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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와 한파 기승, 아이 코 감기 끊이지 않는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미세먼지와 한파가 번갈아 찾아오고 연일 기온차도 커서 아이들의 건강관리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독감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겨울철 아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은 콧물, 코 막힘이다. 코감기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거나 체력, 면역력이 낮아지면 쉽게 나타나는 질환이고 요즘 아이들은 코가 막히고 콧물을 줄줄 흘리는 증상을 일상처럼 흔하게 볼 수 있다. 양기철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보통 감기의 원인이 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는 온도가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는다. 그런데 온도가 낮고 건조하면 몸의 코 점막은 더 건조해져서 본래의 기능이 떨어지고 감염에 취약해지기 쉽다”며 “아이의 몸상태,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겨울철에는 콧물, 코 막힘 증상을 보이는 코감기가 오기 쉽고 감기를 앓고 난 후 이런 증상을 계속 보이는 경우도 많다. 요즘은 미세먼지나 대기의 질이 안 좋아 호흡기 질환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고 말했다◇코 점막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겨울철에는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커서 호흡기가 취약해지고 밀폐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기가 전파되기 쉽다. 또한 겨울철 난방이 실내를 건조하게 하면서 호흡기가 예민해진다. 코점막은 호흡한 공기를 축축하게 유지해줘 가습 작용을 하는데 건조한 공기가 코 안에 들어오면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능력과 혈관조절 능력이 떨어져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콧물, 코 막힘 증상이 자주 있을 수 있고, 감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코가 막히고 붓고 과민해지며 부종으로 인해 막힌 코 점막에서 콧물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감기 치료와 함께 평소 코 점막의 안정, 호흡기 관리를 통해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히 유지 = 코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온도는 22-24도 습도는 50-60% 사이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습도조절은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방안에 젖은 빨래를 널어 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습기는 자주 세척하여 청결히 하고 실내에 외부의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물걸레 청소를 해서 실내 환경을 청결히 유지한다. △코 흡입기 사용 시에는 자극을 주지 않도록 = 콧물이 심한 경우 코를 빼준다고 질환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유아들은 코를 잘 풀지 못하고 아이가 코가 많이 차서 숨 쉬기 답답해하면 흡입기로 조금씩 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입기로 빼줄 때 너무 강하게 빨아들이면 코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고 면봉은 사용하지 않는다. △수면 시 창문이나 창쪽 방향은 피하도록 = 수면 시 아이의 위치가 찬 공기의 영향을 받기 쉬운 창문이나 문 쪽에 머리가 향하면 찬공기를 마시게 되어 호흡기에 좋지 않다. 또한 벽 쪽에 아이가 잘 붙어 잔다면, 벽의 찬 기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벽과 침대사이를 이불로 막아서 아이 몸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시 보온과 마스크 착용 필수 = 호흡기가 찬공기에 갑작스레 노출되지 않도록 목 뒤까지 충분히 감싸는 목도리를 두르고, 밖에 출입할 때에는 마스크를 씌우도록 한다. 저녁에 족욕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는 것도 좋은데 특히 손발이 찬 아이라면 더욱 추천한다. △따뜻한 물을 마셔서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 물을 자주 마셔 체온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유자차가 도움이 된다. 도라지차나 배즙도 호흡기에 도움이 되는 마실 거리다. 양기철 원장은 “평소 코의 중간부분 오목하게 들어간 영향혈을 손으로 지긋이 누르거나 좌우로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코 점막의 회복을 도와 코 막힘이나, 콧물의 조절, 눈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눈꼽이 끼는 증상에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조언했다.
