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49건

편의점도 월드컵 16강 진출에 '환호'
  • 편의점도 월드컵 16강 진출에 '환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16강에 진출하며 온 국민의 환호를 자아낸 가운데 편의점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국민 간식’인 치킨과 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맥주 품목 매출이 급증했고 특히 ‘가나 초콜릿’ 판매도 깜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날 거리 응원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편의점 CU(왼쪽)와 이마트24 매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각 사)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주요 상품 매출이 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달 18일 동시간대비 최고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은 16강행 본선 진출 티켓을 두고 겨룬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의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한국시간 3일 0시)가 있었던 날이다.이 기간 주류 품목별 판매 증가율은 맥주가 155.2%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와인 124.5% △양주 121.1% △소주 120.1% △막걸리 110.1% 순으로 모두 2배 이상 늘었다.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후라이드 치킨’ 판매량이 3배 가까운 193.2% 늘었으며 △마른안주 161.3% △냉장 즉석식(떡볶이 등) 170.8% 등도 2배 이상 팔렸다.서울 광화문 등 전국에 거리 응원이 있었던 지역 인근 점포에서는 ‘핫팩’ 11.5배, ‘겟(GET)커피’ 8.8배, ‘원컵류’ 7.1배 등 방한 용품과 따뜻한 음료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일회용 배터리’도 7.4배 매출이 늘었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에서도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 경기 시작을 앞둔 지난 2일 전국 매출이 2주 전(11월 18일)대비 약 11.3% 신장했다. 특히 거리 응원이 열렸던 광화문광장 인근 10여 점포 중에서는 △맥주(177.6%) △안주류(139.9%) △스낵(127.6%) △컵커피(95.8%) 등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였던 탓에 △찐빵(73.6%) △핫팩(793.5%)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GS25는 16강 브라질전(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전날인 5일부터 12월 한 달간 ‘맥주 4캔’ 1만1000원 묶음 판매를 전 제품 1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치맥’(치킨+맥주)을 위한 치킨 제품 ‘쏜살치킨’과 ‘쏜살치킨 매운맛’은 행사 상품 구매 시 50% 할인하는 QR 행사를 진행한다.또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GS25 하나더’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상품은 ‘가나 초콜릿’ 등 총 8종이다.GS25는 지난 3일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확정 이후 가나 초콜릿 제품군 매출이 2주 전보다 약 46.5% 상승했다. 가나가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의 조력자 역할을 한 탓이다. 국민들의 호감 상승으로 ‘가나 초콜릿’이 연관 제품명으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 주말 사이 전국 CU에서도 매출이 약 32.7% 늘기도 했다. CU는 롯데제과(280360)와 함께 오는 5~6일 양일간 가나 초콜릿 2개를 구매하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2+1 행사’를 진행한다.‘가나 초콜릿’ 제품들. (사진=롯데제과)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치킨과 맥주 매출도 약 70% 늘었고 이어 냉장 및 냉동 간편식 60%, 스낵 45%, 마른안주 50%씩 늘었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피크타임 매출은 각 품목별로 120%, 100%, 90%, 75%, 80% 등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마트24도 동시간대 맥주 161%, 와인 139%, 간편안주류 121%, 스낵 101%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편의점 업계는 “월드컵 본선에서도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준비해 대국민 응원전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2.12.04 I 김범준 기자
술담화-hy,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 1만병 판매 돌파
  • 술담화-hy,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 1만병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는 hy와 함께 출시한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가 2주만에 판매 1만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술담화와 hy가 협업 선보인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 (사진=술담화·hy)술담화는 지난 14일 전통주 온라인 쇼핑몰 ‘담화마켓’에서 6000병 한정 판매로 막쿠르트를 처음 선보였다.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00병이 팔렸고 출시 3일 만에 6000병이 완판됐다. 이후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생산량을 보강하여 2주 만에 판매 1만병을 넘겼다.막쿠르트는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이 특징이다. 달콤한 맛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떡볶이와 같은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리며, 새콤한 맛은 짭조름한 맛을 잡아줘 치즈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막쿠르트는 술에 사용하는 찹쌀과 멥쌀을 포함한 모든 재료들을 국내산으로 사용다.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기계 대신 양조사의 손으로 직접 채주(술을 거르는 작업)를 진행한다. 어릴 적부터 즐기던 추억의 야쿠르트의 콘셉트를 살려 ‘세 살 야쿠르트 여든 막쿠르트’ 문구를 제품 정면에 노출시켰다.이재욱 술담화 대표는 “막쿠르트가 반짝하고 끝나는 제품이 되지 않기 위해선 술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막걸리 제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하나하나 직접 빚고 검수한다”며 “막쿠르트의 흥행을 통해 다채로운 술자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만큼 생산과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데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2 I 김범준 기자
한국관광공사,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류 투어코스’ 개발한다
  • 한국관광공사,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류 투어코스’ 개발한다
