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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추석, 최대 30%까지 할인 서울 전통시장은?
  • 고물가 속 추석, 최대 30%까지 할인 서울 전통시장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추석 장보기가 무섭다. 이에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내 153개 전통시장이 제수용품 할인판매, 경품증정 이벤트를 연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민족최대명절인 추석을 나흘 앞둔 6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서울시는 오는 12일까지 시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펼친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구) △풍납시장(송파구) 등 총 153개다.참여시장들은 공통적으로 행사 기간동안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의류, 신발 등을 최대 80%까지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페이백과 추첨을 통해 명절선물세트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공릉동도깨비시장에서는 장 본 물건을 시장 내 일정 장소까지 날라주는 ‘무거운 장바구니 맡겨요’ 서비스를 ‘남성역골목시장’과 ‘성대전통시장’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을 위한 나눔 등 시장별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아울러 시는 차례상 마련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12일까지 기존 연중 무료 주·정차가능 37개 시장 외 추가로 57개 시장에 대해서도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 임시주차허용 시장 명단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또한 시는 안전한 장보기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81개 전통시장 내 3만4000여 점포에 대해서 현재와 동일하게 주 1회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그 외 소규모 시장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수시 방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상인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09 I 김은비 기자
강남 도곡 타워팰리스 137㎡, 29.7억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강남 도곡 타워팰리스 137㎡, 29.7억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자료=지지옥션)△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37㎡ 29억7000만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54층 5406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10월 준공된 4개동 129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59층 중 54층이다. 전용면적은 137㎡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도곡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구룡역과 3호선 매봉역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도곡공원이 소재한 매봉산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양재천도 가깝게 흐르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양재천로 및 선릉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서초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대도초 및 중앙사대부고를 비롯해 숙명여자중·고, 대청중, 대치초, 구룡중, 개일초, 개포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9억7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 13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109517.서초구 서초동 삼풍 (자료=지지옥션)△서초구 서초동 삼풍 6동 80㎡ 21억4000만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 삼풍 6동 1층 106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8년 7월 준공된 24개동 23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80㎡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이용이 가능한 교대역과 9호선 사평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의 대규모 공원 등이 가깝다. 서초대로 및 서초중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원명초, 반포고, 서원초, 서일중, 서초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1억40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 13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104369.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자료=지지옥션)△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115㎡ 21억원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104동 4층 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9월 준공된 9개동 65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6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11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한강이 가까워 둔치를 이용하거나, 문화시설인 현충원이용도 편리해 거주여건이 좋다. 현충로 및 흑석한강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작대교, 한강대교 남단 방면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중앙사대부속초, 중앙사대부속중, 은로초, 흑석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1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 13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109234.서울 도봉구 방학동 거성학마을 (자료=지지옥션)△서울 도봉구 방학동 거성학마을 85㎡ 4억3520만원서울 도봉구 방학동 701-15 거성학마을 101동 15층 1508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4년 12월 준공된 3개동 347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8층 중 15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인근에 자리해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 도봉로 및 도당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창도초, 창동중, 서울문화고, 도봉중, 오봉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44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4억35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 14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1 - 111137.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푸르지오 (자료=지지옥션)△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푸르지오 120㎡ 6억200만원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새터마을 푸르지오 402동 14층 1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12월 준공된 2개동 79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14층이다. 전용면적은 120㎡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있다. 현암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현암초를 비롯해 현암중, 대일초, 대청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6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6억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9월 14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3계다. 사건번호 2021 - 67147.
2022.09.03 I 오희나 기자
"집밥도 외식도 부담스러워"…추석 앞두고 '물가포비아' 확산
