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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차세대 지휘자 발굴 나선다
  • KBS교향악단, 차세대 지휘자 발굴 나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청소년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KBS교향악단의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 (사진=KBS교향악단)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차세대 세계적인 지휘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나선다.잉키넨 음악감독은 평소 교육 기회의 확대를 강조해왔다.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그는 “핀란드 출신 명지휘자가 많은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폭넓은 오케스트라 지휘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라며 “임기 중에 한국의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기 위한 KBS교향악단 지휘아카데미를 발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개최하는 제1회 청소년 지휘 마스터클래스는 최대 5명의 청소년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소년은 10월부터 1년간 피에타리 잉키넨으로부터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지도를 받게 된다. KBS교향악단 앙상블 또는 챔버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다.한창록 KBS교향악단 사장은 “한국의 젊은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청소년 지휘 교육은 아직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공영방송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이 차세대 지휘자를 육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마스터클래스는 2004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케스트라 지휘에 관심이 있고 악기 연주 경험이 있는 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다음달 22일까지 KBS교향악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와 오디션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S교향악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7.08 I 장병호 기자
MKYU, 케임브리지대 마우로 기옌 교수 강의 오픈
  • MKYU, 케임브리지대 마우로 기옌 교수 강의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미경 대표가 이끄는 온라인 지식교육 플랫폼 MKYU(MK&You University)가 국내 최초로 세계 석학의 강의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다. (사진=MKYU)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30 축의 전환’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우로 기옌 교수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 부의 흐름에 올라타기 위한 전략과 인사이트’를 총 12강에 걸쳐 제시할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이 수강한 그의 미래 트렌드 강연을 국내에서 만나는 유일한 기회로, 마우로 기옌 교수가 오직 한국 수강생들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새롭게 제작한 첫 사례다. 마우로 기옌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글로벌 트렌드와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저서 ‘2030 축의 전환’에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부와 권력의 변화를 분석하며 2030년 미래상을 다양한 각도로 예측한 바 있다. 이번에 MKYU와 공동 기획한 ‘마우로 기옌의 2030 미래 시나리오’ 강의에서는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이슈를 중심으로 가장 혁신적인 메가트렌드를 한발 앞서 소개하며 인구, 경제, 기술 트렌드가 교차하는 변화의 꼭짓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가장 유망한 기회들을 다룰 예정이다. MKYU 마우로 기옌의 2030 미래 시나리오는 총 12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퀸스칼리지에서 100%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MKYU는 해당 강의를 신청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우로 기옌 교수가 직접 작성한 교안의 한국어 번역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얼리버드 기간인 7월 20일(수)까지 수강을 신청하는 경우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MKYU는 이 기간 수강 신청자 중 완강자 500명에 한해 마우로 기옌 교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특별 수료증’을 디지털 파일 형식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2022.07.08 I 이윤정 기자
모아이게임즈, ‘트라하 글로벌’ 최초 공개…4분기 론칭 예정
  • 모아이게임즈, ‘트라하 글로벌’ 최초 공개…4분기 론칭 예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아이게임즈는 자사가 개발 중인 ‘트라하 글로벌’을 8일 최초 공개했다.해당 게임은 올 4분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하 글로벌’은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이다. 모아이게임즈는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된 모바일 혁신 대작 ‘트라하’의 개발사다. ‘트라하’는 2019년 국내 출시 당시 최초로 사전예약 400만명을 달성했고, 론칭 후에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트라하 글로벌’은 기존 ‘트라하’의 자동 전투 방식을 과감히 없애고 이용자 조작 실력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수동 조작을 강조한 계승작이다. 이달 말에는 게임내 콘텐츠 밸런스와 최적화 등 세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모아이게임즈는 지난 2월 ‘트라하 인피니티’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모아이게임즈의 첫 자체 서비스 게임인 ‘트라하 인피니티’는 양대 마켓 인기차트 1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6위까지 오른 바 있다.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트라하 지식재산(IP)의 글로벌화를 위해 자사에서는 글로벌 원빌드 론칭을 목표로 ‘트라하 글로벌’을 개발하고 있다”며 “트라하 인피니티로 국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은 전 세계 이용자가 ‘트라하 글로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무한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07.08 I 김정유 기자
'대세' 에스파 8일 출격…서머송 대전 불 붙인다
  • '대세' 에스파 8일 출격…서머송 대전 불 붙인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걸그룹 에스파(aespa·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를 내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K팝 4세대 대표 걸그룹 성장한 에스파의 출격에 서머송 대전이 한창인 가요계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NCT 공개 이후 약 4년 만에 론칭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으며 2020년 10월 데뷔했다. 지난해 5월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Fast & Furious: Hobbs & Shaw) OST를 리메이크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히트시키며 상승세를 탔고, 같은 해 10월 발표한 ‘새비지’(Savage)로 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새 앨범 발매는 약 9개월 만이다. 이들은 타이틀곡 ‘걸스’를 포함한 신곡 6곡과 기존 발표곡 3곡을 앨범에 함께 담았으며, 지난달 1일 신곡 중 한 곡인 ‘도깨비불’(Illusion)을 선공개곡으로 발표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이번 앨범 선주문량은 무려 161만장을 넘겨 에스파의 컴백을 향한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걸스’ 선주문량은 발매 하루 전날인 7일까지 총 161만517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K팝 걸그룹 앨범 최다 선주문량에 해당한다. K팝 걸그룹 중 단일 앨범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한 팀은 블랙핑크 뿐이다. 에스파는 역대 두 번째 밀리언셀러 걸그룹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앨범 타이틀곡 ‘걸스’는 강렬한 워블 베이스와 거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에스파는 ‘걸스’로 팀 세계관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 이들은 멤버들이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 ‘아이-에스파’(ae-aespa)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계관을 내세워 활동 중이다. ‘걸스’ 가사에는 에스파와 ‘아이-에스파’가 세계관 빌런 ‘블랙 맘바’와 본격적인 전투를 펼친 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조력자 나이비스(nævis)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에스파는 2021년 대표 음원 강자 중 한 팀이었다. 이들은 국내 공인 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2021년 연간 디지털 차트에 ‘넥스트 레벨’과 ‘새비지’ 2곡을 올렸으며 ‘넥스트 레벨’로는 톱5 등극까지 성공했다. 가수들의 여름 겨냥 신곡 발매가 잇따르는 가운데 에스파가 ‘걸스’를 필두로 한 새 앨범으로 음원 차트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흥미를 돋운다. 미국 빌보드를 비롯한 해외 주요 차트에서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에스파는 최근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워너 레코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에서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야외 음악 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 무대에 올라 호응을 얻었다. 여세를 몰아 지난달에는 새 앨범에 담은 신곡이자 첫 영어곡인 ‘라이프스 투 쇼트’(Life’s Too Short)를 발매했고, 미국 LA에서 첫 단독 쇼케이스 ‘에스파 쇼케이스 싱크 인 LA’(aespa Showcase SYNK in LA)를 열어 총 1만 관객을 동원했다. 애플 뮤직의 글로벌 캠페인 ’업 넥스트‘(Up Next) 6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에스파는 8일(현지시간) 미국 ABC 채널의 대표 모닝쇼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의 서머 콘서트 시리즈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해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무대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컴백 후 국내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며 이달 11일에는 유튜브, 틱톡 공식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3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국내 첫 오프라인 팬미팅 ‘마이 싱크. 에스파’(MY SYNK. aespa)를 펼친다.
