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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장위14구역 등 건축심의 통과…총 3561가구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2469가구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29일 서울시는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3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총 3561가구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장위1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림동 미성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화양동489번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 총 3곳으로 공공주택 555가구, 분양주택 3006가구, 총 3561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먼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인근에 위치한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장위동)’은 31개동 지하7층 지상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469가구(공공 439가구가구, 분양 203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지난 8월 전차 건축심의 의견을 반영해 과도하게 긴 일부 주동을 분절해 바람길을 확보했고 단지의 입지적인 특수성을 고려, 지형에 순응하는 테라스하우스 및 스카이라인 계획을 수립했다.사업부지 남북으로 폭 30m 이상의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 배치해 보행로를 활성화했다. 또한 단지 남측 월곡산과 연계해 녹지축 및 통경축을 계획해 입체적이고 쾌적한 단지를 조성했다.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신림동 미성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관악구 신림동)’은 5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00가구(공공 61가구, 분양 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단지 내에 어린이집, 경로당, 다함께 돌봄센터 등 주민공동시설 700㎡를 추가 건축할 수 있도록 완화하고, 아파트와 주민공동시설 등 건축물의 형태와 디자인을 개선해 단지 주변 레벨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 위치한 ‘화양동 489번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광진구 화양동)’은 6개 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92가구(공공 55가구, 분양 5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통경축 및 경관계획 등을 반영해 어린이대공원 부지와 건국대학교의 열린 경관을 연계할 수 있는 건축물의 높이와 배치를 계획했다.또한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 판단 소위원회’ 심의를 통해 저층부 개방성 확보, 고층동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의 의견을 수용해 주거환경 및 편의성을 높였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건비 배로 뛰고 보조금 차일피일…한국행 후회돼요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인건비 배로 뛰고 보조금 차일피일…한국행 후회돼요 -기업 워크아웃제 3년 연장 길 열렸다-성난 투자자 달래기…H지수 ETF 수수료 낮추는 운용사-尹 대통령 “상습체불 처벌 강화법 국회서 꼭 처리해달라”-[사설]사라지는 청년인구…‘슈링코노믹스’, 강 건너 불 아니다 -[사설] 애권도 목소리 낸 상속세 개편, 진영·이념 떠나 따져야 △2면 종합-신사업으로 고용 5배 늘린 중기 2세 “업종 바꿨다고 혜택 제외, 말도 안돼-친척 계좌·가상자산에 수입 은닉 유튜버 등 고액체납 562명 추적 △3면 갈 길 먼 리쇼어링 활성화 -대만처럼 첨단산업 유턴에 집중…절차 간소화, 원스톱 지원해야 -“안전·환경규제, 인력난…스마트공장으로 해결”-“지원 대상 넓히고, 지방으로 유턴 땐 혜택 더 줘야”△4면 특별인터뷰·리쇼어링, 日서 배운다-“日, 리쇼어링 개념 넓혀…외국 기업도 투자만 하면 보조금 적극 지원”-“BOJ 출구전략 시작 엔화, 달러당 135엔서 움직일 것”△5면 연예인 리스크에 우는 엔터업계-이선균·유아인 마약 사태에 1000억 날릴 판…“손해배상 강화해야”-연예인 리스크에 문닫는 회사 없도록 위약금 보상 보험상품 개발 논의 중△6면 종합-두번째 현장 목소리 들은 尹 “임금체불, 근로자·가족 삶 위협”-이르면 연내 ‘워크아웃’ 부활…금융당국, 개편안 마련 과제 -‘공급 차질’ 중구권 수소충전소 23곳, 오늘부터 정상 운영-어린이집·병원·키즈카페 한곳에 서울, 전국 첫 양육친화주택 도입 △8면 정치-간병 파산 막는다 野 ‘총선 1호’ 공약 -중진용퇴·컷오프…공관위에 숙제 넘기는 김기현-이낙연 “민주당, 가치·품격 잃어”…신당 가능성 시사 -민주 이탄희 “험지 출마”선언 …연동형 당론 촉구-정쟁에…폴란드 방산수출 2차 계약 무산 위기 △9면 경제-20만원 무너진 쌀값…농식품부 “시장격리 검토”-‘연임 양경수’ 대정부 투쟁 강화할듯-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다시 5%대 ‘쑥’-한국인 34년만 ‘흑자인생’…61세부터 적자 시작 △10면 금융-대출창구 좁힌 저축은행…예금금리도 낮췄다 -5대 은행 예대금리차 2달째 감소 -‘금리인하요구권’ 플랫폼 확대 논의…이번엔 될까 -금감원 “보험사, 준법감사인 전문성 키워라”△12면 글로벌-식짱으로 낀, 의자를 침대로…“이제 속삭이듯 말하지 않아도 돼요”-中호흡기 감염병 확산에…주변국 ‘코로나 트라우마’ 긴장-매출 최대 16조원…사이버먼데이도 대박 -“브랜드 경쟁력 없다” 폭스바겐 구조조정 예고 -유가방어 나선 산유국들 “OPEC+ 추가 감산 검토”△13면 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부회장…미래산업 이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에 이재언 -삼성 자회사 하만, 음악플랫폼 ‘룬’ 인수 -롯데캐미칼, 전고체 배터리 골칫거리 해결 -모터 품은 네 바퀴…현대차·기아 전기차 실내 넓어진다 -‘바다 위 친환경 충전소’ 띄운다…‘LNG 버커링’ 속도내는 SK가스 -현대모비스·메리디안 하모니…EV9 사운드 빵빵한 이유 △16면 ICT-한컴, 