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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대신에프앤아이,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나인원한남 보유세 부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4일 대신에프앤아이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및 부실채권(NPL) 산업 내 사업기반 감소 등으로 사업 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나인원한남의 보유세 부담으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주주가 대신증권(003540)(지분율 100%)인 대신에프앤아이는 유동화전문 회사가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의 인수 및 처분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100% 자회사인 디에스한남을 통해 한남동 외인 부지 고급주택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박현준 나신평 연구원은 “국내 NPL투자 시장은 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 대신에프앤아이가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신에프앤아이는 오랜 업력과 회수 역량 등을 통해 우수한 경쟁지위를 유지해왔다”며 “2020년부터는 NPL투자 규모 및 입찰시장 점유율이 소폭 증가했으나, 나인원한남 등의 부동산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신에프앤아이의 기본적인 사업기반과 이익 창출력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나인원한남 사업 등 기존의 NPL사업 대비 위험도가 높은 부동산 개발 사업의 비중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대신에프앤아이의 사업 안정성이 저하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대신에프앤아이의 부동산개발 사업부문은 한남동 고급주택 사업(총 사업비 약 1조4000억원)과 춘천 온의지구 주택개발사업(총사업비 약 4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자회사인 디에스한남을 통해 나인원한남 사업(한남동 외인부지 고급주택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2016년 사업부지 매입을 통해 최초 분양사업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2018년 6월 사업방식을 임대분양(선임대분양, 4년 의무거주 후 분양전환)으로 전환했다. 나인원한남 사업은 총사업비 1조4000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로, 부동산 경기,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으나, 2018년 7월 임대분양 이후 재무적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고 2020년 1월에 입주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대신에프앤아이는 임대보증금(1조3000억원)을 전액 수령하고, 2020년 2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금(2019년 말 4120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임대사업자 등록 말소 이후, 조기 분양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올해는 나인원한남 관련 비용을 조기 인식하면서 3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시현했으나, 춘천 분양사업 관련 이익 및 NPL자산 회수대금 등을 감안하면 결산기준으로는 소폭의 흑자 시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주택 공시가격이 시세 수준으로 현실화되고, 2021년부터 부과되는 법인 보유 주택의 종합부동산세율이 인상되는 등 나인원한남 관련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중 인식한 재산세 및 종부세는 약 450억원 정도이며, 2021년분은 800억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나인원한남 단지의 조기 분양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수익성 지표가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으나, 나인원한남 단지의 분양전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전환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 수준의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힐스테이트 첨단’ 15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중앙로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첨단’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315세대 규모로 구성되는 이 단지의 청약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2일이며 정당계약은 2021년 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분양회사측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첨단은 첨단지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다. 무엇보다 현재 개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중 첨단역(예정)이 도보권 내에 위치될 예정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를 지나 다시 시청으로 이어지는 순환선이다. 총 연장 41.8㎞ 구간에 정거장 44곳, 차량기지 1개소로 이뤄진 사업으로 2단계 구간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인근 광산IC, 산월J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광주제2순환도로 등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첨단초, 정암초, 숭덕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미산초, 월계중, 광주과학고 등이 가깝다. 광주과학기술원,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 광주외국인학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분양 관계자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2025년 완료되면 향후 광주 도심 곳곳을 약 30분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 뿐 아니라 각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와 같은 각종 환경문제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사진= 현대건설)
