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76건

尹 아세안·G20 순방 경제 3대 키워드 ‘수출·공급망·디지털’
  • 尹 아세안·G20 순방 경제 3대 키워드 ‘수출·공급망·디지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강화 등에 나선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경제분야 주요 일정 및 예상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8일 오후에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자회의 및 양자회담을 갖는 등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순방은 다자회의가 주축이지만 다수의 양자회담과 별도의 경제행사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인도 모두 경제적으로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 키워드는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3가지”라고 말했다.최 수석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10개 아세안 회원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니켈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하다.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고 신수도 이전 등 인프라, 방산 등 유망 수출분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인구 대국이자 중국의 2배가 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성장 잠재력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라며 “인도는 IT와 소프트웨어 강국이며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도착한 우주산업 강국이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자 정상회담, 경제 행사를 통해 경제협력을 심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작년 10월 이후 계속돼 온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계기에 다수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인프라 등 우리의 유망 수출 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별 FTA 협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진출 애로사항도 집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와 관련해서는 “우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의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세안 7개국과 인도,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서의 공급망 공조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리더십 강화와 관련해서도 아세안, G20에서 모두 논의할 계획이다. 최 수석은 “아세안은 디지털 경제의 진입은 늦었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미래 세대가 만나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8.31 I 박태진 기자
인도 이어 일본도 달착륙 재도전···우리나라는 2032년 목표
  • 인도 이어 일본도 달착륙 재도전···우리나라는 2032년 목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달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에 이어 일본까지 달착륙선 발사를 추진하면서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미국, 중국, 러시아 같은 우주강국에 인도, 일본까지 달 궤도 비행을 넘어 착륙을 시도하는 단계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우주강국에는 뒤처졌지만, 현재 달착륙선 개발 및 발사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는 단계로 이르면 9월 말 예타가 통과돼 오는 2032년 달착륙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다누리 탑재체를 이용해 찍은 지구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인도 달남극 착륙 성공, 일본 달착륙 도전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경쟁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앞서 인도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달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켰다.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 3호는 앞으로 달 표면 광물 성분 분석 실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25일 일본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던 달탐사선 ‘슬림’을 실은 H2A 로켓 47호 발사를 기상악화로 두 차례 연기했지만, 조만간 다시 발사를 추진한다. 발사작업이 순조롭다면 우주선이 내년 1~2월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JAXA는 지난해 11월 초소형 달탐사선 ‘오모테나시’ 달로 보낸뒤 통신 두절로 달 착륙을 최종 포기했다. 일본 우주 기업인 아이스페이스가 만든 달착륙선도 지난 4월 달표면에 추락했지만 달 착륙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이 같은 행보는 미국 중심의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연합’에서 자국의 기술력을 알리고, 화성 등 또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한 우주 탐사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유럽, 한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연합체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내후년을 목표로 달 유인 착륙도 추진하고 있고, 중국도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달 남극에 착륙시킬 계획이다.임종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정책연구1팀장은 “달은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와 일본은 ‘아르테미스 계획’과 연계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은 우주기술 시험장이자 유인활동이나 자원활용 기술 검증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달착륙선 예타중, 9~10월 결정이 같은 달 탐사 경쟁속에 우리나라는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달궤도를 도는 달궤도선 보다 달착륙은 기술적으로 어렵다. 달궤도선 발사에 성공한 일본이나 러시아도 아직 달착륙은 성공하지 못했다.지난해 달궤도선 ‘다누리’를 쏘아 보냈고, 현재 달궤도에서 임무를 하고 있다. 2032년에는 달착륙선을 보내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다음 달 말에서 10월초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국회를 통해 예산안이 연내 확정되고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전승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팀장은 “달착륙선은 현재 예타를 받고 있는 단계로 세부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해 달 표면에 바로 착륙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8.28 I 강민구 기자
