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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금통위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내일(12일)은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현재 연 1.5%인 기준 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열리는 내일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가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부채가 급증한데다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정돼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연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한은이 역대 최저 수준인 현 금리를 더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경제·금융△기획재정부 10:00 최경환 부총리,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0:00 주형환 기재부 1차관,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0: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4:00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조세소위(국회)17:00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청사)송언석 기재부 2차관, 예결위 예산조정소위(국회)KDI, 2015년 서비스선진화 국제포럼: 공유경제의 확산 개최 안내(오전)KDI,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가 기업전략과 경제적 후생에 미치는 영향: 포장두부제조업을 중심으로(오전)통계청, 2015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오전)△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07:00 임종룡 금융위원장,금융개혁회의(프레스센터)11:40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은행회관)17:00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차관회의(서울청사)07:00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금융개혁회의(프레스센터)금융위,제14차 금융개혁회의 개최결과금융위,제24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개최결과금감원,‘불공정거래 종합대책’ 이후 금융감독원의 주요성과(조간)금감원,저축은행 5분기 연속 흑자 시현(조간)△한국은행10:00 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참석(한국은행)10:00 장병화 한은 부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참석(한국은행)11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오전)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오전)◇산업·증권△산업통상자원부11:40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울산지역 수출기업 오찬 간담회15:00 이관섭 산업부 1차관, 울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 개소식(울주군)산업부, 온배수열 양식장 활용 위해 적극 나선다(오전)산업부, 2015년 10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오전)산업부, ‘통상법 포럼’ 보조금 조사 관련 법률적 이슈 논의(오후)산업부, 한국 기술의 미래 주역들, 중소기업을 찾아가다(오후)△공정거래위원회10:30 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한국지식재산협회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메리어트호텔)17:00 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차관회의(서울청사)◇정치·사회·문화△고용노동부14:3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일학습병행 우수기업 현장방문(세종)17: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 영상회의)고용부, 업종별(화학·정유업종) 기업 CEO 간담회(오후)△농림축산식품부15:30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농식품 상생협력 현장방문(경북)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차관회의(오후5시, 서울청사)농식품부, 기업-농업계 소통 교두보 ‘상생협력 발전포럼‘ 발족(오전)농식품부, GAP농산물 기획판매전 개최(오전)농관원, 현장중심?농민친화형 조직으로 거듭나(오전)농식품부,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현장가다(오전)농식품부, 대중국 쌀 수출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오전)농진청, 김치 속 고춧가루가 항비만에 탁월한 효과(오전)△해양수산부10:00 유기준 해수부 장관, 국가정책조정회의15:00 윤학배 해수부 차관, 수산물수출진흥관계기관협의회(서울aT센터)17:00 윤학배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해수부, 수산물 수출 진흥을 위한 협의회 개최(오전)해수부, 불법 고위험 원양어선 현지 검색 추진(오전)해수부, 국가 해양수산생물 유전체정보센터 구축 본격화(오전)△환경부10:00 윤성규 환경부 장관, 국가정책 조정회의(세종청사)18:00 윤성규 환경부 장관, 환경연구 기관장회의(국립생태원)10:00 정연만 환경부 차관, 그린캠퍼스 협약식(프라자호텔)16:00 정연만 환경부 차관, 특수정책협의회(양평)17:0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 신청 접수 12.31일 마감(오전)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법적 분쟁 관련 국제 세미나 개최(오전)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대학생 서포터즈 에코프렌즈 제3기 해단식(오후)△여성가족부15:00 김희정 여가부 장관, 성별영향분석평가 유공자 포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서울청사)17:00 권용현 여가부 차관, 차관회의 참석(서울청사)제10회 성별영향분석평가추진 유공자포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오전)수능 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오전)
