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97건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국민연금공단은 씨에스윈드(112610) 보통주를 지난 12일 3682주, 13일 4359주, 14일 1568주를 각각 장내매수했다가 14일에 1만1703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0일 공시△카카오페이(377300)=1분기 실적을 다음달 2일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377300)=내달 2시 오후 4시부터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질의응답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롯데지주(004990)=20일 바이오 사업 진출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바이오 사업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기아(000270)=오는 25일 오후 4시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LG생활건강(051900)=미국의 더크렘샵(The Creme Shop Inc)의 지분 6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3월 월간 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와 공시정보에 게시했다고 20일 공시△포스코(005490)스틸리온=오는 25일 오전 10시 1분기 실적 설명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한미글로벌(053690)=고성그린파워와 체결한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발전소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금액을 기존 146억5324만원에서 153억4715만원으로 정정한다고 20일 공시△광동제약(009290)=사옥 신축에 567억6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0일 공시△SK네트웍스(001740)=임원인 최성환씨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총 46만26주(0.19%)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현대위아(011210)=오는 22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GS건설(006360)=광주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3406억7237만원 규모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사조동아원(008040)=지난 19일 자사주 500만주를 처분했다고 20일 공시 자사주 보유 비율은 3.65%로 변경△금호건설(002990)=신주 31만9671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 기준주가가 기존 1만1514원에서 1만558원으로 변경됐다고 20일 공시△솔루스첨단소재(336370)=오는 21일 오후 3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현황 및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일동홀딩스(000230)=한국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고 20일 공시△신풍제약(019170)=지난달 4일 공시한 COVID-19 치료제 피라맥스정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영국 승인과 관련, 향후 진행계획을 변경한다고 20일 공시△HDC현대산업개발(294870)=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2929억6498만원 규모의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한솔홀딩스(004150)=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최승용씨에게 부여했던 한솔제지 주식매수선택권 1만3200주(0.06%)를 19일 취소했다고 20일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미국 바이오젠(Biogen Therapeutics)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를 양수받는 작업을 20일에 끝냈다고 이날 공시△신한지주(055550)=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자사주 377만8338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비비안(002070)=100억원 규모의 국내사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과 관련, 실제 100억원이 발행됐다고 20일 공시△효성티앤씨(298020)=최대주주와 기타 관계에 있는 조석래씨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회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4230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대현지역주택조합이 대현베스트제이차에 지고 있는 40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해 동일 규모의 보증을 서기로 결정.△제인콘텐트리=자회사 메가박스중앙에 3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제이콘텐트리(036420)=최대주주 중앙홀딩스 유한회사에 200억원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SK증권(001510)=기업어음 발행 한도를 4000억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에이치디씨(012630)랩스=자사주 96만7460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셀트리온(068270)홀딩스=한국증권금융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350억원에 대한 만기를 지난 19일 2023년 4월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센트럴인사이트(012600)=20일 최대주주가 아쉬세븐에서 대운에너지(29.15%)로 변경됐다고 공시△신영증권(001720)=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180억829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54.1% 줄었다고 20일 공시△한신기계공업(011700)=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총 166만200주를 처분했다고 이날 공시△케이옥션(102370)=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1 토지 및 건물 380억원 규모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휴맥스(115160)=종속회사 위너콤이 ‘신보 2022 제 5차 유동화전문 유한회사’로부터 200억원을 차입하는 데에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위드텍(348350)=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비케이홀딩스(휘닉스소재(050090))=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이화전기(024810)=시설자금과 채무상환자금, 기타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436억원 규모 주주우선 공모 증자를 시행한다고 20일 공시△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우성인더스트리의 주식 350억원 규모를 양수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휴맥스(115160)=미국 관계 기업 TRUELITE TRACE INC의 주식 5716만6091주를 537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20일 공시△신영증권=2021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세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683억원)보다 52.3% 줄어든 1278억6100만원이라고 20일 밝혀.△피제이메탈(128660)=단기 차입금이 40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130억원 증가했다고 20일 공시△쇼박스(086980)=복두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20일 공시△UCI(038340)=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테스나(131970)=회사 이름을 ‘두산테스나’로 변경한다고 20일 공시△에코프로비엠(247540)=종속회사 에코프로이엠이 우리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빌리는 데 대해 연대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일신바이오(068330)가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이의신청서를 제출받았다고 20일 밝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자사주 9억7051만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가 상장폐지를 신청한 데 따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아이원=윈아이알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0일 공시
2022.04.20 I 이용성 기자
강남·서초 아파트 절반이 상승 거래...평균 집값 25.4억
  • 강남·서초 아파트 절반이 상승 거래...평균 집값 25.4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남·서초의 대선 이후 아파트 거래 중 절반이 상승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거래가 이뤄진 강남·서초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직전 최고가 대비 4억원이 뛰어올랐다.18일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3월 10일~4월 12일)’ 자료에 따르면 대선 이후 이뤄진 강남·서초구 아파트 거래는 5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상승한 아파트 거래는 29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강남·서초구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전체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선 이후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는 640건이었다. 이 중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거래는 204건으로 31.9%였다. 강남·서초 상승 거래 비중이 18%포인트 가까이 높았다.강남·서초구 상승거래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25억4207만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21억4786만원) 대비 3억9421만원이 뛰어올랐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9㎡는 63억원으로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51억원)보다 12억원 상승했고, 강남구 개포우성1차 전용 158.5㎡는 51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 36억원 보다 15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3월 10일~4월 12일)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서초구가 주도하고 있다. 4월 둘째주 기준 강남구(0.04%)·서초구(0.02%)는 4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했고, 특히 강남구는 14주만에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김회재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확대 기조가 강남·서초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인수위가 부동산 시장의 불안 가능성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2.04.18 I 하지나 기자
