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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발뺌하던 '남양주 살인견' 견주, 26일 영장실질심사
  • "아니"라 발뺌하던 '남양주 살인견' 견주, 26일 영장실질심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망사고에서 견주로 특정된 6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 진행된다.(사진=뉴시스)경찰과 법원에 따르면 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피의자 A씨는 지난 5월 2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6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의 견주로 관리 소홀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혐의(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대형견을 지난해 자신에게 넘긴 지인 B씨에게 “개가 이미 죽어 태워버렸다고 진술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증거 인멸을 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토대로 남양주북부경찰은 A씨가 향후에도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1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해당 캐를 키운 혐의뿐만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5월 22일 오후 3시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목 뒷부분을 물려 숨졌다. 인근 개농장주인 A씨는 이 대형견의 견주로 지목됐다.초기 별다른 증거는 없었지만 대형견과 유사한 개가 B씨에게 입양된 기록이 발견됐다. B씨가 A씨에게 개를 넘겼다고 실토하며 A씨는 견주로 특정됐다.
2021.07.26 I 황효원 기자
‘그 개 모른다’더니…‘남양주 살인견’, 농장주가 사료 주자 반응
  • ‘그 개 모른다’더니…‘남양주 살인견’, 농장주가 사료 주자 반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 ‘남양주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현장 인근 개농장 주인 60대 A씨를 견주로 특정해 입건했다. A씨는 당초 사고견이 자신의 개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를 거짓말이라고 결론을 냈다. 지난 5월26일 경기도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이 ‘친밀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사고견은 A씨에게만 주인을 대하듯 반응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경찰이 친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견의 주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던 A씨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친밀도 조사는 유기견에 물리는 사고가 늘어나자 경찰이 도입한 조사로, 경찰은 형사와 경찰견 사육사, A씨가 사료와 잔반을 줄 때 각각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고견주를 찾았다.보도에 따르면 두 차례 실험 결과 사고견은 유독 A씨에게만 주인을 대하듯이 반응했다. 친밀도 최대치로 주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추가 수사를 한 경찰은 그 개와 같은 종이 입양돼 A씨에게 건네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또 개를 넘겼던 사람에게 A씨는 ‘경찰이 연락하면 개가 죽어 사체를 태웠다고 해 달라’고 말하는 녹음파일도 확보했다. 아울러 경찰은 개를 주고받을 때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없애주는 대가로 A씨가 수고비를 준 것도 파악했다.남양주 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앞서 지난 5월22일 오후 2시38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서 사고견은 50대 여성 B씨를 공격해 숨지게 했다. B씨는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인근을 산책하던 중 변을 당했다.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사고견이 길을 걷던 B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B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B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119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개가 달아난 뒤 B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사건 발생 직후 A씨는 개 주인으로 지목됐지만 “내가 키우는 개가 아니다”라며 적극 부인해왔다. 경찰은 이에 사고견이 ‘떠돌이 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이후 한 유기동물보호소 홈페이지에서 사고견과 비슷한 모습의 유기견을 발견했고, 사고견과 동일견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소견에 따라 수사를 벌인 결과, A씨가 유기견 입양자로부터 이 개를 넘겨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 과실치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2021.07.21 I 장구슬 기자
상반기 서울 오피스 거래액 ‘7조’ 넘었다…사상 최고
