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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나라케이아이씨, 에이프로젠 합병 추진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이프로젠이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나라케이아이씨(007460)가 강세다.9일 오전 9시5분 나라케이아이씨는 전날보다 5.28%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올해 4분기부터 계열사 나라케이아이씨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합병 추진 시기, 방법, 형식 등은 향후 나라케이아이씨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나라케이아이씨도 이날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에이프로젠과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위해 상장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이 지연돼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가 늦어졌다”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회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계열사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대해 2대주주인 니찌이꼬제약과 협의도 마쳤다”고 덧붙였다.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본연의 업무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더욱 매진해 펀더멘탈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우량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9 I 박형수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 올해 면역증강제 상업화..더큰 성장-케이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면역증강제 상업화 등으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확인 후 목표주가 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은 매출 345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유니세프의 콜레라백신은 연간 2200만 도즈 판매가 예상되고,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시험생산을 대행해주는 CRMO 매출도 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12월 13일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로부터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항암, 면역, 치매 등 신약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중으로 의약품 원료 및 시료로는 판매가 시작돼 2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억원과 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비콜-플러스(플라스틱제형) 변경 등록작업이 지연돼 4분기에 수출되지 못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된 이유”라고 언급했다.다만 이연된 물량을 반영한 2018년 주당순이익(EPS)은 518원(기존 377원)으로 상향된 EPS 518원 반영 시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이며 1분기 실적확인 후 상향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1.09 I 김대웅 기자
②복제약, 나쁘지 않아요…수혜자는 결국 국민
  • [성공異야기]②복제약, 나쁘지 않아요…수혜자는 결국 국민
  • 넥스팜코리아가 생산하는 혈압강하제 ‘암로텔’ (출처=넥스팜코리아 홈페이지)[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변변한 신약 없이 복제약(제네릭)에 의존, 리베이트나 일삼는 제약사’ 국내 제약사들이 그동안 가장 많이 들어온 말이다.하지만 김동필 넥스팜코리아 대표는 “복제약이라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건 큰 경쟁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나라처럼 복제약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흔치 않다”며 “직접 생산하지 않으면 결국 글로벌 제약사들의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 BMS가 국내에 진출할 당시부터 마케팅·영업을 맡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노하우를 잘 알고 있는 셈이다.우리나라와 달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김 대표는 “동남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시장철수’를 운운하며 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며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끌려다니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특허가 만료된 복제약은 오리지널약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여러모로 우리 국민들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신약 개발은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다만 성공할 경우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어느 하나가 임상에서 실패하더라도 다른 것을 성공시키면 된다”며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투자 여력도 부족할 뿐더러 개발 중인 신약도 많지 않은 등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제약사들과 비교할 때 국내 제약업체들의 연구개발 경쟁력은 낮은 편이다. 2015년 기준 로슈·노바티스 등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 두 곳의 연구개발 투자비 규모만 총 19조1176억원이었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 전체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김 대표는 “1989년 브리스톨 마이어스와 스퀴브가 ‘BMS’로 합병한 이유도 연구개발 투자 때문이었다”라며 “20년 전에 이미 그들은 연간 1억달러(약 110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국내 제약사들이 4조~5조원 규모 매출을 올릴 경우 제대로된 신약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약은 하루 아침에 만들 수 없고 복제약·개량신약 등으로 역량을 쌓는 과정이 필수”라며 “국내 제약사들의 많은 실패 경험과 시행착오는 결국 신약을 개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가 차세대 먹거리라는 것은 틀림 없다”며 “업계도 노력하겠지만 정부도 제약·바이오 의약품 산업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8.01.09 I 강경훈 기자