‘8m 버디로 포효’ 박상현, 개막전 5타 차 뒤집기…통산 11승
  • ‘8m 버디로 포효’ 박상현, 개막전 5타 차 뒤집기…통산 11승
  • 박상현이 1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포험 프로미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박상현(3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뒤집기 우승을 차지했다.박상현은 17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공동 2위 그룹 조성민(35), 이준석(34), 이형준(30)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지난해 우성종합건설과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7개월 만에 통산 11승을 기록했다.또한 작년 코리안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40억원을 돌파했던 박상현은 이날 우승으로 약 42억3578만원으로 최다 상금 기록을 계속해 경신했다.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2,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던 박상현은 전날만 해도 선두에 5타나 뒤진 공동 8위였다.그러나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이상엽(28)이 5번홀(파5) 두 번째 샷 아웃 오브 바운즈(OB), 6번홀(파4) 티 샷 OB로 연이어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일찌감치 무너졌고, 1~5번홀 5연속 버디로 선두로 나선 김민규(21)가 11번홀(파4)에서 연이은 샷 실수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 휘청거렸다.박상현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 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파4) 111m 거리에서 샷 이글을 낚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0번홀(파4) 버디를 잡은 이형준(30)이 선두로 나섰지만, 박상현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이형준이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8m 버디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경쟁자들을 1타 차로 따돌린 박성현은 마지막 조 경기가 끝난 뒤 우승을 확정했다. 2년 6개월 만에 대회장을 찾은 약 2000명의 갤러리가 박상현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2022.04.17 I 주미희 기자
외인, 8거래일 연속 ‘팔자’ …2700선↓
  • [코스피 마감]외인, 8거래일 연속 ‘팔자’ …270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2700선을 밑돌았다. 장 중 2680선까지 내렸지만 개인의 순매수세에 하방 지지를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8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 눈길을 끌었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18.50포인트) 내린 2698.21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3월 실물지표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75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인과 기관이 각각 3180억원, 444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간 셈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63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3%대 하락했다. 보험과 전기전자, 증권, 의약품, 은행 등은 1%대 내렸고 금융업과 유통업, 통신업, 화학,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운수장비와 기계가 1%대 올랐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은 약세다. 셀트리온(068270)이 3% 넘게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 미만 하락했다.종목별로는 신송홀딩스(006880)가 상한가를, 화신(010690)과 샘표(007540), 롯데손해보험(000400), 우성(006980) 등이 10%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8337만주, 거래대금은 9조4486억9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2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9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81개였다.
2022.04.15 I 유준하 기자
베테랑 박상현·슈퍼 루키 정찬민, KPGA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
  • 베테랑 박상현·슈퍼 루키 정찬민, KPGA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
  • 박상현이 1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박상현(39)과 슈퍼 루키 정찬민(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박상현과 정찬민은 14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박상현은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작성했고 정찬민은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냈다.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5번홀(파5) 버디와 6번홀(파4) 샷 이글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이후 15, 16번홀 연속 버디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개막전 첫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박상현은 “개막전이다 보니 1번홀 티 샷부터 긴장이 됐는데, 빨리 코스에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그는 6번홀에서 79m를 남기고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공에 백스핀이 걸려 홀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박상현은 “올해 목표는 5승”이라며 “지난해도 5승을 목표로 했는데 2승을 거뒀다. 5승 밑으로 목표를 잡으면 1승도 못할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따.지난 시즌 5.54점 차로 김주형(20)에게 아쉽게 내준 제네시스 대상도 올해는 획득하고 싶은 것이 속내다.정찬민이 14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올 시즌 코리안투어 루키로 데뷔한 정찬민은 데뷔 첫 날부터 공동 선두에 오르며 눈도장을 ‘쾅’ 찍었다.그는 15번홀에서 최장 드라이브 거리인 355야드 대포를 날리는 등 장타자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세밀한 플레이로 선두를 꿰찼다.187cm, 107kg의 큰 체구를 지닌 그는 2016년과 2017년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 가운데 하나인 송암배를 2년 연속 우승했고,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를 지냈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고 2019, 2020년 정규투어 퀄리파잉 테스트(QT)를 두 차례 응시했지만 모두 낙방하는 아픔을 겪은 끝에 스릭슨투어 상금왕으로 코리안투어 풀 시드를 따냈다.남은 경기에서도 1라운드처럼 공격적으로 하되 지켜야 할 홀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정찬민은 “1라운드 선두에 올랐지만 골프는 4일 경기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겠다”며 “첫날부터 좋은 경기를 펼쳤으니 이 흐름을 이어가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다. 또한 8월에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2부) QT를 볼 예정인데 콘페리투어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지난 시즌 신인상 출신 김동은(25)과 올 시즌을 앞두고 결혼해 새신랑이 된 함정우(28), 이기상(36)이 1타 차(5언더파 66타)로 선두 그룹을 맹추격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2년 6개월 만에 갤러리를 허용했고, 오후 3시 기준 462명이 대회장에 입장했다. 박상현은 “감격스럽다”며 이번 시즌 관건은 갤러리다. 갤러리가 있을 때 스스로를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2022.04.14 I 주미희 기자
'규제완화 속도조절'…부동산심리 잠재우기 나선 尹인수위
  • '규제완화 속도조절'…부동산심리 잠재우기 나선 尹인수위
