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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 주세에 서민 술값 뛰나…맥주·막걸리 세금 작년보다 더 올라
  • 물가연동 주세에 서민 술값 뛰나…맥주·막걸리 세금 작년보다 더 올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김은비 기자] 대표적인 서민술인 맥주·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다 더 오른다. 국회와 정부가 주세법까지 개정했으나, 치솟은 물가 탓에 상승폭은 더 커졌다. 또 수입차에 비해 역차별을 받았던 국산차 개별소비세(개소세)도 오는 7월부터 30만원 정도 낮아진다. 코로나19 특수를 이용해 가격을 크게 올렸던 비회원제 골프장들은 가격 규제를 받는 대중형(퍼블릭)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앞으로 1인당 2만원 이상의 개소세를 추가로 내야한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클라우드’ 맥주(사진=연합뉴스)◇주세법까지 바꿨으나 작년보다 더 오른 맥주 세금 18일 기획재정부는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을 통해 맥주와 탁주(막걸리)에 부과되는 주류세를 1리터(ℓ)당 각각 30.5원, 1.5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인상폭(맥주 20.8원, 막걸리 1.0원)보다 높다. 이에 따라 4월부터 리터당 맥주에는 885.7원, 막걸리에는 44.4원의 주류세가 붙게 된다. 대표적인 서민술인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마저 작년보다 더 치솟은 것은 지난해 외환위기 당시인 1988년(7.5%)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물가(5.1%)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2021년부터 맥주와 탁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종량세(주류의 양에 따라 세금을 부과)로 바꾸고 매년 물가상승률과 동일하게 종량세율을 인상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세 부담이 커진다. 2022년 맥주·막걸리 주세 역시 2021년 물가상승률(2.5%)만큼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5.1%의 역대급 물가상승분이 주세에 전부 반영될 경우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자, 국회는 지난해말 정부 재량으로 물가 상승률의 70∼130% 범위에서 세율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주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법에 정해진 주세율 인상 하한선인 물가상승률의 70%를 적용했으나, 작년 물가 인상폭이 5.1%에 달했던 탓에 최소 3.57%를 올릴 수밖에 없다. 주세율 인상폭이 지난해보다 커진 이유다. 주류업계는 그간 주세 인상에 따라 맥주 출고가도 인상해 왔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는 주세가 2.49% 오르자, 맥주 출고가를 7.7∼8.2% 올렸다. 올해도 주세 인상폭보다 높게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역차별 받던 국산차 개소세…7월부터 인하 적용 반면 국산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는 특례신설에 따라 7월부터 30만원 정도 낮아진다. 현행 세법에서는 개소세 과세 대상이 유형 물품일 경우 공장에서 반출되는 가격에 따라 개소세를 부과하고, 수입 물품은 수입가격에 개소세를 부과한다.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지난달 9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 완성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제조법인과 판매법인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법인이 제조와 판매를 모두 할 경우 과세당국에서 제조원가를 알 수 없다.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는 하나의 법인에서 제조와 판매를 모두 하고 있어 실제 반출가격(제조원가)을 계산할 수 없다.이 경우 과세당국은 제조원가에 판매관리비와 영업마진을 더한 차량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개소세를 부과한다. 수입가격에 개소세가 부과되는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세금이 붙은 이유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조자와 최종 판매자가 동일한 경우 개소세 과세표준이 되는 제조장 반출가격을 추산해 이를 기준으로 과세표준을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조 단계 이후에 발생하는 비용과 이윤 등이 제외되면서 과세표준이 낮아지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승용차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개소세가) 20만~30만원 정도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비회원제 골프장도 개소세 부과…집주인 체납세금 조회 오는 7월부터는 회원제 골프장 입장객에게만 부과되던 개별소비세가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에도 부과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비회원제 골프장도 입장객 1인당 1만 2000원의 개별소비세 외에 교육세·농특세(7200원)+부가가치세(1920원) 포함시 총 2만112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앞서 정부는 골프 대중화를 목적으로 비회원제 골프장에는 개별소비세뿐 아니라 재산세도 감면을 제공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골프붐으로 인해 세제혜택을 받는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그린피가 천정부지로 뛰자 국회와 정부는 기존 회원제-비회원제 2개 분류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퍼블릭) 3개 분류로 바꾸고 요금상한선에 따르는 대중형에만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비회원제 골프장으로서는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하고 싶으면 대중형으로 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 경우 7월부터 2만원이 넘는 개별소비세(교육세·농특세 등 포함)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에 가격 인상 유인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 아직 개정되지 않은 재산세율도 변경 적용될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한편 오는 4월부터 보증금이 1000만원이 넘는 전세 계약을 맺은 임차인들은 별도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주인의 세금 체납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빌라왕 사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또 이사 등에 따른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도 줄어든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1.19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화물연대는 노조 아닌 사업자” 공정위, 조사 방해로 檢 고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화물연대는 노조 아닌 