-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힐스테이트'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가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14일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6~20일 전국 성인남녀 4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이어 GS건설(006360) ‘자이’,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 롯데건설 롯데캐슬은 1단계 상승해 톱5 상위권에 올랐다.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 ‘린’은 올해도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114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힐스테이트는 건설사 상기도와 보조인지도, 주거만족도 등 3개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다.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부산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뒀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 GS건설 자이는 브랜드 선호도와 브랜드 상기도 문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에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전체의 16.3%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6%),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4.5%), 대우건설 푸르지오(10.8%)가 뒤를 이었다. 아파트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상기도 문항에서도 GS건설 자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전체의 1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래미안(16.6%), 힐스테이트(14.7%), 푸르지오(13.0%)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가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129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응답자의 24.8%가 자이를 선택했다. 이어 래미안(20.2%), 힐스테이트(15.5%), 푸르지오(9.3%),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9.3%)’ 순으로 집계됐다. 투자가치 높은 아파트 브랜드는 래미안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이(17.7%),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4.7%) 순으로 나타났다.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을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도 ‘삼성물산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2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이(18.5%), 힐스테이트(18.5%) 동률, 푸르지오(11.9%), 포스코건설 ‘더샵(7.1%)’이 뒤를 이었다.건설사 및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93.5%가 브랜드가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최근 5년 브랜드(건설사)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90%를 넘은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다수 소비자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꾸준한 영향을 주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증권사, 숨은 진주 찾기 없었다 리포트 10개 중 소형주 1개뿐- 최정우 “수소경제 완성 기여할 것”- 3단계 임박…수도권 병상 1만개 확보 총력전- [사설] 글로벌 100대 기업 새 얼굴 ‘0’, 법·제도 바꿔야 한다- [사설] 3단계 격상은 물론 그 이상의 조치도 감내해야△줌인&- 30년 몸담은 직장 떠나는데…송별회도 못하고 짐싸는 임원들- 한은 “코로나19 진정돼도 재택근무 늘어날 것”△중대재해처벌법 강행 논란- 정부 ‘실효성’ 우려도, 경제계 ‘4중 과잉제재’ 하소연도 ‘외면’- 정부 “중대재해법, 산재 예방 효과 미지수”- 경영계 “포괄적·획일적 규정…중소기업이 직격탄 맞을 것”△바닥 드러낸 코로나 병상- 수도권 확진자 절반 집에서 대기…중증병상·의료진 얼마나 버틸지 몰라- 박능후 “거리두기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3단계 막을 마지막 기회”- 경기대 기숙사 첫 긴급동원 조치△소외받는 ‘스몰캡’- 동학개미들 ‘소형주’ 정보 목마른데…증권사들 돈 안된다고 무관심- 그나마 발간된 보고서도 ‘투자의견 없음’ 일색- “OO소형주 종목이 괜찮대요”…귀동냥 나서는 동학개미들△정치- 이낙연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개혁”…‘입법 속도전’ 자화자찬- [현장에서] 집값 올려놓고…‘무소유’ 권하는 정부- [인터뷰] 홍석준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위원장 “文정부 들어 서민 경제 더 어려워져 최저임금 업종·지역벌 차등화해야”- ‘노 마스크’ 윤미향 