2022.07.08 I 김현식 기자
현대차 폐배터리 진출에 NPC·이지트로닉스 등 '강세'
  • [특징주]현대차 폐배터리 진출에 NPC·이지트로닉스 등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그룹이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NPC, 이지트로닉스, 파워로직스 등 관련 기업이 강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 현재 NPC(004250)는 전 거래일보다 15.9% 오른 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2.97% 오른 1만3850원에, 파워로직스는 4.04% 상승한 5940원에, 영화테크는 3.15% 오른 1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웰크론한텍도 4.77% 상승한 2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폐배터리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7일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교체나 폐기 대상인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원자재를 추출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 폐차장, 딜러점 등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회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했다. 현대차는 수거한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NPC는 플라스틱 물류 기자재 업체로,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NPC는 국내 최초 전기차 폐배터리 전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폐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지트로닉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폐배터리 재사용 제품 개발 등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파워로직스는 2차전지 핵심부품인 배터리팩 보호회로(PCM)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공급하는 회사다. 월크론한텍은 포스코HY클린메탈과 2차전지 양극재 소재 결정화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되고 있다.
2022.07.08 I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 글로벌 고객만족도 18년 연속 1위
  • 대한항공, 글로벌 고객만족도 18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8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23일 진행된 글로벌경영협회(GMA)주관 ‘2022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고객만족도(GCSI)는 고객들의 품질만족도, 글로벌 역량과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부터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부문에서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대한항공은 방역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기내 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승객 간 거리 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고객들의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에 따라 기내 서비스를 정상화해 운영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메뉴인 비빔밥 이외에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등 새로운 한식을 계절별로 소개하고 디저트와 음료를 다채롭게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보기기(IT) 투자와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전자다큐먼트 시스템 (e-DOC)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서류에 대해 전면 디지털화를 적용했다.대한항공은 라운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입장 절차를 간소화시켰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항공기 탑승 시점에 자신의 수하물이 항공기에 실렸는지 알 수 있는 수하물 탑재 안내, 스마트폰 등으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대한항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 교체를 지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 온실 감축 효과가 있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를 국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탄소 감축과 기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1년 국토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이용자 만족도 1위 뿐만 아니라 정시성, 안전성 등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022.07.08 I 신민준 기자
박기웅 '컬쳐라이브' 또 기록 썼다…'원더래빗'전 50만 뷰 돌파
  • 박기웅 '컬쳐라이브' 또 기록 썼다…'원더래빗'전 50만 뷰 돌파
  • (사진=모코.ent)[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박기웅의 컬쳐라이브’가 50만 시청 뷰수를 돌파하며 또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6일 방송한 ‘박기웅의 컬쳐라이브’-‘원더래빗’ 전은 시청뷰수 52만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스타필드 고양 매직플로우에서 펼쳐지는 ‘원더래빗’전이 소개됐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선보이는 매직플로우는 국내 최초의 미디어 기반형 애니멀 스토리파크인 원더래빗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식음시설인 아쿠아리움 카페가 결합된 신개념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미디어 기반형 애니멀 스토리 파크 원더래빗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존과 아쿠아 카페 등을 경험할 수 있다.원더래빗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미디어 기반형 애니멀 스토리 파크의 첫 번째 공간 이름이자 주인공인 토끼 캐릭터 이름으로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동물과 관련된 친근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특별한 체험 공간이다.이에 ‘원더래빗’ 전은 신선한 공간 연출과 전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아이들에게 꿈같은 환상을 보여주며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진행한 박기웅의 재치있는 진행에 탄성이 터져나왔다. 시청자들은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같다” “매회 색다른 콘셉트에 중독된 듯 언제 또 하나 찾아보게 된다” 등의 의견을 보내며 열혈 팬임을 인증했다.앞서 박기웅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센터 혜심원에 ‘원더래빗’ 전 초대권 150매를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기웅은 지난해에도 김정기 작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그림 판매 수익금 전액을 혜심원에 기부한 바 있다.한편,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배우이자 작가인 박기웅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각종 전시회를 소개하는 방송으로 네이버와 모코.ent의 합작품이다. 박기웅의 예술적 감각과 엔터테이너로서의 매력이 어우러지며 ‘컬쳐라이브’는 매회 호평을 얻으며 예술 분야의 다크호스 프로그램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방송을 기획한 모코.ent는 “‘박기웅의 컬쳐라이브’가 지난해 5월 첫방송한 이래 벌써 1년 2개월이 지나며 롱런중인데 지속적으로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더 참신한 기획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07.08 I 김보영 기자
LG화학, ‘전지 소재 사업 강화’ 그린본드 발행…3년 만기 3억달러 규모