문서작성 도구에 AI 접목…MS 정조준 -‘AI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 담보’ 18개국 개발 가이드라인 체결 -“공공 SW사업 대기업 문턱, 700억으로 완화 검토”-“헬로키티 장수 비결, 캐릭터 스토리 없고 IP 다각화한 덕”△17면 소비자생활-유커 관광 재개 두 달째…시원찮은 매출에 면제점들 ‘한숨’-“오프라인 힘 준다”…백화점 3사 앞다퉈 새 단장 -커피산업도 탄소중립 실천…캡슐 속 알루미늄·커피박 재활용 △18면 Future Tech-藥이 되는 몸속 미생물 치매도 암도 고친다 -뜨는 ‘마이크로바이움 항암제’ 글로벌 선두 나선 ‘지놈앤컴퍼니’-“치열해지는 시장 파이프라인 확대 생산시설 확보 중요” △19면 증권-실적 전망 반짝반짝…숨은 진주 찾아라 -美장기채 투자·엔테크 동시에 엔화노출형 상품 국내 첫 상장 -고금미 먹구름 걷힌다…건설주 사들이는 외국인 △20면 증권-치솟는 ‘불닭’ 글로벌 인기에…삼양株 고공행진 -‘투자경고’에도…에코프로모티 질주 -“특허 168건 보유…차별화된 기술력 갖췄다”-‘영풍제지 사태’ 키움증권 차기 대표이사에 엄주성 부사장 △21면 부동산-실거주 의무 폐지 하세월…입주 줄포기 나올라 -건설사 분양 컬어내기 총력전-“명품 자이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신탁 방식 재건축 잇단 제동에…신탁사 역할·책임 강화한다 △22면 건강-한의학에 현대 의학 접목…청소년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했다 -추운 날 꽉 조이는 부츠, 하지정맥류 부른다 -1.2만 데이터 기반…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로 만족도 높여 △24면 Book-“우리나라 전 국토가 박물관”…문화유산 유랑, 마침표 찍다 -위기의 한국언론, 지금 필요한 건 ‘저널리즘 정신’-AI 반도체·전고체배터리…내년 주목할 신기술은△25면 오피니언-[기고] 사이버 전쟁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데스크의 눈] STO물결,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갤러리] 문지례 ‘눈이 부시게’-[기자수첩] 행정망 먹통 사태에 논평만 한 행정부 수장 △26면 피플-피아노 1대에 연주자 3명 나란히…평화의 선율 흐른다-이정수,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 -위메이드,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협업 ‘시동’ -SK그룹·서울시 복지사각지대 해소 뜻모아 -구자용 E1 회장 “일회용품 제로 함께해요”△27면 사회 -아픈 아이 들쳐업고 병원 갔는데…“똑닥 예약 안하면 진료 안본대요”-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 ‘검경 전관 로비’로 확대되나 -인기 단물 빠진 탕후루 ‘제2 대만 카스테라’ 될라 -‘백종원 매직’ 예산시장 민관렵력 성공사례 꼽혀-16년간 장애인 착취…김치공장 사장 징역 3년 확정 -수능 이의신청 문항 72개 …평가원 “이상 없다”
- '미친 전셋값' 또 오르겠네..내달 수도권 입주, 전년比 절반 ‘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입주물량은 크게 줄어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 동기(3만 5475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한 2만 450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전년 대비 53% 줄고, 물량 기준으로는 올해 1월(9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특히나 서울은 8월부터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올해(3만 2819가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신축아파트 공급 축소가 전세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봄 이사철을 앞두고 2~3개월 전, 미리 임차할 집을 구하려는 전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수도권에서는 959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민간임대, 120가구)’ 1개 단지를 제외한 수도권 입주 전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는 12개 단지 총 947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1696가구)’를 비롯해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3A16(1498가구)’,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47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진다.인천은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아파트가 붕괴사고 여파로 전면 재시공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사실상 2023년 입주장이 마무리됐다. 서울도 당초 연말 예정이었던 강남구 ‘수서역세권2BL(1080가구)’이 내년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은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1만 921가구(임대 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추이를 보이는 전세시장을 계속해서 자극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총 1만 491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역별로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367가구) △대구(2279가구) △강원(105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부산은 전체 입주 예정물량 중 94%(3579가구)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 물량이다. 충남은 5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경남은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4곳(1091가구)을 포함해 총 6곳, 2367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2195가구)’,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1384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등에서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코너 ‘임장왕 김기자’가 ‘브라이튼 여의도’에 다녀왔다.26일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내부세대 모습과 선큰가든 등 외부 조형물을 다뤘다. 