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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윤핵관, `이준석 선거 끝나면 반드시 손 본다`고 했다"
  • 조응천 "윤핵관, `이준석 선거 끝나면 반드시 손 본다`고 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대선 때 `이준석은 꼭 손 볼 사람이다`라고 들은 바가 있는데 그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준석(오른족)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5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믿을 수 있는 복수의 여러 사람으로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권 원내대표가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의전 서열 1위인 대통령과 7위인 여당 대표 직무대행에게 사적 영역은 거의 없다”며 “더구나 대화 내용이 여당 내부 문제에 관한 것인데 사적 대화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바뀌니 달라졌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조 의원은 “권 원내대표 취임 이후 `검수완박 중재안 번복` ‘`적 채용 논란 해명`에 이어 세 번째 큰 사과를 한 것인데 직무대행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며 “(당내에서) `비대위로 가자` 혹은 `조기 전당대회로 가자` 이러한 주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도대체 여당이 뭘 잘하는 거냐, 지금 국정수행 지지도 떨어지고 민생 도탄 빠졌는데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윤석열 정부의 첫 대정부질문에 대해선 “야당 쪽에서 반대하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쭉 밀고 나가는 힘이 꽤 있는 것 같다”며 “좌동훈-우상민 이런 평가가 있듯 아주 자신만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요즘 윤석열 정부에서 제일 잘 부르는 노래가 `전 정부타령`이라고 그걸 참 잘하신 것 같다”며 “스타장관 탄생을 주문하셨는데 역시 두 분이다 싶다. 이번 대정부 질의에서 두 장관 모두 실세 장관인 것이 확실해졌다”고 비꼬기고 했다.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 강행에 대해선 “법 개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대정부질의, 국정감사, 예산 이런 것은 간접적이거나 효력에 한계가 있기에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 탄핵까지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이재명 의원 외 나머지 후보 중 누가 본선에 진출할 것인지 묻자 조 의원은 “저는 강훈식 의원 지지를 일찌감치 선언을 했는데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강 의원이 그 한 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28 I 이상원 기자
권성동 문자 속 '강기훈' 누구?…천하람 "비상식적 주장한 사람"
  • 권성동 문자 속 '강기훈' 누구?…천하람 "비상식적 주장한 사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메시지에 언급된 강기훈(사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선거과정에서부터 대통령과도 소통했던 것 같다”며 “이 정도 국민적 관심사가 있다면 공개하는 것이 맞지 않냐”고 말했다. 천 혁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행정관 이하의 프로필은 공개를 안 하는 게 관행이라고 하고 있는데, 이 정도 국민적 관심사가 있다면 공개하는 게 맞지 않나 본다”고 말했다. 천 위워은 “강기훈이라는 분이 선거 과정에서부터 권 원내대표에게 여러 가지 청년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조언했다고 한다”며 “예를 들면 여성가족부 폐지, 장병 월급 200만원, 게임 하는 곳에 대통령을 모시고 간다든지 아니면 멸콩 챌린지를 한다든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가게 된 것 아닌가 이렇게 이해가 된다”며 “이름만 얘기해도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모두 쉽게 아는 인물이라는 것 아니냐”고 했다. 강기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은 기획비서관실에서 윤 대통령 일정을 짤 때 ‘MZ세대’로 불리는 젊은층의 여론을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천 위원은 강기훈씨가 과거 극우 성향 정당인 자유의새벽당 대표로 활동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영역에 있는 주장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함에 있어서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다라든지 아니면 4·15 총선과 관련해서 부정선거 논란을 야기를 한다든지 또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부인하고 또 무슨 건국절 논란 같은 것”이라며 “그 주장들이 굉장히 황당한 내용들인데 이런 인물이 대통령실에서, 또 여당의 원내대표와 대통령과 소통하면서 영향을 미쳐도 되는건가에 대해 굉장히 걱정된다”고 했다. 또 천 위원은 대통령과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보고 씁쓸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당 내에서 젊은 피와 새로운 시각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에너지를 쥐어짜서 쓴소리를 할 때들이 있다. 비판을 감수하고 나름대로 당을 위해, 정부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 쓴소리를 열심히 해도 결국은 안 좋게 평가받지 않을까 하는 씁쓸함같은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런 관점을 보여주신다면 쓴소리를 용납 안 하는 지지층들의 목소리가 좀 커지지 않을가 걱정 아닌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2022.07.28 I 배진솔 기자
'모바일 운전면허증' 오늘부터 전국 발급 개시
  • '모바일 운전면허증' 오늘부터 전국 발급 개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플라스틱 실물 신분증없이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새로 발급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용도에 따라 성인여부, 운전면허자격정보 등 필요한 정보만 제시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모바일 운전면허증 예시. (자료=행안부)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28일부터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27개) 및 경찰서(258개)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월 27일부터 6개월간 서울 서부 및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8만 7000여 명에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 발급, 안전성과 편의성 점검을 마친바 있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이다.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은행, 렌터카 업체, 공항, 병원, 편의점, 여객터미널, 통신사, 선거 등 현행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은행 금융거래, 이동통신 가입, 공공기관의 일부 민원업무 등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경우엔 별도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비대면 계좌개설, 온라인 민원신청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또 상대방이 필요한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는 성인 여부, 렌터카 업체에선 운전면허자격 정보, 공공기관은 주민번호와 이름 등만 공개하면 된다. 여기에 안전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적용됐고, 본인 명의 1개 단말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분실신고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잠김 처리돼 화면상에 표시되지 않는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대면 신원확인을 거친 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절차는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앱을 설치해 집적회로(IC) 운전면허증으로 발급받거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QR코드로 발급받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다. IC 운전면허증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선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IC 로 교체해야 한다. IC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지정한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에서 수령할 수 있다. 또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발급비용은 1만 3000원이다.운전면허시험장 창구에 설치된 QR코드를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촬영해 발급받는 방식도 있다. 비용은 1000원이다. 다만, 스마트폰 교체나 분실 등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다시 발급받아야 할 경우 운전면허시험장을 재방문해야 한다.행안부는 내년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가유공자증에 이어 전 국민 대상의 주민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정식 발급은 본격적인 모바일 신분증 시대의 개막과 디지털플랫폼정부로의 전환을 알리는 계기”라며 “앞으로 플라스틱 신분증을 휴대해야 하는 국민 불편 해소를 넘어 민간과 함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고, 비대면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행안부)
2022.07.28 I 양희동 기자
"'대선 끝나면 이준석 손 본다'더라...尹 '내부총질'로 확인"