  • [이데일리 강신우 김나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 기대감에 부푼 부동산심리 안정을 위해 전 방위로 나선 분위기다. 문재인정부에서 전월셋값 폭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임대차3법이나 징벌적 세(稅) 부담, 지나친 대출 규제 등을 풀되 신중하게 하겠다는 ‘속도조절’을 재차 확인했다. ◇元 “부동산 규제완화, 신중하게 움직이겠다”1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나친 규제완화나 시장에서 악용 가능한 부분은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움직이겠다”며 “잘못된 가격 신호를 줄 수 있는 공급은 윤석열 정부의 미래 청사진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이어 “새 정부의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일부 고가 주택들 또는 개발, 투기이익을 누릴 수 있는 주택들이 쏟아질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덧붙였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국토부)원 후보자는 임대차3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주거 약자인 임차인의 주거권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의도에서 도입된 법이나 실제 작동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국가와 정책이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다수인 세입자임을 분명히 하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같은 발언은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해 대선 기간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규제완화는 하되 시장 상황을 살펴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임대차3법과 관련해선 앞서 인수위에서 논의된 폐지 또는 축소 방향에서 ‘축소’ 쪽으로 무게가 기운 뉘앙스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5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부동산 세제 완화와 관련해 “집값 폭등과 세금폭탄은 명백히 현 정부의 잘못이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당장 바로잡기는 힘들다”며 “정책을 바꾸더라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또 “부동산세금은 공시가격 실반영률을 떨어내지 않는 한 획기적으로 낮추기 어렵고 공급도 바로 늘어날 수 없다”며 “앞으로 최소 2년간 지속될 여소야대 국회 환경은 새 정부 정책수단에 크게 제약을 가져올 것이다. 정책 수단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정부에서 정책 실행이 우선 가능한 것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값 책임 뒤집어쓸라…지선 앞두고 신중모드이 같이 인수위서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은 윤 후보 당선 이후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다. 당장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책임론’이 나올 수 있는 등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부동산 심리 잠재우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단지(전용면적 158㎡) 아파트는 지난달 18일에 직전 최고가(36억원) 대비 15억원 오른 51억원에 거래됐고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29㎡)는 지난달 24일에 직전 최고가보다 12억원 높은 63억원에 팔렸다.상황이 이렇자 집값 급등을 우려한 듯 규제완화에 대한 속도조절론은 인수위 출범 초부터 나왔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달 30일 국토부와의 업무보고 이후 브리핑에서 “재건축 관련 규제 등의 정상화 과정에서 단기시장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밀한 이행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도 대출규제 완화 땐 “가계부채가 커지고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다주택자 규제 완화는 “임대차시장과 매매거래 시장과의 관계”를, 주택 공급은 “마이크로하게 보기보단 전체 경제와 관련성”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다만 부동산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집값이 급등하더라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신속한 정비사업을 해야 미래에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단기간 집값 급등은 피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할 수 있다”며 “새정부는 집값 자극 우려로 규제완화를 미루기보다는 시장 정상화라는 큰 그림으로 정책을 펴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
2022.04.11 I 강신우 기자
尹안전진단 완화 가시화…재건축시장 ‘훈풍’
  • 尹안전진단 완화 가시화…재건축시장 ‘훈풍’
  • [이데일리 강신우 박종화 기자] “안전진단 평가 항목에서 구조안전성 비율이 낮아지면 적정성 검토 통과가 수월해지는 만큼 주민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큽니다.” (목동재건축준비위연합회 관계자)재건축 정밀 안전진단 완화가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서울 지역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강남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고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중계·상계동도 매수세가 붙으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서울 양천구 목동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양천구청)5일 인수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 평가 기준을 강화한 2018년3월 이후 재건축 안전진단을 받은 단지 중 C등급(재건축 불허)을 받는 단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인수위서 이르면 오는 6월 전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안전진단 완화를 이행하기로 하면서 국토부가 관련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은 공약으로 통해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비중을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고 설비 노후도 및 주거환경 비중은 15%에서 30%로 올리는 개선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구조안전성 비중은 문재인정부에서 지난 2018년3월 20%에서 50%로 인상됐다. 인수위에서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 완화와 함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개편 작업에 착수하는 등 규제 완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장은 반색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아파트가 안전진단 최종 단계를 통과하면서 기대감은 더 커진 상황이다. 삼익그린2차는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적정성검토 결과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단지(전용면적 158㎡) 아파트는 지난달 18일에 직전 최고가(36억원) 대비 15억원 오른 51억원에 거래됐고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129㎡)는 지난달 24일에 직전 최고가보다 12억원 높은 63억원에 팔렸다.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목동과 중계·상계동도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계주공 단지 내 M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대선 전보다 많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도 늘어난 분위기”라고 전했다. 목동신시가지 단지 내 C공인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실거주 겸 투자를 바라보고 문의하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상계동은 현 정부서는 안전진단 탈락 가능성이 높아 적정성 검토를 연기했던 단지들이 속속 신청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상계주공6단지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구조안정성 비중을 낮춰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토부 고시가 개정되면 유예했던 적정성 검토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계주공6단지는 작년 4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지만 강화된 규제로 적정성 검토를 유예했다.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안전진단에 나선 단지가 많아 새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이 단지에선 6단지만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고 9단지와 11단지는 탈락했다. 8단지와 12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현재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목동아파트 재준위연합회 관계자는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구조안전성 비율도 이왕이면 공약보다 좀 더 낮춘 25%로 해준다면 60점대로 C등급 맞은 단지들이 좀 더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신시가지는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단지가 많은데 규제완화 소급 적용 여부 등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4.05 I 강신우 기자
삼익그린2차 첫 '신호탄'…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고조
  • 삼익그린2차 첫 '신호탄'…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고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올해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20년 도봉구 도봉삼환 이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재건축 단지는 이곳이 처음이다. 그동안 멈춰있던 서울내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익그린2차, 적정성 검토서 D등급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익그린2차 아파트는 전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적정성 검토 결과 54.89점으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통보받았다. 삼익그린2차는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 용역 시행 결과 52.17점으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고 공공기관으로부터 적정성 검토를 진행해왔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사진=카카오맵)삼익그린2차는 1983년 준공됐으며 총18개동,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335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삼익그린2차 아파트는 이미 조합 설립도 끝마쳤다. 