  • "집밥도 외식도 부담스러워"…추석 앞두고 '물가포비아' 확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외식도 집밥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추석을 앞두고 꺾일 줄 모르는 물가 상승에 소비자들은 ‘공포’까지 느끼고 있다. 외식이라도 하려하면 살인적인 가격표를 보고 흠칫 놀라게 된다. 이에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식품·유통업계는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기업의 ‘생존’에 직면하다보니 가격 인상과 각종 할인전으로 고객을 모아 수익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자장면 6300원 시대…7월 외식비 1월 대비 6.6%↑2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7월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 외식 품목(서울 기준)의 가격이 올 1월 대비 6.6% 올랐다. 7월 삼계탕 가격은 1만5385원으로 전달(1만4885원)보다 오르며 처음으로 1만5000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자장면도 6300원으로 전월대비 약 800원 올랐다. 김밥, 칼국수, 냉면, 삼겹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도 전달보다 오름세를 나타냈다.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구 반 바퀴 떨어진 우리나라의 밥상·외식물가도 전쟁터가 됐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산 ‘원맥(빻지 않은 밀) 수출길이 막히자 전방위적인 식자재 수급 불안이 시작된 것. 우리나라는 물류비 부담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산 밀이 아닌 북미·호주산 밀을 쓰지만 국제 밀 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마비 상태가 되자 국제 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지난 4월 인도네시아의 일시적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식용윳값도 오르면서 치킨업계를 비롯한 뷔페, 동네 분식집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월 휘발유·경윳값이 리터(ℓ)당 2100원을 넘는 등 운송비 상승도 물가 폭등에 한몫했다.식비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집밥을 해먹으려고 하지만 육류, 채소, 어류 등 가격이 안 오른 품목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농축수산물(7.1%) 등 대부분 식재료 가격이 상승했다. 채소류는 25.9% 오르며 2020년 9월(31.8%)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배추는 72.7% 올랐고 오이 73.0%, 상추 63.1%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외식비도 8.4%나 껑충 뛰었다.이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있다. 통계청의 올해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평균 소비성향은 1분기 65.6%, 2분기 66.4%를 기록했다. 수치가 낮을수록 소비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1분기 수치는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합리적인 먹거리 찾기 한창…유통업계 ‘반사이익’ 노려이에 따라 실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보편화할 만큼 합리적인 먹거리 찾기가 한창이다. 대학가에선 편의점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가 하면 직장인들은 마트 델리 코너를 찾고 있다. GS25에 따르면 방학 전인 5월 한 달 대학가 상권 도시락 매출이 전달보다 22.6% 급증했으며 이달 홈플러스의 델리 코너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급증했다. 최근 대형마트의 5990원짜리 치킨 등을 구매하기 위한 ‘치킨 런’도 이어지고 있다.오히려 기업들은 치솟는 물가 상승을 역이용해 다양한 할인전으로 고객 끌어모으기에 한창이다.특히 대형마트는 유통단계를 줄여 산지에서 직접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MD들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보겠다는 각오로 사전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제철 농·수산물인 햇꽃게, 홍로사과, 고랭지 배추까지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명절 음식도 간편식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031440)가 지난 10~25일 적전류·양념육·떡류 등 명절용 가정간편식 30여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특히 ‘올반 소불고기’와 ‘올반 동그랑땡’은 각각 34%, 28%씩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 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업계가 구매역량을 활용해 물가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 결국 기업도 버티기 어려워 빠른 물가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30 I 정병묵 기자
제2의 포켓몬빵은 누구…유통업계 ‘덕후노믹스’ 열풍
  • 제2의 포켓몬빵은 누구…유통업계 ‘덕후노믹스’ 열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날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던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 ‘AK&홍대’ 입구엔 오픈 시간 30분 전인 오전 10시30분께부터 궂은 날씨와 교통대란을 뚫고 온 이들로 이미 ‘오픈런’이 벌어졌다.이곳은 2018년 출점 이후 부진을 거듭했지만 지난해 5월 ‘취향셀렉샵’이라는 테마로 리뉴얼 오픈한 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매장인 ‘애니메이트’ △원피스전문점과 중고 피규어 판매샵, 게이머 전문샵 등으로 구성된 ‘대원미디어’ 등을 입점 시키며 소위 덕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코로나19 팬데믹도, 최근 살인적인 고물가도 덕후들의 덕질 앞에서는 무용지물인 모양새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덕후들의 소비활동이 개인의 취향·취미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덕후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덕후 문화가 형성됐다”며 “미래가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덕후 문화를 통해 작은 재미를 찾으려는 것이 그 근본적인 심리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성세대는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캐릭터를 통해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며 “소비자의 이같은 심리를 겨냥한 일종의 ‘향수 마케팅’인 셈”이라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포켓몬빵 매출만 1천억 넘어명실상부한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인 ‘포켓몬빵’은 하루 평균 42만봉이 팔려나가며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봉을 돌파했다. 포켓몬 빵 제품가격이 1봉당 1500원, 냉장 디저트류는 2000~35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포켓몬빵만으로 SPC삼립이 벌어들인 매출은 이미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힘입은 SPC삼립은 올해 1·2분기 각각 7248억원, 8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각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값이 비싼 피규어를 사는 것만이 덕질이 아니란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저렴한 가격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를 잔뜩 모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엄청난 반응을 끌어낸 것”이라고 전했다.AK&홍대점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리뉴얼 오픈 첫 주말에만 무려 1만4000명의 덕후들을 끌어모으며 깜짝 대박을 터뜨렸다.현장에서 만난 AK&홍대 직원은 “인기 만화나 애니메이션 신작이나 인기 캐릭터에 관련된 굿즈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거나 인기 작가의 팬 사인회 같은 이벤트가 열리는 날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선다”며 “최근에는 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도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애니메이트에서는 20~30대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아버지는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면서도 아들의 취미를 위해 궂은 날씨에도 지하철을 타고 AK&홍대를 찾았다고 했다. 