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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 공백 깬 유나이트 "팬들이 원한대로 청량하게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유나이트(YOUNITE·은상, 우노, 스티브, 경문, 형석, 은호, 현승, 시온, DEY)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 유나이트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4번째 미니앨범(EP) ‘빛’(BIT) 파트1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이은상은 컴백 소감을 묻자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들이 저희의 청량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셨는데, 감사하게도 그런 앨범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은상은 이어 “즐기면서 즐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같은 물음에 은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끝 컴백하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승은 “청춘을 키워드로 잡고 청춘의 눈부신 순간을 표현한 곡들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트의 새 앨범 발매는 약 7개월 만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터폴’(WATERFALL)을 포함해 ‘아이씨’(ICY), ‘룩 앳 더 TV’(LOOK AT THE TV), ‘트립’(TRIP), ‘슬로건’(SLOGAN) 등 청춘을 키워드로 한 다채로운 색깔의 5곡을 수록했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 "내 가수 氣 살리러"…잠실벌 달군 '드림콘서트'에 4만 관객 운집[종합]
- 18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28회 2022 드림콘서트’가 개최됐다. 드림콘서트를 찾은 관중들이 가수들의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8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28회 2022 드림콘서트’가 개최됐다. 드림콘서트를 찾은 관중들이 가수들의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사지=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잘생기고 예쁜 K팝 아이돌 가수들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어 행복해요.” K팝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통하는 ‘드림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았다. 코로나19 여파 탓 2020년과 지난해에는 온라인 공연 형태로만 진행했다. 18일 오후 6시 ‘드림콘서트’가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는 무려 4만5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드림콘서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엔시티 드림의 팬인 10대 관객 임모 양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도 오프라인 공연이 열리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현장에 와서 공연을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오프라인을 공연을 보는 것 자체가 오늘이 처음이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엔시티 드림 팬이라는 10대 관객 전모 양은 “잘생기고 예쁜 아이돌 가수들을 가까이서 보게 돼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여러 가수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드림콘서트’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전역했다는 20대 남성 관객 김모 씨는 “군 복무를 하면서 오마이걸의 팬이 됐다. 뮤직비디오로만 보던 오마이걸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장 좋아하는 곡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무대를 꼭 보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20대 여성 관객 정모 씨는 “가수들의 온라인 공연을 볼 때 가끔 지루함을 느끼곤 했다. 오프라인 공연장에 처음 와보니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신이 난다”며 웃었다. 공연장 곳곳에 내걸린 응원 현수막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였다. ‘상상에 상상을 라붐’, ‘위클리! 데일리가 여기 있어!’, ‘아이브 나올 때까지 숨 참음’, ‘위아이, 루아이 왔다’, ‘AB6IX는 ABNNEW 마음을 SAVIOR’, ‘킹덤 왔다 문을 열어라’, ‘안녕 나의 봄, 기적, 첫 영원, 오마이걸’ 등 응원 현수막 문구를 통해 각 팬덤의 개성과 가수들을 향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엔시티 드림 응원봉을 들고 공연장을 찾은 20대 여성 관객 송모 씨는 “수많은 가수들 속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기를 살려주겠다는 마음으로 관람하는 공연이라는 점이 단독 콘서트와 다른 ‘드림콘서트’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28회 2022 드림콘서트’가 개최됐다. 드림콘서트를 찾은 관중들이 가수들의 공연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올해 ‘드림콘서트’ 출연 라인업에는 골든차일드, 클라씨, 드리핀, 드림캐쳐, 탄, 라붐, 라잇썸, 레드벨벳, 빅톤, 스테이씨, 씨아이엑스, 아이브, 에이비식스, 엔시티 드림, 엔믹스, 앨리스, 오마이걸, 유나이트, 위아이, 위클리, 이무진, 이펙스, 킹덤, 케플러, 크래비티, 트렌드지, 펜타곤 등 총 27팀이 이름을 올렸다. MC는 엔시티 도영과 아이브 유진이 맡았다. 출연팀들 또한 대규모 관객이 모인 공연장에서 무대를 하는 게 오랜만이라 들뜬 모습이었다. 레드벨벳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관객의 함성과 ‘떼창’이 그리웠다”며 “춤까지 춰 주시면서 노래를 함께 불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신인급 가수들 중에선 ‘드림콘서트’가 처음인 이들도 많았다. 스테이씨는 “‘드림콘서트’에 처음 와봤다.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가슴 벅차다”고 했다. 