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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MTV VMAJ '최우수 댄스 비디오상' 수상
  • 블랙핑크, MTV VMAJ '최우수 댄스 비디오상' 수상
  • 블랙핑크 MTV VMAJ.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MTV VMAJ 2018’ 시상식에서 ‘최우수 댄스 비디오 상’을 받았다.블랙핑크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STUDIO COAST)에서 열린 ‘MTV VIDEO MUSIC AWARDS JAPAN 2018’에서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로 ‘최우수 댄스 비디오 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니는 “상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로제는 “최근 많은 분들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더 좋은 음악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블랙핑크는 ‘최우수 댄스 비디오 상’ 아티스트로 등장해 ‘뚜두뚜두’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블랙핑크의 수상을 축하했다.‘뚜두뚜두’는 지난 6월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불러모았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뮤직 비디오 공개 후 24시간 조회 톱10’ 순위에서 전 세계 걸그룹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역대 4위에 올랐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최근 4억뷰를 돌파하며 K팝 그룹 최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10일, 11일 이틀에 걸쳐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2018.10.11 I 정시내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스페셜 DG 120 옐로우 라운지' 공연 후원
  • 폭스바겐코리아, '스페셜 DG 120 옐로우 라운지' 공연 후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열리는 ‘스페셜 DG 120 옐로우 라운지’ 행사를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2001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옐로우 라운지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정통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의 문화 행사로, 클럽이라는 무대에서 클래식 음악을 라이브로 공연하는 혁신적이고 특별한 클래식 콘서트다. 클래식은 어렵고 격식 있는 음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젊은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에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또 기존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의 설립 120주년을 기념해 폭스바겐이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옐로우 라운지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7월 도쿄, 9월 베이징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옐로우 라운지 모든 공연에는 클래식 음악계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중을 사로잡는 섬세함과 다양한 표현력의 카리스마를 지닌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내한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클럽 내부에는 연내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의 ‘아테온’이 전시된다. 아테온은 조화로운 바디 라인과 디자인 감성을 묘사하는 ‘아트(Art)’와 프리미엄 모델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이온(eon)’의 신조어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프리미엄 세단이다
2018.10.11 I 피용익 기자
김영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반대, 국제대응할 것”
  • [2018 국감]김영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반대, 국제대응할 것”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 쌓인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방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국제 여론을 조성하고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장관은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해수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현재로서는 (방출되면) 러시아, 미국이 우선 피해지역”이라며 “바다가 다 연결돼 있는데 당장, 나중에라도 우리 해역에 (오염수 방출이) 영향을 안 미치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일본이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의 수입 금지조치에 대해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를 했는데, 우리 측이 불리하다”면서도 “상소 기간 중에 오염수가 추가 방출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사전 변경에 의해 다른 사실관계가 추가된다. 이 점을 근거로 해 적극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일본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나름대로 기초적인 조사 연구활동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WTO 상소 결과에 대해선 “내년 이후 (WTO 상소 결과가) 결정된다”며 “이행 과정에 최장 1년 반 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소 및 이행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은 2020년 상반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2011년 3월11일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자, 이명박정부는 사흘 뒤 후쿠시마를 포함한 주변 8개현, 50개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했다. 당시 중국과 대만은 후쿠시마 인근 현의 모든 식품 수입을 중단했다. 외국처럼 수입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자, 박근혜정부는 2013년 9월6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임시특별조치를 발표했다. 임시특별조치는 WTO 위생 및 식품위생 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협정)에 따라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에 잠정적으로 수입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다. 일종의 행정조치다. 이에 일본은 반발, 2015년 5월에 한국을 WTO에 제소했다. 이후 WTO는 우루과이, 프랑스, 싱가포르로 패널(일종의 재판관)을 구성하고 분쟁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여부를 판가름하는 한·일 분쟁 국제재판에서 올해 패소했다. WTO는 올해 2월22일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일본이 제소한 분쟁(DS495)의 이 같은 패널 판정 보고서를 WTO 전 회원국에게 공개 회람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WTO에 상소하고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18.10.11 I 최훈길 기자