지인들과 와인 파티- 우상호 서울시장 출사표…박영선·박주민과 3파전 전망- “코로나 확산, 대통령 판단 오류가 낳은 대재앙”△국제- “반격 디데이 시작됐다”…영국 이어 미국도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전- 포기 않는 트럼프…‘바이든 차남’ 특검 추진- 조작국 찍힐라…환율급락에도 개입 망설이는 韓정부△경제- 소상공인 아예 문닫기 전에…3차 재난지원금 1월 중 조기지급 추진- AI 전국 확산…닭·계란값 오르나- 인니·스웨덴·미국…중부발전, 신재생발전 영토 확장- ‘소리 내는 OLED 디스플레이’ 국가 표준 등재△금융- ‘1억 넘으면 거절’…연말 은행권 신용대출 한파- 내년 실손보험료 최고 20% 인상 예고- 中정부가 뒤늦게 빅테크 규제 나선 까닭△커지는 전기요금 개편 목소리- 정치적 결정에 휘둘리는 전기료…“독립성 갖춘 전력청 설치해 심의해야”- GDP 상위국가 대부분 연료비 연동제 도입- 요금개편, 국민 이해·동의 중요…‘후손 위해’ 인식전환 필요△산업&기업- 그린 경영 닻 올린 최정우…“수소로 매출 30조”- 송현동 땅 중재안 또 내친 서울시 지구안 이행 급한 대한항공 ‘한숨’- 車 넘어 ‘날개 달린 로봇車’…정의선式 변신 빨라진다- LG화학, 中 양극재 공장 친환경 전기로 돌린다- 비스포크 디자인 못 베낀다△산업·바이오- “TV서 본 가구네”…에몬스, 실적 홈런 ‘웃음꽃’- AI플랫폼 여성리더 3인, ‘통신3사 혁신’ 이끈다- 달아오르는 제약·바이오 IPO…내년에도 ‘대어급’ 러시- [현장에서] 칭찬받을 적극행정, 대출 줄서기로 ‘졸속’ 전락시킨 중기부△소비자생활- 거리두기 강화에도…커피 전문점 다이어리 잘나가네- 신세계인터 ‘S.I.LIVE’ 론칭 라이브 커머스 사업 본격화- ‘성인사이트 티셔츠’ 유통…규제 사각지대 이커머스- 이번엔 더블하트 젖병세정제서 이물질…불안한 엄마들△증권&마켓- 서학개미들 ‘FANGMAN’ 탈피…중소 성장주로 눈돌려-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 건설주 펀드 ‘기세등등’- 6주 연속 달린 코스피…백신 부작용 여부에 촉각△증권- 금감원, 코로나 장기화에 회계·감사문제 선제 대응- “테슬라 고평가? 전기차업체 아닌 플랫폼업체로 봐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아트라스BX 인수 제동…왜- 브레인콘텐츠, 시가총액 절반 가까운 자금 조달△문화- 120억원어치 쏟아진다…반으로 줄어든 미술품 양도세 호재되나- 신라공주가 바둑을 뒀다고?…바둑, 남성 전유물 통념을 깨다△코로나가 몰고온 골프산업 명암- 해외여행 막히자 1년 내내 꽉 찬 골프장…회원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회 20개 이상 취소돼 손실액 ‘최소’ 150억원- 2030 신규 골퍼 잇따라 유입…유통가 때아닌 ‘골린이 특수’△스포츠- 김주형 “내년엔 100점 만점 활약 기대하세요”- 박상현 “백스윙은 천천히 여유롭게”- 정우영, 분데스리가 데뷔골 폭발- 허경민, 85억·최주환 42억 계약…오재일·정수빈은?- 메이저리그 FA 큰손 메츠, 매캔 4000만달러 영입△피플- “한국판 뉴딜 한다면서 규제로 발목…안되는 것 빼곤 허용해야”- 서울대 산업공학 대학원생팀 ‘SKT AI 펠로십’ 최우수팀에- 사생활 노출없는 코로나 접촉자 탐지기술 개발- 라트비아서 사망한 김기덕 감독 유골로 돌아온다- ‘부산항 사랑 모임’ 박인호 대표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한화솔루션, 준법·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오피니언- [목멱칼럼] 진영논리의 동굴 벗어나자- [전문기자 칼럼] 백신주권, 선택 아닌 필수다- [e갤러리] 이지환 ‘이것은 인간이다-독서’- [기자수첩] 조두순에, 유튜버에…두 번 우는 안산시민△부동산- ‘즉시 입주 가능’ 아파트 품귀…같은 동에서도 수천만원差- 변창흠 인력난 호소에 LH, 158명 추가 확보- 미친 전세…대치동 20억 찍고 중계동 10억 넘봐- 현대ENG, 영국풍 테마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 이달 중 분양△사회- “일거수일투족 감시한다해도 무서워”…풀려난 악마에 벌벌 떠는 주민들- 尹 “1차 징계위원 7명 못채워 무효”…증인심문 놓고도 팽팽- 눈 그친 출근길, 영하 10도 동장군 맹위- 法 “세월호 민간 구조비용 국가가 부담해야”- 서울시 미세먼지 5등급車 하루 1553대 적발
- ‘10마리 중 7마리 탈락’ 고시 방불케 하는 안내견 세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최근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는 ‘안내견 자원봉사’ 신청 문의가 빗발쳤다. 조용했던 홈페이지도 안내견에 대한 문의와 응원의 글로 넘쳐났다. 지난달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예비 안내견(퍼피)의 입장을 가로막는 등 논란이 일면서 안내견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안내견을 데리고 마트에 간 사람이 시각장애인이 아닌 ‘퍼피워커(Puppy Walker, 안내견 위탁봉사자)’로 밝혀지면서 봉사 자격과 안내견 교육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 안내견은 갈색 리트리버종...훈련기간은 2년(사진=삼성화재안내견학교)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 기관은 이삭도우미개학교(현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2곳이다. 이 중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을 전문적으로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 1년에 배출되는 안내견이 약 15마리 정도인데 이 중 12~14마리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몫이다. 안내견의 대다수는 ‘천사견’이라고 불리는 리트리버(골든, 래브라도) 종으로 구성된다. 리트리버는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과의 친화력이 높으며, 훈련 이해도가 높다. 또한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로부터 거부감이 적다. 다만, 털의 색은 보통 갈색 위주로 뽑는데, 이는 유독 검은색이나 어두운색의 대형견을 무서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안내견이 되기 위한 교육은 크게 퍼피워킹, 훈련, 파트너매칭으로 구분된다. 퍼피워킹과 훈련사의 전문적인 훈련을 겪고 안내견으로 선발되면 파트너매칭이 돼 본격적인 안내견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다. 먼저 퍼피워킹은 예비 안내견 강아지를 일반 가정에 1년간 위탁돼 사회화 교육을 받는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배변훈련 등 작은 규칙을 배우고, 보호자와 공원, 마트 등을 다니며 산책도 한다. 