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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짓기도 전에 공급 계약"..K동박, 유럽시장 공략 가속화
  • "공장 짓기도 전에 공급 계약"..K동박, 유럽시장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유럽 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동박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차기 생산 거점으로 유럽을 낙점한 동박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011790)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독일의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와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SK넥실리스는 바르타의 첫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동박 전량을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향후 바르타의 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에 따라 5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다. 계약에 따른 상세 공급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1887년 설립된 바르타는 최근 독일 정부 등으로부터 3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확보,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SK넥실리스는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넥실리스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폴란드에 5만7000톤(t) 규모의 동박 공장을 짓고 있다. 사실상 공장을 다 짓기도 전에 수주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공장 조감도SK넥실리스 관계자는 “바르타에 일반 제품 대비 40% 이상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바르타와 단독 공급 계약 등으로 현재 건설 중인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 동박 공장을 건설 중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역시 유럽 현지 고객사 수요를 감안해 생산 물량을 확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t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4년까지 2만5000t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계획했으나 이를 3만t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조감도동박 공장이 들어서는 스페인 부지의 경우 총면적 44만400㎡(축구장 62개 크기)로 10만t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1단계 3만t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 중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을 중심으로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총 700억 유로(약 99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 ‘Future: Fast Forward (F3)’ 컨소시엄에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지 소재사로 포함되면서 잠재적 고객사도 확보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올해 말 완공되는 말레이시아 2만t과 2025년 완공 계획인 스페인 3만t 외에 말레이시아, 스페인, 북미 등에서 총 13만t을 추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에 3만t 동박 공장 건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에 3만t 동박 공장 건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5년까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하고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조감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까지 2만5000t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기로 최초 계획했으나 유럽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감안해 생산물량을 3만t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말레이시아 쿠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스마트팩토리가 들어설 스페인 부지는 총면적 44만 400㎡(축구장 62개 크기)로 10만t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라인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금번 투자는 1단계 3만t 증설 프로젝트이며, 향후 단계별 추가 증설을 고려해 인프라 선행 투자와 함께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스페인 카탈루냐는 지중해와 인접해 사계절 온화한 기후가 특징으로 연중 기온 차가 적어 하이엔드 동박 생산과 품질 관리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을 중심으로 스페인을 유럽 전기자동차 허브로 구축하는 총 700억 유로(약 99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 ‘Future: Fast Forward (F3)’ 컨소시엄에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지 소재사로 포함되면서 앞으로 유럽 현지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잠재적 고객사를 확보하는 계기도 마련했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는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3만t 규모로 증설해 유럽 고객사의 현지화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하이엔드 동박 수요를 적극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배터리 고객사의 퍼스트 벤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6만t의 동박을 국내 익산(2만t)과 말레이시아(4만t)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되는 말레이시아 2만t과 2025년 완공 계획인 스페인 3만t 외에 말레이시아, 스페인, 북미 등에서 총 13만t을 추가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동박 생산량 24만t을 목표로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점유율 30%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8.07 I 하지나 기자
‘DMZ평화지대’ 사업 무산·지연 잇따라…개관도 불투명
  • ‘DMZ평화지대’ 사업 무산·지연 잇따라…개관도 불투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18년 판문점 선언의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합의에 따라 정부가 추진한 각종 사업이 줄줄이 무산되거나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배정된 예산 중 60% 정도가 불용(쓰지 않음)되는 비효율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가 시작된 지난 3월 13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측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마을 인공기가 마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통일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DMZ 평화적 이용’(예산코드: 남북협력기금 3040-405) 사업의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 예산 12억원이 전액 불용 처리됐다.사업 주체인 철원군이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부적정’ 통보를 받은 후 관리·운영 부담을 이유로 그 해 8월 사업을 중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화살머리고지 기념관 사업은 1단계로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전시·추모공간인 현장기념관을 DMZ 내 소초(GP)에 조성하고 2단계로 국비 191억원을 들여 DMZ 밖에 도서관·기록관·박물관 복합공간인 평화기념관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계획됐다.1단계로 DMZ GP에 조성한 화살머리고지 현장기념관 사업은 2020년 1년짜리 사업으로 계획됐으나 DMZ 관할권을 행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진입 승인 절차 등으로 지연돼 작년 말에야 공사가 끝났다. 그러나 완공 후에도 도로 접근성과 DMZ 진입 승인 문제로 개관조차 못하고 있다.또 화살머리고지 기념관에 이르는 경로에 있는 비마교 복구사업도 2020년 호우로 교량이 유실된 후 2021년 1년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DMZ 진입 승인 절차, 군부대 협의, 공사 범위 내 지뢰 위험 등을 이유로 사업 기간이 올해 연말까지 3년으로 연장됐다. DMZ 내 남북 임시출입소 건물 등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평화통일 문화공간 사업도 지난해 ‘적격’ 사업자가 없다는 이유로 기획 전시·행사를 열지 않아 예산 27억원의 74%인 20억2000만원이 불용됐다. 또한 남북 공동 프로젝트인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2022년 예산 75억원)은 남북대화 단절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처럼 DMZ 평화적 이용 항목에 포함된 각종 사업이 줄줄이 무산·지연되고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배정된 총 293억원 예산 가운데 60%에 이르는 176억원이 불용되는 비효율을 초래했다.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바탕으로 DMZ 평화지대화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북한의 대화 거부와 연쇄 도발, 정권 교체로 관련 사업은 추진 동력이 상실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올해 DMZ 평화적 이용 사업의 예산은 120억원으로 대폭 삭감됐으나 이 마저 상당액이 집행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가 대북 사업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추가 조직개편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앞서 DMZ 사업을 담당해온 ‘남북접경협력과’는 지난 4월 단행된 통일부 조직개편에서 폐지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사업 추진여건, 정책 환경에 대한 사전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더 꼼꼼하게 사업계획을 수립하라고 통일부에 주문했다.