  • LG화학, ‘전지 소재 사업 강화’ 그린본드 발행…3년 만기 3억달러 규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화학이 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LG화학(051910)은 지난 7일 총 3억달러(3900억여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으로, 발행대금 용도가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2조5000억여원을 포함해 이번 그린본드 발행·시설대금 차입 등으로 올해에만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를 통해 매년 4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3년 만기 3억달러의 단일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미국 3년물 국채금리(Treasury Rate) 3.036%에 1.400%포인트(p)를 더한 4.436%의 금리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 스프레드 대비 0.25%p(25bps)가 낮아진 수준이다. LG화학의 3대 신성장 동력(친환경·전지 소재·글로벌 신약) 사업이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전 세계 81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또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지난 1월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Stable, 안정적)에서 BBB+(Positive, 긍정적)으로, 무디스가 지난 2월 Baa1(Positive, 긍정적)에서 A3(Stable, 안정적)로 상향 조정한 점도 LG화학이 예상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15억6000달러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10억달러의 그린본드를 추가로 발행했다. 2019년엔 5.5년 만기 5억달러와 10년 만기 5억달러, 4년 만기 5억유로 등 총 3개 채권으로 구성했으며, 지난해엔 5년과 10년으로 만기를 구성해 각각 5억달러씩 발행했다. LG화학 CI (사진=LG화학)
2022.07.08 I 박순엽 기자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올해가 분수령, 5년 후 매출 7000억원”
  •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올해가 분수령, 5년 후 매출 7000억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5년 후에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회사가 돼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다양한 방향성과 신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를 믿고 투자하고, 관심 가져준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현재 티움바이오 시가총액(3776억원)의 두 배 이상이 되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사진=티움바이오)1일 티움바이오 판교 본사에서 만난 김훈택 대표는 5년 후 연 매출 7000억원의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상당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SK케미칼에서 27년간 신약개발 연구를 해왔고, 국내 1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합성신약 항암제 선플라를 개발했다. 2009년에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를 개발해 기술이전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았다. 이후 김 대표는 2016년 12월 티움바이오(321550)를 설립했다.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 상용화 경험을 토대로 Top-Class 연구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면역항암제 ‘TU2218’, 혈우병 치료제 ‘TU7710’ 등 핵심 파이프라인이 주목받는 이유다. 현재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TU2670의 기술이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5년 후 격이 다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올해 기술이전이 꼭 성사돼야 한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김 대표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의 기술이전을 위해 여러 기업과 논의 중이다. 그 성과는 올해 안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원제약(003220)과 국내 판권에 대해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40억원 및 두 자리수 로열티 규모로 기술이전을 했다. 국내 시장이 전 세계 2% 정도 비중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규모 50배 정도인 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가 5년 후 격이 다른 기업으로의 성장에 자신하고 있는 이유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외에도 면역항암제와 혈우병 치료제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면역항암제 TU2218은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인 TGF-β와 VEGFR2를 동시에 억제해 단독 및 병용투여에서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글로벌 제약사 MSD는 최근 티움바이오에 약 400억원 규모의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해 공동 개발에 나선 상태다. 특히 김 대표의 신사업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바이오 메카인 보스턴에 항체 전문 연구개발 법인 이니티움을 설립했고, 캐시카우 사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 R&D 능력을 고려한 CDO(의약품 위탁개발) 사업을 선택했다. 또한 SK플라즈마에 300억원을 투자해 공동 신약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강력한 경쟁력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김 대표의 전략이다.김 대표는 “이니티움을 통해 면역항암제, 면역 질환 및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화이자, 머크, 모더나 등 약 2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밀집된 세계 최초 바이오 클러스터에 자리를 잡았다. 하버드, MIT, 보스턴대 등 학계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말부터 본격화 한 CDO 사업의 경우 CDO 전문기업 프로티움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생산시설을 확보해 CMO(의약품 위탁생산)부터 나서는 국내 기업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공장을 세우거나 사서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한다. 초기 자본이 많이 들고, 수주가 부진할 경우 타격을 입는다. 하지만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전문성 있는 연구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CDO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정개발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개발 서비스를 제공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CDMO를 확장하는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의약품은 단계별로 컨설팅과 유연한 개발 서비스가 필요하다. 대형 CDO 기업의 경우 비용이 약 80~90억원 수준으로 중소 바이오텍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또한 대기업이 할 수 없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프로티움사이언스의 CDO 경쟁력이 높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약 20억원 규모를 수주했고, 올해는 약 4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능한 CDO를 풀가동했을 때 120억원의 매출도 가능하다. 2025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혈맹이라고 표현한 SK 측과의 신약개발 사업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티움바이오는 SK플라즈마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티움바이오 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가 300억원, SK디스커버리(006120)가 400억원을 투자했다. SK플라즈마가 전임상 물질을 도입하고, 티움바이오가 R&D를 해 기술이전 하는 사업 모델이다. 김 대표는 “티움바이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나설 것”이라며 “면역항암제, 자궁내막증 및 혈우병 치료제 기술이전과 신성장 동력인 프로티움(CDO), 이니티움(항체 신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08 I 송영두 기자
"신세계 메타버스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것"