①5원짜리 복제약 팔던 사장님, 신약개발 '도전장'
  • [성공異야기]①5원짜리 복제약 팔던 사장님, 신약개발 '도전장'
  • 김동필 넥스팜코리아 대표는 “중소제약사가 경쟁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은 결국 품질”이라고 강조했다.(사진=강경훈 기자)[오송(충북)=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내 손으로 직접 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년 전 창업했습니다. 하지만 창업 직후 외환위기(IMF)를 겪는 등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땅 팔아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망하지 않고 버틴 덕에 이젠 복제약(제네릭)에 이어 신약 개발에도 도전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습니다.”8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넥스팜코리아에서 만난 김동필(77) 대표는 창업 동기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성균관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1970년대 초반 국내 한 중견제약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7년 미국 제약사 스퀴브 한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긴 후 1994년 스퀴브 합병사인 ‘BMS’에서 임원으로 정년퇴직했다. 그는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두둑한 퇴직금 덕분에 여생을 보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하지만 퇴직 후 서너달 쉬니 몸이 근질거렸다. ‘약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평생의 꿈 때문이었다.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일하는 동안 약이 어떻게 개발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판매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회의에서 ‘창업하겠다’고 말하니 아내와 자식들 중 아무도 내 편을 들어주질 않았다. 그냥 여생이나 편하게 보내라는 수준이 아니었다. 아예 얼굴을 보지 말고 살자는 분위기였다.”그는 결국 일을 저질렀다. 퇴직금에 은행 대출까지 더해 총 4억원을 마련, 법인을 설립하고 충북 진천에 공장도 지었다. 1997년 7월이었다. 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그해 겨울 IMF 위기가 불어닥친 것. 원·달러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수입키로 했던 약의 원재료 가격이 3배로 뛰어올랐다.그는 결국 원재료 수입을 포기해야만 했다. 창업 첫해 매출은 4000만원에 불과했다. 손실도 만만치 않았다. “공장을 만들어 놓고도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원재료 살 돈이 부족해 6개월 동안 인건비 쓰며 설비 가동을 못하던 시절이었다. 섣부른 자신감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가족들은 시작한지 얼마 안 됐으니 더 늦기전에 공장을 팔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금 더 버텨보자는 오기가 생겼다.” 공장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생산 이력 서류함. 대학 도서관을 연상시킨다.(사진=강경훈 기자)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산제인 ‘타스나’를 만들기로 했다. 특허가 만료된 복제약(제네릭)인 타스나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던 당시 거의 필수로 쓰이던 약이었다. 하지만 당시 한 알에 5원도 안 하는 ‘싸구려’인 이유로 제약사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는 여기서 틈새시장을 발견했다. 김 대표는 동네 약국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회사 CEO인 동시에 유일한 영업사원이었다. 타스나는 첫 달 매출 3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1년도 안 돼 월 7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넥스팜코리아는 지금도 타스나로 한 해 50억~60억원을 벌어들인다. 김 대표는 “타스나는 창업 초기 회사가 어려울 때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 ‘자식’과도 같은 약”이라며 “때문에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생산·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위기는 또 한 번 찾아 왔다. 2000년 의약분업으로 약사들의 조제권이 사라진 것. 의약분업 여파로 김 대표는 한 달 매출이 1억원에서 500만~600만원으로 곤두박칠 치는 것을 뜬 눈으로 바라봐야 했다. 위기는 동시에 찾아왔다. 정부(식약처)에서 복제약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하면서 약동성(의약품 동등성) 실험으로 효과를 검증받는 절차를 추가했다.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형 제약사와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생동성(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까지 추가됐다. 생동성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데 품목당 1억원 이상 들었다. 결국 그는 ‘마지막 보루’로 여겼던 경기도 안성시 임야마저 급매해 15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10여개 품목에 대한 생동성 시험에 착수했다. “한품목 한품목 반드시 식약처가 실시하는 생동성 시험에 통과해야만 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던 고혈압약이 통과하는데 실패했다. 다행히 관절염진통제 등 나머지 품목들이 무사히 성공을 거두면서 병원 처방약을 확보할 수 있었다.”충북 오송의 넥스팜코리아 생산라인. 이 공장은 설계부터 cGMP급으로 설계됐다.(사진=강경훈 기자)위기를 겪은 후 회사 매출은 안정적으로 늘어났다. 김 대표는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에 2012년 충북 오송에 300억원을 들여 약 8500㎡(2600평) 규모 공장을 지었다. 