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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남의 뼈 깎는 태영 자구안 주말까지 수정안 내놔라” 이복현 금감원장 최후통첩-PF 지원·세입자 보호 부동산 불안 잠재운다-손잡은 삼성·현대차…집에서 시동 걸고, 차에서 TV 끈다-[사설]줄잇는 선심성 감세 폭탄, 건전재정 다짐 어디 갔나-[사설]난항 겪는 태영건설 구조조정, 엄정 잣대 바뀌면 안 돼△종합-‘우주기지국’ 쏘아올린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김진표 국회의장 “‘인구절벽’은 국가 가장 큰 위기. 최우선 과제로 헌법에 명시해야”△위기의 부동산PF 사업장-방배동 건자재상 “강남에 더블역세권인데…부도로 공사 중단 처음 봐”-이복현 “티와이홀딩스 오너 지분 내놔야”△새해 경제정책 방향-부동산PF 위기에 85조 투입…LH, 구원투수 나서 우량 사업장 인수-물가 복병 과일값 잡자…1351억 역대급 할당관세-노후차 교체시 개소세 70% 할인…숙박쿠폰 9만~45만장으로△새해 경제정책 방향-‘인구감소’ 시골서 집 한 채 더 사도 1주택자 혜택…‘미니 관광단지’ 조성도-R&D 세액공제 확대…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더-영세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감면…2금융권 대출이자 환급△2024 변하는 대한민국-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화 시대…‘같이’보다 ‘나’ 중심 사회로-환갑에 운동 시작한 몸짱 보디빌더 조우순씨-18세부터 목수로 일해온 이아진씨△신년 특별인터뷰-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쇼크 속 혼인증가 희소식…출산율 반등시킬 특단책 만들 것”△종합-갤럭시폰서 알람 울리면 車는 시동 모드…집-자동차 하나로 연결-‘오너 리스크’ 벗은 남양유업…이미지·수익성 회복 과제-19일 만에 지운 ‘경복궁 낙서’ “낙서범에 복구비용 1억 청구”-‘남산 혼잡통행료’ 15일부터 도심 밖으로 갈 땐 무료△정치-‘野 텃밭’ 광주 찾은 한동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찬성”-[총선人]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8년째 멈춘 개성공단 역사속으로…정부, 지원재단 해산-이준석 개혁신당 순항…‘제3지대 빅텐트’ 구심점 역할 할지 주목-65세 이상 저소득 보훈대상자, 자녀 있어도 수당 받아△경제·금융-써보니 편하네…베이비부머도 모바일 뱅킹에 푹-다국적기업 조세 납부 회피 막자…국세청 ‘신국제조세대응반’ 신설-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327.2억달러 ‘역대 최고’-작년 임금체불 1.6조 훌쩍…고용부 “소액이라도 고의 땐 엄단”△Global-연준 “물가 지켜봐야”…조기 금리인하 기대 차단-트럼프 “경선 출마금지 판결 뒤집어달라”-레바논 폭격 이어 이란선 폭탄테러…중동 ‘일촉즉발’-고금리에 美 개인·기업 파산 1년새 18%↑△산업-최태원 반도체 특명 “짧아진 사이클 대비하라”-美서 165만대 판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제치고 ‘톱4’ 도약-3년치 일감 확보에 선별수주 가능…올해 목표 낮추는 K조선-인포·운전자보조시스템 통합…LG전자, 자동차 전장시장 질주-중국산 저가공세 못버티고…코오롱인더 “필름사업 매각 추진”△산업-‘선택과 집중’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도 접는다-과기정통부, 감염병 연구예산 80% ‘삭감’-현대바이오 입장문 게재 “제프티 임상, 탐색 아닌 긴급승인 위한 통합임상”-조선혜 회장 “혁신성장으로 유통 초격차 확보”△소비자생활-서울 서부상권 잡아라…대형마트·창고형할인점·쇼핑몰 격전-안테나 품은 車유리…KCC글라스 초격차-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동물실험도 포장재도 없어, 화장품 아닌 가치 팔죠”-“中企·소상공인 유동성 숨통”…중기부 8.7조 투입△증권-외국인마저 주춤…일장춘몽 된 ‘8만 전자’-디딤이앤에프 ‘주총 혈투’ 예고…슈퍼개미 “경영진 싹 바꾸겠다”-“수백억 규모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포착”△증권-개미 사랑 ‘독차지’했던 포스코홀딩스…올해는-‘이재명·한동훈 테마주’ 롤러코스터-‘뭉친’ 셀트리온…성과는 주목, 변동성은 경계-삼성운용, 단기 자금 위한 ‘파킹 ETF’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부동산-중소 건설사 줄도산 공포…“책임준공 손질 절실”-신축 아파트 비싼 보증금에 ‘전세 대신 월세’-고금리 못버틴 영끌 아파트…경매 나와도 안팔린다-새해부터 공사비에 허리휘는 건설현장…“증가세 이제 시작”△MICE-반쪽 법 핑계로 ‘축소지향 마이스 정책’ 안돼-“행사 흥행하려면 ‘시성비’를 높여라”-전시 분야 마이스 최초 ‘산업 특수분류’ 승인△스포츠-한화이글스 노시환 선수 “작년 내 점수는 80점, 올 가을야구서 20점 채울래요”-‘PSG’ 이강인, 이적 첫 우승컵 품었다-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 고우석…2년 450만달러 계약-투어 6년차 이승연 “약해진 정신력 단련하고 아이언샷 정확성 높일 것”△오피니언-출산율과 기업규제의 상관관계-논란의 금투세…주식세금 새판 짜야-고금리 환경에서 고려할 셋△피플-방은비 작가, 미르아트 대상 영예 “옻칠로 정성껏…칠흑 속에서도 빛나는 용의 기운 표현”-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는 조석 사장-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내정-네이버·카카오, 리스크 관리 팔 걷었다-송제용 대표이사, 한국노총 감사패 받아-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절실함으로 다시 돌파구 찾아야”-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테크리딩뱅크 도약”△사회-“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패딩 입고 버팁니다”-올해 외국인 숙련인력 3.5만명…취업비자 발급규모 미리 알린다-월 최저 10만원에 주거 해결…‘대학생 연합기숙사’ 만든다-교사 보직수당 20년 만에 2배 인상-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유해 야생동물 먹이 금지법’ 국회 통과 갑론을박-“돈봉투 살포 최종 승인”…송영길 구속 기소
2024.01.04 I 권오석 기자
다가오는 대만·인니 선거…아시아 통화 변동성 확대
  • 다가오는 대만·인니 선거…아시아 통화 변동성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투표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를 맞은 가운데 첫 주자인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아시아 통화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가 4일 신베이시에서 선거 유세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신베이 EPA=연합뉴스)4일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첫 대선을 앞두고 아시아 통화 시장이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오는 13일 총통(대선) 선거를 앞둔 대만은 선거를 앞둔 70여개 국가 중 가장 먼저 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번 선거는 대만 정권이 친미·독립 노선에서 친중 정권으로 교체되는지 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한 직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집권당 후보와 제1야당 국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판세가 예측 불허 상황에 놓이면서 총통 투표일이 포함된 향후 2주간 대만 달러 예상 변동성 지수는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대만 달러의 2주 옵션 변동성은 지난 1일 9.5로 상승,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5.2까지 떨어졌다가 총통 선거를 앞두고 급등했다.싱가포르 대형은행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외환 전략가는 “대만 선거를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그 결과도 확실하지 않다”며 “야당의 깜짝 승리는 양안 관계에 좋은 징조이며 선거 리스크 프리미엄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오는 2월 대선을 앞둔 인도네시아도 루피아화의 예상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들썩이고 있다.블룸버그는 내달 14일 1차 투표의 영향을 분리하는 1개월 변동성과 2개월 변동성 사이의 스프레드는 작년 평균보다 약 8%포인트 높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는 현직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를 하지 못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10년 만에 대통령이 바뀌게 되면서 불확실성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통화 시장의 변동성 확대 조짐은 이번 선거가 대만과 인도네시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지역 주식시장 애널리스트들의 견해와 상충된다는 평가다.윙 전략가는 “대만 달러의 주요 관심사는 결국 성장과 수출, 기술 사례,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과 같은 거시적 동인으로 다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I 양지윤 기자
美 FOMC 의사록 공개에 '조기 인하' 선반영 재평가
  • 美 FOMC 의사록 공개에 '조기 인하' 선반영 재평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해졌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시장은 국내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 흐름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간밤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전후로 급등했다. 공개 전 미국채 10년물은 장 중 4%까지 치솟았으나 공개 이후 다시 반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한 3.92%에 마감했다. 장 중 변동성에 미국 국채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무브(MOVE) 지수는 14거래일 만에 재차 120대로 상승, 전거래일 대비 10.82%(12.40포인트) 급등한 127.02를 기록했다. MOVE 지수는 국채 시장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수로 상승세를 보일 경우 미국채 시장 변동성이 확대를 의미한다.이 같은 변동성 급등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의 선반영에 대한 시장 불안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간밤 공개된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이었을 경우 상당한 금리 반등이 이어질 뻔 했으나 의사록의 내용은 12월 FOMC에서의 파월 의장 회견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추가 인상을 고려한 위원도 일부 있었음이 의사록을 통해 공개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71%대로 전날 동시간대에 비해 하락했다. 앞선 불안감은 레벨 부담을 겪고 있는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숏재료에 민감해진 만큼 추가 재료의 성격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 이날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은 올해 들어 국채선물 시장에서 10년 국채선물은 순매수, 3년 국채선물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3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3년 국채선물은 전일 1만3229계약, 직전 거래일 4882계약을 팔아치웠다.전날 중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의 역전폭은 마이너스 7.8bp에서 마이너스 11.2bp로 확대됐다. 장기물과 중단기물의 차별화가 진행되는 만큼 커브 움직임도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대차잔고는 감소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131조원대로 줄었다.
