영향까지 겹쳐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편의점 배달서비스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이마트24는 분석했다.여기에 도쿄올림픽 개막으로 배달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는데, 이마트24는 선뜻 이해가 가지않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만 했다. 다만 자체 배달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거나 별도의 배달 전용 앱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한편 편의점 업계는 공통적으로 배달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배달 전용 앱 ‘우딜(우리동네 딜리버리) 주문하기’까지 내놓는 등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배달 앱 시장 점유율 2위인 요기요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GS리테일은 이와 관련 “컨소시엄 참여 등을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2021.08.04 I 유현욱 기자
법사위가 뭐길래…'野 반환' 놓고 갈라진 與 내홍 극심
  • [줌인]법사위가 뭐길래…'野 반환' 놓고 갈라진 與 내홍 극심
  • [이데일리 이성기 이상원 기자]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권한 남용으로 정부·여당 입법의 `발목잡기`를 해 왔다는 인식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 법사위에 막혀 폐기된 법안만 20대 국회에서 91건에 달했다.”21대 국회 전반기 법사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언론 인터뷰에서 “법사위의 `갑질` 방지를 위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7월 임시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병석(가운데) 국회의장과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23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추경안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합의한 뒤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4·15 총선 이후 여야 간 21대 원 구성 협상은 가시밭길이었다. 국민의힘은 통상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던 관행을 이유로 법사위원장을 요구했지만,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탓이다. 결국 180석이란 압도적 의석 수를 기반으로 민주당은 상임위 18곳을 독식했고, 국민의힘은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자리도 거부하며 파행이 길어졌다. 주요 법안 처리 때마다 민주당은 `야당 패싱` `입법 독주` 등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 23일 여야가 의석 수대로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분배하고 법사위원장을 2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하면서 개원 1년 2개월여 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핵심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년 6월부터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하면서 협치의 물꼬를 튼 것이다. `상왕``상원` 비판을 받아 온 법사위 기능을 다른 법률과의 충돌 여부나 문구가 적정한지를 따지는 체계·자구 심사로 엄격하게 한정하고 심사 기간도 120일에서 60일로 단축시키기로 했다. 법안의 내용과는 별개로 당리당략에 따라 권한과 기능을 오·남용하면서 발목을 잡는 그릇된 관행을 반복하지 않도록 일종의 `안전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실제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16대~20대 국회 20년간 다른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 중 법사위에서 계류돼 폐기된 법안은 모두 357개에 이른다. 이 기간 법사위의 `갑질`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입법조사처는 `21대 국회 원 구성 일정과 쟁점` 보고서에서 “13대 국회부터 16대 국회까지는 원내 제1당이 법사위원장을 차지했고 17대 국회부터는 원내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기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 심사가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단계에서 지연되는 일이 빈번해졌고, 입법 과정에서 또다른 비토 지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로 협치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민주당 내 반발이 터져나오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대선주자들뿐 아니라 당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 석상에서 불만이 쏟아졌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국정을 운영하는 여당은 협치 보다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정치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질은 지나친 월권과 법사위 개혁”이라면서 “논의 중심이 법사위 개혁에 집중돼야 한다. 안전장치를 뒀다고 하지만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체계·자구 심사 범위 제한은 국회 해석으로 충분하지만 지금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본회의 부의도 해당 상임위를 야당이 맡고 있어 5분의 3 이상 동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총선에서 의석 수가 달라지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법사위 모습을 바꾸는 데 부족한 합의”라며 “법사위 기능에 대해 전반적·전면적으로 고치는 것도 아니면서 넘겨주는 것이다. 이후 추진하려는 여러 가지 입법이 오히려 발목 잡히게 된 것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전날 “잘못된 거래를 철회해야 한다”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재고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년 시점의 당원 의사와 후임 원내 대표단 및 당 지도부의 권한을 제약한다는 문제의식, 180석 거대 의석을 주신 국민 뜻과 달리 개혁 입법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한다”면서 “전진을 위한 양보가 아니라 개혁 의지 후퇴라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회에 별도의 체계·자구 심사기구를 만들자는 제안도 있다.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합의는 의회 정치의 전진”이라면서도 “국회법을 개정해 별도의 심사 기구를 만들었으면 한다. 잘못된 구조를 끊되, 법안 심의 구조를 전문화·체계화 하는 것이 정치 개혁·국회 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도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지 않는 한 다람쥐 쳇바퀴 돌리기”라며 “진정한 법사위 개혁은 체계·자구 심사권의 완전 페기 처분이다. 이것이 아니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매번 선거가 끝나면 (상임위원장 배분 논란이)쳇바퀴처럼 반복될 텐데 근본적인 개선 방법은 국회법 그대로 지키는 수밖에 없다”면서 “투표를 해서 원 구성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상임위원장을 `본회의에서 선거로 정한다`고 규정한 현행법(국회법 41조)의 원칙을 되살려야 한다는 얘기다.