- [OWCK 8강]‘언더독의 대반란’ WGS, GC 부산 잡고 4강행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 8강 3경기◇GC 부산 웨이브(패) 대 WGS 아마먼트(승)▷세트스코어 2대3 (0-2,2-1,0-2,2-1,0-2)‘언더독’ WGS 아마먼트가 파란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WGS는 6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8강 플레이오프 매치 3경기에서 GS 부산 웨이브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을 확정지었다.1세트 리장 타워는 쟁탈전에서 강한 GC 부산이 패배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관제센터에서 압도 적인 패배. 거점을 먹었음에도 체력관리를 못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WGS ‘만두’ 김찬희의 루시우 움직 임이 GC 부산의 앞라인에 부담감을 안긴 결과였다.2세트 왕의 길에서는 1세트를 내준 GC 부산이 ‘알파이’ 김준에서 딜라이트’ 이영회로 브리기테를 교 체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초반 공격진영인 WGS가 중력자탄 하나로 완벽하게 휩쓸면서 화물을 빠르게 밀면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면봉’ 서상민의 초월이 빠진 사이 GC 부산의 자탄이 잘 들어가 면서 방어에 성공했고, ‘이온’ 임지헌의 라인하르트와 ‘에디슨’ 김태훈의 자리야가 두 번째 거점을 앞 두고 수차례 파괴적인 모습을 뽐내며 상대를 휩쓸었다. WGS는 마지막 한타에서 자폭 위치의 판단이 아 쉬웠다. 공수가 바뀐 뒤에도 초반 A거점 한타에서 WGS가 앞선 모습을 보이면서, 이온과 에디슨의 활약을 앞세운 부산의 거점 점령을 최대한 늦췄다. 하지만 GC 부산은 거점을 먹은 뒤 이온이 연달아 대지분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승점 2대1로 2세트를 가져왔다.3세트 아누비스 신전은 점령전에서 강한 WGS가 딜라이트를 A거점에서 포커싱해 빠르게 잡아내면서 빠르게 거점을 점령했다. B거점에선 GC 부산 ‘리츠’ 손동훈의 완벽한 자폭으로 끈끈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두 번째 한타에서 반대로 WGS의 중력자탄-자폭 연계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승점 2점을 빠르게 가져왔다. 기세를 잡은 WGS는 수비 진영에서도 A거점에서의 한타에서 연속해서 대승을 거뒀다. ‘DPI’ 최용준의 디바가 머리 위로 터뜨린 자폭 연계 타이밍이 특히 눈부셨다.4세트 도라도에서도 DPI의 넓은 시야를 앞세운 WGS가 빠르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전투에서 GC 부산이 계속해서 수비에 성공하면서 WGS의 승점을 1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GC 부산은 공격진영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거점을 빠르게 먹은 뒤 화물도 빠르게 미는데 성공, 세트스코어 2대2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5세트의 맵은 부산. WGS는 부산에서 GC 부산을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5세트 부산에서 GC부산은 거점을 먼저 차지하고 시작했지만, WGS가 계속해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며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도 역대지분쇄로 초반 한타 대승을 일으킨 WGS가 승기를 계속 이어갔다. 카라얀 선수의 폭주가 매서웠다. 마음이 급해진 GC 부산은 실수를 연발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 크리스마스, 연인과 키스 원한다면 입냄새부터 없애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랑하는 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게 마련이다. 특히 연인이 있는 20~30대 젊은이들은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한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키스. 다정한 입맞춤으로까지 이어지기를 원한다면 깔끔한 구강관리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취와 충치는 자칫 달콤한 분위기를 망치는 불청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 냄새가 있는 사람의 키스는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일지라도 불쾌감을 주게 마련이다. ◇ 건조한 날씨, 입 안 건조해져 입 냄새 심해져크리스마스 시즌인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 탓에 입안이 건조해 진다.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면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입 속에 쌓이면서 냄새가 난다. 또한 침이 부족하면 충치나 잇몸질환이 유발되며 이것은 입 냄새를 더욱 악화시킨다. 충치로 인해 치아에 홈이 생기면 음식물이 끼기 쉬운데 이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 되지 않을 경우 음식 찌꺼기가 썩어 입 냄새가 나게 된다. 입 냄새의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쉬고 맡아보거나, 면봉으로 혓바닥을 닦아 냄새를 맡아 본다. 또한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밖에도 병원을 방문해 구취측정기로 입 냄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다. 입 냄새의 정도가 심한 사람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하는 양치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식사하면 입 냄새 제거에 도움 입 냄새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연인을 만나거나 모임이 있을 경우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는 동안 침 분비가 중지돼 입 안에 쌓여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썩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침의 분비와 순환이 활성화 되도록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를 할 때 토마토나 오이, 당근, 샐러리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 음식 3가지에 대해 고광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입 냄새 제거에 좋은 음식 3가지1. 