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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파크타워 27억…46명 몰린 수원 정자동 아파트, 낙찰가는[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용산구 파크타워가 27억 1156만 5000원에 낙찰됐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신아파트 105동은 46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이 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김포시 양천읍 학운리의 공장은 88억 8888만원에 주인을 찾았다.1월 5주차(1월 29일~2월 2일) 법원경매는 총 3626건이 진행돼 985건(낙찰률 27.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925억원, 낙찰가율은 67.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은 1076건이 진행돼 285건(낙찰률 26.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1060억원, 낙찰가율은 75.6%로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100건이 진행돼 41건(낙찰률 41.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73억원, 낙찰가율은 81.7%, 평균 응찰자 수는 9.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용산구 파크타워 103동 25층(전용 123㎡)이 감정가 28억 4000만원, 낙찰가 27억 1156만 5000만원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8명이다.서울 용산구 이촌동 동부센트레빌 102동 3층(전용 101㎡)은 감정가 19억원, 낙찰가 17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위례리슈빌 108동 11층(전용 106㎡)이 감정가 19억 2000억원, 낙찰가 15억 5555만 5000원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송파구 방이동 현대홈타운스위트 104동 1층(전용 149㎡)이 12억 9600만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104동 24층(전용 85㎡)이 12억 8411만 1000원, 서울 성동구 센트라스 127동 11층(전용 60㎡)이 11억 4350만원 등에 낙찰됐다.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신아파트 105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신아파트 105동 8층(전용 57㎡)으로 46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2억 5300만원, 낙찰가는 2억 5111만 8000원(낙찰가율 99.3%)을 나타냈다.정자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했다. 해당 아파트는 1548세대 11개동 대단지로 총 15층 중 8층,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남동측에는 대형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여가활동 여건이 좋고, 만석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1호선 화서역과 성균관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면서 1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매매시장의 호가 대비 낙찰된 금액이 아주 낮은 편이 아니다. 매매시장에 나와있는 매물 중에서 내부수리가 잘 된 매물들도 눈에 띄이는데, 경매 수요자는 내부 볼 수 없기 때문에 수리비를 어느 정도 감안해서 낙찰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기 김포시 양천읍 학운리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김포시 양천읍 학운리의 공장(건물면적 8304.7㎡, 토지면적 3223.2㎡)으로 감정가 126억 1080만 5240원, 낙찰가 88억 8888만원(낙찰가율 65.3%)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9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양촌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했다. 주변은 중소규모 공장 및 근린시설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으나,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소액인 점을 감안하면 낙찰가에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감정가에 포함된 기계기구 금액이 전체 감정가의 20%를 차지할 만큼 고가로 책정되었다. 기계기구에 대한 작동여부나 활용에 대한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피력했다.
- [VC’s Pick]‘韓 1호 팹리스 유니콘 목전’…리벨리온 1650억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29일~2월 2일)에는 핀테크와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국내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시리즈B 라운드에서 1600억원 이상의 통 큰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첫 팹리스 유니콘 목전 ‘리벨리온’인공지능(AI)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KT그룹과 싱가포르 기반의 파빌리온캐피털, 일본 DG다이와벤처스 등으로부터 1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리벨리온은 이 과정에서 8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리벨리온은 국내 AI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경쟁사 대비 빠른 연산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진 NPU(신경망처리장치) ‘아톰’을 개발해 KT 등에 납품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학습과 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로 해내는 시스템 반도체다. 투자사들은 리벨리온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 유치로 대규모언어모델(LLM) 맞춤형 AI 반도체 리벨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자성분말 국산화 도전 ‘포스코어’자성분말 전문 생산기업 포스코어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슈미트, 한양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포스코어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강판 부산물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의 자성분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성분말은 전기차 뿐 아니라 가전, 발전기, 전동기의 모터에 활용되는 핵심 재료인 모터코어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포스코 출신 창업진이 보유하고 있는 자성분말 제조 기술력과 철강 밸류체인 등을 비추어 볼 때 연자성 분말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또 전기차 수요가 늘고 가전이 소형화되면서 기존 전기강판으로는 제조하기 어려운 소형 및 고속회전 모터 등에 적합한 자성분말의 수요 또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포스코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존에 수입해오던 비싼 자성분말을 재체해 국산화한다는 목표다. ◇ 부동산 금융케어 ‘테라파이’부동산 금융케어 플랫폼 ‘세이프홈즈’를 운영하는 테라파이는 에이유엠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테라파이는 전세 관련 법률 리포트와 전세 사기 예방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테라파이가 서비스하는 세이프홈즈는 임차인들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위험성 평가 권리분석 리포트 등을 발간한다.