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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 세계 최고권위 학회 학생공모전 수상
  • KAIST 학생, 세계 최고권위 학회 학생공모전 수상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산업공학 및 경영과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미국 경영과학회(INFORMS)가 주관하는 학술대회 학생공모전에서 KAIST 대학원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일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성신웅(22)씨가 지난 8일 미 텍사스주에서 열린 ‘2013 INFORMS 비즈니스 분석 및 경영과학 학술대회’의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3명의 최종 수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생 사례 경연대회는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인 SAS가 후원하고 INFORMS 분석 분과(The Analytics Section of INFORMS)에서 주최했다.INFORMS 비즈니스 분석 및 경영과학 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분석 관련 전문가 모임으로 올해는 산업공학, 경영과학, 비즈니스 분석, 계량경영, 생산관리 등 관련 분야 연구자, 기업인, 정부 관리자 870명이 참석해 빅 데이터 활용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성신웅 씨는 이번 학생 사례 경연대회 외에도 웅진 케미컬과 함께 빅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분석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도출, 성과를 낸 바 있다.INFORMS 주관 학술대회 학생공모전에서 수상자들과 함께한 성신웅씨(사진 맨 왼쪽).(제공 : KAIST)
2013.05.02 I 김혜미 기자
  • [미래부 업무보고] '17년까지 신규일자리 40만개 창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2017년까지 신규 일자리 40만 8000개를 만든다.미래창조과학부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전정신이 약한 청소년이 글로벌 리더가 되고, 취업준비생이 고용을 창출하는 벤처 CEO가 되며, 게임 중독자가 게임 개발자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최문기 장관은 “전자·조선·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위주, 양적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혁신적 경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부는 이를 위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국가 연구개발 및 혁신역량 강화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화 ▲국제협력과 글로벌화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과 ICT의 구현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엔젤펀드, 콘텐츠펀드 설립..10대 신산업 만든다특히 창업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는데 대학의 창업교육과 맞춤형 창업지원(기술지주회사 확대), 공동 TLO(기술이전 전담조직)을 통한 우수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SW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SW 뱅크 운영(SW공정거래 기반 구축), 엔젤펀드를 통한 직접투자 방식 확대 등이 핵심이다. 당장 내년까지 1250억 원의 엔젤펀드를 구성해 벤처에 대한 보증이나 대출보다는 직접 투자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게 돕는다.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SW 융합클러스터도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만들어지는데, 다른 지역도 검토 중이나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싸이 처럼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 4000억 원규모의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를 만들어, 실험적 콘텐츠 제작을 도울 예정이며, 우체국 금융 자금을 활용한 벤처기금 투자자금 조성(‘13년 1550억 원)에도 나선다.위성영상을 빅데이터로 처리하는 것 같은 과학기술과 ICT 융합, 오감 증진형 과학기술 같은 과학기술·문화콘텐츠 융합, BT·NT·융합기술 사업화 등 신산업을 창조하기 위한 10대 프로젝트도 201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형 발사체 조기개발(‘21년→’19년), 수출형 중형위성 개발 및 달 탐사 추진(‘20년) 등을 통해 우주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과학기술인 연금을 사학연금 수준으로 확대(’13년 82%)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통해 세계 톱 1% 과학자 300명을 유치하고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연구 리더 3000 명을 키우는 등 글로벌화에도 만전을 기한다.◇16조 9천억 정부 전체 예산에서 활용..협업 절실미래부는 이 같은 일을 위해 16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국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을 각 부처와 협력해 쓰기로 했다. 백기훈 성과평가국장은 “2017년까지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과학기술이 13.9만 개, ICT쪽에서 26.9만 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신규 일자리 총 40만 개 중 1인창조기업을 통해 약 9만 개 정도를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미래부는 청와대 업무보고 이후 윤종록 제2차관이 ‘자원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창조경제’에 대해 발표하고 SW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여기에는 20대 대학생, 40대 방송 PD, 50대 엔젤 투자가 등이 참여해 현장감을 높인다.▶ 관련기사 ◀☞ [미래부 업무보고] 부처 칸막이 없애 창조경제 이끈다☞ [미래부 업무보고] 제4이통, 신청하면 심사한다..원칙만☞ [미래부 업무보고] 좀비PC 동의없이 접속차단법 재추진☞ [방통위 업무보고]KBS 수신료 인상한다☞ [미래부 업무보고] 통신사 반발해도 가입비 폐지☞ [미래부 업무보고] '17년까지 신규일자리 40만개 창출
2013.04.18 I 김현아 기자
SKT, 유선보다 빠른 150Mbps LTE서비스
