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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물가안정 최대 원인 `내수부진`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경기가 지난해초 바닥을 찍고 회복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물가안정의 가장 큰 이유는 뭐니 뭐니해도 서비스경기 등 내수부진이었다.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 공급요인의 물가충격이 크게 떨어진 것도 지난해 낮은 인플레이션의 비결(?) 이었다. 또 비록 물가는 별로 오르지 않았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4%에 달해 소비자들의 인플레 심리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물가가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소비자물가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집세는 물가안정에 기여(?)..공업제품 물가상승 기여율 44% 달해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작(?) 연평균 2.7%. 2000년 2.3%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았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2.3%로 역시 2000년 1.9%이후 최저다.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지만 농축수산물가격이 안정됐고 환율이 크게 하락했으며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도 낮았기 때문에 가능했다.14일 한국은행이 `2005년중 물가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물가(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품목은 공업제품으로 기여율이 44.3%에 달했다. 2000~2004년 평균이 22.5%인 점을 감안하면 예년의 두배 수준으로 영향력이 확대된 것. 주로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관련제품의 가격상승 때문이다.반면 농축수산물의 기여도는 예년의 20.2%에서 크게 떨어진 8.1%에 불과했다. 예년에 연평균 6.8%씩 오르던 가격이 지난해에는 1.8%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농산물값은 예년엔 평균 4.9% 올랐지만 지난해 0.4% 상승에 머물렀고, 1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전년동기비 0.2%와 1.5% 하락했다. 4분기에는 추곡수매제 폐지 영향으로 쌀값이 떨어지면서 농축수산물 전체로도 0.7% 상승에 머물렀다. 집세도 물가안정에 기여했다. 집세의 물가상승 기여율은 예년 11.9%였지만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0.8%로 반전됐다. 전세값이 전기말보다는 올랐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세가격은 지난해 전년말에 비해 3.0% 올랐지만 연평균으로는 2004년 3.6% 내린데 이어 지난해에도 2.1% 하락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집세도 전년 1.6% 상승에서 0.2% 하락으로 돌아섰다. ◇ 내수관련 품목 물가 1.8% 상승 그쳐..공급충격도 전년비해 크게 감소지난해 내수관련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1.8%에 그쳤다. 2000~2004년 평균인 3.0%에 크게 미달했고 극심한 내수침체를 보였던 2004년의 2.7%보다도 매우 낮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 역시 0.94%포인트로 전체 물가 상승률의 35%를 차지하는데 머물렀다. 2000~04년에는 평균 기여도가 1.57%포인트에 달했고 전체 물가상승률의 49%를 설명했던 것을 감안하면 내수부진이 지난해 물가안정의 1차적 원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내수관련 품목에는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낙고 국내경기에 보다 민감한 섬유제품, 출판물, 가사잡화 등 내수관련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집세 등의 품목이 포함된다. 공급충격 관련제품도 2004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5.8%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4.0% 상승에 그쳤다. 2004년 8.4%나 올랐던 것에 비해 부담이 덜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도 평년 1.08%포인트, 2004년 1.61%포인트에 비해 낮은 0.80%포인트로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지난해에도 거의 50% 가량 급등했지만 환율하락으로 충격이 줄었고,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내수여건과는 관련도가 낮은 기타품목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평년에는 연간 평균 1.9% 올랐는데 지난해에는 3.4%나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도 0.57%포인트에서 0.97%포인트로 높아졌다. 기타품목에는 담배, 의약품, 금반지, 가공식품 등 원자재 가격변동에 민감한 일부 공업제품과 도시가스를 제외한 공공요금이 포함된다. ◇ 생활물가와 격차 더 커져..기대 인플레이션율 3.4% 달해전체 물가는 별로 오르지 않았지만 인플레 심리는 상당히 올랐다. 