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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임직원, 'MWC 2024' 참관
  • KB금융 임직원, 'MWC 2024' 참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금융(105560)그룹 임직원 30명이 오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으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KB금융그룹 DT본부 담당 임원인 정진호 부행장, AI·데이터 담당 육창화 부행장, 은행 디지털 사업그룹 담당 곽산업 부행장, 리브M 담당 이준호 상무, 카드 플랫폼사업그룹 이호준 전무, 캐피탈 디지털사업본부 문혜숙 전무, 저축은행 정신동 상근감사위원 등 디지털, AI관련 임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최신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한다.특히, MWC 2024의 다양한 전시, 컨퍼런스, 네트워킹 이벤트 참여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신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와 관련해서 그룹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또한 KB금융은 ‘글로벌 디지털 리더 KB그룹’의 역량강화를 위해 바르셀로나 레볼루트 뱅크, 간편결제기업 체크아웃 등 현지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추진한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MWC 2024를 통해 차세대 핵심 디지털 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금융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I 정병묵 기자
종영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양극성 장애 치료 의지→소이현 사망
  • 종영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양극성 장애 치료 의지→소이현 사망
  • ‘나의 해피엔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나의 해피엔드’가 인생의 행복에 대해 되새겨보는 진정한 해피엔드를 그려냈다.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9%,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나의 해피엔드’ 최종회에서는 서재원(장나라)이 자신의 양극성 장애를 심화시켜온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한 걸음 나아간 가운데 권윤진(소이현)이 인과응보의 죽음을 맞이했다.먼저 서재원은 권윤진이 데려간 딸 허아린(최소율)을 애타게 찾아다녔고 반면 권윤진은 허아린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신이 원했던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이어 권윤진은 서재원에게 전화해 허아린을 집에 데려다놨다고 알렸고, 딸을 만난 서재원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그 뒤 경찰서를 찾아가던 권윤진은 급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고 15살부터 함께 했던 서재원과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다.이후 회사를 정상화시켜놓은 서재원은 임직원들에게 그간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사과, 사임한다는 메일을 남기고 윤테오(이기택)에게 대표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홀로 떠난 서재원은 오직 자신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엄마 정미향(강지은)의 환시를 만났고, 어릴 적 자신을 죽이려 했던 순간에 대한 마음 속 원망과 슬픔을 풀어냈다. 엄마랑 행복하게 사는 게 내가 바라는 전부였다며 서재원은 통곡했고, 환시의 엄마는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행복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 엄마와의 응어리를 스스로 푼 서재원은 허아린에게 힘들게 허순영(손호준)의 죽음에 대해 설명한 뒤 납골당을 찾아 눈물로 허순영과 인사를 나눴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남태주(박호산)는 오형사(김수진)에게 출소 기념으로 등산화를 받았다.그런가하면 서재원은 서창석(김홍파), 허아린과 함께 평범하고 따스한 일상을 보냈다. 서재원은 애절한 일편단심으로 항상 곁을 지켜온 윤테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윤테오는 “내 마음 밀어내지만 말아요”라며 고백을 건넸다. 서재원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겠어?”라며 열린 마음을 내비쳤고, 윤테오는 “당연히 기다릴 수 있죠”라며 기뻐했다. 1년이 지난 후 서재원은 환시로 보이던 정신과 의사 조수경(임선우)을 직접 만나 지나온 일들에 대해 털어놨고 조수경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해냈다는 칭찬을 받은 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 받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서재원은 서창석, 허아린과 바닷가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이제야 알 거 같아. 인생에 해피엔딩은 없다는 걸. 난 그저 반복되는 하루를 잘 살아내면 되는 거겠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고 읊조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진정한 행복을 찾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안긴 ‘나의 해피엔드’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 공개했다.◇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들의 깊고 묵직한 열연‘나의 해피엔드’에서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 등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내공 깊고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나라는 양극성 장애로 인한 불안과 공포, 혼란과 두려움에 흔들리는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마침내 진실과 행복을 찾게 된 서재원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손호준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다정한 사랑꾼부터 전혀 다른 ‘극과 극’ 쌍둥이 1인 2역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지닌 허순영 역을 탁월하게 표현, 호평을 받았다. 소이현은 절친을 향한 열등감과 질투로 인해 극악무도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빌드업해 인과응보의 죽음을 맞은 권윤진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기택은 극 초반 의심을 자아내는 미묘한 매력과 서재원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굳건하게 드러낸 흑기사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홍파는 의붓딸 서재원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자상하고 인자한 계부 서창석 역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박호산은 파란만장한 사연을 지닌 남태주 역으로 긴장감과 위태로움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명연기를 선사했다.◇디테일한 심리 묘사X감각적인 미장센‘나의 해피엔드’는 불안과 혼란 등 심연에서 끌어올려진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조수원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몰입시켰다. 조수원 감독은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는가 하면 속도감 있는 역동적인 장면에서는 다채로운 카메라 워킹으로 스펙터클함을 분출,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조수원 감독은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의 공포와 두려움, 의심에 사로잡힌 심리적인 혼란부터 남편 허순영 사망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밀하게 복수에 나선 강단 있는 흑화까지 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예술적인 미장센으로 완성했다. 