2024.01.04 I 유준하 기자
“1분기 코스피 2350~2800선 등락”
  • “1분기 코스피 2350~2800선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코스피 지수 흐름은 통화정책 완화 구간에서 기업 실적 개선을 동반하는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분기 코스피 지수는 2350~280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유틸리티 등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만큼 코스피 이익 하향 조정 우려의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 이익 달성률은 경기와 동행했다”며 “수출과 경기 회복 도래 시 실적 우려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기업들이 현재 벌어들이고 있는 이익률 수준을 고려했을 때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 추가상승할 수 있다”며 “이를 견인할 주체는 외국인”이라고 봤다.노 연구원은 “ 국인 지분율 장기 평균을 고려했을 때 추가 순매수 가능 여력은 크다”며 “낮아진 환율 변동성 및 매크로 환경,중국을 회피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패시브 흐름 고려했을 때 수급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구간에서 IT 등 초대형주 위주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1분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250~255p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연간 기준 상단은 3분기 중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분기 KOSPI 밴드는 2350~2,800p”라고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시장 예상과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간 괴리 불거지는 구간에서 금리 변동성 재발에 따른 속도조절은 가능하다”면서도 “디스인플레 기대를 완전히 되돌리지는 않는다면 작년 9~10월과 같은 가격 조정은 아닐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1분기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을 유효하게 보는 이유”라며 “이익 관점에서 반도체, 유틸리티, 운송, 헬스케어, 상사·자본재(방산)을 선호한다”고 제시했다.
2024.01.04 I 원다연 기자
“1분기 S&P500 4500~5000선 등락”
  • “1분기 S&P500 4500~5000선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 1980년 디스인플레이션 시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단 분석이 나왔다. 1분기 S&P 500지수는 4500~500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원유 공급 지형이 변화하는 가운데, 생산성과 소비심리 반등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이 1980년대와 공통점”이라며 “아직 물가가 확실하게 2%에 안착하는 것을 확신하긴 이르지만 대다수 국가에서 디스인플레 기조가 뚜렷하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980년대는 미국 주식시장이 역사상 가장 강한 랠리를 펼친 시기”라며 “지난 3년간 1970년대 시장을 공부했다면, 올해는 1980년대 시장을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당장 과열 부담이 있지만 극대화된 실적 모멘텀으로 상승 시나리오를 이어간단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판 자체는 분명 긍정적이나 11~12월 주가 반등이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과열 부담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앞서 나간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밸류에이션도 고민거리로 주가수익비율(PER) 할증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될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주당순이익(EPS)만으로도 상승 시나리오를 그리기 충분하다”며 “재고순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달러 약세는 해외 매출을 부양하며, 금리와 유가 하락은 피해주들의 실적 반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실적 시즌에 이러한 모멘텀을 조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되돌림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단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열 부담과 앞서나간 통화정책 기대가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지만, 공고해질 디스인플레 기조 속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S&P 500의 1분기 밴드는 4500~5000pt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기 수급이 많기에 되돌림은 매수 기회로 인식한다”며 “빅테크의 주도적 지위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디스인플레 수혜주(소비재·산업재)와 하이베타 (은행·부동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2024.01.04 I 원다연 기자
한국은 G3로 갈 수 있을까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한국은 G3로 갈 수 있을까
  • 신년이다. 새해가 시작됐다. 어제와 똑같은 날들이지만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도전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행위의 사회적 해석이다. 우리는 아니, 우리 대한민국은 획을 긋고 어디로 가는 새 출발점일까 하는 것도 진보의 역사적 한 행위이다.1992년 수교 이래 중국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기초소재를 중간재로 가공해 팔면 중국이 이를 완성품으로 만들어 세계 시장에 내다 파는 구조가 30년 동안 이어졌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의 대중무역 수지는 수교 첫해인 1992년 10억 달러 적자를 제외하면 31년 동안 늘 남는 장사였다. 사상 최대였던 2013년엔 대중 무역 흑자액이 628억 달러에 달했다. 1990년대 초 탈냉전과 자유무역 질서의 급속한 확산이라는 세계적 기류에 한국은 가장 큰 혜택을 봤고 눈부신 수출 증가를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2023년은 대중 무역수지가 1992년 이후 처음 적자로 전환된 해로 기록될 것이다.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던 중간재를 중국이 대부분 직접 생산하면서 한국이 팔 물건은 점점 줄어드는데 최근 이차전지 필수 소재와 광물 등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사야 하는 물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타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고 한국 화장품을 바르던 중국인들은 이제 이 모든 것을 자국이 생산한 제품으로 대체했다. 이제 중국이 우리에게서 수입하는 건 반도체 정도인데 반도체 역시 업황이 좋지 않다 보니 11월까지 누적된 대중 무역수지 적자액은 180억달러에 달한다.이 현상은 2007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으로 유명해진 샌드위치론이 현실이 됐음을 상징한다.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은 다른 시장에서 본 적자를 중국과의 교역에서 만회해 달러를 버는 나라였는데 이제 중국을 상대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는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경제력 확대라는 점에서 우리의 수출 경쟁력 약화는 지난 30년 동안 급격히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입지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경제력의 약화는 남북관계를 비롯한 동북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리의 이익을 중심으로 타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잠식할 것이다. 경제 위기가 곧 외교적 위기로 이어지는 것이다.그러나 암울한 뉴스를 받아들고 위기론만 읊는다고 좋은 날이 오지 않는다. 우리 후손이 지금의 풍요를 누리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나라로 살아남기 위해선 경제규모를 지금보다 훨씬 키워야 한다. 현재 1조 6732억 달러로 13위권인 국내총생산(GDP)을 미국(25조 달러), 중국(18조 달러)에 이은 3위로 끌어올리고, 3만 2000달러로 29위인 1인당 GDP도 10만달러까지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G3로 부상하는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힘 없는 정의는 무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포악하다”고 한 파스칼의 통찰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국제사회가 한국의 발언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그것이 옳은 말이기 때문이라기보다 한국과 협력하면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이 지금처럼 국제사회에서 부유한 나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국제사회는 한국의 목소리에 동조하지 않는다. 경제력과 외교력의 상관관계는 그만큼 긴밀하다. 말만으로 할 말 하는 나라는 백일몽이다. 30년 동안 이어온 성공 방정식이 수명을 다한 지금, 한국이 G3 국가로 발돋움하려면 국민 모두가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은 세계 경제사에서 가장 성공한 패스트 팔로어였다. 1등의 기술, 제품과 아이디어를 모방하되 우리만의 것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할 때 다른 나라의 모범답안을 찾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기업이든 정부든 일단 다른 나라의 사례가 있을 때에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마인드셋이 DNA에 새겨져 있는 것이다.언론까지도 누가 해왔는지, 그런 일이 있는지부터 묻는 습관은 거의 인이 박혀 있을 정도다.선두에 서면 어차피 따라갈 대상은 없고 모두가 추격자일 뿐이다. 기업인, 학자, 공무원, 정치인의 마음 속에 한국은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라는 인식과 사조가 자리 잡지 않으면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은 불가능하다. 변화가 아닌 진정한 혁신이 답이지만 누가? 더욱이 각 영역에 똬리를 튼 이권 카르텔과 기득권은 난공불락이다. 탓만 하는 규제 혁신도 늘 신기루만을 바라본다. ‘누가 그리 하는가?’하며.30년 후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가 돼 있을까? 세간의 암울한 예측처럼 반토막난 인구, 경제적 활력의 실종이 현실이 되어 다시 가난의 굴레를 짊어진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인가. 아니면 첨단 분야 초격차를 바탕으로 세계 3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작지만 부강한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인가. 허황된 목표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그리고 준비하는 것이다. 국민 전체가 꾸는 꿈의 최저선이 곧 현실의 밑그림이 된다. 사고의 전환, 과감한 국가적 지향, 국가 전체 동력의 재확보가 이뤄질 때 한국의 다음 30년 또한 성공과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진짜 할 말 할 수 있는 ‘당당한 나라 G3 대한민국’을 그리며. 그런데 늘 전례를 따르던 고약한 습관은 마치 조선조의 사대와 전범을 숭상하던 그 시대의 의식 구조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하긴 정치 외교적으로는 상당한 정신적 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영향을 미침 또한 사실이 아니던가. 퍼스트 무버 DNA를 창조해 나가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용기와 독립이 꼭 필요한 한해이기도 하다. 용 중의 으뜸이란 청룡의 해에 승천하는 꿈을 키우는 대한민국을 그려본다.