2021.07.26 I 이성기 기자
삼성운용, 삼성밀당다람쥐 슈퍼리치 캠페인 진행
  • 삼성운용, 삼성밀당다람쥐 슈퍼리치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밀당다람쥐 슈퍼리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삼성운용은 “삼성밀당다람쥐 슈퍼리치 캠페인은 펀드 투자 초보자에게 펀드의 개념과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이 자체 제작한 보드게임을 통해 적립식 투자, 분산 투자, 장기 투자 등에 대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드게임은 사다리 보드게임, 젠가 블록쌓기, 원카드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3종 세트로 구성됐다.보드게임 3종 세트는 ‘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를 월 30만 원 이상 12개월 적립식으로 가입하거나 거치식으로 500만 원 이상 투자한 모든 고객에게 증정된다. 펀드 투자 후 보드게임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삼성 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식, 채권 비중을 조절하는 EMP 펀드로 유동성 높은 국내외 ETF를 활용하여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한다. 주식 대 채권의 비중은 기본적으로 6:4로 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밀고 당겨’ 조절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 12.44%를 기록 중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집콕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온 가족이 보드게임을 통해 펀드 투자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일상에서의 재미를 찾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이벤트는 금일부터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이벤트 일정은 삼성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은 9월까지,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은 8월까지 진행된다.
2021.07.05 I 김윤지 기자
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 독수리 삼총사 만나요
  • 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 독수리 삼총사 만나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새단장한 맹금사에서 세 종류의 수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수리는 멸종위기종으로 세 종류 수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서울동물원이 유일하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매목 수리과는 날카로운 발톱과 갈고리 모양의 부리가 특징이며 기류를 타는 기술이 뛰어나다. 먹이 종류는 곤충부터 포유류까지 다양하다. 수리류들은 보통 겨울철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다. 지난해 11월 새단장을 마친 맹금사는 동물원 개원 당시부터 만들어진 좁고 열악한 철창 형태에서 37년만에 재조성된 공간이다. 전시 중심 공간에서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특히 독수리와 같은 대형 맹금류가 비행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조성하고 올빼미와 수리부엉이 같은 소형 맹금류의 야행성을 살려주기 위해 바위틈 작은 보금자리 형태의 동굴을 연출하는 등 서식환경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맹금사에는 수리부엉이, 올빼미, 콘도르 등 다양한 맹금류가 있다. 독수리·검독수리·흰꼬리수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독수리의 영문명은 벌쳐(Vulture)로 끝나고, 검독수리와 흰꼬리수리는 이글(Eagle)로 끝나는데 이는 주로 죽은 동물을 먹는 벌쳐(Vulture)와 직접 사냥하는 이글(Eagle)의 차이다. 수리류 중 가장 큰 독수리는 1~1.5m의 크기로 몸은 전체적으로 검은빛을 띤 진한 갈색이고 머리는 피부가 드러나 회갈색으로 보인다. 머리와 윗목에 깃털이 없는 이유는 동물의 사체에 머리를 박은 채 먹이를 먹는 청소동물로, 병균 등 이물질이 덜 묻어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 뿐 아니라 까마귀, 딱정벌레류 등과 같은 청소동물들은 사체를 먹는 탓에 불길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체의 부패, 해충의 집단발생, 질병 확산 등을 막아주는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검독수리는 다른 수리류들에 비해 검은 빛이 돌아 검독수리로 불리게 됐다. 암석이 많은 산악지대에 서식하며 몸 전체적으로 암갈색이나 정수리에서 뒷목까지 깃털이 황금빛을 띄고 있다. 크기는 75~90cm정도이며 암컷이 더 크다. 재빠른 속도와 뛰어난 시력, 강한 발톱과 부리를 가진 검독수리는 최고의 사냥꾼이다. 주된 먹이는 토끼나 다람쥐 같은 작은 포유류이지만 닭목의 조류들도 사냥대상이 되며 먹이가 부족할 때는 자기 몸집보다 몇 배 큰 대형포유류도 사냥한다. 용맹한 모습 덕에 국내 최초 초음속 비행기인 ‘T-50 고등훈련기’의 별칭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골든 이글’로 붙여지기도 했다. 흰꼬리수리는 흰 꼬리깃이 특징적으로 해안, 하구, 하천 등지에 서식한다. 물가 주변을 날다가 사냥감을 발견하면 물 위에서 빠르게 낚아채는 뛰어난 물고기 사냥꾼이기도 하다. 몸 길이가 84~94cm로, 이보다 2배가 넘는 길이의 큰 날개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해양의 수호자인 해양경찰의 상징동물이 바로 흰꼬리수리다. 흰꼬리수리의 넓은 날개와 역동적으로 비상하는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과 국민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수려한 외형과 웅장하게 비상하는 모습으로 수리류들은 예로부터 여러 국가들의 상징이 되기도 하고,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며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수리류들은 여러 이유로 개체수가 감소하여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추운 겨울철이 되면 이들은 먹이를 찾아 이동하지만 서식지의 파괴 등으로 먹이가 되는 야생동물이 부족해지고 농약, 중금속 등에 오염된 먹이는 포식자인 이들에게 중독을 야기한다. 무분별한 밀렵과 곳곳에 있는 고압전선도 이들의 생명을 위협한다.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국내·외 동물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체계를 갖춰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동물복지를 위해 힘쓰고 동물원 관람이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자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21.07.02 I 양지윤 기자