알약·캡슐약 등 내용고형제 생산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였다. 외부 공기는 헤파필터를 통해 무균 상태로 들어오고 복도 공기는 기압차를 이용해 제조실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등 ‘cGMP’급으로 건설됐다. 현재 오송 공장 인력 70여명 중 70% 정도가 ‘QC’ ‘QA’ 등 품질관리 관련 인력이다.넥스팜코리아 품질관리가 뛰어난 것으로 소문나면서 위탁생산을 맡기는 업체들도 늘어났다. 이 회사는 현재 약품 20여종을 위탁생산한다. 아무 약이나 만드는 게 아니라 생동성 시험이 까다로운 약에 집중한다. 김동필 대표는 “미량의 원료가 전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약은 생동성 시험을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만들기 어려운 약에 역량을 집중한 덕에 품질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탁생산하는 대표품목은 진통제 ‘쎄레브렉스’ 복제약이다. 쎄레브렉스는 특허가 풀렸어도 동등한 품질 복제약을 만드는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100여개의 쎄레브렉스 복제약이 있지만 직접 만드는 곳은 손에 꼽힌다. 넥스팜코리아는 현재 국내 29개 업체의 쎄레브렉스 복제약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2016년 기준 매출액 312억원을 올렸으며, 이 중 독자 제품과 위탁생산 제품 비중은 각각 60%와 40% 정도다.넥스팜코리아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독자기술로 개발 중인 천연물 성분 관절염치료제이 올해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 액상의약품 생산라인 증설도 추진 중이다. 공간은 이미 확보했고 설비공사만 앞두고 있다. 김동필 대표는 “복제약으로 시작해 위탁생산으로 영역을 넓히고, 이젠 신약을 개발하는 등 순서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며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 고집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1.09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0곳 중 8곳 리포트 없는 '깜깜이 코스닥'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10곳 중 8곳 리포트 없는 ‘깜깜이 코스닥’-‘軍 정찰위성 개발’ 시작부터 ‘삐걱’-5G·IoT로 연결하고 AI가 관리...‘스마트 시티’ 원년 열린다-엄포성 대책만 벌써 7번째...가상화폐 시장 ‘꿋꿋’-[사설]이러다간 강남 집값만 더 오를라-[사설]한·미 FTA 재협상 제대로 되는 건가△줌인&-UAE 왕세제 최측근 겸 원전 책임자 ‘임종석 특사’ 미스터리 종지부 찍나-日 후쿠시마 수산물, 韓 식탁 오르나△‘깔깔이 코스닥’ 안 보이는 중소형株 보것-법인영업 위한 ‘공짜 서비스’ 전락...상장社 늘어도 줄기만 한 애널리스트-“중소형株 보고서 늘리겠다”...리포트 전자공시 추진-‘보고서 유료화 필요하긴 한데...누가 돈 내고 보겠나’△2000억원 문턱 미술경매시장 ‘과제 셋’-최고가 싹슬이 ‘김환기’를 넘어라△CES 2018 개막-집엔 로봇 집사, 거리엔 자율차...‘스마트시티’ 경연장 된 향락의 도시-“구글·페북 대학생이 창업...대학 스타트업에 과감히 투자”-철강기업 CEO가 가전·IT 전시회 참가, 왜...‘스마트 인더스트리’서 미래찾기 위해서죠△이데일리 초대석-지방분권, 개헌 아닌 법 개정만으로도 가능한데...文 정부는 안해△정치-마주앉은 남북...평창 넘어 ‘북핵회담’ 물꼬 트나-여야 “개헌·사개특위 조속 가동” 개헌 시기·내용은 여전히 평행선-文 “최저임금 인상, 반드시 해야할 정책”...반발여론 정면돌파-강경화 외교장관, 오늘 위안부합의 처리방향 발표△경제-멀어지는 내집마련...1분기 은행 대출문턱 더 높아진다-농수축산물 불법수입 관세청, 설 특별 단속-“한·미 FTA 개정협상, 나쁜 결과보다는 결별이 낫다”-[현장에서]환율급락 심상찮은데...정부, 왜 머뭇거리나△금융-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투심 못 읽고 규제만 내놓는 당국-[팩트체크]영화 ‘신과함께’ 투자한 수출입銀·기업銀...누가 더 대박날까-내달이면 최고금리 年 27.9%→24%...저축은행 ‘울상’△산업&기업-삼성, 146인치 TV ‘끝판왕 화질’ 담다-LG, 16m 초대형‘ 올레드 협곡’ 세우다-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 2년 만에 참석-LG전자, 매출 60조원 시대 진입-자유여행객 늘자...LCC ‘나만 아는’ 해외 소도시 노선 본격 공략△산업-‘패치’ 깔아도 해킹 무방비...해결책 못찾는 ‘인텔 CPU 게이트’-SKT 프리미엄 멤버 영화관 할인 연 12회-KT 자율주행 버스 서울도심 달린다-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100개...직원 ‘氣UP’ 넥슨△소비자생활-10만원 이하 설 선물 특급호텔 2배 늘렸다 -475g 초등가방 친구야, 가볍게 학교 가자~-쇼핑도 ‘동영상이 대세’-LG생건 ‘후’ K뷰티 간판 브랜드 떴다△성공異야기-5원짜리 복제약 거들떠보지 않을때 틈새 공략...위탁생산 발판 신약에도 도전△건강-나비처럼 날았지만...‘전설의 주먹’ 무릎꿇린 떨림-유전자 정보 꼼꼼히 분석해 가족력 정복-빨빨거리는 이부장, 알고보니 좌골신경통 ‘골골’△증권&마켓-증시 버블 꺼지는 해...코스피 팔고 코스닥 갈아타야-“환율 바닥쳤다” 기대감 달러 선물 레버리지 활기-연초부터 2.1조원 베팅한 外人...셀트리온·포스코 담아 △증권-깐깐해진 ‘대주주 잣대’에...DGB, 하이證 M&A 표류 위기-‘임석정 펀드’ SJL 파트너스 셀트리온에 2000억원 투자-“선진국→신흥국 성장축 이동...러시아·브라질 유망”-‘하루살이 자금줄’에 의존하는 증권사 84%△문화&스포츠-올해 출판가 수놓을 검색어는...페미니즘, 원로·스타작가 컴백-중소교뮤 공연·전시 수수료 ‘0’ 예매처 오픈△스포츠-9월로 옮긴 KG·이데일리 오픈, 막판 타이틀 경쟁 최대 변수로 -괴력장타+짠물퍼트...존슨, 완벽한 새해 첫승-[평창in]北 8번만 참가 은·동메달 각 1개-메시, 라리가 400경기 자축포...바르셀로나 18경기 무패 행진 △사람&나눔-레드카펫 검게 물들인 女優들...미투 연대 과시-오나미 스와로브스키 한국대표 한·일 비즈니스 총괄대표 선임-한국타이어 신입사원 연탄 4000여장 배달 봉사-SK바이오팜, 美업체와 신약개발 합작법인 설립-‘농식품 유통경력 30년’ 김청룡 도드람푸드 대표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작심삼일 ‘새해 다짐’ 다잡기-[생생확대경]국민 상식과 멀어지는 보수-[기자수첩]“최저임금보다 임대료가 더 걱정”△부동산-강남 생활권에 착한 분양가...하남감일·북위례·과천 ‘알짜물량’ 나온다-잇단 지진 영향...국토종합계획에 안전 키워드 등장-“올해 규제로 집값은 안정...입주폭탄에 전셋값 소폭 하락할 것”△사회-넓어진 검정고시 대입門...‘고교 자퇴생 증가’ 우려-귀해진 초등생-손경식 “朴, 이미경 사퇴 압박...‘VIP 뜻, 거스르지 말라’ 들어”-인사처 ‘시민단체 경력’ 공무원 호봉 반영 철회-부메랑으로 돌아온 ‘전두환추진법’...檢, 박근혜 전재산 동결 추진
2018.01.08 I 김보영 기자
SK바이오팜, 해외 업체와 합작법인…신약 개발 '맞손' (상보)
  • SK바이오팜, 해외 업체와 합작법인…신약 개발 '맞손' (상보)
