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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車 `예외인정` 해준다면..손익계산서는?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지난 8일 저녁(오후 9시~11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함에 따라 FTA 타결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위한 협상을 벌이면서 자동차는 양보하되 쇠고기의 추가개방은 안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관측이 나오는 데는 자동차 분야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들어줘 추가 개방을 하더라도 잃은 것이 별로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는 대목은 환경·안전기준 분야에 대한 미국 수입차에 대한 예외 인정 부분이다.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현재 우리 시장에서 미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이 1%도 채 안 되는 낮은 상황에서 우리의 안전기준, 환경기준들이 시장 진입의 장벽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해 미국이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환경·안전기준 `미국산 자동차 예외 인정` 가닥 환경부에서 지난 9월 고시한 환경기준은 2015년부터 연비 ℓ당 17㎞ 이상, 배기가스 ㎞당 140g 이하(10인승 이하) 로 돼 있다. 이는 미국의 기준 (2015년, ℓ당 15㎞ 이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기준이다. 미국은 3년 전 한미 FTA 체결 당시에는 이 같은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환경기준을 미국산 수입차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예외 인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당장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내 판매 대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측의 요구대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환경기준을 낮춰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안전기준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재 판매량 6500대 이하에 대해서는 미국산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미국 측은 판매량 기준을 대폭 늘려달라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현재 판매 대수와 상관없이 자국산 안전기준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 관세 환급도 한·유럽 연합(EU) FTA 수준으로 낮춰주더라도 국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관세 환급이란 국내 수출업체가 미국이나 유럽산 부품을 사 와 만든 완제품을 해당 국가에 수출하면 관세로 낸 8% 가량을 환급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현재 미국은 8%로 돼 있는 관세환급을 한·유럽연합(EU) FTA 수준인 5%로 정도로 낮춰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세환급 수준을 이 정도로 낮추더라도 국내 자동차 업계 피해액은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키로 한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25%) 유지나 관세 철폐기간 연장, 스냅 백(자국 산업 피해시 관세 원상복구) 등도 현지화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 미치는 부담은 크지 않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자동차와 관련해 미국측 입장이 반영되더라도 잃은 것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FTA에 따른 우리측의 긍정적인 영향이 여전히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쇠고기 추가개방 불가"..미국 수용할지는 미지수 자동차 부문에 비해 쇠고기의 경우 월령 30개월 이상에 대한 추가 개방은 우리나라 정부에 짊어져야 할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통상교섭본부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분명히 밝힌 바와 같이 쇠고기 문제는 FTA와 무관하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라며 "이러한 입장에 따라 현재까지 쇠고기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중간 선거에 패하고, 미국 내 쇠고기 추가 개방 여론에 직면한 오바마 미 행정부의 사정을 감안할 때 `결코 추가 개방은 없다`는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여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2010.11.09 I 윤진섭 기자