손혜원 '야알못' 역풍..."선동열 2억? 의원 연봉이 얼만데"
  • 손혜원 '야알못' 역풍..."선동열 2억? 의원 연봉이 얼만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위 증인으로 나온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에 ‘면박 주기용’ 질타를 했다가 되레 역풍을 맞았다.선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사상 처음 국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가 국감장에 선 이유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특정 구단의 청탁을 받고 선수를 선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었다.그러나 의원들은 의혹에 대한 이렇다할 증거 제시나 검증은 못하고 의혹만 제기하다 끝냈다. 알맹이 없는 국감이라는 비난은 당연지사.특히 국감 전 페이스북을 통해 선발 의혹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하고 누리꾼과 소통해온 손 의원은 선 감독에게 다소 억지스런 사과와 감독직 사퇴를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손 의원은 선 감독의 연봉이 2억 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판공비는 무제한이라는 의혹이 있다”, “사과하든지, 사퇴하든지 하라. 선 감독 때문에 프로야구 관객이 20%나 줄었다”고 다그쳤다.손 의원은 또 “소신있게 선수를 뽑은 덕분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고 하지 마라”며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지난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도 “선 감독을 선의의 피해자라고 본 제가 바보였다”며 비판을 이어갔다.그러자 한 누리꾼은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야구 감독 연봉 2억 원은 과분한 금액이 아니라고 본다. 단지 투명하게 집행되고 금액에 응당한 업무를 하게끔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가 문제”라고 댓글을 남겼다.손 의원은 이에 “상근 감독과 전임 감독은 다르다. 집에서 프로야구 경기 TV보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감독에게는 과하다”고 답했다.선 감독은 이번 국감에서 “청탁은 없었고 소신껏 뽑았다”며 “물론 시대적 흐름과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의원들은 뜻대로 사과를 받아냈지만 정작 중요한 의혹은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누리꾼은 “선동열 연봉은 둘째치고 의원들 연봉이 얼만데 맡은 일을 제대로 못하나”, “국감에서 소리 지른다고 다 맞는 말이 아니다”,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의원들의 등판 그리고 계속되는 헛스윙”, “의원들의 질문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하나도 없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10.11 I 박지혜 기자
  • 뉴욕발 악재에 亞증시도 급락세… 일본 닛케이 4% 가까이↓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부진한 흐름으로 출발했다. 11일 오전 11시5분 기준 도쿄거래소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 내린 2만2600.58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지난 2일 2만4270.62를 찍으며 지난 1991년 11월13일 이후 26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미국의 악재에 밀려 조정받는 모습이다. 일본 토픽스지수는 3.36% 떨어진 1704.66을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출발한 중화권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2.99%와 2.49% 하락한 2만5411.05와 2657.88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대형 IT주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 크다. 유럽 증시도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2.21%와 2.11% 하락하는 등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호주 ANZ펀드운용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경고, 지속적인 무역 긴장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10.11 I 김경민 기자
“젊고 역동적인 KB 만들고 싶어…글로벌 DNA BTS와 함께 했죠”
  • [화통토크]“젊고 역동적인 KB 만들고 싶어…글로벌 DNA BTS와 함께 했죠”
  •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0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라이제이션 △글로벌 진출 확장 △자산관리(WM) 역량 제고 등 3대 경영전략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은행의 경영전략 방향은 분명합니다. 우선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이 최우선이며 그 다음으로 글로벌 사업비중 확대, 자산관리(WM) 강화입니다. 이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국민은행은 고수익성 금융회사로 거듭나야 합니다.”허인(57) 국민은행장은 10일 취임 이후 1주년을 즈음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디지털라이제이션 △글로벌 진출 확장 △WM 역량 제고 등 3대 경영목표를 재임기간 집중 추진할 전략사업으로 꼽았다.디지털라이제이션은 사무자동화 또는 은행업의 디지털화를 넘어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마인드 강화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허 행장은 “디지털화라고 하면 흔히들 디지털 금융 및 디지털 뱅킹만을 떠올리는데 물론 디지털 금융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조직 내부 구성원 모두의 디지털화”라고 강조했다. 은행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국민은행의 디지털라이제이션은 디지털뱅킹 서비스 강화와 동시에 조직 내부의 디지털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의미다.특히 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채용과정에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면접을 실시했다. 