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철강업계 죄어오는 美 통상압박
-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고로 주상에서 한 직원이 쇳물 출선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의 거세지는 통상압박으로 긴장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의 주요인으로 한국산 철강 수입을 대놓고 지목한 데 이어 직접적으로 한국산 철강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232조’ 카드를 연일 만지작거리며 국내 철강사들을 압박하고 있다.◇중국 잡으려던 무역확장법232조, 한국까지 ‘불똥’2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누코르와 아르셀로미탈 USA, US스틸 등 미국 25개 철강업체와 미국 철강협회(ASIS) 임원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통해 수입 철강에 대한 제한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이들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서 수입철강이 30%를 차지하며 2년여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최근 연기한 ‘수입산 철강제품의 안보위협(이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발표를 재개해달라는 요청으로 풀이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1962년 제정됐으며,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를 허용하는 법이다.당초 이번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의 최대 무역수지 적자국인 중국(지난해 기준 미국의 수입금액 4628억달러)을 견제·압박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미국이 대(對)중국 수입규제를 강화할수록 한국이 입을 수 있는 피해 역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한국 수입금액은 699억달러로 중국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최근 개시된 미국의 반덤핑 조사 건수는 중국이 16건이며 한국은 12건에 달한다.이는 한국의 산업 구조가 중국과 매우 유사해 일부 품목들의 경우 미국 시장 내 한·중 간 수출경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의 수입규제에 따라 중국산 수입이 감소하면 이를 한국 기업들이 대체하게 되고, 결국 다시 한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대한 반덤핑 규제 품목 중 약 67%는 중국의 동일한 수출 품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국이 대중국 압박의 일환으로 시작한 보호무역 기조가 한국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의지가 뚜렷한만큼 이미 중국과 한국을 가리지 않고 통상압박을 전개하고 있는 것.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 가전 또는 석유업체와 같이 값싼 철강제품을 필요로 하는 엔드유저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반대로 중국 및 한국 업체들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미국 철강사들은 이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트럼프 정부 자체가 소위 ‘로스트벨트’로 불리는 철강도시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FTA 재협상, 직접 피해 없어도 상징성 부담미국 정부는 이같은 흐름에 따라 이미 한·미 FTA 재협상을 테이블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철강을 자동차와 함께 무역수지 적자의 주범으로 지목했다.사실 한·미 FTA는 한국산 철강과 관련은 전혀 없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철강 제품은 FTA와 관계없이 이미 지난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무관세 원칙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내 철강업계 입장에서 이번 한·미 FTA 재협상이 추진될 경우, 한국산 철강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반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미 한국산 철강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치에 이어 향후 추가적 수입규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6월말 기준 미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입규제 현황을 살펴보면 반덤핑 21건, 상계관세 7건 등 총 28건 수준이다. 이는 중국 155건, 인도 32건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에 추가적으로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부과하거나 세이프가드 발동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최대 5년간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시 국내 철강업계는 총 11억3000만달러의 수출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최대 4년간 세이프가드 발동시 수출손실은 44억1000만달러로 급증한다.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사실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미국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트럼프 정부가 이를 붙이는 이유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미국이 추진 중인 또다른 보호무역 행보인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과도 맞물려 돌아간다”고 분석했다.
- [가볼만한 축제②]붉은 꽃 융단을 타다
