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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Q부터 화물매출·국제선 공급 정상화-한투
  • 대한항공, 3Q부터 화물매출·국제선 공급 정상화-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부터 화물 매출과 국제선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만3550원이다. 한투증권은 1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7% 감소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433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고운 한투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팬데믹 기간동안 오히려 얻은게 더 많았던 만큼 지금은 단기적으로 물류대란 수혜가 사라지는 영향이 리오프닝 효과보다 큰 과도기”라며 “다만 3분기부터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들어 해운 운임이 반등했듯이 항공화물 역시 조정은 막바지 단계”라며 “대한항공의 화물 매출은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반등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또한 국제선 여객 운항은 여름 성수기를 바라보고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3분기 국제선 공급은 2019년의 80%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운임이 20% 상승함에 따라 처음으로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저비용항공사들의 턴어라운드가 더 부각되는 시기였다면 이번 실적시즌 이후부터 3분기 여름 성수기까지는 대한항공에 주목할 차례”라며 “해외여행 수요의 전통적인 패턴은 근거리로 시작해 점차 반경을 넓혀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이연소비는 일본여행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5월 연휴,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로 갈수록 장거리 노선으로 수요가 확산될 전망”이라며 “2분기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항공화물 운임의 반등 여부”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관계자들이 B747-8i 항공기 동체를 세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4.21 I 원다연 기자
  • 전립선비대 방치 시 방광염·요로결석, 심하면 신우신염 등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해 환갑을 맞는 윤원준(가명· 60)씨는 몇 달 전부터 시원하게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잔뇨감에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 더욱이 잠을 자다가도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다 보니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다. 처음엔 나이 탓이려니 하며 참았지만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다. 그 결과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하며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무게는 15~20g,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 한 크기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나이에 비례해 발병률이 늘어나는데, 50대 남성의 50%,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82만855명에서 2021년 135만4026명으로 10년간 65.0%, 약 53만여 명 늘었다. 김정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잔뇨감, 야간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쳐 갱년기 증상이나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감추고 미루기보다는 배뇨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찾아 전립선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경우 부인과 질환이 발생하면 비교적 자연스럽게 산부인과를 찾는데 비해 비뇨의학과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건강식품 등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고, 이 때문에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립선비대증, 삶의 질 크게 저하… 방치 시 방광염 등 초래할 수도학술적인 관점에서 전립선비대증은 물리적인 전립선의 비대로 정의하지 않고, 전립선의 크기와 관련 없이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하부요로증상이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다. 하부요로증상이란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나 야간에 두 차례 이상 배뇨하게 되는 야간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증상과 지연뇨, 단절뇨, 배뇨 시 힘을 줘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모두 통칭한다. 생활 습관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줘 발생하기보다는 유전적 요인, 가족력, 호르몬 불균형 등 여러 가지 기질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증상은 크게 소변을 볼 때 느끼는 ‘배뇨증상’과 소변이 방광에 찰 때 느끼는 ‘저장증상’으로 구분한다. 배뇨증상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세뇨)’,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연뇨(요주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배뇨’,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단축뇨’, 소변을 보고 난 후 남은 소변이 새는 ‘배뇨 후 요점적’ 등이다. 저장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느끼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두 차례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절박뇨(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소변을 보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김정준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이 직접적으로 인간의 수명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지만,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노년기 삶의 질과 양 모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방광 속에 정체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고, 더 진행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하면서 신우신염이나 급성전립선염 등의 원인이 된다. 실제 이러한 급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후유증으로 괴로운 노년기를 겪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대부분의 환자들은 배뇨증상이 심해지면 이미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그렇지 않지만, 일부 방치된 환자군에서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발생해 응급실에서 소변줄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급성 요폐 자체가 큰 고통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소변줄을 삽입할 경우 이 고통은 다시는 겪어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 김정준 교수는 “전립선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환자에서 음주 후 급성 요폐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고 있더라도 환자라면 음주는 꼭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약물치료 우선 적용, 증상 개선 없으면 수술 고려… 전립선암과는 관계없어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와 남성 호르몬의 대사를 조절해 전립선비대를 막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등이 전통적으로 사용돼 왔다. 