체감물가에 해당하는 생활물가가 소비자물가에 비해 훨씬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생활물가는 2004년 4.9%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도 4.1%나 상승했고, 소비자물가와의 상승률 격차는 무려 1.4%포인트에 달했다. 소비자들의 구입빈도가 잦은 품목(예: 두부, 라면, 돼지고기, 교통요금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꼭 소비를 해야 하는 필수품(쌀, 닭고기, 이미용료), 소비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한우쇠고기, 납입금 등) 등의 가격은 상당히 올랐다는 얘기다. 문소상 한은 조사국 물가분석팀 과장은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격차가 2년 연속 큰 폭의 괴리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의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은 지표물가에 비해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은 조사국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추정해 보니 지난해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실제 인플레이션(2.7%)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물가는 지난해보다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란게 한국은행의 전망. 연간 소비자물가 3.0%, 근원소비자물가 2.7%를 예상하고 있다. 문 과장은 "경기회복으로 수요압력이 가시화되면서 고유가 등 그동안의 비용 상승부담이 제품과 서비스가격에 반영되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유가의 향방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현재의 물가상황과 함께 향후의 물가움직임에도 유의해 시의적절한 정책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페리펀드, 아시아기업 노린다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2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종합 -美페리펀드, 아시아기업 노린다-"공급만한 부동산대책 없다"-한류 수출 1억달러 돌파-수출기업 86%가 적자직면 -돌반지 안팔리고 金펀드 수익 짭잘 -KT&G, 백기사 찾아 해외IR 나선다▲경제 -"재건축부담금 시장만 왜곡" 58%-벤처기업들이 병원에 간 까닭은-대기업 CEO 100명 북한 투자방문 추진▲국제-중·일, 對美수출 펄펄 날았다-호리에 前사장 오늘 기소-中 체리車 러시아서 생산-日 '가짜브랜드' 처벌 강화▲기업과 증권 -백산OPC-KIST 원천기술 개발-그룹 시가총액 '판도변화'-모처럼 말문 연 박용선 전회장 "난 물러났어..지주사 간여안해"-한국 와이브로 유럽 상륙-김쌍수 부회장 해외출장 확 늘겠네-금호,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서둘러▲부동산 -판교 건설업체 '속앓이'-분당·용인 경매에 판교 바람불까◇서울경제 ▲종합-올 주총 최대 화두는 "경영권 방어"-기간산업 외국자본서 보호위해 '주요주주 사전승인제' 검토-포스코 "노사공동 경쟁력 증진"-한국 서비스수지 최하위권-부산 북항 육성한다-"KT&G가 경영 잘 했다면 외국인 공격 받지않았을것" 한부총리-中 과기 R&D투자 '급속 팽창'▲금융-외국계銀, 공격적 금리인상-농협공제 "자보 판매대행부터"▲국제-"안전지대 없다"..AI 경계령-美, 이란 공격전략 수립-G8, 세계 에너지시장 안정공조키로▲산업-"7-2라인 4월께 램프업 가능"-금호산업, 타이어 지분 32% 매각-쌍용차 "불공정 영업행위 근절"-기아, 호주·뉴질랜드 본격 공략-휴대폰 보조금 허용 확대될듯-할인점·쇼핑몰 '전문코너' 늘린다▲증권-"역시 실적株" 조정장서도 신고가 행진-시간외 단일가거래 널뛰기 장세서 활기-미래에셋증권, 롯데쇼핑과 다를까 -파생상품 펀드 "수익률 괜찮네"-솔빛나라, AMIC 적대적 M&A 추진◇한국경제 ▲종합 -日 우정개혁 주역 다케나카 총무상 단독 인터뷰-충남도청, 홍성·예산으로 이전-상장기업 109개사에 외국인, 경영참여 노린다-하나금융도 외환은행 실사-'아이템 헌터'가 가격파괴 이끈다-R&D 대행 전문기업 50개 육성-국책연구원들 '입조심'-아이칸과 표대결 KT&G 최대 관심-KT&G자문 골드만삭스가 맡아..업계 "진로 생각나네"-외환은행 인수놓고 국민·하나 장외신경戰▲산업 -실적훈풍 하이닉스 3大악재 고민되네-호텔롯데 지분이 CEO 명운 좌우?-금호아시아나 지주회사役 석유화학-재계 빅3 '하인스 워드' 가슴앓이-중견가전업체 반란은 시작됐다-국산신약, 다국적社에 선전포고 ▲부동산 -파주신도시 모두 원가연동제 적용-연기·공주 宗中 땅 보상 쉽지 않네-하남 풍산지구 이달말부터 분양▲증권 -바이오주 다시 살아나나-KT&G 최대주주 프랭클린템플턴은 증시 큰손-증권사, IPO시장 '대목'-버냉키 '입' 주목하는 뉴욕▲국제 -EU 에너지산업 자유화 '제동'-美 작년 무역적자 7258억불-"美, 이란공격 전략 수립중"-폭스바겐 "5명중 1명 감원"-버핏式 투자하면 시장수익률의 倍"
- (클릭! 새책)우리를 철들게 하는 108가지 이야기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90세가 넘은 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자신의 손으로 인생을 이야기한다. "이 손이 우리에게 얼마나 값진 봉사를 했는지 생각해보렴. 넘어지면 받쳐주고 음식을 날라다주며 옷을 입혀주었지. 이 손으로 나는 자식들 눈물을 닦아주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쓰다듬어 주었고 나라를 위해 총을 들었지. 한 여자를 사랑했고 `나는 그 사람 거`라고 이 손에 낀 결혼반지로 온 세상에 알렸지. 부모님과 아내를 땅에 묻을 때 떨렸던 손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구나. 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 역시 무척 떨렸단다. 부상당한 전우를 참호에서 끌어올릴 때 이 손에서 나도 모를 힘이 나오더구나. 