현행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정비구역을 지정토록 하고 있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도정법이 생기기 전인 2002년 이미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면서 수차례 보완 요청을 받았고 이번에 결과를 통보 받았다”면서 “예정대로라면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가 진행되지만 정비계획안이 오래되서 한차례 변경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적정성 검토는 2018년 3월 도입됐는데 그 이후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단지는 1차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은 영등포구 여의도목화를 제외하면 4곳에 불과하다. 서초구 방배삼호, 마포구 성산시영, 양천구 목동6단지, 도봉구 도봉삼환 등이다. 심지어 2020년 6·17대책으로 현장 조사가 강화된 이후에는 도봉삼환이 유일하다. 1987년 준공된 도봉삼환의 경우 조립식 아파트로, 유지보수 자체가 불가능하고 리모델링도 어려워서 재건축 방식만 가능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양천구 목동11단지와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노원구 태릉우성, 광진구 광장극동은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적정성 검토 추진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천구 목동7단지·신월시영·강동구 명일 신동아 등은 검토기관으로부터 보완 보고서를 요구받고도 제출하지 않아 사실상 검토 절차를 무기한 연기했고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송파구 풍납미성, 강동구 명일우성 등의 경우 아예 신청을 보류했다. ◇서울 재건축 사업 속도…안전진단 완화 기대하지만 삼익그린2차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 추진 아파트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했던 재건축 아파트들도 잇따라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한 안전진단 기준으로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았는데 이번 적정성 검토 통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본격적인 정책 변화가 있을 경우 사업 재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재건축 규제 완화 방안도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후보 시절 발표한 공약에는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현행 50%에서 30%로 낮추는 방안이 담겨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안전진단은 구조안전성 가중치가 20%에서 50%로 확대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재건축 사업의 속도조절에 자의적으로 활용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같은 아파트 단지인 목동 6단지와 9단지는 6·17대책에서 안전진단 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3개월새 희비가 엇갈렸다. 각각 1986년, 1987년 준공연도도 비슷하지만 6단지(54.58점)는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반면 9단지(58.55점)는 고배를 마셨다. 구조안정성 가중치 변경의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아 1호 규제 완화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전진단 기준은 재건축 사업의 첫번째 관문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을 비롯한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안전진단 기준은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동안 정부가 이를 재건축 사업 속도조절에 활용한 측면이 크다”면서 “서울 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부지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위해서라도 재건축 규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3.30 I 하지나 기자
삼익그린2차 적정성 검토 통과..서울 재건축 속도내나
  • [단독]삼익그린2차 적정성 검토 통과..서울 재건축 속도내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지난 2020년 도봉삼환 이후 첫 적정성 검토 통과이다. 향후 차기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그동안 멈춰있던 서울내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익그린2차 아파트는 전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적정성 검토 결과 54.89점으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통보받았다. 삼익그린2차는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 용역 시행 결과 52.17점으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고, 공공기관으로부터 적정성 검토를 진행해왔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아파트(사진=카카오맵)삼익그린2차는 1983년 준공됐으며 총18개동,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335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삼익그린2차 아파트는 이미 조합 설립도 끝마쳤다. 현행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정비구역을 지정토록 하고 있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도정법이 생기기 전인 2002년 이미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면서 수차례 보완 요청을 받았고 이번에 결과를 통보 받았다”면서 “예정대로라면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가 진행되지만 정비계획안이 오래되서 한차례 변경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정성 검토를 신청한 서울의 재건축 추진 단지 중 통과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양천구 목동11단지와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노원구 태릉우성, 광진구 광장극동은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했다. 일부 단지의 경우 검토기관으로부터 보완 보고서를 요구받고도 제출하지 않아 사실상 검토를 보류하거나 아예 안전진단 신청을 철회하는 단지들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삼익그린2차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 추진 아파트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했던 재건축 아파트들도 잇따라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새 정부 들어서서 재건축 규제 완화 방안도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후보 시절 발표한 공약에는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현행 50%에서 30%로 낮추는 방안이 담겨져 있다. 구조안정성 가중치 변경의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아 1호 규제 완화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전진단의 경우 기준은 재건축 사업의 첫번째 관문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을 비롯한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안전진단 기준은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동안 정부가 이를 재건축 사업 속도조절에 활용한 측면이 크다”면서 “서울 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부지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위해서라도 재건축 규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3.30 I 하지나 기자
'저점 찍었나' 윤석열 효과에 들썩이는 강남 재건축
  • '저점 찍었나' 윤석열 효과에 들썩이는 강남 재건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강남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규제 완화와 함께 발표될 투기 억제책이 변수로 꼽힌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 입구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박종화 기자)◇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남 재건축 단지 신고가 잇달아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각각 0.01%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강남·서초구뿐이다. 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긴 다른 통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 조사에서 서울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0.04% 상승했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이 지역 일반 아파트값(0.01%)보다 오름폭이 더 크다.실제 거래에서도 이런 흐름이 감지된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아파트 전용면적 158㎡형은 이달 중순 51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직전 최고가(36억원)보다 15억원 오른 값이다.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준비 중인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 전용 84㎡형도 이달 20억50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최고가(17억5000만원)보다 3억원이 올랐다.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근간에는 5월 출범할 새 정부 공약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안전진단과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건축 전후 집값을 비교해 상승분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 등 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당선인은 25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도 “수요에 맞게 매물이 나오고 새로운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주택 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가 따라와야 하고 택지 공급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새 정부 출범 때까지 매물 쥐고 있겠다”시장에선 새 정부 출범 후 정책 변화를 주시한 채 거래를 미루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M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실제 정부가 출범했을 때 공약이 어떻게 정책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며 “지금도 매물을 내놓겠다는 문의가 있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 이후에 지켜보자며 물건을 올리지 않고 갖고만 있는 상태”라고 했다. 