엔믹스 역시 ‘드림콘서트’ 출연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여러분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그룹 레드벨벳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2022 드림콘서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8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28회 2022 드림콘서트’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드림콘서트 사회를 맡은 엔시티 도영과 아이브 안유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가수 이무진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2022 드림콘서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그룹 오마이걸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2022 드림콘서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K팝 가수들의 무대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면서 공연장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졌다. 출연팀들은 각자의 대표곡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매력을 발산했고, 각기 다른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들고 현장을 찾은 팬들은 축제 분위기 속 K팝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공연을 즐겼다. 마스크를 낀 채 공연을 관람해야 했지만 ‘떼창’은 가능했다. 공연 시작 1시간 후쯤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잠시 내리다가 그쳤다. ‘드림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만날 수 있었다. 크래비티는 엑소 ‘전야’(前夜)를, 지한(위클리), 김채현(케플러), 해원(엔믹스)은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커버해 불렀다. 김요한, 유용하(이상 위아이), 차준호, 황윤성(이상 드리핀), 이은상(유나이트), 금동현(이펙스) 등은 몬스타엑스의 ‘러브 킬라’(Love Killa)로 협업 무대를 펼쳐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오후 6시에 시작한 공연은 밤 10시가 훌쩍 넘어서야 끝이 났다. 공연 마지막 무대는 ‘드림콘서트’ 전통대로 전 출연자가 함께 꾸몄다. ‘드림콘서트’를 빛낸 27팀은 소녀시대의 ‘파티’(PARTY)와 엑소의 ‘러브 미 라잇’(LOVE ME RIGT)을 다같이 부르며 ‘드림콘서트’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올해 ‘드림콘서트’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3년 전 오프라인 공연 때보다 더 많은 경호, 안전, 안내 요원을 배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공연은 K팝 콘텐츠 플랫폼 케이팝클릭과 KT 시즌을 통해 생중계됐다. 일본에서는 영상전송서비스 dTV(디티비)가 ‘드림콘서트’의 레드 카펫과 현장을 독점 생중계했으며, TV 음악채널 MUSIC ON! TV(엠온)이 19일 녹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데뷔' 유나이트 "우린 팔색조 매력돌…신인상 꼭 탈래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유나이트(YOUNITE)가 힘차게 첫발을 뗐다. 브랜뉴뮤직이 AB6IX와 BDC에 이어 야심차게 론칭하는 새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아온 이들은 데뷔 앨범 ‘유니버스’(YOUNI-BIRTH)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유나이트는 앨범 발매일인 20일 오후 2시에 연 데뷔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꿈꿔왔던 순간이다. 긴장되고 떨린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은호, 스티브, 현승, 은상, 형석, 우노, DEY, 경문, 시온 등 9명이 유나이트로 데뷔 꿈을 이뤘다. 팀명 유나이트는 ‘당신’을 뜻하는 단어 ‘유’(YOU)와 ‘연합’을 뜻하는 단어 ‘유나이트’(UNITE)를 합쳐 만든 것으로 ‘언제나 팬들과 함께 하나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멤버 중 이은상은 솔로 가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프로젝트 보이그룹 엑스원 멤버로도 활약했다. 이은상은 “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제가 멤버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고 멤버들이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함께 데뷔하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미니앨범인 ‘유니버스’에는 ‘유니버스’, ‘원 오브 나인’(1 of 9), ‘에브리바디’(EVERYBODY), ‘링 링 링’(RING RING RING), ‘오딧세이’(ODYSSEY), ‘그런 느낌이 와’ 등 총 6곡을 담았다.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앨범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멤버 DEY가 전곡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다. 유나이트는 ‘에브리바디’를 선공개 타이틀곡으로 꼽아 데뷔 전 뮤직비디오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 복잡한 세상 속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와 함께 오늘을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패기 넘치게 노래한 곡이다. 메인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인 좋아하는 상대에게 ‘날 골라달라’고 귀엽게 조르는 가사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랙인 ‘원 오브 나인’이다. 은호는 “첫 앨범인 만큼 저희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에브리바디’로 자유로운 에너지를, ‘원 오브 나인’으로 청량한 매력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은상은 앨범명 ‘유니버스’에 대해 “유나이트가 앞으로 펼쳐나갈 찬란한 우주적 세계관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쇼케이스 말미에 멤버들은 “유나이트는 각기 다른 다양한 매력을 가진 팀”이라고 강조하며 ‘팔색조’와 ‘매력돌’을 얻고 싶은 수식어로 꼽았다. 롤모델로는 아이유(이은상), 위너 송민호(DEY), 엑소 백현(은호) 등을 언급했다. 목표로 잡은 건 신인상 수상이다. 팀을 대표해 답변한 현승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꼭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브랜뉴뮤직, '브랜뉴 이어 2021'로 창립 10주년 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브랜뉴뮤직이 연말을 맞아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을 낸다. 