이 손은 내 일생을 말해주고 내 모든 생고(生苦)를 의미하는 것 같구나" 김종욱 우리금융지주그룹 부회장이 엮은 `우리를 철들게 하는 108가지 이야기`에 나오는 일화다. 책에는 제목 그대로 우리를 철들게 하는 것들, 따뜻한 삶이 주는 용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성공하는 사람들의 처세에 관한 108가지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꼭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에 김 부회장이 직접 쓴 이야기와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10년간 엮었다고. "경이로움에 대한 매혹, 어린아이와 같은 탐구심, 삶에 대한 환희만 있으면 늙지 않는다"는 새뮤얼 울먼의 시구를 평생 실천해온 그의 넉넉한 웃음과 따뜻한 유머가 책 곳곳에서 묻어난다.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1만원을 들고 분유를 사러왔다. 분유 1통 값은 1만6000원.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에게 가게 주인은 "통이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이라며 2000원을 거슬러준다. 아이 엄마는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고 가게 주인은 천국을 얻었다. "일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한 기자가 테레사 수녀에게 물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고 재우고 그들의 마지막 순간까지 돌봤던 테레사 수녀에게 생의 마지막 순간, 그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것을 묻고 싶었던 것이다. 테레사 수녀는 대답했다. "살아있는 몇 시간만이라도 자신이 버림받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일입니다" 김 부회장은 이야기한다. 자식들에게 매일 저녁 `탈무드`의 지혜를 가르치는 의무를 지켰던 유태인이 오늘날 전세계의 명예와 부의 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우리도 집집마다 또한 직장마다 자녀들과 직원들에게 첫째 비전을 제시하고, 둘째 잘잘못을 철저하게 가르치고, 셋째 어려움을 참도록 격려하며 모범을 보이고, 넷째 칭찬을 아끼지 말고, 다섯째 기를 살려주고, 여섯째 기도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쳐주면 철이 들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의 바탕에 사랑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복잡하고 시끄럽고 야비하고 가벼워졌다고 하는 요즘 세상이라도 소박하고 깨끗하며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도 참으로 많다. 철든 자녀가 있으면 집안이 잘되고, 철든 경영인과 사원이 많으면 기업이 발전한다. 책 한 권으로 철든 우리가 모여서 이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겠다. 예지. 1만원.
- 12월 물가 2.6%↑..폭설로 석달만에 `꿈틀`(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 최근 두달째 낮아지던 상승률이 석달만에 반등했다. 전라도에 내린 폭설 피해로 농축수산물 등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공공서비스 요금이 올라간 것이 영향을 미쳤지만, 근원인플레는 여전히 2%에도 못미쳐 물가 안정세를 계속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연평균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9월 이후 석 달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는 최근 이데일리가 국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폴 결과 예상된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5%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처럼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한 것은 전라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잇딴 폭설로 농축수산물의 출하가 감소한데다 일부 공업제품과 공공서비스 요금이 올라간 것이 그 원인. 12월에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6%, 전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부추가 37.7%, 깻잎이 18.9%, 파가 18.8%, 닭고기가 13.2%, 돼지고기가 5.0% 각각 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듯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5.2%나 올랐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 5월의 6.6% 상승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또 금반지 가격이 9.6% 상승했고 국제항공료가 4.5%, 자동차책임보험료가 4.0%, 단체 해외여행비가 3.2%, 택시요금이 1.5%, 아파트 관리비가 1.1%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소위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올라 석 달만에 오름폭이 커졌다. 다만 농산물및 석유류 제외지수인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올랐고 전년동월비로는 1.9%로 여전히 안정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 한해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7% 올라 지난 2003년과 2004년의 3.