  • "'대선 끝나면 이준석 손 본다'더라...尹 '내부총질'로 확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사이 오간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 때 ‘이준석은 선거 끝나면 반드시 손 본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믿을 만한 사람한테 들은 얘기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그는 ‘대선 중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쪽으로부터 들었는가’라고 묻자 “구체적인 건 좀 그렇지만 복수(사람들에게 들었다)”라고 했다.조 의원은 그 이야기가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며 “이 일로 인해서 국정수행 지지율에 플러스는 안 되고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게 확실한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지난해 12월 3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서로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이 권 대행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우리 당 잘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선 “모르겠다”며 “도대체 여당이 뭘 잘하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지금 국정수행 지지도 떨어지고 민생 도탄 빠졌는데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혹시 ‘원 보이스(One Voice)’로 민심 거스르기 이런 거 잘한다는 거냐”라고 물었다.조 의원은 또 “대통령실에서 ‘사적 대화 노출 유감이다. 확대 해석하지 마라’, 권 대행은 ‘사적인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됐다. 내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된다’고 했는데 공인의 사적 영역은 권한의 크기에 반비례한다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의전서열 1위와 7위인 대통령과 여당 대표 직무대행에게 사적인 영역은 거의 없다”며 “더군다나 대화 내용이 여당 매부 문제에 관한 거다. 사적 대화다?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지난 26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였다.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면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보냈다. ‘성 상납’ 의혹 관련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특히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러나 이 대표는 ‘양두구육’이란 반응을 보였다. 울릉도에 체류 중이던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 섬’에서는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다가도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 “양의 머리를 앞에 걸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를 받아와서 판다”고 적은 것이다. “이 섬은 보이는 것 그대로 솔직해서 좋다”고도 했다. 여의도 정치권을 뜻하는 걸로 보이는 ‘그 섬’에 대한 불쾌감을 울릉도 ‘이 섬’에 빗댄 것이다.한편, 권 대행이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하던 도중 입력창에 ‘강기훈’이란 인물이 누군지도 쟁점이 됐다.‘강기훈’은 지난 2019년 우파 성향의 정당인 ‘자유의 새벽당’ 창당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기훈이란 이름의 행정관이 근무 중인 사실은 확인된다”라면서도 “(해당 행정관이) 권 대행 텔레그램 문자에 등장한 사람과 동일한 인물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2022.07.28 I 박지혜 기자
권성동이 언급한 그 강기훈, 대통령실 근무 中
  • 권성동이 언급한 그 강기훈, 대통령실 근무 中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적 대화가 공개된 가운데 권성동 직무대행이 언급한 강기훈 씨가 실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국회 사진기자단27일 시사IN에 따르면, ‘내부총질’ 대화에 등장한 강기훈 씨는 2019년 대안 우파 성향의 ‘자유의 새벽당’ 창당을 주도한 인물로 현재 용산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 씨는 일정 관리·조정 업무를 보좌하고 있다.1980년생인 강 씨는 지난 대선기간 권 대행에게 청년정책 조언을 해오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 씨는 ‘윤석열 캠프’에서 정무팀 실무진으로 활동했는데 권 대행은 물론 참모진들로부터 두루 신뢰와 공로를 인정받았다.캠프에서 활동했던 국민의힘 관계자는 “자유의새벽당 주장이 정책 등에 반영된 일은 없다”며 “일부 선거전략 수립 역할은 맡았지만 다른 분야다. 대통령실에서도 그런(정책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대통령실 근무가 확인된 강기훈 씨 (사진=자유의새벽당 홈페이지)그러나 대통령실은 강 씨의 직위와 업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27일 해명 기자회견을 연 최영범 홍보수석은 “아직 정식 발령이 나지 않아 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임용되면 행정관이 된다”면서도 “강모 라는 사람이 누굴 지칭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또 강 씨가 창당한 자유새벽당이 극우 성향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극우·극좌를 평가하려면 더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야 규정할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반박했다.한편,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등은 강 씨의 추청 경위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며 “여러 경로에서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2.07.27 I 김화빈 기자
국힘에 등 돌리는 20대...“밥그릇싸움 한심”
  • 국힘에 등 돌리는 20대...“밥그릇싸움 한심”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한 달 동안 11.3%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들은 인터뷰에서 ‘민생을 외면한 권력 다툼’과 ‘철학 없는 국정 운영’을 원인으로 꼽았다. 대내외적 여건상 향후 지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전히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7월 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세~29세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37%로 민주당(39.4%)에 역전됐다. 한 달 전인 6월 3주차에 비해 11.3%p나 떨어진 것으로 대선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보다 낮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민생 현안 쌓여있는데 집권 여당은 ‘밥그릇 싸움’...“한심하다”청년들은 인터뷰에서 날로 악화되는 경제 상황을 외면하고 내부 권력투쟁에 매몰된 여당의 무책임한 모습에 실망감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6월 4주차에서 5주차에 4.4%p, 7월 1주차에서 2주차에 3.5%p 급락해 7월 초 이준석 전 대표 징계를 전후로 불거진 당 내부의 권력 다툼이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이 모씨(여, 25)는 “이전 정권의 경제 정책에 실망해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환율은 1,300원이 넘었고 물가 상승률도 무려 6%에 달할 것이라는 등 비관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는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집권 여당의 대표를 내치고 밥그릇 싸움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선택이 후회된다”고 말했다.노 모씨(남, 24)는 “대선과 지선을 모두 승리로 이끈 당 대표를 ‘품위 유지 위반’ 명분으로 토사구팽하나”라며 “선거에서 진 민주당보다도 더한 집안싸움에 집권 여당의 책임감은 어디에 있나”라고 말했다.이어 “혁신적이고 젊은 보수를 원했지만 현실은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나 볼 법한 자리싸움뿐이었다”고 덧붙였다.최 모씨(여, 23)는 “당장 미래가 막막한 청년의 입장에서 당 내부 갈등은 전혀 공감되지 않고 유치한 자존심 싸움으로 보일 뿐”이라며 “산적한 민생 현안은 내팽개치고 권력에만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말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통화에서 “최근 지지율 폭락은 전 연령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20대의 경우 남성 지지율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유난히 낙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정 외치며 출범한 尹 정부...“철학도 공정도 사라졌다”청년들은 새 정부에 대한 실망감도 국민의힘 지지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한 모씨(남, 27)는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주고 국민의힘에 20대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지지율을 보여줬던 것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국정 운영 원칙 때문이었다”면서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사람을 등용하는 것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지난 인사 논란은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오 모씨(여, 25)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공무원 급수 발언 등 전 정부에서 가장 크게 실망했던 불공정 이슈가 전혀 개선된 것 같지 않다”며 “지지율이 떨어지자 여가부 폐지 공약을 부랴부랴 다시 꺼내는데 속내가 뻔히 보이는 행태”라고 말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가 집권 여당에도 투영돼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뉴스1) 박 모씨(남, 23)도 “20대 남성의 목소리도 들어달라고 한 것이지 갈라치기 정치를 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여성가족부 폐지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지금 정부는 이를 불리한 정국을 돌파하려는 하나의 정략적 카드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전 정권의 ‘적폐 청산’ 같은 독단적 국정 운영에 실망해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줬는데, 집권하자마자 비생산적인 보복 수사에 몰두하는 모습이 기대했던 합리적 보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덧붙였다. 