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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장세…'배당 쏠쏠' 리츠 인기 몰이
  • 변동성 커진 장세…'배당 쏠쏠' 리츠 인기 몰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 이어 우크라이나 리스크까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달부터 지난 4일까지 약 5.3% 상승했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역시 같은 기간 3.6% 올랐다. NH올원리츠(400760)도 3.4% 올랐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1.8%을 웃도는 성적을 낸 것이다.[이데일리 김다은]리츠에 대한 관심은 공모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해 첫 상장 리츠로 지난 2~3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코람코더원리츠는 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조6000억원이 몰렸다.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다. 먼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하고 전체 5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집중된 바 있다.리츠는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성이 두드러지는 상품이다. 특히 연 5~8% 수준으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이번에 흥행에 성공한 코람코더원리츠 역시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 5, 8, 11월)을 도입해 타 투자상품과 교차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장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도 리츠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물가 상승률을 임대료에 반영할 수 있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 꼽힌다. 따라서 당분간 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내달 마스턴프리미어 리츠에 이어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대신글로벌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중이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는 최근 들어서 질적 양적 성장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상장 리츠들의 자산 편입 운용 계획과 신규 상장 예정 리츠 규모를 고려할 때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6 I 안혜신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일반 공모 청약에 6.6조 몰려
  • [마켓인]코람코더원리츠, 일반 공모 청약에 6.6조 몰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둔 코람코더원리츠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코람코더원리츠에 따르면 지난 2일~3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451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조6000억원이 몰렸다.코람코더원리츠는 이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하고 전체 5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집중된 바 있다.코람코더원리츠의 흥행 이유는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의 대안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리츠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적인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코람코더원리츠가 연 환산 6.2%대의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까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이다.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는 공실률 약 1% 수준의 안정적인 코어 오피스 자산이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상장 리츠 대비 높은 배당 수익률과 결산월의 차별성을 둬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도 제고할 방침이다.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 5, 8, 11월)을 도입해 타 투자상품과 교차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장한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상장 리츠 시장에서 선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경쟁력과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려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여의도 소재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고있는 더원리츠는 코어 중의 코어자산으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한편 코람코더원리츠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2020억 원이며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 양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2022.03.04 I 안혜신 기자
자존심 낮춘 건물주들 "보증금 없이 세입자 모십니다"
  • 자존심 낮춘 건물주들 "보증금 없이 세입자 모십니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 있는 A상가. 종로상권 한가운데 있지만 세 개 층 전체가 1년 넘게 임차인을 못 찾고 있다. 이 건물만 그런 게 아니다. 옆옆 건물은 1년째, 그 옆 건물은 반년째 1층 상가를 비워두고 있다.서울 종로의 한 공실상가. (사진=박종화 기자)대형 상업용 건물이 많은 종각 쪽으로 가도 상황은 비슷했다. 파일롯트나 KFC, 할리스 등 오랫동안 종로상권 터줏대감 노릇을 했던 대형업체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면서 건물마다 ‘임대’ 광고가 붙어 있다. 임대료가 비싼 1층 상가일수록 공실 충격이 오래간다.10년째 종로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한 L씨는 “대로 상권은 대형 업체 정도 돼야 입점할 수밖에 없는데 수요층인 젊은 층이 종로에 안 오다 보니 점포를 줄줄이 뺐다”며 “아직도 임대료가 30평 기준 900만~1500만원 정도에서 임차인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권리금도 바닥을 치고 있다. 임차인들이 적자를 빨리 면하려고 권리금을 포기한 채 가게를 비우고 있어서다. 종로에서도 1층 점포의 경우 한때 권리금이 수억원에 달했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오프라인 상권이 침체에 빠지면서 무권리금·무보증금 상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상가 시장에 쌓인 버블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임차인 엑소더스에 곳곳서 무권리 상가…건물주도 보증금 눈 낮춰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서울 지역 상가 권리금은 3.3㎡당 평균 253만원이다. 부동산원이 2020년 9월 조사했을 때(281만원)와 비교하면 9개월 만에 10% 가까이 하락했다.권리금 하락 내지 소멸 현상은 특정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강남역이나 삼성동, 압구정동 등 서울 주요 상권 곳곳에서 무권리 임대 물건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일부 건물에선 몇 달 만에 세입자가 권리금을 포기하고 나가는 경우도 생긴다. 강남구 역삼동 S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새로 세입자를 찾기 힘든 지하나 고층부에서 무권리 물건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했다.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건물주들도 눈을 낮추고 있다. 시장 수요가 작은 비도심지역에선 보증금 없이 월세만 받는 단기임대인 깔세가 성행하고 있다. 소형 매장의 경우 아예 보증료 없이 매출에 비례해 정률제로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시려는 건물주도 있다. 일단 공실을 해소해야 이자 등 금융 비용을 대고 상가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유통시장 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임대인의 협상력은 더 낮아졌다.이런 이유 때문에 상가 투자 수익률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2020년 2.97%였던 서울 지역 중대형 상가 임대 수익률은 지난해 2.66%로 낮아졌다.◇저금리 바람 탔던 상가 매매 시장, 금리 상승기엔?상가 임대 시장은 한겨울이지만 아직 매매 시장은 뜨겁다. 지난해 매매된 상가 거래액은 80조원에 이른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정부 부동산 규제가 주택 시장을 정조준하면서 투자 수요가 상가 등 상업용 시장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동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 비용 부담까지 낮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등으로 임대수익률이 꺾여도 ‘땅값을 하락하지 않는다’는 심리가 꼬마빌딩으로 대변되는 상가 매매 시장 활황에 불을 지폈다.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상가에 투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다달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서인데 그동안엔 금리가 낮았기 때문에 임대료가 낮더라도 어느 정도 보완이 됐다”고 말했다.포스트 코로나 이후 상가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별로 엇갈린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2 KB 부동산 보고서’에서 “공실률 증가 등 펀더멘털 대비 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버블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에도 자영업 경기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상가의 임대 시장에서 긍정적 모멘텀 발생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창동 팀장도 “현재 나오는 매물을 보면 임대 수익률이 1~2% 정도”라며 “현재 금리 상태에선 도저히 수익을 맞출 수 없는 상태다. 금리가 더 올라가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코로나19 유행이 완화된다면 지금 공실 리스크 등이 오히려 저점에서 상가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권 이사도 “장기적으로 인구가 감소한다는 점은 향후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3.02 I 박종화 기자