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업제품(3.7%)과 석유류(8.1%), 공공서비스(3.2%), 개인서비스(3.2%) 부문이 크게 올랐지만, 농축수산물(1.8%)이 안정되고 집세(-0.2%)도 안정됐다. 2005년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1% 상승해 전년도의 4.9%에 비해 낮아졌고 근원물가 역시 전년대비 2.3% 상승해 2000년의 1.9% 이후 5년만에 가장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 LG카드, 레이디·2030카드 "업 그레이드"..할인할부 확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LG카드는 대표상품인 `레이디카드`와 `2030카드`의 디자인을 바꾸고 요식, 놀이공원, 쇼핑 등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서비스로는 베니건스, 카후나빌, 스무디킹, 자바커피 등 요식업체에서 이용시 20% 할인, 스테프핫도그 10% 할인 등이 있다. 또한 놀이공원 가운데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캐리비언베이 입장료 30% 할인 서비스도 추가됐다. 이 외에도 인터넷쇼핑몰 G마켓 전품목 최대 4% 할인, 휘트니스센터인 캘리포니아 등의 15% 할인 및 가입비 면제, SK카티즌 렌터카 최고 60% 할인 등도 추가됐다. 레이디카드의 경우 기존 3대 백화점에 더해 7대 할인점(E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마트, 까르푸, 월마트, 한화마트)에서도 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게 됐으며, GS홈쇼핑에서는 3% 할인 또는 5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는 기존 카드 소지 회원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카드(032710)는 이번 서비스 추가를 기념해 내년 1월말까지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레이디카드`와 `2030카드` 출시 후 카드별로 최장이용자와 최다이용자 등에게는 다이아몬드 반지 등의 상품이 주어지며, 행사기간 중 이 카드를 발급받거나 이용실적이 많은 경우에도 실적에따라 해외여행권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한항공 긴급조정 착수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매일경제 ▲1면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교섭 결렬 땐 긴급조정 착수 -문화 송년회 좋아요 -사학법 개정안 국회통과 -고위 공무원단제도 내년 7월 전면 시행 ▲종합 -황우석교수 논문 서울대 재검증할 듯 -고소득 전문직 중점 세무관리..이주성 국세청장 -민관합동 구인정보 만든다..내년 8월 -관급공사 300억부터 최저가 낙찰제 적용 ▲경제·금융 -주택대출금리 0.05%P 상승할 듯 -대주 등 10여곳 대우건설인수 의향 -삼성차 부실관련 소송 제기..채권 ▲국제 -성탄선물 미국선 `짝퉁`이 인기 -이라크 주둔 미군 2만명 내년 철수 -금값 25년만에 최고 ▲기업과 증권 -KT, 개성공단 지사 설립 -인텔 실적배당 반도체주 출렁 -국민연금 해외투자 확대..오성근 운용본부장 ◇서울경제 ▲1면 -푸르덴셜, 한국에 금융지주사..국내보험사 추가인수도 검토 -대한항공 노사교섭재개..협상결렬 땐 긴급조정권 -사립학교 `개방형 이사제` 도입 -CD금리급등 가계 이자부담 더 커진다 ▲종합 -KT-삼성전자 `문자전쟁` 조짐 -최저 낙찰제 적용 공사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 -이통사 주파수 사용 10년으로 제한 -구인정보 허브시스템 만든다 ▲금융 -42개 금융사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 -"쌍용화재 대주주, 연내 지분 매각하라"..금감위 -은행 PB시장 지방으로 확대 ▲정치 -말聯 SOC·방산 진출 협조 요청..盧대통령·말聯 총리 정상회담 -개성공단 2단계 사업 조기 추진..정동영 통일 ▲국제 -비지니스위크 올해의 리더 37명 선정..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포함 -국제유가 다시 60불선 돌파 -미 청소년들 `순결반지`인기 ▲산업 -GS칼텍스 `노사상생 구축`..화합선언식 -소니 `브라비아 공세` 만만찮다 -현대차, 동남아시장 마케팅 활발 -삼성전자 올림픽 마케팅 점화 ▲증권 -연말장세 `기관 선호주 주목` -금리인상 덕에 보험주 신바람 ▲사회 -정권퇴진운동·학교폐쇄불사..사립학교법 국회통과 -로스쿨 인가기준 첫 제시..특성화·우수교원 배점 높아 -국내 제조업 노동생산증가율 14개국중 1위 ◇한국경제 ▲1면 -내년엔 `넥스트 일레븐`이 뜬다..한국·멕시코 등 11개국 탄력성장 -KAL, 이르면 12일 긴급조정권 발동 -고소득 자영업자 3만9천여명 탈세 집중관리 ▲종합 -300억 이상 공사 최저가 낙찰 실시 -이동 3社 주파스 2011년에 재할당 -항공업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낮잠` ▲경제·금융 -대출금리 0.5%P 오르면 연 1조3300억 이자 더 늘어 -내년 지방선거로 부동산값 불안..현대경제연 -한국 3분기 성장율 아시아 최하위권 ..中·싱가포르 등 高성장 ▲정치 -몸싸움..욕설..국회 아수라장..사학법 통과안팎 -"北인권 개선위해 행동할 때"..버시바우 美대사 ▲국제 -GE "환경산업에 미래건다" -클릭 한번 잘못해 2300억원 날려..日증권사 -부정부패 &52573; 온상은 정당·국회..69國 조사 ▲사회 -"자립형 사립고 확대해야" 55%..교총, 1634명 설문 -남산 `N서울타워` 150억원들여 새단장 -大法, "학습지 교사는 근로자 아니다" ▲산업 -삼성·LG·현대차, 대통령 순방 맞춰 동남아 마케팅 -SKC 美공장, 코닥에 장기공급 계약 -화승그룹, 제2의 창업선언 ▲증권 -숨고르기 장세..자산주 꿈틀 -기관 "코스닥주식 좀 다오"
