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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등 알러지성 피부 위한 유산균사균 제품 나와
  • 아토피 등 알러지성 피부 위한 유산균사균 제품 나와
  • [e-비즈니스팀] 최근 유산균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산균도 종류가 다양하며, 각기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유산균은 크게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종으로 나뉘는데, 락토바실러스종만 해도 지금까지 알려진 종류가 수백 가지다. 시중에 나와 있는 유산균 제품을 섭취한다 해도 비염, 알러지피부질환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이유다.이런 가운데 최근 현직 내과전문의인 김대현 원장이 피부질환에 특화된 유산균 제품으로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피부알러지에 효과적인 ‘LB strain’이라는 균만을 사균화 공정을 통해 추출해낸 것.‘닥터아토앤비’는 현직 내과전문의가 개발하고 4년여 간의 임상을 거쳤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김대현 원장은 10여 년 이상 내과와 소아과 병원을 운영해오며 수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을 접해왔으며, 아토피성 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치료 경력을 가지고 있다.김대현 원장은 “남동생이 30년 가까이 아토피로 고생하다 스테로이드 합병증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가 생겼다”며 “동생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 유산균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김대현 원장이 개발한 ‘닥터아토앤비’ 1포(3g)에는 락토바실러스 LB균주의 사균이 230억 마리 이상 들어있으며 알러지성 피부를 위한 사균으로는 국내 특허를 받았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국제 PCT 출원도 마쳤다.김 원장에 따르면 ‘닥터아토앤비’는 아토피뿐만 아니라 비염, 피부의 건조함, 두드러기, 피부습진, 여드름 등 종합적인 피부 트러블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닥터아토앤비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맡고있는 지에이씨(GAC)의 정용희 이사(CEO)는 “지금까지 모든 유산균은 장(腸)과 변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유산균 사균체는 피부트러블과 호흡기 알러지피부를 위하여 포커싱된 유산균으로서 신약후보 물질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현재 신약 등록을 별도로 추진하는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닥터아토앤비의 목표는 국내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株 조정에도 헬스케어 이상없다"
  • "바이오株 조정에도 헬스케어 이상없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바이오주의 조정 속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은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종목이 고평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업종 전반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17일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위탁 운용 중인 제롬펀드(Jerome PFUND) 섹트럴에셋매니지먼트(Sectrol Asset Management) 대표는 서울 여의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적인 바이오주를 버블이라 부르기 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제롬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이 꾸준히 ‘혁신 중’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이 30건, 2012년에도 40여 건이 나타나는 등 개발이 활발하다는 평가다. 1999년 게놈프로젝트 등 마냥 꿈에 부푼 채 전개됐던 ‘바이오주 버블’과 달리 현재는 업체들이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있는 등 성숙도가 무르익었다는 것. 그는 “지난해 바이오업종의 매출은 600억달러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고 대형 제약사의 인수합병(M&A) 역시 주가 바닥선을 지지해주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제롬 대표는 “헬스케어는 금리나 GDP 등 경제 사이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아프면 경제가 어떻든 사람들은 약을 원하는 만큼, 헬스케어의 밸류에이션 평가는 회사의 혁신 역량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구학적인 측면에서 헬스케어가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전세계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은 60%에 이른다.내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8억5300만명에 이른 후, 2040년에는 13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제롬 대표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헬스케어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머징 시장에서 헬스케어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선진국의 헬스케어 수요 증가율은 3.1% 수준이지만 이머징은 8.1%에 이른다”며 “한국에서도 헬스케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국 GDP에서 헬스케어 업종의 비중은 6.7%으로 OECD 평균(9%)보다 낮지만 인구 고령화가 진행중인 만큼 발전 속도가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헬스케어펀드로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복제약(Generic) 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는 한국 업체 두 군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펀드 대표는 1989년부터 픽텟앤씨(Pictet&Cie)사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북미지역 CEO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글로벌헬스케어 전문운용사인 ‘섹트럴에셋매니지먼트’를 공동설립해 운용 중이다.