SSG랜더스 ‘푸빌라와 친구들’ 유니폼 입는다
  • SSG랜더스 ‘푸빌라와 친구들’ 유니폼 입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와 친구들’이 SSG랜더스와 만난다.신세계백화점은 내달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 기간 동안 ‘신세계 데이’를 열고 자체 캐릭터가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선뵌다고 24일 밝혔다.푸빌라와 친구들은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와 너구리, 여우 등을 모티브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017년에 만든 캐릭터다. 귀여운 이미지로 2030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양한 굿즈로도 출시되는 등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았다.(사진=신세계백화점)이번 2일과 3일 경기에 SSG랜더스 선수단이 착용할 신세계백화점의 특별 유니폼은 신세계를 상징하는 꽃잎의 빨간색 바탕에 하얀색 배색 라인과 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 팔 패치를 추가했다.또 구단 로고 아래쪽에는 푸빌라가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이 추가돼 재미를 더했으며 유니폼 뒷면에는 다람쥐를 모티브로 한 푸빌라의 친구 ‘포코’가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다.신세계가 제작한 특별 유니폼은 경기 당일인 2일부터 4일까지만 SSG랜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SSG닷컴에서 사전 예약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0만 5000원. 24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푸빌라와 함께 시구를 할 시구자 초청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신세계백화점 공식 SNS 계정의 이벤트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은 7월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경기 전 시구를 하게 된다.신세계 데이 당일인 2일과 3일엔 최정, 최주환 등 SSG랜더스 선수들과의 그라운드 랜선 사인회도 열린다. 사인회는 경기 시작 전 인천 SSG랜더스 필드 라이브 존에서 진행된다..사인회 이벤트는 신세계백화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핸드워시, 로션, 폼클렌징 등으로 구성된 기프트 세트도 제공한다.또 외야에 설치된 ‘시코르 홈런존’에 SSG랜더스 선수의 홈런 타구가 적중할 경우, 응원 댓글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노마’의 선크림을 증정한다. 신세계 오노마 선크림은 실제 SSG랜더스 선수들이 경기 중 사용하는 선크림으로 유명하다.신세계 데이(2~3일) 기간 중 경기 관람을 위해 SSG 랜더스필드를 방문하는 모든 야구 팬들에게는 오노마의 에센스 샘플 키트와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닷컴의 50% 할인 쿠폰을 선물할 예정이다.또 SSG랜더스 로고를 새긴 친환경 플로깅백을 2000개 한정으로 제작해 신세계 데이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5만원이상 구매하고 전자영수증 발급 신청을 한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과 SSG랜더스를 응원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4 I 윤정훈 기자
류혜영 "'로스쿨', 고민과 답을 준 소중한 작품" 종영 소감
  • 류혜영 "'로스쿨', 고민과 답을 준 소중한 작품" 종영 소감
  • 류혜영(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류혜영이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종영 소감을 전했다.극 중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로스쿨에 들어온 ‘흙수저’ 강솔A와 쌍둥이 언니 강단 역을 맡아 1인 2역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종영을 맞아 진솔한 소감을 전한 것이다.류혜영은 “‘로스쿨’은 저에게 ‘좋은 드라마’, ‘좋은 연기’란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준 소중한 작품입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작품을 통해 느낀 바를 드러냈다.이어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선을 외치는 솔이 덕분에 저도 더더욱 선을 향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작품 속 시간을 통해서 솔이와 제가 당당하고 멋진 사람으로 앞으로도 성장하길 바랍니다”라며 작품은 끝나지만, 자신은 물론 솔A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을 시사,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또한 류혜영은 “김석윤 감독님, 서인 작가님, 그리고 좋은 선배님,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며 ‘로스쿨’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로스쿨’을 시청하고 솔이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마음 잊지 않고, 좋은 이야기와 좋은 캐릭터를 나침반으로 삼고 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류혜영은 ‘로스쿨’에서 절대 악 앞에서도 ‘정의구현’이라는 소신을 지키며 조금씩 성장하는 강솔A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그려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 불가능한 열연을 펼쳤다.특히 극 중 강솔A와 강단 쌍둥이를 연기한 그는 얼굴만 같고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두 인물의 모습을 외형뿐만 아니라 눈빛과 말투, 표정 등 세세한 부분까지 변화를 주며 ‘다름’을 표현, ‘1인 2역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류혜영은 ‘연기 맛집’, ‘열정 다람쥐’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은 물론, ‘연기파 배우’의 진가를 재확인시켰다.한편, 류혜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전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은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은 9일 오후 8시 5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2021.06.09 I 김가영 기자
'다람쥐 쳇바퀴' 국방과학연구소 개혁, 이번엔 성공할까
