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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6월 수입 중고차 가격 저점 찍는다”
  • 케이카 “6월 수입 중고차 가격 저점 찍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수입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구체적으로 수입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률은 0.3%로 전월 1.1% 대비 0.8%p 하락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국산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률은 0.4%로 전월 0.6% 대비 0.2%p 하락폭이 둔화되며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케이카 6월 중고차 시세 전망.(이미지=케이카.)수입차 대표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휘발유차 위주로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 ‘E-클래스 W213’, ‘C-클래스 W205’는 각각 2.2%, 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리드 인기가 높은 일본 차량들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하이브리드 모델들인 렉서스 ‘RX450hl 4세대’, ‘ES300h 7세대’는 각각 1.2%, 0.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경유차 인기 상승에 따라 BMW ‘3시리즈(F30)’와 ‘5시리즈(F10)’는 전월 대비 각각 3.2%, 1.7% 시세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반적인 수입 중고차 시세 하락과 금리 하락, 유가 안정화가 맞물려 판매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4주, 경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그간 수입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허들로 느껴졌던 가격 요소가 해소되자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5월부터 수입차 판매 속도가 붙어 케이카 직영중고차 중 수입차 평균 판매일은 전월 대비 7일 감소한 빠른 회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국산 중고차는 경차를 제외한 디젤 모델이 보합세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 ‘올 뉴 모닝(JA)’,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등 경차가 3.4%, 6.8% 하락한 반면 현대 ‘쏘나타 DN8’, 제네시스 ‘G80(RG3)’ 등이 0%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3.06.02 I 김성진 기자
렉서스·토요타, ‘여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렉서스·토요타, ‘여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렉서스코리아와 토요타코리아는 여름철을 맞아 6월 30일까지 ‘썸머 서비스 페스티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전국 렉서스 및 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입고하는 모든 고객에게 △에어컨 무상점검 △에어컨 필터 및 공임 15% 할인 △20만원이상 유상서비스 고객에게 인젝터 클리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렉서스코리아와 토요타코리아가 여름철을 맞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2020년 6월 이전에 등록된 렉서스 및 토요타 차량이 이번 캠페인 기간에 입고되는 경우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스파크 플러그 △미션 오일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및 공임에 대해 1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또 2014년 6월 이전 등록된 렉서스 차량과 2016년 6월 이전 등록된 토요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엔진오일 교체 시 오일 필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AI 상담 시스템으로 서비스 예약을 돕는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 센터’ 및 렉서스 고객앱 ‘렉서스 라운지’와 토요타 고객앱 ‘요! 토요타!’를 통해 예약 후 서비스 센터에 입고한 고객에게는 친환경 생활의 필수품인 리유저블 쇼핑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이외에도 렉서스·토요타 중고차를 보유한 고객이 공식 서비스 센터에 처음 입고하는 경우 △약 40여개 유상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 △렉서스 ‘프리미엄 메인터넌스 서비스(PMS) 패키지’ 및 토요타 ‘스마트 메인터넌스 서비스(SMS) 패키지’ 구매 시 프론트 와이퍼 러버 제공 △타이어 구매 시 타이어 안심 보장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되는 등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는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에 고객의 안전운전과 차량관리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보다 신속하게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렉서스와 토요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 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01 I 김성진 기자
충청남도,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우승...전 KIA 김진우, 감투상
  • 충청남도,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우승...전 KIA 김진우, 감투상
  • 대회 감투상을 받은 전 KIA 투수 김진우. 사진=KBS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한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에서 충청남도(충남)가 우승을 차지했다.충남 마운드를 이끈 투수 조범준(전 키움)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광주 대표 김진우(전 KIA)는 감투상을 받았다.충청남도는 28일 오전 10시,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된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광주광역시를 5-2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생활체육 야구 발전을 위해 개최한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다수의 프로 출신 스타들이 참가했다. 각 시도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명예를 건 승부를 펼쳤다.결승전에서는 광주 김진우(전 KIA)를 비롯해 충남 김지열(전 KT), 조범준(전 키움), 임도혁(전 KT), 하성진(전 SSG) 등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치열한 승부를 이끌었다.향후 전국체전 일반부 편입을 도모하고 엘리트 야구와 생활체육 야구의 상생, 야구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된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2022년 1회 대회에 이어 2023년 2회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대회 공로상을 수상한 천안시야구소프트볼협회 서덕규 회장(충남 팀 단장)은 “시도대항 야구대회가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 재기를 꿈꾸는 선수 등에게 야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충남의 ‘천안 메티스’처럼 다른 시도에도 실업야구단·시민야구단 창단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 우승팀인 충남의 경우 천안 메티스 소속 선수들과 충남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어우러져 우승을 일궈냈다. 충남의 우승을 통해 타 지역의 실업·시민팀 구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된다.우승을 차지한 충남은 시도 지원금 30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을 한 광주광역시는 1000만원이 지원됐다.