잘나가는 자회사 효과…이마트, 성장둔화에도 웃는 이유
  • 잘나가는 자회사 효과…이마트, 성장둔화에도 웃는 이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의 주요 자회사가 코로나19로 유통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 와인 수입사인 신세계L&B, TV홈쇼핑 사업자인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이 약진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마트)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작년 매출액 2330억원, 당기순이익 65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규모로는 이마트의 자회사 중 가장 크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투자·개발과 복합쇼핑몰 사업을 운영하는 이마트의 100% 자회사다.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임대료 감면 등 혜택을 줬던 스타필드 사업부문이 작년에는 대부분 정상으로 복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코엑스·고양·안성 등 4개와 규모가 적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부천·시티까지 총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스타필드 외에 대규모 부동산 개발로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과 4조원 규모의 IFC몰 본입찰에 뛰어들었고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2030년 이후 완공될 신세계화성 국제테마파크, 동서울 터미널 개발 등도 신세계프라퍼티가 진행중인 대형 사업이다. 작년 서울 강남에 지은 초고층 오피스 빌딩 센터필드도 신세계프라퍼티의 자산이다. 센터필드는 이마트그룹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가 더 이상 모회사인 이마트의 유상증자에 기대지 않고 재무적투자자(FI) 유치를 통한 자체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이마트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다.국내 1위 와인 수입사인 신세계L&B도 작년 2000억원의 매출액과 1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국내 와인 소매 시장이 급성장한 수혜를 누렸다. 신세계L&B는 자체 오프라인 매장인 와인앤모어뿐 아니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작년 2632억원의 매출액과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T커머스 홈쇼핑 채널인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름에서 TV를 떼며 모바일로 사업 재편을 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밥과 건강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 카테고리가 48% 성장했고, 뷰티 카테고리가 37% 신장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7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이마트가 작년 인수해서 자회사로 편입한 이베이코리아(에메랄드에스피브이)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도 각각 291억원, 4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이마트24도 적자 폭이 개선된 만큼 올해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이마트는 자회사의 약진에 힘입어 작년 배당금 등 금융수익이 3725억원으로 전년(1501억원)의 2배 이상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215억원 규모의 자사주 100만주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본업인 마트 사업의 성장 둔화로 인해 작년 주가가 부진했다”며 “올해부터는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 기업과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마트의 주가 부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8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RE100’ 선언 초읽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월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 ‘RE100’ 선언 초읽기-냉전의 귀환… 글로벌경제 두쪽난다-尹 “安 협상 결렬 선언, 이유 모르겠다” 安 “달라진 게 없는 尹 제안, 가치 없어”-공급망 혼란에 국내 물가상승 압력 거세질 듯-[사설]러 스위프트 배제로 열린 신냉전, 국가 전략 다시 짜야-[사설]안전보다 기업 공포 더 심어준 시행 한 달 중대재해법△종합-‘거품’ 경고한 투자 귀재 “내년 폭락장 온다”-“음식도 빛도 없는 1평 감옥… 자유와 평화 정신까지 가둘 순 없었다”-[궁즉답]걸프전·크림반도 병합 등 역대 전쟁 모두 주가 급락 후 반등 패턴 보였죠△러시아 SWIFT서 퇴출-국제결제망서 제외 초강수… 러와 거래 중인 모든 기업 ‘도미노 타격’-러 금융 고립에… 교역비중 높은 車업계 발 동동-유가 한때 100달러 훌쩍… 국내 물가상승률 4%대 진입하나△종합-위원은 사용·근로자 동수, 위원장은 국민연금 이사장… 대선 결과가 변수-“반도체 잘 팔려도 걱정이 태산 재생에너지 확보, 국가가 도와야”-무력강화 시위, 대선정국 이슈화 노렸나… 北, 8번째 미사일 도발-서울시, 지역화폐 ‘표준 QR’ 만든다△‘무소불위’ 택배노조-대선 틈탄 무리한 파업, 정부는 뒷짐… 애꿎은 기업·소비자만 피해-“택배노조, 불법 저질러 놓고 보따리 요구”-대선출정식·이순신 동상 기습점거… 국민정서 동떨어진 파업△긴급 전문가 진단 우크라發 신냉전, 한국은-미국·나토 vs 러시아 전략게임 이분법적 외교 벗어나 국익 따져야-석유·천연가스 빠진 대러제재, 1년 이상 장기전 갈수도△Global-“아이만이라도”… 국경 못 넘는 아빠, 낯선이에 아이 맡겨-“그저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을 뿐”… 선생님도 총 들었다-‘자산 동결’ 제재 당한 푸틴… “숨겨진 재산 120조원 넘을 것”-우크라 다음은 대만? 美·中 긴장 고조△정치-尹 “언제든 부르면 가겠다”… 安 “협상시한 이미 끝났다”-야권 단일화 결렬된 날… 민주당, 안철수·심상정에 ‘손짓’-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잃어버린 10년 되찾겠다△정치-李-尹 39.8% ‘동률’… 대선 막바지 진영간 결집 불붙었다-“지지율 오른다고 자만하면 안돼”-李측 “尹, 신냉전 기류에 무지” vs 尹측 “李, 물귀신 작전”-“환경 탓하지 않고 각고의 노력… 미생인 우리에게 희망 줘”-20대 대선 유권자수 총 4419만 7692명△경제-정부, 내달초 美와 대러 제재 협의… 기업과 핫라인 구축해 피해 최소화-출석 의무 없는데… 공정위 심판정 찾는 CEO들-文대통령, 신규원전 조기가동 주문했지만… 가장 빠른 신한울1호기도 하반기에나 가능△돈이 보이는 창-될성부른 떡잎을 찾아라 가능성에 베팅하는 개미들△비상장사 투자-우선 배정에 소득공제 혜택까지… 청약 어렵다면 ‘공모주 펀드’ 어때-누구나 쉽게… 개미들도 거래소서 유니콘기업 투자 가능해져요△몸값 치솟는 ‘꼬마빌딩’-파이어족 꿈꾸는 MZ세대 아파트 팔아 ‘꼬마빌딩’ 산다-“임대 수익률만 보고 투자땐 큰 코 다쳐… 언제든지 팔릴 물건 골라야” △아트테크&-6억→44억원 11년 만에 7배 뛴 ‘땡땡이 비너스상’-자투리 돈 알아서 보아준다… 짠테크족 몰리는 통장은-그때 가입할걸·살펴볼걸… ‘보험껄무새’ 되지 않으려면△산업-‘文 탈원전’ 직격탄에도… 두산 홀로서기 성공-‘정의선의 뚝심’ 또 결실… 현대차 수소버스, 오스트리아 달린다-가볍고 단단한 ‘전기차용 특수강’ 세아베스틸, 연내 상용화 박차-지방소재 기업 10곳 중 7곳 “소멸 위협 느껴”-“여객수요 깜깜”… 화물사업 눈 돌리는 LCC△ICT-OTT와 ‘찰떡궁합 플랫폼’은 스카이라이프죠-SKT-삼성, 더 빠른 5G 기술 공개… “세계 첫 5G옵션4”-“이대로 가면 NFT시장 전망 불투명… 민간주도 제도화 필요”-보안기업 윈스 대표에 김보연 사업총괄 부사장△중소기업-‘60조 시장’ 공략 나선 현대리바트… 한샘·LX에 ‘도전장’-‘깜짝실적’ 줄줄이… 슈퍼사이클 올라탄 반도체 장비-눈에 띄는 프리미엄 가전 ‘코웨이 노블 정수기’-중소기업 경기전망 석달만에 상승 전환△소비자생황-글로벌 프랜차이즈 본격화… 호텔롯데 IPO 시동-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 공장 준공 K푸드 ‘글로벌 확장’ 전초기지 세웠다-오픈런 없앤다… 현대百, ‘롤렉스 전화예약제’ 시행-‘테라 돌풍’ 하이트진로, ‘청정’ 마케팅 강화-애경 ‘랩신’, 21억원 규모 손소독제 기부△증권-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 지속… 美 금리인상에 쏠리는 눈-새내기 벤처캐피털株 연이어 ‘쓴맛’… “공모시장 만만찮네”-수요증가 없는 유가 상승 고유가에도 S-Oil 주가↓△부동산-‘GTX상록수역’ 소식에… 안산 아파트 매물 ‘쏙’ 호가는 ‘쑥’-보유세 경감 추진에 ‘일시적 필요 vs 거래세 낮춰야’ 팽팽-현대건설,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4차’ 분양-남양주 왕숙 등 공공택지서 6100가구 다음달 사전청약△오피니언-[법조프리즘]NFT 아트, 법적 소유권 적용될까-[기고]우크라發 원자재난, 정부 대책 안보인다-[기자수첩]정치권 외풍에 뒤바뀐 포스코 지주사 본사 위치-[e갤러리]김예찬 ‘다섯 개의 존재’△피플-“나를 키운 8할은 물음표”… 생애 마지막까지 항암치료 거부하고 집필 몰두-KEA, 신임 회장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미술과 자산관리 결합” 하나은행·서울옥션 업무협략-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자랑스런 카이스트 동문상-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9명에 장학금-국제표준화기구 소비자정책위 부의장에 문은숙씨-케인과 37골 합작한 손흥민 EPL 사상 최다기록 세워-미래에셋증권 ‘고객 동맹 실천’ 금융윤리 인증 직원 3520명 배출△사회-‘영업 제한’에 반기 ‘방역패스’는 제동… 동력 잃어가는 방역정책-“왜 안쓰냐”고 하니 “니가뭔데”… 전철 ‘노마스크’족 행패 여전-‘윤창호법’ 위헌 이후… 대법, 음주운전 사건 줄줄이 파기-사지 멀쩡한 딸, 전신마비로 살게한 엄마의 계획은
2022.02.27 I 이정현 기자
“꼬마빌딩 투자, 수익성보단 환금성·안전성에 무게 둬야”