2024.01.04 I 송길호 기자
韓유일 우주탐사 스타트업 "2032년 韓달착륙선에 로버 실어보낼 것"
  • 韓유일 우주탐사 스타트업 "2032년 韓달착륙선에 로버 실어보낼 것"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32년에 우리 손으로 만든 로버(무인이동차량)를 달착륙선에 실어 보내 우주탐사 시대를 열겠습니다.”조남석 무인탐사연구소 대표는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무인탐사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우주탐사 전문 스타트업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센터 인제뉴어티(화성 헬리콥터) 시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 정부기관들과의 드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로버 구동 장면.(사진=무인탐사연구소)전 세계적으로 민간 우주경제 시대가 다가오고 있고,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도 올해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우주경제 로드맵’에서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탐사를 목표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주탐사 시장도 커지고, 국내 기업의 역할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무인탐사연구소는 이러한 미래 우주탐사 시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임직원 10여명에 업력이 7년에 불과하지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화시스템(272210), 코오롱(002020) 등과 함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핵심 기술은 한양대 국제우주탐사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인공 월면토(달 토양) 제작 기술과 달착륙선 착륙 후 울퉁불퉁한 달 표면에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로버 기술이다. 무인탐사연구소는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화성사막연구기지(MDRS)의 화성 탐사 로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로버 기술력을 입증했다.조남석 대표가 로버 바퀴와 로버를 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달은 실제 지구 환경과 여러모로 다르다. 낮에는 영상 120도를 넘고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내려가는 온도변화와 우주방사선 등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한다. 특히 착륙지 주변이 훼손되기에 과학임무 수행에 있어서 로버를 활용한 탐사가 필수적이다. 로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경로에 따라 알아서 이동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기존에 자동차는 고무 타이어를 쓰는데 성분이 고분자화합물이라는 점에서 경화(화학성분에 취약해 고무가 딱딱해지는 현상)가 일어난다. 따라서 무인탐사연구소는 달의 거친 지형과 모래폭풍을 견디도록 특수 소재를 적용한 그물망 형태의 바퀴를 제작했다.조남석 대표는 “스카라브(2바퀴)부터 해태(4바퀴), 거북이(접히는 로버)까지 개발했다”며 “바퀴 형상부터 로버 군집 제어기술, 달 표면 탐사 위치확인 기술들을 확보해 미래 달 탐사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무인탐사연구소의 단기적인 목표는 미국, 일본 등 우주강국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2032년 달착륙선 탑재체에 들어갈 로버를 우리 힘으로 만드는 것. 이는 나로호, 누리호 발사를 지켜보며 우주탐사의 꿈을 키워온 조남석 대표의 꿈과도 맞닿아 있다. 조남석 대표는 “일본의 아이스페이스, 스페이스X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10위’ 우주 로보틱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30~40년안에 달에서 우주경제 시대가 열리고, 화성에 거주하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우리힘으로 우주탐사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4 I 강민구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AI 안전장치엔 인센티브 ‘진흥-규제’ 균형 잡아야- 국민연금 반대 일주일 만에... 포스코 최정우 3연임 무산- “태영 자구안 미흡” 산은, 강력 경고- [사설] 시동 건 최상목 경제팀, 성장 동력 회복에 사활 걸어야- [사설] 극단 혐오 부추기는 음모론... 정치 선동과 다를 게 뭔가△인구 절벽의 위험- 확 늙어가는 지방경제, 5년 내 ‘생산인구 1명당 노인 1명 부양’ 지자체 생겨- 텅텅 비어가는 교실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사상 첫 40만 명 밑으로△태영건설 맹탕 자구안- 오너 사재 출연도, SBS 매각 여부도 침묵... “이대론 워크아웃 동의 못 해”- 11일 D데이... 채권단 신뢰 못 찾으면 법정관리 갈 수도- “회생 의지 안 보여”... 채권단 일부, 반대 매수 청구권 만지작△이제는 무탄소 경제- 파격 혜택에 생산·재활용 업체 앞다퉈 둥지... 지역 살리고 일자리 창출- 배터리 산업 키워야 재활용도 성장, 韓 ‘투자 비례 직접 환급제’ 도입 시급- “폐배터리 국가 간 이동 기준안 한국이 주도해야”△신년기획 - 삶으로 들어온 AI- 딥페이크 영상 기승, 뉴스 무단 사용... 전세계가 AI 부작용 대응 안간힘- 韓, 포괄적 사전 규제 따르다간 경쟁서 뒤처질 것△신년 특별 인터뷰- AI 혁신 빨라진 만큼 위험성도 높아져... 부작용만 도려내는 규제 필요- “나라마다 가른 AI 규제, 무역 마찰 불가피... ‘글로벌 규범’ 만들어야”△종합- 외압·공정성 논란 정면 돌파... 최정우 전격 제외- 지속 성장 강조한 정의선 회장 “끊임없는 변화가 혁신의 열쇠”-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두배로... 투자세액 공제 1년 연장 추진- 공모펀드, 연내 ETF처럼 상장거래△정치- 이재명 피습에 민주당 어수선... 이낙연 신당·비명 탈당 ‘잠시 멈춤’- 2기 내각 진용 갖춘 尹 대통령... 민생·개혁 ‘가속 페달’- 與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vs 野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총선 비상 상황, 원인 명확 당정 관계 확 바꿔야 산다”△경제- 상반기 재정 75% 투입... 경기 회복 불쏘시개 기대- 유통업계 연말 할인 효과 톡톡,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육박- 안덕근 “에너지 인프라 정비... 전력·가스 시장 선진화”- ‘득템 안되는 이유 있었네’... 넥슨 확률 조작 과징금 116억△금융- 한자리 모인 ‘F4’...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만전”- 막 오른 금융그룹 상생 금융 경쟁- 특약만 144개, 보험료 반값... 새해 건강보험 야심작 봇물- 대부금융협회장 9년 만에 바뀐다... 회추위 가동△글로벌- 애플, 투자 등급 하향에 ‘휘청’... MS에 세계 1위 내주나- 中 새해 연휴 소비 ‘모처럼 후끈’- 이, 하마스 간부 암살에 친이란 세력 ‘발끈’... 확전 우려- ‘챗GPT 탑재’ 오픈 AI 작년 매출 2조 원 돌파△산업- 잘 달린 ‘K차 5형제’ 작년 799만 대 팔렸다- 똑 부러지는 화질 끝판왕... 삼성·LG TV, 라스베이거스 대전- 초고성능 메모리로 신년운세를 CES 2024 달구는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게임체인저로 만들 것”- 박상준 STX 대표 “글로벌 종합상사 역량 강화”△ICT- ‘갤럭시 AI가 온다’... 삼성, AI폰 전쟁 포문- 재미없는 정치 영상 가라... ‘숏폼’ 총선 주목- 물가 분석 자료로 위장한 북한 메신저 피싱... 해킹 수법 점점 교묘- ‘성장 관리’ 글로벌 CEO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제약·바이오- 팜이데일리가 꼽은 바이오 톱10 수익률, 헬스케어지수 ‘2배’- 글로벌 시장서 몸값 치솟는 ADC 업체- 메디톡스, 美 현지법인 ‘루반타스’ 설립△과학카페- 달 착륙선 개발, 화성 탐사 로드맵... 우주강국 향한 첫발 내딛는다- “2032년 달 탐사 때 쓸 로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증권- 4분기 성적표 개봉박두... 긴장 커지는 증시- 코스닥 시장 지각변동 차세대 대장주 찾아라- 1월은 코스닥의 시간... 제약·바이오가 뛴다- 한투증권 ‘뱅키스’ 잔고 10조 원 돌파- “올해 美·中 진출... K펫푸드 알릴 것”△부동산- 연내 완공사업장만 41곳... 무리한 수주에 발목- 부실 공사 막는다... SH, 건설사업관리 추진- 대조1구역 공사 중단... ‘月 120억’ 허공에- 첫 자녀 출산 결정 요인 1위는 ‘집값’- 한옥 아름다움 한눈에 ‘서울 한옥’ 브랜드 개발△문화- 클래식의 향연, 귀 호강 준비됐나요- 기록으로 만나는 한국 경제사 분투- 첫 롤러코스터, 서울 야구팀의 상징... ‘청룡’ 새긴 물건들△피플- “한국의 성공적 항해, 통합적 통화정책 좋은 사례 될 것”- 反 유대 논란에 표절 의혹까지... 하버드대 첫 흑인 총장 결국 사임- 김호중 SBI저축은행 팀장 “상생 실천” 금감원장 표창-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해야”- MBK파트너스, 문주호 신임 파트너 선임- 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교육학 박사학위- 한국작가회의 ‘아름다운 작가상’에 시인 안현미△오피니언- 한국은 G3으로 갈 수 있을까- 직업이 출마자인 사람들△전국- 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플랜B’로 새판 짠다- 5호선 연장 협상, 해 넘긴 국토부... 주민들 “무책임” 비판- “기회발전특구 잡아라”... 대전시, 차별화 고심-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발맞춰 ‘노선 대수술’- ‘옥정신도시도 GTX 역세권’... 덕정옥정선 계획 환호△사회- “월세만 70만 원, 끼니도 부담”... 대학생 한숨- “무전공, 학생 선택권 확대” vs “비인기 기초학문 고사”- ‘이재명 피습 男’ 당적 확인 나선 경찰... 與野 당사 압수수색- 前 간부들 “임금피크제 차별” 현대차에 16억 규모 손배소- “의대 갈래” SKY 수시 합격 337명 미등록- ‘中에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전 직원 구속 기소
