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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 ‘이탈리아 크림빵’ 한 달 만에 30만개 판매 ‘히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000번 저어 만든 부드러운 생크림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은 이탈리아 스타일 빵‘ 마리토쪼’ GS25의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레디크’의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GS25 모델이 생크림 마리토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7월에 선보인 마리토쪼가 출시 후 30일만에에 약 3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빵에 진심인 빵덕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최근 10일간 15만개가 팔리며, 판매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GS25는 생크림 상품 5종의 매출이 8월 첫 주 대비 8월 말 현재 약 256.2% 신장세를 보이는 등 마리토쪼의 인기가 생크림빵 전체 카테고리 매출을 견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마리토쪼는 반을 가른 빵 가운데에 생크림을 가득 채운 스타일의 빵이다. 이탈리아어 남편(마리토-Marito)에서 파생된 네이밍으로, 풍부하게 채워진 크림속에 반지 등을 숨겨 프로포즈하던 이탈리아 전통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GS25에서 선보인 마리토쪼는 차원 높은 프리미엄 빵을 찾는 빵덕후들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SPC삼립과 약 6개월의 연구 개발을 거쳐 탄생했다. 크림의 부드러운 수준, 맛의 발란스, 진열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거쳐, 마스카포네(이탈리아 크림치즈)를 넣은 생크림을 1000번 이상 저어 극강의 부드러운 생크림으로 만들고, 그 속에 딸기잼이 들어가 상큼한 맛을 살렸다. 1A등급 원료로 만든 고급 유크림 사용으로 풍미가 일품이다. 또한, 전용 용기를 사용해 크림이 밀려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GS25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차별화된 베이커리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작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00일만에 3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브레디크’ 매출 구성비는 전체 빵 카테고리에서 작년년 2월 13%에서 올해 8월 기준 46%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9월부터 우리 농가 지원을 위해 ‘브레디크 순우유식빵/ 순우유모닝롤’을 국산밀로 리뉴얼 출시한다. 빵 4대 요소 중 물, 소금, 밀가루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물 대신 100% 우유로 반죽해 부드러움을 살렸고, 알프스산맥 암염을 넣어 깔끔한 한 맛을 살린 상품에 추가로, 우리땅이 키운 국산 밀을 사용해 농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식빵과 모닝롤에는 각 93.5%, 97.1%의 국산밀이 사용된다.노태환 GS25 카운터 FF MD는 “편의점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선도하고 있는 브레디크가 새롭게 선보인 마리토쪼가 빵에 진심인 고객들에게 SNS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너무 기쁘다”며 “브레디크는 빵덕후들을 위한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 선보이는 한편,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박지원 "김건희 여사 돈많은 분, 6천만원 목걸이 있어도 무방"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고가 장신구 논란에 대해 “돈 많고 멋있는 분이 가지고 있어도 된다”며 문제를 어렵게 풀어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NATO 정상회의 동행 당시 착용한 고가 추정 목걸이. 사진=뉴시스박 전 원장은 31일 KBS ‘여의도 사사건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김 여사가 NATO 정상회의 동행 당시 착용했던 고가 추정 장신구 출처를 두고 대통령실이 부정확한 해명을 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서 “원, 지금 김건희 여사 패물, 보석들, 그것도 참, 김건희 여사가 돈이 많고 미술 기획을 한 멋있는 분 아니냐. 그 정도의 보석을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대개의 사람들은 귀걸이, 목걸이, 반지를 다 쳐다본다. 그런데 그렇게 고급 하고 나왔으면 솔직히 얘기했으면 좋을 거 아니냐? 저는 김건희 여사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대통령실이 재산 신고 누락에 대해 “김 여사가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김 여사가 거액의 자산가임을 고려할 때 본인이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고, 또 이를 인정해도 김 여사 지위를 고려하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는 것이다.박 전 원장은 “그런데 스페인 현지에서 빌렸다. 또 뭐라고 하니까 여기 한국에 있는 지인 두 사람한테 빌리고 하나는 샀다. 