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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주연 5인, 대선 투표 독려 캠페인 노개런티 참여
  • '오징어 게임' 주연 5인, 대선 투표 독려 캠페인 노개런티 참여
  • (사진=VOTE FOR KOREA)[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적 인기를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의 주역인 배우 이정재·박해수·정호연·허성태·위하준이 대선 투표 장려 캠페인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28일 대선 투표 독려 프로젝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 측은 “최근 이정재를 비롯해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민들에게 투표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자는 캠페인의 취지에 동감해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넷플릭스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최근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징어 게임’ 주역들은 캠페인 현장에서 투표를 장려하는 것은 물론 근황과 ‘오징어 게임’으로 얻은 인기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무엇보다 이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투표선물세트 박스에 놓인 ‘기표 마크 뽑기(달고나 뽑기)’에 도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뽑기 열풍이 분 가운데, 흥행을 주도했던 주역들이 과연 뽑기에 성공했을지 아니면 실패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2020년 4월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에 이어 진행되는 네 번째 시리즈다.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 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앞서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대한민국 최고 예능인인 김구라 김국진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권율, 이순재, 정우성, 조진웅, 박정민, 한예리의 참여 소식을 알린 바 있다.스타별 영상은 오는 31일부터 매일 1편씩 YTN 뉴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YTN PLUS 유튜브 ‘와플뉴스 YTN plus’를 통해 공개된다.
2022.01.28 I 김보영 기자
K-고딩 좀비물 '지우학', 정체기의 넷플릭스 구원투수 될까
  • K-고딩 좀비물 '지우학', 정체기의 넷플릭스 구원투수 될까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욱 빠르고 강한 개성 만점 K고딩 좀비물”2022년 넷플릭스 한국 신작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내민 ‘지금 우리 학교는’이 기존 좀비물의 클리셰를 깨고 새롭게 K좀비물의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휩쓸었던 ‘오징어 게임’의 열기를 이어 가입자 수 슬럼프에 빠진 넷플릭스를 꺼낼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년 걸친 제작…“차별화된 학생 좀비물”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의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공개될 ‘지금 우리 학교는’(이하 ‘지우학’)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09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영화까지 연출한 이재규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 글로벌 청춘 스타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재규 감독은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무척 기쁘고 영광”이라고 운을 뗐다.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좀비 영화들이 이미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재규 감독은 “기존의 좀비물은 대부분 성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인 경우들이 많다. 근데 이건 폐쇄된 공간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사회화가 덜 된 젊은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며 “흔히 어린이는 어리고, 어른들은 어른스럽다고 하는데 젊은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게 재밌고 의미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좀비물이라면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인기 웹툰을 시리즈화 하는 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이재규 감독은 “부담은 항상 있다”며 “너무 레전드인 명작 웹툰이었고 그 당시 이 웹툰을 좋아하셨던 독자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원작을 집필한 주동훈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원작 톤과 크게 어긋나지 않게 결을 맞춰가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간답고 어른다운 게 무엇이라 생각되는지 느껴볼 수 있다. 먹먹함을 비롯해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귀띔했다.(사진=넷플릭스)◇위기 빠진 넷플릭스…‘지우학’ 흥행이 관건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19일 2022년 공개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한국 신작 25편을 새롭게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그 중 넷플릭스가 2022년 가장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도가 높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수많은 글로벌 OTT들이 반격을 개시하면서 세계 최대 OTT였던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828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해 누적 가입수를 2억 2180만 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이 추정한 839만 명을 밑도는 수치로, 2020년 같은 시기 모집한 신규 가입자 수(850만 명)에도 한참 못 미쳐 실망스러운 실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도 20%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해 ‘킹덤 아신전’,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의 잇단 흥행을 통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은 전세계 가입자 수 증가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위상을 갖게 됐다. 그만큼 2022년 새해 시작을 열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 여부가 추후 넷플릭스의 슬럼프를 극복할 첫 열쇠가 될 것이란 해석이다. 이재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다른 좀비물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많이 지녔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을 긍적적으로 내다봤다.먼저 실제 자신이 좀비물 마니아라고 밝힌 대수 역의 임재혁은 “다른 좀비 영화들을 보면 총을 쏘거나 군인이 등장해서 스케일 크게 좀비를 죽이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며 “저희 드라마는 그런 게 아니다. 학교란 친숙한 배경 안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학교 안에 있는 지형지물로 좀비들과 싸운 경우가 많았다. 그런 면이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남 역의 유인수는 “‘지우학’ 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단순 오락성만을 강조한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오락성도 있지만, 현재를 사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바이러스’란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좀 더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좀비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남라 역의 조이현은 “더욱 빠르고 역동적이다. 좀비마다 성향이 다른데 그런 것도 세세히 표현한 것도 강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조 역의 박지후는 “학교가 배경이라 교복을 입는 좀비, 체육복을 입은 좀비, 급식실, 양호실에서도 좀비가 나타난다. 신선한 좀비들이 등장한다. 헤어롤을 만 좀비도 있다”며 좀비들의 다양한 면모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넷플릭스)◇4층 규모 세트장·좀비 안무·원테이크이재규 감독은 실제 학교처럼 구현된 4층 규모의 거대한 세트장과 디테일한 좀비 안무, 원테이크 액션신이 차별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 자신했다. 이재규 감독은 “실제 학교를 등교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실감나는 세트장이었다. 그런 점에서 학교가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귀띔해다. 또 실감나는 액션 구현을 위해 리허설만 진행하는 촬영일을 따로 두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하루 전체를 리허설로 채운 적은 없었다. 도서관이나 급식실 장면은 200여 명의 배우들이 투입되는 원테이크 장면이었다. 그래서 좀비 역 배우들이 모여 리허설을 하고 배우들이 또 모여 리허설을 하는 등 반복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좀비 안무에 대해선 “이번 작품에서 좀비 안무는 안무가 출신 배우 한 분과 배우 출신 안무가 한 분 총 두 분이 맡으셨다. 두 분이 계속 상의를 거치며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안무팀이었다. 좀비 안무의 디테일이 어느 작품보다도 낫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대개 좀비물들은 사람이 좀비로 변화하는 과정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며 “저희는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공포심을 느낀다. 상대가 날 공격할 의사가 없는데도 상대가 날 해칠 수 있다는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면도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궁금증을 자극했다.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전세계 넷플릭스로 만날 수 있다.
