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31건

CJ제일제당 백설, 뉴트로 입은 ‘헤리티지 에디션’ 선봬
  • CJ제일제당 백설, 뉴트로 입은 ‘헤리티지 에디션’ 선봬
  • 백설 헤리티지 에디션.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제일제당이 백설 브랜드의 정통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1950년대 백설 브랜드의 초기 디자인을 활용해 뉴트로(New+Retro) 콘셉트로 만든 한정판 제품이다.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은 CJ제일제당 식품 사업의 근간이 된 설탕을 포함해 밀가루, 참기름, 소금 등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설탕은 1950년대 초창기 제품의 눈꽃 모양 디자인을 포장지에 그대로 살렸으며, 밀가루도 초기 제품명인 ‘미인’의 디자인을 활용했다.이번 한정판은 60년 이상 이어져온 백설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대표 요리소재 브랜드로서 새로운 모습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옛 감성을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통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CJ제일제당은 이번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한달 동안 CJ제일제당센터와 여의도 IFC에위치한 올리브마켓에서 ‘백설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해당 매장에서는 ‘백설과 함께 해온 우리의 즐거운 요리 일상’을 콘셉트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델리 메뉴에서도 뉴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판매한다.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마그넷과 틴케이스 등의 백설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생활용품 브랜드 ‘GONGGI’와 협업해 만든 ‘백설 헤리티지 에디션 올리브마켓 기획세트’도 판매한다. 올리브델리에서는 백설 제품을 활용해 만든 한식 반상 메뉴를 운영한다. 메뉴는 양철 도시락과 닭개장, 메밀막국수와 간장불고기, 전복 강된장과 고추장 불고기, 순두부찌개와 보쌈정식 등 다섯 가지다.CJ제일제당은 최근 뉴트로 열풍이 메가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전이 전 연령층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계영 CJ제일제당 브랜드전략 부장은 “백설 헤리티지 에디션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옛 감성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백설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제품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소비자에게 요리의 즐거움과 행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감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2 I 이윤화 기자
아워홈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는 한식”
  • 아워홈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는 한식”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아워홈 한식미담길 전경(사진=아워홈)[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는 돌솥비빔밥, 육개장, 순두부찌개 등 한식이 주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은 불고기비빔밥을 가장 많이 찾았다.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자사 외식사업장 개장 1주년을 맞아 연간 이용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24일 발표했다.아워홈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내에서 운영하는 외식사업장(아워홈 푸디움·한식미담길·별미분식)을 찾은 누적 고객 수는 약 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8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연간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시즌은 여름휴가가 몰리는 8월, 7월 순으로 평월 대비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연휴 등이 있는 12월이 두 번째로 많은 고객들이 몰렸다. 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한식이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외식사업장 전체 메뉴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메뉴 모두 한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솥 불고기 화반과 소고기 육개장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북창동순두부, 불고기비빔밥, 한옥집 김치찜 정식이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일반 푸드코트와는 달리 출국을 앞두고 있거나, 갓 귀국한 고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천공항 푸드홀에서 한식을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아워홈 측은 분석했다. 외국인 방문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워홈 외식사업장 전체 방문객 중 40%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불고기 비빔밥, 불고기 화반, 김치찌개 순으로 한국 정통 대표 음식이 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아워홈 관계자는 “수년간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메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한식 전도사 역할과 함께 인천공항을 찾은 고객들이 든든한 한 끼와 함께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1.24 I 이윤화 기자
안젤리나 졸리 목격담 "순두부찌개 바닥까지 비워"
  • 안젤리나 졸리 목격담 "순두부찌개 바닥까지 비워"
  • 안젤리나 졸리 방한. 사진=SB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방한한 가운데 목격담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방문한 순두부집 주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음식점 주인은 “가족들과 식사하셨다. 김치 순두부를 시켰고, 안젤리나 졸리는 해물 순두부를 선택했다”며 “굉장히 잘 드시더라. 바닥까지 다 비울 정도로 잘 드셨다”고 전했다.이어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게 보였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본인 휴대전화 꺼내서 인증사진 찍으니까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 게 맞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아들 매덕스, 팍스와 함께 2박 3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일 대한민국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인 정우성과 만나 제주에 유입된 예멘인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함께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안젤리나 졸리는 정우성에 대해 “동료료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차별, 혐오, 국수주의가 만연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의 역할이 계속해서 중요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2018.11.07 I 정시내 기자
 맛은 기본, 건강까지 잡은 인천의 맛 골목
  • [추석! 어디서 먹지] 맛은 기본, 건강까지 잡은 인천의 맛 골목
