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0건

KT 기가지니, 영어학습 강화..파고다 생활영어 선봬
  • KT 기가지니, 영어학습 강화..파고다 생활영어 선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며 기가지니를 이용한 영어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가사와 육아로 바쁜 주부, 회사 등 업무로 학원에 다니기 부담스러운 직장인들,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쉽게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다.11일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언어교육 공식공급사인 파고다교육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기가지니를 이용해 가정에서 영어학원과 동일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KT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과 파고다어학원의 축적된 외국어 학습 노하우를 접목한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는 실전회화 위주의 영어학습을 원하는 대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등에게 유익하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I can speak’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대화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 플레이 △유용한 표현의 네 가지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기가지니, 생활영어 연습할래”라고 말하면 대화 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플레이, 유용한 표현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다. “기가지니, 오늘의 회화 들려줘” 라고 말하면 앞서 학습한 다음 주제의 회화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또 ‘롤 플레이’ 기능은 역할극을 통해 영어회화를 생동감 있고 주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고객이 화자를 선택해 마치 대화하듯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Daniel’과 ‘Jenny’의 대화에서 ‘Daniel’을 선택하게 되면 고객은 ‘Daniel’ 역할을 맡고 기기지니는 ‘Jenny’가 되어 입체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이후 영어문장 따라하기 기능, 롤플레이 이용 시 원어민 발음 대비 일치도를 피드백 해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KT는 이외에 지난해 12월 어린이 대상 ‘핑크퐁 영어따라하기’, ‘번역하기’ 등을 선보이면서 기가지니를 이용한 영어교육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시청각 동시 정보를 제공하는 기가지니의 특징을 잘 활용할 수 있고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도 매력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핑크퐁 영어 따라하기’는 ‘스마트스터디㈜’와 업무제휴를 맺고, 선보인 첫 영어 서비스로, 어린이들이 외국어를 마치 놀이하듯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상어가족’ 같은 인기 콘텐츠를 포함해 영어교육 애플리케이션 ‘핑크퐁!마더구스’에서 엄선한 영어 콘텐츠를 제공한다.특히 핑크퐁 영상을 시청한 후 ‘챈트타임(Chant time)’을 통해 주요 영어 문장을 따라 말하면, 기가지니가 발음의 정확도를 판단해 “Excellent(훌륭해)” 등으로 말해준다. 이 같은 피드백으로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번역하기’ 서비스는 문장을 한글 또는 영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한영모드, 영한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학교생활, 길안내 등 특정상황에서 유용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번역 놀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 외에도 궁금한 영어 단어를 알려주는 기가지니 영어사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영어교육 분야는 어린이,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까지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새해에는 KT 기가지니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KT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1.11 I 김유성 기자
 RCC 이상희 대표 “각국 정상에게 내가 만든 셔츠 입혀 보는 게 목표”
  • [인터뷰] RCC 이상희 대표 “각국 정상에게 내가 만든 셔츠 입혀 보는 게 목표”
  • 지난 14일 오후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이상희 RCC 대표가 이데일리 뷰티in과 만나 그가 꿈꾸는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인터뷰 : 김재홍 뷰티in 편집장ㅣ 정리·사진 : 문정원 기자방송인 출신으로 미국 유명대학에서 국제경영 MBA까지 취득했지만 돌연 남성패션사업에 빠져들어 혈혈단신으로 미국 시장에서 맞춤형 셔츠사업에 도전한 한국의 한 여성 CEO가 있다. “한국의 바느질 솜씨는 뉴욕은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최고로 인정한다”며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Made in Korea'맞춤형 드레스 셔츠를 선보이고 있는 ‘레드크라운크레인(RCC · Red-crowned Crane)’ 이상희(38)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삶을 스타일링 하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 자신을 지칭하고 싶다는 이 대표는 최근 유튜브에 남성 패션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Sangshow(생쇼)’라는 채널을 개설, 호응을 얻고 있다. 자신의 방송경력을 십분 살려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튜브 업계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데일리 뷰티in]은 사업 일정 차 잠시 한국에 입국한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이상희 대표(사진)를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 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상류층 사회를 상대로 한국의 명품 맞춤형 드레스 셔츠 사업을 전개하며 파워 유튜버로 점차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있는 이 대표로부터 패션사업 계획과 더불어 그가 그리고 있는 라이프스타일리스트로서의 삶의 목표를 들어봤다.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이상희 RCC 대표 - 방송인을 하다가 국제경영 MBA까지 전공했다. 갑자기 남성복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드레스 셔츠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대학 졸업 후 방송 일을 하다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돼, 뒤늦게 MBA(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 UIC)를 공부했다. 졸업할 즈음 시장조사를 하면서 남성 패션 관련 온라인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전망이 밝다는 결론을 내려서 시작하게 됐다.”“물론 패션이나 의상에 전혀 관심이 전혀 없었다면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어릴 때부터 종이 인형을 갖고 놀면서도 판매하는 인형 옷이 마음에 안 들어서 직접 디자인해 색칠한 옷들을 인형들에게 입히고 놀곤 했다.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귀찮아 졌지만 20대 때는 소위 ‘옷 좀 입는다’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옷에 관심이 많았다.”“남자는 수트를 입을 때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다. 멋진 남자가 수트를 입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심리는 여자나 남자나 같은 것 같다. 멋진 남자들에게 멋진 옷을 입히고 싶어서 남성복을 시작하게 됐다."- 맞춤형 드레스 셔츠 사업이 최근 확대되고 있다. 보편화된 맞춤 드레스 셔츠 브랜드와 레드 크라운 크레인에 차별점은 무엇인가.“합리적 가격에 최상 품질의 셔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품질 만큼 최고라고 자부한다. 같은 원단으로 셔츠를 제작한다고 했을 때 품질의 차이는 바느질 기술이다. RCC의 드레스 셔츠는 한국 최고의 바느질 기술을 갖춘 제작라인에서 맞춤형 셔츠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 바느질은 세계 최고다. 뉴욕 등 전 세계에서 인정한다."“사업 시작에 앞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장미라사의 이영원 대표가 쓴 ‘성공한 남자는 수트를 입는다'란 책을 읽게 됐다. 책을 읽은 뒤에 이 대표를 찾아뵈어야 겠다란 생각을 하게 됐고 무작정 찾아뵈었다. 다행히 이 대표께서 여러 가지 조언과 함께 길을 알려주며 용기를 줬다. 여자라서 더욱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 현재 RCC에서 판매되는 맞춤형 셔츠를 생산하는 제작 라인도 이 대표님을 통해 발견하게 됐다.”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이상희 RCC 대표- 한국에서 직접 제작을 하다 보니 셔츠 제작 기간 및 배송 시간까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나.“한국은 이탈리아나 다른 국가보다 맞춤형 셔츠 제작부터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빠르다는 것이다. 최고 품질의 셔츠를 제작하지만, 주문제작 시스템이 빠른 것이 한국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미국에서는 맞춤형 옷은 당연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주문이 오는데, 제가 직접 고객을 만나고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보통 한국에 나올 때 미팅을 통해서 진행된다. 한국과 미국을 자주 오가고 있다.” - 맞춤형 셔츠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트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고 했다. RCC를 향후 어떻게 성장시키고 싶나."맞다. 남자는 수트를 입었을 때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남자는 수트를 입는다'란 이영원 대표의 말처럼 수트가 주는 긴장감과 다듬어진 모습이 가장 멋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물론 수트회사로 성장시킬 수도 있지만, 수트를 할 생각은 없다. 향후에는 맞춤형 드레스 셔츠 회사에 남성 뷰티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남성 화장품, 향수 등 단일 품목으로 추가 해 나갈 계획이다. ‘남성토탈뷰티’ 개념의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angshow(생쇼)’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우선 생쇼의 뜻부터 얘기하면 '이상희'란 제 이름에서 '상'을 부를 때 영어로 '생'이라고 불러서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기도 하고, 영어 '라이브'의 뜻인 '생', 또한 ‘쌩쇼 하네’ 할 때의 의미도 있다. 다양한 의미가 들어있다.""중학교 때부터 방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었고 오프라 윈프리를 롤모델로 삼아 토크쇼 호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일단은 아나운서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공중파 방송에 지원했지만 쉽게 길이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인천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시작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각종 방송 경험을 쌓았다. 이후에 SNS 페이스북의 '라이브'란 기능을 알게 되면서 Sangshow(생쇼)를 시작하게 됐다. 1인 방송이 많아진 요즘 편집을 안 하고도 내가 좋아하는 방송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에게 감사한 일이다.""유투버들은 기본적으로 컴퓨터도 잘 다루고 편집도 잘 해야 하는데 사실 전 엄청난 기계치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 보자란 마음으로 라이브를 하게 됐는데 역시 방송할 때 희열을 느끼고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또 예전에는 1인 방송을 하고 싶어도 방송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있어, 쉽게 시작하지 못했는데 남성복을 시작하고 나서 전문성을 살려 남성 패션 뷰티 채널을 시작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주 라이브를 하다가 그냥 방송하고 흘려보내기가 너무 아쉬워 유투브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다행히 친한 지인들이 편집을 도와주겠다고 나서줘서 생쇼가 시작 된거다.""이제 7개월 정도 된 초보 유투버이고 구독자 수도 아직 많지 않다. 홍보차 관심을 끌기 위해 ‘원더우먼’ 영상을 찍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원더우먼으로 변신해 촬영한 영상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유튜브에서 많은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됐다. 여성 뷰티 채널은 넘쳐나고 남성 뷰티 채널도 꽤 있지만 여자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뷰티채널은 국내에선 아직 못 본 듯하다. 생쇼가 궁극적으로 생각하는 멋진 남자는 외모뿐 아니라 ‘생각이 멋진’ 남자다. 그런 면에서 삶을 스타일링 하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 지칭하고 싶다. 대한민국에 ‘멋진 남자’들이 많아져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생쇼가 돕고 싶다."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이상희 RCC 대표- 유학생활, 방송인, 사업까지...평범한 삶은 아니었던 것 같다. “기본적인 성격인 것 같고 운명인 것 같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 호주로 유학을 갔다가 대학까지 진학하려고 했는데 가정형편상 1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결국 이런 상황 때문에 검정고시를 보게 되면서 다양한 삶이 시작된 것 같다. 대학 졸업할 때쯤에 IMF가 터지면서 학원에서 6년 정도 영어선생님을 하며 바로 일을 시작해야 했다. 다시 유학을 간 것이 서른 살 때쯤이다. 이때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게 됐는데, 대학(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매스컴 전공) 졸업 즈음에 또 미국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 다행히 방송사에서 인턴을 하게 됐는데, 금융 위기다 보니 있는 현지 사람들도 감원하는 상황이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삶 자체가 평범할 수만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 상황을 탓하지는 않는다. 돌이켜보면 계획한대로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삶의 경험들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시카고에서 오랜 생활을 해오고 있다. 기억에 가장 남는 뜻 깊은 일이 있다면? "몇 년 전 시카고의 KBC라는 한인 방송국에서 일할 때 NATO가 열린 적이 있었다. 전 세계 기자들이 다 모인 대규모 행사였는데, 저도 작은 지역 방송에서 근무했지만 기자증을 발급받아 취재를 갔다. 그 자리에서 전 세계의 언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뿌듯하고 감격스런 일이었다. 제 커리어 쪽으로 큰 획을 그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얼마 전 생쇼에서 시카고 라이언스 클럽의 주요 멤버를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입양인들을 위한 피크닉을 30년 넘게 매년 진행해 왔다고 했다. 전혀 알지 못하는 한국 아이를 자기 자식처럼 키우며 30년 동안 매년 피크닉에 데려왔다는 부모나 그 양부모와 입양인들을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한 라이언스 클럽 분들을 지켜보며 감동을 받았다. 미약한 채널이지만 생쇼를 통해 그런 분들을 인터뷰 하고 알릴 수 있었다는데 보람을 느꼈다."- 새해 계획은.“RCC의 새해 계획은 많다. 특히 희망은 언젠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와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에게 저희 드레스 셔츠를 입히는 것이다. 국내 최고의 셔츠를 자부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Sangshow 관련, 내년에는 영어 교육 컨텐츠를 시도해 보고 반응이 괜찮으면 서브 채널을 신설하려고 생각 중이다.""궁극적으로는 제 주변, 저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지는 것이 제 목표이자 꿈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반드시 행복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변에도 회사 대표님들이 많은데 어쩌면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자리. 불안한 마음, 말 못하는 힘든 부분들이 많을 거다. 그 분들이 진짜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치유로 방향을 맞추고 콘텐츠들을 고민 중이다. 추상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 일을 방송을 통해 직·간접적으로도 조금씩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방송은 제가 나이를 먹어도 하고 싶은 일이다. 인터뷰의 여왕 바바라 월터스 처럼 은퇴 전까지 혹은 할 수 있다면 죽기 전까지 남녀노소를 떠나 멋진 분들을 인터뷰 하고 싶다.”
