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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 위상 뽐내는 영종..개발 순풍에 부동산도 '활짝'
  • 국제도시 위상 뽐내는 영종..개발 순풍에 부동산도 '활짝'
  • 인천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역 C7-8-7블록에 들어설 생활숙박시설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Ⅱ’ 조감도.[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인천 영종 일대가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다양한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부동산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영종국제도시에는 현재 카지노와 레저, 리조트 등이 결합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1·2차 시설 각각 2017년, 2018년 개장)와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2022년 개장 예정),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IR·2022년 개장 예정) 등 3곳의 대형 복합리조트가 운영 및 사업 추진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를 포함해 복합리조트 3곳의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영종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 산업 중심지이면서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아울러 영종도 동쪽 준설토 투기장에는 총사업비 약 2조400억원의 한상드림아일랜드가, 무의도와 실미도에는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무의 쏠레어 해양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영종지역은 아시아 허브공항을 배후로 두고 있는 국제도시답게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영종도역에서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광역버스 등을 활용하면 지하철 9호선 개화역까지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이미 개통돼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졌다.특히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4단계 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5년 안에 국제선 여객 1억명이 오가는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 또한 매우 높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인프라 확장을 위해 4단계 공항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해 3750m짜리 제4 활주로를 신설하고 제2 터미널을 확장하는 공사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은 7200만명에서 1억명 수준으로 커져 명실공히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게다가 지난 16일 취임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신임 사장이 “앞으로 더 늘어날 항공 수요를 감안해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제5 활주로를 조기 착공하고, 제3 터미널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총 연장 4.66㎞)가 오는 2020년 착공 예정인데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운행,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립 등도 추진되고 있다.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영종도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2년 3만7316명이었던 영종도 인구는 2013년 5만976명, 2015년 6만2000명, 2017년 6만7565명 등 꾸준히 늘어 2019년 3월 말 현재 7만937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각종 개발 호재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 핵심 입지에 생활숙박시설이 공급돼 주목받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역 C7-8-7블록에 들어서는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Ⅱ’이다. 하나자산신탁이 공급하는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Ⅱ는 대단지 아파트 약 1만여 가구에 둘러싸인 영종하늘도시의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제3연륙교 개통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제2공항철도가 개발될 경우 중심상업지역 역세권 프리미엄 형성도 기대된다. 향후 주거·레저·관광산업이 혼합된 권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여 내국인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는 외국인의 임대수요도 예상된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에 전용면적 20~41㎡짜리 생활숙박시설 532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더블조망에 휴식공간까지 갖춘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Ⅱ는 전세대 층고 3.9m의 복층형 설계를 도입했다. 전용면적 대비 최소 38%의 넓은 복층면적을 확보해 우수한 개방감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일부 세대에는 더블복층 및 1.5m의 광폭 발코니(전용면적 대비 약 22%)와 알파룸까지 제공된다.복층형 및 발코니 설계를 도입한 단지는 일반 단지보다 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평균 임대수익도 높은 편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단을 올라가면 좌우로 방이 있는 더블복층의 경우 3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도 풍부해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쾌적한 주거 환경도 강점이다.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Ⅱ는 해안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의 중심에 위치해 공원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더블조망권을 갖췄다. 면적 177만1000㎡의 클라이밍시설, 자전거산책로, 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는 씨사이드파크에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은 레저와 여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단지 안에는 다양한 서비스 및 휴식을 제공하는 로비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루프탑가든(옥상정원)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반도건설은 영종하늘도시 RC2-1블록에서 오는 9월 ‘영종하늘도시 반도유보라’ 4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항철도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30분, 서울역까지 약 5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공원과 자연녹지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운서역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호텔·롯데마트·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화성산업은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30~39층 5개동에 전용면적 73~84㎡ 총 657가구로 이뤄졌다. 입주는 오는 9월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에는 35만㎡의 박석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체감녹지율과 조경공간이 풍부하다. 영종하늘도시 C7-6-4블록에서는 레지던스 오피스텔 ‘영종도 더스텔라’가 공급된다. 지하 5층~지상 22층, 전용면적 18~26㎡형 총 419실로 구성된다. 시공은 영동건설이 맡았다.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풀퍼니시드 소형 평형대 주거형 레지던스로, 전 세대 삼성 스마트홈 시스템이 도입된다. 단지 내 하늘 정원과 테라스쉼터도 설계됐다. 영종국제도시 주요 분양 단지
2019.04.25 I 조철현 기자
야놀자, 소외계층 어린이 1000명 캐리비안베이 초청
  • 야놀자, 소외계층 어린이 1000명 캐리비안베이 초청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통 큰’ 서비스로 고객 마음을 훔치고 있다.야놀자는 1000명의 소외계층 아이들을 국내 대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로 17일 초청한다. 보육시설이나 한 부모·조선 가정 어린이들이 하루 동안 마음껏 놀 수 있게 경기도 용인의 캐리비안베이에 초청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총 3만 5000매를 야놀자 고객에게 9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야놀자는 지난달 26일 열린 ‘야놀자 캐리비안베이위크’ 초대권 판매금 일부를 적립하고, 캐리비안베이에서도 일부 지원을 받았다.초청 대상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비롯해 야놀자 정기후원 시설과 재단에서 추천한 어린이와 보호자 총 1000명이다. 입장권과 구명조끼, 물품보관함 등을 제공한다. 왕복 교통과 식사 등에 필요한 용돈도 현금 지원한다. 캐리비안베이에서는 기념 수건을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야놀자는 고객들이 숙박과 레저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금 일부를 적립해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고객 참여형 CSV(공유가치창출) 캠페인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적립금은 주로 여가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한다. 고객들이 여행, 레저 등 여가활동을 즐길 때마다 형편이 어려운 또 다른 누군가가 하루쯤 마음 편히 쉬거나 놀 기회를 얻게 되는 개념이다.김혜정 야놀자브랜드마케팅실장은 “그간 임직원들의 일대일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에 꾸준히 기부를 해왔지만, 우리 브랜드와 좀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들까지 동참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 고객은 물론 우리 사회에도 보다 큰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7 I 강경록 기자
“한국 관광 기준 될 우수업소 사장님들 모십니다”