브랜뉴뮤직은 “연말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브랜뉴 이어 2021’(BRANDNEW YEAR 2021)를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발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식 SNS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단체 사진을 공개한다. 여기에는 범키, 한해, 양다일, AB6IX, BDC, 칸토, 그리, 한동근, 빈센트블루, 이은상이 초록색 단체복을 입고 택배 상자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싱글 타이틀이 ‘상품명’으로, 발매일자가 ‘배송 시간’으로 재치 있게 표현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브랜뉴뮤직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텐 프로젝트’(TEN PROJECT)를 진행해 ‘굿모닝’, ‘얼굴 뚫어지겠다’, ‘한여름밤의 꿀’, ‘비범벅’, ‘집이 돼줄게’, ‘그린라이트’ 등 다수의 리메이크 싱글을 선보였다. 브랜뉴뮤직 측은 “레이블 싱글 ‘브랜뉴 이어 2021’을 통해 창립 10주년의 대미를 완벽하게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 강민구 이데일리 기자, ‘올해의 과학취재상’ 수상
-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개최한 ‘2021 과학언론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과학취재상’ 수상자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가 올 한해 국내 과학계에 영향력 있는 단독 보도들을 쏟아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과학취재상’을 수상했다.강 기자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개최한 ‘2021 과학언론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과학취재상을 수상했다.협회는 강 기자가 미국 주도의 8개국 달 탐사 ‘아르테미스 연합’에 한국도 참여한다는 단독 보도를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민간 우주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아르테미스 협정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외교적 동맹으로 달 정거장 건설과 효율적 달 탐사 등에서 한국이 뒤처지지 않을 수 있게 됐다.또 협회는 강 기자가 과학 기술의 주요 현안과 국내 과학을 이끌어갈 연구자들이 거둔 연구 성과 및 연구 현장 등을 찾아가 집중 취재하고 단독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과학적 이해 제고와 과학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고 수상자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강민구 기자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시고, 상을 주신 협회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항상 수상자들을 취재만 해왔는데 제가 직접 수상자가 되어 기분이 새롭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우주 분야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고, 현장 전문가들을 만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더 깊이있고, 울림 있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자로 나온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대덕연구단지에서부터 기자생활을 했던 강민구 기자가 이데일리로 이직해서 상을 받은 것이 매우 반갑다”며 “우리 과학자들의 연구가 인류와 공동체에 쓰임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일깨워주는 언론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한편 2021 과학언론상 전체 수상자로는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석상일(UNIST), 이준이(부산대), 최재욱(고려대 의대), 홍정주(생명연)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신방실(KBS)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 강민구(이데일리) 이새봄(매일경제), 의학부문: 김민수외(동아사이언스) 김수진(한국경제TV) 신성식(중앙), 신재우외(연합), 환경부문: 박상욱(JTBC), 이정아외(헤럴드경제) △과학커뮤니케이터상: 고호관(작가), 박길수(연구재단), 양경욱(화학연), 이동기(재료연), 이은상(서울경제TV 경남취재본부), 이지홍(한국노바티스), 정용훈(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정길호(ETRI) 등 총 21명(팀)이 선정됐다.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개최한 ‘2021 과학언론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과학취재상’ 수상자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가 시상자로 나온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
- 과학기자협, 과학언론상에 본지 강민구 기자 등 수상
-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영완)는 ‘2021과학언론상’ 수상자 21명(팀)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진행한다. 수상자는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석상일(UNIST), 이준이(부산대), 최재욱(고려대 의대), 홍정주(생명연)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신방실(KBS)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 강민구(이데일리) 이새봄(매일경제), 의학부문: 김민수외(동아사이언스) 김수진(한국경제TV) 신성식(중앙), 신재우외(연합), 환경부문: 박상욱(JTBC), 이정아외(헤럴드경제) △과학커뮤니케이터상: 고호관(작가), 박길수(연구재단), 양경욱(화학연), 이동기(재료연), 이은상(서울경제TV 경남취재본부), 이지홍(한국노바티스), 정용훈(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정길호(ETRI) 기자 등이다.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과학자상 부문‘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은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홍정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자상 수상자는 협회 회원 기자 3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했다. 석상일 교수는 이종접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으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에서 국제 공인 세계 최고 기록을 5번 경신했다. 