2017.12.15 I 문정원 기자
박희정 "노출 연기, 영화 속 꼭 필요한 장면이라면 당연히 소화"
  • 박희정 "노출 연기, 영화 속 꼭 필요한 장면이라면 당연히 소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박희정이 다채로운 패션 화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물한 살 때 연극 무대에 데뷔해 해마다 두 작품을 선보이며 묵묵히 연기력을 쌓아온 박희정. 영화 ‘써니’에서 천우희의 오른팔 역할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인 그는 2013년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서 주연 윤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이날 bnt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서 박희정은 네 가지 콘셉트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배우 특유의 다채로운 표현력을 선보였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희정은 “서른을 맞이하게 된 올해 초 ‘기본으로 돌아가 공연 세 작품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번 작품이 세 번째 작품이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고 전했다.그간 주로 어둡고 무거운 역할을 해왔다는 그. 앞으로는 자신의 밝은 성격과 어울리는 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영화 ‘아가씨’에서 김태리가 맡았던 역할을 언급했다. 박희정은 “숙희가 발랄하면서도 강단이 있지 않나. 그런 분위기의 성격인 것 같다. 가장 하고 싶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아가씨’ 김태리처럼 노출을 불사할 각오가 돼있냐는 질문에 박희정은 “영화 속에서 꼭 필요한 장면이라면 당연히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전주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희정.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당시 사물놀이를 오래 했었고, 축제 사회나 응원단장을 하기도 했는데 그럴 때 가장 행복했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연기 학원 한 번 안 다녀보고 담임 선생님과 드라마 대사를 연습한 뒤 예고 입시를 치렀다”고 답했다.이어 가장 자신 있는 것에 ‘장구 연주’를 꼽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6년 정도 사물놀이를 했다. 연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국악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연기 고민을 해소하는 방법과 롤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희정은 영화 데뷔작인 ‘써니’에서 호흡을 맞췄던 천우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연기 고민이 있을 때 우희 언니에게 털어놓는다. 한 살 연상이지만 굉장히 어른스러운 언니”라고 전했다.또한 기회가 된다면 천우희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싶다며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롤모델에는 배우 김해숙을 언급하며 “역할을 위해서라면 민낯 공개도 서슴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시는데, 그 열정과 탄탄한 연기력이 너무 멋지다”며 “선배님처럼 꾸준히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언젠가는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만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박희정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과 같은 장르를 해보고 싶다”며 “누군가의 딸, 학생 역을 많이 해왔는데 이제는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상형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박희정은 결혼 적령기를 두고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서른다섯 안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아직 사랑보다는 일에 몰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과의 연애에 대해 묻자 그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잘 못 느낀다”며 “평소 질투가 많은데 내 남자가 매력을 파는 직업인 배우를 한다는 게 싫을 것 같다”고 답했다.끝으로 연말 계획에 대한 질문에 박희정은 “‘서른춘기’도 앓았고 내년부터는 한 살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영화도 보고 혼자 여행하는 시간도 가지며 두 달 간 생각을 비워내고 싶다고.이어 “평소 조언을 구하는 연극계 선배님께 ‘중심은 너야’라는 말을 듣고 좌우명이 ‘중심은 박희정’으로 바뀌기도 했는데,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7.10.28 I 김민정 기자
④은해성, 경영학도서 배우로…"웃음 드릴게요"
  • [서프라이즈U 인터뷰]④은해성, 경영학도서 배우로…"웃음 드릴게요"
  • 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서프라이즈U 은해성은 1993년 7월 11일 생이다. 개구쟁이 같은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원래는 경영학도였다. 판타지오 직원인 지인의 추천을 받아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졸업 후 취업을 생각하던 그였다. 연기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연기 학원에서 연기를 처음 배웠어요. 매 수업마다 발표를 하는데, 다른 수강생들이 관객이 되죠. 제가 의도한 대로 관객들이 반응할 때, 특히 크게 웃어줄 때 기분이 좋아요.”타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보람을 느끼는 그에게 코미디가 잘 어울렸다. 코미디는 실제 선호하는 장르였다. 차승원·유해진을 롤모델로 꼽은 그는 “두 선배님이 나온 영화들을 좋아한다. 유쾌한 웃음을 준다”고 말했다.취미는 레이싱이다. 자동차를 워낙 좋아한다는 그는 “XTM ‘탑기어’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스포츠를 즐기는 그는 “몸 쓰는 프로그램이면 다 자신있다”고 웃었다. “재미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배우요.”사진=판타지오△서프라이즈U는?서강준 등이 속한 서프라이즈에 이은 판타지오의 두 번째 배우 그룹이다. 신인배우 윤정혁, 차인하,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로 구성됐다. 서프라이즈U의 ‘U’는 ‘어반 앤 유니크(Urban&Unique)’라는 뜻을 담고 있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다섯 멤버들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목표이자 메인 콘셉트다. 지난달 7일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를 알렸다.
2017.08.01 I 김윤지 기자
'최파타' 고은성 "롤모델? 굳이 꼽자면 홍광호 형님"
  • '최파타' 고은성 "롤모델? 굳이 꼽자면 홍광호 형님"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아이비의 연인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배우 고은성(27)이 자신의 롤모델로 홍광호를 꼽았다.뮤지컬 ‘스모크’에서 열연 중인 고은성과 윤소호는 28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의외의 입담을 과시했다. “롤모델이 오만석 아니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윤소호는 “왜냐면 너무 인간성이 좋고 친근한 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고은성은 “누구를 한 분 꼽기가 쉽지 않고, 선배들이 섭섭해 할 거 같다”면서도 “굳이 꼽자면 뮤지컬 배우 홍광호 형님이다. 국내에 안 들어온 뮤지컬 찾아 듣고 해서 (열성이 대단해) 그렇다”고 밝혔다. 이날 또 고은성은 “독일어, 이탈리아, 불어로도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고, 이에 DJ 최화정은 놀라며 “언어적 감각이 있는 것 아니냐. 어렸으면 영재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고은성은 “언어적 감각보다 요상한 취미를 갖는 걸 좋아한다. 우연치 않게 한 노래를 들었는데 ‘영어도 아닌 것이 왜 듣는데 기분이 좋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독일어, 불어, 이탈리아어로 된 노래 가사를 어떻게 읽는지 알고 싶어 언어 학원도 다녔다. 프랑스, 독일 영화들을 보며 발음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이비(본명 박은혜·35)와 고은성은 지난해 뮤지컬 ‘위키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은성은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으며 ‘그리스’, ‘위키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잠시 소원해졌던 지난달 교제 1년 만에 결별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인정했으나 다시 관계를 회복해 연인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고은성(사진=이데일리DB·고은성 인스타그램).