2024.01.03 I 허윤수 기자
팜이데일리 연초 선정 바이오 10개사 수익률, 헬스케어지수 '2배' 기록
  • 팜이데일리 연초 선정 바이오 10개사 수익률, 헬스케어지수 '2배' 기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가 지난해 초 자체적으로 선정, 발표한 유망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무려 42.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1.1% 상승률을 나타낸 KRX 헬스케어 지수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동일한 투자금을 헬스케어 지수가 아닌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종목에 넣었다면 약 100% 수익을 더 많이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팜이데일리는 지난해 2월부터 한 달 간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했다. 팜이데일리는 바이오 섹터에서 투자가 유망하다고 판단한 대표 기업 10곳을 선정, 심층 분석하는 기획 시리즈를 유료 콘텐츠로 먼저 게재했다.28일 장 마감 후 팜이데일리가 소개한 10곳 기업 주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 수익률은 42.1%로, KRX 300 헬스케어 지수 상승률(21.1%)을 20%포인트(p)나 웃돌았다. 팜이데일리가 소개한 10곳 기업에 투자했다면 헬스케어지수에 투자했을 때 얻는 수익률보다 약 99.5% 더 많은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의미다.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코스피·코스닥의 주요 헬스케어 기업 300종목을 시가총액 등에 따라 가중 평균해 만든 지수다. 팜이데일리 유망 바이오 수익률은 1월 2일 종가 기준 10곳 기업 주가를 더한 합과 12월 28일 종가 기준 주가를 더한 합의 증가율을 계산했다.주가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곳은 알테오젠(196170)이다. 주가는 1월 2일(종가 기준) 3만9600원에서 12월 14일 6만9400원으로 148.7% 상승했다. 글로벌 빅파마 머크와의 매각설, 머크와의 독점계약 등으로 시장 관심을 받았다. 알테오젠은 MSD에 기술이전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플랫폼의 계약 구조를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변경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독점계약 조건으로 판매 로열티를 추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는 <[단독] 알테오젠, 글로벌 빅파마 머크에 매각 임박><[단독]알테오젠, MSD에 매각→독점계약… 협상 막바지> 등을 앞서 보도했다.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낸 종목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다. 1월 2일(종가 기준) 8453원(무상증자 반영 가격)에서 12월 28일 1만6850원으로 99.3% 상승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SAFA) 플랫폼 기술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5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APB-A1’ 임상 1상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팜이데일리는 <에이프릴바이오, 플랫폼 가치 입증…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와 <에이프릴바이오, ‘30조’ NASH 시장도 진출… L/O 기회 확대><룬드벡發 SAFA 플랫폼 호재...에이프릴바이오 추가 기술이전 터지나> 등 다수 기사들을 통해 회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장 기회와 기술수출 가능성 등을 선제적으로 집중 조명했다.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바이이로직스 주가는 1월 2일 8650원에서 12월 28일 1만1470원으로 32.6%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세계보건기구(WHO)에 콜레라 백신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데일리는 <백신 독점공급에 물량·단가↑...유바이오로직스, 내년 올보다 2배 매출 확실><‘화이자·GSK’ 수막구균 5가 백신 상용화 임박...‘유바이오로직스’ 차별화 전략은?><[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발판 프리미엄 백신개발사로⑧> 등을 심층 보도했다.국내 1위 제약사 유한양행(000100)은 주가가 같은 기간 22% 올랐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얀센과 FDA 허가 신청을 추진 중이다. 얀센은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 ‘마리포사’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PFS)은 23.7개월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단독군의 16.6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30% 줄였다. 팜이데일리는 <유한양행 ‘렉라자’, 기대 이하 효과?…여전히 가치 충분한 이유><유한양행 렉라자, 2차→1차 치료제 순서로 FDA 허가 가능성…내년 마일스톤 기대><유한양행 ‘렉라자’,병용요법 확대 자신…10조 매출 노린다> 등 보도를 선제적으로 내보냈다. ◇시장 주목 못 받은 기업, 아쉬움 남겨연초 유망 기업으로 꼽혔지만 아직 시장 주목을 받지 못한 기업도 있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2023년 마감 종가는 1만2490원으로, 2023년 1월 2일(1만7150원) 대비 27.2% 하락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주자로 꼽히는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FDA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승인 등으로 주가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감축을 마쳤고 연구 개발비 최적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182400)의 경우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 부담감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알츠하이머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퓨쳐켐(220100)은 전립선암 치료용 PET 방사성의약품 ‘FC705’ 기술수출 본계약 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발목을 잡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퓨쳐켐은 올해 4월 말 중국 HTA와 체결한 텀 싯(Term Sheet) 계약을 기반으로 본계약에 대한 최종 협의를 마쳤으며, HTA의 모회사 CNNC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당초 회사는 HTA와 텀싯 계약에 따라 6개월 이후인 지난해 10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 본계약 체결이 10월내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다소 미뤄진 셈이다.한편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1월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 투자 수익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 기업 10개를 선정, 심층 분석한 기획 시리즈 ‘2024 유망 바이오 기업 톱10’를 연속 보도할 예정이다.