2023.08.06 I 박태진 기자
테마 보다 실적…하반기 개선 종목 주목
  • 테마 보다 실적…하반기 개선 종목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각종 테마주가 국내 증시를 흔들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업황 개선이 기대되거나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특히 2분기 흑자전환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종목이 주로 거론된다. 6일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000810)의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하며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타사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유안타증권은 2차전지 분리막 관련주로 분류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도 추천주로 꼽았다. 2분기 흑자전환으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유안타증권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이어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고객사 다변화로 캡티브 고객(SK 온) 물량을 한정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외부 판매할 것”이라며 “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에 있으며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원(012750)도 추천주로 올랐다. 지난 10년간 한 번의 역성장 없이 연평균(CAGR) 7.6%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7.8%~11.2%의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했다. 1분기도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보안시스템 구축 재개로 역대 최대실적 시현했다.유안타증권은 “2023년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데이터 센터 이중화(카톡 먹통 방지법) 등 관련법 제·개정에 따른 동사 관련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하나증권 역시 하반기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했다. 셀트리온(068270)의 경우 북미 출시 신제품들의 실적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3분기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북미 직판이 자리 잡는 모습 확인 시 유플라이마 비롯한 시밀러에 대한 기대감 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SK텔레콤(017670)은 대규모 SK브로드밴드 배당 유입 분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는 배당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천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2024년에도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주주이익환원이 지속될 것”이라며 “역대급 매수 기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가구 기업인 현대리바트(079430)도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에 따른 분기별 실적 기대감으로 추천주로 꼽혔다.
2023.08.06 I 이정현 기자
'철근 누락' 사태 이후 LH 아파트 계약해지 신청↑
  • '철근 누락' 사태 이후 LH 아파트 계약해지 신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철근 누락’이 확인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에서 계약해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양주회천A15블록 지하 주차장에서 건설 관계자가 철판보강된 기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6일 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가 지난달 30일 LH가 발주해 지은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발표됐다고 밝힌 이후 나흘 만에 12건의 계약해지 신청이 있었다. 계약 해지 신청이 접수된 곳은 모두 임대주택이다. 입주 예정자 8명, 현재 거주 중인 입주자의 해지 신청은 4건이었다. 계약해지 신청 사유가 철근 누락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해당 사태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이미 완공돼 입주가 끝난 단지의 경우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손해배상과 공사 중인 아파트 단지 입주 예정자에게는 재담청 제한이 없는 계약 해지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분양주택의 재산권 보호를 위주로 한 것이다. LH는 아직 입주 전인 경기 양주회천 A15 행복주택의 입주예정자들의 계약 해지 위약금이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행복주택에 당첨된 입주예정자가 계약을 해지하거나 입주하지 않고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경우 계약금의 약 6%의 위약금을 내야하지만 이를 면제해준 것이다. 현재 공정률 93%인 해당 아파트는 구조계산 미반영으로 154개 기둥 전부에서 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임대주택 입주자에 대한 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임대 입주민이나 입주예정자들이 다른 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원한다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인근의 임대 아파트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023.08.06 I 이윤화 기자
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에스원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화재·SK아이이테크놀로지·에스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화재(000810)-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판단.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타사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 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분기 흑자전환으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본격화.-미국 IRA 를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고객사 다변화로 캡티브 고객(SK 온) 물량을 한정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외부 판매할 것.-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에스원(012750)-지난 10년간 한 번의 역성장 없이 연평균(CAGR) 7.6%의 지속적인 성장,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7.8%~11.2%의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 1분기도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보안시스템 구축 재개로 역대 최대실적 시현.-지난 5년간 평균 PER 16.4배~35.1배 사이에서 움직였던 주가가 현재 약 11.5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황.-2023년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데이터 센터 이중화(카톡 먹통 방지법) 등 관련법 제·개정에 따른 동사 관련 매출 증가 전망.
