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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에스티, 캐시카우 '그로트로핀' 고성장 지속-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7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매출이 둔화하지만 그로트로핀은 두자릿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9.1%이며, 전날 종가는 5만900원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615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9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ETC 주력제품 중 하나인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슈가논, 가스터 등 주요 ETC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TC 품목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제약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재구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부문은 코로나19 회복으로 박카스 매출이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로트로핀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장호르몬제의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장이 3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제 시장 1위 제품은 LG화학의 유트로핀이며, 그로트로핀은 점유율 2위로 파악된다. 저출산 심화로 외동이 증가하면서 성장호르몬제와 같은 제품 수요가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주요 컨설팅사로부터 경영 효율화 및 연구·개발(R&D) 컨설팅을 받아왔다. 이에 물류비, 영업비용 등을 효율화하고 산재해 있던 전임상 후보물질을 정리하는 등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신규 제품이나 파이프라인 도입, 인수·합병(M&A) 등 향후 성장을 위해 신규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최근 DA-1241, DA-1726을 미국 관계사 뉴로보로 라이선스 아웃하면 내년 각각 미국 임상 2상, 1상 진입을 예정하고 있다.
- HJ중공업, ‘위성공장’ 거제공장 가동…생산능력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선박용 블록을 만들 위성공장인 거제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상선 사업 재개로 늘어난 물량 처리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지난 2016년 이후 수주가 중단됐던 상선 시장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올해 들어서도 4척을 추가 수주해 총 8척 6600억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그러나 일감이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장인 영도조선소 야드엔 부하가 걸렸다. 일반적으로 조선소엔 선박 구성품인 블록을 생산하고 보관할 넓은 야드가 필요한데, 8만제곱미터(㎡) 규모인 영도조선소 부지엔 기존에 짓던 함정과 특수 목적선 뿐 아니라 상선 건조에 필요한 블록까지 처리할 공간이 부족했다. 그동안 위성공장으로 운영했던 부산 다대포공장과 인천 율도공장도 지난 2017년 채권단 재무구조 개선 방침에 따라 매각된 상태였다. 이에 HJ중공업은 부산뿐 아니라 인근 외곽지에 이르기까지 위성공장을 지을 후보지를 찾아 검토해 왔다. 이후 HJ중공업은 해안가와 후보지 대부분이 해운, 항만 부지이거나 관광지로 활용되는 부산 대신 다른 블록 제조 공장과 조선기자재 업체가 산재한 거제지역으로 눈을 돌렸다. HJ중공업은 수개월간 세밀한 검토 끝에 거제공장 부지를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확보했다. 인근엔 한내공단, 거제 한내 조선특화농공단지, 모사 일반산업단지 등이 접해 있고, 대형조선소와 거제 시내도 가까워 각종 자재 수급이나 인력 확보에도 이점이 많다는 게 HJ중공업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해당 부지가 기존에도 선박용 블록을 제작, 공급하는 목적으로 사용돼 HJ중공업은 사외 블록 생산에 필요한 조립공장과 도장공장, 부속시설, 크레인, 변전설비 등 선박 블록 생산에 필요한 필수 시설을 최소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상선 수주를 재개하면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위성공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거제공장은 양대 사업군 중 하나인 조선업 매출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고, 앞으로 회사 정상화와 재도약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중공업 거제공장 전경 (사진=HJ중공업)
- 전세사기 뿌리 뽑는다…경찰청, 국토부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이 전세사기를 근절하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윤희근(오른쪽) 경찰청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찰청)경찰청은 28일 오후 1시 서울 강서구에서 개소한 ‘전세피해 지원센터’에서 전세사기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세사기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찰청과 국토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국토부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 실무협의와 합동브리핑 등 공조채널을 운영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서민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전세사기 범죄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주요 단속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해 빈틈없는 상시 공조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 특별단속이 종료된 이후에도 국토부에서 확인되는 전세사기 의심 사례를 경찰청에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등 수사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경찰청은 전세사기 수사과정에서 확인되는 제도개선 필요사항은 국토교통부로 제공해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세사기 범죄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과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국토부와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필요하다”며 “전세사기는 개인과 한 가정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해 ‘경제적 살인’으로 비유되는 중대한 악성사기 범죄로, 척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간 전세사기 피해를 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생계를 위협받아도,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 상담, 긴급 주거, 대출 등 지원 수단은 기관별로 산재해 있어 적기에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이날 개소한 전세피해 지원센터는 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종합적인 피해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센터에는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HUG 직원 등 10여 명이 상주하면서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전세 피해자에 대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를 시작으로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전세피해 방지를 위해 경찰청과 국토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9개 기관은 이날 민관 합동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각 참여기관은 △전세피해 발생을 방지하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상호협력 강화 △각종 피해구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에 적극 동참 △전세피해 사례, 정보 및 자료를 공유하고 캠페인, 교육 등 각종 대응정책에 적극 공조 등을 약속했다.