2014.04.17 I 김인경 기자
  • "화창한 봄, '다한증' 환자들은 벌써부터 '속앓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옷 두께가 얇아지면서 말 못할 고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겨드랑이 땀이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많이 나는 직장인 김선규씨(32)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곤욕스럽다.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내부 온도가 더욱 높아져 겨드랑이 부위가 땀으로 흥건하게 젖기 때문이다. 행여 누가 볼까 봐 손잡이도 잡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다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를 말한다. 다한증을 진단할 때는 실제 땀 배출량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더 많고 치료 여부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건강한 성인의 1% 정도가 다한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온도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정서적인 긴장감에 의해 악화된다. 다한증은 부분적으로만 땀이 많이 생기는 국소 다한증과 온 몸에서 땀이 증가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 다한증은 주로 손·발바닥, 겨드랑이, 안면부 등에 잘 나타나며 전신 다한증은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대사성 질환이 동반되는 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다한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정서적 발한으로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정신적인 흥분이나 긴장 상태가 되면 교감신경이 자극이 되어 특정 부위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정서적 발한의 경우에는 손·발의 다한증이나 겨드랑이 다한증의 형태로 많이 나타나게 된다. 다른 원인으로는 전신질환과 연관된 다한증으로 당뇨병, 저혈당, 울혈성 심부전, 갑상선 항진증, 술이나 약물의 금단, 불안 및 폐경이 있을 때 전신 다한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다한증은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만일 부모 가운데 어느 한쪽이 다한증이라면 50%, 양쪽 모두 다한증이라면 80% 이상의 확률로 다한증이 있을 수 있다. ◇ 다한증 체크 리스트아래의 9개 항목을 보고 ‘그렇다’면 ③, ‘보통이다’면 ②, ‘아니다’면 ①에 일일이 체크한 뒤 그 수를 다 더한다. 그러면 자신의 다한증 정도를 알 수 있다.1. 긴장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③ ② ①2. 옷에 땀 얼룩이 남는다. ③ ② ①3. 귀지가 눅눅하다. ③ ② ①4. 부모의 한쪽 혹은 모두에게 다한증이 있다. ③ ② ①5. 털이 많다. ③ ② ①6. 피부가 지성이다. ③ ② ①7.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③ ② ①8.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좋아한다. ③ ② ①9. 다른 사람으로부터 냄새를 지적 받은 적이 있다. ③ ② ①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합계 점수가 24~27점이면 다한증이 심한 경우로 빨리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리고 18~23점이면 다한증이 꽤 높은 편이다. 우선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12~17이면 다한증이 조금 신경 쓰이는 편이다. 만일 자신의 땀이 크게 의식된다면 한번 쯤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11점 이하면 다한증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청결에만 신경 쓰면 아무 걱정 없는 타입이다.◇ 다한증을 예방하는 생활 속 관리법1. 평소 땀 흡수와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의류를 입어 피부 청결을 유지한다.2. 샤워를 자주하며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 부위를 잘 건조시킨다. 3. 겨드랑이 털이 많을 경우, 제모를 하고 파우더 등을 사용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4. 평소 땀을 흘리게 만드는 뜨거운 음료나 술,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5. 카페인은 다한증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섭취를 가급적 자제한다.6. 비만은 다한증 발생이나 악화와 관련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한다.7.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자율신경 조절을 통해 다한증을 예방한다.8.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마음을 수련하고 스트레스 조절법을 훈련한다.이상준 원장은 “다한증은 그동안은 지방흡입을 포함한 수술적 방법, 보톡스 요법, 발한억제제 도포요법 등 땀샘을 파괴시키는 수술적 치료법 이외에는 일시적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최근엔 극초단파를 이용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땀샘을 파괴시키는 치료법이 도입됨으로써 훨씬 간편하게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라드라이 치료는 수술하지 않고 극초단파(microwave)를 이용해 간편하게 땀샘을 파괴시켜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이다. 음식을 데우는데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에 이용되는 극초단파는 300㎒~300㎓ 사이의 주파수를 가진 전자기적 신호를 말하며 고주파와 레이저 사이의 파장을 이용한다.수술적 방법에 비해 회복이 매우 빨라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고 흉터, 혈종 형성, 감염, 영구적인 신경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 또한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보톡스 주사와 달리 시술한 부위의 땀샘이 영구적으로 파괴되는 것이 특징으로, 환자들은 1주일 후에 겨드랑이가 보송보송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손·발 다한증은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늄’을 땀샘 부위에 주사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땀 분비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피내에 약물을 1.5 cm 간격으로 주사하며, 치료 효과는 3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한 달까지가 가장 좋으며 이후부터 조금씩 땀이 다시 나기 시작해 평균 5~6개월 후면 원 상태로 돌아온다.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으며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손·발 다한증이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로 교감 신경차단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교감 신경차단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며 보상성 다한증이 유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 다한증을 치료하면 얼마 후 가슴, 이마,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2014.04.17 I 이순용 기자
  • "양쪽 어깨가 아프다? 만성질환에 의한 오십견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년을 괴롭히는 오십견은 한쪽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십견이 양쪽 어깨에 동시에 찾아올 때도 있다. 이런 경우는 단순히 어깨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장 질환 등이 있으면 오십견이 양쪽어깨에 생길 위험이 크다. 이같은 만성 질환이 오십견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철저히 관리 하고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오십견 환자 7명 중 1명, 당뇨 동반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고 들러붙어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유발되는 어깨 질환이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거나 노화, 다른 어깨 질환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 한 쪽 어깨에만 증상이 나타난다. 오십견의 원인이 된 다른 어깨 질환을 치료하면서 관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 관절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오십견도 호전 된다. 그런데 원인이 어깨를 벗어나 다른 부위에 있으면 오십견 치료 효과가 더딜 수 있다. 오십견은 질환이라기보다는 통증과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에 가까운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않는 한 오십견이 근본적으로 치료 된다고 보기 어렵다.오십견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오십견 위험이 5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을 앓으면서 혈액 속에 늘어난 염증 물질이 오십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지난해 날개병원이 오십견 환자 235명을 조사한 결과 15.3%인 36명이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환자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이는 10.5%(2011년 국민건강통계)인 일반인의 당뇨병 유병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오십견과 당뇨병의 깊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이태연 날개병원장은 “당뇨병 자체가 오십견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간이 길수록, 인슐린을 오래 쓸수록 오십견 발생률이 높고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며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오십견 치료가 잘 되지 않으므로 오십견을 치료할 때는 당뇨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외에 오십견을 유발하는 다른 내분비 질환에는 갑상선 질환이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거나 저하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오십견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갑상선 질환이 있을 경우 혈중 호르몬 농도를 안정화시켜야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갑상선 질환-심장병-목디스크도 오십견 유발허혈성 심장병도 오십견과 연관이 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혈액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피가 부족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허혈성 심장병이라고 한다. 허혈성 심장병에는 흔히 잘 알려진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이 있다. 특히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고 손상되는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10~30%에 오십견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도 어깨, 팔 등의 통증으로 인해 어깨 움직임이 줄면서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목디스크로 인해 오십견이 유발될 때는 경추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따라 한 쪽만 아플 수도 있고 양쪽 다 아플 수 있다. 이태연 원장은 “이밖에도 파킨슨병, 뇌졸중, 결핵 등에서도 오십견이 비교적 잘 발생한다”며 “이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후유증으로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각 질환을 꼼꼼히 관리하는 한편 스트레칭으로 어깨가 굳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십견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어깨 스트레칭 동작은 △팔을 시계추처럼 바닥을 향해 늘어트린 후 상하좌우로 움직이기 원그리기 동작을 하는 시계추 운동 △팔을 머리 위까지 똑바로 들어 올리는 팔올리기 운동 △막대기를 양손으로 잡고 한쪽 팔을 반대편 어깨 쪽으로 밀어 회전시키는 외회전 운동, △팔을 등허리에서 천천히 올리는 내회전 운동 △한쪽 팔을 다른 쪽 어깨에 닿게 하는 내전 운동 등 5가지다. 이 동작을 10번 씩 1회 동작 시 마음속으로 10까지 셈하면서 부드럽게 운동한다. 하루 3~4회 시간을 정해놓고 반복한다.