2024.01.03 I 석지헌 기자
일일 10만 명 선 무너진 '노량'의 딜레마…'위시'·'외계+인' 복병
  • 일일 10만 명 선 무너진 '노량'의 딜레마…'위시'·'외계+인' 복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가 개봉 2주 만에 일일 관객 수 10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흥행 동력이 급격히 더뎌진 모양새다. 개봉 초기 천만 관객을 달성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와 쌍끌이 흥행을 견인했지만, 크리스마스 연휴와 1월 1일 신정연휴 특수를 지나며 급격히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지만, 400만 돌파의 벽을 쉽게 못 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가 바로 오늘(3일) 등판하는 만큼, 박스오피스 정상을 뺏길 우려가 크다. 오는 10일 한국 영화 새해 첫 주자인 ‘외계+인’ 2부가 개봉한다는 점도 난관이 예상된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은 전날 7만 971명을 동원해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79만 9385명이다. ‘노량’의 일일 관객수가 1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12월 20일 개봉한 ‘노량’은 연휴 중이던 개봉 11일차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번 주 중 4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나, 2주 만에 일일 관객 10만 명 선이 무너졌다.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흥행 동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손익분기점은 약 700만 명 수준으로 알려진 바. 앞서 개봉한 한국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초기보다 가파른 속도로 뒷심을 발휘하며 흥행함에 따라 ‘노량’을 향한 업계의 기대감도 컸었다. 앞서 전작인 ‘명량’이 달성한 1761만 명의 성적은 못 넘더라도, 팬데믹 시기 개봉한 두 번째 작품 ‘한산: 용의 출현’(726만 명)의 성적은 무난히 넘길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이대로의 속도면 손익분기점 돌파를 낙관하기 쉽지 않다. 2위를 기록한 ‘서울의 봄’은 전날 6만 777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18만 4947명이다. 쌍끌이 흥행을 함께 견인한 ‘서울의 봄’과 ‘노량’의 관객 수 격차가 고작 3000명 수준인 것. ‘서울의 봄’은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겨 천만 흥행까지 달성한 후인데다 개봉 7주차에 접어들었고, ‘노량’이 이제 개봉 3주차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신호다. ‘서울의 봄’에 일일 관객수를 역전당할 가능성도 피할 수 없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가 오늘(3일) 개봉한다는 점도 ‘노량’에 악재로 작용하게 됐다. 3일 오전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추이를 살펴보면, ‘위시’의 실시간 예매율이 41.3%, 예매량 11만 9670명으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외계+인’ 2부가 15%(4만 3606명)로 뒤를 이었다. ‘노량’과 ‘서울의 봄’의 예매량이 3위, 4위를 기록했다. 사실 ‘노량’은 성웅 이순신의 역사적 업적과 국가적인 존경, 김한민 감독과 이순신 3부작의 탄탄한 팬덤으로 어느 정도의 흥행이 보장되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전작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개봉한다는 점, 153분의 긴 러닝타임, ‘서울의 봄’의 오랜 화력, 1월 신작들의 공세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24.01.03 I 김보영 기자
“코스피 강세자 여부 1Q 전후 윤곽”
  • “코스피 강세자 여부 1Q 전후 윤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코스피 시장의 강세장 여부는 1분기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실적 회복 강도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3000선 회복도 가능하단 전망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실적 장세로의 전환이 현실화된다면 올해의 본 게임은 1분기 전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시기적으로도 1분기 말, 2분기 초는 올해 기업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시기로, 연간 실적의 윤곽이 재정립되는 시기”라며 “과도한 낙관이 존재한다면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시작되고, 반대의 경우라면 상향 조정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 전년도 10월 이후 당해년 연말까지 실적 추정의 패턴을 보면 2010년 이후 상향조정의 케이스는 평균 26.9%가, 하향 조정은 평균 18.4%가 재조정됐다”며 “특이점은 이 시기에 잡힌 실적 전망의 방향은 연말까지 그 추세가 연장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이후에는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라며 “실적 기대감이 있는 올해 1분기말 전후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적인 점은 반도체 중심의 올해 실적 개선세가 미약하지만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속도가 빨라진다면 지수의 큰 폭 상향 조정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당초 우리는 올해 반도체 예상 순이익을 35조7000억원으로 전망했고, 이는 코스피 전체 예상 이익의 21% 수준”이라며 “만약 2022년과 같은 60조원에 달하는호황기의 실적을 올해 반영해 나간다면 코스피 내 이익 비중은 31%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스피 자기자본수익률(ROE) 10% 수준의 회복을 뜻한다. 그는 “현재의 금리인 3.3%가 유지되고 올해 8.7%의 ROE, 즉 순이익 186조원이 달성된다면 코스피의 적정가치는 현재 수준인 2670포인트다”며 “이는 컨센서스 수준의 반 도체 턴어라운드를 반영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다만 “만약 금리가 3.1%로 추가 안정화되고 반도체 빠른 회복으로 200조원에 가까운 이익(ROE 9.0~9.5%)이 달성된다면 코스피의 적정가치는 2811~2,987포인트도 도출된다”며 “반도체의 회복 강도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3000선 회복 시도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3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개미 표심 노린 尹 “금투세 폐지 추진”-‘물가에서 경제로’ 정책 중심 이동 3대개혁 통해 성장률 끌어올려야-이재명 대표 부산서 피습-가전·차·농업…모든 산업에 녹아든 AI△종합-승객 대부분 청소·경비원…“자식에 짐 되기 싫어, 서민 위한 정치 힘써달라”-9급 공무원 초임 3000만원 돌파…尹대통령 연봉 2.55억원△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캠퍼스 내 양극재 밸류체인 완성…공기파이프로 전계열사 공정 수직 연결-‘중국산 97% 의존’ 리스크 털었다 전구체 국산화·공법혁신 선두주자△미리보는 CES 2024-레시피 추천 냉장고, 마중 나오는 반려로봇…집안일 걱정 없는 시대 연다-UAM·자율주행…300개사 미래 모빌리티 기술 뽐내-韓 유일 연사 정기선…AI 통한 건설기계 혁신 전략 제시할 듯△日 투자 전략-마이너스 금리 끝 보이지만 환차익 매력 여전…‘일학개미’ 계속 늘 듯-엔화가치 반등 기대…‘엔선물 ETF’ 담는 개미들-미·중 갈등, 부동산 우려 여전…“中 투자, 보수적 접근을”△신년 특별인터뷰-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재선’…미·중과 협력관계 균형 맞춰야-재정건전성 유지하되 ‘취약한 곳’엔 돈 써야△종합-“고강도 자구안 필요” vs “SBS 매각 제외”…태영건설 워크아웃 신경전-금투세 폐지에 상법 개정…“투자자 환호” vs “정책 혼란”-랩·신탁 돌려막기 제재 추진에 “레고랜드발 자금난 감안해달라”-尹대통령·최태원 “민관 ‘원팀 코리아’로 경제도약 이루자”△정치-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폭력 용납 못해” 한목소리-이재명 급습 피의자 “죽이려 했다”…경찰, 살인미수 혐의 적용-대전서 외연확장, 대구서 텃밭다지기…한동훈 전국순회 노림수-국방 연구개발 실패해도 성실·도전성 인정되면 제재 감면-北 김정은 ‘남한 평정’ 위협 속 육군, 모든 전선에서 화력훈련△경제-새해 첫날부터 환율 12.4원 급등…1300원대 복귀-공직자 29만명 가상자산도 신고하세요-“역동경제 총력…스마트 기재부로 업그레이드해야”-규제개혁 포상 공무원 초고속 승진 길 열렸다△금융-“90% 찬성”…삼성화재도 ‘초기업 노조’ 시동-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 SI’ 인기있는 특약 144개나 추가-“빚부터 갚자” 신용대출 두 달 연속 감소-한화손보, 업계 최초로 ‘난소검사비 보장’ 상품 출시△Global-美 오피스빌딩 대출, 올해 만기 152조원…은행 ‘부실 뇌관’ 부상-“매그니피센트 7, 11% 더 오른다”-日 강진에 3만 2000명 피난…최소 48명 사망-日 하네다공항서 JAL 항공기 화재…“379명 전원 탈출”-BYD, 4분기 판매량 테슬라 추월했다△산업-혁신 없인 100년 기업도 도태…천 번, 만 번 도전하자-삼성중공업 ‘바다 위 LNG 공장’ FLNG 수주행진-JY가 심은 ‘인재경영’의 결실 ‘삼성 명장’ 역대 최다 15명 선정-HD현대 미래형 굴착기, 뉴욕 달군다-스팀 다리미로 잔 구김까지 편다 LG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진화△ICT-‘하루가 다르게 AI 신기술 쏟아진다’…스피드·차별화 강조-책임경영 강화 나선 카카오 김범수·정신아 ‘투톱 체제’-과학영재학교 학생들, 내년부터 4대 과기원 조기진학 가능-유럽 게임규제 한눈에 게임協, 정책보고서 공개△소비자생활-갑진년 화두는 ‘위기 극복’…“도전·혁신으로 재도약”-참이슬 1명 1330원 대형마트도 가격 인하-흉기난동·낙서테러 예방…올해 ‘AI 보안 솔루션’ 뜬다-성시경 막걸리·이엘 하이볼…‘제2 원소주’ 누구△증권-8만전자 육박…‘삼천피’ 희망 띄워올렸다-반도체 공부합시다…공정별 디테일 살린 ETF 나온다-“투자자 신뢰 향상 경제 성장판 될 것”△증권-올해 주도주 키는…‘1월 승자’가 쥐고있다-SK매직 가전사업부 경동에 팔린다-기업 구조조정 큰 장…처리할 전문가 육성 시급-“건설사 우발채권 규모·위험성 한눈에”…금감원 공모 모범사례 마련△부동산-자금난 못 버티겠다…지방 건설사 줄부도 위기-멈춘 대조1구역 재개발…서울시 중재 나서-맞벌이 月 1300만원 벌어도 특별공급 가능해져-‘로또 분양’ 기대감…분상제 적용 강남권 단지에 쏠린 눈△건강-선행 항암요법으로 유방 조직 최대한 보존…면역치료로 재발 막아-퇴행성 무릎 관절염, 내 골수 주사해 통증 완화해볼까-임플란트 시술 전…보철류 종류, 뼈이식 여부부터 살펴보세요△Book-김애란부터 조남주까지…女風, 더 거세졌네-“혁신은 현장서 출발” 포스코 명장을 말하다-‘상위 1%’ 슈퍼리치는 어떤 MBTI일까△오피니언-정치가 역설을 만나면-탐욕이 부른 PF 위기, 정부의 역할은-불확실성의 해, 통상이 걱정이다△피플-광주 데이터센터 고도화해 AI모델 최대성능 끌어낼 것-오세훈, 갑진년 첫둥이 만나…“출생, 미래이자 희망”-구본욱 KB손보 사장 “회사 가치 성장률 1위 도전”-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안정적 영업 기반 다질 것”-“고객감동·수익성 확보…턴어라운드 앞당기자”-한양, 에너지부문 신임대표에 이왕재-“안심일터 위한 행복파트너”△사회-한강경찰대 193억 투입…“안전 골든타임 사수”-“구속·압수수색 개선…기본권 보호”-“새해, 교육개혁 뿌리내리는 원년 될 것”-“국민연금 개혁 빈틈없이 지원할 것”-충남 금산에 친환경 양수발전소 짓는다-“대입 정시, 학과별 경쟁률 외에 수시 이월인원·충원율 살펴야”-고위험 성범죄자 출소 후 국가 지정시설로 보낸다
2024.01.02 I 함지현 기자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과거 박근혜·송영길 등 수난사
  • 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충격…과거 박근혜·송영길 등 수난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 중에 정체불명의 6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해 정치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과거 정치인에게 벌어진 ‘묻지마 범행’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여야 당 대표나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전국 단위 선거 유세에서 괴한 피습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만 해당 사건 이후에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줬던 사례도 있다. 지난 2006년 5월 2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 모씨(당시 50세)가 휘두른 커터칼에 피습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5·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박 전 대통령은 우측 뺨에 무려 11Cm의 자창을 입혔다. 당시 유명한 일화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었던 것이다. 해당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나라당에게 열세이던 판세가 뒤집히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22년 3월 7일 오전 신촌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던 중 69세 노인에게 망치로 수차례 맞는 테러를 당했다. 해당 범인은 극우 성향의 정치 유튜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 이후 유세에 나서는 투혼을 펼쳤지만 결국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해 박 전 대통령 사례와 같이 파급력은 크지 않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던도중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뉴스1)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해 외교 문제로 비화될 뻔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15년 3월 5일엔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조찬 행사에서 50대 남성에게 과도로 피습당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길이 11cm, 깊이 3cm에 이르는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그동안 흉기 피습은 아니더라도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태는 끊이지 않았다. 2018년 5월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에 지지자를 자처하며 다가온 3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주먹으로 턱을 가격당했다. 그로부터 열흘 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제2공항 건설 문제 관련 토론회 중에 지역 주민으로부터 얼굴과 팔 등을 폭행당하는 일도 있었다.민주화 이전 군부정권 시절로 돌아가면 목숨을 노린 정치 테러 사례도 발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원내총무로서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 반대 투쟁을 주도하던 1969년 6월 20일 상도동 자택 인근에서 질산(초산) 테러를 당했다. 다행히 괴한들이 뿌린 질산이 자동차 창문에 던져져 김 전 대통령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유신 반대 운동을 벌이던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김 전 대통령은 동해상으로 끌려가 살해당할 뻔했지만 결국 5일 만에 풀려났다.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사고 이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출혈은 이번 사건으로 출혈은 상당했지만 의식은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수술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1.02 I 김기덕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 "과감한 변화로 지속가능한 기업"