사업자” 공정위, 조사 방해로 檢 고발-잘 달린 토레스…쌍용차 6년 만에 흑자 전환-당국 압박에…손태승 회장 결국 연임 포기-[사설]文정부 금융범죄 재수사, 권력의 뒷배 낱낱이 밝혀야-[사설]中경제 저성장 본격화, 위기 확산 막을 대책 필요하다△종합-`전략통` 이원덕·`정통관료` 임종룡 2파전 되나-`김치 프리미엄` 4兆대 환치기 하는데 은행은 실적쌓기 급급 `아묻따 송금`△세제개편 후속 시행령-물가연동 주세에 서민 술값 뛰나…맥주·막걸리 세금 작년보다 더 올라-QD 국가전략기술 지정, 해외 배당금 비과세정부, 경기침체속 기업경쟁력 지키기 총력전△공정위, 화물연대 고발-고성 지르고 문 잠가 조사 방해…두차례 심의 끝 `사업자단체` 판단-화물연대·정부 갈등에 야당까지 가세노동개혁 앞두고 노정관계 `악화일로`△돈이 보이는 창-유주택자도 무순위 청약 가능…미혼청년은 특별공급 활용해볼만-목동은 안전진단 완화, 잠실은 35층룰 폐지 `수혜`-은행 수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최대 0.9%p 우대금리 활용을△종합-`주식 장기보유땐 세금 감면`…장기투자 활성화 추진-은행이 `임대차 계약 내용` 확인…전세 사기 막는다-BBB급 JTBC `모집액 미달` A급 신세계푸드 `흥행 성공`△정치-윤심과 각세운 나경원 `진퇴양난`…윤심 얻은 김기현, `대세론` 굳히나-與지도부 광주 총출동 서진 행보 이어가나-文정부 출신 인사로 구성된 `사의재` 출범…“尹, 文 정책 다 헐뜯어”-“국민 권리의식 높아져…권익위 위상 중요”-이재명, 28일 검찰 출석…“아무 잘못 없는데 오라고 하니 가겠다”△경제-이창용 총재 “3.5% 기준금리, 이미 높은 수준”-韓 올해 경제성장률 -0.6%에 그칠 것-올 들어 CD금리 뚝…단기금융시장 안정 찾나-은행권, 조였던 대출 1분기엔 다시 푼다△금융-예보, MG손보 공개매각 시동…흥행은 미지수-KB국민銀 대출금리 최대 1.3%p↓-보험사 신용대출 금리 13% 육박서민들 `돈 가뭄` 더 극심해진다-신한은행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 신설△글로벌-추가긴축 기대했지만…일본은행 금융완화 유지-“인플레 아직 안 끝났다” 다보스포럼서 쏟아진 경고-“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동참을”…바이든, 日 이어 네덜란드 압박-`비운의 황태자` 후춘화, 中정협 명단 포함…부주석 가능성-아마존 이어 MS도 “올해 대규모 감원”△산업-곽재선의 매직…모두가 가망 없다던 `쌍용차` 뚝심으로 살려내-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떼고 `DEVELON` 단다-`돈 먹는 하마` 베트남공장 어찌할꼬적자 수렁에 빠진 효성화학의 `한숨`-“스타필드 광주는 2박3일 머무는 복합공간”△ICT-`로톡 갈등` 중재 나선 與…변협에 대화 제의-노태문 “갤S23 울트라, 궁극의 프리미엄”-비전공자도 AI·DX 인재로 육성…취업 걱정 뚝-유료방송 품질 만족도 `IPTV`가 최상△제약·바이오-선제 증설한 에스티팜, 경쟁사 대규모 투자에도 여유만만-루닛, 다보스포럼 참석 AI 활용 헬스케어 선봬-치매 증상 완화제, 올해 속속 상용화-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글로벌 판권 추가 기술이전 논의△Auto&Life-르노 `효자 3형제` 토끼해 달린다-타봤어요 BMW `뉴 7시리즈`-“소형 SUV 룰 브레이커”…5년 만에 싹 바뀌어 돌아온 현대차 `코나`△증권-코스피 박스권 탈출 가능할까…증권가 논쟁 가열-강달러 족쇄 풀려…다시 뛰는 철강·항공·여행-테슬라 판매 반등에…한숨 돌린 LG엔솔·엘앤에프△증권-킹달러 힘 빠지자…金펀드 수익률 `반짝`-미래에셋운용 인도 진출 15주년자산 100배↑, 현지 톱10 발돋움-몸값 낮춘 `바이오 인프라` IPO 재추진-938대 1 vs 0.81대 1…공모주 시장 `모 아니면 도`△부동산-“계약률 알릴 의무 없다”는 둔촌주공…미분양 땐 피해는 입주예정자 몫-국토부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박차-“자잿값 너무 올라”…동부건설 방배 재건축 중단-매매 시 내는 세금 총 8200만원…상속·증여보다 세 부담 적어△설 연휴 볼만한 뮤지컬-믿고 보는 `캣츠`, 스타 총출동 `베토벤`…오감이 짜릿-김수빈 작가가 말하는 뮤지컬 번역의 모든 것△피플-경기대 75년 역사상 첫 모교 출신 이윤규 총장-내달 내한 앞둔 日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한양대 신임 총장에 이기정 영문과 교수-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NH증권 `2022 오리진` 대상에 이현진 PB-LS일렉트릭, 용산구 취약계층 설 명절 기부-저축은행중앙회, 설명절 맞아 취약계층 지원△오피니언-똥 닮은 돈, 거름이 되려면-2023년, 안전할 결심△전국-수색~DMC 역세권 개발 본격화…은평, 서울 교통의 중심지 될 것-유턴기업 유치전 치열한데…대전 입성 기업, 10년 간 `0`-용인시 `L자형 반도체 벨트` 만든다…건국 이래 최대 규모 투자△사회-경찰서 찾아 삼만리…“지쳤다” 민원 포기도-경찰·국정원 “핵심간부 北과 접촉”민주노총 “밀고 들어 온 의도 의심”-오세훈, 전장연 `단독 면담` 거부…내일부터 시위 재개하나-윤 정부 첫 국수본부장 3파전…검찰출신 수장 나올까-檢, 700억대 횡령 우리은행 직원 추가 기소-삼성물산 주주들, 국가 상대 `제일모직 합병 손배소` 패소
2023.01.18 I 권오석 기자
'서민 술값' 인상 속도 조절…맥주·막걸리 세율 인상폭 낮춘다
  • '서민 술값' 인상 속도 조절…맥주·막걸리 세율 인상폭 낮춘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치솟는 물가로 인한 ‘서민 술값’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직전연도 물가상승률만큼 올렸던 맥주·탁주 주류세(주세)를 올해는 70%만 반영한다. 지난해 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술값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클라우드’ 맥주(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을 18일 발표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올해 맥주와 탁주에 부과하는 종량세율은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의 70%인 3.57%다. 올해 4월 1일부터 맥주는 리터(ℓ)당 885.7원, 막걸리는ℓ당 44.4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현행보다 각각 30.5원과 1.5원 오른 금액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9년 세법개정을 통해 2021년부터 맥주와 탁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꾸고 매년 물가상승률과 동일하게 종량세율을 인상했다. 종가세는 주류 가격에 따라, 종량세는 주류의 양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세 부담이 커지고, 이것이 맥주·막걸리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것이다.실제 그간 주류업계는 주세가 오를 때마다 맥주 출고가를 올렸다. 2021년엔 주세가 0.5% 오르자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맥주 출고가를 평균 1.36%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주세가 2.49% 오르자, 맥주 출고가를 7.7∼8.2% 올렸다. 지난해는 물가상승률이 5.1%로 외환위기 당시인 1988년(7.5%)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만큼 주세를 올릴 경우 판매가격도 크게 상승해 고물가에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에 지난해 연말 국회에서는 정부 재량으로 물가 상승률의 70∼130% 범위에서 세율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주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주 등 종가세 주류와의 과세형평성 및 주류 가격안정 등을 고려했다”며 “주세 인상률을 최소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18 I 김은비 기자
안철수, 오세훈 만나 정책 간담회…'수도권 경쟁력' 전면에