  • 사천바다케이블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는 예능 프로그램에 전통문화를 더한 ‘한류 투어코스’ 개발이 본격 개시됐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넷플릭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코리아 넘버원’에서 나오는 한국문화 체험을 테마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류가 어우러진 한류 스토리텔링형 투어코스를 내달 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공사에서 시범 운영하는 한류 투어코스는 코리아 넘버원에서 소개될 소재 중 한옥 기와, 막걸리, 나전칠기 3가지다. 공사는 3가지 전통문화를 활용, ▲로맨틱 한류 수원화성(기와) ▲테이스티 막걸리로드(막걸리) ▲한류의 진화 프로그램(나전칠기)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에서 체험한 장소를 직접 가지는 않지만, 해당 소재를 일부 체험해 보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한류 콘텐츠 체험과 드라마 촬영 장소들을 방문하는 스토리텔링형 도보투어로 구성, 한류 체험의 묘미를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것이다.시범 운영 참여는 국내 거주 외국인(영어)을 대상으로 한다.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13일부터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당일코스로 실시된다. 시범 운영엔 한국문화 해설 가이드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관광벤처기업 ‘한국자전거나라’가 함께 한다.한편 넷플릭스도 힘을 보탠다. 투어코스 사업 홍보를 위해 코리아 넘버원 출연진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영상을 제작한다. 이 영상은 공사 한국홍보 유튜브 채널인 이매진 유어 코리아에서 볼 수 있다.11월 28일부터 시작, 총 8회로 구성된 코리아 넘버원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등 해외에서도 인기 절정인 스타들이 출연한다. 특히 전통 명맥을 이어가는 장인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한국문화에 얽힌 깊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도 한류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유진호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한국 전통문화와 최신 한류 콘텐츠의 융복합 시도를 통해 다양한 한류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여행업계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30 I 강경록 기자
'국순당 쌀막걸리' 리뉴얼 출시 후 연간 판매액 2배 늘었다
  • '국순당 쌀막걸리' 리뉴얼 출시 후 연간 판매액 2배 늘었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순당(043650)은 지난해 12월 리뉴얼 출시한 ‘국순당 쌀막걸리’ 연간 판매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인 11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리뉴얼 출시한 ‘국순당 쌀막걸리’ 페트. (사진=국순당)국순당은 쌀막걸리 판매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리뉴얼을 꼽는다. 제품의 제법을 개선해 3번의 발효 과정을 거쳐 막걸리의 부드러운 풍미를 더욱 강화하는 등 맛과 품질을 개선했다.또 환경을 고려해 제품 용기를 투명 페트병으로 변경하고, 페트병 전체를 감싸는 라벨을 적용해 빛에 의해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했다. 디자인도 다른 국순당 막걸리 제품과 통일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러한 리뉴얼 결과 젊은 MZ세대 사이 관심을 끌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에 국순당 쌀막걸리를 기반으로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콜래보레이션 제품도 인기를 끌며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되고, 마트 등 유통 매장에서 취급이 증대된 것도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국순당은 지난해 크라운제과(264900) 인기 스낵 ‘죠리퐁’과 협업한 ‘국순당 쌀 죠리퐁당’, 해태아이스크림과 협력한 ‘국순당 쌀 바밤바밤’을 출시했다. 올해는 롯데칠성음료(005300)와 손잡고 ‘칠성사이다’ 콜래보 제품인 ‘국순당 칠성막사’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인기를 끌며 초도물량 및 추가물량이 완판되고 정식 제품으로 전환했다.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 쌀막걸리가 지난해 실시한 리뉴얼을 통한 제품 개선이 소비자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여기에 국순당 쌀막걸리를 기반으로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들이 MZ세대에 인기를 끌며 모 브랜드 국순당 쌀막걸리와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30 I 김범준 기자
가나전 편의점 매출 '대박'…우루과이전보다↑
  • 가나전 편의점 매출 '대박'…우루과이전보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카타르 월드컵 예선 2차전 가나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며 편의점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CU가 28일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을 맞아 CGV 압구정에서 준비한 실내 단체 응원전에서 축구팬들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사진=BGF)CU는 가나전이 열린 28일 주요 상품 매출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2주 전(14일)과 비교한 결과, 최대 3.3배 뛰며 평소보다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상품별 세부 신장률을 보면, 맥주 229.0%, 소주 131.9%, 양주 69.4%, 막걸리 45.7% 등 주류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술과 함께 동반구매가 높은 안주류 188.9%,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63.2%, 육가공류(족발 등) 116.6% 매출이 증가했다.1차전 우루과이전 때보다 최대 35%포인트 더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편의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CU가 특별 기획한 ‘월클 시리즈’ 상품도 244.0% 매출이 뛰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손흥민 선수 경기 직관 투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어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지금까지 1만5000여명 응모자들이 몰려 3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이와 함께 커피 30.8%, 생수 32.5%, 에너지음료 39.2%, 탄산음료 42.7% 마실거리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스낵 55.7%, 디저트 41.7%, 라면 34.0% 올랐다. 배달 음식의 주문 지연으로 편의점 후라이드 매출은 55.4% 껑충 뛰었다.매출은 퇴근 시간인 저녁 6시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해 경기 시작 1시간 전 피크를 찍으며 평소 대비 95.5%까지 치솟았다.