에이유엠벤처스는 테라파이가 속한 시장의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부동산 매물 연결에만 집중하던 기존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산업은 이미 포화상태로, 이를 넘어 전세 사기, 경매, 대출 중개 등을 하는 부동산 금융케어 서비스 이제 개화기에 접어들었단 소리다. 테라파이는 이번 투자로 부동산 전자 계약 시스템, 경매 분석 리포트, 부동산 등기 변동 알림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B2B 결제 솔루션 ‘파이노버스랩’B2B 결제 솔루션 페이먼스를 운영하는 파이노버스랩은 카카오페이오 슬기자산운용,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1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파이노버스랩의 페이먼스는 B2B 후불결제 서비스 플랫폼으로, 공급업체는 대금을 선 정산 받고, 구매업체는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현금 지출을 연기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매출채권 양수도 방식으로 미수 리스크를 제거하고 보증 보험을 통해 거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파이노버스랩은 최근 페이먼스 2.0을 론칭해 식자재,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철강, MRO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공급 구매업체 모두 유연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출시 3개월 만에 월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파이노버스랩이 B2B 결제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이노버스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B2B 결제 플랫폼을 고도화시키고, 파트너사 및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 캠코, 1196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196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099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990건, 동산 109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60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67건을 포함해 총 124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귀금속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45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2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8,335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2월 입주 물량 2만 2543가구…8년來 최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2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지만 1분기 전체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연도별 2월 입주물량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은 43개 단지, 총 2만 2543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3만 3089가구) 대비 32%, 전년 동월(2만 7701가구) 대비 19%가량 적은 물량이다. 2016년 이후 8년간 2월 평균 아파트 입주규모가 2만 7337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년보다 저조한 실적에 속한다. 수도권 1만 933가구, 지방이 1만 1610가구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지역별 물량으론 수도권 내 경기도(8753가구)의 아파트 입주량이 가장 많다. 2월 입주량 중 38.8% 규모다.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경기 북부에서 총 7곳 3347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남부는 과천, 화성, 평택시 일대 물량이 상당하다. 서울은 강동, 송파, 금천구 등 3개 사업장에서 678세대를, 인천광역시는 미추홀구, 남구, 서구 일대에서 15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지방은 1만 1610가구가 입주하며 전월(1만 5852가구)보다 공급량이 27% 줄어들었다. 경남(1828가구), 충남(1809가구), 대전(1772가구), 강원(1717가구), 대구(1579가구), 경북(1156가구), 충북(1010가구), 광주(373가구), 전남(274가구), 전북(92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다만 부산, 울산, 세종, 제주 등지는 2월 입주물량이 없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총 5곳이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린파밀리에’가 2049가구로 2월 단일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현동A-2BL남양휴튼’이 1159가구,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역삼구트리니엔’이 1156가구의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다.한편 2월이 포함된 올해 1분기는 총 9만3436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분기별 물량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연간 입주량의 30%를 차지한다. 이에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 진정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월(2만 2543가구)의 다소 주춤한 입주총량이 오는 3월(3만 7804가구) 개선될 여지가 있는 만큼 임대차 시장의 가격불안 예단은 일러 보인다”라며 “2월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둔 수도권 임차인이라면 경기권 등 비교적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을 눈여겨 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박효신 한남더힐 강제경매 '스톱'…소유권 안넘길듯[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가수 박효신이 임차한 고급 아파트가 79억원에 경매로 나와 업계와 팬들이 술렁인 가운데, 최근 경매 절차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아파트의 소유권이 넘어갈 가능성은 작아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관측입니다.가수 박효신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 전경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지지옥션)앞서 부동산 업계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아파트’ 72평형의 강제경매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장이 일었습니다. 