또 천연약제 계열인 소팔메토나 방광의 과민성을 줄여주는 약제가 사용되기도 하며, 비교적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된 시알리스(타다라필 성분)를 저용량으로 지속 투약해 증상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수술은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거나 불편감이 계속되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나 혈뇨가 지속될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치료는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TURP)이나 홀뮴레이저적출술(HoLEP),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적출술도 임상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에 부착된 특수기구를 사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전립선을 감싸는 맨 바깥의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한다.두 수술법 모두 효과적이지만, 성기능 감소와 일시적 요실금 발생이라는 부작용이 일부에서 있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맥색전술이나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전립선동맥색전술은 대퇴동맥이나 손목동맥에 1.8㎜ 두께의 도관을 삽입해 전립선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색전 물질을 투입하고 혈관을 차단해 환자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을 치료한다. 전립선 동맥이 차단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수축되고 전립선 비대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입원 기간은 2~3일 내외로 수술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전신마취나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와 출혈 등의 걱정 없이 빠른 회복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합병증이 적은 대신, 수술에 비해 기대 효과도 상대적으로는 낮은 편이라 비교적 경증이거나 아직은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서 권장된다.로봇수술은 비급여 수술로 비교적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고 복부에 작은 상처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법 중에는 향후 재발률이 가장 낮고 기대 효과가 확실한 데 비해 요실금의 합병증 발생이 낮아 점차 임상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김정준 교수는 “수술을 받은 환자의 70~80%는 수술 후 10년 이상 원활한 배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수술 후 남은 전립선 조직이 노화와 더불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으로 발전한다는 얘기는 잘못된 오해다. 김정준 교수는 “간혹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이 커지는 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진행하지 않고 발생 부위도 서로 다르다”며 “전립선비대증은 조직을 구성하는 전립선 세포가 증식해 전립선의 부피가 커진 것이고,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변한 것으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4.21 I 이순용 기자
  • [재송]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에이비온(203400)=5억1418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0.51% 규모.△에스엠코어(007820)=313억원 규모 전극조립공정 자동창고 구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7.24%에 달하는 규모.△펌텍코리아(251970)=254억원 규모의 인천 부평 토지를 원테크놀로지로부터 매입해다고 공시. 회사 측은 생산능력 증대 및 업무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 매입이라고 설명.△현대무벡스(319400)=2차전지 전극ㆍ조립 공정 물류자동화 장비 설계·제작·공급 등의 28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3.70% 규모이며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아.△디엔에이링크(127120)=천무진씨 외 67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케이비제23호스팩(440200)=비상장 법인 ‘세니젠’에 피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 세니젠과 케이비제23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0.2398369. △버킷스튜디오(066410)=지난해 8월 8일 결의했던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대상자인 에체1호조합이 대내외적인 상황을 이유로 납입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ES큐브(050120)=대표이사가 김인수, 신희민씨에서 안경환씨로 변경됐다고 공시.△SGC이테크건설(016250)=계열사 SGC에너지(005090)의 주식 46만8354주(144억9555만원) 규모를 21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노블엠앤비(106520)=강현수 노블엠앤비 CTO 겸 연구소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이큐셀(16060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 이아이디(093230)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수는 322만5806주이며 주당 3100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8일이며 납입일은 4월 28일.△ITX-AI(099520)=운영자금 및 타법인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그린에너지를 상대로 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증을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애니플러스(310200)=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키움-타임 애니메이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상대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없으며 전환가액은 4510원.△인선이엔티(060150)=이앤에프다이아몬드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451억5900만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측은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카나리아바이오(016790)=252억원 규모의 자기 전환사채(CB)를 에스엘씨엔씨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한국테크놀로지(0535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테크놀로지에 대해 횡령 및 배임사실을 확인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인텍플러스(064290)=배터리 핸들러 장비 176억4800만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3.04.21 I 이윤정 기자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 센터, 여의도·인천에 개소
  •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 센터, 여의도·인천에 개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종합 금융 지원를 할 수 있는 센터가 여의도 금융감독원과 인천에 문을 열었다. 금감원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구제를 위해 21일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금감원 본원 및 피해규모가 큰 인천지원에 우선 설치했다. 필요시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전문상담원(본원 8명, 인천 3명) 등이 상주할 예정이다. 센터는 잠정적으로 10월까지 운영되며 필요 시 연장될 방침이다. 센터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다. 센터는 19일 이후 본격 추진되는 경매 및 매각유예 신청과 접수, 진행상황 안내, 각종 금융지원 및 주거안정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금융지원의 경우 긴급 저리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기금) 및 주금공 보증부 대환대출(우리은행 취급 중) 요건 및 신청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 자체 지원 대출 요건 및 신청방법도 설명한다.정부지원의 경우 주거안정 자금 지원(주금공), 서민금융지원방안(서금원), 전세피해지원센터 등의 법률상담 등도 안내한다.(자료=금융당국)