2022.01.26 I 김보영 기자
42주째 이어지는 롯데온 대표의 `먼데이레터`
  • [뉴스+]42주째 이어지는 롯데온 대표의 `먼데이레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매주 일요일 일정을 넉넉하게 비워둔다. 이튿날 월요일 직원 1200여명에게 보낼 메일에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숙고에 들어가려고 그런다. 작년 4월12일(월요일) 시작한 그의 `먼데이 레터`는 이번 주 월요일까지 42주째 한 주도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나는 여러분에게 디지털 DNA를 심어주러 온 사람`이라는 자기소개 성격의 첫 편지는 이커머스 산업과 회사의 비전에 대한 언급으로 이어졌고 뒤이어 삶과 신변, 인생에 대한 조언 같은 일상으로까지 가지를 뻗어 나갔다.나영호 롯데온 대표가 ‘먼데이 레터’ 보내는 이유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콘텐츠는 메일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삼는 주요 재료다. 최근 지난 24일 레터에서 `사실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환기하려고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을 소개했다. 이 영화는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하는 사실을 미리 알고도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다가 인류가 멸망하는 내용의 블랙 코미디물이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익숙한 대상도 자기 것으로 재해석해 재탄생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소재로 썼다.`물건이 아니라 스토리를 팔자`는 나 대표의 지론은 메일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전에 다니던 이베이코리아에서도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인물인데 자리가 바뀌어도 사람은 변한 게 없다. 여하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그만의 콘텐츠 문법은 `대표님 먼레` 열독률을 높인 배경으로 꼽힌다.먼데이 레터가 임직원 사이에서 호평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쌍방 소통형이라는 점이 크다. `하라, 말라` 식의 꼰대형 레터가 아니다 보니 메일에 답신하는 직원이 다수다. 나 대표는 다음번 먼레에서 답장을 보낸 직원을 반드시 언급하며 화답한다. 반응을 보이니 반응이 오고, 다시 반응하니 또다시 반응이 돌아오는 것이다. 반응이 쌓이다 보니 서로 간에 벽이 낮아지고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다.온라인과 디지털에 목마른 롯데온에 단비와 같은 변화이다. 수직적이고 딱딱한 조직 문화는 롯데쇼핑을 국내 제일의 유통기업으로 키웠지만 시대는 변했다. 온라인 세상에 적응하려면 MZ세대와 IT 인력이 원하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일터를 만드는 게 순서였다. 이런 인력을 수혈해 키워내지 않고서는 온라인은 먼나라 얘기였다. 나 대표가 지난해 4월 외부인사로서 영입된 데에도 이런 임무를 바라는 조직의 바람이 컸다.변화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이커머스 부문이 지난해 8월 롯데온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감지됐다. 롯데쇼핑 간판인 롯데백화점에서 이커머스 부문 롯데온으로 인력이 원활하게 이동할지가 관건이었는데 기우였다. 조직 안팎에서는 나 대표식 소통 방식이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다진 게 발판이 됐다는 평가가 붙었다.롯데온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 도입한 ‘커리어 레벨제’ 인사제도는 파격적이다. 담당, 대리, 책임, 수석으로 이어지는 수직적인 직급을 폐지하고 팀장과 팀원 직책만 남긴 게 골자다. 직원 개개인에게 8단계 레벨을 부여해 빠르면 7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신입에서 수석까지 승진하는 데 13년이 걸리던 기존 체계에서는 어림없는 일이었다. 이런 변화의 바닥에는 작지만 첫발을 뗀 먼데이 레터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2022.01.26 I 전재욱 기자
디지털 전환 선도한 '데이터특위' 1년
  • [기고]디지털 전환 선도한 '데이터특위' 1년
  • 서하연 4차산업혁명위 데이터 특위 분과장/카카오 데이터 전략 담당[서하연 4차위 데이터 특위 분과장/카카오 데이터 전략 담당]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이후 최장기간 세계 1위 등 글로벌 흥행 역사를 새로 쓴 ‘오징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1997년 미국에서 DVD를 우편 대여하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2007년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190개 이상 국가의 2억명 이상 유료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됐다. 넷플릭스의 성공에는 시의 적절하게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한 것이 크게 작용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이용자 취향 분석과 콘텐츠 추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용자 기호에 맞는 콘텐츠 제작 등 데이터 기술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끌었다. 빅데이터의 세계적 석학이며 뱁슨 칼리지의 석좌교수인 토마스 H. 데이븐포트는 “모든 회사는 미래에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결국 데이터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넷플릭스는 우리가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전부터 데이터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대한민국 정부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DNA(Data, Network, AI) 기반의 대한민국 회복 전략으로 디지털 뉴딜을 2020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58.2조 원을 투자하고 90 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년 2월에는 데이터 관련 해결이 어려웠던 과제, 범정부 차원의 통합, 조율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하기 위한 국가 데이터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데이터 특별위원회는 총괄분과, 생산개방분과, 유통거래분과, 보호활용분과, 마이데이터분과의 5개 전문분과로 구성돼 민간위원, 공무원 등이 함께 1년 동안 총 215차례 분과회의와 분과장 협의회를 개최해 다양한 과제를 주기적으로 논의했다. 또, 격주 단위 관계부처 회의를 23차례 개최해 부처 간 상황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사항을 정리하여 8차례 데이터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국세청이 사업자등록번호 진위 확인 API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등록번호, 부동산, 교육 분야 데이터를 추가 개방하여 공공데이터 기반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마이데이터의 전 산업 확산, 활성화를 위하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금융, 공공분야 마이데이터 추진 근거 확립을 위하여 신용정보법, 전자정부법 민원처리법을 개정하고, 타 분야로의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검토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 의료, 생활소비, 교통 분야 8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증서비스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 관련 정책 성과창출, 관련 산업의 체계적 진흥을 위한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을 지난 10월 제정됐으며, 금년 4월 시행을 위한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제정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국민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흩어진 국민의 건강기록을 통합하여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2월에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자동차, 생활가전 등 통관 시 위조사례가 많은 6대 분야 30대 품목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불법 복제품을 적발하는 불법복제 꼼짝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훈민정음 과제를 통해 민간에서 한국어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개방을 추진하여 올해에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 37종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처럼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은 데이터 특별위원회에 함께 모여 국민이 데이터 분야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금도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 나가자’라는 구호와 함께 시작된 정보화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한국이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국가로 도약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처럼, 데이터 특별위원회는 데이터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한국이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2022.01.26 I 김현아 기자
'유퀴즈' PD "유재석 언론인 신뢰도 2위 뿌듯…인류애가 우리 기쁨" ②
  • '유퀴즈' PD "유재석 언론인 신뢰도 2위 뿌듯…인류애가 우리 기쁨" [인터뷰]②