안내견 훈련견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공공장소 출입이 가능하다. 매년 조금씩 숫자는 다르지만 1년에 약 40~50마리의 강아지가 퍼피워킹을 한다. 퍼피워커가 되는 자격은 조금 까다롭다. 서울ㆍ수도권에 거주해야하고, 실내에서 함께 지내야하며, 미취학 자녀가 없어야 한다. 또한 다른 반려견도 없고, 대형견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 등도 갖춰야 한다. 퍼피워킹을 마친 강아지는 안내견 종합평가를 받고 합격 시 안내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6~8개월 정도 더 받는다. 훈련과정은 보행훈련, 복종훈련, 장애물이나 위험상황을 인지해 보호자의 명령과 관계없이 안전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하는 지적 불복종훈련 등이 있다.예비 안내견 중 안내견에 합격하는 개들은 30%에 그친다. 안내견 후보에서 탈락한 개들은 인명구조견 등 다른 훈련을 받거나 일반 가정에 분양된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관계자는 “합격과 탈락이라는 단어보다는 안내견의 적성의 맞는 친구를 찾는 과정”이라며 “안내견이 되지 못한 친구들은 일반 가정에 분양이 되는데, 예전엔 반년정도 기다리면 분양이 됐지만, 최근엔 인기가 많아져서 한 2년 정도 기다려야 분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평균 10살까지 안내견 생활...은퇴후엔 자원봉사자 품에(사진=삼성화재안내견학교)2년여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안내견이 되면, 시각장애인과의 본격적인 파트너매칭이 이뤄진다. 시각장애인 중에서도 성인, 안내견과 실내 생활이 가능하고, 학교나 직장 등 매일 다니는 목적지가 있는 이들이 대상이다. 파트너매칭이 되면 안내견은 약 8년 정도, 강아지 나이로는 10살까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안내견을 활동을 하는 중에도 삼성화재안내견학교의 정기적인 관리 등은 계속 이뤄진다.은퇴를 한 안내견은 위탁봉사자 가정에서 보통의 반려견처럼 여생을 살게 된다. 은퇴견에게는 약품과 진료비가 제공되고, 사후관리 및 건강검진도 나온다. 은퇴견 자원봉사자 역시 자격요견은 까다롭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현재 총 220마리의 안내견 보유 중이다. 이 중 번식견은 13마리, 자견 12마리, 퍼피워킹 51마리, 훈련견 20마리, 은퇴견 60마리, 안내견 54마리다. 이 중 번식견, 퍼피워킹, 은퇴견은 자원봉사자 가정이 케어한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관계자는 “리트리버의 경우 환경에 금방 적응하기 때문에, 최근에 이슈가 됐던 훈련견도 당시 마트에서 있었던 일을 잊고 잘 생활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안내견 및 교육 중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 변화의 계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똑똑한 부동산] 3기 신도시 대토보상, 야무지게 받으려면?
- ※이데일리는 전문가와 함께 어려운 부동산 관련 법률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알지 못하면 놓치기 쉬운, 부동산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역대급 토지보상’이 온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서 전례 없는 규모라고 한다. 우려도 있다. 현금 보상이 원칙인 까닭에 자칫 막대한 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어서다. 정부가 ‘대토보상’ 활용 카드를 내놓고, 토지 보상발 부동산 과열을 차단하려고 나서는 이유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대토보상을 받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사진=연합뉴스)대토보상은 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토지보상법 제63조 제1항의 요건에 맞을 때 선택할 수 있다. 1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는 주택용지는 300평, 상업용지는 363평이다. 보상금 전부는 물론 일부만 대토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대토보상은 현금보상에 대한 예외의 일종이다. 보상금은 말 그대로 현금이 우선이었고, 예외적으로 대토나 채권 등 보상이 가능했다. 그런데 최근 대토보상과 리츠를 결합한 리츠 형태의 대토보상 방안을 내놓으면서 토지주들 사이에 관심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곳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토지주는 세제 혜택과 함께 시세 보다 저렴한 공급가격에 따른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등 장점은 분명히 있다. 사업인정고시일부터 소급해 2년 전 취득 토지를 2021년 12월 31일 이전 양도해 발생한 차익으로 대토보상을 받는 경우, 최대 40%까지 양도소득세 감면이 가능하다. 또 과세이연도 택할 수도 있다. 과세이연은 대토보상 토지를 추후 양도하는 때까지 과세 시점을 늦추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러나 토지주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우려가 많다. 현금은 현재가치이고, 대토보상은 미래 가치로 볼 수 있는 까닭에 대토는 전체 부동산 경기나, 해당 지역의 공급량 등 미분양 가능성 등 여건에 따라서는 최종 이익이 줄거나 늘 수 있어서다. 토지주 간에 의사 합치와 함께 외부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전매가 금지된 대토보상권을 신탁 형식을 빌어 확보하려는 시행사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결국 토지주들의 이익은 줄고 손해는 커진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대토보상의 불확실성을 상쇄할만한 세제 혜택도 있고, 경기나 지역 여건에 따라서는 수익률이 높을 수 있으면서도 투기를 막는 순기능이 분명한 까닭에 장차 대토보상 제도의 활성화는 옳은 방향일 수 있다. 토지주들 스스로 대토보상의 성공이 가능한지 제반여건과 함께 토지주 일단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