- 90년생 용접공 천현우, 짠내나는 지방 노동현장 들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에서 경남 마산(창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고속버스 요금 대략 3만5000원꼴이다. 소요 시간은 출발 시각과 경로에 따라 4~5시간 걸린다. 반나절이 채 안 되는 거리지만, 쇳가루 날리는 마산 공업단지는 생경하다. 방송 뉴스나 신문에서 종종 다뤄지는 하청 공장의 산업재해 사례로만 접했을 뿐, 서울에서 나고 자란 도시 청년들에게는 낯선 풍경일 터다.산문집 ‘쇳밥일지’(문학동네)는 수도권 바깥 지방 실업계고-전문대 출신 청년의 솔직한 회고록이자, 90년생 용접공이 쓴 지방 노동 현장의 생생한 보고서다. 흡사 피 냄새를 연상케 하는 쇳내 나는 현장의 밀착 일지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근 몇 달 동안 출판계에서 회자하는 책 중 한 권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가 진짜 들어야 할 이 시대 청년 목소리”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2022년 버전 전태일 평전의 등장이란 극찬도 나왔다. 주야 교대 68시간 공장 근무를 월 170만 원과 맞바꾼 삶.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 잊고 있던 변방의 그곳에는, 여전히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90년생 용접공 출신 천현우(32) 작가가 쓴 ‘쇳밥일지’는 세대론을 논할 때조차 소외되는 지방 청년의 노동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몰락해가는 지방 제조업 도시의 하청 공장에 출근해 용접 흄(fume)과 땀 냄새로 절어버린 작업복을 걸친 채 퇴근하는 잿빛 현장 위로 생생한 날것의 문장들이 이어진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책의 저자 천현우(32)는 실제 전직 용접공이다. 스무 살이던 2009년부터 12년간 마산과 창원에 있는 제조업 현장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했다. 그중 후반 6년은 용접공으로 살았다. 주간지에 쓴 글이 수도권, 4년제 대학, 화이트칼라 일색이던 기존의 청년 담론에 균열을 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3월부터는 아예 삶의 터전을 옮겨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alookso)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천 작가에게 서울 생활을 물었더니 “별로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자리 잡느라 즐길 틈이 없었다는 말이 맞겠다”며 “여유가 생기면 인싸(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의 삶도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웃음) 공장 다닐 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철없고 실수하면 보완하면서 한발 한발 밟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첫 책의 반응은 뜨겁다. 그는 “중쇄를 찍었고, 아마 1만부 정도 나간 것 같다”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을 받은 날 딱 하루 기분이 엄청 좋았는데 이후로는 부담돼서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그가 최근 한 신문에 쓴 ‘지방 총각들도 가정을 꿈꾼다’는 1600자 분량의 칼럼은 SNS상에서 여전히 논란이다. ‘내 차를 타고 퇴근해, 내 집의 현관문을 여는 순간, 나를 맞이할 아내와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면서’라는 마지막 문장이 가부장적이고 성 역할을 고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천 작가는 “며칠 동안 잠을 거의 못 잤다. 옳든 그르든 가치 판단을 떠나, 진짜 현실을 썼을 뿐 거짓말하지는 않았다. ‘구리게 썼음’을 인정한다. 당분간 애매한 자기검열을 하고, 구멍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견뎌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빨리 헤쳐 나왔을 때 글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초등학교 때부터 쓴 일기가 글 쓰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워낙 이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집에 오면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중학교 땐 인터넷 소설이 인기였는데 여자애들한테 잘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쓰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가난을 벗어나려고 공장을 다녔는데 동료가 산재를 당했다. 그때부터는 언젠가 세상에 알리겠다는 심장으로 현장을 촘촘하게 기록했다. 그러던 중 연재 글을 보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책에는 노동 현장뿐 아니라 지방 제조업 현실과 실업계 교육 문제도 날카롭게 집어낸다. “지방 제조업은 해체 분위기죠. 재편 방법이 있다면 도시정책이 함께 가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조업은 원래 철(계절)을 타는데, 호황 때 수주 따기 바쁘고 겨울철을 대비하지 않아요. 비수기 땐 노동자들을 맘껏 착취하죠. 보다 책임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이 필요합니다.”실업계 교육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겪는 부조리를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이다. 천 작가는 “전문대를 나왔어도 4대 보험 적용 같은 내용을 잘 몰랐다”며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선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산재는 초보가 당할 확률이 높은데 결국 위험한 현장은 초보가 들어가는 구조다. 지겨울 정도로 꼭 알아야 할 노동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독자들에게는 “지금도 그곳에서 성실히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고, 그들은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잘했고, 잘못 살았다를 떠나 그 너머 그런 삶이 이어지고 있다는 맥락을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이 책이 그렇게 읽혔으면 좋겠다고 했다.천 작가는 전 정부 때부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정치할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 그는 “위원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 정말 정책 짜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반면 정책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도 있다. 청년 담론에 한계를 느낀다. 결국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의 계급과 성차별을 논해야 하는데, 한국 정치는 무주공산 아래 그럴듯한 말만 쫓는다”고 일갈했다.매달 갚아나갔던 어머니의 빚은 이번에 인세를 더 받게 되면 다 갚게 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는 “뚜렷한 목표 없이 ‘수도권’을 경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왔다”며 “헤매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소설은 처음 청탁을 받아 쓰게 됐다. 회사 생활이나 청년주택 얘기도 하고 싶다. 아직 구체화한 건 없지만, 꿈을 찾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천 작가는 이제 공장 청년을 벗어나 타인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현장의 서사를 팔아 공장의 삶을 묘사했다면, 이제 타인의 목소리를 듣는 게 내가 할 일”이라며 언젠가는 고향 마산으로 돌아가 지역에 기여하고 싶다고도 했다. 천 작가는 “지역을 알리는 일은 끝냈다. 