  • [신년사]우오현 SM그룹 회장 "과감한 변화로 지속가능한 기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경영방침을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확정했다. 우 회장은 지난 1일자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 SM그룹은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자주 맞이했지만, ‘사업분야가 넓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SM그룹의 신념과 저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며 “국제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의 경영악재에서도 우리 그룹은 투자와 M&A를 지속해 재계 30위의 대기업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23년을 회고했다.SM그룹 우오현 회장지난해 SM그룹 건설부문은 고금리와 원가 상승에 따른 시황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주요 민간 분양 사업 현장에서 분양 완판 행보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해운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 호황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부담 증가와 운임하락이 거셌지만, 쉘(Shell)과 계약한 LNG선 2척과 LNG 벙커링선 1척이 인도돼 총 18척의 LNG 선단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LNG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또 SM그룹은 지난 9월 기존 ‘건설부문’과 ‘해운부문’ 외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제조·서비스부문’을 새롭게 출범하며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우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2024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지속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이익창출에 기여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 등을 당부했다.이어 “한 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라면서 “대출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절대로 망할 이유가 없다.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규투자를 진행할 때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35%에서 50%까지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우 회장은 “2024년의 경영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남들이 고민할 때 나는 행동한다’는 정신과 마음가짐으로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88년 ㈜삼라 창업 이래,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으로 명실상부 국내 재계순위 30위의 명성을 이룩해낸 SM그룹이 가진 ‘도전의 DNA’와 ‘불광불급(不狂不及) 정신’을 명심하고 맡은 과제들을 완수해 올해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끝으로 우 회장은 “2024년 새 아침에도 여러분에게 맡겨진 업무를 부모님께 물려받은 가업(家業)이라 생각하고 새해 첫 업무에 임해 주기 바란다”며 “회사는 열정적 도전과 창의적 혁신으로 그룹의 성장과 이익창출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2024.01.02 I 하지나 기자
SM그룹 회장 "부채로 파산 기업 반면교사, 재무구조 탄탄히 만들어야"
  • SM그룹 회장 "부채로 파산 기업 반면교사, 재무구조 탄탄히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 때 잘나가던 기업들이 한 순간 파산하는 이유는 과도한 부채 때문이다. 대출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절대로 망할 이유가 없다. 불황기에 과도한 부채로 파산했던 기업들을 반면교사 삼아 재무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경영방침을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우 회장은 지난 1일자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 SM그룹은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자주 맞이했지만, ‘사업분야가 넓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영이 안정된다’는 SM그룹의 신념과 저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며 “국제분쟁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의 경영악재에서도 우리 그룹은 투자와 M&A를 지속해 재계 30위의 대기업집단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23년을 회고했다.지난해 SM그룹 건설부문은 고금리와 원가 상승에 따른 시황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기가 심화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양주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를 비롯해 울산 남구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 등 주요 민간 분양 사업 현장에서 분양 완판 행보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해운부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업 호황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부담 증가와 운임하락이 거셌지만, 쉘(Shell)과 계약한 LNG선 2척과 LNG 벙커링선 1척이 인도돼 총 18척의 LNG 선단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LNG 사업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또 SM그룹은 지난 9월 기존 ‘건설부문’과 ‘해운부문’ 외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제조·서비스부문’을 새롭게 출범하며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우 회장은 “‘과감한 변화와 강한 경쟁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을 2024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저성장 장기화 대비 재무건전성 선제적 확보 △지속성장이 가능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이익창출에 기여 △높은 도덕성과 주인의식 함양 등을 당부했다.이에 따라 향후 신규투자를 진행할 때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35%에서 50%까지 확보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우선 건설부문에 대해 “철저한 원가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해운부문은 “코로나19 이전으로 운임 수준이 회귀한 해운 시황을 고려해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거듭나야 하며, 화주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해운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을 주문했다.제조/서비스부문은 “강도높은 체질개선으로 경영자립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각 사의 책임경영 아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도전하는 자세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2024.01.02 I 김아름 기자
고물가·저성장 이중고…'최상목호' 2기 경제팀 새해 과제는
  • 고물가·저성장 이중고…'최상목호' 2기 경제팀 새해 과제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2024년 새해와 함께 본격 출범한다. 1기 경제팀은 코로나19 고비를 넘긴 직후 발생한 대외적 충격에서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했으나 내수 부진과 잠재성장률 저하 등의 과제를 남겼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는 연초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초대 경제수석 출신 인사가 지휘봉을 건네받은 만큼 1기 경제팀과의 정책 기조는 일관성 있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워진 민생을 안정시키고 재정건정성과 재정여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역동경제’라는 자신의 키워드를 앞세워 경기 회복세를 얼마나 유지할 지도 관건이다. ◇‘PF 부실화 관리’ 초반 과제…물가 내리고 내수 살려야최상목호(號)는 부동산 PF발 유동성 위기 수습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임기 첫날이었던 지난 29일 거시·금융 수장이 모두 모이는 ‘F(Finance)4’를 소집하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이후 금융·외환 시장 상황과 그 영향을 집중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필요한 경우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추경호 전 부총리도 지난해 9월 강원도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며 발행했던 이른바 ‘레고 사태’를 조기 진화한 게 대표적인 업적으로 언급된다. 최 부총리 역시 우리 경제의 주요 잠재 리스크로 여겨지는 부동산 PF 위기설을 얼마나 신속하게 다뤄내느냐에 따라 초반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고물가와 고금리로 쪼그라든 내수를 살려야 하는 것도 당면과제다. 지난해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수출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작년 1~11월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는 20년 만에 뒷걸음질쳤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4년 민간소비 증가율이 2023년(1.8%)과 유사한 1.9%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2년 연속 3%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리는 숙제도 새 경제사령탑에게 주어졌다. 작년 연간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2년(5.1%)에 비하면 낮아졌으나 안정됐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9.6%), 농산물(13.6%) 등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이 지갑을 열기는 더 어려워졌다.60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세수 펑크’에 감세 정책이 지속되면서 재정 여력을 확보할 해법도 필요하다. 2기 경제팀은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4월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다시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해 법제화가 좌절된 재정준칙을 올해 관철하지 않으면 동력을 잃을 거라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역동경제, 장기 저성장 해법될까…저출산 대응 난제잠재 성장률을 반등시킬 구조개혁도 시급하다.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과 증권사는 새해 한국경제의 연간 성장률로 평균 2.0%를 예상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인 덕분에 1%대 저성장에서는 벗어나겠지만, 그 이상의 극적인 반등은 이루지 못하고 잠재성장률 수준에 머무를 거라는 분석이다. ‘2년 연속 1%대 성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전망도 등장했다. 윤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3대 개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야심차게 추진했던 노동개혁은 ‘주 69시간 근무’ 논란 이후 사실상 멈춰 있다. 연금개혁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에서 뒤늦게 개혁안을 마련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조만간 발표되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최 부총리가 윤 정부의 경제 기조로 제시한 ‘역동경제’에 관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부터 여러 차례 역동경제를 강조하면서 규제 완화와 구조개혁을 예고했다. 공정한 시장 경쟁과 보상을 통해 노동의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는 한국경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밖에 생산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인 저출산 추세를 반등시킬 묘수도 찾아야 한다. 여성 한 명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전망하는 평균 출생아 숫자인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였던 2022년(0.78명)보다 2023년 더 낮아질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수십 년간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면서 얻은 결과물이다. 출산 장려금, 교육비 지원 등 기존의 재정 정책을 점검하고 외국 인력 확보까지 고려한 노동 시장의 새 판짜기가 필요한 때다.