또한 스릴러적인 요소를 배가시킨 미술 작품과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한 세트, 아름다운 풍경을 멋들어지게 담아낸 배경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드라마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고퀄리티 감수성’을 제대로 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양극성 장애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공감 스토리‘나의 해피엔드’는 서재원과 다양한 관계성에 놓인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촘촘하게 이어지며 형성된 쾌속 극적 서사가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맛보게 했다. 한순간에 무너진 행복을 되찾기 위해 두려워서 꺼내 볼 수 없던 아픔을 마주하는 용기를 이끈 서재원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을 통해 정신 질환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대다수의 누구나 정신 질환을 경험할 수 있음을 다루고, 절망을 이겨내는 서재원에게 투영되어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 가슴 뭉근한 여운을 선사했다.제작진은 “그동안 열정과 투혼, 애정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완성해준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 더불어 애틋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나의 해피엔드’가 시청자분들의 가슴 한 구석을 따뜻하게 물들인 소중한 드라마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2.26 I 김가영 기자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
  •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AI)이 바꿔줄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번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는 AI가 바꿔놓을 미래와 첨단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MWC는 스페인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연례 행사로, 전세계 기술 전문가들과 기업인,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약 9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최태원 SK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도 현장을 방문해 첨단기술과 미래 먹거리를 살핀다.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사진=연합뉴스)◇AI기술로 진화한 최신 스마트폰…삼성 갤럭시링도 ‘눈길’올해 MWC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열풍을 타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중국업체들과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바르셀로나 시내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4일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는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 2024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 됐다.(사진=삼성전자)MWC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걸린 삼성전자 갤럭시 S24 광고.(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으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중국 업체들은 MWC에 앞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MWC를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 화웨이는 지난 22일 공개한 3번째 폴더블폰 ‘포켓2’를, 샤오미는 23일 중국에 이어 25일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 뒤 ‘샤오미14 울트라’를 대중에 선보인다. 아너는 25일 출시한 매직6 프로와 무게를 줄인 매직 V2 폴더블폰도 함께 전시한다.이밖에 최근 다시 성장하고 있는 노키아와 TCL의 스마트폰 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 몇년간 유럽 판매량이 다시 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량 감소를 메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TCL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 중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갤럭시AI 체험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연내 출시할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 디자인을 처음 공개한다. 갤럭시 링의 기능을 극대화해줄 지능형 헬스 기능도 소개할 예정이다.◇韓이통사, AI 첨단기술 과시…中 5.5G 솔루션 주목국내 이통사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SK텔레콤은 메인 전시관인 피라 그란 비아 제 3홀에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SK텔레콤(017670)은 통신사(텔코) 특화 AI 기술을 선보이는데,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에이전트와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개인비서 에이닷 등을 소개한다.MWC24 SKT 전시관에 마련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현지 모델들.(사진=SKT)KT(030200)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초거대 AI를 적용한 AI 반도체, 소버린 AI(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한 국가별 자체 LLM 구축) 사례를 선보인다.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도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중국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열고 공세를 펼친다. 화웨이는 이미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5.5G 솔루션과 6G 기술 시연에 나설 전망이다. 연내 5.5G 장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모바일도 2025년 5.5G 상용화를 예고했다. 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1천억 개 연결, 네이티브 AI 등이 가능하다.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릴리즈(Rel.18)가 예정돼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MWC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고 있다. 애플은 더이상 MWC에 참석할 의지가 없어보이고, 버라이즌과 AT&T 등 미국 통신사들도 갈수록 규모를 줄이고 있다. 한편 이번 MWC에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스미스 MS 부사장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번 MWC는 앱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MWC시리즈앱에 내 정보를 등록하면 디지털 패스로 행사장을 누빌 수 있고, 모든 스케줄과 지도 확인은 물론 외부와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로보틱스 기업인 인티그리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생성형 AI비전기술을 적용해,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인 ‘스텔라’를 선보인다. 스텔라가 MWC 행사와 전시내용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스텔라는 멀티 언어로 사람과 대화하며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로봇의 표현과 행동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다.