  • 안철수, 오세훈 만나 정책 간담회…'수도권 경쟁력' 전면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에서 만나 청년주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내년 총선의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선거를 진두지휘할 당대표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왼쪽)이 17일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기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집무실이 위치한 청사 6층에서 만나 오 시장과 반갑게 인사한 뒤 약 40분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안 의원 측 관계자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과) 사실 공동 시정의 파트너로 시작하지 않았나”라며 “여러가지 정책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청년들의 삶, 주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할 때 만들었던 110대 국정과제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인수위에서 만든 국정과제가 어떻게 각 지자체와 연결될 수 있는지가 주 테마였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후보단일화를 진행한 바 있다. 안 의원은 3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수도권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번 총선에서 왜 패배했는가. 수도권 121석 중 17석밖에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영남과 호남이 어느정도 구도가 짜여있고, 결국 승부는 수도권에서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수도권에서 누가 정말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중도와 20·30대 표를 가져올 후보가 누구인지 알고 계신다”고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이) 청년 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고, 특히 경기도민의 서울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여러 정책적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일부 과열 양상을 띄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이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라며 “아무쪼록 국민께 즐거움과 희망을 드리는 전당대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당권주자들과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는 친윤계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과 만났고, 전날에는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과 막걸리 회동을 가졌다.
2023.01.17 I 이유림 기자
오세훈, 나경원과도 '막걸리 회동'…"수도권 총선 승리 논의"
  • 오세훈, 나경원과도 '막걸리 회동'…"수도권 총선 승리 논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에 이어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는 나경원 전 의원까지 잇달아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았다. 차기 당대표가 이끌게 될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오 시장을 찾는 발길이 잦아진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시장은 1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10분가량 서울 중구에 있는 소호정에서 ‘막걸리 회동’을 했다. 오세훈 시장은 전날 김기현 의원과 만찬을 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 전 의원과 만났다. 악수하는 나경원과 오세훈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나 전 의원을 만찬 후 취재진을 만나 “오 시장과 그동안 정치 같이 했다”며 “지금 서울의 여러 현안을 논의했고 지금 전당대회 상황, 당의 여러 모습에 대해 (얘기했다)”고 했다. 수도권에 대해 어떤 논의를 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지 않겠는가”라며 “내년 총선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도권”이라고 부연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제원 의원을 향해 ‘제2의 진박 감별사’라고 저격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며 ‘당내 진박 논란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취재진에겐 “자세한 말씀은 더 이상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당대표 출마를 언제쯤 공식화할지에 대해 그는 “조금만 기다려주고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세훈 시장은 회동 후 “국민 여러분이 다 지켜보고 있는 전당대회인데 전당대회가 국민에게 기쁨을 드려야 하는데 요즘 당에 파열음이 나서 함께 걱정을 했다”며 “되도록이면 그런 모습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 전 의원에게 조언했는지에 대해 “오늘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여러 대화를 나눴고, 구체적으로 밝힐 자리는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3.01.16 I 경계영 기자
황재균, 공항 라운지서 "라면은 XX"
  • 황재균, 공항 라운지서 "라면은 XX"[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지난달 야구 선수 황재균 씨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다음 < > 속 짧은 상황에서 (_) 안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단어는 무엇일까요?<도화는 친구 강민과 오랜만에 술 한잔하기로 하고 서울 종로에서 만났다. 술집이 줄지어 선 종로 뒷골목의 술집 상호를 훑으며 메뉴를 고르던 중 마침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도화는 이렇게 외친다.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가 (_)이지.>1) 무새 2) 뉴비 3) 흑우 4) 국룰정답은 4번 ‘국룰’이다.‘국룰’이란 단어는 MZ세대들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쓰이는 신조어로, 국립국어원의 개방형 국어사전인 ‘우리말샘’에도 등재돼 있다. 우리말샘은 국룰을 ‘국민 대다수가 널리 받아들이는 규칙’이라고 풀이한다.‘국민 룰’의 줄임말로 국민의 ‘국(國)’과 규칙을 뜻하는 영단어 ‘룰(Rule)’을 붙여 만든 말이다.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통용되거나 유행하는 암묵적인 규칙 및 행동들을 일컫는 말이다.주로 진지한 상황에서 보다는 유머러스한 상황에서 장난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뜻과 뉘앙스의 단어이다 보니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국룰의 반대 의미를 지니는 말로는 ‘동네 룰’의 줄임말인 ‘동룰’이 있다. 각 지역마다 규칙이 조금씩 다르기로 유명한 고스톱의 경우 여러 지역 사람들이 모일 경우 시작 전에 ‘동룰’을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다.