2023.05.30 I 이석무 기자
파울 타구 맞은 김하성, 부축 받으며 그라운드 나와 교체.."정확한 상태는 아직"
  • 파울 타구 맞은 김하성, 부축 받으며 그라운드 나와 교체.."정확한 상태는 아직"
  • 김하성이 트레이너의 부축을 맞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경기 중 자신이 친 파울 타구를 맞아 교체됐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 첫 타석 때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고통스러움을 호소한 김하성은 트레이너 두 명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교체됐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 제이크 어빈의 2구째에 배트를 돌렸다. 빗맞은 타구가 왼쪽 무릎을 강타했고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탓에 고통이 컸다. 김하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동안에도 고통을 호소하듯 얼굴을 찡그렸다.MLB닷컴은 “아직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의 상태에 관해 알린 건 없다”며 “김하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동을 위해 두 명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전 2루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가 열흘 전 골절상을 당한 뒤에는 3루수로 이동했다. 김하성마저 이탈하면 다른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5.26 I 주영로 기자
‘수소 터빈에 방음벽 태양광까지’…기후위기 대응하는 ‘혁신기술’ 집결
  • ‘수소 터빈에 방음벽 태양광까지’…기후위기 대응하는 ‘혁신기술’ 집결
  • [부산=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민국은 지난 1990년 이후 지금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배 증가한 만큼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 배출량도 많습니다. 기업들은 상용화된 감축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 효율을 높이려고 하지만 실제 탄소중립을 위해선 ‘파괴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서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면 모든 산업 분야에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괴적 혁신이란 제품이나 서비스, 회사 구조 등을 변화하는 혁신 과정을 거쳐 기업의 핵심적 본질까지 바꾸는 행위를 말한다. 정연인(오른쪽 첫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서 한덕수(오른쪾 두번째) 국무총리에게 수소 터빈 모형을 시연한 후 설명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두산에너빌리티, 수소 터빈·SMR 등 청정에너지 기술 선봬전 세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이 전시된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는 최 회장의 말처럼 기업들의 ‘파괴적 혁신’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리던 대한민국 에너지대전·탄소중립 컨퍼런스·탄소중립 엑스포 등 관련 행사를 통합해 열린 에너지·기후·환경 종합전시회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총 500여개 기업들은 친환경·저탄소 혁신 제품과 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한다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터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수소 터빈으로 이번 박람회에선 6분의 1 크기 모형이 전시됐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 가스 터빈부터 대형 가스 터빈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데다 현재 개발된 가스 터빈 전 모델을 대상으로 수소만을 연료로 하는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수소 전소 터빈이 개발되면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공개한 수소 터빈 모형 (사진=박순엽 기자)두산에너빌리티는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CF100’(무탄소 에너지 100% 사용) 정책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복잡한 형상의 제품을 용접 없이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PM-HIP 기술 △기존 용접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용접할 수 있는 전자빔·로봇 용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공개한 방음벽 태양광 모형 (사진=박순엽 기자)◇한화큐셀, ‘방음벽 태양광’ 등 태양광 혁신 모듈 소개국내 태양광 대표 기업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따로 부지를 마련하지 않아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과 빛을 흡수하는 빛 공해 저감 기능을 갖춘 ‘방음벽 태양광’ △경작이 이뤄지는 토지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 △건물 외벽을 이용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등이다. 특히, 이날 최초로 선보인 ‘방음벽 태양광’ 모듈은 수직으로 설치돼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소의 주된 발전 시간과 다르게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해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고장이나 화재, 스파크 등 위험 징후도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더불어 미국과 유럽·호주 등 가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이 보편화된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큐홈코어’ 등 가정형 에너지솔루션도 선보였다. 한화큐셀의 전기차 충전사업 브랜드 한화모티브는 전시장 모형을 통해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전기차에 공급하는 구조를 관람객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공개한 전기차 충전기 모형 (사진=박순엽 기자)아울러 포스코그룹은 철강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이라고 불리는 ‘수소환원제철’과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중점적으로 소개했고,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를 포함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수전해(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등 각 계열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수소 에너지 사업,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을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공개한 친환경 반도체 기술 (사진=박순엽 기자)◇에너지 절감 기술·청정 에너지 활용 기술도 눈길이 밖에도 전자업계에선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반도체 분야에서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4개 분야와 관련된 세부 목표 등을 공개했고, LG전자(066570)는 탄소중립을 뜻하는 ‘넷제로 하우스’를 주제로 공간을 꾸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등을 전면에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사진=박순엽 기자)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과 수소 전기 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등을 통해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30킬로와트(kW)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투고’를, 현대제철은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을 각각 전시했다. 현대로템은 수소 전기 트램 모형을 공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에 공개한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조 (사진=박순엽 기자)기후산업 국제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범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며 전시장은 청정에너지관·에너지효율관·탄소중립관·미래모빌리티관·기후기술관·환경산업관·엑스포 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2023.05.25 I 박순엽 기자
김하성 5경기 연속 안타 행진..5타수 1안타
  • 김하성 5경기 연속 안타 행진..5타수 1안타
  • 김하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김하성은 24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5(149타수 35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했다.1회 첫 타석은 3루수 땅볼, 2회 두 번째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은 파울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돼 워싱턴 선발 매켄지 고어에 고전한 김하성은 6회에도 바뀐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했으나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 기다렸던 안타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서 채드 쿨의 낮은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렸다. 아쉽게 후속 타자들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으나 샌디에이고는 이날 워싱턴에 7-4 승리를 챙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다르빗슈 유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샌디에이고의 시즌 성적은 22승 26패로 지구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8경기 뒤처진 4위에 자리했다.