2024.02.25 I 김혜미 기자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에미상→SAG 남우주연상도 품었다
  •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에미상→SAG 남우주연상도 품었다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배우조합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골든글로브, 에미상을 석권한 그는 이번 미국배우조합(SAG)상까지 수상하며 미국 배우들이 인정한 최고의 연기자로 등극했다.스티븐 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에 호명됐다.이로써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에미상에 이어 또다른 미국의 주요 작품 시상식으로 꼽히는 SAG상 남우주연상까지 4개 시상식의 트로피를 모두 품에 안게 됐다.특히 SAG상은 조합에 소속된 할리우드의 동료 배우들이 직접 수상할 작품들을 선정한다. 동료 배우들이 그의 연기력을 인정했다는 의미이기에 SAG상에서 받는 주연상의 의미는 더욱 뜻깊다.무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내가 이 일을 그만두도록 심하게 반대하지 않으신 어머니와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의 연기 코치에게 “매번 내가 ‘넌 이해 못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아니, 그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말해줬다. 그는 내게 정말 중요했다”고 따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수상에는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가 시상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사람들’의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앨리 웡도 이날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재미교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분)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운전 사건이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는 과정들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한국계 감독 이성진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대거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등 8개 상을 휩쓴 것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3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4관왕을 달성했다.스티븐 연은 1983년 서울에서 출생해 5세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건너간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좀비액션 ‘워킹데드’ 시리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이창동 감독의 2018년 영화 ‘버닝’ 등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스티븐 연은 서서히 한국계 배우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미나리’를 통해 한국계 배우로선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그에게 트로피를 안긴 ‘성난 사람들’에서 스티븐 연은 한국계 미국인이란 설정으로 이민자 가정의 막막한 현실과 이민자들을 향한 편견, 생활의 어려움 등을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받았다.한편 SAG상은 미국감독조합(DGA)상, 미국제작자조합(PGA)상, 미국작가조합(WGA)상과 함께 미국의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SAG상은 특히 회원으로 가입된 미국 배우들이 직접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해 배우들에게 더욱 뜻깊은 상으로 여겨진다.
2024.02.25 I 김보영 기자
AMD, 삼성과 가상무선접속망(vRAN) 협력
  • AMD, 삼성과 가상무선접속망(vRAN) 협력[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MD가 오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5G 어드밴스드 및 AI 지원 6G 등 통신 산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통신사들이 5G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공간에서 개방형 및 가상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추진하면서 생긴 일이다.올해 AMD는 전시관 홀 2, 스탠드 2M61에 위치한 AMD 부스에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스택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시연을 진행한다.삼성과 가상무선접속망(vRAN) 협력AMD와 삼성은 통신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AMD 에픽(AMD EPYC™)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가상화 RAN 솔루션 부문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삼성과 보다폰(Vodafone)은 AMD 에픽 CPU를 활용해 삼성의 오픈RAN 기술을 강화하는 엔드투엔드 통화를 수행하면서 이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개방형무선접속망(오픈RAN) 도입 확대패래럴 와이러리스(Parallel Wireless)는 최근 자사의 그린RAN(GreenRAN™)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더 이상 CPU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같은 보도 자료에서 이 회사는 AMD 에픽 8004 시리즈 프로세서를 활용해 개방형무선접속망(오픈RAN) 솔루션을 혁신하고, AMD가 제공하는 탁월한 와트당 성능과 패래럴 와이어리스 고유의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AMD는 개방형 표준 기반 솔루션을 구현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주요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보다 다양한 통신 환경을 위한 오픈RAN 표준 채택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5G 및 컴퓨팅 혁신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에릭슨(Ericsson)과 텔스트라(Telstra)에서 혁신적인 5G 핵심 기능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및 현대화를 달성하는데 활용되고 있다.에릭슨에 따르면 AMD 에픽 CPU는 해당 기업의 패킷 코어 게이트웨이 및 패킷 코어 컨트롤러 솔루션과 결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솔루션(CNIS)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대 49% 절감했다.나파테크(Napatech)와 A5G는 5G 네트워크를 위한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발표했다.그런데 A5G-나파테크 플랫폼은 AMD 에픽 8004 시리즈 CPU를 기반으로 하며, 높은 스루풋과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통신 업계의 최신 엣지 배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A5G 네트웍스는 4세대 AMD 에픽 CPU를 활용해 5G 코어 UPF에 업계 최고인 1.5Tbps 스루풋을 달성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한편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최근 자사의 파워엣지(PowerEdge) R7615에 AMD 에픽 9654P 및 에픽 9754 CPU를 도입했다. 해당 CPU는 까다로운 통신 환경에서의 배포를 위한 NEBS 레벨 3 인증을 지한다. AMD측은 “이번 MWC 2024는 AMD가 자일링스(Xilinx)를 인수 완료한 지 2주년이 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AMD는 통신 및 네트워킹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5G 네트워킹용 프로세서에서 통신 가속기 및 무선 인프라용 적응형 컴퓨팅 SoC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합은 계속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25 I 김현아 기자
KT, 차세대 네트워크·초거대 AI 공개…달라질 미래생활 엿본다
