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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출시…수도권 확대는 미지수(종합)
  • 내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출시…수도권 확대는 미지수(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황영민 기자] 서울시가 내년부터 월(月) 6만 5000원으로 서울 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본격 도입 전에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의해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 이용을 극대화하겠단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도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도입이 일방적이라며 반발하는 등 협의에 난항도 예상된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5월 시범도입한 뒤 효과를 검증해, 이르면 내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중교통 비롯해 따릉이·리버버스 이용…내년 1~5월 시범 운영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 실물 카드는 최초에 3000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뒤에 매월 6만 5000원을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구체적으로 지하철의 경우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 △경의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버스의 경우엔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 내에서도 이용할 수 없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연간 3만 2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약 50만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흥행, 인천·경기 설득이 ‘관건’…운영기관 적자문제도 ‘과제’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경기·인천 등과 협의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결국 수도권 교통은 한 묶음이 될 수밖에 없어 다른 지자체와 연계가 절실하다”며 “경기도나 인천 입장에선 조금 더 일찍 논의했으면 좋았겠다는 반응이 있을 수는 있지만, 시범사업까지 앞으로 4개월 남아있는 만큼 충분한 토론으로 이어져 시범사업부터 함께하면 시민들의 편익이 더욱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도와 인천시 등은 기후동행카드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서울시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을 가진 수도권의 교통문제는 특정 지자체만의 일방적인 발표가 아니라 3개 지자체 간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난제”라며 “독단적인 정책 추진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인천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천시도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고, 서울 이외 지역에선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며 “3개 시·도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입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천의 협조가 없더라도, 내년 시범사업 및 하반기 본격 시행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민만 약 50만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월 6만 5000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만큼 운영기관 적자 문제도 해소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현재도 버스와 지하철 운영기관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고자 서울시는 올 하반기 대교통요금을 시내버스는 300원을, 지하철은 150원을 각각 인상한 바 있다.서울시는 내년 1~5월 시범 운영기간 75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50%는 서울시가, 나머지 50%는 시내버스와 서울교통공사 등 운송기관이 나눠내기로 했다.오세훈 시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전체적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다시 손보고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어떤 부담이 줄거나 늘어나는지 등을 보고 지원체계 방향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I 송승현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 내년 출시
  •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 내년 출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시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도입한다.서울 시내 한 버스에서 시민이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월 6만 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을 끌어올리고, 기후위기 대응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도입은 내년 1~5월 시범도입된다.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서울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는 최초에 3000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뒤에 매월 6만 5000원을 충전해 이용하면 된다. 당초 수도권 대중교통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 거란 내용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구체적으로 지하철의 경우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 상이한 신분당선은 제외됐다. 특히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연간 3만 2000톤(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 50만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할 경우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교통요금 인상으로 느끼실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기후동행카드’를 안정적으로 도입,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동행하는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송승현 기자
이랜드그룹-서울시, 리버버스 도입 맞손...한강 수상교통 활성화
  • 이랜드그룹-서울시, 리버버스 도입 맞손...한강 수상교통 활성화
  • (사진설명) 이랜드그룹과 서울특별시가 9월 4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리버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이사, 윤성대 이랜드리테일-이랜드파크 총괄대표이사,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주용태 미래한강본부 본부장, 김용학 한강사업추진단장. 이랜드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랜드그룹과 서울특별시가 4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한강 리버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은 대중교통 편의 증진 및 한강 관광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에는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랜드그룹의 계열사 이크루즈는 30년 이상 선박 운항을 해왔다. 지난 7월 한강 리버버스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리버버스 조기 안착 및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 선착장 설치 및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리버버스 선박 적기 도입 및 안전운항, 선착장 등 기반시설 유지관리와 함께 서울시와 친환경선박 도입과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 적용, 리버버스 홍보 및 안내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이크루즈와 서울시는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사업 구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리버버스 선착장을 ‘아라한강갑문~여의도’를 잇는 노선에 조성하는 것으로 검토하는 중이다.이를 통해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타 대중교통 이용시와 비교해도 소요시간이 줄어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시내 마포, 여의도, 잠원, 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및 관광지역을 연계하는 다양한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이루고자 교통카드 환승할인, 출퇴근 시간 199인승 리버버스 15분 간격 운행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검토한다.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한강 리버버스는 수도권에 고착화된 교통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뿐 아니라, 3000만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라며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도입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수변을 따라 숲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지만 연계성이 늘 고민이었다”며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생활 교통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한강 활용도 역시 상상할 수 없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랜드그룹과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리버버스 사업 실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이크루즈와 서울시는 공동협력 협약에 따른 리버버스의 구체적 운영방안을 협의중이며, 9월중으로 실시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실시협약에는 선박의 제원, 사업의 범위, 이크루즈와 서울시의 역할, 사업운영계획 수립, 운항노선과 시간 및 이용요금을 결정하는 방식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담길 예정이다.한편, 이랜드그룹은 한강 리버버스를 대표로 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의 전시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관광, 문화 도시가 되기 위한 경쟁력 확보와 브랜딩에 서울시와 함께 앞장설 계획이다.
