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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곧 수익…유통가, '환경의 날' 꺼내든 성과 보니
  • 친환경이 곧 수익…유통가, '환경의 날' 꺼내든 성과 보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음료 업계에 ‘친환경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업의 공익 활동이지만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아닌 제품과 서비스에 등을 돌리고 있어서다.오뚜기가 플렉소 인쇄 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해 선보인 진라면.(사진=오뚜기)◇친환경에 지갑 더 연다…ESG경영 속도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 식음료 업계가 친환경 제품 출시 및 관련 캠페인 노력 등 그간 친환경 행보의 성과를 공개하고 나섰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 등을 찾는 가치소비는 더 이상 일부의 얘기가 아니어서다. 실제로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인 라임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미닝아웃(소비에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담는 행위)’ 관련 제품 판매는 2019년 1분기 대비 지난해 1분기 1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트렌드는 MZ세대로 일컬어지는 젊은 소비자들에서 두드러지는데 한국리서치조사의 한 조사에서 2030세대 응답자 중 56%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의 제품이라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오뚜기는 이같은 트렌드를 겨냥해 이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든 포장재 적용 제품들을 소개하고 나섰다. 오뚜기(007310)는 지난해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플렉소’ 인쇄 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라면에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하고 양각 인쇄로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1600t 줄여준다. 건조방식도 달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0% 줄여 탄소중립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남양유업 ‘세이브 더 어스’ 추진 성과.(자료=남양유업)◇63빌딩 높이 병뚜껑 모으고…도시락 ‘플라스틱 제로’ 선언국내 주요 유업체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이날 각각 친환경 활동을 공개했다. 먼저 매일유업(267980)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멸균팩은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여섯 겹의 복합 소재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펄프는 종이 함량이 70% 이상인 고급 소재로 자원가치가 높다. 단 멸균팩은 현재 2% 미만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인 만큼 매일유업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멸균팩을 수거해 온 참여자들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원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003920)은 지난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세이브 더 어스’를 추진해 63빌딩 높이(249.6m)에 육박하는 병뚜껑 2만여개와, 부산항대교 길이와 일치하는 빨대 2만2000여개를 수집했고 3300㎡ 규모의 인천 신포국제시장을 채우고도 남는 멸균팩 11만8500여개를 모으는 성과를 냈다. 올해 2월에는 ‘분리배출도 프로답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종이팩과 멸균팩을 올바로 구분·수집하는 ‘프로팩 수집러’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특히 도시락 사업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본도시락은 이날 “2027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화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올해에는 덮밥·샐러드 신메뉴 용기를 펄프소재로 순차 교체하고 다회용기 가맹점 확대, 김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등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한상과 반상, 한정식 트레이 3종을 친환경 펄프 소재로 교체하고 △2025년 배달·포장 비닐 및 수저·젓가락 패키지를 △2026년에는 밥·국 원형 및 사각 용기를 각각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최종적으로 2027년에 ‘플라스틱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스미후루 친환경 패키지 적용 상품들.(사진=스미후루코리아)◇친환경 포장재 이미 곳곳…빨대도 사라져이미 친환경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들은 쉽게 접할 수 있다.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인 PLA(폴리락타이드) 소재를 제품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PLA 소재는 180일 내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로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다. 스킨푸드는 올해 출시한 ‘베리 생기 선크림’에 상용성 테스트를 마친 ‘페이퍼 튜브’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탄소 배출량 최대 25%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발포 PP(폴리프로필렌) 용기를 적용한 간편식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빨대가 필요없는 얼음 컵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플라스틱 소모품용 빨대 주문을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만 사용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면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과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경기 악화에…'SW·AI·OTT'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 반도체 경기 악화에…'SW·AI·OTT'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서비스,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정부가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힌 품목이다. 국내 ICT 수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 수출이 급감하면서 정부가 디지털 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되는 추세(SaaS)에 맞춰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고, AI는 초거대AI 자체 모델 개발 국가로서 한국의 AI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해외 진출이 추진된다. OTT역시 티빙, 웨이브 등 토종 플랫폼의 해외 진출시 콘텐츠 제작 비용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독립전문기관도 이달 내 출범시켜 종합지원을 강화한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지난 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이번 전략은 그간 수출 주력 분야에서 역할을 해온 디지털을 중심으로 최근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가 수출전략을 수립한 건 반도체 경기 악화에 따른 최근 ICT 분야 수출 감소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실제 ICT 수출은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로 전환됐고, 수출 절반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진에 따라 올 3분기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 전략은 크게 △수출 유망 품목 육성 △수출 신흥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개의 큰 틀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5일 경제부총리 주재 ‘서비스산업발전TF’에 상정·발표한다.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의 3가지 주요 방향.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수출유망품목 특화지원…통계시스템 개편도 준비우선 SW, AI서비스, OTT,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SW·ICT서비스의 유망 품목을 육성한다. 글로벌 SW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SW프런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망 서비스형 SW(SaaS)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AWS나 MS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력도 지원하기로 했다.AI 서비스는 처음 기획부터 글로벌 진출에 맞도록 개발 및 해외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내년에 신설하고, 국산 AI 해외 확산을 위해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 글로벌 바우처도 지원한다.OTT 기업에는 내년부터 해외 진출시 콘텐츠 제작지원 금액을 키우고, 콘텐츠와 디바이스간 동반진출도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해외에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부품 도입 확산을 지원하고 오픈랜(Open-RAN) 등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AI 반도체의 경우엔 국내 데이터센터에 우선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실증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수출 유망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려면, 세부적인 통계시스템도 갖춰져야 한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SW 수출 통계 등은 정부의 전체 수출 통계에선 잡히지 않아 과기정통부가 별도로 가공해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 주요 품목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선 공식 통계시스템에 이를 포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에서도 관련 통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중동·아세안이 뜬다…본투글로벌센터 해외진출 지원 역할 떼내디지털 영토 확대 차원에서는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UAE에 파견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 수주 기회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중동 거점으로는 내년 UAE에 IT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도 개척한다. 첫 행보로 움직이는 곳도 바로 아세안이다. 박 차관은 “가장 먼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이달 내 파견해 국내 디지털 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현지 국가들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중남미 시장에도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ICT 장관 회의’를 재개하고 정부개발원조(ODA·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활용해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아르헨티나와 콜림비아를 중심으로 한 민간 거점도 내년에 신설한다.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독립적인 전문기관도 이달 내 출범한다. 박 차관은 “현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산하에 있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있는데 해외진출 지원 역할을 떼내 독립된 기관을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기획부터 컨설팅, JV 설립까지 다양한 지원을 전문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국내 디지털 기업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의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혁신 서비스가 규제에 막히지 않도록 국내외 인증확보를 돕는 범부처 원스톱 지원체계(지난 3월 수립)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7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신산업 분야 정책금융을 통해 유망 수출기업에 우대상품을 제공키로 했다.