- (고침)(edaily 리포트)金 투자, 할 만 할까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일 오후 4시35분 출고된 `(edaily 리포트)金 투자, 할 만 할까요` 기사에서 신한·조흥은행의 골드리슈 금매매 매입시 세금 및 수수료는 `18.3%`가 아닌 매입시 `15.5%`, 매도시 `5%`이므로 바로잡습니다. 기사오류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잘못된 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수정된 기사입니다. 이미 출고된 기사는 바로 잡았습니다. 금값이 `金값`이랍니다. 장농 깊숙이 돌반지 한 두름이라도 꿰어둔 사람들은 참 흐뭇할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참에 나도 금 좀 사둬볼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듯합니다. 금을 취급하는 은행이나 시중 금은방에도 금을 사고 싶다며 전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답니다. 경제부 금융팀의 윤도진 기자가 `金테크`의 허실을 얘기합니다. 금투자, 정말 할 만한 걸까요? 한 금융권 관계자의 말입니다. "요새 금값이 많이 뛰었다고 해서 은행에 금을 사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사려면 세금이다 수수료다 해서 떼 가는게 많아, 실제로 20%정도 올랐다고 해도 정작 남는건 정기예금 금리도 안될 겁니다" 실제로 금을 매입해서 파는 투자방식이 은행의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할 때 그다지 남는 게 없다는 얘깁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금 실물을 직접 매매하는 금융기관은 단 둘,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입니다. 두 은행에서는 `골드리슈 금매매`라는 상품을 통해 영국 LBMA(런던 금시장 협회)에서 인증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순도 99.99%의 `골드바`를 100g, 500g, 1kg단위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살때는 금가격에 관세 3%를 포함한 5%가 수수료로 붙습니다. 또 이 값에 부가가치세 10%가 얹어져, 도합 15.5%의 세금이 얹어집니다. 또 매도시에도 수수료 5%가 붙습니다. 모두 계산해 보면 매매시 `20.5%` 만큼 손해보고 시작한다는 겁니다. 매매차익을 기대하면서 저만한 부담을 떠안는 건 좀 무리겠죠. 금융권 관계자는 말합니다. "은행에서 파는 금은 정상적인 유통을 거친, 공인받은 금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하긴 쉽지 않죠." 재테크 수단으로 직접 금을 사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시중 금은방을 통해 금을 사고팔아 수익을 얻는 것 역시 만만치는 않습니다. 금은방에 물어보니 오늘(2일)을 제가 금 한돈을 사려면 6만9630원을 줘야한답니다. 그런데 파는 것은 6만4500원이고요. 이 역시 부가세 때문입니다. 거기에 `금돼지`, `금열쇠`로 만들라 치면 당연히 공임까지 추가됩니다. 이런 탓에 재테크수단으로 활용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금은방 사장님의 설명입니다. 그래도 이런 말이 나오면 여전히 금투자에 혹하게 됩니다. 현재 세계 금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500달러 선입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큰 금생산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은 "금값이 앞으로 5~7년내에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7월에 메릴린치는 금값이 2010년 725달러에 달할 거라고도 했고요. 그정도면 처음에 나가는 세금이나 수수료도 충분히 빠질수 있겠구나 싶기도 한데, 만만치 않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환리스크라는 변수랍니다. 국제 금 값은 달러를 기준으로 거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 국제금시세가 오르지 않더라도 국내표시 금시세는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금시세 오름폭보다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크면 국내금시세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개인의 금투자에 불안요소로 추가되는 거죠. `금투자`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예측이 쉽지도 않은 것이구요. 실제로 올 상반기만해도 금값은 안정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금값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대세를 따랐던 투자자들은 지금 `울상`입니다. 최근 금값이 급등하며 겨우 원금만 건지거나 고작 2%라는 최저수익률을 확정받았기 때문이죠. `골드지수 연동예금`, 올 상반기에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내놓았던 상품입니다. 금값이 일정한 범위 내에 있을 때 10%대의 고수익을 주는 `안정형(범위형)`과 금값과 맞물려 수익률이 오르내리는 `상승형`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대세에 따라 `범위형`에 투자한 사람들이 `상승형`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한 시중은행은 범위형에 몰린 돈이 400억원가량, 상승형에 모인 돈은 50억원 정도였답니다. 시중은행 전체로는 이 예금 가입자의 80%가 `범위형`에 투자하는 바람에 이들은 고작해야 2% 수익률로 끝났습니다. 부귀영화의 상징 금. 누구나 탐을 내지만 얻기는 쉽지 않나봅니다. 그래서 금이기도 하구요. 금을 매개로 한 투자, 이 역시도 쉽지는 않네요.