  • 더러미장어구이마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석 연휴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명절을 계기로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도 보냈을 터. 그동안 보지 못한 친구나 친지들과 즐겁게 지낼 차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친지와 함께 모일 수 있는 곳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추천한다. 전국의 맛집 골목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인천이다. 인천에는 수많은 맛집 골목들이 있다. 그중 가족이나 친구, 친지들과 함께하면 더 좋을 맛 골목을 소개한다.◇더러미장어구이마을= 더리미마을은 강화대교나 초지대교를 건너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마주치는 갑곶 아래 선원면 신정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한강 민물과 서해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장어구이 전문 음식점이다. 이곳 장어는 더리미 포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신선도가 최상이다. 민물장어와 갯벌장어 두 가지를 내놓는데 민물장어보다 갯벌장어가 더 쫀득하고 맛있다고 해서 갯벌장어 값이 더 비싸다. 장어구이를 주문할 때 취향에 따라 소금구이, 간장구이, 양념구이를 선택할 수가 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소금구이를, 달콤하고 깨끗한 맛을 좋아한다면 간장구이를,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념구이를 먹도록 한다. 장어구이를 시키면 초벌구이가 되어 나온다. 숯불에 올려 구우면 장어 토막에 자글자글 기름기가 흐르며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적당히 익은 포동포동한 장어 살을 생강, 마늘, 부추, 무쌈 등 밑반찬과 함께 먹는다. 이들 반찬은 장어구이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우어 주는데 장어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어울려 장어구이의 맛을 배가시킨다. 장어구이를 먹고 나면 장어죽이 나온다. 차지고 담백한 죽맛이 그만이다. 바다 풍경을 보면서 영양 좋고 맛있는 장어요리를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더리미 장어구이마을이다.△맛있는 팁= 장어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번지는 장어거리에는 크고 알찬 장어를 구워내는 전문 장어집들이 모여 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금구이가 좋고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양념구이가 좋다.화평동냉면거리◇화평동냉면거리= 요즘 냉면 한 그릇 먹고 ‘배부르게 먹었다’고 생각이 드는 곳이 거의 없다. 냉면으로 배도 부르고 입맛도 챙기고 주머니 걱정도 덜어주는 냉면골목이 동인천 화평동 동인천역 근처에 있다. 화평동 냉면거리는 이른바 ‘세숫대야 냉면’으로 소문난 곳이다. 이 골목은 1980년대 초반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세숫대야처럼 큰 사발이 아니었지만, 냉면 가격이 쌌다. 가격으로 승부를 한 것이다. 당시 식당에서 파는 라면 한 그릇이 300원 안팎이었는데 화평동 냉면은 500원이었다. 1980년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냉면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싸고 맛좋은 냉면 덕에 냉면집은 계속 생겨났다. 가장 전성기에는 서른 집 정도가 영업했다. 지금과 같은 세숫대야 냉면이 등장한 것은 1990년대다. 화평동 냉면골목에 가면 저렴하게 맛좋은 냉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는데 문제는 양이었다. 한 끼 식사로는 약간 부족함을 느끼는 게 보통 냉면인데 화평동에 세숫대야 냉면이 등장하면서 냉면도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냉면에는 비빔냉면과 물냉면이 있다. 비빔냉면은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열무김치, 얇게 썬 무, 깨소금 등이 들어간다. 요즘 유행하는 화끈하게 매운맛은 아니다. 물냉면은 식초와 겨자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먹는다.△맛있는 팁= 화평동 냉면집에 가려면 다른 집 냉면과 달리 양이 많으니 배를 비우고 가는 것이 좋다. 양이 하도 많아 세숫대야 냉면으로 유명하다. 냉면에는 기본적으로 열무김치와 얇게 썬 무가 들어가는데 그 맛이 담백하다. 열무김치와 무는 취향껏 더 넣어 먹을 수 있다. 동인천 삼치거리◇동인천삼치거리= 동인천삼치거리의 뿌리는 ‘인하의 집’이다. 생긴 지 50년이 다 돼간다. 지금의 삼치 거리 뒷골목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일반 가정집 방과 마당에서 손님을 받았다. 손님이 많을 때는 마당에 식탁이 될 만한 것으로 상을 만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인하의 집은 30여 년 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인하의 집이라는 이름처럼 인하대 학생들이 주요 단골이었다. 처음부터 삼치구이가 대세를 이룬 건 아니었다.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갖은 생선구이를 만들었는데 그 중 삼치구이가 인기를 얻었다. 그와 함께 해물파전이 많이 팔렸다. 삼치구이가 인기를 얻자 주변에 삼치구이 집이 한두 집 더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 손님들은 각자 자신의 기호에 맞는 집을 찾았고 곧바로 그 맛에 반해 단골이 되었다. 그러자 2002년 인천시 중구에서 음식특화 거리로 ‘삼치 거리’를 지정했다. 삼치골목 초창기 때부터 이 거리에는 막걸리가 많이 팔렸다. 다른 술도 팔지만, 사람들이 막걸리를 많이 찾기 때문이었다. 삼치구이에 막걸리는 이 거리의 세트 메뉴처럼 인식되었다. 삼치 자체도 맛이 있지만 굽는 방식에 따라, 삼치를 찍어 먹는 소스의 맛에 따라 삼치구이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맛있는 팁= 생선 중에 영양가가 제일 높은 삼치를 직화구이로 바로 구워 기름기는 쏙 빠지고 담백한 살만 남아서 먹기에 아주 좋다. 또한, 삼치구이만 먹는 것이 아니라 오징어숙회나 달걀찜, 도토리묵, 홍합탕, 순두부, 김치찌개, 알탕, 불낙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용현동 물텀벙이거리◇용현동물텀벙이거리= 인천에서는 아귀를 물텀벙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인천의 어부들은 큰 머리에 배만 뿔룩하고 살이 없는 아귀를 그물에 걸리면 재수가 없다고 해서 다시 물에 ‘텀벙’소리 나게 던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물텀벙이다. 그래도 하역 노동자들이 모이는 용현동 포장마차에는 그런대로 인기가 있었다. 싼데다 시원한 국물 맛이 소주 한 잔 마시기에 그만이었다. 가난한 서민에게는 그만한 술국도 없었다. 값싼 술국에 불과했던 아귀탕은 어느새 별미음식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용현동에 아귀탕과 아귀찜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이 늘어나 지금은 인천의 명물 물텀벙이거리로 자리 잡았다. 아귀탕을 주문하면 아귀에 콩나물과 미나리가 가득한 냄비가 나온다. 다진 파와 마늘, 붉은 고춧가루 등 양념이 들어있다. 탕을 끓이면서 먼저 익힌 콩나물과 미나리를 소스에 묻혀 먹는다. 이어서 아귀를 먹을 차례다. 탄력 있는 물렁뼈와 부드러운 속살을 입에 넣으면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떠먹다 보면 밥 한 그릇이 금방 빈다. 아귀찜은 깨끗이 다듬은 콩나물을 고추와 마늘양념에 비벼 아귀살과 함께 찜을 해내는데 톡 쏘면서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먹다 보면 콧등에 땀이 송송 맺힐 정도로 얼큰한 맛에 빠지게 된다.△맛있는 팁= 콧등에 땀이 송송 맺히도록 매콤한 맛이 그리울 때 용현동 물텀벙이거리를 찾으면 후회가 없다. 아귀요리는 콩나물과 미나리 등 푸짐한 채소에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이 듬뿍 들어가야 제맛을 즐길 수 있다. 부평동해물탕거리◇부평동해물탕거리= 부평동 해물탕거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에 생겼다. 초창기에는 달랑 세 집만이 모여 해물탕을 팔았지만 1970년대 후반을 지나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를 거치면서 새로운 해물탕집이 생겨났다. 이름은 해물탕거리지만 메뉴도 다양하다. 해물탕과 해물찜, 아귀탕과 아귀찜, 꽃게탕과 꽃게찜 등 관록 있는 해물 전통 메뉴는 기본적으로 다 갖추고 있다. 그리고 누룽지해물탕 등 시대에 맞는 새로운 메뉴도 개발되었다. 보통 찜이나 탕은 콩나물 등 채소가 반인데 해물탕거리에서는 해물이 더 많이 들어간다. 바지락, 소라, 조개류, 낙지, 굴, 홍합, 새우, 주꾸미, 꽃게 등 다양한 해물과 미나리, 콩나물의 향이 어우러지면서 맛이 시원하고 중후해진다. 연안부두·소래포구에서 공급되는 싱싱하고 다양한 해물 덕분이다. 그래서인지 1980년대에는 서울에서 이 거리까지 점심을 먹으러 오는 회사원들이 많았다. 이른바 “원정점심”이다. 해물탕 한 상으로 행복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부평전통시장을 들러 구경하고 부평지하상가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다.△맛있는 팁= 부평동 해물탕은 골라 먹는 맛이 쏠쏠하다. 산낙지, 꽃게, 새우, 주꾸미, 굴, 대합, 오징어 알 등 거의 10여 가지 이상의 해물들이 듬뿍 들어가기 때문이다. 여기에 콩나물, 미나리, 파, 버섯 등 채소도 가득하다.