상기된 표정의 아들은 “원피스랑 포켓몬을 좋아한다”고 옆에서 거들었다.◇日에는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도…규모만 40조원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덕후(오타쿠)들의 경제적 파급력에 주목해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KOTRA 도쿄무역관은 지난해 초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조차 ‘특이한 사람들’로 여겨졌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최근 ‘특정한 대상이나 취미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일본 오타구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보고서는 야노경제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일본 오타쿠 시장 ‘톱 3’로 꼽는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분야 소비 규모가 연간 4조엔(한화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인 덕후를 겨냥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유행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코로나19로 자신의 취미에 집중할 기회가 생겼고, 여기에 자신만의 취향을 공유·과시하고 이에 관련된 소비에 주저하지 않는 MZ세대들이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하며 국내에도 이른바 ‘덕후노믹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세븐일레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마련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사진=세븐일레븐)◇‘생활밀착’ 편의점은 이미 덕후 ‘성지(聖地)’로국내 덕후들의 경제적 파급력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포켓몬빵 외에도 GS25가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손잡고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과 CU가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선보인 ‘쿠키런빵’은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빵은 지난 6월 17일 출시돼 300만봉 이상, 쿠키런빵은 지난해 10월 4일 출시돼 12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인기 캐릭터들과 결합한 키링(열쇠고리)·플리퍼즈(오뚝이) 등 ‘토이캔디’ 역시 덕후들을 사로잡은 대표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부터 순차 출시한 ‘캐릭터 마이키링 3종(포켓몬·짱구·산리오)’은 이달 4일 기준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과자 카테고리 대표 스테디셀러인 ‘새우깡’과 ‘포카칩’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크래용신짱 키링캔디’, ‘포켓몬 서프라이즈 키링 캔디’, ‘산리오 플리퍼즈’ 등을 선보인 이마트24는 올해 1~7월 토이캔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한 높이 15m의 대형 피카츄를 비롯해 롯데그룹 주요 유통 계열사들은 지난 17일 동시에 인기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체험형 행사 및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리고 나섰다.롯데뿐만이 아니라 신세계그룹,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에 공통된 전략이다.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전후 △레고 △스타워즈 △월리 △마블 히어로 등 글로벌 캐릭터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브레드이발소 △벨리곰 등 국산 캐릭터까지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형국이다.서 교수는 “덕후 문화의 특성상 ‘비이성적’ 소비 행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포켓몬빵 열풍 당시 발생한 스티커만 취하고 빵을 버린다든가 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캐릭터와 각종 F&B를 컬래버레이션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곰표만 해도 4년 넘게 여러 제품과 컬래버하다가 결국 맥주에서 대박이 나왔듯 다양한 기업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비이성적인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소비자 모두 “균형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마트24가 단독 판매하는 아기상어 플리퍼즈.(사진=이마트24)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서 30% 싸게"…서울내 153개 시장
  •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서 30% 싸게"…서울내 153개 시장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153개 전통시장이 제수용품 할인판매, 경품증정 이벤트를 연다. (사진=이데일리 DB)w.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구) △풍납시장(송파구) 등 총 153개다. 참여시장들은 공통적으로 행사 기간동안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의류, 신발 등을 최대 80%까지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페이백과 추첨을 통해 명절선물세트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공릉동도깨비시장에서는 장 본 물건을 시장 내 일정 장소까지 날라주는 ‘무거운 장바구니 맡겨요’ 서비스를 ‘남성역골목시장’과 ‘성대전통시장’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을 위한 나눔 등 시장별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시는 차례상 마련을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9월 1일~12일까지 기존 연중 무료 주·정차가능 37개 시장 외 추가로 57개 시장에 대해서도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 임시주차허용 시장 명단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또한 시는 안전한 장보기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81개 전통시장 내 3만4000여 점포에 대해서 현재와 동일하게 주 1회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그 외 소규모 시장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수시 방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상인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25 I 김은비 기자
中휴양지 하이난섬, 관광객 8만명 발묶여…탈출 행렬
  • 中휴양지 하이난섬, 관광객 8만명 발묶여…탈출 행렬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 섬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봉쇄되면서 여름 휴가로 하이난을 찾았던 관광객 8만여명이 현지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봉쇄를 앞두고 여행객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졌다. 중국 하이난 싼야의 한 리조트 전경. 사진=신정은 특파원7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하이난성 싼야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대중교통을 일시 중단하는 임시 조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싼야시는 ‘봉쇄’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특수 상황을 제외하곤 이동이 제한되는 만큼 사실상 봉쇄조치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임시 조치가 언제 해제되는지는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중국 당국이 싼야를 사실상 봉쇄한건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싼야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전날까지 800여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되면서 중국에서 가장 코로나19가 심각한 지역이 됐다. 특히 이번 감염자 중에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BA.5.1.3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싼야시는 현재 관광객 8만여명이 싼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싼야는 하이난섬 중에서도 고급 리조트와 호텔, 면세점 등이 모여 있어 중국 대표 휴양지로 꼽힌다 이날 싼야 펑황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모두 취소된 상황이다. 전날부터 싼야 공항과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교통편이 하나둘 취소되면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전날 오전 싼야에서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는 비즈니스클래스 기준 1만2000위안(약 230만원)에 달했다. 싼야 시는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발이 묶인 여행객에 대해 호텔 비용을 절반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한 일주일 간 코로나19 검사 등을 진행한 후 섬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예고 없이 싼야가 사실상 봉쇄되면서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회복되던 여행 수요가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22.08.07 I 신정은 기자
