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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 분양 본격화… 홍보관 5일 오픈
  •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 분양 본격화… 홍보관 5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가 오는 8월 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앞서 1단지 분양 당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얻으며 124.4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는 3개 단지 총 333실(1단지 90실, 2단지 153실, 3단지 9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단지는 153실, 3단지는 90실 규모이며, 3~4베이 설계를 적용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모두 병점역 역세권 입지에 자리해 병점동 개발사업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고된다. 병점동 개발사업은 급행열차가 지나 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향후 입주민들은 지하철 1호선과 동탄 트램·GTX 등을 이용해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전역에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병점역 서쪽 부지에 있는 축구장 52배 규모의 병점복합타운에 대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구가 조성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을 중심으로 주거, 상업, 공공행정, 문화, 자연 등 편리한 생활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있어 주변 지역의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수요가 풍부해 안정성도 확보된다. 주변으로 병점초, 새봄초, 병점중, 병점고 등 초·중·고와 학원가가 자리해 있고 한신대, 경희대, 수원대 등 다수의 대학교와도 가깝다. 게다가 기흥캠퍼스, 수원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공업단지 등 직장인 수요까지 확보돼 있다. 한편,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와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대비 청약조건 등 다양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도 따지지 않아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 소유 여부 및 거주지 제한 규정 등도 따지지 않는다.
2022.08.04 I 이윤정 기자
‘우영우 고래’ 탄생시킨 이 사람…브라이언 오스틴
  • ‘우영우 고래’ 탄생시킨 이 사람…브라이언 오스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은 고래 사진 갤러리를 방불케 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드라마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가 이곳을 다녀간 이후 시나리오에 고래를 등장시켰다는 걸 실감할 만하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변호사가 고래를 떠올리는 장면(왼쪽)과 사진작가 브라이언 오스틴(Bryant Austin).(사진=ENA·넷플릭스 캡처, 아마존)총 세 점이 걸렸는데, 모두 사진작가 브라이언 오스틴(Bryant Austin) 작품이다. 작가는 세계적인 고래 사진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인위가 아니라 자연을 담는 촬영 기법으로 호평을 받는다. 자연 상태 고래와 교감하고자 홀로 고독한 바다로 잠수하기를 즐긴다. 이렇게 고래를 만나려면 적게는 수주에서 많게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고래 사진 한 컷을 위한 노력이다.법무법인 태평양 대회의실에 걸린 밍크고래(Minke Whale Composite I, 2009) 작품.(사진=법무법인 태평양)그의 사진은 `실물 사이즈` 기법을 쓰기에 주목받는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대회의실에 걸린 밍크고래(Minke Whale Composite I, 2009) 작품이 대표적이다. 원작 사이즈는 실제 밍크고래 사이즈와 맞먹는 가로 9.1m에 세로 1.8m이다. 고래를 부위별로 수백 장을 촬영하고 합성해 사진 한 장으로 탄생시켰다. 이걸 가로 4m에 세로 80㎝로 줄여서 대회의실에 걸었다. 줄였는데도 경차(캐스퍼 전장 3.59m)보다 길다.크기가 커서 사무실에 들이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고 한다. 작품을 접거나 분해할 수 없어 통째로 옮기려다 보니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었다. 엘리베이터에 실을 수 없고 사다리차를 이용하기도 여의찮았다. 결국 26층 대회의실까지 비상계단을 이용해 사진을 들고 올라왔다. 그만큼 태평양이 애착하는 작품이다.법무법인 태평양 내부에 걸린 고래 꼬리 작품(오른쪽).(사진=법무법인 태평양)작품은 태평양의 지향점과 닿아 있다. `태평양`을 누비는 고래처럼 `도약하라`는 기대가 첫 번째다. 로펌이 2020년 서울 강남구에서 지금 종로구로 이사온 걸 계기로 더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차원이다. 사진 기법도 마찬가지다. 실물 크기 사진은 여러 장을 찍어서 합성하는 기법으로 완성한다. 낱장을 긴밀하고 조화롭게 연결해서 나온 걸작이다. 내부 구성원끼리 그리고 고객과 이런 관계를 맺어가겠다는 태평양의 의지가 담겨 있다.법무법인 태평양 내부에 걸린 고래 꼬리 작품.(사진=법무법인 태평양)고객을 배려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송사를 앞둔 이들이 맘이 편할 리가 없다. 작품을 감상하고 잠시나마 마음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니 드라마 우영우가 흥행하고 내부에서 대회의실 인기가 폭발적이라고 한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터에 공간을 이용하려고 긴 줄이 선다.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한 변호사는 “외국인 고객과 상담하는데도 우영우 얘기를 할 정도로 드라마 인기가 상당하고, 공간 배경이 우리 회사라는 데에 친숙함을 표시하더라”며 “최근 들어 의뢰인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고래 사진을 아이스 브레이킹 단골 소재로 쓴다”고 말했다.