2023.06.05 I 김정유 기자
BMW 코리아,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뉴 750e xDrive’ 공식 출시
  • BMW 코리아,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뉴 750e xDrive’ 공식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코리아는 플래그십(주력) 세단 뉴 7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50e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BMW 뉴 7시리즈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한 외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등 독보적인 럭셔리 감각을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이동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다.BMW 코리아, 플래그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뉴 750e xDrive 공식 출시.뉴 7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750e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8초만에 가속하며, 이전 세대 대비 50%이상 성능이 향상된 총 용량 22.1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최대 60km의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최적화된 위치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안정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여기에 최대 3.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돼 주차 편의성부터 뛰어난 고속주행 안정성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뉴 750e xDrive에는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 뒷좌석에 적용된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하여 한국 자동차 업계 최초로 출시한 차량용 eSIM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최대 5G 속도로 BMW 시어터 스크린에 내장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외에도 뒷좌석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과 다리 받침대가 조화를 이뤄 마치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하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완벽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마사지 기능, 전좌석 도어 및 앞좌석 중앙 암레스트 온열 기능인 히트 컴포트 패키지 등의 최고급 편의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되어 안락하면서도 럭셔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BMW 뉴 750e xDrive는 우아함이 강조된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날렵하고 강렬한 디자인의 M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BMW 뉴 750e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가 1억 8940만원, 뉴 750e xDrive M 스포츠는 1억 9240만원이다.
2023.06.05 I 박민 기자
토지 필지정보 무료 '미스고옥션', 회원 6000명 돌파
  • 토지 필지정보 무료 '미스고옥션', 회원 6000명 돌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MZ의 경매 비서 미스고옥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인 ㈜미스고가 서비스 개시 5개월 만에 회원 수 6000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미스고옥션은 업계 최초로 신개념 데이터맵 서비스를 도입, 지도앱인 디스코와 밸류맵과 더불어 필지 터치 방식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기존 경매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미스고옥션에 따르면 MZ 세대가 경매를 접근할 때 쉬운 화면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내걸고 급변하는 부동상 경매를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무료제공 중인 경매물건 등기부등본 뿐만아니라 경매가 아닌 토지 및 부동산 등기부조차도 별도의 절차없이 원스톱으로 등기 열람조회가 가능하다. 가입 방법은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이용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실거래가 및 토지 및 건물 필지정보를 볼수있고 경매정보는 유료구독회원에 한해 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스고옥션은 7월에 출시 목표로 데이터맵 PC버전을 개발 중에 있으며 부동산경매 강의를 만원대로 볼 수있게 경매 캠퍼스 코너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미스고옥션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설재환 대표는 “미스고옥션은 터치 지도앱, 인터넷등기소, 온라인 경매학원, 최신 토지 및 아파트 실거래가 부동산 정보가 원스톱으로 합친 똑똑한 경매비서로 기획됐다”라며 “MZ세대가 부동산 경매를 하고 싶을 때 편하게 판단할 수 있는 AI기능을 업데이트 하고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고는 올 하반기 토지 전문 미스고부동산으로 커버리지 확대를 준비 중이다.
2023.06.05 I 김아름 기자
도시환경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두 가지 요소
  • 도시환경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두 가지 요소[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우리나라 주택의 약 70%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정비사업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흔히 잘 알려진 것이 재개발과 재건축이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라면 재개발과 재건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재개발은 단독이나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처럼 도로와 같은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재건축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주로 주거지역에서 이루어진다.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주거지역이 아닌 상업지역이나 공업지역을 중심으로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많이 시행된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원래 별도 정비사업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2018년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재개발의 한 종류로 포함됐다.그러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재개발의 한 종류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민간 사업주체가 시행하는 건설사업과 유사한 면이 많다. 보통 재개발이나 재건축의 경우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지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조합설립 없이 토지등소유자가 사업주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금이 있는 개인이나 회사가 사업구역 내 토지를 대부분 사들여 토지등소유자 방식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조합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비해 사업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민간 사업주체가 건설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사업구역 내 부지를 100% 매입해야 하지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사업시행에 동의하지 않은 토지등소유자에 대해 수용절차를 진행해 해당 토지등을 강제로 매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업지역이나 공업지역을 주로 대상으로 하다 보니 사업성도 상당히 좋다.최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성공 사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은 대표적으로 세운 재정비촉진구역이다. 노후 상가 등이 밀집해 있던 지역이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 상가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전히 탈바꿈했다. 또 2023년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도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다.다만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사업성이 좋은 만큼 그에 따른 공공기여비율이 높은 단점이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별도의 정비사업으로 규정이 돼 있을 때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주체는 개발부담금을 부담해야 했다. 그런데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재개발에 포함이 되면서 개발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졌고, 한동안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에도 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임대주택만을 공급하도록 했다. 그러다 법이 개정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대주택을 공급한 부분은 개발부담금 부과시 제외해 주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결국 종합하면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사업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토지매입속도와 공공기여비율의 축소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김예림 변호사.
2023.06.03 I 이윤화 기자
뷰티스킨,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하반기 IPO