2023.09.04 I 문다애 기자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 운항
  •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 운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내 주요 주거·업무·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리버버스는 한 번에 200명 가량이 탑승할 수 있어 수송력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육로를 이용하는 버스 대비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현재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에 조성하는 등 복수의 노선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기존 육상 대중교통인 버스·지하철 등과 동일하게 하나의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리버버스를 운행할 ㈜이크루즈가 속해 있는 이랜드그룹과 ‘한강 리버버스 사업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랜드그룹의 계열사의 ㈜이크루즈는 30년 이상 선박을 운항해 온 업체로 지난 7월 리버버스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먼저 서울시는 리버버스 운항이 시작될 내년 9월부터 원활하고 편리한 선착장 접근 및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은 약 30분 소요돼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행주대교 남단과 여의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김포시민의 선착장 접근성, 출근 시 차량 정체가 시작되는 김포아라대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포에 보다 인접한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조성하기로 했다.운항간격 15분은 리버버스가 선착장에 도착(접안)한 뒤에 이용객이 안전하게 승하선하고 다시 출발(이안)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대중교통 수단 간 연계에 있어 최적의 간격으로 보고 있다.시는 또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 시내 마포?여의도?잠원?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도입할 예정인 리버버스는 199인승으로,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 가량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어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또 리버버스 운항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이용요금을 버스,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동일한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도록 인천시?경기도 등과도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 선착장 접근성, 이용요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 지난달부터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다. 주요 주거 및 업무지역 이동수요 등을 분석해 올해 중으로 운영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반시설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리버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친환경 선박 보급 활성화를 위해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가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향후 서울시의회 상정 및 의결을 거쳐서 올해 안에 공포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시는 리버버스 선박의 조기 확충 및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강개발사업단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현재 한강은 수변을 따라 숲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계시지만 연계성이 늘 고민이었는데 이제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께서는 편리한 수상교통을 통해 강 건너, 강 원거리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게된다”면서 “생활 교통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한강 활용도 역시 상상할 수 없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이윤화 기자
“8월 물가 2.7% 쑥, 9월엔 더 오를 것”①
  • “8월 물가 2.7% 쑥, 9월엔 더 오를 것”[물가폴]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7월 2.3%까지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 다시 2% 후반대로 높아지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폭우·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다, 유가 상승,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이 맞물려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3일 이데일리가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상승률이 작년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7%로 내려왔던데 따른 기저효과 축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7월(12%)에 이어 8월(2%)에도 상승세를 지속했고, 8월 원화가 달러화 대비 3.6% 하락해 수입단가도 상승했다.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 서울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 상승폭을 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자료= 통계청, 이데일리 설문조사 결과)전문가들은 9월 물가상승률이 8월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휘발유, 공공요금 인상에 추석 명절에 농산물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9월 물가상승률이 8월보다 높을 것”이라며 “9월 물가상승률은 3%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8~9월 물가상승률이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류 제품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 5월(3.3%)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물가는 하향 안정화 흐름을 경유해 천천히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 수준(2%)에 수렴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2%에 수렴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9.04 I 최정희 기자
"8월 물가상승률 2.7% 전망…연말까지 3%대 없다"②
  • "8월 물가상승률 2.7% 전망…연말까지 3%대 없다"[물가폴]②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7% 상승해 다시 상승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저효과 축소, 국제유가 상승 등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8~9월 중에 물가가 다시 3%를 찍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2% 중후반대 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일 이데일리가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1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7%(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7월 2.3%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 예측대로 8월 물가상승률이 2.7%가 나온다면 7개월 만에 반등이다. 물가상승폭이 커진 것은 기저효과 축소 영햐이 크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인한 물가상승률 둔화는 7월이 절정이었다”면서 “8월부터 기저효과가 조금씩 희석되면서 상승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제유가가 상승 반전한 것도 물가를 끌어올리는 배경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가격은 △6월 74.99달러 △7월 80.45달러 △8월 86.62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는 2~3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장마, 태풍, 폭염 등 기상 악화로 이한 농산물 가격 상승도 물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도권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역시 물가 상승압력을 키운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9월까지 2% 후반대를 보이다 10월부터는 2% 중반대로 내려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3%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의 상방요인이 있지만, 경기가 불확실하고 소비도 제한적이어서 개인 서비스 물가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물가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한은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물가상승률은 최근 2%대로 낮아졌으나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전망”이라며 “특히 8~9월 중에는 그간의 기저효과가 반대로 작용하는 가운데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3%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정부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유가가 가파르게 올라 (물가 상승률이) 8~9월에는 3%대 초반으로 갈 수 있다”면서 “10월 이후로 다시 2%로 돌아와 평균 2%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 10명 중 9명은 연간 물가상승률로 3.4%를 제시했다. 한은 전망치(3.5%)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물가 경로에 대한 방향성 자체는 (한은과) 큰 차이가 없다”며 “한은은 8월에 확 튀어 오른 뒤,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경로로 예측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기름값이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6개월 만에 ℓ(리터)당 1600원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3.09.04 I 하상렬 기자