  • "신세계 메타버스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00명의 일반고객보다 1명의 열광하는 팬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김용성 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미래영업전략팀장은 7일 이데일리와 만나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세계는 NFT를 자사 캐릭터 ‘푸빌라’의 IP(지식재산권)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용성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미래영업전략팀장이 7일 이데일리와 만나 NFT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NFT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콘텐츠전략팀에서 미래영업전략팀을 분리해 NFT나 메타버스 등 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면서 백화점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김 팀장은 “디지털 전환을 거스를 수 없다면 선제대응하자는 생각에 연초부터 메타콩즈와 협업해 NFT사업을 준비했다”며 “궁극적으로 NFT를 통해 신세계백화점의 메타버스를 플랫폼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한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버스는 많은 사람이 머무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지난 3월 신세계는 봄을 상징하는 꽃 이미지 ‘스프링 바이브스’를 NFT로 만들어 고객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백화점 업계 최초의 NFT 마케팅이었다. 지난달에는 실제 NFT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푸빌라 NFT를 총 1만개를 발행(민팅)하는데 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발행당일 세계적인 NFT 거래소 오픈씨 거래량 순위 9위에 등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김 팀장은 “암호화폐 폭락장에서 이더리움이 아닌 국내 클레이튼으로 거래되는 한국의 NFT가 순위권에 들어간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설명했다.신세계는 IP콘텐츠 사업의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NFT 시장에 진출했다.그는 “신세계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IP 사업화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기존 캐릭터 시장의 강자인 카카오프렌즈, 라인, 잔망루피, 펭수 등 쟁쟁한 캐릭터와 경쟁을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NFT 영역으로 눈을 돌렸다”며 NFT 진출 과정을 소개했다. 지난 2017년 선보인 푸빌라는 그동안의 히스토리가 있어 NFT 영역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김 팀장은 전했다.푸빌라 NFT(사진=신세계백화점)푸빌라의 큰 특징 2가지는 디지털이미지(PFP) 형태와 실물혜택이 모두 있다는 점이다. 푸빌라 NFT 홀더들은 신세계 메타버스에서 자신의 가상 신분증처럼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디스코드와 카카오 오픈채팅방 등을 중심으로 소통을 하는 홀더들을 향후 만들 신세계 메타버스 머무르게 하겠다는 계획이다.김 팀장은 “백화점이라는 업을 고려해 실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있도록 VIP 혜택 등을 담았다”며 “단기 차익거래를 목표로 하는 분들은 혜택에 더 관심이 많다. 궁극적으로는 푸빌라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이달 중 센텀시티점에서 페스티벌을 여는데 이어 하반기 중에는 홀더 파티를 열 계획이다.김 팀장은 “현재 로드맵 1.0의 2단계 과정을 준비 중”이라며 “로드맵 2.0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끝으로 “푸빌라 NFT 사업이 3개월이란 빠른 시간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회계, 법무, 재무 등 유관부서가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유통업계에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자고 후배들에게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08 I 윤정훈 기자
 외나무다리 지나 물 위의 섬으로 건너가다
  • [여행] 외나무다리 지나 물 위의 섬으로 건너가다
  • 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는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350년이 넘도록 하천 바깥과 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였다.[영주(경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나무다리로 꽃가마 타고 시집왔다가 죽으면 그 다리로 상여가 나갔다.” 선비마을로 불리는 경북 영주의 무섬마을. 이 마을 주민들은 무섬마을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들에게도 무섬마을은 오지 중의 오지였다. 그렇다고 깊은 산중이나,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는 말은 아니다. 이 마을이 자리한 지형이 그만큼 독특하다. 마을 뒤로는 태백산 끝자락과 이어지고, 강 건너에는 소백산 줄기가 스며든다. 그 사이로 태백산과 이어지는 내성천, 소백산에서 흘러내린 서천이 이곳에서 몸을 섞으면서 마을을 감싸 안은 형국이다. 마치 산과 물이라는 자연의 성벽 속에 갇힌 모양새다.◇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마을’무섬마을을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주IC로 나와 영주시내 초입에서 문수문 와현리 방향으로 향한다. 수도리 전통마을 표지판을 따라 운전대를 잡으면 된다. 굽이굽이 돌아 도착한 곳은 무섬마을 입구. 마을로 들어서려면 마을 앞 다리인 수도교를 건너야 한다. 이 다리는 마을 뒤편에 자리한 무섬교와 함께 육지 속 섬마을과 이어주는 통로다. 이 다리가 놓이기 전에 마을과 바깥을 잇던 것은 외나무다리 하나뿐이었다. 외나무다리는 여전히 무섬마을의 안과 밖을 잇고 있지만, 지금은 마을 주민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이용한다.경북 영주의 무섬마을. 태백산과 이어지는 내성천과 소백산에서 흘러내린 서천이 이곳에서 몸을 섞으면서 마을을 감싸 않은 형국이다마을로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전, 잠깐 무섬마을 소개부터 들어본다. 먼저 마을이름이 ‘무섬’된 이야기부터다. 내성천 맞은편에 서서 무섬마을을 보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수도리로 불렸다. ‘수도’의 순우리말은 ‘물섬’이다. 이 물섬이 세월이 흐르면서 ‘ㄹ’은 내성천 물길 따라 흘러간 듯 사라지고, 지금의 무섬이 됐다는 것이다. 마치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와 비슷한 풍경. 단종의 한(恨)이 건너지 못할 만큼 깊은 물과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을 절벽으로 막혔다는 점만 뺀다면 그 형태나 모양이 너무도 비슷하다. 이런 풍경을, 모습을 가진 마을을 두고 ‘물돌이마을’이라 부른다.경북 영주의 무섬마을 고택 풍경이런 모습을 가진 마을은 여러 곳이 있다. 특히 낙동강을 끼고 있는 물돌이 마을은 총 3곳. 안동의 하회마을과 예천의 회룡포마을, 그리고 무섬마을이다. 그중 무섬마을은 가장 덜 알려졌는데, 나머지 두 마을보다 더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벼슬을 멀리하고, 학문을 중시했던 무섬마을 사람들의 선비 성향도 한몫했다. 그런 까닭에 근래 들어 한번 알려지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이 유혹에 이끌려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을 한번이라도 찾은 사람들은 무섬마을에서 세번 놀란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선은 마을을 품은 산과 물줄기에 놀라고, 그 안에 들어선 고택을 보고서 놀란다. 마지막으로 이 마을이 품은 선비정신에 또 놀란다는 것이다. 고단한 일상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청정하고 고고한 정취를 가진 마을인 것이다. 그래서 무섬마을을 두고 양반마을이 아닌 선비마을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고 호사가들이 이야기한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350년간 마을 이어준 외나무다리에 오르다사실 무섬마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마을에는 40여 채의 고택이 있는데, 그중 30여 채가 조선 후기의 사대부 가옥이다. 반남 박씨 입향시조가 지은 ‘만죽재’, 선성 김씨 입향시조가 지은 ‘해우당’ 등을 포함해 9채가 지방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김화진 선생이 세운 ‘아도서숙’도 빼놓을 수 없다. 아도서숙은 1933년 일제에 강제로 폐숙될 때까지 주민들에게 한글과 농업기술을 교육했던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다. 무섬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류 쪽에 있는 옛 다리다. 무섬마을의 상징인 외나무다리다. 이 다리는 무섬교와 수도교가 생기기 전에 많이 사용됐다. 1983년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350년이 넘도록 하천 바깥과 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였다.