  • SKT, 유선보다 빠른 150Mbps LTE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선 인터넷보다 빠른 무선데이터가 가능한 LTE-어드밴스트(LTE-A 망)를 국내 최초로 서비스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1.8GHz 등 차세대 LTE 주파수 경매가 지연된 속에서, 이종 주파수 대역을 묶는 기술(Carrier Aggregation)을 이용해 하는 것이다.이 회사는 10일 국내 최초로 LTE-A 망 개통에 착수했다며 언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했다. 시연회에서 ▲LTE-A와 유선(광랜) 속도 비교 ▲LTE-A 구축 현장 중계 ▲LTE-A망과 유선인터넷을 연동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의 ‘스타크래프트2’ 대전 ▲LTE-A를 통한 초고화질 4K(Full HD 4개 화면)스트리밍 등을 선보였다. ◇150Mbps 무선 데이터 시대 열려LTE-A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돌입함에 따라 최고속도 150Mbps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LTE-A는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 10배 빠른 속도이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유선의 광랜(100Mbps)보다도 빠르다. LTE-A를 이용하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43초면 충분하다. 같은 분량의 영화 다운로드시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유선(광랜, 100Mbps)은 1분 4초가 소요된다.(각 서비스 별 최고속도 기준) 회사 측은 “무선 데이터 통신이 유선 데이터 통신 속도를 추월하는 것은 국내 통신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올해 9월경 상용화할 경우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동통신망 세대별 속도비교◇추가 주파수 없이도 광대역 LTE 가능LTE-A를 상용화하려면 해당 주파수를 넓게 쓰거나 이종 주파수간 결합, 간섭제어, 기지국 협력통신이 가능해야 한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상용화하는 CA는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연결대역처럼 광대역화 하는 것이다. CA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3G 통신(WCDMA)과 달리 파편화가 심한 LTE 주파수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수요 폭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이미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CA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LTE-A 되면 이종산업 융합 가속화회사 측은 LTE-A 적용에 따라 고객 체감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용량 풀 HD와 3D 콘텐츠, 다양한 유무선 연동 게임 등 LTE로 태동된 모바일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 의료, 교육, 금융, 기업 업무용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시너지와 함께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SK텔레콤은 LTE-A 상용화에 앞서 사업 파트너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배 빠른 LTE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총상금 5억 원 규모의 특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공모전을 준비 중이다.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세대 CDMA, 3세대 WCDMA(HSDPA), 4세대 LTE네트워크 모두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데 이어 LTE-A망도 최초로 상용화하는 쾌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한국 ICT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LTE-A 최초 도입에 머물지 않고 더 빠르고 스마트한 네트워크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보조금 경쟁 사라졌다'..통신사 2Q 영업익 증가 기대-현대☞SKT "데이터 함께쓰고 태블릿PC·카메라 할인받으세요"☞조신 전 SKB 사장,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 취임
2013.04.10 I 김현아 기자
박성현 신임 과기한림원장 "창조경제, 기초원천연구 투자없이 안된다"
  • 박성현 신임 과기한림원장 "창조경제, 기초원천연구 투자없이 안된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창조경제의 핵심은 결국 기존의 과학기술과 ICT를 잘 융합해 성장동력을 만드는 겁니다. 그러려면 기초원천연구에 투자해가면서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주기적인 연구개발(R&D) 관리가 필요합니다. 창조경제 성패 여부는 미래부의 초기 설립 목적이 달성되는지에 달려있습니다”박성현 신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지난 1일 제 7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에 오른 박성현 신임 원장(68)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컸다. 박 원장은 2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범할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 “이제 시작이니 응원하며 잘 진행되길 염원한다. 다만 기초원천연구 소홀 등 창조경제가 잘 안되는 징후가 나타나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장은 창조경제 실현에 과기한림원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취임 직후 바쁜 행보를 이어 왔다. 그는 지난해 새 정부의 과기정책과 관련해 ‘따뜻한 과학기술’ 연구보고서를 냈고, 이를 토대로 한림원 내 위원회를 조직하고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적정기술위원회와 기초과학교육위원회, 과학기술중심사회위원회, 산학연협력위원회, 스포츠과학위원회, 인권위원회 등이 새로 만들었거나 만들 예정인 특별위원회들이다.적정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국제 리더십 확립은 그의 주요 관심사다. 박 원장은 “적정기술 개발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장비를 개발하거나 노령인구를 위한 제약개발은 물론 네팔 오지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때 자가발전해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런 것들을 한국이 개발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리더십을 확립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최근 과기한림원에서는 삼성그룹과 만나 상호협조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박 원장은 “개도국 지원을 통한 국제 리더십 확립도 결국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한국 과학자들이 개도국에 가서 기술지원을 하거나 교육을 시켜주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했으면 해서 얼마 전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한림원은 앞으로 과학기술정책과 관련한 자문이나 과학기술 도서 발간·강연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그동안은 분당이나 부산 등 몇 군데에서만 재능기부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서울과 대전, 대구 등 8개 지역별 교류회에서 해당지역 중·고등학교 강연 프로그램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과학기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과기한림원은 미래부와 관련해 ▲기초연구에서부터 창업·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주기 관리시스템 운영 ▲예산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 ▲과학기술과 ICT 시너지 효과 창출 ▲과학기술 빅데이터 센터 설치를 통한 미래사회 변화예측 기능 강화 ▲기초연구 정부지원비중 총 예산의 5%로 확대 등 다섯가지 과기계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2013.03.20 I 김혜미 기자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고의 정부출연연구진에 의해 대중과 함께 정보통신(IT) 분야를 쉽게 호흡하기 위한 전문 서적들이 8년째 이어져 발행되고 있어 화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ETRI Easy IT 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화두가 되는 스마트TV, 빅데이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한 대중서 3종을 발간했다.ETRI가 발간한 3종 Easy IT 시리즈『훤히 보이는 스마트TV』는 바보상자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마트TV의 등장 배경과 진화과정, 미래 전망까지 함께 다룬 안내서다.