  •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왼쪽) 박근형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선이 닿지 않는 곳곳의 이야기를 발굴해 인류애가 느껴지게 하는 것이 우리 ‘유 퀴즈’의 기쁨이에요.”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대하는 김민석 PD의 말이다. 이 말처럼 ‘유 퀴즈’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공영방송’, ‘공익성’을 떠올리게 하는 방송이다. 그만큼 따뜻한 감동과 무해한 웃음을 안기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유 퀴즈’를 교과서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김민석 PD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공영방송은 아니지만, ‘유 퀴즈’는 이 채널에서 방송국을 방송국답게 만드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남다른 사명감을 밝혔다.‘코미디 빅리그’에서 ‘유 퀴즈’로 넘어와 연출을 하고 있는 박근형 PD는 시청자들이 바라는 ‘유 퀴즈’의 ‘공영방송급’ 역할에 대해 “초반에는 아이러니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원하면 그 역할을 해내는 게 방송쟁이들의 역할인 것 같다. MC들도 파급력이 큰 스타들이고, 방송도 파급력이 커졌기 때문에 진짜 공영방송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며 더 책임감을 가지고 주제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유 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2018년 첫 방송을 시작해 5년 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 초반에는 국민 MC 유재석의 첫 tvN 진출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젠 MC들의 화제성 뿐만 아니라 방송의 진가만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프로그램을 이끄는 MC 유재석 역시 ‘유 퀴즈’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뜨겁게’ 받고 있다. 김 PD는 “지난해 유재석 씨가 신뢰하는 언론인 순위에서 2위를 했다고 하더라”면서 “‘유 퀴즈’의 영향이었던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책임감과 함께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신뢰’ 뿐만 아니라, 재미도 잡고 있다. 최근 유재석의 군대 동기인 이정재가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레전드 회차를 추가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짤로 돌며 화제를 모을 정도였다.김 PD는 “이정재 씨의 출연은 예전부터 희망하고 있었는데 출연해주셔서 감사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멋있지’ 하면서 봤다”면서 “‘오징어 게임’으로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해외에서 보기에는 ‘하루 아침에 등장한 샛별’이겠지만 우리에겐 9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내공을 쌓아오고 수많은 히트작은 남긴 스타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그 세월에서 쌓인 고민들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5년 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 퀴즈’의 가장 큰 위기는 코로나19였다. ‘유 퀴즈’는 길거리로 나가 그곳에서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이런 포맷 자체가 바뀌게 된 것이다. ‘우연한 만남’에서 기획을 하고 그에 맞는 섭외를 해 ‘약속된 만남’으로 변화했다.포맷이 바뀐 것 뿐만 아니라 스태프, MC 유재석 코로나19 확진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김 PD는 “모두 같은 마음이었겠지만 MC의 건강을 가장 걱정했다. 유재석 씨가 확진 되고 나서 그래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해서 많이 안도했던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도 비슷하겠지만 ‘유 퀴즈’ 같은 경우도 유재석 씨라는 MC가 없이는 녹화나 방송이 불가하기 때문에 저희도 당연히 녹화를 멈췄다. 복귀하셔서 농담처럼 하신 말씀이 ‘다들 쉴 수 있어서 표정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처럼 다들 그 시간 동안 향후 스텝에 대해 준비를 하고 체력도 제정비하고 건강을 챙겼다”고 말했다.유재석은 확진자 밀접접촉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스스로 활동을 줄이고 수시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 피해를 최소화시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 덕분에 촬영장에서의 확산도 없었다. 김 PD는 “유재석 씨만큼 항상 조심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 이후 활동 반경을 줄이고 그 누구보다 조심하고 매일 매일 자가진단 했다. 그 덕분에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길거리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던 ‘유 퀴즈’가 그립다는 시청자들도 많다. 박 PD는 “길거리로 나가 자기님들을 만나던 때가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기획을 하면서 여러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매주 만나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유 퀴즈’의 많은 PD, 작가들과 같이 으쌰으쌰 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퀴즈’는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며 tvN에서 ‘코미디 빅리그’, ‘놀라운 토요일’에 이어 세번 째로 연차가 오래된 프로그램이 됐다. 김 PD는 “2018년 처음 ‘유 퀴즈’를 할 때 신입 PD였던 친구가 5년차 PD가 됐고, 3년 차 조연출 때 ‘유 퀴즈’에 온 박근형 PD도 7년차이면서 메인 PD가 됐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인 동시에 건강한 일터가 되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또 제작에 영향을 주고 만듦새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한다. 선배 연차로서 후배들이 이 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소진되고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필모로 떳떳할 수 있는 그런 일터가 되기 위해 올해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2.01.26 I 김가영 기자
지석진X김종민X이이경, '떡볶이집 그 오빠' 2월 15일 정규 첫방
  • 지석진X김종민X이이경, '떡볶이집 그 오빠' 2월 15일 정규 첫방 [공식]
  • ‘떡볶이집 그 오빠’(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규 편성된 ‘떡볶이집 그 오빠’ 첫 방송 날짜가 공개됐다.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추억에 진심인 오빠 지석진, 사연에 진심인 오빠 김종민, 떡볶이 맛에 진심인 오빠 이이경이 야심 차게 오픈한 떡볶이 가게에서 매콤 달달한 떡볶이와,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을 맛깔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1년 10월 4일 첫 오픈을 시작으로 총 8번의 영업 동안 다양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이런 가운데 ‘떡볶이집 그 오빠’가 정규 편성 첫 방송 날짜를 확정했다. 오는 2월 15일 다시 시작되는 ‘떡볶이집 그 오빠’는 더욱 다양한 재미와 감동 가득한 사연들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여전한 손맛부터 음식만큼 맛깔나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앞서 ‘떡볶이집 그 오빠’는 경리단길 핫플에 등극하며 인기를 끌었다. 정규 편성된 ‘떡볶이집 그 오빠’는 새로운 곳으로 확장 이전하며 더욱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한다. 지난해에는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 리스트 주정훈, K드라마 열풍을 이끈 ‘오징어 게임’ 성우 전영수,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출신 이채영 등 다양한 인생을 살아온 손님들의 이야기로 감동을 안겼다. 정규 편성되는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일반인 손님들은 물론 스타부터, 셀럽, 화제의 인물, 추억의 인물 등의 섭외를 통해 한층 더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확장 이전한 ‘떡볶이집 그 오빠’는 재오픈을 앞두고 본격적인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큰 재미로 돌아오는 ‘떡볶이집 그 오빠’는 2월 1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1.25 I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도 한계 직면…OTT 일으킬 매직은 ‘이것’
  • 넷플릭스도 한계 직면…OTT 일으킬 매직은 ‘이것’
  • 한국OTT포럼이 24일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OTT시대 영상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강자인 넷플릭스에 위기 신호가 켜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각) 500달러 초반대를 넘나들던 넷플릭스의 나스닥 주가가 390달러대로 급락했다. 24일 한국OTT포럼이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마련한 세미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OTT 사업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다.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주가 급락에 대해 “넷플릭스가 2019년 이전만 해도 적자였다가, 코로나 이후 흑자”라며 “한국 콘텐츠가 굉장한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면서 힘을 받았는데 OTT사업의 구조적 문제가 지금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 교수는 “현재 구독자로는 흑자를 볼 수가 없고 그 이상의 구독자를 끌어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지속 투자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이 투자 환수가 (1,2분기) 굉장히 지연돼 나타나고 그 속에서 글로벌 OTT가 계속 성장할 것인가 의문점이 나타난 것이 주가 하락으로 비쳐진 것”이라고 부연했다.노창희 박사(카이스트 겸직교수)는 “넷플릭스 가입자는 성장했지만, 주가가 폭락한 것은 단순한 성장세 둔화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성장에 대한 본질적인 한계가 아닌가’라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한해 20조원을 투자하는데 이 돈이 크게 낮아지거나 크게 높아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계이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한해 20조원을 투자하면서 ‘오징어게임’이라는 초대형 흥행작을 낸 넷플릭스도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민이 여전하다는 것이다.◇넷플릭스도 고민인데…국내 OTT는 어떻게?전문가들은 국내 OTT를 일으킬 최대 동인은 ‘고품질 콘텐츠’라는데 동의했으나, △정부의 제작 지원과 △자율등급제 도입 △대중과 마니아가 좋아할 콘텐츠에 대한 전략적 접근 △지식재산(IP)의 자유로운 활용 △메타버스 등 신시장 대응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김유석 오픈루트 실장은 사전심의에 따른 콘텐츠 공급 지연을 짚었다. 