2024.01.02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2.0’-尹대통령 신년사 “3대 개혁, 킬러규제 혁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20년 만에…미국이 한국 최대 수출국 됐다△종합-좌초 위기 ‘노동개혁’ 구원투수 노사 법치주의 뚝심 통했다-[사설]北도발, 대공수사 불안…안보 믿을 수 있나-성범죄 의사 800명 육박…대책, 있기는 한가△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클린룸 통제하듯 공사장도 철통보안…신형EUV 도입 앞두고 밤새 구슬땀-경기 침체·수출 부진 초격차 기술로 돌파한다…R&D에 생사 건 재계△종합-패거리 카르텔 타파…민생 회복의 해 만들 것-반도체 업황 개선에 작년 수출 ‘상저하고’…“올해 본격 회복”-“올해 76개국 선거…자국우선주의 심화”-태영건설 채권단 400여곳에 통보…PF 대출보증채무 규모 9조 달해△신년특집-5대 금융지주 회장 설문-“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선반영…대출금리 인하 폭 크지 않을 것”-‘책무구조도’ 도입…횡령사고 가능성 원천 차단-치열해진 생존경쟁…합치고 늘리고 ‘M&A’ 힘 준다△신년 특별인터뷰-거시경제 석학 제프리 프랑켈 교수-“美 인플레와 전쟁 끝나지 않았다…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시기상조”-트럼프 2.0…“즉흥적인 정책결정 기질 세계경제 불확실성 키워”△정치-대대적인 혁신 예고한 한동훈…현역 30% 이상 물갈이 가능성 모락-이낙연, 이재명 겨냥해 “큰 싸움 벌여야 해”-김한길 “동행 주제로 도박·학교폭력 등 당면 현안 개선”-北 김정은, 시진핑과 축전 교환…“조중 친선의 해”△경제-최상목호 새해 첫 과제는 ‘PF 부실화 관리’-빚더미 한전, 자회사 3.2조 수혈로 위기모면-고물가에 얼어붙은 韓 민간소비…3분기 증가율 0%대-한덕수 국무총리 신년사 “수출·내수 활성화해 경제 회복 확산”△금융-‘뇌·심장질환’ 보험료 최대 50% 저렴해진다-P-CBO 금리 연 0.25%p 낮춘다-태영건설 581개 협력업체 ‘패스트트랙’ 가동-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년사 “부실기업에 자기책임 원칙 엄격 적용할 것”△글로벌-“협력 기대” “관계 전진”…새해 첫날 축전 나눈 바이든·시진핑-주요국 정상 신년사…시진핑 “인민들 더 나은 삶 목표”·푸틴 “우크라전, 후퇴는 없다”-日 강진에 신칸센 멈추고 건물 붕괴…5m 쓰나미도△산업-최태원 “느슨해진 줄 팽팽하게”…박정원 “발판 더 단단하게”-‘美 솔라허브’ 날개 단 한화솔루션, 영업익 1조 시대 연다-투명 OLED 오디오, 바퀴달린 집…LG, CES2024서 혁신 뽐낸다-‘연비 좋은 덩치들’의 질주…요즘 대세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5, 싱가포르 ‘올해의 차’ 선정△산업-OTT 요금 기습인상 속수무책…감독 강화 시급-“올해 북한 해킹위협 더 거세질 것”-“매출보다 유해성 없는 안전한 제품 개발이 0순위”-쿠팡, 6800억 투입해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제약·바이오-자회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계약 합의…아미코젠 유럽 진출 청신호-메디톡스 액상 톡신, 美 진출 가시화-도약 위한 ‘옥석가리기’…K바이오의 성장통-대상홀딩스, 제약바이오 사업 본격화…항노화로 투자 확대△증권-“코스피 2월까지 숨 고를 듯”-‘계약금 55억→0.5억’…연말 악재성 공시폭탄-“무궁무진한 투자기회 발판…중동의 블랙스톤 될 것”△증권-금리인하 기대 업고…바이오株, 연초 주도주 예약-태영건설 쇼크에…건설株 우울한 신년맞이-작년 말 열기 이어간다…연초 줄줄이 IPO 나서는 ‘대어’들-연초 잘나갈 종목 찾자…CES로 향하는 투심△부동산-완판행진 공공분양마저…미분양 5년 만에 ‘최대치’-규제 견딜 바엔 재건축 할래…리모델링 포기 속출-세금폭탄 맞을라…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뚝’-치솟는 원자재·인건비에…건설 공사비 30% ↑△문화-파레노의 설치, 김창열의 회화, 회퍼의 사진…大家들이 온다-33년 만에 韓 관객 찾는 ‘옵아트’ 원조…착시 너머를 감지하다△스포츠-박인비 “또 다른 金 도전한다는 각오로 뛸 것”-빅리그 화려한 데뷔 꿈꾸는 이정후…파리올림픽 금빛 활약 예고 안세영-새해에도 ‘손’만 믿어!-코리안 브라더스 새해 첫 우승 사냥△피플-“복지직 공무원 처우개선이 복지정책 효율화 첫걸음”-스타트업·전통시장 속으로…“소상공인 안정정책 펼칠 것”-유인촌 문체부 장관 신년사 “저작권 강화…창작자 보호정책 펼칠 것”-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서국동-이병석 취임·강성주 출마…IT업계 도전의 시간△오피니언-[기고]R&D 칼바람을 뚫는 법-[기자수첩]‘마약 수사’ 궁지 몰린 경찰, 신뢰 회복 급선무-[생생확대경]‘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전국-출판·동문회…인천 총선 출마자들 세 확장 잰걸음-지역화폐 없앤다고 했는데…관련예산 부활에 난감한 대전시-김동연표 ‘기회소득’ 대상 확대한다-경기도, 저출산 대책 5개 사업 소득기준 폐지△사회-36년간 기소 0…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혼자사는 노인,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출생 가구 취득세 감면…정당 현수막 개수 제한-‘STX 다롄 대출’ 신한·우리銀, 산은 상대 300억 손배소 패소-독감 판치는데…해열제 여전히 ‘품절’
2024.01.01 I 주미희 기자
中 경제기조 '이진촉온 선립후파'
  • [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경제기조 '이진촉온 선립후파'
  • 고영화 북경대 한반도연구소 연구원중국이 지난달 11~12일 베이징에서 새해 경제운영의 큰 틀을 계획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경제 정책 기조와 정부 중점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중국 지도부는 2024년 경제 기조를 ‘온중구진’(穩中求進), ‘이진촉온’(以進促穩), ‘선립후파(先立後破)’ 12자로 요약했다. 먼저 온중구진은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대유행 2년 차인 2021년부터 경제공작회의에서 지속적으로 지향하는 정책 방향이다. 안정이란 안정예측·안정성장·안정취업 3개 정책을 말하고, 성장은 방식전환·구조조정·품질향상·효용확대 4개 수단이 있다고 부연했다.이진촉온은 ‘성장을 통해 안정을 촉진한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류웬춘 상하이재경대학 총장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진촉온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이 속도가 너무 느리면 안정성이 없어지고 어느 정도 속도를 유지해야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도리”라고 설명했다. 안정 속에서도 경제성장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 대학생 졸업생 1100만명 이상이 사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을 포함한 전체고용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5% 이상 성장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여기까지는 이해가 쉽다. 그런데 선립후파, 즉 ‘먼저 세우고 뒤에 파괴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중국의 사자성어에는 ‘집을 부숴야 새집을 지을 수 있다’(선파후립·先破後立)는 말이 있는데, 이것을 뒤집어 말한 것이다.선립후파라는 단어는 2021년 7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처음 사용됐다. 당시 회의에서는 “2030년 탄소 피크 달성 행동 방안을 가능한 빨리 발표해 전국을 바둑 한판처럼 관리하고, 밀어 붙이기식 탄소감축을 시정하고, 선립후파해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맹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11월 경제공작회의에서 “정책 조정과 개혁 추진은 시기적절하게 선입후파하고 차근차근하게 추진해야 한다”라는 말에 다시 사용된다.중국의 관영매체 중국망의 시사평론가 루이창안은 “먼저 새로운 메커니즘과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원래의 메커니즘과 시스템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방식전환, 구조조정, 품질향상, 효용확대 등의 경제정책를 수행하는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위 칭화대학 중국발전규회연구원 상무부원장은 “모든 사업에 우선순위가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결론적으로, 2024년의 경제 정책 기조는 “안정 속 성장을 추구하는 대전제 하에서, 안정의 실천은 성장을 통해 달성하고, 성장을 추구할 때는 먼저 새로운 대책을 세우고 기존 대책을 폐기하는 방식으로 한다”라는 뜻이 된다.2023년 정책기조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한다’와 비교해 보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3년 이후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과 달리 내년에는 성장을 추구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여유를 풍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24년 중국 정부 중점 추진과제로는 △과학 기술 혁신이 선도하는 현대화 산업 시스템 구축 △국내 수요 확대 △중점분야 개혁 심화 △대외개방 확대 △중점분야 리스크 예방 △ 삼농(농업·농촌·농민) 사업 지속 수행 △도시 및 농촌의 공동발전 추진 △녹색 및 저탄소 발전 촉진 △민생 보장 9개가 확정됐다. 중국은 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가 시장경제의 우위에 있어 정부의 정책이 그대로 실현되기 때문에, 중국 사업을 하는 분들은 중국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를 잘 살펴보면 해당 산업의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2024.01.01 I 김겨레 기자
  • [신년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