2017.03.28 I 김미경 기자
삼성, 전국 6개 대학서 '드림클래스' 수료식
  • 삼성, 전국 6개 대학서 '드림클래스' 수료식
  •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은 3주간의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치고 25일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방학캠프가 운영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과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1600여명, 대학생 555명, 학부모 1413명 등이 참석했다. 충남대 캠프 수료식에 참석한 이영 교육부 차관은 “중학생들이 드림클래스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멋지게 성장해 대학생 강사로 다시 서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선생님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 수학 집중 학습을 하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삼성에 따르면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영어 16점, 수학 28점의 평균 점수가 올랐다. 김수현 학생(강원 연당중 1·가명)은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도 없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주변에 마땅히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서진 학생(가명, 경남 함안여중 1학년)은 “대학에 가면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했지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대학전공박람회를 통해 가고싶은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고 졸업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됐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 6년째를 맞은 삼성드림클래스는 그간 중학생 5만 5000명이 참여, 이 중 455명이 특목·자사고에 진학했다. 특히 2012년 첫해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대학에 진학해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하기도 한다. 2012년 중학교 3학년때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김승규(연세대 기계공학부 1학년) 씨는 “드림클래스에서 롤모델인 대학생 선생님을 만나 진로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갖게 됐다”며 “후배들도 방학캠프에서 롤모델을 찾고 목표를 명확히 하면 공부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같은 해 드림클래스 첫 방학캠프에 참가했던 문경율(2017년 서울대 교육학과 합격) 씨는 “드림클래스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면서 “ 캠프에 참가해 서울대 대학생 선생님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며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2017.01.25 I 윤종성 기자
  • 마케팅협회, 2016 브랜드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 [이데일리TV]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는 ‘2016 브랜드고객만족도(BCSI:Brand Customer Satisfaction Index)’조사 결과를 발표헀다. ‘브랜드고객만족도(BCSI)’는 고객가치 지향의 상품 경쟁력을 평가하는 상품 부문 고객만족도 평가모델로서 전반적 만족도, 품질, 가격, 디자인, 타인추천의향 등의 조사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0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92개 산업군을 대상으로 2016년 8월16일부터 9월9일까지 해당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2-30대 남 녀 소비자 1,163명을 대면 설문하여 진행됐다. 조사를 담당한 문기연 마케팅협회 팀장은 “본 조사는 젊은 소비층이 생각하는 고객 만족의 수준을 측정함으로써 미래의 구매경쟁력을 예측하는 의미가 있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시장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마케팅활동이다.”라고 전했다.관련 인증식은 10월 28일 전경련 그랜드블룸에서 진행된다.2016 브랜드고객만족도 산업별 1위(산업군별 ㄱㄴㄷ순)△제주항공(LCC항공) △유니클로(SPA브랜드) △GS홈쇼핑(TV홈쇼핑) △피코크(가정간편식) 2년연속 △몽고(간장) △카카오페이(간편결제서비스) △청정원순창(고추장) △초코파이(과자) △스마트(교복) △탠디(남성구두) △비비고(냉동만두) △하림(닭고기) △이마트(대형마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대형슈퍼) △아시아나항공(대형항공사) △크리스피크림(도넛전문점) △청정원순창(된장) △풀무원 (두부) 2년연속 △아모스녹차실감(두피케어샴푸) △아딸(떡볶이체인점) △깨끗한나라(롤화장지) △에뛰드(립제품) △에뛰드(마스카라) △아리따움(매니큐어) 2년연속 △클라우드(맥주) 2년연속 △신세계면세점(면세점) △아리따움(미스트) △깨끗한나라(미용티슈) △더바디샵(바디로션) 2년연속 △온더바디(바디워시) 2년연속 △요기요(배달앱) △신세계백화점(백화점) △파리바게뜨(베이커리) △직방(부동산앱) 2년연속 △위드맘(분유) △해피바스(비누) △오로나민C(비타민음료) △릴리안(생리대) △제주삼다수(생수) 2년연속 △엘라스틴(샴푸) 2년연속 △아리따움(섀도우) 2년연속 △다우니(섬유유연제) △스프레이피존(섬유탈취제) △퍼실(세탁세제) △크린토피아코인워시(셀프빨래방) △쿠팡(소셜커머스) △참이슬(소주) △네이처리퍼블릭(수분크림) △데일리호텔(숙박예약앱) △여명808(숙취해소음료) △하이원리조트(스키장) △김포금쌀(쌀) △토니모리(아이라이너) 2년연속 △더위사냥(아이스크림) △하겐다즈(아이스크림전문점) △브루노말리(여성가방) △노랑풍선(여행사) △로레알(염모염색제) 2년연속 △롯데시네마(영화관) △11번가(오픈마켓) 2년연속 △알라딘(온라인서점) △GS SHOP(온라인쇼핑몰) △해커스어학원(외국어학원) △캐리비안베이(워터파크) △그린핑거(유아용스킨케어) △리챔(육가공햄) △베이비앤키즈(이유식) △산들애(자연조미료) △삼성의료원(종합병원) △진짬뽕(짬뽕라면) △양키캔들(차량용방향제) △공차(차전문점) △페리오(치약) △네네치킨(치킨전문점) △페리오(칫솔) △자몽에이슬(칵테일소주) 2년연속 △카누(커피믹스) △더샘(컨실러) 2년연속 △대명리조트(콘도/리조트) △트레비(탄산수) △이슬톡톡(탄산주) △우체국택배(택배서비스) △롯데월드(테마파크) △피자스쿨(테이크아웃피자전문점) △맥도날드(패스트푸드) △GS25(편의점) △고봉민김밥(프리미엄김밥) 2년연속 △현대프리미엄아울렛(프리미엄아울렛) △려(한방샴푸) △로레알파리(헤어에센스) △올리브영(헬스/뷰티스토어) △AGE20‘s에센스커버팩트(홈쇼핑화장품)
시프·페라이어·에마르…'피아니스트 교과서' 줄줄이 내한
  • 시프·페라이어·에마르…'피아니스트 교과서' 줄줄이 내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 편의 예술작품” “그보다 신뢰도 높은 연주는 아직 없었다” “당장 티켓을 예매하라, 프로그램이 미정일지라도”.두 시간 남짓 짧은 연주지만 여운은 깊고 길다. ‘피아니스트의 교과서’로 불리는 피아니스트들이 줄줄이 한국무대를 찾는다. 학술적 탐구와 깊이 있는 해석, 완벽에 가까운 유연한 타건으로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사이에서 롤모델로 꼽히는 ‘피아노 달인’ 넷이다. 포문은 바흐 해석의 대가로 꼽히는 헝가리의 안드라스 시프(63)가 연다.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어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미국 출신의 머레이 페라이어(69)가 묵직한 레퍼토리를 들고 하루 차이로 연주를 펼친다. 다음 달 24일에는 프랑스의 피에르 로랑 에마르(59)가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대미는 중국의 랑랑(34)이 장식한다.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 개관 기념공연 일환으로 12월 8일 한국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바흐 스페셜리스트’ 안드라스 시프 2008년 첫 내한 후 4번째 한국무대를 갖는 시프는 이번에 바흐 작품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국내서 바흐만으로 연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프는 레퍼토리에 한계가 없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다양한 곡을 연주하지만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통한다. 그가 연주하는 바흐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원전에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건반악기로 쳄발로를 통용하던 시대에 쓰인 바흐의 명곡을 연주하기 위해 시프는 쳄발로의 대가 조지 맬컴에게 타건법을 새로 배웠고 그 연주법을 피아노에 대입했다. 2007년 영국왕립음악원으로부터 바흐 작품의 최고 해석자에게 주는 ‘바흐상’을 받기도 한 그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세계음악계를 통틀어 안드라스 시프가 연주하는 바흐보다 더 신뢰도 높은 연주는 없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시프 자신도 “바흐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작곡가다. 평생 함께해 왔고, 매일 아침을 함께 시작한다”며 “바흐의 음악에 담긴 영혼은 모든 세대를 매혹한다. 나는 결코 학구적으로 연주하지 않는다. 감성적으로만 연주하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협주곡’ ‘프랑스 서곡’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려준다. ◇ 69세 머레이 페라이어가 꺼내든 ‘하머클라비어’‘피아노의 교과서’라 불리는 시프(왼쪽)와 페라이어(사진=마스트미디어·크레디아).“머레이 페라이어의 연주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함을 느낀다. 페라이어처럼 귀하게 여겨지는 연주를 하고 싶다”(피아니스트 조성진). 페라이어가 2014년 영국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의 협연 이후 2년 만에 내한한다. 2011년 이후 5년 만의 독주회다. 1990년 오른쪽 엄지손가락 염증이 손가락뼈 변형으로 이어져 수차례 수술을 받고, 2004년 부상 재발로 내한 리사이틀이 무산된 적이 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등 고전과 낭만을 아우른 꽉찬 프로그램 중 이번 공연의 백미는 베토벤의 ‘소나타 29번 하머클라비어’다. 45분간 연주할 이 곡은 페라이어가 10년 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피아노의 에베레스트’로 통하는 이 곡은 빠른 템포와 절정의 기교를 요구하며 혼잡한 구성으로 피아노 레퍼토리를 통틀어 난곡 중 난곡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페라이어의 프로그램에 대해 “기다린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고 했고, LA타임스도 “베토벤이 원했지만 피아니스트 대부분이 실현해내지 못한 그 속도로 연주했다. 대위법의 멜로디가 명징하다”고 평가했다. 피에르 로랑 에마르(사진=Marco Borggreve).◇ ‘신구 넘나드는 탐구자’ 피에르 로랑 에마르2012년 방한 뒤 두 번째 한국무대를 갖는 에마르는 ‘현대음악의 교과서’로 불린다. 10대부터 현대음악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12세에 ‘살아있는 음악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의 부인이자 파리음악원 교수인 이본 로리오 클래스에 들어간 그는 자연스럽게 메시앙의 음악을 ‘모국어처럼’ 흡수했다. 16세에 메시앙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1976년에는 피에르 불레즈가 창단한 현대음악전문단체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첫 피아노솔리스트로 18년간 활동했다. 2008년 바흐의 푸가기법으로 빌보드 클래식차트 정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고전음악에 정통할 뿐 아니라 그가 연주한 리게티의 ‘에튀드’(1997년 소니), 메시앙의 ‘아기예수를 향한 20개의 시선’(2000년 텔덱)은 현대음악의 ‘필청’ 음반으로 꼽힌다. 이번 독주에서는 죄르지 쿠르타그와 메시앙의 현대음악 외에 쇼팽 ‘녹턴 1번’ 등 낭만시대 대표곡도 선보인다. ◇젊은 거장 반열에 오른 랑랑랑랑(사진=롯데문화재단).랑랑의 행보는 팝스타에 가깝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주를 하고 이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선 수상자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위한 연주를 했다. 피아노제작사 스타인웨이는 2008년 어린이후원단체를 설립한 랑랑의 이름을 딴 5가지 어린이교육 버전의 ‘랑랑 스타인웨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포브스차이나에 따르면 2014년 랑랑은 연예인 못지않은 7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3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전형적인 신동 연주자의 길을 걸었다. 5세에 중국 선양지역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첫 리사이틀을 열었고 9세에 베이징 중앙음악학원에 입학했다. 13세에 차이콥스키 국제청소년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4년 뒤 시카고심포니와 협연하며 세계적 스타가 됐다. 그의 연주를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화려한 기교와 천부적 재능을 가졌지만 진지함이 부족하다는 지적.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클래식계 아이돌을 넘어 젊은 거장 반열에 올라섰다는 호평이 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랑랑은 드뷔시의 ‘발라드’, 리스트의 ‘피아노소나타’, 알베니스의 ‘스페인 모음곡 1번’, 마누엘 데 파야의 ‘불의 춤’ 등을 연주한다. 머레이 페라이어(사진=크레디아).