대한민국 우주인, 대전서 기른다…전문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 대한민국 우주인, 대전서 기른다…전문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의 우주인 양성을 위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가 대전에 조성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가 지난 23일 대전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국비 증액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대전시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인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사업 예산 증액 △연구현장 연계형 우주인력양성사업 추가 반영 등 모두 973억원의 사업비(국비 491억 5000만원 증액)를 확보했다. 그간 대전시는 민선8기 출범 후 이장우 시장이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와 과기정통부 장관 등에게 대전을 포함한 삼각체제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고,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8월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전을 포함한 삼각체제 구축이라는 공식 발언을 이끌어냈고, 최종적으로 지난해 12월 전남(발사체)과 경남(위성)에 이어 대전(연구·인재개발)을 포함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가 확정 발표됐다. 이후 대전시는 국가 우주 연구·인재개발분야 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지역혁신기관, 산업계, 전문가 등과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한편 카이스트, 항우연 등 세계적 수준의 지역 우주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임무중심의 우주교육환경 조성과 미래 우주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기획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한 끝에 이번에 국비 증액과 예타 면제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앞으로 대전시는 지역의 풍부한 우주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조성, 대규모 예타사업 발굴, 산업육성 등 우주산업클러스터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우주분야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가 우주산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삼각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우주산업클러스터 국비 증액 및 예타 면제를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우주연구·인재개발 분야의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의 핵심지로서 강한 자생력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일류 우주도시가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23.08.24 I 박진환 기자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한 인도, 우주 기술 경쟁 ‘신호탄’(종합)
  •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한 인도, 우주 기술 경쟁 ‘신호탄’(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도가 쏘아 올린 탐사선이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1960년대 러시아와 미국이 달 착륙을 위한 기술 경쟁을 벌였던 이후 세계 각국은 달 탐사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달 남극은 최근 탐사선이 추락한 러시아를 비롯해 일본, 이스라엘 등 기술 강국들도 밟지 못했던 ‘고지’였다. 이번 성공으로 인도가 우주 기술 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된 것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러·일·중 가지 못한 달 남극, 인도가 ‘첫 발’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인도가 발사한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옛소련과 미국,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4개국이 됐다. 달 표면에 처음 착륙한 국가는 1966년 루나-9 탐사선을 발사한 옛소련이다. 미국의 우주 비행사인 닐 암스트롱은 1969년 달 표면을 걸은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달 남극에 착륙한 국가는 인도가 최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러시아가 루나 25호를 발사해 반세기만에 달 탐사에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루나 25호는 달 표면에 추락해 파괴돼 착륙에 실패했다. 일본과 중국, 이스라엘 등도 그간 달 남극 착륙 시도가 무산됐다.인도가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시도다. ISRO는 2019년 찬드라얀 2호를 발사해 달 궤도까지 진입했지만 착륙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찬드라얀 3호는 4년여만에 다시 시도한 것이다.지난달 14일 발사된 찬드라얀 3호는 이달 5일 달 궤도에 진입해 착륙을 위해 달 표면에 가깝게 접근하던 중이었다.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 3호는 앞으로 2주간 같은 기능을 유지하면서 달 표면의 광물 성분을 분석하는 등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찬드라얀 3호의 착륙 시도 전부터 인도 안팎에서는 뜨거운 관심이 몰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 외곽에 위치한 우주선 지휘 센터는 착륙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6시 4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9시 34분) 이전부터 ISRO 관계자와 과학자들이 대형 스크린에서 착륙선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인도 신문과 뉴스 채널은 착륙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배너 헤드라인을 내보냈고고 인도 전역 예배당에선 착륙을 성공하는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현지에서 찬드라얀 3호의 달 착륙을 지켜봤다. 모디 총리는 착륙 성공 후 “이것은 새로운 인도의 승리의 함성”이라고 기뻐했다.23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인도 시민들이 찬드라얀 3호 우주선의 달 남극 착륙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AFP)◇달 장기 체류 가능할까…기술 개발 이어질듯인도가 러시아의 실패 직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첫 국가가 됐지만 앞으로 다른 국가들의 도전도 이어질 전망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우주비행사 2명이 달 남극에 착륙해 일주일간 탐사 활동 후 귀환하는 것이 목표다.중국은 내년 달 남극을 탐사하는 창어 6·7호를 발사하고 2027년 창어 8호를 발사해 2030년 이후 달 남극 기지 건설을 위한 구조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달 남극에 대한 탐험이 계속되는 이유는 이곳에 얼음이 있기 때문이다. 얼음이 있으면 우주비행사가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식수나 산소 공급도 가능하다. 