2023.08.05 I 이정현 기자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저조한 계약률…높이려면
  •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저조한 계약률…높이려면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되고 있다. 사업주체 측이 예상한 총 분양수익 8913억원을 달성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이 약 129억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의 1.4%를 달성해서다. 계약률이 높아지려면 주거시설로 이용이 불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주택으로 용도변경하지 않은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시설로 사용하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해서다. (사진=‘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홈페이지)◇ 작년 말 누적 분양수익 128억…총 예상치 1.4% 달성5일 현대엔지니어링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공사 진행률은 지난 1분기 기준 약 6%로 집계됐다. 기본도급액 2529억4500만원 중 1분기 말 기준 완성공사액이 151억3000만원이어서다. 공사잔액은 2378억1500만원이다.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4번지(옛 NH투자증권 사옥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57층, 높이 249.9m,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이 지어진다. 완공 예정일은 오는 2026년 9월 19일이다. 분양가는 저층부 기준 14억원대에서 펜트하우스 기준 약 60억원에 이른다. 시행사는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PFV)다. 회사는 개발 및 분양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주요 주주는 △오버나인와이디(지분율 44.64%) △우미글로벌(23.13%) △NH투자증권(18.57%) △마스턴투자운용(6.97%) △무궁화신탁(5.36%)이다. (자료=감사보고서)오버나인와이디는 부동산 개발업체며, 우미글로벌은 우미건설이 작년 말 기준 지분 4.7%를 보유한 회사다.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우미글로벌 최대주주며, 작년 말 기준 51.21% 지분율 보유하고 있다.마스턴제51호여의도PFV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8913억280만원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NH투자증권 사옥을 인수하기 위해 치른 금액 2500억원의 3배가 넘는 액수다.다만 총 분양수익을 달성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이 128억9558만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의 1.44%에 그쳐서다. 누적 분양원가(72억2668만원)를 차감한 누적 분양손익은 56억6890만원이다. 최근 계약률은 35%로 전해졌다. 낮은 계약률의 원인으로는 △생활형 숙박시설(생숙)로 소유주가 주택처럼 계속 거주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인데 2금융권이라서 이자비용이 높다는 점이 꼽혔다.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형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숙박시설을 뜻한다.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고 취사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장기 투숙할 수 있다.다만 생활숙박시설은 원칙적으로 숙박업이 목적이고 건축법상 상업시설이라서 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없다. 만약 오피스텔(주거용)이나 주택으로 용도변경하지 않은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시설로 사용하면 불법 전용에 해당해서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자료=국토교통부)분양업계 관계자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의 수요층에는 법인도 포함된다”며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에 왔을 때 며칠 숙박할 공간을 제공하고 회의하는 용도로 활용할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수요자의 경우 거주지가 따로 있지만 회사 근처에 업무공간을 마련하고자 고급형 레지던스를 구매한다”며 “입지, 주변 환경이 좋고 회사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F대출 3700억, 2026년 8월 만기…대출금리 4.5~7%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는 무궁화신탁과 분양관리 신탁계약 및 자금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과는 자산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준공을 맡고 있으며 보증금액은 3700억원이다.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의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총 3700억원이다. 지난 2021년 10월 체결한 사업 및 대출약정에 따라 대주단으로부터 총 3700억원 한도 대출을 일시에 조달했다. 만기는 오는 2026년 8월 1일로 동일하다.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1순위(트랜치A, 금리 4.5%) 2950억원 △2순위(트랜치B, 금리 6%) 500억원 △3순위(트랜치C, 금리 7%) 250억원이다. 트랜치A~트랜치C 대출 순으로 주요 담보·상환순위에서 선순위 지위를 갖는다. (자료=감사보고서)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선급한다. 대출원금은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4년 10개월)이 되는 날(영업일이 아닌 경우 직후 영업일)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1순위에 포함된 특수목적회사(SPC) 지타레스제일차는 지난 2021년 10월 원금 1200억원을 대출해줬으며, 이후 900억원의 트랜치A 대출채권을 복수의 금융기관에 양도했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10억9830만원의 트랜치A 대출을 조기상환 받았다.이어 지타레스제일차는 남은 원금 약 289억169만원의 트랜치A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290억원 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유동화증권은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KB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NH투자증권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가능성은 사업주체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계약률이 낮아서 현금흐름이 유입되지 않을 경우 대출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 이에 지타레스제일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KB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KB증권은 지타레스제일차가 유동화증권 상환재원 등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유동화증권 발행한도 금액과 동일한 한도로 인수하고, 그 발행대금을 지타레스제일차에 납입해야 한다.이밖에 SPC 와이알디제일차가 발행한 800억원 한도 PF ABSTB도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 이 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PF대출 잔액은 약 300억원이다. SPC 콜롬비아, 메릴랜드가 각각 934억원, 657억원 한도로 발행한 PF ABSTB는 오는 2026년 8월 4일 만기다. 이들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매입확약인은 메리츠증권이다. 업무수탁은 교보증권이 맡는다.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자료=분양W 홈페이지)
2023.08.05 I 김성수 기자
③“바이러스벡터 위탁개발생산 내년까지 150억원 매출 전망”