『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빅데이터의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과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시중에 발간된 빅데이터 관련 책들은 개념을 왜곡하거나 과장해 빅데이터의 실체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요소 기술들, 목적에 맞는 각 데이터 활용 방안, 소셜 분석 도구를 활용한 빅데이터 고급 분석 기법 등 실무자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정보 소통의 창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OLED,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김흥남 ETRI 원장은 “IT 국가대표인 ETRI가 8년째 지속적으로 대중서적 발행사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연구원이 가진 지식기부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란 성격도 짙다. 재미있는 IT 대중서 발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책 가격은 『훤히 보이는 스마트TV』,『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각 2만 원,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1만 5천 원이다.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입문 대중서로 지난 2006년 『훤히 보이는 DMB』를 시작으로 이번 3종까지 총 28종이 발간됐다. 대학은 물론 일반기업체 등 모두 50여 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2013.03.04 I 김현아 기자
한덕수 무협회장 "바이어 찾아주기·무역인력 문제 해소에 집중"
  • 한덕수 무협회장 "바이어 찾아주기·무역인력 문제 해소에 집중"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 한해 우리 업계가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현장 컨설팅과 무역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9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급격한 환율변동 등으로 연초부터 우리 무역업계가 대내외적으로 당면한 어려움이 작지 않다”면서 이 같이 다짐했다.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내수기업나 중견기업으로 구분된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신흥·자원시장 및 기존 주력시장 등 거점 시장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무역협회 빅바이어클럽을 확대하고, 주한 외국공관 상무관을 초청한 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무협은 올 초 국제무역연구원 내에 ‘전략시장연구팀’을 신설해 BRICs 4개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전략시장 연구를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지원본부 조직을 기능과 지역에 따라 개편해 각 실별 업무도 조정했다. 아울러 온라인 마케팅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e-거래알선센터’를 신설해 수요자와 공급자 데이터베이스를 늘리고, 이를 활용해 중소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바이어정보도 충실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이날 “인력정책 개발과 무역인력양성, 종합취업지원센터의 취업알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무역업계의 만성적인 애로로 지적되는 무역전문인력 부족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지방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취업연계형 교육과정의 지방개설 확대하고, 대기업 퇴직자 등 중장년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취업알선이나 군(軍)특성화고 출신자, 결혼이주여성, 폴리텍 대학생 등 특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취업알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무협은 올 한해 무역애로 해소 및 컨설팅 강화, e-KITA 서비스 확대, 해외시장 개척 전문화, 일자리 창출 및 고용지원 등을 기본 사업방향으로 정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포토]무협·중진공 "수출초보기업 지원 위해 뭉쳤다"☞ 무협 "北핵실험, 무역활동에 차질 없도록 전력"☞ 무협, 13일부터 한달간 '온라인 채용박람회'☞ 무협 "내수中企 수출기업화 지원한다"☞ 무협 "수출 중소기업 환율대책 발벗고 나선다"☞ 무협 "떠오르는 중동시장에 주목해야"☞ 한덕수 무협회장, 다보스포럼 참가
2013.02.19 I 정태선 기자
  • 방통위, 올해 연구개발에 2166억원 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등에 총 2166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산·학·연의 핵심기술개발 1568억원 ▲선제적 표준화 추진 182억원 ▲창의적 인력양성 55억원 ▲연구성과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 361억원 등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년도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한 달간의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서울지역 사업설명회는 2월 22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연구개발사업 지원대상과제의 세부내용과 공모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www.kca.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www.t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술개발에 1568억원 지원..30억 이상 중대형 과제도 10건방통위는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한 R&D, 안전한 ICT 환경 조성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48개 신규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미래 5G 이동통신 원천 기술, 스마트 인터넷(SDN, Software Defined Network) 기술, 빅데이터 분석협업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기반 대용량 실감 미디어 제작 기술개발, 영상 객체인식 기반의 지식융합 서비스 플랫폼 기술, 4G 이동통신 망에서의 사이버 공격 탐지·대응기술, 스마트단말 유해콘텐츠 차단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규모 과제의 중·대형화를 추진해 30억원 이상 중대형 과제 10건을 발굴한 점도 눈에 띈다.