"소음·진동 없는 친환경 수소버스..충전소 아직 부족하죠"
  • [르포]"소음·진동 없는 친환경 수소버스..충전소 아직 부족하죠"
  • [인천=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전 6시30분, 강남역 6번 출구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줄지어 서 있는 낯익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지난 3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직장인들의 출근길 여정에 동행했다. 수소 버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수소 버스를 도입해 직원 통근 버스로 운영하고 있다. ◇배기가스 대신 물..소음·진동도 없어수소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 속도를 올릴 때마다 흔히 들리는 ‘부웅’거리는 엔진 굉음이나, 정차 중에 나타나는 작은 진동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꽤 높다. 이날 통근 버스로 출근한 한 직원은 “기존 버스와 달리 진동과 소음이 적어 잠이 덜 깬 출근길과 업무에 지친 퇴근길에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버스가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기 위해 잠시 대기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특히 수소 버스는 이산화탄소와 배기가스 대신 물을 배출한다. 심지어 공기 정화 기능까지 있다. 수소 이온이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를 만나 결합하면서 오염물질을 99.9% 걸러낸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9대에 이르는 수소 버스를 연내 총 2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18톤(t)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소 버스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구축이다. 이날 직원들을 모두 내려주고 오전 일과를 마친 버스는 인근 수소 충전소로 향했다. 수소 충전기 액정 화면. 기체 수소가 충전되면서 차량 내부 압력이 573bar에서 575bar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수소 통근 버스의 운전기사 김성환 씨는 “기존에는 시내버스 차고지에 있는 수소 충전소를 이용했는데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 “얼마 전 인근에 충전소가 새롭게 생겨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충전소를 찾는 게 일”이라고 토로했다. 냉각기를 가동하고 압력을 올리는 등 수소 충전을 위해선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디스펜서건을 버스 측면의 주입구에 꽂았다. 기존에 주유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수소 충전량이 77%에서 96%가 되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제 운전석 계기판에는 주행 가능한 거리가 487km로 늘어났다. 실제 수소차는 완충하는데 10~20분 정도 소요되고 1회 충전 시 500km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대비 이점이 있다. 수소 버스 운전석 계기판에는 연료 잔량을 알려주는 연료계 대신 수소 충전량과 남은 주행 가능 거리가 나온다. 수소 충전을 끝마치자 수소 충전량이 77%에서 96%로 상승했고 주행 가능 거리도 378km에서 487km로 늘어났다. (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SK E&S, ‘게임체인저’ 액화 수소 생산 본격화 정부는 버스·대형트럭 등 상용차 중심으로 수소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중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6200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125억원 감액됐지만 이 중 수소 버스 보조금은 4017억원으로 오히려 2397억원 늘어났다. 이는 2000대가 넘는 수소 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올해 말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는 액화 수소는 수소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내 세계 최대 규모인 연 3만톤(t) 액화 수소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액화 수소는 1회 운송량이 기체수소 대비 10배에 달해 한번에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고, 저장도 용이하다. SK E&S 액화수소 플랜트 조감도다만 업계에서는 수소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선 수소차 보급과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가 수레의 양 바퀴처럼 작동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무역협회의 ‘주요국 수소 활용 정책 비교 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보급률이 정책 목표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소차 보급 목표는 6만7000대였으나 실제 보급된 수는 2만9623대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제4차 친환경차 보급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수소차를 20만60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사업’ 예산 실집행률을 살펴보더라도 △2019년 74% △2020년 64.5% △2021년 66.6% 등으로 낮은 수준이다.황준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 반대로 각종 수소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식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현재 차량 구매 시에만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면제를 수소충전소 요금에 한시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3.09.03 I 하지나 기자
서울시, 콜롬비아에 교통 정책 전수… '정책 수출' 힘 쏟는다
  • 서울시, 콜롬비아에 교통 정책 전수… '정책 수출' 힘 쏟는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에 교통 정책을 수출하는 등 정책 수출 사업에 힘을 쏟는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6월 23일 내방한 콜롬비아 보고타시 대표단에게 교통 정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가 보고타시의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4년 1월까지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클라우디아 로페즈 보고타 시장이 만나면서 이뤄졌다. 당시 로페즈 시장은 서울시를 내방해 오 시장에게 교통정책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보고타시 교통공사 트랜스밀레니오 부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직접 서울시를 방문해 구체적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현재 보고타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향후 지상철 및 경전철 등 교통수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보고타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수단 간의 환승 등 유기적 연계를 위한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구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시의 통합요금 및 무료 환승 제도 등의 정책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보고타시 교통정책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책 수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08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시의 버스를 대상으로 ㈜티머니의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올해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의 대표 부촌 마카티시를 대상으로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이 스마트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은 도시외교를 통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2015년 설치된 전담조직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정책 수출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해외 도시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더 나아가 매력특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3 I 송승현 기자
