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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0곳 중 8곳 리포트 없는 '깜깜이 코스닥'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10곳 중 8곳 리포트 없는 ‘깜깜이 코스닥’-‘軍 정찰위성 개발’ 시작부터 ‘삐걱’-5G·IoT로 연결하고 AI가 관리...‘스마트 시티’ 원년 열린다-엄포성 대책만 벌써 7번째...가상화폐 시장 ‘꿋꿋’-[사설]이러다간 강남 집값만 더 오를라-[사설]한·미 FTA 재협상 제대로 되는 건가△줌인&-UAE 왕세제 최측근 겸 원전 책임자 ‘임종석 특사’ 미스터리 종지부 찍나-日 후쿠시마 수산물, 韓 식탁 오르나△‘깔깔이 코스닥’ 안 보이는 중소형株 보것-법인영업 위한 ‘공짜 서비스’ 전락...상장社 늘어도 줄기만 한 애널리스트-“중소형株 보고서 늘리겠다”...리포트 전자공시 추진-‘보고서 유료화 필요하긴 한데...누가 돈 내고 보겠나’△2000억원 문턱 미술경매시장 ‘과제 셋’-최고가 싹슬이 ‘김환기’를 넘어라△CES 2018 개막-집엔 로봇 집사, 거리엔 자율차...‘스마트시티’ 경연장 된 향락의 도시-“구글·페북 대학생이 창업...대학 스타트업에 과감히 투자”-철강기업 CEO가 가전·IT 전시회 참가, 왜...‘스마트 인더스트리’서 미래찾기 위해서죠△이데일리 초대석-지방분권, 개헌 아닌 법 개정만으로도 가능한데...文 정부는 안해△정치-마주앉은 남북...평창 넘어 ‘북핵회담’ 물꼬 트나-여야 “개헌·사개특위 조속 가동” 개헌 시기·내용은 여전히 평행선-文 “최저임금 인상, 반드시 해야할 정책”...반발여론 정면돌파-강경화 외교장관, 오늘 위안부합의 처리방향 발표△경제-멀어지는 내집마련...1분기 은행 대출문턱 더 높아진다-농수축산물 불법수입 관세청, 설 특별 단속-“한·미 FTA 개정협상, 나쁜 결과보다는 결별이 낫다”-[현장에서]환율급락 심상찮은데...정부, 왜 머뭇거리나△금융-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투심 못 읽고 규제만 내놓는 당국-[팩트체크]영화 ‘신과함께’ 투자한 수출입銀·기업銀...누가 더 대박날까-내달이면 최고금리 年 27.9%→24%...저축은행 ‘울상’△산업&기업-삼성, 146인치 TV ‘끝판왕 화질’ 담다-LG, 16m 초대형‘ 올레드 협곡’ 세우다-최태원 SK 회장, 다보스포럼 2년 만에 참석-LG전자, 매출 60조원 시대 진입-자유여행객 늘자...LCC ‘나만 아는’ 해외 소도시 노선 본격 공략△산업-‘패치’ 깔아도 해킹 무방비...해결책 못찾는 ‘인텔 CPU 게이트’-SKT 프리미엄 멤버 영화관 할인 연 12회-KT 자율주행 버스 서울도심 달린다-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100개...직원 ‘氣UP’ 넥슨△소비자생활-10만원 이하 설 선물 특급호텔 2배 늘렸다 -475g 초등가방 친구야, 가볍게 학교 가자~-쇼핑도 ‘동영상이 대세’-LG생건 ‘후’ K뷰티 간판 브랜드 떴다△성공異야기-5원짜리 복제약 거들떠보지 않을때 틈새 공략...위탁생산 발판 신약에도 도전△건강-나비처럼 날았지만...‘전설의 주먹’ 무릎꿇린 떨림-유전자 정보 꼼꼼히 분석해 가족력 정복-빨빨거리는 이부장, 알고보니 좌골신경통 ‘골골’△증권&마켓-증시 버블 꺼지는 해...코스피 팔고 코스닥 갈아타야-“환율 바닥쳤다” 기대감 달러 선물 레버리지 활기-연초부터 2.1조원 베팅한 外人...셀트리온·포스코 담아 △증권-깐깐해진 ‘대주주 잣대’에...DGB, 하이證 M&A 표류 위기-‘임석정 펀드’ SJL 파트너스 셀트리온에 2000억원 투자-“선진국→신흥국 성장축 이동...러시아·브라질 유망”-‘하루살이 자금줄’에 의존하는 증권사 84%△문화&스포츠-올해 출판가 수놓을 검색어는...페미니즘, 원로·스타작가 컴백-중소교뮤 공연·전시 수수료 ‘0’ 예매처 오픈△스포츠-9월로 옮긴 KG·이데일리 오픈, 막판 타이틀 경쟁 최대 변수로 -괴력장타+짠물퍼트...존슨, 완벽한 새해 첫승-[평창in]北 8번만 참가 은·동메달 각 1개-메시, 라리가 400경기 자축포...바르셀로나 18경기 무패 행진 △사람&나눔-레드카펫 검게 물들인 女優들...미투 연대 과시-오나미 스와로브스키 한국대표 한·일 비즈니스 총괄대표 선임-한국타이어 신입사원 연탄 4000여장 배달 봉사-SK바이오팜, 美업체와 신약개발 합작법인 설립-‘농식품 유통경력 30년’ 김청룡 도드람푸드 대표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작심삼일 ‘새해 다짐’ 다잡기-[생생확대경]국민 상식과 멀어지는 보수-[기자수첩]“최저임금보다 임대료가 더 걱정”△부동산-강남 생활권에 착한 분양가...하남감일·북위례·과천 ‘알짜물량’ 나온다-잇단 지진 영향...국토종합계획에 안전 키워드 등장-“올해 규제로 집값은 안정...입주폭탄에 전셋값 소폭 하락할 것”△사회-넓어진 검정고시 대입門...‘고교 자퇴생 증가’ 우려-귀해진 초등생-손경식 “朴, 이미경 사퇴 압박...‘VIP 뜻, 거스르지 말라’ 들어”-인사처 ‘시민단체 경력’ 공무원 호봉 반영 철회-부메랑으로 돌아온 ‘전두환추진법’...檢, 박근혜 전재산 동결 추진
- 셀트리온 등 JP모건 컨퍼런스서 기술수출 '잭팟'?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사진=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 최대 투자상담회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일부 기업은 미국 현지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얘기도 들린다.이 행사는 1983년 벤처투자사 함브렉스 & 퀴스트가 처음 시작했는데 이후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현재와 같은 JP모건의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에게는 8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던 한미약품이 신약파이프라인을 발표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450개 이상 공공 및 기업에서 9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올해에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바이로메드(084990) 등 7곳을 비롯해 녹십자(006280), 동아에스티(170900), 유한양행(000100), 신라젠(215600), 지트리비앤티(115450) 등 10여개 제약사, 바이오벤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행사에 참석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정식 프리젠테이션은 아니라 30분 정도 할당된 파트너 테이블 미팅에서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며 “이미 관심을 표명한 곳이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연구개발 설명회가 아니더라도 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꼭 