방배동 W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역시 “매수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조합원 지위 양도 요건(매수자가 1가구 1주택자면서 10년 보유·5년 실거주)에 맞는 매물을 찾기 쉽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윤지해 부동산R114수석연구원은 “자금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10년 내에 도심지 신축 아파트로 변할 곳을 잡아두려 한다”며 “이런 점에서 재건축 수요가 쉽지 수그러들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윤석열 정부 출범을 재건축 시장에 호재로만 해석할 순 없다.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투기 억제 병행도 예고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국토부 업무보고 직후 “(규제) 정상화 과정에서 단기 시장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밀히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수위 안팎에선 조합원 지위 양도 요건 강화 등이 투기 억제책으로 거론된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면 이주 수요 폭증 등 부작용이 생기는 만큼 순차적인 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3.27 I 박종화 기자
포스코건설 '성복역 리버파크'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 포스코건설 '성복역 리버파크'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26일 비대면 전자총회로 개최한‘성복역 리버파크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총 참석조합원은 535명이었고 이중 527명(98.5%)의 찬성을 받았다. 성복역리버파크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에 있는 성복역 리버파크 아파트는 지난 1998년 지어져 올해로 25년이 된 단지로,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702가구에서 807가구로 새로 거듭난다. 이중 105가구는 일반분양되며, 준공은 2028년 중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재건축 못지않은 다양한 특화설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한 내진 구조는 물론,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주거공간을 만든다. 또 고층부 커뮤니티 시설을 대거 설치해 고급화를 추구하고, 미적 효과를 증진시킨 외벽 디자인과 웅장함이 돋보이는 문주 디자인 등의 뛰어난 외관 특화를 선보인다.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해 4개의 테마가든과 3가지 테마산책로를 만들고 지하 4개층의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새로운 단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이번 수주를 통해서 포스코건설은 총 25개 단지, 2만2193가구의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 터파기 공사와 추가 증축되는 부분이 아래위로 동시에 이뤄지는 주동부 코어 탑다운 공법, 층간소음 저감기술, 리모델링 증축 확장부 접합 기술 등 건설업계 최고의 리모델링 신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리모델링 법규 정비 이후 국내 최초로 착공한 개포우성 9차 아파트가 작년 12월에 준공한 개포더샵트리에로 탈바꿈해 성공적인 리모델링 사례가 되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회사의 사업추진능력과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만큼, 리모델링분야의 풍부하고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단지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7 I 이승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보합'…새정부 출범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
  • 서울 아파트값 '보합'…새정부 출범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선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절벽이 이어진 가운데 새 정부의 정책 변화가 아파트 시세에 반영되기까지 1~2주 가량 시차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세금, 대출, 정비사업, 임대사업 및 임대차3법 등 각종 부동산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됐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주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은 거래 부재로 주요 단지의 호가가 조정되면서 약 22개월만에 약세(-0.01%) 전환됐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1%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보합(0.00%)을 나타냈다.서울은 관망세로 거래가 어려운 가운데 25개구 중 상승 7곳, 보합 15곳, 하락 3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용산(0.07%)·중랑(0.06%)·강남(0.02%)·광진(0.02%)·도봉(0.01%)·마포(0.01%)·서대문(0.01%) 등이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대형면적이 5000만원 올랐다. 중랑은 묵동 브라운스톤태릉, 상봉동 건영2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북(-0.03%)·강동(-0.03%)·노원(-0.02%) 등은 하락했다.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과 벽산1차가 250만원~750만원 떨어졌다.신도시는 일산(0.03%)·분당(0.01%) 등이 상승한 반면 판교(-0.03%)·중동(-0.02%)·동탄(-0.01%) 등은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9단지우성,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2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부천(0.09%)·평택(0.06%)·남양주(0.05%)·화성(0.04%)·파주(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인천(-0.04%)·하남(-0.01%)·의정부(-0.01%)·용인(-0.01%)·고양(-0.01%) 순으로 하락했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떨어지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떨어졌다.서울은 시장 전반에 전세물건이 쌓이면서 강동, 강남 등 수요층 선호지역의 하락폭이 전주 대비 커졌다. 도봉(0.09%)·광진(0.08%)·영등포(0.04%)·중랑(0.02%)·구로(0.01%) 등이 올랐다. 반면 강동(-0.28%)·강남(-0.08%)·양천(-0.06%)·강북(-0.05%)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주요 지역 대부분이 약세로 전환됐다. 평촌(-0.06%)·광교(-0.05%)·분당(-0.04%)·위례(-0.04%)·동탄(-0.03%)·일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부동산 정책 손질을 예고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당분간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정책 추진 방향에 대대적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공약으로 세 부담 완화를 내세웠던 만큼 새 정부 임기 전까지 다주택자들은 내놨던 매물이 일부 회수하거나 우선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애최초 등 무주택 실수요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도 공약한 만큼 대출여력 확대 가능성에 수요층 대다수도 당장은 거래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정권교체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져보며 당장 거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03.13 I 오희나 기자
호가 1억 오르고 매물 쏙…서울 재건축단지 ‘들썩’
  • 호가 1억 오르고 매물 쏙…서울 재건축단지 ‘들썩’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벌써 1억원씩 호가 올렸고 매물 거두는 분위기예요.”(서울 압구정동 H공인)서울 주요 재건축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가 재건축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역시 정비사업 활성화를 약속하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동 등 재건축단지가 밀집한 곳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며 겨우내 꽁꽁 언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압구정아파트 지구 내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1억에서 최고 4억원까지 껑충 뛴 데다 매물을 거두는 집 주인이 늘고 있다. 압구정동 H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이미 조합이 설립된 곳이 많아 구현대와 신현대, 한양, 미성 등 약 1만가구 중에서도 매물은 30여개 밖에 안 된다”며 “매수세가 꾸준한데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압구정현대(전용82㎡)는 집주인이 이미 많게는 4억원까지 호가를 올렸고 매물을 보류한 곳도 있다”고 전했다. 압구정동 현대1차(전용면적 196㎡) 아파트는 지난 1월 80억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 64억원보다 16억원 비싸게 팔렸다. 목동도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6단지 내 M공인은 “매수 문의전화가 급격하게 늘어난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대선 이후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보니 그 전보다 전화가 많이 오는 편”이라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면제 추진과 함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하향해 적정성검토 기준을 낮추겠다고 공약하면서 재건축 초기 단계의 단지들은 안전진단 신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노원구에서는 상계주공아파트 1∼16단지 가운데 공무원 임대 아파트인 15단지와 재건축 사업을 끝낸 8단지(포레나 노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단지가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다. 