2023.05.24 I 주영로 기자
美 생성형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구글 등서 6000억원 조달
  • 美 생성형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구글 등서 6000억원 조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미국 앤트로픽이 구글 등으로부터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사진=앤트로픽 트위터)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T)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구글, 세일즈포스, 줌, 스파크 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 5000만달러(약 593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파크 캐피털은 트위터와 코인베이스 등에 투자한 미 샌프란시스코 기반 벤처캐피털(VC)로 이번 앤트로픽의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오픈AI와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성형AI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현재 오픈 AI의 ‘챗GPT’에 대항하는 대화형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 기업용 채팅앱 프로그램인 슬랙 등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I의 기반기술인 대규모 언어모델을 개량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 규모는 올해 AI 업계 자금조달 중 오픈AI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의 기업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앤트로픽은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얼마로 평가받았는지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지난 3월 앤트로픽이 41억달러 기업가치를 토대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FT도 이날 구글이 지난해 말 이 회사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하고 그 대가로 10%의 지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론 100% 지분이 30억달러 가치라는 얘기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가치가 300억달러로 책정됐다.
2023.05.24 I 방성훈 기자
한화큐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방음벽태양광 공개
  • 한화큐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방음벽태양광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WCE 2023)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개별적으로 열리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4개 행사를 통합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환경부 등 12개 기관이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관이 주최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화큐셀의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큐셀)한화큐셀은 청정 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과 최신 태양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집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것이 보편화된 미국과 유럽,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화큐셀의 ‘홈 에너지 솔루션’이 부스 한쪽에 구현된다. 일반 주택처럼 꾸며진 이 구역엔 가정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과 함께 전력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큐홈코어’(Q.HOME CORE)가 전시된다. 큐홈코어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 큐볼트(Q.VOLT), 전력저장장치(EES) 큐세이브 (Q.SAVE)로 구성된 한화큐셀의 주택용 에너지 시스템 패키지다. 에너지 생산량과 충전량, 소비량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커맨드(Q.OMMAND)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된다. 또 한화큐셀의 전기차 충전사업 브랜드 ‘한화모티브’(Hanwha Motiev) 충전소도 소개된다. 지난해 출범한 한화모티브는 현재까지 약 200여곳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구축하고 있다. 한화모티브 전기차 충전소는 앞으로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력 수급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대표적인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앞으로 한화큐셀은 전기차 충전사업과 올해 개시한 ‘전력중개사업’ 등 시너지를 통해 분산된 에너지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하도록 돕는 분산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다양한 태양광 모듈이 도심 속 빌딩, 공장 지붕, 도로 옆 방음벽, 농사 중인 논밭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 적용된 모습도 볼 수 있다. 부스의 다른 편에 한화큐셀의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과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제품 ‘아트선(Artsun)’이 전시된다. 영농형태양광은 모듈의 크기와 각도 등을 조절해 농경과 전력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농촌의 부가 수익 창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BIPV는 심미성과 내구성을 높여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한 태양광 모듈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트선은 모듈 앞뒷면에 5밀리미터(mm) 두께의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색상과 질감을 다양화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한화큐셀이 개발하고 있는 방음벽태양광 모듈 시제품이 최초로 공개된다. 방음벽태양광 모듈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과 빛을 흡수하는 빛공해 저감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도로·철도 방음벽 역할과 전력을 생산하는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고장·화재·스파크와 같은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해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또 모듈을 수직으로 설치해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소와 주된 발전 시간이 달라,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9월 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음벽 모듈 등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화에 협력하고 있다. 미래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태양광 제품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과 탠덤 셀로 만든 차세대 모듈도 전시된다. 탠덤 셀이 이론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발전 효율은 현재 시판 중인 실리콘 셀보다 10%포인트(p) 이상 높은 44%에 달한다. 한화큐셀은 2026년부터 탠덤 셀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방문객들의 즐거운 체험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화큐셀의 부스를 방문하면 포토부스에서 무료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으며, 특징을 살린 초상화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캐리커처(caricature) 이벤트도 매시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이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소개해 세계인에게 한국 기후산업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7 I 박순엽 기자