  • “한국 관광 기준 될 우수업소 사장님들 모십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 품질인증 사업의 신규 인증 신청을 받는다.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사업’의 신규 인증 신청을 4월22일 9월10일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인증 대상은 인증대상은 관광 현장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숙박업(일반, 생활)·한옥체험업(일반, 헤리티지)·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게스트하우스형, 홈스테이형)·외국인광객면세판매장(중대형, 소형) 등4개 업종 8개 분야이다.관광서비스 및 시설의 전문적·체계적인 관리로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2016년부터 시범사업 등을 거쳐 현재까지 총 481개 업소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업소의 주요 지역별 분포는 서울(89개소), 경북(74개소), 강원(61개소), 전라(61개소), 부산(84개소), 경기(17개소) 순이다.품질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가 공사에 신청하면, 서류평가, 1·2차 현장평가와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를 결정한다. 현장평가는 관광·인증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이 시설 및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안전관리 부문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2차 현장평가에서는 사전예고 없이 방문하는 불시평가(숙박 부문)와, 평가요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평가를 진행하는 암행평가(쇼핑 부문)를 실시한다. 올해는 숙박업소의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자 숙박업종 평가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한 업소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업소는 서비스모니터링 등 사후관리 활동에 참여해 품질수준을 지속해서 유지·개선할 기회를 가진다.인증업소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여 및 보조 △국내 또는 국외에서의 홍보 지원 △시설 운영 및 개선을 위한 지원 혜택을 받는다.우선 문체부의‘2019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지침’에 의해 인증업소는 시설·운영자금 융자 시 업종에 따라 기준금리(2019년 2분기 기준 2.25%) 대비 0.75%P에서 최대 1.25%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인증업소는 공사가 제공한 인증표지 홍보물(인증서, 인증현판, 인증스티커)을 활용하여 홍보할 수 있고, 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채널뿐 아니라, 주요 포털 및 KTX매거진 등 외부 홍보채널을 통해 홍보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 밖에 인증업소 역량강화 지원(소방안전, 위생, 서비스) 사업과 다양한 사후관리 사업(만족도조사, 서비스모니터링 등)을 통해 인증품질 유지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인프라실장은 “한국관광 품질인증제가 관광객에게 신뢰받고 우수한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엄정한 인증심사와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4.16 I 강경록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G시티 무산 사과하고 경제청장 해임하라"
  • "박남춘 인천시장, G시티 무산 사과하고 경제청장 해임하라"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3월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총연)는 14일 “박남춘 시장은 G시티 무산에 대해 사과하고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청라총연은 이날 입장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청라총연은 “지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낡고 썩었고 무능력하다. 박 시장은 인천시 산하기관인 경제청을 혁신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청라 G시티 사업 무산에 대해 청라주민에게 사과하고 국제업무단지 개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또 “이학재(인천서구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청라주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라”며 “이 의원은 더 이상 주민단체 뒤에서 흉내만 내지 말고 G시티 무산에 대한 경과설명을 공개적으로 제출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지역위원장, 김종인 인천시의원, 송춘규·김동익 서구의원 등 여권 정치인들도 G시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공언한 만큼 사과하고 사업 무산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마지막으로 “청라총연도 주민단체로서 G시티 무산에 대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주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과 청라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해 상여집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요구를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4월12일 LH, JK미래 등과 G시티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그러나 경제청이 LH에 사업부지 용도변경 ‘승인 불가’ 통보를 하며 제동을 걸었고 이달 11일 협약기간 만료로 사업이 무산됐다.JK미래가 제안한 G시티 사업은 구글, 엘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단지 27만여㎡에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2019.04.14 I 이종일 기자
청라 G시티 무산 책임 미루는 인천시·경제청·LH…대책도 엇박자
  • 청라 G시티 무산 책임 미루는 인천시·경제청·LH…대책도 엇박자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3월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청라 G시티 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인천시와 경제청 등이 엇박자 행정을 보여 혼란을 키우고 있다. 14일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청라총연)에 따르면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종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사업단장, 매상진 인천시 특별보좌관,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 등은 지난 12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G시티 무산 대책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청라총연측은 11일 G시티 업무협약 기간 만료로 효력이 상실된 것과 관련, 그 책임을 김진용 청장 등에게 따졌다.이에 김진용 청장은 “지난해 4월12일 인천시와 LH, JK미래 등이 체결한 G시티 업무협약은 구글의 직접적인 투자 계획이 없었다”며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용도 변경도 민간업체에 특혜가 될 수 있어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생활형 숙박시설 인허가는 불법 소지가 있다. 차라리 주상복합건물 3500가구를 조성하게 인허가를 내주겠다”며 “그러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해야 한다”고 말했다.청라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의 사업계획 보완 요구로 JK미래가 삼정KPMG회계법인 등에 의뢰해 만든 사업계획보고서가 인천시·LH 검토를 거쳐 경제청에 제출됐는데 김진용 청장은 보고서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생각한 것이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사업계획보고서가 미흡했다”며 “특혜 없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공모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LH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부지를 무상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라주민은 “당시 허종식 인천시 부시장은 보고서에 대해 잘 했다고 평가했다”며 “LH도 검토한 것인데 김 청장 말대로 미흡한 것이면 인천시와 LH가 잘못 평가했다는 것 아니냐. 그러면 허 부시장은 옷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LH는 지난해 사업추진에 적극 나섰고 경제청에 G시티 부지 용도변경을 요구내놓고 지금은 왜 구글 투자계획을 문제 삼는 것이냐”며 “경제청으로부터 어떤 압력을 받았느냐”고 비판했다.LH 관계자는 “지난해 있었던 담당자는 사업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올 초 LH 담당직원이 바뀌고 입장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주민들은 “직원이 바뀔 때마다 입장이 달라지면 주민이 어떻게 LH 등 공공기관을 믿겠느냐”며 분노했다. 또 “김 청장은 G시티 무산 책임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했고 김 청장은 “내가 물러나면 (청라 개발을) 할 수 있느냐. 무슨 일을 사리사욕을 가지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논의 과정을 지켜보던 매상진 인천시 특별보좌관은 “왜 김 청장은 미리 논의한 대로 말하지 않고 어렵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함께 자리한 김종인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허종식 부시장이 11일 공모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JK미래, 경제청, LH, 구글, 엘지 등이 참여하는 6자 업무협약 체결을 김 청장과 논의했는데 이런 내용이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청은 12일 LH에 공문을 통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청라 국제업무지구를 조기 개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JK미래가 LH 등과 협약했던 G시티 사업은 구글, 엘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지구 27만여㎡에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LH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생활형 숙박시설 8000가구 조성을 위한 용도변경을 경제청을 요청했지만 경제청은 구글의 직접적인 투자계획이 없는 점과 생활형 숙박시설의 법적 문제를 이유로 ‘승인 불가’ 통보하고 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G시티 사업을 산하기관인 경제청에 맡기고 사실상 방치했다.