2022.08.04 I 전재욱 기자
오승록 "노원은 지금 위기, 재건축 속도내야"
  • 오승록 "노원은 지금 위기, 재건축 속도내야"[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김은비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해주기로 했는데 내년 상반기로 미뤄서 실망스럽다. 노원구민들은 절박하다. 재건축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본다”.(사진=김태형 기자)오승록(52·사진) 노원구청장은 최근 서울 노원구청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재건축이 시급한 문제라 목소리를 내고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도 신청했다”며 “필요하다면 주민 서명운동도 하려고한다”고 밝혔다.노원구는 10년 전 60만명에 달하던 인구가 현재 50만명까지 감소했다. 지난 1980년대에 지어진 30년 넘은 낡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는 주거 환경 악화가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오승록 구청장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민선 8기 임기에 재건축 규제 완화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오승록 구청장은 “구청과 함께하는 민간 재건축 신속 추진단 기구를 발족하겠다”며 “주민이 내는 정밀안전진단 비용도 구청이 내겠다고 공약했는데, 서울시 조례 개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정권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오 구청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8곳만 민주당 출신이 당선되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오 구청장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광운대역 시멘트 공장 철거, 경전철 동북선 착공 등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예전과 같은 줄 투표 현상이 많이 완화됐고, 정당과 상관없이 실적과 실력 등 4년 성과를 보고 평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GTX-C’ 노선 착공과 지하철 4호선 급행화 추진 등 교통여건 개선도 오 구청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주요 추진 과제다.오 구청장은 “GTX-C 노선은 혁명적인 교통수단으로 노원엔 광운대역에 들어서고, 지하철 4호선 급행화도 예비타당성 조사는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동부간선도로도 청담까지 가는 구간을 지하화하고, 경전철 동북선 등이 모두 노원의 내일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도봉구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인근 개발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원구의 숙원 사업이다.오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이 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등 미래먹거리 중 가장 유망한 세 가지”라며 “노원에 들어올 만한 분야는 바이오 밖에 없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10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말 서울대병원 유치에 합의했고 병원 하나 만들어지면 5000개 일자리가 생긴다”며 “서울대병원이 들어오면 관련 바이오 기업 연구소들이 오고 자연스럽게 일자리 단지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최근 경기 의정부시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무효화 입장을 밝힌데 대해선 설득 중이라고 답했다.오 구청장은 “지자체끼리 맺은 협약을 시장이 바뀌었다고 파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식 공문이 온 것은 아니어서 여러 루트로 설득 중이고, 당이 달라 어려움이 있지만 서울시 측에도 얘기하며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노원구의 교육 여건도 바이오 단지 조성에 강점으로 꼽았다.오 구청장은 “노원은 은행사거리가 교육 특구로 교육열이 강한 곳이고, 바이오 기업 연구원 등 젊은 사람들이 이사와 교육하기 좋다”며 “그래서 재건축을 빨리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문제에 대해선 교통 대책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오 구청장은 “절차를 거의 밟았고 오는 9월에 지구 지정을 하는데 6800가구와 대규모 공원 등은 이미 합의했다”며 “교통대책이 해결 안되면 사업 추진에 협조 안할 생각이고, 트램을 화랑대역에서 태릉골프장까지 연결하는 등 몇개 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문화 분야에 대한 예산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오 구청장은 “노원은 문화 불모지였고 코로나로 양질의 공연을 볼 기회도 없었다”며 “민선 8기에는 문화 예산을 노원구 전체 3%에서 5%로 늘리려한다”고 전했다.주택 노후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노원구가 위기에 직면했다는게 오 구청장의 진단이다.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지금 위기라고 보고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 평균보다 인구 유출 속도가 빠르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재건축을 빨리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 수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제8·9대 서울시의원 △민선 7·8기 노원구청장
2022.08.04 I 양희동 기자
7만명 홀린 ‘광화시대’…새벽숲 호랑이 실감콘텐츠 첫선
  • 7만명 홀린 ‘광화시대’…새벽숲 호랑이 실감콘텐츠 첫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광화문 도심 일대에서 다양한 실감 콘텐츠로 구현한 문화재 첨성대를 비롯한 호랑이, 해양생물 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5일 ‘광화시대’(光化時代·Gwanghwa Sidae)의 △‘광화벽화’ 2편 △‘광화원’ 5편 등 신규 매체예술 콘텐츠 7편과 △‘광화벽화’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 대상수상작을 함께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앞서 두 기관은 우리나라의 문화자원을 증강현실(AR)·인공지능(AI)·3차원(3D)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실감콘텐츠로 구현해 이를 광화문 일대 곳곳에 전시·체험할 수 있는 ‘광화시대’를 기획한 바 있다. 광화시대에는 지금까지 관람객 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오는 5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실감 콘텐츠 ‘타이거’ 구현 모습. 새벽 숲을 거니는 호랑이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묘사한 매체 예술이다(사진=문체부).