그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콘텐츠 수급을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자율등급제 도입 내용의 법안이 연이어 발의됐으나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전혜린 티빙 부장은 사전심의에 대해 “실질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며 “자율등급제가 효율적으로 개선을 위한 법이라고 보지만, 3년마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승인을 다시 받는 구조 자체도 맞는가도 한번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냈다.이날 세미나에서 OTT 콘텐츠 제작에 대한 세제 지원 등 정책에 대한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다. 김 실장은 “정부의 직접 지원은 중소 제작사나 소외 장르에, 대기업이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규제와 세금을 완화하는 간접적 지원이 더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버츄얼(가상제작) 스튜디오도 중소 제작사가 같이 활용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 전문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세연 초록뱀미디어 부대표는 제작사 입장에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방송사에 종속돼 불합리한 계약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가 OTT가 경쟁하면서 환경이 좋아졌다”며 “OTT 지원도 좋지만, 제작사와 크리에이터(창작자)가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해 역효과가 날 수 있는 지원은 지양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나 NFT(대차불가토큰) 시장이 급속하게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정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시설을 마련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PD·작가 힘 지켜야”…IP 쏠림 구조 지적도이날 국내 방송 제작 관행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나왔다. 방송사가 제작비 70%만 주고 나머지 비용은 PPL로 메우라는 거래 관행이 유지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메기효과로 제작 여건이 개선되는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 순기능에 대한 세미나 참가자들이 솔직한 발언도 있었다.이 가운데 홍원식 교수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제작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지만, 가려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더했다. 그는 “국내 콘텐츠는 창작자에게 큰 힘이 쏠린다”며 “할리우드 시스템에선 그게 세분화되고 거래 중심의 메커니즘이 자리 잡았는데, 우리는 PD나 작가에게 주는 힘이 크고 이것이 국내 콘텐츠의 힘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상규 강원대 교수는 “IP를 보호해야 되고 굉장히 중요한 게 맞지만, 실제로는 (대형사 주도로 제작 스튜디오가) 수직계열화되고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플랫폼에 IP가 다 포괄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IP가 플랫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중소 제작사들에게 어떻게 사업 기회를 줄것이냐 이런 구조적인 현실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지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과장은 “글로벌 OTT가 던진 화두와 순기능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과거 제작사가 어려웠던 부분이 일거에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서 “올해부터 하나의 IP로 제작 프로그램을 넘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 확보 사업을 시작한다”며 “자체등급분류의 신속한 도입과 세액공제는 지금 부처 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규제 개선 현황을 전했다. 강 과장은 “실무 제작 인력 양성 과정도 올해부터 진행한다”며 “앞으로 환경 변화에 맞게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해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2022.01.24 I 이대호 기자
신원, 임수향·이유미 대표 브랜드 모델 라인업 완성
  • 신원, 임수향·이유미 대표 브랜드 모델 라인업 완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원(009270)이 여성복 ‘베스띠벨리’, ‘씨’와 남성복 ‘지이크’, ‘파렌하이트’,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 등 5개 대표 브랜드 전속모델 라인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신년 마케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신원 브랜드 전속모델 5인. (사진=신원)베스띠벨리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 중인 배우 임수향을 뮤즈로 선택 올해 봄·여름(S/S) 화보 촬영을 마쳤다. 베스띠벨리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도회적인 세련미와 프로다운 면모까지 갖춘 임수향이 브랜드 시즌 콘셉트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전속모델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성 이지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씨는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징 스타 배우 이유미와 손잡고 신년 마케팅을 전개한다.씨는 이유미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 씨가 추구하는 싱그러운 감성과 잘 부합하며, 최근 SNS를 통해 MZ세대의 트렌드 아이콘으로 떠오른 점도 전속모델 선정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이유미는 오는 28일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를 앞두고 있어 2022년 더욱 주목받는 스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파렌하이트는 지난해 2월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수혁을 발탁해 올해도 동행을 이어간다. 또한 지이크는 최근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김재영을, 마크엠은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황인엽을 각각 전속모델로 기용하고 있다.신원은 전속모델을 내세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고하고 국내 패션업계 리딩 브랜드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감도 높은 시즌 화보 공개와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방침이다. 신원 관계자는 “다채로운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국내 패션업계에 새 반향을 일으키고 폭넓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해 국내 대표 패션기업 명가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4 I 백주아 기자
이유미,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한국 배우 최초
  • 이유미,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한국 배우 최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징어 게임’ 지영 역으로 주목 받은 배우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로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 캠페인 모델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배우 이유미,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 선정(사진=미우미우)소속사 측은 “지난 22일 이유미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프라다 그룹의 브랜드 ‘미우미우’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선정됐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핫 루키’임을 제대로 입증했다”고 전했다.이유미는 2009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영화 ‘황해’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땐뽀걸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영화 ‘배우는 배우다’ ‘조류인간’ ‘능력소녀’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인질’ 등에 출연했다.특히 영화 ‘박화영’에서는 주인공 박화영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출 청소년 세진 역을 맡아 ‘날 것’ 같은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어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영화 ‘인질’과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제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또한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한 참가자 지영 역으로 분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광고, 화보, 영화, 방송 등 잇따른 관심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이유미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나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2.01.23 I 장병호 기자
'솔로지옥' PD "글로벌 인기? 몰카인 줄 알았죠" ①
  • '솔로지옥' PD "글로벌 인기? 몰카인 줄 알았죠" [인터뷰]①