스포츠윤리센터, LG트윈스 구단에 스포츠 윤리 현장 교육 활동
  • 스포츠윤리센터, LG트윈스 구단에 스포츠 윤리 현장 교육 활동
  • LG트윈스 선수들이 스포츠윤리센터가 실시한 스포츠 윤리 및 성폭력·폭력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윤리센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윤리센터가 프로야구 LG 트윈스 구단과 함께 스포츠 윤리 교육을 실시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5월 3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원정 숙소 인근 교육장 및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각각 KBO리그 LG 트윈스 1, 2군 선수단 및 코치진을 대상으로 스포츠 윤리 및 성폭력·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 11에 근거한 전 체육인 대상 이번 의무교육은 스포츠 인권을 알고 성폭력·폭력을 예방하고 이에 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됐다.3일 1군 선수단 30여명, 11일 2군 선수단 및 코치진 대상 80여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스포츠윤리센터 임다연, 이기광 인권강사가 스포츠 윤리 및 인권, 성폭력·폭력 예방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와 선수들의 질의응답 및 영상 시청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한 예방 교육으로 진행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해당 교육에서 성폭력 및 폭력 등의 행위가 선수 개인 및 리그 전체를 넘어 스포츠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근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2023.05.12 I 이석무 기자
'노시환 연타석 홈런-페냐 완벽투' 한화, 삼성 꺾고 10승 도달
  • '노시환 연타석 홈런-페냐 완벽투' 한화, 삼성 꺾고 10승 도달
  • 한화이글스 노시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뒤늦게 10승 고지를 점했다.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1로 꺾었다.젊은 거포 노시환의 방망이가 제대로 불을 뿜었다. 노시환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노시환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2-0으로 앞선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역시 왼쪽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노시환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마운드에선 외국인투수 페냐의 호투가 돋보였다. 페냐는 7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심지어 4회 1사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노히트노런을 앞둔 페냐는 7회초 1사 후 강민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대기록과 완봉을 모두 놓쳤다. 하지만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한화는 3-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1타점 좌중월 2루타, 다음 타자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NC다이노스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8-7로 신승했다. 2연승을 거둔 NC는 16승 14패를 기록, KIA타이거즈(14승 13패)를 승률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8승 2무 19퍄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NC는 7-7로 맞선 9회초 박민우와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제이슨 마틴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2023.05.10 I 이석무 기자
기업은행, ‘IBK창공 대전 3기 데모데이’ 성료
  • 기업은행, ‘IBK창공 대전 3기 데모데이’ 성료
  • ▲지난 3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IBK창공 대전3기 Demoday and Networking 행사’에 참석한 IBK창공 대전 3기 육성기업과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창공)[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은 지난 3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IBK창공 대전 3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부터 대전 3기 육성기업에 IBK금융그룹의 금융지원, 컨설팅, IR, 산학연 기술매칭, 사무공간 지원, 전시회 참가 등 사업 고도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023년 상반기 IBK창공 대전 3기로 선정된 16개 기업(△㈜에이치투케이 △㈜리신바이오 △㈜코드넛 △㈜위레이저 △㈜닥터아이앤비 △㈜마이링크 △㈜이비오 △㈜알데바 △㈜와이오엘 △㈜모쓰 △㈜시큐웍스 △㈜안티그래비티 △㈜플렉시고 △㈜에스머티리얼 △㈜휴닉 △㈜인투시)의 IR(Investor Relation) 발표를 진행했다.심사에는 IBK기업은행 관계자 및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기관 관계자(△SJ투자파트너스 △스파크랩 △대교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DS자산운용 △바인벤처스 △스틱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로우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소풍벤처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JB벤처스)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IR 발표 후에는 참가기업과 투자기관 간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IBK창공 대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과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IBK창공 대전 3기 육성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이후에도 창공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투자연계를 위해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2023.05.08 I 이윤정 기자
'마트판 스타필드' 이마트 연수점…"직영 공간 줄였는데 매출↑"
  • '마트판 스타필드' 이마트 연수점…"직영 공간 줄였는데 매출↑"
  • [인천=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3월 30일 리뉴얼 오픈한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이마트(139480) 연수점이 재개장 한 달을 맞았다. 3일 방문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이마트(139480) 연수점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덕에 평일 낮인데도 고객이 붐볐다. ‘마트 버전 스타필드’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실감케 했다. 이마트 연수점 외관(사진=이마트)이마트 연수점은 30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까지 결합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문화 콘텐츠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연수점이 내세우는 ‘미래형 이마트’는 장보기부터 외식, 레저, 문화 활동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장보기에서도 고객들이 식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미래형 이마트 특징은 매장 공간별 규모에서 잘 드러난다. 연수점은 종전 이마트 직영 판매 공간은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로 줄였지만 핵심인 그로서리 매장은 3867㎡(1170평)에서 4297㎡(1300평)로 확대했다. 커진 공간에는 스마트팜, 대형 정육 쇼케이스, 치킨 로봇 등 이색 볼거리가 자리했다. 이마트 직영 공간이 줄어든 대신 전문점·테넌트 규모는 5950㎡(1800평)에서 2배 가까운 1만1570㎡(3500평)로 늘었다. 맛집, 문화 테마 공간이 크게 늘어난 이유다.◇고객·매출 모두 증가…맛집·문화 공간도 북적실제 리뉴얼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다. 연수점은 재개장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 방문한 고객수도 23% 늘었다. 