프로야구 구단 KT위즈 내야수인 황재균 선수는 지난달 결혼한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컵라면 사진을 올렸다. 평소 해외 나갈 때마다 라면이 한가득 담긴 트렁크가 포착될 정도로 라면 애호가로 알려진 그다. 그는 공항 라운지에서 두 종류의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는 사진과 함께 “라운지에서 라면은 국룰”이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라면과 관련해선 가수 박정현 씨가 지난해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했던 말도 화제가 됐다. 그는 “한국에 와서 정말 끝까지 이해 못 하는 건 라면을 먹다가 밥 말아 먹는 거다. 대부분 밥을 말아 먹더라”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박정현이기에 할 수 있던 말이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가수 이선희 씨가 “내가 라면에 밥 말아 먹는 사람이다. 찬밥을 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다. 밥알의 꼬들꼬들함이 살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라면에 밥 말아 먹는 건 ‘국룰’이지”라고 말을 거든다면 매우 시의적절한 표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지난달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 출연한 인기 인터넷 국어 강사 김젬마 씨는 “고전을 힙하게(신선하게) 들려 드리겠다. 내가 우승하는 건 ‘국룰’이지 않을까”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 대다수가 널리 받아들이는 규칙’이라는 원뜻에서 다소 벗어난 듯 보이지만 ‘국룰’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처럼 농담같이 가볍게 쓸 수 있는 말이다.
2023.01.16 I 이연호 기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 한국·중국 전통 새해 음식 출시
  • 포시즌스 호텔 서울, 한국·중국 전통 새해 음식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새해를 맞아 한국과 중국의 전통 새해 음식을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유 유안 푼초이. (사진=포시즌스 호텔)정통 광동식 중식당 ‘유유안’에서는 홍콩의 대표적인 전통 설날 음식 ‘푼초이’를 선보인다. 큰 그릇에 전복, 새우, 닭고기 등 10여가지 재료를 층층이 쌓아 끓여낸 전통 요리로 붉은색은 부유함을 초록색은 건강함을 상징해 한해 가정의 화목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즐기는 우리네 떡국과 같은 음식이다. 해산물과 육류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단품 기준 각 38만8000원이다. 푼초이를 메인으로 각종 냉채와 광동식 닭고기 코코넛 스프, 어린 통돼지를 통으로 광동식으로 구워낸 ‘루주’, 후식 등 5코스 쉐어링 메뉴도 있다. 코스가격은 2인 기준 60만원이다.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과 로비라운지 ‘마루’에서는 한국의 대표 설날 음식을 선보인다. 마루에서는 담백한 황태 육수의 현미 떡국을 6만5000원에 선보인다. 더 마켓 키친은 떡국을 비롯한 잡채와 전, 전통 한과 등 각종 명절 음식을 뷔페 메뉴에 추가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심, 저녁 뷔페 성인 1인 기준 16만원이다. 한국식 컨템퍼러리 바 ‘오울’에서는 설 스페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한우 표고버섯전, 김치전, 해삼전 등 모둠 전과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으로 전과 찰떡 궁합인 ‘나루 생막걸리’ 1병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8만8000원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객실 배경 아이들. (사진=포시즌스호텔)설 연휴 호캉스를 계획 중인 가족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객실 패키지 ‘키즈 포 올 시즌스’도 마련했다. △객실 1박 △가족 조식 뷔페 무료 이용(성인 2인 + 미취학 아동) △주말 키즈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패브릭 캘린더’ 만들기 1회 참여 △상대적으로 짐이 많은 가족 고객을 배려해 입실 시 발렛파킹 무료 이용 △포시즌스 시그니처 불독 인형 선물 △객실 내 키즈 텐트 무료 세팅 △아기 침대, 아기 욕조, 기저귀, 기저귀 통, 키즈 바디워시와 로션, 비누, 키즈 목욕가운과 슬리퍼 등 아이 나이에 따라 요청 가능한 다양한 키즈 물품 무료 제공 등 다채로운 혜택을 담았다. 프리미어 객실 1박 기준 62만원으로 패키지는 오는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2023.01.16 I 백주아 기자
오세훈 만난 첫 당권주자는 김기현…"'친윤' '반윤' 없이 화합해야"
  • 오세훈 만난 첫 당권주자는 김기현…"'친윤' '반윤' 없이 화합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이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 내년 총선에서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를 이끄는 오세훈 시장이 처음 만난 당권 주자인 만큼 관심이 쏠렸다. 김기현 의원과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중구에 있는 잔치집에서 만나 ‘막걸리 회동’을 했다. 오 시장은 김 의원에게 상석을 권하고 막걸리도 먼저 따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 의원은 “이 식당이 잔치집이어서 말 그대로 우리 전당대회도 잔치집이 되고, 우리 국민도 잔치집처럼 행복한 나라, 서울시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잘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왼쪽)이 15일 오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막걸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시간가량 만찬 후 오세훈 시장은 “전당대회에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면 안되겠다”며 “‘친윤’이니 ‘반윤’이니 용어가 사라지고 화합된 분위기에서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 초기인 만큼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리더십이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당권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김 의원을 만난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엔 “진심을 담아 모든 주자에게, 누가 돼도 화합해 국민을 안심시켜드리고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오 시장은 16일 나경원 전 의원과 만찬을, 17일 안철수 의원과 차담을 각각 할 예정이다. 