2014.04.17 I 이순용 기자
  • "건강 위해 점심시간 이용, 걷는 워런치족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걷기는 노약자에게 최고의 운동이다. 신체에 비교적 무리가 덜하고 척추와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근력을 강화하면 척추, 관절 질환 예방과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뼈가 약해져 있는 골다공증 환자나 고령환자들은 햇볕을 쬐면서 매일 조금씩 자주 걸어주면 뼈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평소보다 빨리 찾아온 따뜻한 날씨에 걷기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걷기운동이 활성화 되며 ‘워런치 족’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워런치 족’이란 워킹(walking)과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 시간에 짬을 내 걷기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을 뜻한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가장 중요가장 단순한 운동이라고 얕보기 쉽지만 걷기에 앞서 주의할 사항들도 적지 않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5도 가량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때 배에 힘을 주면 상체를 곧게 유지할 수 있고, 시선은 5~10도 정도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양 발가락은 15도 정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하고 11자로 걷는다. 발바닥을 지면에 굴리는 듯한 느낌으로 뒤꿈치, 중앙, 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게 하면 된다.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완화된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양 어깨의 균형을 맞추고, 1분에 60~70보 정도로 걷는 속도를 적당히 유지한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 정도를 뺀 수치가 알맞다. 박진웅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요즘처럼 햇살이 좋을 때 걷기 운동에 나서면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 합성이 촉진되고 땅을 디딜 때 관절에 받는 힘이 뼈를 단단히 해 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며 “바른 자세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면 근골격 강화뿐만 아니라 심폐기능 강화와 체지방 감소, 당뇨 예방 등 다양한 부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리하면 오히려 관절에 악영향하지만 무리한 걷기운동은 오히려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지난 12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걷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하루에 5시간씩 걷다가 오히려 허리가 시큰해졌다“며 “하루에 5시간을 굽이 5cm 정도 되는 신을 신고 걸었더니 허리가 시큰해지더라. 그래서 그 신발을 버리고 이제는 하루에 2시간 정도 걷는다”고 말했다. 운동량과 복장 선택 등 전반적인 상황이 몸에 무리를 준 것이다. 특히 무릎관절의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웅크려 앉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보통 무릎 바깥쪽보다 안쪽 연골 손상이 흔하며, 한 번 손상된 연골판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상부위가 경미하다면 소염제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는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김주평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장시간 무리하게 걸으면 연골이나 인대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노약자나 비만인, 관절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운동에 나설 것을 권한다”며 “굽이 높은 운동화나 조이는 옷 등 불편한 복장으로 운동하는 것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라고 조언했다.