비타민, 식이섬유 풍부한 사과 =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은 잇몸병과 충치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에 들어있는 산 성분은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데 도움을 줘 치아미백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이 성분은 침샘을 자극해 입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과의 산 성분은 치아 부식의 위험이 있어 섭취 30분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입 안의 독소 제거 탁월한 코코넛 = 코코넛 오일은 향균성이 함유되어 있어 입 안의 박테리아를 감소 시켜 주고 세균과 잇몸감염을 막아주는 등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코코넛 오일 1티스푼과 물을 섞어 20분 동안 가글을 하면 입 안의 독소, 구취 등이 제거되고 충치가 예방되며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 베이킹소다를 약간 첨가하면 입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3. 침 분비 활성화 돕는 견과류 = 견과류처럼 딱딱한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으면 침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캐슈넛,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는 타액 생성을 촉진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며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광욱 원장은 “입 냄새가 심하다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보통 1년에 1회 치료를 받지만 입 안이 쉽게 건조해 지는 사람의 경우 3~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일회용 면봉 일부서 기준치 초과 일반 세균·형광 증백제 검출
- ‘위생용품 관리법’ 제12조(허위표시 등의 금지) 위반 사례. (자료: 소비자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위생 및 청결 등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면봉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 세균·형광 증백제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33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검사 및 표시 실태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일반 세균 및 형광 증백제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일반 세균은 수중에 있는 병원균 외 여러 가지 균들로 인체에 직접 병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수가 많으면 탈이 날 수도 있다. 섬유를 더욱 하얗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인 형광 증백제는 피부에 지속적으로 닿게 되면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일회용 면봉 조사 개요 (자료=한국소비자원)조사 품목은 제조사별 판매 상위 순으로 선정한 일회용 면봉 33개 제품이다. 연령별로 성인용 24개·어린이용 9개, 재질별로는 나무 11개·플라스틱 12개·종이 10개를 골라 조사했다. 조사 결과 33개 제품 중 6개 제품(18.2%)에서 기준을 초과한 일반 세균(5개)·형광 증백제(1개)가 검출됐다. 5개 제품은 일반 세균이 기준(300CFU/g 이하)을 최소 1.1배(335CFU/g)에서 최대 1206.7배(36만2000CFU/g)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1개 제품에서는 검출돼서는 안 되는 형광증백제가 나왔다.특히 아기용인 더블하트 베이비 면봉(제조사 일본 피죤, 판매사 유한킴벌리)에는 포름알데히드 무첨가로 표기돼 있었지만 61mg/kg 검출됐다. 하지만 현재 다른 위생용품과 달리 일회용 면봉에는 포름알데히드 규제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일회용 종이 냅킨·행주·타월, 화장지 등(4㎎/ℓ)과 36개월 미만 어린이용 및 일회용 기저귀(20㎎/ℓ, 75㎎/ℓ)에는 포름알데히드 기준을 정하고 있어 면봉과 같은 제품에 대해서도 기준안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보원 측은 전했다. 일부 면봉 제품은 표시 기준이 부적합하거나 허위 표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용품 관리법’의 표시 기준 적용이 2020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기존 법률(성인용 면봉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어린이용 면봉은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9개 제품(27.3%)은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고, 3개 제품(9.1%)은 허위표시를 했다. 9개 제품은 제조연월일·영업소의 명칭 및 소재지·수입자명 등을 누락했고, 3개 제품은 제조국 정보가 상이하거나 ‘포름알데히드 무첨가’로 표시했으나 해당 성분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무결점 인증제품’으로 표시하는 등 허위표시도 드러났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 중단 △제품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일회용 면봉의 △안전관리 및 표시·광고 관리·감독 강화 △면봉 축의 강도 시험검사 대상 재질 추가 및 검사 시료 수 등 기준 신설 △포름알데히드 사용 금지 기준 마련 △제조국명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계획이다.33개 면봉 제품 조사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 [스냅타임] 테스터 화장품 세균 '바글바글'…관리 소홀 '나 몰라라'