  • [뉴스+]'다람쥐 쳇바퀴' 국방과학연구소 개혁, 이번엔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가 ADD 개혁 방안으로 ‘재구조화’ 카드를 또 다시 꺼냈다. 2007년부터 시작된 ADD 재구조화 작업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술 축적이 이뤄어져 당장 성과가 나오거나, 이른바 ‘돈이 되는 사업’은 업체로 이전키로 했지만 여전히 ADD가 이를 담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방사청은 지난 달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DD가 비닉무기 및 첨단국방과학기술 등 국가가 전략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첨단국방과학기술 인력 확보 및 육성과 조직 구조 개편을 진행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기존 본부 중심 탈피…기술별 센터화방사청의 ADD 혁신 방안에 따르면 2026년까지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정원 내에서 현재의 3배 규모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의 본부 중심 체제를 기술센터와 연구원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ADD 조직은 연구본부 중심이다. 1본부 정밀타격, 2본부 지휘통제·정보전, 3본부 감시정찰·우주, 4본부 고에너지·융합, 5본부 시험평가 등이다. 이들을 쪼개고 통합해 기술별로 센터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주·사이버·인공지능(AI)·양자레이더·합성생물학·센서·전자전·케미바이오·소재/에너지/지향성에너지·무인자율·극초음속 등 11개 기술센터가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외 안보환경 등을 고려해 유도무기 연구개발 부서를 통합·개편한 ‘미사일연구원’을 신설했다. 또 기존 국방첨단기술연구원을 ‘국방첨단과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ADD 혁신방안은 지난달 1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추진일정 및 담당부서를 지정해 조직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무기 민간 이양 개혁안 ‘지지부진’사실 이같은 ADD 개혁 방안은 새로운 게 아니다. 2007년부터 역대 정부는 무기체계 첨단화와 전장 환경의 변화 추세 속에서 ‘정부(ADD)는 연구개발, 민간은 제조·양산’이라는 구조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ADD와 민간의 임무·기능을 재설정하는 ‘국방R&D 체계 개편’을 4차례나 추진해왔다. ADD는 비닉·비익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하도록 해 미래전에 대응하고, 일반무기체계 개발은 업체에게 넘겨 국내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관리규정을 통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업체주관 연구개발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의 기술성숙도가 낮고, 전력화 지연이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상당수 일반무기체계 연구개발사업이 ADD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관련 조직과 규모는 그대로 유지됐다.하지만 지난 해 감사원의 ADD 기관운영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ADD 주관 사업이 업체 주관에 비해 전력화 지연이 빈번하고 지연된 기간도 길었다. 2007~2019년 ADD 주관 22건의 사업 중 63.6%가 평균 22.6개월 지연됐지만, 업체 주관은 36%, 평균 10.8개월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ADD 주관 일반무기체계 연구개발의 대부분은 시제업체가 실제로 주도하고 있었다. ADD 주관 사업 31개의 시제계약 135건을 분석한 결과, 시제업체가 주관기관이 수행해야 할 기본설계(42건·31.1%), 상세설계(18건·87.4%), 성능입증 (135건·10%), 체계통합 (32건·23.7%)을 수행하고 계약상 책임도 지도록 했다. 반면 ADD는 사업 수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연구개발은 업체에 떠넘기고 계약·일정·비용 관리와 업체가 제시한 설계도면 등의 검토·승인 등 사업관리 업무에만 치중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사진=연합뉴스)◇기존 ‘재구조화’ 개혁안과 대동소이ADD 개혁 필요성에 따라 현 정부들어 국방개혁 2.0을 통해 또 다시 ADD 재구조화가 진행됐다. 기존의 1·2·3·4본부 및 8본부는 핵심·신기술과 비닉·비익 분야에 집중하고, 기존의 5·6·7본부는 (각각 지상·해양·항공분야 무기체계 개발 및 기술을 지원하는 부설기구로 재편해 군과의 밀접한 업무 수행을 도모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3개 신설 부설기구 설립도 소극적이었다. 기초연구와 핵심기술 연구과제를 변동없이 그대로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구원의 1.4%(1062명 중 15명)만 부설기구로 자리를 이동해 인력 개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국방부와 방사청, ADD는 또 다시 개혁을 추진하면서 민간이 할 수 없는 미래도전국방기술에 집중하는 연구소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ADD가 혁신을 통해 첨단국방과학기술을 선도해 우리군이 첨단국방과학기술 기반의 정예군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계속돼 온 이같은 방향의 ADD 개혁안이 이번에는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해 8월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 언론공개회 및 합동시연장에서 양자 레이다 요소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2021.05.03 I 김관용 기자
유진투자증권, 핀크 제휴계좌 개설 이벤트 진행
  • 유진투자증권, 핀크 제휴계좌 개설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핀크와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핀크머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핀크는 무제한 무료 송금, 계좌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다. 유진투자증권과 핀크는 서비스 제휴를 통해 핀크 앱에서 주식과 펀드 거래를 할 수 있는 ‘투자몰’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핀크머니를 증정하는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우선 온라인(비대면)으로 핀크 제휴 유진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주식을 거래하면 핀크머니가 지급되는 핀크 주식몰 이벤트가 진행된다. 핀크 앱 내 투자몰 오픈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른 후, 유진투자증권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2만 핀크머니를 받을 수 있다. 최초 개설된 1개 계좌에 한해, 이벤트 사전 신청 후 계좌 개설 시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또 핀크 제휴 전용 계좌 개설 후 ‘주식몰’에서 해당 계좌로 국내 주식(코스피,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지수증권(ETN))을 300만원 이상 거래하면 4만원의 핀크머니가 추가로 제공된다.