  • 로린 존슨(왼쪽) 글라이식스 대표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사진=SK바이오팜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신약 개발을 위해 해외 제약사와 손잡았다. SK바이오팜은 만성변비치료제 신약 ‘렐레노프라이드’ 개발을 위해 미국 글라이식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글라이식스는 희귀신경계질환 신약 분야에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평가 받는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투자자 유치를 통해 연내 임상시험에 착수, 희귀신경계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렐레노프라이드는 SK바이오팜이 독자개발한 만성변비치료제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을 통해 미국에서 후기 임상2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질환 영역 연구에 힘써 왔으며 렐레노프라이드 가능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글라이식스와 긴밀한 논의 끝에 합작법인을 진행키로 했다”며 “임상에 대한 전문성과 미국식품의약국(FDA) 협상 능력을 겸비한 글라이식스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FDA에 수면장애 신약인 ‘SKL-N05’의 판매승인 신청을 마쳐 내년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독자 개발 중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임상3상이 진행 중이고 이르면 연내 FDA 판매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01.08 I 강경훈 기자
'승승장구' 셀트리온, 현대차 시총 넘어섰다 (상보)
  • '승승장구' 셀트리온, 현대차 시총 넘어섰다 (상보)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7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급기야 현대차(005380) 시가총액마져 제쳤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3만5600원(13.34%) 오른 30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30만32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날 하루에만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4조3669억원이 늘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37조1066억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시가총액 4위였던 현대차는 2000원(1.34%) 오른 15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33조2617억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상승세를 그동안 국내 경제를 지탱했던 ‘중후장대’(重厚長大)산업 시대가 저물고, 바이오·제약이 그 뒤를 잇는 성장동력으로 올라선 신호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을 포함해 제약업체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 2016년과 지난해 말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대웅제약(069620)은 7960억원에서 1조9118억원으로 140%, 한미약품은 3조1879억원에서 6조5195억원으로 104% 올랐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총 33곳 상장사 시가총액이 총 21조6012억원에서 28조1935억원으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 새로운 의약품 등장 등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다”며 “지난 3~4년 동안 기술 수출이나 바이오시밀러 성공 등으로 제약바이오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해 경험을 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중 유럽에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판매가 확실시된다. 올 2분기에는 미국에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함께 허쥬마 허가승인이 점쳐진다.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2013년 출시 이후 유럽에서 오리지널약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할만큼 안정적인 위치를 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더 나아가 신약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8 I 강경훈 기자
SK바이오팜, 해외 제약사와 합작법인 설립해 만성변비치료제 개발
  • SK바이오팜, 해외 제약사와 합작법인 설립해 만성변비치료제 개발
  • 로린 존슨(왼쪽) 글라이식스 박사와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사진=SK바이오팜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지난 7일 글라이식스사와 개발 중인 ‘렐레노프라이드’를 희귀 신경계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법인 설립 후 투자자 유치를 통해 올해 임상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렐레노프라이드는 SK바이오팜이 독자개발한 만성변비치료제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미국에서 임상2상 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라이식스는 미국 및 유럽 희귀신경계질환 신장과 신약개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질환 영역의 연구에 힘써 왔으며 렐레노프라이드의 가능성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글라이식스와 긴밀한 논의 끝에 투자법인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며 “임상에 대한 전문성과 FDA 협상 능력을 겸비한 글라이식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SK바이오판은 지난해 12월 FDA에 수면장애신약 SKL-N05의 신약 판매승인 신청을 마쳐 2019년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임상3상이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FDA에 판매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01.08 I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 등 JP모건 컨퍼런스서 기술수출 '잭팟'?