- 서울시, 범죄·안전사고 '빨간불'..종로·중구 취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울시가 화재·교통사고 분야 안전도는 높았지만, 안전사고 및 각종 범죄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안전처)는 4일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안전지수 등급(1~5등급)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안전지수는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계량화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지자체별 사망·사고 건수 등을 토대로 7개 분야(화재, 교통사고,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서울시는 화재·교통사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범죄(4등급) 및 안전사고 (4등급) 분야에서는 하위등급에 그쳤다. 서울시는 자살 분야는 3등급, 감염병·자연재해 분야는 각각 2등급을 기록했다. 하위등급으로 갈수록 관련 분야 인구 1만명 당 사망자 수, 사고발생 건수가 많아 안전도가 낮다는 뜻이다. 서울시 자치구의 경우 범죄 분야는 종로구·중구·영등포구, 안전사고 분야는 종로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가 하위등급(5등급)을 받았다. 자살분야는 중구, 자연재해 분야는 강서구, 화재 분야는 종로구·중구가 5등급을 받았다. 교통·감염병 분야 5등급에 서울시 자치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작년 통계를 기준으로 해 메르스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반영되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자연재해·범죄·안전사고·자살 분야는 세종특별자치시, 감염병 분야는 울산광역시가 1등급을 받아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화재·교통사고·안전사고·자살·감염병 분야는 경기도, 자연재해 분야는 전북, 범죄 분야는 전남이 1등급을 받았다.대구 달성군은 6개 분야 1등급, 경북 울릉군·충북 증평군은 5개 분야 1등급, 서울 송파구·부산 기장군·인천 옹진군·울산 울주군·경기 수원·군포시는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박인용 장관은 “지역안전지수 공개가 안전 수준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루 85명씩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망자 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안전지수는 2012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지자체에 종합적이고 정확한 지역안전 통계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검토가 시작했다. 안전행정부에서 2013년 당시 국민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논의가 착수돼 안전처에서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제66조 8항(안전지수의 공표)에 근거해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서울시 범죄 분야 지역안전지수 결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국민안전처)서울시 안전사고 분야 지역안전지수 결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국민안전처)특별시, 광역시 지역안전등급 표. 1등급으로 갈수록 안전도가 높은 것이다. (출처=국민안전처)▶ 관련기사 ◀☞ 소방관 10명 중 4명, 소방장비 자비로 구매☞ 소방관 10명 중 8명, 근무중 다친 치료비 자비로 부담☞ [단독]'메르스 환자' 탄 119, 14시간 무방비 운행..9명 격리☞ "불 늦게 껐다고·환자 못구했다고" 119에 줄소송☞ [CCTV전성시대]119 구조지원·클래식 방송까지..진화하는 CCTV
- 풍부한 인프라 자랑하는 울산 남구 대현동, 신흥부촌으로 급부상
- 울산 내 지역 선도하는 아파트 필수요건…우수한 교육시설과 대규모 녹지시설11월 분양 앞둔 ‘대현더샵'…단지 앞 초·중·고, 자연생태 선암호수공원 인접[온라인부] 울산 남구 대현동이 울산의 신흥 부촌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울산 남구와 중구의 지역선도 아파트가 모두 단지 인근에 초·중·고 등의 학교시설과 대규모 공원을 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시설을 모두 갖춘 울산 남구 대현동이 새로운 신흥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울산 남구의 최고가 아파트는 옥동에 위치한 대공원한신휴플러스다. 이 단지는 지난 2011년 12월 총 263가구 규모로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1340만원선(부동산 114기준)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단지는 단지 옆으로 옥동초, 학성중, 울산서여중, 신정고, 학성고 등의 초중고 등의 학교시설과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또 울산 중구에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약사동의 ‘삼성래미안2차’(3.3㎡당 1138만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단지 역시 약사초, 무룡중, 울산여중, 학성여고, 울산고 등의 교육시설을 도보로 통학가능하고, 태화강과 동천강이 인근에 있어 이 일대에서 선호단지로 꼽힌다. 