또 대학과 중소기업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출연연 중심의 정규기획 과정 이외에, 창의(대학), 혁신(중소기업) 기획과정을 신설해 수행주체별 과제 기획을 추진했다.◇표준화에 182억원 지원 5G 이동통신, SDN 등 선제적 표준특허 확보가 가능한 미래 유망서비스 분야 표준개발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위한 생활체감형 표준개발의 지원을 강화한다. 방송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전문가를 육성하고 ITU, IEEE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 국내 표준 및 특허를 반영하기 위해 ITU연구위원회, 표준화 전략포럼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는 국내외 정보통신 표준화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3900여명 있다.◇인력양성과 기반조성에도 416억원 지원 방송통신 분야의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해 5개 대학의 정책연구센터(CPRC)를 운영하고, 정보통신기능대학에서의 현장 맞춤형 교육(4개 학과, 256명) 및 재직자 대상 신기술교육(1515명)을 실시한다. 연구개발 결과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시험망(KOREN/TEIN)을 활용한 국제공동 인터넷 서비스의 검증 환경을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해 전자파 소재 부품에 대한 전자파적합성(EMC) 기술지원 등도 제공한다.
2013.02.14 I 김현아 기자
  • ICT 성장 4가지 키워드 CPND-현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이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관련주로 유원컴텍(036500) 덕성(004830) 모베이스(101330) 플렉스컴(065270) 알에프텍(061040) 네이블(153460) 엔텔스(069410) CJ E&M(130960) 다날(064260) KG이니시스(035600) 처음앤씨(111820) 테라젠이텍스(066700) 등을 꼽았다.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세계 ICT시장은 전년 대비 5.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규모는 3조 7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세계 IT 수요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가 차지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시장 확대와 함께 게임, 음원, 영화, 의료서비스, 빅데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연구원은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투브에 올라온 이후 161일만에 조회수 10억건을 돌파했다”며 “페이스 북, 유투브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활성화에 유무선 네트워크 확장, 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올해는 특히 태블릿 PC 보급률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전세계 태블릿 PC시장은 전년 대비 4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태블릿 PC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 접속환경에 제한없이 다양한 콘텐츠가 빠르게 공유되고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거 강조했다.
2013.02.14 I 박형수 기자
  • 빅데이터 개인정보 규제, 유럽처럼 세분화하자..KISDI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강남에 30대가 많은데 신용 역시 괜찮으니 귀사에서 명품 마케팅을 1시간 정도 해도 될 듯합니다.”통화량 패턴정보와 금융 패턴 정보, 부동산 정보 등을 합친 이른바 ‘빅데이터’ 시장이 열리고 있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내가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 나의 신체나 정치성향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마케팅에 활용한다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 때문에 ‘빅데이터’ 서비스를 완전히 막아 정보통신기술(IT)이 주는 혜택을 버려야 할까.빅데이터 서비스를 활성화하면서도 개인정보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이 발간한 ‘빅데이터, 온라인 마케팅과 프라이버시 보호’ 보고서에 따르면 빅데이터 서비스의 개인정보 규제를 세분화해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자는 제안이 나왔다.개인화된 표적광고는 규제를 강화하지만, 체크인 기반 모바일 광고는 규제를 최소화해 산업을 활성화하자는 게 요지다.◇개인화된 표적광고는 규제 강화 필요..EU, 최근 개인 프로파일링 금지손상영 미래융합연구실 연구위원은 개인식별이 가능한, 개인 수준의 고객 세분화로 이뤄지는 온라인 광고는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런 광고들은 개인의 선호나 라이프 로그 정보 등을 프로파일링 하기 때문에 사전에 개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EU에서는 최근 프로파일링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망법이나 위치정보법 등에는 개인 식별 문제가 구체화 돼 있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개인화된 표적광고가 도입되면 “강남에 30대가 많은데 신용이 괜찮다”가 아니라 “40대 김 모씨가 신용이 괜찮으니 휴대폰 문자로 명품 마케팅을 해라”로 바뀌게 된다.◇체크인 통한 위치정보 수집은 적법 행위로 봐야하지만 손 연구위원은 단순히 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해당 서비스에 체크인 했다는 것만으로도 정보 수집에 동의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제공되는 위치기반 SNS 이용자의 체크인 행위는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사업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므로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것과 대등하다”면서 “물론 이 체크인 행위를 광고를 받아볼 목적으로 해석할 것인지는 논란이 일 수 있지만, 이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또 “공공분야, 제조업은 아니고 빅데이터 서비스 중에서 개인 프라이버시 논란이 있는 곳은 온라인 마케팅 정도”라면서 “우리나라는 EU나 미국보다 온라인 마케팅이 덜 활성화돼 있지만 법제도 보완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GI)에 따르면 소매업에서 빅데이터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는 마케팅, 상품기획, 영업, 공급망 관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등이다.