2016.10.18 I 김미경 기자
정채연 "64kg → 48kg, 3개월 만에 16kg 감량 성공"
  • 정채연 "64kg → 48kg, 3개월 만에 16kg 감량 성공"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다이아 정채연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주얼리 브랜드 라뮈샤와 함께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정채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한껏 드러냈다.첫 번째 콘셉트는 순백의 여신으로 화이트 셔츠와 니트를 활용해 청초함을 드러냈으며 이어 블랙 탑 원피스와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는 그 동안 드러내지 않은 매혹적이며 시크한 매력을 보였다. 그가 가장 기대했던 웨딩 콘셉트에서 티아라를 착용한 정채연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나타난 듯 했다.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채연은 첫 전속 모델의 소감에 “개인적으로도 처음이고 라뮈샤와도 처음이라 예쁘게 나오고 싶고 더 잘 하고 싶다”며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라뮈샤 컬렉션을 묻자 “티아라 라인과 M라인 그리고 여우 라인은 친구들과 멤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라뮈샤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캐릭터로 된 주얼리를 보니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전했다. 바쁜 스케줄에 대해 “스케줄 정리가 조금 버겁긴 하지만 다들 잘 해줘서 조금씩 맞춰 지고 있다”며 말했고 스케줄 덕에 소속사 대표까지 이슈가 된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내 스케줄은 많긴 하다. 그게 대표님 탓은 아니다”며 밝혔다. 스케줄의 부담에 대해 “스케줄이 많다 보니까 뭔가를 제대로 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부담이라고 하기 보다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말했다. 2억 원의 모델료로 이슈가 되어 첫 수입에 대해 묻자 “아직 첫 수입이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관리는 부모님이 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며 말했고 멤버들과의 수익 구도에 대해 “돈에 목적을 두고 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고 전했다. 데뷔 과정에 대해 “처음에 연기를 하고 싶었다. 예고에 진학하려고 연기학원에 다녔었다. 이후 소속사에서 가수 제의를 받았다. 춤, 노래를 못한다고 사실대로 얘기하고 연습했다. 연습을 하니 재미있어서 가수 준비를 하게 됐다”며 말했다. 다이어트에 대해 “작년에 64kg에서 3개월 만에 16kg로 감량했다. 거의 굶고 연두부나 두유만 먹었다.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그리고 춤 연습을 하니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 후 몸매 관리에 대해 “건강에 이상이 와 혈압이 안 좋아졌다.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느 정도 먹는다”며 전했다. 체력관리에 대해 “사람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비타민이나 영양제도 안 먹는다. 평소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는 편이다”며 전했다. 다양한 활동 중 가장 편하게 만들어 주는 곳에 대해 “드라마 현장이다. 연기가 어렵고 힘들지만 현장에 가면 즐겁고 편하다.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가고 감독님이 진짜 많이 알려주고 혼나기도 많이 혼난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 수업에 대해 “회사 방침으로 인해 수업을 따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 대표님은 누구의 연기를 배우기보다 나의 것을 찾으라고 말했다. 좋은 말이긴 하나 기본이 없어 불안하다”며 전했다. 어떤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지에 대해 “즐겁게 즐기자. 내가 제일 밝고 치명적이고 최고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대에 오른다”며 전했고 멤버 중 가장 친한 멤버로 “속 얘기 많이 하는 친구는 예빈 이다. 동갑이고 편해서 속 얘기를 많이 했다”며 말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하루에도 열 번도 더 포기하고 싶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 그만 두고 싶을 때가 있지만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잘 된 것을 보답해 줘야 하기 때문에 그냥 버티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감사했던 순간에 대해 “내가 건강하다는 것과 일 할 수 있다는 것.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해서 혈압이 안 좋은데 조금 쉬고 일어나면 괜찮아 진다. 내가 체력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는데 강철 체력이다.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재미있고 즐거워서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애에 대한 생각에 대해 “지금은 연애 금지다. 이상형은 착하고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 좋다. 근데 지금은 내 일이 먼저다. 나중에 여유롭고 시간이 되면 그때 연애를 할 생각이다”며 말했다. 제 2의 수지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영광스럽다. 처음 데뷔했을 때 그 풋풋함이 닮아서 그렇게 불리는 것 같다”며 밝혔다. ‘프로듀스 101’ 촬영 전과 후에 달라진 점에 대해 “인지도가 달라졌다.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가도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며 말했다. 정채연만의 끼에 대해 “밝음, 에너지 그리고 힘과 끈기다.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며 전했다.롤모델에 대해 묻자 “가수로서 SES를 꼽아 하나의 수식어가 붙는 그런 전설적인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배우로서 “전도연과 수지다. 중학교 때 롤모델을 적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전도연 선배님이라고 썼다. 그때 배우가 꿈이었는데 칸의 여왕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그리고 수지 선배님은 모든 분야에서 잘해 닮아 가고 싶다”며 전했다.
2016.10.11 I 김민정 기자
<신인 레이싱 모델 인터뷰> 한국타이어 반지희 - 언제 어디서나 멋진 모습을 위해
  • <신인 레이싱 모델 인터뷰> 한국타이어 반지희 - 언제 어디서나 멋진 모습을 위해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6 시즌 서킷에 새롭게 데뷔하는 신인 레이싱 모델들의 진솔한 이야기. 신인 모델들의 개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신인 레이싱 모델 인터뷰’를 통해 올 해 새롭게 데뷔하는 레이싱 모델을 알아보자.*본 콘텐츠는 신인 레이싱 모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됐습니다.“안녕하세요. 한국타이어 신인 레이싱 모델 반지희 입니다. 선배들의 멋진 모습을 본 받아서 언제 어디서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레이싱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부모님이 열어준 모델의 길흔히 모델이라고 한다면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한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전 진학을 고민하고 있을 때에 부모님께서 “큰 키를 살려 모델을 해보는 것은 어떠냐?”라며 모델의 길을 하셨어요.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에 엄마 손에 이끌려 모델 학원에 등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모델로서의 공부를 한 후에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펼치게 됐어요.아마 엄마의 권유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반지희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쨌든 학원을 졸업한 후에 2008 엘리트 모델 대회에 나서며 모델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어요. 패션 모델로서는 많은 활동을 한 것 같아요. ELLE, W의 촬영도 함께 했고 모터쇼와 프로젝트 런웨이 등에도 나서기도 했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전공을 살려 동덕여대 모델학과에 진학했고, 모델과 학생의 일을 병행했죠.지금 돌이켜 보면 엄마가 아니었다면 모델이 될 수 없었겠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모델이 아니었다고 해도 ‘방송이나 대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할 경우도 종종 있어요. 학생 때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긴장하지 않아서 가능하지 않았을까요?패션 모델, 레이싱 모델에 도전하다2014년, 부산 모터쇼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리고 레이싱 모델이라는 분야를 처음 마주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레이싱 모델이라는 일이 무척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특히 패션 모델 보다 조금 더 화려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이미지는 제게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내심 어떻게 하면 레이싱 모델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찾아보기 시작했어요.그러다가 마침 올해 같이 한국타이어 소속으로 활동하고 효영 언니와 RM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레이싱 모델로서 데뷔하게 됐습니다. 정말 효영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면접 보는 법부터 모델로서 자세, 알아야 할 것들까지도 많은 걸 가르쳐주고 옆에서 응원해주었죠. 그리고 레이싱 모델로도 무척 멋지고 프로페셔널하죠. 그래서 내심 효영 언니가 롤 모델이기도 해요.레이싱 모델로서 이렇게 첫 발을 내디딘 만큼 그 어느 누가 봐도 멋진 레이싱 모델로 기억되고 싶어요.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레이싱 모델로서의 전문성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식, 그리고 모델로서의 자신감과 함께 일에 대한 열정까지.. 일 잘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단지 178의 큰 키가 고민이에요. 모델로서 콤플렉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서구적이고 시원시원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관리의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아무래도 골격이 크다 보니까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부해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긴장하게 하고 조금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그리고 한 가지 더 한다면 웃는 연습을 조금 더 신경 쓰고 있어요. 예전부터 연습해왔던 것인데 포즈나 분위기를 내는 표정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예쁘게 웃는 것’이 조금 어색한 것 같아요. 그래서 씻을 때 마다, 혹은 거울을 볼 때마다 웃는 연습을 하죠. 덕분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웃는 모습으로 대하는 습관이 생겼어요.발랄하고 그녀, 반지희돌이켜 보면 어릴 적부터 발랄한 성격, 큰 키로 워낙 튀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친구도 많았고, 또 늘 긍정적이고 웃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상형도 덜렁되고 활발한 저를 잘 달래주고 조율해줄 수 있는 조진웅 같이 다정하고 듬직한 남자가 이상형이에요. 제가 키가 좀 큰 편이지만 남자의 키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에요.물론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으로도 기본적으로 발랄하고 활기한 모습이지만 내심 마음 속에서는 불안하고 조금 붕 떠있는 느낌도 들어요. 그래서 간혹 혼자서 조용히 있으면 무척 차분하게 가라 앉기도 해요. 그래서 ‘반기복’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생각보다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도 잦아요.실제로 촬영 중 쉴 때에는 스마트 폰도 잘 안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가만히 체력 회복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집에서 쉴 때에는 말 그대로 집순이 모드. 집에서 요리를 해먹고 쉬고, 자고 하는 편이에요. 참, 평소에 시간이 좀 나면 혼자서 와인을 마시면서 영화를 보는 편이에요. 다만 드라마는 딱히 챙겨보지 않는 편이에요.영화는 보통 슬픈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있다면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택하고 싶어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몇 번을 봐도 지겹지 않고 계속 매번 슬프게 느껴져요. 