2018.09.25 I 강경록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1위는?…아메리카노, 年 969억원 팔려
  •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1위는?…아메리카노, 年 969억원 팔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고소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품목은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22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메리카노로, 969억원어치가 팔렸다. 다음으로는 캔커피와 같은 커피 음료(776억원), 담배(720억원), 호두과자(567억원), 비빔밥(350억원) 순이었다.완제품으로 판매되는 스낵(336억원)과 국밥(335억원), 핫도그(260억원), 카페라테(227억원), 순두부찌개(219억원)도 순위권에 올랐다. (사진=민경욱 의원실)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휴게소는 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덕평휴게소였다. 이어 행담도휴게소(342억원), 안성(부산)휴게소(247억원), 마장 휴게소(211억원), 칠곡(서울) 휴게소(21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휴게소 매장별 매출은 행담도 휴게소 푸드오클락이 81억4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천안(서울)휴게소 호두과자 매장이 59억6000만원, 칠곡(서울)휴게소 자율식당(55억1000만원), 화성(목포)휴게소 편의점(45억9000만원), 선산(양평)휴게소 편의점(45억6000만원) 순이었다.휴게소 위생상태 점검 결과 적발 사례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자체 위생점검 결과 적발 건수는 2016년 3건에서 2017년 12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 말까지 9건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8.09.22 I 이재길 기자
‘집배원이 전하는 가을, 여행이야기’..우체국서 무료 배포
  • ‘집배원이 전하는 가을, 여행이야기’..우체국서 무료 배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가을에 가볼 만한 여행지 100곳을 담은 ‘집배원이 전하는 가을, 그리고 여행이야기’가 책자로 나왔다. 지난여름 ‘방방곡곡 신나는 여행 7~8월 가볼 만한 78개 여행지’에 이은 ‘집배원이 전하는…’ 시리즈 두 번째 여행이야기다.전국의 집배원들이 가을철 여행지로 추천한 곳 중 100곳만 엄선했다. 특히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치가 빼어난 곳을 담았다. 서울 중랑천의 ‘송정제방길’은 가을이면 노란 은행나무가 아름답게 펼쳐져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경기연천 동이리 주상절리는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돌벽이 이어져 있어 자연이 빚은 절경과 가을의 대표적인 꽃인 코스모스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강릉 노추산 모정탑도 가족과 함께 가면 좋다. 3,000여 개의 돌탑과 어우러진 단풍을 보며 작은 돌탑도 쌓고 소원을 비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맛집도 수록돼 있다. 점심 식사로 제격인 얼큰한 순두부찌개에서 몸에 좋은 연잎밥정식까지 집배원이 추천한 값싸고 맛있는 집을 담았다.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와 특산물도 함께 들어있다.책자는 전국 우체국에 비치돼 있어 가까운 우체국을 찾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는 ‘우체국과 여행(www.posttravel.kr)’에서 집배원이 전하는 시리즈 여름과 가을을 모두 만날 수 있다.
2018.09.13 I 김현아 기자
⑥"식탁을 점하라"…유통업계, '뜨거운' 배송 전쟁
  • [밥상 혁명]⑥"식탁을 점하라"…유통업계, '뜨거운' 배송 전쟁
  • 한 고객이 자신의 집에서 GS리테일의 밀키트 ‘심플리쿡’ 제품을 주문, 요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직장인 김모(39·여)씨는 주말 아침을 ‘밀키트’(Meal kit)로 연다. 오전 7시만 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현관문 앞까지 직접 배달해 주기 때문에 신선한 식재료로 아침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김씨는 “밀키트에는 요리법(레시피)과 필요한 양만큼의 식재료가 함께 담겨 있어 따로 장보는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 즐겨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창고·유통망 확보한 ‘유통업체’ 배달 선점“재료 준비는 저희가 할게요. 고객님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셰프가 돼 주세요.” 가정간편식(HMR)에 이어 진화한 형태인 밀키트까지 유통·식품업체 간 배송전이 거세지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가 들어 있어 일반 가정식부터 호텔식 고급요리까지 손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밀키트 ‘잇츠온’ (사진=한국야쿠르트)밀키트 사업에선 식품업계 보다 유통업계가 강세를 보인다. 기존 유통망을 활용, 따로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서다. GS리테일은 전국에 퍼져있는 GS25 편의점과 물류창고, 배송망을 활용한 밀키트 사업에 진출했다. 일명 ‘심플리쿡’이라는 브랜드로 갈비찜·스키야키·월남쌈 등 14종의 밀키트 제품을 선보였다. GS후레시나 종합 푸드 플랫폼 스타트업 ‘해먹남녀’를 통해 전날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배송을 완료한다. BGF리테일도 지난달 SK플래닛 자회사 ‘헬로네이처’에 300억원을 투자하며 전략적인 공동사업 추진을 알렸다. 헬로네이처는 온라인 식선식품 회사로 농·수·축산물을 공급받아 주문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배송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전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BGF와 SK플래닛의 이번 합작으로 CU 편의점의 물류 역량과 헬로네이처의 원재료 수급망을 더해 신선식품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침 배송 서비스 ‘새벽식탁’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e슈퍼마켓’에서 신선·가공식품과 반찬류 등 100여개 상품을 오후 4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서울·경기 및 인천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주요 대도시로 배송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밀키트 ‘셰프박스’.(사진=현대백화점)앞서 밀키트 브랜드 ‘셰프박스’를 출시한 현대백화점은 채소와 고기, 생선, 장류 등 팔도 특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셰프가 직접 만든 레시피 카드를 함께 제공한다. 차돌버섯찜, 양념장어덮밥 등 10여종의 상품을 판매 중인데 향후 최대 30여개로 상품 수를 늘릴 계획이다. ◇식품업계도 ‘배송’, 간편식 배달 시장 커진다식품업계에도 정기 배송 식단을 내놨다. 가장 활발한 곳이 한국야쿠르트다. 기존 야쿠르트 아줌마의 ‘새벽 배송망’으로 밀키트 사업을 확장, 정기배송 서비스 론칭 한 달 만에 정기 고객 수가 1만명을 훌쩍 넘었다. 