석 달 만에 신규확진 10만명 돌파…백신·온라인 교육株 들썩
  • 석 달 만에 신규확진 10만명 돌파…백신·온라인 교육株 들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7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면서 관련주가 들썩였다. 정부가 원격 수업을 권고하면서 온라인 교육주도 급등했다. 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웰바이오텍(01060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0원(17.52%) 오른 1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웰바이오텍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GS25에 공급하는 회사다.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95%) 셀트리온(068270)(1.8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3%) 셀트리온제약(068760)(2.07%) 일동홀딩스(000230)(3.07%) 신풍제약(019170)(2.59%) 압타바이오(293780)(11.62%)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정부가 이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밀집되는 학원 원격학습 전환을 권하자 아이비김영(339950)(14.44%) 아이스크림에듀(289010)(5.41%) 디지털대성(068930)(2.16%) 비상교육(100220)(1.09%) 등 온라인 교육 관련주도 올랐다. 최근 코로나19 ‘더블링(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두 배 증가)’ 현상으로 헬스케어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 사이 바이오 업종을 담은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7.51% 올라 전체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1%, 3.26% 상승에 그쳤다. 다만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2.34%) 씨젠(096530)(-0.12%) 휴마시스(205470)(-1.68%) 등 진단키트주는 이날 장 초반 상승하다 하락 마감했다. 이들 진단키트 관련주는 지난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재확산 초기부터 주가가 뛰는 등 이슈를 선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3분기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로, 수출 감소에도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성장을 지탱했다. 2분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 경제가 재개되면서 서비스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기 시작한데다 기준금리 인상에 다른 소비 위축까지 겹쳐 하반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이마트(139480)(-3.48%) GS리테일(007070)(-1.22%) 현대백화점(069960)(-0.30%) CJ프레시웨이(051500)(-1.10%) 등 소비 관련 리오프닝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부터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확산이 소비심리를 잔뜩 위축시키고 있다”며 “3분기와 4분기 중 역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2022.07.28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상한 해외송금 7조, 코인거래소 시작됐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상한 해외송금 7조, 코인거래소서 시작됐다-“이재용 신동빈 사면 대통령에 건의할 것”-최태원 “한미 윈윈모델‘에 바이든 ”생큐’ 9번 외쳤다-K방산, 폴란드에 20조원 사상 최대 무기 수출 -학생 인권 앞세우다 뒤로 처박힌 교권, 한숨 안 들리나-먹구름 가득 하반기 경제, 구조개혁 외에 해법 더 없다△종합-“만년 경정 지낼 바엔 로스쿨 갑니다” 처우 불만에 제복 벗는 경찰대 출신-서울 전셋값 2억 껑충...전세난민, 경기·인천으로 탈출 러시△K방산, 사상 최대 무기 수출-“현지생산 통한 협력 강화”...KAI·현대로템·한화디펜스, 글로벌 진군 성큼-전파력 강하지만 치명률 떨어져 ‘자율방역’ 밀어붙이는 尹정부△종합-한덕수 총리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 정부안 제출해 함께 논의할 것”-반도체 150억불, 치료제 20억불 등...SK, ‘BBC’에 집중 투자-‘전체 경찰회의’ 자진 철회 경찰국 반발 ‘변곡점’ 되나-“빅스텝도 물가 잡기 어려울 것”...7월 기대인플레 4.7% ‘역대 최고’△수상한 외환거래 중간검사 발표 -비정상적 외환거래에 쏠린 눈...은행들 특금법 위반땐 해외사업 막혀-코인거래소→무역법인→해외법인 경로 홍콩·일본·중국 등으로 빠져나가△정치-대통령실 “尹 문자, 확대해석 말라” 진화...野 “尹·윤핵관 합작품” 맹공-최상목 경제수석 “물가 10월 정점...연말까지 서민 어려움 지속”-민주, 오늘 전대 컷오프 흥행 저조한 이유 ‘셋’-北 김정은, 정승절 기념 노병대회 불참△경제-중대재해법 시행 무색...사업장 절반은 안전조치 안 지켰다-대기업 총수 특수관계인서 ‘사외이사’ 빠지나-“물가 안정에 중점둬야...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바람직”-탈세해 슈퍼카·명품 사치 국세청, 99명 세무조사△금융-8대 금융그룹 자산 3221조...10년 새 두배 늘어-민간 출신이냐, 관료 출신이냐 금융 유관기관장 선임 ‘재시동’-규제 완화에...4대 지주 보험사 지급여력 ‘껑충’△글로벌-강달러가 집어삼킨 MS·알파벳 실적-러 “서방 제재 못참아” 국제우주정거장 떠난다-알프스 빙하 녹자...스위스·이탈리아 국경선 혼돈-美 소비자들, 지출 더 줄인다 소비자신뢰지수 1년반새 최저 △산업-낸드값 상승·强달러로 ‘최대 실적’-일시적 부진...하반기 반등 자신-현대차·기아, 달 탐사 모빌리티 개발 착수-LG화학, GM과 ‘전기차 500만대’ 분량 양극재 공급 합의-“못생겼지만 맛 최고”...롯데마트 ‘상생과일’ 인기△ICT-속도대는 ‘플랫폼 자율 규제’에...업계 “다양성 인정하며 가야” 주문 -“적자에도 공격 투자”...장현국 승부수 던졌다-SKT, 에이닷에서 광고 없이 TV·게임 즐긴다 △제약·바이오-세계 첫 호흡재활 디지털치료제로 ‘퀀텀점프’-코로나·독감·사스 한번에 막는다 SK바사 ‘스카이코비원’ 큰 그림 -삼바, 상반기 매출 첫 1조...“올해 2조클럽 유력”-항암제 끌고 수탁사업 밀고...보령. 2분기 역대 최대 실적△Auto&Life-성능·디자인·가격 ‘3박자’...클래스가 다르다-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파워 가속페달 꾸욱 밟아도 조용△증권-‘LG 엔솔 폭탄’ 안고 가는 코스피-정부 원격수업 권고에 온라인 교육주 들썩-“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감”...반도체 부품주 승자는△증권-ETF 조직 확대·라인업 강화...NH아문디 승부수-최대금리 연 6.1% 제시에도 통영에코파워 공모채 외면 왜-성장 둔화 전망에...증권사들 ‘찐부자 모시기’ 경쟁△한여름 ‘분양대전’-부산지하철 당리역 도보 1분, 사하구 최대상권 인접-49층에 오션뷰, 사천시 최초 e편한세상 단지-김포 골드라인 도보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제주 신흥부촌 영어교육도시까지 차로 5분거리-교통·교육·생활여건 두루 갖춘 화성 동화지구 핵심 -26만제곱미터 원주중앙근린공원 품은 ‘공세권’ 아파트△한여름 ‘분양대전’-생활편의시설 기본...83만제곱미터 창원 대상공원 인접-풍부한 월세수요...GTX-B 개통 땐 서울까지 20분-반경 1km 내 초중고교 다수...구미산단과 가까워-임대료 상승 연 5% 이내...10년간 안정적 주거 보장-난방·가스 자동제어...스마트홈 서비스로 편의성 쑥-모든 가구 남향배치...1호선 두정역까지 걸어서 5분-단지 38% 녹지로 조성...주차장은 모두 지하로-오피스텔 맞아...4베이 설계로 아파트 같은 개방감△문화-헤어질 결심 다시 볼 결심-탄탄한 스토리텔링 명불허전, 10년 내공△피플-MZ세대가 오고 싶은 ‘금융판 구글캠퍼스’로 키울 것-“문화재 명칭, 국가유산으로 바꿀 것”-김동연 경기지사, 주한 영국대사 만나 협력 논의-바다 빠진 외국인 살려낸 부부 소방관 ‘LG의인상’ 받아-윤희성 수능 행장 취임...“경제위기 선제적 대응”△오피니언-거대한 AI생태계, 어디까지 아십니까-달러는 권력이다△전국-심야 택시대란에 꺼낸 ‘택시리스제’...시행놓고 시끌-文이어 尹도 말뿐인 혁신도시 시즌2...지자체들 불안감 확산-2개 시군 관할 ‘통합교육청’ 분할 절실한데 손놓은 교육부△사회-‘韓입담 vs 朴쌈꾼’ 보고 또 보고...대질영상 230만뷰 넘었다-아동 성착취물 범죄자 절반이 10대 -학원 다시 원격수업 전환 권고...“우리만 희생양 삼나” 반발-질병청 “여름방학, HPV 무료접종 맞으세요”