  • “꼬마빌딩 투자, 수익성보단 환금성·안전성에 무게 둬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택시장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여파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인 이른바 ‘꼬마빌딩’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꼬마빌딩은 일반적으로 연멱적 99~330㎡(30~100평)의 5층 미만 건물로 시세가 약 50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꼬마빌딩은 아파트와 달리 정형화한 상품이 아니어서 당장 월 수익률만 보고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가는 큰코다치기 일쑤다. 이 때문에 입지는 물론 매물의 권리분석과 용적률까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상가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윤수 빌사님 대표.김윤수 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꼬마빌딩은 최소자금 20억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렸다. 주택도 나인원한남 등 하이엔드급 주택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며 “아파트시장에서 빌딩이나 고급주택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꼬마빌딩 투자에는 최소 20억원 이상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 실패 시 충격도 배가된다. 따라서 월세 수익보다는 환금성이나 안전성에 비중을 두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 대표는 투자시 주의할 점으로 “임대수익률에만 현혹돼 계약하면 나중에 안 팔리거나 금리인상 등으로 이자 부담을 감당할 수 없게 됐을 때 자칫 투자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수익과 시세차익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환금성과 안전성이 좇으려면 무엇보다 상품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서울이면 강남, 홍대, 성수동, 한남동 등 수요가 꾸준히 많은 입지의 건물을 사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건물이 노후화가 됐어도 입지가 좋은 곳에 사서 리모델링을 하면 임대 수익률은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상업용 부동산의 입지적 특성으로는 상권의 확장성, 일자리나 주거지 등 배후지, 유동인구, 접근성 등을 살펴야 한다. 또 건축물은 준공연도, 전용면적, 주차대수, 승강기 유무, 시설물하자, 불법건축물 존재 등을 알아봐야 한다. 김 대표는 또 “꼬마빌딩에 투자하기 전 건축물대장이나 토지이용계획서를 떼 용적률은 몇 퍼센트나 되고 얼마나 더 증축이 가능한지도 알아봐야 나중 기존 건축물을 헐고 더 높은 빌딩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차인의 면면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김 대표는 “건물에 유명 커피숍 등 인기 업종이 임차하면 건물값이 올라가듯 반대의 경우도 살펴야 한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 계약기간이 10년이어서 나중에 꼬마빌딩을 팔 때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퇴폐 유흥업소 등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임차인이 존재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꼬마빌딩 투자는 아파트 매매를 위한 과정처럼 서류상 사전정보를 얻고 현장조사를 통해 빌딩을 실사하고 주변 시세는 어떤지 매물 평판은 어떤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초보 투자자라면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02.27 I 강신우 기자
파이어족 꿈꾸는 MZ세대…강남권 ‘꼬마빌딩’ 노린다
  • 파이어족 꿈꾸는 MZ세대…강남권 ‘꼬마빌딩’ 노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90년대생인 직장인 윤모 씨는 최근 친구 3명과 함께 법인 명의로 15억 가량 대출을 받아 20억원 규모 송파구 소재 꼬마빌딩을 매입했다. 앞서 17억원과 25억원 규모 꼬마빌딩도 친구들과 공동투자를 통해 매입했다. 윤모 씨는 임차인을 내보낸 후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대료를 올려 받을 계획이다. 매각시기는 2~3년 후로 예정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장기투자하기로 했다. 91년생인 직장인 강모씨는 96년생 동생과 공동명의로 지난해 11월 하월곡 소재 꼬마빌딩을 2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5층 건물에 4·5층 전세보증금 4억원을 안고 대출 12억원을 받아 건물을 매입했다. 임대료 400만원을 감안하면 임대수익률은 2.5% 수준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꼬마빌딩’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꼬마빌딩 가격에 비슷해진 가운데 대출규제마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꼬마빌딩 거래규모 12조원…전년比 39% 증가24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연면적 1000㎡ 미만 서울의 꼬마빌딩 거래건수는 3102건으로 총 거래금액은 12조4151억원 규모다. 이는 전년대비 8조9301억원 대비 39%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건수도 2020년 2674건에서 428건 늘었다. 꼬마빌딩 평(3.3㎡)단가는 2020년 5902만원에서 지난해 7087만원으로 20% 올랐다. 꼬마빌딩은 일반적으로 연면적 1000㎡ 이하, 4~5층 규모로 매매가 50억원 이내 상업용 빌딩을 말한다. 최근에는 부동산시장 오름세로 최대 100억원까지 꼬마빌딩으로 포함시키기도 한다. 압구정 현대1차 전용 196.21㎡(64평)가 지난달 18일 80억원에 실거래되는 등 일부 강남 아파트 가격이 꼬마빌딩보다 비싸지거나 비슷해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아파트 대체재로 부각되기도 했다. 꼬마빌딩은 최근 대출규제가 강화됐어도 감정평가의 65~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80억원 이하 상업용 건물은 종부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건물을 여러 개 보유해도 중과세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거래시 개인보다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향후 매매시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가 개인은 45%지만 법인은 20%로 차이가 있다.◇MZ세대 부동산 매입 대폭 증가…상수·망원·방이 등 투자 특히 최근 몇년새 20~30대 MZ세대가 투자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늘었다. 빌딩전문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20~30대 개인이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한 건수는 지난 2020년 202건에 달했다. 지난해 79건으로 거래 건수가 다소 축소되기는 했지만 꼬마빌딩을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 꼬마빌딩 매수세가 급증한 가운데 부동산 가격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꼬마빌딩이 중소형건물 가격이 되다보니 매수세가 줄었다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재국 리얼티코리아 빌딩사업부 팀장은 “최근 대출규제 등이 심해지면서 주택 투자수요가 상업용빌딩으로 넘어왔다”면서 “기존에 부동산은 접근하기 힘든 상품이었는데 20~30대들에게 보편화되면서 꼬마빌딩 수요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 주식 등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상업용빌딩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원현 빌딩로드부동산중개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서 눈을 돌린 20~30대 투자자들이 찾는 꼬마빌딩이 대부분 30억 미만 수준”이라며 “최근에는 주로 홍대 인근 상수동, 연남동 대안으로 망원동, 서초 대안으로 관악구 등 2·3급지 투자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최근 거래했던 매수자는 90년대생인데 법인 명의로 송파구 방이동 건물을 80억원에 매입했다”면서 “개인사업자인데 한달에 1500만원 임대료 내느니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장기적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게 낫겠다면서 건물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이 부족한 매수자들은 3~4명 모여 법인을 만들고 공동 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늘었다”면서 “MZ세대들은 아직 나이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주춤해도 장기투자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주춤하자 꼬마빌딩도 ‘관망세’…“미래가치 고민해야”다만 최근에는 부동산 가격이 주춤하면서 꼬마빌딩 시장도 관망세가 짙어졌다. 빌딩투자수익은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나뉘는데 최근 임대수익률이 낮아 시세 차익의 의미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50억 미만 빌딩의 평균 수익률은 2.06% 수준이다. 연 임대료를 매각 당시 매매금액으로 나눈 수익률이다. 꼬마빌딩에 주택, 오피스, 상가 등이 혼재돼 있는데 자칫하면 은행이자보다 낮은 수준의 임대 수익이 나올수 있다. 특히 꼬마빌딩 가격이 많이 올랐고 양도세 등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이 크지 않을수 있어 잘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좋은 입지의 물건을 매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입지가 좋아지거나 개발여지가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면서 “상업용빌딩도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예전에는 학원, 금융권, 병원 등은 실패하지 않는 업종이었는데 지금은 공유오피스 등이 수익률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좋았던 것을 찾기보다 향후 미래 가치를 높일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금리인상 기조에 공실 발생 가능성도 고려하면 무리해서 구입하기 보다는 시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국 팀장은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대출금리 대비 건물의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자를 내기 위해 내 돈을 더 넣는다는 것은 ‘역전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임대수익률이 이자를 감당할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27 I 오희나 기자
강남 빌딩을 5천원에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고?
