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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MG실버암공제 신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마을금고가 다음달 6일부터 전국 새마을금고 3200여개 점포에서 61세 이상 고령자들을 위해 암을 집중 보장하는 (무) MG 실버암공제(갱신형)를 판매할 예정이다.새마을금고가 고령자를 위한 암공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과정을 간소화해 고혈압과 당뇨환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일정조건을 충족시키는 건강한 고객에게는 5%의 공제료 할인혜택도 주어진다.(무) MG 실버암공제(갱신형)는 61~75세까지 가입가능하고, 가입 후 10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월 3만원대로 설계할 수 있다.백혈병, 뇌암, 골수암을 보장하는 고액암진단특약과 폐암, 간암, 담낭암, 담도암, 식도암, 췌장암, 소장암 등 7개 특정암을 보장하는 특정암진단특약을 통해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 장시간 일하는 생산 근로자, '비만 위험 높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랜 시간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가 비만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장태원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0년 자료를 이용해 25세~64세의 대상자 중 임산부, 시간제 근로자, 군인, 학생, 주부를 제외한 총 8,889명을 선정하고 남성 5,241명과 여성 3,648명으로 나누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생산직과 사무직으로 구분했는데 생산직은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농림어업숙련 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건설과 광산기술자)였고, 사무직은 관리자, 정부 공무원, 전문가, 사무종사자였다. 이후 근로시간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1주 근로시간을 40시간미만, 40-48시간, 49-60시간, 60시간 초과로 구분하고 비만(체질량지수 25 kg/m2 이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생산직의 경우 1주 40~48시간 일하는 근로자보다, 1주 60시간을 초과한 근로자의 비만이 발생할 비차비(odds ratio, OR)가 1.647로, 비만해질 위험이 1.647배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95% 신뢰구간 1.262-2.151) 2007년까지 한국의 근로자들은 OECD 국가 중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근로시간은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부족 등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비만의 위험성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처럼 한국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으로 야기된 근로자들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계획했다. 장태원 교수는 “생산직 근로자가 장시간의 육체노동을 하면, 우리 몸의 시상하부-부신피질축의 이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의 혈중농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식욕이 증가하여 지방이 축적돼 비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다만 사무직 근로자의 장시간 근로는 시상하부-부신피질축의 이상을 유발할 정도의 육체적 피로를 유발하지는 않고, 또한 여성의 경우 장시간 근로보다 신진대사, 월경, 출산, 폐경 등에 의한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에 근로 시간과 비만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우리국민의 비만 유병률은 30% 이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체지방 및 복부지방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비만은 외모적인 문제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관절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시키는 건강의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간헐적 단식과 같이 식사제한에 의존하는 단기간의 감량은 탈모, 피로, 생리불순, 지방간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과식하지 않고 물을 많이 마시며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비만관리에 좋은 자세이며, 고도 비만 환자일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직업환경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직업건강저널’에 실렸다.
- [전문의 칼럼]스포츠 선수 영광 뒤에 감춰진 ‘허리디스크’ 통증
- 2014년 갑오년, 스포츠 해가 돌아왔다. 올해는 제 22회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한해 동안 무려 3대 스포츠 행사가 한꺼번에 열린다. 특히 다음달 초 개막식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은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 경기가 열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면 스포츠에 참여하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게 된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세계적인 영광을 안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부푼 기대감을 안고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강정우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하지만 스포츠 선수들의 영광에는 남모를 부상의 고통이 숨겨져 있다. 격한 움직임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인만큼, 부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스포츠 인들에게 자주 발생되는 질환이다. 피겨와 레슬링, 역도 등 허리를 많이 쓰는 동작을 주로 하는 운동선수에게는 척추에 상당한 부담을 가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잘 발병하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내 자리하고 있는 ‘추간판’의 기능이 약해져 내부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불린다. 과거 실제 스포츠 선수가 ‘허리디스크’ 초기 상태로 비교적 경미한 진단을 받았지만, 허리의 사용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만큼 간과할 수 없는 부상이었다. 허리디스크는 일반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평상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취했거나 갑작스럽게 자세를 변경했을 때, 드물게는 세수를 하다가 혹은 심한 기침 때문에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일상생활 속에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시급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아프거나,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있으면서 재채기나 기침 또는 배변 시 ‘억’하는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지만 활동하면 다시 아파지는 경우도 있고, 허리-엉치-다리-발 순서로 당기고 저린 통증도 느껴진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했을 때 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져 허리디스크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만약 허리통증을 간과해 허리 디스크 치료를 제 때에 받지 않으면, 심한 통증은 물론 다리로까지 이어져 하반신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최근에는 절개없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치료효과가 높아 각광받고 있다. ‘신경성형술’은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 주위에 카테터(특수바늘)를 삽입해 약물과 생리식염수를 투입해 