  • 상반기 서울 오피스 거래액 ‘7조’ 넘었다…사상 최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및 분당권의 중대형 오피스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신영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과 분당권역에 위치한 거래면적 3300㎡ 이상의 중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4조 6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로 추산하면 거래액은 7조 569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섰다. (사진=신영 제공)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 거래액이 4조1000억원까지 쪼그라들었으나 올 들어 약 84% 급증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고액이었던 2019년 상반기 6조 9169억원보다 약 9.4% 증가한 거래액이다.신영 리서치 센터는 분당·판교권역의 급성장이 올해 상반기 오피스 시장을 주도했다고 봤다. 상반기 분당·판교권역 거래 규모는 7건, 1조 8427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고가를 기록했던 2018년 1조 8106억원을 넘어섰다. 신영 리서치 센터는 “지난 2018년 판교 테크노밸리의 IT 업종을 중심으로 확산된 초과 오피스 임차 수요는 오피스 시장을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재편했다”며 “현재까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분당·판교권역 오피스 매매가격 급등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보고서는 땅값 상승과 함께 랜드마크급의 대형 오피스가 거래되면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까지 연면적 3만㎡ 이상 중대형 빌딩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빌딩은 을지로 파인애비뉴 B동(3월)으로, 3.3㎡당 3194만 원이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청계천로 삼일빌딩이 3.3㎡당 3720만 원으로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판교 H 스퀘어(6947억원)와 청계천로 삼일빌딩(4420억원), 퇴계로 대우재단빌딩(2059억원) 등 대형 빌딩의 거래도 한 몫했다는 게 신영 리서치 센터의 설명이다.최재견 센터장은 “분당·판교권역은 하반기에 최소 1조 원 내외의 거래가 더해져 연간 거래금액은 2조 원 대 중후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상반기 오피스 거래액에 기여함은 물론 여의도권역의 거래 규모를 넘어 도심권역과 강남권역에 이은 주요 오피스 거래 권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황현규 기자
노출의 계절이 두려운 사람들, ‘흉터’ 숨기지 말고 치료해야
  • 노출의 계절이 두려운 사람들, ‘흉터’ 숨기지 말고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준비로 들뜨게 마련이다. 비록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과거와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해 시원한 옷과 시원한 피서지가 각광을 받는다.하지만 모처럼의 휴가 분위기와 무더위가 두려운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짧은 옷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여름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외출을 꺼리고 피해 다니기 일쑤다. 이들이 숨는 이유는 대부분 큰 상처나 수술 흉터 때문이다.흉터를 숨기고 살며 방치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사고나 수술, 외상 후 생긴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흔히 성형외과라고 하면 눈이나 코, 가슴 등 자신의 신체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바꾸기 위해 찾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형외과는 신체 외부에 나타나는 선천성 기형, 또는 후천성 변형이나 결손을 그 기능과 모양에 있어서 정상 상태에 가깝도록 교정해 주는 외과의 한 분야다. 최근 대형병원의 피부미용성형센터 등에서는 코 수술, 지방흡입술, 쌍꺼풀 수술, 턱 수술 등과 같은 미용성형 분야 외에도 구순구개열, 안면 기형과 같은 각종 선천성 기형, 사고나 수술로 인한 흉터, 화상과 외상 등의 재건 수술 분야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흉터는 손상되었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이다. 수술 또는 외상으로 인해 피부의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때,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되거나 소실·변형되어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그것이 흉터로 남게 된다. 이런 흉터를 일반 흉터라고 한다.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다증식하해흉터부위가 심하게 튀어나오고 울퉁불퉁해서 흉하게 된 경우를 비후성 반흔이라고 한다. 이는 피부면보다 튀어 올라와 있으며 가렵거나 따갑고 아플 수 있다. 일반적인 흉터와 달리 더 단단하고 피부면 위로 튀어 올라와 있으며 붉고 표면이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다. 흉터가 생겼다고 바로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흉터가 발생하고 약 6개월 정도 관찰 후 흉터의 모양, 크기, 위치, 형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수술을 하더라도 완전히 흉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눈에 잘 띄지 않고 미용이나 기능적으로 개선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흉터성형술은 피부에서부터 진피, 지방, 근육층에 있는 흉터 조직을 다 제거하고 근육, 지방, 진피층, 피부층을 층층으로 봉합하여 미세한 선으로 남긴다. 흉터의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을 때는 Z성형술 또는 W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Z성형술은 Z모양으로 흉터를 절개하는 것이다. Z성형술을 이용하면 흉터선이 90도로 바뀌게 된다. 