또한, 비가 오는 날씨에도 거리 응원에 나선 사람들로 하루 만에 우비가 전국적으로 4000장 가량 판매되기도 했다.세븐일레븐은 이달 14일 대비 △치킨(80%) △스낵(70%) △오징어(100%) △맥주(150%) △무알콜맥주(200%) △탄산음료(50%) 매출이 모두 신장했다.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전체 매출은 30% 증가했으며 우산과 우비는 4만5000%나 판매량이 늘었다.이마트24도 14일 대비 맥주가 2.3배, 닭강정 등 간편 안주류가 2.4배로 큰 폭의 증가율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천으로 인해 막걸리가 33%, 우산이 115% 증가했고, 족발, 머릿고기 피자 등 냉장/냉동 안주류가 96%, 과자류 60%, 음료 46% 등 주류와 안주류가 크게 증가했다. 광화문 거리응원 주변 3개점 매출은 △맥주(131%) △와인(93%) △용기면(63%) △음료(52%) △빵류(45%)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이지만 국민들의 응원 열기가 경기를 할수록 뜨거워지며 편의점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끝까지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하는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9 I 정병묵 기자
  • 음주 후 안면 홍조 보이는 남성, 남성호르몬 결핍 위험 4배 이상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음이 잦으면서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결핍 위험이 4배 이상 큰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 음주자의 40%는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나타냈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성수 교수팀이 이 병원에서 2016년 6월∼2020년 12월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한 성인 남성 314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테스토스테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중ㆍ장년 남성의 안면 홍조에 따른 음주와 테스토스테론 결핍의 관계)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연구에 참여한 중ㆍ장년 남성 314명 중 1/4(78명)은 비(非)음주자, 3/4(236명)은 음주자였다. 음주자 중 음주 후 안면 홍보가 있는 비율은 40%(96명), 안면 홍조가 없는 비율은 60%(140명)였다. 술을 주(週) 8잔 이상 마시면서(과음) 음주 후 안면 홍조 증세를 보이는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결핍 위험은 비음주 남성의 4.4배에 달했다. 음주 후 안면 홍조를 보이지만 주당 음주량이 8잔 미만인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결핍 위험은 비음주 남성보다 특별히 높지 않았다. 음주자의 테스토스테론 결핍 위험도 비(非)음주자보다 특별히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김 교수팀은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3.5ng/㎖ 미만이면 테스토스테론 결핍으로 진단했다. 술의 종류별론 기준은 20도 소주 1/4병, 맥주 1캔, 포도주 1잔(포도주잔), 6도 막걸리 300㎖를 각각 술 1잔(알코올 기준 14g)으로 간주했다.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알코올에 의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과 그 대사산물이면서 숙취의 ‘주범’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활성 산소를 만들어 테스토스테론 합성을 감소시킨다. 음주 후의 안면 홍조는 체내에 쌓이는 아세트알데하이드에 의해 활성화된다. 일반적으로 술 마신 후 안면 홍조가 나타나면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의 해로운 영향을 더 오래 받는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테스토스테론 결핍은 남성의 성욕 감소, 발기 부전, 불임, 피로, 우울한 기분, 집중력과 기억력 감소, 수면 장애로 인해 삶의 질을 낮출 수 있다”며 “술 마신 후의 안면 홍조는 서양인보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서 더 자주 관찰된다”고 지적했다.
2022.11.28 I 이순용 기자
임현기 "악보만 1만8천개…음악예능 사운드, 제가 책임집니다"①
  • 임현기 "악보만 1만8천개…음악예능 사운드, 제가 책임집니다"[인터뷰]①
  • 임현기 음악감독(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방송가에서 ‘섭외 0순위 음악감독’을 꼽아보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이 사람을 떠올린다. 다수의 인기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임현기 음악감독이다.임현기 음악감독은 Mnet ‘100초전’으로 입봉한 뒤 MBC ‘복면가왕’,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리즈,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을 거쳤다. 현재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아바드림’, SBS FiL, SBS M ‘더트롯쇼’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과 함께하고 있고 내년 초 방송 예정인 ‘미스터트롯2’ 음악감독으로도 발탁됐다. 평균적으로 10여개 안팎의 음악 프로그램을 함께 담당하는 편이란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임현기 음악감독은 “지난 10년간 음악감독 일을 하면서 쌓인 악보만 1만 8000여개쯤 된다. 컴퓨터 안에 있는 데이터양이 너무 많아져서 테라 단위로는 소화가 안 될 정도”라며 “요즘도 한 달에 음악 프로그램만을 위해 작업하는 곡이 100여곡쯤 된다”고 말했다. 처음엔 기타리스트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가 MBC ‘나는 가수다’가 방송할 때 바비킴, 신효범 등이 무대에서 부른 곡의 편곡을 맡은 이후로 지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단다. 임현기 음악감독은 “머릿속에서 그린 그림이 실제 사운드로 구현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매력적이었다. ‘나는 가수다’와 ‘슈퍼스타K’의 등장으로 리메이크 시대가 열리면서 음악 감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때 전향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주인공인 출연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돕는 숨은 조력자’. 임현기 음악감독은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을 이 같이 표현했다. 그는 “밴드 합주, MR 제작, 편곡, 녹화 현장 사운드체킹뿐 아니라 출연자의 목 컨디션과 마인드 컨트롤 체크까지, 음악 프로그램 사운드와 관련한 1부터 100까지를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향감독이 기술적인 부분을 책임진다면, 저와 같은 음악감독들은 아이디어까지 더해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는 롤”이라고도 했다.임현기 음악감독(사진=방인권 기자)업계에서 ‘섭외 0순위 음악감독’으로 통하는 음악감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던 강점을 묻는 질문엔 “제작사 혹은 제작진, 즉 클라이언트의 원하는 바를 빠르게 파악하고 요구사항을 정확히 들어주는 게 저의 강점”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프로그램 녹화 전날에는 절대 음주를 하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함이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사운드를 체크하기 위한 저의 철칙”이라고 강조했다.