  • 한미 FTA 車 추가협상 `타결돼도 잃을 것 없다`-NH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FTA 협정 가운데 자동차 부문 추가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측 입장이 반영되더라도 잃을 것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상현 NH증권 연구원은 "추가협상으로 한국측도 얻어 낼 수 있는 부분이 없어도,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FTA에 따른 우리측의 긍정적인 영향이 여전히 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추가 논의 중인 사안은 ▲한국산 픽업트럭 관세 유지 ▲관세 조항을 어겼을 때 관세철폐를 되돌릴 수 있는 스냅백 범위 확대 ▲수출용 원자재 관세 환급 금지 ▲ 미국산 자동차 안전 및 배기가스 배출기준 완화 등으로 알려졌다. 관세 환급의 경우 국내 수출업체가 미국이나 유럽산 부품을 사 와 만든 완제품을 해당 국가에 수출하면 관세로 낸 8% 가량을 환급금으로 돌려주고 있다.이 연구원은 "세제와 관련된 부분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EU FTA에서 관세환급율을 8%에서 5%로 낮춰 형평성 차원에서 미국측에도 관세환급율을 5%로 낮춰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어 "일정규모 이하의 판매업체에게 안전 및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완화해 주는 부분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픽업트럭의 경우 현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FTA가 시행되면서 우리측의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11.09 I 장순원 기자
송창의·박건형이 빚어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공연리뷰]송창의·박건형이 빚어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 역을 맡은 송창의(사진=CJ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롯데는 베르테르의 뜨겁지만 서글픈 눈빛을 보며 가슴이 요동친다.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 알베르트에게 죄를 짓는 것인 줄 알지만 결국 베르테르를 끌어안고 입을 맞춘다. 사랑하지만 가질 수 없었던 롯데와의 짧은 입맞춤. 베르테르는 그것만으로도 인생의 최고 순간을 경험했다며 눈물을 흘린다. 지난달 22일 막을 올려 오는 11월30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지난 2000년 한국의 창작 뮤지컬로 첫선을 보인 후 10년 동안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8세기 독일 낭만주의의 절정을 이뤘던 독일 문호 괴테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흥겹고 해피엔딩 위주의 당시 뮤지컬과 달리 비극적인 결말과 비교적 정적인 무대로 이전의 뮤지컬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0년간 11번이나 공연되며 `사랑은 비를 타고`와 `명성왕후` 등과 함께 한국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뮤지컬 마니아들의 필수 관람작 중에 하나가 됐다. 원작 자체의 아우라도 있지만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만의 색깔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김민정 연출가는 이전의 `베르테르`와 달리 롯데와 베르테르의 키스신을 장면 속에 집어넣으며 두 주인공의 사랑을 한층 극적으로 만들었다. 이전의 공연에서 롯데에 대한 사랑이 베르테르의 일방적인 것으로 느껴졌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롯데 역시 베르테르의 순수한 사랑에 흔들리는 여자로 그려진 것. 김 연출가는 “삶의 찬란한 순간을 표현하기 위해 키스신을 넣게 됐다”고 밝혔다. 덕분에 관객들은 한층 더 베르테르의 비극적 사랑에 몰입하게 된다. 10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만큼 이전보다 무대의 쓰임이 눈에 띈다. 뉴욕에서 발견된 17세기 난파선의 이미지에서 따온 무대장치는 롯데의 집이었다가 선술집으로 변하고 롯데와 베르테르가 달빛을 바라보는 언덕으로도 쓰인다. 이전의 공연들 보다 세트가 주는 압도감이 큰 편이다.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롯데 역의 임혜영과 베르테르 역의 박건형(사진=CJ엔터테인먼트)베르테르 역은 송창의와 박건형이 맡았다. 송창의는 `베르테르`의 원작 이미지와 가장 흡사한 모습을 보이며 사랑에 모든 것을 던지는 낭만주의자의 원형을 보여준다. 롯데와 키스를 한 뒤 떨리는 눈빛으로 독창하는 송창의의 모습은 대극장의 공간을 채우고 남는다. 박건형의 베르테르는 송창의의 베르테르보다 열정적이지만 베르테르 특유의 소심한 느낌은 묻혔다. 롯데 역은 `미스 사이공`에 출연했던 임혜영과 `김종욱 찾기`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 최주리가 캐스팅 됐다. 이전 공연보다 한층 입체적이 된 알베르트 역은 민영기와 이상현이 출연한다.