서울 성수동·수원 행궁동 등 유명 맛집 25곳이 입점한 ‘미식가’와 ‘플라워샵’, ‘아로마샵’ 등 체험형 테넌트를 적극 유치한 덕분에 F&B와 라이스프타일 테넌트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이마트 연수점 ‘미식가’(사진=이마트)아울러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혁신 덕분에 고객수 증가로 이마트 직영 매장 공간이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으로 절반가량 줄었음에도 이마트 직영 매장의 매출은 오히려 15%가량 증가했다.‘실내 스마트팜’, ‘축산 숙성 전용 쇼케이스’, ‘참치 정육점’ 등 볼거리 많은 그로서리 매장은 델리 48%, 채소 20%, 수산 23%, 가공식품 13%, 축산 13% 등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정환성 이마트 연수점 점장은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곳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도 좌석 점유율이 90%가 넘고 주말에는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아주고 계신다”고 말했다.이마트 연수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도 발돋움했다. 인천을 연고지로 둔 신세계(004170)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조성한 ‘랜더스 광장’이 화제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용품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해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에 위치한 ‘랜더스 굿즈샵’도 야구팬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2층에 위치한 760㎡(230평) 규모의 키즈카페 ‘바운스 칠드런스파크’에는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예약이 꾸준히 들어온 상태였다.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플라워샵 ‘플라워 마르쉐’에도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이마트 연수점 랜더스 광장(사진=이마트)◇‘고객 관점 공간 재구성’ 지속 확장이마트는 지난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그로서리 혁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얼의 핵심은 철저히 고객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매장 리뉴얼은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에 이어 지난해 8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의 기존점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신장했다. 22년 4분기 매출 신장율은 7.8%에 달했다.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연수점과 킨텍스점을 필두로 이마트는 올해 10여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연수점은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와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매장”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5.03 I 정병묵 기자
"경차 시장 다시 뜬다" 캐스퍼에 모닝, 레이까지 총출동
  • "경차 시장 다시 뜬다" 캐스퍼에 모닝, 레이까지 총출동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국내 경차 판매량이 3년 만에 10만 대를 넘으면서 경차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양상이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새로운 트림과 부분 변경 모델, 전기차를 추가하면서 경차 모델을 업그레이드한다. 고물가·고금리로 경차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올해 경차 시장도 증가세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현대차, 2023 캐스퍼 (사진=현대차)1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경차 판매량은 13만4294로 전년(9만6842대)보다 38.7% 증가했다. 이는 경차 판매량이 10만 대 밑으로 떨어진 2020년(9만8742대) 이후 3년 만에 올라온 수치다.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0만4158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해왔다. 2017년부터는 소형차가 경차를 완전히 압도해왔다. 이 때문에 최근 3년 간 경차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길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올해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기아의 모닝과 레이 등 국내 경차 시장을 이끄는 모델에 대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진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2023 캐스퍼’ 판매에 돌입했다. 캐스퍼는 국내 경차 시장의 부활을 이끈 모델로, 다른 모델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차별화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으로 인기다.현대차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경차를 구입하는 고객이 많은 특성에 맞춰 경제성을 강조한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신규 트림인 ‘디 에센셜 라이트(1490만원)’는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운전석 통풍 시트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하는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다른 모델과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은 모델인 만큼 새로운 외장 색상을 더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외장 색상인 ‘톰보이 카키’의 무광 버전 ‘비자림 카키 매트’를 새롭게 추가해 총 7가지의 외장 색상을 운영한다.단일 트림이었던 캐스퍼 밴 모델에는 상위 트림인 ‘스마트 초이스’도 더했다. △7 에어백 시스템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 스마트키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기존 기본 모델에서만 운영됐던 ‘스마트 플러스’ 패키지를 밴 모델에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기아도 캐스퍼에 대항해 모닝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는 지난해 6월 ‘더 2023 모닝(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모닝의 지난해 판매량은 2만9506대로 캐스퍼와 레이에 비해 낮다. 하지만 판매가가 1220만~1540만원으로 가격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 쉐보레 스파크가 단종된 자리를 모닝이 채울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기아는 3분기 레이의 EV 모델을 출시한다. 앞서 레이 EV는 2012년 생산되다가 2018년 판매 중단됐다. 기아가 전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이번 레이의 신형 EV는 이전 모델보다 주행거리 등 성능이 훨씬 좋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인 이유로 경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레이 EV가 흥행할 가능성이 크다.업계 관계자는 “캐스퍼가 출시된 이후 경차의 이미지가 전보다 젊고 세련되게 바뀐 면이 있다”며 “경차에 대해서도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트림별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1 I 손의연 기자
흑자전환 vs 구조조정…희비 엇갈린 공유오피스 업계