‘핀크 펀드몰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핀크 제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이 해당 계좌를 통해 펀드몰에서 펀드를 100만원 이상 가입하면 2만원의 핀크머니가 제공된다. 핀크 주식몰과 펀드몰 이벤트는 중복으로 참여 가능하다.아울러 신규고객 뿐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계좌를 보유한 핀크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삼성밀당다람쥐펀드 가입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중 펀드몰서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종목을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이상 가입 할 경우 각각 문화상품권 1만원, 3만원, 5만원이 제공된다. 상품 가입 후 다음달 말일까지 유지해야만 혜택이 적용되며, 문화상품권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지급한다.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보다 쉽고 편하게 주식과 펀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핀크와 함께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핀테크와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주식과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2 I 이은정 기자
이마트24, 배달 서비스 올해 1500점까지 늘린다
  • 이마트24, 배달 서비스 올해 1500점까지 늘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24는 지난 해부터 전국 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 하던 것을, 올해부터 배달 대행이 가능한 지역의 가맹점 1500개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이마트24)이마트24에 따르면 1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이 가능하며, 배달료는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2400원으로 책정했다.배달 서비스 상품도 기존 200종에서 450종으로 확대했다.이마트24는시범운영 기간 판매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찾았던 행사 상품(1+1, 2+1), 도시락 등 Fresh Food, 피코크HMR, 초저가 민생시리즈, 스무디킹 제조음료 등 450종의 인기 상품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향후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과 배달 맞춤 기획 상품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이마트24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배달 권역이 넓어짐에 따라 배달 대행 업체도 ‘바로고’에 이어 ‘부릉’과도 손을 잡고 가맹점의 신속한 배달 서비스 전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배달가능 시간은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이다. 향후 다양한 배달 채널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또한, 이마트24는 배달 브랜드인 ‘GoU’(빠르고 편해유의 약자)와 귀엽고 친근한 콘셉트의 배달 캐릭터 ‘다람이’를 개발했다. 움직임이 재빠른 다람쥐를 배달원 캐릭터로 정하고, ‘달음질’의옛말인 ‘다람’을 캐릭터 이름으로 선정했다. 다람이 캐릭터는 향후 배달 봉투와 스티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배달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요기요 앱을 통해 이마트24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리뷰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이마트24 1만원 모바일상품권(10명)과 5000원 모바일상품권(50명)을 증정한다.김재윤 이마트24 총괄 팀장은 “배달서비스가 일상화 됨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의 추가 매출 증대를 위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친환경 배달 전용 봉투, 배달 전용상품 개발 등 차별화된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4 I 함지현 기자
서울대공원 이사 온 황금머리사자타마린 가족 완벽 적응
  • 서울대공원 이사 온 황금머리사자타마린 가족 완벽 적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황금머리사자타마린 가족이 동물원 남미관으로 이사 후 잘 적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황금머리사자타마린은 남미가 서식지인 동물로 에버랜드에서 지내고 있었으나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이번 교류를 통해 서울대공원에 오게 됐다. 다람쥐만한 작은 크기, 갈고리 발톱, 긴 꼬리를 가진 타마린 원숭이는 다양한 형태를 가진 종으로 작은 몸으로 민첩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남아메리카 열대수림에 주로 서식하는 종으로 가벼운 몸으로 높은 나무에 서식하며 나뭇가지 끝까지 먹이를 찾으러 갈 수 있다. 이번에 반입된 개체는 총 세 마리로 아빠와 아들 두 마리다.타마린 원숭이들의 다양한 생김새만큼이나 특이한 이름도 흥미롭다. 눈에 띄게 길고 하얀 수염을 가진 ‘황제타마린’은 독일 황제인 빌헬름 2세의 카이저 수염과 비슷해 황제라는 이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까만 얼굴과 대조적인 하얀 털이 입주변을 감싸 이것이 마치 콧수염처럼 보이는 ‘콧수염타마린’도 있다.남미관으로 오게된 황금머리사자타마린은 사자의 갈기처럼 보이는 얼굴주변에 빽빽한 풍성한 금빛 털이 특징이다. 얼핏 작은 사자로도 보이며 긴 손과 손가락으로 연신 먹이를 찾고 나무를 타는 모습을 보여준다.서울대공원에서는 또다른 타마린 원숭이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볼 수 있는 목화머리타마린은 이마부터 어깨까지 이어지는 길고 하얀 털을 가져 마치 아인슈타인의 머리스타일을 연상시킨다. 남미에서는 음악가 리스트의 머리스타일을 닮았다고 해 ‘리스트타마린’이라는 별명도 있다.타마린 원숭이속은 외형 뿐 아니라 습성도 다른 원숭이들과는 차이가 있다. 여러 마리가 그룹을 이루지만 그룹 내 번식 가능한 암컷은 가장 서열이 높은 1마리로 일처다부제이며 대체로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한다. 또 부모개체가 아닌 다른 암컷, 수컷 개체들도 함께 육아를 도우며 공동육아를 한다. 이들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게 진화한 것도 이란성 쌍둥이를 공동육아하는 것도 이들만의 생존전략인 셈이다. 황금머리사자타마린 가족은 서울대공원에 온 후 빠르게 적응을 완료했다. 남미관 사육사들은 “낯선 기색 없이 먹이도 잘 먹고 새 방사장에 완벽히 적응하여 다채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단계가 완화돼 실내관을 다시 열게 되면 영리하고 귀여운 타마린 가족의 모습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타마린들을 미리 만나보고 싶다면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대공원 TV’를 통해 볼 수 있다.