재건축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곳은 상계주공5단지로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상태다. 상계동 외에도 하계미성, 중계무지개, 중계주공4단지, 중계건영2차, 태릉우성 등이 최근 재건축을 위한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를 신청했다. 적정성검토를 보류했던 상계주공6단지는 적정성검토 기준이 완화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상계주공6단지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30년 이상된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없애주겠다고 했지만 이는 법 개정 사안이어서 당장 어렵다고 보고 적정성 검토는 배점을 바로 낮출 수 있으니 기준이 완화되면 바로 신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신축보다는 구축 집값이 되레 더 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2월4주차(28일 기준) 기준 20년 초과 아파트는 107.2로 전주 대비 0.01% 올라 유일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축인 5년 이하는 104.3으로 0.05% 하락했고 5년 초과 ~ 10년 이하도 104.7로 0.01% 떨어졌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에 이어 윤 후보의 당선으로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지금까지 고강도 규제로 수요가 억눌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 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2.03.13 I 강신우 기자
재건축 호재에 서울 아파트값 0.02% 상승…2주 연속 올라
  • 재건축 호재에 서울 아파트값 0.02% 상승…2주 연속 올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주변의 일부 아파트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되면서 재건축 발 상승세가 확산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04% 올라 전주(0.02%) 대비 오름폭이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는 0.02% 떨어졌고, 경기ㆍ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사업 추진 기대감이 높아진 주요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초(0.06%) △송파(0.05%) △강남(0.03%) △도봉(0.03%) △성북(0.03%) 등이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 방배동 신동아가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차, 풍납동 극동 등이 20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미성2차, 도곡동 도곡한신 등이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25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0.01%)은 현저동 독립문극동이 1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광교(-0.20%), 동탄(-0.05%), 평촌(-0.02%)가 하락했고, 산본(0.01%), 중동(0.01%)은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2500만원 내렸고,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시범한빛금호어울림이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중동은 중동 연화쌍용이 각각 5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용인(-0.05%), 수원(-0.05%)이 하락했다. 용인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가 10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조원동 수원한일타운 등 대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수도권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양주(0.04%), 김포(0.03%), 의정부(0.02%), 이천(0.02%)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떨어지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ㆍ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에 접어들었지만 기존 세입자들의 계약갱신과 코로나19 등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크게 줄었다. 여기에 높은 전셋값과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전세수요 일부는 월세(반전세 포함)로 전환하고 있어,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동안 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했다. 서울은 강동(-0.11%), 동작(-0.09%), 강남(-0.07%), 중랑(-0.05%), 마포(-0.04%) 등이 떨어졌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선사현대가 5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1000만원~3500만원 내렸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압구정동 미성2차 등의 대형면적이 2500만원~5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반면 동대문(0.03%)은 휘경동 휘경SK뷰, 용두동 신동아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0%), 평촌(-0.02%), 판교(-0.01%) 등이 하락했고, 산본(0.05%), 분당(0.02%), 일산(0.02%), 중동(0.02%)은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일부 대단지의 시세가 가격 등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고양(-0.04%), 용인(-0.02%)이 하락한 반면 김포(0.05%), 양주(0.03%) 등은 올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강변 35층 룰’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발표로, 여의도와 강남의 한강변 재건축 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가격 부담,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3.04 I 오희나 기자
분양가 1위 바뀌었다...송파성지 평당 6500만원에 분양
  • [단독]분양가 1위 바뀌었다...송파성지 평당 6500만원에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3.3㎡당 6000만원대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나왔다. 규제를 피해 분양 물량을 줄인 ‘덕’이다.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분양가 규제 피하자” 일반분양 42→29가구 줄여 사상 최고가 분양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는 3~4월 중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992년 지어진 성지아파트는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꼭대기 층에 2~3층을 더 올리는 방식) 단지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현지 298가구인 성지아파트는 327가구로 늘어난다. 최고 층수도 15층에서 18층으로 높아진다.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일반 분양가로 3.3㎡당 6500만원을 책정했다.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전용 103㎡형 기준으로 분양가가 25억~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분양된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 제외) 중 가장 비싼 분양가다. 기존 분양가 1위였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3.3㎡당 5273만원)’와 비교해도 20% 가까이 비싸다.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분양가다. 현재 성지아파트와 이웃한 ‘래미안 송파파인탑’은 3.3㎡당 평균 6300만원을 호가한다. 통상 새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는 걸 생각하면 이례적이다.성지아파트가 이런 분양가를 받을 수 있는 건 이 아파트가 29가구만 분양하기 때문이다. 현행 법규상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택지비·건축비 원가에서 일정 범위 이상 이윤을 붙여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HUG가 설정한 분양가 상한을 수용하지 않으면 분양에 필요한 보증을 내주지 않는 제도)를 받아야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30가구 밑으로 분양하면 이들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성지아파트는 이 빈틈을 노렸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초창기만 해도 조합은 42가구 증축을 계획했으나 이를 29가구로 줄였다. 가구 수를 줄이더라도 분양가를 마음대로 받는 게 더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수직증축을 하면 수평증축(기존 건물에 새 건물을 덧대 옆으로 확장하는 방식)보다 더 가구 수를 많이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성을 위해 이를 포기한 셈이다.◇“주변 개발 호재…나쁜 분양가 아냐” vs. “다른 강남 지역 아파트 구입 가능”규제 공백을 공략하는 건 성지아파트뿐 아니다. 리모델링 아파트론 처음으로 청약시장에 나온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도 29가구만 분양했다. 이 아파트는 3.3㎡당 5200만원에 분양, 역대 분양가 2위(성지아파트 제외)에 올랐다.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우성3차·서초구 반포동 반포푸르지오·동대문구 답십리동 신답극동아파트 등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도 29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29가구 분양이 청약자에게 나쁜 선택만은 아니다. 30가구 미만으로 분양하면 청약 방식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성지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 당첨자를 추첨으로만 정할 계획이다. 전매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청약 가점이 낮은 유주택자나 1인 가구, 2030세대 혹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로선 29가구 분양 아파트가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 아남아파트의 경우 이런 장점 덕에 낮지 않은 분양가에도 7만5382명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2797대 1까지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리모델링 단지라 규모는 조금 작지만 잠실 일대 개발이라든지 주변 재건축 같은 호재를 봤을 때 청약자 입장에서 나쁜 분양가는 아니”라고 했다. 반면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강남권 새 아파트다보니 당첨이 되면 좋겠지만 저 정도 분양가면 규모를 줄여 다른 강남 지역에서도 기존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며 “청약자가 어떤 점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청약 성적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22.03.01 I 박종화 기자