  • 김재원(왼쪽) 김나현 PD(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몰카(몰래카메라)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의 김재원, 김나현 PD가 글로벌 인기를 얻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 11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김재원 PD는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글로벌에서 반응이 있는 것 같아서 기쁘고 어떤 면에서는 비현실적인 것 같다”면서 “예능 중에서 외국 반응이 있었던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믿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고 꿈 같기도 하고 기쁜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나현 PD도 “하루 하루 뭔가 반응이 있다는 게, 순위를 접할 때 마다 신기해하고 기뻐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핫한 출연진과 그들의 솔직한 감정선이 담기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킹덤’ 시리즈,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지옥’ 등 국내 드라마가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주목 받은데 비해 해외에서는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던 국내 예능. ‘솔로지옥’은 이런 공식을 깨고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김나현 PD는 “솔직한 친구들로 데이팅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니까 그들이 보여주는 감정 변화나 그런 게 빨라서, 호흡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인기 이유를 분석했다. 또한 “자막을 넣지 말자고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면서 “자막을 안 쓰기 때문에 강요하는 느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는 분들이 판단할 수 있게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재원 PD도 ‘솔로지옥’의 인기 요인을 출연자로 꼽으며 “운동하는 친구들이 감정 결이 솔직하고 자존감이 높다.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니까”라며 “출연자들의 모습이 해외에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솔로지옥’ 뿐만 아니라 티빙 ‘환승연애’, MBN ‘돌싱글즈’, NQQ, SBS Plus ‘나는 솔로’ 등 데이팅 프로그램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김재원 PD는 데이팅 프로그램의 인기가 최근에 생긴 것은 아니라며 “꼭 지금 시기 뿐만 아니라 꾸준히 사랑받았던 장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클래식에 가까운 장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남의 연애사는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다. 내 연애는 힘들지만, 그게 가장 큰 것 같다”고 데이팅 프로그램의 인기 이유를 꼽았다.이어 “한가지 크게 생각한 것은 리얼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점인 것 같다”며 “시청자분들이 리얼에 가까운 걸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데이팅 만큼 리얼을 담기 쉬운 것은 없는 것 같다. 거절했을 때 표정, 이성이 나의 마음을 받아줬을 때 그 감정 표현도 숨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평소 데이팅 프로그램의 팬이었다는 김재원 PD는 기존 데이팅 프로그램과 겹치지 않는 방송이길 바랐다며 “그것의 가장 큰 포인트는 출연자의 매력인 것 같다”며 “다른 데이팅 프로그램과 다르게 운동을 하고 싶어진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김나현 PD는 “최근에 데이팅 프로그램이 많이 방송되다 보니까 플러스 알파가 된 게 많았다”면서 “저희는 천국도와 지옥도라는 큰 콘셉트는 있지만, 사실 투표하고 그런 방식도 우편함에 쪽지를 넣는 거였고 아날로그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최대한 부가적인 설정들이나 그런 걸 걷어내고 튜닝을 덜 거친, 순정의 데이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데이팅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난 만큼 기본 룰에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제목이 ‘솔로지옥’인 만큼 지옥도와 천국도의 구분을 확실히 하고 싶었던 것이 제작진의 마음이었다.김재원 PD는 “환경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정의 차이도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좋아하는 이성이 천국도에 간 것도 견뎌야했다. 그래서 천국도를 가는 방식도 고민을 많이 했고 출연자도 예측을 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 덕분에 출연진이 빠르게 감정적으로 몰입을 했던 것 같고 지옥도에서의 감정을 통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빠르게 느낀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좋은 지점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2022.01.22 I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 시작됐다"…시즌 2 공식화
  •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 시작됐다"…시즌 2 공식화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전세계 흥행을 휩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이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이날 실적 발표회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제작을 사실상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1년 4분기(10~12월) 넷플릭스 실적 발표회에서는 역대 최고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나오냐는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테드 사란도스는 “물론”이라며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는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발표했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부사장(VP) 역시 지난 19일 개최된 ‘2022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라인업 Q&A 세션’에서 시즌2 제작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황동혁 감독 및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감독님이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다. 업데이트가 되는 대로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귀띔한 바 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11월 AP와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2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즌2 관련 많은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지금 내 머리 속에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언제가 될지, 어떻게 만들어질지 말하는 건 좀 이르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성기훈’(이정재 분)이 돌아올 거라는 건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시즌 2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전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직 시즌 2의 내용 및 공개 시기, 구체적 캐스팅 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시즌 2에 새롭게 등장할 전통놀이 게임을 추측해보거나 성기훈을 중심으로 시즌 2에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 지 예상해보는 움직임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의 최후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해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31회 고섬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차지했다. ‘오일남’ 역의 오영수(78) 역시 이달 한국인 최초로 제79회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22.01.21 I 김보영 기자
벤투호의 마지막 '오징어게임'...레바논행vs귀국행 갈림길
  • 벤투호의 마지막 '오징어게임'...레바논행vs귀국행 갈림길
  • 한국 축구대표팀의 김영권(가운데)과 정승현 등이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볼뺏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의 마지막 ‘오징어게임’이 시작된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이 열리는 레바논행 비행기를 오를 선수와 귀국행 비행기를 타는 선수가 가려진다.파울투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지난 9일 출국한 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이어온 대표팀은 15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역대 유럽팀을 상대로 거둔 최다 점수 차 승리였다. 아이슬란드의 전력이 생각보다 약했던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표팀의 준비가 잘 된 모습이었다. 특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그라운드에서 확실히 나타났다.벤투 감독도 “아이슬란드전에선 결과도 중요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태도도 좋았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칭찬했다.이번 몰도바전은 아이슬란드전에 이은 대표팀의 새해 두 번째 경기다. 몰도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1위(한국 33위)인 약체다. FIFA 총 가맹국은 211개 국이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도 없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1무 9패(5득점 30실점)로 F조 6개국 중 최하위에 그쳤다.그렇다고 실력이 아예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다. 한국은 몰도바와 2018년 1월 터키 전지훈련 때 딱 한 번 대결한 적이 있다. 당시 몰도바 선수들의 피지컬에 고전하다 김신욱의 득점으로 간신히 1-0 승리를 거뒀다. 몰도바는 지난 18일 우간다(82위)와 치른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했다.이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에 동행할 선수를 추리는 마지막 수능시험이다. 선수단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뜨겁다.현재 터키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는 총 27명이다. 