2010.11.03 I 김용운 기자
  • (공연·전시 캘린더)날씨는 차가워져도 무대는 뜨겁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 시시각각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덕분에 기온은 차츰 내려가고 바람은 쌀쌀해지지만 무대 위에 오르는 배우들의 열정은 가는 계절과 상관없이 식을 줄 모른다. ◇ 연극 `프루프` 연극 `프루프`는 미국의 천재 수학자이자 정신병을 앓았던 존 내쉬와 그의 가상의 딸 캐서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적인 대사와 인물간의 팽팽한 긴장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이번 무대는 세 번째 공연이다. 특히 주인공 캐서린 역에 영화배우 강혜정과 탤런트 이윤지가 더블 캐스팅 되어 화제가 됐다. 대학로 무대가 처음인 둘은 이번 연극을 통해 배우로서 거듭난다는 각오다. 지난 12일 막을 올린 `프루프`는 오는 12월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한다. 티켓가격 4만5000원. 문의(02)6273-6578. ◇ 뮤지컬 `틱틱..붐!` 존은 자신이 만든 뮤지컬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고 싶은 젊고 가난한 예술가다. 서른살을 목전에 둔 존은 여자친구 수잔과의 애정문제와 예술적 성공 사이에서 방황한다. `렌트`로 유명한 조나단 라슨의 유작인 `틱틱..붐!`은 꿈을 가진 젊은 예술가들의 내면을 담은 작품.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세를 탄 박칼린 호원대 교수가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강필석과 신성록 및 윤공주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 5만원~4만원. 문의(02)2230-6600.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1774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지난 2000년 11월 초연됐다. 베르테르가 약혼자가 있는 롯데를 짝사랑하며 펼쳐지는 파국을 담았다. 그간 아홉 차례의 공연을 통해 조승우, 엄기준, 민영기 등이 베르테르 역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이번 공연에는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목받은 송창의를 비롯해 박건형이 주인공 베르테르 역을 맡았다. 이 외에 민영기, 임혜영, 이상현 등이 출연한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1월30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티켓가격은 R석 10만원에서 B석 4만원까지다. 문의 (02)501-7888.
2010.10.29 I 김용운 기자
  • [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쌍용차 급등, 마힌드라 인수 승인 쌍용자동차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도 마힌드라 쌍용차(003620) 인수건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9일 쌍용차는 전일대비 1350원(14.75%) 급등한 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쌍용차가 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4일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거래량 역시 전일대비 12배 가까이 늘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를 해서 회생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쌍용차나 주주입장에서는 좋은 뉴스"라며 "향후 얼마나 투자를 해서 효과적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수출개척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KC, 증권사 호평에 신고가 SKC(011790)가 실적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증권가 호평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SKC는 전일대비 900원(2.40%)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C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필름부문 확대로 기업 성장 및 수익구조가 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C는 3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28일 밝힌 바 있다. ◆건설株, 한솔건설 워크아웃에 `화들짝` 한솔그룹 계열의 한솔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가 타격을 입었다. 29일 코오롱건설(003070)은 전일대비 400원(-7.77%) 급락한 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동부건설(005960) 역시 전일대비 670원(-7.73%) 급락한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개발(004200)(-6.48%), 삼부토건(001470)(-3.28%)과 신한(005450)(-5.07%), 한라건설(014790)(-2.31%), 태영건설(009410)(-1.6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건설은 지난 28일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솔그룹주 역시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한솔제지(004150)(-14.83%)와 한솔홈데코(025750)(-14.95)는 나란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IHQ, 청와대 행정관 출신 CFO 영입에 강세 IHQ(003560)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물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IHQ는 29일 전일대비 90원(4.88%) 오른 1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영석 청와대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은 다음달부터 IHQ CFO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CFO는 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 출신으로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 엿새만에 100만원대 회복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엿새만에 100만원대를 회복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29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5만원(5.05%) 오른 10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이 51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925억원을 기록, 80.77%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사업에서는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LG전자, 부진한 실적에 10만원대 붕괴 LG전자(066570)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0만원대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LG전자는 전일대비 2900원(-2.84%) 내린 9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가 종가기준으로 10만원대를 하회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LG전자와 관련 증권사들은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지만 회복속도가 관건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고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잡은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강세..