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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쌍용차 급등, 마힌드라 인수 승인 쌍용자동차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도 마힌드라 쌍용차(003620) 인수건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9일 쌍용차는 전일대비 1350원(14.75%) 급등한 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쌍용차가 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4일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거래량 역시 전일대비 12배 가까이 늘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를 해서 회생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쌍용차나 주주입장에서는 좋은 뉴스"라며 "향후 얼마나 투자를 해서 효과적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수출개척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KC, 증권사 호평에 신고가 SKC(011790)가 실적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증권가 호평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SKC는 전일대비 900원(2.40%)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C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필름부문 확대로 기업 성장 및 수익구조가 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C는 3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28일 밝힌 바 있다. ◆건설株, 한솔건설 워크아웃에 `화들짝` 한솔그룹 계열의 한솔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가 타격을 입었다. 29일 코오롱건설(003070)은 전일대비 400원(-7.77%) 급락한 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동부건설(005960) 역시 전일대비 670원(-7.73%) 급락한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개발(004200)(-6.48%), 삼부토건(001470)(-3.28%)과 신한(005450)(-5.07%), 한라건설(014790)(-2.31%), 태영건설(009410)(-1.6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건설은 지난 28일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솔그룹주 역시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한솔제지(004150)(-14.83%)와 한솔홈데코(025750)(-14.95)는 나란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IHQ, 청와대 행정관 출신 CFO 영입에 강세 IHQ(003560)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물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IHQ는 29일 전일대비 90원(4.88%) 오른 1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영석 청와대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은 다음달부터 IHQ CFO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CFO는 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 출신으로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 엿새만에 100만원대 회복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엿새만에 100만원대를 회복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29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5만원(5.05%) 오른 10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이 51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925억원을 기록, 80.77%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사업에서는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LG전자, 부진한 실적에 10만원대 붕괴 LG전자(066570)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0만원대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LG전자는 전일대비 2900원(-2.84%) 내린 9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가 종가기준으로 10만원대를 하회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LG전자와 관련 증권사들은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지만 회복속도가 관건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고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잡은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강세..수주모멘텀 기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호전과 함께 향후 수주확대 기대감이 이어진 것이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6000원(3.46%)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크레딧스위스, HSBC,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5억69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4분기 이후에도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놨다. ◆대우인터내셔널, 부진한 실적에 약세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3분기 부진한 실적에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의 혹평이 이어진 것 역시 부담이 됐다. 29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일대비 900원(-2.51%)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주식가액 감액으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의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 [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쌍용차 급등, 마힌드라 인수 승인 쌍용자동차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도 마힌드라 쌍용차(003620) 인수건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9일 쌍용차는 전일대비 1350원(14.75%) 급등한 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쌍용차가 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4일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거래량 역시 전일대비 12배 가까이 늘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를 해서 회생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쌍용차나 주주입장에서는 좋은 뉴스"라며 "향후 얼마나 투자를 해서 효과적으로 신차를 개발하고 수출개척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KC, 증권사 호평에 신고가 SKC(011790)가 실적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증권가 호평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SKC는 전일대비 900원(2.40%)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C의 고부가가치 사업인 필름부문 확대로 기업 성장 및 수익구조가 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C는 3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28일 밝힌 바 있다. ◆건설株, 한솔건설 워크아웃에 `화들짝` 한솔그룹 계열의 한솔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가 타격을 입었다. 29일 코오롱건설(003070)은 전일대비 400원(-7.77%) 급락한 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동부건설(005960) 역시 전일대비 670원(-7.73%) 급락한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개발(004200)(-6.48%), 삼부토건(001470)(-3.28%)과 신한(005450)(-5.07%), 한라건설(014790)(-2.31%), 태영건설(009410)(-1.6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건설은 지난 28일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솔그룹주 역시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한솔제지(004150)(-14.83%)와 한솔홈데코(025750)(-14.95)는 