제가 좀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슬픈 영화를 보고 울면 기분이 한결 좋아져요.원래 와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점점 와인이 맛있어졌어요. 대신 소주와 멀어졌어요. 와인은 사실 너무 무겁지만 않으면 레드 와인, 화이트, 스파클링 등등 종류를 가리지 않아요. 샴페인 역시 좋은 날에는 즐기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와인이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찾아보니 편하게 즐기면서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와인이 많아서 참 좋아요.그리고 전 매운 음식을 무척 좋아해요. 특히 강남구청역에 팔당닭발의 ‘무뼈닭발’ 좋아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만나면 오랜 만에 만나는 만큼 친구들이랑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 한잔 하면서 서로의 속 이야기, 근황 이야기를 꺼내요. 서로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만큼 같이 있는 시간 자체를 길게 만들고 싶어요. 참, 전 우유를 못 마셔요.자동차, 여행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사실 예전에는 자동차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모터쇼를 나간 후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생겼어요. 요새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 흥미가 생겼고 덕분에 면허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드림카라고 한다면 역시 벤틀리? 사실 다른 이유 보다는 제 개인적으로 B라는 알파벳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고급스럽고 우아한 모습이 너무 좋아요.패션 모델이라는 이야기에 평소에도 엄청 꾸미고 다닐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편인데 막상 또 그러지도 않아요. 특별히 꾸미진 않고 스키니한 바지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늘 캐쥬얼한 이미지에 블랙 앤 화이트 조합으로 입고 다니는 편이에요.아직 면허가 없는 만큼 혼자서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것도 좋아해요. 집이 북가좌동인데 음악을 들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눈 앞에 한강이 보여요. 그러면 기분이 무척 좋아요. 보통 음악은 넬의 노래를 좋아해요. 크리스마스에도 넬 콘서트를 혼자 가서 노래를 들으면서 실컷 울고 와요. 늘 안 울겠다고 해놓고 울어버리죠.개인적으로 세계일주를 꼭 해보고 싶어요. 다른 세상, 다른 문화, 나라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어떤 문화를 경험하고 있는지 함께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얼마 전 미국을 다녀왔었는데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겠고 또 모델에게도 강점이 될 것 같아요.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무척 좋아해요. 제가 처음 런웨이 올랐을 때 주목을 받는다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어요. 모델로서 무대에 서기 까지는 정말 힘들지만 무대에 서는 순간. 그 순간이 무척 희열을 느꼈어요. 사람들 앞에 서고 주목 받는 순간의 희열과 짜릿함, 뿌듯함을 서킷에서도 느낄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개막전을 기다려봅니다.“참, 저 팬카페 있어요. 다음 카페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면 나와요. 작년에 생겼고, 아직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벌써 1,300명이 넘는분들이 가입 해주셨어요. 앞으로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2016.05.26 I 김학수 기자
‘시그널’ 찬희, 알고보니 박유천 닮은꼴 ‘스타킹’ 스타(인터뷰②)
  • ‘시그널’ 찬희, 알고보니 박유천 닮은꼴 ‘스타킹’ 스타(인터뷰②)
  • 배우 찬희(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에서 선우 역을 맡은 찬희는 아역배우 출신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어머니가 SNS에 찬희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제작진이 연락을 취했다. 이에 그는 동방신기 믹키유천(현재 JYJ 박유천) 닮은꼴로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만 해도 그의 의지보다는 어머니의 권유가 컸다. ‘스타킹’ 이후 방송의 재미를 느꼈고, 이후 연기학원을 등록했다. 4년 후 MBC ‘내 마음이 들리니’(2011)의 김재원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3)에서 송중기 아역을, MBC ‘여왕의 교실’(2013)에서 김향기의 첫사랑 역을 맡았다. “작품을 하면서 연기의 재미를 깨달았어요.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것을 극중에서 표현해 보고, 캐릭터로 살아가는 게 재미있어요.”‘스타킹’ 방송화면 캡처.현재 그는 FNC 소속이다. 연기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어, FNC 신인 발굴 트레이닝 시스템인 네오즈 스쿨(NEOZ SCHOOL)의 1기 연습생으로 속해 있다. 7개월 전부터는 용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촬영이 없는 평소의 일상은 단순하게 돌아간다. 학교에 등교했다가 4교시 이후 조퇴해 오후 10시까지 연습에 임한다. 숙소에서는 사랑 받는 막내다. 촬영 등으로 늦게 숙소에 들어가는 날이면 형들이 격려의 의미로 치킨을 사준다고. “또래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어요. 함께 추억을 쌓지 못하는 점은 아쉬워요. 후회는 하지 않아요. 카메라 앞에 서거나 무대에 올라가면 기분이 좋거든요.”배우로도, 가수로도 성공해 만능엔터테인먼트가 되고 싶다는 찬희는 욕심이 많았다. 차기작은 오는 17일 공개되는FNC 제작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다. 교내 유명한 춤꾼 강찬희 역을 맡았다. “‘클릭유어하트’에서도 사연이 있는 미스터리한 역할이에요. 밝고 명쾌하지만 신비로운 무엇이 있어요. 그렇지만 ‘시그널’ 속 선우와는 또 다른 모습일 거예요. 지켜봐 주세요.”▶ 관련기사 ◀☞ ‘시그널’ 찬희 “조진웅 선생님, 롤모델 됐어요”(인터뷰①)☞ ‘시그널’ 장현성, 그의 립밤과 최후가 궁금하다☞ [‘시그널’의 성과①]피해자의 아픔, 잊지 말아주세요☞ 구혜선, 그림으로 '연인' 안재현 담았다☞ [단독] 안재현·구혜선, 1년째 열애 중… '블러드 커플'
2016.03.11 I 김윤지 기자
  • [데스크칼럼]노동개혁 ‘싫어요’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올해 12살이 된 큰 딸의 입버릇 중 하나가 ‘싫어요’다. 조건반사 수준이다. “이 닦고 세수해야지”, “학원 가야지”, “숙제하고 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싫어요”를 연발하다 혼쭐이 나기 일쑤다. 가끔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농성을 벌인다. 아내는 딸아이와의 승강이에 지칠 때면 “다 자기 잘되라고 하는 소린데 왜 이렇게 속을 썩이는 지 모르겠어”라며 분해 한다. 한번은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둬”라고 입바른 소리를 했다가 같이 혼이 났다. “잘되면 자기가 잘나서고, 잘못되면 부모 탓인 거 모르냐”는 소리에 입을 다물었다. 작년 11월 기준 독일 실업률은 6.3%다. 청년실업률(만 25세 미만)은 7%대다. 유럽 전체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자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낮다. 같은 유로존에 속해 있는 국가 중 그리스는 지난해 10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48.6%, 스페인은 46.7%나 된다. 폭스바겐 사태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에도 불구 견고한 노동시장과 가계지출이 내수를 떠받치면서 기업들이 채용을 늘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용창출→소득증대→내수확충→고용창출’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불과 10년 전인 2005년 2월 독일의 실업자수는 530만명에 달했다. 실업률은 11.3%로 EU 회원국 중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16%에 육박했다. 고령화로 연금과 건강보험 기금 부담이 커져 사회보장체계마저 위협받는 처지였다. 지금도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다. 상전벽해나 다름없는 변화의 배경에는 ‘하르츠 개혁’의 성공이 자리 잡고 있다. 하르츠 개혁은 현재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의 롤모델이다. 장시간 근로 제한, 시간제근로(minijob) 확대, 규제완화를 통한 고용유연화 등이 주요 골자다. 하르츠 개혁은 성공한 노동개혁의 대명사가 됐지만 당시 독일에서는 환영받지 못한 정책이었다. 노동개혁이라는 게 외면하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고난의 행군’인 탓이다. 하르츠 개혁을 입안해 추진한 슈뢰더 정부는 2005년 메르켈 정부에게 정권을 내줬다. 하지만 정권을 넘겨받은 메르켈 정부도 하르츠 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경제강국 독일을 재건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래 욕을 많이 먹는다. ‘노동부 장관인지, 산업부 장관인지 모르겠다’는 비아냥마저 들린다. 누군가는 경제부총리 대신 악역을 맡았다며 안쓰러워하기도 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곁에서 지켜본 이 장관은 노동개혁이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어 저렇게 열심히 뛰어다니지, 누구 대신 악역을 맡거나 자리에 연연해 소신과 어긋난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 ‘노사 양측에서 인정받는 30년 정통 노동관료’라는 타이틀이 자리 지키기에 연연하며 세월을 보낸 공무원에게 주어질 리 없다. 노동계나 야당의 ‘노동개혁 싫어요’를 보고 있으면 조건반사 같은 느낌이 든다. ‘박근혜 정부가 하는 건 뭐든지 싫다’는 반감이 노동개혁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하는 이유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아내는 오늘도 ‘가기 싫다’며 투덜대는 딸아이의 등을 떠밀어 학원에 보냈다. 때로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래야 미래가 평안한 법이다.
2016.01.07 I 김정민 기자
  • [이코노칼럼] 실패한 일본 로스쿨이 주는 교훈
  • [박병식 동국대 법학과 교수] 지난 10월 일본 메이지(明治)대 로스쿨(법학대학원) 교수가 변호사시험 문제를 제자에게 누설해 불구속 기소됐다. 2007년에도 출제위원인 게이오(慶應)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답안작성을 가르쳐 준 사실이 발각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동병상련이라고 할까. 우리가 롤 모델로 삼은 일본 로스쿨이 위기다. 한마디로 ‘실패작’이라는 평가다. 출범 당시 졸업만 하면 고소득의 변호사가 될 것으로 기대해 지원자가 7만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9300명에 그쳤다. 7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일본 로스쿨 충원율도 69%에 불과하다. 정원을 채운 곳은 4개교뿐이다. 74개에 달하던 로스쿨은 이미 2개가 폐교하고 18개는 모집을 중지했다. 내년에는 5개교가 추가로 모집을 중지해 문을 여는 학교가 45곳으로 줄어든다. 일본에서도 돈이 없으면 진학조차 힘들다. 일본 국립대 수업료가 우리 돈으로 800만원이고 사립대는 천수백만원에 달한다. 졸업 후에는 사법연수원에서 1년간 연수받는데 아르바이트를 금지하는 데다 매달 200만원씩 지급하던 것도 중단했다. 개인이 취득하는 자격에 국민 세금을 투입할 수 없다는 이유다. 대신에 매달 230만원씩 국가가 빌려준다. 로스쿨 입학에서 변호사자격 취득까지 수천만원에서 1억원의 빚이 쌓인다. 2010년 기준 신임 변호사 연소득이 4800만원이라고 하니 빚 갚기에도 급급하다. 일본은 또 변호사시험 합격률도 23%로 떨어졌다. 합격자가 5명 이하인 로스쿨이 29개교이고 한 명도 합격하지 못한 곳도 4개교다. 수박 겉핥기식 이론교육에 부족한 실무교육은 로스쿨에 붙는 꼬리표다. 이론과 실무를 3년 만에 습득하게 한다는 것은 애당초 무리한 요구였다. 급기야 학계에서도 로스쿨을 폐지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대두하고 있다. 법조계는 물론 국민들도 로스쿨을 신뢰하지 않고 로스쿨 출신 변호사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다. 일본에 비해 우리 로스쿨의 현주소는 더 암울하다. 불공정한 변호사시험, 비싼 학비, 부실한 교육 등 그야말로 ‘판박이’다. 인가를 할 때 로스쿨들이 내세웠던 특성화는 온데간데 없다. 법과대학에서 필수로 배우는 과목이 로스쿨에서는 선택과목으로 둔갑했다. 변호사시험에 나오지 않는 과목은 수강할 여유가 없다. 고시 학원에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사법시험 합격자에게 과외를 받기도 한다. 로스쿨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성 있는 법조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도입했다. 하지만 국제경쟁력은커녕 국내경쟁력도 없으며 전문성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법학지식이 부족하다. 게다가 일부 특권층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현대판 음서’ 제도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법조인 양성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법조인은 단순한 법률가가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로스쿨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로스쿨 지지자들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항변한다. 그러나 우리보다 5년 일찍 출범한 일본 로스쿨의 현실을 보면 시간이 간다고 해서 로스쿨 문제점이 해소될 리가 없다. 실패한 로스쿨에 법조인 양성의 독점권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로스쿨 출신과 사시 출신이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것이 국민적 요구다.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에서 사시존치를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찬반 양측의 주장은 나올 만큼 나왔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시 출신 법조인이 등장하려면 사시를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2015.11.27 I 김민구 기자