  • [진메디신 대해부]③“바이러스벡터 위탁개발생산 내년까지 150억원 매출 전망”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아데노바이러스부터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에 쓰는 렌티바이러스, 시판 중인 유전자 치료제에 적용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헤르페스바이러스 등 6종의 주요 바이러스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상업화에 필수적인 바이러스벡터의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으로 내년까지 누적 매출 1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개발과정에서 확보한 바이러스벡터 CDMO 역량을 최근 사업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개발을 목표로 2014년 설립된 진메디신은 지난해 8월 경기 하남시에 1300평(약 4300㎡) 규모의 바이러스벡터용 우수의약품 생산 제조·관리기준(GMP) 설비를 갖춘 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GMP 공장은 바이러스벡터 전문 CDMO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1세대 CAR-T부터 아데노바이러스 신약까지 CGT 분야에서 30년간 연구를 수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각종 바이러스벡터를 다뤘다. 이와 관련한 생산 기술을 확보해 일부는 특허화했다”고 운을 뗐다. 현재 진메디신은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 2종(GM101, GM103)의 국내 상업화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진메디신이 개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시료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우시)에 위탁생산을 맡겼지만 원하는 만큼 품질을 얻지 못했었다.윤 대표는 “우시를 포함해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알려진 곳에서 생산한 바이러스벡터라 할지라도 전문가 입장에서 품질을 따져보면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CGT의약품 생산을 위한 바이러스벡터의 CDMO의 기술적 장벽이 항체의약품 보다 더 높다는 의미다.윤 대표에 따르면 바이러스벡터를 활용한 물질은 글로벌 임상에 들어가기 위한 생산 비용이 최소 100억원 가량 소요된다. 기본적인 생산 단가가 일반 세포치료제(5억)대비 10~20배 가량 큰 것이다.윤 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바이러스벡터 CDMO 계약 논의가 오가는 곳이 있다”며 “내년까지는 최소 15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바이러스벡터의 CDMO 사업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 바로 ‘세포주’다. 여러 바이러스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세포주에 대한 권리가 해당 사업에 먼저 뛰어든 일부 글로벌 제약사에 소유로 돼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미국 써머피셔나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가 바이러스벡터 생산용 세포주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며 “이런 세포주를 활용해 사업을 하려면 이들에게 막대한 사용료를 내야하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세포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AAV나 렌티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벡터 CDMO 사업을 위한 세포주는 모두 해외사의 물질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결국 한국의 CGT CDMO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바이러스 세포주를 확보하고 합리적인 사용료로 바이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윤 대표는 “국내 기업이 현재 개발 중인 CGT 신약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막대한 자금이 해당 신약개발에 쓰인 세포주 소유 기업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신생기업들이 투자해 자체 세포주를 확보하는 것은 비용이나 소요 기간을 볼 때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지원하면 국내 CGT 산업의 수익성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2010년대 중반부터 항암 바이러스나 CAR-T 등 최근 떠오른 CGT 분야에서 해외에서 두각을 보이는 기업이 나오는 것과 달리 국내 기업들은 이제 물질을 확보해 임상에 뛰어들고 잇다.윤 대표는 “기술의 발전을 규제 당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결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모두 해외사들에게 내주고 있다”며 “식약처와 산업계가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선제적으로 최적의 임상 개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나가야 혁신적인 CGT 생태계에서 한국의 비중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5 I 김진호 기자
국립극단, 서계동 떠난다…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이전
  • 국립극단, 서계동 떠난다…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이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13년간의 서계동 열린문화공간 운영을 마무리하고 오는 7일 임시 터전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로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명동예술극장은 종전대로 운영한다.국립극단 서계동 열린문화공간 전경. (사진=국립극단)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국립극단 공연장(백성희장민호극장·소극장 판) 및 연습 시설로 활용 중인 서계동 열린문화공간에 연극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본계획에 의하면 연면적 4만 1507㎡,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2026년 12월 완공된다. 국립극단은 완공 이후 용산구 서계동 부지 새로운 건물로 돌아온다.공사가 진행되는 3년간은 기존에 사용하던 명동예술극장과 새롭게 임대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의 2개 극장 체제로 운영한다. 서계동 부지에 있던 사무 공간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내로 옮길 계획이다.서계동 열린문화공간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속해 있던 국립극단이 재단법인화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터를 잡아 현재의 형태를 갖췄다. 1981년 12월 당시 국군보안사령부(1991년 국군기무사령부로 명칭 변경, 이하 기무사)가 자리를 잡고 군차고지와 차량정비소로 활용하던 곳이다.기무사가 떠난 뒤 한동안 비어 있었으나, 2010년 5월 문체부가 국방부에 옛 기무사 터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해 6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2010년 7월 14일 문체부는 국방부와 정식으로 서계동 옛 기무사 터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2010년 12월 27일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서계동 열린문화공간’ 개관식을 열었다. 문화적 감수성을 더하기 위해 건물 전면에 강렬한 빨간색을 입혔고, 이 ‘빨간지붕’은 국립극단의 별명이자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2010년 개관식 이후 2011년 첫 공연 ‘3월의 눈’(배삼식 작, 손진책 연출)부터 2023년 마지막 공연인 청소년극 ‘영지’(허선혜 작, 김미란 연출)와 ‘보존과학자’(윤미희 작, 이인수 연출)가 폐막하기까지 약 13년 간, 국립극단은 이곳에서 228편의 공연을 2498회 올렸다. 25만 1333명의 관객이 ‘빨간지붕 국립극단’을 찾았다. 국립극단은 서계동 열린문화공간에서 함께 한 관객과의 추억을 기념하고자 지난 6월 7일 ‘다시 만나요, 서계동’ 행사를 열었다. 