  • KT, 차세대 네트워크·초거대 AI 공개…달라질 미래생활 엿본다[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T(030200)가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25일 KT는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GSMA CEO 보드미팅에 참여,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Technology Group), 정책(Policy Group), 전략(Strategy Group)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아젠다를 논의한다.특히 오승필 부문장은 27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CTO GTI서밋 키노트’에서 KT CTO로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행사장 인근에서 참가 직원들이 KT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KT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전시관은 크게 넥스트 5G와 AI 라이프 등 2가지 주제로 꾸며진다.넥스트 5G 존에서는 미래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이 소개된다. 안정성 보장을 지원하는 항공망 ‘스카이패스(SkyPath)’와 고속으로 이동하는 UAM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SkyNet)’, UAM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유무선 모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원천 방지하는 KT만의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 글로벌 통신 사업자간 네트워크 API 연동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등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AI 라이프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 초거대 AI가 적용된 사례들을 선보인다. ‘제너레이티브 AI 얼라이언스’ 섹션은 AI 반도체와 소버린 AI 사례 등을 소개하며 AI 문맥맞춤 광고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한편 KT는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한다.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SuperbAI(영상기반 AI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AI셋톱박스), CNU글로벌(IoT 전력선 통신방식 자동검침 시스템)이 참여한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를 통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2.25 I 김혜미 기자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지난해 매출 111억원
  •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지난해 매출 111억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21개 스타트업이 지난해 110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밖에 9억5000만원 상당의 투자유치와 19건의 지적재산권(IP) 등록, 123건의 해외진출 등 판로개척 성과도 있었다.(사진=서울시)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 2022년 5월, 연면적 259㎡ 규모로 개관한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밀키트를 비롯해 베이커리, 잼, 소스류 등 청년들의 식품 제조·가공 분야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발매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아울러 사업자 등록, 판로확보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기관이다.식품제조업 창업 준비를 위한 ‘코워킹스페이스’와 ‘공유주방’, ‘냉동·냉장룸’과 ‘포장·택배 발송 공간’ 등으로 구성된 센터에는 현재 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15개 기업은 사업장을 별도로 두고 센터에서 체계적인 보육지원을 받고 있다.우선 사업화에 필수적인 자금지원부터 경영·회계·마케팅 등 전문가 맞춤형 일대일 멘토링, 협업 및 유관기관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하며 각종 식품 관련 박람회 참가, 팝업스토어 개최, 식품 공장방문 등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지원해 기업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시는 식품 제조 분야 창업과 사업체 운영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 영등포에 있는 청년안심주택에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제2센터’를 신규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호 광진센터에서 창업 초창기 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맡는다면 2호 영등포센터에서는 판로 다양화, 투자유치 등 사업체 규모를 확대하는 스케일업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2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해 지원을 받은 청년 식품제조업 21개 기업 중 사전평가로 선발된 1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최종 성과 공유회도 개최했다.성과 공유회는 모의투자대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참여기업의 상품성, 향후 투자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기업에 상금 6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상금을 받은 기업들은 2024년 신규 입주·보육기업을 위한 선배기업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모의투자대회 결과 프리미엄 다이닝 간편식(토마토 절임) 제조기업 ‘그랜마찬’과 가정용 간편 대용식(들기름 타레소바) 제조기업 ‘파라디’가 대상을 수상했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시의 체계적인 지원과 식품제조업 분야 스타트업의 열정이 더해져 매출·투자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청년 식품 분야 창업지원,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함지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국내 최다종,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로봇 7종 73대를 현장에 적용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로봇 서비스와 긴급 상황 대처 보조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병원 특화 로봇 사용 시나리오’ 10가지를 구현해 실증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24,849건의 로봇 서비스 활용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밖에 ▲국내 최다종 로봇 연동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의료 서비스 로봇 전문가 워킹 그룹 운영 및 성과 공유 확산 ▲완성도 높은 로봇 사용 시나리오 개발 ▲공간 인프라 연동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활용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업을 총괄한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고령화 시대에 의료 서비스 로봇은 모든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적 요소가 될 것임을 본 사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면서 “로봇 도입 및 활용 전략을 타 의료기관에 확산 전파하고자 하며, 병원에 더욱 적합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업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의 로봇 기술에 스마트 기술 병원 적용의 체계가 결합되면 K-의료의 해외 진출에 있어 경쟁력 있는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총괄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은 의료서비스로봇 활용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혀 2023년 9월 덴마크 고령부 장관이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로봇 활용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길안내, 약배송 로봇 등 7종 73대 의료서비스로봇을 의료현장에 실제 투입해 실증을 진행했다.