교통비 인상분 돌려주는 ‘모바일티머니’…신규가입 이벤트
  • 교통비 인상분 돌려주는 ‘모바일티머니’…신규가입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인해 ‘교통비 절약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티머니가 교통비 인상으로부터 고객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는 9월을 맞아 모바일티머니 신규 가입 고객들에게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티머니는 고객들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대중교통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계획이다.교통비 절약을 원한다면 ‘모바일티머니’를 사용하는 것이 유용한 꿀팁으로 부각되고 있다.모바일티머니를 활용한 교통비 절약 방법은 간단하다. 오늘(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바일티머니에 신규 가입한 후 ‘모바일티머니 교통비 인상분 환급프로젝트’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300원을 T마일리지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월 최대 15,000원씩 최대 30,000원까지 받을 수 있어 큰 교통비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한,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모바일티머니 신규 가입 고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300원의 캐시백 혜택 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의 다양한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모바일티머니 앱 내에서 후불형 티머니 교통카드에 알뜰교통카드를 등록하고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이용하면, 실제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등록 가능 알뜰교통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BC카드, BC바로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발급한 신용카드 /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BC카드, NH농협채움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발급한 신용카드 및 소액 신용한도가 부여된 체크카드)㈜티머니 Payment사업부장 김정열 상무는 “최근 교통비 인상으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은 선물을 제공하였다”고 말하며 “모바일티머니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여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01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키아프서울2023' 등 9월 문화공연 프로모션
  • LG유플러스, '키아프서울2023' 등 9월 문화공연 프로모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멤버스 앱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문화 행사인 ‘키아프서울(Kiaf SEOUL) 2023’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공연 초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9월 문화 예술 프로모션의 첫 단계로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 ‘키아프서울2023’에 입장할 수 있는 일반티켓(GA Kiaf)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키아프서울은 2002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국제 아트페어로, 올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유수 갤러리를 포함해 전세계 20여개국 210개 갤러리가 참가해 미술품을 전시할 예정이다.티켓 할인은 U+멤버스앱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고객은 ‘U+멤버스’앱에서 쿠폰을 내려 받은 뒤, 현장 매표소에서 쿠폰을 제시하고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월 뮤지컬 ‘삼총사’ 초청 및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고객은 U+멤버스 앱을 통해 뮤지컬 삼총사 초청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LG유플러스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25명에게 2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VIP석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U+멤버스 앱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뮤지컬 삼총사(VIP석, R석)를 4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문화 프로모션 참여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컬쳐나잇’ 행사도 9월 말 진행할 예정이다. 컬쳐나잇은 LG유플러스가 전시관과 협업해 관람객의 입장이 종료된 늦은 시간, 소수의 고객만 초청해 편안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초청하는 이벤트다. 지난 7월에는 20대 전용 요금제인 ‘유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를 컬쳐나잇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바 있다.향후 LG유플러스는 서촌·성수·명동 등 서울지역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는 그라운드시소와 협업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전시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Data 프로덕트 담당은 “문화 예술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고객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으로 관심사, 취향을 반영한 개인별 맞춤형 문화행사를 추천할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고객 빅데이터와 문화예술 행사를 결합하여 고객이 새로운 문화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1 I 한광범 기자
케이뱅크, ‘MY체크카드’ 두 달간 10만좌 발급…알뜰교통혜택에 ‘인기’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두 달간 10만좌 발급…알뜰교통혜택에 ‘인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케이뱅크 ‘MY체크카드’가 파격적인 대중교통 혜택으로 1020 세대의 ‘잇템(꼭 있어야 하거나, 갖고 싶어 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3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체크카드인 ‘MY체크카드’가 7월 이후 약 두 달간 10만 좌가 발급됐다. 직전인 6월과 비교해 일 발급 좌수가 40% 증가했다.대중교통 혜택 확대가 카드 발급 증가로 이어졌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MY체크카드’에 대중교통 혜택이 큰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실제로 하반기 발급된 10만좌 중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가 7만좌가 넘었다.알뜰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반은 최대 450원, 청년층(만 19세~34세)은 최대 650원, 저소득층은 최대 1100원의 마일리지(캐시백)가 적립된다. 월 최대 캐시백 건수는 총 60회로 일반은 2만7000원, 청년은 3만9000원, 저소득층은 6만6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케이뱅크는 여기에 ‘MY체크카드’ 교통카드 기능을 월 5만원 이상, 다른 영역에서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월 3000원의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고객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의 카드 발급이 크게 늘었다. 이전까지 23.7%였던 ‘MY체크카드’ 고객 중 10대·20대 비중은 7월 알뜰교통카드 기능 탑재 이후 37.4%로 늘었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대중교통 요금에 보다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케이뱅크 ‘MY체크카드’로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누리려면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회원 가입한 뒤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단 기존 ‘MY체크카드’ 고객이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하려면 알뜰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MY체크카드’는 대중교통 혜택 외에도 편의점, 카페, 영화 등 총 10개 영역의 47개 생활 밀착 브랜드에서 일 최대 5000원, 월 최대 15만8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가 이달 내놓은 ‘생활통장’을 함께 이용하면, ‘MY체크카드’의 혜택에 더해 300만원까지 연 3% 금리와 다양한 생활서비스 추가로 누릴 수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중교통요금 부담이 커지며 ‘MY체크카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이 크고, 대중교통요금 추가 인상도 앞둬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정두리 기자