2019.04.14 I 이종일 기자
투자한다더니 끝까지 입 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 투자한다더니 끝까지 입 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회원들이 3월23일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청라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글로벌 대표 기업인 구글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관심을 끌었던 인천 청라 G시티 사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로써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 한 차례 무산된 데 이어 두 번째 좌초됐다.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JK미래 등이 지난해 4월12일 체결한 청라 국제업무단지 G시티 사업 업무협약 기간이 이날 만료됐다. G시티 사업은 2026년까지 청라 국제업무단지 27만8000㎡ 부지에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인천경제청은 업무협약 후 지난해 6월 LH가 요구한 JK미래 등 시행사측 G시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승인 불가’ 통보했다. 이어 LH에 투자유치 계획을 요구했지만 협약 만료 당일까지 해당 계획은 제출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시행사측 개발계획에 구체적인 투자유치 계획이 빠져 있고 생활형 숙박시설 8000가구 조성 계획이 담긴 것을 문제 삼았다.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투자유치 없이 생활형 숙박시설만 들어서면 국제업무단지의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같은 형태로 조성되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주거시설로 이용될 수 있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법적 문제가 된다며 부정적이었다. 경제청은 사업을 정상 추진하려면 투자유치 계획이 필요하고 생활형 숙박시설 계획을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바꿔야 한다고 LH에 제안했다. LH는 경제청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3월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구글에 JK미래를 통해 2차례 투자유치 계획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경제청과 LH는 G시티 사업 무산에 따라 앞으로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 등으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G시티 협약은 만료됐지만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LH와 협의해 개발방식을 정하고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2일 LH,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주민들과 함께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구글에서 투자계획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협약이 만료됐다”며 “다른 방법을 찾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관계자는 “인천시가 청라 발전에 장빗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2013년 무산된 뒤 이번에 두 번째 좌초됐다”며 “인천시는 청라 개발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2일 경제청, LH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1 I 이종일 기자
코람코, 부동산펀드로 도시재생新모델 ‘유니언타운’ 오픈
  • 코람코, 부동산펀드로 도시재생新모델 ‘유니언타운’ 오픈
  • 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 후 리모델링하여 5일 오픈한 서울 당산동 ‘유니언타운’ 전경.(사진=코람코자산운용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한 노후 오피스빌딩을 청년 복합공유공간 ‘유니언타운’으로 리모델링해 새롭게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앞서 코람코는 지난해 5월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 제80호’를 통해 서울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동화빌딩을 약 160억원에 매입하고 청년 및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주거·업무·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 공유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매입 전 동화빌딩은 입지와 교통면에서 높은 값어치가 있으나 심한 노후화로 인해 임차인 유치가 불안정한 저평가 빌딩이었다. 코람코는 동화빌딩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고 빌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유공간 기획사 유니언플레이스와 함께 청년 복합생활공간인 ‘유니언타운’을 기획했다. 유니언타운은 유니언플레이스의 복합생활공간 브랜드로서 주거(Live), 업무(Work), 숙박(Stay), 놀이(Play)가 결합된 복합 공유공간이다. 빌딩의 지하 및 저층부는 지역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영어 카페 등 리테일을 입점시키고, 중층부는 청년창업가를 위한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로 구성했다. 상층부는 청년 주거안정화를 위한 쉐어하우스로 설계해 주거·업무·리테일 등 모든 기능이 건물 안에서 이뤄지게끔 했다.유니언타운은 편리한 교통과 효율적 시설활용이 기반이 된 공유 플랫폼으로 대학생, 청년 사업가, 외국인 등의 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이들 수요층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는 유니언플레이스의 10년 장기 임차계약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펀드설정일로부터 36개월간 매각차익 제외 연 6.5%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당산동 유니언타운은 노후 빌딩 가치 극대화와 더불어 주변상권 활성화라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후된 업무지구나 구도심 등에서 청년 중심 도시재생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공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5 I 박민 기자
서울시, 미성년자녀 동반 주거 위기가정에 임차보증금 지원
  • 서울시, 미성년자녀 동반 주거 위기가정에 임차보증금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불경기에 식당 운영으로 빚이 생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모씨는 가게를 정리하고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들과 쉼터에서 2년여를 생활했다. 시설 퇴소 후 거주지를 마련하지 못해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식당 아르바이트 등으로 월 100만원의 소득을 벌었지만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모친의 병원비, 채무상환, 모텔비 등을 충당하기에도 벅찼다. LH전세임대주택에 선정됐지만 보증금 마련을 못해 입주를 못할 정도였다. 다행히 임 씨는 서울시 미성년동반 위기가구 임차보증금 지원대상에 선정, 미성년 자녀와 함께 방 2개짜리 주거 공간에서 안정된 생활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불안정한 주거 위기가구를 발굴해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85가구를 지원했다. 거주실태별로는 모텔ㆍ여관 15가구, 고시원 38가구, 찜질방 6가구, 기타 비정형 주거지(창고, 자동차, 공원화장실 등) 26가구다. 지원 금액은 총 3억8300만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마을버스운송 사업조합에서 매년 500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희망 가구는 25개 자치구(동주민센터), 서울시교육청(각 학교), 지역복지관, 숙박업협회 등의 기관을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임차보증금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00만 원에서 최고 1000만 원 이내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시는 신청한 모든 가구에 대해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신청을 안내하고, 일정 기간의 공적지원에도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 가구에 대해서는 각 자치구 복지관, 나눔이웃 등 지역 내 복지안전망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미성년자 동반 주거위기가구라는 특수성을 감안, 복지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검토해 공공 및 민간지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서울시 임대주택 등에 입주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라고 말했다.미성년동반 주거위기가구 임차보증금 발굴 지원 절차.(서울시 제공)