챙겨야 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 동아ST,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JP모건 컨퍼런스를 계기로 기술수출이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면역항암제인 CAR-T, 항암바이러스, 세포치료제 등 혁신신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웅제약(069620)은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안구건조증 후보물질,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위궤양제, 섬유증 치료제 등과 관련한 미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JW중외제약은 Wnt 표적항암제와 아토피치료제 후보물질과 관련한 미팅을 준비 중이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달 말 준비 중인 협회 신년회에 JP모건 행사에 참가했던 회원사들 중 일부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휴젤, 치료제 시장서 보툴렉스 입지 넓힌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피부미용 시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보톡스(보툴리눔 톡신)가 활용 영역을 치료 분야로 넓히고 있다. 전 세계 시장규모가 올해 4조원에서 2020년 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료 목적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기업은 치료 목적 적응증 확대에 나서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 전문업체 휴젤(145020)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에 눈가주름과 과민성 방광(요실금)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2월 특발성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보툴렉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에는 눈가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과 3상을 승인받았다.휴젤은 현재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치료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미간주름 개선 △눈꺼풀 떨림 개선 등 총 4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앞으로 다한증과 경부근(목근육) 긴장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적응증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치료 55%, 미용 45%로 치료용 시장이 더 크다. 치료 영역도 단순 주름 개선에서 벗어나 안과, 치과, 재활의학과는 물론 다한증, 액취증, 당뇨병, 신경과, 비뇨기과 영역까지 확대되는 추세다.치료제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가진 업체는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이다. 엘러간 보톡스의 국내 적응증은 만성 편두통, 겨드랑이 다한증, 상지근육 경직 등 10개에 이른다. 휴젤은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휴젤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보툴렉스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PMS(시판 후 조사) 심사결과 “다른 모든 의약품에서 보고된 이상사례에 비해 이 약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이 보고된 이상사례 중 새로 확인된 것들은 없다”고 최종 평가 받았다.PMS(Post-Marketing Surveillance)는 임상 3상을 모두 통과하고 신약 시판 이후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이른바 임상4상 단계로 알려졌다. 휴젤 보툴렉스 미간주름 적응증을 대상으로 시판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만 4년간 PMS를 진행한 결과,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부터 시판 및 PMS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철저하고 적극적인 사후 관리가 이뤄졌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적응증 확대는 곧 시장 확대로 이어진다”며 “적응증이 많을수록 자연히 의료기관에서 더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단순 미용성형을 넘어 치료 시장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감]코스피, 美훈풍 4거래일 연속 상승…2480선 안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을 타고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480선에 안착했다.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포인트(0.27%) 오른 2486.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490선을 넘겼지만 기관과 개인 팔자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2480선 중반에서 장을 마쳤다.이 같은 상승세는 간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한 미국 뉴욕증시의 훈풍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8포인트 상승한 2695.79에, 나스닥 지수는 103.51포인트 오른 7006.9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79포인트 상승한 24824.0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FANG’ 기업과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한국 증시 상승요인이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과 미국의 철강 업종이 중국 철강제품 수요증가 기대감에 3~10% 내외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고 했다.