지금도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준이 교수는 지난 8월 공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1실무그룹 6차보고서의 총괄주저자로 지난 3년 반 동안 집필을 주도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기후 전망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최재욱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위원장과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염병 정보를 제공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국가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감염병 국제협력사업도 주도했다. 홍정주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실험할 수 있는 영장류 모델을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개발했다. 코로나19와 백신 관련 언론 취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거짓 정보를 방지하는 데 기여했다.과학자상 수상자인 석상일 교수는 “현재 존재하는 큰 위협 중의 하나로 화석 에너지의 과다 사용에 따른 기후변화의 대응을 위한 근본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유효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를 개발하기 위한 우리 연구진의 노력에 상을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연구 결과를 일반 국민께 소개할 수 있는 기쁨을 준 것은 모두 과학기자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정주 책임연구원은 “이번 수상은 저의 연구 영역에서 좀 더 공동체와 사회를 생각하는 과학자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라는 메시지로 느껴진다. 대학과 기업이 가기 어려운 자갈길을 먼저 가며 길을 증명해내는 역할을 하는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이러한 국가적 미션을 수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기자상 부문‘대한민국과학기자상’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 있는 보도로 과학계와 대중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온 신방실 KBS 기자가 수상한다. 특히 올해 방송된 ‘나는 재난 생존자입니다’ 시리즈는 과학재난 보도에서 놓치기 쉬운 피해 생존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후의 위기, 침묵하는 교육’ 연속 기획과 ‘대파로 본 기후변화’ 기사 등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상생활과 연계해 전달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였다.‘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은 ‘미 주도 8개국 달 탐사 아르테미스 연합에 한국도 참여’ 등 과학기술의 주요 현안과 연구 성과 등을 심층 보도한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와 한국의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담은 ‘비욘드 그래비티’ 기획 기사로 국가 우주정책의 개선을 이끈 이새봄 매일경제 벤처과학부 기자가 선정됐다.의학부문은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김민수/고재원/김우현)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혐오 현상을 추적한 ‘코로나 시대 혐오 시리즈’로, 김수진 한국경제TV 성장기업부 기자는 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된 특수학교 학생들을 다룬 ‘코로나 사각지대 특수학교 아이들, 일반 학교와 지침 똑같아’ 기사,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는 복지 분야의 사회이슈를 연속 발굴한 ‘신성식의 레츠고 9988’ 연재, 연합뉴스 보건복지팀(신재우/신선미/김예나/김서영/박규리)은 지난 2년 동안 매일 신속, 정확하게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환경부문은 박상욱 JTBC 보도국 기자가 기후 위기 시대를 집중 조명한 ‘박상욱의 기후 1.5’ 연재로, 헤럴드경제 라스트포레스트 취재팀(이정아/김성우/신보경/안경찬/허연주/박이담/변정하)은 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검증한 ‘라스트 포레스트:기후변화 회의론에 대한 회의론’ 시리즈로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정용훈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과학커뮤니케이션상 부문과학언론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은 원자력과 방사선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알기 쉬운 비유와 설명으로 사회적 오해를 불식시켜 온 정용훈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와 경남 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에 관한 기획기사로 현지 보존과 천연기념물 지정을 이끌어 낸 이은상 서울경제TV 경남취재본부 기자, 다양한 과학 서적을 저술, 번역하고 과학관 전시 콘텐츠 개발과 대중강연에도 참여한 고호관 작가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과학연구와 제약산업 현장에서 적극적인 취재 지원 활동과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제공으로 과학 보도 확산에 기여한 박길수 한국연구재단 홍보실장, 양경욱 한국화학연구원 과학확산실장, 이동기 한국재료연구원 대외협력실 책임행정원, 이지홍 한국노바티스 홍보 및 대외 협력 전무, 정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장도 과학커뮤니케이터상을 수상한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과학기술을 호기심의 대상이나 경제 성장의 수단으로 여기던 시대는 오래전에 지나갔다. 이제 과학기술은 거칠고 위험한 지구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절대 외면할 수 없는 필수 지식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과학기자의 시선이 국민의 생활 속으로 깊숙하게 파고 들어가야만 하며, 국민과 함께 역동적인 삶을 개척하는 선봉에 서야 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과학언론의 발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전 SBS 기자)과 심재우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부사장(전 중앙일보 기자)에게 공로패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