나란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IHQ, 청와대 행정관 출신 CFO 영입에 강세 IHQ(003560)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물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IHQ는 29일 전일대비 90원(4.88%) 오른 1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영석 청와대 대통령실 뉴미디어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은 다음달부터 IHQ CFO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CFO는 엔터테인먼트 담당 애널리스트 출신으로서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 엿새만에 100만원대 회복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엿새만에 100만원대를 회복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29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5만원(5.05%) 오른 10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이 51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925억원을 기록, 80.77%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사업에서는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LG전자, 부진한 실적에 10만원대 붕괴 LG전자(066570)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0만원대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LG전자는 전일대비 2900원(-2.84%) 내린 9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가 종가기준으로 10만원대를 하회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LG전자와 관련 증권사들은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지만 회복속도가 관건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고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잡은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 강세..수주모멘텀 기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호전과 함께 향후 수주확대 기대감이 이어진 것이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6000원(3.46%)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크레딧스위스, HSBC,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5억69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4분기 이후에도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놨다. ◆대우인터내셔널, 부진한 실적에 약세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3분기 부진한 실적에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의 혹평이 이어진 것 역시 부담이 됐다. 29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전일대비 900원(-2.51%)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주식가액 감액으로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의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 현대차, 글로벌 질주 4분기도 GO!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차의 실적 질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차효과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고, 주춤했던 내수시장에서도 본래 모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새 모델이 속속 나올 예정이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27일 이데일리가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사 등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현대차는 3분기에 8조7453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56% 증가한 수치다.(아래 표 참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7524억원, 순익은 21% 늘어난 1조1867억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실적은 가동률이 늘어난데다, 내수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빠른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탁월할 전망"이라며 "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1% 가량 늘었고, 환율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한데다, 신차판매가 늘면서 제품구성(Product Mix)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와 YF쏘나타를 중심으로 내수판매가 늘었다"며 "수출 차종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월)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약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대차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액센트(국내명 베르나)나 그랜저 등이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돼 신차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다.이트레이드 이명훈 연구원은 "현대차의 9월말 재고는 2개월 남짓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일본업체가 엔 강세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력한 해외판매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많은 베르나 신형이 나오고, 신형 아반떼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는 등 4분기에 신차가 집중 투입된다"며 "국내 공장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엔화 강세에 따른 반사익과 원가가 절감된 신형 플랫폼의 비중이 늘어 4분기 실적은 연중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도 "현대기아차가 내년 사상 처음으로 600만대 이상 팔 것"이라며 "환율하락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영향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출처:에프앤가이드 및 각 증권사 자료
- [예상실적]현대차 실적엔 `브레이크` 없다..3분기도 `질주`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차의 실적 질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차효과를 발판삼아 해외시장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고, 주춤했던 내수시장에서도 본래 모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새 모델이 속속 나올 예정이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27일 이데일리가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사 등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현대차는 3분기에 8조7453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56% 증가한 수치다.(아래 표 참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7524억원, 순익은 21% 늘어난 1조1867억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실적은 가동률이 늘어난데다, 내수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빠른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탁월할 전망"이라며 "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1% 가량 늘었고, 환율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한데다, 신차판매가 늘면서 제품구성(Product Mix)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와 YF쏘나타를 중심으로 내수판매가 늘었다"며 "수출 차종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월)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약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대차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액센트(국내명 베르나)나 그랜저 등이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돼 신차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해석이다.이트레이드 이명훈 연구원은 "현대차의 9월말 재고는 2개월 남짓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일본업체가 엔 강세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력한 해외판매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많은 베르나 신형이 나오고, 신형 아반떼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는 등 4분기에 신차가 집중 투입된다"며 "국내 공장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엔화 강세에 따른 반사익과 원가가 절감된 신형 플랫폼의 비중이 늘어 4분기 실적은 연중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도 "현대기아차가 내년 사상 처음으로 600만대 이상 팔 것"이라며 "환율하락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영향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출처:에프앤가이드 및 각 증권사 자료