  • 뷰티스킨,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하반기 IPO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화장품 제조·유통 전문기업 뷰티스킨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뷰티스킨은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IPO)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다.(사진=뷰티스킨)2011년 설립한 뷰티스킨은 화장품 제조·유통, 자체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8억원과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91% 성장했다. 뷰티스킨 관계자는 “메르스, 한한령, 코로나19 등 다양한 여파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둬왔다”고 전했다. 뷰티스킨의 제조사업부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설, 고객과의 장기간 거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원료 연구소 등 안정적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자체 브랜드로는 WONJIN(원진이펙트, 닥터원진), URIID(유리드) 등이 있다. WONJIN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URIID는 배우 성유리와 합작 설립한 브랜드로 국내외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뷰티스킨은 2021년 12월에 화장품 유통 마케팅 회사인 제이에스글로벌을 합병했다. 제이에스글로벌은 중국 진출 1세대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왕홍(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판매 전략·마케팅으로 주목받았다. 제이에스글로벌 합병에 따라 북미, 호주,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뷰티스킨은 상장 이후 공모 자금을 활용해 제조시설을 확충하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뷰티스킨 김종수·최범석 각자대표는 “뷰티스킨이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흑자 구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조부터 브랜드, 유통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산업 전 분야를 내재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급변하는 K뷰티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해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02 I 최훈길 기자
보배? 송민호 "보청기 배터리"
  • 보배? 송민호 "보청기 배터리"[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지희와 윤미의 대화에서 (_)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신조어는?<지희: 아. 내 휴대폰 배터리, 이제 15% 밖에 안 남았네. 넌 몇 프로야?윤미: 나도 지금 30%네. 왜, (_) 빌려줄까?지희: 응. 고마워. 꺼지기 전에 좀 빌려줘.윤미: 그래. 좀만 더 충전하고 빼서 줄게.>1)포도알 2)빵커 3)보배 4)택노정답은 3번 ‘보배’다.먼저 ‘보배’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아주 귀하고 소중한 물건’, ‘아주 귀하고 소중하며 꼭 필요한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온다. 여기서 나온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은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하여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란 의미로 쓰인다.하지만 MZ세대들에게 ‘보배’는 이런 뜻으로 별로 쓰이지 않는다. 그들은 ‘보배’를 대개 ‘보조 배터리’란 의미로 사용한다. ‘보조’와 ‘배터리’ 각 단어의 앞 글자만 하나씩 따와서 ‘보배’로 쓰는 식이다.주로 휴대폰 이동형 충전 장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완전히 충전된 보배는 휴대폰을 두 번 정도 완충(完充)할 수 있다. 휴대폰 배터리가 5% 미만으로 남았을 때는 휴대폰이 언제 꺼져도 이상하지 않을 때로 불안감이 커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보배’는 그야말로 사전적 의미의 ‘보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아이돌 그룹 위너(WINNER) 멤버 송민호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신·구조어 퀴즈’ 중 ‘보배’가 문제로 나오자 ‘보청기 배터리’를 정답으로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보배가 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는 오래다. 특히 휴양지가 아니고서야 하루 종일 외부에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 해외여행에서 보배는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 같은 존재다.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갈수록 좋아지다 보니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별도의 고성능 카메라를 준비하기보다는 휴대폰을 카메라로 사용해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과 여행 추억을 쉴 새 없이 담아내는 만큼 보배는 꼭 필요하다. 혼행이라면 보배 없이는 자칫 큰 고생을 할 수도 있다.혼행은 ‘혼자 하는 여행’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재충전이 필요할 때 외부와 단절된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혼행이지만, 보배는 함께여야 한다. 비단 사진뿐만 아니라 구글맵으로 길 찾기도 해야 하고, 대중교통 환승 지점도 파악해야 하고, 맛집도 검색해야 하는데 휴대폰이 먹통인 상황이라면 울고 싶어질 수도 있다.보배가 딱히 필요하지 않는 휴가도 물론 있다. 바로 호캉스(Hocance)다. 호캉스는 ‘호텔(Hotel)’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호텔 내에서만 죽 편하게 쉬는 데 초점을 맞춘 휴가다. 새로운 경험보다는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휴가인 셈인데, 호텔에 계속 있으니 보배는 필요하지 않다.해캉스라는 신조어도 있는데 이는 ‘해돋이’와 ‘호캉스’ 두 단어를 합친 의미를 갖는다. 매년 연말이면 전국의 내로라하는 일출 명소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을 갖춘 초호화 호텔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해캉스족들을 잡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2023.06.02 I 이연호 기자
“20대 KT 고객은 자동으로 5G 데이터 2배”
  • “20대 KT 고객은 자동으로 5G 데이터 2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청년 혜택표. 20대 고객은 자동으로 오늘(2일)부터 5G 데이터가 2배가 된다. 월 80GB 이상 요금제 사용자는 ‘공유 데이터 2배’, 그 이하는 ‘기본 데이터 2배’다. 타사 고객은 고객센터나 대리점에서 ‘Y덤’에 가입해야 한다.오늘(2일)부터 KT의 20대 고객들은 자동으로 5G 데이터를 2배 받을 수 있다. 신규 요금제를 별도로 가입하거나 부가서비스를 신철할 필요가 없다. 월 80GB 이상 요금제 사용자는 ‘공유 데이터 2배’, 그 이하는 ‘기본 데이터 2배’다. 타사 20대 고객이 혜택을 보려면 고객센터나 KT 대리점에서 ‘Y덤’에 가입해야 한다. 어떤 혜택인데?5G 세이브 요금제(월 45,000원)부터 심플 110GB 요금제(월 69,000원)까지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5G 베이직(월 80,000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공유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이날 새로 출시하는 5G 중간 요금제인 심플 90GB, 심플 70GB, 심플 50GB와 5G 세이브 요금제에도 강화된 Y덤 혜택이 적용된다. 기존 고객은 자동으로 돼요 Y덤은 KT가 선보인 20대 특화 혜택으로 작년 2월 출시됐으며, 요금제에 따라 스마트기기 공유데이터를 2배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1회선 이용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는 ‘무료’ 부가서비스다.주목할 점은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이다. 가만 있어도 20대라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2배가 된다. KT는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도 준비했다. 8월 31일까지 ‘티빙’ OTT 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Y덤 고객에게는 티빙 베이직 기준 구독료 50% 할인이 연말까지 적용된다.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의 추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구글‘원 100GB 1개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8월 31일까지 Y박스(앱)에서 신청 가능하다.‘G마켓’ 스마일 캐시를 2배(2,000원+2,000원)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6월 중에 Y박스(앱) 및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다.전용 앱인 Y박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샵(Y SHOP)에서는 Y덤 2배 컨셉을 살려 디지털 액세서리, 아티스트 굿즈 등을 1+1 한정 판매하면서 적립금 2배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운영한다.회사는 “이번에 강화되는 Y덤 혜택은 KT의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가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선정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제로칼로리 캠퍼스’(디지털화된 대학생활) ‘태없사’(태블릿 없는 사람) 등 지속적으로 데이터와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태블릿 활용이 많아지는 등 스마트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20대 트렌드에 맞춰 Y덤의 데이터 혜택을 2배로 강화하고,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제휴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며 “20대 특화 혜택 ‘Y덤’을 통해 청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3.06.02 I 김현아 기자
사라졌던 아이언맨을 홍콩에서 만나다
  • 사라졌던 아이언맨을 홍콩에서 만나다 [여행]