“버스요금 정직하게 안 냈다”…현금 25만원과 사과편지 보낸 승객
  • “버스요금 정직하게 안 냈다”…현금 25만원과 사과편지 보낸 승객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 버스 이용 승객이 수년 전 버스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았다며 사과편지와 함께 요금 25만 원을 보내 온 사연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과거 버스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았다며 한 시민이 보내온 손편지와 현금.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30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익명의 한 승객이 서울시 버스정책과 버스운영팀 앞으로 현금 25만 원과 손편지를 우편으로 보내왔다.손편지에는 “수년 전 제가 서울시 버스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고 이용을 했다. 저의 잘못을 만회하고자 한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승객이 보내온 현금 25만 원은 버스조합 수공협(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에 전달됐고, 지난 17일 회사 통장에 입금됐다.서울시내버스운송약관 13조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부정승차를 하게 되면 30배의 부가금액을 징수해야 하고, 부가금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여객이 운임을 지불하지 않거나 현금으로 지불하면서 부족하게 지불하는 경우, 초과운임을 회피할 목적으로 교통카드 단말기에 선·후불교통카드를 미리 태그(접촉)하는 경우 등은 부정승차자 유형에 해당된다.조장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고물가 시대 8년 만에 버스요금도 인상돼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미납한 버스요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께 감사하다”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시내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0 I 이로원 기자
한 총리, 택시 기본요금 질문에 “1000원”
  • 한 총리, 택시 기본요금 질문에 “1000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택시 기본요금을 묻는 질문에 “글쎄요 한 1000원쯤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한 총리는 30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혹시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세요’라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라며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고 정정했다. 이어 이 의원은 “(택시비 인상은)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께서 힘들어하시는 부분”이라며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택시 요금 1000원을 얘기한 것은 이번에 인상되는 것에 대해 제가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을 해서 착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묻는 질문에는 “버스요금이 2000(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고 정정했다.현재 서울택시 기본요금은 4800원(야간 할증 시 6700원)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택시 요금을 1000원 인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에는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1500원(교통카드 기준 1400원)으로 8년 만에 300원 인상했다.
2023.08.30 I 최훈길 기자
"부르면 온다"…경기 하남 감일·위례 '똑버스' 운행
  • "부르면 온다"…경기 하남 감일·위례 '똑버스' 운행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하남 감일·위례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경기도는 경기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하남시 감일·위례지구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 후 9월 6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쏠라티 차량인 똑버스는 감일지구 3대와 위례지구 3대 등 총 6대를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24시 30분까지 운행한다.(포스터=경기도 제공)하남 똑버스는 감일·위례 지역과 인근 서울 지하철역을 포함해 운행지역으로 한다.감일지구에서는 올림픽공원역과 거여역, 마천역, 마천시장까지 운행하고 위례지구에서는 장지역, 복정역, 거여역, 마천역까지 운행한다.승객은 똑버스를 타고 감일·위례 지역 내에서 이동하거나 인근 서울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수요가 높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대중교통수단인 똑버스는 지역별로 운행방식을 다르게 해서 지역 교통상황에 적합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용객은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다.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되고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이용요금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7개 시·군에서 78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객은 약 66만 명이다.도는 하남에 이어 올해 안성, 파주, 이천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특히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는 2021년 12월부터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 지역으로 이용수요 증가에 따라 5대를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엄기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하남 똑버스 운행을 통해 감일·위례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신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 앱호출 방식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을 위해 똑버스 유선 호출 방식을 시범 운행 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정재훈 기자
청년 교통비 30% 환급 'K패스' 도입…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 청년 교통비 30% 환급 'K패스' 도입…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K-패스’를 도입한다.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할인이 지원된다.2024년 예산안 인포그래픽.(자료=기획재정부 제공)29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청년 미래 지원을 위한 예산은 올해 12조원에서 내년 14조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중 청년들이 대중교통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K-패스’ 도입에는 516억원이 편성됐다. ‘K-패스’는 한 달에 21번 이상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할인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제도가 도보, 자전거와 연계돼 너무 복잡하게 설계돼 있어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에 따르면 청년은 30%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연간 최대 32만4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적용돼 57만6000원까지 지원이 늘어난다. 두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은 교통비의 20%, 연간 최대 21만6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청년(57만4000명)과 저소득층(4만1000명), 일반 시민(20만5000명) 등 해 총 177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는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초·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을 전액 지원하고 저소득층은 한도를 30만~50만원을 더 높인다. 천원의 아침밥은 수혜 대상을 234만명에서 397만명으로 확대한다.취업을 단념한 니트(NEET) 청년의 조기 사회 복귀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UP 패키지에는 5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는 50% 감면한다.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친화형 환경으로 바꾸는 산리단길 프로젝트에는 1152억원, 청년농 육성 패키지 지원에는 458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한편 취약계층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올해 8000억원에서 내년 1조원으로 늘어난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연령은 12세~17세에서 0세~17세로 확대된다. 자활사업과 생계급여 근로소득공제 인원도 늘어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어지는 수당도 월 50만원까지 인상된다.
