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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에미상→SAG 남우주연상도 품었다
  •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에미상→SAG 남우주연상도 품었다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배우조합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골든글로브, 에미상을 석권한 그는 이번 미국배우조합(SAG)상까지 수상하며 미국 배우들이 인정한 최고의 연기자로 등극했다.스티븐 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에 호명됐다.이로써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에미상에 이어 또다른 미국의 주요 작품 시상식으로 꼽히는 SAG상 남우주연상까지 4개 시상식의 트로피를 모두 품에 안게 됐다.특히 SAG상은 조합에 소속된 할리우드의 동료 배우들이 직접 수상할 작품들을 선정한다. 동료 배우들이 그의 연기력을 인정했다는 의미이기에 SAG상에서 받는 주연상의 의미는 더욱 뜻깊다.무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내가 이 일을 그만두도록 심하게 반대하지 않으신 어머니와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의 연기 코치에게 “매번 내가 ‘넌 이해 못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아니, 그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말해줬다. 그는 내게 정말 중요했다”고 따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수상에는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가 시상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사람들’의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앨리 웡도 이날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재미교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분)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운전 사건이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는 과정들을 그린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한국계 감독 이성진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대거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등 8개 상을 휩쓴 것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3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4관왕을 달성했다.스티븐 연은 1983년 서울에서 출생해 5세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건너간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좀비액션 ‘워킹데드’ 시리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이창동 감독의 2018년 영화 ‘버닝’ 등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스티븐 연은 서서히 한국계 배우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미나리’를 통해 한국계 배우로선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그에게 트로피를 안긴 ‘성난 사람들’에서 스티븐 연은 한국계 미국인이란 설정으로 이민자 가정의 막막한 현실과 이민자들을 향한 편견, 생활의 어려움 등을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받았다.한편 SAG상은 미국감독조합(DGA)상, 미국제작자조합(PGA)상, 미국작가조합(WGA)상과 함께 미국의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SAG상은 특히 회원으로 가입된 미국 배우들이 직접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해 배우들에게 더욱 뜻깊은 상으로 여겨진다.
2024.02.25 I 김보영 기자
AMD, 삼성과 가상무선접속망(vRAN) 협력
  • AMD, 삼성과 가상무선접속망(vRAN) 협력[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MD가 오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5G 어드밴스드 및 AI 지원 6G 등 통신 산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통신사들이 5G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공간에서 개방형 및 가상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추진하면서 생긴 일이다.올해 AMD는 전시관 홀 2, 스탠드 2M61에 위치한 AMD 부스에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스택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시연을 진행한다.삼성과 가상무선접속망(vRAN) 협력AMD와 삼성은 통신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AMD 에픽(AMD EPYC™)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가상화 RAN 솔루션 부문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삼성과 보다폰(Vodafone)은 AMD 에픽 CPU를 활용해 삼성의 오픈RAN 기술을 강화하는 엔드투엔드 통화를 수행하면서 이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개방형무선접속망(오픈RAN) 도입 확대패래럴 와이러리스(Parallel Wireless)는 최근 자사의 그린RAN(GreenRAN™)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더 이상 CPU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같은 보도 자료에서 이 회사는 AMD 에픽 8004 시리즈 프로세서를 활용해 개방형무선접속망(오픈RAN) 솔루션을 혁신하고, AMD가 제공하는 탁월한 와트당 성능과 패래럴 와이어리스 고유의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AMD는 개방형 표준 기반 솔루션을 구현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주요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보다 다양한 통신 환경을 위한 오픈RAN 표준 채택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5G 및 컴퓨팅 혁신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에릭슨(Ericsson)과 텔스트라(Telstra)에서 혁신적인 5G 핵심 기능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및 현대화를 달성하는데 활용되고 있다.에릭슨에 따르면 AMD 에픽 CPU는 해당 기업의 패킷 코어 게이트웨이 및 패킷 코어 컨트롤러 솔루션과 결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솔루션(CNIS)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대 49% 절감했다.나파테크(Napatech)와 A5G는 5G 네트워크를 위한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발표했다.그런데 A5G-나파테크 플랫폼은 AMD 에픽 8004 시리즈 CPU를 기반으로 하며, 높은 스루풋과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통신 업계의 최신 엣지 배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A5G 네트웍스는 4세대 AMD 에픽 CPU를 활용해 5G 코어 UPF에 업계 최고인 1.5Tbps 스루풋을 달성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한편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최근 자사의 파워엣지(PowerEdge) R7615에 AMD 에픽 9654P 및 에픽 9754 CPU를 도입했다. 해당 CPU는 까다로운 통신 환경에서의 배포를 위한 NEBS 레벨 3 인증을 지한다. AMD측은 “이번 MWC 2024는 AMD가 자일링스(Xilinx)를 인수 완료한 지 2주년이 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AMD는 통신 및 네트워킹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5G 네트워킹용 프로세서에서 통신 가속기 및 무선 인프라용 적응형 컴퓨팅 SoC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합은 계속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25 I 김현아 기자
KT, 차세대 네트워크·초거대 AI 공개…달라질 미래생활 엿본다
