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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5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으로 만난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으로 만난다
  • 대명문화공장 ‘공연, 만나다 동행’ 포스터(사진=대명문화공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명문화공장은 개관 3주년을 맞아 대명문화공장 레퍼토리 개발을 위한 작품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 동행’을 진행한다.올해로 2회째인 ‘공연, 만나다 동행’은 관객·제작사·공연장이 함께 상생하는 것에 의의를 둔 프로젝트다. 국내외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창작·라이선스·초연·재연 작품을 선발해 창작자와 제작자를 지원한다.이번 공모전엔 총 54편(연극 39편, 뮤지컬 15편)의 작품이 참여했다.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로서의 적합성과 작품성,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3편의 작품을 선발했다.선정된 작품은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박소영 연출), 뮤지컬 ‘구부러져라 스푼’(추민주 각본·연출),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배경희·김영주 작가)다.이 작품들은 초기 제작비 지원과 함께 리딩 공연으로 작품의 보완점을 파악하고 향후 작품 제작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리딩 공연은 대명문화공장 협력 프로듀서와의 협업 과정을 통해 2017년 2월 6일부터 6일간 작품 별 총 2회씩 선보인다. 관객과 평단의 의견을 반영해 추후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공연할 예정이다.공모전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최정길 대명문화공장 컬처테인먼트팀장은 “선정되지 않은 작품 중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있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작품도 다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은 대명문화공장의 레퍼토리로서의 적합성을 가장 염두에 뒀다. 많은 작품이 지원한 것을 보고 이 프로젝트가 공연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전했다.대명문화공장은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연극, 뮤지컬의 제작과 투자 사업을 펼쳤다. 국내 창작 공연을 지원해 온 ‘공연, 만나다 동행’ 프로젝트도 2회를 맞이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공연계 우수한 제작사와의 상생을 통해 새로운 창작자와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해 공연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명문화공장은 ‘DCF 써드 애니버서리’(DCF 3rd Anniversary)란 타이틀로 풍성한 행사를 펼친다. 오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인디 신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는 ‘발렌타인 주간 파업 콘서트’를 연다. 홍재목·헤르쯔아날로그·스텔라장·비스윗·프롬·하비누아주·젊은이·융진 등이 출연한다.이어 18일과 19일은 뮤지컬배우 송용진과 함께하는 콘서트 ‘송포유’가 대명문화공장과 만나 ‘대포유’란 이름으로 뮤지컬 마니아와 만난다. 18일은 뮤지컬배우 이재균이 메인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19일은 ‘핫스타 대항전’이란 콘셉트로 JTBC ‘팬텀싱어’에서 활약 중인 고훈정·백형훈이 출연할 예정이다.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상식도 준비한다. 2015년~2016년까지 공연에 참여한 작품을 기준으로 작품·배우·스태프·기획사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상을 할 계획이다. 수상자 후보는 제작사에 작품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1월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2월에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01.05 I 장병호 기자
"고양이 살처분 계획 없다"…AI 접촉자 감염 사례 없어
  • "고양이 살처분 계획 없다"…AI 접촉자 감염 사례 없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고양이와 접촉하더라도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 간 감염 사례 역시 확인된 바 없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등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폐사한 고양이와 접촉한 집주인 등 12명에 대해 관찰 중이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예방 차원에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6명)에 대해 접종 조치하고, 12명 모두에게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도록 했다”며 “특별한 감염 사례가 없는 만큼 야생 고양이나 유기견 등을 잡아 살처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김용상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AI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무작위로 잡아 살처분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온 개나 고양이 등에 대해서는 가축예방법에 따라 살처분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길고양이 등이 AI를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야생조수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농가에 그물망 설치나 쥐잡기 작업 등의 차단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살처분은 실현 가능한 대안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홍정익 질본 위기대응총괄과장 역시 “조류 바이러스가 우연히 포유류에 넘어온다는 것은 입증됐지만, 해당 바이러스가 포유류에서 유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설명하며 “중국에서 발생한 인체 감염 사례 역시 조류에서 감염된 것이지 사람 간(포유류)의 전파가 아니다”라고 전했다.