2014.04.16 I 이순용 기자
  • 고대병원, 24일 대사수술의 창시자 '루비노 박사' 초청강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사수술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프란체스코 루비노 박사(Dr. Francesco Rubino)가 고대병원에서 대사수술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다. 고려대학교병원 대사비만센터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고려대 의과대학 신의학과 418호에서 개최되며, ‘대사수술 : 최근 발전과 임상시험(Metabolic Surgery for Metabolic Syndrome : Emerging, Evolution & Clinical Trial)을 주제로 루비노 박사가 강의할 예정이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대사수술은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최근 외과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이다. 대사수술은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와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노 박사는 비만수술에서 대사수술의 개념을 만들어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자이자, 지난 2012년 수술적 치료를 당뇨의 한 치료방법으로써 공인되게 한 주인공으로 대사수술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특히 세계 최초로 병원에 대사증후군을 주 치료 타켓으로 삼은 대사수술과를 설립해 비만수술과의 치료성적과 확연히 구별되는 대사증후군 호전 결과를 보여주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 분야를 독립적인 학문으로 독립시켜 해당분야 세계 최초 교수로 임용됐다. 루비노 박사를 초청한 고대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비만이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이 분야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관련 분야의 전문 지식과 최신지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현재 고대안암병원에서 왕성하게 연구하고 있는 한국인의 비만 당뇨 수술을 위한 연구를 루비노 박사와 함께 협업하여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창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4.16 I 이순용 기자
야콘의 칼로리 다이어트와 궁합 최고, 올리고당도 '쭉쭉'
  • 야콘의 칼로리 다이어트와 궁합 최고, 올리고당도 '쭉쭉'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초여름 더위가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일찍 찾아온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다이어트 족들이 ‘야콘의 칼로리’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받는 식품은 야콘이다. 야콘의 칼로리가 특히 낮은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몰이 중이다.야콘의 칼로리는 ‘100g당 57kcal’에 불과하다. 이는 유사 식품인 고구마의 71kcal보다 낮다.야콘의 제철은 늦가을인 8월에서 9월 사이로 알려졌다.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한국의 봄 날씨에 자라기 적절하지 않지만 이른 봄 온상 등의 시설을 이용해 관아를 심어 싹을 기를 수 있다.야콘의 고랭지 재배 면적지는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잎차분말, 발효액, 음료, 한과 등 다양한 식품재료로 소비 또한 확산되고 있다.야콘은 고구마와 비슷한 생김새나 참마와 배의 맛이 적절히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좋은 야콘은 껍질 색이 자줏빛 또는 팥죽색을 띤다. 과육의 색이 하얀색보다는 노란색이 당도가 높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한 농산물이었지만 웰빙시대를 맞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야콘은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가 원산지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뿌리는 고구마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단맛이 난다. 잎과 줄기는 나물 반찬이나 차로 활용한다.낮은 야콘의 칼로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만성 변비 개선에도 좋다.야콘의 칼로리뿐만 아니라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프락토올리고당은 야콘의 뿌리에서 바나나의 8배, 양파보다 2배 이상 많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줄기와 잎은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 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알칼리성 영양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고랭지에서 재배한 야콘이 평난지에서 재배한 것보다 폴리페놀과 올리고당이 더 풍부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 딸기 칼로리로 본 제철 다이어트법, 100g당 '이것'에 불과☞ 회춘 다이어트 비법, '두부 쉐이크+다리놓기 운동+황기차'☞ 거꾸로 식사법 건강다이어트로 인기, '후식→반찬→밥' 순☞ "무리한 다이어트, 우울증·자살 유발 가능성 제시"☞ 비만女, 흡연은 다이어트의 `독` 비만 더욱 악화☞ 종합격투기 스타 윤동식, 호텔식 웰빙 다이어트센터 오픈
2014.04.15 I 정재호 기자
"빅데이터 활용해 의약품 부작용 미리 파악"
  • "빅데이터 활용해 의약품 부작용 미리 파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2020년까지 우리나라가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에서 세계 5위 수준의 우수 인프라가 갖춰져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최근 서울 중로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사무실에서 만난 박병주 원장은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2년 4월 출범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약품안전원)은 의약품 부작용, 품목허가정보 등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수집·관리·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기관이다. 의약품 안전관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다. 안전정보팀, 약물역학팀, DUR정보팀, 경영관리팀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전문 연구원 35명이 의약품 부작용 수집 등의 업무를 수행중이다. 박병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지난 2년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박 원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의약품안전원의 설립 취지인 부작용 정보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부작용 신고 건수가 2011년 7만4657건에서 지난해 18만295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흔히 ‘부작용이 많으면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부작용 신고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 원장은 의약품 부작용 조사 대상을 해외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원장은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10곳으로부터 1년간 나타난 부작용을 조사해보니 70만건에 달했다. 이중 국내 허가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17만건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해외에서 접수된 수천만건의 부작용을 파악하면, 의약품 정보에 미리 부작용 정보를 반영하는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건강보험 진료기록이라는 ‘빅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연구도 진행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복용 자료를 토대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약물의 안전성과 부작용을 추적하겠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의 진료내역을 살펴보고 공통적으로 발생한 부작용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또 다른 약물을 같이 복용했을 때의 위험성도 진료자료만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직접 환자들에게 약을 투여하지 않고도 방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효과를 도출하는 셈이다.의약품안전원은 지난해 심평원으로부터 당뇨치료제 복용한 환자들의 진료자료를 받고 연구를 진행중이다. 박 원장은 “수백만명이 복용한 당뇨치료제 진료 자료를 통해 임상시험이나 해외 사용 사례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약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의약품안전원은 부작용 피해구제제도의 도입과 관련해 의약품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업무도 시작한다. 마약류 의약품의 유통관리 감시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박 원장은 “지난 2년간 우수 연구원들을 확보, 약물 정보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면서 “해외 부작용 정보, 진료내역 등을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의약품 안전정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박병주 원장은 1955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1988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중이다. 박 원장은 국제약물역학회 학술이사, 국제약물역학회지 아·태·중동지역 편집위원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4.04.15 I 천승현 기자