2023.04.21 I 노희준 기자
다시 찾아온 '불청객' 황사…전국 미세먼지 '나쁨'
  • 다시 찾아온 '불청객' 황사…전국 미세먼지 '나쁨'[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요일인 오늘(21일)은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의 대기질이 나쁠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5도 가량 낮은 25도 안팎을 보일 전망이다.지난 16일 오후 북악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황사와 미세먼지로 뿌옇다.(사진=연합뉴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원영동남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라권은 오후에 구름이 많겠다.기온은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보다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지만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보됐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5도 △전주 11도 △광주 15도 △부산 17도 △제주 17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2도 △춘천 21도 △강릉 17도 △대전 23도 △대구 20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19도 △제주 22도 등이다.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영동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전남권에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북남부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5㎜ 미만, 전북남부와 강원영동남부 0.1㎜ 미만 등이다.아침 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바람은 경상권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경상권내륙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해상은 오전까지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대기질은 나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풍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환경부에 따르면 잔류 미세먼지와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인천·강원영동·부산·울산·경북·경남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과 경기·대구 등지는 오후부터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3.04.21 I 김범준 기자
뇌경색 이겨낸 '행복한 럭비선수' 제갈빈 "포기하지 않는 희망 전하고 싶어요"(인터뷰)
  • 뇌경색 이겨낸 '행복한 럭비선수' 제갈빈 "포기하지 않는 희망 전하고 싶어요"(인터뷰)
  • 뇌경색을 딛고 한국 럭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전 럭비 국가대표 제갈빈. 사진=이석무 기자전 럭비 국가대표 제갈빈(오른쪽)이 최윤(가운데) 대한럭비협회 회장, 오영길 OK금융그룹 럭비단 감독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전 럭비 국가대표 제갈빈입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선수 생활을 접었지만 재활치료를 거쳐 현재 일본 럭비팀의 리크루트(스카우트)로 활동 중입니다”전 럭비 국가대표 제갈빈(33)은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였다. 2008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 남자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럭비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제갈빈의 포지션은 센터백 또는 윙백이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후방에서 상대의 득점을 저지하고 동시에 공격의 마침표를 찍는 역할을 해낸다. 뛰어난 실력과 남다른 성실성으로 2014년 일본 럭비리그 ‘리그1’의 명문팀 NTTCOM에 스카우트됐다. 세계적인 럭비 강국인 일본에서도 그는 두각을 나타냈다. 제갈빈의 선수인생은 꽃길만 놓인 것처럼 보였다.곧 엄청난 시련이 쓰나미처럼 찾아왔다. 2016년 코카콜라 레드스파크스와 경기 도중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고 자꾸 옆으로 넘어졌다. 몸이 말을 안 들었다. 이대로 교체되면 주전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계속 참고 뛰었다. 결국 제갈빈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잠시 후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밀진단 결과 뇌경색으로 판정받았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운동장에서 펄펄 날아다니던 럭비선수가 병상에 누운 신세가 됐다. 걷기는커녕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불가능했다.“의사는 앞으로 일어날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고, 왼쪽 눈도 안 보일 거라고 했어요. 최악의 상태까지 간 거죠.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무 생각도 안 들었고 그냥 멍하기만 했어요”100kg이 훨씬 넘는 상대 선수와 몸을 부딪쳤던 제갈빈의 새로운 목표는 ‘걷기’였다. 우려와 달리 다리 감각이 아주 조금씩 돌아왔다.“일단 계속 걷기만 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걷는 것밖에 없었죠. 하루에 세 번씩 반복하자 조금씩 회복되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다행히 도움 없이 스스로 걷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일본 의료진은 ‘기적’이라고 했다. 우연한 기적은 없었다. 포기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렇게 자신과 싸움을 이어갔다. 이제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까지 올라왔다.현재 제갈빈은 선수 시절 활약했던 NTTCOM에서 리쿠르터로 활약 중이다. 아마추어팀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를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프로야구로 따지면 스카우트 또는 전력분석원과 비슷하다. 투병 이후에도 럭비와 계속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구단의 배려 덕분이다. 냉정히 말해 제갈빈은 ‘용병’일 뿐이었다. NTTCOM은 늘 밝게 웃으며 최선을 다했던 제갈빈의 손을 놓지 않았다. “다시 뛰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신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죠”제갈빈은 앞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려 한국 럭비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럭비 선진국인 일본에서 뛰면서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 동시에 한국도 일본 럭비의 좋은 점을 배운다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럭비 현장을 부지런히 누비고 있다.“일본 럭비는 기술이나 문화, 사람에 대해 받아들이는데 열려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 때문에 새로운 럭비에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요. 다행히 최윤 회장님이 부임하고 코리아럭비리그가 출범하는 등 변화가 찾아오는 것 같아 고무적입니다. 앞으로 한일 간 럭비 교류를 확대해 한국 럭비가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제갈빈은 ‘행복한 장애인’이라는 스토리로 다양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SNS에 재활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는 것도 가장 신경 쓰는 일 중 하나다. 그는 자신과 같이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주변에 저와 비슷한 처지인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의 경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일본 럭비리그 NTTCOM에서 활약할 당시 제갈빈.경기 중 쓰러졌던 순간을 자신의 SNS에 기록한 제갈빈. 사진=제갈빈 SNS뇌경색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걷기 재활을 시작한 제갈빈. 사진=제갈빈 SNS