2019.02.27 I 김기덕 기자
'G시티 지연' 뿔난 청라주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사퇴하라"
  • 'G시티 지연' 뿔난 청라주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사퇴하라"
  •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임원들이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청라지역 주민들이 21일 청라 G시티 사업 지연 등에 따른 책임으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청라주민들로 구성된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연합회)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 가운데 청라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청라연합회 임원 10여명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취임 후 청라지역은 개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된 것이 없다”며 “인천경제청의 무능력과 썩어빠진 관료주의가 팽배하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김 청장 취임 후 실패한 북인천복합단지 매입·개발, 청라지역 외국인투자 유치 미비, 바이모달 트램(GRT·버스 2대를 연결한 차량) 노선 혼선, 시티타워 건축 인허가 부실, G시티 사업 지연 등을 문제 삼았다. 청라연합회 임원들은 “김 청장은 북인천복합단지를 매입해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한다고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올 3월 매입을 실패해 주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인천경제청의 청라지역 외국인투자 유치도 바닥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G시티 사업은 민간업체 제안으로 인천시가 업무협약까지 하며 추진을 약속했지만 인천경제청이 개발·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민간업체가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를 8000호에서 6500호로 줄여 수정계획을 냈지만 경제청이 뒤늦게 사업 공모를 한다며 일을 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임원들이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임원들은 “김 청장은 G시티 사업을 하고 싶지만 실무자들이 반대해서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해보겠다고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며 “주민들은 김 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김 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김 청장을 사퇴시켜야 한다”며 “박 시장은 뒤에 숨지 말고 청라지역 개발 지연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인천시 시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최근 김 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이 3건 게재됐고 이날 오후 4시까지 전체 3055명이 공감(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G시티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업체와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 14일까지 사업계획을 보완해줄 것을 LH 등에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시티타워 사업은 최근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검토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김 청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G시티 사업은 인베스코, JK미래가 청라 국제업무단지 27만8000㎡를 매입해 2026년까지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2018.12.21 I 이종일 기자
'찾고 싶은 어촌' 만들려면
  • [기고]'찾고 싶은 어촌' 만들려면
  • [김창수 경기대 관광이벤트학과 교수] 지중해를 여행한 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인류가 바라본 바다이야기를 재미있게 시청한 적이 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서 ‘바다는 인류에게 있어 자줏빛 검은 바다요, 적이 쳐들어오며 나쁜 소식을 가지고 오는 존재다’라고 하면서 많은 문학작품에서도 두려움과 공포의 공간으로 인식하였다.20세기 중반 이후 대중 관광시대를 맞이하면서 관광산업이 활성화 하고 여행사들이 바다를 관광의 매력물로 디자인 하면서, 바다는 휴양과 행복을 제공하는 ‘블루 투어리즘’(Blue Tourism)시대로 전환됐다. 특히, 최근 어촌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프로그램인 ‘도시어부’와 ‘삼시세끼’의 인기로 어촌마을은 연인과 가족이 함께 즐기고 휴양하는 장소로 인식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해양수산부의 ‘어촌관광 요구도 및 성향 조사(2018)’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주민, 도시관광객, 체험관광객은 어촌관광활동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첫째, 어촌체험마을 주민들은 체험거리의 다양화 등을 통한 어촌체험마을의 관광 매력성 제고, 젊은 인력 확보, 마을 환경 정비, 복합체험 및 휴양지형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주민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어촌체험마을 테마 및 그에 따른 마을별 개성 있는 체험거리 개발, 젊은 인력 확보를 위해 청년관광어부 양성과 사회복무요원 인력 배치도 고려해 볼 만한 것으로 보인다.둘째, 도시 관광객들은 어촌체험마을의 환경정비 및 휴양시설 확대, 해양경관감상을 동반한 식도락, 가족 중심의 힐링 어촌체험마을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시관광객의 성향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어촌마을의 재생과 경관 개선, 바다 셰프 전문가와의 식도락 음식 개발, 마을별 숙박 및 체험시설의 리모델링의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어촌체험마을의 체험관광객들은 먹거리 및 가족 중심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 다양한 어촌상품 개발, 체류형 어촌체험마을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서남해안 특성이 있는 우리나라는 해안별 체험관광객의 성향에 부합하기 위해 마을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 바다 자원을 활용한 공예품 및 기념품 등 수익모델 개발, 어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가족중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우선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최근 해양수산부는 어촌의 재생과 혁신성장을 도모하고자 2019년부터 ‘가기 쉬운 어촌’ ‘찾고 싶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촌 관광 요구도 조사 분석 결과와 어촌 관광 활성화 관점에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우선, 어촌체험마을의 입지와 관광자원 특성을 반영해 어촌유형별로 특화개발할 필요가 있다. 어촌체험마을 매력 특화사업의 핵심 방향은 마을의 입지, 관광자원특성, 마을의 핵심 프로그램 등 마을 정체성과 개성이 부각된 차별화 한 관광휴양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어촌체험마을 유형을 생활문화형, 힐링휴양형, 해양위락형, 교육체험형으로 구분해 어촌체험마을만의 개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도모해야 한다.그 다음으로는 최고보다는 어촌체험마을만의 유일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상품화 할 것을 제안한다. 어촌체험마을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의 핵심 방향은 어촌마을의 유일한 원형자원을 개발하면서 어촌과 예술, 어촌과 지역문화, 어촌과 생태환경, 어촌과 레저스포츠 등 콘텐츠의 융복합을 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색체험과 다양한 식도락이 있는 어촌마을만의 유일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또 아름다운 10대 어촌·어항 관광축제를 지정하고 육성해보자. 이를 통해 어촌체험마을의 인지도와 집객력을 높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보령머드축제와 같은 문화·관광축제 브랜드의 성공과 외국의 니스 카니발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어촌·어항축제를 지정하고 육성해 나아간다면 어촌체험마을의 계절적 한계와 비수기 극복을 위한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18.12.05 I 최은영 기자
공급량 적어..돈 있어도 다 품을 수 없는 ‘펜트하우스’
  • 공급량 적어..돈 있어도 다 품을 수 없는 ‘펜트하우스’