장기간 국립극단을 꾸준히 이용해 준 유료회원과 후원자, 국립극단을 거쳐 간 서포터즈와 공연장 안내원 등을 초청해 백성희장민호극장의 마지막 작품 ‘보존과학자’를 다함께 관람했다.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특별 회차로, 공연 전후 서계동 열린문화공간에 대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작은 코너를 마련해 그동안 ‘빨간지붕’을 사랑해 온 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국립극단 서계동 열린문화공간은 연극인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희로애락이 13년 간 차곡차곡 쌓인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떠나는 마음이 아쉽지만, 3년 후 새로운 터전으로 돌아오면 최신 시스템의 극장에서 연극을 제작하고 관객들에게도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 건물이 지어지는 동안, 국립극단은 기존에 운영하던 명동예술극장과 임시 터전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두 곳에서 계속해서 양질의 작품으로 관객과 교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04 I 장병호 기자
우리 아파트 괜찮나?…SH·GH 이어 지자체까지 점검 총력
  • 우리 아파트 괜찮나?…SH·GH 이어 지자체까지 점검 총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탓에 다른 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조사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LH의 철근 누락 아파트 공개 이후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를 전수조사하고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지 사흘 만에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나선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 중 하나인 경기도 오산시 세교2 A6블록 아파트 주차장에서 관계자가 보강 공사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0년 이내 지어진 무량판 구조 공공아파트 8곳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검사 대상 아파트는 위례23단지, 구로구 항동지구 등 모두 8곳으로 SH공사가 단독 시행한 곳이다. 설계 및 공사 중인 현장 중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곳은 1곳이다. 구조안전전문가 2인과 공사 직원 등이 무량판구조 시공 상태와 구조도면 등에 대해 점검한 결과 적정하게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시주택공사(GH) 역시 도내 10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단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GH가 시행한 10개 단지 가운데 남양주 진건A3·A5, 동탄2 A94, 안양 냉천 등 4개 단지는 올해 10월~내년 3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 지금A4, 남양주 진건 A1·B4·B5, 동탄2 A86, 남양주 다산역A2 등 6개 단지는 2017년 10월~2021년 8월 준공돼 입주완료한 상태다.GH는 건설 중인 4개 단지에 대한 지난 5월 1차 점검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는 3~8일 재점검을 진행하고 준공된 6개 단지는 8~11일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전문기관, 감리단, 시공사 등이 참여해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지자체 역시 지역 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자체 점검에 나서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아파트 공사장 14곳을 대상으로 안전성 점검을 진행한다. 대구, 경북에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점검 대상에 오른 아파트는 현재 18곳이다. 대구시에선 중구 5곳, 남구 3곳, 달서구·북구·수성구 각 2곳으로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2017년 이후 준공한 무량판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3개 시군 4개 아파트에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역시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무량판 구조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준공 또는 공사 중인 건축물 총 48곳에 대해 부산시 ‘건축안전자문단 및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소속 민간 전문가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LH 사태의 여파로 전국의 공공 건축물뿐만 아니라 민간건축물까지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 293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아파트 단지 점검 일정과 방법에 대해 밝힌 뒤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전문가들은 대들보(빔) 없이 기둥 위에 철근 콘크리트 판(슬래브)을 바로 얹는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닌 설계·시공·감리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고동우 제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설계와 시공 모두에서 현저하게 낮은 게 부실시공을 유발한 원인으로 보인다”며 “설계안을 제시한 설계사무소는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시공 단계에서도 철저히 원칙대로 공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8.03 I 이윤화 기자
초고압송전로 연말 가동..평택 삼성반도체 전력공급 확대
  • 초고압송전로 연말 가동..평택 삼성반도체 전력공급 확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수도권 남부에 공급하는 ‘500킬로볼트(kV) 북당진-고덕 초고압직류송전(HVDC) 2단계 사업’이 이르면 연말께 가동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500kV 북당진-고덕 HVDC 2단계 사업’ 건설 현장을 찾아 준공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500kV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지난 2020년12월 1단계 준공 후 오는 12월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서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까지 총 34.2km의 송전선로를 잇는 것으로, 완공후 서해안 지역 3기가와트(GW)의 발전력이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가 있는 평택 등 수도권 남부에 공급된다. 이날 이 장관은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 현장도 점검했다. 지난 2003년 사업 개시 후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여전히 공사 중인 대표적인 장기 지연사업이다. 정부는 이 송전손로를 내년말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 송전선로가 준공되면 수도권에 전력을 대는 서해안 지역 전력망을 보강함으로써 경기 남부 지역 전력 공급 능력이 전반적으로 확충된다.현재 충남 서해안에는 태안화력발전소와 당진화력발전소가 있지만 송전선로 문제로 발전소가 최대 능력으로 전기를 생산해도 이를 주된 수요지인 수도권으로 전부 나를 방법이 없었다. 현재 발전 제약 규모는 최대 3.4GW에 달한다.여기에 향후 345kV 당진-신송산 송전선로(2025년12월 준공 목표)가 추가 건설되면 서해안 송전 제약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전력망 적기 구축은 첨단산업 신규 투자 성공의 관건일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전력 공급이 원활하도록 정부도 한전과 원팀이 되어 전력망 적기 건설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전력망 주민 수용성이 악화하고 투자 비용이 많이 증가해 전력망 확충 지연이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 “관련 규제와 절차의 획기적 개선, 수용성을 높이는 지자체 간 협력 모델 마련, 한국전력의 투자 역량 확충 등 기존 틀을 넘은 새 지원 체계 마련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덧붙엿다.(사진=산업부)경기남부, 서해안 지역 계통도.(자료=산업부)