다리는 통나무를 반으로 쪼개 상판을 만들고, 그 아래 ‘ㅠ’자형 다리를 설치한 다음 하나하나 연결했다. 폭은 30cm, 높이는 60cm, 길이는 150m에 달하는 길고 좁은 다리다. 직선이 아니라 물길에 순응하듯 ‘S’ 자형이다. 이 다리는 무섬마을 주민들의 사연이 차곡차곡 쌓였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김규진 가옥지금은 하나뿐이지만, 과거에는 외나무다리가 세 개 있었다. 상류의 다리는 장 보러 나갈 때, 가운데 다리는 아이들이 학교 갈 때, 하류의 다리는 농사지으러 갈 때 소를 몰고 건넜다. 아낙들은 꽃가마를 타고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왔으며, 나이든 어른들은 꽃상여를 타고 다리를 건너 세상과 영영 이별했다.이 다리들이 홍수가 나면서 물길에 쓸려 내려가 새 다리를 놓았다. 과거에는 물살이 강해 긴 장대에 의지해서 건너기도 했다. 그 삶의 우여곡절이 외나무다리라는 이름처럼 위태하고 끈덕지게 다가온다. 지금은 하류의 다리만 복원했다. 그렇게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의 역사는 물론 이곳에서 살고 있거나 살았던 주민 모두에게 각각 다른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내성천을 건너 마을로 들어선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의 한 시골마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다. 대부분은 벼슬도 하지 않던 무섬마을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도 들려오는 듯하다. 가만히 눈을 감고 서서 산과 강에 안겨 즐겼던 그들의 유유자적한 삶이 그려진다. 욕심도 싸움도 없는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생활이다. 현대적이고 편안한 것 대신 여유 있게 한 박자 쉬어가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공간이다.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금강초당◇영주에서 무섬마을과 함께 가면 좋을 곳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수서원’은 영주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다. 1888년까지 4300여 명의 유생을 배출해낸 조선시대 최고의 사립 교육기관이었다.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소수서원 인근에는 선비촌이 있다. 선현들의 학문 탐구 장소 및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한 체험 교육장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인 ‘부석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사찰의 입구인, 일주문부터 사찰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무량수전까지는 총 10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이 가지는 108가지의 번뇌를 의미한다. 부석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바로 국보 제18호로 지정된 무량수전이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중 하나로, 목조건물의 예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22.07.08 I 강경록 기자
석유화학사, 너도나도 ‘재생’ 열풍...탄소중립에 사업기회까지
  • 석유화학사, 너도나도 ‘재생’ 열풍...탄소중립에 사업기회까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석유화학 기업들 사이에서 ‘재생’ 열풍이 거세다. 차량용 윤활유나 비닐과 플라스틱 등 각종 석유화학 제품을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정제 과정을 거쳐 기존 제품 또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생 열풍은 전 세계적 탄소 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와 궤를 함께 하며 기업에는 신사업 기회로도 작용할 전망이다.롯데케미칼이 양산하고 있는 재생플라스틱 소재.(사진=롯데케미칼)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폐윤활유 재생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차량용에 쓰이는 윤활유를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수거한 폐윤활유를 1,2차 정제를 거쳐 윤활유의 원료인 ‘저탄소 윤활기유’로 다시 제조한다. 이 재생원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윤활유 제품 생산에 쓰인다.폐윤활유는 그동안 불순물 처리 문제로 난방용이나 발전소 연료유 등 단순한 열원으로만 사용되는 경유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소각 과정에서 탄소배출도 많았지만, 이번 재생 사업을 통해 윤활유로 다시 쓰이는 만큼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SK루브리컨츠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폐윤활유 수거·정제 기업과 다자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관계자는 “폐윤활유 재활용은 신사업이다 보니 아직 관련 제도가 미비하다”며 “산업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폐비닐과 폐플라스틱에서 원료를 추출해 물류 포장용 필름이나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사용하는 사업도 한창이다.DL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DL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재활용 원료가 30% 적용된 기계 포장용으로 쓰이는 ‘물류 필름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물류필름 원료는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국내 1위 생수 ‘제주삼다수’의 포장용 필름을 만드는 데 시범 적용된다.DL케미칼 관계자는 “기계 포장 방식에서 사용되는 필름은 기계의 강한 힘을 버티는 높은 질김성이 요구돼 폐비닐 등의 재활용 원료로는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당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소재 ‘D.FINE’(디파인)을 적용해 포장 물류 필름으로 재활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 등 사용후 재활용 소재가 50% 적용된 PCR-PP 소재를 들고 일본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 소재는 일본 유명 화장품 회사인 ‘코세 코스메포트’에서 다음 달 출시하는 제품 용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1년여에 걸친 품질 인증과 샘플링 작업으로 일본 고객사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것”이라고 자부했다.한화솔루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재활용 폴리에틸렌(recycled PE) 사용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지난 4월부터 rPE 포장백을 여수와 울산 공장에서 출하되는 자사 제품 포장에 사용하고 있다. rPE는 각종 폐기물에서 추출한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 원료로 가공한 소재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산업용 재생 포장백을 시작으로 생필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rPE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당 분야의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과 연구개발(R&D)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7.07 I 박민 기자
삼성전자 실적 '신기록 행진'이 멈췄다
  • 삼성전자 실적 '신기록 행진'이 멈췄다
  • [이데일리 이준기 김상윤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인 7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물가·고환율·고유가 등 악재에 따른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엄습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셈이다. 하지만 3개 분기 연속 써오던 신기록 행진이 멈추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 (단위:조원)7일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써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동기대비 각각 20.94%, 11.3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매출은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은 역대 세 번째다. 다만 시장 전망치(매출 77조567억원·영업이익 14조7483억원)에는 살짝 못 미쳤다. 약 10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도체부문(DS)과 8000억원의 영업이익 효과를 낸 환율 효과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가전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 원자재값·물류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은 어둡다. 