염증 및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신경차단술’도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국소마취제 혹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해 예민해진 신경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퇴원 즉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때문에 고령,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도 부담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하지만 허리디스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어 근육이 뼈를 잡아당기는 힘이 세져 부상이 잦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운동하기 전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준비 운동을 통해 몸의 유연성을 높이고 몸과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 척추 디스크가 받는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허리를 과도하게 꺾는 등의 자세와 동작들은 자제하며, 평소 바른 자세를 갖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쪼그려 앉거나, 소파나 의자에 비스듬히 구부정한 자세로 앉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목을 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은 삼가고, 다리꼬고 앉는 습관은 고치도록 한다. 몸을 늘 따뜻하게 하며, 오래 앉지 않는 것이 좋다. 강정우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
- "아이 원한다면 적절한 체중관리는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난임으로 고민하는 여성 중 자신의 몸무게가 평균을 훌쩍 넘는다면 비만에 의한 난임은 아닐지 고민해봐야 한다. 위효선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원장은 “비만인 여성은 표준 체중인 여성에 비해 난임이 될 확률이 3배 가까이 높다”며 “체지방이 과다할 경우 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림프계 순환을 막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비만한 여성은 몸 속에 축적된 지방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과다하게 증가시켜 성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난소 기능저하, 배란 장애, 생리 불순 등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여러 개의 난자가 배출되지 못하고 미성숙 난포가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생겨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들의 내분비계통 이상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환자 중 약 50%이상, 높게는 70%정도가 비만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난임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 질환, 자궁내막증식증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만에 의한 난임을 막으려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류, 해조류, 과일류 등을 섭취하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그 외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과다하게 축적된 체내 지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면 호르몬 불균형을 해소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만약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임신이 어려운 경우에는 양방의 불임 시술인 호르몬 요법이나 한약, 약침, 뜸 등을 이용한 한방치료를 통해 호르몬 불균형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 위효선 원장은 “한방에서는 비만에 의한 원인을 습담(濕痰, 몸 속의 노폐물)에 의한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면서 “난임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위 원장은 “비만인 여성이 몸무게의 5~10%만 줄여도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비만을 극복하고 몸의 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를 한다면 자연임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 겨울 한파에 혈관 질환 급증.. 평상시 체온 관리 중요
- [온라인총괄부] 겨울이면 늘상 접하는 뉴스가 하나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심장 돌연사(심근경색)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추위는 체내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하게 하는데 수축정도가 심하면 예기치 못한 질병들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나,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 결과에서 ‘평상시 체온이 낮은 사람도 위험하다’라는 발표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온도가 내려가면 물이 얼음이 되듯이 평상시 체온이 낮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갑자기 찬 바람을 맞으면 급속도로 혈관이 수축하여 위험이 커진다. 이와 함께 지난 50년간 사람의 평균 체온이 1도나 내려갔다는 보고는 일반인도 추위로 인한 예기치 못한 사고에서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수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흔히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여 평상 시 체온 관리에 신경 쓸 것이 당부된다.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걸어 하체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과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고, 욕조 목욕 등의 방법이 추천된다. 또한 사우나나 찜질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갑자기 찬물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이에 발 맞추어 파비스애니원에서는 개인용 온열 스파인 ‘애니원발란스’를 이용해 체온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통의 사우나 또는 찜질 등은 뜨겁게 해서 땀을 빼는 방식으로, 숨이 막히거나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애니원밸런스는 순환 및 신체균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자기장과 피톤치드가 풍부히 방출되는 편백나무(히노끼)로 제작되어 삼림욕 효과를 최대로 높였다. 사용하는 내내 숨이 막히거나 답답하지 않으니 평소 한증막이나 목욕탕 사우나, 찜질방 등을 가기 꺼려하는 이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뜨겁게 해서 땀만 빼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심부 열을 끌어올려 노폐물을 배출 시키므로 디톡스(독소배출) & 힐링 & 슬리밍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셈이다. 또 땀을 흘리고 난 후 샤워가 필요 없으며 수건으로 닦기만 해도 끈적임이 없고 오히려 상쾌하고 매끄러운 피부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관계자는 “일반 개인용 온열 스파는 탄소소재 온열 면상발열체를 이용해 원적외선만 방출한다. 이에 비해 애니원밸런스는 게르마늄 바닥과 앞, 뒤, 양옆면 도자기에 겔라이트(천연광물질)를 도포하여 황토의 187배나 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내뿜는다”고 설명했다.한편 파비스애니원은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 국민 건강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체온으로 면역력을 지켜 올 한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0회 20만원인 온열스파 이용료를 5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 할인 행사는 가장 추운 1월과 2월에 한해 진행된다.