2023.04.21 I 이석무 기자
‘장애인의 날’ 맞아 특수학교 찾은 김건희 “꿈과 끼 키우자”
  • ‘장애인의 날’ 맞아 특수학교 찾은 김건희 “꿈과 끼 키우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건희 여사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실습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했다.김건희(오른쪽) 여사가 20일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손을 마주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미추홀학교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일반 사업장과 유사한 형태의 학교기업을 설치해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달에도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바 있다.학생들과 커피·쿠키 만들기와 화분 심기 등 실습 교육을 함께 한 김 여사는 “학생들을 직접 보니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명감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교사들을 격려하고 “학교가 학생 각각의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터전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이후 청년 장애예술인, 국민 관객 등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 이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 번째 장애예술인 행사다. 작년 특별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갔다.김 여사는 “음악은 온 세상 사람들의 공통 언어로 서로를 같은 생각으로 함께 꿈꾸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며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여러분이 표현하는 따뜻한 선율에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또 기쁨을 나누도록 더 행복한 연주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또 “장애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 마련해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또 수도권 전세사기…빌라 갭투자해 보증금 가로챈 일당 구속 송치
  • 또 수도권 전세사기…빌라 갭투자해 보증금 가로챈 일당 구속 송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140억원 상당의 전·월세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지난 2월15일 서울 송파구 한 다세대·연립주택 밀집지 전경.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주택 380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 30대 최모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또 최씨로부터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고 수익금을 나눠 가진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씨에 대해서도 사기 등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공모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인천 등지에 소유한 380채의 빌라 등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세놓은 뒤 임차인 67명에게 임대차 보증금 약 140억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준 90건(대위변제)은 이번 범죄사실에서 제외됐다. 이를 모두 포함하면 피해 임차인은 총 157명, 금액은 345억원에 이른다.경찰은 앞서 국토교통부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후, 이른바 ‘윗선’ 등 배후 세력 또는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3.04.20 I 김범준 기자
전세 사기 피해 지원, 피해규모·거주지역·소득·자산따라 차등 적용(종합)
  • 전세 사기 피해 지원, 피해규모·거주지역·소득·자산따라 차등 적용(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이유림 서대웅 기자]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 대책으로 ‘우선매수권’과 ‘저리 대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규모와 피해자의 거주지역, 소득이나 자산 수준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도 전세 사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금융권에 피해주택 경매를 유예하도록 조처하고 피해주택 경매 시 임차인에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원희룡(왼쪽 세번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대출(〃 두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0일 국회에서 전세사기 관련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일 “법무부와 상의한 후 입법을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 대해선 범부처 간 협의 중이다”며 “과거 우선매수권을 부여한 임대아파트 등과 달리 지금의 전세 사기 피해자의 피해규모나 소득, 자산 규모 등이 천차만별이라 이에 대해 어떻게 차등을 둬야 할지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7년 ‘부도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 특별법’을 제정해 세입자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한 바 있다.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임대주택을 지은 민간 건설사가 부도나며 세입자들이 대거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하자 특별법이 만들어졌다. 당시 정부는 부도 임대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세입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줬다.다만 그때는 임대 주택 거주자의 피해규모가 비슷하고 소득, 자산 기준 등이 일정 수준 이하에 부합한 거주자여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현재 전세 사기 피해자는 이 기준을 전국에 걸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우선매수권을 부여받은 임차인이 ‘최고가’로 낙찰받은 후 대출(경락자금대출)을 신청하면 지역, 소득, 자산규모와 수준 등을 고려해 대출 금리에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차등을 두더라도 경락대출 금리는 특례보금자리론보다 낮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인근에서 열린 전세사기 대책 관련 대통령 면담 요청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금융위원회도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세자금 보증을 받은 피해자에 대한 특례채무조정 등의 방안을 유관기관과 논의했다. 낙찰된 경매물건에 잔금을 납입하는 용도인 경락자금 마련 등을 위해 특례보금자리론을 저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시행할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낙찰가가 낮아도 무조건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건 경매 질서 자체가 흐트러질 여지가 있어 최고가로 낙찰받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이후 낙찰대금을 마련하는 데 있어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구체화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개최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 경매 유예 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금융기관이 제3자에 채권을 매각했을 때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피해주택 경매 시 일정 기준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속칭 빌라왕, 건축왕 등으로 불리는 조직적 전세 사기를 벌이는 범죄단체 조직에 대해 강도 높은 조처를 할 계획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조직적 전세사기는 범죄단제 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할 것”이라며 “인천 유력 정치인의 개입 의혹이 있는 남 모 씨 사건에 대해서는 호화 변호인단 선임 배경 등에 대해 경찰청이 특별수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박지애 기자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에이비온(203400)=5억1418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0.51% 규모.