수주모멘텀 기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호전과 함께 향후 수주확대 기대감이 이어진 것이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6000원(3.46%)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크레딧스위스, HSBC,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5억69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4분기 이후에도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놨다. ◆대우인터내셔널, 부진한 실적에 약세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3분기 부진한 실적에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의 혹평이 이어진 것 역시 부담이 됐다. 29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일대비 900원(-2.51%)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주식가액 감액으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의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010.10.29 I 김지은 기자
  • [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쌍용차 급등, 마힌드라 인수 승인 쌍용자동차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도 마힌드라 쌍용차(003620) 인수건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9일 쌍용차는 전일대비 1350원(14.75%) 급등한 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쌍용차가 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4일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거래량 역시 전일대비 12배 가까이 늘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를 해서 회생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쌍용차나 주주입장에서는 좋은 뉴스"라며 "향후 얼마나 투자를 해서 효과적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수출개척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KC, 증권사 호평에 신고가 SKC(011790)가 실적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증권가 호평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SKC는 전일대비 900원(2.40%)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C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필름부문 확대로 기업 성장 및 수익구조가 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C는 3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28일 밝힌 바 있다. ◆건설株, 한솔건설 워크아웃에 `화들짝` 한솔그룹 계열의 한솔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가 타격을 입었다. 29일 코오롱건설(003070)은 전일대비 400원(-7.77%) 급락한 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동부건설(005960) 역시 전일대비 670원(-7.73%) 급락한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개발(004200)(-6.48%), 삼부토건(001470)(-3.28%)과 신한(005450)(-5.07%), 한라건설(014790)(-2.31%), 태영건설(009410)(-1.6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건설은 지난 28일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솔그룹주 역시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한솔제지(004150)(-14.83%)와 한솔홈데코(025750)(-14.95)는 나란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IHQ, 청와대 행정관 출신 CFO 영입에 강세 IHQ(003560)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물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IHQ는 29일 전일대비 90원(4.88%) 오른 1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영석 청와대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은 다음달부터 IHQ CFO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CFO는 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 출신으로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 엿새만에 100만원대 회복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엿새만에 100만원대를 회복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29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5만원(5.05%) 오른 10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이 51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925억원을 기록, 80.77%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사업에서는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LG전자, 부진한 실적에 10만원대 붕괴 LG전자(066570)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0만원대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LG전자는 전일대비 2900원(-2.84%) 내린 9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가 종가기준으로 10만원대를 하회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LG전자와 관련 증권사들은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지만 회복속도가 관건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고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잡은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강세..수주모멘텀 기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호전과 함께 향후 수주확대 기대감이 이어진 것이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6000원(3.46%)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크레딧스위스, HSBC,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5억69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4분기 이후에도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놨다. ◆대우인터내셔널, 부진한 실적에 약세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3분기 부진한 실적에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의 혹평이 이어진 것 역시 부담이 됐다. 29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일대비 900원(-2.51%)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주식가액 감액으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의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010.10.29 I 김지은 기자
현대차, 글로벌 질주 4분기도 GO!