- (사진=이미지투데이)"비위생적인데 쓰라고?"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엘레나 다보얀씨가 할리우드 세포라 매장을 고소했다. 그는 매장에서 립스틱 샘플을 사용한 뒤 구순포진(herpes labialis)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약 2800만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이 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16개 매장에 비치된 42개 테스터 제품의 위생도를 조사했다.조사대상 42개 중 6개 테스터 제품만 개봉일자를 기재했고 일부 제품은 유통기한·제조일자도 확인할 수 없었다. 제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회용 도구를 제공하는 매장은 1개뿐이었다.아이섀도 16개, 마스카라 10개, 립제품 15개 중 아이섀도 2개, 마스카라 5개, 립제품 4개에서 ‘총 호기성 생균 수’가 초과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아이섀도 1개, 립제품 3개에서 검출됐다. 테스터 화장품의 33.3%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위해미생물이 검출됐다.총 호기성 생균에 오염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아토피 등 피부질환,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화장품은 미생물 오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미생물 한도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테스터 화장품과 같이 개봉된 화장품은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미생물 한도 기준이 없다.화장품 매장, 비위생적 방치 '여전'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의 위생관리에 대한 대책 발표를 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여전히 화장품 매장의 테스터 화장품 관리는 미흡했다. 명동에 있는 O 드럭스토어. 아이섀도 제품은 열린 채로 방치되어 있고 넓은 매장에 일회용 도구는 두 군데만 비위생적으로 배치돼 있다.(사진=스냅타임)스냅타임이 취재한 결과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 화장품 매장에서 아이섀도 제품은 여전히 열린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일회용 도구는 개봉일자가 표시돼있지 않고 뚜껑이 열린 클렌징과 몇 개의 화장솜 뿐이었다.대부분의 화장품 매장은 "정부로부터 테스터 화장품 위생관리에 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받은 적이 없다"고 회피하기 바빴다. 가이드라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매장에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물었더니 횡설수설하며 인터뷰를 거절했다.A 브랜드 매장 관계자는 "제품의 위생을 위해 알코올로 최소 '일주일'에 한번 소독을 하지만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 완벽한 위생 관리는 어렵다"고 말했다. 직접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테스터 립스틱 (좌), 개봉한 지 약 8개월 지난 테스터(우)(사진=스냅타임)O 드럭스토어 매니저는 "테스터 화장품 위생관리를 위해 제품을 수시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테스터 립스틱이 아직 방치되고 있었다. 어떤 립스틱 제품은 직접 입술에 대고 사용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안 써볼 수도 없고"…불안한 소비자 (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가 테스터 화장품의 위생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의 관리강화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비위생적인 테스터 제품을 써야 하는 소비자들은 불안해한다.직장인 김성휘(28)씨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 이유는 직접 테스트하고 구매할 수있다는 장점 때문"이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테스터 화장품은 뚜껑이 없거나 개봉일자도 적혀 있지 않아 사용하기 불안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대학생 강승현(22)씨는 "립스틱 같은 제품은 일회용 도구가 없으면 비위생적일 것 같아서 사용하기 꺼려진다"며 "테스트를 안해보고 구매했다가 못쓰는 화장품이 한두 개가 아닌것 같다"고 언급했다.테스터 화장품은 장시간 오염에 노출돼 있고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가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는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김제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장은 "개봉 상태로 장기간 노출시에는 공기 중 먼지와 습기, 사용자간 교차오염에 의해서 위해 미생물이 쉽게 제품을 오염하거나 증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승희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교수는 "아토피가 더 심해진다든가 특히 마스카라 같은 경우 결막염이 더 심해진다든가 원인을 모르는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스트용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식약처가 발표한 화장품 안전 사용법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식약처는 △화장솜이나 면봉 등 일회용 도구를 사용해 미생물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할 것 △립제품을 사용할 때 화장솜으로 윗부분을 닦아낸 후 테스트할 것 △눈과 입술 같은 민감한 부위나 상처 난 부위에 직접적인 테스트는 피하고 손등이나 손목에 사용할 것 △개봉일자, 유통기한을 먼저 확인한 후 테스트할 것 △피부 위에 테스트한 제품은 빨리 닦아 내라고 전했다.