2024.02.23 I 이순용 기자
강선영 쉬엔비 대표,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 8대 위원장 취임
  • 강선영 쉬엔비 대표,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 8대 위원장 취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료 기기 전문 제조·개발 업체 쉬엔비는 강선영 대표가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여경위) 8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취임식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됐다.(사진=쉬엔비)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는 여성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네트워킹 및 정책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8대 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강선영 대표는 여성 경제 활성화 및 여성 기업가 육성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경위의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강선영 대표는 1999년 쉬엔비를 설립하여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대표 제품으로는 FDA승인을 받은 버츄RF, 비바체, 플라듀오, AF레이저가 있다. 특히 지난해 2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버츄RF)되는 등 여성 기업가로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다양한 정책 자문 및 멘토링 활동을 통해 후배 여성 기업가들을 육성하고 있다.강선영 대표는 취임식에서 “여경위 8대 위원장으로서 화합·상생·성장으로 이노비즈 여경위에 발전을 위해 이끌어가며 또한 여성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2.22 I 이윤정 기자
코트라, 伊 밀라노서 한국 패션 선보인다
  • 코트라, 伊 밀라노서 한국 패션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탈리아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손잡고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밀란 러브스 서울(MLS·Milan Loves Seoul)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MLS는 한국의 신규 패션 브랜드를 패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 진출시키기 위해 올해 최초로 여는 행사다. 12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에 첫선을 보인다. 특히 전 세계 주요 패션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중 개최해 데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제품 전시 △마스터클래스 △비즈니스 토크 △패션쇼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구성해 제품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12개 브랜드 제품과 함께 이탈리아 명문 패션스쿨인 마랑고니 학생들이 코트라와 협업해 한국 원단으로 만든 패션 작품도 전시한다. 이탈리아 패션 업계의 대가와 한국 뷰티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해 총 7회에 걸친 마스터클래스와 비즈니스 토크 세션도 진행한다.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유력 바이어와 현지 패션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패션쇼를 개최한다. 국내기업 3개사가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기업과 바이어 간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1개사에는 일정 기간 이탈리아 유명 패션 편집숍인 10 Corso Como 밀라노 매장에 무상으로 전시할 기회도 제공된다.홍정아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관심이 패션과 섬유산업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패션 강국인 이탈리아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된 목적”이라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하는 ‘밀란 러브스 서울(MLS·Milan Loves Seoul)’ 행사 포스터.(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2.22 I 김은경 기자
'2024 코리아빌드위크' 성황리 개막
  • '2024 코리아빌드위크' 성황리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2024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가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선보이며, 2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작년 대비 20% 확대된 규모인 800개사, 2700부스로 진행된다.2024 코리아빌드위크 (사진=㈜메쎄이상)국내 인테리어 업계의 빅3로 평가받는 한샘, LX하우시스, 현대리바트가 모두 참가함은 물론, 경동나비엔과 HDC랩스를 비롯한 여러 회사가 AI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해외에서는 에스토니아, 터키관을 비롯하여 106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서 위상을 확립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건설 기술 및 탄소중립 건축 방식과 같은 미래 지향적 주제를 중점으로 다루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수출 가능성 탐색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참가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신제품과 첨단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매출 증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중요한 발판으로 여겼다. 또한 다양한 교육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는 최근 업계 추세와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전문가들에게는 정보 공유 및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다.메쎄이상은 2024 코리아빌드위크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서, 건축 및 인테리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마케팅 플랫폼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전시회를 통한 다양한 기술 소개와 업계 교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메쎄이상은 국내외 건축 및 인테리어 산업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 최대의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오는 2월 24일 토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기획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산업전,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 건축소방방재산업전, 코리아스톤페어, 건물유지관리산업전, 공기환경산업전 등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획전시와 함께 개최되어 업계 관계자 및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2.22 I 이윤정 기자
대전시, 우주항공·국방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 대전시, 우주항공·국방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우주항공·국방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0일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해 기업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20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해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업 유치에 주력했다. 특히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적극 피력하며, 글로벌 기업의 대전지역 내 투자를 제안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이번 전시회에도 전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대전시는 이번 출장을 통해 일류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글로벌 협력 채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 부시장은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의 우주항공·방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활발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시장은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26일부터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 참가하는 대전기업을 격려하고 무선통신, 인공지능 분야 산업육성 및 글로벌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24.02.22 I 박진환 기자