2023.08.02 I 강신우 기자
인천공항, ‘폭염 상황’ 4단계 건설현장 특별점검 실시
  • 인천공항, ‘폭염 상황’ 4단계 건설현장 특별점검 실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이학재(왼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날 오후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경영진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피해예방 주요 시설(근로자 식당, 휴게시설, 건강관리실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열사병 3대 예방수칙(그늘막, 물, 휴식시간 제공) 준수 여부 등 현장 안전관리 중점 사항을 살펴봤다. 현장점검 이후 폭염 대비 응급키트, 폭염 예방 용품 등 격려물품을 근로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현장점검 외에도 공사는 폭염 대비 단계별 대응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 예방요령을 건설현장에 안내하고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행점검, 예방교육을 강화했다.앞서 공사는 지난 12~13일 폭염에 노출되는 옥외 건설현장에 대해 외부 전문가, 건설사업관리단과 합동으로 열사병 3대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편의시설 제공 현황을 점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점검을 한 뒤 근로자들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열사병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77.6%로 예정 공정률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2023.08.02 I 이종일 기자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484세대 공급
  •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484세대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부산신항 7블록)에 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지는 부산신항에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급하는 분양 아파트인데다 준공 후 공급하는 ‘후분양 아파트’다. 또한 최근 건설업계에 하자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부산신항 마린애시앙 전경(사진=부영그룹)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13~25층, 6개 동, 총 484세대 규모다. 단지별 세부 규모는 전용면적 59㎡ 140세대, 84㎡(A·B·C타입) 344세대로 이뤄져 있다. 이달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3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계약을 체결한다.부산신항은 944만㎡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신항 확장(서측, 남측)과 부산항 2신항인 ‘진해신항’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물류기업의 유치 등으로 물류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에 따라 항만·물류 산업 종사자에게는 출퇴근이 가장 쉬운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 인근 개발계획도 예정돼 있다. 단지는 서부산 지역의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하여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부산과학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보배연구지구 등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서 미래가치도 높다. 인근에 을숙도, 가덕도 등 천혜의 자연공원이 자리해 친환경 입지 조건을 갖췄다. 가덕도 신공항 호재도 있다. 빠르면 오는 2024년에 첫 삽을 떠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023.08.02 I 김아름 기자
조인성, '밀수' 시사에 희귀질환·지체장애 청소년 초대…영화계 미담 제조기
  • 조인성, '밀수' 시사에 희귀질환·지체장애 청소년 초대…영화계 미담 제조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조인성이 최근 팬들을 위한 상영회 미담으로 영화계를 훈훈하게 한 가운데, 또 한 번 숨은 선행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 되고 있다.조인성은 지난 7월 18일에 진행된 영화 ‘밀수’의 최초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있는 청소년들과 가족,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강동구 소재 보육원의 청소년들과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 명을 초대했다.이날 시사회는 영화 개봉 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하는 ‘최초 시사’였다.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개봉 전에 미리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조인성은 ‘밀수’의 관람 기준에 맞춰 15세 이상의 청소년과 가족들을 초대했으며, 자신에게 배분된 초대권 모두를 이곳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관계자는 ”질환으로 인한 투병 및 간병 생활로 제약이 많아 문화생활이 어려운 환우 가족들에게 매우 기쁘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시사회에 초대되어 배우 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가장 앞자리에서 배우 분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환우와 환우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조인성 배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조인성은 2020년도부터 ‘만나’라는 단체와 함께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도에는 탄자니아의 빈곤지역 싱기다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완공,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매년 겨울에는 연탄 봉사를 통해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선행을 곳곳에서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얼마 전에는 본인이 출연한 영화 개봉 시, 매 번 사비로 상영관을 대관해 팬들을 초대해 온 것이 알려지며 남다른 팬 사랑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23.08.02 I 김보영 기자
"GTX-A가 아니었어?" 국토부, 노선명 공개모집한다
  • "GTX-A가 아니었어?" 국토부, 노선명 공개모집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공식 노선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GTX-A 노선은 파주 운정을 시작으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지난 2019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노선명 모집기간은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로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제정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그동안 철도 노선명은 철도시설관리자가 기·종점의 지역명을 조합해 제안한 노선명으로 결정해 왔다. 그런데 GTX-A의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고, 수도권 대중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꿀 사업임을 고려해 특별히 국민제안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참여 방법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배너광고를 클릭해 해당 게시판으로 접속 후 실명 인증을 거쳐 자유롭게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노선명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은 국토교통부 내부 검토를 거친 뒤 복수의 안을 선정해 역명심의위원회에 상정하게 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노선명이 확정된다.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만의 특징과 매력이 담긴 특별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공식 노선명을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2023.08.02 I 박경훈 기자