2023.08.29 I 이지은 기자
금값된 야채·과일에 유가 상승까지…물가 다시 3%대 넘는다
  • 금값된 야채·과일에 유가 상승까지…물가 다시 3%대 넘는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에 다시 변수가 늘고 있다. 폭우·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과일 등의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의 여파로 이달과 다음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상품, 10kg)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 25일 기준 8만7240원으로 1년 전(6만928원)보다 43.1%나 올랐다. 배는 올해 수확한 원황(상품, 15kg) 품종의 도매가가 5만1960원으로 1년 전보다 17.9% 더 비쌌다.사과와 배 가격이 이처럼 뛴 것은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과일 꽃이 피는 봄부터 주요 산지가 냉해와 우박 피해를 본 데다, 장마와 태풍, 폭염으로 병충해도 발생하면서 정상 제품 물량이 크게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보고서에서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8.7%, 배는 2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폭우·태풍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채소류 물가는 폭우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1% 급등한 바 있다. 일부 품목은 최근 정부의 할인지원 등으로 하락했지만, 배추·시금치 등의 가격은 1달 전보다 52.5%, 34.3% 오르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9월 말 추석 및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 먹거리 가격은 더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가공식품·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물가 역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과 외식서비스 물가는 각각 6.8%, 5.9%로 전체 물가 상승률(2.3%)의 2~3배를 웃돌았다. ◇국제 유가 상승에…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 먹거리 외에도 그간 전체 물가의 상승 폭을 줄여왔던 휘발유·경유 가격도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743.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1568.9원) 이후 빠르게 올라 7주간 174.3원(11.1%)이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378.6원에서 1625.9원으로 치솟았다. , 국제 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추세는 다음 달에도 이어질 수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이었으나, 7월부터 빠르게 상승해 최근 8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기름값이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6개월 만에 ℓ(리터)당 1600원을 넘어선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이 표시돼 있다.휘발유·경유 가격이 그간 물가 상승 폭을 좌우하는 주된 요인이었던 만큼 이번 달 물가는 다시 3%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물가 상승률이 2.3%까지 내려간 지난달 휘발유·경유의 물가 기여도는 -1.34%p였다. 휘발유가 1년 전보다 22.8%, 경유가 33.4% 각각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 넘게 끌어내린 것이다.이외에도 서울 등 전국 곳곳의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일 첫차부터 300원 올랐다.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의 요금 인상이다. 지하철 요금도 10월 7일부터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재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경기도, 인천, 부산, 강원도 등에서도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다만 정부는 추석이 지난 이후 10월부터는 다시 물가가 2%대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유가가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 (물가 상승률이) 8·9월에는 3%대 초반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10월 이후로 다시 2%로 돌아와 평균 2%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8 I 김은비 기자
여행작가 추천 유럽여행 꿀팁…"'컨택리스 카드' 챙기세요"
  • 여행작가 추천 유럽여행 꿀팁…"'컨택리스 카드' 챙기세요"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드 앞이나 뒷면에 와이파이 모양이 있는 카드 한 장만 있으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현직 승무원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최세찬 작가는 26일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 현장에서 진행된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유럽여행 중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으로 ‘컨택리스 카드’(Contactless Card)를 추천했다. 최 작가는 “컨택리스 카드는 단기 체류 관광객도 이용 가능한 비자 카드”라며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은 물론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이날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팁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유럽여행 최신 트렌드와 꿀팁, 나만 알고 싶은 명소 등을 소개한 그는 “풍성하고 즐거운 유럽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도시별 특징을 사전에 확인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최세찬 작가가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TIP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내국인이라면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누구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최 작가는 공항을 이용할 때도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하다고 팁을 전했다. 