이 가운데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센터백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25명이 K리그 소속이다. 김승규, 권경원은 이미 대표팀에 오랫동안 자리잡은 선수들이라 입지에 대한 걱정이 없다.결국 나머지 K리거 25명 가운데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 6명을 최종예선 2연전에 부르기로 결정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합류는 일단 보류된 상태다.따라서 현재 훈련 중인 선수 가운데 최소 6명에서 많으면 10명 안팎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못한다. 몰도바와 친선경기가 끝나면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는 17명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김진규(부산)와 엄지성(광주)은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반면 이동준(울산), 조영욱(서울), 김대원(강원), 고승범(김천), 최지묵(성남) 등은 아이슬란드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중 이동준은 A매치 2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지만 조영욱, 김대원, 고승범, 최지묵은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다. 이들 머릿속에는 몰도바전에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욕이 가득하다.벤투 감독은 몰도바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전은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갔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몰도바와 경기에선 더 발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몰도바전은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전지훈련 기간 해온 것들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피지컬에 문제가 있는 선수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누가 대표팀에 뽑힐지)미리 결정하기보다 단계별로 진행해 정확한 타이밍에 결정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다가오는 경기를 잘 치르고 토요일(22일) 훈련 이후 전술적, 기술적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대표팀은 몰도바와 대결한 뒤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계속하다가 25일 레바논에 들어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2022.01.2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 100달러 임박···경제 회복에 찬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가 100달러 임박…경제 회복에 찬물-전주 탄소산업, 익산·논산 식품 GGM처럼 상생일자리 만든다-현대차 이어 기아도…중고차 시장 진출 공식화-신동빈 “새 고객·시장 창출에 투자 집중”-[사설]길어진 코로나와의 싸움, 설 연휴 대응에 결과 달렸다-[사설]3월 종료 자영업 금융 지원, 안전 장치 반드시 있어야△2면 종합-재계 “국민연금 대표소송 수탁위로 일원화 반대”에 한발 물러선 복지부-러, 벨라루스에도 병력 집결…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 땐 재앙 맛볼 것”-‘핵·ICBM’ 다시 꺼낸 北, 文 ‘한반도 평화구상’ 원점△3면 고유가發 세계경제 먹구름-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른 유가 급등…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불 붙이나-미·러 ‘우크라 담판’ 결렬 땐 유가 더 오를 수도-급등하는 유가에 재평가 기대감…모처럼 웃는 정유주△4면 종합-LG엔솔發 머니무브…마통 ‘이틀간 7兆’ 늘어-사상 초유 ‘21개월 영업정지’ 땐 HDC 현대산업개발 사실상 퇴출-“확진자 7000명 넘어도 바로 방역전환 안해…추세보며 결정”-전문가 4만명 양성…K메타버스, 세계 5위로△5면 공수처 출범 1년-구속·기소 ‘0건’ 空수처…부실수사·사찰 논란으로 폐지론 대두-갈등 불씨된 공수처법…대선 후 전면손질 불가피-“통신자료 조회땐 의무 통보 법제화 해야”△6면 정치-尹측 “불쾌” vs 洪 “방자하다”···국민의힘, 공천갈등으로 또 내홍 겪나-李, 투자의 귀재와 대담···尹, 생활밀착형 행보-“당선후 국민신뢰 50% 못넘으면 사퇴”-수소·방산수출·기업수주…‘경제 실리’ 챙긴 文 대통령-여야, 표심 의식한 ‘추경 증액’ 압박 지속△8면 경제-일자리 열 중 하나는 공공일자리-역대급 세수오차…가장 큰 원인은 ‘집값 급등’-“탄소중립, 요소 재정부터 파악해야”-팬데믹 후 재택근무 12배↑ 경제성장률 하락 완충 역할△9면 금융-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에…‘스톡옵션 제도’ 손질한다-정태영 “암호화폐 거품 걷히고 있다”-여야 “5000만원까지 비과세” 한목소리 가상자상 관련법 제·개정 ‘급물살’ 타나-신한銀, 업계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30조’ 돌파△10면 글로벌-베이징올림픽 후원사들 “美·中 눈치에 홍보 진땀”-中 ‘성장률 5%’ 사수 총력…기준금리 두달째 낮췄다-‘자승자박’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보류 가닥-오미크론 쓰나미에 일손 사라지는 日△11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선 7기 도정 마지막 해, 재선 도전 천명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국내외 765개 기업 유치…신성장 동력·일자리 잡았다△12면 산업--인재·미래·선한가치로 ‘뉴 롯데’ 이끈다-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왕좌’ 탈환-세아베스틸 지주사 전환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완성차 “3년 미뤄온 중고차 사업 더는 못 늦춰”-찬밥 저유황유···이제는 귀하신 몸△14면 ICT·기업-또,또,또 리더 교체···카카오 신뢰회복 안간힘-SKT·KT “불공정” vs LG U+ “소비자 편익”-시음·큐레이션으로 취향 저격···‘와인 성지’ 꿈꿔요-“OTT 등장으로 빅뱅 가속···차기정부, ‘통합 미디어 부처’ 신설해야”△15면 식품박물관 시즌 5 어메이징 오트-매일 아침 우유 마시듯 귀리 한잔…건강한 맛에 ‘어메이징’-콩·아몬드·오트 비건 시장 정조준△16면 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 더없는 낭만의 무대거나, 세상끝 절망의 벽이거나△18면 증권-코스피 흔들리니 또 공매도 기승…불안한 개미들 다 떠날라-올해도 공모주 열풍 계속…오토앤 상장 첫날 상한가-‘개미 17만’ 신라젠도 상폐 위기인데…오스템임플란트 퇴출여부 촉각△19면 증권-실탄 장전 나선 PEF, 곳곳서 블라인드펀드 조성 ‘잰걸음’-작년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서학개미 돌풍 영향 ‘사상최대’-“亞 부동산 큰손으로”···워버그핀커스의 선택과 집중-“100조 청약자금 잡자”···증권사들 LG엔솔 환불금 ‘유치전’△20면 부동산-아파트 경매시장 꽁꽁 얼었지만…‘6억 이하’는 여전히 불장-‘2종 7층 규제완화’ 첫 적용..방배 15구역, 1600가구 공급-국토부·서울시 ‘엇박자’에…서울역 쪽방촌 개발 ‘표류’-월세 부담에 허리 휘는데…“정부 세액 공제 한도 높여야”△22면 여행-산지천 물길 따라 옛 멋이 흐른다-카페에 앉아 100년 세월의 흔적을 음미하다-특산물·천연재료로만 만들어 달콤함과 건강 둘 다 잡았다△24면 스포츠-노캐디·노카트 가능…진짜 대중 골프장 늘린다-벤투호 K리거, 마지막 ‘오징어게임’-배선우 “올핸 준우승 단골 꼬리표 떼고 무조건 우승”-노승열, 스릭슨과 후원계약…“PGA 우승하고 싶다”△25면 오피니언-[목멱 칼럼]‘언 발에 오줌 누기’식 공약들-[공관에서 온 편지]우한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기자수첩]‘가짜 명품’ 프리지아 논란서 지켜야 할 선△26면 피플-중대재해처벌법도 ‘피해자 보호’라는 화두의 연장선이죠-김종암 한국항공우주학회장 “항공우주 도약 원년, 독립 우주기구 설치해야”-두산 유희관 ‘은퇴 기자회견’-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中企 신산업 전환 돕겠다…지원자금 확대”-서울연극협회장에 박정의 연출-‘비정상회담’ 출연 방송인, 국제문화교류 홍보대사로-“서울대 합격자에게 감사메일도 받았죠”△27면 사회-이런 문자에 속지 마세요-여전히 판치는 ‘지역상품 깡’…정부, 칼 빼들었다-김오수, 박범계에 반기 이유는 “이러다 중앙지검장도 알박기”-“朴 전 대통령 쾌유 기원합니다…혹한에도 ‘화환’ 지키는 지지자들”-재력가에 ‘프로포폴’ 놔준 병원장, 선처 호소했지만
2022.01.20 I 강민구 기자
 드라마·예능의 ‘시즌제 시대’... 시즌2 출시 예정인 작품 모음
  • [카드뉴스] 드라마·예능의 ‘시즌제 시대’... 시즌2 출시 예정인 작품 모음
  • [카드뉴스] 드라마·예능의 ‘시즌제 시대’ 시즌2 출시 예정인 작품 모음 시즌1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오징어 게임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목숨 건 싸움! 오징어 게임이 시즌2를 확정짓고 시즌3까지 논의중이라고 합니다.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를 정도로 시즌1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만큼 시즌2는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기대가 되네요.지옥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과 종교단체 새진리회가 얽혀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지옥은 ‘2021 골든 토마토 어워즈’ 호러 부문 1위를 차지했는데요.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작품이지만 6회로 짧게 방영되었으니 정주행 추천드립니다!유미의 세포들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주인공 유미의 이야기,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2를 확정지었습니다.신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티빙의 새로운 시도로 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누적 조회수 34억뷰의 네이버 웹툰에 이어 큰 규모의 전시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술꾼도시여자들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학생에서 점차 어른으로 성장하는 2030들의 현실적인 일상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고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기승전술! 드라마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정주행 추천드립니다!D.P.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방영되었으며 웹툰이 원작입니다.2021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선정되었으며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작품 속 배우들이 찰떡같이 연기를 소화해서 볼 맛 나는 드라마들로 모아봤으니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정주행 꼭! 하시고 이미 시청하신 분들은 시즌2를 기대해주세요~!