  •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전용면적 175㎡짜리 펜트하우스 내부 모습. HDC아이앤콘스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상층을 펜트하우스로 설계한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펜트하우스 공급 자체가 적은데다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펜트하우스는 건물 상층부의 고급 주거공간으로 꼭대기층에 자리한 만큼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조망권이 뛰어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특히 옥상공간을 다락과 테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한 단지에 몇 가구밖에 없어 희소가치도 높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27곳 중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적용한 곳은 3개 단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단지 중 1개 단지에서만 펜트하우스가 설계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11월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238㎡ 펜트하우스에서 청약 만점자(84점)가 나왔다. 분양가가 39억원에 달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17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인기다. 9월 여수에서 나온 여수 ‘웅천자이 더 스위트’ 생활형 숙박시설도 전용면적 284㎡, 313㎡ 등에서 펜트하우스를 선보였고 바로 계약을 마쳤다.일반 중소형 타입을 제치고 단지 내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경기 광주시에서 10월 분양한 ‘광주 금호 리첸시아’의 1순위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356가구 모집에 1185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복층형 펜트하우스인 전용 82㎡는 2가구 모집에 133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66.5대 1을 기록했다.제주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형 숙박시설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 재개발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등 펜트하우스를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고급 단지 위주로 들어서던 펜트하우스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며 “가격 자체가 높은 만큼 실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8.12.03 I 정병묵 기자
가출청소년 품어줄 따뜻한 사회를 꿈꾸며
  • [목멱칼럼]가출청소년 품어줄 따뜻한 사회를 꿈꾸며
  • [조현섭 한국심리학회 회장·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올 2월 몹시 추운 날이었다. 1층 벨이 매우 다급하게 울려 황급히 나가보니 흰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쓴 마르고 작은 체구의 청소년이 부들부들 떨면서 서 있었다. 이 청소년은 이전에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쉼터에 입소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빈번한 폭력을 피해 반복적으로 가출을 하는 아이였다. 전날도 가출해 갈 곳이 없조현섭 한국심리학회 회장던 차에 아는 A형의 집에 가서 지낸 이틀간 4명의 청소년들에게 구타와 성추행을 당하고 머리카락을 삭발 당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이 아이가 이전에 가출 때 A형 집에서 7일간 머문 것에 대한 비용 청구였는데, 돈이 없다고 하자 갚은 능력이 없으면 몸으로 때우라고 했다고 한다.이 아이는 4명의 가해 청소년들이 잠을 자고 있는 틈을 타 도망 나와 쉼터로 달려왔다. 폭력을 심하게 당해서 거동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먼저 경찰에 신고하고 응급으로 병원진료를 받게 했다. 당장 갈곳이 없어 이후 쉼터에서 계속 보호하면서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병원치료를 통해 신체적으로 빨리 회복하도록 도왔으며 경찰조사와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등 유관기관들의 다각적인 지원을 받도록 했다.몇 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이 아이는 건강을 되찾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됐다. 최근 이 청소년은 대학 진학에 대한 꿈이 생겼다. “검정고시 전형으로 대학을 가야겠다. 공부가 재미있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소년은 집 보다 쉼터에서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낀다는 말도 했다. 관심 가져주고 얘기 들어 주는 선생님이 있어서 너무 좋다며 활짝 웃는 아이를 보며 필자는 이 청소년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바라는 일을 이루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 생각만 해도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문제 청소년이라고 해서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다.흔히 가출한 청소년은 비행청소년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가출문제를 청소년 개인의 품행문제로 돌리고 낙인찍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청소년의 가출원인은 다양하다. 가족해체, 부모의 폭력, 억압적인 양육방식 때문에 집을 나올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어른들의 뒤틀린 삶이 청소년들에게 바로 전이되는 모양새다. 그래서 현재의 청소년 가출은 사회 구조적 문제의 일부라고 인식함이 타당하다고 본다.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연간 2만여 건의 청소년 실종 및 가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집을 나온 청소년의 일부는 본인 스스로 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가정으로 되돌아가지만 상당수는 집을 떠나 근근이 잠자리를 찾아 떠돌고 있다. 2016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가출 경험률은 2.7%로 추정됐다. 18세 이하 청소년중 약 13만명이 가출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가출중인 상황이라는 얘기다.이들 가출청소년을 길거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쉼터가 만들어 졌다. 현재 청소년 쉼터는 여성가족부의 예산지원으로 전국에 13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은 가출 후, 자발적으로 혹은 유관기관이나 경찰관의 소개로 쉼터에 오게 된다. 간혹 혹자는 나쁜 행동을 한 아이들이 모이면 더 나쁜 행동을 배워서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가출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쉼터의 경우에는 숙박을 하며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 더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꼭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순기능이 더 많았다.쉼터를 통해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게 되고 집으로, 학교로 돌아간 경우가 많다. 또 신체적, 정신적 건강(우울, 불안, 강박 등)에 대한 상담이나 약물복용 등의 치료를 받아 회복되기도 하고, 특히 나빴던 가족관계가 전문적인 개입으로 좋아져 가정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한다. 법적인 문제에 연루돼 있는 경우 보호관찰기간 중 지켜야할 부분들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관리를 받고 더 심각한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교육받고, 돌아갈 곳이 없는 경우 숙식 및 학업,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보호상담원이 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며 문제가 되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나쁜 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쉼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쉼터 혹은 가출 청소년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부정적 낙인은 바람직하지 않다.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시설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필자는 가출 청소년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향후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 및 다양한 시설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란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곳이 ‘쉼터’ 아니겠는가!