제품군별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손질된 식재료가 필요한 만큼 레시피 카드와 함께 담겨 있는 밀키트였다. 전체 주문량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키트, 전복사골미역국, 프라임 스테이크 세트 순으로 잘 팔렸다.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 온라인 배달 전문몰 ‘더반찬’도 최근 정기 배송 식단을 선보였다. 여름 바캉스철을 위한 정기 배송 서비스 ‘칼로핏350’을 내놨다. 칼로핏350은 한끼에 350㎉ 이하로 구성된 20여 가지의 식단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한번에 3일분 식단(도시락 3개, 샐러드2개, 간식류1개)을 배송하며 배송료는 무료다. 메뉴는 쭈꾸미세비체, 연어포케, 가자미구이 등 15개 도시락 메뉴와 살몬카도 샐러드, 바질치킨샐러드 등 6개 샐러드 등이다. (사진=헬로네이처 홈페이지)유통업계는 가정간편식뿐만 아니라 밀키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밀키트 산업이 먼저 시작된 미국의 경우 2012년 스타트업 ‘블루에이프론’에서 음식 재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아마존도 밀키트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 규모는 약 1조7000억원(2016년 기준)까지 확대됐다.업계 관계자는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고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절약하는 등 밀키트의 장점을 경험해 본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수요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공급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전체 규모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7.06 I 강신우 기자
 속초홍게부터 초당순두부까지…집에서 즐기자
  • [e주말 뭐먹지] 속초홍게부터 초당순두부까지…집에서 즐기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속초 홍게나 강릉 초당순두부, 순창 고추장 찌개 등 다양한 먹거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바로 편의점 자체상품(PB) 라면을 통해서다.주요 편의점들은 전국 유명 맛집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라면의 맛을 내는가 하면 생각치도 못했던 기발한 맛의 조화를 통해 전혀 본적 없는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기도 한다.CU 라면로드 시리즈(사진=BGF리테일)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에서는 오뚜기와 함께 선보인 ‘칼칼한 깻잎 라면’이 PB라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체 컵라면 중에서도 매출 7위에 올라있다.‘칼칼한 깻잎 라면’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시피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감자 전분을 넣어 쫄깃한 면발과 진한 쇠고기 육수 베이스에 다진마늘, 다대기, 칠리소스 등을 더해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CU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컨셉으로 만든 PB라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PB라면 매출 2위에 올라있는 ‘속초홍게라면’은 청정 동해에서 잡아 올린 강원도 속초의 명물인 홍게에서 추출한 깊고 진한 액상 소스로 맛을 내어 얼큰 해물탕을 먹는 듯한 맛난다.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의 대명사 청양 고추를 듬뿍 넣은 ‘청양고추라면’은 급속동결건조공법을 사용해 청양 고추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매운맛을 그대로 재현해 즉석에서 고추를 썰어 넣고 끓인 듯한 맛을 냈다.‘종가집 김치찌개라면’은 CU가 국내 1위 김치 브랜드 종가집과 손잡고 약 3개월 간의 연구 끝에 선보인 제품이다. 기존 건조 형태의 분말스프 외에도 원물이 살아있는 레토르트 스프를 별첨했다. GS25오모리김치찌개라면(사진=GS리테일)GS25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어 온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있다. 이 라면은 김치를 이용해 씹는 맛이 살아있는 찌개형태다. 묵은 김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김치원물과 김치찌개양념을 레또르트 포장한 김치스프를 별도로 첨부했다.최근에는 베트남에서 직접 들여온 쌀국수도 내놨다. 베트남 현지의 인기 쌀국수 용기면 ‘포띠뽀’를 20만개 들여와 판매한 결과 10일만에 모두 판매된 것이다.쇠고기 맛이나 쇠고기 향을 첨가한 상품이 아니라 실제 쇠고기 레토르트로 깊은 맛을 내는 상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렌지업 할 수 있는 PP재질의 용기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상품이다.GS25는 추가로 60만개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색다른 레시피를 용기면으로 개발한 상품도 있다.GS25는 짜장라면, 계란프라이, 치즈를 합한 이름인 ‘짜계치’를 출시했다.유어스짜계치는 SNS상에서 유명한 모디슈머 레시피로 짜장라면에 계란프라이, 치즈를 넣어서 즐기는 고객이 많은 것에 착안해 이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GS25는 진한 짜장 소스에 고소한 치즈 스프와 계란 후레이크를 넣어 고소하고 짭짤한 중독성이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세븐일레븐 PB참치라면(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에는 라면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의 레시피에서 착안한 ‘PB동원참치라면’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일반라면과 달리 참치 살코기가 그대로 토핑돼 있어 국물이 담백하고 얼큰하다. 또한 제품 표면에 동원참치캔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했다.‘PB순창고추장찌개라면’은 한국인의 입맛을 반영한 한식 라면 콘셉트 상품이다.차별화된 고추장소스와 풍성한 건더기가 특징이며, 특히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순창 고추장을 활용했다. 국내 라면 중 가장 넓은 4.8mm의 면발을 사용해 쫄깃함을 극대화했으며, 전자레인지에 3분정도 데우면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의 라면을 즐길 수 있다.부산의 대표 명물 어묵을 활용한 ‘PB부산어묵탕라면’도 있다. 가쓰오부시 국물베이스에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어묵탕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감칠맛 나는 부산 어묵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풍성한 어묵 후레이크를 함께 구성했다.‘PB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은 강원도 강릉시의 명물인 ‘초당순두부’를 직접 활용한 상품으로 얼큰한 해물 순두부찌개의 국물 맛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초당순두부 특유의 몽글몽글한 식감을 컵라면에서도 재현하기 위해 복원력이 뛰어난 동결건조블록을 사용했다.