현지에서 물을 확보함으로써 단발성 탐험이 아닌 달에서의 장기 체류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컨설팅회사인 스페이스텍 파트너스의 칼라 필로티코 파트너 겸 전무이사는 로이터에 “(달) 남극에 착륙하면 실제로 달에서 물이 얼음이 있는지 탐사할 수 있다”며 “이는 달의 지질학에 대한 데이터와 과학을 축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ISRO는 성명을 통해 “찬드라얀 3호의 성공적인 착륙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탐험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인도 과학기술의 역량을 축하하면서 과학 탐구와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과학적인 성과 뿐 아니라 정치적 측면에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AP통신은 “핵무장과 함께 지난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의 모디 총리는 기술·우주강국으로서의 인도의 위상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며 “달 탐사에 성공하면 모디 총리는 글로벌 엘리트 국가로 부상하는 인도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8.23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習, 권위주의 한계…中경제위기 길어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1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習, 권위주의 한계…中경제위기 길어진다-“국제질서 해치는 행동 반대” 중 맞서 결속 다진 한미일-5대은행 주담대 1.5조 늘때 카뱅·케뱅서만 1.3조 늘었다-동북아 문화 교류, IT 날개 달다△종합-길만 물어도 ‘흠칫’…불안에 잠식된 일상-농축산물 30만원 상향 추진 김영란법 완화에 업계 화색△中 부동산 위기 파장-30년 이끈 부동산 중심 성장 수명 다해…시장붕괴 막으려 국유화 나설 듯-“中금융권 담보 40%가 부동산, 지금은 재앙 직전”-국내 금융사 4000억원이 영향권 기재부, 中경제상황 점검반 가동△종합-“중국발 경기불안에…한은,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할 것”-“4대 그룹 재가입…‘전경련 정경유착’ 감시 매서워질 것”-LH, 전관업체와의 계약 전면 취소-보증기관 믿고 허술한 대출심사 의심…당국, 인뱅 집중 점검△한미일 정상회의-안보 넘어 공급망까지 3각연대 구축…“북중러 대응 신냉전은 경계해야”-한미 정상 계획없언 15분 산책 尹 “바이든은 따뜻한 사람”-한미일 정상 뭉치자…대만 인근서 군사훈련한 중△정치-이동관 후보자 野 “청문 아닌 수사대상 ” 여 “무차별적 인사 발목”-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국회 회기일정 ‘안갯속’-한미연합연습 ‘UFS’ 오늘부터 11일간 진행-친명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돼야 vs 비명 ”방탄정당 이미지 고착화 우려“-통일연구원, 윤정부 통일·대북관 반영한 새 표어 채택△경제-탄소중립 성공, 모든 무탄소 에너지 활용이 최적-빛나는 ‘손흥민 효과’...수출 2700억원 견인-치솟는 전력 도매가…한전 적자 더 불어나나-“실업급여 반복수급했다고 부정수급 낙인 말아야”△금융-금감원, 민원 답변에 한달반...효율성 높이기 시급-온투업, 11개월 만에 대출잔액 변동-진옥동 회장 “신한만의 소비자보호 위해 전력투구”-수은, 미일 개발금융기관과 ‘3국 인프라’ 협력 확대△글로벌-“파워, 균형 잡힌 발언 예상…이번엔 ‘잭슨홀 쇼크’ 없을 듯”-우주최강국 자부하던 러 47년만의 달 탐사 실패-기시다 일 총리, 후쿠시마 원전 첫 시찰 곧 방류 일정 결정...“이달 말 유력”-러, 주말 우크라 공습...7명 숨지고 148명 부상△산업-LG엔솔, 유럽진출 5년만에 ‘110억 탄소청구서’ 받았다-금리 높은 영구채 놔두고...차입금 7000억 갚은 아시아나 왜-“배터리 인재 모십니다” 사장까지 나선 삼성SDI-LX판토스·포스코플로우, 글로벌 물류 파트너십-LG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재난상황실에 첫 도입△ICT-“공영방송 최소화” “단말기값 내려야”…이동관 입에 쏠린 눈-“유망 AI스타트업 찾자” 네이버, 투자 대상 모집-진단범위 넓힌 SKT ‘엑스칼리버’…동물진료 편의성 쑥-삼성전자·구글과 협업…카카오게임즈 ‘아레스’ 흥행 돌풍△중소기업-소파 1위 만든 女CEO 만난 여고생들 “창업 꿈 꼭 이룰래요”-중진공, 신입 30명 채용-“국내시장 접수한 무인 주문 플랫폼 들고 해외로”-상반기 웃은 페인트업계, 들썩이는 유가·환율에 고심△소비자생활-알바에서 사장님으로...편의점 ‘20대 MZ점주’ 늘어난다-쿠팡, 크린랲 직거래 재개 4년 만에 로켓배송 판매-낮엔 서핑, 밤엔 하이볼...MZ ‘힙’하게 논다-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보랭가방 재활용...반납하면 최대 5000원 환급△증권-두더지 잡기도 아니고...테마주 혼란 언제까지-상장예심 중 전 오너 실형 확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어디로-아이폰15 출시만 벌렀는데...중국발 먹구름 낀 애플 부품주△증권-G2 겹악재에 ‘흔들’…코스피 2500선 깨지나-“국제회계 디지털화 자문...韓 위상 높일 것”-커지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펀드 힘 빠진다-ESG 의무공시 로드맵 언제쯤? 딜레마 빠진 금융위△부동산-혜택 확 늘어난 청약통장…해지행렬 멈출까-철근 누락 LH단지, 계약해지 47건-역전세난 해소 기대감 솔솔…단, 아파트만-민관합동 ‘팀 코리아’ 6000억원 규모 美 태양광 사업 수주△문화-배우 인생 17년...관객과 못다한 이야기 나눌래요-40년 전 감동 그래도 진정한 클래식의 힘-2030 여성 사로잡았다…최은영 신작 소설 종합 4위△스포츠-손흥민 캡틴 데뷔승…황희찬 ‘헤더 1호골’-하이원의 여왕 한진선 이글 2방으로 2년 연속 우승-이주형, 특급 유망주서 ‘포스트 이정후’로 눈도장 쾅-FC서울 안익수 감독, 전격 사퇴 선언△오피니언-정신질환자 범죄 줄이려면-대형마트 규제, 이제라도 혁신해야-학대와 훈육은 구분돼야 한다△오피니언-노동개혁의 성공 열쇠-고진영 후원사 삼다수의 아쉬운 결정-새 출발 한경협 ‘환골탈태’ 없인 미래 없다△피플-섬지역 AS 전담…해풍 뚫고 파도 넘어 고객 만나러 가요-“디지털·저탄소 전환 지원 주력할 것”-“초고령 사회 눈앞…계속고용 방안 마련해야”-신동익 전 대사, OECD 원자력기구 고위급그룹 위원 선임△사회-온라인 진입장벽 너무 낮은 프포포폴-“문제 파악” 프리잼버리 48억 개최 불발로 2.2억만 날려-상반기에 작년 관광객 넘어선 서울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기세 잇자”-교권침해·학폭 해결책 꼽히는 ‘통고제’…소년보호사건 중 1%뿐-코로나 재유행 주춤…이르면 이달내 2급→4급 완화
2023.08.20 I 김경은 기자
우주 최강국 자부하던 러…47년만의 달 탐사 실패(종합)
  • 우주 최강국 자부하던 러…47년만의 달 탐사 실패(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 엣 소련 시절 최고의 우주 개발 능력을 자랑했던 러시아가 자존심을 구겼다는 평가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오후 루나-25가 궤도를 이탈해 추락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로스코스모스는 “우주선을 착륙 전 궤도로 이동시키려던 중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미 실패를 예고했다.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무인 달 탐사선 ‘루나-25’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로스코스모스는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루나-25를 발사했다.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자원 탐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로스코스모스는 이번 실패를 두고 “당초 계산 수치와 실제 충격량 변수간 편차 때문에 루나-25 우주선이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다”며 “달 표면에 충돌한 결과 소멸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선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루나-24 이후 47년 만이다. 달의 남극에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때문에 달의 새로운 잠재력이 주목 받으면서,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 이어 러시아까지 달 탐사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만 이번 실패로 러시아는 자존심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러시아는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최강국을 자부해 왔다.특히 사흘 뒤인 23일에는 인도가 발사한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3’이 달의 남극에서 착륙을 시도한다. 인도가 성공한다면 러시아는 더 체면을 구길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은 오는 2025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비행사들을 달의 남극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내년에 달 남극 탐사선을 발사한다.