오늘 지금은 또 500만 원짜리다. 이러니까 어디에서 샀는가 가르쳐 줘라. 그래서 저는 왜 이렇게 자꾸 거짓말로 호도를 하려고 하느냐”며 “솔직하게 하는 거다. 나는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내가 가지고 있던 거다. 그런데 재산신고를 빠뜨린 것은 내 잘못이다, 사과한다. 그거 신고해버리면 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저거 놔둬보라, 계속 말썽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가 보석 소유를 인정해되 괜찮을 일을 공연히 다르게 해명해 논란만 계속된다는 것이다.사진=뉴시스박 전 원장은 “저건 솔직해야 된다. 아무리 봐도 저는 김건희 여사가 6200만 원짜리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 다 국민도 이해할 것 같다”며 “저도 제 아내 사줬다. 재산신고 했다. 다 그러는 거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도둑질을 해도 제대로 하든지, 아니, 뭐 스페인에서 빌렸다고 했다가 여기 지인한테 빌렸다가 했다가 (혼란스럽다)”며 “잘못한 게 있으면 내가 가지고 있었던 건데 재산신고 누락했다, 미안하다. 그리고 재산신고 해버리면 끝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반도체·반지하 모두 지원한다, 미래산업·사회안전망 방점[2023 예산안]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예산안’ 관련 사전 상세브리핑에서 정부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내년 사회안전망 예산을 확대했다.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렸다. 30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안 슬로건으로 ‘따뜻한 나라, 역동적 경제, 건전한 재정’을 내건 정부는 지출 증가율을 전년 본예산 대비 5.2%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사회안전망 강화와 미래전략산업 육성 투자에 중점을 뒀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소득, 주거, 고용 등 사회안전망 구축 관련 예산을 27조 4000억원에서 31조 6000억원으로 늘려 편성했다. 201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기준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생계급여액이 154만원(4인 기준)에서 162만원으로 늘어나고, 생계 및 의료급여 재산기준을 각각 2020년, 2009년 이후 완화해 대상 가구를 4만 8000가구 확대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에 따른 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은 부양가족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으로 60~90만원으로 차등 지원하고, 조기취업성공수당도 현재 50만원에서 취업시기에 따라 125만원까지 늘려 조기 취업을 유도한다. 반지하나 쪽방 등 비정상거처에 거주하는 취약층의이 정상거처로 이주하는데 이사비를 지원하는 한편 이주보증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하고,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보증 가입비용 지원과 함께 피해자에게는 긴급대출도 지원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예산도 23조 2000억원에서 26조 6000억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2015년 이후 동결된 기초 및 차상위 경증장애인 대상 장애수당을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했고, 장애인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운영비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해선 시설보호 종료 후 5년간 지원되는 자립수당은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연평균 15만원 수준의 의료비 본인부담금도 새롭게 지원한다. 또 한부모 가정의 양육비 지원 선정기준을 중위소득 52%에서 60%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늘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복지 분야 구성항목 중 코로나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늘렸던 보건 지출 감소를 제외한 사회복지 증가율은 5.6%로 내년 총지출 증가율 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당초 중앙정부 가용재원 여력을 감안할때 주어진 재정여건 하에서 복지 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의 또다른 방점인 역동적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정부는 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을 2조 8000억원에서 3조 7000억원으로 늘렸다.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인력 양성 예산을 올해 대비 2.5배 늘리는 등 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또 원전사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인력과 기술개발, 인프라 등 지원에 6700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양자, 우주 등 미래 유망 신기술 및 신사업 분야의 인재양성 규모를 20만명 이상으로 늘리는데 2조원을 투입한다.