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을 거대한 ㄱ자 형태의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로 재탄생시킨 ‘광화벽화’는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하고 착시를 일으키는 다양한 형태의 매체예술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새벽 숲을 거니는 호랑이를 입체적으로 묘사한 ‘타이거’(TIGER)와 번개·구름 등 자연현상을 3차원 착시효과 기법으로 실감 나게 표현한 ‘라이트닝’(LIGHTNING) 2편을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내가 그리는 광화벽화’를 주제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노스탤지어’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모전은 신기술 융합형 콘텐츠 창작의 문턱을 낮추고 실감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해 접수된 52개 작품 중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수상 작품 9개를 선정했다. ‘노스탤지어’는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율동감 있는 매체예술 작품이다.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에 있는 ‘광화원’ 내부에서 선보일 예정인 ‘포레스트’(FOREST) 작품(사진=문체부),아울러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에 있는 ‘광화원’은 매체예술 전시 공간이다. 방문객은 시각과 청각, 촉각으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는 내부 전시장 콘텐츠 3편과 외부 복도 콘텐츠 2편 등 5편을 새롭게 선보인다.내부에는 △숲에서 자연의 생명력과 변화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포레스트’(FOREST) △물의 정원에서 관람자의 손길로 꽃을 피우는 상호교감(인터렉티브) 콘텐츠 ‘워터가든’(WATER GARDEN) △첨성대, 황룡사 9층 목탑 등 문화재 7종을 3차원으로 스캔해 표현한 ‘어제의 내일’(Tomorrow of Yesterday)을 즐길 수 있다.복도에는 풍선 형태의 해양 생물들이 바닷속을 떠다니는 ‘상상의 바다’(IMAGINARY OCEAN)와 움직임과 시각적 변화를 강조한 키네틱 예술로 보석의 질감을 표현한 ‘젬스톤’(GEMSTONE) 콘텐츠 2편으로 꾸민다.문체부 측은 “이날 새롭게 공개하는 실감콘텐츠가 국민들에게 새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광화문 지역의 문화 매력도를 더욱 높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화시대’를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소통 공간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 복도에서 선보일 예정인 실감 콘텐츠 ‘상상의 바다’(IMAGINARY OCEAN) 구현 모습(사진=문체부),
2022.08.03 I 김미경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원인 '수가·인프라·의사수' 그리고 또?
  •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원인 '수가·인프라·의사수' 그리고 또?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소속 간호사의 뇌출혈 수술을 하지 못해 사망한 이유를 두고 ‘의사수 부족’ ‘수가 문제’ ‘관리감독 부실’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됐다.서울아산병원 전경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3일 성명에서 “아산병원 간호사의 경우 이미 동맥류가 파열돼 출혈이 이루어졌고, 피의 양이 많았다면 곧바로 클립결찰술이라고 하는 ‘클립핑’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이를 수술할 의사가 없어 ‘코일링’이라도 시도해 보다가 지혈이 되지 않자 서울대병원으로 전원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병원의사협의회는 국내 최고 아산병원에서 클립핑 수술이 가능한 의사가 없었는지에 대해 “외국에선 클립핑 수술의 경우 신경외과 영역에서 아주 고난이도 수술이라 수가가 매우 높지만, 대한민국에선 전혀 그렇지 못 하다”며 “클립핑 수술은 수술 자체도 어렵지만 환자의 예후도 좋지 않은데다 수가마저 높은 편이 아니니 자연적으로 힘들고 수익 창출도 안 되는 클립핑 수술을 신경외과 의사들도 외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수가체계 문제를 지적했다.당시 아산병원에 클립핑 수술할 수 있는 의사는 2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명은 해외연수를, 다른 한 명은 휴가를 간 상황이었다.협회는 “남은 한 명이 365일 당직을 설 수도 없어 이번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한 명이 해외연수를 나가 있으면 당직 체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라도 클립핑 수술할 수 있는 의사를 추가로 채용했어야 맞지만, 지원자가 없어서 채용을 못 한 것이라고 항변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로 드러난 부실한 공공의료체계에 이어 부실한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부족한 의사 인력 등 우리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가 재확인됐다”며 인프라를 사망 원인으로 분석했다.경실련은 “국내 최대 병상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의사 부족 현상이 이러한데, 다른 병원과 지방병원의 수준은 드러나지 않았을 뿐 더 심각할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응급상황에 직면할지 알 수 없는 만큼 국가는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짚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에서조차 원내 직원의 응급수술조차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 비극적이다. 의사인력 부족이 부른 참사”라며 “해당 시간에 의사가 없었던 이유와 전원에 걸린 시간 등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당일 의료공백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규정과 원칙을 위반한 점이 없었는지, 불필요하게 이송 시간이 지체된 점이 있다면 그 사유도 밝혀야 한다”며 2700여 병상 규모를 갖추고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특히 노조는 간호사 뇌출혈 발생 원인이 업무와 연관돼 있는지 등 사망 경위를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03 I 김화빈 기자
“왜 굳이 전화해?” 통화가 두려운 MZ세대들
  • “왜 굳이 전화해?” 통화가 두려운 MZ세대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자서비스에 메신저도 있고, 배달 앱도 있는데 굳이 전화통화를 왜 해요? 어쩔 수 없이 전화해야 하면 통화 연결음 들어도 긴장돼서 심호흡을 하게 돼요.” (사진=이미지투데이)최근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사이에서 전화 통화할 때마다 긴장감, 압박감 등을 느끼는 ‘콜 포비아’(전화통화 기피증) 현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3년여 코로나19 유행 속에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화통화는 불편하고 불필요한 것이란 인식이 퍼져서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이러한 특성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심화됐다면서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홍보대행 업무를 하는 직장인 신모(29)씨는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심호흡을 하며 긴장한다. 