지원자가 인공지능 면접관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면접이 끝나면 인공지능이 응시자의 음성과 표정, 대답 등을 분석·평가한다. 아직은 도입 초기여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지만 인공지능은 선입견이 없는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도출해 채용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허 행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본격 추진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 및 인재 육성 △디지털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디지털 경제에서도 ‘공생(共生)의 가치’를 지켜 나가야 한다는 입장 등을 ‘디지털 KB’를 향한 네 가지 과제로 제시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하반기後 가시적 성과 기대”허 행장은 “브랜드 쪽에선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빛나는 ‘방탄소년단(BTS)’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웅 윤성빈 선수, 그리고 홍대 거리에 지난 5월 개점한 ‘청춘마루’ 등으로 젊고 역동적인 KB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플랫폼 KB스타뱅킹 공식 광고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택한 일을 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허 행장의 선견지명이 놀랍다는 반응이다.글로벌 사업비중 확대는 미얀마·캄보디아·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병행해 선진 금융시장 진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상반기 투자은행(IB) 데스크 신설과 영국 런던 현지법인의 지점 전환으로 ‘런던-홍콩-베이징(北京)-도쿄(東京)-뉴욕’을 잇는 KB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한층 보강했다. 허 행장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와 내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은행 CIB·WM, KB증권 신사옥 이전…여의도 ‘그룹통합 딜링룸’저금리 시대에 은행이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고객에게 고수익의 자산관리를 해주지 못한 측면을 반성하고 앞으로 고객 자산관리에 있어 고수익성 금융사로 변신해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허 행장은 “‘원 펌(One Firm·하나의 회사), 원 KB(One KB·하나의 KB)’를 위한 노력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 들어 KB금융그룹은 국민은행 기업투자금융(CIB)과 WM 부문을 KB증권 신사옥인 여의도 ‘더 케이타워’로 코로케이션(Co-location)한 데 이어 ‘그룹 통합 딜링룸(Dealing room)’의 코로케이션도 완료했다. 지난달엔 국민은행 스타시티PB센터에 KB증권 라운지를 새로 입점시켜 은행·증권 WM복합점포인 ‘KB GOLD&WISE 스타시티PB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이로써 은행·증권 원스톱(One-Stop)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WM복합점포를 총 59개까지 늘렸다.◇ 5년간 총 1조8000억 中企 자금수혈…소매·기업금융 비중 ‘5대 5’국민은행은 중기 여신운용방향으로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비중을 ‘50대 50’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총여신(2018년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 244조2000억원) 가운데 가계대출 비율은 46%, 기업대출의 경우 54%로 거의 목표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기업금융만 놓고 보면 대기업대출이 약 20%, 중소법인대출이 30%, 소호(SOHO·개인사업자) 대출이 50%를 각각 차지한다.허 행장은 적기 자금공급을 위해 각 영업점을 중심으로 중소법인대출 확대를 지시한 상태다. 아울러 경기침체를 대비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예비심사역→심사역→전문심사역→수석심사역(지점장급)’으로 이어지는 기업금융 전문가 양성시스템을 정비했다.국민은행은 올해 1월 유관기관이 추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금리우대 전용 대출상품 ‘KB 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을 내놨다. 오는 2022년까지 매년 3000억원씩 5년간 총 1조5000억원 규모다. 신용등급·기술등급·일자리창출 등 최대 2.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00억원에 달하는 ‘혁신벤처기업지원 협약보증’에 연(年) 0.2%씩 3년 동안 0.6%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총액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중소기업에 수혈되는 셈이다.허 행장은 “KB금융지주가 사회적 책임을 위해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Dream’s Coming Project)’를 출범했고 국민은행도 여기에 발 맞춰 ‘KB 굿잡(Goodjob)’ 취업 박람회 개최 횟수를 늘리는 한편 혁신기업의 성장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금융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1961년 경남 진주 출생 △1980년 2월 대구고 졸업 △1984년 서울대 법학과 졸업 △1987년 서울대 법과대학원 석사 △1988년 2월 한국장기신용은행 입행 △2004년 2월 KB국민은행 대기업팀 팀장 △2013년 7월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상무 △2014년 12월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2016년 1월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2017년 11월 ~ 현재 KB국민은행 은행장
2018.10.11 I 박일경 기자
한국 수비, 카바니 앞세운 우루과이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 오른다
  • 한국 수비, 카바니 앞세운 우루과이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 오른다