여의도에서 18년 만에 등장한 새 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은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선 하이엔드 주거 복합단지다.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에 전용면적 84~132㎡의 총 45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그룹인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입면 디자인을 채택한 모습이었다. 영상에서는 돌출형 테라스를 활용해 멀리서 한눈에 보아도 단지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독특한 설계를 적용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단지는 조망 여건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는데 임장왕 김기자가 방문한 전용 132㎡·113㎡ 타입의 경우 2.6m의 천정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거실에만 창이 5개로 와이드 한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구조였다.세대 내부는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방 개수 보다 방의 크기와 기능을 중시했다. 거실과 다이닝(식사) 공간이 마주 보는 대면형 주방 설계를 공통적으로 적용했고, 조리나 세탁하는 공간 등은 분리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타입별로 ‘3룸 2욕실’, ‘3룸 3욕실’ 구조가 적용된 모습이었다.가구와 마감재 역시 고급 제품들로 채워져있었다. 주방가구는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의 제품을 타입에 따라 다르게 사용했고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됐다.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특히 욕실 타일이 벽면 전체 한판으로 구성된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영상에서는 여의도 내에서도 한강 및 도심 조망 여건이 우수한 핵심 입지에 들어선 점도 다뤘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더현대 서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한국거래소, IFC몰이 인근에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현장에서 세대를 둘러볼 수 있다.
- 1기 신도시 주민 만난 원희룡…"모든 정치력 발휘해 특별법 통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과 관련, 여당에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서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 출마설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태도를 보였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원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경기 분당과 일산, 산본 등 지역 주민 등을 직접 만나 법안 통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그동안 주민과 총괄기획가, 각 지역 자치단체와 의회가 모두 나서서 주민 의견을 다 모아서 법안으로 제출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났다”며 “더는 주민을 마냥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여당에 대해서도 “국민이 원하는 우선적인 민생 과제인 노후계획도시의 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서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만 정비 방침, 정비 계획을 확정 짓고 선도지구 지정 등을 통해서 주민에게 손에 잡히는 본격적인 추진 일정을 선물로 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또 원 장관은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한목소리로 주민 뜻을 받들겠다고 한 만큼 빨리 통과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정부도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간담회에는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주민 대표가 참석해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산본 주민 대표인 최광진 씨는 “신속한 재건축 요구가 상당하지만 안전 진단, 용적률 완화, 종 상향 문제 등이 정부 규제로 풀리지 않아 특별법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주민은 희망 고문을 당하는 심정이다”고 말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국민의힘)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이달 29일 (국토위에서) 반드시 통과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면 연내 통과는 무난할 것이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법 개정을 통해 보완하면 되니 일단 29일 통과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연내 처리 방침을 밝히며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한편, 원 장관은 일각에서 나오는 인천 계양 출마설에 대해 “현직 장관으로 지금 맡은 여러 민생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라 아직 (총선 출마에 대해) 이야기되거나 정해진 바가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다만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해 출마 자체에 대해선 기정사실화했다.