- 7~8월 불갑사를 찾으면 진노랑상사화를 볼 수 있다.말쑥한 연두색 꽃대에 왕관 같은 꽃송이가 얹혀 있다불갑사 앞 너른 평원에 한꺼번에 우우 피어 장관을 이룬 꽃무릇.빨간 융단 위로 햇살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다(사진= 영광군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불갑산 숲 그늘이 붉다. 길고 말쑥한 연두색 꽃대 위에 선홍빛 꽃이 노을처럼 피었다. 멀리서 보면 초록빛 숲 그늘에 깔린 붉은 융단 같고, 가까이서 보면 화려한 왕관 같다. 혹자는 꽃잎보다 꽃술이 훨씬 길어 붉은 마스카라를 칠한 여인의 속눈썹 같다고 한다. 9월 중순 전후로 만개하는 꽃무릇 얘기다. 안도현 시인은 산문집 《안도현의 발견》에서 “꽃무릇을 보지 않고 가을이라고 말하지 말라”며 꽃무릇 여행을 부추기기도 했다. 그 붉은 꽃바다에 풍덩 빠지는 기회가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에 있다.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에서 열리는 축제로, 꽃무릇을 포함해 진노랑상사화와 분홍상사화 등이 서식해 상사화축제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마다 꽃무릇 개화 시기에 맞춰 불갑사 관광지구 일원에서 열리며, 17회를 맞는 올해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상사화! 사랑愛(애) 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꽃구경에 문화 유적, 산행까지 즐길 수 있다. 먼저 축제부터 만끽하자. 올해는 지금까지 사흘간 진행하던 축제 기간을 열흘로 연장하고, 공연과 전시 행사를 확대해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에 힘을 실은 눈치다. ‘참사랑 소원燈(등) 달기’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가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이다. 백수해안도로 전망대에 서면 칠산바다와 어울린 S자형 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이중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가 눈길을 끈다. 인도 공주와 경운스님의 설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꽃무릇 사이를 지난다. 퍼레이드 구간은 불갑사 해탈교 입구에서 일주문까지 600m 남짓. 화려한 꽃무릇 군락지에서 꽃무릇과 상사화에 얽힌 이야기를 만나는 기회가 특별하다. 설화의 핵심은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꽃과 잎이 평생 만나지 못하는 운명을 뜻하는 말로, 아름다운 여인을 짝사랑한 스님이 죽어 절집 옆에 꽃으로 피어난 전설과 맞물려 애틋한 감정을 자아낸다. 꽃무릇 꽃길에서 펼쳐지는 ‘상사화 결혼식’과 ‘상사화 꽃길 걷기’, 국악인 송소희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펼치는 콜라보 공연 〈어느 멋진 날에〉도 기대를 모은다. 여행객이 축제 현장을 개인 SNS에 홍보하면 해당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인증 샷 이벤트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천연 염색 체험, 상사화 우체통 편지 쓰기, 추억의 교복 입기, 상사화 벽화 체험, 상사화 화관 만들기, 상사화 캐릭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축제장에서 보내는 하루가 더욱 알차다. 무엇보다 축제의 재미는 걸으면서 즐기는 꽃구경에 있다. 불갑산 자락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다. 불갑사 가는 길은 물론, 등산로와 개천가에도 꽃무릇이 지천이다. 무려 330만 ㎡ 숲에서 꽃이 한꺼번에 피어 황홀할 정도다. 감상 포인트는 일주문에서 해탈교로 이어지는 생태 숲길과 불갑사 앞 군락지, 부도 밭 등이다. 생태 숲길과 불갑사 앞 군락지는 울창한 숲 속 평지 꽃밭이 주는 매력이 있고, 부도 밭은 완만한 언덕이 주는 리듬감이 있다.불갑사저수지 둘레는 꽃무릇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흙길이다아침나절 축제장을 찾았다면 불갑사 뒤쪽에 있는 불갑사저수지에도 들를 일이다. 맑은 저수지에 초록빛 산과 붉은 꽃무릇이 비쳐 수변을 산책하는 맛이 쏠쏠하다. 맞춤한 듯 뽀얀 안개라도 내리면 더할 나위 없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꽃무릇은 불갑사 어귀를 지나 깊은 산으로 이어진다. 불갑사에서 해불암에 이르는 동백골이 꽃무릇으로 너울대는 구간이다. 불갑사에서 동백골, 해불암, 연실봉을 거쳐 불갑사로 돌아오는 4.5km 코스(약 1시간 30분 소요)를 타면 꽃무릇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백제 시대 고찰로 알려진 불갑사도 꽃무릇 탐방지다. 384년(침류왕 1)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에 들어와 지은 것으로 알려진 불갑사는 대웅전(보물 830호)이 특이하다. 여느 절집과 달리 정문을 열면 부처의 옆모습이 보인다. 대웅전 지붕 꼭대기 한가운데 있는 귀면보주(악을 제거하고 원하는 것을 갖게 하는 도깨비 얼굴 모양 보주)와 대웅전 왼쪽에 있는 일광당도 시선을 끈다. 승당으로 쓰이는 일광당은 울퉁불퉁 휜 나무를 다듬지 않고 사용해 마음에 오래 자연으로 남는다. 두우리갯벌축제장을 벗어나면 두우리로 발길을 옮기자. 두우리는 한눈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갯벌이 인상적인 바다와, 어디보다 뜨거운 9월을 보낼 염전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중 눈에 띄게 아름다운 곳이 백바위해수욕장 주변의 갯벌이다. 호미로 헤집는 자리 어디서든 백합과 고둥이 나올 만큼 생태가 건강한 이곳에서 영광천일염·갯벌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칠산 바다에 풍덩! 천일염 갯벌 추억에 풍덩’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뻘배 타기, 갯벌 씨름, 갯벌 기마전, 갯벌 닭싸움 등 다양한 갯벌 스포츠다. 갯벌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갯벌 인근 염전에서는 하얗게 영근 소금을 거두는 체험도 진행한다. 영광에 가면 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가 필수다. 총연장 16.8km 도로 곳곳에 노을전시관을 비롯한 낙조 감상 포인트가 여럿이다. 차에서 내려 해안을 따라 조성된 데크 로드를 산책하거나, 전망대에 올라 칠산 바다와 어우러진 ‘S 자형’ 도로를 조망해도 좋다. 해 질 무렵이라면 어느 자리에서건 아름다운 낙조가 펼쳐진다. 이 도로를 타고 영광대교를 넘어가면 법성포 권역이다. 법성포에는 굴비거리와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숲쟁이공원 등이 있다.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는 마라난타가 불교를 처음 전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영광군이 조성한 곳으로, 부용루와 간다라유물전시관, 사면대불상 등이 자리한다. 영광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존자정에 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파고든다.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에서 산자락을 굽이돌면 숲쟁이공원이다. 숲쟁이의 ‘쟁이’는 재(고개)를 이르는 말로, 풀이하면 ‘숲이 있는 고개’라는 뜻이다. 조선 시대 법성진성이 있는 인의산 언덕에 포구를 지키는 방풍림으로 조성돼 500여 년이 지났다. 