신씨는 “전화를 하기 전에 인사말을 포함해 미리 간단한 대본을 써놓는다”며 “내 말이 어눌하게 들릴까봐 신경 쓰이고, 굳이 전화로 무언가를 요청하는 과정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 송모(30)씨 역시 통화가 늘 어렵다. 송씨는 “전화보다 문자메시지 등을 남기면 깔끔하게 용건만 정리할 수 있는데 전화로 하다 보면 늘 횡설수설하게 설명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다”며 “그래서 평소 문자를 길게 남겨두고 요청 사항 등을 정리하는 편”이라고 했다.전화 통화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건 신씨와 송씨만이 아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성인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1%는 ‘콜 포비아를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9년(46.5%) 대비 6.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성인 2명 중 1명 이상이 전화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셈이다.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이들 가운데선 업무뿐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통화 역시 어려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학원생인 김모(28)씨는 “음식점 배달 주문을 할 때도 굳이 전화를 걸기보다는 배달 앱을 사용한다”며 “음식에서 빼주길 원하는 재료, 일회용품은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을 일일이 말로 하는 게 어색하고 싫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인 이모(25)씨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문자 등 다양한 소통 서비스가 있는데 굳이 통화를 할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듣고 싶거나 하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친구들끼리도 전화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콜 포비아를 겪는다는 응답자들은 이유로 ‘전화보다 메신저 앱, 문자 등 비대면 의사소통에 익숙해져서’(5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 ‘나도 모르게 통화로 말실수를 할 것 같아서’(35.3%), ‘말을 잘 못 해서’(30.5%) 등도 이유로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익숙했던 MZ세대의 특성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심화해 콜 포비아가 커진 것으로 진단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는 원래부터 SNS에 익숙해하고 문자나 메신저 등으로 소통하는 것에 익숙했고 통화는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며 “코로나19라는 변화를 맞아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전화통화’라는 전통적 의사소통 방식에 여전히 대체 불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대면 소통과 마찬가지로 통화를 통해 목소리를 듣고, 상대와 공명하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사회 경험을 쌓아가며 자연스럽게 통화의 장점과 필요성을 느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역시 “회피를 이어가다보면 결국 중요한 전화, 만남 등까지 회피에 익숙해진다”며 “정말 중요한 것부터 선별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대응하고 적응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8.03 I 권효중 기자
우영우 보러갈 남방큰돌고래 더 늘었다…마지막 ‘비봉이’도 방류
  • 우영우 보러갈 남방큰돌고래 더 늘었다…마지막 ‘비봉이’도 방류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가면 삼팔이, 춘삼이, 복순이가 아기 돌고래들과 함께 헤엄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언젠가는 꼭 보러 갈 겁니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중 대사)고래 마니아인 우영우 변호사가 제주도에 가서 볼 수 있는 남방큰돌고래가 한 마리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가 국내 수족관에 남아 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방류하기로 결정하면서다.남방큰돌고래 비봉이.(사진=해양수산부)◇17년 동안 수족관 생활한 ‘비봉이’…이제 제주 바다로 간다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자연 생태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협력해 야생적응 훈련 등 해양방류를 위한 본격적 준비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비봉이는 2005년 제주 한림읍 비양도에서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다. 당시 퍼시픽랜드(현재 퍼시픽리솜)의 돌고래 불법포획은 2012년 재판에 넘겨져 2013년 대법원에서 돌고래 몰수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언급됐던 춘삼이와 삼팔이 등 비봉이와 함께 공연했던 돌고래들은 제주 바다로 방류됐지만 비봉이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몰수 대상으로 지목되지 않았다.이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족관에서 사육 중인 돌고래들을 야생방류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다가 호반그룹 퍼시픽 리솜이 지난해 12월까지 돌고래 쇼를 폐지하고 돌고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하며 비봉이를 성공적으로 방류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해수부는 제주도, 호반호텔앤리조트, 시민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대 등 기관 및 단체와 전문가들과 함께 ‘방류협의체’,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마지막 수족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어 지난달 초 해양방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방류 세부계획을 마련함으로써 본격적인 방류를 추진하게 됐다. 비봉이는 그동안 생활해 온 퍼시픽랜드 수조를 벗어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에서 활어 먹이훈련, 야생 돌고래 개체군과의 교감 등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제주도 인근 해역에 최종 방류될 예정이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장면.(사진=넷플릭스 캡쳐)◇무리들과 성공적 교감할까…“비봉이를 위해 접근은 자제해 주세요”비봉이 방류 논의는 한참 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단순하게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 관련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동안 수족관에서 살아온 만큼 적절한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해수부에 따르면 비봉이 해양방류는 △방류가능성 진단 및 방류계획 수립 △사육수조 내 적응훈련 △가두리 설치 및 이송 △가두리 내 야생적응 훈련 △방류 및 사후 모니터링 등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는 완료됐고, 현재는 사육수조 내 적응훈련이 진행 중이다.