이것을 이용해 흉터의 방향을 이완상태의 피부긴장선에 평행하게 바꾸어 놓을 수 있다. 흉터가 이완상태의 피부긴장선에 평행하게 만들어야 가늘게 남는다. 예를 들면 이마를 찡그리면 옆으로 이완상태의 피부 긴장선(이마주름)이 나타나는데 그 주름의 방향으로 흉터를 생기게 할 수 있다면 흉터는 훨씬 더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 반면 W성형술은 피부긴장 이완선 즉 주름선을 가로 지르는 수직방향 직선 또는 곡선의 흉터가 있는 경우에 흉터를 W자 모양으로 절개하는 방법이다. 흉터를 W모양으로 절제하여 당겨지는 힘을 분산시키고 흉터 모양을 바꿔줌으로써 직선 흉터보다 눈에 덜 띄게 하는 방법이다. 주름선에 반하여 형성된 이마, 측두부, 빰, 턱 등에 유용하며 비교적 큰 흉터에 많이 쓰인다. 봉합 직후에는 길이가 길어진 W모양의 선이 남아 당장은 더 눈에 띄게 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직선 흉터보다 훨씬 눈에 덜 띄게 된다.수술 치료가 어려운 흐린 흉터나 얕은 흉터는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레이저 역시 색이 옅어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며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수술 외에도 스테로이드 주사, 압박 요법, 실리콘 겔 그리고 방사선 요법 등과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대동병원 피부미용성형센터 서영민 과장은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에는 의외로 과거 개복을 하는 큰 수술을 받았거나 갑상선 수술, 제왕절개 수술 등으로 흉터가 크게 남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꽤 많다”며, “흉터 치료를 하기 전에 반드시 흉터의 넓이, 방향, 생긴 시기 등 여러 조건을 정확히 판단해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흉터제거 수술은 미세한 부분을 정교하게 다루기 때문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 후 자신의 흉터에 적절한 치료법으로 수술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7.20 I 이순용 기자
경찰, 남양주 50대女 개물림 사건 관련 인근 개농장 주인 입건
  • 경찰, 남양주 50대女 개물림 사건 관련 인근 개농장 주인 입건
  • 지난 5월 경기도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지난 5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개물림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인근 개농장 주인이 경찰에 입건됐다.남양주북부경찰서는 19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60대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개농장의 주인으로 알려졌다.A씨는 사고 초기부터 관련성을 극구 부인해왔다. 하지만 사고 직후 두 달 가까이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A씨를 혐의를 확인했다.경찰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개를 입양한 B씨가 지난해 개농장 주인인 A씨에게 개를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심지어 A씨는 B씨에게 “개가 병들어 죽었고 사체는 태웠다“라고 진술토록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는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확보된 증거물 등을 볼 때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견은 지난 5월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개사육장 인근 야산 입구에서 지인 공장에 놀러왔던 50대 여성의 목과 팔 등을 물어 숨지게 했다.
2021.07.19 I 이석무 기자
"들개 습격에 주짓수로 제압"…여성 구해낸 프로격투기 선수
  • "들개 습격에 주짓수로 제압"…여성 구해낸 프로격투기 선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프로격투기 선수가 달려드는 들개의 공격을 맨손으로 제압해 여성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킹덤 주짓수 복현 소속 로드(ROAD) FC 프로파이터인 정원희 선수. (사진=정원희 인스타그램 캡처)킹덤주짓수 복현 소속 로드(ROAD)FC 프로파이터인 정원희(29) 선수는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여성을 들개로부터 구해냈다. 해당 사연은 여성의 남편이 도움을 준 정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여성의 남편은 “지난 10일 오후 9시40분경 와이프가 강아지 포메라니안과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중 광장에서 강아지가 들개에게 공격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 당시 와이프를 도와주신 분을 찾는다”고 적었다.그는 “그 분이 상황을 인지하고 들개를 맨손으로 제압한 뒤 ‘빨리 도망가라’고 했다. 들개가 작은 개도 아니고 대형견이었는데 맨손으로 도와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도와주신 덕에 와이프는 다치지 않았다. 당시 와이프가 정황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는데 저 역시 꼭 찾아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남겼다.당시 현장에는 아파트 주민 10여 명도 있었는데 자칫 들개의 공격으로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선수는 주짓수 기술을 이용해 들개의 목을 잡아 눕히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정 선수는 주민들을 모두 피하게 한 뒤 들개를 풀어줬다. 정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아들이 태어났는데 자라면 이런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민들이 다치지 않게 제압했다”고 말했다.