- "깜빡깜빡 혹시 나도 치매?...지금 바로 바둑 장기 배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가족에게 닥친 비극은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조차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경찰은 지난 6일 이특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치매에 걸린 조부모를 모시던 아버지가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날로 늘어가는 치매 환자와 그에 따른 가족의 부담이 얼마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치매환자 해마다 급증…노인 넷 중 한명 치매 고위험군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08년 8.4%, 2010년 8.8%, 2012년 9.1%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남성 15만6000명, 여성 38만5000명 등 총 54만1000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당장 치매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7.82%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인 셈이다.◇치매 원인 다양… 예방이나 조절, 치료 가능치매에는 대사질환으로 인한 치매, 뇌종양, 외상성 뇌출혈, 알코올성 치매, 영양 결핍에 의한 치매, 매독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치매 등 초기에 발견하면 원상 회복이 가능한 치매도 포함돼 있다. 16.9%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원상 회복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더욱 심한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일찍부터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심장병·고지혈증·당뇨병·흡연 등을 치료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만 하면 혈관성 치매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전남 강진노인전문요양원에서 입소자들이 요양 보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치매 극복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청 제공)서국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흔히 알츠하이머병은 ‘진단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악몽의 시작’으로 여겨 지레 낙담하기 쉽지만, 현재 나와있는 약물로도 증상을 호전시키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치매 사회적 부담, ‘조기 진단’이 답기억력이 전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 ‘나이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정상적인 노인성 건망증이라고 여기지 말고 즉시 치매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 치매가 아니고 정상적인 수준의 기억력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매뿐만 아니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상태나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를 제대로 치료받아야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설사 치매 진단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치매의 경과 과정을 미리 환자와 보호자가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만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길이다. ◇뇌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방지책은?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뇌를 늘 사용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매일 멍하니 TV만 쳐다보고 있으면 뇌가 퇴화되어 기억력도 떨어지고 우울해지기 쉽다. 가령,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뇌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끌어올려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외국어 학습 등의 새로운 공부가 뇌에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가능한 확실한 치매 예방 방법이다. 그 외에 스트레스 완화, 적절한 운동, 저지방식, 과일·야채·비타민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 게임·장기·바둑 같은 두뇌운동을 시키는 놀이도 도움이 된다. 노인의 경우 지방을 피한다고 전혀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기름이 없거나 적은 살코기를 잘 먹어야 근력을 유지하고 운동도 더 잘 할 수 있게 되어 뇌가 더욱 건강해진다.아울러 평소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된다. 첫째, 취미 활동과 규칙적인 사회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이런 활동은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둘째, 고혈압·당뇨병·심장병·고지혈증이 있으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셋째, 흡연과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한다. 넷째,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기억력이 저하되고 낙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여섯째, 창조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모든 노력들이 뇌의 인지적 여력을 증강시켜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정부는 급증하는 치매 환자와 그에 따른 가족의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거동에 큰 불편이 없지만 치매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2만5000명 이상이 요양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유전자 진단지원 희귀질환 28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달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희귀 질환 유전자 진단 지원서비스 대상 질환이 대폭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국내에서 진단이 쉽지 않은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지원 대상을 기존 17개에서 28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2014년 새롭게 추가된 지원 대상 질환은 급사의 원인으로 알려진 긴QT증후군(Long QT syndrome, 유전성 부정맥의 종류), 흉부대동맥류, 영구신생아당뇨병 등 11개 질환으로 정부지원의 필요성, 유전자검사의 진단기여도, 질병의 중증도를 검토해 선정했다.희귀유전질환의 경우 시장성이 낮아 병원이나 일반 검사기관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아 질병이 의심돼도 확진을 위한 유전자 진단이 어려울 뿐 아니라, 고가의 비용이 들어 환자들에게 부담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하반기부터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원 대상질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현재 진단의뢰가 가능한 기관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일산병원, 아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 18곳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희귀질환 유전자진단 지원사업은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정확한 빠른 진단을 통해 희귀질환의 적정한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희귀질환자의 질병 부담을 줄이고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14년 ‘희귀난치성질환 헬프라인’ 웹사이트 (http://helpline.nih.go.kr)도 개편했다. 120여개의 신규 희귀질환 정보를 추가하고 600여개의 기존질환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 노인 60%, 3개이상 만성질환 시달려..의료비 부담 '5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6명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한꺼번에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보다 5배 이상의 진료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중 60.5%가 3개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만성질환 2개를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는 20.7%였고, 1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한 경우는 14.1%였다.