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3년째 열애 "이미 같이 산다"
  • 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3년째 열애 "이미 같이 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연자가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김연자는 1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연인과 13년째 교제 중인데 아직 결혼 날짜를 잡지 않은 이유가 있냐고 묻자 “처음엔 나이가 있어서 빨리 해야지 싶었는데 어느 순간 서두를 필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식만 안 올렸다 뿐이지 이미 같이 살면서 모든 걸 같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연자는 “결혼식을 할 거라면 의미 있게 하고 싶다”면서 “김연자 기념관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전남 영광에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제 생각엔 빨라야 3~4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70세을 넘지 않았을 때 완공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연자는 결혼식을 콘서트처럼 진행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상대방도 원래 가수였다. 그래서 동반 콘서트를 하는 형식으로 열어 볼까 한다” “팬들을 포함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공짜로 콘서트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자의 연인은 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는 소속사 대표 홍상기 씨다.
2023.08.02 I 김현식 기자
넥센타이어, 해상운임·재료비 하락 하반기도 유지…목표가↑-하나
  • 넥센타이어, 해상운임·재료비 하락 하반기도 유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재료비와 해상운임의 하락 및 판가·믹스 효과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넥센타이어(002350)의 1일 종가는 9000원이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낮아진 비용부담을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2분기 발생했던 요인들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15억원으로 5.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송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 증가로 완성차타이어(OE) 판매가 좋았고, 판가 상승과 함께 믹스 효과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지역별로는 북미(-15%)·기타(-1%)가 대형 거래선의 재고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한국(+5%)·유럽(+31%)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특히 유럽은 체코 공장의 생산 거점 및 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성장률이 높았다. 외형 확대 속에서 주요 비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최근 3년간 부정적 영향이 컸던 해상 운임이 안정화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면서 투입원가가 하락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이 작년 1분기 -8.1%를 바닥으로 같은 해 3분기 0.2%, 올해 1분기 2.5%까지 상승했고, 2분기에는 5.4%까지 회복했다.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의 2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고인치 라인업이 완공되면 550만개의 생산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인허가 진행과 가동률 상승을 통해 2024년부터는 생산 안정화를 목표 중이다. 그는 “체코 공장은 제조원가의 경쟁력 확보와 고인치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유럽 내 프리미엄 제품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프로젝트는 동남부 8개주를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유통 강화를 위해 기존 캘리포니아, 조지아, 오하이오에 이어 텍사스에 4번째 지역물류센터를 세웠고, 하반기 월마트 물량 공급도 시작된다. 상반기 판가 인상 후 수요 둔화 우려로 시장 내 프로모션·할인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비중 확대로 평균 판가가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임과 관련해서는 내륙운송비가 여전히 부담이지만, 수출운임은 3분기부터 유럽향 계약의 갱신이 있어 하락을 기대 중”이라고 했다.목표가격에 대해서는 “실적추정 상향과 기준년도 조정을 기반으로 상향한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실적이 정상화되는 내년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3.08.02 I 양지윤 기자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불황에 우울한 석화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게임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구조적 불황에 진입했단 진단이 이어지면서 친환경 플라스틱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전 세계 화학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학적 재활용(CR·chemical recycling) 플라스틱 생산 공장이 유럽에서 가동 예정인 가운데 국내 화학사들도 바짝 뒤를 추격하고 있다.무라(Mura) 테크놀로지가 전 세계 최초로 영국 티사이드에 건설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공장 모식도. 사진=Mura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가 1일 화학적 재활용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상위 화학기업 8개사를 조사한 결과, 세계 3위의 미국 화학기업 다우(Dow)가 영국 티사이드(Teesside)에 건설 중인 무라(Mura) 테크놀로지의 열분해유 2만 톤(t) 전량을 구매하면서 본격적인 화학적 재활용 제품의 상업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영국 티사이드 재활용 공장은 세계 최초 상업적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으로 연내 가동 예정이다. 다우는 무라와 손잡고 미국과 유럽내에 총 60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공장 건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분해유 시설은 완공 시기가 대체로 2025년 이후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다. 화학적 재활용은 반복적 재활용이 어려운 기계적 재활용(MR·mechanical recycling)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소재나 섬유, 불순물이 섞인 폐플라스틱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있는 기술로 꼽힌다. 대규모 상업생산이 가능한 공장이 이제 건설되는 단계다. 