전입세대확인서를 보면 박효신은 2021년에 이 아파트에 전입했고, 소유권은 박효신의 전 소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 글러브엔터가 아파트를 박효신에게 팔기로 했지만, 소유권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경매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글러브엔터는 2020년에 영업손실 16억원, 순손실 67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 글러브엔터에 돈을 빌려줬던 회사가 ‘아파트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한 것입니다.결국 지난 23일 경매가 진행되려고 했는데 법원의 ‘집행정지’ 처분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경매 분야 전문가는 “글러브엔터 쪽에서 빚을 갚겠다는 의사를 밝혔거나, 문제의 빚을 놓고 소송을 벌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 전경 (사진=지지옥션)이 전문가는 이어 “빚에 대해 법적 다툼을 벌이는 동안 경매가 진행되지 않도록 집행정지 신청서를 낸 것일 수 있다”며 “글러브엔터가 승소한다면 아파트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령 글러브엔터가 패소하더라도 걸려있는 빚이 5억6894만원으로 비교적 소액이기 때문에 그냥 상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경매 건은 채무자와 채권자 간 감정싸움의 일환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소유권이 넘어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해당 아파트의 감정평가액은 78억9000만원입니다. 다만 감정평가가 진행된 시점이 2년 전인 점, 일반적으로 감정가는 시세보다 낮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8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월 한남더힐 다른 동 72평형은 110억원에 거래된 적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 단지 일대 전경 (사진=지지옥션)한편 한남더힐 단지는 용적률 120%, 건폐율 29%로 주거 밀집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덕분에 단지 내 환경이 쾌적하고 보안이 철저해 대기업 임원, 고위공직자, 유명 연예인 등이 다수 거주하기로 유명합니다. 감정평가서는 한남더힐의 입지에 대해 “학교, 아파트단지, 병원, 상가, 공원 등이 혼재돼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 및 편리성은 보통인 편”이라면서도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나 지하철 옥수역이 다소 원거리에 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한남더힐은 기본적으로 자차를 소유하는 자산가들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편의성은 애초 체크리스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자차를 이용하면 서울 주요 도심 어디든 20분 안에 도달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 반포자이 56억…구룡마을 700평, 83억 8000만원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가 56억원에 낙찰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는 80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이 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답’으로 83억 8000만원을 찍었다.1월 4주차(1월 22~26일) 법원경매는 총 3949건이 진행돼 1079건(낙찰률 27.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92억원, 낙찰가율은 69.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은 1055건이 진행돼 273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1143억원, 낙찰가율은 82.4%로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83건이 진행돼 36건(낙찰률 4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6억원, 낙찰가율은 87.6%,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27동(전용 195㎡)이 감정가 54억 3000만원, 낙찰가 56억원(낙찰가율 103.1%)을 보였다. 유찰횟수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42동은 감정가 35억 4000억원, 낙찰가 35억 5177만 77원(낙찰가율 100.3%)을 기록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103동(전용 96㎡)이 23억 8888만 8888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2차 501동(전용 72㎡)이 17억 3901만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207동(전용 85㎡)이 13억 3891만 3416원, 서울 동작구 사당동 롯데캐슬 104동(전용 156㎡)이 12억 7000만원 등을 나타냈다.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전용 85㎡)으로 8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0억 8700만원, 낙찰가는 10억 6090만원(낙찰가율 97.6%)을 보였다. 해당 물건은 경기도청 동측에 위치했다. 701세대 13개동으로 총 26층 중 10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백화점 등 대형편의시설이 가깝고, 광교호수공원이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교육기관으로는 산의초등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보증금 대부분을 배당받는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거주여건이 양호하고, 10년 내 신축급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기존 신축급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갖는 듯 하다”면서 “본건에 80명이 몰렸지만, 대다수의 응찰자는 8억~9억원대에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에 위치한 답(토지면적 2314㎡)이었다. 감정가는 100억 6590만원, 낙찰가는 83억 8000만원(낙찰가율 83.3%)이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개인이었다. 해당 물건은 강남권 마지막 빈민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내에 위치한 토지다. 주변은 고가 아파트와 산림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동소에 여러명의 전입신고인이 조사됐지만, 주택이 소재하지 않는 토지라는 점에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본건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토지로서 향후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다만, 강제수용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서 토지 낙찰자는 토지보상 대상이다. 따라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보상금액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 후 입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 위원은 “지목은 농지지만, 지구단위계획 구역이고, 일반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 제출은 매각조건에서 빠졌다”고 덧붙였다.