아울러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H5N6형이 고양이에서 사람에게 전파 가능하므로 국민들에게 가금류, 철새, 고양이 폐사체 등의 접촉을 피할 것을 안내하는 것”이라며 “혹여나 접촉한 경우에는 즉각 신고하고, 10일간의 잠복기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에서 키우던 수컷 집고양이가 암컷 길고양이 1마리와 교미해 새끼 6마리를 출산한 과정에서 지난달 25~26일께 집고양이와 새끼 1마리가 폐사했다. 앞서 다른 새끼 1마리도 25일 이전에 폐사한 바 있다. 신고 접수 이후 어미 길고양이와 새끼 1마리 역시 폐사했다.죽은 고양이와 살아있는 3마리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2017.01.02 I 유수정 기자
추미애 “홍콩서 조류독감환자 발견, AI 변이 가능성 배제 못해”
  • 추미애 “홍콩서 조류독감환자 발견, AI 변이 가능성 배제 못해”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경기도 포천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폐사한 것과 관련해 “고양이가 AI에 감염이 되어 폐사된 사례가 확인됐다. 조류에서 포유류로 옮아가는 셈이다. 포유류가 AI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동물위생시험소에 열린 ‘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 회의’에 참석해 “새해 첫날 첫번째 민생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상최악의 AI 사태로 가금류가 이미 2000만 마리 이상 살처분 됐다. 농가는 물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어느 정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 곳, 경기도 동물위생실험소에서 고양이가 AI에 감염이 되어 폐사됐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홍콩에서 2번째로 조류독감환자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여러 경로를 거쳐 전염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방역당국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직까지 사람에게 괜찮다는 안이함보다는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국민이 안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당국의 정확하고 신속하며 투명한 정보공개”라며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서는 정보공개가 없었다. 지자체의 협조도 받아내지도 못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지차제 보고 ‘너무 앞서나간다’고 질타하고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고 옥죄어 무서운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점은 개선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는 AI 조기 종식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임을 명심하고 신속, 정확, 투명하게 정보공개부터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열린 ‘조류 인플루엔자(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추미애 "정권교체까지 똘똘 뭉쳐 나가자"☞ 추미애 “2017년 경제위기, 해법은 경제 민주화”☞ 추미애 “박근혜 정권의 친일 행태 말할 수 없이 개탄스럽다”☞ 추미애 “재단 모금 최종 수혜자 朴 대통령..실체 드러나고 있다”
2017.01.01 I 선상원 기자
올포유,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KLPGA 선수 후원
  • 올포유,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KLPGA 선수 후원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올포유’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일본 나고야 미요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4개국 투어 대항전 ‘더 퀸즈’ 골프대회에서 KLPGA 선수들을 후원한다.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성격을 띄는 더퀸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 4개 투어가 팀 대항전으로 맞붙는 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올포유는 이번 더퀸즈 대회에서 KLPGA 선수들이 착용하는 유니폼과 액세서리 등을 직접 제작해 협찬한다.협찬 품목은 벤치코트와 레인코트를 비롯해 방풍스웨터, 모자, 장갑, 귀마개 등이다. 대한민국의 붉은 악마를 떠올리는 강렬한 빨강색을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올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여자골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후원하게 됐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더퀸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여자골프 선수는 캡틴 신지애(28, 스리본드)를 비롯해 고진영(21, 넵스), 장수연(22, 롯데), 배선우(22, 삼천리), 이승현(25, NH투자증권), 김민선(21, CJ오쇼핑), 조정민(22, 문영그룹), 김해림(27, 롯데),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 등 총 9명이다.
2016.12.02 I 최은영 기자
사상누각에 발끈한 검찰 "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세금으로 비아그라 산 청와대...