  • KT, 차세대 네트워크·초거대 AI 공개…달라질 미래생활 엿본다[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T(030200)가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25일 KT는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GSMA CEO 보드미팅에 참여,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과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Technology Group), 정책(Policy Group), 전략(Strategy Group)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아젠다를 논의한다.특히 오승필 부문장은 27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CTO GTI서밋 키노트’에서 KT CTO로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행사장 인근에서 참가 직원들이 KT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KT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전시관은 크게 넥스트 5G와 AI 라이프 등 2가지 주제로 꾸며진다.넥스트 5G 존에서는 미래교통수단인 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이 소개된다. 안정성 보장을 지원하는 항공망 ‘스카이패스(SkyPath)’와 고속으로 이동하는 UAM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SkyNet)’, UAM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유무선 모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원천 방지하는 KT만의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 글로벌 통신 사업자간 네트워크 API 연동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등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AI 라이프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 초거대 AI가 적용된 사례들을 선보인다. ‘제너레이티브 AI 얼라이언스’ 섹션은 AI 반도체와 소버린 AI 사례 등을 소개하며 AI 문맥맞춤 광고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한편 KT는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한다.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SuperbAI(영상기반 AI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AI셋톱박스), CNU글로벌(IoT 전력선 통신방식 자동검침 시스템)이 참여한다.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를 통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2.25 I 김혜미 기자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지난해 매출 111억원
  •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지난해 매출 111억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21개 스타트업이 지난해 110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밖에 9억5000만원 상당의 투자유치와 19건의 지적재산권(IP) 등록, 123건의 해외진출 등 판로개척 성과도 있었다.(사진=서울시)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 2022년 5월, 연면적 259㎡ 규모로 개관한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밀키트를 비롯해 베이커리, 잼, 소스류 등 청년들의 식품 제조·가공 분야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발매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아울러 사업자 등록, 판로확보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기관이다.식품제조업 창업 준비를 위한 ‘코워킹스페이스’와 ‘공유주방’, ‘냉동·냉장룸’과 ‘포장·택배 발송 공간’ 등으로 구성된 센터에는 현재 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15개 기업은 사업장을 별도로 두고 센터에서 체계적인 보육지원을 받고 있다.우선 사업화에 필수적인 자금지원부터 경영·회계·마케팅 등 전문가 맞춤형 일대일 멘토링, 협업 및 유관기관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하며 각종 식품 관련 박람회 참가, 팝업스토어 개최, 식품 공장방문 등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지원해 기업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시는 식품 제조 분야 창업과 사업체 운영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 영등포에 있는 청년안심주택에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제2센터’를 신규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호 광진센터에서 창업 초창기 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맡는다면 2호 영등포센터에서는 판로 다양화, 투자유치 등 사업체 규모를 확대하는 스케일업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2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해 지원을 받은 청년 식품제조업 21개 기업 중 사전평가로 선발된 1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최종 성과 공유회도 개최했다.성과 공유회는 모의투자대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참여기업의 상품성, 향후 투자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기업에 상금 6000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상금을 받은 기업들은 2024년 신규 입주·보육기업을 위한 선배기업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모의투자대회 결과 프리미엄 다이닝 간편식(토마토 절임) 제조기업 ‘그랜마찬’과 가정용 간편 대용식(들기름 타레소바) 제조기업 ‘파라디’가 대상을 수상했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시의 체계적인 지원과 식품제조업 분야 스타트업의 열정이 더해져 매출·투자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청년 식품 분야 창업지원,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함지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국내 최다종,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로봇 7종 73대를 현장에 적용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로봇 서비스와 긴급 상황 대처 보조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병원 특화 로봇 사용 시나리오’ 10가지를 구현해 실증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24,849건의 로봇 서비스 활용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밖에 ▲국내 최다종 로봇 연동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의료 서비스 로봇 전문가 워킹 그룹 운영 및 성과 공유 확산 ▲완성도 높은 로봇 사용 시나리오 개발 ▲공간 인프라 연동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활용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업을 총괄한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고령화 시대에 의료 서비스 로봇은 모든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적 요소가 될 것임을 본 사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면서 “로봇 도입 및 활용 전략을 타 의료기관에 확산 전파하고자 하며, 병원에 더욱 적합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업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의 로봇 기술에 스마트 기술 병원 적용의 체계가 결합되면 K-의료의 해외 진출에 있어 경쟁력 있는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총괄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은 의료서비스로봇 활용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혀 2023년 9월 덴마크 고령부 장관이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로봇 활용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길안내, 약배송 로봇 등 7종 73대 의료서비스로봇을 의료현장에 실제 투입해 실증을 진행했다.