  • 강남 빌딩을 5천원에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고?[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그동안 건물주의 꿈은 있었지만 사실상 건물을 사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건물을 주식처럼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 ‘카사’입니다.”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서비스 플랫폼 ‘카사’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익스콘벤처타워’의 일부 층 공모에 나선다. 또 지난해 상장한 강남 빌딩인 ‘역삼한국기술센터’의 매각을 추진한다. 실제 매각이 성사된다면 연 수익률은 2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24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예창완 카사 대표와 만나 카사를 통한 건물 투자 방법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카사는 건물을 기초로 디지털 수익증권을 발행해 주식처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형태로 건물 지분 일부를 매매할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정식 지정됐다.수익증권은 고객이 맡긴 재산을 투자·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받을 권리를 표시한 증서다. 카사에서 디지털 형태로 발행한 디지털 수익증권이 있으면 보유한 지분에 따라 건물 임대 수익이나 매각 시 수익 배당 등을 받을 수 있다.리츠와 비슷해 보이지만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리츠와 달리 자신이 원하는 빌딩을 직접 선택해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츠보다 자유도가 높으며 투자할 수 있는 자산 범위도 더 넓다는 게 카사 측 설명이다.카사만의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예 대표는 “기본적으로 각각의 건물들은 신탁사와 제휴해 관리하고, 건물 소유권도 신탁사가 갖는다”며 “모든 자금 흐름과 증권 관련 기록은 신탁사, 은행 등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분산 관리한다”고 설명했다.카사는 그간 3개 건물에 대해 공모를 진행해 완판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3번째로 공모한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빌딩인 ‘역삼한국기술센터’의 매각(엑시트)을 추진 중이다. 매각 예정금액은 93억원가량으로 공모가였던 84억5000만원 대비 10% 이상 높다. 예 대표는 “매각은 투자자 총회를 통해 결정하는데 실제 매각될 경우 임대 수당 등을 다 합친 연 수익률은 20% 정도”라고 내다봤다.오는 3월에는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9층 일부에 대한 4번째 공모를 진행한다. 건물 공모 총액은 16억4000만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선 총 32만 8000개의 디지털수익증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예 대표는 “이 건물은 국회의사당역 1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건물 자체가 굉장히 오랫동안 공실률을 낮게 유지해왔고 서여의도 핵심지역에 있어 안정적 임차가 예상된다”며 “최근 주변에 파크원 등이 들어서면서 전체 지가 상승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예 대표는 “만약 부동산 하락장이 오더라도 개별 매물의 위치와 장기 임차, 계약의 특수성 등에 따른 매력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별 평가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시장에 특정 방향성이 있더라도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파느냐에 따라 투자 가치가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 시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카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에서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2.02.24 I 김나리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에 54조원 몰려…흥행 성공
  • 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에 54조원 몰려…흥행 성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의 최초 대표 오피스 상장 리츠 ‘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에 50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1~22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32개 기관이 참여해 108억5038만9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규모는 54조3000억 원에 달한다. 프리(Pre) IPO를 포함햐 국내 대표 기금 및 공제회들이 참여했으며 해외 기관 119개가 참여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에는 중장기 투자 성향을 가진 국내외 주요 기관이 다수 참여했다.공모를 주관한 삼성증권 및 하나금융투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주요 국내 투자자들은 대형 우량 기관들을 위주로 의무 확약이 이뤄졌으며 투자 물량 확보에 대한 경쟁도 치열했다”며 “해외 투자자 중에서는 글로벌 탑 티어 헤지펀드를 비롯해 리츠에 대한 전문성과 장기 투자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코람코자산신탁의 관계자는 “약 1% 수준의 공실률을 자랑하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성, 연 환산 6.2%대의 높은 배당 수익률, 금리 인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관리 전략을 보유한 점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코람코더원리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단계적 전략을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최적의 시기에 낮은 고정금리(2.55%)로 장기 부채 조달을 완료해 금리 상승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중장기적 방안으로는 임대차 계약에 근거한 임대료 상승분을 통한 이자비용 상승 부담 완화, 지속 자산 편입에 따른 신용 등급 제고와 이를 활용한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응할 방침이다.한편 코람코더원리츠는 오는 2일~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3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2022.02.24 I 안혜신 기자
패스트파이브, 서울 공유오피스 40호점 돌파
  • 패스트파이브, 서울 공유오피스 40호점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누적 멤버 2만5188명, 지점수 40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40호점은 사당점으로 핵심 업무지구가 아닌 지역에서의 12번째 지점”이라며 “사당점은 임대차 계약이 아닌 건물주와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와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 지점”이라고 설명했다.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4월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구로, 용산, 한남 등 공유오피스 최초 진출 지역을 늘려왔다. 건물주에게는 리모델링 및 공실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패스트파이브는 고정 비용없이 빠르게 지점을 확보할 수 있는 빌딩솔루션 도입을 통해 빠르게 진출 지역을 확장했다.지점 평균 공실률은 오픈 후 6개월이 지난 지점의 경우 입주율이 9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오픈 지점을 포함한 전체 패스트파이브 평균 공실률은 3.2%로 집계됐다.지난해 멤버수는 2만5188명으로, 2017년 이래 연평균 성장률 55%를 기록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 규모와 사용 형태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년대비 70.4% 늘어난 3만1768평에 달하는 면적을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에는 빌딩솔루션을 바탕으로 서비스 면적을 약 1만평 이상 늘리고, 지점수도 최대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고객의 규모와 이용 기간이 늘어난 만큼 고객 스펙트럼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스타트업부터 자동차, 통신, 보험,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에서도 거점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로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유오피스에 입점하기 어려운 대형 기업의 경우 매물선정, 인테리어, 운영 및 관리까지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파이브스팟과 모버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프리랜서부터 대기업까지 일하는 공간을 찾는 거의 모든 수요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도 플랫폼을 활용해 비임대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3 I 이후섭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하나금융투자 빌딩 자산…연 6.2% 배당"