  • [맥모닝 뉴스]사상누각에 발끈한 검찰 "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세금으로 비아그라 산 청와대...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23일 소식입니다.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3일 새벽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호송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상누각” 발끈한 검찰… “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될 것”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녹취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SBS가 단독 보도.SBS에 따르면 검찰의 한 관계자는 녹음 파일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챙겨주기 위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며,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또,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은 ‘사초’로 봐도 무방할 만큼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고도 전해.이 관계자는 공소장을 ‘기름 뺀 살코기’라고 표현하며 증거를 토대로 공소장 문장마다 일일이 주석을 달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고.간 보지 말고 그냥 공개함이 어떨지…-청와대, 국민세금으로 ‘비아그라’ 구입경향신문 단독보도.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보면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 5000원)을 구매했고, 같은달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45만 6000원)도 산 것으로 나타나.도대체 누가 어디서 썼을까?-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촛불민심 잘못 건드렸다 ‘불매’ 자초패션 브랜드 자라(ZARA) 리테일코리아의 이봉진 사장이 한 강연에서 촛불집회를 두고 한 발언이 ‘불매운동’ 자초.최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봉진 사장의 강연 후기를 올리며 이 사장이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있을 때 참여 안 하는 4900만 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이 사장은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가업을,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등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대형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는 “이 사장이 한 말과 이완용이 3.1 운동에 대해 입장발표한 것과 논리가 유사하다”며 “자라코리아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게재돼.촛불은 자신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나선 것.-신한·국민銀 예금금리 더 낮춘다…대출금리는 인상행진다음달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일부 통장의 예금금리를 낮춘다고 뉴시스가 보도.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19일부터 유(U)드림 레디고(Ready高) 통장의 우대이자율을 낮춘다고. 기본우대이자율은 연 최고 2.4%에서 1.2%로 1.2%포인트 깎이고 추가우대이자율도 연 최고 0.7%에서 0.3%로 낮아져.국민은행도 KB★Story통장과 KB연금우대통장의 우대이율은 2.00%에서 1.00%로, KB사랑나눔통장의 기본이율은 1.00%에서 0.50%로 낮춰.하지만 대출금리는 계속 인상.국민은행의 ‘포유(For You) 장기대출’(5년 고정혼합형) 금리는 8월말 2.74~4.04%에서 22일 기준 3.39~4.69%로 0.65%포인트 상승. 여기에 붙는 가산금리는 2.63%에서 2.69%로 0.06%포인트 높아져.신한은행의 고정금리는 2.8~4.1%에서 3.5~4.8%로 0.7%포인트 뛰었고 가산금리는 0.1%포인트 상승한 2.55%로 나타나.은행이 자기들 배만 불리려 한다는 비판 자초하는 셈.-트럼프 “클린턴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후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등에 대한 수사를 추진하지 않을 전망.22일(현지시간) 트럼프 인수위의 수석고문인 켈리엔 콘웨이는 MSNBC 뉴스쇼인 ‘모닝조’에 나와 “당선자가 클린턴에 대한 기소를 추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해.대선 기간 내내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이는 선거 구호일 뿐,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트럼프는 당선 직후 “클린턴 부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2016.11.23 I 김일중 기자
세계 최초로 한국표범 게놈 지도 완성
  • 세계 최초로 한국표범 게놈 지도 완성
  • 한국표범[사진=국립생물자원관][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한에서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의 표준게놈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표범은 호랑이와 함께 과거 우리나라에서 최고 포식자로 활동하던 고양이과 맹수다. 현재 북한 접경지역인 러시아의 연해주 남서쪽에 60~70마리만 분포한다고 알려져있다. 자원관은 “이번에 밝혀진 한국표범 게놈지도로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표범의 보전·복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게놈(Genome·유전체)은 한 생물종의 유전 정보 총합이며 표준게놈은 한 생물종의 대표 유전체 지도다. 한국표범 게놈지도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지난해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고양이과 게놈 해독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해 1년 6개월여간의 연구 끝에 해독했다. 연구진은 대전동물원에서 2012년 자연사한 표범 ‘매화’의 근육을 이용해 표준게놈 지도를 만들고 러시아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아무르표범의 혈액을 확보해 추가로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고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표범의 게놈은 25억 7000만 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됐고 1만 9000여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것 등을 확인했다.아울러 연구진은 특히 육식만 하는 고양이과의 식성에 주목하고 이를 잡식성·초식성 포유동물의 게놈과 비교해 다르게 진화한 유전자를 확인했다. 고양이과는 육식성이 발달하면서 아밀라아제와 같은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유전자와 식물 독소의 해독에 관련된 유전자가 퇴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단백질 소화, 근육 및 운동 신경 발달 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특이하게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육식 때문에 발생한다고 알려진 인간의 질병을 유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한국표범의 표준게놈 해독 결과와 포유류 게놈 비교분석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11월 2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세계 최초로 한국표범의 전체 게놈 해독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표범 보전을 위한 근원자료를 확보했다”며 “이번에 밝힌 게놈 지도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11.01 I 한정선 기자