울산 남구 대현동의 경우 이러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의 교육시범화단지를 비롯 대현초, 도산초, 야음초 등의 풍부한 교육시설이 있고, 남측으로 신선산과 산책로, 수경시설, 체육시설, 부대시설 등의 테마를 갖춘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울산시 최고의 중심 상업지역인 삼산동과 달동과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렇다 보니 2014년 울산시 사회지표에서도 울산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남구(46%)로 가장 높게 나왔고, 뒤를 이어 중구(16%), 울주군(16%), 동구(11%), 북구(11%)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여건이 좋은 지역은 수요자들의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호황기엔 상승폭이크고, 불황엔 하락폭이 작은 특성을 갖고 있다”며 “또한 현재 집값이 낮게 형성돼 있는 곳은 재평가를 받기 마련이기 때문에 내집마련 계획을 갖고 있는 수요자라면 이러한 지역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주거환경이 좋은 울산 남구의 대현동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 1180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 ‘대현더샵’을 선보인다. 대현더샵은 지하 3층, 지상 13~32층 11개동 전용면적 68~121㎡ 규모로 중소형이 전체의 97%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총 11개 주택형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여기에 울산 남구와 중구의 최고가 아파트를 모두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의 교육시범화단지를 비롯 반경 500m 이내 7개 초·중·고가 있고, 단지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과 태화강도 3㎞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교통·교육·편의·공원·업무등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인근에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수암로 등이 있어 중심 상업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고, 100m 거리에 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울산 각지로 이동하기 쉽다. 이와함게 홈플러스, 수암시장, 주민센터 등이 도보권에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농수산물시장, 고속버스터미널, 각종 은행 및 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2㎞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해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 대기업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울산석유화학단지 등이 4㎞ 이내에 있고, 울산대교를 통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으로도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2018년 9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월 울산 남구 번영로 82(달동 1297-1)에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52-911-2000
- [2015국감]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인구 200만명 넘어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인구가 2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인 유승희(새정치민주연합·성북갑)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전주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비상계획구역 내 인구가 8개 시·도, 21개 기초자치단체 20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중수로인 월성원전 주변 21~30km 내에 위치한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중구, 남구, 북구, 동구 등 인구 110만명이 비상계획구역 내에 포함됐다. 고리원전은 주변 20 ~ 30km 이내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구, 금정구,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중구, 남구, 북구, 동구, 경남 양산시 등에 거주하는 인구가 169만명에 달했다. 월성원전과 고리원전 비상계획구역은 겹치는 지역이 적지 않았다. 한울원전은 주변 25 ~ 30km 내에 위치한 경북 울진군과 봉화군, 강원 삼척시 등에 4만7000명, 유일하게 호남권에 있는 한빛원전은 주변 28 ~ 30km 이내 전남 영광군과 무안군, 장성군, 함평군,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거주 주민 13만7000명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됐다. 