  • 홍콩디즈니랜드의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사진=김명상 기자)[홍콩=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화려한 야경, 쇼핑 명소, 미식의 향연으로 유명한 홍콩.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어두워졌던 홍콩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국경을 재개방하고 무료 항공권을 나눠주는 등 전 세계 관광객을 향해 손짓 중이다. 활짝 문을 연 홍콩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새롭게 느껴진다. 주요 여행지를 다듬거나, 없던 명소가 생기는 등 변화를 겪은 탓이다. 이미 다녀왔던 이들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할 만한 요소로 단단히 무장한 홍콩은 여전히 반갑게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의 변화상을 마주하자, 홍콩이 얼마나 관광객 유치에 진심인지도 느낄 수 있었다.◆아이언맨의 부활, 환상적인 쇼까지 갖춘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디즈니랜드의 ‘히어로 전원 소집‘ 이벤트 (사진=김명상 기자)달라진 홍콩의 현재는 테마파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마블의 핵심 캐릭터들이 퇴장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한 바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시대에 대한 반가움보다 사랑하는 영웅들의 활약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점점 커져만 갔다. 하지만 아쉬움을 달래줄 이벤트가 있으니 실망은 이르다. ‘아이언맨’ 영상이 송출되는 광고판 (사진=김명상 기자)란타우섬에 있는 홍콩디즈니랜드에서는 22일까지 ‘히어로 전원 소집(Calling All Heroes):어벤저스와 내일의 히어로 집합’ 이벤트가 열린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의 캐릭터 외에도 스파이더맨, 캡틴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등 익숙한 마블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하는 무대다. 행사에서 영웅들은 거리 행진에 이어 투모로우랜드 스테이지에 오른다. 사랑하는 캐릭터가 눈앞에 지날 때면 방문객들의 함성이 귀가 따가울 정도로 커진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리움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듯한 팬들의 환호성은 쉽게 그치지 않는다. 마블 팬들에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힘겨운 전투를 마치고 물러난 자신의 영웅들을 기리고 그동안의 활약에 감사하는 추모의 시간인 셈이다. 홍콩디즈니랜드에서 포즈를 취하는 ‘아이언맨’ (사진=김명상 기자)퍼레이드 후 사라지지 않은 감흥은 놀이기구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로 다시 되살릴 수 있다. 홍콩 상공을 아이언맨과 함께 날면서 적을 무찌르는 내용을 담은 3D 영화와 비슷한 놀이기구로 깜짝 놀랄 만한 몰입도를 자랑한다. 홍콩디즈니랜드의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사진=김명상 기자)밤이 늦었다고 해서 그냥 나가면 곤란하다. 팬데믹 기간 중 홍콩디즈니랜드는 대대적인 변신을 단행했다. 그중에서도 상징 건물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을 새롭게 단장한 ‘캐슬 오브 매지컬 드림스’. 그곳에서 펼쳐지는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Momentous)는 디즈니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공연이다. 어두워지면 성은 환상적인 쇼를 보여주는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건물 외벽에 영상 이미지를 투사하는 3D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약 40개의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장면이 20분간 펼쳐지며 150여 개 캐릭터가 한눈팔 겨를이 없게 만든다. 부모와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환성을 지른다. 쇼가 펼쳐지는 동안 오색 레이저가 하늘을 수놓고, 춤을 추듯 물결치는 분수쇼가 어우러지는데 야외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피날레 장면에서 한꺼번에 무지개색 불꽃까지 폭발할 때는 힘찬 박수마저 터진다. 디즈니가 이 공연에 5년의 시간을 공들인 결과다. 디즈니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무방한 모멘터스 공연을 놓친다면 홍콩디즈니랜드를 절반만 즐긴 셈이 될 것이다. ◆과거의 스타들을 만나는 시간…새 단장한 ‘스타의 거리’‘스타의 거리’에 있는 홍콩배우 장국영의 명판.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만들어져서 손도장이 없다. (사진=김명상 기자)바다 건너 홍콩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침사추이 지역은 홍콩 유명 스타의 이름이 즐비한 거리가 있다. 예전부터 관광 명소로 자리했던 ‘스타의 거리’는 지난 2019년 1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지만 팬데믹에 아직 바뀐 모습을 보지 못한 이들이 더 많다. ‘스타의 거리’에 있는 이소룡 동상 (사진=김명상 기자)여기에선 유명 스타와 영화인 등 117명의 손도장과 사인을 볼 수 있다. 양조위, 주성치, 주윤발, 장국영, 임청하, 유덕화 등 이름만 들어도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유명인들이 가득하다. 스타의 거리에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소룡의 동상도 건재하다.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배경 삼아 금방이라도 포효하며 멋진 발차기를 보여줄 것 같은 이소룡 동상 주변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넘었지만 기억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은 것을 보면 진정한 슈퍼스타가 어떤 존재인지 피부로 느껴진다. 침사추이의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홍콩 슈퍼스타들의 핸드프린팅과 조각상은 아시아의 반짝이는 별로 우뚝 섰던 과거 홍콩 영화산업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거리를 다니는 중년의 관광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을 찾으면서 연신 셔터 누르기에 바쁘다. 홍콩 영화 산업의 현재는 과거와 달라졌다. MZ세대에게 홍콩 스타를 좋아하냐고 묻자 “이소룡 빼고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들에게 영웅본색, 천녀유혼, 중경삼림과 같은 영화는 올드팬이나 기억하는 과거의 산물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여전히 반짝이는 스타들의 흔적을 발견하며 산책할 수 있는 홍콩 방문객의 필수코스. ◆떠오르는 쇼핑 명소와 홍콩의 문화 중심지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K11 뮤제아’ (사진=김명상 기자)홍콩, 하면 떠오르는 것은 쇼핑이다. 스타의 거리를 걷다 보면 K11 뮤제아(K11 Musea)를 만나게 된다. 2019년 문을 연 이래 홍콩 침사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K11 뮤제아에는 약 250개의 상점과 약 70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들어가 보면 쇼핑몰인지 박물관인지 정체가 좀 아리송하다. 그도 그럴 것이 홍콩 굴지의 기업 K11의 에이드리언 쳉 대표가 예술, 문화 및 상업을 한 곳에 통합하겠다는 목표 아래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100명 이상의 저명한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환경 운동가들이 모여 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지나치면 아쉬울 것이다. 미식, 명품, 문화 콘텐츠에 열광하는 부유한 이들을 타깃으로 주요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한 곳에서 논스톱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에르빈 부름, 존 발데사리 등 명성 높은 작가의 작품 140여 점이 전시돼 있는데 미술품을 안내하는 별도의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만큼 구성이 훌륭하다. K11 뮤제아에 있는 35m 높이의 ‘오페라 시어터’ (사진=김명상 기자)빅토리아 항구를 바라보고 있는 외부는 계단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녹색 식물을 사용해 도심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했다. 내부를 걷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은 35m 높이의 오페라 시어터다. 은하계를 형상화한 듯한 유려한 곡선이 물결치는 공간에는 하늘의 별을 재현한 듯 1800개의 수공예 크리스털 조명을 넣었고, 중앙에는 일본인 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대형 작품이 장식돼 있다. 엠플러스에서 전시한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바라보는 연인들 (사진=김명상 기자)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려는 홍콩의 꿈이 현실로 드러난 곳은 구룡반도 남서쪽에 있는 엠플러스(M+) 뮤지엄이다. K11 뮤제아에서 차로 7분이면 닿는 곳으로 비주얼 아트, 디자인, 건축 등 광범위한 작품들을 아우르는 현대 시각문화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을 표방하는 곳답게 33개의 갤러리 외에도 극장, 미디어테크, 레스토랑, 바 등이 들어서 있다. 문화적 갈증을 충족시킬 수 있다. 엠플러스에서 전시한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펌프킨’ (사진=김명상 기자)현재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펌프킨’ 전시를 비롯해 중국 근현대 미술전인 ‘지그 컬렉션’ 등 다양한 예술 세계가 펼쳐지고 있으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엠플러스와 주변에는 바다와 야자수를 벗 삼아 산책할 수 있는 공원 ‘아트파크’가 있어 함께 들러 즐길 만하다. ◆6세대로 교체된 피크트램…스카이테라스의 전망은 여전했다스카이테라스 428에 오르면 홍콩의 빌딩 숲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김명상 기자)홍콩의 상징 중 하나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그리는 빌딩 숲이다. 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더 피크(The Peak)다. 홍콩 방문객 중 이곳을 가보지 않은 이를 찾기 힘들 정도의 명소로 연간 약 70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초록색을 칠한 6세대 피크트램 (사진=김명상 기자)한국의 산을 생각하면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여행객은 대부분 전차의 일종인 ‘피크트램’을 탄다. 1888년 개통된 이후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크트램은 팬데믹 기간인 지난해 8월 1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현재 운행 중인 전차는 6세대로 붉은색 외관이 고풍스러운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천장은 시원하게 펼쳐진 파노라마 창문으로 개조됐고 수용인원은 120명에서 210명으로 늘었다.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줄었지만 단체 관광객과 시간이 겹치면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만큼 탑승권은 미리 사는 것이 좋다. 피크트램은 교통카드의 일종인 ‘옥토퍼스 카드’를 쓰면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피크트램을 처음 탑승할 때는 62홍콩달러가 결제되지만, 내려올 때는 26홍콩달러만 청구된다. 왕복 티켓을 사려고 창구 앞에 늘어선 인파를 피해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빌딩 숲 (사진=김명상 기자)타고 올라가는 시간은 7분 정도로 짧지만 급경사 구간을 운행해서 탑승객의 심장을 떨리게 만든다. 실제로는 25도 정도의 경사지만 차창 밖으로 기울어져 보이는 빅토리아 만과 빌딩 때문에 체감 각도가 45도에 달한다. 목적지인 피크타워에 오르면 레스토랑과 기념품점, 카페 등이 있다. 쉬엄쉬엄 홍콩의 멋진 전망을 볼 수도 있지만 막힘없이 뻥 뚫린 전망을 원한다면 스카이테라스 428로 올라가면 된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노을이 지는 시간을 전후로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한다. 홍콩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전 세계 관광객으로 붐비는 만큼 혼잡스럽기는 하지만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피크에서 내려다 본 홍콩의 야경. 고층 빌딩이 빛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