수백 년 묵은 느티나무 1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뤄 명승 22호로 지정됐다. 법성포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영광의 명물 굴비를 맛볼 차례다. 굴비거리 곳곳에 굴비 파는 집이 빼곡하다. 일부 상점 앞에서는 조기를 통째로 말리는 장면도 볼 수 있다. 고소하고 담백한 살점마다 바람과 햇볕이 깃들었는지, 굴비 한 마리 먹은 몸에 윤기가 자르르 돈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영광천일염·갯벌축제 연계 코스=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불갑사)→영광천일염·갯벌축제(두우리갯벌, 두우리염전)→백수해안도로→법성포 ▶낙조 감상 코스=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불갑사)→법성포(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숲쟁이공원, 굴비거리)→백수해안도로(노을전시관) △1박 2일 여행 코스=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불갑사)→법성포(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숲쟁이공원, 굴비거리)→가마미해수욕장→백수해안도로→영광천일염·갯벌축제(두우리갯벌, 두우리염전)→칠산타워 법성포 굴비거리에는 굴비정식을 내는 식당들이 빼곡하다.△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영광, 센터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6회(07:00~22:00) 운행, 약 3시간 30분 소요. 영광-불갑사, 하루 9회(06:30~19:30) 운행, 약 20분 소요.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IC→23번 국도→영광→23번 국도→함평 방면 8km→불갑면→불갑초등학교 앞 좌회전, 900m→왼쪽 좁은 길 2.5km→불갑사 △주변 볼거리= 원불교 영산성지, 천주교인 순교지, 기독교인 순교지, 칠산타워, 모래미해수욕장, 영광연안김씨종택, 가마미해수욕장 등
- [르포]“계란 치웠더니 이번엔 햄까지”...한숨짓는 대형마트 직원들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25일 오후 3시 서울 한 홈플러스 식음(F&B) 코너. 회색과 남색 조끼를 입은 홈플러스 직원이 분주히 카트에 뭔가를 옮겨 닮았다. 그가 끄는 상품운반용 카트에는 ‘파지용’이란 글자가 선명했다. 잠시 후 카트에 버려지듯 담긴 상품은 청정원의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 ‘참나무 훈연 슬라이스햄’.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일으킨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가 들어간 제품이다. 홈플러스 직원 김진화(43·가명) 씨는 “살충제 계란 사고가 터진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햄까지 이렇게 됐다”며 “오늘 오후부터는 환불 요구도 이어질 것 같다. 매일 이러는 통에 이제는 어떤 상품이 문제가 없는 지 외우는 게 일상이 됐다”며 고개를 저었다.◇ 마트 직원, 환불 원성에 노이로제 호소25일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합정점의 한 직원이 유럽산 돈육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청정원 베이컨 제품을 운반용 카트에 옮겨 담고 있다. (사진=박성의 기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나섰다. 최근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공육과 PB(자체 브랜드) 제품 일부를 매장에서 철수시킨 것. 식약처에 따르면 E형 간염을 유발할 수 있는 독일산 햄과 소시지는 올 들어 국내에 12t가량 수입됐다. 이는 전체 유럽 소시지 수입량의 3% 수준이다.25일 롯데마트는 PB 제품인 ‘초이스엘 베이컨’에 독일산 원료가 포함된 것을 찾아내 판매를 중단했다. 또 유럽산 돼지고기가 함유된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 ‘참나무훈연 슬라이스햄’ 제품도 철수시켰다. 이마트는 청정원 베이컨 1종과 PB 피코크의 ‘스모크통베이컨’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홈플러스도 청정원 베이컨 상품 2종 판매를 중단했다.이른바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진 지 10일 만에 햄과 소시지까지 먹거리 안전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매장을 지키는 대형마트 직원들은 소비자들의 환불요구와 항의에 노이로제를 호소했다. 행여 문제가 된 제품을 하나라도 판매했을 경우, 모든 책임이 전가될 수 있다며 피로감이 극심하다고 했다.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의 시식코너 직원은 “파견직으로 판매하는 이상 제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소비자들이 다짜고짜 (문제가 된 계란과 햄 등) 이런 걸 팔면 되냐는 항의를 하는 통에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같은 소비자로서 이해는 되지만 이제 마트에 출근하기가 무서울 지경”이라고 토로했다.이마트 식품 코너에서 일하는 박희원(24·가명) 씨는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연달아 (살충제 계란과 간염 소시지) 사건이 터져버렸다”며 “매장에서 일하는 이모들을 도와 계란도 같이 치웠는데, 오늘 또 (햄을) 버리게 됐다. 이모들이 쉬는 시간마다 저거(문제가 된 제품) 하나 못 치우면 잘릴 수도 있다며 수시로 매대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 소비자 “이젠 뭘 먹어야 하나”소비자들은 매일 같이 식탁에 오르던 계란과 햄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공포를 넘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농가부터 유통업체, 검역망에 허점을 드러낸 정부까지 어느 곳 하나 믿을 곳이 없다는 얘기다. 주부 김은아(52·경기 부천) 씨는 “계란과 햄은 매일 식탁에 오르던 음식인데, 행여 나도 모르는 사이 문제가 된 제품을 가족에게 먹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이쯤되니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고기나 생선마저 믿을 수가 없다. 이제는 정말 직접 재배해서 먹어야 하나 싶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대형마트 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은 문제 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스페인산 하몽과 살라미 등 유럽산 가공육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국내 편의점에서는 문제가 된 햄과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는 현재 판매 중단조치를 검토 중이다.