△에스엠코어(007820)=313억원 규모 전극조립공정 자동창고 구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7.24%에 달하는 규모.△펌텍코리아(251970)=254억원 규모의 인천 부평 토지를 원테크놀로지로부터 매입해다고 공시. 회사 측은 생산능력 증대 및 업무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 매입이라고 설명.△현대무벡스(319400)=2차전지 전극ㆍ조립 공정 물류자동화 장비 설계·제작·공급 등의 28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3.70% 규모이며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아.△디엔에이링크(127120)=천무진씨 외 67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케이비제23호스팩(440200)=비상장 법인 ‘세니젠’에 피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 세니젠과 케이비제23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0.2398369. △버킷스튜디오(066410)=지난해 8월 8일 결의했던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대상자인 에체1호조합이 대내외적인 상황을 이유로 납입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ES큐브(050120)=대표이사가 김인수, 신희민씨에서 안경환씨로 변경됐다고 공시.△SGC이테크건설(016250)=계열사 SGC에너지(005090)의 주식 46만8354주(144억9555만원) 규모를 21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노블엠앤비(106520)=강현수 노블엠앤비 CTO 겸 연구소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이큐셀(16060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 이아이디(093230)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수는 322만5806주이며 주당 3100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8일이며 납입일은 4월 28일.△ITX-AI(099520)=운영자금 및 타법인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그린에너지를 상대로 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증을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애니플러스(310200)=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키움-타임 애니메이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상대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없으며 전환가액은 4510원.△인선이엔티(060150)=이앤에프다이아몬드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451억5900만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측은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카나리아바이오(016790)=252억원 규모의 자기 전환사채(CB)를 에스엘씨엔씨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한국테크놀로지(0535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테크놀로지에 대해 횡령 및 배임사실을 확인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인텍플러스(064290)=배터리 핸들러 장비 176억4800만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3.04.20 I 이윤정 기자
전국 대체로 맑지만…황사 영향에 대기질은 '나쁨'
  • [내일날씨]전국 대체로 맑지만…황사 영향에 대기질은 '나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요일인 내일(21일)은 황사가 북풍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의 대기질이 나쁠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오늘(20일)보다 5도 가량 낮은 25도 안팎을 보일 전망이다.지난 16일 오후 북악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황사와 미세먼지로 뿌옇다.(사진=연합뉴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원영동남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라권은 오후에 구름이 많겠다.기온은 내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날보다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지만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보됐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5도 △전주 11도 △광주 15도 △부산 17도 △제주 17도 등이다.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2도 △춘천 21도 △강릉 17도 △대전 23도 △대구 20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19도 △제주 22도 등이다.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영동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전남권에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북남부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5㎜ 미만, 전북남부와 강원영동남부 0.1㎜ 미만 등이다.이날 저녁부터 내일 아침 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바람은 경상권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경상권내륙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해상은 오전까지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내일 대기질은 나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풍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보됐다.환경부에 따르면 잔류 미세먼지와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인천·강원영동·부산·울산·경북·경남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과 경기·대구 등지는 오후부터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3.04.20 I 김범준 기자
"전세사기 피해 최소화"…당정, 우선매수권·긴급대출 논의(종합)
  • "전세사기 피해 최소화"…당정, 우선매수권·긴급대출 논의(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서대웅 기자] 당정이 최근 사회적 논란인 전세사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금융권에 피해주택 경매를 유예하도록 조처를 하기로 했다. 또 피해주택 경매 시 임차인에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피해주택에 대한 공공매입 방안은 선순위 채권자 보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대책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 경매 유예 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금융기관이 제3자에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피해주택 경매시 일정 기준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피해 임차인이 거주주택 낙찰 시 구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리 대출을 충분히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세자금 보증을 받은 피해자에 대한 특례채무조정 등의 방안을 유관기관과 논의했다. 낙찰된 경매물건에 잔금을 납입하는 용도인 경락자금 마련 등을 위해 특례보금자리론을 저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이날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연기 요청·진행 상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금감원이 이날 경매기일 도래 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32건 중 28건이 연기, 4건은 유찰됐다. 