  • [IPO 출사표]코람코더원리츠 "하나금융투자 빌딩 자산…연 6.2% 배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한 코람코더원리츠가 3월 코스피에 상장한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본부장(전무)은 2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는 국내 민간 리츠 20년간 1위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의 시그니처 오피스 상장리츠”라며 “상장 이후 지속적인 코어 오피스자산 편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지속 성장형 오피스 리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공모ㆍ상장리츠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 랜드마크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상장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오피스자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하나금융투자빌딩은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인접한 연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현재 하나금융투자빌딩에는 1994년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기업 한국3M, 인텔 코리아 등이 임차 중이다. 이들 주요 임차인들이 전체 임대면적의 93%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권역 오피스 공실률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 빌딩은 1%대 미만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또 최근 금융업 호황과 금융관련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성장세로 여의도 내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여의도 인접 빌딩의 평균 실질 전용면적당 임대비용(NOC) 대비 약 10% 낮은 가격으로 임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차인의 변동성도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향후 NOC 상승 여력도 존재해 추가 매출 증가도 가능하다.윤 본부장은 “3M과 인텔의 계약이 내년 만기가 도래해 재계약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변 보다 낮은 임대 가격 등으로 미뤄볼 때 내년 5년 단위 계약연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임대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 수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거기에 더해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월, 5월, 8월, 11월)을 도입해 다른 투자상품과 교차 배당이 가능하게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보장할 방침이다.윤 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주가수익률 하락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20년 11월에 최저수준 고정금리로 장기 부채 조달을 완료했다”면서 “대출 만기일인 2025년까지 금리 인상 리스크도 없어 상대적으로 시장변화에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코람코더원리츠의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에 리츠 제도가 도입된 2001년 설립된 최초의 부동산금융회사이자 민간 리츠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2.3%를 기록하고 있는 부동의 1위 운용사다. 현재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쳐 약 24조800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이중 리츠 포트폴리오의 61%가 오피스 자산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오피스운용 노하우와 앞서 상장시킨 이리츠코크렙(088260)과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등에서 적용했던 다양한 운용전략을 접목해서 코람코더원리츠의 주가와 배당수익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윤 본부장은 “현재까지 상장한 리츠는 18개이고 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정부의 다양한 활성화 정책과 개인연금 투자까지 더해지면 상장 후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장리츠 시장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한편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9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97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3월2~3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3월 중 코스피에 상장한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2022.02.21 I 안혜신 기자
"올해 대선보다 '유동성'이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최우선"
  • [인터뷰]"올해 대선보다 '유동성'이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최우선"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대선은 특별한 이슈일 뿐 올해 가장 큰 변수는 ‘유동성’이라고 본다. 현재 세계 경제 흐름이 유동성 공급에서 축소로, 확장 재정에서 긴축 재정으로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하고 있는데,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후의 보루’의 성격을 띠는 만큼 안전성을 최고 우선순위로 두겠다.”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코로나19 장기화에 가입자 수 증가…‘안전성’ 최우선 가치”지난해 6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KBIZ) 공제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도윤 노란우산공제(노란우산) CIO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줄이고 대체투자 영역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던 유동성을 이제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과격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난 만큼 올해 당국이 물가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Cash Flow)을 발생시키는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노란우산의 운용자산규모(AUM)는 17조7442억원으로 당초 목표했던 17조3163원을 뛰어넘었고, 운용수익률도 4.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14조5441억원)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8년(9조4771억원)과 비교하면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가입자 수도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23만7167명이었던 반면, 지난해는 28만8570명으로 5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 CIO는 “코로나19가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악화시켰지만 한편으로는 소상공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안전망 확보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등에 업고 노란우산은 올해도 수익률 3.62%를 목표로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할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경제 위기 발생 시, 소기업·소상공인의 공제납부 여력이 다른 공제회보다 취약해지는 동시에 대출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어 적정 유동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2025년까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금 줄이는 대신 대체투자를 늘리는 자산배분 계획안을 마련해 이행 중인데,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고 있고 자산 규모도 월평균 2500억원씩 1년에 총 3조원이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밸류애드 자산 투자 계획…ESG형 채권 위탁사 선정 예정최근 코로나19에도 풍부한 자금 유동성과 자산 매입에 대한 경쟁 심화 등으로 대체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은 코어(Core) 자산 투자보다는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을 확대하고 리스크를 감안해 점진적인 관점에서 우량 해외운용사 선정, 수익률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코어 자산은 입주율이 높고 안정적인 우량 자산을, 밸류애드는 공실률이 높고 노후화됐지만 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이 CIO는 “현재 오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우량 운용사 블라인드 펀드 시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2~3건의 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펀드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 긴축 시행과 금리상승 등을 고려해 선진국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PDF(사모대출펀드)와 인수금융 투자 매력도 높아졌다”며 “안정적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는 VC(벤처캐피털) 대비 PE(사모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투자금 회수에도 성공했다. 노란우산은 지난 2017년 5월에 지분 투자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주정부 기관 오피스 빌딩을 지난해 12월 엑시트(자금회수)했다. 전체 지분 투자금액 약 260억원 중 노란우산 투자액이 약 200억원으로 순내부수익률(Net IRR)은 12~13% 수준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흐름에 따라 노란우산도 위탁사를 선정할 때 ESG 관련 항목을 평가 요소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CIO는 “올해 채권 위탁운용사를 진행할 때도 ESG를 반영할 예정이며 ESG 관련 섹터를 포함한 해외채권펀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CIO는 “실무자 중심의 상품 검토 회의체를 신설해 다양한 섹터의 직원이 단일 상품을 함께 검토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신설했다”며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운용 프로세스를 강화함으로써 앞으로도 운용 과정의 투명성과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0년 한국투자신탁 입사 후 2005년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4년간 경찰공제회 CIO로 지낸 후 지난해 6월부터 노란우산공제회 CIO를 맡고 있다.