2018.03.31 I 함지현 기자
고향가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맛집'은?…강릉 ○○○
  • 고향가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맛집'은?…강릉 ○○○
  • (사진=한국도로공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명절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고향 가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뛰어는 음식은 영동고속도로 강릉(서창방향)휴게소의 ‘초당두부황태해장국’이다. 이 메뉴는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이용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선정한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20가지 중 최우수 메뉴로 선정됐다. 초당두부황태해장국은 바닷물로 간수한 초당두부와 황태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맛을 구현한 남해고속도로 사천(순천방향)휴게소의 ‘새싹삼힐링비빔밥’과 중앙고속도로 안동(부산방향)휴게소 ‘안동간고등어정식’,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인삼랜드(통영방향)휴게소의 인삼가마솥비빔밥은 인삼을 활용해 고담백 영양소가 듬뿍 들었고 천안(서울방향)휴게소의 해물볶음돈가스는 절묘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청송(영덕방향)휴게소의 청송사과돈가스는 특제 소스와 바삭한 돈가스가 만났고, 서산(시흥방향)휴게소 불향제육볶음덮밥은 푸짐한 고기와 아삭한 야채가 조화롭다.망향(부산방향)휴게소의 명품닭개장은 정성껏 끓인 국물의 맛이 깊고 진하며 횡성(강릉방향)휴게소 한우떡더덕스테이크는 횡성의 7대 명품인 더덕과 한우를 더했다. 이밖에 인삼랜드(하남방향)휴게소의 인삼갈비탕과 단양(부산방향)휴게소 새뱅이해물순두부, 곡성(순천방향)휴게소 흑돼지김치찌개, 이천(하남방향)휴게소 갈치세트, 건천(부산방향)휴게소 누구나돌솥비빔밥, 오창(하남방향)휴게소 등심돈가스, 영산(창원방향)휴게소 창녕양파제육덮밥정식, 섬진강(순천방향)휴게소 차돌박이된장찌개, 강릉(강릉방향)휴게소 뚝배기불고기, 지리산(대구방향)휴게소 춘향남원추어탕 등도 맛있는 메뉴로 꼽힌다.한편, 한국도로공사의 고객 평가는 휴가철·추석 연휴 등이 끼어 휴게소 이용고객이 많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5만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해당 음식을 직접 먹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평가에 참여하게 하고 40개의 음식으로 압축한 후, 조리학과 교수·음식전문가 등 관계 전문가들의 암행평가를 거쳐 최종 20개의 메뉴를 선정했다.
2018.02.14 I 함지현 기자
나트륨 함량 높은 음식 '멸치볶음'…찌개·국보다 높아
  • 나트륨 함량 높은 음식 '멸치볶음'…찌개·국보다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식 가운데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멸치볶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메뉴 중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 최고 음식은 육개장이었다.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이 수도권, 충청ㆍ강원, 경상, 전라 등 전국 4개 권역 10개 지역의 가정ㆍ단체급식소ㆍ외식 식단 중 한식 메뉴 16종, 총 480개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가정식, 급식, 외식 고나트륨 한식 대표 음식의 나트륨 함량 분석)는 한국영양학회의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분석 대상 음식 중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멸치볶음(1896.6㎎)이었다. 다음으로 우엉 ㆍ연근조림 (820.6㎎)과 양파장아찌 (809.3㎎)가 높았다. 배추김치와 총각김치가 그 뒤를 이었다. 다른 메뉴에 비해 100g당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동태찌개ㆍ탕(256.5㎎), 순두부찌개 (265.1㎎), 미역국 (266.4㎎), 비빔밥 (269.3㎎) 등이었다. 음식 한 그릇 등 1인분을 기준으로 한 나트륨 함량은 가정식의 경우 돼지갈비찜ㆍ찜닭(1429.6㎎)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체급식에선 비빔밥(1074.1㎎)과 돼지갈비찜ㆍ찜닭 (838.8㎎), 외식에선 육개장(3273.2㎎)과 동태찌개(2930.2㎎)의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이 2000㎎이므로, 외식을 통해 육개장 한 그릇을 먹으면 WHO 권장량을 1.6배 이상 초화하는 셈이다. 이 교수팀은 “100g 당 나트륨 함량은 김치류와 조림류에서 가장 높았고,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은 비빔밥, 국ㆍ 찌개ㆍ탕류와 찜류 등 장류를 이용한 음식에서 높았다”며 “외식의 국ㆍ찌개ㆍ탕류의 나트륨 함량이 가정식과 단체급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ㆍ뇌졸중ㆍ심혈관 질환ㆍ신장질환ㆍ위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나트륨을 하루 2400㎎ 이상(소금 6 g)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2400㎎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수축기(최대) 혈압이 1.8배, 이완기(최저) 혈압이 2.4배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이 교수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장류ㆍ김치류의 저염화가 우선시 돼야 하며, 외식의 국물류 염도를 낮추고, 1인분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2.02 I 이순용 기자
달러 결제부터 통역까지…편의점 업계 '평창 마케팅' 봇물
  • 달러 결제부터 통역까지…편의점 업계 '평창 마케팅' 봇물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외환 결제와 맞춤형 정보 제공, 지역 특산품 활용 제품까지…. 편의점 업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각종 이색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강원도 지역 내 가맹점에 인공지능 통역 기기를 설치하는 한편 세븐일레븐은 동계 스포츠를 활용한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GS25는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 등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사용할 수 ‘신(新) 거래 시스템’까지 개설했다.외국인 관광객이 GS25에서 달러로 제품 값을 치르고 있다. (사진=GS25)2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외환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달러와 엔화, 유로, 위안화 등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말까지 2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에 나섰다.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보완점을 확인한 뒤 다음달 5일 전국 점포에서 외환 결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GS25는 신한은행에서 매일 환율 정보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당일 기준 환율에서 개별 환전 수수료(시중은행 평균 환전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일 경우, 결제단말기는 환전 수수료(30원)를 뺀 1070원으로 인식한다. 1달러로 아메리카노(1000원)를 살 경우 70원을 거슬러 주는 식이다. GS25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뿐만 아니라 동계 스포츠 국가 대항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고객들에게 차별화 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환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KT와 업무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통해 관광, 숙박 등 다양한 맞춤형 정보서비스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지난 11일부터 강원 지역 점포 중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주요 매장 70곳에 KT의 인공지능 디바이스 ‘기가지니’를 설치했다. 