2022.01.20 I 신나리 기자
강동한 VP "2022 넷플릭스 신작 25편…한국 위상 전과 달라"
  • 강동한 VP "2022 넷플릭스 신작 25편…한국 위상 전과 달라"
  •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는 지난 한해 한국 콘텐츠 15개 작품에 5000억원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다. 올해는 25편을 선보일 계획인데 투자 금액도 작품수에 비례해 늘어날 것이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2022년 한국 오리지널에 투입될 콘텐츠 투자 규모를 이 같이 밝혔다. 강 VP는 구체적인 액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오리지널 작품 수와 투자금액을 감안했을 때 올해는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강 VP는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2022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신작 라인업’ 비대면 화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콘텐츠 투자 규모와 향후 전략 비전 등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지금 우리 학교는’부터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서울대작전’ 등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 신작 25편을 라인업으로 공개했다.작품수와 투자금액의 증가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그 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강 VP는 “지난해 전 세계 구독자들의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은 2019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며 “그만큼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에 없어선 안 될 만큼 중요한 위상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지난 2021년은 넷플릭스 코리아가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 세계적인 흥행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세계 콘텐츠 무대의 중심에 선 한 해였다. 강 VP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니 2022년도 그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딱히 없다”며 “한국 콘텐츠가 지난해처럼 세계의 사랑을 받은 것은 이전의 국내 콘텐츠 업계가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성과였는데, 올해 작품들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고 이미 확정된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최근 업계의 논란이 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지불 이슈와 이로 인한 요금제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VP는 “두 분야는 전혀 다른 논의 영역”이라며 “둘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망 사용료를 낸다고 한국의 콘텐츠 투자 금액 규모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 역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동한 VP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콘텐츠 팀을 이끌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발굴해 전 세계에 선보이는 업무를 총괄 중이다. CJENM에서 해외판매 총괄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 넷플릭스에 새롭게 합류했다.
2022.01.20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14조원 끌어모은 LG엔솔 균등배정 1주 간신히 받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114조원 끌어모은 LG엔솔 균등배정 1주 간신히 받는다-애매모호 중대재해법, 기업 책임만 강조-오미크론 폭풍 온다…중대 전환점에 선 K방영-트리플 악재에…국내외 증시 휘청△종합-[사설]치솟는 설 장바구니 물가, 대책 서둘러야-[사설]지방대학 고사 위기, 해법 찾기 왜 미루나-인플레·코로나·외교 가시밭길…미국인이 화났다-오징어게임 재미 본 넷플릭스…“올해 한국작품 25편 8000억 투자”△스페셜리포트-건설현장 어디까지 안전의무 져야하나…관련 부처도 법 해석 제각각-‘1호 처벌 피하자’…안전조직 만들고 예산 늘리고-안전 전문인력 인기에…산업안전지도사 자격시험 응시생 3배 쑥△전대미문 코로나 2년-오미크론과 일전 폭풍전야…‘고위험군 중심’ 검사·치료·4차 접종 추진-본격화한 비대면 세상…‘디지털 전환’이 기업 성패 갈랐다-극단적 선택 고민 13.6% ‘코로나 블루’ 위험 수준-1457→3305→2840선…천당·지옥 오간 동학개미들△IPO 역사 새로 쓴 LG엔솔-신기록 행진 LG엔솔 ‘따상’ 갈까…증권가 “덩치 워낙 커 가능성 높지 않다”-IPO 대어 쓸어담은 KB증권 주식·채권발행 모두 1위 예고-LG엔솔 떼는 LG화학 주가, 5거래일 연속 뒷걸음질△종합-李 “투자자 공개 모집 허용” VS 尹 “5000만원까지 비과세”-고승범 “코로나 대출 지원 3월 종료…안전장치 마련”-건설노조 갑질에 안전 무너졌다-기밀 유출 대책도 없이…“IT 서비스 일감 나누라”는 공정위△정치-휠체어 투혼 與 송영길, PK 공략…비단주머니 野 이준석, 호남 구애-“韓원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안전성 갖춰”-‘이핵관’ 폭로한 정청래 의원 “이재명 뜻이라며 탈당 권유”-최태원 만난 심상정 “기업인들이 나를 반기업적으로 생각하면 오해”△경제-유류세 인하에도…다시 고개드는 휘발유 가격-정 “방역수칙 어기면 폐쇄” 농가 “과잉규제에 부담 과도”-홍남기 “부동산시장 안정세…올 사전청약 7만가구 공급”-韓 ‘탄소생산성’ 최하 수준…“성장·저탄소 양립방안 모색을”△금융-유효기간 남았는데…카드서비스 중단한 토스-국민·부산은행도 올렸다 예·적금 금리 인상 ‘러시’-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실적, 보험사 평가에 반영한다-올해 소비 트랜드는 ‘UNLOCK’△Global-82조 ‘세기의 빅딜’…MS는 왜 게임회사 블리자드를 품나-먹는 코로나 약 ‘팍스로비드’ 오미크론에 효과-베이징올림픽 보안 취약 “쓰고 버리는 폰 사용해라”-‘우크라 담판’ 시도…미·러 외교수장 내일 만난다△산업-3.3조 투자 단행…LGD ‘중소형 OLED’ 본격호-GS가 부러운 대기업 지주사들 “벤처투자 이끌 분 어디 없나요”-기아 신형 ‘니로’ 사전계약 첫날 1만 6300대-3년내 9배 이상 성장 미·호주 ESS 시장 공략-두산重·한화솔루션, 현지 사업 참여 롯데케미칼, 지분인수 통해 공약-“현대중공업 조산3사 매출, 연10% 성장 자신있다”△바이오·기업-유튜브→TV→메타버스…캐리, 놀이터 더 커진다-‘진격의 K바이오’ 수출 주역 꿈꾼다-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2년 연속 최대실적△증권-올해 더 뜨거운 공모주 파티…줄줄이 공모가 하이킥-‘올해만 20% 상승’ 이녹스첨단소재, OLED 호재 타고 더 뜬다△증권-“인수하고 인수되기도”…메타버스 열풍에 ‘물’ 만난 게임사-바람 잘 날 없는 1월 코스닥…대장주도 ‘엎치락 뒤치락’-삼정KPMG “시니어타운 수요 증가 선제 대응해야”△부동산-일자리·관광·교통호재…이천·속초·창원 등 ‘투자행렬-15억 넘는 아파트 거래 경기도 4년새 2516%-3기 신도시 주변 땅 권한다면?…사면 절대 안되는 곳-‘분상제의 역설’…일반분양 15억인데 조합은 18억?△과학카페-“잦은 지진이 마그마방 자극…300년 잠든 후지산 언제든 폭발할 수 있어”-누리호 실려 우주 갈 위성제작 한창 우주개발 강국 꿈 실현위해 ‘구슬땀’△문화-흥 제대로 올랐다 날개 펼치는 ‘조선팝’-‘스파이더맨’ 팬데믹 2년 만에 첫 700만 영화 눈앞△오피니언-인류를 공멸로 내보는 것들-교육정책, 정치색부터 떼자△피플-줄기세포 치료제로 세계 시장 석권…K바이오 대표될 것-“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할 CEO 모집”-“150억원에 대한 부담 없다…신인의 자세로 다시 시작”-국민은행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 10억원 지원-LS그룹, 이웃사랑성금 20억원 기탁△“백신 맞고 백속 아기 잘못되면…” 방역패스 적용에 뿔난 임신부들-“초과이익환수 제안, 윗선서 묵살” 대장동 실무자 김문기 유서 파장-“머그잔 찜찜해 하는데”…플라스틱컵 금지에 카페 사장 ‘골치’-임종석 지인이라며 돈 빌린 진사장의 정체는-광주 붕괴 참사 현산 본사 압수수색
2022.01.19 I 김경은 기자
강동한 넷플릭스 VP "한국의 위상? 없어선 안 될 만큼 높아져"
  • 강동한 넷플릭스 VP "한국의 위상? 없어선 안 될 만큼 높아져"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전세계 구독자들이 시청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은 2019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에 없어선 안 될 만큼 중요한 위상을 갖게 됐다는 의미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지난 한 해 ‘오징어 게임’ 등 국내 오리지널 붐을 겪으며 느낀 한국의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 변화다. 강동한 VP는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2022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신작 라인업’ 비대면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한국 오리지널에 투입될 콘텐츠 투자 규모와 향후 전략 비전 등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지금 우리 학교는’부터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서울대작전’ 등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 신작 25편을 발표했다.지난 2021년은 넷플릭스 코리아가 ‘오징어 게임’, ‘D.P.’, ‘지옥’ 등 세계적인 흥행 작품을 연달아 발표하며 세계 콘텐츠 무대의 중심에 선 한 해였다. 강동한 VP는 “작년 한 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기에 2022년도 그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크게 없다”며 “한국 콘텐츠가 작년처럼 세계의 사랑을 받은 것은 이전의 국내 콘텐츠 업계가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성과였는데, 올해 작품들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내부에서 한국 콘텐츠를 인식하는 평가나 위상 역시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강동한 VP는 “넷플릭스 뿐 아니라 국내 진출을 꿈꾸는 해외 여러 유수 플랫폼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게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규모도 그만큼 확대한다. 