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는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만성질환은 완벽히 회복되기 어렵거나 상당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만성요통, 관절증, 전립선 비대증 등 46개 질환을 대상으로 조사했다.3개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중 ‘고혈압+만성요통+관절증’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19.0%), ‘고혈압+만성요통+당뇨병’(5.94%), ‘고혈압+관절증+당뇨병’(3.02%) 순이었다. 3개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한 노인의 연평균 외래 진료비는 32만2462원으로 이중 본인부담은 7만1945원이다.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의 연평균 본인부담액(1만4225원)보다 5배이상 많다. 노인들이 가장 많이 가진 만성질환은 고혈압으로 65세이상 노인중 절반(48.8%)이 고혈압 환자였다. 이어 만성위염(38.5%), 만성요통(36.0%), 관절증(25.2%), 알레르기(22.3%), 당뇨병(19.7%)순으로 나타났다. 정영호 연구위원은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접근 방식이 현재 단일질환, 단일공급자 중심에서 연속적, 통합적, 환자중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환자들의 지속적인 자가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누구에게나 두려운 뇌졸중, 3가지만 기억하면 OK"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졸중은 누구에나 두려운 질병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실제로 암의 경우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인 것이다. 높은 사망률 뿐 아니라 발병 이후 남는 후유증 역시 일반인들의 걱정을 증가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다. 목숨은 건졌다고 해도 언어나 의식 장애,반신불수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남기 때문이다. ◇조기검진 통한 예방이 최우선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까지 물질적,정신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환이다. 흔히 뇌졸중을 소리 소문도 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저승사자’라고 한다. 때문에 뚜렷한 증세가 없더라도 사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뇌졸중 위험 인자라고 하는 고혈압 등 성인병을 갖고 있는 이들의 경우 일단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뇌졸중 이미지이미숙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뇌졸중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을 가진 이들의 경우 치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식습관 조절 역시 중요하다 ”고 말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적당한 신체 활동은 비만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뇌졸중 위험 인자와 더불어 정기적인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혈압 등 성인병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정밀검사가 중요하다. 최근엔 의료 장비의 발전으로 초기 뇌경색(무증상단계) 증세도 발견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50대 이후에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진 이들이라면 정밀검사가 필수이다. 한 조사에서는 이런 뇌졸중 위험군을 대상으로 정밀진단을 한 결과 40대 이상은 30% 정도가 무증상 뇌경색이 발견되었고, 55세 이상의 경우 2명중 한명이 무증상뇌경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무증상 뇌경색은 평소에는 어떤 증세도 나타나지 않으나 뇌 촬영이나 정밀검진 결과상으로는 뇌경색이 확인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 세포가 손상되었지만 다행히 죽은 세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미세한 부분이라서 마비 같은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전에는 건강한 일반인들과 어떤 차이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증세를 방치했을 경우 갑작스럽게 뇌졸중이 찾아올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10배가 높아지고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도 2.3배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당장은 아무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머릿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자신도 모르게 안고 사는 셈이다. 다행히 무증상 뇌경색일 때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생활개선을 통해 더 심한 뇌졸중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MRI는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이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꼭 이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50세 이상, 당뇨 등 성인병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전조증상에 귀 기울여야요즘은 일교차 뿐 만 아니라 하루하루 날씨의 변화가 너무 심해 도무지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다. 이럴 때 일수록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일교차나 기온차가 큰 계절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인체가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기 때문에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은 이처럼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뇌졸중이 오기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기도 한다. 이런 전조증상은 아주 경미하거나 일시적이고 금방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런 경미한 증상을 지나쳐 일단 뇌경색으로 발전하게 되면 나중에 커다란 장애를 남기거나 완치가 어렵게 되기도 한다. 이미숙 과장은 “아주 경미하더라도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 치료를 할 경우 뇌졸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급작스런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느꼈을 경우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혈관이 서서히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의 경우 20~40%정도가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도 하는 전조 증상을 경험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일시적인 마비이다.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70%정도가 마비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특히 뇌졸중의 경우 몸의 한쪽 또는 드물게는 양측에 마비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흐릿해지는 증상도 대표적이다.또 급작스런 어지럼증이나 머리에 벼락이 치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 역시 전조증상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흔히 걱정하는 뒷목이 뻣뻣하다거나 보편적인 편두통의 경우는 뇌졸중과는 다르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짧게는 수초에서 수분 혹은 하루 정도면 사라지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느낀 후 25~50%는 6개월내에 안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따라서 아주 경미한 증상이라고 해도 갑작스런 마비나 두통 등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대표적인 전조증상1.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2.시야장애가 나타나거나 갑자기 한 쪽 눈이 안 보인다3. 말이 잘 안되거나 발음이 어눌해진다4. 갑자기 어지럽고 천장이 핑핑 도는 것 같거나 휘청거린다5.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생긴다.