2023.06.02 I 김명상 기자
6월부터 '청년' 요금제 출시 이어진다…데이터 늘리고 할인 키우고
  • 6월부터 '청년' 요금제 출시 이어진다…데이터 늘리고 할인 키우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달부터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청년들을 위한 전용 5G 요금제 출시가 이어진다. 청년들을 위한 5G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대부분 데이터 제공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나 이동통신사마다 각기 다른 장점을 내세우고 있어 자신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잘 살펴보고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빠르게 청년요금제를 출시한 것은 SKT로 1일 ‘0 청년 요금제’를 출시했다. SKT 청년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만 34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동통신 3사 청년 요금제 중 30대가 가입할 수 있는 유일한 요금제다. SKT의 청년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렸고,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확대해 최대 월 100GB까지 제공한다. 또한 생활 밀착형 혜택도 크게 강화해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매달 커피 50% 할인 쿠폰과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각 1회씩 제공한다. 이 혜택은 T 멤버십과 별도로 적용해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요금을 더 절약하고 싶다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0 청년 다이렉트 플랜’을 이용하면 된다.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하면 최대 30%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 KT는 2일부터 5G 청년 요금제인 ‘Y덤’ 혜택 선보인다. 특히 KT의 5G 요금제는 만 29세 이하 사용자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도 기존 데이터의 2배 혜택을 자동으로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양이다. 일반 요금제 대비 30%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 역시 데이터를 2배 확대해 제공하는데 이는 오는 7월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7월3일 만 29세 이하 가입자를 위한 청년 요금제를 출시한다.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고객에게는 공유·테더링을 각각 30GB까지 추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2023.06.02 I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 차세대 핵심기술 IPTV 적용…품질 대폭 개선
  • LG유플러스, 차세대 핵심기술 IPTV 적용…품질 대폭 개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U+tv’와 모바일tv 플랫폼에 ‘MSA(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 미디어 플랫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IPTV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MSA는 IPTV 플랫폼을 작은 서비스(마이크로서비스) 단위로 잘게 분할해 운영하는 설계(Architecture) 기술이다. 하나의 시스템을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하기 때문에 수정 범위가 명확하고 수정이 쉬워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문제가 발생해도 장애가 발생하는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차세대 플랫폼 핵심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2021년 5월 최초로 IPTV 플랫폼에 MSA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약 2년간 20여회에 걸쳐 지난달 적용을 완료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간 서비스를 중단해 한 번에 대규모 전환을 수행하는 일괄 전환 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순차 전환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IPTV 플랫폼은 시스템을 하나의 거대한 서비스 형태로 개발하는 모놀리식(Monolithic) 방식으로 운영됐고,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이 대부분 기능을 수용하기 때문에 수많은 서비스 개편을 거치며 애플리케이션이 커지고 복잡해졌다. 때문에 사소한 기능 추가·변경 시 플랫폼 내 여러 영역을 수정해야 했고, 부분적인 문제 발생 시 전체 시스템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수정사항을 실제 플랫폼에 적용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이 문제로 손꼽혔다. MSA 도입으로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기존 플랫폼의 문제를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개발 속도를 7배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객 품질불만도 1~2일 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루 수백 번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도 1~2시간이면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대량 접속으로 인한 품질저하 방지도 기대하고 있어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추가·개선하고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IPTV 이용경험을 혁신할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높은 수준의 개발자 역량, 혁신적인 조직구조와 업무방식, 자동화·클라우드 등 선진화한 기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직접 개발 인력을 꾸준히 확보해 기술 내재화와 기술역량 향상에 집중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두 영역의 담당자가 협업하는 ‘데브옵스(DevOps)’ 문화를 정착했다. 또한 수십개로 분할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별도 검증·운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보완하기 위한 시험 자동화 기술과 자동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클라우드 기술도 도입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IPTV 시청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MSA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목소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개발 인재와 기술 역량을 지속 확보해 IPTV와 모바일TV의 이용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해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1 I 함정선 기자
SKT, 데이터 50GB '더'…만 34세까지 쓰는 5G 청년요금제 출시
  • SKT, 데이터 50GB '더'…만 34세까지 쓰는 5G 청년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만 34세 이하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최대 50GB까지 더 제공하는 ‘0 청년 요금제’를 선보이고, 청년 세대를 위한 혜택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요금은 30% 저렴해진다.SKT가 1일 출시하는 ‘0(영) 청년 요금제’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청년 세대 요금으로,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T의 청년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렸고,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 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혜택도 대폭 강화해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SKT가 마련한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이며 이날 청년 요금제 7종을 출시하고 오는 7월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0 청년 요금제가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를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가량 늘렸다는 점이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만약 월 6만9000원을 내는 ‘청년69’ 요금제를 쓰는 사용자라면 같은 가격의 일반 5G 요금제 사용자의 월 110GB 데이터보다 50GB가 많은 월 16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또한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확대해 최대 월 100GB까지 제공한다. SKT는 앞서 지난달부터 공유용(함께쓰기), 테더링용으로 구분했던 데이터 한도를 통합해 고객이 각각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도 크게 강화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투썸플레이스와 폴바셋 등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매달 커피(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1잔) 50% 할인 쿠폰과 영화 관람권(롯데시네마) 50% 할인 혜택을 각 1회씩 제공받는다. 