2022.02.21 I 김대연 기자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 "CEO 평가는 시작, 차기대표도 키울것"
  •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 "CEO 평가는 시작, 차기대표도 키울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필 최태원 회장의 자리를 내가 맡았으니 부담이 컸죠. 헌데 3년 전에 최 회장님이 과감하게 다 바꾸자, 하고 실제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최근에는 이사회 반대 사례들이 나오면서 거수기 비판도 불식할 수 있게 됐죠.”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전 고려대 총장)은 지난 3년간 SK그룹 이사회가 끊임없이 진화해왔다고 평가했다. 더는 이사회를 경영진의 ‘거수기’로 부를 수는 없다는 얘기다. 염 의장은 지난 2019년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맡고 있던 SK㈜ 이사회 의장에 선임돼 3년 가까이 이사회의 변화와 함께 해왔다.SK그룹의 이사회는 최근 ‘제 역할을 하는 이사회’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무배당 안건에 이사회가 반대표를 던져 회사가 자사주 배당을 결정하는가 하면, SKC의 해외 투자에도 계약조건 보완을 이유로 이사회가 제동을 건 적이 있다. 염 의장은 “다른 곳에서도 사외이사를 해봤지만 내용을 모르다 보니 누가 보기에도 큰 문제가 있는 것만을 얘기하게 된다”며 “그러나 SK에서는 발밑에서 사전에 보고를 받고 조율하고 토론하는 그런 과정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SK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 인사평가와 보상까지 진행하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염 의장은 “CEO에 대한 인사평가는 이제 시작으로 SK그룹의 이사회 중심 경영은 계속 진화할 거라고 보면 된다”며 “외국의 기업을 보면, 차기 CEO를 양성하는 ‘석세션 플랜’(Succession plan·승계계획)이 이사회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이 지난 15일 SK그룹 사옥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선진화된 이사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염 의장과 일문일답.-지난 3년간 SK그룹 이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사실 경영진과 이사회의 분리가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고 외국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다. 우리나라는 이걸 제대로 못 하는 상황에서 우리(SK그룹)가 하기 시작한 거고, 지난 3년간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지난해 CEO 인사평가와 연봉까지 이사회가 정하고, 공식을 만들었다. 계속 진화하고 있다. -사실 국내에서는 경영진이 의장을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그래서 이사회에서 보고, 토론 등을 통해 현안을 함께 보고 있다. 이사회 밑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도 있고, 거버넌스위원회도 있다. 이사회를 열기 전에 매달 2~3차례 보고도 받고, 사전에 분과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토론도 한다. 또 첨단산업이나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이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최근 몇몇 자회사에서 이사회가 반대표를 던지며 SK 이사회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거수기 등 비판을 불식한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나 한편으로는 이사회 통과율이 높다고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국무회의만 해도 부결되는 건이 있나. 사전에 그만큼 조정을 몇 번이고 하고 충분한 논의를 하기 때문에 통과율이 높은 사례도 있다.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 결정은 경영진도 쉽지 않을 텐데.△SK㈜가 미국에서 ‘콜드체인’ 냉장시설 스타트업에 투자를 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게 왜 필요한가 했는데 진행하면서 보니 음식도 그렇고 앞으로 저장산업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코로나19 상황이 되면서 선구적 투자가 된 사례다. 그만큼 사업과 성장성, 전략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야 한다. -SK그룹은 이사회의 독립경영을 항상 강조하고 있는데 이제 자리를 좀 잡았다고 평가하는지.△아직도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제 처음으로 CEO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는데 외국 같으면 CEO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석세션 플랜, 차기 CEO를 양성하는 그런 임무도 이사회에서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서너 명의 후보자를 두고 차기 CEO는 누가 해야 하느냐를 이사회가 정하고, 이게 굉장히 중요한 임무다. -CEO 선임 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오너의 영역이라고 보지 않나.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다. 이사회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그룹이나 인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일 텐데 이사회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은가. 헌데 최 회장은 시스템을 디자인하려는 것 같다. 거대한 그룹의 수많은 결정을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사실 최태원 회장의 자리를 그대로 받았으니 부담감이 컸을 듯하다. 어떤 각오로 임했는지.△사외이사인 나는 객관적인 판단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주주의 이익과 사회적인 이익을 가장 중심에 뒀다. 경영진이 메이저 정책을 가지고 와서 테이블에 올려놨을 때 우리는 그게 바람직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거다. 지금은 분기별로 워크숍도 하는데, SK그룹이 나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ESG나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같은 것들에 대해 전 세계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SK그룹은 먼저 선언하고 앞서 가야 한다고 얘기한다. -최태원 회장이 SK 이사회에 특별히 당부한 얘기가 있나.△이사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수기가 아닌 제대로 된 이사회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했고 그걸 지원하겠다는 생각이었다. -SK그룹이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더 강화한다고 하는데 올해 목표는.△ESG 경영 중 특히 G, 거버넌스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거다. CEO 평가도 했지만 여러 변수도 있어서 조정을 하면서 제대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또, SK㈜같은 지주회사의 경우 고민 중 하나가 저평가돼 있다는 거다. 미래 산업에 투자를 진행해서 수익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평가를 제대로 못 받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최근 최 회장도 강조하고 있는 공유경제에 대한 계획이다.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개념이다. SK그룹의 자회사가 아니더라도, 투자를 진행하지 않은 회사라도 SK의 멤버사 등으로 자산을 공유하고 우리도 그쪽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방식이다. 아직 아이디어 단계일 수 있지만 최 회장도 항상 강조하는 개념이다. 우리의 자산이나 가치 등을 서로 내주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거다. -기업시민을 항상 강조하고 있는데, 기업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는 뜻인가.△기업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세금을 받기 위해 법인을 만든 거다. 그럼 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기업시민이라는 게 이제 기업도 시민 의식을 가지고 권리도 주장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신 좋은 가치라고 생각하는 역할도 적극적으로 해야 할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기업 시민 얘기를 했다. -기업시민이 자리를 잡으면 무조건 기업을 나쁘게만 보는 인식도 바뀔 수 있다고 보는지.△사회적 DNA가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기업의 역할을 인정할 때라고 본다. 대신 책임도 물으면 된다. 기업이나 주주, 오너가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워치독(감시자)으로 알리면 된다.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인식은 바꿔야 할 때다. ◇염 의장(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은… △1955년 서울 출생 △고려대 행정학 학사 및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 스탠퍼드대 정치학 박사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고려대 국제교육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 △2015년~2019년 고려대 제19대 총장 △2019년 3월 SK(주) 이사회 의장
2022.02.21 I 함정선 기자
PB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자산 ‘꼬마빌딩’”
  • PB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자산 ‘꼬마빌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꼬마빌딩(소형빌딩)’이 자산가들을 상대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자산으로 꼽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피스텔은 중대형·신축과 원룸 구조 간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상가는 가격 거품(버블) 위험이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PB들은 올해 가장 유망한 부동산 자산으로 ‘꼬마빌딩’을 꼽았다. 지난해 꼬마빌딩을 유망 부동산으로 전망한 비중은 12%였지만, 올해는 24%로 전망 비중이 크게 상승해 유망 자산 1위로 올랐다.반면 아파트 분양(26%→18%), 신축주택 구매(22%→6%) 등은 유망 응답 비중이 크게 줄었다. 연구소는 “부동산 투자자금이 세금 문제로 아파트·주택에서 상업용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오피스텔은 중대형·신축 오피스텔과 원룸 구조 사이에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재평가를 받으면서 실거주 및 투자 목적의 수요가 유입돼 지난해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며 “주택가격 상승으로 아파트 실거주 또는 투자가 어려워지자 대체재 성격이 강한 60㎡ 초과 중대형 오피스텔이나 준공 3년 이내 신축 오피스텔에 수요가 유입돼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가율이 80% 수준으로까지 높아지면서 초기 투자자금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점도 오피스텔 투자 수요가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짚었다.그러면서 연구소는 “올해도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중대형 및 신축 오피스텔은 주택시장 흐름과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원룸 구조의 오피스텔은 다주택자 규제 강화와 임대수익률 하락 등으로 시장 선호도가 낮아 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연구소는 상가의 경우 지난해까지 가격이 상승했지만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연구소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상가 거래가 늘고 가격이 상승해 지난해 상가 거래총액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면서도 “공실률 증가 등 펀더멘털(기초여건) 대비 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버블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지난해 들어 상가투자수익률(소득수익률+자본수익률)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이는 자본수익률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임대수익을 반영한 소득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자영업 경기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상가의 임대 시장에서 긍정적 모멘텀이 발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2.20 I 김나리 기자