2024.02.23 I 이순용 기자
강선영 쉬엔비 대표,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 8대 위원장 취임
  • 강선영 쉬엔비 대표,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 8대 위원장 취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료 기기 전문 제조·개발 업체 쉬엔비는 강선영 대표가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여경위) 8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취임식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됐다.(사진=쉬엔비)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는 여성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네트워킹 및 정책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8대 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강선영 대표는 여성 경제 활성화 및 여성 기업가 육성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경위의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강선영 대표는 1999년 쉬엔비를 설립하여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대표 제품으로는 FDA승인을 받은 버츄RF, 비바체, 플라듀오, AF레이저가 있다. 특히 지난해 2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버츄RF)되는 등 여성 기업가로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다양한 정책 자문 및 멘토링 활동을 통해 후배 여성 기업가들을 육성하고 있다.강선영 대표는 취임식에서 “여경위 8대 위원장으로서 화합·상생·성장으로 이노비즈 여경위에 발전을 위해 이끌어가며 또한 여성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2.22 I 이윤정 기자
코트라, 伊 밀라노서 한국 패션 선보인다
  • 코트라, 伊 밀라노서 한국 패션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탈리아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손잡고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밀란 러브스 서울(MLS·Milan Loves Seoul)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MLS는 한국의 신규 패션 브랜드를 패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 진출시키기 위해 올해 최초로 여는 행사다. 12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에 첫선을 보인다. 특히 전 세계 주요 패션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중 개최해 데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제품 전시 △마스터클래스 △비즈니스 토크 △패션쇼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구성해 제품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12개 브랜드 제품과 함께 이탈리아 명문 패션스쿨인 마랑고니 학생들이 코트라와 협업해 한국 원단으로 만든 패션 작품도 전시한다. 이탈리아 패션 업계의 대가와 한국 뷰티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해 총 7회에 걸친 마스터클래스와 비즈니스 토크 세션도 진행한다.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유력 바이어와 현지 패션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패션쇼를 개최한다. 국내기업 3개사가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기업과 바이어 간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1개사에는 일정 기간 이탈리아 유명 패션 편집숍인 10 Corso Como 밀라노 매장에 무상으로 전시할 기회도 제공된다.홍정아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관심이 패션과 섬유산업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패션 강국인 이탈리아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된 목적”이라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하는 ‘밀란 러브스 서울(MLS·Milan Loves Seoul)’ 행사 포스터.(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2.22 I 김은경 기자
'2024 코리아빌드위크' 성황리 개막
  • '2024 코리아빌드위크' 성황리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2024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가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선보이며, 2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작년 대비 20% 확대된 규모인 800개사, 2700부스로 진행된다.2024 코리아빌드위크 (사진=㈜메쎄이상)국내 인테리어 업계의 빅3로 평가받는 한샘, LX하우시스, 현대리바트가 모두 참가함은 물론, 경동나비엔과 HDC랩스를 비롯한 여러 회사가 AI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해외에서는 에스토니아, 터키관을 비롯하여 106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서 위상을 확립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건설 기술 및 탄소중립 건축 방식과 같은 미래 지향적 주제를 중점으로 다루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수출 가능성 탐색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참가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신제품과 첨단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매출 증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중요한 발판으로 여겼다. 또한 다양한 교육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는 최근 업계 추세와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전문가들에게는 정보 공유 및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다.메쎄이상은 2024 코리아빌드위크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서, 건축 및 인테리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마케팅 플랫폼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전시회를 통한 다양한 기술 소개와 업계 교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메쎄이상은 국내외 건축 및 인테리어 산업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 최대의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오는 2월 24일 토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기획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산업전, 스마트건설안전산업전, 건축소방방재산업전, 코리아스톤페어, 건물유지관리산업전, 공기환경산업전 등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획전시와 함께 개최되어 업계 관계자 및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2.22 I 이윤정 기자