해당 혜택은 T 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적용하기 때문에,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해외 로밍 요금도 50% 할인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가 SKT 로밍 전용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횟수 제한은 없고 baro 요금제를 이용할 때마다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1일 함께 출시된다. SKT 온라인 전용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0 청년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화 혜택은 월 요금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청년 세대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헤헤혜택 더 줌’ 캠페인을 본격화한다.먼저 ‘0 day(영데이)’ 혜택이 커진다. ‘0 day’는 만 13~34세 T 멤버십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응모·추첨, 무료,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0이 들어간 날짜(10일·20일·30일)에 1회씩 총 3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에 더해 날짜 상관 없이 매달 한 번 더 이용할 수 있는 ‘에브리 데이(every day)’ 혜택을 추가했다. SKT는 ‘0 day’ 기존 제휴처에 △써브웨이 5000원 할인권 △T1 BASE CAMP(홍대 프리미엄 PC방) 1시간 이용권과 커피 1잔 등 혜택을 추가했다. 또 치킨 9000원(배달의 민족X자담치킨), 샐러드바 성인 1인권 40%(VIPS), 1인 피자 콤보 55%(피자헛) 등 할인 폭도 넓혔다.청년 세대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불티나마켓’도 론칭한다. 불티나마켓에는 가수 지코와 맥주업체 세븐브로이가 협업한 논알코올 맥주 ‘비트주세영’ 등 유명 연예인과 인기 브랜드가 합작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T 멤버십 고객에게는 한정판 상품의 특별 할인, 우선 구매 등 혜택을 제공한다. SKT는 인기 e스포츠 게임단 T1과 함께 T1 선수단 팬미팅, T1 본사에서 진행하는 LCK 경기 응원전, T1 e스포츠 아카데미 강사진과의 LoL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해당 행사는 요금제 가입 조건 없이, 만 14세 이상 34세 이하의 SKT 0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T는 0 청년 요금제 초기 가입자에게 많은 혜택을 마련, 가입자 확대에 나설 전략이다. 0 청년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이용자에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1만원 할인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과 UT 택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요금제에 가입하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링크가 자동 발송되며 무신사와 UT 앱에서 쿠폰 번호 등록 후 사용하면 된다.0 청년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선착순 가입자 25만명을 대상으로 100% 당첨 확률의 기프티콘도 제공된다. 기프티콘은 제휴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쓸 수 있는 디저트, 롯데시네마 팝콘·콜라 세트, 롯데면세점 금액권(30 달러 상당), 우주패스 life 1개월권 등이다.무신사와 UT 택시 할인권 제공, 기프티콘 제공 이벤트는 0 청년 요금제 출시 첫날인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6월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6개월간,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사용 빈도가 많은 청년 세대를 위해 기존 공유·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리는 혜택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5GX 프라임플러스(월 9만9000원)를 이용하는 청년의 경우 월정액 금액이 동일한 ‘0 청년 99’ 요금제로 변경 시, 공유용과 테더링용 구분 없이 합산 최대 200GB(기존 100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6~7월 두 달 간, SKT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0 청년 요금제를 가입·변경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BMW 미니 쿠퍼 전기차 1대(Electric SE)를 증정한다.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합리적,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고객의 입장에서 이번 0청년 요금제와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들을 고민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01 I 함정선 기자
"실손보험 갱신비 부담된다면 '4세대' 계약전환 고려를"
  • "실손보험 갱신비 부담된다면 '4세대' 계약전환 고려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실손보험 갱신보험료가 부담돼 계약해지를 고려하는 경우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계약 전환을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금융감독원은 1일 실손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이같이 조언했다. 금감원은 “4세대 실손보험에 신규 가입하면 별도 심사를 받게 되지만 기존 실손보험을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무심사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장종목을 확대하는 등 일부사항은 심사를 거칠 수 있다. 금감원은 “보험계약자는 계약이 소멸하기 전 언제든 해지할 수 있으나 해지된 계약은 부활할 수 없으니 해지 신청 시 유의하라”고 했다.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엔 건강상태와 의료 이용성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특약은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에 따라 다음 연도 보험료가 차등 부과된다. 따라서 본인의 비급여 항목 의료이용이 많은 경우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한방치료 비급여 의료비 등은 기존 실손보험과 4세대 실손보험의 보장범위가 다를 수 있다.2022년 1월 이전에 유병력자 실손보험에 가입한 계약자의 경우 보험회사에 3년마다 재가입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3년마다 재가입안내문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해 재가입 의사를 확인한다. 이때 등기우편을 수령하고도 재가입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 보험기간 중에 계약자 주소가 변경되면 이를 보험사에 통지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2023.06.01 I 서대웅 기자
bhc, 잠실에 통합 연구개발센터 개소…"인력확보·트렌드 대응 강화"
  • bhc, 잠실에 통합 연구개발센터 개소…"인력확보·트렌드 대응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그룹 내 연구개발을 통합·출범하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bhc그룹 박현종(왼쪽 다섯번째) 회장과 임금옥(왼쪽 네번째) 대표가 31일 서울 송파 ‘bhc그룹 R&D 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bhc그룹)bhc그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웰빙센터 1층에 그룹 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연구개발센터인 ‘bhc그룹 R&D 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bhc그룹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를 비롯해 브랜드별 연구개발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서울 핵심 상권인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이번 센터는 입지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M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해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 등의 높은 접근성을 갖춰 우수한 인재 확보 역시 용이하다는게 bhc그룹의 판단이다.센터 규모는 총 면적 약 1065㎡(322평)로 그룹 내 연구개발 인력을 한 데 모아 분야별 연구원 간 자유로운 토론과 아이디어 공유 등 협업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bhc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특히 각 브랜드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독자적인 랩(LAB) 4곳을 새롭게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먼저 bhc치킨 랩의 경우 배합실과 조리실을 구분해 소스 및 파우더 개발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으며 아웃백과 슈퍼두퍼 역시 각각의 랩을 별도 운영해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랩도 별도 운영된다. 각 랩에는 브랜드별 메뉴 개발에 최적화된 최신 연구 장비 도입해 인프라 고도화를 구축했으며 연구원 사무공간, 메뉴 시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 가맹점주들과 임직원 교육장 등 공간 운영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오는 7월 센터에서 ‘아웃백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연구시설을 넘어선 고객과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클래스에서는 가족 및 소중한 이들과 함께 스테이크를 비롯해 대표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브랜드 철학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최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진출하는 외식 브랜드가 늘어나 R&D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bhc그룹은 서울의 요지인 잠실에 통합된 센터를 구축함으로서 고급 개발 인력 확보와 트렌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bhc그룹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 차 안에서 왓챠·웨이브·팟빵 감상한다