2022.07.27 I 송승현 기자
안나 원작 ‘친밀한 이방인’ 역주행…소설 잘 팔리네
  • 안나 원작 ‘친밀한 이방인’ 역주행…소설 잘 팔리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철 서점가 소설 분야 책들이 독자들에게 잘 읽히고 있다. 15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7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10위권 내 총 5종이 소설이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2위)과 김영하의 ‘작별인사’(3위)에 이어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4위·무라세 다케시), ‘친밀한 이방인’(7위·정한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10위·황보름) 등 상위권에 올랐다.OTT 인기 드라마 ‘안나’의 원작 소설 ‘친밀한 이방인’ 책 표지(사진=문학동네).교보문고 관계자는 “이제 방학과 휴가철로 여유가 생기면서 베스트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문학 성수기로 향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2017년 출간한 ‘친밀한 이방인’은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수지 주연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 ‘안나’의 흥행에 힘입어 인기 역주행 중이다.아울러 어린이 독자의 인기 문학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5’는 출간과 함께 종합 8위에 올랐다. 누적 부수 170만부를 돌파하며 어린이 문학시리즈로는 드물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그박사 7’도 1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한편 자청의 ‘역행자’는 3주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2.07.15 I 김미경 기자
4대은행 점포 7월에만 55개 폐쇄…"방문 전 확인하세요"
  • 4대은행 점포 7월에만 55개 폐쇄…"방문 전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 하반기에도 비대면 거래 확대 추세 등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 통폐합 및 이전이 계속된다. 이달에만 4대 시중은행에서 55개 점포가 사라진다. 오랜만에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다면, 지점·자동화기기(ATM) 위치 및 이용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대동여지도’를 통해 사전에 점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자료=금융당국)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이달에만 점포 55개를 폐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일 21개 지점을 통폐합한다. 경기도 성남의 KT점, 길산점, 갤러리아팰리스(점), 군포당동(점) 등이다. 8월 29일에는 서울 서염창(점)과 청담PB센터을 없앤다. 서염창점은 염창역으로 통합되고 청담PB센터는 압구정스타PB센터로 흡수된다. 10월 4일에도 대림성모병원(점)과 서울과기대테크노(점) 점포 두 곳을 통폐합한다. 신한은행도 오는 18일 가산디지털금융센터(개인고객 부문)과 강남중앙, 롯데월드, 매탄동 등 20개 지점을 통폐합한다. 10월 4일에는 충청북도 세명대학교(출)지점을 인근 제천금융센터 지점으로 흡수한다. 우리은행도 이달 25일 14개의 지점 및 출장소를 통폐합하거나 이전한다. 이전 대상 영업점은 까치산역지점, 도곡렉슬지점, 목동남지점, 방학동지점, 신릉중앙지점 등 총 14개다. 이들 영업점은 인근 영업점에 이전 통합돼 사라진다. 가령 까치산역지점은 화곡역금융센터로, 도곡렉슬지점은 한티역지점으로 흡수된다. 다만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은 아직 폐쇄 계획이 없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3분기 점포 폐쇄 계획은 없다”며 “4분기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4대 시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점을 140곳 넘게 없앤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은 38개, 신한은행이 48개, 우리은행은 41개, 하나은행은 17개이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094개로 전년말(6405개) 대비 311개가 감소했다. 전년말 대비 점포 감소수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 2021년 311개로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이 원인이다.금융당국은 사라지는 점포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우체국에서 4대 시중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전국 2500개의 우체국 지점에서 4대 시중은행 고객은 은행 계좌의 입출금 및 잔액 조회를 할 수 있다.다만 우체국과의 제휴 서비스는 시간이 걸리고 점포 폐쇄도 지속되고 있어 완전한 대안이 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당장 소비자 입장에서는 폐쇄된 점포에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방문 지점의 영업 여부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목적을 위해서는 지점·ATM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대동여지도(‘금융MAP’)를 이용해볼 수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대동여지도 모바일 앱 서비스를 4분기까지 고도화할 것”이라며 “은행 뱅킹앱 및 지도앱(카카오, 네이버, T맵)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캐시백, 거스름돈 입금 서비스 기관, 우체국 창구제휴 현황 및 정책서민금융기관(서금원, 신·기보 등) 지점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4대은행 7월 점포 폐쇄 현황 (자료=각사)
2022.07.08 I 노희준 기자
또 봉쇄될라 “도망가자” 中시안 기차역 승객 몰려
  • 또 봉쇄될라 “도망가자” 中시안 기차역 승객 몰려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산시성 시안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주일간 초강도 방역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자 시안을 떠나려는 이들이 기차역으로 몰렸다. 5일 저녁 시안 기차역으로 몰려든 승객들. 사진=지무신문7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시안시 방역당국이 지난 5일 오후 브리핑에서 7일 동안 시 전역에서 임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힌 이후 중국 내 SNS에서는 인산인해를 이룬 시안 기차역 사진과 영상이 확산했다. 시안 기차역 내 식당 관계자는 “저녁 6~8시에 승객이 갑자기 늘었다”며 “방학한 대학생과 여행객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지무신문이 6일 새벽 시안 기차역을 찾았을 때는 긴 줄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대학생 천모 씨는 “원래 5일 저녁 11시 기차표를 구매했는데 기차역으로 들어가는 줄이 너무 길어서 기차를 놓쳤다”며 “어쩔 수 없이 6일 새벽 기차로 떠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안시는 6일부터 초·중·고교 유치원이 예정보다 일찍 방학을 시작하고, 대학은 폐쇄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 음식점은 일주일간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시내 주점은 물론 노래방 등 각종 오락 및 레저·체육시설, 도서관과 박물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은 일주일간 문을 닫는다. 시안시는 “봉쇄는 아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셈이다. 시안시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약 한 달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금지령 등을 내리고 통제한 바 있다. 이에 또 다시 봉쇄될 것을 우려한 이들이 시안을 떠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쉬 모씨는 “학교가 6일부터 폐쇄식 관리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했다”며 “학생들이 빠르게 짐을 싸고 학교 밖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한편 시안시는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고도(古都)이며 인구 약 13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공장 등 우리기업 200여곳이 진출해 있다. 지난해 12월 시안에 봉쇄령에 내려졌을 때 삼성전자는 공장을 계속 가동하기 위해 직원들을 공장 내 기숙사로 이동시키는 등 비상 조치를 취했다.