  • 한국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둔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가 10일 오전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A매치 105경기 45골, 2016-2017 시즌·2017-2018 시즌 프랑스리그 득점왕 에딘손 카비니(우루과이)를 막아라’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 수비진에 떨어진 특명이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 선수 명단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름은 카바니다. 카바니는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로서 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트렸다. 루이스 수아레스(55골)에 이어 우루과이 최다 득점 2위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카바니의 존재감은 빛난다. 2016-2017 시즌과 2017-2018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176골을 성공시키며 파리 생제르맹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다. 한 마디로 한국 수비진은 아시아에서 볼 수 없는 차원이 다른 공격수를 상대해야 하는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카바니가 무서운 이유는 공격력만이 아니다. 수비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유명한 카바니는 상대 골문을 비롯해 계속해서 자리를 옮겨 다니며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더한다.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수들이 정상적인 빌드업을 하지 못하게 만들거나 실수를 유도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강한 압박에 고전한 만큼 확실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칠레전을 통해 수비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한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박지수(경남)와 이진현(포항)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K3리그(4부리그) 출신인 박지수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김민재(전북), 장현수(FC도쿄) 등과 중앙 수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중앙 수비 라인은 김영권-김민재 조합이 강한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K리그에서 경남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는 박지수가 자신의 장점으로 뽑은 ‘스피드와 제공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중앙 수비를 책임질 새로운 카드로 부상할 수도 있다.박지수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내 얼굴과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포항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이진현은 홍철(수원)과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진현은 멀티 포지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벤투 감독의 기준에 딱 들어맞는 선수다. 발이 빠르고 패스 능력까지 갖춘 만큼 이진현을 주목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잡기 위해서는 카바니를 앞세운 공격진을 봉쇄하는 것만큼이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지키는 견고한 수비를 깨는 것도 중요하다. 고딘이 중심을 잡고 마틴 카세레스(라치오),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등이 버티는 우루과이 수비를 뚫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8.10.11 I 임정우 기자
"전통예술 세계화에 투자"…'김덕수 장구산조' 크라우드 펀딩
  • "전통예술 세계화에 투자"…'김덕수 장구산조' 크라우드 펀딩
  • ‘김덕수 장구산조’(사진=오마이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는 프로덕션 고금의 ‘김덕수 장구산조’ 음반 발매를 위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2018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사물놀이 창단 40주년 및 김덕수 명인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김덕수 장구산조’는 김덕수 명인의 첫 장구 독주 음반이다. 일반적으로 ‘산조’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기악 독주곡으로 가야금, 거문고 등의 독주 악기에 장구 반주가 따르는 것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번 음반은 오롯이 장구의 소리만을 담아내 독주 악기로서 장구의 매력과 가치를 선보인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김덕수 명인은 다양한 장르·뮤지션과 협업해 왔으며 특히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다. 올 11월에는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도 진행한다.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 서점 츠타야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츠타야 도쿄 다이칸야마 본점에 ‘김덕수 장구산조’ 쇼케이스가 진열될 예정이다.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는 “우리 전통 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www.gokam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10.10 I 이윤정 기자
한일 공동선언 20년…아베 '과거사 반성'보단 '미래 지향'에 방점
  • 한일 공동선언 20년…아베 '과거사 반성'보단 '미래 지향'에 방점
  • △지난 7월 8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와 강경화 외무부장관이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9일 한일 공동선언 20주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선언에 담긴 ‘과거에 대한 반성’보다는 ‘미래 지향적 관계’를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 인사말에서 “한일 양국은 이웃국가이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부치-김대중 공동선언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선언을 발표할 때 나는 젊은 의원으로 정권에 압력을 가하는 쪽이었지만 이런 압력과 여론을 극복해 지도자들이 결단했기 때문에 양국관계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트너십 선언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발표한 선언이다. 이 선언에서 오부치 총리는 1995년 8월 무라야마 담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이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며 사죄”했고 김 대통령은 일본이 “평화헌법 아래 전수방위 및 비핵 3원칙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양국이 비극적 역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오를 직시한 일본의 노력이 있었던 셈이다.