2021.03.12 I 양지윤 기자
'전참시' 이시영, 연예인 첫 등산화보 도전
  • '전참시' 이시영, 연예인 첫 등산화보 도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시영이 연예인 최초로 등산 화보에 도전한다.16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36회에서는 북한산 화보 촬영에 도전한 이시영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등산 잡지 촬영을 위해 북한산 문수봉 등반에 나선다. 연예인이 등산 잡지 표지를 장식한 것은 이시영이 처음이라고. 자타공인 등산계 아이돌인 이시영은 폭풍 스쾃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새벽 등산을 시작한다.날다람쥐처럼 북한산을 뛰어오르던 것도 잠시. 이내 만만치 않은 생고생이 시작됐다고 한다. 영하 1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에 이시영과 매니저의 머리카락이 고드름처럼 꽝꽝 얼어버린 것. 이어 이시영은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셀프 메이크업을 완성해 짠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라고.또한 공개된 사진에는 비닐을 뒤집어쓰고 먹방 중인 이시영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이시영이 산 정상에서 비닐을 쓴 이유는 무엇일지, 비닐의 정체에 궁금증이 집중된다.블록버스터급 생고생이 끝난 뒤 MC들을 감탄하게 만든 레전드 장관이 펼쳐진다고 한다. 바위 능선 너머로 일출과 서울 시내가 한 컷에 담겨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줄 전망. CG로도 만들 수 없는 명장면에 이시영은 역대급 인생샷을 탄생시켰다고 한다.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이시영의 등산 화보기는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1.16 I 윤기백 기자
'펜트하우스' 김소연 '놀면 뭐하니' 등판…유재석이 픽한 '코리안 조커'
  • '펜트하우스' 김소연 '놀면 뭐하니' 등판…유재석이 픽한 '코리안 조커'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코리안 조커’에 등극한 배우 김소연이 오늘(9일) 밤 MBC ‘놀면 뭐하니?’에 등판한다. 오늘(9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엔터계의 거물 ‘카놀라 유’(유재석)가 자신이 계획하는 큰 쇼에 ‘코리안 조커’ 김소연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하고, 이를 타진하기 위해 만남을 가진 모습이 공개된다.그녀의 등장에 ‘카놀라 유’는 물론, 동석(데프콘), 영길(김종민)까지 일동 기립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놀라 유’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신들린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김소연의 편견 없는 폭풍 리액션과 예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반전 인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이날 ‘카놀라 유’가 배우 조병규에 이어 발굴해낸 두 번째 예능 인재는 바로 배우 김소연. 올해 데뷔 27년 차인 김소연은 최근 종영한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악의 끝판왕 ‘천서진 역’으로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쳐 방송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그녀는 드라마가 아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반전의 러블리한 매력까지 보여주며 2021년에도 큰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블랙의 드레스를 입고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는 김소연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녀의 등장에 ‘카놀라 유’와 동석(데프콘), 영길(김종민)이 일동 기립해 얼어붙은(?)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김소연은 자신을 기다리는 이들을 보자마자 “부캐시구나~ ^^”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고. ‘카놀라 유’를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고 편견 없는 리액션을 보여준 김소연의 모습에 되레 놀란 ‘카놀라 유’의 표정이 폭소를 자아낸다.동석(데프콘)은 드라마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김소연을 흐뭇하게 만들었는데, 그녀는 많은 시청자분들의 반응 중 ‘코리안 조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카놀라 유’는 그녀의 쉴 새 없는 리액션에 감탄을 쏟아내는 동시에 과거 ‘개그콘서트’부터 ‘복면가왕’까지 예능을 섭렵(?)했던 그녀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잇몸 만개 미소를 지었다고.그런가 하면 김소연은 남다른 토크 실력으로 세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복면가왕’에 ‘반갑습니다람쥐’로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한 것. 그녀가 직접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다고 연락을 한 것은 물론 출연 당시 민낯으로 출연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에는 남편이자 배우 이상우도 관련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리액션부터 토크까지 ‘카놀라 유’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코리안 조커’ 배우 김소연의 모습은 오늘(9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코로나 시대에 잃기 쉬운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1.01.09 I 김보영 기자
'스물네번' 대책에도, 결국…이번엔 전세發 역풍
  • '스물네번' 대책에도, 결국…이번엔 전세發 역풍
  • [이데일리 김미영 신수정 기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주공6단지 전용면적 44㎡ 아파트. 10월 초 이 아파트는 4억800만원(5층)에 실거래됐다. 두 달 전인 8월 초 4억4000만원(5층)에 비해 10% 가까이 뛰었다. 이 단지는 8월만 해도 보증금 1억6000만원짜리 전세를 구할 수 있었지만 이달 9일엔 2억4000만원으로 50% 폭등했다. 인근 한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셋집 자체가 없으니 전세 찾다가 아예 매매로 돌아서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면서 “매매로 나온 아파트도 많지 않아 자고나면 전셋값, 집값 모두 올라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다주택자 세(稅)부담을 강화한 7·10대책 후 집값 상승세에 다시 불이 붙었다. 고작 넉달 만에 규제 약발이 다한 셈이다. 