  • 현대차, 글로벌 질주 4분기도 GO!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차의 실적 질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차효과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고, 주춤했던 내수시장에서도 본래 모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새 모델이 속속 나올 예정이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27일 이데일리가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사 등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현대차는 3분기에 8조7453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56% 증가한 수치다.(아래 표 참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7524억원, 순익은 21% 늘어난 1조1867억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실적은 가동률이 늘어난데다, 내수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빠른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탁월할 전망"이라며 "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1% 가량 늘었고, 환율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한데다, 신차판매가 늘면서 제품구성(Product Mix)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와 YF쏘나타를 중심으로 내수판매가 늘었다"며 "수출 차종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월)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약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대차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액센트(국내명 베르나)나 그랜저 등이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돼 신차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다.이트레이드 이명훈 연구원은 "현대차의 9월말 재고는 2개월 남짓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일본업체가 엔 강세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력한 해외판매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많은 베르나 신형이 나오고, 신형 아반떼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는 등 4분기에 신차가 집중 투입된다"며 "국내 공장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엔화 강세에 따른 반사익과 원가가 절감된 신형 플랫폼의 비중이 늘어 4분기 실적은 연중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도 "현대기아차가 내년 사상 처음으로 600만대 이상 팔 것"이라며 "환율하락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영향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출처:에프앤가이드 및 각 증권사 자료
2010.10.27 I 장순원 기자
현대차 실적엔 `브레이크` 없다..3분기도 `질주`
  • [예상실적]현대차 실적엔 `브레이크` 없다..3분기도 `질주`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차의 실적 질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차효과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고, 주춤했던 내수시장에서도 본래 모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새 모델이 속속 나올 예정이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27일 이데일리가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사 등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현대차는 3분기에 8조7453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56% 증가한 수치다.(아래 표 참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7524억원, 순익은 21% 늘어난 1조1867억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실적은 가동률이 늘어난데다, 내수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빠른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탁월할 전망"이라며 "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1% 가량 늘었고, 환율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한데다, 신차판매가 늘면서 제품구성(Product Mix)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와 YF쏘나타를 중심으로 내수판매가 늘었다"며 "수출 차종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월)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약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대차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액센트(국내명 베르나)나 그랜저 등이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돼 신차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다.이트레이드 이명훈 연구원은 "현대차의 9월말 재고는 2개월 남짓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일본업체가 엔 강세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력한 해외판매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많은 베르나 신형이 나오고, 신형 아반떼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는 등 4분기에 신차가 집중 투입된다"며 "국내 공장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엔화 강세에 따른 반사익과 원가가 절감된 신형 플랫폼의 비중이 늘어 4분기 실적은 연중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도 "현대기아차가 내년 사상 처음으로 600만대 이상 팔 것"이라며 "환율하락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영향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출처:에프앤가이드 및 각 증권사 자료
2010.10.27 I 장순원 기자
  • [특징주]기아차, `실적기대감`에 연일 신고가행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실적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26일 오전 9시21분 현재 기아차(000270) 주가는 전일대비 2.38% 뛴 4만3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엿새째 상승세며 올들어 135% 이상 급등했다.이상현 NH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월)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한금융투자는 기아자동차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국에서도 판매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3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대폭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기정 신한투자 연구원은 "기아차 중국공장은 연 43만대에 이르는데, 가동률을 유지할 경우 내년 판매증가율은 30.3%를 보일 것"이라며 "생산능력 증가와 투입되는 신모델의 판매가 기아차 중국 모멘텀을 지속시킬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獨딜러들 "K5, 유럽서도 통하겠는데요"☞기아차 "마트에서 `쏘울`도 보고, 3D TV 받으세요"☞기아차 `3Q 실적 기대이상..K5, 美진출 주목`-하이