2022.07.07 I 신정은 기자
롯데건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 6월 분양
  • 롯데건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 6월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상업시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를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다. 국내 TOP 10대 건설사인 롯데건설의 브랜드인 데다 방학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프리미엄 상가다.‘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3층에 조성되는 초대형 브랜드 상업시설로 약 6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된 바 있어 금번 상업시설 분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는 (구)빅마켓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상업시설로, 교통·상업·문화를 모두 갖춘 입지를 비롯해 각종 유명 테넌트 및 대형프랜차이즈 입점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내 중심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먼저, 1호선 방학역이 상가 바로 옆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풍부한 유동인구 흡수가 기대되며,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선이 계획 중이다. 특히, 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한 창동역의 경우 1·4호선은 물론 향후 GTX-C노선(예정)까지 정차하는 광역환승센터로 개발될 계획으로 유동인구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는 만큼 282세대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방학삼성래미안1·2단지’, ‘방학동ESA1·2·3단지’, ‘대상타운현대’ 등 주거시설에 둘러싸인 항아리 상권으로 1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품을 전망이다.고객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이는 설계도 주목해볼 만하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는 마들로 왕복 7차로 대로변과 접하고 있는 스트리트형 설계로 조성된다. 모든 향 출입구 설계로 판매시설 진입이 쉽고 중앙의 넓은 공개공지와 보행자통로가 계획되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지상2층 브릿지를 통한 동간 이동이 수월하다.
2022.06.20 I 신수정 기자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확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호선 방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이 확장되고 특별계획가능구역 등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은 1호선 방학역 일대 면적 376만㎡로, 도봉로를 중심으로 동서측간 개발 불균형과, 우이신설선 연장(2024년 착공 예정)으로 환승역세권의 형성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와 배후주거지 생활서비스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한 지역이다.이번에 심의된 재정비 주요 내용은 도봉로 서측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계를 확장하고, 중심지 기능 강화 및 규모있는 개발을 유도 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및 특별계획가능구역 설정과 개발지침을 마련했다.도봉로를 중심으로 도봉구청이 있는 동측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비주거시설인 영화관, 대규모 판매시설, 호텔 등 건물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나, 도봉로 서측으로는 소규모의 노후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하고 있어 동서측간 개발규모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신규 편입되는 구간은 특별계획가능구역 등으로 지정해 추후 구체적인 개발계획수립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역세권에서의 중심지 기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계획지침을 마련했다.현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우이신설선 연장에 따른 기존 방학역 인근 환승체계 구축에 대비하기 위해 기반시설 등에 대한 관리계획을 담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도봉로를 중심으로 동서측간 지역발전 불균형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 개정의 일환인 ‘민간부분 시행지침’의 적용으로 향후 운영상에 있어서도 자치구에서 좀더 유연한 운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6 I 오희나 기자
"2주도 안남았다" 오세훈vs송영길, 서울 열전 돌입(종합)
  • "2주도 안남았다" 오세훈vs송영길, 서울 열전 돌입(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지역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서울 전문가`를 강조하며 약자와의 동행을 선포했고, 송 후보는 `부동산 정책`을 들고 나와 집값 문제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공식선거운동 시작으로 서울 관악·금천·구로·강서 등 서남권 지역을 방문했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했다. (사진=오세훈 후보 제공)◇`약자와의 동행` 오세훈…15%p 앞서도 “긴장, 필승, 전승!”`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서울 관악·금천·구로·강서 등 서남권 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유세 현장마다 외치며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저속득층·취약계층 보호 4종 세트 공약을 소개했다. 오 후보 첫 일정은 오전 7시 30분이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시작한 출근길 인사는 조금은 색다르게 진행됐다. 선거 로고송 대신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주로 연주되는 ‘캐논’과 ‘사랑의 인사’ 등 클래식을 틀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 촬영도 했다. 오 후보는 첫 출근인사 소감에 대해 “상쾌한 기분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번 4년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개념으로 시정을 이끌 것”이라며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아 서울시의 배려나 보호가 필요한 분이 많다고 판단해 첫 지역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금천·구로·강서 지역에 갈 때마다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서서 “필승, 전승”을 다짐했다. 오 후보의 로고송으로는 `시작·한잔해·빙고·날아올라` 등을 개사한 노래로 쓰였다.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송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요즘 여론조사 결과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 안심보다는 긴장해야 한다”며 “제가 한 15% 포인트 이상 이기다가 여론조사에서 막판에 뒤집어지거나 간발의 차이로 가슴 쓸어내리면서 이겨본 경험 있어 더욱더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특히 `주거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하며 부동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주거 취약계층은 대표적으로 임대주택에 산다. 그래서 재건축할 때 과장해서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고 했다”며 “이분들이 그곳에 사는거 과히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데, 앞으로 자랑스러운 임대주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 이영훈(34) 씨가 첫 지지연설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관악구를 시작으로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양천구, 은평구, 서대문구 7개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시 도봉구 주공 19단지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서울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올인` 송영길…막판 뒤집기 자신감서울 `탈환`을 노리는 송영길 후보는 첫 유세 행선지로 강북 지역을 선택했다. 점퍼, 운동화, 넥타이까지 모두 `파란색`으로 풀 착장한 송 후보는 오전 6시 30분부터 아침 유세에 돌입했다. 송 후보의 유세 로고송은 `럭키서울·천태만상·아모르 파티·나타나·질풍가도`를 개사한 노래를 사용했다. 송 후보는 강북권으로 달려온 이유에 대해 “강남과의 격차 해소가 절실하다”며 “강남과 서초는 지하철 환승역이 세 개 이상인 곳이 60%에 달하지만, 강북은 13%가량에 그친다. 현저한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적임자는 송영길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후보는 이날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부동산으로 꼽은바, 서울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선 부동산에 ‘올인(All-in)’ 하는 모습이다.그는 서울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를 통해 “가용 토지가 부족한 서울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매우 중요한 주택 공급 수단이다.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 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 후 다섯 번째 부동산 공약 발표다.송 후보는 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는 여론조사에 대해 막판 뒤집기에 나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294만표가 다 찍어주면 100% 당선된다”고 했다. 이날 기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진행할 결과 오 후보는 53.3%의 지지율을 기록해 송 후보(36.9%)를 오차 범위(± 3.5%포인트)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 후보의 격차는 16.4% 포인트로, 앞서 지난 9~10일 조사 결과(10.9% 포인트)보다 커졌다. 당시 조사에서 오 후보의 지지율은 49.2%, 송 후보는 38.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송 후보는 오후에는 방학 도깨비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이어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 타운홀 미팅·롯데백화점 노원점 유세를 진행한 후 광진구 건대입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2022.05.19 I 배진솔 기자