위기 아니라는 국힘...청년위원 “위기의식부터 가져야”이처럼 한 달 사이 급락한 20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여전히 위기의식이 흐릿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통화에서 “당 고위급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지금 상황이 위기라는 인식조차 부족하다”며 “혼란스러운 당 내부 상황과 추락하는 20대 지지율을 직시하고 위기를 위기라고 인식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말했다.김 위원은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이 청년의 지지를 회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한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향후 여권의 20대 지지율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난 두 달간 내홍을 겪으면서 국민의힘이 잃은 게 너무 많다”면서 “향후 수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평론가는 “세계 각국에서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경제 이슈를 가장 신경 써야 할 정부가 인사 참사와 사적 채용, 보복 수사에 발목 잡혀 젊은 층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꺼내든 여성가족부 폐지도 국가적인 경제 위기에 손쓸 방법을 찾지 못해 주요 지지층 회복을 위해 밀어붙이려는 것”이라며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여당 내 상황과 대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지율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2.07.27 I 장시온 기자
민주당, 예비경선 D-1에도 `노관심`에 `울상` 그 이유는?
  • 민주당, 예비경선 D-1에도 `노관심`에 `울상` 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반응이 미적지근한 탓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내에선 ①`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②경찰국 ③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출마 등이 흥행 저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7일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어대명` 분위기 장악에 단일화도 무의미27일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어대명` 기류가 전체적인 전당대회 분위기를 장악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한 재선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는 이미 계양을 출마 때부터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47% 지지를 받았던 전 대권 주자가 나오는 이상, 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이유로 `단일화` 또한 힘을 받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표 적합도에서 이 의원이 40%대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산해도 이 의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컷오프 전 단일화가 무산된 데에도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 간 단일화에 대한 견해차로 무너졌다는 평이지만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 의원을 이길 수 없다`는 기저 의식이 지배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박주민(왼쪽부터),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의원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모임 주최 민주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 후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1, `경찰국 신설`로 파국 치달은 여야 `경찰국 신설` 사안이 정치권을 휩쓸면서 온 집중이 경찰국에 쏠렸다는 점도 흥행 부진 요소로 지목됐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시행령이 지난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갈등은 예비경선 전날까지 치달았다.민주당은 경찰국 신설안 강행에 거세게 반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당 차원의 경찰장악 대책위원회를 가동하는 동시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해임건의안, 권한쟁의심판까지 검토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이러한 지도부의 강경한 대응에 전당대회 후보들의 메시지도 자신의 비전을 담기보다는 `여당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전당대회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이다.전당대회에 출마한 한 후보는 “후보의 입장이 아니더라도 현안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다같은 대여공세에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은 안타깝다”고 전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지현 출마 불허…또 청년 홀대하는 野일각에선 지도부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불허가 흥행 요소를 잃은 지점으로 꼽았다. 김동연 경기지사 등 `예외 규정`을 인정해준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박 전 위원장의 출마에 유독 기준을 더 강하게 적용했다는 것이다.또 다른 재선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기에 지도부의 결정도 이해는 가지만, 굳이 막을 이유도 없었다”며 “분명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왔다면 더 흥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중진의원은 “정부여당이 실책을 이어갈 때 전당대회까지 흥행하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생각보다 관심을 받지 못해 아쉽다”며 “컷오프 후 본선이 시작되면 당 지도부가 흥행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8명의 당 대표 예비후보 중 3명의 최종 후보를 선별하고 최고위원 후보는 12명 가운데 8명이 본선에 오른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며 땀을 닦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07.27 I 이상원 기자
중국, 英총리 후보 반중 발언에 뿔났다…“서방 정치인의 병"
  • 중국, 英총리 후보 반중 발언에 뿔났다…“서방 정치인의 병"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영국 총리 후보들이 연이어 반중 발언을 쏟아내자 중국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영국 차기 총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될 리즈 트러스(왼쪽) 외무장관과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 (사진= AFP)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영국 총리 후보, 진정한 용기를 내라’라는 제목의 사설(사평)에서 “영국 총리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겨루는 것은 국정 수행 능력도, 위기대응책도 아닌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라며 “두 총리 후보가 자국에서 치러지는 선거에서 오히려 8000여km 떨어진 중국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매체는 또 “(그들은) 중국을 통하지 않으면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이는 서방 정치인들의 일종의 ‘병’이 되고 있는데 영국에서 보여주는 건 이 병의 중증 버전”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경제 부진, 민생난, 인플레이션 등 이런 국내 문제는 완화되기는 커녕 더욱 심각해 지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설명할 수는 없나. 보리슨 존슨 총리는 중국에 약해서 사임할 수 밖에 없었던가”라고 반문하고 “두 사람 모두 중요한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부촉하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중국 정부도 영국 총리 후보들의 발언에 반발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영국 총리 후보들이 반중 발언을 하는데 대해 “그들이 중국에 대해 간섭하는 것에 유감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면서 “영국 선거는 영국 내정이므로 우리는 논평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영국 정치인들이 이른바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는 등 툭하면 중국을 문제 삼는 것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으로 자국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기 영국 총리 후보인 리시 수낙(42)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46) 외무부 장관은 반중 카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낙 전 장관은 중국을 “영국에 가장 큰 장기적인 위협”이라고 부르며 총리가 된다면 영국에 있는 중국 공자학원 30곳을 폐쇄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러스 장관은 수낙 전 장관이 “한 달 전만 해도 중국과 긴밀한 무역 관계를 추진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진정성이 없다고 반문했다.