- 한국 4번째 추기경 탄생…유흥식 추기경 공식 서임(종합)
- 유흥식 추기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유흥식 라자로(70)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추기경에 공식 서임되며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인 추기경으로는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 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다.유 추기경은 지난 2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19명의 성직자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 속에 서임식을 마침으로써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이날 서임식에서 유 추기경은 영국의 아서 로시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 유 추기경은 빨간색 각모인 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고 교황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빨간색은 순교자의 피를, 비레타는 추기경의 품위를 상징한다. 비레타의 아래는 사각형이고 위쪽에는 성부·성자·성령의 삼위(三位)를 상징하는 세 개의 각이 있다. 추기경 반지는 존엄성을 상징한다.유 추기경은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유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9년 로마 유학 중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83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고 2005년 대전교구 교구장이 됐다. 지난해 6월에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임명돼 대주교로 승격했다. 교황청 장관은 관례상 추기경이 맡아왔기 때문에 유 장관의 추기경 임명은 일찌감치 예견됐다.유 추기경은 29∼30일 교황이 주재하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하며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유 추기경 등 20명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정부 대표단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교황님의 충실한 협력자로 대한민국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의 추기경을 새롭게 세우심을 축하드린다”며 “새롭게 임명된 추기경들이 교황님을 보좌하며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서임식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추기경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김종수 대전교구장 등과 함께 국내 가톨릭 신도 경축 순례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부 대표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대표단도 현지에서 유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했다.새 추기경 20명이 탄생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다. 가톨릭교회 최고의 성직자인 추기경은 종신직이다. 새 교황 선출권은 80세 미만 추기경에게만 주어진다. 교황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은 이번 서임식을 통해 132명이 된다. 우리나라는 염수정·유흥식 추기경 2명이 향후 교황 선출회의(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3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21명), 아프리카(17명), 북아메리카(16명), 남아메리카(15명), 중앙아메리카(7명), 오세아니아(3명) 순이다.
- 유흥식 추기경, 공식 서임…한국 가톨릭 역사 새로 썼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흥식 라자로(70)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추기경에 공식 서임되며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새로 썼다.유 추기경은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19명의 성직자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 속에 서임식을 마치고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에게 추기경의 상징인 비레타를 씌워준 뒤 격려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서임식은 입단송으로 시작해 신임 추기경 대표가 전체의 이름으로 교황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교황의 기도가 이어졌다. 이후 복음 봉독, 교황의 훈화와 함께 본격적인 추기경 서임 절차가 시작됐다. 교황은 추기경에 임명된 이들을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교황의 권위로’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에 서임할 것을 선포했다. 새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을 한 뒤 서임 순서에 따라 한 명씩 교황에게 나아가 무릎을 꿇고 빨간색 비레타(사제 각모)와 추기경 반지를 받았다.유 추기경은 영국의 아서 로시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 그는 빨간색 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고 교황과 잠시 웃으며 대화한 뒤 포옹했다. 추기경 품위의 상징인 비레타는 아래는 사각형이고 위쪽에 성부·성자·성령의 ‘삼위(三位)’를 상징하는 세 개의 각이 있다. 빨간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하며 추기경 반지는 존엄성을 뜻한다. 교황은 신임 추기경들에게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하는 칙서도 전달했다. 유 추기경은 로마에 있는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를 명의 본당으로 받았다.유 추기경은 서임식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교황님께서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래서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교황님에게 편지를 쓸 때 내가 항상 쓰는 표현”이라며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교황 다음 권위·명예 직위…한국 가톨릭 위상 높여유 추기경의 서임으로 한국은 총 4명의 추기경을 배출하게 됐다. 유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의 네 번째 추기경이다. 추기경은 가톨릭 교회의 교계제도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지위로 기본적으로 종신직이다. 전 세계의 모든 추기경이 소속된 추기경단은 교회법상 교황의 최고 자문기관의 역할을 한다.새 추기경 20명이 탄생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다. 새 교황 선출권은 80세 미만 추기경에게만 주어진다. 교황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은 이번 서임식을 통해 132명이 됐다. 우리나라는 염수정·유흥식 추기경 2명이 향후 교황 선출회의(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어 한국 가톨릭교회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염 추기경은 만 80세가 되는 내년 12월까지, 유 추기경은 향후 10년간 투표권이 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3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21명), 아프리카(17명), 북아메리카(16명), 남아메리카(15명), 중앙아메리카(7명), 오세아니아(3명) 순이다.유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9년 로마 유학 중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83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고 2005년 대전교구 교구장이 됐다. 지난해 6월에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임명돼 대주교로 승격했다. 교황청 장관은 관례상 추기경이 맡아왔기 때문에 유 장관의 추기경 임명은 일찌감치 예견됐다.추기경 복장을 완전히 갖춘 유 추기경은 29∼30일 교황이 주재하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하며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서임식을 마친 뒤 활짝 웃는 유흥식 추기경(사진=AP뉴시스).