2013.02.05 I 김현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국방부 ◇교육훈련 파견 <서기관> ▷국방정책실 염주성 국방대 안보과정 ▷전력자원관리실 성길수 국방대 안보과정 ▷감사관실 진천호 통일교육원 통일미래자과정 ▷감사관실 장수진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전보 <과장> ▷기획조정실 재정회계담당관 안춘순 ▷전력자원관리실 시설기획환경과장 박재민 ▷법무관리관실 규제개혁법제담당관 박길성 ▷감사관실 군수감사담당관 양섭 ▷감사관실 민원팀장 권영교 ▷기획조정실 예산운영담당관 정현호 ▷국방정책실 기본정책과장 김공현 ▷국방정책실 동북아정책과장 오성식 ▷전력자원관리실 건설관리과장 안수현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사업관리1팀장 이인구 ▷기획조정실 예산편성담당관 김성준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 김은성 ▷국방정책실 국제정책과장 김신숙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로핵연료개발부장 이윤상▲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통신인터넷연구부문 소장 안치득 <단장·부장> ▷산업IT융합연구단장 손주찬 ▷스마트그린라이프연구부장 조일연 ▷바이오의료IT융합연구부장 박수준 ▷광무선융합부품연구부장 권용환 ▷IT부품산업기술연구부장 이진호 ▷빅데이터SW플랫폼연구부장 박경 ▷콘텐츠플랫폼연구부장 손욱호 ▷창의경제연구부장 정성영 ▷산업전략연구부장 이광희 ▷미래기술연구부장 정명애▲NH농협증권 ◇승진 <상무> ▷종합금융본부장 김덕규 ▲한화생명 ◇선임 <임원> ▷미래전략실장 박재홍 ◇전보 ▷연수원장 황용기 ▷경영지원실장 김현우 ▷마케팅실장 임동필 ▷기획조정실장 박상용 ▷인도네시아법인장 현정섭 ▷경영관리팀장 구도교 ▷고객전략팀장 신충호 ▷브랜드전략팀장 이관영 ▷미래기획팀장 최승석 ▷글로벌전략팀장 홍정표 ▷자산RM팀장 권한근 ▷금융사업부장 김미호 ▲동양생명 ◇승진 ▷채널전략팀장 류재웅 ▷조직개발팀장 문경수 ▷소비자보호팀장 우은조 ▷상품전략팀장 김경원 ▷재무기획팀장 정원교 ▷재무회계팀장 성용환 ▷선임계리사지원팀장 오덕순 ▷WM 센터장 박재훈 ▷부동산금융 파트장 백용현 ▷OM 파트장 강봉환 ◇전보 ▷영업교육팀장 채창우 ▷퇴직연금사업팀장 나유문 ▷행복 센터장 남궁명준 ▲신한신용정보 ◇승진 <부장급> ▷대전지점장 이무용 ▷그룹채권부장 문진호 ▷신복기금부장 김동기▲이투데이 ▷문화사업국 부장 박진관 ▲씨앤앰 ◇승진 <전무> ▷마케팅부문장(CMO) 조석봉 ▷미디어전략부문장(CCO) 박장우 <상무> ▷DMC운용실장 문준우 <총괄> ▷영업기획실장 성민재 ▲아주캐피탈 ◇승진 <임원> ▷전무 허훈 ▷상무 최용배 ▷상무 박경철 ▷상무보 김원민 ▲아주산업 ▷상무보 김태연 ▲아주모터스 ▷상무 구자민 ▲아모제 ◇승진 <임원> ▷부사장 김영배 ▲서울대 ▷경영대 교무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이경묵 ▷경영대 학생부학장 박진수
2013.02.01 I 문정태 기자
⑬은행 영업점 사라질 것인가
  • [New Start 금융채널 혁신]⑬은행 영업점 사라질 것인가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은행의 영업점 확대 경쟁은 과거 외형경쟁의 대표적 산물이다. 깃발만 꽂으면 장사가 되던 시절, 일단 몸집부터 불리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절은 끝났다. 은행과 보험, 카드 등 모두 기존 시장은 포화상태다. 기존 먹거리가 고갈되면서 새로운 성장전략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 해법으로 채널 다변화와 함께 전문화, 차별화를 꼽는다. 채널 다변화는 고객과 만나는 접점의 확대를 뜻한다.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 생긴 인터넷·스마트금융이 대표적 사례다. 보험업계에선 이미 인터넷 채널이 막강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등장하면서 오프라인 채널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화, 차별화는 더 중요한 포인트다. 붕어빵 금융이 아닌 자기만의 주특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가령 발길이 끊기고 있는 영업점은 지역이나 고객층 별로 세분화하고 특화할 필요가 있다. 대학가엔 스마트브랜치를, 은퇴 노년층이 많이 사는 지역엔 라운지 형태로 영업점을 꾸미는 식이다. 특화된 컨설팅과 서비스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스마트금융이 확산일로에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선 영업점이 계속 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획일적인 방식의 영업점이 문제가 될 뿐 영업점 숫자 자체는 경쟁력과는 무관하다는 뜻이다. 스마트금융도 결국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취합해 어떻게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에선 이미 빅데이터에 이동성이 가미된 ‘데이터 섀도(Data Shadow: 그림자 데이터)’가 화두가 되고 있다. 고객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방대한 데이터를 잘 요리해 비즈니스에 활용해보자는 구상이다. 보험사들이 전문 설계사 조직을 만들고 있는 것 역시 차별화의 한 노력이다.서근우 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은 “과거 획일화된 영업과 경영패턴에서 벗어나 기업금융, PB 등으로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경쟁력을 찾아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널 다변화와 차별화 과정에서 가장 큰 숙제는 비대한 몸집이다. 과거 외형경쟁 시절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방대한 조직과 인력이 이젠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영업점을 한꺼번에 줄일 수도 없다. 영업점 축소는 곧 인력 구조조정을 뜻하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운 성장전략은 기존 인력을 얼마나 잘 활용해 새로운 전략을 만들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비교적 몸집이 가벼운 SC은행이 설계사 방식의 영업조직을 늘리고, 국민은행이 ‘파이낸스 몰’을 만들면서 인력 재배치라는 큰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과 함께 조직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리더십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달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내부직원 재교육은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기존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전략을 짜는 데도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31 I 김춘동 기자