2021.07.16 I 황효원 기자
아마존 이어 페이스북도 FTC 위원장 기피 신청…빅테크의 반격
  • 아마존 이어 페이스북도 FTC 위원장 기피 신청…빅테크의 반격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反)독점 규제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페이스북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반독점 조사와 관련, ‘공정성 결려’를 이유로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을 배제해달라며 기피 신청을 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FTC에 칸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고 “자사 및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오랜 비판 이력을 감안했을 때 공정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칸 위원장은 자사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매우 공개적으로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이미 사실적, 법적 결론을 내렸으며 페이스북을 범법자로 간주했다면 배제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FTC는 현재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 등의 인수 계약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2월엔 페이스북을 상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등 경쟁사들을 사들여 시장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승인한 것은 다름아닌 FTC”라며 모순된 행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3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FTC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쳥했으며, 법원은 지난달 28일 “FTC는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SNS) 시장에서 독점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페이스북의 칸 위원장 기피 신청은 아마존이 거의 똑같은 이유로 기피 신청서를 제출한 지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아마존도 지난달 30일 “칸 위원장은 (아마존과 관련해) 여러 차례 매우 상세한 공개 발언을 해왔다. 그는 아마존이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해 유죄라며 해체돼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합리적인 관찰자(제3자)라면 그가 더이상 열린 마음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라며 기피 신청을 했다. 빅테크 기업들에 공격·비판적인 칸 위원장의 성향을 감안하면 FTC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두 회사의 공통된 설명이다. WSJ은 “실리콘밸리의 지배적 기업을 통제하기 위해 과감한 반독점 조치를 옹호하는 칸 위원장에 대해 빅테크 기업들이 화해적 접근보다는 공격을 선호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반격’은 바이든 대통령의 반독점 규제 강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반독점 규제 강화를 예고해 왔다. ‘아마존 킬러’,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칸 위원장을 FTC 수장으로 임명한 것도 같은 취지에서 이뤄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형 정보기슬(IT) 기업들의 확장을 막도록 각 정부부처에 지시하는 행정명령 72개에 서명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과 같은 IT공룡들이 더욱 커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두 회사의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FTC는 현재 민주당이 추천한 연방거래위원이 3대 2로 다수를 점한 상태다. WSJ은 아마존이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을 때 “FTC와 칸 위원장이 선입견을 갖고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1.07.15 I 방성훈 기자
처벌보다 대화로 해결…10건 중 9건 ‘회복적 경찰활동’ 조정
  • 처벌보다 대화로 해결…10건 중 9건 ‘회복적 경찰활동’ 조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회복적 대화’ 활동을 한 사건의 조정률이 92%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회복적 경찰활동을 하는 전국 178개 경찰서는 이 기간에 711건의 회복적 대화 신청 사건을 접수했다. 접수된 사건은 폭행·협박 214건, 가정폭력 180건, 학교폭력 132건, 절도 57건 등이다. 현재까지 사건 처리가 완료된 578건 중 533건(92%)에서 조정이 이뤄졌다.회복적 대화 활동을 설문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90%, 가해자는 93%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의 회복적 대화 활동을 보면 △이웃 간 분쟁 △소년범 절도 △운전자 폭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경기도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A씨가 대형견을 풀어놓고 키우는 문제로 이웃과 갈등이 있던 중 이 개가 이웃의 팔을 무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안전용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피해자의 농사일도 도왔다.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면서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불송치했다.경남에서는 B(12)군이 주유소 창문에 손을 넣어 18만원을 훔치는 일이 발생했다. B군은 두려워서 훔친 돈을 쓰지 못했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고 고백했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부모의 사과를 받고 A군에게 주유소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했다. 경찰은 사건을 소년부송치했다.충북에서는 만취한 C씨가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아 시비가 있던 중 택시기사의 뺨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11년간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실직해 만취 상태에서 잘못을 저질렀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사과를 받아들였으며,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혀 기소유예 됐다.경찰은 전국 257개 경찰서 중 회복적 대화를 시행하는 곳을 상반기 178곳에서 하반기에 22곳을 추가해 20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재 회복적 대화 전문가는 257명인데 퇴직 경찰관 회복적 대화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자(46명)를 포함한 87명을 추가로 위촉해 344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2021.07.05 I 이소현 기자
제닉, SBS TV동물농장과 '착한 기부 프로젝트' 협약 체결