  • "조기교육이 젊은 층 망막장애 질환 급증의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망막장애가 최근 젊은 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망막장애 질환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서 흔해 노화에 따른 질환으로 인식돼 왔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 당뇨망막병증이 잘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의료기기의 발달에 따라 진단율이 높아지면서 10대~30대 젊은 층에서 망막장애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망막장애 겪는 10대 환자, 4년 전보다 119%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망막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10대, 20대, 30대 환자가 지난 2008년에 비해 각각 119%, 53%, 42% 증가했다. 그동안 노년기 대표 안질환이었던 망막장애 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급증한 것이다. 전체 환자도 2008년 54만명에서 2012년 86만명으로 연평균 12.2%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22만7000명)와 70대(19만4000명), 50대(18만8000명) 순으로 여전히 중년이 많았지만 전체 환자 대비 수술인원은 20대가 36.4%로 1위였다. ◇유전학적으로 동아시아인에 흔한 질환 망막은 빛의 정보를 전기적 정보로 전환해 뇌에 전달하는 신경조직이다.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고 섬세한 시세포로 되어 있어 문제가 생기면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검은 막이 낀 것 같은 시각 장애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지난 1월 개그맨 이휘재가 고백해 화제가 된 황반변성과 황반이상증, 망막박리가 있다. 당뇨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당뇨망막병증 역시 망막장애 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노화를 촉진하는 서구식 식생활과 고도근시, 과다한 자외선 노출, 흡연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인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기후나 대기, 디지털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환경으로 망막장애 질환이 증가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유전학적으로 동아시아인에게 흔하고 고도근시일 때 발병률이 높다”고 말했다. ◇어릴 때 가까이서 책보는 습관 망막장애로 이어질 수도 젊은 층에서 망막장애 질환이 늘어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료장비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 횟수가 많아진 것도 원인이다. 어린 나이부터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요소도 연관이 있다. 세포 조직이 자라는 시기에 책을 과도하게 가까이에서 읽으면 고도근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배소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망막장애를 앓고 있는 젊은 환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어릴 때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읽는 습관이 고도근시를 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성인이 사물을 근거리에서 사용한다고 해 고도근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한쪽 눈 가린 다음 눈 상태 체크해야 망막장애 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레이저 또는 수술로 치료한다. 망막에 구멍이 생긴 열공 상태이면 레이저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망막이 찢어진 박리로 진행된 후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망막의 상태에 따라 공막두르기, 유리체 절제술, 가스 주입술, 실리콘기름 주입술, 눈속레이저와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그러나 망막 박리가 오래 지속된 상태이면 수술로도 시력을 되찾지 못한다. 황반변성 역시 증상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시력 회복보다는 안구 유지의 목적으로 수술을 한다. 레이저 치료는 동공의 크기를 크게 해주는 산동제를 점안하고 20~30분 정도 기다린 다음 망막의 상태를 살피고 치료한다. 망막장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좋다. 어릴 때 근거리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높인다. 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급적이면 잠을 자거나 쉴 때 안대를 껴 눈을 쉬게 한다. 한 달에 한 번은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쳐다본 상태에서 변화가 있는지를 살핀 후 이상 징후를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배소현 교수는 “레이저 치료는 간단하면서도 비용 부담이 수술에 비해 10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경제적이면서도 마취를 하지 않아 수술에 비해 안전하다. 평소 자신의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4.04.15 I 이순용 기자
 안데스 고대곡물 ‘퀴노아’ 국내 재배 나서
  • [날씨경영 스토리] 안데스 고대곡물 ‘퀴노아’ 국내 재배 나서
  • 유엔(UN)과 세계식량기구(FAO)가 ‘완전식품’으로 평가할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퀴노아(Quinoa)’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퀴노아는 수분이 부족한 토양은 물론 각기 다른 환경과 기후 조건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반기문 UN총장이 식량 생산을 늘리고 빈곤을 줄이는 영양가 높은 곡물로 추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잉카언어로 ‘곡물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진 퀴노아는 남미 안데스의 고산 지대에서 수천 년간 재배돼 온 곡물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서서히 주목받고 있는데요.쌀보다는 조금 작으면서 둥근 모양을 한 퀴노아는 단백질이 풍부한데다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당 지수가 낮아 혈당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높이므로 체중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군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관심만큼 퀴노아를 재배하고 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퀴노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적정 파종, 수확시기를 제시했는데요.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시험 결과 퀴노아를 준고랭지 지역(해발 600m)에서 4월 중순에 파종해 120일 후인 8월 중순경 수확했을 때 277kg/10a로 최대 수량을 보였으며, 4월 중순 이후로 파종이 늦어질 경우 수량이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퀴노아는 우리나라의 준고랭지 이상의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고랭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는데요. 퀴노아 재배방법은 우리나라의 다른 잡곡재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파종방법은 직파나 육묘 모두 가능하며 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 파종하고 발아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는 군요. 또한 산성은 물론 알칼리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가 적합합니다.파종 후 60일 정도가 지나면 1m 가까이 자라 장마나 태풍에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지주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수확된 이삭은 건조장이나 햇볕아래서 충분히 건조시킨 후 탈곡하며 수분함량 10∼12% 정도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퀴노아 껍질에는 사포닌이 있기 때문에 물에 담가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문지르거나 도정해 이용한다는 군요.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홍수영 박사는 “퀴노아 재배단지의 자연경관과 공간을 활용한다면 체험과 관광까지 즐기는 6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퀴노아가 고랭지역의 신 소득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품종과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4.15 I e뉴스팀 기자
CJ헬스케어,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약 공동판매