- 유흥식 추기경, 바티칸서 서임식…한국 네 번째 추기경 탄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흥식 라자로(70)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 추기경에 서임된다. 한국인 추기경으로는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 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다.27일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1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신임 추기경 서임식이 거행된다. 유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추기경의 상징인 빨간색 각모(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는다. 이번 서임식에서는 유 추기경을 비롯해 20명의 새 추기경이 서임된다. 신임 추기경을 포함해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어난다.유흥식 추기경(사진=연합뉴스).가톨릭교회 최고의 성직자인 추기경은 종신직이다. 새 교황 선출권은 80세 미만 추기경에게만 주어진다. 교황 선출권을 지닌 추기경은 이번 서임식을 통해 132명이 된다. 우리나라는 염수정·유흥식 추기경 2명이 향후 교황 선출회의(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3명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21명), 아프리카(17명), 북아메리카(16명), 남아메리카(15명), 중앙아메리카(7명), 오세아니아(3명) 순이다.새 추기경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빨간색 각모와 추기경 반지를 받게 된다. 교황은 신임 추기경들에게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하는 칙서도 전달한다. 유 추기경은 영국의 아서 로시 추기경에 이어 두번째로 호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추기경들은 교황과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다. 이후 자리로 돌아와 회중석의 다른 추기경들과도 인사를 나눈 뒤 주님의 기도와 교황의 강복으로 서임식을 마무리한다. 유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9년 로마 유학 중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83년 로마 라테라노대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고 2005년 대전교구 교구장이 됐다. 지난해 6월에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임명돼 대주교로 승격했다. 교황청 장관은 관례상 추기경이 맡아왔기 때문에 유 장관의 추기경 임명은 일찌감치 예견됐다.이번 서임식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추기경단 일원으로 참석한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김종수 대전교구장과 국내 가톨릭 신도 경축 순례단도 함께한다. 정부 대표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대표단도 현지에서 유 추기경의 서임을 축하할 예정이다.2020년 추기경 서임식에서 비레타(사제 각모)를 수여하는 모습(사진=교황전례원 자료실).
- ‘히트2’ 나오자마자 ‘매출 2위’…하반기 넥슨 성공 이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의 기대작 ‘히트2’가 드디어 출격한다. 넥슨의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IP) ‘히트’를 잇는 정식 속편으로, 올 하반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이다. 특히 올초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으로 출범한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첫 작품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신작이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W’, ‘우마무스메’ 등을 앞세운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으로 선방한 넥슨이 이번 ‘히트2’를 통해 올 하반기 게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히트2’ 메인 일러스트. (사진=넥슨)◇합병법인 넥슨게임즈 첫 작품, ‘히트2’ 중요한 이유25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0시 자사 MMORPG 신작 ‘히트2’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히트2’는 정식 출시 후 불과 6시간여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상당히 빠른 속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1주일 누적 기준으로 집계되는만큼 현재는 순위로 올라와 있지 않다.‘히트2’는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모바일 계정과 연동해 크로스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올초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가 개발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넥슨게임즈는 1000여명의 임직원을 둔 넥슨의 개발 자회사로, 합병 전 양사가 가진 IT인프라, R&D 역량 등을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때문에 넥슨게임즈 출범 후 첫 신작인 ‘히트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을 수 밖에 없다. 넥슨게임즈는 ‘히트2’ 이후 줄줄이 넥슨의 대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번 ‘히트2’의 성과가 향후 넥슨 신작개발 흐름에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어서다. 더욱이 ‘히트2’는 기존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 ‘히트’를 잇는 정식 속편이어서 성과가 더 중요하다. 전작 ‘히트’는 2015년 출시돼 넥슨에게 최초로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 기록을 안겨준 게임이다. 당시 모바일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던 넥슨에게 큰 자신감과 성과를 만들어 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히트2’는 앱스토어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기간에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넥슨)◇새로운 참여형 시스템 특징, 하반기 넥슨 상승세 잇나 ‘히트2’는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유저간 인터랙션이 특징이다.