- 盧의 사진사 장철영 "노무현처럼 대안 찾는 정치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나는 현장에서 행동하는 정치인이다.’ 검색엔진에 ‘장철영’을 키워드로 넣고 검색하면 두 종료의 이미지가 뜬다. 하나는 잔뜩 부은 듯한 모습의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 본인의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장 전 행정관이 찍은 사진이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나온다. 담배를 물고 있거나 손녀를 목마에 태우고 웃고 있는 모습 등이다. ‘인간 노무현’, ‘자연인 노무현’의 모습은 장 전 행정관의 ‘뷰파인더’에 비쳤던 노 전 대통령의 화상(畵像)이었다.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전속사진사였던 그가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수하고 있는 지역이다. ‘고양정’ 선거구로 분류되는 이 지역은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원주민과 택지 개발로 유입된 이주민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곳이다. ◇당신은 누구의 사람인가?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사진사로 5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2년을 지냈다. 이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직을 맡기도 했다. 이런 그에게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고 한다. “당신은 누구의 사람이요?” 장 전 행정관은 그때마다 “노무현은 나의 스승”이라면서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노 전 대통령과 일하는 5년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에 담았던 인연이 컸고, 그의 정치 철학을 곁에서 직접 배웠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꺼냈던 얘기가 ‘자이툰부대’ 파병이었다.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묘안을 찾아 고민하다 나온 결과물이었다.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내 전투병이 아닌 공병대를, 바그다드가 아닌 자이툰으로 이들을 파병했다. 자이툰은 당시 반(反) 후세인 정서가 강한 지역으로 미군 등 외국군에 우호적이었다. 우리 국민인 장병들을 보호하면서 외교적 실리까지 얻었던 사례다. 장 전 행정관은 노무현 정부의 막바지 때도 기억했다. 그때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견되던 분위기였다. 모두가 낙심하던 그때 노 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했다. “진보가 10년을 집권하면, 보수가 또 10년을 하고.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게 건강한 대한민국이다. 진보가 못하는 경우를 보수가 할 수도 있다. 진보는 더디지만 계속해서 전진해나갈 것이다.” 장 전 행정관은 이 얘기에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 그가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인연은?이재명 대표와의 인연도 노 전 대통령을 통해서였다. 물론 노 전 대통령 생전에 이 대표와 마주치거나 같이 일을 하지는 않았다. 계기는 노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무현 두도시 이야기’를 통해서였다. 장 전 행정관 주도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6년에 개봉했다.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주요 패널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정청래 의원을 섭외했다. 그때 장 전 행정관은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사람 중 하나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봤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 이재명 당시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결고리를 만들어줘 고맙다”고 장 전 행정관에게 전했다고 한다. ◇사진사가 국회의원을?장 전 행정관이 두 번째로 많이 받는 질문이다. “사진사가 왜 국회의원을 하는가?”이다. 그때마다 그는 “국회의원을 변호사, 검찰 판사 출신이 해야 하나?”라고 묻는다고 한다. 다양한 직종의 모여야 하는 곳이 국회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나는 사진기자 출신”이라며 “사진 찍는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현장을 잘 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다양한 경험을 위해 중장비 자격증을 따고 경영학과와 관련해 대학원 공부까지 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외 자신의 장점을 여럿 말하기도 했다. “토론을 즐기며 중재자 역할을 잘한다. 서로 다른 양 극단에서 협치를 할 줄 안다.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지역구 내 복지관에서 자원봉사 중인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고양정은 어떤 지역인가?고양정에 속하는 일산 서구는 원래부터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원주민과 택지 개발로 이주해온 이주민 두 부류가 있다. 그는 “새롭게 만들어가는 도시”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베드타운으로 남느냐, 자생적인 도시가 될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위성신도시 개념에서 벗어나야하는 시점이 아닐까”라며 “재건축 등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전 행정관은 고양정에 긴급의료원 유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로 인접 지역이고 농지가 많아 헬기 이착륙이 쉽고 부천, 파주, 서울 등에서 오가기가 쉽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여기에 재활병원을 같이 만들 수 있다”면서 “그러면 베드타운이 아니라 사람 사는 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또 ‘의대사관학교’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학비를 대폭 낮춘 대신 일종의 ‘의무복무’를 긴급의료원이나 지역 의료시설에서 하는 식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장 전 행정관은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위원장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갖는 지역 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그는 “지역위원장을 현역 의원이 하지 못하게 봉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기득권을 쥐고 있으면 지역내 시의원과 도의원 등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이는 현역 의원의 기득권 강화로 이어진다. 그러면 지역위원장은 누가 할까? 정치에 뜻이 없는 사람이다. 장 전 행정관은 “공천을 받지 않겠다는 조건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시절 이미 지역위원장을 국회의원이 겸하지 못하게 한 바 있다”면서 “현실 정치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렸다. 인사형통(人事亨通)이라고 했던가. 국민을 대표하는 총선 ‘필승 전략’은 인재 등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데일리는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내년 총선 여야 주요 출마 주자를 꼽아 ‘총선 인(人)’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간다. <편집자 주>