- [뷰티칼럼]아로마테라피, 벌레 퇴치로 활용하기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 바로 모기와 각종 벌레들이다. 서초피부관리(서래마을스파) 힐링스파를 운영하며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는 천연 성분인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각종 벌레들을 퇴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벌레 퇴치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에센셜 오일로는 레몬그라스, 시트로넬라, 니아울리,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로즈마리, 티트리, 타임, 라벤더, 제라늄, 시나몬 등이 있다. 방충 효과가 뛰어난 이러한 오일들은 오랜 시간동안 활용되어져 왔다.앞서 나열한 에센셜 오일들을 2~3가지 정도 섞어 발향기에서 발향해 주면 벌레를 퇴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탈취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상쾌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시중에서 파는 식물성 알코올에 섞어 스프레이 형태로 만들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이때는 식물성 알코올 50ml와 정제수 50ml에 에센셜 오일을 50~60방울 정도 섞어서 뿌려주도록 한다. 하수구나 배수관 쪽에 에센셜 오일 원액을 부어놓으면 벌레가 들어오는 길목을 차단하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또 두꺼운 화장 솜에 에센셜 오일 원액을 5~10방울 떨어뜨린 후 마트에서 파는 다시백에 넣어 옷장 곳곳에 넣어두면 나프탈렌 냄새 대신 향긋한 향기가 나는 천연 방충제로 사용 가능해 옷장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이외에도 모기나 다른 벌레에 물려 간지럽거나 빨갛게 부어올라 열감이 있을 경우 라벤더 오일이나 티트리 오일 원액을 면봉에 묻혀 벌레 물린 부위에 10초 정도 꾹 눌러주면 빠르게 가려움증을 없앨 수 있다.이때 넓게 펴 바르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에만 발라주는 것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글_오정민힐링스파 서래마을 대표. 영국 아로마 테라피 센터 강사이며 국제 아로마 테라피스트, IFA(영국 아로마 테라피스트 협회)멤버, ARC(미국 아로마 테라피스트 협회)멤버로 활동 중이다.