  • 셀트리온 등 JP모건 컨퍼런스서 기술수출 '잭팟'?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사진=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 최대 투자상담회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일부 기업은 미국 현지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얘기도 들린다.이 행사는 1983년 벤처투자사 함브렉스 & 퀴스트가 처음 시작했는데 이후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현재와 같은 JP모건의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에게는 8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던 한미약품이 신약파이프라인을 발표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450개 이상 공공 및 기업에서 9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올해에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바이로메드(084990) 등 7곳을 비롯해 녹십자(006280), 동아에스티(170900), 유한양행(000100), 신라젠(215600), 지트리비앤티(115450) 등 10여개 제약사, 바이오벤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행사에 참석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정식 프리젠테이션은 아니라 30분 정도 할당된 파트너 테이블 미팅에서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며 “이미 관심을 표명한 곳이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연구개발 설명회가 아니더라도 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꼭 챙겨야 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 동아ST,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JP모건 컨퍼런스를 계기로 기술수출이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면역항암제인 CAR-T, 항암바이러스, 세포치료제 등 혁신신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웅제약(069620)은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안구건조증 후보물질,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위궤양제, 섬유증 치료제 등과 관련한 미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JW중외제약은 Wnt 표적항암제와 아토피치료제 후보물질과 관련한 미팅을 준비 중이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달 말 준비 중인 협회 신년회에 JP모건 행사에 참가했던 회원사들 중 일부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08 I 강경훈 기자
  • 휴젤, 치료제 시장서 보툴렉스 입지 넓힌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피부미용 시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보톡스(보툴리눔 톡신)가 활용 영역을 치료 분야로 넓히고 있다. 전 세계 시장규모가 올해 4조원에서 2020년 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료 목적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기업은 치료 목적 적응증 확대에 나서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 전문업체 휴젤(145020)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에 눈가주름과 과민성 방광(요실금)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2월 특발성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보툴렉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에는 눈가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과 3상을 승인받았다.휴젤은 현재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치료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미간주름 개선 △눈꺼풀 떨림 개선 등 총 4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앞으로 다한증과 경부근(목근육) 긴장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적응증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치료 55%, 미용 45%로 치료용 시장이 더 크다. 치료 영역도 단순 주름 개선에서 벗어나 안과, 치과, 재활의학과는 물론 다한증, 액취증, 당뇨병, 신경과, 비뇨기과 영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다.치료제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가진 업체는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이다. 엘러간 보톡스의 국내 적응증은 만성 편두통, 겨드랑이 다한증, 상지근육 경직 등 10개에 이른다. 휴젤은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휴젤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보툴렉스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PMS(시판 후 조사) 심사결과 “다른 모든 의약품에서 보고된 이상사례에 비해 이 약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이 보고된 이상사례 중 새로 확인된 것들은 없다”고 최종 평가 받았다.PMS(Post-Marketing Surveillance)는 임상 3상을 모두 통과하고 신약 시판 이후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이른바 임상4상 단계로 알려졌다. 휴젤 보툴렉스 미간주름 적응증을 대상으로 시판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만 4년간 PMS를 진행한 결과,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부터 시판 및 PMS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철저하고 적극적인 사후 관리가 이뤄졌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적응증 확대는 곧 시장 확대로 이어진다”며 “적응증이 많을수록 자연히 의료기관에서 더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단순 미용성형을 넘어 치료 시장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8 I 박형수 기자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사업, 적극 지원책 나올 것-한화
  •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사업, 적극 지원책 나올 것-한화
  • 원천기술개발사업 주요 분야별 지원 금액.[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제넥신(095700) 등 중소형 바이오텍 업체들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으로 연구개발(R&D) 성과 가시화가 기존 몇 개 업체 편중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업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해 9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생산 기준 152조원 매출을 달성해 전세계 바이오 시장 5% 점유 목표를 제시했다”며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신규 100개 발굴해 이중 5개를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세부 목표”라고 분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349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0.5%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반영된 3개 분야는 신약개발, 뇌연구, 고령화대비 분야다. 그는 “신약개발 분야는 594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32개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이 목표”라며 “뇌연구 분야는 인지기능을 보조·증강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 등 380억원을 지원하고 352억원이 지원될 고령화대비‘ 분야는 고령·난치질환의 근원적 치료 기술인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줄기세포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사업은 R&D 투자뿐 아니라 152조원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위탁생산(CMO)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적극 지원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 취득 등 매출 급성장 요소 가시화와 임상 시험의 성공적인 결과 발표를 통한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업체에 차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18.01.08 I 이명철 기자
'파죽지세' 셀트리온, 현대차 시총도 추월할까?