그는 “인천 국제공항 내 주차장을 10일간 이용하면 24만원(하루 2만4000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며 “다둥이 가정 등에 50%를 할인해주는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공항 출국장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실시간 대기자수를 확인할 수 있어 붐비지 않는 출국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추천하고 싶은 유럽명소로는 △이탈리아 포지타노 △독일 퓌센 △이탈리아 알베로벨로 △독일 추크슈피체 △스페인 톨레도 △스페인 프리힐리아나 △그리스 산토리니 등 7곳을 꼽았다. 그는 “이탈리아 포지타노의 알록달록한 해변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절경”이라며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할 때는 렌트카를 활용해 경치를 감상하며 둘러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추크슈피체의 경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만년설을 볼 수 있다”며 “내 마음속의 알프스”라고 소개했다.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은 산토리니다. 최 작가는 “이미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포카리스웨트 광고와 같은 청량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환상적”이라며 “산토리니의 경우 대형 프렌차이즈 대신 로컬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지역의 오래된 클럽이나 바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홍유진 작가가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것’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서보석 PD)‘오늘부터 차박캠핑’의 저자인 홍유진 작가는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홍 작가는 “자연을 가장 오롯이 즐기는 방법이 바로 캠핑”이라며 “사계절 중에서도 ‘가을’이 캠핑을 하기에는 가장 최적의 날씨”라고 말했다. 캠핑을 갈 때는 너무 많은 짐을 가지고 가면 챙기다가 지칠 수 있다. 만약 차박 캠핑 초보라면 매트, 침낭, 창문 가리개는 필수이고 캠핑 의자와 캠핑 테이블, 렌턴, 텐트, 가스스토브, 조리도구만 챙겨서 여행을 떠나도 괜찮다. 야외 생활을 위한 담요나 냉기 차단용 전기매트를 준비하면 더 좋단다.캠핑 마니아인 그가 꼽는 국내 추천 여행지는 △화산산성 전망대(경상북도 군위) △수주팔봉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목계솔밭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대왕암공원 캠핑장(경상남도 울산) △안반데기(강원도 강릉) △함덕서우봉 야영장(제주도 함덕) 등이다. 최 작가는 “제주 함덕서우봉 야영장의 경우 야자나무 아래서 캠핑을 즐기면서 한라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캠핑을 즐기면서도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생각하면서 지속가능한 캠핑과 여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로컬 콘텐츠’ ‘로컬 드링크’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엔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 박지훈 인천맥주 대표, 이대로 댄싱사이더 대표, 김은경 우리술한잔 대표, 장재형 힙컬 대표, 장부 세종시삼십분 대표 등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2023.08.26 I 이윤정 기자
백종원의 야심작 `예산 맥주 페스티벌` 개최…"지역축제 활성화"
  • 백종원의 야심작 `예산 맥주 페스티벌` 개최…"지역축제 활성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과 손잡고 오는 9월 1~3일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축제를 신호탄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맥주 페스티벌은 한국판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독일의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그간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특별한 맥주와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 농특산물인 예산 사과로 만든 `애플리어`를 비롯해 제주 감귤, 영동 포도, 상주 꿀배 등을 활용한 5종의 맥주를 선보인다. 논알콜 맥주와 예산군 소재의 프리미엄 수제맥주도 만나볼 수 있다.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안주도 선보인다. 특수 제작한 화덕에서 18시간을 구운 통돼지바베큐, 5시간을 직화로 구워낸 삼겹살과 뒷다리살 바베큐, 닭바베큐와 수제 소시지 등이 준비돼 있다.또 더본코리아는 예산군 소재 여성단체 및 청년농업인회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레시피를 개발하고, 해당 단체가 행사기간 동안 스낵존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닭꼬치튀김 및 닭꼬치 △닭강정 △컵떡볶이 △철판매쉬포테이토 △그린브리토&타코 △꼬미콩 등의 메뉴가 준비된다.이 외에도 해당 기간 매일 진행되는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굿즈 및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 등의 현장 행사도 계획됐다. 이번 행사는 3일간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예산역과 예산버스터미널, 숙박업소가 몰려있는 덕산지역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백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지역 홍보를 넘어 지역 상생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색다른 콘셉트의 행사를 통해 지역인구 소멸 문제 해결 및 새로운 관광 인프라 조성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더본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축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예산 삼국축제 기간에 열리는 전통주를 주제로 한 `명주페스타`, 11월에는 한우·한돈·닭 등 모든 육류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바베큐 특화 축제인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in 홍성`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예산군청은 축제기간 동안 인근 숙박업소의 과도하게 요금을 올려 받는 `바가지 요금` 부과 여부 단속에 앞장 설 예정이며, 신고제를 통해 숙박비를 관리할 계획이다. 예산시장 인근 상인들도 점포에 `환영해유`를 표기한 연출물을 부착하고, 행사기간 동안 판매 중인 메뉴 및 음료, 주류 등의 가격을 할인할 예정이다.