여기에 올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최고 10% 하락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장 안팎에선 그나마 3분기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서버용 반도체 수요 유지 등이 실적 악화를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신기술을 적용한 3나노(nm·10억분의 1m) 공정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안정적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여부도 주목되는 사안이다. LG전자도 이날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9조4720억원, 영업이익 791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장(VS)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이 2015년 4분기 이후 2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한 게 선방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의 성장 둔화세와 맞물려 연간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의 첨단기술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이 위축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대규모 국내 투자를 약속한 이들 기업이 정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기업 규제 등을 과감히 풀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2.07.07 I 이준기 기자
대웅제약, 국내 최초 SGLT-2 저해제…‘자디앙·포시가’ 넘을 수 있나?
  • 대웅제약, 국내 최초 SGLT-2 저해제…‘자디앙·포시가’ 넘을 수 있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대웅제약(069620)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저해제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로플로진) 등 대표적인 SGLT-2 저해제들이 당뇨에서 신장 및 심장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시장 규모를 늘리고 있어서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 임상부터 중국 등 틈새 아시아 시장을 공략까지 투트랙 전략을 마련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당뇨병과 신장 및 심장질환에 널리 활용되는 SGLT-2 억제제들이 개발되고 있다. SGLT-2는 사람의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훕수를 돕는 단백질이다.(제공=pixabay)◇‘자디앙·포시가’ 국내외서 매출 엎치락뒤치락 中SGLT-2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촉진해, 체내 혈당량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이 때문에 SGLT-2 저해제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혈당량을 낮추는 데 문제가 생긴 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기 시작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SGLT-2 저해제들이 이미 2형 당뇨병 이외에 만성 신장이나 심장질환 관련 적응증을 두루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포시가가 2020년 좌심실 심박출 감소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적응증이 확대 승인됐다. 지난해에도 FDA와 식약처 등이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로 포시가의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했다.자디앙 역시 지난해부터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식품의약국(FDA) 등으로부터 2형 당뇨병으로 인한 심부전, 좌심실 심박출 감소 관련 적응증 등을 두루 추가하는 중이다. 특히 자디앙은 미국과 한국 등에서 각각 지난 2월과 5월, 동종약물 중 유일하게 심박출량과 무관한 성인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도 품목 허가된 바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GLT-2 저해제의 당뇨병 대상 시장 규모는 1501억원으로 전년(1279억)과 비교해 약 17% 증가했다. 포시가의 매출이 425억원으로 1위, 자디앙은 40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세계 SGLT-2 저해제 시장에서는 2021년 기준 자디앙이 43억 달러(한화 약 5조 5890억원)로 포시가(30억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이는 심장이나 신장 질환 등과 관련한 적응증이 한국보다 앞서 승인된 미국 등에서 자디앙의 처방 실적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업계 관계자는 “자디앙이 어떤 동종 약물보다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포시가를 바짝 추격하며, 매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은 동종계열 약물 중 세계에서 가장 널리 파리는 물질이다. (제공=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아시아 시장 집중 공략 예정”국내 제약사가 최초로 개발한 SGLT-2 저해제가 시장에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신약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당뇨병 환자 대상 인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 및 병용요법 관련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대웅제약은 임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비열등성과 유의성 등이 확인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품목 허가 관련 식약처의 결정이 올해 하반기 중에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약가 승인 절차를 거쳐서 내년 안에는 확실히 출시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동종계열의 경쟁 약물이 많고, 2형 당뇨병 이외에 다양한 적응증까지 확보하고 있어, 우리도 복합제 개발이나 적응증 확대 연구를 발 빠르게 병행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LG화학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이나글리플로진을 복합제로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인 온코크로스와 이나보글리플로진 관련 신규 적응증 발굴 연구도 수행하는 있다.회사 관계자는 “우리 물질에 대해 심장, 신장 질환은 물론 비만 관련 적응증까지 확보하기 위한 연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당장은 허가가 않은 상황에서 매출 예상치는 내놓을 수 없지만, 차차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이나 미국 보다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반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웅제약은 중국 의약당국으로부터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을 승인받기도 했다.한편 대웅제약은 2018년 3월부터 포시가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이 회사의 예상대로 내년에 출시될 경우,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종의 두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나보글리플로진 개발과 포시가의 유통 중단 이슈를 연결 짓는 어떤 논의도 진행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2022.07.07 I 김진호 기자
'럭비 히딩크' 찰리 로우 감독 "체격 작아도 포기는 절대 안돼"
  • '럭비 히딩크' 찰리 로우 감독 "체격 작아도 포기는 절대 안돼"