그러나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를 재정립했던 두 지도자의 결단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과거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한일간)의 긴밀한 경제 관계, 문화 교류는 1998년 오부치 총리와 김대중 대통령이 한일 파트너십 선언에서 강조한 국민교류와 문화교류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라며 “(한일 양국 간은) 여러가지 어려운 과제가 있지만 이런 과제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정치적 리더쉽에 의한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이날 행사 참석은 위안부 문제 등으로 불편해진 한일 관계를 다소나마 풀어보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혀진다. 지난 3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국경일 기념 리셉션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년 만에 외무상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비쳐졌다. 이날 행사에 일본 측에서는 1998년 당시 외무상을 역임한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자민당 부총재을 비롯해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게이단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 행사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다. 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이낙연 총리가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2018.10.09 I 정다슬 기자
  • [스냅타임] 욱일기논란…②‘문신·의상에 포스터까지’ 외국 아티스트 사용 심각
  • 비욘세·에릭 클랩턴 등 팝스타, 욱일기 이미지로 홍보 지속‘군국주의’ 의미 의도적으로 누락…‘동양 신비주의’로 오인日극우세력 한몫…전쟁 미화·제국주의 재생산 의지 맞물려 왼쪽부터 원리퍼블릭, 에드시런 욱일기 논란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지난 4월 미국 5인조 록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이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다.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컸지만 반감을 품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그룹 리더인 라이언 테더의 욱일기 문신 논란 때문이다.과거 라이언 테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욱일기 문양의 문신을 공개했다. 이후 일본 풍속화인 우키요에를 연상하는 파도문양 문신을 추가로 새겼다.내한 일정을 앞두고 그의 욱일기 문신이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예매 실패해서 아쉬워했는데 차라리 잘 된 것 같다’, ‘이런 건 불매해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다.외국 아티스트의 욱일기 논란은 원리퍼블릭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영국 가수 애드 시런이 자신의 SNS에 욱일기를 연상하는 디자인의 홍보 영상을 게시했다.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에드 시런에게 욱일기의 의미를 알려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냈다.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에릭 클랩턴이 2016년 도쿄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욱일기로 장식한 기타 이미지를 포스터로 제작해 SNS에 게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에릭 클랩턴은 2016년 도쿄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욱일기로 장식한 기타 이미지를 포스터로 제작했다.해당 포스터를 페이스북에 게시하자 네티즌들은 ‘욱일기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나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깃발이다’며 강하게 항의했다.이외에도 영국 록밴드 뮤즈가 뮤직비디오에 욱일기를 표현하고 팝가수 비욘세가 욱일기로 디자인한 옷을 입는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외국 가수들의 욱일기 사용과 관련해 ‘모르고 쓸 수도 있다’는 반응과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반응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욱일기 이미지를 새겨 넣은 티셔츠 등 상품 모습.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는 욱일기를 티셔츠, 모자, 손수건 등 다양한 제품 디자인으로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사진=아마존)소비문화 확산에 퍼져가는 욱일기 이미지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자위대가 사용한 깃발이다.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가)와 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 가해국이자 침략을 상징한다. 우리나라는 침략의 역사로 욱일기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반면 서양에서는 하켄크로이츠의 노출을 금기시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욱일기의 의미 조자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욱일기를 디자인적인 요소로만 바라보고 있다.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는 욱일기를 티셔츠, 모자, 손수건 등 다양한 제품 디자인으로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박삼헌 건국대 일어교육과 교수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서양의 젊은이들이 일본의 표상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디자인화한 욱일기를 사용한다”며 “전쟁의 의미를 빠뜨린 욱일기가 디자인과 마케팅 수단으로 확산하면서 동양적 신비주의 오인돼 서양의 청년들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서양인이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한다기보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표상, 즉 기호를 소비하는 현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일본 극우 세력이 끊임없이 전쟁을 미화하고 제국주의를 재생산하려는 노력과도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8.10.08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욱일기논란…①일본·중국 청년 “잘 모른다” 반응은 달라