  • KISA "기기에 파일저장 안한다..올해는 개인클라우드 원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원년”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3년 인터넷 및 정보보호 10대 이슈 전망을 발표하고 올 한 해 기업 단위에서 확산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점차 개인의 삶 속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등 이동기기 대중화로 각종 데이터를 클라우드 공간에 자유롭게 저장하는 서비스다. 구글 드라이브가 지난달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문서 편집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퀵 오피스’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이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KISA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가입자가 5억명에 육박했으며 여기에 저장되는 개인용 디지털 콘텐츠의 비중이 2011년 7%에서 2016년 36%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i클라우드’, ‘N드라이브’ 등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차츰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KISA는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잇는 차세대 스마트 단말 ‘웨어러블 컴퓨팅’도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 컴퓨팅은 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 스마트 헬멧 등 몸에 착용할 수 있는 IT 기기로 2014년까지 연 1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KISA는 이밖에도 ▲빅데이터 ▲스마트 인터랙션(얼굴·동작인식) ▲근접통신(NFC) ▲소셜 큐레이션 ▲망중립성 ▲사물통신 ▲사이버폭력 ▲HTML5 등을 올해 인터넷의 주요 이슈로 꼽았다.한편 KISA는 올해 정보보호 주요 이슈로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 앱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진화하는 디도스 공격 ▲문자메시지를 통한 피싱 등을 선정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경식 KISA 정책연구실 박사는 “특히 신규 서비스가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며 “나날이 변하는 현실을 진단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인터넷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13.01.24 I 정병묵 기자
  • 현실화된 '뱅가드발 악몽'..살얼음판 증시 이어진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뱅가드 발 악몽이 현실화하고 있다.국내 증시의 맷집도 꽤 단단해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요즘처럼 사려는 손길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부담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덱스펀드 운용사인 뱅가드는 지난 10일 22개 인덱스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 일정을 공지했다. 최초 시행일은 이날이며, 오는 7월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한국 주식 일부를 파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FTSE로 갈아타는 6개 인터내셔널 펀드 중 한국주식은 뱅가드 MSCI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돼 있다. MSCI에서 한국은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돼 있지만, FTSE에서는 선진국지수에 들어가 있어, 변경 땐 약 10조원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탄탄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외국인 수급 자체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의 자금 흐름을 보면, 지난주까지 18주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시장 배분강도는 약해지고 있다”면서 “일본, 인도에 이어 3번째였지만, 최근 5번째로 밀려났는데, 뱅가드 발 영향이 공식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은 상당한 리밸런싱을 수반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장효과가 매우 큰 편”이라면서 “최근 코스피의 거래대금이 4조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뱅가드의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뱅가드 이머징 마켓 ETF의 설정액은 60조원 가량으로, 이 중 한국 비중은 15%인 9조원 가량”이라면서 “매일 4%씩 매도한다고 치면 약 3600억원이 매물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일단 소나기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되는 시가총액 상위주를 비롯해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최 연구원은 “국가별 비중으로 보면 중국과 대만은 각각 3%와 2%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한국의 비중 감소로 브라질과 남아공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주의해야 한다”면서 “매물이 몰리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당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신한금융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의 지분율이 높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 외국인 매도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 “신세계(004170) 남양유업(003920)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001800)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롯데제과(004990) 한라공조(018880) 등 유통, 화장품, 음식료, 자동차부품 업종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네덜란드서 승소.."애플, 소송비 부담"☞美서도 식어가는 아이폰 인기..갤럭시는 후끈☞삼성전자, 제1회 빅데이터 경진대회 금상 수상