  • 찰리 로우 한국 럭비팀 감독이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한국 남자 럭비팀은 이달 9일 홍콩 남자 럭비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콩과 큰 점수차는 안날 것이다. 우리가 가진 100%를 쏟는다면 이길 기회는 있다”‘럭비 히딩크’ 찰리 로우 한국 럭비대표팀 감독은 ‘강호’ 홍콩과 결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로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럭비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5시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홍콩과 2022 아시아 럭비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로우 감독은 경기를 이틀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한국 국민들에게 선수들의 열정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며 “무조건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2019년 홍콩 원정에서 3-64로 대패한 적이 있는데 이번 경기는 그 때 실수를 되갚을 기회다”며 “중요한 것은 80분 동안 파이팅있게 원팀으로 싸워야한다는 것이다. 절대 포기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아시아럭비챔피언십에서 우리나ㅏ는 1982년을 시작으로 총 5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2년 이후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세계랭킹 30위인 한국은 지난달 4일 말레이시아를 55-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홍콩은 세계랭킹 22위로 우리보다 8계단이나 위다. 홍콩은 아시아 국가지만 체격이 월등히 큰 서양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한국 주장 김광민(한국전력)이 홍콩 선수들과 나란히 섰을때 체격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났다.럭비는 선수 본인이 그 나라 국적을 취득하지 않더라도 부모나 조부모가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다. 심지어 해당 국가에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인정되도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홍콩 대표팀도 80% 이상 영국 등에서 귀화하거나 타국적이지만 홍콩에 5년 이상 거주해 국가대표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다하지만 로우 감독은 피지컬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도 생각보다 피지컬이 좋다. 팀에 헌신하는 마음이 크다는 점도 좋은 부분이다”면서 “럭비는 피지컬 뿐만 아니라 뛰는 양도 중요한데 특히 마지막 20분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고 설명했다.이명근 코치 역시 “말레이시아와 경기 이후 일본으로 전지 훈련을 갔다왔고, 한국으로 돌아와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다”라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끝났고 나머지는 믿음의 영역이다. 100%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홍콩을 이기면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아울러 2023년 프랑스에서 열릴 15인제 럭비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통가와 오는 23일 예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한국이 통가까지 꺾고 15인제 럭비 월드컵에 나간다면 이는 한국 럭비 역사 최초의 역사가 된다. 15인제 럭비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하계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 럭비는 지금까지 15인제 럭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한국 대표팀 주장 김광민(한국전력)은 “7인제 럭비는 올림픽 무대에도 나섰고, 월드컵 출전권도 따냈다”며 “15인제 럭비는 7인제보다 피지컬 영향이 커 우리에게 불리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김광민은 로우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는 “전력은 홍콩보다 열세지만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7인제에서 로우 감독님과 함께 올림픽도 나갔고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15인제도 감독님과 함께라면 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홍콩에게 계속 졌기 때문에 위축될 수 있다고 생각도 들지만 감독님과 함께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만약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인생에서 가장 황홀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홍콩은 지난 1일 한국에 일찌감치 입국해 일주일째 아시아드 구장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루이스 에번스 홍콩 대표팀 감독은 “29명 선수 중 21명은 홍콩에 거주하지만, 나머지 8명은 외국에 사는 선수다”며 “코로나19 제한 때문에 선수 전원이 모이는게 최우선 과제였다. 그래서 한국에 일찍 입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홍콩 주장 조시 허스티시는 “여기 오게 돼서 너무 기쁘고 시합이 열리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한국전은 럭비 월드컵 진출을 두고 아주 중요한 시합이고 여건이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2.07.07 I 이석무 기자
"불가능 없다"...한국 럭비, '비인지' 설움 딛고 '꿈의 월드컵' 도전
  • "불가능 없다"...한국 럭비, '비인지' 설움 딛고 '꿈의 월드컵' 도전
  •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 기자회견’ 행사에서 결승전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럭비팀 대표 선수들과(오른쪽) 과 홍콩 남자 럭비팀 대표 선수들이 멋진 승부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광민 한국 남자 럭비팀 주장이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 남자 럭비팀은 이달 9일 홍콩 남자 럭비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찰리 로우 한국 럭비팀 감독이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 기자회견’에서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 남자 럭비팀은 이달 9일 홍콩 남자 럭비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럭비가 ‘비인지 스포츠’의 설움을 딛고 아시아 정상 등극과 15인제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찰스 로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럭비 대표팀은 오는 9일 인천 남동구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홍콩과 맞대결을 펼친다.세계랭킹 30위인 한국은 역대 아시아 럭비챔피언십에서 총 5번(1982년,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상대 홍콩은 세계랭킹 22위로 한국보다 8계단 위다. 선수 대부분이 귀화한 영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홍콩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16승 18패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다.한국이 이번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오는 23일 호주에서 ‘2023 프랑스 15인제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오세아니아 대표 통가와 결전을 벌인다. 만약 통가까지 이긴다면 한국 럭비 역사상 최초로 15인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대표팀 주장 김광민(한국전력)은 “홍콩이 강팀이고 피지컬이 우리보다 월등히 좋지만 찰리 로우 감독님과 함께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가 홍콩에게 많이 지다 보니 위축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7인제 럭비에서 올림픽을 경험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면서 15인제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로우 감독은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아공 출신으로 현재 7인제와 15인제 한국 대표팀을 모두 책임지는 로우 감독은 “2019년 홍콩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3-64로 졌다”며 “이번 경기는 그때 실수를 만회하는 동시에 우리 선수들의 열정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로우 감독은 “전후반 80분 동안 절대 포기하면 안되고 원팀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기든 지든 큰 점수차는 나지 않을 것이다. 승리를 위한 도전 정신을 보여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피지컬뿐만 아니라 뛰는 양도 중요한데 특히 마지막 20분이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 압박을 받았을 때 기본적인 것을 잘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또한 “한국 럭비는 톱레벨 선수 숫자가 적기 때문에 15인제는 조금 더 힘들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선 아시아선수권부터 좋은 경기로 우승한 뒤 이후 통가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2022.07.07 I 이석무 기자
"수술 두달만에 사망한 돼지심장 이식 환자 사인은 심부전"