굳이 안내센터를 찾아가지 않고도 인근 점포에서 스키장, 리조트, 음식점 등 강원 지역의 관광 정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외국인 방문자와 점포 근무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 기능도 탑재한다. 세븐일레븐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세븐앱(App)’ 내 게임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 ‘스키 게임’ 이벤트는 사다리 타기 형식으로 스키장에서 펭귄 캐릭터가 스키를 타고 내려와 선물 상자를 여는 게임이다. 캔커피, 차 음료, 꿀물 등 온장고 음료(16종)를 구입한 뒤 세븐앱에서 L.POINT(엘 포인트)를 적립할 때 증정되는 스탬프를 이용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즉석 당첨 이벤트와 추첨 경품 이벤트에 동시 응모가 가능하다. 즉석 당첨 이벤트의 경우 칠성 칸타타 아메리카노, 웅진 꿀 홍삼 등 온장고 음료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추첨 경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순금 30돈 금메달을, 2등(30명)에게는 순은 30돈 은메달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세븐일레븐은 강원 지역색(色)을 담은 특산품을 새롭게 선뵌다. 지역 특산품인 초당순두부를 활용해 지역 연계 이색 자체 브랜드 라면 4탄으로 ‘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을 출시했다. 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은 강릉시 명물인 ‘초당순두부’를 직접 활용한 상품으로, 얼큰한 해물 순두부찌개의 국물 맛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2018.01.23 I 박성의 기자
세븐일레븐 ‘강릉 초당순두부라면’ 출시
  • 세븐일레븐 ‘강릉 초당순두부라면’ 출시
  • (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역 연계 이색 라면 4탄 ‘PB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컵라면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음식 재료와 메뉴 등을 라면에 접목해 새로운 메뉴의 컵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PB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은 강원도 강릉시의 명물인 ‘초당순두부’를 직접 활용한 상품으로 얼큰한 해물 순두부찌개의 국물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 특히 초당순두부 특유의 몽글몽글한 식감을 컵라면에서도 재현하기 위해 복원력이 뛰어난 동결건조블록을 사용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PB강릉교동반점짬뽕(14년 10월)과 PB순창고추장찌개라면 (16년 11월), PB부산어묵탕라면(17년 9월) 등 지역 유명 먹거리와 연계한 라면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편의점 컵라면을 찾는 소비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컵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8.9% 신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카테고리 내 컵라면 매출 구성비는 79%로 지난 2015년 대비 10.3%포인트 증가한 반면 봉지면 매출 비중은 매년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은 PB강릉 초당순두부라면 출시를 기념해 PB옹달샘물500ml를 이달 말까지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정수영 세븐일레븐 라면 담당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은 즉시 소비가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높다”며 “특히 젊은 층의 소비가 높은 편의점의 특성상 새로운 맛의 라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색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17 I 강신우 기자
아워홈, 인천 제2공항에 푸디움·한식미담길·별미분식 연다
  • 아워홈, 인천 제2공항에 푸디움·한식미담길·별미분식 연다
  • ‘아워홈 푸디움’ 매장 전경(사진=아워홈)[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아워홈은 오는 18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에 식(食)문화 공간 ‘아워홈 푸디움(OURHOME FOODIEUM)’과 ‘한식미담길’, ‘별미분식’을 공식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은 제 2여객터미널 내 식음사업장으로서는 최대규모인 총 3086㎡ 면적에서 푸드홀 4개 매장을 론칭한다. 아워홈에 따르면 여객터미널 면세구역 4층 동편과 서편에 위치한 ‘아워홈 푸디움’은 ‘코리아 가든’과 ‘어반 스퀘어’ 2개의 콘셉트 매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251번과 252번 게이트 사이에 자리한 아워홈 푸디움의 첫 번째 공간 ‘코리아 가든’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져 풍류를 즐기던 한국의 옛 정원을 모티브로 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세계 각국의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코리안 파인 퀴진(Korean Fine Cuisine) ‘손수헌’과 한국 가정식을 재현한 ‘보통식탁’, 정통 일식 브랜드 ‘히바린’ 등이 위치해 있다.249번과 250번 게이트 부근에 있는 ‘어반 스퀘어’는 현대 한국 도시의 광장을 형상화 했다. 매장 분위기만큼이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메뉴들로 구성됐다.팝업 스토어 ‘영셰프’는 6개월마다 푸드트럭 인기 브랜드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리틀싱카이’에서는 중식 파인 다이닝 ‘싱카이’의 노하우를 담은 트렌디한 중식 메뉴들과 함께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신장 위구르 지역의 요리도 경험할 수 있다. 지하 1층 교통센터에는 인천공항 최초의 한식 셀렉트 다이닝(Select Dining) ‘한식미담길’과 한국의 대표 별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별미분식’의 문을 열 예정이다. ‘최고의 맛(味)과 진솔한 이야기(談)가 풍성하게 펼쳐진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한식미담길’에는 지역 유명 맛집 8개 브랜드가 입성했다. 대한민국 최초 부대찌개 전문점 ‘오뎅식당’, 담양 떡갈비가 유명한 ‘덕인관 도시농부’, 전주비빔밥 무형문화재 김년임 명인의 노하우가 담긴 원조 전주 비빔밥 ‘가족회관’, 남대문 시장의 ‘가메골손만두’, 광장시장의 ‘순희네빈대떡’, 김치찜 명가 ‘한옥집김치찜’, 순두부 전문점 ‘북창동순두부’, ‘명가교동짬뽕’ 등이다.‘별미분식’은 김밥과 순대, 떡볶이, 라면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분식메뉴들을 판매한다.아워홈은 제2여객터미널 푸드홀 브랜드 오픈을 준비하면서 인파로 붐비는 공항 환경과 시간이 촉박한 공항 이용객들의 특성을 감안, 첨단IT기술을 활용해 매장 서비스의 질과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아워홈은 주문 프로세스를 직원이 상주하는 통합 컨시어지와 무인 키오스크로 이원화 운영하며 고객들의 주문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방침이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총 13대의 키오스크는 단시간 내에 제공되는 ‘퀵 메뉴’와 긴 대기 시간이 예상되는 브랜드를 안내하는 기능으로 여행객들이 본인의 비행기 탑승 스케줄 맞게 최적화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국어가 생소한 외국인을 배려한 서비스도 있다. 