쿨 이재훈, 생애 첫 솔로 전국투어 확정
  • 쿨 이재훈, 생애 첫 솔로 전국투어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쿨 멤버 이재훈이 데뷔 후 첫 솔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이재훈 소속사 쿨 컴퍼니는 25일 “이재훈이 12월 16~18일까지 3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를 시작으로 ‘올 포 유’(All for you) 전국투어에 돌입한다”며 “지난 가을에 열린 첫 솔로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방공연 요청 쇄도로 이번 ‘올 포 유’ 전국투어가 성사됐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1차로 12월 16~18일 서울, 12월 24~25일 부산, 내년 1월 7일 대구로 이어지며 순차적으로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음향과 조명, 무대에서 국내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대형 뮤지컬 공연을 연상하게 하는 2층 구조의 무대와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깜짝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이재훈은 1994년 혼성 3인조 그룹 쿨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지난 23년 간 팀과 솔로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쿨과 자신의 앨범뿐 아니라 싸이의 ‘낙원’ ‘내 눈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오아시스’ 등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관련기사 ◀☞ ''라디오스타'' 박수홍 "마트서 만난 여인에 용기내 고백"☞ 개리, 7년간 뛴 ''런닝맨'' 하차, 왜?☞ ''닥터 스트레인지'' 뻔한 영웅담…관객 눈높이 맞출까☞ 이준 "키스신 한번에 잘해야…''럭키'' 흥행 놀라워"☞ 엠블랙 트로피가 시장에…소속사 "이전 과정서 유출 죄송"
2016.10.25 I 박미애 기자
'멸종위기' 유착나무돌산호 최대 군락지, 독도에서 첫 발견
  • '멸종위기' 유착나무돌산호 최대 군락지, 독도에서 첫 발견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유착나무돌산호’의 국내 최대 규모 군락지를 독도에서 최초로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독도 생물다양성 조사‘ 시 독도 서도 서쪽 수중 25m 지점 바위에 유착나무돌산호의 대규모 군락지를 발견해 영상을 촬영했다. 유착나무돌산호는 군체와 촉수가 주황빛을 띠는 무척추동물 산호류의 일종이다. 주로 청정해역 수심 20~30m의 바위에 붙어 살며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독도에서 발견된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은 폭 5m, 높이 3m로 단일 서식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2013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발견된 폭과 높이 각 1m 미만의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착나무돌산호는 이동성이 없는 고착성 생물로 향후 독도의 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는 이번 유착나무돌산호를 포함한 무척추동물 2종, 매·솔개 등 조류 16종, 물개·물범의 포유류 2종 등 총 20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기록이 있다.국립생태원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독도 육상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계 정밀조사‘에서 매, 물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 8종이 확인됐다. 물개는 2009년, 물범은 2014년에 각각 독도 사무소 직원들이 발견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조사로 독도가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자생생물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독도 자생생물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지속해 독도의 생물주권 확보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독도 서도 연안 수중 25미터에 자생하는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사진=국립생물자원관]
2016.10.23 I 한정선 기자
공유경제 확산, 명품에 조명도 빌려 쓴다
  • 공유경제 확산, 명품에 조명도 빌려 쓴다
  •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쓰는 ‘공유경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백화점도 옷과 장신구 등을 빌려주는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의 패션 렌털 전문점 ‘살롱 드 샬롯’ 의상을 입고 있는 모델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국내 렌탈(대여)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정수기·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에 이어 침대 매트리스·조명 등 생활용품, 심지어는 명품까지 빌려 쓰는 등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SK플래닛은 월정액(8만원)을 내면 최대 4벌까지 옷을 빌려주는 ‘프로젝트 앤’ 사업을 시작했고, 롯데백화점은 고가 드레스나 정장, 귀금속 등을 갖춘 패션 렌탈 매장 ‘살롱 드 샬롯’을 운영 중이다.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최신 옷과 가방 등 패션상품을 빌려 주는 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11번가는 지난 6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렌탈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동양매직, 바디프랜드,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 등 국내외 14개 렌탈업체의 280여개 제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설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LED홈조명도 렌탈 상품으로 나왔다. LED조명브랜드 LED이포유는 거실, 침실, 주방 등 집안 5군데의 조명을 LED로 설치할 수 있는 홈조명 패키지를 렌탈 판매한다. 별도 보증금이나, 계약금, 설치비 없이 최저 월 2만9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5조원에서 올해 25.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LED이포유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한 번에 목돈을 들여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필요할 때 그보다 적은 비용으로 빌려 쓰는 소비 패턴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늘고 대기업까지 속속 렌탈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 규모는 당분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ED 이포유 홈조명 렌탈 서비스.