  • 韓, 욱일기 역사적 배경 교육 통해 배워…부정적 시각 강해日 “본적 드물고 관심 없어”…中 “전범기인줄 몰라 日각성”? (사진=이데일리DB)이달 10~14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자국 군함에 달겠다고 ‘몽니’를 부리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분노를 사고 있다.국제관함식은 해군간 친선 교류와 군함의 발전상 등을 알릴 목적으로 주최국가 대표가 다른나라 함정의 사열을 받는 행사다. 우리 해군은 지난 1998년부터 10년 단위로 국제관함식을 열고 있다.이번 관함식 참석을 앞두고 일본은 욱일기 게양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해상사열식때 만큼은 함정에서 욱일기를 내려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대해 일본은 “주권과 관련된 것이고 비상적인 요구”라며 “욱일기는 해상자위대의 자랑”이라고 반발했다.하지만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일본은 아예 불참을 선언했다. 물의를 일으킨 일본 욱일기와 관련해 스냅타임이 8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한국과 일본, 중국 청년들에게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인식 등에 대해 직접 물었다.韓 “전범기 게양 어처구니 없어”한국 청년들은 대체로 욱일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욱일기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응답자가 역사책, 축구 한일전 또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모두 욱일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대학생 조인경(22)씨는 “애니메이션에서 욱일기가 등장하면 기분이 나빠 바로 채널을 돌리거나 전원을 꺼버리기 일쑤”라며 욱일기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제주도 국제관함식에 일본이 군함에 욱일기를 달고 오겠다는 주장에 대해 조씨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주변국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직장인 최성재(25)씨는 “일본이 잘못된 결정을 한 것 같다”며 “정말 욱일기를 단다면 우리 정부가 확실하고 강경한 태도를 전달해 불참시키거나 욱일기 게양을 못 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욱일기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갸우뚱하는 일본인(오른쪽) 관광객 (사진=스냅타임)日 “본적은 있지만 관심 없어요”명동에서 만난 일본 청년들은 욱일기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았다. 대부분 “관심 없다”고 했다. 일부는 답변을 회피하기도 했다. 특히 욱일기가 상징하는 내용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사토 토야(23)씨는 욱일기에 대한 질문에 “아무 느낌이 없다”며 “왠지 과거 전쟁과 관계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쿠라노오 나루미(22)씨도 “도쿄 거리에서 종종 보긴 했지만 뭔진 잘 모른다”며 “제주도 관함식에 일본이 욱일기를 단다는 소식도 한국에서 뉴스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욱일기 게양 자체에 대해 ‘무리’라는 답변도 있었다. 유리 하다고(21)씨는“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일본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욱일기 게양에 반감이 든다고 답하는 중국인(오른쪽) 관광객 (사진=스냅타임)中 “전범기를 달겠다니…무조건 각성해야”중국 청년들은 일본 욱일기에 대해 본적조차 없지만 일본의 기만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각성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욱일기에 대한 첫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루딴(26)씨는 “붉은색과 흰색은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색깔이기 때문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하지만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일본 군함이 제주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달겠다고 설명하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루딴씨는 “중국도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반감이 있고 한국의 격분에도 공감한다”며 “일본 정부의 욱일기 게양은 매우 부적절하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페이페이(19)양은 “일본은 아직도 정확한 역사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은 자신이 저지른 비극적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민지·배진솔·유정수 인턴기자]
2018.10.08 I 김민지 기자
'총수 부재' 리스크 벗어난 롯데…辛, '뉴(New) 롯데' 완성 가속화
  • '총수 부재' 리스크 벗어난 롯데…辛, '뉴(New) 롯데' 완성 가속화
  •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옥과 천당을 오간 기분입니다.”뇌물 공여 및 경영비리 등의 혐의로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롯데 한 관계자는 7일 “대법원 상고가 남은 상태라 다소 제약이 있긴 하겠지만, 투자·고용 확대 등 전반적인 경영활동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총수 부재’라는 악재에서 벗어난 재계 5위 롯데그룹이 신 회장의 복귀를 계기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8개월 간 수감 생활 탓에 몸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 회장이 주말 이틀 휴식 이후 8일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부재 중 산적한 현안 처리가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가동하면서 공백 최소화에 주력했지만, 사실상 현안 유지에 급급했던 게 사실이다. ◇‘시계 제로’ 벗어나 경영 정상화에 올린우선 그룹 현안 업무보고 등 당분간 내부 업무 위주로 경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사안을 직접 챙기며 ‘시계 제로’ 상태였던 그룹 경영을 빠르게 정상화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문을 낸 만큼, 조만간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배구조 개편 등을 핵심으로 한 ‘뉴 롯데’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의 투명성과 시장 신뢰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국내 롯데지주를 출범시키고 순환출자 고리도 대부분 해소했다. 하지만 올해 2월 법정 구속되면서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중단됐다.신 회장의 복귀를 계기로 롯데는 지주사 편입 계열사를 확대하고 금융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는 등 2, 3단계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호텔롯데를 상장한 뒤 지주사와 합병, 일본롯데의 지배력을 줄이는 등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 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그룹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만큼, 총수의 직접적인 판단이 필요해 미뤄져 왔던 사안이다.◇국내외 투자 및 M&A 등 굵직한 전략 사업 본궤도에국내외 투자와 M&A도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보내는 등 구속 직전까지 해외 시장 개척에 공을 많이 들였지만, 올해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투자 계획과 채용 규모를 밝히지 못했다. 