- (edaily 리포트)金 투자, 할 만 할까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금값이 `金값`이랍니다. 장농 깊숙이 돌반지 한 두름이라도 꿰어둔 사람들은 참 흐뭇할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참에 나도 금 좀 사둬볼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듯합니다. 금을 취급하는 은행이나 시중 금은방에도 금을 사고 싶다며 전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답니다. 경제부 금융팀의 윤도진 기자가 `金테크`의 허실을 얘기합니다. 금투자, 정말 할 만한 걸까요? 한 금융권 관계자의 말입니다. "요새 금값이 많이 뛰었다고 해서 은행에 금을 사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사려면 세금이다 수수료다 해서 떼 가는게 많아, 실제로 20%정도 올랐다고 해도 정작 남는건 정기예금 금리도 안될 겁니다" 실제로 금을 매입해서 파는 투자방식이 은행의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할 때 그다지 남는 게 없다는 얘깁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금 실물을 직접 매매하는 금융기관은 단 둘,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입니다. 두 은행에서는 `골드리슈 금매매`라는 상품을 통해 영국 LBMA(런던 금시장 협회)에서 인증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순도 99.99%의 `골드바`를 100g, 500g, 1kg단위로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살때는 금가격에 관세 3%를 포함한 5%가 수수료로 붙습니다. 또 이 값에 부가가치세 10%가 얹어져, 도합 15.5%의 세금이 얹어집니다. 또 매도시에도 수수료 5%가 붙습니다. 모두 계산해 보면 매매시 `20.5%` 만큼 손해보고 시작한다는 겁니다. 매매차익을 기대하면서 저만한 부담을 떠안는 건 좀 무리겠죠. 금융권 관계자는 말합니다. "은행에서 파는 금은 정상적인 유통을 거친, 공인받은 금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하긴 쉽지 않죠." 재테크 수단으로 직접 금을 사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시중 금은방을 통해 금을 사고팔아 수익을 얻는 것 역시 만만치는 않습니다. 금은방에 물어보니 오늘(2일)을 제가 금 한돈을 사려면 6만9630원을 줘야한답니다. 그런데 파는 것은 6만4500원이고요. 이 역시 부가세 때문입니다. 거기에 `금돼지`, `금열쇠`로 만들라 치면 당연히 공임까지 추가됩니다. 이런 탓에 재테크수단으로 활용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금은방 사장님의 설명입니다. 그래도 이런 말이 나오면 여전히 금투자에 혹하게 됩니다. 현재 세계 금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500달러 선입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큰 금생산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은 "금값이 앞으로 5~7년내에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7월에 메릴린치는 금값이 2010년 725달러에 달할 거라고도 했고요. 그정도면 처음에 나가는 세금이나 수수료도 충분히 빠질수 있겠구나 싶기도 한데, 만만치 않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환리스크라는 변수랍니다. 국제 금 값은 달러를 기준으로 거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 국제금시세가 오르지 않더라도 국내표시 금시세는 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금시세 오름폭보다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크면 국내금시세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개인의 금투자에 불안요소로 추가되는 거죠. `금투자`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예측이 쉽지도 않은 것이구요. 실제로 올 상반기만해도 금값은 안정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금값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대세를 따랐던 투자자들은 지금 `울상`입니다. 최근 금값이 급등하며 겨우 원금만 건지거나 고작 2%라는 최저수익률을 확정받았기 때문이죠. `골드지수 연동예금`, 올 상반기에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내놓았던 상품입니다. 금값이 일정한 범위 내에 있을 때 10%대의 고수익을 주는 `안정형(범위형)`과 금값과 맞물려 수익률이 오르내리는 `상승형`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대세에 따라 `범위형`에 투자한 사람들이 `상승형`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한 시중은행은 범위형에 몰린 돈이 400억원가량, 상승형에 모인 돈은 50억원 정도였답니다. 시중은행 전체로는 이 예금 가입자의 80%가 `범위형`에 투자하는 바람에 이들은 고작해야 2% 수익률로 끝났습니다. 부귀영화의 상징 금. 누구나 탐을 내지만 얻기는 쉽지 않나봅니다. 그래서 금이기도 하구요. 금을 매개로 한 투자, 이 역시도 쉽지는 않네요.