'일원개포한신' 시공사 재공모 돌입..사업성 vs 상징성
  • '일원개포한신' 시공사 재공모 돌입..사업성 vs 상징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개포3총사(개포우성7차·개포현대4차) 중 가장 먼저 재건축사업을 시작한 ‘일원개포한신’ 조합이 현장 설명회 자리를 다시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들이 몰려들었지만, 까다로운 조건 탓에 GS건설만 단독입찰하며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이번 역시 조건이 달라지지 않은데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돼 있어 흥행에 성공할지 미지수다. 일원개포한신 아파트 조감도. (사진=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산업개발 등 3개사가 참석했다.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 참여 안내서를 수령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전 후보등록이 진행된 셈이다. 일원개포한신의 재건축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4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172가구 △60㎡ 초과~85㎡ 이하 228가구 △85㎡ 초과 98가구로 구성된다. 조합 측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1968억 306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제안한 공사비와 동일하다. 3.3㎡당 공사비는 656만원(부가세별도)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높은 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실제 앞서 진행됐던 시공사 선정에선 흥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진행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으나 정작 시공사 선정에선 GS건설이 단독입찰해 유찰됐다. 시장에선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사업성’을 꼽고 있다. 조합물량이 365명에 달하는 만큼 일반분양이 많지 않아 평당 분양가를 올린다고 해도 공사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당시 조합 측은 강남권 최고 수준의 마감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두번째 설명회에 건설사 3곳이 참여한 것은 사업성보다 ‘강남 재건축’이란 타이틀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개포지구의 알짜 입지에 위치한 만큼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겪은 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제고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라 입찰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1군 건설사가 아닌 대우산업개발 역시 ‘강남 입성’이란 상징적 효과를 위해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개포지구 일대 노후 단지들은 대형 건설사를 통해 고가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이다. 일원개포한신과 맞닿은 주공8단지는 디에이치자이개포로 탈바꿈했다.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118㎡는 지난해 11월 31억원에 거래되는 등 몸값을 높이고 있다. 인근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개포루체하임 850가구는 2018년 11월 입주했으며, 일원대우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포레센트는 지난해 10월 36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한신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매가는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 9월 전용 82㎡는 21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15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6억원 훌쩍 뛴셈이다. 단지는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일원초, 중동중·고등 학군도 뛰어나다.입찰마감은 오는 4월 8일로 예정됐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2022.02.24 I 신수정 기자
서울 리모델링조합 협의체 구성…고덕·이촌·잠원 70곳 참여
  • 서울 리모델링조합 협의체 구성…고덕·이촌·잠원 70곳 참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서울 지역 44개 리모델링 조합과 26개 추진위원회들은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고덕 아남·현대, 대치 1차현대·현대, 신도림 우성 1·2·3·5차, 이촌 강촌·코오롱·한가람·현대, 잠원 동아·롯데캐슬·신화·한신로열, 청담 건영·신동아 등이 참여했다협의회 회장을 맡은 서정태 자양우성1차 조합장은 “조합 간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사업진행에 힘을 합쳐 관련 규정 정비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회를 결성했다”며 “서울시·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리모델링에 관한 제도에 대한 개선사항 역시 제안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국에 약300여개의 추진 단지가 생겨날 정도로 리모델링 열풍은 계속 거세지고 있다. 특히 90년대에 준공돼 주차대수가 부족하고 건물노후화로 인해 주거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단지들의 조합 설립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열효율 관리를 제고하고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는 리모델링은 주택공급 효과, 수익성과는 별개로 ESG 측면에서 부각되고 있다. 협의회는 3단계 활동 로드맵도 발표했다. 1단계는 표준도급·용역 계약서 제정, 공사비 검증 등을 통해 조합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며, 2단계로 조합정관, 예산, 마감재 등 조합업무 내실화를 진행한다. 3단계로 서울시와 국토부의 리모델링 정책입안에 참여, 리모델링 관련 법규인 주택법과 세법 개정을 제안해 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022.01.27 I 오희나 기자
20세 김주형, 한국 이어 아시안투어도 제패..12년 만에 한국인 상금왕
  • 20세 김주형, 한국 이어 아시안투어도 제패..12년 만에 한국인 상금왕
  • 김주형.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세 김주형이 아시아 무대를 정복했다.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아시안투어 상금왕이 됐다. 김주형은 2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020~2022 통합시즌 마지막 대회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카스가와라 유토(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친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가 우승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2주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상금랭킹 1위(50만7553달러)를 지키며 아시아 일인자로 등극했다.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건 강욱순이 1996년과 1998년 두 차례 그리고 노승열(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아시안 투어 출범 이전 싱가포르와 필리핀, 홍콩 3개국이 모여 시작한 아시아골프 서키트를 포함하면 김종덕(1996년, 1997년), 최경주(1999년)에 이어 일곱 번째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17세의 나이로 아시안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주니어 시절 필리핀과 태국에서 선수로 활동해 국내에선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골프계에선 일찍부터 주목받은 유망주였다.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던 김주형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투어가 중단되자 국내로 들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비회원 자격으로 투어에 나선 김주형은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에 이어 일주일 뒤 열린 군산CC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며 10대 돌풍의 주역이 됐다. 올해는 더욱 눈부신 성장으로 KPGA 코리안투어를 평정하며 국내 일인자가 됐다.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비롯해 한국오픈 3위, 야마하 아너스 K오픈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4위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상금왕과 대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가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한 건 역대 처음이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자마자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린 김주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많이 열리지 않은 덕을 봤다. 