다음에 뭔가 내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돌아갈 생각”이라면서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그런데 잘 못하고 있어 동료 선후배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90년생 용접공 출신 천현우(32) 작가가 자신의 첫 책 ‘쇳밥일지’(문학동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시몬스, 'N32 폼매트리스' 출시…롯데백화점과 판매 '맞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롯데백화점과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본점·분당점·수원점·평촌점·인천점·건대스타시티점·대구점 등 7개점에 N32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N32 매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N32의 신제품 ‘N32 폼 매트리스’와 함께 ‘N32 토퍼 매트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시몬스는 신제품 출시와 롯데백화점 단독 입점을 기념해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N32 폼 매트리스는 물론 ‘N32 토퍼 매트리스’를 30% 할인하며 프레임과 룸세트도 N32 제품과 세트로 구매 시 30% 할인한다. 또한 시몬스 자사몰에서는 구독 경제 멤버십 서비스인 시몬스페이를 활용해 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N32 폼 매트리스는 통기성을 강화해 장시간 이용 시 열감이 발생하는 폼 매트리스 특유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다. 또, 포켓스프링의 최대 장점인 탄성감을 폼 매트리스에 구현해 수면 중 신체 일부에 체중이 집중돼 숙면을 방해하는 쏠림 현상을 예방했다.이와 함께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 △국제표준규격 및 국내 표준시험방법을 만족한 난연 성능 등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시몬스 관계자는 “그간 폼 매트리스에는 수면 중 발생하는 열감, 부자연스러운 뒤척임, 온도 민감성으로 인한 경도 변화 등 숙면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요소들이 산재해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N32 폼 매트리스는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을 보완, 탁월한 통기성과 탄성, 안전성을 갖춰 폼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32 폼 매트리스는 경도에 따라 소프트·레귤러·하드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사이즈는 슈퍼싱글(SS), 퀸(QE), 라지킹(LK), 킹오브킹(KK) 네 가지 종류다. 소비자 가격은 200만원~400만원대다.
- 이정식 고용장관 “주 52시간 후퇴 절대 없다…중대재해법 입법 취지 못 벗어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52시간제의 개선과 관련해 “현 주52시간제가 후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실근로시간 단축 기조도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 관련해 입법 취지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전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를 통해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주52시간제에서 연장근로 12시간을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해보자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실근로시간을 줄이는 기조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고용부는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연공급 임금제도 개편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지난 7월 출범했다. 연구회는 10월까지 근로시간제도와 임금체계 개편, 또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불거진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등에 대한 권고안을 만들 예정이다. 고용부는 연구회의 권고안을 활용해 제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연구회에서 근로시간 제도가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시간 주권을 확립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선택지를 넓히는 안을 보고 있다”며 “이에 더해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해서도 연구회에서 고민하고 있고, 특별연장근로제나 포괄임금제 등도 근로시간 제도에 포함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용부는 산재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의 시행령 개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획재정부가 고용부에 중대재해법 처벌 대상인 경영 책임자의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시행령 개정 의견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월권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 장관은 “중대재해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지만,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고용부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의견을 폭넓게 듣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런 과정의 일환으로 기재부도 입장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그러면서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시행령에 위임한 법령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고 집행도 입법 취지에 맞게 해야 한다”며 “시행령 개정도 입법 취지 한계를 벗어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려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본부장도 “기재부가 의견 제시할 때 압박하는 형태였다면 자존심이 상했겠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며 “형사법으로서 중대재해법에 대해 현장에서 모호하다는 의견에 대해 우리의 기준으로 명확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이 장관은 고용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1조 6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에 대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고용부가 고용보험기금을 올해보다 2조원 줄이는 등 고용불안 대응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제적으로 경제위기 전조가 뚜렷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고용 위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 장관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위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재정건전성 유지를 토대로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며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고도화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용보험기금도 경기가 회복되면서 고용유지지원금도 줄이고, 예수금도 반환하고 하지만, 다시 어려움이 오면 비상계획을 마련해 취약계층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최근 하이트진로 파업 등에 대해 파업도 합법적 테두리에서 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노조들이 법을 지키면서 파업을 하고 있고, 이럴 경우 면책이 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이 생기면 손배 가압류가 생기고, 노사관계가 극단적으로 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다만 이 장관은 “현행 법의 미비점이나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고, 손배 가압류 문제도 노란봉투법이 발의되어 계류된 상태”라며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계기가 되어서 손배 가압류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됐으니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