그는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 전 의원과의 만찬을 하는 데 대해 “한 달 전 정도에 잡힌 것”이라며 “내일(16일) 오전 중 장소가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회동에 대해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나눴고, 특히 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대 과정에서 통합과 안정을 갖추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앞당기고 잘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내년 총선에서의 수도권 전략과 관련해 오 시장이 조언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지난 11일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이날 오세훈 시장까지 지자체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선 “계속 만났고 앞으로도 만날 것”이라며 “수도권 지자체장을 만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부정적으로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의원은 “정치적 책임이 상황에 따라 없다 있다 하는 것이 아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책임 있는 정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내 갈등과 관련해 “우리 당이 연대 그리고 포용, 통합을 통해 ‘연포탕’을 끓일 수 있는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정치 여러 현안에 대해 국민이 잔치집처럼 신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당이 역할해줘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현장에서 느끼는 당심과 당심을 뒷받침해주는 민심을 종합해보면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안정적으로 저, 김기현이 계속 1등 할 것이 확연하게 느껴진다”며 “(이런 결과가) 지속적으로 반복돼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1.15 I 경계영 기자
'與전대 블랙홀' 된 나경원…"당 화합" 강조하는 당권 주자
  • '與전대 블랙홀' 된 나경원…"당 화합" 강조하는 당권 주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떠올랐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표면화하며 지난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해임된 이후 나 전 의원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면서다.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에서 나 전 의원을 견제하면서 외려 나 전 의원의 체급을 키워준 모양새다. 다른 당권 주자는 “당내 갈등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계에 나섰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성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임 된 나경원 행보에 촉각나경원 전 의원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한 것 외에 별도 공식 일정 없이 보냈다. 미사 직후 취재진을 만난 나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당원과 국민 목소리를 좀더 듣도록 하겠다”며 “좀만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나 전 의원이 당대표 후보 캠프 대변인을 내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내정자로 거론된 김민수 전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 겸 혁신위원은 “처음 듣는다”며 “직책에 대한 대화 자체를 꺼낸 적도, 대화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아직 결심하지 않았다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친윤 진영의 공세에 맞설 뿐 아니라 리얼미터의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에 김기현 의원이 올랐다는 여론조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나 전 의원 측은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하는 배경이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 SNS에서 설전을 주고 받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장 의원은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하자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는가,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맞받아쳤다. 장 의원은 다시 “‘제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며 “대의명분 앞에 개인의 욕망이 설 자리는 없다”고 재반박했다. 나 전 의원 측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날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13일 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기현 의원이 32.5%로 26.9%를 얻은 나경원 전 의원을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 측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108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법적 조치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결국 여심위 내부 논의에서 공직선거법 제8조의8에 따라 당대표 선출 관련 여론조사는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사전 등록 의무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1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서울 유세 나선 당권 도전 주자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진 다른 당대표 후보들은 내색하진 않지만 나 전 의원에만 쏠리는 시선이 달갑진 않은 상황이다. 당 화합을 강조하며 전당대회 자체로 관심을 돌리려 노력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현 의원은 나 전 의원과 장 의원 간 설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에게 “일일이 논평할 입장에 있지 않고 제가 한 말에 대해 물어보면 좋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 통합과 화해 모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어서 혹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누구나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쟁이 아니라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태클이 난무한다’고 SNS에 적었던 안철수 의원은 “나라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제대로 된 대표단을 구성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하는데 싸움으로 점철되면 국민이 크게 실망할 것”이라며 “정쟁을 중단하고 정책·비전 대결, 경제 복합위기 해결 대안을 제안하는 전당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도 “욕심으로 비쳐져 싸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당권 주자들은 이날도 행동 반경을 넓혔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11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막걸리 회동’을 하는 등 시도지사로의 접점을, 지난달 지자체장을 만난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출신 대표론’을 내세워 수도권 지역 당원과의 만남을 각각 넓히고 있다.