2023.08.25 I 이후섭 기자
메타, 100개 언어 번역 AI모델 출시…"최초 올인원 다국어 번역기"
  • 메타, 100개 언어 번역 AI모델 출시…"최초 올인원 다국어 번역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가 최대 100개 언어로 번역하고 기록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메타 로고 이미지(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리스M4T’(SeamlessM4T)라는 이름의 언어 번역 AI 모델 출시를 밝혔다.‘대규모 다국어 및 멀티모달 기계 번역(Massively Multilingual and Multimodal Machine Translation)’을 뜻하는 이 AI 모델은 약 100가지 언어를 인식하고 번역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100개 언어에 대해 음성·텍스트-텍스트로 번역 △100개 언어를 입력하면 영어 포함 36개 언어로 음성-음성 번역 △100개 언어를 입력하면 영어 포함 35개 언어로 텍스트-음성 번역이 가능하다.메타는 언어 차이를 넘어 실시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들은 다양한 다국어 콘텐츠를 접하고 있어 어떤 언어로든 소통하고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전보다 더 중요해졌다”며 “심리스M4T는 최초의 올인원 멀티모달 다국어 번역 AI 모델로,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말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최대 100개 언어로 번역하고 기록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심리스M4T’(SeamlessM4T)를 한국어로 말해 테스트해 본 결과(사진=메타 홈페이지 갈무리)또 메타는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통역 장치인 ‘바벨 피쉬’를 언급하기도 했다. 메타는 “전 세계의 언어를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기존의 음성-음성 변역 및 음성-텍스트 번역 시스템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언어 중 극히 일부만을 지원하는데, 범용 번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심리스M4T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사용자들이 상호 연결된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메타는 ‘심리스M4T’을 비상업적인 용도로 일반에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은 미국 IT스타트업 ‘오픈 AI’가 개발한 ‘챗GPT’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가속화 하면서 후발주자인 메타는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독자적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LLaMA)를 무료 공개한 바 있다.저커버그 CEO는 “AI 모델 이용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오픈 소스로 일반에 제공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에 개방형 AI 생태계가 메타에는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3.08.23 I 이소현 기자
"돈 벌 기회 아냐"...백종원, 잼버리 'K-바가지' 저격
  • "돈 벌 기회 아냐"...백종원, 잼버리 'K-바가지' 저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충남 예산군과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번 축제를 통해서 다른 지자체에도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 EP.1_예산맥주페스티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섬네일에는 백 대표의 심각한 표정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잼버리 다음에 예산축제라니’라는 글이 담겼다.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백 대표는 이 영상에서 축제를 준비하는 회사 직원들과 회의하며 “안주 가격도 저렴해야 한다”며 “일단 우리 목적은 페스티벌 통해서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지역 홍보”라고 말했다.이어 영상에는 앞서 논란이 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바가지요금 논란을 다룬 기사 제목이 떴다. 이달 초 잼버리 개영 당시 한 편의점이 시중보다 일부 상품을 10% 인상 판매해 참가자들이 불만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잼버리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역 축제들의 바가지요금은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졌다.백 대표는 지자체를 향해 “축제라는 지역의 기회가 맞다. 그 기회라는 건 외지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기회, 우리 지역을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만들어줄 기회”라며 “축제 기간 동안 돈을 벌 기회가 돼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될진 모르겠지만 (맥주 페스티벌이 열리는 예산) 지역 주민들하고 소통하고 있는 내용이 맥주 축제 범위 외에 근처에 있는, 심지어 예산 읍내에서 영업하고 계신 모든 상인 분들이 축제 기간만큼은 다만 얼마라도 저렴하게 판매하면 좋지 않을까 (부탁 드린다)”라며 “얼마나 참여하실지 모르겠지만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 예산 사과, 영동 포도, 상주 꿀배, 제주 감귤 등으로 만든 지역 맥주의 가격은 1캔에 4000원, 4캔의 12000원이며 생맥주 1잔은 4000원, 1000㎖는 1만 원으로 알려졌다.안주 가운데 18시간 화구에서 구운 통돼지 바베큐(200g)와 5시간을 직화로 삼겹살 바베큐(200g)는 각 12000원이다. 스낵은 그린 브리또·타코 그린·닭강정 등이 각 4000원이고 철판매쉬 포테이토·닭꼬치 등이 각 3000원, 컵 떡볶이가 1000원이다.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 1~3일 예산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맥주 페스티벌에서 바가지 요금 단속에도 주력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민관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예산시장의 누적 방문객 137만 명 돌파를 자축하고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린다는 취지다.더본코리아는 총괄 기획을 통해 맥주류, 안주류 공급과 행사장 구성 등을 맡았고, 군은 인프라 지원을 위해 시장 주변에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을 추가 설치했다. 시장과 예산역, 예산 터미널 및 숙박업소가 많은 덕산온천을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백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획기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에 군과 협업해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며 “맥주와 잘 어울리는 바비큐를 처음 선보이기 위해 직접 화구를 개발해 국내 최초 축제에 접목해 봤다”고 밝혔다.
2023.08.22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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