  • CJ헬스케어,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약 공동판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CJ헬스케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치료제 ‘포시가’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합병원에서는 양사가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CJ 헬스케어가 포시가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포시가는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치료제로 체내에서 과다한 포도당을 배출시키기 위해 선택적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 (SGLT-2)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지난해 11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SGLT-2 억제제 계열 제품 중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환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혈당강하와 체중 감소, 수축기 혈압 감소 등의 추가적인 결과를 나타냈고, 저혈당 위험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곽달원 CJ헬스케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다파글리플로진의 판매제휴로 CJ의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한층 강력해졌다”고 강조했다.리즈 채트윈 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혈당강하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 혈압 감소 등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하는 다파글리플로진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CJ헬스케어와_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이 포시가 성공을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04.14 I 천승현 기자
  • "심장질환자 2명중 1명은 뇌졸중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 질환자의 절반은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도 함께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신용삼(신경외과·센터장)· 송현·강준규(흉부외과)·김범수(영상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이 필요한 남성 155명, 여성 94명 등 총 249명의 환자를 CT나 MRI로 뇌혈관질환 검사를 한 결과 53.4%인 133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심장 질환자 가운데 판막과 대동맥질환을 제외한 심혈관질환인 관상동맥질환자 188명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 62.7%인 118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들 118명 중 79.7%인 94명은 고혈압을, 50%인 59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만성질환과 심장·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일수록 양 질환의 상관관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 환자군의 나이는 67.33± 10.05로 심혈관 환자군의 63.84±10.12 보다 고령이었고, 그 중 심혈관·뇌혈관·관상동맥 질환까지 동반된 환자는 71.09±8.02로 더 고령의 경향을 보였다. 심뇌혈관 환자군이 과거에 뇌졸중을 앓았던 비율은 12.8%로, 심혈관 환자군의 3.4%보다 높으며, 이처럼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는 주요 뇌혈관이 협착되는 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4배가 높았다. 심뇌혈관 환자 중 심장치료인 관상동맥우회로 이식술 이후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1명이었다. 하지만 환자 5명이 심장치료 후 1년 안에 뇌졸중이 추가로 발생했다.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10년간 만성 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는 뇌혈관질환으로 10만명당 53.2명이다. 2위인 심장질환은 10만명당 46.9명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당뇨, 비만환자의 급증으로 심장?뇌 질환도 증가하였고, 특히 한 환자에 여러 혈관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용삼 심뇌혈관센터장 교수(신경외과)는 “심혈관 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뇌혈관 질환도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혈관은 이어져 있고,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흡연 스트레스 등이 모든 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심장뿐 아니라 뇌혈관도 좁아져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은 서로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해야 하며, 평소 술과 담배를 자주하거나 과로 및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복부비만이 있거나 해당 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흉부외과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2014.04.14 I 이순용 기자
  • "나잇살 있어도 건강하면 괜찮아? ...당뇨병 예방 위해 비만관리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동양권 국가에서는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고도 비만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의 유승호, 장유수, 정현숙 교수팀은 비만(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사람들은 대사 상태와 관계없이 2년 간 체중이 2.8kg 증가했을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21?53%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만 30~59세 사이의 성인 남녀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5년 이상의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발생은 비만 지수(체질량 지수), 대사 상태, 체중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사 이상을 가진 사람들은 대사 상태가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서 비만 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최대 5배 이상 높았다.유승호 교수는 “중년층이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지수뿐만 아니라, 대사 상태, 최근의 체중 변화 등 종합적인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 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체내 칼로리 소모 신진대사인 기초대사율을 유지하거나 높여서 나잇살을 관리하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에서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의 원인으로 비만지수, 대사건강, 체중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본 연구결과는 미국 비만학회의 저널(Obesity) 온라인판에 실렸다.
2014.04.14 I 이순용 기자
망막장애 환자 급증, 젊은층이 증가한 결정적 이유는...
  • 망막장애 환자 급증, 젊은층이 증가한 결정적 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망막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특히 20대의 증가세가 뚜렷해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물을 제대로 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망막장애 환자가 2008년 54만2200명에서 2012년 85만7813명으로 58.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0대는 21.9%, 60대는 26.5%, 70대는 22.6%가 망막장애를 겪고 있으며 20대 환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장애 환자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스마트폰 중독이 지목됐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20대 망막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을 꼽을 수 있다. 지난달 2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발표했는데 20대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5.0%에 달했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젊은층에게서 망막장애가 일어나는 주요한 이유인 셈이다.젊은층 망막장애 환자 급증에 전문가들은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손으로 눈을 비비는 일은 망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망막장애 환자 86만명..10명중 9명 40세이상☞ 고혈압 방치하면 망막이 위험해 진다☞ "앗! 망막에 구멍이, ‘망막박리’ 젊을 때도 잘 생겨 조심"☞ 강북삼성병원, 노인성 망막질환 '황반변성' 건강강좌☞ 분당차병원,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건강강좌’
2014.04.14 I 박종민 기자
당뇨를 이긴다, 장수채소 ‘명월초’
  • 당뇨를 이긴다, 장수채소 ‘명월초’