  • 현대차·기아 차 안에서 왓챠·웨이브·팟빵 감상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차량 안에서 왓챠,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31일 대대적인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해 다음달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내 OTT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것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기능을 지원하는 자동차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업데이트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되며, 고객은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에 접속한 모습.(사진=현대차)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왓챠나 웨이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시네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월 7700원, 6월 1일 론칭)’ 서비스에 가입한 뒤, 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에 로그인하면 된다. (왓챠 또는 웨이브 가입 고객 대상)차량 OTT 콘텐츠는 안전을 위해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도 ‘팟빵 Auto’라는 차량 전용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내비게이션 메뉴 화면에서 ‘팟빵 Auto’를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음성으로 ‘팟빵 틀어줘’ 또는 ‘팟빵에서 00(채널명) 틀어줘’라고 말해도 작동한다.팟빵 Auto는 현대차그룹과 팟빵 간의 상호 협력으로 탄생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대차그룹 고객은 차 안에서 로그인이나 광고 없이 간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시네마와 팟빵 Auto 기능은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 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IC 및 ccNC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서 지원된다.이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다양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기존에는 차량 내에서 일반 음질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멜론과 지니뮤직에 유료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월 3,3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했지만, 6월부터는 프로모션을 통해 무료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정재일 감독이 만든 자연의 소리 4가지도 새롭게 포함됐다. 새로 감상할 수 있는 음원은 ‘봄이 오는 소리’, ‘여름 밤의 휴식’, ‘가을의 정취’, ‘겨울 속 온기’ 등이다.이 외에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하는 ‘경치 좋은 길’ 정보를 지도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운전 중 안내받고 있는 경로 주변이나, 현재 위치 주변, 목적지 주변의 ‘경치 좋은 길’도 검색할 수 있다.전기차 내비게이션의 우측에 위치하는 분할 화면 정보도 보다 충실해졌다. 기존에는 배터리 상태와 주행가능 거리, 가까운 충전소 위치만 제공됐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다양한 충전소 정보 외에도 전기차의 전력 소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력 사용량 그래프가 추가됐다.블루투스 오디오 기능도 한층 편리해졌다. 지금까지는 차량에 기본 연결된 스마트폰 이외의 기기에서 음악을 재생하려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을 통해 연결 전환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스마트폰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면 별도의 조작없이 자동 전환돼 편리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 안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와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웨이브와 협력해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웨이브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5.31 I 박민 기자
GH, 동탄2신도시 경기행복주택 1140세대 공급
  • GH, 동탄2신도시 경기행복주택 1140세대 공급
  • 동탄2신도시 A105블록 경기행복주택 조감도.(사진=GH)[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140세대 규모 동탄2신도시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30일 GH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신주거 문화타운 내 A105블록에 조성된 경기행복주택은 대학생 129세대, 청년 390세대, 신혼부부·한부모가족 384세대, 고령자 150세대, 주거급여수급자 87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나머지 360세대는 용인플랫폼 도시개발사업 철거 이주민들의 임시 주거용 주택으로 별도 공급될 예정이다.세대별 전용면적은 공급유형별로 26㎡·36㎡·44㎡·51㎡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경기행복주택은 GH에서 공급하는 경기도에 특화된 행복주택으로 청년,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이번 경기행복주택 공급 단지 인근은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왕배산 공원, 신리천 수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청약신청은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GH주택 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계약은 입주 자격 심사를 거친 당첨자는 10월 31일에서 11월 3일까지 진행되는 전자계약 후, 2024년 6월부터 입주하게 된다.
2023.05.30 I 황영민 기자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산업 인재 육성
  •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산업 인재 육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3년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30일 밝혔다.현대자동차가 ‘2023년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사진=현대차)미래모빌리티학교는 5월 30일부터 6월 16일까지 모집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1850개 초ㆍ중학교, 약 7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돼 왔다.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자동차의 공학적 원리와 미래 모빌리티에 관련된 체계적인 체험학습으로 교육계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2023년에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모빌리티 개념을 다루며, 성장 세대 눈높이에 맞춰 동아리활동 및 방과 후 학습에도 응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이 제공된다.특히 이번 학기에는 한국의 다문화사회와의 교육교류를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UNESCO)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육교류 사업’을 할 계획이다.또한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교육교류를 위해 해외 학교에 파견되는 교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차후 아시아 권역의 수업을 차례로 늘릴 예정이다.또한 농산어촌 지역 학교 및 특성화 학교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 과정에서 별도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학교에는 온라인 교사 연수, 자율주행 모빌리티 체험 키트, 나만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획서 등 주도적으로 수업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지원된다.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초등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된다.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 초등 프로그램은 ‘모빌리티가 만드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한다.2023년 미래모빌리티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5월 30일부터 6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에서 ‘미래모빌리티학교’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을 통해 현대차에 대한 친밀함과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성장 세대들에게 진로 탐색을 통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30 I 손의연 기자
다크비, 음방 강제소환 된다…'터닝 포인트' 역주행 신화 시동
  • [단독]다크비, 음방 강제소환 된다…'터닝 포인트' 역주행 신화 시동
  • 다크비(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터닝 포인트’를 맞은 보이그룹 다크비(DKB)가 깜짝 음방 활동으로 인기 상승세에 탄력을 붙인다.27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다크비는 차주 방송하는 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격해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스페셜 활동을 펼친다. 지상파 방송사 음방 출연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멤버들은 현재 깜짝 활동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터닝 포인트’는 다크비가 최근 종영한 JTBC 보이그룹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 출연 당시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신곡이다. ‘터닝 포인트를 맞아 날개를 펴고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노래한 저지 클럽 스타일 곡으로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다크비는 ‘팀 8시’라는 팀명을 내걸고 출연한 ‘피크타임’에서 에이티즈의 ‘멋’(The Real) 커버 무대로 ‘4세대 대표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빼어난 실력을 알려 주목받았고, 경연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이들은 파이널 무대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터닝 포인트’ 공연을 펼친 끝 ‘톱4’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피크타임’ 종영 이후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터닝 포인트’ 퍼포먼스 비디오를 별도로 게재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다크비(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곡 말미에 모든 멤버가 합창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구간이 ‘터닝 포인트’ 퍼포먼스의 백미다. 팬들의 ‘음방 강제소환’ 요청이 쇄도했던 가운데 다크비는 그에 부응하는 스페셜 활동을 펼치게 됐다.보이그룹이 정식 컴백곡이 아닌 경연 프로그램 경연곡으로 ‘강제소환’ 되어 음방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주목된다. 다크비가 이번 스페셜 활동을 통해 ‘터닝 포인트’ 인기에 불을 붙여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써내게 될지도 흥미를 돋우는 지점이다.다크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론칭한 보이그룹이다. 이찬, 테오, 디원,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 등 9명으로 이뤄졌다. ‘피크타임’을 터닝 포인트 삼아 인기 상승세를 탄 다크비는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미니앨범으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 정상에 올랐고, 현지에서 진행한 첫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이들은 6월 중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하기 위한 준비에도 매진 중이다. 이미 신곡의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쳤다. ‘터닝 포인트’ 스페셜 활동으로 컴백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 또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5.27 I 김현식 기자
