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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디빌더 돼지 주방세제 광고에 출연, 별 10개 만점에 '7개' 획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상업광고에 출연한 보디빌더 돼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보디빌딩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키운 사람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근육질의 돼지가 러시아의 한 광고에 등장했다고 세계의 특이한 광고를 소개하는 매체인 ‘애드 월드’가 전했다.러시아의 광고회사는 일명 보디빌더 돼지를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해 주방 세제를 홍보하고 있다.<보디빌더 돼지 실물사진 보기> 보디빌더 돼지가 러시아의 한 상업광고에 등장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평점 7점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돼지가 주방 세제와 무슨 연관이 있겠나 싶지만 알고 보면 심오한 뜻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담겨있다.돼지, 거위, 물고기 등을 자주 요리해먹는 사람들에게 이것들이 발생시키는 기름기는 골칫거리 중 하나라는 점에 착안했다.돼지기름 청소에 애를 먹는 사람들을 위해 제품이 나왔고 이들 ‘기름기’를 말끔히 없애준다는 내용을 강조하고자 보디빌더 돼지를 등장시킨 것이다.보디빌더 돼지 광고 이미지에는 “당신의 음식에 기름진 지방이 전혀 없었던 것 마냥 기름때가 찌든 접시를 말끔히 세척할 수 있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기름이 아무리 많아도 깨끗하게 접시를 닦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대목이다.기름기가 쏙 빠진 근육질의 돼지와 주방 세제를 대비시켜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실제 광고 전문가들은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 세제의 우수성을 표현하는 훌륭한 광고”라는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람 같은 동물의 모습에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돼지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비곗덩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종합결과 이 매체를 통해 매겨지고 있는 광고 이미지 점수는 별 10개 만점에 7개다.▶ 관련기사 ◀☞ 칠레 방탄 이마 돼지, 딸 생일 바비큐 파티 하려다 농장주 잡을 뻔☞ 멧돼지, 진돗개와 도심 복판서 혈투, 사연 알고보니...☞ [포토]여성 보디빌더, `몸매 만큼이나 미모도 훌륭`☞ [포토]여성 보디빌더, `근육질 뒷모습`☞ [포토]남성 보디빌더, `제 근육 훌륭한가요?`☞ [포토]남성 보디빌더, `우리도 근육 뽐내요`☞ [포토]프로 보디빌더 같네~
- 현대컨소시엄, 6억3천만불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과 , 곤살로 까사라비야 우루과이 전력청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종합상사(011760)는 현대건설(000720)과 한전KPS(051600)가 함께 참여한 현대컨소시엄이 우루과이 전력청(Usinas y Terminales Electricas)에서 발주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뿐따 델 띠그레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컨소시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우루과이 전력청 대회의실에서 곤살로 까사라비야 우루과이 전력청 회장, 까를로스 뽐보 우루과이 전력청 사장, 현대종합상사 정몽혁 회장,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한전KPS 강재열 본부장 등 우루과이 발주처 및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에서 계약 서명식을 했다.이 사업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Montevideo) 서쪽 40Km에 위치한 뿐따 델 띠그레(Punta del Tigre) 지역에 최대용량 53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지에서 발주된 우루과이 최대 발전소 프로젝트다. 현대종합상사는 사업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관리 및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엔지니어링 및 구매, 시공을 담당하고, 완공 후 운영 및 관리는 한전KPS가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재입찰까지 가는 등 입찰 초기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현대종합상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기술력, 한전KPS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 등이 시너지를 발휘해 수주로 연결됐다. 현대종합상사는 컨소시엄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계약에 이르기까지 발주처의 요구사항과 입찰 관련 신속한 정보 파악 등 이번 수주에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 이처럼 종합상사 특유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징을 발휘해 대규모 수주를 이끈 것은 올해 초 콜롬비아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이어 남미시장에서만 두 번째이다.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이 중남미에서 수주한 대규모 복합화력 발전소 가운데 하나로 우루과이의 전력난을 해소하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중남미 전역에 한국의 발전사업 진출이 확대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선신보 "신의주 수해, 15년전 대홍수보다 피해 혹심"