  • [e-비즈니스팀] 성인병으로 분류되는 당뇨, 고혈압은 만성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음식 조절이 중요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상당하다.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당뇨나 고혈압의 치료제는 아니지만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복용법도 까다롭지 않아 추천할 만하다.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일명 당뇨초라고도 불리는 ‘명월초’가 대표적인 경우다. 명월초의 역사는 중국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나라 시황제가 동방으로 불로초를 구하라고 보냈던 이들이 찾아온 장생불로초가 바로 명월초라는 것.유래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일대에서는 예부터 건강증진식품으로 각광받아왔으며 국내외 연구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풀잎영농조합법인(www.plfarm.com)이 명월초를 직접 가공, 판매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풀잎영농조합법인의 표재희 대표는 강원대, 공주대 등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명월초의 효능을 확인하고, 지난 해 1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현재는 신성대와 화장품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등 명월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표 대표가 명월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표 대표의 어머니가 부정맥으로 쓰러진 지 3년만이다. 3년 간 갖은 노력에도 차도가 없던 그의 어머니가 명월초를 복용한 지 한 달 만에 차도를 보이기 시작해 완쾌된 것. 이 때부터 표 대표는 명월초 연구에 매진해 분말, 환 등 다양한 형태의 명월초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약사인 표 대표의 아내 역시 가족과 이웃 등을 통해 명월초의 임상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혈행개선이 필요한 부정맥치료 환자나 피로회복 목적으로 재주문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현재 풀잎영농조합법인에서는 명월초 잎을 가공한 분말과 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표 대표는 “모든 병은 음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음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평소 암에 좋은 음식처럼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심신을 편하게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며, 명월초와 같은 건강보조식품도 그러한 관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풀잎영농조합법인의 명월초는 강원 웰빙 특산물 산업화지역 혁신센터와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대한인증원의 친환경농산물을 인증받아 재배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실적 회복세.."한국제약사 땡큐"
  • 다국적제약사 실적 회복세.."한국제약사 땡큐"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2012년 일괄 약가인하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 제약사들과 손 잡고 영업을 진행하는 업체들의 실적 증가폭이 컸다.13일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10곳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가장 많은 59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9년 인수한 와이어스의 매출이 지난해부터 반영되면서 2007년 이후 6년만에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다만 와이어스의 2012년 매출이 2014억원이었다는 점에서 화이자 자체의 성장세는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이자는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제네릭 제품보다 매출이 뒤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화이자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제네릭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2008년부터 5년 동안 줄곧 1위를 고수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화이자, 노바티스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매출은 4405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B형간염약 ‘제픽스’와 ‘헵세라’, 고혈압약 ‘프리토’ 등 주력 제품의 특허만료 및 시장성 하락을 대체할 굵직한 신제품을 발굴하지 못해 실적 부진을 나타냈다.2013년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실적 현황(단위: 백만원, %)주요 다국적제약사 중 한국제약사와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2050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7.0%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1년 1482억원에서 2년만에 38.3%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상승세의 원동력은 유한양행(000100)이다.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중인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2010년 발매)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2012년 발매)가 지난해 1400억원대의 매출을 합작하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두 제품 모두 경쟁제품들보다 시장 진입이 다소 늦었음에도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12년 내놓은 새로운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영업도 유한양행에 맡겼다. 최근 국내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유한양행), 항궤양제 ‘넥시움’(대웅제약(069620)), 고혈압치료제 ‘아타칸’(녹십자), 진통제 ‘비모보’(LG생명과학), 당뇨치료제 ‘온글라이자’(일동제약(000230)) 등 상당수 주력 제품을 국내업체와 같이 팔고 있다. 노바티스, 로슈 등도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회복세를 나타냈다. 노바티스는 한독, 동화약품과 손 잡고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로슈는 ‘타미플루’, ‘제니칼’ 등을 종근당(185750)과 공동으로 영업을 진행중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영업망이 약한 다국적 제약사와 신약이 부족한 국내 제약회사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국민연금, 유한양행 주식 11.97% 보유
2014.04.14 I 천승현 기자
  • 망막장애 환자 86만명..10명중 9명 40세이상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망막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58%나 급증하며 8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장애 환자 10명중 9명은 40세이상이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망막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망막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8년 54만명에서 2012년 86만명으로 연평균 12.2%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 60대가 22만7000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19만4000명·22.6%), 50대(18만8000명·21.9%)순이었다. 망막장애로 수술한 환자는 9만9000명으로 전체의 11.6%를 차지했다. 20대 환자는 3명중 1명(36.4%)이 수술했지만, 고연령층에서는 수술비율이 낮아졌다. 정은지 일산병원 안과교수는 “60대이상에서 망막장애환자가 많은 것은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고혈압, 당뇨와 무관치 않다”며 “고혈압은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의 공통위험인자이고,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을 초래하는 대표적 망막질환으로 혈압과 당조절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이 망막장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 정 교수는 “시력교정술과 망막장애의 명확한 상관관계가 밝혀진 바는 없다”면서도 “보통 시력교정술이 필요한 근시안의 경우 근시정도에 따라 망막박리나 근시성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망막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08년 1185억원에서 2012년 2021억원으로 연평균 14.3%씩 늘었다. 수술진료비도 같은 기간 824억원에서 1363억원으로 연평균 13.4%씩 증가했다.2012년 수술환자 1인당 진료비는 138만원으로 전체 진료 1인당 진료비(24만원)보다 6배이상 많았다. 망막장애란 우리 눈 안에 신경층의 장애로 시력감소, 시야장애, 광시증, 비문증상, 야맹증, 색약, 색맹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하지만 망막질환들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특별한 예방책이 있진 않다. 50세이상은 1~2년에 한번씩 안과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며, 시력저하, 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안과검진을 받는 게 좋다. 특히 고도근시,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거나 당뇨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게 중요하고, 흡연은 백내장과 노인성 황반변성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금연하는 게 좋다.