임현기 음악 감독은 “목소리가 가장 좋은 악기”라는 지론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음악이 너무 화려하면 출연자의 목소리가 죽어버린다”면서 “항상 출연자의 목소리에 맞춰 편곡 방향성을 잡는 편이고 그렇기에 늘 새로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2’ 음악 감독까지 맡게 됐지만 의외로 트롯은 ‘새로운 걸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한 장르라고 한다. 임현기 음악감독은 “트롯은 낯선 장르였는데 어느새 계속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리게 되더라”면서 “괜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장르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임현기 음악감독(사진=방인권 기자)‘미스트롯’ 경연 무대 중 뇌리에 강하게 남은 무대로는 송가인과 김소유가 ‘진정인가요’를 함께 부른 무대를 꼽았다. 임현기 음악 감독은 “정통파들의 격돌이었다”며 “정통 트롯을 듣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무대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미스터트롯’ 땐 영탁의 ‘막걸리 한잔’ 무대가 인상 깊었단다. 임현기 음악감독은 “(영)탁이가 리허설을 할 때 ‘막걸리 한잔’ 포인트 부분을 어떻게 살릴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때 ‘시청자들도 한번 숨을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태풍 전 고요처럼 한 템포 쉬고 나서 노래하는 걸 추천했는데 그게 잘 통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며 미소 지었다.임현기 음악감독은 10여명의 작곡가와 40~50명의 연주자 및 엔지니어들과 크루처럼 함께 호흡하며 여러 음악 프로그램의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 후배 동료들이 곁에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의 10년은 제가 가진 것들을 베풀면서 활동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고 했다.자신의 손길을 거친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는 임현기 음악감독은 “지금의 폼을 유지하면서 60살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17년쯤 남았다”고 말하며 미소 짓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후배들을 위해 음악 감독의 처우를 개선하는 일 또한 꾸준히 지속하고 싶다”는 바람과 포부를 드러냈다
2022.11.24 I 김현식 기자
'배틀트립2' 김호중, 노래방 명풍 공연…정호영·이동국과 우정여행
  • '배틀트립2' 김호중, 노래방 명풍 공연…정호영·이동국과 우정여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틀트립2’가 강원도 화천에서의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명품 공연까지 예고된다. 오늘(19일) 방송될 KBS2 ‘배틀트립2’에서는 가수 김호중, 정호영 셰프,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호호이’ 팀을 이뤄 강원도 화천으로 떠난다.진정한 쉼과 힐링을 테마로 여행길에 오른 ‘호호이’ 팀은 화천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길이 끊긴 것을 확인하고 당황한다. 시작과 동시에 스튜디오에서는 “이게 뭐야?” “저게 말이 돼?”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세 사람은 모터보트를 타고 식당을 향해 들어가며 뜻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단 네 가구만이 살고 있는 인적 드문 곳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등 남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이어 화천시내에 위치한 산타클로스 우체국 본점을 소개한다. 본격 동심으로 돌아간 세 사람은 산타클로스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담아 편지를 작성하지만 다소 어른스러운 문체로 폭소를 자아낸다.또 100가지가 넘는 전통주가 가득한 주점을 방문해 막걸리와 함께 폭풍먹방까지 선보인다. 이후 숙소에서도 정호영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술 한 잔을 기울인다. 이때 김호중이 노래방 기계로 선사할 고퀄리티 열창을 감상할 수 있다.다음날 아침 ‘호호이’ 팀은 조경철 천문대에 올라 화천 전경을 내려다보며 커피 타임을 갖는다. 이후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해장을 하던 세 사람은 사장님이 직접 담근 산삼주까지 맛본다.마지막으로 산약초 마을에서의 족욕으로 진정한 힐링을 즐기며 세 남자의 진한 우정여행을 마무리한다.시작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강원도 화천 여행은 1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배틀트립2’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2.11.19 I 김보영 기자
연매출 400억 돌파한 지평주조, 성장 키워드 'F.L.Y.' 제시
  • 연매출 400억 돌파한 지평주조, 성장 키워드 'F.L.Y.' 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평주조는 성장 키워드로 ‘F.L.Y.’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2016~2021년 지평주조 연간 매출액. (자료=지평주조)F.L.Y.는 품질 주력(Focus on quality), 저도수(Low alcohol), 젊은 층(Youths)과 소통 강화 등 지평주조의 핵심 원동력이다. 지평주조의 연매출은 지난 2019년 230억원에서 지난해 405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2010년 연매출 2억원에서 11년 만에 약 200배 매출 신장을 거둔 셈이다.경기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지평주조는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힌다. 100년에 가까운 전통의 깊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 경영을 최우선화하고 있다. 2018년 춘천 제2공장을 설립해 옛 주조 방식을 구현한 최첨단 설비를 도입하고 모든 막걸리 제조 공정을 정량·수치화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가장 지평다운 맛의 정체성을 찾아 2015년 주력 제품인 ‘지평 생 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재출시했다.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상대적으로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여성층과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여기에 뉴트로(신복고) 라벨 디자인 도입, 동원F&B와 쉐이크쉑 등 이종 브랜드 콜래보레이션, 한식 맡김차림 매장 ‘푼주(PUNJU)’ 개점 등 2030대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자사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막걸리에 대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시장조사업체 닐슨 오프라인 데이터 기준 지평주조의 올 상반기 전국 오프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14% 늘었다. 특히 젊은 층의 수요가 두드러지는 편의점 채널에서 같은 기간 38%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권지훈 지평주조 마케팅팀장은 “올해 지평주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술 막걸리를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 연구개발과 다양한 행사 기획에 집중해 막걸리의 세계화·고급화·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김범준 기자