2022.07.27 I 신정은 기자
"김건희, 고소·고발 멈춰줬으면"...'쥴리 의혹' 안해욱씨 경찰 조사
  • "김건희, 고소·고발 멈춰줬으면"...'쥴리 의혹' 안해욱씨 경찰 조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안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기에 앞서 “조사를 받게 돼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서 여러 번 만났다. 제가 (쥴리를) 만난 횟수는 두자릿수”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제가 거짓말한다는 누명을 씌워서 고발된 것”이라며 “김건희 씨가 미몽에서 깨어나 무리한 고소, 고발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안 씨를 변호하는 정철승 변호사는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도 한 번 안 해보고 대뜸 거짓말탐지기를 하겠냐고 물었다”며 “일반적인 수사 프로세스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건 수사기관이 예단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27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안 씨는 올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건희 씨와 세 번째 만남은 그해(1997년) 가을쯤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2층 회랑에서 연 김 씨의 전시회였다”며 “쥴리가 전시회를 해서 초대받아 갔는데 ‘우리 엄마’라면서 최은순 씨(김 씨 모친)와 인사를 시켜주기도 했다”고 말했다.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안 씨 외에도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식품음료부에서 20년간 일한 전직 직원 A씨와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 ‘볼케이노’에서 ‘쥴리’를 직접 만난 적이 있다는 제보자 김모 씨, 볼케이노에서 웨이터 보조로 일했던 제보자 C씨를 출연시켰다.그러자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올해 2월 김어준 씨와 안 씨 및 과거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전직 종업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김 여사는 MBC가 공개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에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쥴리 의혹을 부인했다.그러면서 “걔(안 씨)는 인터뷰하면 계속 고소해서 아마 감옥 갈 거다. 냅둬라. 앞뒤 안 맞는 게 너무 많다. 나는 쥴리한 적 없거든”이라며 “(안 씨가) 계속 인터뷰하는 게 좋지. 말하는 게 오류가 날 거거든”이라고 말했다.
2022.07.27 I 박지혜 기자
직무대행 밀어붙인 권성동, 연이은 악재로 대표직 지위도 흔들
  • 직무대행 밀어붙인 권성동, 연이은 악재로 대표직 지위도 흔들
  •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후 후폭풍이 거세다. 앞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발언과 관련해 구설수에 올랐던 권 직무대행은 이번에 또다시 당 대표를 저격하는 내용이 담긴 사적인 문자가 공개되면서 자진 사퇴를 압박받는 등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문자 내용의 당사자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권 직무대행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저의)부주의로 공개돼 당원 및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인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됐기 때문에 그 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제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전날 오후 국회 사진기자단에 포착된 텔레그램 메시지가 발단이 됐다. 윤 대통령과 주고받았던 해당 메시지에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가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면서 특히 이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이 같은 답변에는 곧바로 체리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핫체리 스티커’가 발송됐다. 윤 대통령이 체리 모양의 이모티콘 답장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공개된 사진의 마지막 대화창에는 “강기훈과 함께”라는 내용의 문자를 작성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지막 메시지에 언급된 ‘강기훈’은 청년 우파를 표방하는 ‘자유의 새벽당’ 창당 발기인으로 추정된다.이런 내용이 언론에 의해 공개되자 국민의힘 당원을 비롯해 현재 징계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는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과 당을 진심으로 생각하면 조용히 물러나라”, “연승한 젊은 당 대표를 토사구팽하는 것이 드러났다. 자진사퇴를 요구한다” 등이 내용이 담긴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권 직무대행은 지난 7일 이준석 당 대표가 중징계를 받아 공석이 된 상황에서 서둘러 의원총회를 개최, 당 대표 공석 상황을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하고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꾸렸다. 원내대표를 겸하고 있는 권 권한대행이 사실상 당내 원톱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차기 당권주자를 노리는 의원들의 반발은 물론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 관계자) 내부 균열이 나타나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 제공=국회사진기자단)여기에 권 직무대행은 본인의 지역구인 선거관리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측근의 아들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사적 채용 논란이 일었다. 당시 권 직무대행은 “그 친구를 추천했는데 나중에 보니 명단에 없어 장제원(의원)에게 직접 얘기해 채용했다. 7급에 넣어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9급에 넣었더라.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강릉 촌놈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 같은 발언에 윤핵관의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을 받고 서울에 어떻게 사나’ 등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일침을 하기도 했다.연이은 구설수에 오른만큼 이젠 권 직무대행의 지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의도를 했던 안했던 이준석 대표 지우기에 나섰다는 것이 이번에 증명하게 됐다”며 “연이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당 대표 직무대행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도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제거는 윤 대통령과 윤핵관의 공동 작품이라고 말했는데 사실로 확인돼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이런 대통령에게 희망이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민생과 경제에 전념하지 않고 정치 내부 권력싸움에 (대통령이)깊게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2022.07.27 I 김기덕 기자
'트러블 메이커' 권성동, 코너 몰렸다…조기전당대회 재점화하나