- 재난성 대형산불 '레드라인'…산림청 예방부터 대응·복구까지 통합관리
- 지난 5월 강원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풍을 타고 재난성 대형산불로 확산되고 있다. 이 산불은 4일간 산림 1017㏊와 주택 36채, 이재민 81명을 발생시킨 지 4일 만에 진화됐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00년 4월에 발생한 동해안산불은 강원도 강릉시 등 5개 시·군에 걸쳐 산림 2만 4000㏊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83배, 축구장(7140㎡) 3만 3000여개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같은 끔찍한 재앙이 잊히기도 전인 2005년 강원 양양·속초 일원에서 발생한 양양산불은 산림 973㏊와 함께 천년고찰 낙산사 등 주요 문화재를 삼켰다. 올해에도 지난 5월 강원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을 타고 재난성 대형산불로 확산되면서 4일간 산림 1017㏊와 주택 36채, 이재민 81명을 발생시킨 지 4일 만에 겨우 진화됐지만 아직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이상기후에 따른 고온·건조현상에 강풍까지 결합…대형·재난성 산불로 확대산불방지대책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35건의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이 발생해 모두 3만 3144㏊의 산림이 초토화됐다.특히 4월(23건, 66%)과 3월(10건, 33%)에 대형산불이 집중됐으며, 올해의 경우 최초로 강원 강릉·삼척에서 5월 대형산불이 발생했다.인명과 재산, 산림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재난성산불도 2000년 이후 5건이 발생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2만 9238㏊의 산림이 사라졌다.문제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고온·건조현상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산불이 대형·재난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천년고찰 낙산사를 불태운 2005년 양양산불에서도 최대풍속 32m/s의 강풍이 덮치는 등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결합하면서 산불을 확산시키고, 진화를 막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최근 봄철(1월 1일~5월 10일) 건조일수도 최근 10년간 평균 74일에서 지난해 84일, 올해 93일로 길어지고 있는 반면 누적강수량은 최근 10년간 244㎜에서 올해 150㎜로 크게 줄었다.여기에 등산·휴양 등 산림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어 전국에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강력한 산불방지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003년 3월 충북 진천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 소속 진화헬기(기종 KA32)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동시다발적인 대형·재난성·야간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확충산림청은 대형·재난성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체계 및 진화역량을 강화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정책목표를 밝혔다.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자 생명의 근원인 산림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림청은 가용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진화헬기 확충 △전문인력 확충 및 훈련강화 △예방·대응 인프라 확충 △산불상황 신속전파 체계 구축 △조직강화 및 법·제도 개선 등 5대 추진전략 및 과제를 설정, 올해부터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산불진화 헬기 등 대대적인 장비확충에 나선다.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재난성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문 진화헬기 및 야간진화가 가능한 대형헬기 도입이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산림청이 산불진화를 위해 현재 운용 중인 헬기는 초대형 3대, 대형 30대, 소형 12대 등 모두 45대다. 이를 2025년까지 초대형 4대, 대형 43대, 중형 9대, 소형 4대 등 모두 60대까지 늘린다는 것이 산림청 복안이다. 야간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도 도입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20대 이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소방과 군·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간 헬기에 대한 신속 동원 및 공조·지휘체계 확립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1996년 4월 강원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 산불예방부터 대응·복구까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키로산림청은 대형산불 취약지역인 강원도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등 2곳에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2개소를 설치하고, 지역별 산불발생 위험도에 따른 산불진화헬기·장비·감시인력 등 대응자원의 탄력적 재배치 및 관리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야간·도시·대형산불 대응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및 32개 산림청 소속기관에 98개팀(1개팀 10명)의 산불특수진화대를 배치 운영하기로 했다.