만취 고객이 "무릎 꿇어!" 갑질…골프장 캐디는 결국 '퇴사'
  • 만취 고객이 "무릎 꿇어!" 갑질…골프장 캐디는 결국 '퇴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술에 취한 채 골프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경기보조 요원(캐디)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충남 공주의 한 골프장에서 경기를 돕는 캐디 A씨가 고객들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객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은 채 A씨의 손목을 붙잡고 폭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들이 A씨에게 화를 낸 이유는 그가 경기 진행을 재촉한다는 이유에서였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하지만 알고 보니 고객들은 처음부터 술에 취한 채로 골프장에 왔었고, 경기 중에도 술을 마셔 뒷팀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시간을 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처음 오셨을 때부터 본인들이 소주 3병을 마시고 왔다고 말씀을 하셨고, 9홀 끝나고 그분들 모시러 갔을 때에도 테이블 위에 막걸리 3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10년 넘게 한 골프장에서만 일해온 베테랑 캐디였던 A씨는 이 같은 봉변에 병원에서 ‘적응장애 진단’까지 받고 말았다.결국 A씨는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 보름 후인 지난 1일 골프클럽을 그만뒀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골프장 측은 “캐디는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보호해야 할 의무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갑질을 당한 캐디에 대해 별다른 보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 400여 곳에서 매월 소득이 파악되는 캐디는 3만7000명이다.정부가 특수근로형태종사자(특고)에 고용보험 의무가입 시행 방안을 추진하면서, 캐디는 지난 7월부터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노동자 지위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유리 전국여성노조 조직국장은 SBS에 “고객들끼리 말을 맞추고 그런 적 없다고 해버리는 경우들도 많고 명확한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2.11.16 I 권혜미 기자
우리 술에 대한 인문학적 안내서
  • [책]우리 술에 대한 인문학적 안내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응답하라 우리 술’은 막걸리, 소주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 술의 제조과정과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애주사(愛酒史)를 민속·풍속은 물론 미생물 과학으로 풀어낸 ‘술 인문·역사·교양서’다. 저자는 우리 술도 알고 마시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다채로운 우리 술의 맛과 멋, 인문적 향취를 책에 담았다.저자에 따르면 우리 술에는 오랜 전통이 있었다. 소나무, 지초(芝草), 진달래, 국화 등 지역의 좋은 재료를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누룩으로 디딘 다음 오래도록 변치 않는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도록 술을 담아 왔다. 흔히 전통주라고 하면 막걸리를 떠올리지만, 막걸리에 술밥을 더한 ‘이양주’와 ‘삼양주’처럼 더 풍부한 맛에 알코올 도수도 높은 고급주도 존재한다.그러나 저자는 “정성과 시간으로 우려낸 아름답고 건강한 주류 문화가 불과 100년도 안 돼 국가와 자본에 의해 ‘박제화 된 전통’으로 전락했다”고 안타까워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술은 조선시대까지 손님을 맞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였지만,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타자의 개입으로 정체성을 잃게 됐다. 식민지가 돼 통치자금의 수익원까지 됐다. 해방 이후엔 권위주의 정부의 양곡 정책으로 ‘문화로서의 우리 술’은 더 많은 생채기를 입었다.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젊은 양조인과 전통명주 장인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색을 담은 술을 다시 제조하면서 우리 술 고유의 문화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술을 오늘에 되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통을 제대로 재현한 우리 술을 대중이 보다 쉽고 편하게 소비하는 것에 있다며 “서민의 애환이 깃든 전통의 우리 술이 제대로 대접받아 건강하고 풍성한 술 문화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2022.11.16 I 장병호 기자
hy, 술담화와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 출시
  • hy, 술담화와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와 함께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막쿠르트는 hy의 첫 번째 주류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hy,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 출시. (사진=hy)신제품은 새콤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산미가 짭조름한 맛을 잡아줘 치즈 안주와도 잘 어울리고 매운 음식과 함께 마셔도 좋다는 설명이다. 냉동실에 4시간 이상 얼리면 셔벗 형태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막쿠르트는 450ml 단일 구성이며 패키지에는 야쿠르트 고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술담화 홈페이지 ‘담화마켓’을 통해 6000개 한정 판매한다.hy와 술담화는 각자가 보유한 정기 구독 서비스 경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레딧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야쿠르트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와 전용 밀키트 출시도 추진한다.hy는 야쿠르트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적극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달에는 ‘야쿠르트 미니 웨-하스’를 출시했다. 야쿠르트 맛 크림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캐릭터 ‘야쿠’를 활용한 드라이버커버와 볼마커도 선보였다.서준호 hy 마케팅 담당은 “간식으로 즐겨 먹던 야쿠르트에 대한 추억은 브랜드에 있어 큰 가치이자 자산이다”며 “야쿠르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타겟 연령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지난 1971년 출시한 야쿠르트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마쳤다.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누적 판매량은 500억개다.