키오스크 내에 한국어 이외에 영·중·일어 3개 외국어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주문메뉴가 나오면 진동벨 화면에 해당 브랜드 로고가 뜨도록 해 외국인들이 여러 코너를 헤매지 않고 메뉴 수령 위치를 곧바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한식 레스토랑 ‘손수헌’과 정통 일식 브랜드 ‘히바린’은 세미 레스토랑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주문대에서 메뉴를 주문한 뒤 GPS를 장착한 진동벨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직원이 손님의 위치를 파악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 준다.아워홈 관계자는 “3년 가까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소비자 수요를 분석해 브랜드와 메뉴, 서비스 등을 철저하게 기획했다“며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18.01.17 I 함지현 기자
'한국은 좁다'...이마트 PB '피코크', 미국·홍콩시장 진출
  • '한국은 좁다'...이마트 PB '피코크', 미국·홍콩시장 진출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139480)가 자체브랜드(PB) ‘피코코’를 앞세워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손잡고 마카오와 홍콩 내 슈퍼마켓에서 피코크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에서는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현지 생산한 ‘이마트 PK’ 5종을 중동부 슈퍼마켓 1000여 개에 공급, 해외 유통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홍콩 최대 슈퍼마켓과 손잡아이마트는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웰컴사는 ‘마켓 플레이스’, ‘제이슨스’, ‘쓰리식스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다. 웰컴사의 모기업인 ‘데어리 팜’의 경우 연 매출 규모 23조원의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이다. 홍콩, 마카오,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 6500개 매장을 갖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3월에 웰컴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앞으로 웰컴사의 슈퍼마켓 57개점에 피코크 순두부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삼계탕, 순희네 빈대떡, 낙지볶음밥, 피코크 한반(즉석밥) 등 107개 한식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기존에 피코크 상품을 행사 형식으로 해외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해외 대형 유통 채널에 정식으로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보며 판매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홍콩 수출금액은 올해 6억, 내년에는 40억 달성을 목표로 한다. 웰컴사는 이번에 이마트가 수출하는 피코크 상품을 ‘엔드캡(End-Cap·진열대의 돌출매대 부분으로 주동선과 맞닿아 있어 가장 눈에 띄는 프리미엄 진열 공간)’에 피코크 별도 ‘존(Zone)’을 마련해 상품을 진열할 예정이다. 최소 6개월간 상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이마트는 피코크를 시작으로 ‘노브랜드’와 이마트 ‘e브랜드’를 오는 10월 이후에 웰컴사 홍콩 322개점, 마카오 16개점 등 전점(338개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웰컴사는 이번 론칭을 준비하며 한국을 방문해 이마트 매장을 실사하고, 간편식을 맛본 뒤 입점할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등 피코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홍콩과 한국 양국을 대표하는 유통사의 만남을 축하하는 ‘웰컴 피코크’ 축하 세레모니를 갖고 이를 홍콩 현지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으로 美 간편식 시장 진출이마트 미국법인은 이마트 간편식을 위한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한 상품을 25일부터 미국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중동부 주요 도시는 한인과 아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뉴저지, 아틀란타, 시카고, 텍사스 등이다.이마트는 미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제조사인만큼 이름 알리기에 열심히다. 상품 라벨을 ‘이마트(Emart) PK’로 변경해 론칭한다. 판매망은 미국 중동부 지역 아시안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쉽을 통해 중동부 지역 1000여 개 슈퍼마켓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10월 중에는 서부 지역 600~700곳으로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미국은 육류 성분이 함유된 식품 수입이 어렵다. 또 장거리 이동에 따른 물류비, 맛의 현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야 한다. 이마트가 현지 국탕 제조 전문 공장에서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공급하기로 결정힌 것도 이 때문이다.이마트는 지난해 5월부터 상품 기획 및 개발을 시작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한국 피코크 상품의 레시피를 기본으로 육류 같은 미국 현지의 풍부한 원재료를 사용해 한국 피코크 상품 이상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시장 및 고객 분석을 통해 한국에서 500g이던 제품을 미국판으로는 550g으로 늘리는 등 미국 상황에 맞게 증량을 하고, 시제품을 3번 이상 생산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이마트 미국법인의 목표는 한국 교민과 아시아 고객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궁극적으로는 이마트 간편식을 미국 내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8년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인 가구 비율이 커지고 미국에서도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어서다.오동열 이마트 해외소싱담당 미국법인 팀장은 “한식 요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만들어진 한식 간편요리가 부족한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피코크 미국 런칭에 대한 미국 교민들의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7.09.21 I 박성의 기자
'레시피 따위 필요없어' 간편요리양념·소스 시장 '쑥쑥'
  • '레시피 따위 필요없어' 간편요리양념·소스 시장 '쑥쑥'