-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옷"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옷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우리홈쇼핑이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을 통해 5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4%가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로 옷을 꼽았다.이어 목걸이 반지 등 귀금속이 27.2%, 휴대전화가 14.3%로 조사됐다. 향수를 포함한 화장품을 받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7.1%, 꽃은 1.2%에 그쳤다.크리스마스에 주고 싶은 선물 부문 1위도 옷이 차지했다. 특히 자녀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옷(33.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동화책(19.8%), 장난감(16.6%) 등으로 집계됐다.크리스마스 선물 비용은 5만~1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답변이 46.1%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하가 37.5%, 10만~20만원이 13.2%로 뒤를 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에 데이트하고 싶은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김태희(11.2%), 전지현(6.1%), 이효리(4.9%), 문근영(3.3%)을 꼽았고, 여성 응답자들은 비(14.3%), 현빈(8.2%), 장동건(7.4%), 다니엘 헤니(5.8%)를 선택했다.
- 행정도시 국제현상 공모 당선작 선정(상보)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밑그림이 될 도시개념의 윤곽이 드러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원회는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개념 국제공모 당선작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당선작은 피에르 아우렐리의 `City Walls`(이탈리아), 장피엘 뒤리그의 `The orbital road`(스위스), 김영준의 `Dichotomous`(한국),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의 `The city of the thousand cities`(스페인), 송복섭의 `Thirty bridges city`(한국) 등 5개 작품이다. 장려상은 최현규의 `무제`(한국), 위르겐 쿤츠만 `City in FloW`(독일), 스미야 마모루의 `Archipelagic city`(일본), 토마스 푸셔의 `Yeon Meong`(오스트리아), 크리스티안 운두라가의 `Nurtring a new urbanity`(칠레) 등 5개 작품이다. 도시개념 국제현상공모는 지난 5월 27일 공고해 10월 31일 마감했다. 이번에 참가한 작품은 121개(국내 57개, 국외 64개)이며,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심사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뽑힌 당선작에는 10만불, 장려상에는 2만6000불의 상금이 주어지고 지명경쟁에 의한 설계공모에 참여할 기회가 부여된다. 당선작은 내년 상반기에 마련될 도시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행정도시 추진위원회는 국토연구원 주관의 기본계획 공동연구단이 마련 중인 기본계획에 당선작의 도시개념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선작 작품개요피에르 아우렐리의 `City Walls`(이탈리아)-도시와 외부공간을 극명하게 구분하기 위해 도시벽 개념 도입-십자가 형태의 단위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일종의 격자구조가 도시계획의 주요요소로 작용송복섭의 `Thirty bridges city`(한국)-각각의 교량에 독특한 형태의 정부건물이 들어서고 교량은 공공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도심강변은 레저 스포츠 주거용도가 혼재되도록 계획김영준의 `Dichotomous`(한국)-고밀 대 저밀, 도시 대 농촌, 고속 대 저속 등 대조를 이루는 요소 감안해 상관관계 도출장피엘 뒤리그의 `The orbital road`(스위스)-도시의 중심부를 공원으로 활용하고 시가지는 반지형태의 원형에 배치-교차로가 없는 원형의 도로망 구조를 제안하고 모든 지역에 30분 안에 도달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의 `The city of the thousand cities`(스페인)-도시 중심부에 있는 농경지와 역사유물 보존-시가화구역을 25개의 소도시로 나누고 각 공간단위당 2만명의 인구 수용
- (edaily리포트)킹콩도 떨게하는 해적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유례없이 부진한 여름 성수기를 보낸 헐리우드가 대작 `킹콩`과 `해리포터와 불의 잔` 개봉에 앞서 부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두 블록버스터가 얼마나 인기를 끌지도 관심거리지만, 정작 제작사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바로 불법복제 때문인데요. 헐리우드를 떨게하는 저작권 `해적질`에 대해 국제부 김경인 기자가 전합니다. 따뜻한 오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과 함께 여의도 거리를 걷다보면 부틀렉DVD(불법DVD) 노점상을 만나게 됩니다. 보통 `만원에 2~3장`에 판매되는 이 DVD들은 구하기 어려운 재패니메이션에서부터 헐리우드 최신 개봉작까지 포트폴리오도 다양합니다. 심지어 흥행 대박이 예고되는 개봉 예정작들도 미리 구해볼 수 있습니다. 몇 주전 홍보대행사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접한 `인 굿 컴퍼니`와 `게스 후`, `나이트 플라이트` 등도 당시 일찌감치 가판대에 올랐더군요. "만원에 두 장이라고?" 머리속으로 부지런히 계산기를 두드려봅니다. 