2010.10.26 I 장순원 기자
  • 현대· 기아차, 내년 600만대 이상 판매..`매수`-NH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내년 사상 처음으로 600만대 이상 팔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글로벌 판매량과 목표주가 상승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기아차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줬다.이상현 NH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도 판매목표는 잠정적으로 각각 375만대, 230만대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계획은 2013년까지 650만대 수준"이라며 "이런 판매목표가 조기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도요타와 비교해서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봤다.이 연구원은 "환율하락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영향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해외공장 비중 확대, 수출 판매단가(ASP) 상승, 높은 가동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약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車, 베이징 마라톤 지원..스포츠마케팅 `쏠쏠`☞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참여하세요"☞현대차, 中 트럭·버스 시장 본격 진출..합작사 설립
2010.10.26 I 장순원 기자
`즐나집` 황신혜 "첫 악역, 욕 먹을 준비 다 됐다"
  • `즐나집` 황신혜 "첫 악역, 욕 먹을 준비 다 됐다"
  • ▲ 황신혜(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욕먹을 만반의 준비 다 돼 있어요.” 배우 황신혜가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으로 첫 악역에 도전하는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황신혜는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즐거운 나의 집`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맡은 모윤희는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 되고 쟁취하고 싶은 욕망이 엄청 강한 캐릭터로 기존 맡은 어떤 배역보다 강하고 독한 역할”이라며 “욕을 많이 먹는 게 이 드라마에서 모윤희가 사는 길인 것 같다. 만반의 준비가 다 됐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또 “악역이라는 데 부담이 좀 있기는 하다. 어떤 날은 연기하면서 내가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몇 번 NG가 나면 기가 다 빠지는 느낌도 든다”면서도 “캐릭터는 욕먹을 만하지만 대본을 처음 받을 때부터 인물에 몰입이 됐다”고 덧붙였다. `즐거운 나의 집`은 어려서부터 사랑과 우정, 갈등으로 얽혀있는 두 여자와 한 남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황신혜가 연기할 모윤희는 도발적이고 충동적이며 뇌쇄적인 인물로 가난과 아버지의 폭력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윤택한 환경에서 자란 진서(김혜수 분)를 질투했던 인물이다. 명성대 재단이사장(김갑수 분)의 아내가 된 뒤 자신이 좋아했지만 진서와 결혼한 시간강사 이상현(신성우 분)을 만나 진서와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간다. `즐거운 나의 집`은 27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즐나집` 김혜수 "`대물`과 경쟁해도 후회없는 선택"☞`즐거운 나의 집` 김혜수 "`닭녀` 됐다"☞황신혜 "꾸준한 외모 유지 비결은 운동"☞[포토]황신혜 `여전히 깜찍한 미모`☞[포토]김혜수 `(황)신혜언니와 난 싸이 일촌`
2010.10.19 I 김은구 기자
  • (부음기사 종합)이승철씨 빙부상 外
  • [이데일리 편집부] ▲ 이승철(전경련 전무)·박배희(무역보험공사팀장)씨 빙부상, 김상우씨 부친상-일시: 10월2일 오후 3시-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3호실-발인: 10월5일 오전 6시30분-장지: 일산 청아공원-연락처: 02)2227-7500▲곽봉식(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배관팀 부장)씨 빙부상-일시 : 4일 오전 11시-빈소 : 함평농협 장례식장 1호실-발인 : 6일 오전 8시-연락처 : (061)322-4444▲오창록(자영업)·승록(자영업)씨 부친상, 고영종(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장) 빙부상.-일시 : 2010년 10월 3일 오전 4시-장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3가 90-2 대한장례식장-발인 : 2010년 10월 5일 오전 8시-연락처 : 063-227-4444 ▲이상현(교보증권 법인1팀장)씨 부친상-일시: 4일 오전 7시30분-빈소: 대전시 서구 둔산2동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발인: 6일 오전 9시-장지: 대전공원묘원-연락처: 042-611-3980, 016-407-8634▲정원단(신원종합건설대표이사)씨 별세, 최영란(목원대교수)씨 남편상, 태강(삼성물산건설부문주임)씨 부친상, 원호(갑산대표이사)씨 형님상, 원명(KBS미디어팀장)·원창(재미)·은옥(재미)씨 동생상 -일시: 3일 오전 8시45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연락처: 02-3010-2631▲이진성(제일모직사업부장)씨 부친상, 이창호(이십세기폭스코리아전무)·김정수(다윈전자대표이사)씨 장인상 -일시: 2일 18시-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5시-연락처: 02-3410-6916
2010.10.04 I 편집부 기자
  • (특징주)현대차 3인방, `실적기대감`에 동반질주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질주 중이다.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이 양호한데다, 3~4분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4일 오전 9시26분 현재 현대차(005380) 주가는 전일대비 2.87% 상승한 16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000270)도 2.8% 뛴 3만8150원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도 1.7% 오른 26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이들 현대차 3인방의 9월 국내외 판매 실적이 양호한데다, 3~4분기 실적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466대로 전년동월대비 12.9%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동월대비 3.1%줄어든 21만8352대를 기록, 10개월 만에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보였다. 