- 여름철, 파우치 필수 뷰티 아이템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뜨거운 여름철, 휴대용 화장품 파우치에 담아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들이 주목 받고 있다. 공통점은 여름철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사용상의 편의성을 더하고 휴대가 용이한 사이즈라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것 저것 담아 무거운 파우치가 아닌, 여름철 피부관리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제품들로만 파우치에 담으면 한결 가벼운 외출이 가능하다. 올 여름 파우치에 휴대하면 좋을 화장품에 주목해보자.사진=각사 제공◆ 여름철 필수 아이템 ‘자외선 차단제’, 휴대성 높인 제품들 인기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 파우치에 꼭 챙겨야 할 아이템 중 하나다.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 보다는 적당량을 여러 번 겹쳐 바르고, 최소 2시간 간격으로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휴대가 간편해 덧바르기에 좋은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며, 손에 묻히지 않고 빠르게 사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듀이트리 어반쉐이드 피지컬 선스틱 SPF47 PA+++’은 EWG 그린 등급 원료로만 구성된 저자극 포뮬러의 100% 무기 자외선차단제로, 민감한 피부에도 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스틱 타입이라 휴대하며 덧바르기에 간편하고, 피부의 붉은 기를 잡아주는 민트 그린 컬러 색상으로 화사한 피부 표현에 도움을 준다.‘어바웃미 유브이 퍼펙트 쉴드 선 쿠션 SPF 50+ PA++++’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백, 주름개선의 3중 기능성 선 쿠션으로, 아쿠아포린, 아쿠아모이스처24 등 보습성분이 함께 함유되어 덧발라도 밀리지 않고 촉촉하게 사용 가능하다. 브이티코스메틱의 ‘VT 선블럭 씨씨쿠션 미니’는 베스트셀러 ‘VT 선블럭 씨씨쿠션’을 파우치에 들고 다니기 좋게 줄여 만든 미니사이즈 아이템이다. 히아루론산과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이 2중으로 피부 수분을 채워주고, 다공성 파우더를 함유해 파운데이션이 피지와 땀에 지워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오후만 되면 무너지는 메이크업, 간편하게 수정화장을 돕는 ‘신박템’에 주목여름철에는 과다 분비되는 땀이나 유분 등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지워지기 쉽다. 또한 머리카락 역시 쉽게 기름지고 뭉쳐서 말끔한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수정 화장 및 헤어 스타일링을 돕는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에이프릴스킨 퍼펙트 수정화장패드’는 수정 메이크업에 용이한 면봉, 기름종이, 클렌징 티슈의 기능을 패드 한 장에 담은 수정화장 전용 패드로, 뭉친 메이크업을 간단히 닦아내어 깔끔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준다.‘한율 컨실러 포 페이스’는 무스 제형의 파운데이션으로, 특유의 발림성으로 덧발라도 뭉치지 않아 여러 번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위에 수시로 덧발라주면 지속적인 커버감 유지에 도움을 준다.‘유리카 헤어실드’는 앞머리 볼륨을 오랜 시간 동안 고정해주는 아이템이다. 고데기나 헤어롤을 사용해 앞머리를 말아준 후 가볍게 뿌려주면 된다. 여러 번 뿌려도 모발이 뭉치지 않고, 휴대용 사이즈라 급하게 앞머리 볼륨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에 도움이 된다.◆ 달아오른 피부 및 두피에 손쉽게 수분을 공급해줄 ‘쿨링 아이템’에 주목여름철에는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피부가 달아오르기 쉽다. 게다가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서 피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부가 쉽게 민감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즉각적인 쿨링과 진정을 돕는 아이템을 휴대하며 사용하면 여름철 피부관리에 보다 도움이 된다.‘아리얼 제주 용암해수 미스트’는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의 미스트로, 고함량의 미네랄을 함유한 제주 용암 해수로 만들어졌다. ‘바이탈라이징’, ‘모이스처’, ‘수딩’ 3종으로 구성됐으며, 미세하고 균일한 안개 분사로 적은 양으로도 균일하게 도포가 가능하다.‘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아이스 수딩젤’은 스프레이 타입의 수딩젤로, 캘리포니아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을 함유해 뿌리는 순간 쿨링과 진정효과를 느낄 수 있다. 버블 텍스처가 피부에 즉각적인 쿨링감을 부여하고, 가볍게 문지르면 젤 제형으로 변해 산뜻하게 흡수된다.두피 역시 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운 부위이므로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두피 진정 및 쿨링을 위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 만큼, 휴대가 용이한 제품을 눈여겨보고 외출 시 자극 받아 민감해진 두피에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르네휘테르 아스테라 프레시 수딩 세럼’은 콜드 에센셜 오일성분이 함유되어 사용 즉시 두피 온도를 2.5도 내려주는 쿨링 아이템이다. 지치고 민감해진 두피를 건강하게 케어 하는데 도움을 준다.‘클로란 피오니 두피 진정 세럼’은 작약꽃 뿌리에서 추출한 활성성분이 함유되어 달아오른 두피의 진정 케어를 돕고, 두피의 가려움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아담한 사이즈로 파우치에 담아 다니기 좋다.