  • '트러블 메이커' 권성동, 코너 몰렸다…조기전당대회 재점화하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언급한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당내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함께 메시지를 노출시킨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최근 잇단 실수를 지적하며 권 대행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을 둘러싼 정쟁이 다시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與 게시판 1400여개 게시글 “權, 사퇴하라”…대통령실 ‘침묵’27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전날부터 현재까지 이틀간 1400여개의 게시글이 달렸다.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문자가 공개된 직후 대다수 게시물은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내용으로 도배됐다. 권 대행엔 ‘트러블 메이커’라는 지적이, 윤 대통령엔 ‘무능하다’는 비판이 각각 쏟아졌다. 특히 해당 메시지를 언론에 노출시킨 권 대행의 부주의를 비판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게시판 글엔 “언제까지 사고 칠 거냐” “대국민 사과를 세 번이나 하면서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사퇴라는 행동을 보이라” “비리 온상인 권성동은 사퇴하라” “검수완박, 9급 공무원, 문자노출까지 권 대행은 왜 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냐” 등 글이 올라왔다. 앞서 국회 공동취재사진단은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대행이 윤 대통령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휴대전화 화면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며 “우리 당도 잘한다. 계속 이렇게 해야”라고 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고 답했다.이번 논란은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 징계 결정 당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은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파장이 불가피하다. 대통령실에서는 공식 대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권 대행의 연이은 실책으로 난감한 모습이다. 권성동 대행은 전날에 이어 27일에도 자신의 부주의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권 대행이 이번 사적 대화 노출을 포함해 취임 100일 간 국민들을 향한 사과를 세 차례나 하면서 리더십 붕괴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 22일엔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입법 중재안에 합의했다 당 안팎의 반발을 사자 권 대행은 “저의 판단 미스가 있었다”며 사과하고 합의를 번복했다. 최근에도 대통령실 9급 별정직 사적 채용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친 언사를 사용해 사과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혁신24’ 주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초청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중진 의원, 침묵 일관…`당권 주자` 김기현·안철수, 스킨십 확대당내 중진 의원들은 난감한 듯 침묵으로 일관했다. ‘침묵은 금’이라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권 대행체제가 불안정하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나 조기 전당대회 지지 목소리가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이후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24’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대행 사퇴에 대해선 “여기서 할 말이 아니다”고 했다. 권 대행의 잦은 실수에 대해선 “곤혹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여기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5선)도 이날 모임 이후 “소이부답이다. 내가 소이부답이라하고, 마침표를 찍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소이부답(笑而不答)은 ‘그저 웃기만 하면서 답을 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강연자로 나선 권영세 통일부 장관(4선)도 논란에 대해 묻자 “대통령의 정치적인 부분이고, 당의 대표 직무대행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내가 얘기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마음 놓고 얘기할 때가 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 주자들은 공부 모임을 통해 당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공부모임 ‘새미래’에 권영세 통일부장관을 초청했다. 현직 장관이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당의 핵심 인물이다. 권 장관의 강연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이라는 상징성을 키웠다. 다음달 24일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한다. 안철수 의원도 전날 자신이 주도한 ‘민·당·정 토론회’의 연장선으로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유통·보관하는 평택 물류센터 현장을 방문한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안 의원이 의사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최근 주요 현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명백한 진상규명을 주문하기도 했다.
2022.07.27 I 배진솔 기자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서 '선관위·인권위' 제외해야"
  •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서 '선관위·인권위' 제외해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를 제외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헌법기관인 선관위와 독립기관인 인권위가 감사원의 직무감찰 제외 대상임을 명문화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대선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의혹’(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에 휩싸인 선관위를 상대로 직무감찰에 들어갔다.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은 정부조직법에 따라 설치된 행정기관, 지자체 등에 한정된다. 입법·사법기관과 헌법기관은 직무감찰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감사원은 선관위가 국회·법원·헌법재판소 등과 달리 감사원법에 제외 대상에 적시돼 있지 않다며 직무감찰을 강행했다. 선관위는 헌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반발했다. 이형석 의원은 이에 대해 “감사원은 헌법에 따라 설치된 선관위가 감사원법에 ‘제외대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며 전례 없는 직무감찰을 강행하고 있다”며 “감사원의 직무감찰 계획 발표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지난 3월, 선관위가 대통령직 인수위의 업무보고 요구를 거부한 직후 이뤄져 보복 감사라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헌법기관인 선관위와 독립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를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삼권분립 취지에 부합한다”며 “감사원법 개정을 통해 선관위와 국가인권위원회를 직무감찰 제외대상 기관으로 명문화해서라도 감사원의 정치감사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형석 의원 외 조오섭, 윤영덕, 이병훈, 이용빈, 양기대, 최기상, 박성준, 문진석, 서영교, 이성만 등 민주당 의원 10인이 공동 발의했다.