- SGC이테크건설, 1100억원 규모 광주 공동주택 신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GC이테크건설은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에 약 1,100억원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광주 진월동 지역주택조합 ‘휴튼 더리브(가칭)’ 조감도(사진=SGC이테크건설)이번 사업은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산3번지 일대에 전체 면적 56,065㎡, 9개동(지하 3층~지상 20층) 총 300여가구 규모의 공동 주택과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계약 규모는 약 1100억원이다. 내년 3월에 착공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광주 ‘휴튼 더리브(가칭)’는 SGC이테크건설이 공급하는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SGC이테크건설은 ‘더리브’ 브랜드를 달고 시공하는 광주권역 내 최초의 아파트인 만큼 설계부터 마감재까지 고품질의 아파트 단지를 짓겠다는 포부다. 실내 골프 연습장, 라운지 카페, GX룸 등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힐링 포레스트, 로비 계절 정원 등 프리미엄 조경을 특화해 차별화를 꾀했다.신축 예정지는 광주 최고 학군지인 남구 봉선동과 인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으며, 1번 국도와 제2순환도로로의 진입이 쉬워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여기에 의료·편의·자연환경까지 모두 뛰어난 주거 선호 지역에 위치해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 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2026년 하반기 개통 예정), 진월동과 봉선동을 잇는 신규 도로 개설도 예정되어 있어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SGC이테크건설은 2023년도 시공 능력 평가 기준 토목건축공사업 34위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더리브 스타일, 수원 호매실역 더리브 스타일, 영주 가흥 더리브 스위트엠, 인천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하며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광주 지역에 선보이는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만큼 높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책임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더리브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복합시설,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SGC이테크건설 주거 브랜드 더리브(THE LIV)는 집에 대한 근원적 가치, 나아가 삶 본질의 가치를 추구하는 ‘LIVE in Value’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거의 꿈과 행복한 삶의 가치를 짓는 SGC이테크건설의 철학을 담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히어로즈와 3년 연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에 따른 후원과 마케팅,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HJ중공업, 수주잔고 7조4천억원.."영업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은 양대 사업부문을 이루고 있는 건설과 조선부문 수주 잔조가 약 4년 치 공사물량에 해당하는 7조4000억 원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보령신복합1호기 조감도(사진=HJ중공업)건설부문은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500kV 신가평변환소 토건공사, 강원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보령신복합1호기 건설공사, 장호항 정비사업 등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5조 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주택사업 강화에 따른 정비사업 분야에서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올 들어서만 대전 삼성동 재개발, 대구 범어동 재개발,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재건축, 부산 연산동 재개발과 구서4구역 재건축, 부천 역곡동 재개발, 제주 세기1차 재건축 등 6천여억 원 물량을 수주하며 ‘해모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브랜드 위상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조선부문 역시 물가 인상 압박 속에서도 55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과 방산 등 각종 특수선을 포함한 2조 4000여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2021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 4000억 원대였으나 지난해 2조 20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올 들어서도 소폭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우위를 인정받는 특수선 부문에서도 고속상륙정과 신형고속정,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JLOTS(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 체계), 해경 3천톤급 경비함 등의 수주에 성공하며 곳간을 채웠다. 2021년 8월 최대주주가 바뀐 뒤 조선부문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으로 풀이된다.회사는 연말에 집중된 해군의 고속정 발주를 포함한 각종 특수목적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주전에서도 전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8500TEU급 탄소포집·저장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하며 다가오는 탄소제로 시대의 시장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알짜자산으로 꼽히는 인천 북항 부지 매각으로 올해 약 2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동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원창동 토지 일부를 77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신세계동서울PFV에 4025억 원에 매각한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 역시 한창 복합 개발이 진행 중이다.회사와 서울시는 공공기여 시설 건립을 포함한 사전협상안을 마무리한 뒤 내년 말까지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HJ중공업 관계자는 “전 구성원이 합심해 수주 곳간을 채워온 노력이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올 상반기 선반영한 충담금 환입 효과가 나타난다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