유찰된 건은 영세한 부실채권(NPL) 매입기관이 보유한 채권으로 금감원은 경매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당정은 속칭 빌라왕, 건축왕 등으로 불리는 조직적 전세사기를 벌이는 범죄단체 조직에 대해 강도 높은 조처를 할 계획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조직적 전세사기는 범죄단제 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할 것”이라고 “인천 유력 정치인의 개입 의혹이 있는 남모씨 사건에 대해서는 호화 변호인단 선임 배경 등에 대해 경찰청이 특별수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당에서 주장하는 공공이 피해주택을 일괄 매입하는 방안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공이 임차인 우선보증금을 반환을 위해 피해주택을 매입하면 선순위 채권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서 근본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 될 수 없을 뿐더러 (국가제정 소요에)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에 대해 전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허종식 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 자신 없으면 우리가 해결할테니 정권을 돌려달라”고 말했고, 같은당 김두관 의원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됐는데 전 정부 탓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당정협의회에서 박 정책위의장이 한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임대차 3법’과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축소’ 등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전세사기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자를 사라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2023.04.20 I 이유림 기자
인천 서구복지재단 설립 또 제동…조례안 심사 보류
  • 인천 서구복지재단 설립 또 제동…조례안 심사 보류
  • 서구청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의 복지재단 설립 사업이 구의회 조례안 심사 보류로 또 제동이 걸렸다. 복지재단 설립 사업은 이재현 전 구청장의 실패에 이어 강범석 현 구청장이 두 번째 추진하는 것이지만 구의원들 간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20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는 지난 14일 서구가 상정한 ‘복지재단 설립 조례안’ 심사를 보류했다.당시 복지도시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례안 심사 찬·반 투표를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양측의 논쟁이 계속되자 정태완(민주당) 복지도시위원장은 심사 보류를 결정했다. 복지도시위는 재단 설립 검토 등을 위해 서구 복지정책과와 전체 서구의원 간담회를 연 뒤 6월에 열리는 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해당 조례안 심사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조례 제정에 찬성 입장인 김미연(국민의힘) 구의원은 “서구의 복지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복지재단이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에 반대하고 찬·반 투표를 요구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내 취약계층 등의 지원을 확대하려면 복지재단 설립이 시급한데 민주당 의원들은 조례안 심사도 하지 않고 설립도 안된 복지재단의 사업성 부족 등을 지적했다”며 “재단 설립을 반대하기 위한 트집 잡기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에 송이(민주당) 구의원은 “민주당은 재단 설립을 반대하지 않는다”며 “복지재단이 어떤 사업을 할 것이며 어느 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 재단 먼저 설립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으로 2026년 서구에서 검단지역이 검단구로 분리될 수도 있어 복지재단 설립 이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미리 검토가 필요하다”며 “재단 운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주민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고 여러 가지를 꼼꼼히 살핀 뒤 조례안을 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례안 심사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심사하겠다고 정해놓고 검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서구 복지정책과는 복지도시위 결정에 따라 다음 달 구의회에 전체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제안할 예정이다.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복지재단의 사업계획은 지난 14일 전에 책자로 만들어 복지도시위 의원들에게 제공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해서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조례안 심사와 재단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재현(민주당) 구청장 때인 2018년부터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했지만 2020년 구의회 본회의에서 조례안 심의 결과 부결돼 좌초됐다. 당시 서구는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을 통해 타당성도 확보됐고 주민과 복지시설 종사자들도 재단 설립을 원했으나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이다.이후 지난해 7월 강범석(국민의힘) 구청장이 취임하자 서구는 재단 설립을 다시 추진했다. 올 3월에는 구의회 복지도시위원, 서구 복지시설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 6일에는 복지시설 종사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복지재단 설립 설명회를 진행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 내 특색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세분화된 지역실태 파악을 위해 복지재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재단을 설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20 I 이종일 기자
전세 사기 피해자 우선매수권 도입 시 대출 차등 지원
  • 전세 사기 피해자 우선매수권 도입 시 대출 차등 지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 대책으로 ‘우선매수권’과 ‘저리 대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규모와 피해자의 거주지역, 소득이나 자산 수준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일 “법무부와 상의한 후 입법을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 대해선 범부처 간 협의 중이다”며 “과거 우선매수권을 부여한 임대아파트 등과 달리 지금의 전세 사기 피해자의 피해규모나 소득, 자산 규모 등이 천차만별이라 이에 대해 어떻게 차등을 둬야 할지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7년 ‘부도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 특별법’을 제정해 세입자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한 바 있다.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임대주택을 지은 민간 건설사가 부도나며 세입자들이 대거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하자 특별법이 만들어졌다. 당시 정부는 부도 임대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세입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줬다.다만 그때는 임대 주택 거주자의 피해규모가 비슷하고 소득, 자산 기준 등이 일정 수준 이하에 부합한 거주자여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현재 전세 사기 피해자는 이 기준을 전국에 걸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우선매수권을 부여받은 임차인이 ‘최고가’로 낙찰받은 후 대출(경락자금대출)을 신청하면 지역, 소득, 자산규모와 수준 등을 고려해 대출 금리에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차등을 두더라도 경락대출 금리는 특례보금자리론보다 낮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금융위원회는 현재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가계대출 규제를 예외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을 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낙찰가가 낮아도 무조건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건 경매 질서 자체가 흐트러질 여지가 있어 최고가로 낙찰받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이후 낙찰대금을 마련하는 데 있어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구체화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를 유예하기로 한 20일 오전 시민들이 인천지방법원 경매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20 I 박지애 기자