국내외에서 10여건, 총 11조원 규모의 M&A도 추진했지만 신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인수 절차 참여를 포기하거나 무기한 연기했었다. 이런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 미뤄왔던 베트남 제과업체 인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유통 매장 확장, 미국 등 호텔 인수, 유럽 화학업체 인수 등을 위한 검토 작업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남북한 경제협력 사업을 위한 움직임도 구체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결과와 대북 제재 완화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자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검토해 왔다. 이른바 ‘북방 태스크포스’로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 3성까지 아우르는 북방 지역 연구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지난 1994년 북한에 초코파이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한편,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 일본롯데 경영진 달래기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의 부재를 틈타 경영권 분쟁을 재시도했던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일본 도쿄 고등법원이 최근 신 전 부회장이 제기한 약 6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 역시 기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게 재계 평가이다. 이에 따라 한·일 롯데에서 신 회장의 ‘원톱’ 체제는 더욱 공고해지게 됐다.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그동안 정체됐던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직접 챙기면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2016년 내놨던 개혁안과 같은 청사진을 추가로 내놓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18.10.07 I 함지현 기자
폼페이오 美국무, 평양 도착…'빅딜' 시작한다
  • 폼페이오 美국무, 평양 도착…'빅딜' 시작한다
  •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백악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북한에 ‘반나절’ 동안 머물기로 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및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을 만나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 담판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북미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와 관련, 기자들에게 “확실하게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옵션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또 “미국과 북한이 충분한 신뢰를 쌓는 것이 이번 방북의 목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일본에서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김 위원장과 만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계속하고자 평양에 간다”고 적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후엔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2018.10.07 I 방성훈 기자
폼페이오 오늘 4번째 방북…김정은과 무슨 얘기 나눌까
  • 폼페이오 오늘 4번째 방북…김정은과 무슨 얘기 나눌까
  •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백악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담판을 가진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 7월초 김 위원장과 만나지 못하고 귀국했던 3차 방북 이후 3개월 만이다. 북한 비핵화·체제보장 맞교환을 위한 양측 간 협상이 교착화된 이후 첫 방문이어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북한 방문을 위해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김 위원장과 담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대북 협상 전략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앞두고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는 전날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이 잘 풀려 목표에 도달하면 정전협정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할 수 있고, 중국도 그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수용 등 비핵화 의지를 보였으니, 미국도 성의를 보여달라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단순한 협상용 발언으로 보기엔 의미가 크다. 종전선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평화협정과 북미 수교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다만 방북 기간이 반나절로 짧은데다, 그동안의 회담 진행 상황에 견줘봤을 때 의견 대립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한편에선 ‘밀고 당기기’ 협상 대신 그동안 진행된 논의 결과를 토대로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직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방북 일정 발표부터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과의 면담 계획을 확정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관측이 힘을 얻는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비핵화 협상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나면 김 위원장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이 될 지, 이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중간선거 이전 개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정책 성과를 둘러싼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중간선거 이후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장소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제3국을 포함해 평양, 판문점 등이 거론된다. 이 역시 북한이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러브레터’를 받았고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으나, 대북 제재 지속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 동의와 더불어, 핵무기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 해체 등 중대 비핵화 조치를 추가로 제시하면 반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재 완화 역시 미국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카드라는 분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후엔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장관을 각각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하고 한미 간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튿 날인 8일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양국 간 이슈를 논의한다.