또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가 있는 대전 유성구의 경우 방사선 계획구역이 대략 1~1.8km로 3만5000여명이 거주했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능이 밖으로 누출됐을 때를 대비해 주민보호를 위해 사전에 설정한 구역으로 예방적 보호조치구역(반경 3~5km)과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20~30km)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이 구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자체와 협의한 뒤, 신청하면 원안위가 이를 승인, 확정한다. 유승희 의원은 “비상계획구역이 인구와 물리적 크기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상시에 국민이 안전하게 건강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민 보호장비를 개인 가정에 구비토록 하거나 방재요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방재방호 점검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재방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주말] 허연 물줄기가 절벽에 핀 꽃 같아라
- 홍푱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가 무지개를 만들어 내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양산 천성산 깊은 곳에 비경이 있다. 울창한 숲을 배경 삼아 절벽을 타고 물줄기를 쏟아내는 홍룡폭포다. 위풍당당한 물줄기와 물보라가 퍼지며 생기는 무지개, 고즈넉한 암자가 어우러진 풍경이 신선도 반할 만큼 아름답다. 홍룡폭포를 만나려면 홍룡사로 가야 한다. 홍룡사는 673년(문무왕13) 원효가 창건한 절이다. 원효가 천성산에서 중국의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까지 영남 제일 선원으로 꼽히다가 임진왜란 때 불탄 뒤 1910년에 새로 지어 고찰의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홍룡폭포◇승려들의 목욕터 ‘홍룡폭포’대웅전 오른쪽으로 난 돌계단이 홍룡폭포 가는 길이다. 다소 가파르지만 짧은 거리라 힘들지 않다. 마지막 돌계단에 올라서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홍룡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한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와 절벽 아래 자리한 관음전이 시선을 압도한다. 관음전 맞은편으로 다리를 건너면 최근에 세운 약사여래불이 있다. 원효가 설법할 당시 승려들이 절 옆의 폭포수를 맞으며 몸을 씻었다니, 홍룡폭포는 승려들의 목욕 터였던 셈이다. 폭포와 암자, 불상이 어우러져 신선이 사는 세상인 양 신비함을 연출한다. 하얗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절벽에 핀 꽃 같고, 절벽 아래 작은 암자는 물 위에 핀 연꽃 같다. 크고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신비로운 풍경이 천하제일이다. 여름철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면 폭포의 물줄기는 더 힘차게 떨어진다. 고요한 산중에 폭포 소리만 울려 퍼진다. 쉼 없이 정진하라는 마음속 울림 같기도 하고, 108배 올리는 이들의 기원 같기도 하다. 녹음이 우거진 숲, 말없이 미소를 머금은 불상 속에서 홍룡폭포만 생동감을 표출한다. 홍룡폭포에 가면 할 일이 있다. 물보라 사이로 피어오르는 무지개를 찾아보는 일이다. 폭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히며 3단으로 떨어지는 구조여서 햇빛이 비추는 날이면 항상 무지개가 뜬다. 물이 떨어질 때 바위에 부딪혀 사방으로 물보라가 퍼지면서 무지개가 생긴다. 홍룡이라는 이름도 무지개 홍(虹)에 용 용(龍)을 합친 것이다. 《양산시지》에 따르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가 무지개를 만들면 황룡이 무지개를 타고 승천하는 것 같아 ‘홍룡’이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계곡미가 뛰어나 소금강이라 불리는 내원사계곡◇양산시민의 제1피서지 ‘내원사계곡’내원사계곡은 양산 시민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피서지다. 천성산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계곡물이 바위를 타고 흐르다 만들어진 소가 많아 아이들 물놀이하기 좋다. 계곡을 따라 음식점이 있어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닭백숙 먹으며 더위를 씻어내기에 그만이다. 계곡 상류에는 원효가 천성산 기슭에 창건한 89개 암자 중 하나인 내원사가 있다. 법기수원지는 새롭게 알려진 휴양지다. 1932년 일본인에 의해 건설된 수원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80년 동안 출입을 통제해오다 지난 2011년부터 일부 구간이 개방되었다. 법기수원지의 매력은 손때 묻지 않은 원시림에 있다. 높이 30m가 넘는 편백이 숲을 이루기도 하고, 아름드리 벚나무가 터널을 만들기도 한다. 한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삼림욕하며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통도환타지아는 양산의 대표적 놀이 시설이다. 프리스윙, 바이킹, 콘돌 등 20여 개 놀이기구가 쉴 새 없이 돌아가 아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꾸며진 아쿠아환타지아도 연계된다.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놀 수 있는 파도풀, 튜브를 타고 급류를 따라 흘러가는 토렌토리버, 건물 4층 높이에서 순식간에 내려오는 다양한 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아쿠아환타지아의 모든 풀에는 지하 암반 온천수가 제공된다. 양산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양산타워.◇활기넘치는 ‘남부시장 오일장’남부시장은 상설 시장이지만 끝 자리 1·6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장날이면 시장 안은 물론, 평소 조용하던 길가에도 좌판이 들어서 시끌벅적하다. 