방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비봉이의 건강상태도 확인해야 하고, 야생 상태에서 살아있는 어류를 포획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이같은 건강상태와 먹이 섭식상태를 진단한 결과 해양방류가 가능한 상태인 것이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비봉이는 사육수조 내 훈련을 마친 상태”라며 “살아있는 상태로 제공된 먹이를 직접 사냥해 먹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태산이와 복순이가 살아있는 먹이사냥 등 해상 가두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해양수산부)비봉이는 조만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인근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로 이송될 계획이다. 토종 개체인 남방큰돌고래는 현재 약 120여 개체가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비봉이와 함께 수족관에 갇혀 있던 돌고래들도 제주도 연안에 방류됐다.가두리에서 야생 환경 적응 훈련을 받는 비봉이는 자연스럽게 야생 돌고래 무리와 접촉과 교감을 시도하게 된다. 무리생활을 하는 돌고래들이 비봉이와 성공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최종적으로 방류돼 가두리 없이 무리와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게 된다.비봉이 방류 소식을 접한 이들이 우영우처럼 ‘꼭 보러 가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해수부는 권고했다. 해양에 방류된 돌고래가 야생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에서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고, 소음이나 불빛 등 외부요인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봉이는 동료 없이 단독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특히 외부요인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해수부 관계자는 “비봉이 방류와 관련한 모든 과정에 대해 일반인의 출입 및 접근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방류시기도 사전에 특정하지 않고, 방류행사 없이 ‘조용한 방류’ 방식으로 방류할 예정”이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2022.08.03 I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 ‘가성비·가심비 族' 노린다…8월 여행 혜택 제공
  • 티웨이항공, ‘가성비·가심비 族' 노린다…8월 여행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8월 탑승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예약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진행 중이다.8월 한 달간 결제카드 할인 및 티웨이페이 간편결제 추가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농협카드로 국내선 전 노선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즉시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적용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또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전 노선 대상 티웨이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적용 탑승 기간은 오는 8월 22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다.국제선 면세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점에서는 주류, 선글라스,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 인기 품목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면세점 사이트나 메일, 전화를 통해 탑승 48시간 전까지 사전 주문도 가능하다.티웨이항공 탑승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이용 시 적립금 제공, 등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선선한 날씨와 인근의 자연, 레저 및 액티비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양양 노선 재운항에 나섰다. 광주-양양 노선 탑승객 대상으로 알펜시아 내 워터파크, 객실, 레스토랑 등 최대 40% 할인 및 휘닉스평창 워터파크 이용 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왓챠, 쏘카, 여행자 보험, 호텔 예약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제휴 업체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며 “티웨이항공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챙길 수 있는 합리적인 여행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3 I 손의연 기자
올해 상반기 수소차 판매 성장세 ‘주춤’…1위는 현대차
  • 올해 상반기 수소차 판매 성장세 ‘주춤’…1위는 현대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세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현대자동차가 수소차 판매 1위를 지키며 선전했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총 9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단위=대, 자료=SNE리서치현대차(005380)의 수소차 판매량은 54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51.9%에서 올해 상반기 56%로 소폭 확대했다. 현대 넥소(1세대) 2021년형이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인 덕분이다. 이에 비해 2위 도요타는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한 2287대에 그쳤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41.1%에서 23.4%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3위 혼다의 수소차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1.2% 늘어난 209대를 기록했다. 올해 점유율도 2.1%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1.6%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지난 6월엔 2대를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매우 낮았다. SNE리서치는 세계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해 대비 둔화한 데 대해 기업들이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인한 수소차 시장 성장 정체,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잿값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요타는 일본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들이 겹치며 물량 공급에 더욱 타격을 받았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던 수소차 시장이 올해 각종 글로벌 이슈에 직면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으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시장을 이끌며 선전하고 있으나 시장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글로벌 수소차 업체들의 차별화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2.08.03 I 박순엽 기자