김세용 GH 사장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저출생 극복 밑거름될 것"
  • 김세용 GH 사장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저출생 극복 밑거름될 것"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내 집 마련’은 세대와 성별을 불문한 모든 계층의 꿈이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수도권 집값은 이 꿈을 더욱 아득하게 만들었다. 특히 결혼을 앞둔 2·30대에게 내 집 마련이란 더더욱 요원한 일로만 느껴진다. 가곡 제목이기도 한 ‘즐거운 나의 집’은 먼 얘기다.김세용 GH 사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과 향후 GH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GH)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악순환의 고리를 깨려고 한다. 분양 가격의 최소 10~25%만 내고 살면서 지분을 늘리며 ‘온전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정부도 이 계획을 적극 받아들였다.용인 영덕 행복주택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중고층 모듈러 주택’도 김 사장의 발상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가장 많은 주택이 들어서는 경기도에서 김세용 GH 사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을 발표했다. 기존 분양주택과 차이점은.△청년세대의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이슈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델이다. 방식은 이렇다. 현재 GH가 첫 지분적립형 사업 대상지로 계획 중인 옛 수원지방법원 부지인 광교 A17블록을 예로 들겠다. 이곳의 최초 분양가를 5억 원으로 상정했을 때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는 첫 입주 때 분양가의 25%인 1억2500만원을 납입하고 지분을 취득한다. 나머지 75%는 GH가 보유하게 된다. 이후 입주자는 4년 단위로 15%씩 지분을 늘려 20년 뒤 ‘온전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진다. 이자율을 고정금리 2%로 적용하면 연간 2000만원 상당 납입금이 필요하다. 20년간 총 이자납부액은 9000만원 상당이 될 것이다. -연간 2000만원을 모으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물론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보유한 지분이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GH라는 공공기관이 해당 주택의 일정부분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출 실행이 더 유연해질 수 있다. 게다가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은 20년 후 가격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도 더욱 안전하다고 판단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지분적립형의 또다른 장점은 상대적 정책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소득 4~6분위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10분위로 나눠져 있는 소득계층 중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한 1~3분위, 목돈으로 자가 구매가 비교적 어렵지 않은 7~10분위를 제외한 4~6분위는 정책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 또 여기에 해당하는 대다수가 결혼적령기에 있는데 자녀 육아를 위해 필수적인 내 집 마련에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2024 경제정책방향’에 지분적립형 주택을 통한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GH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3기 신도시 내 지분적립형 주택공공급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지분적립형 확대를 위해서는 3기 신도시 사업에서 GH 지분 추가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 내용 중에 지역주택도시공사 사업 참여를 통한 3기 신도시 공급 가속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GH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행정안전부 공사채 발행 운영 기준과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사채 발행한도를 현행 350%(3기 신도시 한정)에서 LH와 동등한 수준인 500%로 상향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도시 사업은 공기업 부채에서 빼줘도 된다고 본다. 수도권 내 신도시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시간이 지나면 투자한 돈이 다시 돌아오는 성격의 부채이기 때문에 3기 신도시 사업에 한정해 부채 비율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도 괜찮다고 본다.-공사채 발행한도를 확대한다 해도 문제는 자본금이다.△그렇다. 수도권 지방공기업 자본금을 보면 2022년 12월 기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7조1000억원, 인천도시공사(iH)가 2조8000억원인 반면 GH는 1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방대한 사업량에도 인천의 60% 수준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주택도시기금법이 개정되면 경기도에서도 자본금 추가 출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님도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 특히 지역개발은 지역기업이 해야 한다는데 정치권에서도 여야 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간 경기도 개발 상단부분을 LH에 맡겨 왔는데 이제는 주민들도 LH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타 지역에서 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그렇고 개발이익을 경기도에 재투자할 수 있는 GH가 도내 사업을 하는 것이 도민들 입장에서도 옳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신도시 사업은 이제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자족기능 강화도 중요해졌다.△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조성한 경기도형 코워킹 스페이스 ‘GH기회발전소’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4개월 만에 79개 업체가 입주하며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2029년 입주가 시작될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직장, 주거, 여가, 산학이 어우러지는 ‘직(職)·주(住)·락(樂)·학(學)’ 융복합모델을 선보인다. ‘스타트업 플래닛’이라는 스타트업 기업공간을 비롯해 공공기숙사 1000호, 여가시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전용 펀드 개설 등 다양한 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경기도내 조성되는 각종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에 이 ‘직·주·락·학’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김세용 GH 사장 △고려대 건축공학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 △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제12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2024.02.22 I 황영민 기자