2023.01.15 I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 주류 단골 고객 멤버십 ‘주주클럽’ 론칭
  • 홈플러스, 주류 단골 고객 멤버십 ‘주주클럽’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의 멤버십 클럽 서비스 ‘홈플러스 클럽’은 모든 종류의 술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클럽 ‘주주클럽’을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홈플러스 ‘주주클럽’ 멤버십 론칭. (사진=홈플러스)한자 ‘술 주(酒)’를 따 이름지은 ‘주주클럽’은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와인부터 위스키, 맥주, 소주에 전통주까지 모든 종류의 술에 홈플러스만의 혜택을 담은 멤버십 서비스다. 기존 홈플러스 클럽 중 ‘와인클럽’과 ‘맥덕클럽’을 통합해 운영하며 기존 두 클럽의 회원들은 자동으로 ‘주주클럽’ 회원으로 전환된다.홈플러스는 ‘주주클럽’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각 주종별 단독 할인 릴레이쿠폰을 제공하며, 비롯해 스탬프,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우선 행사 기간 동안 ‘주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위스키 5% 할인(최대 1만원), 막걸리 10% 할인(일부품목 제외), 증류식 소주(30여 종) 10% 할인, 맥주 안주(오징어 2종, 나쵸 2종) 10% 할인 등의 쿠폰을 제공한다.주주클럽 회원들에게는 내달 8일까지 어떤 술을 구매해도 스탬프가 제공되며 스탬프를 1개만 찍어도 대표적인 맥주 안주 ‘simplus 감자칩(110g, 선착순 1만명)’을 증정한다. 3개 적립 시 슈피겔라우 보르도 와인잔(2P, 선착순 3000명), 5개 적립회원에게는 인사이디 주류 디스펜서(선착순 3000명)를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아울러 홈플러스는 ‘주주클럽’의 시작을 맞아 세계적인 와인기업 ‘E&J 갤로’의 프리미엄 브랜드 ‘윌리엄 힐’의 신규 라인 ‘노스 코스트’ 와인을 국내 최초로 론칭해 합정점, 월드컵점, 강서점 등 전국 주요 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노스 코스트’는 고급 와인들로 유명한 미국 나파밸리 실버라도 벤치에 뿌리를 두고 있는 ‘윌리엄 힐’ 브랜드의 신규 라인으로 나파 밸리, 오크빌, 욘트빌 등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도밭에서 고품질의 포도를 가져와 블렌딩한 프리미엄 라인이다.까베네쇼비뇽과 샤도네이 2종(750ml)으로 선보이며, 행사가 3만3230원(정상가 3만3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주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윌리엄 힐’ 브랜드 와인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쿠폰 적용 시 각 2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 와인북카페(논현), 보틀러(을지로), 루뽀(광화문), 몽로(광화문) 등 서울에서 수준 높은 와인 리스팅과 페어링으로 각광받는 인기 파인 다이닝 4곳을 다음달 12일?까지 ‘홈플러스 X 윌리엄 힐 팝업 바’로 운영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윌리엄 힐 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팝업 바’ 운영 기간 동안 각 매장에서 엄선해 개발한 와인과 푸드 페어링 메뉴 ‘윌리엄 힐 노스 코스트 스페셜 세트’를 7만4000~9만9000원의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세트에는 윌리엄 힐 노스 코스트 와인(까베네쇼비뇽 혹은 샤도네이) 1병이 기본 제공되며, 각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엄선된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최혜민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와인과 위스키부터 소주, 전통주까지 모든 주종을 대상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클럽’의 론칭을 기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너리 ‘E&J 갤로’의 프리미엄 브랜드 ‘윌리엄 힐’의 신규 라인 ‘노스 코스트’ 와인을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며 “서울 시내 주요 인기 파인 다이닝을 ‘팝업 바’로 꾸민 만큼 많은 와인 애호가 고객들이 윌리엄 힐 와인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 식재료·조미료·주류 60여종 1+1 행사 진행
  • 세븐일레븐, 식재료·조미료·주류 60여종 1+1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히 명절 장을 보는 편의점 명절족을 위한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설맞이 할인증정행사. (사진=코리아세븐)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할인, 증정 품목들은 신선식재료, 조미료 그리고 주류와 숙취해소음료 등 60여종이다.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설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두부, 계란, 콩나물 등 신선식재료 6종과 밀가루 등 조미제품 5종에 대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세븐팜신선한대란(30입), CJ맛있는콩두부, 풀무원씻어나온콩나물 등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농협감흥사과(2입)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백설다목적밀가루(1kg), 백설부침가루(500g), 백설카놀라유 등은 2+1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맥주, 전통주 등 주류 22종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네켄실버500ml캔(4입), 칭따오맥주500ml캔(6입) 등 캔맥주 번들 제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토끼소주(블랙, 화이트) 2종은 10% 할인, 임창정미숫가루막걸리 등 막걸리 4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한다. 또 ‘이달의 와인’ 7종에 대해 농협카드나 네이버페이(포인트, 머니)로 결제 시 25% 할인 판매하고, ‘사케’ 3종은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판매한다.이 외에 코카콜라제로(1.5L), 칠성사이다제로(1.5L) 등 대용량 음료 8종은 1+1 또는 최대 20% 할인하고 깨수깡, 헛개파워 등 숙취해소음료 9종은 1+1행사를 실시한다.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올해도 크게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금년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4300원으로 전년 설 대비 6%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거리 구매 트렌드가 늘어나며 명절 장보기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인기 신선식재료와 조미제품의 전년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부와 콩나물은 각 30%, 계란 20%, 식용유 50%, 밀가루는 150% 상승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주류를 준비하시는 고객들이 많아져 설맞이 할인·증정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설 준비를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나경원·유승민 고심하는 새…당심 두드리는 김기현·안철수
  • 나경원·유승민 고심하는 새…당심 두드리는 김기현·안철수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판도를 흔들 최대어로 꼽히는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수행하면서 갈등을 빚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출구 전략을 찾고 있고, 유 전 의원도 당권 도전 유불리를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그러는 새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지역을 돌며 당내 지지기반 넓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나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나 전 의원 측근은 “저조차 연락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전날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나 전 의원은 ‘설 전까지 당대표 출마를 결정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그렇게 하려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나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을 수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관계 회복 방안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 전까지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면 무조건 나올 것”이라고 봤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전날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전당대회 출마 질문을 받자 “오늘(11일)까지 언론에 제 생각을 밝히고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각각 당원, 일반 국민 대상 당대표 적합도 1위로 나타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들의 출마가 최대 변수로 평가 받는다. 