2022.11.15 I 백주아 기자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콜라보 막걸리, 홍콩 주류 품평회 동상
  •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콜라보 막걸리, 홍콩 주류 품평회 동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글로벌(003580)은 자회사 프레시코의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와 콜라보로 인기를 끈 초고농축 막걸리 ‘존버1925’가 ‘캐세이 홍콩 국제 와인&증류주 품평회(Cathay Hong Kong International Wine & Spirits Fair Competition·이하 HKIWSC)’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존버1925’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성수주조장이 당해 수확한 신동진 쌀과 효모, 물로만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다소 해학적이고 재밌는 제품명은 1925년 설립돼 온갖 풍파에도 97년을 견뎌온 성수주조장이 ‘당신도 버텨낼 것이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올해로 14회째 개최되는 HKIWSC는 홍콩의 영국계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이 후원하는 행사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주류 품평회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서는 토끼소주, 아트몬스터 브루어리, 페르노리카 코리아 등이 참가해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회에서 막걸리가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들은 존버1925에 대해 “즐거운 음주 경험을 제공하는 완벽하게 잘 만들어진 라이스 와인”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부드러운 질감으로 목넘김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존버1925는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초고농축 막걸리로 일반 생막걸리(750ml 기준) 대비 18배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앞서 올해 7월에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몽드 셀렉션’에서 ‘100년의 기다림’이라는 이름으로 출품돼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성수주조장은 지난 1925년 전북 진안군에 설립된 양조장이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3대째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다.성수주조장 관계자는 “100년 가까이 집안 대대로 막걸리 양조 외길을 걸어왔는데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고품질 원료를 바탕으로 막걸리 고유의 순수한 맛을 다양하게 구현해 막걸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4 I 안혜신 기자
"韓-佛 70년 우정 확인" 지평주조, 지평양조장에 참전용사 방문
  • "韓-佛 70년 우정 확인" 지평주조, 지평양조장에 참전용사 방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 지평주조는 전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과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지평양조장 방문 기념촬영. (사진=지평주조)이번 방문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를 비롯해 10여명의 프랑스 참전용사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전진선 양평군수, 박후성 11사단장,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프랑스군 지평리전투 기념비, 지평양조장, 지평지구 전적지 등 양평군 지평리 일대를 방문하며 지평리전투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유엔군 프랑스 대대의 지휘소로 사용됐던 지평양조장에서는 현재의 우리가 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을 지켜준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다 함께 지평 막걸리를 시음하며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다졌다. 지평양조장을 사령부 삼아 전투를 지휘한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계급 복원 행사도 진행했다. 랄프 몽클라르 장군은 1951년 2월 프랑스 군 600여명을 이끌고 중공군 3만명을 격퇴해 지평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물로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 장군에서 중령으로 자발적으로 강등한 계급을 중장으로 다시 복원함으로써 국가적 예우를 표명한 것이다. 권지훈 지평주조 마케팅 팀장은 “지평리전투는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전투로 역사적 의미를 깊게 생각해 이번 방문 자리에서 국가보훈처, 양평군과 지평양조장의 현충시설 지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술 막걸리를 지켜준 프랑스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프랑스와의 우정을 위해 다양한 교류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평주조는 100여년에 가까운 주조 역사를 계승하면서 현대 감성에 맞게 막걸리를 연구·발전시키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이다. 이에 발 맞춰 지평주조는 최근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 2022’에 참가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막걸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냄으로써 한국 술 문화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11.09 I 백주아 기자
이선빈·한선화·정은지 그리고 최시원…'술도녀2' 화려한 컴백 티저
  • 이선빈·한선화·정은지 그리고 최시원…'술도녀2' 화려한 컴백 티저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가 티저를 통해 술꾼들의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지난 2021년 세 여자가 ‘술’을 매개로 우정을 쌓고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그려 하나의 신드롬을 몰고 왔던 ‘술꾼도시여자들’이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제공 티빙, 제작 본팩토리)로 돌아왔다. 8일 네버엔딩 건배가 오고 가는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 예열에 나섰다.앞서 제작진은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의 변함없는 케미스트리가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본격 술꾼으로 변신한 세 친구의 모습과 함께 최시원(강북구 역)과의 반가운 재회를 보여줘 흥미를 자극한다.티저는 해맑게 “짠짠짠”을 외치는 한지연(한선화 분)과 그의 건배사가 끝나기도 전에 잔을 부딪치는 안소희(이선빈 분), 강지구(정은지 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세 친구는 술 파티가 언제 끊긴 적 있었냐는 듯 폭탄주 제조부터 더욱 강력해진 술주정까지 시전, 폭발적인 텐션을 자랑한다.특히 뿜어져 나오는 막걸리 한 방울도 놓칠 수 없다는 듯 입부터 벌리고 보는가 하면 이미 만취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본능적으로 “한 병 더?”를 외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여전한 술꾼의 면모가 엿보이는 상황. 그들이 또다시 술잔을 채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지 다가올 에피소드들이 궁금해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보고 싶었어요”라며 귀엽게 인사하는 안소희, 새침하게 맞장구치는 한지연과 “꼭 다시 나타납니다”라는 말로 세상 쿨하게 컴백을 선언하고 있는 강지구까지, 세 친구의 다채로운 매력 또한 돋보인다. 여기에 잔뜩 겁에 질린 강북구(최시원 분)까지 더해져 한층 더 스펙터클해질 ‘술꾼도시여자들2’의 출발을 함께하게 만든다.영상 말미에는 막걸리에 취한 채 사투리와 영어를 넘나드는 한지연의 새로운 만취 명대사가 등판, 매화 사랑스러움을 갱신할 술꾼들의 두 번째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의 건배 릴레이와 강북구의 활약이 기대되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12월 9일 첫 공개된다.