2018.12.03 I 안혜신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R’ 모델하우스 개관
  • 제주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R’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아이앤콘스는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내 두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30일 연다고 밝혔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은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지상 1층에 상업시설도 같이 조성한다.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곳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다. 또한 2020년 9월 싱가포르 명문 중고등학교인 앵글로 차이니즈 스쿨(ACS)이 추가로 개교 예정이다.전실에 욕실 3개와 오픈 발코니를 제공하며 현관 팬트리, 마스터룸에는 2개의 드레스룸, 각 룸별 붙박이장과 시스템 가구 등 풍부한 수납 공간을 설계한다.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제주영어교육도시 최초로 각종 주방가구와 에어컨, 스타일러 등의 생활가전 일체가 들어가는 풀빌트인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청약 접수는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4시까지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청약 신청금은 1000만원이며, 개인당 군별 1개씩, 최대 3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당첨자는 6일 오후 6시 이후다. 생활형 숙박시설인 만큼 거주지와 무관하게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다. 전매도 자유롭다.
2018.11.29 I 정병묵 기자
반포 중심입지 '디에이치 라클라스' 30일 모델하우스 오픈
  • 반포 중심입지 '디에이치 라클라스' 30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 모델하우스를 오는 30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총 848세대로 이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210세대가 일반분양된다.전용면적별로 △50㎡A 24세대 △59㎡B 24세대 △59㎡C 2세대 △84㎡A 13세대 △84㎡B 32세대 △84㎡C 77세대 △84㎡D 32세대 △104㎡B 1세대 △115㎡A 2세대 △132㎡A 3세대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97% 가량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인 강남 반포권역에서도 최중심 입지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강남업무권역까지 5분 이내, 시청 및 여의도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앞 반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고 도보권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년 2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20분 이상 소요되던 서초역~내방역 구간이 5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반포동 최고의 학군으로 꼽히는 서원초, 원명초와 명문대진학률이 높은 반포고가 있다. 이밖에 서초고, 세화고, 은광여고 등 강남8학군 명문학교들이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반포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직사각형 형태의 부지에 주차장을 지하화하여 조경공간을 극대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갤러리 가든이다. 전문 작가의 조각 작품과 수경시설이 어우러져 단지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 다양한 수목 식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면서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소나무숲과 단풍나무가 식재되는 보행자 광장 등도 만든다. 계류, 생태연못 등의 테마공간들을 둘러보면서 단지를 거니는 순환 산책로도 같이 조성된다.디에이치 라클라스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반포 지역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34층)와 북라운지(35층)가 들어서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02동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주민공동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퍼팅그린과 스크린골프장까지 있는 실내골프연습장이 만들어진다. 다양한 그룹운동을 즐길 수 있는 GX룸, 휴식 및 담화 등의 클럽하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멤버스클럽 공간도 갖추고 있다.친지 등의 방문 시에 활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체류공간인 게스트룸도 2개소가 만들어진다. 운동 등을 마치고는 바로 목욕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욕탕과 사우나까지 갖춘 힐링센터가 설치된다.보육과 교육에 특화된 시설에는 넓은 놀이방과 세분화된 돌봄방이 들어서고 2층 규모의 어린이집과 부모들의 교류와 아이들의 놀이가 같이 이뤄지는 키즈라운지, 단지 내에서 편안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인 에듀센터 등이 조성된다.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일반분양 전용면적 50~132㎡, 210세대에 총 10개의 다양한 평면타입을 도입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전용면적 50㎡의 소형 평면에도 넉넉한 크기의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84㎡ 이상 타입에는 오픈발코니를 적용해 보다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본적인 천장고도 2.4m로 높였으며, 바닥 슬라브 두께를 강화해 개인프라이버시 보호, 층간 생활소음 차단에도 노력했다. 내부의 쾌적한 주거환경 유지를 위해 통합센서 기반 환기시스템이 적용되며 드레스룸이나 신발장도 배기가 가능토록 했다.전용면적 59㎡ 이하의 주택형에는 각각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가, 84㎡ 이상 타입에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가 도입되고 거실 월패드 또한 화면 크기를 늘린 13인치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현대건설의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품격과 클래스가 다른 삶을 누릴 수 있는 고급 상품과 설계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꾸며진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투시도
2018.11.27 I 권소현 기자
전매 가능? 규제 피한 부동산 틈새상품 줄줄이 공급
  • 전매 가능? 규제 피한 부동산 틈새상품 줄줄이 공급
  •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조감도. HDC아이앤콘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택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청약이나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전매가 자유로운 틈새상품 공급이 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생활형숙박시설,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생활형숙박시설(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지식산업센터(금정역 SK V1 센터), 상업시설(웅천자이 더스위트 상업시설, 시흥 플랑드르) 등이 시장에 나온다.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생활숙박시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이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5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명문 ACS(Anglo-Chinese School)가 오는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면적형에 걸맞게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제공된다. 타입에 따라 지하공간, 다락 등이 제공돼 자녀 놀이방, 미니영화관, 공부방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고 풀옵션 빌트인 가전이 제공된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가 자유롭다.경기도 안양시에서는 SK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금정역 SK V1 센터’가 나온다. 지하철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서울 용산역으로 30분, 사당역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는 임대료가 일반 오피스에 비해 저렴하고 회의실, 휴게실 등 입주 업체를 위한 혜택이 다양하다. 