생계형 배우의 명쾌한 신념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한동규
  • 생계형 배우의 명쾌한 신념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한동규
  • 한동규"/><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연습 전 마주한 한동규가 처음으로 한 말은 "왜 저를 인터뷰하시는 거에요?"였다. 올해만 해도 그는 <여기가 집이다> <엠 버터플라이> <아리랑> 등 세 편의 연극, 뮤지컬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변함없이 선보인 '관록의 배우'임과 동시에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든 영화 <암살>에서 일본군으로 등장해 그간 무대 위의 그를 보지 못했던 많은 대중들에게 자신의 모습과 이름을 더욱 알린 '뉴페이스'이기 때문이다. 동글게 부푼 곱슬머리, 그와 어울리게 자리한 콧수염, 강렬하게 반짝이지만 웃음기 어려있는 눈동자. 등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는 절제를 알고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감각을 바탕으로 13년 간 배우라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다져오고 있는 배우 한동규다. 이제 그는 가상의 교도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계와 힘의 논리, 인간성의 변화 등을 유쾌하게 다룬 연극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의 간수로 등장할 참이다. 스스로 생계형 배우라 지칭하는 자의 자신감과 무대를 향한 번민 없는 믿음, 그리고 명확한 시선이 얼마나 한 사람을 빛나게 하는지, 이번 작품에서도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Q. 일본군 역을 맡아 출연한 영화 <암살>이 큰 흥행기록을 세웠다. 단역만 계속 하다 조연으로서는 첫 영화인데 잘 돼서 좋다. 망하면 안 되는 작품이었다, 워낙 제작비가 많이 들어서.(웃음) 최동훈 감독님이 워낙 잘 만드시는 분이니까, 다음 작품 기대하고 있습니다! (웃음). Q. 그러고 보니 출연한 영화 편수가 많지는 않더라. 한 세 편? 띄엄띄엄 했다. 그리고 워낙, 나도 찾아야 보이는 배역들이라, 훅 지나가고. (웃음) 난 들어오는 건 다 한다. 가족들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에. (웃음) 작품도 안 가린다. 스케줄 맞으면 다 한다. Q. 올해 뮤지컬 <아리랑>에서도 친일파 역으로 등장했다. 한 해에 친일파 역을 두 번이나 맡은 셈이다. 광복 60주년에 친일파 역으로 1년을 먹고 산다는 게 쉽지 않은데.(웃음) 글쎄, 내가 친일파 이미지에 잘 맞나 보다. <아리랑>은 '나쁜 역할이다'고만 하고 섭외가 됐는데 '괜찮다, 얼마나 나쁘겠냐' 하고 와 보니 진짜 나쁜 놈이더라. 공연하면서 욕 많이 먹었다. 어우, 진짜 쌍욕도. (웃음) 물론 역할이라 애교 섞인 욕이긴 한데 좀 기분은 나쁘더라. 난 역할에 충실한 것 뿐인데. 얼마 있지도 않은 팬들 다 떨어져 나갔다. (웃음) Q. 곱슬머리, 수염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변하지 않고 만날 수 있는 한동규의 모습이다. 그런데 일부러 고집한 적은 없다. 연출이 원하면 바꾸는데 (김)광보 연출님은 스타일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으시더라. 예전에 최용훈 연출님은 본인이 지겨우시니까, 이번에 머리 한번 자르자, 수염 한 번 기르고, 그러셔서 그렇게 했다. 근데 내가 어색해서 죽는 줄 알았다. 너무 얼굴이 평범해져서.(웃음) 장모님도 사위는 수염 기르는 게 낫다고, 그게 배우 같다고 하신다. Q. 데뷔 후 초창기 사진을 보니 곱슬머리도 아니고, 수염도 없는 매끈한 얼굴이 정말 '꽃미남'이더라. 그런가? 내가? (웃음) 머리는 파마한 거다. 파마한 건, 뭐, 멋있어서? (웃음) Q. 어려서부터 배우를 꿈꿨나? 어려서 꿈은 은행에 취직하는 거였다. 평범한 직장인. 집에 아들이 하나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알게 모르게 그렇게 주입이 된 것 같다. 나중에 내가 부모님 모셔야 하니까, 취직하려고 주산학원도 열심히 다녔다, 6년이나, 오로지 은행에 가려고. 그래서 과도 오로지 경영학과. 그러다 대학교 1학년 때 극예술연구회라는 동아리를 들어갔고, 동아리 문을 잘못 여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웃음) 그(연극) 매력에 푹 빠져서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갑자기 연극한다고 하니까 집에서 난리가 났었는데, 그렇다고 크게 말리진 않으시더라.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부모님은 내가 금방 성공할 줄 알았던 것 같다. 금방 텔레비전에 나오고. 그렇게 시작이 됐다. 텔레비전 한번 나오는 데는 오래 걸렸지. (웃음) Q. 무엇이 그토록 무대에 빠지게 만들었을까. 무대에 있는 게 그렇게 좋았다. 관객이 날 바라봐 주고, 마지막에 박수 받고. 그 희열이 어떤 걸로도 표현이 안 되더라. Q. 극단 아리랑에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극예술동아리 선배가 먼저 아리랑에 입단해 있었다. 본격적으로 연극을 하고 싶다고 선배한테 말씀을 드렸다. 어떻게 해야 대학로에서 프로로 활동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아리랑 들어와라, 그래서 들어갔다. 거기서 막내부터 시작한 거다. Q. 극단 입단 후 무대에 서기까지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안다. 3년 걸렸다. 난 내가 잘 하는 줄 알았고 그래서 바로 무대에 설 줄 알았다. 그런데 우물 안 개구리였지. 동아리 안에서 잘 해봐야 뭔 소용이 있겠나. 또 그땐 다 취직하러 가고 연극만 하겠다는 사람이 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대에 섰던 거고. 극단엔 워낙 선배도 많았고, 신입단원을 바로 무대에 세우지도 않았다, 조명실부터 들어가게 했지. 규율이 그랬다. Q. 자신감을 가지고 20대 후반에 들어간 극단, 그 안에서 3년의 기다림은 결코 쉬운 시간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렇게 조급해하지 않았던 것 같다. 조명실에서 선배들 연기 보고 배우고, 이것도 되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이 욕심이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고, 뭐, 칼 갈았지, 조명실에서. (웃음) Q. 조급해하지 않았던 것은 본인의 성격 영향도 있지 않을까. 같이 공연하던 박철민 선배가 그때 영화 <목포는 항구다>로 조금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 술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나도 좀 텔레비전에도 나오고 할 수 있겠나" 물었을 때 35살까지 무조건 버텨야 된다고, 그 말 믿고 버텼다. 그런데 서른 다섯에 만나니까 다시 40살까지 버텨야 한다고. (웃음) 계속 버티는 인생이었다. 끝까지 버텨보자, 그런 마음 없었으면 중간에 그만뒀을 수도 있었을 거다. Q. 잘 버틴 것 같나? 잘 버텼다. 내 천직이니까. 배우 안 했으면 뭐 했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상상이 안 된다. 그런데 직장생활도 잘 했을 것 같긴 하다. 유머러스하게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내가 빠릿빠릿하게 일도 좀 잘하는 편이고 눈치도 빠르고 해서. 정년퇴직이 없다는 점에서도 이 일(배우)이 좋다. 나이 지긋한 선생님들 뵈면, 아, 나도 저 나이 때까지 연기해야겠다, 그 생각 든다. 이호재 선생님이나 오영수 선생님 같은 분 뵈면 정정하시지 않나. 연극을 하시니까 더 건강하신 것 같다, 계속 일하시니까. Q. 출연했던 작품들을 보면 강렬한 이미지를 줄 때가 많다. 대단히 희극적이거나 또는 대단히 악하거나. 희극적 캐릭터는 내 몸에 제일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고 희극적 캐릭터만 고집한 적은 없는데 대부분의 연출가들이나 캐스팅하시는 분들이 그런 역할들을 (내게서) 원하시더라. 아니면 아예 강렬한 악역으로 가든지. 그렇게 좀 극단적인 캐릭터를 많이 한 것 같다. Q. 희극적 캐릭터라 해도 작정하고 웃기는 인물, 그러한 표현은 아니었다. 어렸을 때는 무조건 웃기려고, '내가 다 웃길 거야' 하고 별 짓을 다했다. 그런데 조금씩 나이가 들다 보니 그게 다가 아니더라. 코미디가 진짜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코미디 호흡이 어마어마한데,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고 그 흐름, 호흡, 템포를 알아야 관객들을 웃길 수 있으니까. 그런 호흡으로 욕심을 좀 비우고, 내가 골을 넣으려 하지 않고 수비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작품에 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조금 절제하게 되고. 연습할 때는 마음껏 해보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깎아내는 과정이 있고 마지막에 공연 때는 어느 정도의 선에 도달하는 거다. 그런데 뭐라 해도 코미디 연기할 때가 가장 편하고, 그런 재능도 조금 있는 것 같긴 하다. (웃음) Q. 집에서도 코믹한 아빠인가? 되게 평범하다. 말도 별로 없고. 아무래도 밖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다 보니까 집에 들어가면 녹초가 돼서. 그렇다고 뭐 그게(원래 성격) 어디 가겠나. 애들한테 책 읽어 주는 거 되게 좋아 한다. 캐릭터 다 바꿔가지고. (웃음) 동화책을 한 편의 작품처럼 읽어버리니까 애들은 좋아한다. (웃음) Q. 연출 작업을 한 적도 있다. 연출을 하겠다고 달려든 건 아니고, 극단 프로젝트로 한 번 해 봐라, 해서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 내가 연출론이라는 게 없고, 그러니 자꾸 외부에서 봤던 연출들은 흉내 내고 있더라. 아우, 이런 건 아니다 싶어서 거기서 접었다. 난 연기하는 게 좋다. Q. 잘 하는 사람들을 따라 하다 보면 내 실력도 느는 것 아닌가. 그렇다. 그런데 난 롤모델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사람은 없었다. 선배들의 좋은 호흡이나 화술들을 따라해 본 적은 있는데 그걸 내 걸로 만들어야겠다, 이런 적은 없었다. 극단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런 캐릭터로 온 것 같다. Q. 자신감, 자기 확신이 큰 것 같다. 전공서적을 읽어본 적도 없고 누구에게 연기론을 배워본 적도 없고, 오로지 젊었을 때 무대 경험만으로, 술자리에서 주워들은 게 다다. 그래서 나한테 거창하게 무슨 연극적 이론을 대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순간에 딱 표현할 수 있는 게 배우라고 생각할 뿐이다. Q. 과거 박철민에게 물었던 것처럼, 후배 배우가 '언제쯤 나도 선배처럼 뭔가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면? 일단 버텨라. (웃음) 그리고 많은 무대 경험을 쌓아라. 연극 그만두고 영화사에 프로필 막 돌리는 후배들 있다. 그 마음은 알겠으나 되게 덧없는 행동 같다. 아무것도 안 하고 프로필만 돌리면 기회가 오기도 힘들 뿐더러, 그 시간에 차라리 어떤 작품이든 작품을 알아보러 다녀야지. 그렇게 하다 잠깐 쉬고 다시 연극으로 돌아오면 이미 설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다. 묵묵히 그 길을 가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는데. Q. 스스로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해 의심도, 고민도, 후회한 적도 없었나? 없었다. 하다 보니 (사람들이) 공연 보러 오고, 공연 보신 감독님이 캐스팅도 하고. 내가 억지로 뭘 막 했다면 그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하다 보면 찾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Q. 순리에 맡기는 쪽인 것 같다. 작품 선택할 때도, 작품을 읽어보고 선택하지 않고 스케줄 맞으면 다. (웃음) 생업으로, 내가 작품 고르고 할 때가 아니니까. 운이 좋게 지금 김광보 연출님도 그렇고 그 전에 연출님들도 그렇고, '이거 왜 했지?' 그런 생각 드는 작품이 없는 걸 보면 지금까지 순리대로 잘 온 것 같다. 욕심 안 내고. 운이 좋았던 거지. Q.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의 간수 '대기 곽'은 시류에 편승하고 힘을 가지면 그 힘을 남용하는 캐릭터이다. 누구나 그 상황에 처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진짜 무소불위의 완장을 차게 됐을 때 주변을 통치하고 억압하려는, 그런 본능은 누구나 인간 본연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래서 처음부터 악한 인물이 아니고 그 상황에 처했을 때 변화하는 인물이라고 본다. Q.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의 배우들은 대본 리딩할 때도 배역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간수 두 명(유연수, 한동규)만 캐스팅 때부터 배역이 확정되었다고. 광보 연출님이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서 캐스팅하신 걸로 일단 생각한다. (어떠한 장점이 캐릭터와 맞았다고 생각하나?) 뭘까, 어떤 명쾌함? 뜨뜻미지근하지 않은. 예전에 연출님이 나에게 되게 명쾌한 사람이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배려. 