2023.08.20 I 김정남 기자
한·미·일, 바이오 사업 협력 강화...韓 제약바이오 업계에 호재? ⑨
  • 한·미·일, 바이오 사업 협력 강화...韓 제약바이오 업계에 호재? [지금일본바이오는]⑨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과 미국과 일본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전방위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 세 나라는 경제 안보 삼각공조를 통해 미래 패권을 좌우할 첨단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만든다. 전체적인 경제 규모는 한국이 밀리지만 반도체, 2차전지, AI(인공지능), 바이오 생산 능력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 얻을 부분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바이오 부문에서 생산 표준을 한국이 주도한다면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 등이 이끄는 바이오 분야에서 상위권 자리를 굳힐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3자 정상회의를 열고 안보와 직결되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권위주의 진영에 기술력이 추격당하거나 핵심 기술을 탈취당할 경우 각국의 안전보장은 물론 경제성장마저 위태로워진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에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첨단 기술력, 강한 안보 능력을 소유한 한미일 세 나라가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긴밀하게 포괄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2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산업서 한미일 공조 체제 ‘가속’ 한미일은 경제안보 삼각공조를 통해 미래 패권을 좌우할 첨단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만들 계획이다. ‘게임의 법칙’을 만들어 핵심 신흥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반도체와 2차전지 AI 등 첨단 산업은 한미일 3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의약품 생산(CMO) 등에서 경쟁력이 강하다. 미국은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AI 등 모든 첨단 산업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국가다. 일본도 원천 기술 보유국이자 반도체 핵심 소재 분야 점유율이 50%를 넘어선다. 이 때문에 유럽이나 중국 없이도 해당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렐 로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이들은 미래 ‘게임체인저’가 될 핵심 신흥 기술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부터 3국이 ‘공동 개발→국제표준화→기술 보호→인력 교류’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국의 국립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핵심 신흥 기술 공동 개발 프로젝트’도 출범한다. 기존에 미국과 일본은 다자 차원의 표준 협력을 위해 국제 표준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도 양국 표준 기구 간 양자 프레임워크를 발족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AI, 우주, 양자 등 미래 게임체인저가 될 핵심 신흥 기술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부터 3국이 ‘공동 개발→국제표준화→기술 보호→인력 교류’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간 협력 관계 발전 예상...바이오 위탁 생산 분야 등에 호조?그동안 한국과 미국은 공동 연구는 다수 있었지만, 한일 간에는 크게 교류가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이 아닌 3국이 함께 공동 연구 분야를 선정하고, 실제 개발에 착수한다.특히 제약 강국인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그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협력은 민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실제 일동제약(249420)은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싱가포르·베트남 등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임상을 일동제약에 맡겼다. 양사는 1960년대 후반 비타민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품목 제휴, 의약품 공동 판매 등의 관계를 유지해왔다. JW중외제약(001060) 또한 일본 쥬가이제약과 C&C신약연구소를 공동 설립했다. 또 닛산화학·코와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를 기술도입해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제품으로 성장시켰다.이영(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일본 도쿄 정부청사에서 고토 시게유키 일본 스타트업담당상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빅파마로 성장한 다케다약품공업(다케다)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다케다가 택한 방식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실제 작년부터 다케다는 코트라를 통해 국내 바이오텍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좋은 기술을 라이선스-인(기술 수입) 하겠다는 것이다.여기에 정부가 직접 나서 한일 제약·바이오 기업 간 징검다리 역할을 맡으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상반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이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이야기도 오갔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연내 다케다제약이 일본 가나가와현에 조성한 바이오 클러스터 ‘쇼난아이파크인스티튜트’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협력 강화를 추진하며 향후 업무협약(MOU) 형태를 넘어 컨소시엄을 꾸리는 등 보다 강화된 협력 체계가 구축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특히 바이오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한국이 주도하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제 표준 채택과 이후 기술 탈취 방지까지 원스톱으로 업계의 성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일 공조로 시너지가 발생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특허를 먼저 획득하고 있는 기술일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나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국익을 챙길만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8.20 I 김승권 기자
"방산수출 4강 도약하려면…무기 살 때 '+α' 얻어내야"
  • "방산수출 4강 도약하려면…무기 살 때 '+α' 얻어내야"
  • 지난 2021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모습 (사진=아덱스 공동운영본부)[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정리=김관용 기자] 1982년 우리나라가 수입 절충교역 제도를 도입한 지도 40년이 지나고 있다. 절충교역이란 구매국이 판매국 또는 판매업체에게 무기구매의 전제조건으로 기술이전, 부품 역수출, 창정비 능력 확보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T-50 훈련기 공동개발과 재래식 잠수함 자체 개발 능력 등을 확보했다. 오늘날 K-방산 수출 기반 마련에 절충교역이 크게 기여했다. 최근 호주, 이집트, 폴란드를 포함한 K-방산 주요 구매국들이 요구하는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수출금융지원 등 반대급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은 긍정적이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들로부터 F-35 전투기 2차 사업(4조원) 등 대형 무기구매사업에 대해서는 구매국의 기본권리인 절충교역을 추진하지 않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0년(1983~2022)간 우리나라는 약 232억 달러의 절충교역 가치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무기체계 자체 개발을 위한 기술획득이 전체의 46.0%(106.7억 달러)를 차지해 가장 높고, 이어서 부품제작 및 수출 30.8%(71.4억 달러), 장비 획득 등이 23.1%(53.6억 달러) 순이다. 그러나 최근 5년(2016~20)간 우리나라 절충교역 획득가치는 8억 달러 수준으로 과거 5년(2011~2015) 대비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최근 절충교역 성과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2018년 감사원 감사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절충교역 ‘의무’ 조항 폐지 논란과 미국 정부와의 무기거래, 즉 대외군사판매(FMS)를 통한 수입에서의 절충교역 미추진, 주요국들에 이미 보편화 돼 있는 ‘사전가치축적’ 제도 미정착, 국익을 고려한 범부처 통합 절충교역 협상방안 부재, 방위사업청 내 무기구매 기본계약 주체(IPT)와 절충교역 계약주체간 절충교역 필요성 논쟁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 절충교역 모범국가인 튀르키예, 네덜란드, 노르웨이, 대만, UAE 등은 미국 FMS 사업을 포함해 적극적인 절충교역 추진으로 자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 공동개발·생산 및 중소기업 수출 등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의 ‘글로벌 방산수출 4대강국 진입’을 위해서도 K-방산 절충교역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3.08.17 I 김관용 기자