잠재 당권주자가 당대표 출마를 두고 고심에 빠진 새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당원 마음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김기현 의원은 대구·경북(TK)을, 안철수 의원은 세종·충북을 각각 방문했다. 특히 김기현 의원은 전날 박형준 부산시장·김두겸 울산시장,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 소속 의원 22명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오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막걸리 회동’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과의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시도지사를 만나며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수 경북도지사, 박형준 시장, 김두겸 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고 이달 들어선 내년 총선 승부처로 점쳐지는 수도권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이기는 캠프’ 개소식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밝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1.12 I 경계영 기자
식품업계, 새해 맞아 건강관리 집중하는 '헬스디깅족' 공략
  • 식품업계, 새해 맞아 건강관리 집중하는 '헬스디깅족' 공략
  • 식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헬스디깅족 공략에 나섰다. 각 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헬스디깅족’ 공략에 나섰다. 헬스(건강)와 디깅(채굴·발굴)을 합친 신조어인 헬스디깅족은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깊게 파고드는 소비자를 뜻하는 단어로, 최근 디깅소비가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 장기화로 건강과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는 이미 잘 알려진 기존 제품에 ‘건강한 새로움’을 더해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건강과 관련된 성분이나 기술을 적용하는가 하면 건강을 위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막걸리 최초로 장 건강까지 생각한 서울장수 ‘생막걸리’설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전통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막걸리도 더욱 건강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울장수는 막걸리 업계에서 최초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을 장수 생막걸리 전 제품군에 확장 적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울라디’는 장 내 염증 개선 및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는 프리미엄 효모균이다. 또한 일반 유산균과 달리 서울장수 막걸리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 ‘보울라디’는 진핵 세포로 위산이나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아 국내에서는 정장작용 등을 돕는 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 장수 생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와 자연 생성 탄산이 특징으로 효모가 건강하게 살아있는 10일 유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장수 생막걸리 한 병(750㎖)에 최소 750억 마리 이상의 보울라디 효모를 함유해 생균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전통 누룩에서 분리한 만큼 전통주 제조와 발효에 활용도가 높으며, 막걸리 특유의 감칠맛과 탄산감에 풍부한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신소비 트렌드 반영...대체육 패티로 만든 롯데리아 ‘미라클버거 Ⅱ’비건과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MZ세대의 비거니즘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대체육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버거까지 재해석하는 추세다. 롯데리아는 콩단백을 활용한 100% 식물성 패티 구성의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패티로 구성된 리아 미라클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풍미와 식감을 높이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체육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개선을 진행했다. 리아 미라클버거Ⅱ는 고기의 육즙과 고기조직을 오직 콩단백만 활용해 패티를 구현했으며, 풍미 가득한 소이 어니언 소스, 아삭한 식감의 토마토 등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리아 미라클버거는 ‘리아 미라클버거Ⅱ’와 ‘더블 리아 미라클버거Ⅱ’ 두가지로 운영한다.◇링티,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건 프로틴 ‘고소틴’ 출시새해를 맞아 운동을 결심한 사람들을 겨냥한 프로틴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프로틴 ‘고소틴’을 출시하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처음 선보였다. 링티가 선보이는 프로틴 ‘고소틴’은 꾸준히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질로 1포씩 간편하게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의 제품이다. 고소틴은 기존 단백질을 섭취하며 더부룩함을 느끼거나 매번 계량하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01.12 I 문다애 기자
지평주조, 설 맞이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 선물세트 선봬
  • 지평주조, 설 맞이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 선물세트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2023년 새해를 맞아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PUNJU)’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지평주조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 설 선물세트.(사진=지평주조)이번 선물세트는 ‘푼주 부의(360㎖)’와 ‘푼주 백화(360㎖)’ 2병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3만1800원이다. 이마트 성수점과 죽전점 등 일부 점포에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술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한국 술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조들의 주조 방식에 현대적인 제조공법을 접목시켜 새롭게 재현했으며, 재료에서 오는 자연 감미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이중 ‘부의주(浮蟻酒)’는 발효 시 떠오르는 찹쌀의 모습, 음식과 어우러지는 술의 텍스쳐가 모두 ‘하늘에 뜬 구름’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어졌다. 알코올 도수 8.5도이며 부드러운 목넘김과 잔잔한 여운의 단 맛으로 식전, 식중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백화주(百花酒)’는 알코올 도수 8.5도로 술병을 따면 ‘꽃으로 가득한 뜰의 향기처럼 신선한 향취’가 느껴진다. 풍성하고 기분 좋은 단 맛을 자랑해 따로 마시거나 마지막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 제격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지난 여름 선보인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가 한식 맡김차림 ‘푼주(PUNJU)’와 이태원 경리단길 레스토랑 ‘초승달’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새해를 맞아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 및 기획상품 출시와 콜라보 마케팅으로 기존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회용품 금지 및 소비기한제 도입…새해 유통업계 바뀌는 것들