KT, 시장기대 넘는 배당·실적 가이던스 제시 '긍정적' -한화
  • KT, 시장기대 넘는 배당·실적 가이던스 제시 '긍정적' -한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KT(030200)에 대해 2021년 배당금과 2022년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의 눈높이를 뛰어넘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밀리의서재나 케이뱅크 등 그룹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기업공개(IPO) 가시권에 놓이고 있는 점은 주주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4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의 현재 주가는 9일 기준 3만2300원이다. 이날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T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며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이익에는 노량진지사, 용산빌딩 매각 차익 2300억원이 반영됐고 일회성 비용에는 네트워크 장애 보상비용, 특별상여금, 시즌 분사에 따른 콘텐츠 구입 비용으로 약 550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감안한 조정 영업이익은 22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638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45%를 차지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KT는 2022년 실적 가이던스로 연결 매출액 26조원, 별도 매출액 19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당사 전망치를 소퐁 상회한다”며 “올해 KT 연결 실적으로 매출 25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6228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5G 가입자 증가로 구조적인 무선 수익 성장세는 지속되고 미디어·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사업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1분기에는 갤럭시S22 출시 효과로 인해 계절적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이를 뒷받침할 사업부문별 성장 스토리도 충분히 유효했다”며 “주당 배당금도 컨센서스인 1700원을 뛰어넘는 1910을 제시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DPS)은 2100원까지 확대될 수 있어 기대 배당 수익률은 6.5%에 이른다. 이르면 올해 내에 밀리의서재, 케이뱅크의 IPO가 가시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0 I 김소연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3월 코스피 상장
  • [마켓인]코람코더원리츠, 3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지난4일 발생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코스피 상장이 공식화 됐다. 하나금융투자빌딩 전경.(사진=코람코더원리츠)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금융특화지구 랜드마크 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담고 있는 상장 예정 리츠로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20년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8년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5개 아울렛을 자산으로 운용하는 이리츠코크렙과 2020년 전국 187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토지플랫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을 상장시켰다. 오는 3월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코람코더원리츠를 연이어 상장시킨다. 국내 리츠운용사 중 상장리츠를 3개 이상 운용하는 곳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유일하다. 코람코더원리츠가 첫번째 투자처로 정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과 인접한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 (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투자 및 관계사, 한국3M,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임차 중으로 공실률은 1% 미만의 안정적 자산이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의 건축용적률은 580%로 법정용적률 800% 대비 낮은 용적률로 향후 수직·수평 증축 또는 별관 건축 등 추가개발 가능성도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운용을 기반으로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을 추가 편입,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산탁이 운용하는 리츠AUM의 절반을 상회하는 약 9조원이 오피스빌딩 자산으로 이들 자산들이 코람코더원리츠의 잠재적인 편입대상 자산이 된다. 이를 통해 코어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국내를 대표할 정통 오피스 상장리츠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년간 코람코가 쌓아놓은 오피스 운용전략을 총 집결시킨 상징적인 리츠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주요권역의 코어 오피스빌딩을 지속적으로 추가 편입하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코람코자산신탁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영속형 정통 오피스 상장리츠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에 따라 2월 21~2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3월 2일~3일 일반청약과 3월 7일 납입을 거쳐 3월 중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신청 후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증권이 맡았다.
2022.02.07 I 양지윤 기자
틈새상품? 시장과열?...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 틈새상품? 시장과열?...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시장이 들썩인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 규제에서 한발 빗겨나 있다는 반사이익 덕이다. 일각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우려한다.경기 안양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성수동 지식산업센터, 3년 만에 분양가 두 배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 에이원(A1)센터’. 지난해 11월 준공된 이 지식산업센터는 2019년 분양 때보다 몸값이 훌쩍 뛰었다. 현재 서울숲 에이원센터 사무실은 3.3㎡당 2800만원을 호가한다. 3년 전 3.3㎡당 1400만~1500만원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값이 뛴 셈이다.이창수 더베스트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현재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엔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수요가 받쳐주니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서울 다른 지역 지식산업센터도 뜨겁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14억원에 분양한 송파구 문정동 ‘문정역 2차 SK 브이원(V1)’ 전용 85㎡형은 현재 분양권 전매가격이 15억원을 호가한다. 분양 석 달 만에 웃돈 1억원이 붙었다. 경매 시장에서도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인기 상품이다. 지난달 서울남부지법 경매에 나온 금천구 가산동 ‘코오롱 디지털타워 애스턴’은 7명이 경쟁을 벌여 약 14억1400만원에 낙찰됐다. 법원이 평가한 감정가(11억5000만원)보다 23% 비싼 값이다.◇규제 풍선효과에 사무실 대체효과까지부동산 업계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호황을 맞은 요인을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규제 풍선효과(한쪽 문제를 억누르면 다른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는 현상)이다. 정부가 주택 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 수요가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갈수록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아파트 시장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만 하면 분양 자격 제한도 없고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이창수 대표는 “아파트 매매로 돈을 번 사람들이 달리 투자할 데가 없는데 지식산업센터는 3억~5억원이 있으면 대출을 끼고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주택과 비교하면 지식산업센터는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도 가볍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겠다며 분양권을 취득하면 취득세는 50%·재산세는 37.5%까지 감면해준다.사무실 품귀 현상도 지식산업센터 인기를 키우고 있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8.0%로 전년 동기(14.4%)보다 6.4%포인트 줄었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도 3.3㎡당 평균 10만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임대료를 감당 못하거나 사무실을 못 구한 회사에게 지식산업센터는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다. 성수동이나 송파구 일대 지식산업센터는 강남 수요를, 영등포구나 구로구·금천구 지식산업센터는 여의도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성수동 S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최근 임대료가 급등하다보니 중소·중견기업은 지식산업센터로 많이 이전하고 있다”며 “임대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투자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외곽 지역선 ‘공급 과잉 주의보’일각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걸 경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에선 수요 이상으로 신축 지식산업센터가 난립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69곳에 이른다.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던 2020년(77곳)엔 못 미치지만 통상 연간 10곳 안팎이 승인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공급이 크게 늘었다.일부 지역에선 공급이 수요에 못 따라가고 있다. 산단공은 전국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62곳이 준공 후에도 입주 업체를 한 곳도 못 찾고 있다고 파악한다. 기업 수요가 적은 외곽 지역에 이 같은 ‘악성 지식산업센터’가 몰려 있다.신축 지식산업센터도 외곽 지역에선 찬밥 신세다. 1200실 규모인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GIDC’에선 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되면서 분양가 이하로 물건이 나오고 있다.금융 시장 환경 변화도 부담거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시중 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식산업센터 임대 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은 앞으로도 선방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그간 공급이 많은 데다 입지가 나쁜 지역은 지금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2.06 I 박종화 기자
군인공제회, ‘에피소드강남262’ 엑시트…순내부수익 8%