2016.10.22 I 최은영 기자
  • 22일 경기도 북부청사서 미니 동물원 행사 개최
  • [의정부=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북부지역 영유아 가족들을 위한 미니동물원 ‘얘들아 동물을 부탁해’ 행사가 오는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영유아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공감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이번 행사에서는 포유류 12종, 조류 4종, 파충류 10종, 곤충 및 절지류 6종 등 살아있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나보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전문 강사를 배치시켜 아이들이 동물의 습성과 함께 자연을 대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했다.이와함께 다람쥐롤 체험공간, 만들기 ZONE, 동물캐릭터 포토ZONE, 방방ZONE 등 각종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12개 부스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복화술 쇼, 버블 쇼, 레크리에이션(몸풀기 체조) 등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참가 대상은 경기북부 거주 영유아(만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참가 방법은 아이사랑육아사랑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200명 선착순 마감한다.참가아동에게는 간식과 기념품도 제공한다.이세정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책에서만 보던 동물친구들과 함께 친해지면서 자연에 대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경기북부 영유아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아이사랑육아사랑방 홈페이지(www.ilovechild.co.kr)를 참고하면된다.
2016.10.11 I 허준 기자
박세리 앞에서 '굿샷'..김지영 "신인왕보다 첫 우승이 더 간절해"
  • 박세리 앞에서 '굿샷'..김지영 "신인왕보다 첫 우승이 더 간절해"
  • 김지영이 30일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OK저축은행)[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신인왕보다 첫 우승이 더 간절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김지영(20·올포유)이 ‘준우승 전문선수’ 꼬리표를 떼어낼 기회를 잡았다.김지영은 3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선두권으로 올라선 김지영은 “초반에 샷이 흔들려 불안했지만 퍼트가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입성한 김지영은 상금 3억원을 넘겨 1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준우승 2차례를 포함, 톱10에 5차례나 이름을 올렸지만 기다리던 우승은 아직 없다. 김지영은 “우승 문턱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계속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험이 부족하고 멘탈적인 부분도 아직 완성되지 못한 탓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신인왕 포인트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김지영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도 중요하지만 우승이 더 먼저다. 첫 우승을 거둬야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신인왕 경쟁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포인트가 높은 메이저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은퇴를 앞둔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호스트로 나선 대회다. 김지영 역시 ‘살아있는 골프전설’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릴 때 박세리 프로님의 경기를 보고 골프선수 꿈을 키웠다. 박세리 프로님은 ‘대한민국 골프여왕’이다. 그 말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지영이 밝힌 코스 공략법은 ‘페어웨이 지키기’였다. 그는 “티샷 공략이 중요하다. 특히 6, 9, 18번홀에서는 페어웨이를 꼭 지켜야 한다”며 “현재 샷도 퍼트도 모두 만족스럽기 때문에 감만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3·넵스)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2016.09.30 I 김인오 기자
마이너스 통장처럼 5년간 이용 가능
  • [대출길 넓히는 저축銀]마이너스 통장처럼 5년간 이용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OK저축은행의 대표적인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은 스파이크OK론이다. 높은 한도와 마이너스 통장 같은 방식으로 최장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적용 금리대는 연 9.5~19.9%이며 대출한도는 10만원에서 1억원까지 폭넓다. 만 20세 이상의 급여소득자 또는 자영업자가 대출 대상이며 만기일시, 원리금균등분할, 원금균등분할, 한도거래 등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으로 스파이크OK론은 지난 5월 출시해 월평균 100억원의 실적을 내고 있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다양한 상품에 포함된 중금리 대출을 스파이크OK론 상품으로 통합해 출시한 상품”이라며 “신용대출을 고객이 신청하면 스파이크OK론을 신청하지 않아도 우선 중금리 상품으로 자동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보가 부족한 고객 입장을 고려해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설계한 셈이다. OK저축은행의 전체 중금리 대출 상품 실적은 현재까지 약 1500억원에 이른다.한편, OK저축은행은 박세리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이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을 직접 초대하는 ‘OK 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셔날(INVITATIONAL)’을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이번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골프팬을 매료시킨 박성현(23·넵스)을 비롯해 2010년, 2011년, 2014년 일본 투어 상금왕인 안선주(28·요넥스코리아), KLPGA투어의 새로운 강자 장수연(22·롯데), 올 시즌 루키 김지영(20·올포유), KLPGA 챔피언십 메이저대회 우승에 빛나는 배선우(22·삼천리) 등이 출천한다.