2018.10.07 I 방성훈 기자
서울시, ‘UIA 서울세계건축대회 성과·확산 위한 심포지엄’ 개최
  • 서울시, ‘UIA 서울세계건축대회 성과·확산 위한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일 ‘UIA(국제 건축가 연합)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이하 UIA 2017 서울대회) 성과·확산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17년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성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리뷰와 시사점을 논의하고, 대회 이후 건축계와 공공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2011년 도쿄와 2017년 서울, 2020년 리오에서 개최되는 세계건축대회의 주요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각 대회의 준비과정과 이후의 건축문화의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이 강연자로 나서 ‘서울세계건축대회의 경과 및 공공의 역할’을, 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인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대회 이후의 건축문화의 확산 방향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사례발표 이후에는 김인제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좌장으로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이번 심포지엄과 함께 ‘건축,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성과 및 서울시 건축문화정책에 대해서 서울(10월4~17일/서울시청), 제주(10월10~21일/제주도립미술관), 부산(9월 개최완료) 등에서 순회 전시가 개최된다.참가 대상은 건축문화 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http://goo.gl/STKkaM)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심포지엄과 순회전시는 단순히 대회의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이 담아야 하는 건축의 모습과 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07 I 김기덕 기자
드디어 입 연 선동열 감독 "청탁, 불법행위 전혀 없었다"
  • 드디어 입 연 선동열 감독 "청탁, 불법행위 전혀 없었다"
  •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이 4일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병역 미필선수 선발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동열(55)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이 굳게 닫았던 입을 드이어 열었다.선동열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발탁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선동열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실력 대신 병역 특례를 감안해 특정 선수를 뽑았다는 의혹을 샀다.선발 과정부터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구대표팀은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땄지만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오히려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선 대만, 일본에게 고전하면서 더 큰 비난을 받아야 했다.선동열 감독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그 어떠한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며 “저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 그리고 명예훼손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저 선동열과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명예 또한 존중되기를 정중히 희망한다. 대표 선수 선발과정은 공정했고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며 “통계 출장 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지표를 살폈다.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제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선동열 감독은 “아시안게임의 경기력과 전략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깊이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며 “국민과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 그리고 특히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다”고 고개를 숙였다.아울러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 방식과 병역 특례 제도의 변경에 대해서는 정부와 야구 미래협회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 국민과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오는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아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스포츠 행정가가 아닌 국가대표 감독이 국정감사대에 서는 것은 제가 처음이라 들었다.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뜻을 밝혔다.선동열 감독은 최근 논란에 대해서도 계속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감독인 저의 권한과 책임으로 선발해 금메달을 함께한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최종 책임은 어떠한 경우에도 저 선동열의 몫이다”며 “저와 국가대표 야구팀, KBO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0.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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