2022.07.27 I 이유림 기자
김용태 `내부총질`에 "尹이 이준석 싫어했다는 소문의 방증"
  • 김용태 `내부총질`에 "尹이 이준석 싫어했다는 소문의 방증"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두고 `내부 총질하는 대표`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당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 정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 이후에 무너져가던 야권을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대선을 이기고 지방선거를 이겼다. 설사 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내부 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에서 정말 당황스럽다”며 “당 지도부가 정말 피와 땀을 갈아넣었다. 잠 줄이고 정말 오직 국민 한 분 마음 얻을 수 있다면 수만 ㎞ 뛰면서 윤석열 정부 잘할 수 있다고 뽑아달라고 호소했던 당 지도부다”라고 토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두 가지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문비어천가` 외쳤던 민주당 의원들과 정치인들을 향해 저희가 `586 앵무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옳은 소리 낸 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셨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대통령실 참모들은 도대체 뭐하고 계십니까. 대통령께 직언하실 수 있는 참모가 적다는 것이 한 번 더 아쉽다”고 했다. 김 최고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사과한 것에 대해 “발화주체가 대통령인데 왜 직무대행께서 그 발언을 해석해서 사과문을 올린건지 당황스럽다”고 했다. 또 김 최고는 “직무대행께서도 내부총질이라고 생각하는지 직무대행의 생각을 알릴 필요가 있다. 어제 텔레그램을 주고받으신 것을 보면 내부총질이라는 말씀에 직무대행께서는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다. 국민과 당원에게 본인의 생각을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메시지에서 권 대행이 말미에 `강기훈과 함께`라는 내용을 입력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김 최고는 “일각에서 이준석 대표 대신 내세우려는 청년정치인이다 평가를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며 “이준석 대표가 당 지도부로서 이룬 공도 있고 대선과 지선을 이긴 결과로 보여준 분인데 그걸 단순히 대체재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2022.07.27 I 배진솔 기자
최재형 "대선·지선 승리는 文정부 덕분…당 혁신해야 총선 승리"
  • 최재형 "대선·지선 승리는 文정부 덕분…당 혁신해야 총선 승리"[만났습니다①]
  • [대담=이데일리 이승현 정치부장·글=배진솔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평가한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는 ‘문재인 정부 실정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냈지만 정권과 충돌 끝에 정치권에 직행한 그다. 문 정부를 몸소 겪은 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문 전 정부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위원장이 지방선거 승리 이후 ‘정치 경력 4개월’차 만에 당에 꾸려진 혁신위의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받아들인 것도 이같은 이유다. 혁신위에서 당을 뒷받침해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당’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정파적 이익을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정치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최재형 위원장은 지난 2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지난 정부 실정에 너무 힘들어하셨다. 그것이 우리 당의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 하락에도 이 문제가 엮여 있다고 봤다. 최 위원장은 “(윤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힘들게 했던 부분들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길 기대했을텐데, 전 정부와 비슷한 인사 문제 등으로 실망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정부뿐 아니라 당도 마찬가지다. 이제 국민들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국민의힘에 대해 판단을 하고 있다. 당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총선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를 하는 이유도 당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다. 그는 “지금이 혁신위가 활동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당이 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우선으로 두고 움직이는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31년간 판사 생활 동안 법조계에서 ‘원칙과 소신을 중요시하는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최 위원장인 만큼 이 말을 하는 모습에서도 굳은 심지가 드러났다. 그는 “당의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질 필요도 없고, 그럴 순 없다”며 “다만 우리 당이 보수의 가치를 좀 더 공유하고, 당의 정체성을 가지는 조직으로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최재형 혁신위원장과 일문일답. - 판사와 감사원장, 국회의원을 두루 경험했다. 어떻게 다른가.△법관 생활을 하다가 감사원장이 됐을 때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떤 사안을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결론을 내는 프로세스가 비슷했다. 정치는 완전히 다르다. 답이 없는 분야고 만들어가야 한다. 문제점 지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래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변화의 양과 질에 있어 굉장히 차이가 크다. 새로운 일을 만들어가야 하고, 국정을 이끌어가는 분야라는 점에서 매력 있다.- 당에 오자마자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국민들이 지난 정부 실정에 너무 힘들어 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가장 큰 원인이고, 새 정부 출범했으니 한번 밀어줘야겠다는 것이 지방선거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하지만 2년 후 총선이 곧 다가오는데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어렵다. 지난 정부 실정으로 두번의 선거 반사 이익을 누렸다면 이제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의 실력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승리에 안주해서 그대로 간다면 여소야대의 국면을 헤쳐나가기도 어렵다. 지금 바로 우리 당의 노력을 보이는 것이 빠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 혁신위의 활동의 핵심은 무엇인가.△모든 사람들이 다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의 혁신이라면 이미 다 반영이 돼 있었을 것이다.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당 정비에선 큰 이의 없이 동의하겠지만 인적 쇄신과 관련해 반발이 있을 수 있는데, 혁신위는 반발을 떠나서 무엇이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옳은 길이냐 이런 측면에서 논의해야 한다. 실질 변화를 줄 것이다. - 혁신위 활동은 언제까지인가.△활동 종료시까지 라고 했지만 연말 전, 올해까지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자주 모이기 어렵다. 이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해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다. - 이준석 대표의 징계로 혁신위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혁신위의 결과물을 관철시켜야 할 텐데 어떤 전략이 있나.당대표가 사고인 상태여서 혁신안의 최종 수용과 관련해 우려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혁신안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당과 국민을 위해 무엇이 옳고 바람직한가 논의하고 있다.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의 혁신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 밖에서 볼 때 정치권과 일원으로 보는 정치권은 어떻게 다른가△양면이 있다. 저는 ‘우리나라 정치가 왜 저러냐’며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살던 사람인데, 들어와서 보니 개개인 의원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긍정적인 면을 봤다. 안에 들어와서 보니 본인들의 정치적인 소신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전쟁터, 다시 말하면 권력을 향한 치열한 투쟁의 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집권 여당으로서 아쉬운 모습들은 어떤 것인가.△ 정부나 당의 지지율이 집권 초기부터 떨어지고 있다. 경제가 가장 큰 요인이다. 지금 우리가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전 정부 실정으로 인한 부분이 많지만 국민들은 당장 경제 사정이 나쁘면 현 정부에 불만을 가진다. 또 현 정부에게 잘하라는 질책이다. 이제 두 달 남짓 됐으니까 얼마든지 현재의 상태가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자극을 주고 반전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까지 잘했다고 평가하는가.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국민들과 격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건 좋은 것 같다. 매일 도어스태핑하는 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외교·안보 방향은 잘 잡고 가고 있다. - 의원님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무엇인가.△가장 기본적으로 국가 안보가 튼튼해야 한다. 그게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이다. 또 우리 헌법 정신이기도 한데 국가가 개인의 자유와 창의에 간섭하지 않고 잘 발휘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국가의 기능을 다하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정파적 이익을 떠나 국민을 위해 서로 대화하면서 화합할 수 있는 정치권도 만들어져야 한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태형 기자)
2022.07.27 I 배진솔 기자
"내부총질" 尹 문자에…박용진 "이준석 전국 떠돌게 하니 속 편한가"
  • "내부총질" 尹 문자에…박용진 "이준석 전국 떠돌게 하니 속 편한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는 건 ‘내부총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박 의원은 지난 2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내부에서 비판적인 얘기하고 다른 얘기하면 내부 총질이냐”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당 대표 예비 경선(28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 후보들이 유력 후보인 이재명 의원을 향해 ‘사법리스크’에 이어 ‘보궐선거 셀프 공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수사’에 민주당 의원들이 내부총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이에 민주당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당권주자인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한 것과 비교하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의원은 “대통령이 당 대표를 쫓아내서 전국을 떠돌면서 치킨 먹게 하고 노래 부르게하고 그럼 속이 편하냐”며 “마찬가지다. 당 안에서 얼마나 당을 사랑하면 그 반발과 비판, 욕을 먹어가면서 당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쓴소리하고 하겠느냐”고 말했다.이어 그는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 있는 민주당이면 당내 비주류의 목소리, 당내 다른 생각과 다른 시선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저런 무도함, 자기 내부의 당 대표한테도 무도하고 국민들한테도 무도하고 야당한테 더 무도하게 하는 이 정권과 맞서 싸우려면 약점을 잡히지 않아야 된다”며 “치적, 도덕적으로 더 떳떳해야 하고 정책적으로는 더 능수능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27 I 김민정 기자
‘대통령 윤석열’의 문자메시지 속 ‘강기훈’은 누구?