이 말을 내 입으로. (웃음) 내가 되게 남을 배려하는 배우라고. 앞에 안 나서고 서포트하는. 지금 대기 곽도 그런 역할인 것 같다. 물론 나중에 권력을 잡았을 땐 앞에 나서기도 하지만 중반까지는 극에서 죄수들을 서포트해야 하는 역할이다. 내가 뭘 해보려고 욕심을 내면 작품도 죽을 뿐더러 되게 안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그런 것 같다. Q. 주인공 욕심이 없나? <달수의 저지 가능한 상승>(2007)에서는 주연을 맡기도 했는데. 글쎄. 되게 부담스럽더라. 포스터 맨 위에 내 이름이 올라와 있다는 게. 작품이 잘 되고 안 되고가 나한테 달려있는 것 같고. 내 성향도 원톱으로 나서서 뭘 끌고 가거나 그런 건 아직 자신이 없다. 배우가 어떻게 주인공 욕심 없겠나. 물론 있는데,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욕심 안 내고. 그리고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더 빛나고 박수 받고 관객들 뇌리에 강하게 남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지. Q. 올해로 배우 데뷔 13년이 되었다. 시작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밑바닥에서부터 배우로서의 인성을 극단에서나 참 많이 배운 것 같다. 바로 인기 얻고 바로 무대에 섰다면 우쭐한 마음에 빨리 지치고 좌절도 했을텐데, 벽돌 쌓듯이 차곡차곡 올라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쉽게 지치지 않고 계속 이 일을 할 것 같다. 한 작품 할 때마다 대본이랑 포스터, 팜플렛, 계약서까지 (웃음) 파일로 해 두는데, 하나하나 쌓이는 게 되게 뿌듯하더라.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아빠가 걸어온 길을 보면 '아빠가 이런 일을 했구나', 그러지 않겠나. 더 이상 꽂을 데가 없을 때까지 하나하나 쌓일 때마다 자부심도 크고, 언제까지 쌓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내 가보 같은 거다. Q. 생계형 배우임을 강조하지 않았나. (웃음) 생계형 배우이긴 하지만 자본에 휘둘리고 싶지는 않다. 일이 겹쳤을 때는 고민도 하는데 과감히 연극 쪽으로 선택하는 편이다. <여기다 집이다> 할 때, 돈을 좀 벌 수 있는 일이 겹쳤다. 돈이 한 열 배 차이는 나더라. 애랑 엄마랑 노는 거 보는데, 아,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래, 나한테 없었던 돈이라 생각하자' 그러고 <여기가 집이다>를 했는데 그 해 상을 다 휩쓸었다. 그때 돈을 선택했으면 내가 여기까지 못 왔겠다 싶다. 역시 무대는 배신하지 않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생계형 배우가 돈 되는 것만 한다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들어오는 건 다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달수 선배님 되게 존경한다. 1억 배우지 않나. 그런데도 여전히 연극배우 같으시다.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 편씩 연극하려고 하시고, 돈 벌어서 극단 연극 제작도 하시고.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다. 나도 진짜 바빠지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꼭 1년에 한 두 편씩 연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감을 놓쳐버리면 나중에 무대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두렵기도 할 테고.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윤박-장희령 "JYP 엔터테인먼트의 배우 라인 책임질 것"
  • 윤박-장희령 "JYP 엔터테인먼트의 배우 라인 책임질 것"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윤박과 장희령이 함께한 bnt화보가 공개됐다.깊어진 가을날 만난 두 사람의 절묘한 케미는 현장 분위기를 살렸고 둘의 호흡은 능수능란했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둘은 커플과 개인 컷에서 뽐낸 매력적인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흔들어 놓을만했다.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캐주얼한 니트, 팬츠, 원피스로 편안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데일리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스타일링 팁을 제시하기도.이어진 촬영에서는 따뜻한 니트 패션으로 포근한 커플의 모습을 연출했으며 마지막 촬영에서는 러프한 레더 재킷으로 와일드하면서도 시크함으로 시선을 모았다.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커플 화보 촬영에 대해 장희령은 “첫 화보라 굉장히 설렜다. 윤박 오빠라서 더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했고 윤박은 “8~9개월 만의 화보라 긴장이 됐지만 우식이, 성경이 이후 오랜만에 커플 화보라 즐거웠다”고 답했다.이어 배우로서 인지도를 쌓았던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대한 질문에 윤박은 “시청자들에게 제 이름을 알린 제품이기도 하지만 연기적인 측면에서 한계를 느끼기도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연기 생활을 계속해나가는데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됐던 작품”이라 말했다.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장희령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연기학원을 다녔고 우연히 JYP에 캐스팅되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엑소 시우민, 김소은 등과 함께 찍은 웹 드라마 ‘도전에 반하다’에 대한 질문에는 “도전하고 있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다. 첫 리딩 때부터 분위기가 좋았고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잘 챙겨주고 배려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드라마 ‘여왕의 꽃’에 대한 질문에는 “또 다른 가족을 만난 작품이다. 파트너였던 성경이와도 성격도 잘 맞아서 편하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또한 현재 출연 중인 ‘집밥 백선생’에 대해 “평소 요리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에 했던 갈비탕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녹화하는 금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롤모델,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윤박은 “변함없이 이선균 선배님이다.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넓히면서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선배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으며 장희령은 “김민희, 공효진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공효진 선배님과는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윤박-장희령, 커플 화보 사진 더보기
2015.10.20 I 김민정 기자
유리천장을 깨고 성공한 여성들의 비법
  • [WWEF2015]유리천장을 깨고 성공한 여성들의 비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내달 20일 열리는 2015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은 남보다 한발 앞선 여성들의 성취와 울림을 통해 뒤를 잇는 젊은 여성에게 성공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공존의 에너지를 다시 불어넣는 자리다. 외부 유리천장 뿐 아니라 내면의 유리천장을 깨고 자신에 대한 신념과 내면의 힘을 기르는 방법 등 자존감을 높이고 당당히 걸어갈 수 있는 지혜를 함께 나눈다. 성공 세션에서는 여성이기 때문에 부닥치는 현실의 난관을 헤쳐나갈 비법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시행착오와 실패, 난관을 극복하는 여정을 통해 결실을 맺은 것이 그것이다.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리더가 걸어온 길을 보면서 나만의 성공 열쇠를 찾아볼 수 있다. 내가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실제적 모습을 그려보고, 나만의 미래를 꿈꿔볼 수 있다. 우리 시대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의미도 되짚어 본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과감한 시도에 뛰어들어야죠”성공 세션의 첫번째 강연자는 여성 영화제작자로서 여성 영화 불모지에서 뚝심 있게 영화를 만들어 온 명필름 심재명 대표다. “여성이 가진 재능이나 가능성에 비해 주어지는 조건과 대우에는 한계가 있죠.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아직도 비주류인데, 영화계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전국의 영화학교 남녀 학생 비율은 5대 5로 고른 편이지만 실제로 데뷔하는 영화 감독 중 여성 감독은 10~15%에 불과합니다. 영화인 뿐만 아니라 여자 배우들도 보다 과감한 시도에 뛰어들어야겠죠.” 심 대표는 내재된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생생한 경험담을 줄려줄 예정이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1987년 동덕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영화 홍보·기획사 명기획을 설립했다. ‘세상 밖으로’ ‘게임의 법칙’ 등을 기획하다 1995년 명필름을 창립했다. 첫 작품 ‘코르셋’부터 최근작 ‘화장’까지 20년 동안 36편을 제작했다. 접속(1997) 해피엔드(1999) 바람난 가족(2003) 사생결단(2006) 건축학개론(2012)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히트작을 배출했다. 또 우리 생애 최고의 시간, 카트(2014)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2011) 등 여성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꾸준히 선보였다. 유명한 인사가 많은 영화계에서 대표 아이콘으로 그를 지명하는 이유가 걸출한 작품들을 내놓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심 대표는 국내 1호 영화 마케팅사 명기획을 세운 마케터이자 보수적인 한국 영화계의 유리천정을 뚫어낸 1세대 여성 프로듀서다. 2001년 추계예술대 문화산업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2005년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 2005~2008년 영화진흥위원을 지냈다. 외유내강의 성품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으로 ‘충무로의 우먼파워’로 통한다. 2011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2012년 올해의 영화상 영화인상과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영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영화감독 출신의 이은 명필름 공동대표가 남편이다. 그는 명필름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경기도 파주에 명필름 아트센터 영화학교를 열고 인재 육성이라는 색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 한젬마 설치미술가.“도전과 변화의 즐거움..타이틀에 안주하지 말아야”성공 세션의 두번째 강연은 대중과 미술의 가교역할을 하는 아티스트 한젬마 호서대(문화기획과)교수다. 도전과 변신의 즐거움에 관해 안내해 준다. 한 교수는 ‘대한민국 미술전문 MC 1호’로 활약했고, 그림 안내서 ‘그림 읽어주는 여자’를 출간하는 등 예술계를 뒤흔드는 파격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어떤 사회에 속하게 되면 각자의 타이틀을 갖게 되지만 거기에만 한정되지는 말아야죠.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하기 보다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만들어서 제안해야 자신만의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의 틀을 가꾸고 유지하는데 집착하지 않고 나의 틀을 깨기 위해 아낌없이 나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한 교수는 우리시대 성공의 의미를 재조명해보고 싶어한다.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정형화된 ‘성공’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신선하고 도발적인 성공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고 싶어요.” ‘남들처럼’이 아닌, 고유한 삶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나눔을 줄 수 있는 성공에 대해 소통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젬마 호서대 교수= 미술이 궁극적으로 미술의 틀을 넘어서는 것에 목적이 있듯이 한젬마 교수는 전공인 서양화에만 자신을 가두지 않고 있다. ‘화가’ 혹은 ‘미술가’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전문 분야인 미술에 여러 부문을 접목해서 ‘멀티 아티스트’의 타이틀을 얻었다.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서양화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화가 최초로 케이블방송 미술MC로 활동했으며 1999년에는 알기쉽게 그림을 설명한 그의 저서 ‘그림 읽어주는 여자’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명해졌다. 