  • 제닉, SBS TV동물농장과 '착한 기부 프로젝트'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닉은 SBS TV동물농장과 함께 반려동물 유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는 동물 보호 문화를 형성하고자 ‘착한 기부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제닉과 SBS TV동물농장이 지난 6월 24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 컨퍼런스룸 1에서 캐릭터 상품을 활용한 ‘착한 기부 프로젝트’ 협약식을 맺고 있다. 제닉 최유미 마케팅본부장(왼쪽), SBS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닉)착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제닉은 동물을 보호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SBS TV동물농장의 ‘동물농장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방역 마스크를 제작해 판매 수익금의 10%를 유기, 반려동물의 올바른 입양 및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한 동물보호 단체 후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제닉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도움이 필요한 유기견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창사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형태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제닉 앤 티비 동물농장 데일리 마스크’는 4중 구조의 고효율 필터가 외부 유해요소를 안전하게 차단해 주며, 코 와이어가 내장되어 착용 시 쉽게 흘러내리지 않고 김 서림을 방지해 준다. 3D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부드러운 이어 밴드로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TV동물 농장의 하루와 동물 친구들 캐릭터가 그려진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성인 남녀가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사이즈와 아이들을 위한 소형 사이즈로 1팩 5매입으로 구성됐다.제닉 앤 티비 동물농장 데일리 마스크는 8월 초 출시 예정이며 셀더마 공식 온라인몰과 셀더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1.06.25 I 이윤정 기자
‘남양주 살인견’ 보러 전국서 와글와글…“업무 마비”
  • ‘남양주 살인견’ 보러 전국서 와글와글…“업무 마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시 야산에서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 유기견을 보겠다고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경찰이 유기견의 거처를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26일 경기도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23일 경찰과 관계 당국은 각종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개를 보려고 찾아오는 탓에 다른 장소로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의 동물애호가들이 몰려들어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기 때문이다.시 유기동물보호소는 경찰에 “정상적인 업무가 힘들다”며 “이 개를 맡을 수 없다”고 호소했고 경찰이 관리 주체를 맡게 됐다.경찰 관계자는 “개를 어디로 옮겼느냐는 문의가 빗발치는데, 사람을 공격해 숨지게 한 개다.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관리 주체를 맡게 됐지만) 경찰서나 관련 시설에 이 개를 둘 수 없어 수도권 모처의 사설 보호소로 옮겨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2일 오후 2시38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서 이 개는 50대 여성 A씨를 공격해 숨지게 했다. A씨는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길을 걷던 A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A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119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개가 달아난 뒤 A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남양주 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남양주 살인견’으로 불리는 이 개는 풍산개 잡종 수컷으로 목줄 흔적 등으로 볼 때 유기견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의 견주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사건 발생 장소 인근 불법 개 농장 주인이 견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수차례의 거짓말탐지기 등의 조사에서도 결정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사건이 알려지자 이 개의 안락사를 두고 찬반 여론이 엇갈렸다. 사고 위험성이 크다며 안락사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교화시켜야 한다며 안락사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동물보호단체나 시민들은 해당 개를 본인이 직접 키우겠다며 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일단 견주를 찾을 때까지 개를 사설 보호소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후 안락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06.24 I 장구슬 기자
“전기 꼬챙이로 도살, 사체 먹이기도”…끔찍한 ‘개 농장’
  • “전기 꼬챙이로 도살, 사체 먹이기도”…끔찍한 ‘개 농장’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전기 꼬챙이를 이용해 개를 도축하고, 개 사체를 먹이로 주는 등 잔인한 행위를 일삼은 불법 도축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지난 2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도내 불법 도축 시설 등 53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개 농장’에서는 동물 학대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었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불법 개 도축 시설 53곳을 적발했다. 사진은 불법 도축을 일삼은 경기도 시흥시 개 농장 내부.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JTBC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경기도 시흥시의 한 개 농장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녹슨 철창에 갇힌 수십 마리의 대형견들 모습이 담겼다. 철창 바로 옆에는 물 끓이는 솥과 털 뽑는 기계가 놓여 있었다. 방금 도축을 끝낸 듯 도마 위엔 칼과 장갑이 나뒹굴고, 바닥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해당 개 농장 업주는 지난해 11월부터 돼지 농장의 한 축사를 빌려 개 불법 도축을 해 왔다. 업주는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쇠꼬챙이를 이용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외에도 키우던 개가 죽으면 사체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른 개의 먹이로 준 업주도 있었고, 피부병에 걸린 개를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한 업주도 있었다. 장염에 걸린 개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죽게 한 경우도 있었다.정지영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 수사5팀장은 “동물학대 행위는 심야, 새벽 또는 외진 곳에서 은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도민 여러분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번에 적발한 업주 등 55명을 동물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다.한편 동물 학대가 끊이지 않고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국회는 지난 2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해 죽일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수준이던 처벌 수위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아졌다.