15일 대전 0시 축제 현장서 울려퍼진 광복의 기쁨
  • 15일 대전 0시 축제 현장서 울려퍼진 광복의 기쁨
  • 15일 대전 동구 대전역에서 중앙로까지 500m 구간에 걸쳐 광복절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0시 축제 5일 차인 15일 광복절을 맞아 중앙로 일원에서 78년 전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절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대전시에 따르면 광복절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6시 대전역 인근 과거존에서 시작해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500m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취타대와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퍼포먼스 팀과 고적대, 관람객과 각종 공연팀 등 10000여명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뒤따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퍼레이드의 백미는 광복의 기쁨과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각종 퍼포먼스였다. 으능정이 거리 일대에서는 일본군에 의해 핍박받던 독립열사들의 과거 항일투쟁 장면을 연상시키는 ‘독립열사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BTS(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음악에 맞춰 전문 댄서가 칼군무를 선보였다. 태권도 공연팀의 시원한 격파 시범과 다이내믹한 공연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퍼레이드의 종착역인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합창단과 함께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후 이장우 대전시장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와 대전시 만세 삼창을 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옛 선조들과 독립투사분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지금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고, 대전도 방산업과 우주산업 등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며 아시아 혁신지수 1위, 세계 3위의 도시로 발돋움했다”면서 “앞으로 대전을 일자리가 넘치고 경제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6 I 박진환 기자
누리호 30년 전 '우리별 1호'가 있었다
  • 누리호 30년 전 '우리별 1호'가 있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992년 8월 11일. 남아메리카 프랑스령의 기아나의 쿠루 우주발사장에서 가로 35.2㎝, 세로 35.6㎝, 높이 67㎝의 작은 상자가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작은 상자는 한국 최초의 국적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로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의 시작점 그 자체였다.우리별 1호 발사 사진, (사진=국가기록원)우리별 1호의 초읽기는 전 국민이 TV 앞에서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발사 5초 전 발사대가 분리되고, 로켓의 엔진 점화와 1, 2, 3단계 로켓 분화까지 걸린 시간은 약 19분이 걸렸다. 발사 23분이 넘어서자 우리별 1호가 안정적으로 지구 상공 1300㎞ 궤도에 올라 임무를 시작했다.우리별 1호는 처음 계획한 5년의 임무기간을 무사히 완수하고, 7년을 더 지상과 교신하다 2004년 연결이 끊겼다. 지금도 우리별 1호는 초속 7㎞로 우리 머리 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다.인공위성연구소는 우리별 1호를 한국형 발사체를 통해 다시 지구로 수거하는 ‘지구 귀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영국 대학서 전수받은 기술, 스페이스 클럽 명단 입성까지따지고 보면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위성이 아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소속의 청년 연구진들은 지난 1989년 해외 우주기술 선진 대학인 영국 서리 대학에 파견돼 위성 제작에 필요한 지식을 배웠다. 당시 최순달(1931~2014) 교수는 영국으로 떠나는 KAIST 학부 4학년생들에 “성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마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한다.우리별 1호 발사 당시 연구진들. (사진=국가기록원)이후 서리대의 도움을 받아 우리별 1호를 탄생시킨 연구진은 단 1년 만인 1993년 9월 26일 자체 기술만으로 우리별 2호 발사에 성공했다. 6년 뒤인 1999년 5월 26일에도 우리별 3호가 다시 우주로 날아올랐다.이후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국은 우리별 시리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위성을 쏘아 올리며 소형위성 기술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국제적 수준의 천문학 관측이 가능해졌고, 무게도 100kg 이상 나가는 차세대소형위성을 개발해 발사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후 1미터급 해상도를 관측할 수 있는 아리랑 2호, 한국 최초의 민군겸용 통신위성 무궁화 5호까지 차근차근 기술을 발전시켰다.하지만 항공우주기술의 핵심은 지구에서 우주 밖까지 안정적으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우주발사체를 만들기 위해 나로호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나로호는 1차 발사와 2차 발사 모두 실패했다. 2013년에 들어서는 나로호의 3차 발사를 성공해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됐다. 다만 나로호는 러시아 안가라 로켓을 1단으로 사용해 독자적으로 발사한 것은 아니었다.한국이 자력으로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스페이스 클럽’에 들어가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부터다. 누리호 역시 1차 발사에 실패하고 여러 차례 발사를 연기하면서 숙고한 끝에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차근차근 항공우주기술을 개발해온 한국은 무게 48.6㎏의 우리별 1호에서 1.48t급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 강국이 됐다. 스페이스 클럽에 입성한 나라는 11개 국가로, 한국을 포함해 1t 이상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국가는 7개국이다.
2023.08.11 I 김혜선 기자
과천과학관, 우주탐사 특화전시관 '스페이스아날로그' 개관
  • 과천과학관, 우주탐사 특화전시관 '스페이스아날로그' 개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인 모의훈련, 화성 거주 임무 수행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우주탐사 특화전시관이 오는 12일부터 문을 연다.국립과천과학관은 11일에 ‘스페이스 아날로그(Space Analog)’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아날로그(Analog)는 우주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제 우주인처럼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등 전 세계 각국 우주 기관은 중력변화, 고립, 방사선 노출 등 우주인이 겪게 되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아날로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과천과학관 스페이스 아날로그는 기존 스페이스월드를 재구성한 전시관으로 중력변화, 고립과 격리, 선외활동, 화성 거주지 구축 등의 아날로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우주탐사 특화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지름 30미터, 높이 24미터의 원통형 구조물이다. 연면적은 2,299m2, 건축면적은 675m2이다. 지하층은 아날로그 프로그램 훈련, 지상층은 화성 거주 임무를 하는 공간이다.전시관은 12일부터 정식 개관한다. 일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뒤 참가 연령대, 인원, 체험시간을 확정해 운영할 예정이다.한형주 관장은 “우리나라는 누리호와 다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대열에 합류했다”며 “과천과학관 스페이스 아날로그 전시관을 통해 아이들이 우주탐사의 꿈을 키우고, 장차 훌륭한 우주인이 탄생하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8.07 I 강민구 기자
한·이탈리아 외교장관회담…‘경제안보·우주’ 분야서 양국 협력 강화