설치미술가로서도 끊임없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현재 호서대 문화기획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융복합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KOTR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직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에 예술적인 감각을 더해 글로벌시장에서도 통(通)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금녀의 벽을 허물고..편견의 담을 넘어” “지휘자는 100여 가지 악기를 다루는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리더죠. 여성이 리더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편견을 깼다는 데 의의가 있지 않을까요.”성공파티 세번째 강연자는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다. ‘글라스 포디엄(glass podium)’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대의 장성, 종교의 사제만큼이나 여성에게 배타적인 것이 여성 상임지휘자 자리다. 국내에서 여성 최초로 국공립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맡은 그는 여성 후배들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여성에게 금단의 영역으로 불리는 지휘계에서 여성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성공 노하우라는 것은 없어요. 무조건 실력으로 정면돌파하는 거죠. 그리고 그 실력은 얼마나 노력을 하는가에 달렸어요. 끊임없이 노력하고 꿈꾸는 자만이 유리천장을 깨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지난 2012년 미국 탱글우드에서 열린 존 윌리엄즈의 80회 생일 콘서트에서 보스턴심포니를 지휘해 세계 클래식계를 놀라게 했다. 137년 전통의 미국 보스턴심포니에서 첫 여성 부지휘자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도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LA필하모닉, 스톡홀름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을 지휘하기도 했다. 작년 1월부터는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국내 국공립 오케스트라 36곳 중 최초의 여성 상임지휘자다. 세계적으로도 여성 상임지휘자의 활약은 미국 볼티모어교향악단의 마린 알솝, 카타르 국립교향악단의 장한나 등 손꼽을 정도다.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7년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 최고상 수상에 이어 2011년 독일 음악협회 지휘 포럼 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한다.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이자 동양인으로 끝없는 도전을 계속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왔다는 평이다. ◇열띤 릴레이 강연과 토론회의 중심역할을 하는 모더레이터로는 여성 리더십 전문가인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나선다. 강 교수는 여성의 경력개발이 미진했던 199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 여성의 리더십 교육을 개척하고 여성 관리자를 육성하는데 힘써왔다. 남녀 모두에게 행복한 일터가 되기 위해 ‘가족친화경영’ 개념을 2000년 초에 국내에 도입했다. 현재 시행중인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제’의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
2015.09.18 I 김영환 기자
서울시 서남병원장, 조영주 알레르기내과 교수 임명
  • 서울시 서남병원장, 조영주 알레르기내과 교수 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의료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서남병원 제3대 병원장에 조영주(알레르기내과· 56)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조영주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학병원 알레르기내과 전임의, 서울아산병원 생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미국 아이오와대학, 미국 뉴욕 업스테이트 병원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대목동병원 내과과장, 고객만족실장, 서울시 아토피 · 천식교육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 총무이사, 보험이사, 홍보이사,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했다.조 원장은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이화의료원 마곡병원 건축 사업을 추진했으며, 공공의료에 대한 높은 마인드와 경영능력을 함께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서남병원이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영주 원장은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높다”면서 “서남병원이 공공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2015.08.04 I 이순용 기자
서울시, 동대문 패션-봉제 산업 동반 육성
  • 서울시, 동대문 패션-봉제 산업 동반 육성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동대문 인근의 ‘패션-봉제’ 산업을 동업 형태로 동반 육성키로 했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택시·버스·지하철(TBS)의 디자인 환경을 세계적 수준의 선진 교통 통합 환경 디자인으로 표준화한다.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패션 활성화 △TBS사업 확대 △시민 서비스디자인 확대를 골자로 하는 ‘3대 중점사업 추진방향’을 12일 발표했다.재단은 우선 동대문 인근의 ‘패션-봉제’ 산업을 길드(중세 유럽의 상공업자 동업자조합)형 동업 형태로 동반 육성, 스타급 롤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 패션 비즈니스 팩토리(FBF)를 설립해 지역·대학·학원·산업계를 연계한 실무형 우수 패션 전문 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한다. 봉제와 관련해선 장인이 지휘하고 신진 교육생들이 배우는 ‘공방형 창조 셀(cell)’을 2018년부터 운영한다. 길드는 FBF에서 우수 디자인이 나오면 이를 cell에서 봉제·구현함으로써 봉제 일감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재단은 또 현재 제각각인 서울의 3대 교통수단 택시, 버스, 지하철의 디자인 환경을 오는 2018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선진 교통 통합 환경 디자인으로 표준화한다. 즉,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디자인을 개발·적용한다. 서울시와 구청이 추진 중인 동 주민센터 공간 재설계와 관련해 재단이 내부 디자인을 주도한다. 우선 한 곳을 대상으로 시범 디자인하고, 나머지 73개 동 주민센터에 가이드라인으로 공유해 상황에 맞게 적용하도록 한다.재단은 체질개선도 추진한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상생회의를 개최하고, 계약 및 협상 프로세스를 현행 30일 이내에서 15일 이내로 대폭 간소화한다. 또한, 3급 이상 고위직의 단계적 개방 확대를 통해 개방직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사회적 약자 및 청년고용 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의무고용률의 2배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단의 재정자립도를 2018년까지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인 인증 시스템 개발 △디자인·패션 등 분야별 교육사업 △미래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 정기 발신 등 수익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비스 디자인을 통해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대문 패션-봉제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세계 패션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를 창의·실험·패션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세계적인 패션 블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5.05.12 I 유재희 기자
다이어트 한 화이트보드, 휴대용 롤보드 탄생하다!
  • 다이어트 한 화이트보드, 휴대용 롤보드 탄생하다!
  • [뉴미디어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 가습기와 셀카봉 등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히트 발명품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존 제품에 비해 휴대성이 우수할뿐 아니라 가격 대비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물론 이러한 장점을 가진 제품이 잘 알려진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나 학원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화이트보드 역시 아이디어를 만나 변신을 꾀하고 있다.최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14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롤보드’가 그 주인공이다.스타트업 기업 만아가 선보인 롤보드는 장지갑 크기로 가방 및 주머니에 넣어 휴대가 가능하지만 말려 있는 보드판을 펼치면 최대 80cmx30cm의 크기가 된다. 따라서 야외 및 회사, 학교, 놀이방, 학원, 연구소, 카페,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플라스틱으로 된 본체와 필기판, 펜과 지우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여 휴대성도 높였다. 사용 기간 역시 일반 화이트보드와 마찬가지로 관리를 잘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아 유승재 대표는 “평소 자주 사용하는 화이트보드를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롤보드가 탄생하게 되었다”며 “2014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실용제품 분류에서 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롤보드는 올해 3~4월 중 롤보드 홈페이지(www.boardmana.com)를 통해 판매 개시될 예정이다.
2014교육브랜드대상 코리아승무원아카데미, 항공사취업 면접특별대비반 오픈!
  • 2014교육브랜드대상 코리아승무원아카데미, 항공사취업 면접특별대비반 오픈!
  • [e-비즈니스팀] 2014년 하반기 본격적인 국내 항공사들의 채용이 시작됐다. 올해 마지막 채용이다 보니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승무원합격까지는 만만치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항공운송협회인 IATA에 따르면 전세계 항공승객이 지난해 대비 5.2% 늘었다고 밝혔다. 2013년 매우 어려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항공수요가 탄탄하게 증가하며 작년 국제항공편 수요는 5.4%, 국내는 4.9% 증가했다. 항공수송 능력 또한 4.8%로 증가, 좌석 점유율은 79.5%로 작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항공업계에는 늘어난 항공수요에 따라 바쁜 항공업무에 필요한 인력채용이 시급한 상태다. 그에 따라 국적항공사뿐만 아니라 현재는 외국항공사 채용 또한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다양한 채용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apos;코리아승무원학원&apos;의 승무원, 지상직 교육 과정에서는 수시로 늘어나는 인력채용에 맞춰 국내 메이저 항공사 외 LCC(저가항공사)5개사 항공사지상직 공채 대비뿐만 아니라 국내에 취항되어 채용 진행 중인 외국항공사 지상직 수시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항공사를 통한 취업연결이 가능하다.또한 일반적인 면접준비가 아닌 객실승무원과 사무직을 분리하여 직무에 따른 면접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선택 수업으로 국내항공사, 외국항공사, 국내 메이저 항공사 일반직, 공항 서비스인턴 면접반 등이 운영돼 실질적인 전형절차에 맞춰 면접을 대비하고 있다.코리아승무원학원 관계자는 "항공사승무원 취업 준비의 필수 자격조건은 채용에 따라 필요할 수 있는 어학성적과 바쁜 업무에 바로 투입되어 근무 가능한 대처능력 및 서비스마인드"라며, "항공사취업을 목표로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개인의 스펙과 희망근무지에 따라 직접적인 취업상담과 함께 계획을 잡는 것이 빠른 취업의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코리아 아카데미 관계자는 다수의 채용 대행사 및 업무 제휴을 맺은 취업처를 기반으로 올해 초 문을 연 이래 현재까지 아카데미를 졸업한 수강생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코리아승무원학원, 코리아항공운항과학원은 승무원, 지상직, 항공운항과, CS서비스를 필두로 교, 세부 커리큘럼인 한국어인터뷰, 롤플레이, 면접스피치, 메이크업, 영어인터뷰, 한국어랜덤인터뷰, 헤어, 영어회화, 토익, 일본어, 중국어 등을 교육하고 있다. 현재 강남본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년 2015년 상반기 부산, 노원, 홍대, 대전, 대구점 추가 오픈 예정에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 승무원아카데미&nbsp;홈페이지(www.koreacrewacademy.com)로 문의하면 된다.
1 2 3 4 5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