  • '파죽지세' 셀트리온, 현대차 시총도 추월할까?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주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5일 26만69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2조7397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만 보면 코스피 4위인 포스코(32조848억원)를 뛰어 넘어 3위인 현대차(005380)(32조8212억원) 턱밑까지 추격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장중 현대차를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일각에서는 주가가 과열된 것이 아니냐는 신중론이 있는 게 사실이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9468억원이다. 턱밑까지 추격한 현대차 예상 매출액(96조4732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시가총액을 이미 추월한 포스코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61조원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 업계 상위권으로 꼽히는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이 2조~6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보다 매출이 적은 셀트리온의 주가는 과열된 측면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렘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3총사의 선전이 충분이 예상된 만큼 현재 주가는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시각도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초 공시를 통해 2017년 매출 8604억원, 영업이익 4886억원의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약 30%, 영업이익은 2배로 늘어난 수치였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2017년 매출은 9468억원, 영업이익은 49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초 전망치보다 1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증권가에서 주가는 미래 가치를 선반영한 것으로 본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개시가, 2분기에는 북미시장에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허가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50%가 넘는다. 5~6%대인 일반 제조업계에서는 상상도 못할 수치이고 제약사 평균(7~8%)보다도 높다. 장치산업 성격이 짙어 공장 설비를 갖추고 임상시험과 각 나라별 인허가 과정에 조 단위 금액이 투입되는 등 초기 비용이 막대하지만 개발에 성공하고 공장이 마련되면 실제 약을 만드는 데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 자료에 따르면 대규모 상업시설을 갖췄을 경우 바이오의약품 1g의 제조원가는 약 36달러다. 램시마와 허쥬마는 약 값이 모두 100만원을 훌쩍 넘지만 약 용량은 램시마 100㎎, 허쥬마는 150㎎·440㎎이다.그렇다고 제약사들이 땅짚고 헤엄치는 것처럼 쉽게 돈을 번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끊임 없이 신약개발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셀트리온의 최종 목표는 신약개발”이라며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으로 캐시카우를 창출하고 이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구조가 구축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과 현대차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제품도 다르고 제품을 쓰는 소비자도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오히려 바이오·제약이 주력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말했다.
2018.01.08 I 강경훈 기자
증권사, 금리인상 수혜 기대감에 금융株 러브콜
  • [주간추천주]증권사, 금리인상 수혜 기대감에 금융株 러브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연초 증권사는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금융·증권주(株)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에 동행하면서 은행업계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손비용 감축으로 경상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3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증권도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간배당 등의 적극적인 배당정책 또한 긍정적”이라며 “부실자산과 대기업 여신 비중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대손비용률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SK증권은 KB금융(105560)을 추천하면서 “상대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계열사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손익이 올해 온기로 반영돼 은행주 중 가장 높은 탑 라인 성장(top line growth)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수익성 자산 확대 여력으로 연결된다”면서 “최근 최고경영자(CEO) 연임과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이 완료되면서 경영도 안정화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증권사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리테일 점유율 1위 증권사로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가 전망된다”면서 “높은 ROE 대비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을 추천주로 올리며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기업금융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ROE를 기록했다”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춤에 따라 향후 적극적인 투자 및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호한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작년 예상 배당수익률 4.2%)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약·바이오 업종에 관심도 꾸준했다. 유안타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롤론티스, HM12525, HM71224, HM95573 등 다수의 임상시험 종료 예정에 있어 기술력 검증에 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약개발 핵심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첫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의 임상 3상 결과가 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램시마, 트룩시마 판매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허쥬마 유럽 판매, 트룩시마 미국 판매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라 코스닥 패시브 자금 유입 증가로 우호적인 수급이 전망된다”고 했다.중국 리스크로 침체됐던 관련주도 조금씩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SK증권은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1회성 비용 감안하면 플러스 성장으로 전년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분할존속회사 롯데쇼핑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서도 “작년 4분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유사한 견조한 면세와 중국 매출 시현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004170)에 대해 “작년 4분기 소비심리지표 개선과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백화점 실적 개선될 것”이라며 “기존 명동 면세점 매출 증가와 내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강남 면세점 신규 오픈으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로보스타(090360)에 대해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중 하드웨어 로봇부문이 크게 부각됐다”며 “국내 제조용 로봇 1위 사업자로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위닉스(044340)에 대해 “공기청정기 시장 성장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제습기 재고 이슈는 마무리, 미세먼지에 따른 공기청정기 제품 매출 증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1.07 I 윤필호 기자
'고공행진' 셀트리온, 형님네 가도 시총 톱5