2021.06.23 I 장구슬 기자
크라운해태, 경기 양주서 국내최대 야외조각展
  • 크라운해태, 경기 양주서 국내최대 야외조각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경기 양주시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대형 야외조각 전시회인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회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열린다.전시회는 경기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40여명의 조각가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양주조각가협회’의 창립전이다. 지금까지 열린 국내 야외 조각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한다.민성호, 전강옥, 최은정, 이민수, 신동희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최전성기를 맞이한 중견 조각가들의 대형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전시회는 육군 72보병사단 옛 부지에서 열린다. 부대가 최근에 이전하면서 공터로 남은 연병장과 식당 부지 일원에서 전시회를 연다. 청정 자연에 더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장소라는 점이 특별함을 더한다. 크라운해태와 조각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세계에 한국 조각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이인 ‘영국의 프리즈(FRIEZE)’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K-조각(Sculpture)을 통해 한국예술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민성호 양주조각가협회 회장은 “야외에서 많은 작품들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조각 작품의 경향을 비교하고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회는 충분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각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조각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야외 조각전시회인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을 50번 이상 개최했다”며 “한국조각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2 I 전재욱 기자
강형욱, 개물림 사고로 ‘출혈’…“아기 안 다쳤으니 괜찮다”
  • 강형욱, 개물림 사고로 ‘출혈’…“아기 안 다쳤으니 괜찮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 촬영 중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동물훈련사 강형욱, 개물림 사고.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지난 1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17개월 된 아기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3살 말티푸 ‘우디’의 사연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우디네 집을 방문한 강형욱은 “이 친구가 저의 방문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예상했고, 우디는 강형욱을 향해 매섭게 짖으며 공격성을 보였다. 강형욱은 “보통 모르는 사람이 많으면 저렇게 짖지 않는다”며 “작은 아기에게만 공격하는 개가 아니라 그냥 공격성이 강한 개다. 아기랑 같이 지내면 안 되는 개”라고 분석했다.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강형욱은 우디를 통제하기 위해 목줄을 잡았고, 우디는 강하게 저항하다 강형욱의 손을 물어 상처를 입혔다. 보호자는 강형욱 훈련사의 손에 피가 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면서 죄송한 마음을 내비쳤다.그러자 강형욱은 “아이가 물리지 않았으니 괜찮다. 앞으로 키우는 방식부터 대하는 방식 모두 바꿔야 한다. 만약 대형견이었다면 사람이 크게 다쳤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강형욱은 우디가 진정되자 보호자에게 “지금 물린 거 보면 어떻게 무는 줄 안다. 피가 잘 안 나는 부위인데 얘는 좀 물어본 개다. 아기가 물리면 큰일 난다”고 경고했다.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보호자는 “너무 놀랐고, 죄인 된 느낌이다. 우디가 이렇게 공격성이 심할 줄 몰라서 물림 사고는 없을 줄 알았는데 세게 물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이어 강형욱은 우디의 공격성을 파악한 후 아이의 안전을 위한 훈련법을 제시하며 우디가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 모두를 안심하게 했다.
2021.06.15 I 장구슬 기자
목줄 끊긴 20㎏ 대형견, 40대女 공격…“허벅지 살점 뜯겨”
  • 목줄 끊긴 20㎏ 대형견, 40대女 공격…“허벅지 살점 뜯겨”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최근 개물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기 구리시에서 40대 여성 전기검침원이 대형견에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지난 8일 경기 구리시에서 40대 여성을 공격한 개. (사진=구리소방서 제공)지난 8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구리시 사노동의 한 농막에서 전기검침원 A씨가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A씨는 이날 농막에서 검침을 마치고 나오다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장소에서 10m 이내에 있던 70대 견주 B씨가 달려와 말렸으나 A씨는 다리의 살점이 뜯겨나가는 중상을 입었다.A씨를 습격한 개는 황색 잡종견으로 체중 20㎏에 몸길이 1m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개가 목줄에 묶여 있었는데 외부인의 모습을 보고 날뛰다가 줄이 끊어졌다”며 “이후 A씨에 달려들어 허벅지 등을 물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공격한 개를 포획해 구리시 유기견보호소에 인계하고 견주를 개물림에 의한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22일 남양주시 인근 야산에서 유기된 대형견이 50대 여성을 공격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피해 여성 B씨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B씨의 뒤로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길을 걷던 B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B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개가 달아난 뒤 B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며 목줄,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 물림 사고가 났을 때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등록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1.06.09 I 장구슬 기자
강형욱, 공원 벤치에 개 앉힌 견주에 “집에서나 하는 행동”