또한 현재 1만 110명으로 구성된 산불예방진화대를 앞으로 1만 5000명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산림인접지역 및 산림 내 인화물질 제거 확대로 산불 원인의 사전 차단 사업도 추진한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산불 예방·대비·대응·진화 체계를 구축한다.산불상황관제시스템의 기능 개선 및 고도화, 체계적 운영을 정착하는 한편 3차원 산불확산예측모델과 연계를 통한 대응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현재 80%대인 산불예보 알림기능 및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행정안전부, 국방부, 문화재청, 경찰청, 지자체 등 산불상황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 및 대피알림 시스템도 체계화된다.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불 발화원인 규명 및 가해자 검거 지원을 위한 ‘산불전문조사·감식반’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대형산불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강화된 기준의 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산불피해지역의 복구조림도 추가 피해예방을 위해 단순 소나무림 조림을 지양하고, 내화수림대 조성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여행] 두툼·푸짐·매콤·시원…지친 여름 속풀이 하러 창원으로 오세요
- 쌍용복집의 복지리오동동 ‘아구할매집’의 ‘아구찜장어구이 거리에 자리한 신포장어의 ‘장어구이’[창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연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운을 낼만한 음식이 절실하다.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冷) 음식과 뜨끈한 엶(熱) 식을 놓고 고민이다. 너무 찬 음식만 먹다 보면 배탈로 고생하기 일쑤.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해주고 힘을 낼 수 있는 고단백의 보양식이 좋다. 삼계탕과 갯장어 요리가 대표적이다. 이 음식들은 늦여름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놓친 건강도 챙겨준다. 삼계탕에 비해 갯장어는 쉽게 먹기 힘든 음식 재료다. 보통 전남 여수와 장흥, 경남 통영과 고성 등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여름철에만 잡혀서다. 경남 창원도 갯장어가 많이 나는 고장 중 하나다. 여기에 복어와 아귀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술 한 잔 곁들일 수도 있다. 마산합포구 오동동 일대는 이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문 음식거리가 있는 전국 유일한 곳이다. 창원 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갯장어들이 장어구이 골목 식당 곳곳에 제공된다.◇숯불에 장어 굽는 냄새가 가득한 ‘장어구이 골목’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갯장어가 제철이다. 장어는 종류별로 다른 이름이 붙어 있어 헷갈리기 십상이다. 갯장어가 ‘하모’, 붕장어가 ‘아나고’, 먹장어가 ‘꼼장어’, 뱀장어가 ‘민물장어’로도 불린다. 특히 생김새·맛에서 갯장어와 붕장어 구분은 쉽지 않다. 갯장어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좋아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음식 재료 중 하나다. 잡기도 어렵다. 전갱이 살을 잘라 일일이 낚시 바늘에 꿰어야 잡을 수 있다. 몸값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차지고 달고 고소한 맛에 샤브샤브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물기를 빼고 회로도 먹기도 하지만 딱히 여름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창원에서 장어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남성동 수협 어판장 부근(구 마산어시장) 장어구이거리로 가야한다. 바다를 따라 20여 곳의 식당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사시사철 숯불에 장어 굽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한 곳이다. 두툼한 살을 길게 잘리 구워 먹으면 최상급 민물장어 못지않다. 집집마다 ‘며느리도 모르는’ 특제 양념으로 맛이 다른 것이 이곳 특징이다. 보통은 이런 양념을 장어에 바르고 굽는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한다. 속살 깊이 양념 맛이 베게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운치 있는 마산항의 야경은 보너스. 장어국과 조개구이, 꼼장어 구이도 인기다. 오동동 통술거리 홍시통술의 한상차림◇술과 음식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통술거리’창원에는 서민들이 출출할 때 술과 음식을 넉넉하게 거방지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통술집’이다. ‘통술’은 한마디로 싱싱하고 푸짐한 각종 음식들이 ‘한상 통째’로 나오는 술상이다. 처음 한상 차려진 음식이 가득한데도,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음식이 줄을 이어 나온다. 통영의 ‘다찌집’, 진주나 삼천포의 ‘실비집’, 전주의 막걸리 골목과 엇비슷하다. 통술집은 1970년대 오동동과 합성동 뒷골목에서 생기기 시작했다. 어시장이 근처다 보니 싱싱한 해산물을 싸게 사들여, 푸짐하게 음식을 내놓았던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통술집골목’이 두 곳에 걸쳐 있는데, 오동동 ‘통술집 골목’과 신마산 ‘통술거리’가 그것이다. 오동동 통술집은 원조격이라 아늑하고 정감 있는 목로집 풍경이다. 대신 신마산에 있는 통술집은 실내가 넓은 한정식집 같다. 상차림은 대부분이 해산물 위주다. 가지 수도 많아 일식집 수준이다. 일식집과 달리 상차림이나 음식 자체는 투박하고 토속적이다. 여느 가정집 잔칫상 같이 소박하지만 ‘상다리가 휘어지는 풍경’, 바로 그것이다. 