  • '고공행진' 셀트리온, 형님네 가도 시총 톱5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068270)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해도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안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셀트리온 주가는 20.71% 올랐다. 코스닥 지수가 830선에 근접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2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가 네번째인 포스코 32조1000억원보다 큰 규모다. 3위인 현대차 32조8000억원과 불과 1000억원 안팎의 차이다.셀트리온 주가가 올해 들어 20.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3.7% 상승했다.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트룩시마 유럽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허쥬마 유럽 판매 개시, 하반기 트룩시마·허쥬마 북미 허가 승인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트룩시마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유럽 시장 점유율 7%를 기록했다.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면서 매출도 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램시마와 인플렉트라는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5%에서 4분기 8~9%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는 15% 이상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 수혜를 셀트리온이 보고 있다. 세계적인 리서치·컨설팅기업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0대 블록버스터 의약품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 비중은 약 76%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13년 9억달러(9588억원)에서 내년 239억달러(25조460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바이오시밀러는 원조 신약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개발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효능을 이미 검증받은 상태에서 출시하기 때문에 단기간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13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판매허가를 받았다. 미국 FDA는 현재까지 7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와 ‘렌플렉시스’를 승인받았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대비 40~70%가량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의료복지 혜택 확대와 의료비 재정부담 축소, 환자 접근성 개선 등의 이유로 바이오시밀러의 사용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을 때 수급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3월 초 코스피200에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내 유동 시가총액 비중은 1.7~2%에 해당하고 5000억원대 벤치마크(BM)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2018.01.06 I 박형수 기자
  • 바이오시밀러 전성시대…제2의 셀트리온 '나야 나'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셀트리온(068270) 시가총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기업가치도 15조원 수준에 육박한다. 셀트리온 경쟁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도 지난달 주춤하다 이달 들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나라케이아이씨(007460) 암니스(007630) 등도 후발주자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셀트리온과 헬스케어 시가총액 45조…바이오시밀러 시장 낙관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30조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3개월 동안 75%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가 24% 상승한 것을 고려해도 시장대비 수익률이 51%포인트를 웃돈다. 셀트리온과 동반 강세를 보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도 1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세계적인 리서치·컨설팅기업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0대 블록버스터 의약품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 비중은 약 76%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13년 9억달러(9588억원)에서 내년 239억달러(25조460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바이오시밀러는 원조 신약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개발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효능을 이미 검증받은 상태에서 출시하기 때문에 단기간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13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판매허가를 받았다. 미국 FDA는 현재까지 7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와 ‘렌플렉시스’를 승인받았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를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대비 40~70%가량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의료복지 혜택 확대와 의료비 재정부담 축소, 환자 접근성 개선 등의 이유로 바이오시밀러의 사용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제2의 셀트리온 꿈꾸는 후발주자들…기술력 갖춘 장외 개발사·상장사 힘모아셀트리온이 출시한 바이오시밀러가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면서 후발주자들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생산하는 에이프로젠그룹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있는 나라케이아이씨 경영권을 인수했다. 나라케이아이씨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에이프로젠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복제약인 ‘GS071’을 개발했다. 나라케이아이씨는 최대주주가 바뀐뒤로 680%가량 뛰었다.암니스도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들었다. 암니스는 지난달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약 72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폴루스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했다.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오는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판매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암니스는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폴루스바이오팜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연구개발 인력들로 경영진을 신규 선임해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근 한달 동안 주가가 130% 이상 올랐다.바이오시밀러 개발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연구개발과 임상하는 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술력 있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국내 상장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4 I 박형수 기자
  • 유전자 주사치료,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새로운 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의 체중을 그대로 지탱해야 하는 무릎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퇴행성변화가 일찍 찾아온다. 때문에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에는 무릎 내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고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이 서서히 진행된다. 닳은 무릎 연골이 회복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한 번 마모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 최근 이런 무릎 연골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이 중기 이상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는데, 바로 ‘유전자 주사치료’다.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50% 이상 손상된 중기 이상이라면 지금까지는 일명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며 최대한 견디다 근위부경골절골술(휜다리 교정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다. 