다만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분양받을 수 있어 법인이 구매 후 되팔면서 시세 차익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제일건설㈜과 HMG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 상업시설인 ‘시흥 플랑드르’를 이달 선보인다. 총 331여개 점포로 구성된다. 소사~원시선 시흥능곡역 4번출구 바로 앞 대로변에 위치한다. GS건설(006360)은 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서 ‘웅천자이 더스위트’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총 60개 호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 호실 지상 1층에 들어선다.오는 12월에는 부동산개발업체 서울디앤씨 시행 계열사인 부평디앤씨가 인천시 부평구 옛 이마트 부평점 자리에 ‘트라이앵글 171’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디앤씨가 상업시설 자체 브랜드 개발 후 처음으로 공급하는 상업시설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이 약 5분거리다.한 부동산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은 과거 수익률 과장으로 반감이 강했지만 최근 틈새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아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할 경우 자금 운용도 안정적이고 입지도 좋은 편이어서 투자 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11~12월 공급 예정인 생활형숙박시설,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현황(자료: 각사)
2018.11.14 I 성문재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R’ 이달 분양
  • 제주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R’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아이앤콘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형 숙박시설을 이달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올 5월 공급돼 단기간 계약을 끝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옆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75㎡, 총 84실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도 같이 들어선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청약 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유학, 어학연수로 인한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가 운영 중이다. 5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명문 ACS가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형 타입에 걸맞게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 발코니를 제공하며 4층 세대엔 자녀 놀이방과 미니영화관으로 꾸밀 수 있는 다락, 1층엔 자녀 공부망으로 꾸밀 수 있는 세대별 지하공간, 그리고 넓은 대형 수납장과 대형 드레스룸 등을 설계한다. 분양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 내 최초로 초대형 타입으로 선보이는 만큼 자녀 교육을 위해 영어교육도시로 몰려들고 있는 학부모 수요와 서울 강남 등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많다”며 “단지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주택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2018.11.12 I 정병묵 기자
우리 시대의 감옥, 고시원
  • 우리 시대의 감옥, 고시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9일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용직 노동자 등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화재, 살인 등 잊을 만하면 벌어지는 고시원 사고는 한국의 빈부격차, 주거난 등 각종 사회문제를 응집해 보여준다고 할 만하다. 이번 사고 역시 그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사고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발생했다. 모두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였다. 고시원이 있는 건물은 1983년 사용승인을 받은 노후 건축물로, 스프링클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대장에는 기타 사무소로 등록돼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에서도 빠졌다.이처럼 건물을 개조해 고시원을 운영해도 불법은 아니다. 구청 설명에 따르면 2009년 이전 지어진 건물의 경우 소방서에서 받은 필증만 있으면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건물은 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른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조건도 비껴갔다.법에 따르면 고시원은 ‘구획된 실 안에 학습자가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숙박 또는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영업’을 뜻한다. 그러나 한국 고시원의 정체성은 입주자 1명에게 보통 2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만 허용되는 기형적 공간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건물 형태는 사고를 악화시킨다.긴급상황 시 고시원의 좁은 복도는 거주자의 대응에 혼란을 일으키고 탈출도 어렵게 만든다. 소방당국이 고시원 방문점검 때마다 복도에 물건을 쌓아두지 못하게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6명이 희생된 2008년 논현동 고시원 살인사건 당시에도 범인은 불을 지른 뒤 좁은 통로로 뛰어나오는 피해자들을 무차별 공격했다. 해외에서는 비슷한 형태를 찾기도 힘든 고시원의 내부 구조는 그 자체로 위험하다.이같은 문제에도 고시원 영업이 아직까지 성행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주비용 때문이다. 대부분의 고시원은 보증금을 요구하지도 않고 월세도 원룸, 오피스텔 등 다른 주거형태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은 노후된 아파트도 입지에 따라 억대를 호가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대체제를 찾기도 어렵다.이 덕에 2007년 전국 4700여개였던 고시원은 2017년 기준 1만2000여개가 성업 중이다. 1인당 0.75평이 주어지는 내무실 환경이 장병 복지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군이 막사 개선 작업을 시작한 지가 수년이 지났음에도, 이보다 결코 낫다고 할 수 없는 주거환경을 수많은 학생, 청년, 노동자들이 스스로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사고가 난 고시원 역시 거주민 대다수가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희생된 이들도 40~60대의 노동자들로, 이들은 일을 하면서 값싸게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고시원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고시원은 소득 수준이 넉넉치 않은 이들이 주거비를 절약하기 위해 찾는 마지막 피난처가 됐다.그럼에도 이러한 고시원 생활에 만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고시원 생활을 마치고 더 나은 주거로 이동한 이들이 이를 자랑하거나, 고시원 생활의 피폐함을 토로하는 글들은 여러 생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건설교통부가 정한 최소주거면적(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 공간)이 14㎡(4.2평) 정도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 면적이 넓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반응이다. 2016년 서울시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고시원의 1인당 평균 면적은 5㎡(약 1.5평) 밖에 되지 않는다.이렇듯 거주자의 건강한 삶을 저해하는 고시원을 우리 시대의 감옥으로 부른다 해도 이를 부인할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수시로 강력사건,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감옥 만도 못한 곳이 오늘날 고시원이다.이같은 현실은 2016년 기준 주택 보급률이 102.6%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거난민이 넘쳐나는 사정과도 무관치 않다. 시장은 인간다운 삶에 걸맞는 주거를 얻는 데 턱도 없이 많은 돈을 요구하고, 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이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현 정부가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강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번 고시원 화재 참사는 건물의 소방안전 강화, 그 이상의 사회적 해결책을 요청하고 있다.