  • ‘대통령 윤석열’의 문자메시지 속 ‘강기훈’은 누구?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26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 국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오후 4시 13분께 국회 사진기자단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권 대행이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는 장면을 촬영했다.해당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면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권 대행에게 말했다. 여기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당대표’는 이준석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기훈과 함께”라는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했다.(사진=자유의 새벽당 홈페이지 캡처)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기훈’이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권 대행이 언급한 강기훈은 2019년 대안 우파 성향의 ‘자유의 새벽당’ 창당을 주도한 인물로 추정된다. 자유의 새벽당 홈페이지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우파정당’으로 소개돼 있었으나 현재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홈페이지에는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글이 나왔고 관련 페이스북 역시 “현재 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접속이 차단됐다.1980년생인 그는 지난 대선 동안 권 대행과 가깝게 지내오면서 청년 정책과 관련된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에도 강기훈이라는 인물이 있지만,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지난 대선 기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서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뜻밖의 ‘윤심(尹心)’ 공개에 논란이 들끓자 권 대행은 메시지 공개 4시간여 만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권 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오랜 대선 기간 함께해 오며 이준석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거듭 사과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선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다던 윤 대통령이 사실은 이 대표의 징계를 비롯한 여당 체제 정비의 배후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선 당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의 말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허언이었나”라며 “민생 챙기기에 분초를 다퉈도 부족한 상황에서 당권 장악에 도원결의라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민 걱정은 안중에도 없이 뒤에서 몰래 당권 싸움을 진두지휘했다는 말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징계에 관여했는지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홍근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징계하고 내치는 데 배후 역할을 맡지 않으셨나 의구심이 든다”며 “바쁜 국무 시간에 당 의원들이 (대정부질문에서) 잘하는지 보는 것도 줄 서기를 강요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여권에서도 비판은 이어졌다.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제의 메시지 사진을 게재했다. 별다른 언급은 없었는데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다’라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동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기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내부 총질”이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당사자인 이 대표는 울릉도 사진을 올리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27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2022.07.27 I 송혜수 기자
  • [사설]'묻지마 예타면제' 손 보는 윤 정부, 선심 유혹 경계해야
  • 정부가 무분별한 재정 낭비를 막기 위해 대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예타 면제)요건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예타를 면제받은 사업이 149개, 120조 1000억원에 달하면서 재정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건전성 악화를 부추겼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예타 면제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사업 중 국방 관련, 도로 등 노후시설 개선 ,재난 예방을 위해 시급한 사업 등을 대상으로 하지만 문 정부의 면제 규모는 이명박 정부(61조 1000억원)박근혜 정부(25조원)의 2배~4.8배에 이른다. ‘묻지마’식 남발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문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은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구실을 앞세워 추진된 비중(76.5%)이 다른 정부보다 유독 많은 게 또 다른 특징이다. 이명박 정부(33.1%)박근혜 정부(24.1%)의 비중을 압도한다.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수없이 받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비 13조 7000억원)이 대표적이다. 13조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아동 수당 지급과 코로나19 초기의 전국민 지원금 등 현금성 복지 지원 역시 타당성 평가를 생략한 채 밀어붙였다.이달 초 재정전략회의에서 긴축을 공언한 윤 정부가 예타 면제에 메스를 가하기로 한 것은 늦었지만 당연하다. 