  • 흑자전환 vs 구조조정…희비 엇갈린 공유오피스 업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공유오피스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등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반면 스파크플러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다. 공유오피스 사업을 두고 수익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파크플러스의 실적 개선을 기점으로 시장 평가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서울의 한 공유오피스 모습. (사진=스파크플러스)◇‘흑자전환’ 스파크플러스 vs ‘자금난’ 위워크·패스트파이브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1억7915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설립 6년 만에 첫 흑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632억6061만원으로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스파크플러스의 실적 개선은 동종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점포 수 기준 업계 1위인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매출이 1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92억원으로 적자폭이 54억원 늘었다. 올해 초에는 비핵심 사업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매출 기준 업계 1위인 위워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229억원,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2%, 6.2% 늘었다. 하지만 미국 본사 위워크가 자금난에 빠져 증시 퇴출 위기에 처하는 등 수익성을 담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공유오피스는 업종 특성상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건물을 장기 임차해 입주기업에 재임대하는 전대차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고정비 부담이 큰 반면 입주기업과는 주로 단기 계약을 맺기 때문에 수입이 유동적이고 마진율도 높지 않다. 장기간 공실이 발생할 경우 직접적인 타격도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공유오피스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도심 사무실 수요가 줄었고 공유오피스 공실률은 증가했다. ◇‘“엔데믹 시대 전망 밝아” vs “임차 수수료 줄어 쉽지 않다”엔데믹을 맞아 업계는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공유오피스를 거점 오피스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시장 전망이 밝다고 보고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는 추가 출점을 지속한다. 패스트파이브는 다음 달 마곡점을 새롭게 연다. 마곡점을 포함하면 점포 수는 42곳으로 늘어난다. 스파크플러스도 다음 달 코엑스점을 열어 전체 36개 지점을 운영할 예정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공유오피스 기업들이 무리한 외형확장에 나선 탓에 사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온 건 사실”이라면서도 “엔데믹 시대 전망이 밝은 만큼 출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업계 한 관계자는 “전대차 사업 특성상 수익 창출은 어렵다”면서 “공유오피스가 수익을 내려면 임차 수수료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최근 들어 오피스 공실률이 늘며 임차 수수료가 줄어드는 추세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4.28 I 김경은 기자
고려대의료원, “새롭게 빛나는 역사적인 변곡점 만들 것”
  • 고려대의료원, “새롭게 빛나는 역사적인 변곡점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928년 설립돼 백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수년간 과거 그 어떤 시기보다 역동적인 행보를 보이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의과대학은 세계 100대 의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병원은 모두 권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대한민국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와 미래의학 테스트베드인 청담 고영캠퍼스 조성을 통해 5개의 캠퍼스, 1만 명의 인재, 연간 2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운용하는 초대형 메디컬 콤플렉스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의료계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이어 나가 오는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 Lead-Match 전략을 통한 국내 1위, 세계 30위권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고려대의료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삼았다. 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청구액과 단순 병상수로 나열한 낡은 순위경쟁에서 벗어나 3개 병원이 진료 공간을 넘어 의과대학과 메디사이언크파크, 청담 고영캠퍼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첨단 혁신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새로운 모델의 연구 중심 의료기관을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감염병 및 외과 수술 역량, 중증질환 시스템에 대한 병상을 추가로 늘려 산하병원의 총 규모를 3,500병상까지 확대시키고, 청담 고영캠퍼스 맞은편에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연구가 핵심동력으로 발전을 주도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구축해간다는 의료원의 ‘Lead-Match’ 필승전략이다. 고려대의료원의 외부 R&D 수주액은 연평균 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 지난해 1,5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교원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외부기관에 이전하고 받은 기술이전료도 300억 원에 육박할 만큼 이미 국내 굴지의 연구역량을 자랑한다. 의료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4년간 약 1,200억 원을 연구인프라 및 인센티브에 투자하고, 연구업적 평가기준을 강화해 국내 1위, 세계 30위권의 ‘초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기관의 핵심 목표로 세웠다. 무엇보다, 혁신 의학기술개발은 기술이전과 교원창업을 통한 상품화를 통해 고용창출과 생산효과 등 산업계에 선순환적인 파급효과를 낳는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 의료원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외 기관들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환자 경험에 기반한 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과 차별화된 인재 관리 전문 시스템 구축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을 완성해 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활용한 첨단 IT 혁신기술을 접목시켜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해 진정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구현한다. 또한, 기존에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려 누구나 아플 때 가장 찾고 싶은 의료기관으로 나아간다.발전을 견인할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3, 40명의 교원을 임용할 계획임에 따라, 의료계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관리, 운영하는 차별화된 인재 관리 전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혁신 의학 연구를 이끌어갈 기초 및 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선도 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이 대표적으로 이는 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의학과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료원은 지난해 2학기부터 장학금 비율을 대폭 늘려 입학금의 50%, 등록금의 80%를 지원해 국내 최고수준의 지원율을 자랑하고 있다.