하지만 추석 연휴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해외공장은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17만6752대를 기록했으며, 기아차 해외공장 출하대수는 전년동월대비 70.8% 증가한 6만6867대를 나타냈다.이상현 NH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9월 내수 판매 점유율이 다시 올라왔고, 중국 판매는 월별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에서 전월대비 점유율이 감소했지만 재고수준이 아주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물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며 "기아차의 경우 흠잡을 곳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채희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약세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자동차株 `브레이크 밟을 때 아니다`..환율은 `변수`☞韓 자동차 매출 호조 일시적..`비중 축소`-CS☞"잘 나가는 현대·기아차, 이럴 땐 팔아라"
2010.10.04 I 장순원 기자
  • 자동차株 `브레이크 밟을 때 아니다`..환율은 `변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추석 연휴와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란 평가를 했다. 특히 해외공장, 특히 중국과 유럽지역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는 점을 높게 봤다. 원화 강세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걱정거리지만, 신차효과와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실적과 주가는 괜찮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아직은 지배적인 모습이다. ◇ 내수는 주춤..추석·기저효과 감안시 `양호`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466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9%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줄어든 21만8352대를 기록, 10개월 만에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보였다. 반면 해외공장은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17만6752대를 기록했으며, 기아차(000270) 해외공장 출하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70.8% 증가한 6만6867대를 나타냈다. 이런 9월 성적에 대해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추석 연휴가 끼면서 조업일수가 줄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내수 시장에서는 신형 아반떼 신차효과와 YF쏘나타 등 일부 차종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라며 기아차 내수는 완성차 5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기저효과를 극복하고 전년동월비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 출고 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지만 추석 영향이 컸다"며 "현대·기아차의 신차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낮은 해외 재고 수준과 이머징 지역의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10월 이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해외 생산 질주 지속..중국·유럽 호조내수에 비해 해외공장 판매에 대해서는 훨씬 긍정적이다. 해외공장 성장성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계속 진행되리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박 연구원은 "전년대비 6% 줄어든 인도를 제외한 전 해외공장이 두 자리 수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중국은 7만대가 넘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유럽 지역의 현지 공장 가동률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송 센터장도 "9월 해외공장 출하가 사상 최대 수준이고, 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에도 출하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기존 공장의 생산성이 높고 설비 확충에다 러시아, 브라질 신축 등으로 2014년까지 장기적인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하지만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 점유율이 다소 줄어든 것은 부담이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7만6627대로,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월 8.6%에서 9월에는 8.0%로 큰 폭으로 밀렸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반떼 후속 차종 투입을 앞두고 재고가 소진됐고, 산타페도 조지아 공장 생산 이전을 앞두고 생산량 조절을 하면서 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 "신차효과·수출호조 긍정적..달러-원 환율이 변수"최근 가치가 가파르게 치솟는 원화가 향후 실적과 주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UBS는 "역사적으로 1000원 밑에서는 자동차주들이 조정을 받았고 부진했다"며 "최근 1130원대인 달러-원 환율이 1000원에 접근하면 차익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센터장은 "달러 약세는 수익성에 영향을 미쳐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며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원-엔 환율은 여전히 경쟁업체인 일본업체들보다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4분기에도 신차효과가 가세해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시장 지배력 강화 추세가 이어지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현 연구원도 "신차가 투입되면서 수출이 늘 것으로 보이는데다, 3분기 실적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여전히 비중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반면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가 좋았던 것은 현대차 덕분이며 이는 지속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주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차의 쏘나타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초저금리 할부 판매 때문"이라며 "이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며 그래서 9월에 나타났던 쏘나타 모멘텀은 지속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韓 자동차 매출 호조 일시적..`비중 축소`-CS☞"잘 나가는 현대·기아차, 이럴 땐 팔아라"☞현대차, 9월 中판매 7만대 넘었다..`사상 최대`
2010.10.04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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