주류업계 새로운 성지로 부상한 ‘스타필드 하남’
  • 주류업계 새로운 성지로 부상한 ‘스타필드 하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가 스타필드 하남에 선보인 국내 최대 주류점 ‘와인클럽’이 주류업계의 팝업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20대 젊은 층과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가족단위 가구 비중이 높아 소비력이 있는 만큼 주류업계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와인클럽은 1650㎡(500평) 면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이다.지난 19일 스타필드 하남점 와인클럽에서 이틸리아 와인메이커 피치니가 주최한 시음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신세계L&B)2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 4일 스타필드 하남점 지하 1층의 옛 PK마트 자리에 개점한 와인클럽에서는 다양한 와인 업체들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루이자도(15일), 피치니(19일) 와인의 시음행사를 진행했고, 25일에는 펜폴즈, 31일에는 코노수르 와인의 시음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시음행사는 추첨 고객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해외 유명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와 마케팅 담당자를 초청해서 직접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금양인터내셔널은 호주 펜폴즈를 와인클럽에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내에 각 24병씩 들어온 ‘펜폴즈 슈퍼 블렌드 2종’은 펜폴즈 와이너리에서도 희소가치가 높은 아이템이다.와인클럽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 매대도 별도로 구성했다. 오픈을 기념해 지난 17일까지 ‘오픈런’ 위스키로 잘알려진 발베니, 러셀, 카발란 등을 판매했다. 지난 7일에는 야마자키, 하쿠슈 등 국내에 극소수 물량만 판매되는 일본 위스키 총 39병을 선착순으로 판매했다.와인클럽은 와인 초보들이 와인을 공부해보고픈 욕망을 충족시킬 ‘와인 랩(LAB)’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와인에서 나는 원재료의 향을 직접 확인하고 맡아볼 수 있도록 36개의 와인 아로마 키트가 준비돼 있다. 매장 정중앙에는 테이스팅 존을 마련해 ‘샤토’ 시리즈 등 유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56종의 와인을 디스펜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만원 단위 카드를 충전하고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시면 밀리리터(㎖)당 가격이 매겨진다. 스타필드 하남점 와인클럽 내부 위스키바 전경(사진=연합뉴스)주류 수입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오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1층 미디어월 앞에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이 판매될 예정이며, 새롭게 출시된 러셀 리저브 13년을 공개한다.스타필드 관계자는 “엔데믹에 스타필드 하남점의 1일 방문객이 10만명(주말 기준) 수준을 회복하면서 주류업체 등 식음료 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에도 올드페리 도넛, 티니핑 등이 팝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아 홍보효과가 좋은 만큼 많은 브랜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5 I 윤정훈 기자
서울시 재개발, 일률적 ‘현금청산’ 기준일에 '잡음'
  • 서울시 재개발, 일률적 ‘현금청산’ 기준일에 '잡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연 정은건설 대표는 지난 2021년 8월 소나무협동마을의 건물 멸실 토지를 매입했다. 이 땅에 총 18가구 규모의 대형 빌라 건물을 짓고 분양하기 위해서다. 건축허가는 전 달인 7월에 받았고 같은 해 12월 착공했다. 1년 후 2022년12월 정 대표의 빌라를 포함한 미아동 791 일대가 신통기획 2차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날벼락을 맞았다.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인데 강북구로부터 사업지가 현금청산 대상이 됐다는 통보를 받아서다. 신통기획 2차 대상지에서 새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인 권리산정 기준일을 2022년 1월 28일로 지정한 탓이다. 권리산정 기준일까지 분양을 완료해 등기하지 않으면 입주권을 노린 ‘투기세력’으로 판단해 권리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재개발 정비사업에 ‘신통기획’을 전면 도입하면서 권리산정 기준일을 변경하자 곳곳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재개발 정비사업에 ‘신통기획’을 전면 도입하면서 1차 신통기획 공모로 선정한 구역의 권리산정 기준일을 ‘공모일’로, 2차 신통기획 공모로 선정한 구역에 2022년 1월 28일로 지정했다. 이는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 방지’를 위한 3대 투기방지대책의 핵심이다.투기세력 유입 차단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지만 일률적으로 지정한 권리산정일이 ‘독’이 됐다. 올해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 현금 청산되는 권리산정 기준일은 작년 1월이 되기 때문에 피해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투기수요 차단 목적과 권리침해 소지 사이에서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로 둬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공모일 전부터 사업진행…‘투기수요’ 몰려 파산 직전24일 신속통합기획 피해 건축주 모임에 따르면 15개 중소건설업체 건축사업지가 신통기획 1·2차 지역에 포함되면서 현금 청산 대상에 편입되자 분양과 임차에 모두 실패했다. 준공완료된 9개 사업지 136가구 중 5개가 분양됐으며 임차는 한 건도 계약하지 못했다. 서울시가 신통기획 권리산정 기준일을 ‘공모일’로 정한 여파다.정연 정은건설 대표는 “신속통합기획 발표 전부터 땅을 매입할 계획을 세우고 정상적으로 건축허가 등을 진행하다가 신통기획 공모에 신청, 지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후 준공이 완료됐지만 곧 없어질 건물이라는 인식에 임차도 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에 속해 분양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파산 직전이다”고 설명했다.건설업계에서는 2021년 9월 공모를 시작한 만큼 이전부터 사업을 진행한 사업장에 대해선 구제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은건설과 비슷한 피해를 본 중소건설업체는 성북구, 동작구, 중랑구, 도봉구, 광진구 등 넓게 퍼져 있다. 대부분 20세대 미만의 빌라 주택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갑작스러운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에 준공을 완료하지 못한 사업지만 6곳이다.더 큰 문제는 신통기획이 공모방식에서 수시신청으로 전환되면서 피해사례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건축사업이 진행 중 사업지 주민 30% 이상이 신통기획 지정을 요구해 올해 대상지로 지정되면 권리산정 기준일은 2022년 1월 28일이 된다. 대상지 지정이 매월 수시 검토로 바뀐 만큼 예측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데다 권리산정일 역시 최대 1년 이상 시차가 벌어져 권리침해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전문가 간 의견 분분…서울시, 피해자 구제 어려워서울시는 민간재개발의 정상화를 위해 신속통합기획 공모 방식을 택하면서 법에 따라 투기수요 원천 차단을 위한 기준을 세웠고 권리산정일 등을 충분히 예고한 만큼 소수의 피해자 구제를 위해 원칙을 변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로선 피해 건설업체가 각자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통기획의 권리산정 기준일은 도시정비법 77조에 따라 서울특별시장에게 위임해 지정했고 재개발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을 통해 규제완화를 한 만큼 투기세력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통기획 신청 시 주민의견 청취와 동의를 위한 홍보가 이뤄지고 있어 충분히 대상지 선정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노후지역에서의 주택사업 진행 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권리산정기준의 예외 사례 인정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변호사는 “과거 민간재개발은 예비구역 지정 이후 권리산정 기준일을 별도로 고시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이 컸다”며 “신통기획으로 전환하면서 투기수요 차단을 목적으로 권리산정기준을 앞서 세워놓은 것은 과도한 권리 침해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대표는 “권리산정 기준일을 결과발표일 기준으로 고시가 가능한 날로 한 모아주택의 경우 사업이 진행되는 중 신축 빌라가 유입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목적을 위해 강력한 권리산정기준을 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방증이다”고 설명했다.
2023.05.25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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