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 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 SK에너지 구성원이 울산 CLX 현장에서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사진=SK온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에너지가 종전에 구축한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이를 위해 SK에너지와 PTC코리아가 21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현장은 물론 PTC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에너지가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이미 증강 현실 기반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축,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스마트 비계 시스템은 정기보수 등 다양한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위해 꼭 설치해야 하는 비계에 증강 현실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바닥인식기술(Ground Target)을 이용해 비계의 높이, 면적을 측정하고 가상으로 비계를 쌓아 보다 정확한 작업물량 산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에 따른 오류를 대폭 개선하는 등 작업 효율성이 높아졌다.또 양사는 AR기술을 활용한 배관 설계 및 품질검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기존에는 현장에 복잡하게 설치된 배관의 도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해왔으나, 이를 AR로 구현함으로써 현장 작업에 따른 위험요소를 상당 부분 제거하고 비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상건 PTC코리아 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막대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SK에너지와의 스마트 플랜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산업은행, 부산서 브이런치 오프닝 행사 개최
  • 산업은행, 부산서 브이런치 오프닝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21일 부산 센텀시티 CENTAP에서 부산시, 지역소재 스타트업, 수도권 투자기관, 벤처생태계 유관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이 런치 2024 오프닝(V:Launch 2024 Opening)을 개최했다.21일 부산 센텀시티에서 열린 ‘산업은행 브이 런치 2024 오프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영진 산업은행 부행장.(사진=산업은행)브이 런치는 ‘동남권 혁신 벤처기업의 가치와 성공을 쏘아 올리다’라는 비전을 담아 산업은행이 작년 5월에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으로서 동남권 지역소재 혁신기업의 투자유치와 영업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2023년 16개의 지역 혁신기업이 IR을 실시했다. 그 중 6개 기업이 총 237억원의 투자유치(산업은행 77억원 포함)에 성공했다.이날 행사 1부에서 산업은행은 올해 브이 런치의 운영계획과 더불어 동남권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립한 ‘3축 지원전략(직접투자-­지역혁신 재간접펀드-­벤처플랫폼’)을 소개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CVC인 시그나이트 파트너스의 임정민 투자총괄은 “CVC의 전략적 투자를 통한 스타트업과 대기업간 협업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어 2부에서는 부산에 있는 혁신 스타트업인 지오뷰(해양탐사 및 해저 지질조사 통합서비스 제공), 미스터멘션(중장기 숙박 플랫폼 운영), 짐캐리(여행 수하물 보관·운송 플랫폼 운영)의 투자유치 IR이 시행됐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양대 축인 동남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브이 런치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편,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통해 지역 내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업은행은 브이 런치 운영과 더불어 동남권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 재간접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부산은 5월 초 결성을 목표로 모펀드 기준 1000억원, 자펀드 기준 2000억원 이상의 대형 지역 벤처펀드를 부산시와 함께 조성하고 있다.
2024.02.21 I 송주오 기자
정부-민간, 디지털 혁신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맞손'
  • 정부-민간, 디지털 혁신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맞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합한 K-글로벌 프로젝트 올해 민관합동 설명회를 21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에 맞춰 대상사업 통합안내문을 공고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사진=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는 공공·민간 디지털 분야 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디지털 혁신기업인 및 예비창업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K-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계해 매년 통합 안내·홍보하고 있다. 2024년도 K-글로벌 프로젝트는 총 38개, 2415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사업으로 이루어졌으며 18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K-글로벌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 등에 따라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별 특화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했다.특히 올해는 디지털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사이버보안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총 700억원 이상의 디지털 기술 분야별 펀드와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AI·클라우드·디지털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에 정책금융 총 4조5000억원(대출·보증) 공급할 예정이다.2024년도 K-글로벌 프로젝트 통합 안내 대상 사업들은 △멘토링·컨설팅 △해외진출 △스케일업 △인프라 △디지털 자원 총 5개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지원 규모는 다음과 같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민간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민관합동 설명회도 개최했다. 참여기관 및 기업별 부스 상담 또한 제공하여 현장에 참석한 수요 기업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 및 네트워킹을 지원했다.통합공고문 및 세부 사업별 안내자료를 게시하는 K-글로벌 프로젝트 홈페이지도 수요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분야 및 사업유형별로 지원사업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접근성도 제고하여 기업 홍보 또한 활성화할 예정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혁신기업이 성장과 도약에 필요한 공공과 민간의 지원사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K-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긴밀히 협력하여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1 I 한광범 기자
감사원 “해외 주재관, 정보수집·네트워킹 업무 소홀” 지적