◇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이 될 4차 병원, 지역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의료기관 지향의료원은 현재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에 맞춰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 남양주에 4차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의 미래병원은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과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의료기관’이 목표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4차 병원을 준비해온 고려대의료원은 도시개발 및 주변 인프라 구축에 열쇠를 쥐고 있는 지자체와 ‘그라운드제로’ 단계부터 함께해 중증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신의료기술과 경계를 넘나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지역 공동체와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지원 역량을 미래병원에 적용해 첨단의학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및 최신 융복합 연구, 의료기술 산업화 주도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국가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바이오메디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고려대의료원은 구한말 유교사상으로 남성 의사에게 진료를 볼 수 없었던 여성을 위한 여의사 양성기관으로 출발한 만큼 시대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현지 난민들을 위해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것처럼 국내외 재난현장 및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 병원학교, 이동형 병원사업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의료원은 자체 개발한 의료기관 ESG지표의 모니터링과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One KU Medicine을 창조할 의대·안암·구로·안산병원2028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의과대학은 ‘연구중심 의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한다. BK21 플러스 사업, 국가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 선정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2회 연속 지정되어 연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하반기에 완성될 제1의학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강화된 의학 교육 및 연구인프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안암병원은 올해 여름, 철저한 설계와 정밀한 공법을 통해 수년간 진행된 대규모 공사를 마무리하고 대망의 메디컴플렉스를 완성한다. 스마트병원 구현도 본격화된다. 사물 인터넷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 환자 모니터링과 감염병 관리에 최적화된 병원의 구조, 끊임없이 진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시스템 그리고 병원 뿐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이어지는 전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의료기관의 모델이 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암 진료, 급성기질환진료에 집중하고 외과를 활성화하여 고난도 질환의 치료로 인정받는 국제적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고, 환자들에게 최상의 디지털 기반 의료서비스를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중심병원 육성R&D와 같은 대규모 다기관 사업을 총괄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는 안암병원은 연구 분야에서도 정상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1983년에 개원해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구로병원은 지난해 9월 미래관을 오픈하며 중증질환 특화 병원으로의 시스템 재편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수술실을 증설하고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오픈한 것과 더불어 심혈관센터를 확장해 소아청소년과, 혈관외과 등 관련 진료과와의 다학제 협진을 강화하는 등 중증질환 치료 시스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이념과 시대적 소명을 실천해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마스터플랜 2단계 사업인 누리관 건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암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증설을 골자로 하는 누리관이 완공되면 국내 최고의 중증질환 특화 병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산업화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각각 추진한 ‘개방형실험실’,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의 의료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총괄 기관으로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총괄하는 등 연구분야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이어갈 전망이다.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마스터플랜’ 공사가 한창인 안산병원은, 현재 미래의학관 3개층 증축과 지하주차장 3개층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단기 마스터플랜 공사가 순항 중에 있다. 이는 신관 및 교육/연구동, 신별관 신축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시작점으로 향후 중장기 마스터플랜 공사까지 모두 완료되면 암병원 설립과 중증암 클리닉의 다각화 및 중증질환 특성화 센터의 확대 등 환자 맞춤형 초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초 운영을 목표로 전자명찰을 도입하고 최첨단 생체정보 측정 및 수액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병동을 구축하고, 외래 기초검사를 자동화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교대 근무표 자동 생성 AI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스마트 미래병원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안산지역을 시작으로 하여 운동선수들의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부상 예방을 지원하는 스포츠의학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주목받는 스포츠의학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리의 한계를 규정했던 낡은 시각과 편견을 뛰어넘어, 고려대의료원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을 앞둔 만큼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그간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어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3.04.27 I 이순용 기자
LG전자, 헌혈증 기부 캠페인…’노경(勞經)’ 합심
  • LG전자, 헌혈증 기부 캠페인…’노경(勞經)’ 합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27일까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노경(勞經·LG전자가 ‘노사’ 대신 사용하는 용어)이 뜻을 모아 헌혈증 기부 릴레이를 진행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여 만의 헌혈 캠페인이다. 지난 20일 LG전자 직원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은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캠페인은 LG전자 임직원들이 회사에 방문한 헌혈차량에서 헌혈을 하고 받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헌혈증을 기부하면, 이를 모아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 가족이나 희귀질환 혹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 방식이다.LG전자는 올해 초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중구 LG서울역빌딩,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에서 진행했으며 19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20일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도 각각 이틀간 헌혈 캠페인을 열었다. 25일과 27일에는 각각 서울 금천구 가산R&D캠퍼스와 구미 LG퓨처파크에서 시행할 예정이다.캠페인에는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현재까지 1000여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LG전자 노동조합도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뜻을 함께 했다.LG전자는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헌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직원이 보유한 헌헐증을 기부받아 캠페인을 이어왔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사내 헌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내·외 임직원들은 2만5000여명이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과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를 지원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나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4.25 I 김응열 기자