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이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시스템으로 한 차원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게 골자다.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 ‘우마무스메’ 등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엔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부터 ‘리니지M’ 등 다양한 ‘리니지’ 시리즈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우마무스메’로 지난 1년간 꾸준하게 두각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올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선방했고, 실적도 좋았다. 올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817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2204억원)도 전년 동기대비 47%나 성장했다. ‘히트2’는 이 같은 넥슨의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1번 타자’인 셈이다. ‘1번 타자’가 출루해야 득점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듯, ‘히트2’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이유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히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넥슨은 ‘히트2’ 출시를 기념해 스페셜 등급 장신구 등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음달 14일까지 키키의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열고 게임에 접속한 일자별로 ‘수호의 반지’, ‘희귀 장비 제작 재료 선택 주머니’ 등 보상을 지급한다.또 오는 10월 26일까지 ‘키키의 특별 레벨업 선물’ 이벤트를 운영해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투쟁의 반지’를 비롯해 장비 성장에 도움을 주는 ‘축복받은 무기/방어구/장신구 강화서’ 등 게임 아이템을 단계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 뮤지컬 '킹키부츠', 28일 한국 공연 400회 돌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28일 한국 공연 400회를 돌파한다.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사진=CJ ENM)공연제작사 CJ ENM은 오는 28일 ‘킹키부츠’의 400회 공연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관객의 높은 관심 속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이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전원에게는 스페셜 티켓과 커튼콜의 필수 아이템인 MD 상품 ‘절대반지’를 증정한다. 당일 출연 배우인 이석훈, 강홍석, 김환희, 고창석의 400회 공연 감사 무대인사를 마련하며, 배우와 관객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도 진행한다.‘킹키부츠’는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탄생한 작품이다.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토니어워즈 6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쓴 웰메이드 뮤지컬이다.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한 뒤 꾸준히 관객과 만나며 2020년까지 누적 관객 35만명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는 배우 이석훈, 신재범,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부터 배우 김호영이 찰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킹키부츠’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월수금화목토' 9월 21일 편성…박민영 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가 9월 2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박민영의 시크릿 프로포즈가 담긴 티저 포스터가 16일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연출 남성우/ 극본 하구담/ 제작 스튜디오육공오)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다. 박민영(최상은 역), 고경표(정지호 역), 김재영(강해진 역)을 캐스팅 완료하고 ‘간 떨어지는 동거’, ‘꼰대인턴’, ‘킬잇’ 등을 연출한 남성우 PD가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이면서도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중 박민영은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을 연기한다. 최상은은 태어날 때부터 완벽했을 것 같은 이미지로, 삶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에서부터 뛰어난 판단력과 처세술까지 갖춘 퍼펙트 멀티 캐릭터다. 이에 완벽한 비혼을 위해 시크릿 솔루션을 제시하는 ‘계약 결혼 마스터’로 변신해 향후 박민영이 보여줄 변화무쌍한 팔색조 매력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관련 ‘월수금화목토’ 측은 박민영의 지적이고 러블리한 미모가 시선을 강탈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박민영은 핑크색 드레스를 완벽 소화하며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해사한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미소짓게 할 정도로 사랑스럽다. 한편 박민영의 손에는 반지가 담긴 케이스와 함께 고객리스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테이블에는 네임택이 붙은 수십개의 결혼 반지가 줄 세워져 있는데, 박민영이 이토록 수많은 계약 결혼을 성사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아주 잠깐 결혼이 필요한 순간, 완벽한 비혼을 위한 시크릿 솔루션’이라는 카피가 흥미를 높인다. 이에 ‘계약 결혼 마스터’ 박민영이 각자의 이유로 비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제시한 시크릿 솔루션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한편, 이를 위해 박민영이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 포텐에 관심이 치솟는다.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오는 9월 21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