8천원짜리 영화 할인받아 5천원에 본다쳐도 둘이서 영화 한편 보는데 만원. 만원에 DVD 두 편이라면 한번 보고 버리더라도 남는 장사란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물론 영상과 음향의 질은 떨어지겠지만, 오가는 교통비, 식비, 외출할 때마다 사정없이 몰려오는 `귀차니즘` 등을 고려할 때 그 차이는 감수할 만 합니다. 결국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2만원을 내고 헐리우드 최신영화 4편을 집어왔습니다. 하지만 사실 부틀렉DVD 매매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몇 년내 세계 영화업계의 생사(生死)를 좌우하는 최대 `범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여름 흥행에 참패한 헐리우드는 하반기 대작 출시를 앞두고 날카롭게 칼을 갈고 있답니다. 올 하반기 헐리우드의 최대 관심작은 1976년 개봉작의 리메이크인 2005년판 `킹콩`과 해리포터 시리즈 4편 `해리포터와 불의 잔`입니다. 특히 거금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된 `킹콩`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거장 피터 잭슨이 감독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끌고 있지요.하지만 킹콩과 해리포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해도 과연 헐리우드에 단비가 내릴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개봉 즉시 복사본을 제작, 인터넷과 부틀렉으로 전세계에 배급하는 해적판의 위력은 킹콩과 해리포터를 떨게 만들기 충분하기 때문이지요. 수십년간 온갖 불법과 싸워온 헐리우드지만, 이번 적수는 그 어느때보다 교묘하고, 복잡하고, 무엇보다 재정적 타격이 큽니다.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헐리우드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840억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영화협회(MPAA)는 작년에 부틀렉DVD로 인해 발생한 손실만해도 30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합니다. 인터넷 P2P를 고려할 경우 그 손실액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최근 미국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스타워즈`의 복사본은 5월18일 개봉 몇시간 만에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에 유출됐답니다. `배트맨 비긴스` 파일도 개봉 당일 돌기 시작했고, `그녀는 요술쟁이`는 개봉 2일만에 부트렉으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영화 개봉에 앞서 유출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답니다. 이에 대해 피터 잭슨 감독은 "저작권 침해는 불안정한 영화산업을 수익성 없는 산업으로 내몰 수 있다"며 "만약 그런 일이 계속된다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들은 아예 제작이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NBC유니버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밥 라이트는 "영화산업에 매우 어둡고 짙은 구름이 드리워져있다"며 "그것은 이웃집 몇몇 소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조직적인 단체이며, 조직화된 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킹콩`과 `해리포터` 제작사는 기대작의 불법복제를 막기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킹콩의 제작사인 유니버셜은 킹콩 필름에 암호와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해 복제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제작 기간 중 원본 필름에 대한 접근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답니다. 또한 온라인을 모니터링하고 개봉 후 주요 극장들도 감시감독할 계획이라는군요. 해리포터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또한 유사한 조치를 추진중입니다.그러나 헐리우드 내부에서 조차 이같은 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군요. 덕분에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업계 생존에 필수적`이라며 관객들의 협조를 구할 뿐, 이렇다할 해결책을 못 찾고 있습니다.이것은 헐리우드 뿐 아니라 한국 영화산업 또한 똑같이 겪고있는, 그리고 겪게 될 문제입니다. 특히 한류열풍이 불고있는 중국 등에서 불법 DVD는 물론, 주인공이 맘대로 바뀐 황당한 아류작들도 성행한다니, 한류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가능성도 큽니다.영화업자를 살리기 위해 관객들에게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저가 DVD를 파기하라는 `권유`만으로는 효과가 별로 없겠지요. 그러나 역설적으로 관객들의 자각 외에 불법 DVD를 막을 별다른 방법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불법이 횡행하고 `나 하나쯤이야`하는 무임승차가 판을 친다면, 언젠가는 잭슨 감독의 말처럼 우리가 즐길 대작들이 더 이상 제작되지 않을지도 모르죠. 그 피해는 결국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고스란히 되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사유재산을 존중함으로써 시장 경제가 꽃을 피웠듯, IT기술과 문화예술 번성을 위해서는 지적재산권의 존중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퇴근길 또다시 부틀렉 가판대를 만나게 된다면, 다시 사고픈 마음에 손이 근질근질 할 것 같습니다. 결국 딜레마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