- 현대· 기아차, 내년 600만대 이상 판매..`매수`-NH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내년 사상 처음으로 600만대 이상 팔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글로벌 판매량과 목표주가 상승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기아차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줬다.이상현 NH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도 판매목표는 잠정적으로 각각 375만대, 230만대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계획은 2013년까지 650만대 수준"이라며 "이런 판매목표가 조기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도요타와 비교해서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봤다.이 연구원은 "환율하락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영향력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해외공장 비중 확대, 수출 판매단가(ASP) 상승, 높은 가동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글로벌 경쟁사들의 올해 3분기(2010.7~9) 실적 컨센서스를 비교해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3분기 국내공장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1.8% 증가해, 3분기 판매기준으로 볼 때 컨센서스를 약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車, 베이징 마라톤 지원..스포츠마케팅 `쏠쏠`☞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참여하세요"☞현대차, 中 트럭·버스 시장 본격 진출..합작사 설립
- 자동차株 `브레이크 밟을 때 아니다`..환율은 `변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추석 연휴와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란 평가를 했다. 특히 해외공장, 특히 중국과 유럽지역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는 점을 높게 봤다. 원화 강세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걱정거리지만, 신차효과와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실적과 주가는 괜찮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아직은 지배적인 모습이다. ◇ 내수는 주춤..추석·기저효과 감안시 `양호`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466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9%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줄어든 21만8352대를 기록, 10개월 만에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보였다. 반면 해외공장은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17만6752대를 기록했으며, 기아차(000270) 해외공장 출하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70.8% 증가한 6만6867대를 나타냈다. 이런 9월 성적에 대해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추석 연휴가 끼면서 조업일수가 줄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내수 시장에서는 신형 아반떼 신차효과와 YF쏘나타 등 일부 차종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라며 기아차 내수는 완성차 5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기저효과를 극복하고 전년동월비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 출고 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지만 추석 영향이 컸다"며 "현대·기아차의 신차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역사상 가장 낮은 해외 재고 수준과 이머징 지역의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10월 이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해외 생산 질주 지속..중국·유럽 호조내수에 비해 해외공장 판매에 대해서는 훨씬 긍정적이다. 해외공장 성장성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계속 진행되리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박 연구원은 "전년대비 6% 줄어든 인도를 제외한 전 해외공장이 두 자리 수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중국은 7만대가 넘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유럽 지역의 현지 공장 가동률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송 센터장도 "9월 해외공장 출하가 사상 최대 수준이고, 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4분기에도 출하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기존 공장의 생산성이 높고 설비 확충에다 러시아, 브라질 신축 등으로 2014년까지 장기적인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하지만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 점유율이 다소 줄어든 것은 부담이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7만6627대로,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월 8.6%에서 9월에는 8.0%로 큰 폭으로 밀렸다. 이상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반떼 후속 차종 투입을 앞두고 재고가 소진됐고, 산타페도 조지아 공장 생산 이전을 앞두고 생산량 조절을 하면서 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 "신차효과·수출호조 긍정적..달러-원 환율이 변수"최근 가치가 가파르게 치솟는 원화가 향후 실적과 주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UBS는 "역사적으로 1000원 밑에서는 자동차주들이 조정을 받았고 부진했다"며 "최근 1130원대인 달러-원 환율이 1000원에 접근하면 차익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센터장은 "달러 약세는 수익성에 영향을 미쳐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며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원-엔 환율은 여전히 경쟁업체인 일본업체들보다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4분기에도 신차효과가 가세해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시장 지배력 강화 추세가 이어지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현 연구원도 "신차가 투입되면서 수출이 늘 것으로 보이는데다, 3분기 실적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여전히 비중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반면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가 좋았던 것은 현대차 덕분이며 이는 지속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주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차의 쏘나타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초저금리 할부 판매 때문"이라며 "이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며 그래서 9월에 나타났던 쏘나타 모멘텀은 지속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韓 자동차 매출 호조 일시적..`비중 축소`-CS☞"잘 나가는 현대·기아차, 이럴 땐 팔아라"☞현대차, 9월 中판매 7만대 넘었다..`사상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