- "갑오년 새해 시작과 함께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인플루엔자 환자가 1000명당 15.3명으로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와 마찬가지로 공기를 통해 전염되고 특히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되기 쉽다. 유행 시기는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다.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형에 따라 A, B, C형 3가지가 있다. 이중에서 유행성 질환은 A형과 B형에 의해 발생한다. C형은 흔하지 않으며 대개 가벼운 경과를 밟는다. 흔히 큰 유행을 일으키는 주범은 A형이고 B형은 소규모 유행을 일으킨다. 보통 몇 년을 주기로 독감이 유행하지만 10~40년을 주기로 전세계적인 대유행이 발생한다. 1918년 스페인독감, 1957년 아시아독감, 1968년 홍콩독감, 1977년 러시아독감이 모두 대유행에 속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는 기침, 재채기, 대화 과정에서 발산되는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독감에 걸린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작은 침방울에 의해 직접 전염되거나 환자의 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염이 된다. 따라서 유치원, 학교, 버스나 전철, 백화점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성인들은 평균 10~20% 감염비율을 보이지만, 학생층에서는 가장 높은 30% 이상의 감염비율을 보인다. 학생이 있는 가족 구성원은 없는 가족들보다 독감에 걸릴 위험도가 2배 정도 높다. 이것은 사회공동체에서 독감의 전파에 학생들이 일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강해서 같은 가정 내의 성인에게 2차로 전염되는 일이 흔하다. 독감은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근육통으로 시작하여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이 생기는데 감기보다 휠씬 증상이 심하다. 보통 39℃ 이상의 고열이 3∼5일 지속되다 떨어지면 다른 전신증상도 함께 없어진다. 그러나 전신증상이 소실되어도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은 2주 정도 지속된다. ◇독감의 효과적인 대책은 예방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뾰족한 치료방법이 없으며 증상을 감소시키는 대증치료와 함께 합병증 예방에 주력한다. 따라서 독감의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바로 예방이다.평소 적절한 운동과 알맞은 영양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다녀오면 반드시 양치질과 함께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독감백신을 맞고도 감기에 걸렸다는 사람을 찾기는 쉽다. 독감백신은 감기를 예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독감도 100% 예방을 장담하지는 못한다. 백신에 포함된 균주와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향림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백신에 포함된 균주와 유행균주가 어느 정도 일치 성향을 보일 때 독감은 70~90%까지 예방효과를 보이며 독감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킨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훨씬 경미하다든지, 치료기간이 단축된다든지, 감염성이 적어진다든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독감에 대한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독감백신은 매년 접종한다. 왜냐하면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기도 하지만 접종 후 2주 이내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며 그 효력은 약 6개월 정도만 유지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9월부터 시작하여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1월 중순까지 접종을 완료하며 고위험군에서는 유행이 시작된 후에도 필요하면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접종 대상은 6개월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이다. 고위험군(▲10세미만의 소아 ▲55세 이상의 성인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중풍 등의 순환기계 장애가 있는 사람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계 장애가 있는 사람 ▲당뇨, 간경화 등 만성적인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 ▲암,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력 결핍이 우려되는 사람 ▲3개월 이상의 임산부) 및 고위험군과 자주 접촉하는 의료인과 가족은 반드시 접종 받아야 한다.
-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증상·합병증·예방법에도 '관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15.3명으로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의 발생 추세를 고려할 때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6주에서 8주간 지속되며 정점일 때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나타나는 증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급성호흡기 질환인 독감이 발생한다. 독감은 코나 목, 폐 등에 침범해 고열,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이상 증세를 일으킨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있지만 48시간 안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감염 환자 가운데 심폐질환, 당뇨, 만성 신장 질환, 면역억제 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어린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심하면 중증의 뇌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근육, 심장근육, 심낭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선 손을 자주 씻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소아·임신부 예방접종해야"☞ 홍콩서 86세男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홍콩서 H7N9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 첫 사망☞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주의보’..저병원성 AI 증가세☞ 올 가을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중국,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 발생해 당국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