2013.01.17 I 김경민 기자
  • 삼성전자, 제1회 빅데이터 경진대회 금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가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빅데이터 포럼(KBD, 의장 하성민)은 17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 시상식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는 빅데이터 관련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대회로서 14개 업체가 참가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경진대회는, 지난 12월부터 전문가 평가위원을 구성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심층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금상에 삼성전자(005930)주식회사, 은상에 유유제약(000220)과 (주)이씨마이너, 동상에 (주)위세아이텍과 성균관대학교 이재동 연구원이 수상했다.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일반소비자향 SSD(Solid State Drive)시장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주요 국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의 SSD관련 소비자 견해 및 반응 등을 분석해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을 수립했다.은상을 받은 (주)유유제약은 기존의 바르는 타박상과 멍든 데 쓰는 고형 약제의 시판 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활용해 어린이보다 성인에서 멍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마케팅에 활용했다.역시 은상을 수상한 (주)이씨마이너는 기존의 인터넷을 기반으로하는 빅데이터의 통념을 깨고 제조공정의 CCTV 이미지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불량품을 실시간 판별해 제조공정의 정확성을 높였다.동상을 받은 (주)위세아이텍은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출범시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를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초석을 만들었다.동상을 수상한 성균관대학교 이재동 연구원은 과거 기상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별 맞춤 모델을 생성하고 현재의 기상 상황에 대한 위험기상(호우,낙뢰,풍랑 등)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빅데이터 포럼 사무국장을 맡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노영규부 회장은 “국내 빅데이터 활용 수준이 생각보다 높지만 빅데이터 활용 기업의 저변과 다양성이 아직 제한적”이라면서 “경진대회의 꾸준한 개최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의 저변과 다양성을 높여 나간다면 국가적 신성장동력의 확보와 일자리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 관련기사 ◀☞[마감]'수급 꼬인' 코스피, 이틀째 하락☞코스피 하락세로 돌아서..亞증시 대부분 약세☞'시장선도 문화'로 LG가 확 달라지고 있다
2013.01.16 I 김현아 기자
①은행 창구 칸막이가 계속 높아지는 이유는
  • [금융채널 혁신]①은행 창구 칸막이가 계속 높아지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금융권 영업채널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은행과 보험 모두 비대면 거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면서 과거와는 다른 차별화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가르는 또 다른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영업채널의 변화상과 함께 이에 따라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금융회사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 과제들을 살펴본다.SC은행은 2011년 하반기 두 달여간 총파업을 겪었다. 전체 직원의 40% 이상이 참여한 은행권에서 유례가 없는 최장기 파업이었다. 이 시기에 43개 지점을 폐쇄하면서 영업점 기반의 신규 영업을 사실상 중단했지만, 업무 차질이나 혼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KB국민은행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지점내 스마트 터치기기.은행권에선 최근 ‘찾아가는 뱅킹’이 대세다. 산업은행의 다이렉트뱅킹이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등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C은행은 아예 보험설계사처럼 전문 영업조직을 둘 정도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라운지를 꾸며 거꾸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KB국민은행의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지점에 들어서면 카운터도, 은행원도 보이지 않는다. 쭉 늘어선 대형 터치스크린에서 필요한 업무를 보면 된다. 커피를 마시면서 인터넷 서핑도 즐길 수 있다. 그러다가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상담 전용공간에서 일대일로 상담을 받으면 된다.세계적인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은 2011년 싱가포르에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p)’을 오픈했다. 말 그대로 영업의 혁신을 연구하는 연구실이다. 250명이 넘는 데이터 분석가들이 시시각각으로 쏟아지는 고객들의 금융거래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해 마케팅과 영업 포인트를 잡아낸다.예전 은행 영업점은 매우 분주했다.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선 채로 잠깐 돈을 맡기거나 찾으면 그걸로 끝이다. 그런데 ATM이 등장하고, 언제부턴가 창구 앞에 의자가 생겼다. 자연스럽게 어느 펀드와 보험상품이 좋다느니 은행 직원과 얘기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그러더니 은행 창구에 칸막이가 하나둘씩 생겼고, 이젠 아예 별도 룸도 등장하고 있다.실제로 이젠 단순 입출금을 위해 은행 영업점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영업점을 통한 거래비중은 10% 이하로 뚝 떨어졌다. 그래서 일부에선 영업점 무용론이 나오기도 한다. 그동안 영업점 확대 경쟁을 벌여온 은행 입장에선 비상이 걸렸다. 임대료에서 인건비까지 한두 푼이 드는 게 아닌데 수익성은 계속 고꾸라지고 있기 때문이다.당연히 은행들은 영업점의 변신에 나서고 있다. 입출금 등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금융상품 판매와 재무상담 등 부가가치가 더 높은 업무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청년층 등 특정계층을 노린 특화점포나 직원이 5명 미만인 미니점포, 다른 점포 내 점포 등 영업점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대신 보험설계사처럼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자연스럽게 최근 뜨고 있는 스마트금융은 금융권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당장은 스마트금융 고객을 확보하려는 단순 경쟁이 치열하지만, 앞으론 개별 고객의 거래와 쇼핑, 이동정보 등 이른바 빅 데이터를 얼마나 잘 분석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13.01.15 I 김춘동 기자