주체별로 외국인이 40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4억원, 398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4633억원)를 비롯해 국가·지자체(217억원), 사모펀드(126억원), 기타금융(21억원) 등이 매도에 적극적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억원 순매수다.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전날 중국 제조업 PMI 호조에 따른 철강가격 상승 영향으로 3% 넘게 올랐다. 또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의약품, 제조업, 증권,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이 1% 넘게 내린 가운데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은행, 금융업, 비금속광물, 보험, 화학 등이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POSCO(005490)는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한지주(0555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동부제철(016380)과 동부(012030)제출우가 전날에 이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073240)가 채권단 KDB산업은행이 재매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부광약품(003000)도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상황에서 자회사 주가가 급등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12% 이상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3억2733만주, 거래대금 5조9619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9개는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 제약 CEO들, 무술년 키워드는? '글로벌·내실강화·R&D'
- 새해 포부를 밝힌 제약업계 대표들. 왼쪽부터 허일섭 GC 회장,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글로벌’ ‘내실강화’ ‘연구개발(R&D)’ 주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사로 살펴본 ‘무술년’ 새해 키워드들이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 CEO들이 올 한해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글로벌 진출 추진녹십자(006280)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 이름과 심벌을 바꿨다.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가 회사 이름을 ‘GC’로 바꾸고 산하 계열사 이름도 ‘GC녹십자’ 등으로 통일한 것. 허일섭 GC 회장은 “기업이미지통합(CI) 변경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회사 정체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근본을 충실히 지키면서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대웅제약(069620)은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앞장선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과 함께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는 대웅제약이 2020년까지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 사명감을 갖고 일하자”고 격려했다.지난해 창업 60주년을 맞은 보령제약(003850)은 올해를 ‘100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았다. 김은선 회장은 “올해는 100년 보령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해”라며 “‘나’를 넘어 ‘우리’가 돼 내실경영과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복합제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경쟁력 바탕으로 내실 강화회사 내부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원천으로 삼자는 회사들도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수평적 소통과 일사불란한 실행을 강조한 ‘스마트JW’를 내세웠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은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나 방법을 찾아도 실행을 통해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의 본질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정확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한양행이 내건 올해 경영 슬로건은 ‘새로운 도전, 새 가치 창조’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해에는 어려운 난관들을 도전정신으로 극복하며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회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살 길은 연구개발뿐2016년 기술수출했던 신약 후보물질 계약이 연이어 해지, 어려움을 겪었던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집중’을 강조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지난해 큰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 위한 노력한 덕에 서서히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바이오플랜트 정상화 △‘올리타’ 임상3상 가시화 △폐암항암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등 굵직한 연구개발 성과를 이룬 만큼 올해에도 혁신DNA를 생활화하자”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창조와 혁신, 도전은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