- [노컷뉴스 제공] 지난 8월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한 신의주지구는 15년전 대홍수때보다 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하단리 지역은 올해 농작물을 전혀 수확할 수 없게됐다고 조선신보가 피해상황을 이례적으로 상세히 전했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1일 "지난 8월 19일과 20일 중국 동북지방에 쏟아진 예년에 없는 폭우와 21일부터 수풍호주변지역에 내린 무더기비(폭우)로 강들이 범람해 주택 7,100여채, 7,750여세대가 모두 부서지가나 부분파괴, 침수돼 15년전인 지난 1995년 큰물 피해보다 더 혹심하다"고 말했다. 또 "살림집 뿐만 아니라 수 백여채의 생산건물과 공공건물도 완전파괴되거나 부분파괴되고, 의주군 룡계중학교 등 4개의 중학교와 2개의 소학교, 7개의 유치원이 부분파괴되고 콤퓨터(컴퓨터)를 비롯한 교구비품 수 백여점이 유실됐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또 "수 천여정보의 논밭이 침수, 매몰되는 등의 피해를 입어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으며, 관개물길과 강하천이 파괴되고 평안북도 기본도로의 옹벽이 무너지고 다리날개가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신의주시민들에게 음료수를 공급하는 상단수원지의 여러 뽐프장(펌프)들이 침수되고 건물옹벽이 파괴됐으며, 수십대의 설비들이 피해를 입어 주민들에 대한 음료수 보장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력부문에서도 변전소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수해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이 단절(중단)되고 있으며, 공장, 기업소에서도 전동기와 변압기, 양수기가, 협동농장에서는 뜨락또르(트렉터), 탈곡기가 피해를 입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평안북도 신의주 지역에 내린 폭우로 압록강 하류의 섬인 위화도의 남쪽 하단리에는 수해로 전혀 수확을 거둘수 없게 돼 이곳 농업부문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21일 새벽 2시 갑자기 엄청나게 불어난 압록강물이 하단리 전체를 잠겨 주민들의 생사를 다투는 긴박한 정황이 조성됐으며, 긴급출동한 조선인민군의 직승기(헬기)와 배들에 의해 1,000여세대 주민전원이 무사히 구출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단리 하단농장의 차정용(51) 관리위원장은 "올해는 농사가 특별히 잘돼 리주민 모두가 기뻐했으나, 논밭 모두가 물에 잠겨 벼, 강냉이, 콩 등을 전혀 수확할수 없게 됐으며, 이번 수해는 내년 농사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또 이 지역에 "농작물소출은 말할것도 없고 소, 돼지, 염소, 닭, 토끼 등 축산물과 집짐승들도 거의다 큰물로 유실됐다"고 전했다. "하단리의 농장들은 신의주시민들을 위한 전문남새(채소)생산기지로 배추와 무우를 기본으로 시금치, 가두배추, 오이, 호박, 가지 등 여러가지 남새를 생산해 사철 공급했지만, 이번 큰물로 밭들이 모두 결단남으로써 올해 가을에는 시민들에게 김장용 남새공급을 전혀 할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삭주군에는 7월 26일 밤 11시부터 6시간사이에 144mm의 폭우가 내렸고, 8월 20일과 22일까지도 많은 비가 내려 지난 1950년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해 수 백여채의 살림집이 파괴되고 수천여세대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만 살림집 100여채는 완전히 파괴됐고, 공공건물 60여채도 피해를 입었으며, 많은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백수십여개소의 도로가 끊어지고 수많은 암거와 다리, 석축과 옹벽 등이 파괴돼 철길이 끊겨 물자수송과 여객운수보장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평양을 비롯한 국내 각지에서 식량과 의복, 모포, 부엌세간, 생활도구를 비롯한 많은 지원물자들이 현지에 도착해 이곳 주민들의 생활은 점차 안정돼 가고 외국의 원조물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전례없는 수해로 어려움과 고충이 많지만 하단리주민들은 비관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15년전에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우리는 자기 고장을 복구했다. 하단리사람들은 이번에도 반드시 일떠설것(일어날)이다"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