조선 후기부터 활성화된 양산오일장은 쌀, 보리, 면포, 과일, 어류 등 없는 게 없는 시골 백화점이었다. 물금, 부산, 김해, 울주, 경주 등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 낙동강 수운이 쇠퇴하고 장터가 도심으로 변하면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오일장이 열리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거래도 활발해져 활기가 넘친다. 양산타워에 오르면 양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세 번째 높이를 자랑하는 양산타워(160m) 전망대에서 양산 시가지와 낙동강하굿둑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영대교와 인근의 음악분수도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불빛의 향연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여행메모△여행코스= 홍룡폭포→내원사계곡→법기수원지→양산타워→(숙박)→ 남부시장→통도환타지아→대운산자연휴양림△가는길▷기차= 서울역-물금역, ITX-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하루 9회(6시10분~17시40분) 운행, 약 4시간 30분~5시간 20분 소요.▷버스= 서울-양산,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4회(8시30분~18시) 운행, 약 4시간 1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8회(7시50분~23시30분) 운행, 약 4시간 소요▷자가용= 경부고속도로→양산 IC→양산대로 언양?양산지방공단 방면→감결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대석저수지→홍룡로→홍룡폭포△잠잘곳= 통도환타지아콘도(055-379-7000, 대운산자연휴양림(055-379-8670), 통도자연관광호텔(055-381-1010), 쇼모텔(055-382-6699)△먹을곳= 천성산너른터(촌닭백숙, 055-375-3192), 왕개미집(메기매운탕, 055-384-2120), 경기식당(산채비빔밥, 055-382-7772), 금호정우리밀칼국수(메밀국수, 055-381-2232)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7월28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온라인총괄부 공지(오전)◆오늘의 경제일정-7월 28일◇경제·금융09:00 국무회의(세종-서울청사)11:00 미래부 장관,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개막식(일산킨텍스)11:00 보건복지부·농식품부,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차등지원 시행13:30 기재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추진현황(세종청사)16:00 국토부 2차관, 새만금 동서2축도로 기공식(새만금)◇산업·증권10:00 코나페이 모바일 결제시스템 기자 간담회11:00 배달의민족 간담회△정치·사회 08:30 박원순 서울시장, 관광업계 및 경제단체 간담회(신청사 8층)09:30 보건복지위 전체회의(국회) 10:00 안행위, 재난메뉴얼심사소위 회의(국회)10:00 박원순 시장,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 면담(신청사)11:00 안행위, 국민안전혁신 특위 회의(국회)14:30 안행위, 공직선거법심사소위 회의(국회)◇ 문화·연예11:00 ‘한국미술 전시공간의 역사’ 기자간담회 초대 (홍지동 김달진미술관)14:00 라네즈 X 플레이노모어 콜라보레이션 런칭 팝업 스토어 셀러브리티 포토 이벤트 (신사동 가로수길)14:00 영화 ‘미쓰 와이프’ 시사 (메가박스 동대문)17:00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회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소공동)◆현재 포털 주요이슈◇ 中 증시 폭락'또' 내리는 中증시…떨고 있는 亞 증시전날 8%대 급락을 하며 충격을 안겨준 중국 증시가 28일 역시 약세로 장 출발.◇ 메르스 종식 선언메르스 확진자 23일째 '0'..황교안 총리 "이제 안심할 단계"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3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치고 경제활동, 문화·여가 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母, 아동복지법 위반-무고 혐의 "정신적 학대 입증"세모자 성폭행 의혹사건’ 당사자인 어머니 이모씨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무고 혐의로도 입건될 전망.◆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김소영 아나운서김소영 아나운서, 머리핀 꽂고 뉴스 진행.. '복면'의 애교 MBC ‘뉴스24’의 김소영 아나운서가 머리핀을 꽂은 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실수 범해힐링캠프'힐링캠프' 황정민 "인생 되돌린다면.. 배우 안 할 것"SBS ‘힐링캠프’ 개편 이후 첫 게스트로 황정민이 출연해 남다른 인생 철학과 진솔한 이야기로 관객을 감동시켜빌 코스비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들 잡지 표지에.. 36번째 의자가 비어있는 이유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78)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35명이 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배용준송승헌 "배용준-박수진 결혼 축하 축하" 달달 분위기배우 송승헌이 배용준-박수진의 결혼식 모습이 공개. ▶ 관련기사 ◀☞ 송승헌 "배용준-박수진 결혼 축하 축하" 달달 분위기☞ 최지우, 동안 비결 보양식? "흑염소-인삼차.. 물처럼 마셔"☞ 유재석, 특별 보양식은? 전복.. 나경은 "버터 발라 구워준다"☞ '힐링캠프' 황정민 "인생 되돌린다면.. 배우 안 할 것"☞ 유승옥, '유미의 방' 카메오 '탄력 몸매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