대전시, 우주항공·국방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 대전시, 우주항공·국방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우주항공·국방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0일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해 기업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 20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해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업 유치에 주력했다. 특히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적극 피력하며, 글로벌 기업의 대전지역 내 투자를 제안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이번 전시회에도 전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대전시는 이번 출장을 통해 일류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글로벌 협력 채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 부시장은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의 우주항공·방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활발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시장은 싱가포르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26일부터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 참가하는 대전기업을 격려하고 무선통신, 인공지능 분야 산업육성 및 글로벌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24.02.22 I 박진환 기자
김세용 GH 사장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저출생 극복 밑거름될 것"
  • 김세용 GH 사장 "지분적립형 주택 확대..저출생 극복 밑거름될 것"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내 집 마련’은 세대와 성별을 불문한 모든 계층의 꿈이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수도권 집값은 이 꿈을 더욱 아득하게 만들었다. 특히 결혼을 앞둔 2·30대에게 내 집 마련이란 더더욱 요원한 일로만 느껴진다. 가곡 제목이기도 한 ‘즐거운 나의 집’은 먼 얘기다.김세용 GH 사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과 향후 GH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GH)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악순환의 고리를 깨려고 한다. 분양 가격의 최소 10~25%만 내고 살면서 지분을 늘리며 ‘온전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정부도 이 계획을 적극 받아들였다.용인 영덕 행복주택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중고층 모듈러 주택’도 김 사장의 발상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가장 많은 주택이 들어서는 경기도에서 김세용 GH 사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을 발표했다. 기존 분양주택과 차이점은.△청년세대의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이슈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델이다. 방식은 이렇다. 현재 GH가 첫 지분적립형 사업 대상지로 계획 중인 옛 수원지방법원 부지인 광교 A17블록을 예로 들겠다. 이곳의 최초 분양가를 5억 원으로 상정했을 때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는 첫 입주 때 분양가의 25%인 1억2500만원을 납입하고 지분을 취득한다. 나머지 75%는 GH가 보유하게 된다. 이후 입주자는 4년 단위로 15%씩 지분을 늘려 20년 뒤 ‘온전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진다. 이자율을 고정금리 2%로 적용하면 연간 2000만원 상당 납입금이 필요하다. 20년간 총 이자납부액은 9000만원 상당이 될 것이다. -연간 2000만원을 모으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물론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보유한 지분이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GH라는 공공기관이 해당 주택의 일정부분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출 실행이 더 유연해질 수 있다. 게다가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은 20년 후 가격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도 더욱 안전하다고 판단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지분적립형의 또다른 장점은 상대적 정책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소득 4~6분위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10분위로 나눠져 있는 소득계층 중 임대주택 신청이 가능한 1~3분위, 목돈으로 자가 구매가 비교적 어렵지 않은 7~10분위를 제외한 4~6분위는 정책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 또 여기에 해당하는 대다수가 결혼적령기에 있는데 자녀 육아를 위해 필수적인 내 집 마련에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이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2024 경제정책방향’에 지분적립형 주택을 통한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GH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3기 신도시 내 지분적립형 주택공공급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지분적립형 확대를 위해서는 3기 신도시 사업에서 GH 지분 추가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 내용 중에 지역주택도시공사 사업 참여를 통한 3기 신도시 공급 가속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GH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행정안전부 공사채 발행 운영 기준과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사채 발행한도를 현행 350%(3기 신도시 한정)에서 LH와 동등한 수준인 500%로 상향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도시 사업은 공기업 부채에서 빼줘도 된다고 본다. 수도권 내 신도시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시간이 지나면 투자한 돈이 다시 돌아오는 성격의 부채이기 때문에 3기 신도시 사업에 한정해 부채 비율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도 괜찮다고 본다.-공사채 발행한도를 확대한다 해도 문제는 자본금이다.△그렇다. 