  •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기대와 희망 속에 출발했지만 불안과 어두움이 동시에 밀려온다. 무엇보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미·중 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급속도로 이뤄진 지난해 우리나라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전했지만 올해도 상황이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세계경제는 여전히 좋지 않고,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가들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사라지니 투자는 급감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로 ‘부채의 덫’에 빠진 가계는 이자 갚느라 지출 여력이 없다. 금리는 변곡점에 이르렀지만 가계부채가 시한폭탄처럼 경제의 뇌관으로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수출도, 내수도 크게 기대할 게 없으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 저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질 분위기다. 더 큰 위험 요인은 ‘정치리스크’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9개월 만에 3차례나 비대위를 구성할 정도로 리더십 부재를 겪었다. 대표의 사법 리스크 막기에 급급한 방탄정당으로 전락한 거대야당은 다수 의석에 취해 입법권력을 무소불위로 휘두르며 폭주를 일삼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야 모두 위기 불감증에 빠져 시대적 과제에 대한 절박함은 외면한 채 수십조원이 소요될 퍼주기 선심공세에 매달려 있다. 나랏빚 1100조원 시대에 무책임한 포퓰리즘 경쟁이 더해지면서 재정은 더 이상 우리 경제의 안전판 노릇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의 골든 타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있다. 3대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다짐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거대야당의 발목잡기도 문제지만 개혁에 대한 절실함이 묻어나지 않는다. 전 정부부터 단계적으로 고통을 분담했더라면 조금씩 해결할 수 있었던 해묵은 과제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 더 큰 짐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4월 총선은 국가 명운을 가를 분수령이다. 여당이 패배할 경우 윤석열 정부는 여소야대의 족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사실상 식물 정권이 되고 말 것이다. 정치사적으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여파 속에 ‘386세대’가 정치권에 유입된 지 올해로 20년이다. 이들 세대의 퇴장과 함께 새로운 정치 세대가 출현하는 전환기가 될지 주목된다. 어떤 정치 세력이 세대적으로, 이념적으로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고 자기 변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제뿐 아니라 국방 문화 등 여러 지표에서 선진국 문턱을 넘었다지만 눈앞의 현실은 여전히 험난하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과 최악의 출산율은 한국 사회의 극히 어두운 단면이다. 특히 저출산 문제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2006년 저출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380조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대한민국은 계속 쪼그라들고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10년 뒤 5000만명 선이 무너지고 50년 뒤 3622만명으로 급감하는 등 인구 3분의 1이 없어진다는데, 그 절반을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로는 지속가능한 나라로 성장할 수 없다. 개혁을 미룬 대가와 고통은 미래세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 당면한 연금·노동·저출산·고령화 등의 난제가 고통 분담 없이 해결될 리 만무다. 2024년 새해는 밀리고 밀렸던 구조개혁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고정관념을 확 바꾸는 획기적 정책으로 저출산 극복, 인구문제 해결의 원년이 돼야 한다. 위기는 혁신을 위한 최고의 기회다. 해방 이후 숱한 역경을 헤치고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선진화를 이뤄낸 우리의 위기 극복 유전자가 푸른 용의 힘찬 비상을 보여주는 갑진년 새해에 다시 빛나도록 해야 한다.
2024.01.01 I 송길호 기자
9주 연속 랠리…나스닥 올해 43% 올랐다
  • 9주 연속 랠리…나스닥 올해 43% 올랐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날 거래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S&P)500지수 최고치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연말 9주 상승 랠리를 펼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개발이 가속함에 따라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 주식들이 크게 급등한 영향도 컸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9주 랠리로 뉴욕증시 마감…나스닥 올해 43.6% 올랐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내린 3만7689.5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769.83으로 사상 최고치를 끝내 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4796.56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6% 내린 1만5011.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상승률은 크게 높지 않지만 3대 지수 모두 9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8주간 급등한 것에 따른 고점 부담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올리버 퍼쉬 수석 부사장은 “오늘 증시가 소폭 하락한 것은 별다른 이유는 없다”면서 “막판 포트폴리오 변경, 새해 전에 약간의 이익을 취한 것, 리밸런싱 등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투자전략가도 “연말로 갈수록 모멘텀이 양호한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면서 “지난 8주간 급등했기 때문에 최근 며칠간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뉴욕증시는 올 하반기부터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연말 9주 연속 랠리를 펼쳤고 최고의 한해를 보였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올해 24.2%, 다우지수는 13.7% 상승했다. 지난해 급락했던 나스닥지수는 43.4% 상승했다.특히나 인공지능(AI) 수혜를 받으며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 주식이 크게 오른 게 영향이 컸다.고금리 장기화 우려해 5%를 넘어섰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3.9%까지 떨어진 것도 투심을 끌어올렸다. 올해 내내 시장을 짓눌렀던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이번달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시사하면서 빠르게 사라진 분위기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1bp=0.01%포인트) 오른 3.881%, 30년물 국채금리도 4.1bp 오른 4.03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하락한 4.254%를 기록했다.내년 증시 방향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달려 있다. 현재와 같은 둔화 현상이 이어진다면 연준은 빠르게 피벗에 나서겠지만, 자칫 인플레 둔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인플레가 다시 반등할 경우 증시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투자회사 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분위기가 새해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한다면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국제 유가, 올해 10%가량 하락국제유가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센트(0.17%)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1센트(0.14%) 밀린 배럴당 7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0달러 선까지 위협했던 국제유가는 4분기 들어 빠르게 하락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내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WTI 가격은 4분기에만 21.08% 하락해 올 한해에는 10.73% 떨어진 채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4분기에 18% 가까이 떨어지며 한 해 동안 10.32% 하락했다.달러인덱스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39를 기록 중이다. 연준이 피벗을 시사하면서 강달러 현상은 사라지고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등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유럽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0%,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30, 0.11%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4% 올랐다. Stoxx600지수는 올해 12.64% 올랐고, DAX지수도 20% 가까이 상승했다. CAC40지수, FTSE100지수는 각각 16.4%, 3.64% 상승했다.
2023.12.3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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