2018.11.10 I 장영락 기자
박남춘, 반대민원에 '청라소각장 증설' 제동…G시티는 추진 가닥
  • 박남춘, 반대민원에 '청라소각장 증설' 제동…G시티는 추진 가닥
  • 박남춘 인천시장.[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청라 소각장 증설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주민이 원하는 청라 G시티 사업은 시행사의 ‘먹튀 방지’를 확약하는 조건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청라 소각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재검토시켰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소각장 등 환경시설은 주민 수용성이 사업의 기본”이라며 “주민이 수용하지 않으면 강행할 수 없다. 다만 공론화 과정을 통한 숙의 민주주의 원칙은 적용돼야 한다”고 표명했다.이어 “G시티 사업은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며 “오늘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지역위원장, 이재현 서구청장, 김종인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허종식 부시장, 신봉훈 소통협력관과 긴급 당정협의가 있었다. G시티 사업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G시티 사업은 LH와 시행사인 JK미래가 말로 하는 의지표명이 아니라 법률적 효력을 갖는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는 것만 남았다”며 “인천시가 주목하는 것은 G시티의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이다. 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형 숙박시설이라면 도시계획 변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생활형 숙박시설만 분양해 막대한 이익만 챙기고 빠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일”이라며 “마지막 확약만 이뤄지면 G시티 사업은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오는 8일 청라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G시티 토론회에 부시장과 경제청장이 참여한다”며 “청라 주민의 말씀을 청취하고 시가 고민하는 사안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했다.한편 인천 서구 청라 광역폐기물 소각장은 지난 2001년 750톤 처리 규모로 건립됐지만 폐기물량이 적어 소각로는 500톤 규모로 설치됐다. 인천시는 2016년 노후화 진단에서 폐기물량 증가로 750톤 규모의 소각로 재설치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이달부터 소각로 증설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었으나 청라 주민이 반대해 갈등을 빚었다.
2018.11.07 I 이종일 기자
허종식 인천 부시장 "LG·구글, 청라 G시티 입주 안해"
  • 허종식 인천 부시장 "LG·구글, 청라 G시티 입주 안해"
  •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4일 “LG와 구글은 청라 G시티에 입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허 부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3일 LG와 구글 관계자들을 만나 입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LG와 구글은 G시티 개발 시행사에 스마트시티와 인공지능 가전제품 관련 기술력만 제공한다”며 “이 업체들은 G시티 사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건물에도 입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유정복 전 시장 때인 지난 4월 외국투자기업 인베스코, JK미래, LH와 청라 G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했지만 생활형 숙박시설 문제로 사업 추진이 가로막혔다.청라지역 인허가 기관인 인천경제청은 올 6월 시행사측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신청서를 통해 일반분양 목적인 생활형 숙박시설 8000가구 건립 계획을 알게 됐다. 경제청은 한 달 뒤 비즈니스 목적의 도시개발계획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변경 승인 불가’ 통보를 했다.JK미래는 “LG와 구글이 사업에 참여하려고 한다”며 승인을 요청했지만 경제청은 LG·구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상주 인원, 조직 등이 결정되지 않아 반영하지 않았다. 숙박시설 8000가구 건립과 인구 유입으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 문제 등도 고려해 승인하지 않았다. 허 부시장은 “G시티에는 비즈니스 목적의 시설이 들어와야 한다”며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는 너무 크다”고 말했다.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22일 G시티 사업과 관련해 “시민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8.10.24 I 이종일 기자
'숙박시설 논란' 청라G시티…박남춘 인천시장 "시민이익 우선"
  • '숙박시설 논란' 청라G시티…박남춘 인천시장 "시민이익 우선"
  • 박남춘 인천시장.[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 시행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청라 G시티 사업에 대해 “시민의 이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업자들이 주거생활시설(생활형 숙박시설) 8000세대를 구상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청라주민의 바람과 달리 주거단지만 들어서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청라 G시티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사업을 주도하는 LH가 국제업무단지라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추진 의지를 갖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등 정부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 마음이 조금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인 저는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책임자로서 신중해야 한다”며 “귀중한 인천시, 시민의 재부를 쉽게 사업 결정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또 “시민은 손해를 보고 사업자만 이익을 보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려고 한다”며 “사업자에게 손해를 강요할 수 없지만 시민의 이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인천시청 전경.박 시장은 “인천경제청으로 하여금 구글 본사의 구체적인 사업구상과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며 “담당자의 구글 본사 방문도 검토하라고 했다. LG 본사와도 G시티 사업을 통해 청라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 등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있던 지난 4월 외국투자기업 인베스코, JK미래, LH와 청라 G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했지만 생활형 숙박시설 문제로 사업 추진이 가로막혔다.청라지역 인허가 기관인 인천경제청은 올 6월 시행사측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신청서를 통해 일반분양 목적인 생활형 숙박시설 8000가구 건립 계획을 알게 됐다. 경제청은 한 달 뒤 비즈니스 목적의 도시개발계획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변경 승인 불가’ 통보를 했다.JK미래는 “LG와 구글이 사업에 참여하려고 한다”며 승인을 요청했지만 경제청은 LG·구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상주 인원, 조직 등이 결정되지 않아 반영하지 않았다. 숙박시설 8000가구 건립과 인구 유입으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 문제 등도 고려해 승인하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이익을 고려해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G시티 사업은 인베스코, JK미래가 청라 국제업무단지 27만8000㎡를 매입해 2026년까지 생활형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사무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 4조700억원이 들어간다.
2018.10.22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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