2016.09.27 I 노희준 기자
KLPGA 투어 첫 우승 양채린 "사실 2위가 목표였어요"
  • KLPGA 투어 첫 우승 양채린 "사실 2위가 목표였어요"
  • 양채린(사진=KLPGA)[춘천=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위만 하려고 했는데 우승이 왔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양채린(21·교촌F&B)의 비결은 ‘내려 놓기’였다. 양채린은 25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파72·6527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기다리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양채린은 “이번 대회 앞두고 퍼트 감각이 올라와서 기대감은 있었다. 시드 걱정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우승으로 고민이 해결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만만치 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양채린은 시즌 7승을 거둔 박성현(23·넵스), 두 차례나 준우승에 오른 김지영(21·올포유)과 챔피언 조로 경기에 나섰다. 양채린은 “솔직히 ‘박성현 언니의 버디 쇼를 구경하겠구나’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버디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 “후반으로 가면서 친구인 (김)지영이가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올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지영이가 왠지 안쓰러웠다. 둘이 연장전 가서 나는 딱 2위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마음을 비운 탓인지 두 선수는 무너지고 오히려 양채린이 우승 후보로 치고 올라갔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아내 연장전에 돌입했고, 세 차례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양채린은 “원래 리더보드를 잘 쳐다본다.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해서다. 2위도 만족스러운 성적이지만 단독이 아닌 공동이라 타수를 줄여야 했다”며 “신기하게도 퍼트 라인이 그려졌다. 불안감 없이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캐디를 봐준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KPGA 세미프로 출신인 아버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가지 양채린을 지도했다. 스윙의 기초를 탄탄하게 잡아준 것도 아버지 덕분이었다.“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다”며 미소를 지은 양채린은 “긴장되는 순간에서 ‘2위만 해도 괜찮다’라는 아버지의 조언이 스윙을 편하게 만들어줬다. 이제 우승했으니 서서히 캐디 업무에서도 해방시켜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채린은 “오늘이 어머니 생신이다. 그동안 축하 인사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특별한 선물을 드리게 돼서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2016.09.25 I 김인오 기자
5타 줄인 박성현, 공동 선두로 8승 기대감 높여
  • 5타 줄인 박성현, 공동 선두로 8승 기대감 높여
  • 박성현(사진=KL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8승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7승을 수확한 박성현은 24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파72·6527야드)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루키 김지영(20·올포유)과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시즌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다. 박성현은 7차례나 우승을 차지해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다승 등 KLPGA 투어 주요 수상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지영은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박성현에게 우승을 내줬던 아픔을 씻을 기회다.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다수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하지만 상위권 선수들이 거의 경기를 마쳐 박성현과 김지영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가능성이 크다. 양채린(21·교촌F&B), 이승현(25·NH투자증권), 지한솔(20), 박주영(26·이상 호반건설) 등 4명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23·미래에셋)은 6언더파 138타로 김해림(27·롯데), 양수진(25·파리게이츠) 등과 함께 공동 7위다. 선두와 3타 차라 역전 우승 기회는 남아 있다.초청 선수로 나온쩡야니(대만)는 3언더파 141타, 공동 18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2016.09.24 I 김인오 기자
박성현 “미국 가고는 싶은데…정말 모르겠어"
  • 박성현 “미국 가고는 싶은데…정말 모르겠어"
  • 박성현(사진=KLPGA)[춘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성현(23·넵스)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남은 일정을 짰지만 그는 정말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박성현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2016(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양채린(21·교촌F&B), 서연정(21·요진건설), 이정화2(22·BNK금융), 정재은(27·BC카드)과 함께 선두 그룹에 3타 모자란 공동 9위에 올라 있다.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남은 국내 일정에서도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쉬고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택해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박성현은 그러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며 “가능성은 여전히 5대 5다. 투어를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때문에 아직 영어책을 펴지도 않았다. 