환경부, 업계·전문가와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 환경부, 업계·전문가와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현장에서 제기하는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듣고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4~8일 환경영향평가협회 누리집을 통해 제도개선 의견을 받는다. 제출된 의견들은 간담회 과정에서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간담회에는 평가업계(1·2종)를 비롯해 협회 및 학회 소속의 다양한 환경영향평가 전문가들이 참여해 △평가서 거짓·부실 판단기준 △측정대행업 관리 방안 △평가업자 기술인력 이중등록 범위 △평가업자 사업수행능력기준 감점규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우선 평가서 거짓·부실 판단기준과 관련해선 평가서에 단순한 실수나 오류가 있는 경우를 평가서 부실작성으로 해석해 평가업자를 행정처분하지 않도록 거짓·부실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측정대행업체 관리와 관련해선 측정대행업을 평가법상 평가대행업으로 포함시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또 평가대행 입찰 시 건설기술엔지니어링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건설기술엔지니어링 사업자 기술인력도 평가업자 기술인력에 이중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1종업체가 2종업체의 재대행 성과물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1종업체의 고의성 여부에 따라 감점기준을 차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에 제도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안건들은 앞으로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거쳐 세부 개정안을 마련한 후 법령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운영 중인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학술회(포럼)’에서 나온 평가제도 개선사항도 ‘환경영향평가법’ 및 고시 개정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불합리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과학적이고 투명한 평가제도를 만들어 환경영향평가를 내실화하고 평가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2.08.03 I 김경은 기자
與 '비대위' 전환에 급제동…최재형 "원내대표가 책임지면 되는 것"
  • 與 '비대위' 전환에 급제동…최재형 "원내대표가 책임지면 되는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은 3일 “비상상황에 대한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체의 공감대 없이 비대위 설치를 강행할 경우 당은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비대위 전환에 반대의사를 내비췄다. (사진= 김태형 기자)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상황의 내용이 무엇인지 정리돼야 비대위 적법성이 담보된다”며 “설사 원내대표와 당대표 직무대행의 동시 업무수행이 과중하더라 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비상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 원내대표의 말 실수와 사적 대화가 담긴 텔레그램 유출로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약화된 상황은 해당자가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만 책임지고 물러나면 되는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사실상 비대위 전환은 확정됐고,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위 소집 과정을 밟고 있다. 다만 최 의원은 이날 의총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현재 8인의 최고위원 중 3인의 사퇴로 4명의 최고위원만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할 수 있으므로 비대위 출범 요건인 최고위원회의 기능 상실에 해당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이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로 비상상황을 야기하여 언제든 자의적으로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는 당원민주주의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서도 최 의원은 “당대표의 거취는 앞으로 있을 사법기관의 수사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국민의 눈에는 당권 다툼으로 보일 뿐”이라며 “지금은 당권 다툼할 때가 아니라 당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스스로 혁신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이상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했다.
2022.08.03 I 배진솔 기자
前남편이 고양이 양육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前남편이 고양이 양육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사랑과전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결혼 생활 중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에 대한 양육권은 인정될 수 있을까.(사진=전재욱 기자)결혼 5년차였던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2018년 초 협의이혼을 통해 갈라섰다. 두 사람이 헤어지기 직전 입양했던 고양이 2마리는 이혼 전 집에서 계속 살게 된 A씨가 자연스럽게 키우게 됐다.이혼한 지 3년이 지난 지난해 초 B씨는 A씨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소장 내용을 확인한 B씨는 어이가 없어 실소가 터져 나왔다. A씨가 “고양이 양육비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반려동물 양육권은 인정될 수 있을까A씨가 청구한 고양이 양육비 관련 금액은 무려 1500만원에 달했다. 고양이 양육으로 알레르기가 생기는 등 고통을 겪고 있으니 위자료 1000만원과 이혼 후 3년간 고양이 양육에 사용한 비용 500만원을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고양이 입양이 B씨의 강력한 의사에 따른 것인 만큼 양육권자를 B씨로 변경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사건을 접수한 법원도 난감해했다. 재판부는 소송 접수 두 달 후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B씨가 고양이들을 인도받고, 그동안 사용한 양육비 일부를 분담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B씨는 법원의 결정에 흔쾌히 동의했지만 정작 소송을 제기한 A씨가 이의를 제기해 화해는 결국 무산됐다.