음식은 한 가지씩 나오는데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철 식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맥주 3병이 기본으로 술상이 차려진다. 1인당 보통 4만원부터다. 이후부터는 술값만 지급하면 안주가 계속 나온다. 남성식당 복지리◇집집마다 조리법이 제각각인 ‘복요리 거리’오동동 일대 복요리 거리에는 20여개 복 전문 식당이 즐비하다. 저마다 고유한 맛을 선보이는데, 두주불사하는 미식가들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 거리에 최초로 복국을 들여놓은 숙수(熟手)는 고(故) 박복련 할머니다. 친정어머니로부터 복을 다루는 법을 배워 해방 이후 유곽과 술집이 밀집한 오동동에 복전 전문 남성식당을 냈다. 독을 제거한 복으로 맑은 국을 끓여 술꾼들에게 아침 해장국으로 내놓았는데 숙취해소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비타민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좋다.이후 1970년대 이후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모여드는 명소가 됐다. 이때부터 주변 칼국수, 수제비 식당들이 복요리 식당으로 하나 둘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재 복요리 거리 식당들의 주 메뉴는 복국이다. 조리법은 대동소이하지만 복요리 거리의 복국 맛은 식당마다 제각각이다. 육수를 만드는 법과 사용하는 복어와 미나리, 콩나물이 집집마다 다르다. 그래도 육수에 복어·미나리·콩나물·파·마늘을 넣고 끓이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미나리는 줄기가 얇고 신선한 것만 골라 큼지막하게 썰어 넣는다. 알싸한 향취를 내는 미나리의 독특한 성분은 몸에 쌓인 술기운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증진시킨다. 각 식당의 육수와 양념 제조법 역시 일급비밀로 취급한다. 각 식당 옥상 위에 장독대에서 숙성시키는 간장과 된장이 그 비밀의 시작이다. 식당 주인들은 종업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 뒤 육수와 양념을 만든다고 한다. 딸이나 며느리에만 전해진다. 이 복요리 거리가 전국 최고의 복국 맛을 유지하는 비법이 다름 아닌 대를 잇는 비전의 손맛에 있는 셈이다.오동동 ‘아구할매집’의 아구불갈비◇말린 아귀로 찜 요리 만드는 ‘아귀찜 거리’아귀찜은 창원 별미로 꼽힌다. 오동동 일대에 40여 개의 아귀찜 식당이 모여 있다. 오동동에 아귀찜 식당이 생겨난 것은 1960년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오동동에는 뱃사람을 상대로 해장국과 장어구이를 팔던 혹부리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어부들이 흉측하게 생긴 물고기를 들쳐 메고 와서는 버리기 아깝다며 요리를 해달라고 했다. 할머니는 재수 없다며 물고기를 버리라고 손사래를 쳤고, 어부들은 담벼락에 물고기를 던져놓고 가버렸다. 이렇게 버려진 물고기가 아귀다. 아귀는 차디찬 해풍에 얼고 볕에 녹기를 반복하면서 추운겨울을 보냈다. 이윽고 봄날, 혹부리 할머니는 명태말린 것과 비슷해진 아귀를 발견하고 된장·고춧가루·마늘 등 갖가지 양념을 넣고 끓여냈다. 처음에는 국물이 흥건한 생선국 모양이었다가 점점 국물을 자작하게 졸여내 지금의 아귀찜이 됐다. 아귀는 보통 한겨울인 12~2월 진해만과 전남 여수만 등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선 정치망이나 대구를 잡는 호망을 이용해 아귀를 잡는다. 창원에서는 달리 말린 아귀로 찜 요리를 만들어 내놓는데, 생아귀로 찜을 만드는 다른 지역과 맛이 확연히 다르다. 아귀는 찜 외에도 탕과 수육으로 상에 오른다. 탕은 해장국으로 좋고 수육은 술안주로 그만이다. 뼈를 제외하고는 껍질부터 내장, 아가미, 지느러미, 꼬리까지 버릴 것 없이 모두 사용되며 요즘에는 불고기, 불갈비 등으로도 요리한다.저도 콰이강의 다리◇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가자면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내서분기점까지 내려간다. 내서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으로 갈아타고 서마산 나들목으로 나와 진해방면으로 좌회전해 어린교 오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해서 2번 국도를 타면 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창원중앙역이나 마산역에서 내려야 한다.△묵을곳=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체인 베니키아 가맹점인 호텔 샤보이는 가족이 묵어도 좋을 만큼 깔끔하고 저렴하다. 7~10만원 선이다.△가볼 만한 곳=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 일대에 해양공원은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 해양력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햐양 교육의 살아 있는 체험학습장이다. 진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진해드림로드는 장복하늘마루길, 천자봉 해오름길, 백일아침고요산길, 소사생태길 등 네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위치한 저도는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저도로 불린 곳. 저도 비치로드는 저도 연륙교와 구산면 일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해안선을 따라 빼어난 경관을 보며 완만하게 걷는 하이킹 코스다. 