포스코인터, '대우' 상표권 재출원…브랜드 수익 만 100억원
  • 포스코인터, '대우' 상표권 재출원…브랜드 수익 만 100억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2019년 사명에서 ‘대우’를 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대우(DAEWOO)’ 상표권으로 적잖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표권을 통해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만 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 특허청에 대우 상표권과 브랜드 로고를 재출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표권 관리 차원에서 매년 대우 브랜드를 재등록해 갱신하고 있다”며 “현재는 대행사에 관리를 맡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우 상표권과 로고.(사진=특허청)대우 상표권의 역사는 위니아대우(현 위니아전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위니아대우 전신인 대우전자는 대우그룹에 속했던 1974년부터 전 세계 160여개국에 대우 상표를 출원·등록해 왔다. 1987년부터는 대우그룹 소속이던 주식회사 대우가 해외 대우 상표권을 관리했다.하지만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사태를 이기지 못하고 대우그룹이 해체하자, 채권단은 대우 상표권 사용 시 주식회사 대우의 뒤를 이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사용료를 내도록 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재까지 대우 상표권을 관리하게 된 배경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163개국에 총 3483건의 대우 관련 상표권을 등록·보유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우 상표권을 두고 소송전에 휘말리기도 했다. 위니아대우가 2020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다. 당시 위니아대우 측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상표권을 허술하게 관리해 해외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위니아대우는 2003년부터 대우 브랜드 해외 사용과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해외 매출액의 0.5%를 로열티로 지급했는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사 사명에서 대우를 떼고도 해외 상표권 수입을 챙기고 있어 부당하다는 게 위니아대우 측의 주된 주장이었다.하지만 법원은 오히려 위니아대우가 대우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위니아대우가 대우 상표권을 침해하고 사용료를 미지급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53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송도 본사 전경.(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현재 대우 상표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쏠쏠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거둔 대우 브랜드 로열티 수익은 약 91억원이다. 올해는 연간 약 95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 등에 직접 대우 상표권을 활용한 브랜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 브랜드는 베트남과 중남미, 중동지역 등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아직 사명에 대우를 사용하는 회사는 한화와 인수합병을 앞둔 대우조선해양 외에 대우건설과 타타대우상용차 정도만 남았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우 브랜드를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브랜드 관리 내규를 규정하고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관리위원회는 기획·홍보·회계·리스크관리·법무 등 관련 조직의 부서장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대우 브랜드를 비롯해 회사가 보유한 상표가 사용되는 모든 거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브랜드 관리 규정을 정비하는 등의 일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상표권 사용 관리와 침해 대응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4.20 I 김은경 기자
"'차세대' HBM·DDR5, 메모리 업턴 당기고 지형까지 바꿀 것"
  • "'차세대' HBM·DDR5, 메모리 업턴 당기고 지형까지 바꿀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챗 GPT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연산에 필요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불황에도 우리 기업이 고대역폭 메모리(HBM3·High Bandwidth Memory) 등 고성능 메모리 개발·출시를 이어간다는 건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장기화하는 메모리반도체 불황을 앞당길 ‘게임 체인저’로 HBM과 DDR5 등 고성능 메모리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 반도체기업이 AI 수요가 더욱 늘어날 시장에 한발 앞서 고부가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선점에 집중하는 이유다. 업계에선 향후 이들 고성능 반도체가 AI 등에 널리 쓰이며 데이터 처리는 물론 연산과 인식, 패턴분석까지 하게 될 것이라며 호황을 앞당기는 건 물론 메모리 지형까지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 뇌의 기능을 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SK하이닉스의 HBM3와 삼성전자 HBM-PIM 제품사진. (사진=각 사)◇韓, HBM 시장점유율 90% 차지…DDR5 교체도 주도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40% 얇은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기존 16GB 제품과 같은 높이로 제품을 구현한 것으로, 고객사로부터 성능 검증을 통해 올해 하반기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제품 개발로 우리 기업이 HBM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50%)·삼성전자(40%)·미국 마이크론(10%) 순이다.HBM은 대역폭을 높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한 고성능 D램으로 분류된다. 서버에서 AI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려면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함께 HBM 탑재가 필수다. 