  • 한·이탈리아 외교장관회담…‘경제안보·우주’ 분야서 양국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안보와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 국은 2024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해서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박진(좌측)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이 양자회담 진행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두 장관은 경제안보, 우주, 방산, 반도체 등 주요 실질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 장관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항공우주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타야니 장관은 이탈리아는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이 협력하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탈리아는 매출기준 세계7위, 유럽4위 항공우주산업 강국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 개발에도 참여해 레오나르도 모듈을 설계했다.박 장관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2024년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와 협력하여 G7 국가들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였으며, 양 장관은 유사입장국인 양국이 UN, G20 등 다자무대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북한에 대한 규탄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박 장관과 타야니 장관은 북한이 올해 들어 5번째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례 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박 장관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타야니 장관은 이탈리아의 강력한 동참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의 독립, 주권, 영토보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한-이탈리아 외교장관회담은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및 G20, UN 등 다자무대에서 양국간 공조의지를 재확인하고, 2024년 한-이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공고히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박 장관은 타야니 외교장관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두 장관은 타야니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추진하기로 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탈리아에 있는 한국 기업인 및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박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에 있는 한국 기업인 및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박 장관은 현지 진출 기업과 우리 동포들이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 경제 안보 관련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능동적 경제외교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3.08.01 I 윤정훈 기자
박진, 이탈리아와 외교장관회담…양국 협력 관계 다져
  • 박진, 이탈리아와 외교장관회담…양국 협력 관계 다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을 만나 다자무대에서 양국 간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외교부)외교부는 박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타야니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G7 국가들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만남에서 박 장관과 타야니 장관은 양국이 유엔,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무대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박 장관은 타야니 장관과 경제 안보, 우주, 방산, 반도체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매출 기준 세계 7위, 유럽 4위인 항공우주산업 강국 이탈리아와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야니 장관은 이탈리아는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양국이 협력하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아울러 두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박 장관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타야니 장관은 강력한 동참 의지를 밝혔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타야니 장관에게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타야니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3.07.31 I 이용성 기자
한화그룹, ‘우주인재’ 대거 채용…첫 세자릿수 모집
  • 한화그룹, ‘우주인재’ 대거 채용…첫 세자릿수 모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가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미래 인재 확보에 나섰다. 미국과 같은 우주 강국에 비해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인재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31일 한화 공식 채용 포털을 통해 엔진시스템, 연소기 설계, 유도 및 자세제어 등 우주사업 10여개 분야에서 총 000명의 ‘스페이스 허브 크루’ 신입·경력직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입은 다음달 18일까지, 경력은 기한 없이 상시 채용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그룹에서 우주 관련 세자릿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한화그룹 우주사업 협의체로 김동관 부회장의 주도하에 2021년 출범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는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사업에서 누리호 발사체-위성 서비스-행성 탐사 등 혁신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에 따라 우수 인재들을 확보해 민관협력의 한 축을 적극적으로 담당하겠다”고 말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사진=한화그룹)
2023.07.31 I 김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과열로 쌓은 2차전지株…'역대급' 변동성에 공포 확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과열로 쌓은 2차전지株…‘역대급’ 변동성에 공포 확산-미 금리 0.25%P인상...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바이오시밀러 국가전략기술 된다…리쇼어링 세제혜택 강화-‘역대급 투자’ 미래 선점 나선 삼성…‘가전·전장’ 양 날개 장착한 LG-[사설]국제 곡물시장 요동...비상걸린 식량안보, 빈틈 없어야-[사설]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실보다 득이 크다△2면 종합-“미안해요, 행복하세요”…포스트잇 1600 여개에 담긴 마음들-일할 사람 줄고 노인 급증했다…쪼그라든 대한민국△3면 美 기준금리 0.25% 인상-한미 금리 역전폭 역대 최대…“美 지표 따라 더 확대될 수도”-강경 긴축→다시 모호한 화법으로…월가, 금리인상 종료 해석△4면 2023년 세법개정안-K-콘텐츠에 반도체급 세제지원…법인세, 추가 인하 없어-아들 결혼에 1.5억 물려줘도 세금 안 낸다…자녀장려금 지급도 확대-물가 따라 오르던 맥주·막걸리 세금…유류세 같은 탄력세율로-세수결손 우려컸나…文정부 보다 낮은 세수감면 효과△5면 새먹거리로 떠오른 ‘천연물 신약’ -제약강국 해법, 떠오르는 천연물 신약[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①-K바이오 대표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의 잠재력[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②-‘누적매출 9천억’ 천연물신약 스티렌 성공비결[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③-조용백 회장 “천연물 신약, 블록버스터 1순위“[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④△6면 종합 -흰 우유 1당 1000원 넘는다…우유 원윳값 1ℓ당 87원 인상-2차전지 급등락에 공포 확산…소외株로 시선 쏠린다-한은, 대출제도 ‘대수술’…담보범위 확대·비은행도 자금 지원-‘가전명가’로 버틴 LG…‘B2B·업가전2.0’ 내세워 실적개선 가속화-낸드 감산·HBM 생산확대…삼성전자 ‘반도체 업턴’ 승부수△8면 정치-국회의원 가상자산 조사 급물살 타나…민주 이어 국힘도 동의-여야, 수해방지법 첫 법안 처리…양평道 국조 본회의 보고(종합)-35조원 민생추경 또 띄운 이재명…與 “무분별한 추경 안돼”-이용섭 “양당 독과점, ‘혁신신당’으로 경쟁 체제 만들어야”[신율의 이슈메이커]-김정은, 러시아에 무기 세일즈?…‘전승절’ 계기 북중러 연대 확인△9면 경제-에너지공대, 업추비 등 1억3000만원 부정 사용 적발-SMR 등 에너지 신산업 수출 7년 내 두배 늘린다-[단독]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온다…1.5억 예산 늘려 가구 부담 ↓-경기 불확실성 지속…제조업·서비스업 체감경기 동반 악화△10면 금융-4대 금융 상반기 순익 9조원 ‘3.8%↑’…리딩뱅크는 ‘KB’-‘산업은행 부산 100% 이전’ 가닥…산은, 금융위에 보고-“세계 인구감소·고령화 위기 온다…신협만의 포용금융 구축해야”-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세 지속…5월 연체율 0.40%△12면 글로벌 -폭스바겐·샤오펑, 아우디·상하이차…獨·中 전기차 합종연횡-“구글·애플맵 비켜!”…메타·MS·아마존, 지도 데이터 무료 공개-‘대통령 구금’ 경호부대의 쿠데타..니제르 사태, 미국이 주시하는 까닭-현대차·기아·GM·BMW·벤츠와 ‘충전동맹’…테슬라 맞선다-구글·MS·오픈AI 등 AI 안전표준 협의체 출범-메타 ‘어닝 서프라이즈’…2년만에 두자릿수 매출 성장(종합)△13면 산업-삼성SDI,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기록…“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LG엔솔, 수주 440조 ‘풀충전’…제품 다변화로 불황 돌파-‘현대차·기아’ 날자 현대모비스도 훨훨..2Q 매출 15.6조 ‘역대 최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SK E&S, 플러그파워와 수소 동맹 강화…합작사업 시동△14면 ICT-KT CEO 후보에 차상균·김영섭·박윤영…‘리더십·소통능력’ 시험대-SKT주도, 독일·중동·싱가포르 ‘글로벌 통신사 AI동맹’ 출범-“챗GPT 등 AI서비스 실태점검”…정부, AI 신뢰성 구축 나선다-얼굴 키운 ‘플립5’ 삼성 반등 ‘핵심’…해외도 “폴더블 리더십” 호평-月 게임시간 2배나 늘었다고?