진해드림로드 편백숲진해해양공원 쏠라타워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중개업소 수난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중개업소 수난시대-14:30 기로에 선 초일류 삼성-방치된 KAI…항공산업, 통째 흔들린다-6일 수강료=90만원…정치 신인 주머니 터는 민주당-[사설]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을 주목한다-[사설]임시공휴일 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줌인&-국내외 공인 검증결과 無…담배 맛 순해 더 자주 피워-바른정당 수강료 24만원, 민주당 4분의 1밖에 안돼-기재부 “세수 손실 메워야” vs “사실상 서민 증세” 조경태△중개업소 수난시대-거래 실종, 경쟁자 증가, 직거래 선호 ‘3중고’…“월세 내면 적자, 폐업 고민중”-중개사 33%,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벌어-“중개 수수료 아까워요”…직거래 뛰어드는 소비자들△삼성, 운명의 날-강요냐 대가냐…삼성vs특검 승부, ‘돈의 성격’이 가른다-정유라 출석 ‘007작전’, 朴은 끝내 증언 거부-‘쌍둥이 재판’ 받는 朴…JY 무죄라도 ‘직권남용’ 유죄 가능△벼랑 끝 몰린 KAI-최대주주는 사장 선임 뒷짐…17조원 고등훈련기 美수출 ‘빨간불’-어떻게 만든 ‘T-50’인데…20년 노력 물거품되나△노트 리부팅-사과, 그 이상을 담았다…‘8의 자신감’-뒷배경은 흐리게, 얼굴은 선명하게, 막 찍어도 작품이네-노트8로 찍은 사진, 아이폰 사진과 비교, 애플 저격 나선 삼성△정치-“좌파 운동장 잡아라”…한국당 ‘SNS 성적’ 매달 공개-文 대통령 올 휴가 21일 아닌 14일, 대통령 연차도 자른 간 큰 남자 이정도-민주·국민 “신속처리 기준 60->50% 낮추자”, 한국·바른 “협치 훼손, 여당 독주만 거세질 것”-[현장에서]바른정당, 20석 딜레마△경제-제조업 ‘뉴페이스’가 없다…활력 읽는 한국 경제-내년 일자리 예산 12%대로 확대-미세먼지 내뿜는 선박…육상전력 공급해 오염 줄잊다-구글·월마트 ‘AI 음성쇼핑’ 맞손…아마존에 도전장△금융-금융경력 없는 금감원장 내정說에…‘군기반장 오나’ 금융권 긴장-정부, RG발급 1000억 지원…중소조선사 ‘숨통’-한달 된 카카오뱅크 여수신 3조원 돌파-IRP 확대 한달…은행들 ‘과당경쟁 표적될라’ 물밑영업△산업&기업-현대차 캐스팅 채용에 취준생들 ‘하하호호’-30대 그룹, 6년간 장사 못 하고 인건비만 올랐다-기아차 ‘운명의 1주일’ 통상임금 1심 31일 선고-‘해운업 회생지원’ 해양진흥공사 내년 6월 출범△산업-車부품=신성장동력…모터쇼 가는 화학업체들-‘우아한 형제들’ 2개월 안식휴가 떠난다-리니지2 레볼루션, 日매출 1위 등극-카카오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로 뽑아요-현대·기아차, 中제품 개발본부 신설△소비자생활-장난감 조립부터 직업체험까지…“엄마, 여기 놀이동산이야?”-공석인 면세점 협회장 정부가 적절히 수정?-정용진 “한차원 높은 고객가치 실현…쇼핑몰 역사 바꿀 것”-‘작은게 팔린다’…1인가구 겨냥 식품업계 한입 크기 제품 봇물△중소기업·벤처-“기술창업 경험 풍부…벤처생태계 조성 책임자”-‘휘발성 물질 생리대’ 내년 11월 돼야 분석 가능-네이버 총수 지정 논란…‘벤처’ 특성 고려 못한 것△증권&마켓-갤노트8vs아이폰8 ‘정면 격돌’ 후광 효과 누릴 부품주는-증권 분쟁에 휘말린 고령·MTS 투자자 분쟁조정센터 SOS-멕·러·브 이어 인니까지…돈 몰리는 신흥국 채권△증권-STX엔진 인수전…‘차입금·방산부문’ 흥행 변수-한투파트너스 ‘2년 적자’ 씨티씨바이오에 200억 베팅-‘독립 블라인드펀드’ 내놓는 NH PE…분사수순?△엔터테인먼트-“사랑으로 채워줘요~” 시골 할머니 주름 펴준 ‘명랑소녀’ 에이프릴-드라마도 두자릿수 시청률, JTBC ‘종편 유리천장’ 깼다△여행-두툼·푸짐·시원·매콤…지친 여름 속풀이하러 창원으로 오이소~-“단풍에 눈꽃에…가을·겨울은 여행하기 딱이에요”△스포츠-“앞만 보지 말고 경치도 즐겨라” ‘불혹’ 강수연이 롱런하는 비결-‘만 18세’ 최혜진, 프로 전향-추신수, 3G 연속 멀티히트-양궁 여자단체·혼성팀서 金...한국 하계 U대회 1위-스리백 카드…‘申의 한수’로 쏠까-메이웨더vs맥그리거…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사람&나눔-“로스쿨 진학해서 소수자 인권향상 법률가 되고 싶아”-이태임 “한때 은퇴 결심…품위녀서 재기할 용기 얻어”-클린턴 “트럼프, 내 뒷목에 입김 불어 소름”-본지 고은정 차장,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400조 나라곳간지기’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전 의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사회복지관에 5억7000만원 전달△오피니언-[남궁덕 칼람]한·중 ‘25년 공든 탑’ 다시 세워야-[기고]625년 수도 서울의 미래를 그리자-[기자수첩]투기꾼 억제 정책에 실수요자 운다△부동산-‘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호재에도…맥 못추는 성북·강북 집값-고정 임대수익 가능…대학가 인근 아파트가 뜬다-도심 낡은 공공청사 개발해 청년 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사회-예보정확도 90%로 끌어올리고 산불진화헬기 8년내 15대 확충-서울 노원구 ‘셀프 디스?’-국민 70% “저출산 탓, 연금 고갈 걱정”-마포 석유비축기지, 41년 만에 문화공간 탈바꿈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베일 벗은 갤노트8…배터리 쇼크 딛고 애플에 ‘선공’-노동계로 기울어진 노사정위-‘軍정찰위성 무조건 2021년 발사’ 文임기내 끝내려 과속하는 국방부-[사설]급증하는 나라빚, 갚을 방도는 있는가-[사설]문화재청의 ‘짝퉁 덕종어보’ 문책해야△갤럭시노트8 출격-“사각사각 종이에 쓰는 것 같아”…세밀해진 펜촉 S펜의 진화는 계속된다△이해진 ‘총수 지정’ 여부 논란…왜-벤처로 시작한 네이버에 ‘재벌잣대’…IT 업계 “현실과 괴리감 커”-IT산업, 창업자 지배력 크지 않아…공정거래법 개정해야△가계빚 1400조원 눈앞-주담대 조였더니 신용대출로…가계빚 2분기에 29.2兆 늘었다-新DIT 시행, 2019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대출 문턱 더 높아질 듯△종합-“일할 사람 어디 없나요”…中企, 8만6000명 기다린다-일자리위원회 100일 행보…빛 좋은 개살구 우려△정치-北도발 탐지 ‘킬체인지의 눈’…軍 속도전에 부실 정찰위성 쏠라-대법관 13명 만장일치 유죄였는데…‘사법 적폐’라는 與-민주당 “정발委선 공천룰 안 다룬다”…秋의 전쟁, 일단 휴전△종합-“또 08?”…값 낮추고, 안심 표시해도 못 믿어-‘사회적 대타협’ 기구 노사정委 기업인 움츠러들게 할까 걱정△금융-카드모집인 불법 내모는 탁상 규제-“수익성 악화 타개하자” 카드사, 해외 진출 러시-‘저금리+구조조정 효과“…은행 부실채권 비율 8년 6개월 만에 최저△산업&기업-LG전자, 디트로이트에 전기차 부품공장 세운다-‘듀얼카메라 시대’ 본격 개막…삼성전기, 앞길 선명해졌다-박삼구,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부활△산업-세금 오르면 1갑6000원…‘궐련형 전자담배’ 불 꺼질라-편의점으로 옮겨붙은 ‘찌는 담배’ 전쟁△라이프&스타일-불혹, 쇼핑에 혹할 나이-4050 엄지족 ‘욜로쇼핑’ 62%△2018 대입 수시 가이드-학생부전형 86%…내게 꼭 맞는 합격열쇠 찾아라△중소기업·벤처-“사람인, 결국 구글과 매칭사업 경쟁할 것”-“살충제 계란 평생 먹어도 안전?