수도권 지방공기업 자본금을 보면 2022년 12월 기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7조1000억원, 인천도시공사(iH)가 2조8000억원인 반면 GH는 1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방대한 사업량에도 인천의 60% 수준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주택도시기금법이 개정되면 경기도에서도 자본금 추가 출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님도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 특히 지역개발은 지역기업이 해야 한다는데 정치권에서도 여야 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간 경기도 개발 상단부분을 LH에 맡겨 왔는데 이제는 주민들도 LH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타 지역에서 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그렇고 개발이익을 경기도에 재투자할 수 있는 GH가 도내 사업을 하는 것이 도민들 입장에서도 옳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신도시 사업은 이제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자족기능 강화도 중요해졌다.△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조성한 경기도형 코워킹 스페이스 ‘GH기회발전소’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뒤 4개월 만에 79개 업체가 입주하며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2029년 입주가 시작될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직장, 주거, 여가, 산학이 어우러지는 ‘직(職)·주(住)·락(樂)·학(學)’ 융복합모델을 선보인다. ‘스타트업 플래닛’이라는 스타트업 기업공간을 비롯해 공공기숙사 1000호, 여가시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전용 펀드 개설 등 다양한 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경기도내 조성되는 각종 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에 이 ‘직·주·락·학’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김세용 GH 사장 △고려대 건축공학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 △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제12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2024.02.22 I 황영민 기자
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 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 SK에너지 구성원이 울산 CLX 현장에서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사진=SK온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에너지가 종전에 구축한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이를 위해 SK에너지와 PTC코리아가 21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현장은 물론 PTC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에너지가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이미 증강 현실 기반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축,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스마트 비계 시스템은 정기보수 등 다양한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위해 꼭 설치해야 하는 비계에 증강 현실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바닥인식기술(Ground Target)을 이용해 비계의 높이, 면적을 측정하고 가상으로 비계를 쌓아 보다 정확한 작업물량 산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에 따른 오류를 대폭 개선하는 등 작업 효율성이 높아졌다.또 양사는 AR기술을 활용한 배관 설계 및 품질검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기존에는 현장에 복잡하게 설치된 배관의 도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해왔으나, 이를 AR로 구현함으로써 현장 작업에 따른 위험요소를 상당 부분 제거하고 비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상건 PTC코리아 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막대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SK에너지와의 스마트 플랜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산업은행, 부산서 브이런치 오프닝 행사 개최
  • 산업은행, 부산서 브이런치 오프닝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21일 부산 센텀시티 CENTAP에서 부산시, 지역소재 스타트업, 수도권 투자기관, 벤처생태계 유관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이 런치 2024 오프닝(V:Launch 2024 Opening)을 개최했다.21일 부산 센텀시티에서 열린 ‘산업은행 브이 런치 2024 오프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영진 산업은행 부행장.(사진=산업은행)브이 런치는 ‘동남권 혁신 벤처기업의 가치와 성공을 쏘아 올리다’라는 비전을 담아 산업은행이 작년 5월에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으로서 동남권 지역소재 혁신기업의 투자유치와 영업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2023년 16개의 지역 혁신기업이 IR을 실시했다. 그 중 6개 기업이 총 237억원의 투자유치(산업은행 77억원 포함)에 성공했다.이날 행사 1부에서 산업은행은 올해 브이 런치의 운영계획과 더불어 동남권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립한 ‘3축 지원전략(직접투자-­지역혁신 재간접펀드-­벤처플랫폼’)을 소개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CVC인 시그나이트 파트너스의 임정민 투자총괄은 “CVC의 전략적 투자를 통한 스타트업과 대기업간 협업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어 2부에서는 부산에 있는 혁신 스타트업인 지오뷰(해양탐사 및 해저 지질조사 통합서비스 제공), 미스터멘션(중장기 숙박 플랫폼 운영), 짐캐리(여행 수하물 보관·운송 플랫폼 운영)의 투자유치 IR이 시행됐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양대 축인 동남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브이 런치를 통해 지역 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한편,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통해 지역 내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업은행은 브이 런치 운영과 더불어 동남권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 재간접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부산은 5월 초 결성을 목표로 모펀드 기준 1000억원, 자펀드 기준 2000억원 이상의 대형 지역 벤처펀드를 부산시와 함께 조성하고 있다.