2022.11.08 I 김보영 기자
홈플러스, '상생 협력' 전통주 산업 활성화 힘쓴다
  • 홈플러스, '상생 협력' 전통주 산업 활성화 힘쓴다
  • 홈플러스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행보에 나선다.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행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제품 입점 위주의 기존 프로그램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홈플러스는 지난 4일 신규 전통주 제품 11종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진행된 ‘신규 입점 전통주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제품들로 고흥 유자주, 양주도가 별산 오디막걸리, 진안 블랙골드 등이 대표적이다.홈플러스는 현재 16개 점포에서 판매 중인 전통주 제품을 내년까지 90% 늘린다는 목표다. 매년 신규 입점 제품 품평회를 개최하고, 주류 담당 바이어가 지역 양조장에 직접 찾아가 제품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입점 품평회’를 신설해 안정적인 유통 판로를 지원한다.고객 차원에서는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테마별 행사를 전개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다양한 기관·단체와 연계해 시너지도 낸다. 회사 측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양조장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전통민속주협회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담당 바이어들이 제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통주 소믈리에 교육을 이수하고 상품 기획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상생과 협력을 실천함으로써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홈플러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상생·기여 등 사회 부문 중점 추진 과제를 수립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관심 더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2022.11.08 I 문다애 기자
효모로 영양·기호 높인다…'발효 먹거리' 주목하는 식품업계
  • 효모로 영양·기호 높인다…'발효 먹거리' 주목하는 식품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식품업계가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발효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약 8조2000억원에서 2017년 12조3000억원으로 늘며 최근 15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발효식품은 효모와 유산균 등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하고 새로운 성분을 합성해 만든 식품을 말한다. 발효 과정을 통해 다양한 영양가와 기호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장수 ‘장수 생막걸리’ 및 ‘인생막걸리’(왼쪽)와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알로에 드링킹 요거트’ 제품. (사진=각 사)막걸리 제조사 서울장수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이 담긴 생막걸리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해 4월 ‘국내산 쌀 장수 생막걸리’에 이어 ‘장수 생막걸리’ 전 제품군과 ‘인생막걸리’에도 프리미엄 효모균 ‘보울라디’를 적용했다.보울라디는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실시한 46종의 전통 누룩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효모다. 보울라디 효모는 장내 염증 개선에 효과적이고 위산과 담즙에 영향을 덜 받아 식후 섭취해도 많은 양의 유익균이 살아서 장에 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탁주 1병(750㎖)에 최소 750억마리 이상의 보울라디 효모가 함유돼 있어 생균 형태로 섭취가 가능하다.서울장수 관계자는 “보울라디 효모를 적용한 막걸리는 건강은 물론 감칠맛을 더해 생막걸리 특유의 풍미를 높여준다”며 “업그레이드한 장수 생막걸리와 인생막걸리 제품군을 전 유통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매일유업(267980)은 국내 최초 이중소재 기능성 발효유 ‘매일 바이오 알로에 드링킹 요거트’를 선보이며 발효식품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마시는 알로에 발효유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LGG유산균을 200억마리 함유했다.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부건강 두 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알로에겔을 담았다. 특허 받은 기술로 생산한 알로에베라를 담아 알로에 과육의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영양뿐 아닌 기호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정식품 ‘베지밀 프리바이오틱스 두유’(왼쪽)와 hy ‘프로바이오틱스 위드 샐러드’ 제품. (사진=각 사)정식품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한 ‘베지밀 프리바이오틱스 두유’를 최근 선보였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원활한 배변 활동과 장내 유익균의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떠 체내에서 천천히 소화·흡수되는 결정과당, 팔라티노스,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단맛을 가미해 당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두유 1팩(190㎖)으로 식이섬유 5g을 섭취할 수 있다.hy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샐러드에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동봉한 ‘프로바이오틱스 위드 샐러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닭가슴살 샐러드에 분말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을 더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을 섭취할 수 있는 건기식은 포 형태로 개별 포장했다. 한끼 대용 다이어트 식단과 장 건강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구매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2020년 세계 발효식품시장 규모는 319억달러(약 41조원)로 지난해부터 연평균 6.2%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K-푸드 열풍으로 국내 발효식품 시장뿐 아니라 해외 수출량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11.07 I 김범준 기자
포시즌스호텔, 노르웨이 출신 헤드 바텐더 영입
  • 포시즌스호텔, 노르웨이 출신 헤드 바텐더 영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호텔 내 전체 바를 총괄하는 헤드 바텐더 ‘오드 스트란드바켄(Odd Strandbakken·사진 왼쪽)’과 호텔 내 음료 전반 개발을 담당하는 베버리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리사 하이트(Alyssa Heidt)’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신임 헤드 바텐더 스트란드바켄은 포시즌스 호텔 서울 내 바 ‘찰스 H.’와 ‘오울’, 내외부 이벤트 등 호텔 주류 음료를 총괄한다. 노르웨이 출신의 오드는 42개국 호텔·바에서 바텐더로 근무하며 칵테일 제조뿐 아니라 증류, 발효, 양조 등 주류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힘콕(Himkok)’ 바에서 스피릿의 80%을 직접 제조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세계 베스트 바 순위를 42위에서 17위까지 올린 바 있다. 2018 체리 히링 주최 칵테일 경연 대회에서는 그만의 독창적인 레서피로 ‘월드 챔피언’을 수상했다. 오드의 부인인 알리사 하이트는 바의 칵테일은 물론, 레스토랑의 웰컴 드링크, 스파 고객을 위한 차 등 호텔 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료 전반에 대한 R&D를 담당한다. 뉴욕, 시카고, 런던, 타이페이, 오슬로 등 전세계의 다양한 도시에서 경험을 쌓은 알리사는 미쉐린 가이드 시카고 3스타의 ‘알리니아’ 레스토랑에서 논알코올 칵테일 페어링 기획을 담당했다. 스트란드바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찰스 H.’에서 헤드 바텐더로 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지의 다양한 식재료와 향미를 담아낸 수준 높은 칵테일과 진정성 있는 환대로 ‘찰스 H.’의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하이트 역시 “청주, 소주, 막걸리 등 한국의 다양한 술과 식재료들을 활용해 지역의 이야기와 정서가 담긴 음료와 페어링 문화를 고객들께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2.11.07 I 정병묵 기자