  • 감사원 “해외 주재관, 정보수집·네트워킹 업무 소홀” 지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이 해외 재외공관에 파견한 경제부처의 주재관에 대한 업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20일 ‘재외공관 운영실태’ 관련 감사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에서 해외공관에 주재관으로 파견한 인원들에 대한 감사 내용을 골자로 했다. 주재관이 정보 수집 및 전달, 주재국 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기업 지원활동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감사내용에 적시했다.이번 감사 대상은 일본·중국·미국·프랑스·베트남·우즈베키스탄·브라질·페루 대사관, 뉴욕·상하이·칭다오·호찌민·오사카·후쿠오카 총영사관이다.감사원은 주재관별 적극적·핵심 임무 수행 편차가 크고, 주재관의 주요인사 접촉 활동이 체계적으로 기록되지 않고 있어, 주재관 업무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접촉 결과를 관련 시스템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2022년 주일본대사관 A씨 등 4명은 적극적·핵심 업무와 통상(通常) 업무를 5대5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통상 업무 비중이 10%였다. 또 A씨가 2022년 발송한 전문 117건 중 108건(92.3%)은 한국-일본 정부 간 협약에 따라 제공하기로 돼있는 동향보고서를 그대로 전달했다. 주재국 관료 등을 통해 입수한 비공개 정보나 주재국 관료나 기업인을 만나서 얻은 동향정보 수집 등 정보는 사실상 없었덤 셈이다.반면 뉴욕 총영사관 국세관 B씨 등 2명은 통상 업무 비중이 10%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주재관 별 편차도 크다.관련 주재관이 중요물품 관련 현지 규제에 대해서 신속히 보고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주중국대사관 관세관은 2021년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전 상품검사 의무화 규제 공고를 같은 해 10월 13일 확인하고도 관련 부처에 전문으로 보고하지 않고 있었으며, 이후울 기업이 민원을 제기하자 일주일 뒤에 보고했다.감사원은 외교부의 주재관 업무 성과 평가도 관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정기 활동 보고서 제출 실태를 확인해 보니, 2020년 상반기 제출 대상자 382명 중 54명이 제출하지 않았다. 2020년 하반기에는 제출 대상자 중 18%에 해당하는 73명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감사원은 “외교부가 정기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재관에게 유선과 이메일로 제출을 독려하고 있으나, 미제출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평가에서 최고 등급(E)이나 차상위 등급(S)이 평가 대상자 중 90% 이상으로, 평가 자체가 온정적으로 이뤄지는 탓에 이 결과를 주재관의 원소속 부처에서 향후 인사 관리에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외교부장관에게 주재관의 업무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상대적 중요도를 정하는 등의 활동기준을 마련하라고 했다”며 “주요인사 접촉 활동 중 동향정보 수집 등 주 임무와 관련이 많은 활동에 대해서는 주요인사접촉시스템 등을 통해 구체적 접촉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는 등 주재관 활동 및 보고의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2024.02.20 I 윤정훈 기자
경기도 대표 43개 中企 '스타기업'으로 육성…총 33억원 지원
  • 경기도 대표 43개 中企 '스타기업'으로 육성…총 33억원 지원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내달 18일까지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제품혁신과 시장개척, 스마트혁신 등 3개 분야 중 기업수요에 맞게 총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한다.도비 매칭 투자를 통해 참여하는 성남과 용인, 화성, 시흥, 파주, 부천, 이천, 평택, 안성, 과천, 여주 등 11개 시·군 소재 기업은 최대 7600만원, 그 외 시·군 소재 기업은 최대 3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사업비는 33억원이다.도는 올해부터 선정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진단평가 및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비경제적 부문에 대한 가치 평가를 강화했다.선정기업 간 상호 장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트워킹 데이(Networking Day) 운영 등 사후관리도 확대한다.선정된 기업에는 사업 신청 시 제출한 추진계획서에 따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획득 △홍보판로 개척 △국내·외 전시회 참가 △스마트 공정개선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경기도 내 주사무소나 등록 공장이 있고 경기도 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운영하는 2022년 매출액이 50억원 이상 7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이다.신청은 이지비즈에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확인한 뒤 3월 1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배진기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형 혁신성장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정재훈 기자
큐리옥스, 랩루츠 웨비나서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 소개
  • 큐리옥스, 랩루츠 웨비나서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 소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글로벌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는 글로벌 과학 동향·웹세미나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 ‘LabRoots(랩루츠) 웨비나’에서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를 통해 암세포와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세포 요법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CI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번 연구는 ‘암세포와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세포 요법의 가능성 탐색(폐암에서 나노의학을 이용한 대식세포 및 수지상세포 활성화 연구)’을 주제로 상하이 퉁지 대학교(Tongji University) 의과대학교 소속 구오 유동(Guo Yuedong) 박사가 랩루츠 웨비나를 통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연구 결과는 구오 유동 박사가 중국 과학원(University of Chinese Academy of Science)에서 근무하며 2023년 11월에 ‘나노의학 기반 칼슘 채널 억제제와 CD47을 타겟팅하는 소분자의 공동 전달을 통한 폐암 면역치료’라는 주제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라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에 실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성과였다. 구오 유동 박사는 “큐리옥스의 래미나워시(Laminar Wash·LW)를 포함한 차세대 도구를 사용해 세포 기능 분석의 해상도를 향상시켜 연구를 진행했다”며 “차세대 제품의 역할과 중요성, 방법 및 전략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큐리옥스의 차세대 제품이 산성 환경의 폐암과 같이 연구가 어려운 종양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는 “큐리옥스의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가 해상도 향상을 통해 연구가 어려운 종양 환경에서의 중대한 진전을 가져와 암 치료 요법 개발에 가능성을 발견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암 치료와 같은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TTA-Q9’ 및 ‘RRX-001’라는 억제제가 암세포의 칼슘 흡수를 방해해 스트레스와 칼레티쿨린(calreticulin)의 표면 발현을 유도해 대식세포(macrophage)와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를 활성화시키고, T세포 주도의 항암 활동을 강화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대식세포는 암세포 포식 및 세포독성 종양 살해 활동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선천적 및 적응적 면역 체계의 구성 요소와의 효과적인 양방향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2024.02.20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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