  • "수술 두달만에 사망한 돼지심장 이식 환자 사인은 심부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받고 두 달 만에 숨진 미국 남성의 사망 원인이 심부전으로 밝혀졌다.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데이비드 베넷(오른쪽).(사진= AFP)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대 의료진은 지난 3월에 숨진 데이비드 베넷(57)의 사인을 심부전으로 최근 결론 지었다. 심부전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베넷은 말기 심부전을 앓고 있는 장기 이식 희망자였다. 인체 장기 이식을 받지 못해 시한부 인생을 살던 중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심장을 이식받는 수술에 동의했고, 지난 1월 7일 이식 수술을 받았다.이식 수술 자체는 성공적이었다는 게 의료진의 평가다. 베넷은 이식 수술을 받은 후 침대에서 일어나 메릴랜드대 메디컬 센터에서 재활을 받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수술 후 두 달이 다 돼 가던 시점부터 베넷의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으며 3월 8일 사망했다. 의료진은 그의 상태 악화 원인 파악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했고, 베넷에게 여러가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면역촉진제 등을 투여했다.부검 결과 베넷의 신체에서는 통상적인 심장 거부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심근(심장벽 근육)이 두꺼워졌다가 경직됐던 흔적을 발견했는데, 인체 거부반응이나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한 약물에 대한 반응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반응 때문에 심장이 피를 순환시키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피가 고였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번 이식 수술을 이끌었던 무함마드 모히우딘 외과교수는 “우리는 계속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답이 딱 한 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을 후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베넷)가 수술을 받고 생존한 것은 첫 번째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두 달 동안 그는 회복하면서 잘 지내는 것으로 보였다. 만약 그의 심장이 갑자기 쇠약해진 이유를 찾아낼 수 있었다면 그는 퇴원했을지도 모른다”이라고 말했다.의료진은 또 돼지 심장에서 잠복기 감염(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DNA를 찾아냈다고도 밝혔다. 다만, 이 바이러스가 심부전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WP는 덧붙였다. 돼지 심장 이식은 인체 장기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종 이식의 선구적인 시도 중 하나였다. 미 연방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약 11만명의 미국인들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식 수술 건수는 4만여건 수준이다.
2022.07.07 I 장영은 기자
가상공간에서 모의 행정심판 체험한다…권익위 홍보관 개설
  • 가상공간에서 모의 행정심판 체험한다…권익위 홍보관 개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7일 행정심판제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을 개설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메타버스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행정심판제도를 이용하려는 국민은 체험 홍보관에서 미리 모의행정 심판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 및 구술 심리, 시스템 이용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메타버스 기반 행정심판 체험 홍보관 브리핑에서 직접 체험을 선보였다. 먼저 체험 홍보관에 접속하면 △행사·교육관 △행정심판 이해의 섬 △행정심판 체험의 섬 △모의행정심판 둘러보기 △O·X 퀴즈존 △상담실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행사·교육관에서는 청구인, 피청구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가상공간에 모여 비공개회의 및 구술심리를 할 수 있다. 행정심판 이해의 섬과 체험의 섬에서는 입체적 가상공간에서 박물관을 여행하면서 행정심판 청구부터 재결까지의 과정, 사건 심리가 실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모의행정심판 둘러보기에서는 심판정에서 특정 행정심판 사건이 어떻게 인용되고 기각되는지 재결 과정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상담실에서는 서로 마주 보며 현장에서 상담하듯이 행정심판에 대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답변해 주고 필요시 자료 또는 화면으로 보여준다. 체험 홍보관에 방문하려면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국민권익위 온라인행정심판 홈페이지에 접속해 ‘행정심판 메타버스’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권익위는 체험 홍보관 개설을 기념해 그동안 행정심판 이용 시 문의가 많았던 내용으로 일곱 고개 퀴즈 이벤트를 개최하고 응모자 중 200명을 추첨해 5천 원 상당의 온라인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심판을 이용하는 국민이 자신의 사건과 유사한 재결례를 참조해 청구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EASY 행정심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현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권익위는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 송달 서비스 등을 도입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국민의 가장 효과적인 권익 구제 수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7 I 이유림 기자
‘웨이퍼 업계 최초’ SK실트론 전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인증
  • ‘웨이퍼 업계 최초’ SK실트론 전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인증
  • SK실트론 구미공장 전경[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실트론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 과학회사인 UL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SK실트론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구미 3공장이 ZWTL 골드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구미 2공장도 골드 등급을 받았다. 이번 1공장도 골드 등급을 획득하면서 전 사업장이 인증을 받아 전 세계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업계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 됐다.ZWTL 검증은 폐기물 재활용률에 따라 플래티넘(재활용률 100%), 골드(95~99%), 실버(90~94%)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1공장의 재활용률은 96%, 2공장과 3공장은 각각 98%, 99%를 기록했다.SK실트론은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100%를 목표로 하는 ‘RE100’에 2020년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화 하겠다는 ‘넷제로(Net Zero) 2040’을 지난해 선언하기도 했다. SK실트론은 재생에너지 이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녹색프리미엄 구매,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인증, 전력구매계약(PPA) 구매 등을 검토하고 있다.또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등의 정보를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영국 환경 인증단체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는 원·부자재 생산부터 웨이퍼 제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 절감을 인정받아 전 제품 탄소·물 발자국 인증을 획득해 갱신하고 있다.SK실트론은 탄소 배출량 추가 감축 결과를 바탕으로 올 3분기 중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한단계 높여 전 제품 탄소 감축(Reducing)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동시에 물 사용량 절감에 대해서도 전 제품 물 발자국 인증 획득을 추진 중에 있다.
2022.07.0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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