국순당, 프리미엄 햅쌀 막걸리 2만병 한정 판매
  • 국순당, 프리미엄 햅쌀 막걸리 2만병 한정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순당(043650)은 프리미엄 생막걸리인 ‘2022 햅쌀로 빚은 첫술’을 2만병 한정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매년 그 해 생산한 햅쌀로 빚은 막걸리인 ‘햅쌀로 빚은 첫술’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과거 추수 이후 햅쌀로 막걸리를 빚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조상들의 술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햅쌀을 이용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생산해 햅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2022 햅쌀로 빚은 첫술’ 생산에는 강원도 횡성 쌀인 ‘어사진미’가 3t 넘게 사용됐다. ‘2022 햅쌀로 빚은 첫술’은 국순당 횡성양조장에서 지역 쌀인 횡성 어사진미로 술을 빚어 청정지역 강원도 횡성 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횡성 어사진미는 높은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 맑은 물로 재배해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한 생쌀을 가루 내 빚는 친환경 제법인 생쌀발효법으로 빚어 에너지 절감효과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최소화했다. 알코올 도수는 일반 막걸리보다 높은 7도로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용량은 750㎖이다. 햅쌀 막걸리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유리병 용기를 사용했다. ‘햅쌀로 빚은 첫술’은 갓 수확한 햅쌀로 빚어 생막걸리 특유의 탄산감이 살아있고 햅쌀의 부드럽고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1년에 단 한 번 햅쌀이 나오는 가을에만 맛볼 수 있다는 상징성과 맛과 향 때문에 출시를 기다리는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매년 전량 판매됐다. 국순당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햅쌀로 빚은 첫술’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국순당이 햅쌀로 빚은 첫술을 빚기 위해 사용한 햅쌀 소비량은 20kg 쌀 포대 1900포 분량인 38t에 달한다.
2022.11.07 I 정병묵 기자
"현지 입맛 잡아라"..세계 시장 공략하는 K-푸드
  • "현지 입맛 잡아라"..세계 시장 공략하는 K-푸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이 해외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POP, K-드라마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K-푸드 사업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비비고 비빔밥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91억100만 달러(한화 약 12조 900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무역 성장률이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농수산식품 수출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식품 1위 기업 CJ제일제당(097950)은 세계 시장에서 K-푸드 확산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 ‘비비고’를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10년만인 지난해 해외 가공 식품 매출은 약 4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CJ제일제당의 전체 매출의 46%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비결은 ‘현지화’다. 대표적으로 비비고 만두의 경우 국내에서는 돼지고기와 부추를 만두소에 사용한 것과 달리 미국인 식성에 맞춰 닭고기와 고수를 이용한 ‘치킨앤실란트’ 만두를 출시, 현지 만두 시장에서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김 스낵을 출시했다. 유럽에서는 기존 도시락김 제품의 형태를 먹기 편한 크기와 식감의 제품을, 일본에서는 두꺼운 초밥용 김과 다른 새로운 형태와 식감의 제품을 내놨다.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 건강식품 ‘두부바(TOFU BAR)’ 제품 3종. (사진=풀무원)풀무원(017810)은 현지 맞춤 식품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풀무원 일본 법인 ‘아사히코’가 개발한 건강 간식 ‘두부바’는 현재 일본 편의점 채널 2만2000곳에 입점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11월 출시한 두부바는 출시 약 1년 만인 올해 1월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것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2000만개 누적 판매량을 기록, 현지에서 베스트 다이어트 간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두부바 성장세를 몰아 식물성 대체육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도 진출했다. K-푸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업체들도 세계화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현지 시장 반응을 엿보기 가장 좋은 채널은 식품박람회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식물성 대안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대안육 ‘베러미트’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런천 캔햄을 비롯한 콜드컷, 미트볼, 패티, 다짐육 등 10여 종의 베러미트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셰프들이 전시관에서 샌드위치, 파스타, 타코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하루 2000명 이상에게 제공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지평주조가 ‘SIAL Paris 2022’에 참가해 한국의 막걸리를 알리고 있다. (사진=지평주조)지평주조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 Paris 2022’에 참가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지평주조는 이번 SIAL Paris 2022에서 지평 생 쌀 막걸리, 지평 생 옛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 등 막걸리 3종을 전시·소개하고,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프레시지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참가,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싱가포르 특성을 고려한 소포장과 장기보관이 가능한 냉동 제품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K-패션,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열풍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생소한 제품이라도 K-프리미엄이 붙으면 경쟁력이 생기면서 믿고 보는 제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히 제품 판매에 집중하기보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가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5 I 백주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