…‘발로란트’ 식지 않는 인기 왜-‘4800억 규모 투입‘ 주가부양 나선 SK텔레콤△16면 소비자생활-아모레 웃고 LG생건 울고…희비 갈린 K뷰티 2강-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 돌연 ‘1년 휴직계’ 제출…“개인적 이유”-하노이에 10만평 ‘롯데타운’…쇼핑·관광·레저, 롯데의 모든 것 담았다-리멤버, 쇼핑 사업 진출…‘비즈니스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세븐일레븐에서 앙리마티스와 커피 한 잔?”-“틀에 박힌 호텔 거부…세상에 없는 아난티 세계관 담았죠”△17면 증권-7만전자·12만닉스…‘AI반도체’에 주가 랠리 재시동 거나-[IPO출사표]큐리옥스 “세포분석 장비 분야 ASML 될 것”-25% 급락에 외국인도 담은 GS건설…“불확실성 여전”△18면 증권-2차전지 광풍…동학개미 vs 외국인 수익률 승자는-“반도체·2차전지 키울 것”…기술특례상장 문턱 낮춘다-[마켓인]오랜만에 주인공 나온 루키 리그…기대에 부응할까-[마켓인]금리인상 막바지…채권 개미 ‘21조’ 쓸어담았다△20면 부동산-서울시 동영상 기록 요청에…건설사 “CCTV 늘리고 드론까지”-옛 노량진 수산시장서 여의도까지 8분…용산까지 연결 탈바꿈-원주 무실지구 생활권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분양△25면 오피니언-[기자수첩]정쟁에 멈춘 우주항공청, 답답하다-[목멱칼럼]바가지 상혼은 없다-[이코노믹 View]법인세율과 노사관계△26면 피플 -김형철 (사)바른언론시민행동 이사장, 사랑의열매 부회장 선임-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국내외 원전·플랜트 사업 ‘맞손’-“직원 절반이 MZ”…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MZ 소통 행보-금호석유화학,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36년째 ‘무분규’ 기록-에코프로,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교구재 제작 기증-HD현대사이트솔루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재건 협력 논의-LS MnM, 제11회 ‘MnM 사이언스 캠프’ 개최-반도체 시험분석 큐알티, 과기부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최태원 “돈 벌자고 엑스포 개최하자는 것 아냐…70년 韓성장의 보답”-도레이첨단소재, 자매부대에서 임직원·자녀 병영체험 진행-“담담함으로 세상을 사랑하라”..곽재선 KG 회장이 전한 ‘연결’ 스토리-‘탄소중립 박차’..현대차그룹, 국내 대학 5곳과 공동연구실 설립-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화폭에 담았던 한국전쟁 생활상…‘독학 화가’ 오우암 화백 별세△27면 사회-경찰, ‘오송 참사’ 대규모 전담수사본부 사실상 해체-‘신림동 살인’ 조선, 홍콩 판박이 범죄 찾아봤다…“모방범죄”-“교사는 감정 노동자…학부모 의한 스트레스가 1위”-“노인 빈곤 막아라”…노인인구 10%, 공익형 일자리 갖는다-경찰, ‘오송 참사’ 수사 손 떼나…檢 이관 검토-복지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의사면허 취소-“‘삐빅’ 안개가 많습니다”…기상청, 내비 가시거리 서비스
2023.07.27 I 이배운 기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우주항공청 국회 논의 진전있길”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우주항공청 국회 논의 진전있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이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가 진전이 있길 바란다’는 뜻을 국회에 전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종호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앞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가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국회 입법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과방위는 장제원 위원장과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장관은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분야 컨트롤타워가 될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간 과기정통부는 여야 간 협의된 의사일정을 존중해 왔으나,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에 참여하기 위해 오늘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했다. 우선 그는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목표로 다섯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주개발 성과가 우주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닦고 있다”며 “지난 5월에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 발사체가 실전에 투입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이제는 민간기업이 중심이 되는 4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벤처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인프라를 내년부터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주벤처 기업 전용펀드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6G,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주력산업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와 바이오, 양자, 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 핵심기술 조기 확보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이 장관은 디지털 질서 정립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9월에 발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챗GPT 등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응해 국내 기술과 인프라를 고도화고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디지털 재난 관련 법률을 정비하고 일터·생활·재난 등 3대 안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국민안전 실현과 디지털 역량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요금제 다양화 및 시장경쟁 활성화로 통신비 부담 완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지역의 먹거리를 만들어 낼 혁신 기술산업을 지역 주도로 기획하고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과지역 싱크탱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07.26 I 전선형 기자
'더 문' 하이퍼리얼리즘 메인 예고편…"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 '더 문' 하이퍼리얼리즘 메인 예고편…"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달과 우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올 여름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더 문’이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구현된 달과 지구를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여정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12일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달에서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하는 우주 대원 선우와 지구에서 선우를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모두의 염원을 담은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 유인 우주선 우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지만 예상치 못한 태양풍을 만나며 위기에 처한 것.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주 대원 황선우는 구조를 위한 우주선 도킹을 기다리며 달 탐사 미션을 완수하기로 마음먹는다. 달에 착륙해 얼음 시료를 채취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선우에게 유성우라는 더 큰 위험이 쏟아져 내린다. 우주센터로 돌아온 전임 센터장 재국을 포함해 한국 나로 우주센터, 미국 NASA와 루나 게이트웨이 메인 디렉터 문영(김희애 분)이 대한민국 우주 대원의 귀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달에 고립된 선우는 이 모든 고난을 홀로 버텨 낸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한국의 기술력 아래 현실적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라고 ‘더 문’을 소개한 김용화 감독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국이 곧 맞이할 미래인 유인 달 탐사와 달의 모습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또한 미지의 공간에 혼자 남겨진 우주 대원과 그의 귀환을 둘러싸고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경이로운 우주 풍경에 녹여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영화 체험을 예고한다.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를 소재로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을 구하기 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은 경이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작품으로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7.12 I 김보영 기자
김영기 "해외과학자 한국 오게 해야, 거대과학시설 경쟁력 있다"