'약속의 8회말' 한화, 선두 LG에 짜릿한 역전승...스윕패 위기 탈출
  • '약속의 8회말' 한화, 선두 LG에 짜릿한 역전승...스윕패 위기 탈출
  • LG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선두 LG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한화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서 4-6으로 뒤진 8회말 3점을 뽑아 7-6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 및 홈 3연패, LG전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LG와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LG는 4연승 및 한화전 4연승을 마감했다.외국인투수 버치 스미스의 퇴출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한화는 이날 불펜데이를 가져갔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이태양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특급 신인’ 김서현이 3회부터 2이닝을 책임졌다. 삼진 4개를 빼앗았지만 1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58km를 찍었다.LG는 선발 강효종이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후 이우찬, 유영찬, 함덕주, 박명근이 이어던지면서 마운드 안정을 되찾았다.한화는 2회말 먼저 4점을 뽑았지만 이후 LG에 잇따라 실점을 내주면서 6회초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8회초 2점을 더 실점, 4-6으로 끌려갔다.하지만 한화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LG 필승조 정우영을 무너뜨렸다. 노시환의 내야 안타와 채은성의 안타로 만들었다. 이어 무사 1, 2루에서 이성곤의 희생번트 때 타구를 처리하려던 투수 정우영과 3루수 문보경이 부딪히면서 넘어졌다.행운의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유로결, 정은원의 연속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선진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려 결승점을 뽑았다.8회초 1사 후 등판한 한화 구원투수 박상원은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
2023.04.23 I 이석무 기자
케이카, 온라인 구매 비중 60% 수준..그랜저 IG 효자모델
  • 케이카, 온라인 구매 비중 60% 수준..그랜저 IG 효자모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올 1분기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5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50.4%를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전분기 대비 6.5%p 증가한 56.9%로 2분기 연속 50%를 돌파하는 실적을 거뒀다.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케이카가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차량 선택부터 결제까지 모든 구매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100% 온라인 구매 서비스다. 1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직영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싼 차량은 ‘벤츠 S클래스 W223’로 1억5500만원이었다. 이어 ‘제네시스 G90(RS4)’가 1억6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5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의 판매 비중은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약 33% 증가했다. 모델별 베스트 셀링 직영중고차는 그랜저IG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스파크, 올 뉴 모닝, 레이, 아반떼AD 등 경제성이 좋은 차량들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차량의 사양은 2018년식, 주행거리 5만km~6만km, 가격 2000만원대, 가솔린, 흰색 차량이다.차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경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SUV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경차는 22%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케이카가 최초로 선보이고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높여나간 점이 내차사기 홈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 이상 온라인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어려움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과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김성진 기자
하이트진로, 브랜드 체험 팝업 스토어 '켈리 라운지' 오픈
  • 하이트진로, 브랜드 체험 팝업 스토어 '켈리 라운지' 오픈
  •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맥주 '켈리(Kelly)'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하이트진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맥주 ‘켈리(Kelly)’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하이트진로는 서울(강남)과 대구(동성로), 부산(서면)에 켈리 시음 팝업 스토어 ‘켈리 라운지’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켈리 라운지는‘MZ들의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한다. 켈리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수 있는 문화공간을 함께 구성했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알린다는 전략이다.켈리 라운지는 시음존과 게임존,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바에서는 켈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맥주 한 잔과 함께 펍에서 대표적으로 즐기는 다트 게임, 추억의 오락실 레트로 게임기와 풋볼링를 포함해 에어하키, 룰렛, 스파크맨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LED로 제작된 ‘켈리월’과 보리로 꾸며진 라운지 입구 등 브랜드 체험형 포토존도 마련했다.이외에도 룰렛게임을 통해 주변 상권의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세트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상생 이벤트와. 쏘맥자격증 발급, 켈리네컷 등 다양한 소비자 행사를 전개한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오성택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간 체험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신제품 켈리를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18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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