`부동산 올인` 공식운동 첫 날 송영길, `재건축·재개발` 공약 발표
  • `부동산 올인` 공식운동 첫 날 송영길, `재건축·재개발` 공약 발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 발을 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공개했다. 지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부동산으로 꼽은바, 서울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선 부동산에 `올인(All-in)` 하는 모습이다.송영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시 도봉구 주공 19단지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서울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를 통해 “가용 토지가 부족한 서울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매우 중요한 주택 공급 수단이다.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 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 후 다섯 번째 부동산 공약 발표다.구체적으로 △서울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신설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심사 전면 폐지 △1가구 1주택 재건축 부담금 완화 △원주민을 위한 특별대책 △공공재개발 업그레이드 △재개발·재건축 관련 부정 비리 엄단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특히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신설하고 `신속관리제`를 통해 용도지역 변경을 포함한 용적률 상향, 층수 제한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등의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부여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사업구역은 적절히 공공 환수를 해서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고도 밝혔다.그는 공동주택 노후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방지를 위해 “재건축 사업에서 안전진단을 규제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며 재건축 부담금 완화를 통해 벽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또한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재건축 부담금 공제액을 신설, 분납 및 납부 이연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재건축 부담금을 입주와 동시에 일시에 납부하는 것 또한 과도한 조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송 후보는 “원주민을 위한 특별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분담금이 부족한 원주민에게는 분양가 분납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고, 상가소유자·상가세입자·다가구주택소유자 등 특수 상황에 놓인 원주민에게도 세심한 대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 선거 운동 구역으로 도봉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시 현안 문제중 강남과 강북의 지역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그 중에서도 지하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거의 5대 1이 될 정도로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서울시장이 됐을 때 도봉·강북지역 발전에 대해 제 행정력을 강력하게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선 “모두 민간 형식으로 발전을 시키시고 있는데 민간도 필요하지만 공공개발의 균형을 이뤄야 공급 차질을 막을 수 있다”며 “제가 공약한 41만 호 공급 계획은 대부분 80%가 공공지 기반으로 돼 있기 때문에 훨씬 속도감 있게 공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자회견을 마친 송 후보는 아파트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직접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앞서 오전에 강북 수유역과 도봉 미아사거리역에서 각각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한 송 후보는 오후에는 방학 도깨비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이어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 타운홀 미팅·롯데백화점 노원점 유세를 진행한 후 광진구 건대입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2022.05.19 I 이상원 기자
KB국민·신한이어 우리은행도…점포 통폐합 가속화
  • KB국민·신한이어 우리은행도…점포 통폐합 가속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점포폐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은행이 오는 7월 내 폐쇄·통합을 공지한 지점만 55개에 달한다. 상반기 수준으로 지점 통폐합을 검토 중인 하나은행까지 합하면 점포 폐쇄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4대 시중은행 하반기 점포 통폐합 계획.(표=취합)◇우리은행, 오는 7월 25일 점포 14곳 통폐합 계획26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7월 25일 점포 및 출장소 14곳을 인근 영업점으로 통폐합한다고 밝혔다.폐쇄 예정인 지점으로는 서울의 까치산역지점(화곡동), 도곡렉슬지점(도곡동), 목동남지점(목동), 방학동지점(방학동), 선릉중앙지점(삼성동), 세이지점(문화동), 신청담지점(청담동), 압구정로데오지점(신사동), 잠실새내역지점(잠실동), 학동지점(논현동)을 비롯해 왜관공단지점(경북 칠곡), 평동산단지점(광주 광산구), TC프리미엄부산센터(부산 중구), 건대역(출장소·자양동) 등이다.이들 지점은 화곡역금융센터, 한티역지점(구, 개포동지점), 신정동금융센터, 창동금융센터, 선릉역금융센터, 대전중앙지점, 청담중앙지점, 압구정동금융센터, 구미공단금융센터, 잠실금융센터, 하남공단금융센터, 도산대로금융센터, 부산금융센터, 자양동금융센터로 이전한다. 앞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오는 7월께 일부 지점 폐쇄를 공지했다.KB국민은행은 7월 11일까지 갈산점(인천 부평구), 군포당동점(경기 군포시), 미사강변점(경기 하남시) 등 21개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7월 18일까지 이매동(경기 분당), 울산중앙(울산), 창원(창원 성산구) 등 20곳을 통폐합할 계획이다.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하나은행은 아직 하반기 점포 통폐합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통폐합은 상반기 수준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17곳의 점포를 폐쇄·통합했다.은행은 금융당국 점포 폐쇄 가이드라인에 따라 90일 이전에 점포 폐쇄를 사전에 공지해야 한다. 이들 4개 은행이 올 상반기까지 통폐합한 지점 수만 146개에 이른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50곳, KB국민은행이 38곳, 우리은행이 41곳, 하나은행이 17곳 등이다. 그간 4대 은행들은 2018년 12개, 2019년 38개, 2020년 222개, 지난해 224개의 영업점을 줄였다. ◇디지털·비대면 가속화…인수위도 나서 공동점포 계획 발표은행들이 영업점 통폐합을 가속화되는 이유로는 효율성이 꼽힌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서 디지털·비대면화가 확산하면서 은행 영업점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대면 영업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은행들은 영업점 통폐합의 대안으로 은행 간 공동 점포를 비롯해 상주 인력이 없는 디지털 점포, 편의점 등을 통한 점포 설치 등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5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은행권 최초로 공동점포를 개점했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영업공간을 절반씩 사용하며 소액 입출금,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손님 수요가 가장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키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GS리테일 편의점 혁신점포를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편의점 점포를 내기도 했다.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공동점포 방안 논의에 뛰어들었다. 인수위는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을 통해 4대 시중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앞서 올 초부터 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 은행연합회, 4개 시중은행 등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포 폐쇄는 코로나19가 가속화 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와 점포 효율화 추진에 따른 근본적인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혁신 점포도 이제 걸음마를 뗀 상황이라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4.26 I 황병서 기자
도심 복합사업 보상 서두르는 LH...입주까진 가시밭길