…그건 동물 얘기”△증권&마켓-好실적에도 PER 하락…코스닥 알짜기업 ‘떡잎 투자’ 해볼까-부동산 금융의 힘…하나금투 IB순이익 136% 껑충△증권-한화 회사채 발행 러시…올 최대 1.5兆달할 듯-국민연금 ‘그린펀드’ 운용 이큐파트너스 출사표-M&A 시장 발 넓히는 외국계 사모펀드△문화&스포츠-공연날까지 대본 ‘깜깜’…배우도 떨리는 무대-건강식, 계란 없어도 OK 서점가에 부는 ‘채식 열풍’△스포츠-‘5연속 우승’ LPGA 새 역사 써야죠…태극낭자들 후반기 출격-군기반장? 치어리더!…이동국의 리더십-‘레슬링 간판’ 류한수, 4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사랑&나눔-도종환 문화부 장관 “평창올림픽은 국가사업…기업들 힘 보태달라”-‘장산범’ 허정 감독 “이색적인 청각 공포에 관객들 매료”-현대차, 소외계층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 ‘드라이브’△오피니언-[목멱칼럼]환경기술의 봄, 4차 산업혁명시대 핀다-[데스크의 눈]조선족 나쁜 면만 비추는 영화-[기자수첩]‘살충제 계란’ 파동, 마트는 자유로운가△부동산-서울 집값 누르니…분당·평촌이 꿈틀-‘자금풍부’ 현대건설 vs ‘경험풍부’ GS 건설△사회-법원, 이재용 선고공판 생중계 불허…삼성 “이미지 훼손 막아” 안도-차정현 특별감찰과장 증언 “‘특별감찰관실 해체’ 朴정권서 시도했다”-유해성 논란 ‘릴리안 생리대’…유통업체선 반값 판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삼성 '가장 긴 일주일'…재계도 떨고 있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삼성 ‘가장 긴 일주일’…재계도 떨고 있다-낡은 세제 탓 담뱃세 2270억이 탄다-文 “우리는 시공간 넘어선 전우…강한 軍 만들어야”-의원도 2채 보유 많은데 다주택은 무조건 투기?△줌인&-장훈 감독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상식을 말하고 싶었다”-42년 동안 해외여행 0번, 이사만 45차례 합참의장 부인에게 文대통령 ‘깜짝 선물’-식약처 ‘살충제 달걀’ 유해성 조사결과 오늘 발표△종합-가격은 비슷, 세금은 ‘반토막’…궐련형 전자담뱃세, 일반담배만큼 서둘러 올려야-금호타이어 매각가 인하…박삼구, 다시 기회 잡나-취임 한 달 만에…코너 몰린 식약처장△‘살충제 계란’ 파문-계란 포비아 확산…‘정부도 마트도 못 믿겠다’ 오리알로 눈돌려-계란 공급 95% 회복…수요는 여전히 반토막-계란파동 전보다 가격 3% 하락했지만…추석이 고비-‘살충제 계란’이 남긴 3대 과제△삼성 ‘운명의 일주일’-朴 “승마협회 운영 못해” 질책…李 “누구와 협의합니까” 당황-‘뇌물죄’ 진경준 무죄, 김수천 유죄…두차례 사건서 다른 판결-“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어느 누가 거절하겠나”△종합-오늘부터 을지훈련…‘B-2’ 스위치 손에 쥔 美 전략사령관 2년 만에 방한-‘안보는 보수’…햇볕정책과 달라 文 정부 지역 탕평인사는 합격점-좌우 포퓰리즘과 싸움이 우리 임무 ‘퍼주기 복지’는 미래세대에 부담만-文 100일 지나자마자 불협화음…秋, SNS에 “계파의 힘 아니라 실력 보여야”-文정부 첫 업무보고 내일부터 22개 부처 토론배틀 벌인다-K-9 자주포 폭발사고서 순직 희생 장명 2명에게 1계급 추서△종합-박영선 주택 3채+오피스텔 1채 ‘최다’…나경원 주택 2채+상가 1채-5당 지도부 10명 중 4명 다주택자-책 덮는 사람들 문 닫는 서점들△금융-주담대 금리 훌쩍…‘변동’으로 빌린 후 갈아타세요-은행창구서 ‘전표’ 30년째 쓰는 성년후견인-반려동물=가족이라더니…보험가입률은 고작 0.1%△산업&기업-이번엔 미술관이다…노트8 공개, 세계가 집중-中전용 전기차, 유럽 겨냥 SUV…차업계, 현지맞춤형 모델 승부수-신세계百, 미래 캐는 청년농부 돕는다-포스코대우, 미얀마서 호텔사업 시동-스팸 차단 앱 ‘후후-유플러스’ 이용자 20만 돌파△산업·소비자생활-삼성 페이 2년 만에 국내서만 10조 결제-‘내가 리니지 저격수’…더 센 모바일게임 ‘추풍’ 타고 몰려온다-메로나 티셔츠, 돼지바 공책…이름 빼고 다 바꿔라△중기 벤처&제약-“임창렬 킨텍스 사장 연임 안된다” 전시업계 아우성, 왜-식품안전전문가 최성락 식약처 차장 ‘긴급투입’-팔팔·구구·센돔…국산 발기부전치료제 ‘톱3’ 석권-中판유리 반덤핑관세 연장 여부에…업계 ‘촉각’△증권&마켓-北리스크 잦아드니…이번엔 美·유럽 리스크 떠올라-金도 믿지 마세요…먹구름 낀 원자재펀드-거품 빠진 방산주 옥석 가리기 시작△증권-OLED업체들 IPO 기대주로 빛날까-몸값 올리려면 코스피200 편입해야…‘다 자란 기업’ 코스탁 탈출 바람 부나-KAI 분식회계 의혹 후폭풍…MMF 환매 몰려 ‘혼쭐’△화통토크-디젤게이트 반사이익?…친환경車 쉼없이 개발 ‘4년 연속 흑자’ 질주-혼다 모터사이클 15년째 선호도 ‘1위’△특파원 리포트-北 겨냥했던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인종갈등 ‘부메랑’ 돼 미국 덮치다-‘정부 설계사’ 배넌 떠나…백악관 정책, 온건보수로 바뀔까△에듀&잡-포스텍, 사립대 등록금의 11배 ‘학생 교육’에 투자-자동화 시스템 첨단 장비 갖춰 ‘4차 산업혁명 전문가’ 키우죠△문화&스포츠-한·중·일 화단의 큰 스승, 치바이스 그의 붓 끝에선 삶의 묵향이 피어난다-여성 안무가의 남자 이야기, 배우가 추는 현대무용…무대 위 숨은 벽 넘다△스포츠-파4 11번홀 이글로 승기…18세 최혜진, 18년 만에 아마추어 시즌 2승-이보미, 긴 침묵 깨고 日 무대 시즌 첫 승-5승 실패했지만 잘 던졌다…류현진 5이닝 무실점-‘申의 아이들’ 황희찬·권창훈 잇단 골소식에…월드컵호 ‘好好’-‘가을바람이 분다’…추신수, 15호 홈런 포함 4안타△사람&나눔-‘한국 반도체 신화’ 초석닦은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카뱅 보안, 인터넷 뱅킹보다 안전한 건 확실”-두산, 암연구비 1억원 전달-“드라이플라워, 예술로 인정받은 후 세계진출이 꿈”-윤면식 한은 부총재에…두달 만에 공석 해소-‘디자인 혁신’으로 세계 사로잡은 삼성전자-너무 많은 공수표 날려…中서 ‘불신 선입견’ 팽배-부영, 시에라리온 10만 달러 지원-하나금융 ‘다문화가정 시상식’△오피니언-과학강국의 핵심 ‘오픈데이터’-차라리 주식 양도세 전면 도입하라-조공과 댓글알바△부동산-다주택자 ‘가족간 거래’ 꼼수…양도세 피하려다 가산세 폭탄 맞을라-포스코건설 해외수주 ‘단비’ 방글라데시·미얀마 1조원 공사-가을 분양 성수기 돌입…전국 모델하우스 16곳 오픈-교통·교육·생활 3박자 갖춘 ‘대림 영종 e편한 세상’-서울·세종 6억 이하 주택도 이르면 내일부터 LTV 40%△사회-‘초등교사 임용’ 대란에…수험생들 “교대 입시 접어야하나”-‘고지혈증’ 진료 인원 매년 10%씩 늘어나-통계청 13일, 금융위는 7일…부처 연차휴가 ‘천차만별’ 왜-‘폐교위기’ 서남대 의대 내년도 신입생 못뽑는다-STX조선 폭발사고 협력사 직원 4명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