- 더의 식히기 위한 물놀이 건강하게 즐기려면.. 체온유지 귓병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은 물을 가까이 하는 계절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시원함을 찾아 바다 또는 근처 수영장에라도 가고 싶어 하게 마련이다. 특히 최근에는 야외 조형물로 이른바 ‘물분수’를 설치한 곳이 많아 아이들이 물을 접할 기회가 더더욱 많아졌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물가에 내놓으면 그때부터 부모는 또 다른 걱정에 시달려야 한다. 물에서는 항상 안전사고와 여름철 질병이 복병처럼 숨어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물놀이를 위한 필수 상식은아이가 혼자 물에 들어가 놀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면, 보호자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아이에게 미리 주의를 주고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수심이 아이의 배꼽 정도까지 차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안전하며, 계곡이나 바다의 경우 자칫 균형을 잃고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쉬우므로 물살이 센 곳은 피한다.아이의 신발은 되도록 잘 벗겨지는 슬리퍼보다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이 좋다. 물속에 돌, 유리조각, 막대기 등이 있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에 갑자기 뛰어들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과 발, 다리, 몸통(심장) 순으로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물속에 들어가도록 한다.물놀이를 할 때는 아이들의 체온 유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물에서 놀다가 나온 아이의 체온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체력이 저하되어 더운 여름에도 감기에 걸리기 쉽다. 김민지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물놀이를 한 후에는 항상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아이의 몸을 담요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고 소름이 돋으면서 입술이 파래지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시키고 물 밖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물놀이 중 쥐가 났을 때는 쥐가 난 부위를 주무르면서 무릎을 곧바로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세게 젖히도록 해주면 곧 풀린다. 만약 아이가 물에서 응급상황에 빠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반드시 뒤쪽에서 접근해야 한다. 아무리 아이라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의외의 힘까지 발휘해 잘못 붙잡히면 구하려던 어른마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놀이로 인한 귓병, 외이도염 주의물놀이로 생기는 귓병은 세균이 귓바퀴에서 고막으로 통하는 통로인 ‘외이도’로 침입해 발생하는 외이도염이 대부분이다. 아이에게 갑자기 열이 나고 시도 때도 없이 보채면서 귀를 잡아당기려 하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처음에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수면장애, 식사곤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오염된 물에서는 외이도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지방이 제거되면서 세균이 쉽게 피지선으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장에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손가락이나 귀이개 등으로 귀를 후비지 말고 깨끗한 물로 샤워한 뒤 귀 안을 말리거나 물을 빼줘야 한다. 물 들어간 쪽의 귀가 아래로 향하도록 누우면 저절로 흘러나온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내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둔다. 또 여름철에는 종종 벌레가 귀에 들어가는 응급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고막에 이상이 없는 아이라면 귓속에 올리브유, 알코올, 글리세린 등을 넣어 응급조치를 취해 벌레를 죽일 수 있다. ◇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30분 전 꼼꼼히어린이들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화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야외 수영장이나 바다, 계곡 등을 찾을 때에는 화학성분의 농도가 높지 않게 조절된 SPF(자외선 차단 지수) 15 정도의 차단제를 외출 15∼30분 전에 꼼꼼히 발라주어야 한다.그럼에도 햇볕에 타 따가워하면 찬물 찜질 또는 오이, 감자 팩을 해준다. 일광화상을 심하게 입으면 1주일 후부터 피부가 들뜨면서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억지로 벗겨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각질처럼 떨어지도록 그대로 두거나 보습제를 발라준다. 더 이상 태양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벗겨진 후에도 보습제를 지속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좋다. 김민지 교수는 “수영장에 다녀온 후 발진이 돋는 경우는 물 속의 염소 성분 때문”이라며 “수영 후에는 깨끗한 물로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영장은 수인성 세균을 막기 위해 많은 양의 염소를 사용하는데, 대규모 워터파크는 염소의 농도가 특히 강한 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