아시안투어는 2020시즌부터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한 탓에 올해까지 3개 시즌을 묶어 하나의 통합 시즌으로 운영했다. 8개 대회가 열렸고 김주형은 2020년 SMBC 싱가포르 오픈과 뉴질랜드 오픈 4위, 2021년 11월과 12월 열린 블루캐년 챔피언십 준우승과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 7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과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거머쥐었다.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주형은 기대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지난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84위로 끌어올린 김주형은 24일 발표 예정인 세계랭킹에서 70위권으로 순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4위까지 주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PGA 투어 진출을 위해선 콘페리 투어에서 뛰며 상금랭킹 순위로 출전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야 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도전했다가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주형이 세계랭킹 100위 이내를 계속 유지하면 10월 예정된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스쿨 1차 예선을 면제받아 2차 예선부터 뛸 수 있다. 50위 이내에 들면 최종 3차 예선에만 참가하면 된다. 김주형은 “한국에 이어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기록을 세우고 1위가 된다는 건 의미가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우승하기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맺어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2022.01.24 I 주영로 기자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2% 올라…눈치보기 장세에 얼어붙은 매수심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2% 올라…눈치보기 장세에 얼어붙은 매수심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 기조로 대출 이자가 오르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여기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도심아파트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사업 추진 기대감에 재건축은 0.06%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은 12곳, 보합 12곳, 하락 1곳(은평)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서대문(0.07%) △마포(0.05%) △서초(0.05%) △동대문(0.04%) △성동(0.03%) 순으로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에 위치한 남서울힐스테이트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2000만원~29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센트럴아이파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도화동 삼성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선경1,2차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우성1,2,3차,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등이 1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반편 은평구는 이번 주 0.01% 떨어졌다.신도시는 중동(0.01%), 동탄(0.01%)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평촌(-0.03%), 일산(-0.01%),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향촌현대4차,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이천(0.07%), 고양(0.06%), 김포(0.05%), 군포(0.04%), 수원(0.04%), 안성(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0.05%), 양주(-0.01%), 남양주(-0.01%), 구리(-0.01%) 등은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부담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서(0.10%), 중랑(0.06%), 영등포(0.05%), 광진(0.04%), 마포(0.04%), 서초(0.04%), 노원(0.03%) 등이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방화동 현대, 지사동 협성·DS엘리시안 등이 25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중랑은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가 2000만원 올랐다. 한편 동작(-0.11%), 양천(-0.08%), 금천(-0.05%), 송파(-0.03%), 서대문(-0.01%) 등이 떨어졌다.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등이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3,4단지, 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신도시는 김포한강(0.07%), 산본(0.05%), 일산(0.04%), 중동(0.02%), 동탄(0.02%) 등이 올랐다. 반면 평촌(-0.04%),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09%), 김포(0.06%), 파주(0.06%), 수원(0.05%), 시흥(0.05%), 의정부(0.05%), 평택(0.05%)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0.03%), 안양(-0.03%), 구리(-0.03%),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의 규제강화 흐름과 차기 정부 대통령 후보자들의 규제완화 공약이 뒤섞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섣부른 의사결정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뒤로 미루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계속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에, 계절적 비수기 그리고 설 연휴까지 일주일 앞에 다가온 만큼 거래량 급감에 따른 보합 수준의 변동률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2.01.21 I 오희나 기자
일반분양 15억인데 조합원 18억?..'분상제의 역설'
  • 일반분양 15억인데 조합원 18억?..'분상제의 역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에서 조합원이 일반 청약자보다 비싼 값을 주고 아파트를 분양받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 일반 분양가를 원가에 가까이 묶어놓은 분양가 상한제 탓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자료=정비사업몽땅)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1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 초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사업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사업시행계획에서 조합이 추산한 일반분양가는 전용면적 59㎡형 기준 14억8000만원. 사업시행계획에서 제시한 같은 면적 조합원 분양가(18억2000만원)보다 3억원 넘게 낮다.통상 정비사업에선 일반 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높은 게 일반적이다. 일반 분양에서 사업비를 조달하고 조합원이 추가 분담금을 내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대치우성 1차에서 이런 통례가 깨진 건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건설 원가(택지비+건축비)에서 일정 수준 이상 마진을 붙여 일반 분양가를 매기지 못하도록 한다. 이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건축비는 계속 올라가는 데 분양가 상한제로 묶어놓으니 조합원 분양가보다도 낮아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사업시행계획은 일단 계산해 본 것이다. 분양 시점에선 달라질 것”이면서도 “우리만 이런 게 아니다.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조합원 분양가·일반 분양가가 역전되면서 다들 후분양(80% 이상 공정을 마친 상태에서 건물을 분양하는 것)하자고 아우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분양을 하면 그 사이 건축비와 택지비가 올라가기 때문에 분양가를 높일 수 있지만 그만큼 주택 공급이 늦어진다. 조합원들이 후분양 얘기까지 꺼낸 것은 그만큼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서다. 대치우성 1차 조합 관계자 말처럼 최근 서울 강남권 등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선 분양가 역전 현상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3.3㎡당 평균 5273만원에 일반 분양가를 승인받았다. 조합원 분양가(3.3㎡당 약 5560만원)보다 약 5% 낮다. 전용 59㎡형 기준으로 약 7000만원 차이 난다. 일반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조합과 인허가권자인 구청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배경이다.여기에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건축으로 상승한 집값의 최대 50%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까지 맞물리면서 재건축 조합원 사이에선 ‘로또 청약’을 받은 일반 분양자만 좋은 일을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일반분양을 받을 경우 당첨과 동시에 수억원의 차익을 올릴 수 있어 ‘로또 청약이란 말이 생겼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진 3월 대선 결과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재건축 과정에서 용적률 등 도시계획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이익 환수에 관해선 뜻이 엇갈린다. 이 후보는 현재 민간 아파트에 제한적으로 시행 중인 분양가 상한제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분양 가격을 어느 정도 자율화하는 게 맞지 않나 본다”고 밝혔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재건축 조합원과 일반분양 수요자 간 희비가 갈릴 수 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로 혜택을 본 건 수분양자(분양을 받을 사람) 몇 명에 불과하다”며 “확대 여부는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01.19 I 박종화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