  • 김영기 "해외과학자 한국 오게 해야, 거대과학시설 경쟁력 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이온가속기, 방사광가속기 같은 거대기초과학연구시설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우리나라 국력을 보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초과학강국이 되려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제는 해외 과학자들이 한국의 연구시설을 찾아 실험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겸 미국물리학회 차기회장은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거대기초과학연구시설에 대한 투자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기 교수는 실험입자물리학자로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입자의 질량 기원을 연구해 온 석학이다. 2000년대 초반 미국 페르미국립연구소에서 부소장까지 지냈다. 특히 양성자, 반양성자 충돌실험을 하기 위해 전 세계 12개국 700여 명이 참여한 국제 연구자그룹 CDF의 공동대표를 지내면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겸 미국물리학회 차기회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초과학연구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실패 많이 해야 과학적 발견 나와최근 정부에서 연구개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김 교수도 공감했다. 다만, 과감한 도전과 실패 경험이 더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사례로는 양자컴퓨터 개발 사례를 꼽았다. 현재 양자 컴퓨터를 구현 방법과 구현 시기에는 여러 의견이 맞선다. 서로 경쟁하면 과학적 진전을 빨리 이뤄내고, 자신의 방식이 실패하더라도 경험을 발판으로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지고 하다보면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기초과학이 기술혁신의 기반이 된다며 장기적이고, 기다려주는 문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술 혁신도 기초 과학이 중심이 돼 같이 가야 하는데 너무 짧은 시간에 빨리 가려다 보면 당장은 될지 몰라도 그다음이 문제”라며 “나무도 오래 자라는 나무가 있는 것처럼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후손들을 위한 장기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이온가속기·방사광가속기도 경쟁력 있어김 교수는 ‘국내 최대 기초과학 연구프로젝트’로 통하는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RAON)나 앞으로 충북 오창에 지을 방사광가속기도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중이온가속기도 전 세계 전문가들은 당연히 오래 걸린다고 봤지만 국민의 기대감, 정부 지원 등이 맞물려 급하게 추진한 감이 있지만,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리라 자신했다.RAON은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를 구축하기 위해 2010년 개념설계를 시작으로 1조 5000여억원을 투입해 핵심장치인 초전도 가속장치 등을 구축하고, 빔 인출과 시 운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3차례 계획을 변경하는 등 애초 사업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이를 거대시설을 만들면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봤다. 김 교수는 “미국 페르미연구소에서도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만 5년이 걸렸고, 실제 구축에 필요한 시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주기도 한다”며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성과를 내려면 외국에서도 찾는 연구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미국, 스위스,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도 (중이온가속기, 방사광가속기 같은 시설을) 그 정도는 갖췄기 때문에 한국도 투자를 계속했으면 한다”며 “페르미연구소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 실험하는 것처럼 해외 연구자들이 한국에 와서 실험해야 진정한 의미의 국제협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2023.07.09 I 강민구 기자
'뉴욕약속' 지킨 尹, 세계 韓과학기술인 초청…"R&D, 최고 연구 투입"
  • '뉴욕약속' 지킨 尹, 세계 韓과학기술인 초청…"R&D, 최고 연구 투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해 올해 정부 R&D 예산이 30조원을 넘어선 점을 언급하며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확장에 있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것은,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에 의해서 우리의 후생이 증대하면 그 자체가 바로 자유가 확장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만의 후생 증대와 자유 확장이 아니라, 전 세계 시민 모두의 후생 증대와 자유 확장에 함께 힘쓰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문화와 언어와 우리의 민족관을 공유하고 계시는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 바로 과학기술에 있어서의 국제 연대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었다며 이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또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도전정신과 혁신 역량 그리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 과학기술인들 덕분”이라며 “특히, 선진 과학기술 전파와 우수 인재 양성에 큰 기여를 해 주신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최고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의 삶을 바꿀 연구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가 정말 뜻깊습니다. 우리 정부는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들을 국내로 초청하고,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설립에 비협조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 선 비판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나사(NASA)를 방문하여 미국 나사와 한국 우주항공청 간에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에 뜻을 모았다”며 “이런 일을 주도할 우주항공청에 대한 설치법을 지난 4월에 국회에 제출했다. 아직 야당의 협조가 되지를 않아서 이루어지지 않고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만 빠른 시일 내에 이 법이 국회가 통과돼서 우주항공청을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연구와 성과는 인류의 후생을 증진하고, 자유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대한민국만의 후생 증대와 자유 확장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저희는 국제주의에 입각해서 세계 시민 모두의 후생 증대와 자유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미국 순방시 뉴욕 대학에 방문해 윤 대통령이 제안해 이뤄졌다.
2023.07.05 I 송주오 기자
尹 "R&D 투자,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
  • 尹 "R&D 투자,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내 대학, 연구기관에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행사는 작년 9월 뉴욕대 방문 당시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 교류 대회를 열겠다는 윤 대통령의 선제적인 제안에 따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도전정신과 혁신 역량, 그리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 과학기술인들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과학기술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며, 연구 과정과 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공유와 협력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의 발전은 물론, 전 인류의 자유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낼 기술개발을 충분히 지원하고, 우리의 삶을 바꿀 연구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책무”라고 부연했따.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를 겨냥한 발언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순방시 한미 양국이 한국의 우주항공청과 미국 NASA간 인력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에 뜻을 모은 바 있는데, 이를 주도할 기관인 우주항공청에 대한 설치법이 지난 4월 국회 제출 이후 야당의 비협조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법안이 통과되어 연내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가 과학 기술 인재의 꿈과 도전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대통령은 개회식 이후 재외 한인 2,3세와 국내 청년 100명이 모여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동향과 문화를 공유하는 홍보 부스(10개)를 참관하면서 학생들의 포부와 희망을 청취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3.07.05 I 송주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