지경부, 올해 IT분야 예산 1.3조원..'R&D만 8천억'
  • 지경부, 올해 IT분야 예산 1.3조원..'R&D만 8천억'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식경제부는 올해 IT산업 분야에 1조2833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1조2632억원)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분야별로는 ▲기술개발 7834억원 ▲기반조성 3934억원 ▲인력양성 987억원 ▲표준화 78억원 등으로 지원된다. 기술 개발 분야에는 7834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에는 기가 코리아(Giga KOREA), SW정책연구, IT스타트업 포럼 구축 등의 신규사업이 포함된다. 2기가 코리아 사업은 2020년 미래 기가급 무선환경에 대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향후 8년간 총 5501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또,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와이브로) 관련 업체들이 통신장비· 단말기 개발시 필요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20억원이 쓰인다. ▲분야별 IT 예산 지원 규모(자료= 지경부)기반조성 분야에는 3934억원이 투입된다. 전자문서 유통센터 구축에 33억원이 지원되는 것을 비롯해 ▲소프트웨어(SW) 특화정책연구기능 확대 17억7000만원 ▲SW산업 진흥법 개정에 따른 모니터링 강화 7억5000만원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IT 스타트업 포럼 구축 운영(2억원), IT기업과 투자자 양방향 투자지원 체계 구축(3억원) 등도 기반조성 분야로 분류됐다. 인력양성 분야에는 987억원이 지원된다. 대학 IT연구센터(ITRC)를 통해 클라우드컴퓨팅·빅 데이터· 차세대 실감음향기술·UI/UX·SW공학 등 5개 핵심 기술분야의 인재 양성에 29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SW 대학 및 대학원 과정 신설 45억원 ▲SW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 지원 10억원 등의 예산이 편성됐다. 고려대, 한양대 등 특성화 대학, 숭실대, 아주대 등 특성화대학원은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지경부는 표준화 분야에 7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지경부 측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IT와 SW 산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13.01.10 I 윤종성 기자
  • 과학으로 규명한 글로벌 경제 영향력..일본↓·한국↑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일본의 경제적 영향력이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급속도로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서울대 윤성로 교수와 싱가포르 경영대 안성배 교수팀은 주가와 환율, 무역수지 등 막대한 양의 경제 정보(빅데이터)를 생물정보학과 물리학을 융합한 방법으로 분석해 국가간 경제적 영향력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경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경제지표간 혹은 국가간 정보 흐름을 파악해 서로 어떻게 얼마나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알아내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달러 대 원화 환율이 상승해 무역수지가 악화되거나, 미국이나 중국의 경기가 호전돼 수출이 증가하면 국내 경기가 활성화되는 등의 흐름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이 상관관계를 밝히려면 여러 국가에 대한 다수의 경제지표를 장기간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계산과 통계적인 검증이 어려웠다.윤 교수팀은 DNA와 RNA, 단백질 등 각종 생체 물질의 상호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사람의 생명 현상을 이에 대입해 새로운 경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개발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이전 엔트로피로 경제지표간 정보 흐름을 측정하고,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해 경제지표 네트워크를 만든 뒤 이를 병합해 종합적인 국제경제 영향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이다.연구팀은 이 기법을 사용해 한국과 미국, 독일, 러시아, 영국 등 18개국의 5가지 거시 경제지표 16년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방국가들의 경제적 영향력이 아시아 국가보다 크고, 일본의 영향력이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급속도로 감소했다는 사실 등이 통계적으로 검증됐다. 또 독일의 영향력은 유럽연합(EU)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더 크고,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서방국가들과의 연결 정도가 미약하다는 사실도 규명됐다.윤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생물정보학과 물리학의 방법론을 융합해 경제 분야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향후 다른 종류의 빅데이터 분석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03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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