강동한 VP는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이 1조 원을 넘는데, 그 중 작년 15개 작품을 선보이며 쏟아부은 돈만 5000억 원 이상”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25편을 선보인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금액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강동한 VP의 발언을 유추했을 때 넷플릭스가 2022년 한 해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금액은 최소 8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올해 선보이는 라인업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28일 공개를 앞둔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과 김혜수 주연으로 2월 공개될 ‘소년심판’을 꼽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진출한 디즈니+와 국내 진출을 앞둔 HBO맥스 등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경쟁이 훨씬 더 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강동한 VP는 이에 대해 “OTT들이 늘어난다고 해서 넷플릭스에 제로섬 게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그만큼 산업이 확대되고 좋은 콘텐츠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란 방증이다. 넷플릭스는 가장 먼저 한국에 진출해 정착한 지가 벌써 6년째다. 그간 발맞춰 온 궁합과 시너지가 있는 만큼 차별화할 전략은 많다”고도 강조했다. 최근 업계의 논란이 된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지불 이슈와 이로 인한 요금제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동한 VP는 망 사용료 지불로 인한 요금제 인상 가능성을 묻자 “망 사용료와 요금제 인상은 전혀 다른 논의 영역에 있다”며 “둘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망 사용료가 한국의 콘텐츠 투자 금액 규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역시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극장가와 상생을 모색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 중이라고도 밝혔다. 강동한 VP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외화 중에선 ‘돈 룩 업’이란 재밌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이 이미 극장에서 개봉 중이다. 이를 한국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할지에 대해선 국내 극장가와 논의해야 할 부분으로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같은 OTT의 약진이 꼭 극장의 쇠퇴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극장은 극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있다. 극장에 가서 얻으시는 즐거움은 가족과의 외출, 팝콘과 함께하는 영화 경험은 또 다르다. 저희와 극장에 대한 여러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저희와 극장이 충분히 공존 가능하다고 본다. 저희가 드리는 고객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치가 극장이 줄 수 있는 점과 다른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코로나 이후에 예상되는 콘텐츠 업계의 화두는 ‘크로스 오버’가 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강동한 VP는 “코로나 이후의 콘텐츠의 키워드가 뭐가 될지는 솔직히 생각해보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제가 보는 건 기존까진 TV에서 다룰 수 있는 소재와 영화에서 다룰 수 있는 소재가 명확했다. TV업계와 영화업계가 만날 장이 많이 없었다. OTT를 계기로 두 큰 축의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 규격, 장르의 구애를 받지 않은 이야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포맷들을 많이 접해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동한 VP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의 콘텐츠 팀을 이끌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발굴해 전세계에 선보이는 업무를 총괄 중이다. CJENM에서 해외판매 총괄을 역임한 후 지난 2018년 넷플릭스에 새롭게 합류했다.
2022.01.19 I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올해 韓콘텐츠에 '5000억+α' 투자”
  • “넷플릭스, 올해 韓콘텐츠에 '5000억+α' 투자”
  •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한 해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이 약 5000억원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투자 규모가 비례해 늘어날 것이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넷플릭스는 올해도 한국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한국 창작자 생태계와 동행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총 25편의 올해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해 15편보다 10편이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등의 흥행으로 넷플릭스의 전 세계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이 2019년대비 6배 이상 늘어난만큼 ‘K-콘텐츠’에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강 VP는 “한국에 들어와 창작생태계와 협업한지 수년이 지났는데 지난해처럼 두드러지게 한국 콘텐츠들이 사랑받은 적은 없었다”며 “한국 콘텐츠는 이미 글로벌 대중문화의 중심에 섰고, 그만큼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한국의 평가와 위상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5편의 한국 콘텐츠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10편이나 많은 25편을 발표하는만큼 투자액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강 VP는 “지난해 5000억원을 투자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투자금액을 대략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라인업 중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오는 28일 첫 콘텐츠인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좀비물을 한국적인 요소로 풀어낼 수 있는 신선함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달 선보일 ‘소년심판’도 넷플릭스의 기대작 중 하나다. 그는 “다음달 론칭을 계획 중인 ‘소년심판’ 사회적으로 언젠가는, 누군가는 해야할 얘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회에 고민거리를 던지는 웰메이드 수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OTT 시장 경쟁에도 불이 붙은 상태다. 2016년 비교적 초기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이 같은 OTT 사업자들의 경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강 VP는 경계심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강 VP는 “최근 1~2년새 많은 미디어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OTT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 OTT 서비스가 더 많아지고 콘텐츠들이 더 풍부해지면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OTT 시장은 제로섬 게임을 하는 곳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 지난 6년간 협업하면서 발맞춰 왔고 이 같은 경험이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넷플릭스는 한국 시장 초기 드라마 중심에서 최근 점차 다양한 장르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장르물에 더해 예능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최근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이 대표적이다. 강 VP는 “올해 라인업을 보면 ‘모럴센스’, ‘안나라수마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츨르 선보인다”며 “이때까지 드라마에 집중한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예능 제작을 이어가고 넷플릭스가 최초로 한국에서 기획하는 오리지널 영화도 나올 건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영상 콘텐츠 외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넷플릭스 지식재산권(IP)을 통한 게임 사업이다. 강 VP는 “넷플릭스 내에 게임 서비스를 일부 론칭했는데 굉장히 초기 단계여서 향후 흐름을 봐야 할 것 같다”며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의 한 분야인만큼 사업을 시작한 것이고, 우수한 한국 IP의 접목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넷플릭스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망이용료 무임승차 이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 VP는 “넷플릭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역할이고, 통신사(ISP)들은 원할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해야한다. 상호보완적이기도 하지만 양측이 해야하는 일은 다르고 분리돼야 한다”며 “이런 부분을 다들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22.01.19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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