  • 도심 복합사업 보상 서두르는 LH...입주까진 가시밭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보상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주택 공급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서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방문해 LH 관계자와 함께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1.06.30. (사진=뉴시스) 주민 반발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진 아직 미지수다.LH는 최근 도심 복합사업 지구 여섯 곳에 대한 지장물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지장물 조사는 보상 평가에 앞서 지장물(공공사업을 위해 제거하거나 이전해야 하는 물건) 현황을 조사, 평가하는 단계다. 토지 수용·보상 절차 중 첫 단계로 평가받는다.LH가 보상을 준비 중인 도심 복합사업은 공공 주도로 도심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 지역을 고밀 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주택 공급 정책 중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복합사업을 통해 총 19만6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금까지 총 76곳이 후보지로 지정돼 이 중 8곳이 본 지구 지정까지 마쳤다.이번에 LH는 이 중 6곳(증산4·연신내·쌍문역 동측·쌍문역 서측·방학역·신길2)에서 지장물 조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첫 후보지가 발표된 지 1년 여 만이다.LH가 보상 작업을 서두르는 건 주택 공급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증산4구역 등에서 사전청약(본 청약에 2~3년 앞서 주택 일부를 분양하는 것)을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준공 목표는 2026년이다.이런 구상이 그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공 주도 개발에 대한 주민 반발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증산4구역 주민들은 최근 도시 복합사업 지구 지정 고시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지구 지정이 안 된 후보지에서도 국토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고 있다. 민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다른 도심 복합사업 사업지에서도 반발 내지 이탈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22.04.13 I 박종화 기자
"당첨만 되면 초피 3천만원"...8만명 몰린 민간임대아파트
  • "당첨만 되면 초피 3천만원"...8만명 몰린 민간임대아파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당첨만 되면 초피만 3000만원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청약신청금 100만원만 있으면 돼 당장 신청했어요.”부동산 침체 속에서 아파트 청약 시장 열기가 시들해지는 가운데 장기민간임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힐스테이트인덕원’ 청약경쟁률 231대 1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7~8일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인덕원’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349가구 모집에 총 8만892건이 몰려 평균 23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74㎡ 유형에는 50가구 모집에 무려 4만2385명이 청약해 84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청약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인근에 위치해 GTX-C, 인동선, 월판선 신설 등 교통 호재 기대감이 반영됐다. 힐스테이트 인덕원 조감도특히 민간임대 아파트는 입주 조건이나 청약 조건에 대한 제약이 적다. 소득이나 자산의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 유무나 당첨 이력과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추첨제로 선정된다. 또한 주택으로 잡히지 않아 양도소득세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취득세 등의 세금 부담도 낮고 임차권에 대한 전매제한도 없다. 그러다보니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 분양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롯데캐슬 골든파크’의 경우 확정분양가 14억원대의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략 30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있다”면서 “급매물의 경우 전용 84㎡ 임차권에 1500만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거주는 신중..임대료 비싸고 10년 후 예측불가다만 ‘힐스테이트 인덕원’의 경우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전용 74㎡의 경우 최대 임대보증금 8억9800만원, 월 임대료는 10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여기에 전월세전환율(3.25%)을 적용하면 전용 74㎡의 전세보증금은 12억6700만원에 달한다. 의왕시 대장 아파트인 포일동 인덕원 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85㎡가 지난달 7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해도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청약 당첨자에게 분양전환 우선권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분양가격 및 방법도 확정되지 않았다. 모집공고문에는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시 임대사업자가 결정한다고 나와 있다. 현재로서는 확정분양가로 미리 계약을 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확정분양가는 당첨자에 한해서 공개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14억원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 고분양가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높은 수준의 확정분양가를 책정하고, 매매예약제를 통해 사실상 편법분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용청약연구소 박지민 대표는 “임차권 전매를 통한 단기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실거주 용도로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10년간 임대를 산다고 해도 분양전환이 보장되지도 않고, 미리 확정분양가를 계약하더라도 10년 후 시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3.10 I 하지나 기자
도봉구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확정
  • 도봉구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확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역세권에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도봉동 622-8 외 1필지 위치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17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통해 ‘도봉구 도봉동 622-8번지 외 1필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8일 밝혔다.‘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어린이집, 보건소, 체육시설 등)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 주택)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현재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도심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계획(안)이 결정된 방학역은 2019년에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 5개소 중 하나다.금번 결정된 도봉동 622-8외 1필지는 방학역 일대로, 계획(안)에서는 이용률이 저조한 택시차고지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한다.시는 용도지역 상향 (2종일반주거지역→근린상업지역)에 따른 공공기여시설을 공공임대주택(35세대)과 지역필요시설(보건지소, 973.4㎡)로 확보해 도봉동 일대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하는 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상지의 동측 도로(도봉로154길)를 기존 4m에서 8m로 확보함으로써 차량 통행 및 인근 중학교 학생의 통학시의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내 저이용 부지를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도로뿐만 아니라, 주거와 생활SOC시설을 확충하고자 한다” 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방학역 인근이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2022.02.18 I 신수정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 경기지역 초·중·고교 개학 준비 비상
  • 오미크론 확산에 경기지역 초·중·고교 개학 준비 비상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기 지역 학교의 개학에도 비상이 걸렸다.경기도교육청은 설연휴 이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정점으로 치솟는 상황을 예상하며 120여 개 학교의 2월 개학과 3월 안정적인 2022학년도 개학을 위해 각 부서 점검 사항과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27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200명 수준을 유지하던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이번 주 들어 거의 2배로 증가해 1월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5(학생 345, 교직원 40)명 이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부모 알림장과 도교육청 누리집 알림창, 각종 사회관계망을 통해 교육가족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 확률을 낮출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아울러 2월 중 △학교 방역인력과 방역용품 확보 △신학기 대비 학사운영과 수업 △체험학습과 학교생활 △방과후과정과 초등돌봄교실 운영 △안전한 학교급식 △학원과 교습소 방역 점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설연휴 이후 발생하는 각종 사항에 대해서는 부서와 기관 간 긴밀히 논의해 상황에 맞는 대응을 펼칠 방침이다.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1학기 개학에 따른 등교수업 여부에 대해서는 2월 중 교육부 차원의 방침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학생들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감염확률이 높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방학 기간과 다가오는 새 학기에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7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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