국가채무가 25일 기준 1043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도 문 정부식의 퍼주기 예타 면제를 계속한다면 재정 건전성 회복 약속은 빈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윤 정부는 이런 다짐이 헛구호로 끝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 더구나 지금은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자체장과 각 부처 장관들이 공약 실천 등을 이유로 예타 면제를 앞다퉈 요구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기획재정부 등이 예타 제도의 신속성과 유연성은 높이되 총사업비 규모는 1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지만 핵심은 실천 의지에 달려 있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무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윤 대통령과 정부는 선심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급격히 불어난 국가 채무로 대외신인도에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재정 고삐마저 바짝 조이지 않는다면 나라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2022.07.27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가 돌봄’ 없인 우영우도 없다-용산 정비창 일대, 亞 실리콘밸리로 만든다-올해 韓성장률 2.3%로 하향 IMF “내년 경제 더 어렵다”-용산 정비창 일대, 아시아 실리콘밸리로-경찰국 신설 이어 경찰대 개혁 예고△종합-[궁즉답]해외여행시 수하물 분실하면 보상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총수와 사실혼도 규제…재계 “너무 경직” 반발△경제분야 대정부질문-野 “전형적 부자감세로 사기 행위”…추경호 “노무현도 법인세 내렸다”-이창양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앞당길 것”-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 민생대책 시작…추후 보완책 필요”△법무부·행안부 업무보고-“졸업만으로 경위 임관 불공정”…총경회의 주도 ‘경찰대 출신’ 개혁 의지-“쿠데타” “기강 문란” 경고에도…더 거세진 경찰 내부 반발기류-尹 “기업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개선하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결리포트-“낮시간 돌봄으로 가정 붕괴 막고, 직업·주거 지원 통해 ‘자립’ 도와야”-커피 내리고 미소로 손님맞이…여기선 베테랑-“취업이 곧 치료…직업훈련 더 확대했으면 좋겠어요”△종합-2분기 민간소비로 방어했지만…“성장동력 없는 하반기 먹구름”-‘용산-여의도-노들섬’ 삼각편대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제2의 강남”…재개발·재건축 탄력 받을 듯-우리銀, 8년간 700억 횡령 ‘깜깜’ 금감원, 부실관리 등 제재 예정△정치-권성동 힘 실어주고최고위에 ‘윤핵관’ 기용…새 판 짜기 돌입한 與-‘방송장악’ 두고 논쟁중인 여야 이번엔 KBS 수신료 놓고 으르릉-“의원들 개혁 도와 100년 정당 만드는 데 일조할 것”-‘한국판 뉴딜’ 홈피 접속 차단 文정부 흔적 지우기 일환인 듯-여야 민생특위, 29일 유류세 인하폭 확대 의결△경제-시대 뒤처진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제한’ 손본다-“취약층 제2금융 대출 소외 막으려면 법정 최고금리, 시장금리와 연동해야”-“농촌 소멸은 국가위기…활기차고 잘사는 곳 만들 것”-은행연합회, 한은 금융통화위원에 신성환 홍익대 교수 추천△금융-국정원, 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들여다본다-금리 높은 예·적금으로 우르르 은행들 펀드·보험 판매 줄었다-수출입은행장에 윤희성 전 부행장…첫 내부출신-교통비·넷플릭스 할인…‘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에 딱△글로벌-독일행 가스관 더 잠그는 러…유럽, 올겨울 ‘혹독한 추위’ 비상-‘닥터둠’ 루비니 “美, 가벼운 경기침체는 망상”-시진핑, 조코위 만나 ‘대면외교’ 시동-교황 “캐나다 원주민 학살 기독교인 악행 용서 구한다”-中 선전 코로나 확산…“기업에 폐쇄 루프 지시”△산업-25억弗 투자 유치, 합작법인 설립, 공장 증설…LG엔솔, 반격 시동-불황엔 ‘경차’ 불티 난다더니…상반기 판매량 34.1% 껑충-현대제철, 2Q 영업익 8221억…글로벌 경기침체 뚫었다-8월 기업경기전망 ‘90선’ 붕괴 전경련 “메르스 이후 최대 낙폭”△ICT·소비자생활-펄어비스, ESG경영 신속 ‘업그레이드’-“폰트회사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신”-‘스몰럭셔리’족 잡아라…제주 상륙 나선 특급호텔-GS더프레시, 국내 슈퍼마켓 최초 PVC 사용 ‘제로’ 달성△증권-롤러코스터 주가에 손절이냐, 버티기냐 상장사 M&A ‘골머리’-증궈주 빼고 방어주 넣고…국민연금 ‘株전교체’-월마트 쇼크에…반등세 이어가던 이마트·롯데쇼핑 불안-부동산 침체 우려…中 주식형 펀드 한달새 2000억원 이탈-에그플레이션 시대 농업기업 ETF 나왔다△부동산-상가 조합원 ‘재초환’ 부담 줄어든다-“LH 기강해이 문제, 합당한 문책할 것”-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3개월 만에 ‘하락’-“집은 완벽한 인플레 방어책…전세가율 높은 지역 노려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 실정으로 대선·지방선거 이겨…당 혁신해야 총선서 승리 가능”-“항상 정치적 외풍 겪는 감사원…스스로 원칙 지키는게 중요”△상반기 히트상품-내 몸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착한 소비 뜬다-국산 밀 소비 활성화 앞장…우리 농산물 상생 함께해요-해외 품평회서 호평…국산 프리미엄 맥주의 자존심-마·야관문·꿀…추성훈의 활력 레시피 하나에 담았네-작아진 만큼 공간 활용도 ‘굿’…제빙 성능은 그대로-1초에 28병씩…출시 3년 만에 28.8억병 팔렸다-머리만 감았는데 새치커버 끝…탈모증상 완화는 덤△상반기 히트상품-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으로 라인업 확대-나트륨·지방 낮춘 건강 캔햄 ‘로 푸드’ 바람타고 인기-“피부 톤 보정, 13시간 자외선 차단” 여름철 필수품-배·홍고추·동치미 넣은 ‘매콤·새콤’ 비빔장으로 1위 위협-커피 전문점 맛 담은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자연주의 간편식-여름철 면역력 관리 ‘정관장 홍삼정’ 스틱 하나면 끝-친환경 작물 귀리로 만들어…맛과 영양 챙긴 먹거리△건강-만성신부전 고통 끝내는 ‘신장 이식’, 수술후 5년 생존율 97%로 높여-“홍삼, 독성 바이러스로 변하는 시기 늦춘다”-퇴행성 관절염 앞당기는 ‘십자인대 파열’△Book-나는 누구인가…속하지 못한 자들의 외침-30대에 쓴 ‘청춘의 문장’ 50대에 곱씹다-실패한 ‘부자감세’는 왜 좀비처럼 살아남을까△오피니언-‘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이지은 ‘소금 바람’-셋방살이하는 이웃 새 집 뺏은 기재부-‘회계 개혁’은 기업 가치 높이는 투자△피플-“자폐인에 상처 줄까봐 많은 고민…결과 좋게 나와 하루하루 행복”-SK이노, 노사 참여 ‘1% 행복나눔기금’ 5년간 271억원 조성-코오롱 임직원, 지역주민과 ‘릴레이 헌혈캠페인’ 펼쳐-김가람·김한가희 등 12명 대한변협, 우수변호사 선정△사회-학업성취도 전수평가 5년 만에 부활…전국 대부분 학교 참여할 듯-‘여가부 폐지’ 다시 꺼낸 尹 발등에 불 떨어진 김현숙-확진자 또 10만명 육박…당국 “2~3주 증가세 이어질 것”-슬픈 1위…극단선택 비율 OECD 최다-‘오징어게임’ 단역배우, 음주운전 혐의로 집행유예-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남편 징역 20년 확정
2022.07.26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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