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는 “메모리의 주요 시장이 과거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갔고 이제 AI와 맞물린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도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만큼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기에 현재 다운턴으로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당연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우리 IT기업들도 AI 서비스 출시뿐 아니라 AI 반도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보유한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연내 AI 반도체 출시를 위해 협력 중이다. AI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피온,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한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들도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궁극적으로 차세대 메모리가 인간의 뇌 기능을 구현하는 ‘뉴로모픽 반도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데이터 연산 기능도 담은 메모리는 사람의 뇌와 비슷해진다”며 “실제 뇌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 연구 및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서버보단, 모바일·PC에 주로 탑재되는 D램 역시 DDR5로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DR4 등 감산을 결정했지만 실적 타개를 위해 DDR5 및 LPDDR5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삼성·SK·마이크론 주도권 다툼…“관건은 기술력·생산능력”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제품 및 기술 개발 경쟁에 한창이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론 역시 DDR5는 물론 HBM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과 DDR5가 각 서버용과 PC, 모바일용으로 나뉘기 때문에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HBM의 경우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에 공급 중인 HBM3은 챗 GPT에 활용되고 있어 회사 수익에도 점차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SK하이닉스의) 시장 선점은 먼저 기술력을 축적한 결과”라며 “삼성전자도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고 했다.삼성전자는 HBM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HBM-PI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로 해당 제품은 메모리에 시스템반도체의 영역인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로도 불린다. HBM-PIM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HBM이 탑재된 GPU 가속기에 비해 AI 모델의 생성 성능이 약 3.4배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분석이다. 결국 제품 경쟁력은 기술에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되기에 고객사 제품사양에 얼마나 최적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미세공정보다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프로세서와 메모리간 결합 등이 중요해져 공정 설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했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아직 첨단 제품이 전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점유율이 바뀔 수도 있으며, 첨단 메모리 시장이 개화할 때 어떤 업체가 대규모 양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
2023.04.20 I 최영지 기자
AI發 '첨단 메모리' 주도권 경쟁 시작됐다…치고 나가는 SK하이닉스
  • AI發 '첨단 메모리' 주도권 경쟁 시작됐다…치고 나가는 SK하이닉스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앞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3·High Bandwidth Memory) 등 첨단 차세대 제품으로 대체될 겁니다. K반도체가 치고 나가야 할 기술 분야인 셈이죠.”(조중휘 인천대 명예교수)SK하이닉스가 20일 세계 최초로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 적층해 현존 최고 용량인 24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해 성능 검증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으로, HBM3는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은 4세대로 이해하면 된다. 메모리 한파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술 한계를 극복, 실적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미나 기자고성능 컴퓨팅을 요구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SK하이닉스의 이번 신제품 개발 성공은 HMB 시장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하는 동시에 향후 D램 시장의 주도권까지 쥐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HBM 시장 2·3위인 삼성전자·마이크론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HBM3를 개발 중이어서 이들 메모리 3사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고성능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HBM-PIM을 개발해 AMD에 공급 중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챗GPT·네이버 서치GPT는 물론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 팹리스들의 신경망처리 반도체(NPU) 기반 AI반도체 양산 등 향후 HBM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지만 삼성전자가 밀리는 건 아니다”며 “삼성은 HBM-PIM을 시작으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올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HBM 시장에서 메모리 3사의 점유율은 50%(SK하이닉스)·40%(삼성전자)·10%(마이크론)씩인데 올해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3%로 확장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38%·9%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2023.04.20 I 이준기 기자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이르면 다음주 불구속 송치
  • '마약 투약'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이르면 다음주 불구속 송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를 두 번째 소환 조사하고 이르면 다음 주중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6시간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9시35분쯤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한 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쯤 조사를 마치고 전씨를 귀가시킬 전망이다.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전씨의 소변과 모발 등에서 여러 먀약류 성분이 검출된 양성 반응을 토대로 이날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투약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했다. 전씨는 지난달 28~29일 양일에 걸친 첫 경찰 조사에서 대마와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데 이어, 이날 조사에서도 국과수 감정 결과 등 혐의에 대해 인정하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이미 지난번 조사 때부터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이날 국과수의 구체적인 감정 결과에 대해 재차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추가 소환 조사와 구속영장 신청 계획은 없으며, 이르면 다음 주쯤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전씨는 스스로 죗값을 치르겠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 등 주변인들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한 후,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체포한 전씨를 곧장 압송해 약 38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후 이튿날 늦은 오후 석방했다. 이후 경찰은 전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며 지난달 31일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2023.04.2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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