2014.04.13 I 김재은 기자
  • '봄맞이 등산 전 뼈 건강 체크하세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산행을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나들이 기분에 들떠 사전준비 없이 산행을 나섰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뼈나 관절 부위가 약한 사람들은 갑자기 힘든 산행을 하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준비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뼈 속 칼슘 대사에 문제가 있어 골밀도가 낮은 고령자,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산행 전 틈틈이 체내 칼슘의 양을 높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당뇨·고혈압·골다공증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을 미리미리 챙기고 동행 하는 사람에게 몸 상태를 알려 위급 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행 중에는 30~40분 이동 후 1회 정도의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가고 얇은 옷을 겹겹이 착용, 체온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좋다.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보다 하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산시에는 배낭 무게와 근육에 쌓인 피로 때문에 다리가 풀려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디딜 때는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고 보폭을 줄인 상태로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산행에 앞서 물통, 나침반, 구급약 등은 꼭 준비해야 한다. 산행 중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등산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갈증과 탈수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나침반은 조난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조난을 당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 상황, 표지판 등을 확인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외상에 대비하기 위해 반창고, 물파스 등 구급약 등도 함께 챙겨둘 필요가 있다.
2014.04.12 I 천승현 기자
매일유업, 클래식공연 ‘베토벤을 만나다’ 개최
  • 매일유업, 클래식공연 ‘베토벤을 만나다’ 개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매일유업(005990)이 주최하는 ‘제20회 매일 클래식’ 음악회가 12일 오후 4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9일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18일 경기도 양평새싹꿈터에서 열린다.올해 20회를 맞이하게 된 이번 공연은 ‘편지콘서트, 베토벤을 만나다’라는 테마 아래, 연극과 클래식 음악이 결합돼 만들어진 새로운 느낌의 ‘월광’, ‘비창’, ‘크로이처’ 소나타 및 현악 4중주로 편곡된 교향곡 ‘운명’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토벤을 그려낼 연극배우 박상종의 연기와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 이상효,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첼리스트 박노을이 만들어 내는 ‘악성(樂聖)’ 베토벤과 ‘인간’ 베토벤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따뜻하게 찾아가고, 초대하는 ‘매일 클래식’의 본래 취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매일유업은 2003년 클래식 공연예술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큰 공연장 위주에서 벗어나 작은 지역, 학교강당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로 지금까지 전국 각지 40여곳을 순회하며 3만명이 넘는 고객에게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펼쳐 왔다.▶ 관련기사 ◀☞[이거 먹어봤니?] 디저트 요구트르 ‘도마슈노 체리&복숭아’☞육아 커뮤니티 ‘아이앤아이 패밀리’ 고객혜택 강화☞매일유업, 당뇨환자용 식품 ‘메디웰’ 홈쇼핑 판매
2014.04.11 I 이승현 기자
'안재욱의 병' 지주막하출혈이 위험한 이유, 30%는 '즉사'
  • '안재욱의 병' 지주막하출혈이 위험한 이유, 30%는 '즉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배우 안재욱이 1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나와 지난날 자신이 수술 받았던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병을 다시 언급하며 주목받고 있다.안재욱은 “수술 당시 배우인데 머리를 절개하고 해야 한다는 말에 사실 삶을 포기했었다”고 회상했다.안재욱이 밝힌 지주막하출혈은 다른 말로 ‘거미막하 출혈’ 또는 ‘뇌동맥류 파열’ 등으로 불린다.사람의 뇌 실질을 감싸고 있는 뇌막은 ‘경막, 지주막, 연막’의 3종으로 구분된다. 중간에 있는 막이 마치 거미줄 모양인 게 지주막(거미막)이고 가장 안쪽의 연막과 공간이 지주막하 공간이다.이 지주막하 공간은 비교적 넓다. 뇌의 혈액을 공급하는 대부분의 큰 혈관이 지나다니는 통로인 동시에 뇌척수액이 흐르는 곳이다. 뇌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지주막하 공간으로 스며들게 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뇌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은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것이 전체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지주막하출혈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두통 또는 심한 구역질과 구토 등의 의식이 있는 경우부터 실신이나 의식소실 등의 무의식 사례까지 그 증상이 다양하다.특징적인 것으로는 급작스럽게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 꼽힌다.의식장애가 심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은 채 죽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뇌동맥류 파열 후 ‘3분의 1’의 환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그 외 ‘3분의 1’은 병원에 이송 도중 또는 병원에서 사망하게 되며 나머지 환자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주막하출혈은 환자가 갑자기 두통이나 구토와 함께 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보일 때 곧바로 뇌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검사를 통해 뇌출혈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대부분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생각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조절하는 것이 지주막하출혈의 예방법이다. 경고성 두통이 오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순 두통이나 동안 신경 마비에 의해 눈꺼풀이 늘어지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의 원인을 발견하는 경우에서 뇌동맥류가 아직 파열되지 않은 시점을 찾아낸다.파열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후에 생길 수 있는 치명적 결과를 피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수술.. 배우 생활 포기했었다"☞ 안재욱이 밝힌 지주막하출혈, 수술비만 5억? 어떤 병인지 보니☞ 서울 송파 버스 사고 뇌사 女대생의 장기기증 '감동+뭉클'☞ ‘두뇌발달’ 위한 운동센터 창업해볼까?☞ 뇌종양도 내시경으로 수술한다”
2014.04.11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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