  • 강형욱, 공원 벤치에 개 앉힌 견주에 “집에서나 하는 행동”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80대 공원 환경 지킴이에게 갑질한 대형견 보호자를 비판했다.동물훈련사 강형욱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강형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우린 예의 있는 보호자를 좋아하고 예의를 가르치려는 보호자의 반려견을 좋아한다”며 “사람들이 같이 쓰는 의자에 반려견을 올리는 행동은 반려견을 사랑하는 행동이 아니다. 그건 집에서나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공장소에서 또는 반려견이 허용된 장소에서 내 개를 의자에 올리지 마라. 절대 반려견을 아끼는 것이 아니다. 할머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강형욱의 이 같은 일침은 최근 경기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발생한 대형견 보호자 갑질 사건 때문이다. 지난 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옥정호수공원에서 50대로 추정되는 견주 A씨가 진흙 묻은 대형견들 발을 닦지 않은 채 벤치에 앉혔다. 대형견들은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이를 지켜본 공원 환경지킴이 B씨는 A씨에게 다가가 “개 입마개를 해달라” “개의 발에 흙이 묻어 있으니 사람이 이용하는 벤치에 앉지 말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B씨 지적에 화가 나 양주시청에 “노인들 교육 똑바로 시키라” “근무 태도가 좋지 않다”며 정식 민원을 제기했다.A씨는 B씨 어깨에 둘러친 ‘환경 지킴이 봉사단’이라고 적힌 띠를 확인하고 시청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양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로, 일대 환경 보호와 질서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A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개들을 지적한 그 노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요구했다. 결국 B씨는 A씨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엔 A씨의 개들도 있었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할머니가 개들한테 사과하는 이상한 광경이었다. 너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2021.06.04 I 장구슬 기자
하반기 '암호화폐 업권법' 국회통과 추진…속도내는 코인 대책
  • 하반기 '암호화폐 업권법' 국회통과 추진…속도내는 코인 대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권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관리와 감독을 맡은 금융위원회 역시 법안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암호화폐 업권법이 새로 마련되면 투자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는 물론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장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부가 그간의 입장과 달리 자칫 암호화폐 투자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읽혀 시장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금법·특금법으론 암호화폐 업권 다룰 수 없다”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함께 개최한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드는 법’ 세미나에서 “올해 가을에는 암호화폐 업권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이나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일부 개정보다 독립된 업권법을 만들어 블록체인을 육성하는 동시에 투자자도 보호해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신고 등을 규율하는 특금법은 암호화폐 업권의 성장 속도와 견줬을 때, 부족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특금법은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에 따라 암호화폐를 통해 국내 자금이 테러자금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 법안이다. 특금법을 통해 암호화폐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순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수억명의 투자자가 참여하고 거래하는 시장을 제대로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세미나에는 거래소 폐쇄나 시세조종 등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나와 더욱 적극적인 조치와 관련법 제정을 주문했다. 2018년 말 191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는 한때 거래량 1위까지 기록한 대형거래소였지만 이듬해 8월 돌연 문을 닫았다. 당시 투자자들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찾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려야만 했다. 피해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법적 공백 탓에 거래소가 먹튀를 해도 면책권이 주어지는 상황과 다름없다”면서 “현재 수사를 의뢰해놓은 상태지만, 수사관들도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코인 발행사에서 근무했던 김모 씨(가명)도 불공정한 거래환경이 조성되며 코인발행사와 거래소, 자금운용사는 부당한 이익을 얻는 사이 개인투자자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발행사는 해외인 몰타에 재단을 설립하고 국제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한 후, 거래소와 담합해 거래가 활발하게 보이도록 해 최대 0.02달러에서 0.6달러까지 30배까지의 가격차이를 내며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수법을 썼다고 김씨는 고백했다. ◇ 거래소와 간담회 나선 금융위…주무부처 행보김 의원은 암호화폐의 특성을 담은 업권법이 마련되면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물론, 적극적인 투자자 보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가 없다보니 불공정행위나 시세조작 등도 사기죄로 들여다봐야 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업권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장려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도 기대된다. 이미 프랑스나 홍콩의 경우 업권법을 제정한 상태이고, 일본 역시 자금결제법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민주당의 이용우·양경숙 의원도 비슷한 내용의 업권법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당에서도 암호화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피해자를 최소화하고 거래소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다만 업권법을 마련하면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정부가 ‘장려’한다는 시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한 법조인은 “정부에서는 업권법 논의나 제정이 자칫 암호화폐 투자를 인정하면서 독려하는 것처럼 보일까 우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했다.세미나에 참석한 금융위 관계자 역시 “제도화 과정에서 오해와 잘못된 시그널로 인해 시장이 과열되선 안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다만 법안 논의 과정을 통해 이를 해소할 방안도 찾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입법 논의 과정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이 지혜롭게 나오길 바란다”면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논의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권법안들은 7월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산하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를 통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며 주무부처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FIU는 오는 9월24일까지 개정된 특금법에 맞춰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중 특금법 신고 전제조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얻은 거래소는 20곳이 있다. 특히 이 중 4곳은 은행 실명계좌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FIU에 신고를 한 거래소는 아직 한 군데도 없다. 9월 24일까지 신고를 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만큼, 빠른 신고를 통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여달라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FIU는 거래소들이 자체 발행하는 코인에 대해 매매·교환 등을 중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거래소의 시세조종 행위 역시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2021.06.03 I 김인경 기자