- [e추천경매물건]마포 공덕삼성 114.9㎡, 12.8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공덕동 아파트 114.9㎡ 12억8000만원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삼성 아파트 101동 2405호가 경매 나왔다. 공덕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6개동 651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9년 10월에 입주했다. 25층 건물 중 24층으로 남동향이며 114.9㎡(4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백범로, 마포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5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공덕초등, 숭문중, 숭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6억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80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4억6000만원에서 15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7000만원에서 8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월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3 - 55497.◇신흥동 아파트 59.8㎡ 6억3700만원성남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 아파트 133동 2101호가 경매 나왔다. 수정구청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9개동 4089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20년 7월에 입주했다. 27층 건물 중 21층으로 남동향이며 59.8㎡(2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수정로, 공원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성남북초등, 성남서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9억1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6억37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매각대금에서 전액 배당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8억5000만원에서 9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8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월5일 성남지원 경매 8계다. 사건번호 23 - 62224◇구월동 아파트 83.9㎡ 3억2200만원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아파트 2406동 3404호가 경매 나왔다. 정각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8개동 3384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7년 8월에 입주했다. 37층 건물 중 34층으로 남서향이며 83.9㎡(34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구월남로, 용천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정각초등, 정각중, 문일여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4억6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3억2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7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4억2000만원에서 4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7000만원에서 3억1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월7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24계다. 사건번호 23 - 513661
- SH공사, 기존주택 전세임대 물량 확대…서민 주거안정 박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규 공급 물량을 3000호에서 4000호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SH공사)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SH공사가 민간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다.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신생아가구, (예비)신혼부부 등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개인 신용도와 상관없이 정부 정책자금을 연 1∼2% 낮은 이자율로 당첨 유형에 따라 1억2350만∼1억9200만원까지 지원한다.기존주택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내달 5일 공고 예정이며, 관할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내달 22일 예정으로, 공사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존주택 유형은 △1순위 생계·의료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가구, 고령자 △2순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 가구,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 가구 등에게 공급한다.아울러 SH공사는 신청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입주민이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보증보험 의무 가입, 등기부등본 상시 모니터링 등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전세임대주택 입주 시 임차보증금 전액을 보증보험에 가입하며,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발생하면 SH공사가 임차권등기 설정 및 보험금 청구를 통해 입주자의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또 압류·근저당 등 등기부 변동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입주자의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확보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계약해지 등 선제적 대응으로 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예방한다.아울러 KB국민은행과 협력해 ‘KB부동산’ 플랫폼 내에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중개사가 등록한 매물 목록을 고객이 직접 살펴볼 수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주택을 찾을 때 겪는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에는 입주자가 지불할 중개수수료를 SH공사가 대신 부담했으나,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계약이 성사되면 임대인이 지불할 중개수수료도 공사가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민뿐만 아니라 임대인에게도 혜택을 제공해 전세임대주택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여타 공공임대주택은 당첨 후 입주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이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입주예정자들이 보다 빠른 시간에 현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