2024.02.21 I 송주오 기자
정부-민간, 디지털 혁신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맞손'
  • 정부-민간, 디지털 혁신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맞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합한 K-글로벌 프로젝트 올해 민관합동 설명회를 21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에 맞춰 대상사업 통합안내문을 공고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사진=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는 공공·민간 디지털 분야 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디지털 혁신기업인 및 예비창업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K-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계해 매년 통합 안내·홍보하고 있다. 2024년도 K-글로벌 프로젝트는 총 38개, 2415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사업으로 이루어졌으며 18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K-글로벌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 등에 따라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별 특화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했다.특히 올해는 디지털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사이버보안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총 700억원 이상의 디지털 기술 분야별 펀드와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AI·클라우드·디지털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에 정책금융 총 4조5000억원(대출·보증) 공급할 예정이다.2024년도 K-글로벌 프로젝트 통합 안내 대상 사업들은 △멘토링·컨설팅 △해외진출 △스케일업 △인프라 △디지털 자원 총 5개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지원 규모는 다음과 같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민간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민관합동 설명회도 개최했다. 참여기관 및 기업별 부스 상담 또한 제공하여 현장에 참석한 수요 기업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 및 네트워킹을 지원했다.통합공고문 및 세부 사업별 안내자료를 게시하는 K-글로벌 프로젝트 홈페이지도 수요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분야 및 사업유형별로 지원사업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접근성도 제고하여 기업 홍보 또한 활성화할 예정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혁신기업이 성장과 도약에 필요한 공공과 민간의 지원사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K-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긴밀히 협력하여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1 I 한광범 기자
감사원 “해외 주재관, 정보수집·네트워킹 업무 소홀” 지적
  • 감사원 “해외 주재관, 정보수집·네트워킹 업무 소홀” 지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감사원이 해외 재외공관에 파견한 경제부처의 주재관에 대한 업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20일 ‘재외공관 운영실태’ 관련 감사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에서 해외공관에 주재관으로 파견한 인원들에 대한 감사 내용을 골자로 했다. 주재관이 정보 수집 및 전달, 주재국 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기업 지원활동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감사내용에 적시했다.이번 감사 대상은 일본·중국·미국·프랑스·베트남·우즈베키스탄·브라질·페루 대사관, 뉴욕·상하이·칭다오·호찌민·오사카·후쿠오카 총영사관이다.감사원은 주재관별 적극적·핵심 임무 수행 편차가 크고, 주재관의 주요인사 접촉 활동이 체계적으로 기록되지 않고 있어, 주재관 업무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접촉 결과를 관련 시스템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2022년 주일본대사관 A씨 등 4명은 적극적·핵심 업무와 통상(通常) 업무를 5대5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통상 업무 비중이 10%였다. 또 A씨가 2022년 발송한 전문 117건 중 108건(92.3%)은 한국-일본 정부 간 협약에 따라 제공하기로 돼있는 동향보고서를 그대로 전달했다. 주재국 관료 등을 통해 입수한 비공개 정보나 주재국 관료나 기업인을 만나서 얻은 동향정보 수집 등 정보는 사실상 없었덤 셈이다.반면 뉴욕 총영사관 국세관 B씨 등 2명은 통상 업무 비중이 10% 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주재관 별 편차도 크다.관련 주재관이 중요물품 관련 현지 규제에 대해서 신속히 보고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주중국대사관 관세관은 2021년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전 상품검사 의무화 규제 공고를 같은 해 10월 13일 확인하고도 관련 부처에 전문으로 보고하지 않고 있었으며, 이후울 기업이 민원을 제기하자 일주일 뒤에 보고했다.감사원은 외교부의 주재관 업무 성과 평가도 관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정기 활동 보고서 제출 실태를 확인해 보니, 2020년 상반기 제출 대상자 382명 중 54명이 제출하지 않았다. 2020년 하반기에는 제출 대상자 중 18%에 해당하는 73명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감사원은 “외교부가 정기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재관에게 유선과 이메일로 제출을 독려하고 있으나, 미제출자 수에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평가에서 최고 등급(E)이나 차상위 등급(S)이 평가 대상자 중 90% 이상으로, 평가 자체가 온정적으로 이뤄지는 탓에 이 결과를 주재관의 원소속 부처에서 향후 인사 관리에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외교부장관에게 주재관의 업무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상대적 중요도를 정하는 등의 활동기준을 마련하라고 했다”며 “주요인사 접촉 활동 중 동향정보 수집 등 주 임무와 관련이 많은 활동에 대해서는 주요인사접촉시스템 등을 통해 구체적 접촉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는 등 주재관 활동 및 보고의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2024.02.20 I 윤정훈 기자
경기도 대표 43개 中企 '스타기업'으로 육성…총 33억원 지원
  • 경기도 대표 43개 中企 '스타기업'으로 육성…총 33억원 지원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내달 18일까지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제품혁신과 시장개척, 스마트혁신 등 3개 분야 중 기업수요에 맞게 총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한다.도비 매칭 투자를 통해 참여하는 성남과 용인, 화성, 시흥, 파주, 부천, 이천, 평택, 안성, 과천, 여주 등 11개 시·군 소재 기업은 최대 7600만원, 그 외 시·군 소재 기업은 최대 3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사업비는 33억원이다.도는 올해부터 선정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진단평가 및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비경제적 부문에 대한 가치 평가를 강화했다.선정기업 간 상호 장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트워킹 데이(Networking Day) 운영 등 사후관리도 확대한다.선정된 기업에는 사업 신청 시 제출한 추진계획서에 따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획득 △홍보판로 개척 △국내·외 전시회 참가 △스마트 공정개선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경기도 내 주사무소나 등록 공장이 있고 경기도 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운영하는 2022년 매출액이 50억원 이상 7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이다.신청은 이지비즈에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확인한 뒤 3월 1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배진기 기업육성과장은 “경기도형 혁신성장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정재훈 기자