강형욱, 남양주 개물림 사고에…“지자체, 안락사 해야”
  • 강형욱, 남양주 개물림 사고에…“지자체, 안락사 해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씨가 ‘남양주 개물림’ 사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형욱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5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대형견에 물려 사망했다. 강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출연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A씨가) 힘없이 끌려가시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보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사로서는 ‘훈련으로 교화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책임이 있는 직책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개를 만들면 안락사 시킬 거라고 강하게 표현할 것 같다. 그래서 동물단체에서는 안락사 하지 말라고 얘기하셔야 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락사를 하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절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심판하거나 생각을 결정하지 않아야 한다”며 “옳은 결정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 옳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우리는 개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절대 우리의 비위를 맞추거나 언론의 비위를 맞춰서 판단하시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기견들이 사람 또는 동물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유기견들끼리 군집을 만들어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그곳을 없애야 한다. 그건 절대 행복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개들과 우리가 공존할 수 있나? 고민해보는 거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은 너무 많다. ‘그냥 놔둬’ ‘동물 보호소에 가면 열악한 환경에 강아지들이 안락사 될 수도 있지 않느냐. 거기보다 길거리에서 음식 받아 먹고 사는 게 좋은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소가 동물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우리가 항변하고 건의하고 청원해서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게 맞지 그 보호소가 안 좋다고 보호소에 데려다주지 않겠다는 건 발전을 막는 거다”라고 했다. 강씨는 “유기견들을 그냥 놔두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든 가족이라는 구성원 안에 들여야 한다. 분명히 모든 나라에서 법이 바뀌고 확실한 행동을 취할 때다. 절대 일어나면 안 되지만 아이가 꼭 물릴 거다. 사망할 수 있다. 그러면 그때서야 ‘이제 바꾸자’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2021.06.01 I 김소정 기자
'손정민 사건'에 도 넘은 유튜버…경찰청 댓글까지 달았다
  • [퇴근길 뉴스]'손정민 사건'에 도 넘은 유튜버…경찰청 댓글까지 달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 조상철 서울고검장 사의…檢고위간부 첫 사표조상철 서울고검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다음 달로 예고한 ‘기수 파괴’ 검찰 인사를 앞두고 현직 고검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표를 낸 것입니다. 조 고검장은 이날 “떠날 때가 됐습니다. 사의를 표명합니다”라고 짧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검찰에는 후배가 자신의 상사가 되면 지휘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여서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도 23~24기인 고검장들이 물러나지 않았습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경찰, 손정민 사건 관련 ‘김창룡 청장 가짜뉴스’ 내사 착수대학생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가짜뉴스가 퍼지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경찰청은 “김 청장 관련 허위사실 내용이 담긴 영상이 전날 유튜브에 게시돼 법리 검토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향후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령에 의거해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 ‘자사고 소송 전패’ 서울교육청 항소에 교장단 “반교육적”법원이 또다시 자율형사립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날 경희고(경희학원)와 한대부고(한양학원)가 승소하면서 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학교 8곳이 모두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항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서울시 8개 자사고 교장단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8개 자사고에 대한 항소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네이버 직원 극단선택…메모엔 ‘업무상 스트레스’네이버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 A씨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서는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고인이 남긴 메모에는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직장 내 갑질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사진=뉴시스)◇ 남양주 살인견 안락사 반대…유족 격앙경기도 남양주시 인근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물어서 숨지게 한 대형견의 안락사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원인들은 “죽여서는 안 된다”, “동물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다. 심지어 본인이 입양하겠다는 민원인도 있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안락사 반대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형견은 현재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입니다. 경찰은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안락사 등 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반적으로 유기견의 경우 10일 이상 주인이나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절차를 밟습니다.
2021.05.2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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