심리에 들어간 재판에서 핵심 쟁점은 고양이들의 양육권이 법적으로 인정되는지 여부였다. A씨가 청구한 양육권자 변경 청구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려면 일단 반려동물 양육권이 존재한다는 점이 인정돼야 하기 때문이다.◇양육권 인정 안 되면 양육비 청구도 불가능법원의 결론은 “반려동물의 양육권은 인정되지 않는다”였다. 법률상 반려동물에 대한 양육권을 규정한 조항이 없는 만큼 이를 인정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취지였다. 그러면서 ‘양육권자 변경’ 청구는 소송 자체가 성립하지 않은 부적합한 소송이라고 보고 ‘각하’ 판결했다.아울러 ‘양육비 청구’에 대해서도 양육권이 인정되지 않는 만큼 양육비를 청구할 권리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 결정했다. 위자료 청구에 대해서도 “A씨 스스로 고양이 인도를 바라지 않는 상황에서 양육에 따른 고통은 근거가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이 같은 판결은 반려동물 등 동물의 법적 지위를 여실히 드러낸다. 민법상 동물은 물건으로 취급된다. 이 때문에 이혼 시에도 반려동물은 양육의 개념이 아닌 재산분할의 대상으로 인식된다.사회적 변화에 따라 국회엔 이를 바꾸는 법안들이 제출돼 있다. 정부가 입법예고를 거쳐 지난해 10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이성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양육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국회에서 1년 가까이 아무런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 법조계 관계자는 “개정안이 모두 통과될 경우 향후 부부간 이혼 시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녀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정법원에서 양육권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3 I 한광범 기자
블랙야크, 플로깅 이벤트 ‘그린야크 챌린지’ 4000명 참가 '성료'
  • 블랙야크, 플로깅 이벤트 ‘그린야크 챌린지’ 4000명 참가 '성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소비자와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 인증 ‘그린야크 챌린지’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그린야크 챌린지는 브랜드 경영 전반에서 펼치고 있는 블랙야크의 그린야크(GREENYAK) 친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개인의 작은 습관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사진=블랙야크)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47일간 산과 일상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우리동네 운동 챌린지 공유 앱 ‘써클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활동을 인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이 기간 약 4000여 명의 소비자들이 챌린지에 참여해 산과 거리를 누비며 플로깅 활동을 인증했으며, 특히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등산을 하는 BAC ‘클린 마운틴’ 프로그램과 연계한 인증 건수는 약 9500여 건에 이른다.그린야크 챌린지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산의 정령 캐릭터를 부여한 그린야크 인형,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가가호호망과 장갑 등이 구성된 챌린지 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블랙야크는 시작 전 사전 참가자를 모집했고, 당시 30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키트의 인형 충전재와 가가호호망은 모두 국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됐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자연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이번 그린야크 챌린지가 성황리에 종료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3 I 윤정훈 기자
中, 대만에 천연모래 수출 금지 등 잇따라 '경제 보복 조치'
  • 中, 대만에 천연모래 수출 금지 등 잇따라 '경제 보복 조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사실상 대만에 대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대만 쑹산공항에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원(사진=AFP)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금일부터 대만 감귤류, 냉동생선 등에 대한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만산 감귤에서 유해 물질이, 냉장 갈치와 냉동 전갱이 등의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는 것이 해관총서의 설명이다. 지난 1일에도 해관총서는 일부 대만 업체들이 등록과 관련된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100개 이상 대만 식품 브랜드에 대해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는 펑리수로 잘 알려진 비고르 코보(웨이거빙자) 등이 포함됐다.이와 별도로 중국 상무부는 이날부터 대만에 대한 천연모래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천연모래는 풍화작용 등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로, 건축 자재, 철강재 제조 등에 사용된다.한편, 대만을 자국 일부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의 강경한 반대에도 펠로시 의장은 지난 2일 대만을 방문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미국 최고위급 인사다. 이에 중국은 이날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대대적 무력 시위를 예고하는 등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22.08.03 I 김윤지 기자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고…알고 보면 저수가 문제”
  •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고…알고 보면 저수가 문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 사고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중요한 사건이다.”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단순 의사 수 부족에 기인한 문제가 아닌 뇌출혈 치료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뇌출혈은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누는데, 이번 사건은 비외상성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발성 뇌내출혈과 뇌지주막하 출혈이다. 뇌지주막하 출혈의 주원인이 뇌동맥류 파열로, 뇌동맥류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두통 등의 전조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파열 전에 뇌동맥류 진단을 못 할 수도 있고, 두통이 발생하면 뇌동맥류 파열 초기가 많아 빠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반면, 동맥류가 파열되기 전에 발견하면 중재적 시술을 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할 수도 있다.