이 같은 수술적 치료는 간단하며 검증된 치료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와 육체적, 심리적 부담으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같은 기존의 치료방법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새로운 신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중기 이상의 관절염 환자에게 유전자 주사치료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무릎연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수용체가 존재하지 않아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방치해 무릎 주위 조직들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번에 새로 개발된 유전자 주사치료는 이러한 관절염이 악화되는 면역환경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로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유전자 주사치료는 조직 회복과 연골 보호 기능의 재생 유전자를 초음파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손상된 연골에 직접 주사제를 투여한다. 때문에 수술적 치료처럼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단순히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와도 차별화된다. 또한 주사치료로 시술시간도 짧고 수술적 치료에 비해 비용 감소는 물론 일상생활 복귀도 그만큼 빠르다. 현재 유전자 주사치료제는 국내 임상시험을 마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한 번의 주사로 2년간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유전자치료는 무릎관절염의 최신 치료법이지만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유전자치료 정식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다. 유전자 치료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주사치료에 앞서 환자의 연골상태에 대한 검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시술 가능여부와 치료 방법, 효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18.01.04 I 이순용 기자
  • [마감]코스피, 美훈풍 4거래일 연속 상승…2480선 안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을 타고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480선에 안착했다.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포인트(0.27%) 오른 2486.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490선을 넘겼지만 기관과 개인 팔자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2480선 중반에서 장을 마쳤다.이 같은 상승세는 간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한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8포인트 상승한 2695.79에, 나스닥 지수는 103.51포인트 오른 7006.9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79포인트 상승한 24824.0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FANG’ 기업과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한국 증시 상승요인이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과 미국의 철강 업종이 중국 철강제품 수요증가 기대감에 3~10% 내외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고 했다.주체별로 외국인이 40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4억원, 398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4633억원)를 비롯해 국가·지자체(217억원), 사모펀드(126억원), 기타금융(21억원) 등이 매도에 적극적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억원 순매수다.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전날 중국 제조업 PMI 호조에 따른 철강가격 상승 영향으로 3% 넘게 올랐다. 또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의약품, 제조업, 증권,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이 1% 넘게 내린 가운데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은행, 금융업, 비금속광물, 보험, 화학 등이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POSCO(005490)는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한지주(0555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동부제철(016380)과 동부(012030)제출우가 전날에 이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073240)가 채권단 KDB산업은행이 재매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부광약품(003000)도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상황에서 자회사 주가가 급등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12% 이상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3억2733만주, 거래대금 5조9619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9개는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8.01.03 I 윤필호 기자
제약 CEO들, 무술년 키워드는? '글로벌·내실강화·R&D'
  • 제약 CEO들, 무술년 키워드는? '글로벌·내실강화·R&D'
  • 새해 포부를 밝힌 제약업계 대표들. 왼쪽부터 허일섭 GC 회장,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글로벌’ ‘내실강화’ ‘연구개발(R&D)’ 주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사로 살펴본 ‘무술년’ 새해 키워드들이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 CEO들이 올 한해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글로벌 진출 추진녹십자(006280)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 이름과 심벌을 바꿨다.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가 회사 이름을 ‘GC’로 바꾸고 산하 계열사 이름도 ‘GC녹십자’ 등으로 통일한 것. 허일섭 GC 회장은 “기업이미지통합(CI) 변경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회사 정체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근본을 충실히 지키면서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대웅제약(069620)은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앞장선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함께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는 대웅제약이 2020년까지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 사명감을 갖고 일하자”고 격려했다.지난해 창업 60주년을 맞은 보령제약(003850)은 올해를 ‘100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았다. 김은선 회장은 “올해는 100년 보령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해”라며 “‘나’를 넘어 ‘우리’가 돼 내실경영과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복합제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경쟁력 바탕으로 내실 강화회사 내부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원천으로 삼자는 회사들도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수평적 소통과 일사불란한 실행을 강조한 ‘스마트JW’를 내세웠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은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나 방법을 찾아도 실행을 통해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의 본질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정확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한양행이 내건 올해 경영 슬로건은 ‘새로운 도전, 새 가치 창조’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해에는 어려운 난관들을 도전정신으로 극복하며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회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살 길은 연구개발뿐2016년 기술수출했던 신약 후보물질 계약이 연이어 해지, 어려움을 겪었던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집중’을 강조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지난해 큰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 위한 노력한 덕에 서서히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바이오플랜트 정상화 △‘올리타’ 임상3상 가시화 △폐암항암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등 굵직한 연구개발 성과를 이룬 만큼 올해에도 혁신DNA를 생활화하자”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창조와 혁신, 도전은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01.03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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