여기에 화학처리 과정과 물 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우려도 극복할 과제를 안고 있다. 각 사 취합그럼에도 화학사들이 조단위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폐기물 회수의 어려움으로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높은 기술력도 요구되는 산업이다. 무라 등 해외 기술기업과 협업과 대규모 시설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만만찮다.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대규모로 화학적 재활용 시설 건설에 투자를 단행한 곳은 SK지오센트릭이다.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울산에 전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를 완공하고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23만t의 생산 캐파(생산능력)를 확보한단 계획이다. 프랑스 생타볼 지역에서도 수에즈, 루프사와 합작해 한화 약 6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7만t의 재활용 생산시설을 2027년까지 짓는다. 투자 규모 및 생산량 기준 국내 화학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롯데케미칼은 바이오와 생분해 플라스틱을 포함해 누적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100만t의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를 판매한단 장기 목표다. 기존 PET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을 1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의 해중합 C-rPET 생산공장으로 연내 개조해 내년부터 11만t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3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우와 손잡은 영국 무라는 우리나라의 LG화학과도 협력해 충남 당진에 2만t 규모의 초임계 열분해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화학업계에서는 화학적 재활용이 양날의 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선뜻 투자하기엔 장벽도 만만찮아서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력, 기술력, 피드(feed)의 안정적 확보 등 여러 가지 장벽으로 대단위 투자를 단행하기에 무리가 있다”며 “시범적 사업의 형태로 운영하면서 증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관계자는 “폐기물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강조하는 유럽의 그린 딜(Green Deal)의 강성 규제화와 각국 플라스틱 규제의 강화로 재생 플라스틱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자해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은 석유화학사들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美원전산업 부활 신호탄?… 34년 만에 첫 신규 원전 가동
  • 美원전산업 부활 신호탄?… 34년 만에 첫 신규 원전 가동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34년 만에 신규 원자력발전소가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미국 원전 업계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1979년 스리마일섬 사고 이후 새롭게 지어진 원전이 처음 가동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조지아주 웨인즈보로에 위치한 보글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모습.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미 전력회사 조지아파워는 3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남동부 웨인즈보로에 건설한 보글 원전 3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보글 원전 3호기엔 미 웨스팅하우스의 3세대 원자로인 ‘AP100’가 설치됐다. 전력생산량은 110만㎾로, 조지아·플로리다·앨러배마주 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보글 원전 4호기와 함께 2009년에 착공된 이 원전은 당초 2016년 가동 예정이었으나, 두 기의 원전 건설 비용이 14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부풀어 상업운전 개시도 늦어졌다. 당시 도시바의 자회사이자 원전 투자자였던 웨스팅하우스가 비용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7년 파산하면서 건설에서 손을 뗐기 때문이다. 보글 원전 4호기는 2024년 3월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1996년과 2016년 와츠바 1·2호기가 각각 완공돼 가동을 시작하긴 했으나, 이들 원전은 스리마일섬 사고 이전인 1973년에 착공을 시작했다가 20년 이상 중단된 공사를 뒤늦게 마친 것이어서 실질적으로 사고 이후 새롭게 지어진 원전이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은 보글 원전 3호기가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보글 원전 3호기 가동은 스리마일섬 사고 이후 침체됐던 미 원전 산업의 부활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선 보글 원전 3·4호기 건설 자체가 2008년 미 정부가 원전을 ‘탄소배출이 없고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재평가하면서 추진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요구가 커지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위기가 심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미국에선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미 에너지부는 지난해부터 원전 수명을 연장하고 보조금 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조지아파워의 킴 그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보글 원전 3호기는 60~80년 동안 고객에게 깨끗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1 I 방성훈 기자
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
  • 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달러(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207㎞의 송전선로와 450여 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행한다. 완공은 2027년 7월 예정이다.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보다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에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재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에서 첫 송전선로 공사에 착수한 이래 약 50여년 간 총 33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하일~알주프 380㎸ 송전선로 등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현대건설이 사우디에 건설하는 전력망은 총 2만여㎞로 지구 반 바퀴 길이에 달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사우디 정부와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아미랄 프로젝트와 네옴 러닝터널 등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 전력망 확충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탄소 중립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 또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첨부사진]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사진=현대건설)
2023.08.0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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