  • 청정원은 최근 소스 브랜드 ‘고메레시피’를 론칭하고 총 10가지의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관악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지윤씨는 주말마다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1인 가구라 외식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TV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셰프들이 나와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흥미가 생긴 것이다. 더군다나 혼자 사는 살림에 준비하기 어려웠던 간편요리양념이나 소스가 다양하게 나오면서 기본적인 찌개 외에도 크림파스타를 비롯해 깐풍기 등의 이른바 ‘전문점’ 요리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게 됐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와 맞물려 식품기업들이 간편요리양념과 소스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등 기존의 장류와 된장찌개 등의 찌개양념과 케찹, 마요네즈 등 소스 외에 제품군을 넓히면서 본격적인 시장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냉장 간편요리양념 브랜드인 다담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백설 다담’에서 ‘다담’으로 브랜드를 독립시키고 전 제품의 패키지를 새롭게 바꿨다. 또한 조림용 양념인 ‘마파두부양념’ ‘갈치조림양념’ 2종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순두부 찌개양념’ 등 찌개양념 6종과 ‘안동찜닭양념’ 등을 합쳐 모두 10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샘표가 지난 7월 출시한 찌개양념 2종국내 대표적인 간장 생산기업인 샘표(007540)도 지난 7월 ‘샘표 순두부찌개 양념’ ‘샘표 강된장찌개 양념’ 등 찌개양념 2종을 출시했다. 풀무원 또한 찬마루 브랜드를 통해 ‘정통순두부찌개양념’ ‘바지락해물순두부찌개양념’ ‘바지락된장찌개양념’ 등을 선보였다.대상(001680) 청정원은 기존의 파스타소스 제품 외에 소스 신제품을 통해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청정원은 최근 소스 브랜드 ‘고메레시피’를 론칭하고 총 10가지의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청정원은 특히 ‘탄두리치킨’과 ‘나시고랭’,‘유럽피안포테이토’ 등 외식에서 선호하는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집에서 맛내기 어려운 해물육수, 사골육수, 숯불맛 베이스 등으로 맛을 낸 ‘사골육수부대찌개양념’ 등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129년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의 소스 브랜드 이금기도 날로 커지는 국내 양념 및 소스시장에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20년 전부터 이금기 제품을 독점 수입하는 오뚜기(007310)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금기의 ‘굴소스’와 ‘XO소스’ ,‘치킨파우더’ 등의 양념과 소스제품의 매출은 70% 가량 상승했다. 식품업계에서는 그간 간편요리양념과 소스제품을 일종의 구색 맞추기로 보았지만 시장의 상승세가 확연해지면서 점차 ‘새로운 먹거리’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간편요리양념 시장은 2014년 404억원에서 2015년 414억원, 지난해에는 약 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년간 19% 늘어난 것이다. 대표적인 소스인 파스타소스의 경우도 시장규모가 2014년 약 500억원에서 지난해 약 650억까지 늘어났다. 식품 대기업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캠핑 인구 증가, 요리 프로그램 인기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간편요리양념과 소스 제품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간편요리양념은 야채, 고기, 생선 등 주 식재료만 준비하면 레시피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요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는 “양념이나 소스는 기존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고 제조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며 “전세계 소스시장 규모를 4조원 정도로 추산하는데, 경제와 인구 규모를 보면 국내 간편요리양념과 소스시장은 향후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09.12 I 김용운 기자
풀무원 이씨엠디, 가정식 반상 브랜드 '찬장' 3호점 오픈
  • 풀무원 이씨엠디, 가정식 반상 브랜드 '찬장' 3호점 오픈
  • 찬장 3호점 내부.[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풀무원(017810)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가 모던 가정식 반상 브랜드 ‘찬장(CHAN:JANG)’ 3호점을 서울 송파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지하 1층에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찬장’은 음식과 그릇 등을 넣어두는 찬장(饌欌)과 맛있는 반찬과 좋은 장의 중의적 표현으로,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바르게 차린 식탁’을 콘셉트로 한 한식 브랜드다. 건강한 집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에 엄선된 식재료로 만든 한식을 선보인다. 찬장 3호점의 대표 메뉴로는 ‘버터플라이 고등어구이 반상’, ‘바른콩 해물 순두부찌개 반상’, ‘향긋 더덕 문어 초고추장 비빔밥 반상’ 등이 있다. 또한 모든 반상 메뉴에는 현미 잡곡밥, 소박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찬류, 국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매장 인테리어는 그릇을 넣어두는 찬장을 모티브로 브라운 톤의 나무 소재를 써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단체 손님을 위한 12인석 우드 테이블부터 혼자서도 편히 식사 할 수 있는 바(Bar) 테이블까지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마련했다. 이동훈 이씨엠디 브랜드사업부장은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로 찬장을 한식 대표 반상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에 더 많은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찬장은 작년 5월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에 1호점을 열었으며 같은 해 11월 서울시 구로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2층에 2호점 냈다.
2017.06.04 I 최은영 기자
아워홈, 가정의 달 맞이 '패밀리 페스티벌'
  • 아워홈, 가정의 달 맞이 '패밀리 페스티벌'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워홈 공식 온라인 쇼핑몰 아워홈몰에서 아워홈 가정 간편식 세트를 특별한 가격에 판매하는 ‘패밀리 페스티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아워홈은 이달 한 달간 진행되는 ‘패밀리 페스티벌’ 기획전을 통해, 히트상품인 김치말이 시리즈 제품을 포함한 아워홈 인기 HMR 제품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의 각 테마에 맞게 세트로 구성했다. ‘어린이날 세트’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메뉴인 국물떡볶이, 새우철판볶음밥, 김치말이국수, 다져만든함박스테이크 메뉴로 구성돼 있다. ‘어버이날 세트’는 어른들 입맛을 고려한 전복죽, 푹고은사골곰탕, 순두부찌개와 손수 김치말이 국수·물냉면을 담았다. 정성가득육개장, 콩비지찌개와 김치말이 비빔국수 등으로 구성된 ‘스승의 날 세트’는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며, ‘성년의 날 세트’는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부드럽고연한닭가슴살,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손수 김치말이 비빔국수 등으로 이뤄졌다. 아워홈 ‘패밀리 페스티벌’ 기획 세트는 10명~20명이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양으로 최대 40% 할인된 2~3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세트를 구매한 모든 고객은 무료 배송 혜택과 함께 아워홈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 끼용 김치 신제품 ‘김치세끼’ 1종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2017.05.02 I 최성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