최근 집값 상승은 7월 말 전격 시행된 새 임대차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전세 매물 품귀현상과 전셋값 급등에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다시 몰리면서 집값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규제에 규제를 더하고 보완 대책을 잇달아 내놨지만, 역설적으로 부동산시장은 더이상 손쓸 도리가 없는 형국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전세·매매 동반상승, 들불처럼…“한동안 지속”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은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외곽지역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보유세 부담이 큰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단지들은 집값이 횡보하거나 보합세지만 노원구와 중랑구, 강북구 등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의 집값 상승률(0.4%)은 이달 들어 서울 평균 상승률(0.2%)의 2배씩 높았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전세난에 시달리는 이들이 중저가 단지들에 매매수요로 몰리면서 집값을 밀어올리는 시발점이 됐다”며 “정부가 최근에 매입임대 늘리고 상가, 호텔들을 사들여 전세를 공급하겠단 11·19대책을 내놨어도 당장 들어가 살 수 없으니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전세, 매매가의 동반 상승은 이제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는 분위기다. 감정원의 이달 셋째주 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의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0.21%에서 0.25%로, 전세가는 같은 기간 0.27%에서 0.30%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지방의 경우 매매가는 0.27%에서 0.32%로, 전세가는 0.29%에서 0.33%로 확대돼 전국 평균상승률을 웃돌았다. 규제에서 비껴나 있던 지역이 가격 폭등을 견인하면서 정부가 부랴부랴 11·19대책을 통해 경기 김포시, 부산광역시 등 7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지만 매매·전세가격 상승은 한동안 지속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감정원 관계자 역시 “이번주에도 전셋값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이 원체 뜨거워서 급매물이 소화되고도 오르는 지역들이 있다”며 “기존 규제지역들은 잇단 대책으로 보유세와 거래세가 강화됐기 때문에 실수요자나 일시적인 갈아타기 수요가 많이 몰려 있고, 지방은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정책 기조 바꿔야” 전방위적인 부동산시장 불안은 정부의 잇단 규제와 대책이 야기했단 게 시장의 평가다. 두더지처럼 이곳저곳에서 튀어오르는 시장을 잡기 위해 규제를 남발하는 동시에 전세시장의 룰을 크게 바꾸면서 시장이 뒤죽박죽되고 규제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단 지적이다.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강화하고 15억원 초과 주택엔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차단했다. 이 결과 작년 12월 한달새 0.86% 뛰었던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올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6월부터 다시 가파르게 올라 ‘반짝’ 효과에 그쳤다. 그러자 후속조치로 토지허가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6·17대책, 취·등록세 강화와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을 담은 7·10대책으로 강수를 뒀음에도 매매시장 안정은 4개월여 만에 무위로 돌아갔다. 6·17대책에서 사실상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자 여기서 제외된 김포·파주 집값이 부풀어 오르고, 11·19대책에서 김포만 추가 규제하니 파주 집값이 다시 부풀어오르는 등 부작용은 계속 나타났다. 입주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권해왔던 등록임대제도를 뒤엎고, 새 임대차법을 전격 시행한 건 전세시장까지 뒤흔든 정부의 패착으로 꼽힌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꾀하려면 전셋값과 땅값 안정을 우선순위로 뒀어야 하는데 투기수요 잡는다고 매매시장 규제를 우선시하면서 정책수단을 잘못 썼다”며 “정부 말처럼 과잉 유동성도 한 원인이지만 수급불균형에 정책의 역효과가 쌓이면서 지금의 부동산시장 불안이 생겨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4번이나 대책의 실패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했다면 이젠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확대 등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게 맞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출 규제까지 받아 도저히 집을 살 수 없는 ‘흙수저’들이 정책실패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4 I 김미영 기자
서울시 오늘부터 버스 20% 감축 운행…지하철은 27일부터
  • 서울시 오늘부터 버스 20% 감축 운행…지하철은 27일부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오늘(24)일부터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시 공무원, 지하철 보안관 등의 합동 단속반원들이 마스크 미착용 단속을 벌이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서울시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이 시행되는 첫 날인 이날 오후 10시부터 야간 시간대(오후 10~자정) 시내버스를 20% 감축 운행한다고 밝혔다. 버스 운행 횟수는 기존 2458회에서 1966회로 감회될 예정이다. 이 외의 시간대인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행한다. 올빼미·다람쥐버스의 운행을 통해 심야·출근시간의 이동을 지원한다. 노선 감축은 오후 10시 이후 버스 노선별 재차인원, 노선의 필수 기능 여부, 차내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다. 감축 운행 이후 차내 혼잡이 발생하는 노선은 운행 수준을 정상화해 혼잡도를 관리할 방침이다.지하철은 안내 방송과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오는 27일 금요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혼잡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승객이 지난해보다 12%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코로나19 발병 직후인 지난 3월 출근시간(오전 8시~9시) 혼잡도가 87%에서 11월에는 118%까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오후 10시 이후 야간·심야시간 역시 3월과 비교해 11월에는 약 5배 이상(9%→50%) 혼잡도가 증가했다. 특히 더 늦은 시간인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은 코로나19 발병 전인 52%에 근접한 수준까지 이용객이 늘었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차원의 거리두기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더불어 지하철도 오후 10시 이후 운행 감축 조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추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4월부터 자정 이후 심야 운행 단축을 시행한 결과 오후 11시 이후 이용객이 시행 전보다 17.3%로 감소하는 등 거리두기 참여와 조기 귀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조기 귀가를 통해 불요불급의 야간 이동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번 감축 운행이 시행되는 만큼 지금 우리가 먼저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 19를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시민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11.24 I 양지윤 기자