  • [마켓인]군인공제회, ‘에피소드강남262’ 엑시트…순내부수익 8%
  • △SK디앤디 ‘에피소드 강남 262’ 조감도(사진=SK디앤디)[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군인공제회가 3년 만에 ‘에피소드강남262’(옛 메트로빌딩)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했다. 군인공제회가 이번 투자를 통해 남긴 순내부수익률(IRR)은 8%에 달한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군인공제회는 SK디앤디 자회사 디디아이에스씨 1339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지분 76.7%(140만주)를 유상감자를 통해 전량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당 감자가액은 2만2699원으로 약 318억원 수준이다.앞서 2019년 SK디앤디가 리츠를 내세워 오피스로 활용되던 메트로빌딩을 도심형 임대주택으로 개발하는 1766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고,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1호’를 통해 에쿼티 투자에 참여했다.리츠는 에쿼티 35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416억원 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했다. 군인공제회는 리츠 지분 140만주(우선주)를 주당 2만원에 사들여 총 28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지분(보통주 32만5000주)은 SK디앤디가 인수했다. 또 보통주 10만주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부동산 자회사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RECO VALERIAN PRIVATE LIMITED)’를 통해 투자하기도 했다.이에 이번 유상감자를 통해 군인공제회는 약 38억원 수준의 차액으로 에쿼티를 처분했다. 투자 기간에 군인공제회가 우선주를 통해 받은 연평균 배당률은 5% 수준(운영기간 평균 보통주는 연 3.8% 내외)으로 IRR은 8%대로 전해진다.IB업계 관계자는 “애초 사업 계획에서부터 임대주택이 준공되면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유상감자할 방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투자와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SK디앤디 우선주 유상감자 재원은 보통주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한다. 보통주 200만주(주당 2만2000원) 총 44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가 약 333억원에 151만5000주를 인수하기로 했고 나머지 48만5000주(약 107억원)는 SK디앤디가 가져가기로 했다.임대주택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의 투자는 수익 확정형 자산 확대의 일환으로 보인다.SK디앤디 관계자는 “여유자금 확보 차원에서 신주를 발행한다”며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는 단순 투자개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SK디앤디는 2019년부터 개발 사업을 시작해 작년 11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강남262를 준공했고, 지난달 말부터 계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에피소드강남262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리브 앤 워크’를 콘셉트다. 3층 공용부 시설에 회의실, 개인 데스크, 1인 집중석 등을 마련해 재택근무 등이 용이하게 했다. 6평대에서 16평대 사이로 약 25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2.02.04 I 박정수 기자
지난해 업무상업시설 거래액 사상 최대…첫 70조원 돌파
  • 지난해 업무상업시설 거래액 사상 최대…첫 70조원 돌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거래총액이 지난해 70조원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서울 오피스빌딩 (사진=연합뉴스)31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은 71조8032억원으로 전년(56조880억원) 대비 28.0%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업무상업시설에는 빌딩을 비롯해 상가, 숙박시설, 오피스 등이 포함된다. 이 거래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업무상업시설의 거래액은 2020년 27.9%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20% 후반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거래 건수도 전년(2만3812건) 대비 14.3% 늘어난 2만7237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저금리 기조에 의한 유동성 증가와 주택시장 규제 풍선효과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요 확대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지난해 총 3737건이 거래돼 2020년 대비 9.4% 늘었다. 같은 기간 총 거래금액은 21.3% 증가한 32조862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 25개구 가운데 3.3㎡당 업무상업시설의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1억4605만원)였으며 이어 서초구(1억536만원), 용산구(9311만원), 마포구(7674만원), 송파구(674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유동성 회수와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외곽 지역부터 업무상업시설의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금리 상승과 부동산 고점 위기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업무상업시설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런 경향이 이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01.31 I 오희나 기자
美 인프라 웃고 베트남·호주 울고…해외부동산 '천차만별'
  • 美 인프라 웃고 베트남·호주 울고…해외부동산 '천차만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해외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국가와 자산 따라 크게 엇갈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면서 지역에 국한된 부동산펀드보다는 인더스트리얼 리츠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들이 높은 성과를 보였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펀드 가운데 ‘KB미국데이터센터인프라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재간접형)(UH)C-E’가 지난해 수익률 42.1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부동산펀드 수익률 16.23%의 세배에 가까운 수치다. 해당 펀드 책임 운용역인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미국 부동산 리츠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데이터 인프라 관련 리츠를 선별 투자한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데이터 인프라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성장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센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성향 패턴 등 파악을 위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국내 1~2인 가구는 총 1502만9201가구로 집계, 전체 가구수인 2344만4608가구의 64.1%에 달한다. 데이터 센터의 성장은 코로나19 이후 ‘집콕’,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1~2인 가구 중심으로 밀키트 상품 등의 시장 규모가 성장한 영향도 컸다.삼성자산운용의 ‘삼성누버거버먼미국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H[REITs-재간접형]_Cw’도 지난해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특정 섹터에 편중되지 않도록 미국 리츠를 구성하는 12개 섹터에 분산투자한다.박용식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백신 접종률 증가로 경제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거용, 인프라 섹터에 대한 비중을 축소했고, 여가 확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섹터에 대한 비중을 증대했다”고 전했다. [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반면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부동산개발특별자산 1투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34.82% 수익률로 해외 부동산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2007년 펀드 설정 후 7년이 되는 2014년까지 투자한 부동산을 매각하지 못해 자금 회수에 실패했고 여전히 투자한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하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는 상황이다. 해당 펀드는 베트남 3개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카프리 서비스 레지던스, 한비엣 타워, 디 이스턴 아파트)에 투자했다. 카프리 서비스 레지던스는 매각 후 분배를 완료했으나, 한비엣 타워는 매매계약만 체결하고 종결은 짓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입국 제한 등이 이유다. 특히 디 이스턴 아파트의 경우 3973만달러 가운데 3670만달러만 회수, 300만달러 수준의 투자 손실이 예상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펀드 설정액에서 분배금이 빠져나가면서 모수가 줄어 원본지급에도 수익률이 과하게 마이너스로 보인다”며 “수익자에게 발송되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실질 수익률은 -9.3%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매대금 수취와 거래 종결에 이상이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 독일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 구역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 229(파생형)ClassA’이 -14.13%로 작년 한 해 마이너스 성과를 냈고,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투자신탁 2’(-8.96%), ‘흥국싱가포르리츠플러스부동산자투자신탁 1(H)[리츠-재간접형]A’(0.34%) 등의 수익률이 부진했다.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해외 부동산펀드들이 처음에는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삼다가 점차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지역을 구분해 들어갔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코로나19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 투자 메리트는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더구나 미국과 유럽과 같은 지역은 금리와 환율에 따른 영향도 큰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개발투자부문장은 “코어(핵심)오피스가 아니라면 수익환원율(캡레이트) 5%대 자산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자산의 경우 금리 인상 영향을 받으면서 캡레이트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유럽의 경우 환 프리미엄이 아직 정상적으로 회복이 안 됐고 오피스 시장도 불안정하다”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복합적인 영향도 있으므로 유럽 시장을 투자하는 것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전문가들은 지역보다는 산업 섹터를 구분해 해외 부동산펀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앞으로는 지역보다는 산업 섹터를 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호텔과 쇼핑몰, 오피스 등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을 담은 펀드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1.2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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