박성현은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에비앙에 다녀오면서 영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전인지 선수만 봐도 영어가 정말 많이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투어를 뛰면서 영어까지 틈틈히 공부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프랑스 원정 후 휴식 없이 바로 참가한 국내 대회서 첫날만 4타를 줄이며 ‘클래스’를 뽐냈다. 박성현은 “외국 대회 후 곧바로 출전한 대회여서 걱정이 많았다”며 “경기 초반 거리감이 부족했지만 할수록 감각을 찾았다. 2, 3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선두에는 양수진(25·파리게이츠)과 김지영2(20·올포유)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6언더파 66타를 친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지한솔(20·호반건설)이 잇고 있다.박성현과 장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2016.09.24 I 조희찬 기자
‘남달라’ 박성현, 강행군 속 4언더파 선전
  • ‘남달라’ 박성현, 강행군 속 4언더파 선전
  • 박성현(사진=KLPGA)[춘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외국 대회 출전 후 휴식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박성현(23·넵스)이 상위권에서 출발하며 시즌 8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박성현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2016(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양채린(21·교촌F&B), 서연정(21·요진건설), 이정화2(22·BNK금융), 정재은(27·BC카드)과 함께 선두 그룹에 3타 모자란 공동 9위에 올라 있다.박성현은 지난주 여자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 후 휴식 없이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박성현은 첫 16개 홀(10번홀에서 시작)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였고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8번홀(파3) 샷이 벙커에 빠져 첫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침착함을 보여줬다.올 시즌 7승을 보유 중인 박성현은 이날 활약으로 8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LPGA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7년 신지애(28·스리본드)가 기록한 9승이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23·미래에셋)은 모처럼 참가한 국내 대회서 박성현과 한 조로 묶이며 장타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샷 난조로 흔들렸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홀인원’을 기록한 양수진(25·파리게이츠)과 김지영2(20·올포유)이 7언더파 65타로 박성현에 3타 앞선 공동 선두다. 6언더파 66타를 친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지한솔(20·호반건설)이 뒤를 잇고 있다.이 대회 1라운드는 오전 코스에 낀 안개로 약 1시간 30분가량 지연 시작됐다. 마지막 조 선수들이 1홀 또는 2홀을 남겨두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잔여 경기는 24일 오전 6시40분 재개된다.
2016.09.23 I 조희찬 기자
배선우 “김지영, 나와 비슷해…성장통으로 여겼으면”
  • 배선우 “김지영, 나와 비슷해…성장통으로 여겼으면”
  • 배선우(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배선우(22·삼천리)가 연장 접전 끝에 패한 김지영2(20·올포유)에게 위로를 건넸다.배선우는 1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파를 기록한 김지영을 누르고 통산 2승째를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배선우는 웃었지만 김지영에겐 기억하고 싶지 않은 두 번째 연장패였다. 김지영은 앞서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도 박성현(23·넵스)에게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었다.배선우도 올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전까진 비슷했다. 지난해 준우승과 3위만 각각 세 번을 기록했던 그였다. 배선우는 “(김)지영이가 나와 걸어온 길이 비슷하다. 내가 연장전에서 패할 때처럼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그러나 (연장 패배는) 성장통 같은 거다. 이 경험이 밑거름이 돼 나중에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배선우는 첫 번째 연장홀에서 김지영의 버디 퍼트가 홀을 훑고 나오자 미소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몇몇 누리꾼들이 이를 지적했다. 배선우는 “후배의 실수에 기뻐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짧은 퍼트가 아쉬웠고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연장 기회가 와서 기뻐한 것이다”라고 오해를 풀었다.배선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 랭킹 4위로 도약했다. 또한 평균타수, 대상포인트 등 주요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 진출을 노려볼법하지만 “미국은 아직 내게 너무 큰 무대다. 국내 투어에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싶다”며 “한국이 경기하기 좋다. 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배선우의 올 시즌 목표는 상금 랭킹 7위 내 진입이었다. 다음 달 2일 끝나는 OK저축은행 대회 종료시점으로 상금 7위 안에 진입하면 올해 말 열리는 국가대항전 더퀸즈 출전권을 자력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선우는 “지난해 더 퀸즈 대회에서 경험이 부족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올해도 나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 시작 전까지 상금순위가 7위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2016.09.11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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