큐리옥스, 랩루츠 웨비나서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 소개
  • 큐리옥스, 랩루츠 웨비나서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 소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글로벌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는 글로벌 과학 동향·웹세미나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 ‘LabRoots(랩루츠) 웨비나’에서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를 통해 암세포와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세포 요법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CI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번 연구는 ‘암세포와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세포 요법의 가능성 탐색(폐암에서 나노의학을 이용한 대식세포 및 수지상세포 활성화 연구)’을 주제로 상하이 퉁지 대학교(Tongji University) 의과대학교 소속 구오 유동(Guo Yuedong) 박사가 랩루츠 웨비나를 통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연구 결과는 구오 유동 박사가 중국 과학원(University of Chinese Academy of Science)에서 근무하며 2023년 11월에 ‘나노의학 기반 칼슘 채널 억제제와 CD47을 타겟팅하는 소분자의 공동 전달을 통한 폐암 면역치료’라는 주제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라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에 실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성과였다. 구오 유동 박사는 “큐리옥스의 래미나워시(Laminar Wash·LW)를 포함한 차세대 도구를 사용해 세포 기능 분석의 해상도를 향상시켜 연구를 진행했다”며 “차세대 제품의 역할과 중요성, 방법 및 전략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큐리옥스의 차세대 제품이 산성 환경의 폐암과 같이 연구가 어려운 종양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는 “큐리옥스의 차세대 제품 래미나워시가 해상도 향상을 통해 연구가 어려운 종양 환경에서의 중대한 진전을 가져와 암 치료 요법 개발에 가능성을 발견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암 치료와 같은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TTA-Q9’ 및 ‘RRX-001’라는 억제제가 암세포의 칼슘 흡수를 방해해 스트레스와 칼레티쿨린(calreticulin)의 표면 발현을 유도해 대식세포(macrophage)와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를 활성화시키고, T세포 주도의 항암 활동을 강화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대식세포는 암세포 포식 및 세포독성 종양 살해 활동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선천적 및 적응적 면역 체계의 구성 요소와의 효과적인 양방향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2024.02.20 I 박순엽 기자
中에 경고한 美…“덤핑 땐 동맹국과 함께 대응”
  • 中에 경고한 美…“덤핑 땐 동맹국과 함께 대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중국을 방문했던 미국 관리들이 중국 당국에 ‘중국이 국제 시장에 상품 덤핑을 통해 과잉 생산 문제를 완화하려 할 경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취지의 경고를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지난해 7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당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는 모습.(사진=AFP)미 재무부의 고위 관리 2명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단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허 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 등 중국측에 이러한 우려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최근 브렌트 니먼 국제금융담당 차관보와 함께 미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제이 샴보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FT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수요가 어디서 나올지 생각하지 않고 공급에만 치중, 과잉생산을 낳고 있다. 이는 세계 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미중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다.샴보 차관은 또 “우려하는 국가는 미국만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반응을 ‘갑작스러운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의 나머지 나라들도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새로운 반중 방식이 아니라 중국 정책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현재 미국은 첨단 제조업, 특히 전기자동차·태양 전지판·리튬이온 배터리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의 과잉 공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해 중국의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EU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 해결을 위해 무역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한 미국 관리는 “올 후반 옐런 재무장관이 방중 때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이달 말 브라질 상파울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경제 전문가 스콧 케네디는 미국이 내부 수요를 늘리기 위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면 미국은 EU처럼 중국산 수입에 대한 규제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조사에 착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중국은 수십 년 동안 산업발전의 특징이었던 과잉생산에 따른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일부 산업의 과잉생산은 미래의 경제성장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4.02.19 I 박기주 기자
눈부신 절경…‘살인자ㅇ난감’의 액자 속 캐나다 풍경은 어디
  • 눈부신 절경…‘살인자ㅇ난감’의 액자 속 캐나다 풍경은 어디
  • 캐나다 밴프국립공원 (사진=캐나다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러분, 아마도 천국이 있다면 여기 아닐까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등장하는 캐나다 여행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인자ㅇ난감’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끝없이 쫓고 쫓기는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드라마에서 주인공 이탕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며 매일 같이 캐나다 관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캐나다 호수와 산맥이 그려진 액자까지 구입하지만 망치가 없어 벽에 걸지 못한다. 이탕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편의점에서 망치를 빌려 귀가하던 중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며 이야기가 급속히 전개된다. 19일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드라마 속 호수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이다. 