  • 일회용품 금지 및 소비기한제 도입…새해 유통업계 바뀌는 것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23년 새해부터는 식품 포장재에서 유통기한 표시가 사라진다. 그간 식품을 언제까지 섭취해야 안전한 것인지 의문이었던 소비자들은 새로 표시될 소비기한으로 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페와 식당 내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도 새해 사라질 전망이다. 똑똑한 소비생활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올해 유통업계에 달라지는 제도들이 적지 않다.서울 시내 편의점에 비치된 비닐봉투 판매 중단 안내문.(사진=연합뉴스)◇식품엔 ‘소비기한’…주류 열량 적고, 담뱃갑 경고 강화지난 1985년 도입 이후 식품구입 때마다 확인했던 유통기한이 1일부터 사라지고 소비기한이 표시된다. 유통기한은 제조사나 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포장한 뒤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 식품 유형별로 다르지만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은 이같은 유통기한 대비 최대 2배 가까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기한은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알려주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당 상품을 폐기해야만 하는 부작용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소주와 맥주 등 주류 포장재에는 열량이 표시된다. 1일 막걸리와 병 소주·맥주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든 주류의 병·캔에 열량을 적어야 한다. 담뱃갑에는 금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흡연 경고 메시지가 담기기도 한다. ◇카페·식당·편의점, 일회용품 사라진다정부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카페·식당·편의점 등 일회용품 사용 금지는 올해 11월 23일부로 계도기간을 끝내고 강제력을 갖게 된다. 이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비닐봉투를, 카페와 식당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을 사용하면 과태료를 내게 된다는 얘기다.◇의무휴업에서 자유로워지는 대형마트지난해 말부터 ‘대·중소유통상생협의회’는 대형마트 새벽시간·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안 발표를 준비 중이다. 상생안이 현실화되면 오프라인 점포가 문을 닫는 시간에도 온라인 배송이 가능해진다. 일부 지방을 제외하곤 매달 둘·넷째주 일요일 문을 닫아야했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도 올해 평일로 변경되는 곳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대구로부터 시작된 해당 논의는 올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제주 면세한도 상향…최저임금 인상도새해부터 제주도 지정면세점 면세한도도 오른다. 기존 ‘600달러(기본면세)+술 1병(1ℓ·400달러 이하)’에서 ‘800달러(기본면세)+술 2병(2ℓ·400달러 이하)’으로 상향됐다. 담배는 종전과 같이 200개비(10갑)까지가 면세한도다. 2023년 최저임금은 지난해 대비 5% 인상된 9620원으로 오르며, 편의점 등 아르바이트 고용 비중이 큰 유통업계의 인건비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배상면주가 고창LB, 카카오메이커스와 증류식 소주 출시
  • 배상면주가 고창LB, 카카오메이커스와 증류식 소주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 고창LB는 카카오메이커스와 손잡고 ‘제가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창쌀로 빚은 느린마을소주21’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배상면주가 고창LB 고창쌀로 빚은 느린마을소주21. (사진=배상면주가)‘제가버치’는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 값을 인정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버려지기 쉬운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하여 재고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8월 시작됐다.‘고창쌀로 빚은 느린마을소주21’은 ‘좋은 소주는 좋은 막걸리로부터 나온다’는 철학 아래 인공감미료 없이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를 그대로 증류한 순미 증류식 소주다. 알코올 도수는 21도로 이번에 출시한 500ml 제품은 오는 1월 2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에서만 구입 가능하다.이 제품은 우리 쌀 특유의 단 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이트, 온더락, 칵테일 등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고 블랙 컬러의 세련된 전용 패키지로 제작돼 연말연시나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가족, 친구, 지인 등 소중한 사람과 선물로 주고 받기에도 좋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우리쌀이 보다 가치있게 소비될 수 있도록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30 I 백주아 기자
국순당, 강원 횡성지역 어르신들에게 막걸리 기증
  • 국순당, 강원 횡성지역 어르신들에게 막걸리 기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순당(043650)이 설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횡성 지역 어르신 1500여 가구에 국순당 막걸리 1500세트(시중가 1300만원 상당)를 선물로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에서 박선영 국순당 생산본부장과 전성탁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순당은 지난 2019년부터 명절마다 본사가 위치한 횡성지역 어르신 등 지역의 이웃에게 국순당 우리술을 선물로 기증하고 있다. 올해 선물로 기증한 국순당 막걸리는 청정지역인 강원도 횡성의 해발 500m에 위치한 국순당 양조장에서 빚은 막걸리이다. 국순당은 특허기술인 발효제어 기술을 통해 생막걸리를 언제 어디서나 신선하게 즐길수 있게 개발해 전국적인 막걸리 활성화에 기여했다. 다양한 과일 등의 소재 막걸리와 유산균 프리미엄 막걸리 등을 통해 세계 주요 국가에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다. 국순당 박선영 생산본부장은 “명절에는 이웃 간에 음식과 술을 나눠 마시며 정을 나누던 풍습이 있었다”라며 “이번 설은 연말연시와도 가까워 본사 및 양조장이 있는 횡성지역 어르신께 우리술로 가족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순당 막걸리를 기증했다”라고 말했다.
2022.12.29 I 정병묵 기자
지평막걸리,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 지평막걸리,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 지평주조의 ‘지평막걸리’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막걸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평막걸리는 막걸리 부문의 기대치 및 브랜드별 만족도 평가에서 2030세대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7점 만점 5.58점의 최고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평막걸리를 선택한 소비자 중 여성 비율은 63.6%이며, 2030세대 비율은 70.8%로 MZ세대와 여성 선호도가 높았다.대한민국 최고(最古)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지평주조는 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우리 술 막걸리의 세계화, 고급화, 대중화를 목표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평주조는 지난 10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SIAL 파리 2022’에 참가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막걸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냄으로써 현지에서 한국 술과 문화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평주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술 막걸리를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다양한 행사 기획에 집중해 막걸리의 세계화, 고급화,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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