교원그룹, '푸른도시 서울상' 민간건축물 우수상
  • 교원그룹, '푸른도시 서울상' 민간건축물 우수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서울 사옥(교원내외빌딩)에 마련한 야외 정원이 서울시에서 주최한 ‘푸른도시 서울상’ 민간건축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일환으로 개인과 학교, 공공청사, 건물·상가 등 생활공간 속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꽃과 나무를 정원을 조성한 우수 사례를 선발한다.교원그룹은 지난 2018년 실외 주차장을 전면 개편해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힐링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야외 정원을 마련하고, 전면 개방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면서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봄에는 채송화, 여름이 오면 해바라기를 심는 등 계절 변화에 맞춰 꽃과 나무를 조성해 사계절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정원 중심에는 소나무로 구성한 다람쥐 서식 공간을 마련하고, 미니 산책로를 조성해 고층 빌딩 사이에서 작은 숲을 만날 수 있다. 정원 곳곳에 테이블과 벤치 등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해 앉아 쉬거나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또 지하철역 출입구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시민 보행 편익을 높이고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 보행로와 예술 작품을 배치했다.교원그룹 관계자는 “본사 사옥은 교통량이 많고 사람 통행이 잦은 곳에 위치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야외 정원을 조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해 쉬고 짧은 시간이라도 자연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정원을 가꾼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7 I 강경래 기자
무등산에서 수달·독수리·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포착
  • 무등산에서 수달·독수리·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포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무등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발견됐다.지난 1월 24일 무등산국립공원서 포착된 수달(사진=환경부 제공)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을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무인관찰카메라에 잇따라 포착됐다고 4일 밝혔다.무등산은 2013년 3월 4일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후 국립공원공단은 그간 훼손지 복원, 자연자원 조사 등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 수달과 Ⅱ급 독수리, 하늘다람쥐, 삵, 담비, 수리부엉이, 참매이다.특히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의 바위틈을 보금자리로 이용해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수달은 화순군 무동제 지역 인근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고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과 배설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촬영된 영상에서 독수리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장 큰 맹금류로 땅에서 어기적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그 외에도 꿩 사냥을 시도하는 어미와 새끼 삵, 물을 마시는 담비, 인공둥지를 확인하는 하늘다람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리부엉이, 물을 마시고 있는 참매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활동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이재동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무등산이 우수한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며 “무등산이 호남지역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26일 무등산국립공원서 포착된 담비(사진=환경부 제공)
2020.11.04 I 최정훈 기자
개똥도 약에 쓴다<14>
  • [괴식로드]개똥도 약에 쓴다<14>
  • 음식은 문화입니다. 문화는 상대적입니다. 평가 대상이 아니죠. 이런 터에 괴상한 음식(괴식·怪食)은 단어 자체로서 모순일 겁니다. 모순이 비롯한 배경을 함께 짚어보시지요. 모순에 빠지지 않도록요. <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똥개도 개똥은 안 먹는다. 인분(사람의 변)은 어쩌다 먹게 됐는데, 차마 제 것을 입에 넣기는 어렵다. 깊이 생각할 것 없다. 변은 이런 것이다. 하물며 사람은 오죽할까. 피부에 닿거나 김을 쏘이는 것만으로 자칫 독이 오른다. 이걸 먹는 것은 상상만으로 괴이하다. 동의보감은 괴이한 상상을 현실로 제시한다. 갖가지 동물의 변을 활용해 사람의 병을 다스리려고 시도한다.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명저로 꼽히는 의서에 담긴 내용이니 들춰볼 만하다.(이하 조미숙 이화여대 교수 저 `동의보감에 나타난 식재료와 이용방법` 참고)탕액(湯液· 한약을 달인 물)편 금부(禽部·새와 관련한 내용)는 12가지 새의 변을 기록한다. 노자시(가마우지 똥), 단웅계분(붉은 수탉 똥), 발합분(흰 산비둘기 똥), 백압시(흰 오리 똥), 백합분(흰 비둘기 똥), 복익분(박쥐 똥), 연시(제비 똥), 오웅계시백(오골계 수탉 흰똥), 오자계분(오골계 암탉 똥), 월연시(제비 똥), 웅장시(숫참새 똥), 응시백(매 똥) 등이 망라돼 있다.수부(獸部·짐승)에는 낭시(이리 똥), 마시(말 똥), 모서분(숫쥐 똥), 백구시(흰개 똥), 양시(양 똥), 여시(당나귀 똥), 우분(쇠똥), 이분(살쾡이 똥), 저시(돼지 똥) 토시(토끼 똥), 호시(호랑이 및 여우 똥) 등 12가지를 다룬다. 끝으로 충부(蟲部·곤충)는 강랑(말똥구리), 구인시(지렁이 똥), 오령지(날다람쥐 똥), 잠사(누에 똥) 등 4 가지를 언급한다.생태가 가금·가축 혹은 야생인지부터 따지고서 성별이 수컷인지 암컷인지, 외형이 희거나 붉은지 등 세분해서 기록한다. 그만큼 효능도 다양하고, 취식 방법도 여럿이다.당나귀 똥에서 짜낸 즙은 가슴과 배가 아픈 증상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더위를 먹었거나 코피가 멈추지 않으면 말똥을 달여 먹으라고 권한다. 도마뱀을 먹인 수탉의 변을 말려서 가루내어 소주와 함께 마시면 구토를 다스리는 데 좋다고 한다. 박쥐 똥은 눈을 밝게 하고, 볶아 먹으면 결핵 치료에 효능이 있다.영화 똥개의 포스터.(사진=네이버영화)개똥을 활용한 치료법도 눈이 간다. 흰개 똥은 불에 태워서 가루를 낸 것을 술에 타서 마시면 어혈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똥개는 인분을 먹고, 사람은 개똥을 먹는다. 동의보감은 끝내 금기를 깨뜨린다. 탕액편 인부(人部·사람 관련)는 인시(마른 인분)의 효능을 전한다. 잘 말려서 끓여 먹거나, 물에 타서 즙을 내서 마시라고 한다. 고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2020.10.31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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