정확한 명칭은 ‘레이크 루이스’로 유키 구라모토의 명곡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의 첫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빅토리아 빙하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극중에 등장한 레이크 루이스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스’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그녀의 이름을 따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작년에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김연아 명예대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말을 타고 레이크 루이스 주변을 둘러보거나 카누를 타고 에메랄드빛 호수 위를 탐험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호수는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다른 에메랄드빛을 발하고, 보는 높이에 따라서도 호수의 색이 바뀌니 하이킹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5월 17일부터는 이 풍광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웨스트젯이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캘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항공기는 278석의 보잉787-9 드림라이너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4.02.19 I 김명상 기자
'컴백' 르세라핌 "'날 것' 감정 꺼내며 최고난도 안무 준비했죠"
  • '컴백' 르세라핌 "'날 것' 감정 꺼내며 최고난도 안무 준비했죠"[종합]
  •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로운 모습으로 놀라게 만들어 드릴게요.”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연 3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언론 쇼케이스에서 컴백 활동 각오를 밝히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지’는 르세라핌이 지난해 10월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낸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 단위로 따지면 지난해 5월에 발매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을 잇는 9개월 만의 신작이다.그간 당당함을 주제로 한 곡들로 활동했던 이들은 이번엔 당당함 이면의 불안과 고민을 풀어낸 곡들로 앨범을 완성했다. 이날 허윤진은 “올해 첫 앨범 발매라 굉장히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며 “지난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도 ‘르세라핌이 이런 느낌도 할 수 있어?’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작년에 첫 단독 투어도 하고 음원차트에서 월간 1위도 해봤다.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고 돌아보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르세라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카즈하는 “그동안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내면에 집중했다. 그만큼 더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의 성장이 잘 보이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홍은채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을 놀라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면서 “르세라핌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지’를 비롯해 ‘굿 본즈’(Good Bones), ‘스완 송’(Swan Song), ‘스마트’(Smart), ‘위 갓 투 쏘 머치’(We got to so much) 등 5곡을 수록했다. 모든 멤버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김채원은 “고민과 불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르세라핌의 한계 없는 소화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사쿠라는 “데뷔했을 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이젠 앞으로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생겼다”며 “그런 가운데 저희의 ‘날 것’의 감정을 보여주는 게 멋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을 보탰다.이어 사쿠라는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보컬이 잘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재녹음도 하고 레슨도 받아가면서 열심히 녹음했다”고 강조했다.르세라핌은 앨범 발매 전 파격적인 팬츠리스 의상을 입고 거침없이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허윤진, 코피를 흘리는 사쿠라 등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트레일러에 대해 허윤진은 “영화 같은 퀄리티라 만족스러웠고, 멋진 워킹 장면이 들어가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길에서 마주친다면 ‘저 사람 뭐지?’ 할 정도의 강렬한 걸음걸이를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쿠라는 “코피가 흐르는 타이밍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그 장면만 1시간 넘게 찍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컴백 활동을 펼칠 앨범 타이틀곡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한 트랩 장르 곡이다. 김채원은 ‘이지’에 대해 “첫 소절을 들었을 때 ‘이번 노래 찢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카즈하는 “처음 듣자마자 ‘힙’하다고 느꼈다. 이전 앨범 타이틀곡들은 듣자마자 강한 중독성이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은은한 중독성의 맛이 있더라”고 말을 보탰다. 허윤진은 “그동안 시도 때도 없이 들었다. 씻을 때도, 차에서 이동할 때도 ‘이지’를 감상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빌보드 핫100 차트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르세라핌은 ‘이지’로 활동하며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언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사쿠라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쉽지 않다. 곡의 주제에 맞춰 쉽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남들이 보기엔 쉬워 보이게끔 했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이전과 달리 부드러운 곡으로 센 느낌을 내야 했다. 그렇다 보니 역대 르세라핌 안무 중 가장 힘든 안무가 나왔다”며 혀를 내둘렀다.카즈하 “그루브가 굉장히 중요한 안무”라면서 “후렴구 부분을 특히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르세라핌은 지난해 정규 1집으로 밀리언셀러 달성,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6위 진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언포기븐’뿐만 아니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까지 국내 주요 차트 순위권에서 ‘롱런’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영어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도 국내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음원 강자 걸그룹 이미지를 굳혔다. 새 앨범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활동 목표를 묻자 카즈하는 “좋아하고 존경스러운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숫자(성적)도 너무 중요하지만 제일 큰 목표는 준비했던 것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잘 보여드리며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오후 8시부터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위버스 플랫폼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병행하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오는 4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2024.02.19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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