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의 모습(사진=이데일리DB)병원의사협의회는 “이번 아산병원 간호사의 경우 이미 동맥류가 파열돼 출혈이 이루어진 상황이었고, 피의 양이 많았다면 곧바로 클립결찰술이라고 하는 ‘클립핑’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데 아산병원에선 클립핑 수술하는 의사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전원 시키는 위험성보다 코일링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고, 코일링으로도 지혈이 되지 않자 다시 급하게 서울대병원으로의 전원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는 왜 아산병원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이라고 알려진 곳에서 클립핑 수술을 하는 의사가 없었느냐 하는 점이다. 협회는 “외국에선 클립핑 수술의 경우 신경외과 영역에서 아주 고난이도 수술이라 수가가 매우 높지만, 대한민국에선 전혀 그렇지 못 하다”며 “클립핑 수술의 경우 수술 자체도 어렵지만 환자의 예후도 좋지 않은데다 수가마저 높은 편이 아니니 자연적으로 힘들고 수익 창출도 안 되는 클립핑 수술을 신경외과 의사들도 외면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산병원에 클립핑 수술할 수 있는 의사는 2명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한 명은 해외 연수를, 다른 한 명은 휴가를 간 상황이었다. 협회는 “남은 한 명이 365일 당직을 설 수도 없어 이번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기에, 아산병원도 최소한의 필요한 조치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보여진다”면서도 “한 명이 해외 연수를 나가 있으면 당직 체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라도 클립핑 수술할 수 있는 의사를 추가로 채용했어야 맞다. 물론 아산병원에서 채용하려 했으나 지원자가 없어서 채용을 못 한 것이라고 항변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클립핑 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의사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 신경외과 전문의들에게 사명감만 가지고 일하라고 하기에는 수익도 안 되면서 어렵고 위험한 수술을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핵심 문제를 보면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 및 의료 인력의 부족 문제와 원인 및 해결책이 같다”며 “현재도 배출되는 수많은 의사들이 필수 의료를 외면하는 이유를 우리는 사실 다들 알고 있다. 결국 이번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필수 의료 분야가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저수가 체계를 개선하고,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즉각 필수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저수가 체계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의사들의 자발적 필수의료 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03 I 이지현 기자
하림, 결식·취약계층 아동에 '더미식' 정기 기부 나선다
  • 하림, 결식·취약계층 아동에 '더미식' 정기 기부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림(136480)은 올해부터 매년 간편식 ‘The미식(더미식)’ 제품을 결식 아동들을 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정기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2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열린 하림 ‘The미식’ 1400세트 나눔 전달식에서 허준(왼쪽) 하림산업 대표와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림은 올해부터 매년 더미식 제품을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정기 기부한다.(사진=하림)하림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하림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응원한다는 취지로 자연 재료로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더미식 제품들을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약속했다.올해 첫 기부로는 첨가물 없이 100% 쌀과 물로만 지은 ‘백미밥’, ‘현미쌀밥’, ‘흑미밥’, ‘메밀쌀밥’, ‘귀리쌀밥’ 등 더미식 즉석밥 5종과 ‘장인라면 얼큰한 맛’과 ‘장인라면 담백한 맛’ 10봉 등으로 구성한 1400세트(더미식 밥 7000개, 장인라면 1만4000봉)를 경기 및 전북 지역아동센터 50여곳에 전달했다.하림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가장 좋은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맛을 구현한 더미식 밥과 라면들을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3 I 김범준 기자
(영상)"가상인간 맞아?"…생방송까지 나온 이 여성의 정체
  • (영상)"가상인간 맞아?"…생방송까지 나온 이 여성의 정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주로 광고에서만 등장했던 ‘버추얼 휴면(가상인간)’이 TV생방송까지 진출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지난 1일 방송된 YTN ‘뉴스라이더’ 코너엔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의 멤버 제인이 출연했다.10여 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인은 출연 소감, 팀 소개, 가상인간 사례 소개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술술 이어가면서 “20년 K팝 아이돌들의 얼굴 데이터 수십만 장을 학습한 AI로 ‘심쿵 챌린지’라는 이상형 월드컵을 통해 저희가 최후 11명이 선발이 되어서 이터니티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가상인간 제인.(사진=YTN 방송화면 캡처)뿐만 아니라 제인은 그룹 이터니티의 곡 ‘파라다이스(Paradise)’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표정과 움직임, 목소리까지 자연스러운 행동을 구사했다.제인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질감이 하나도 없다”, “기술이 대단하네”, “너무 자연스러워서 무서울 정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난달 21일 제인은 보이는 라디오 방송에도 생방송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처럼 가상인간의 생방송 출연이 가능한 것은 ‘딥리얼 라이브(LIVE) 기술’ 덕분이다.(영상=YTN 방송화면 캡처)‘딥리얼 라이브 기술’은 수십만 장의 얼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한 뒤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간의 얼굴을 실제 사람의 몸에 실시간 합성(페이스 스왑)하는 기술이다.실제 대역의 표정과 가상 표정 차이를 보완해 사실성을 높였다. 펄스나인 관계자는 “제인의 얼굴 표현을 실제 사람 진행자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표현했다”며 “가상인물의 얼굴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실시간 페이스 스왑했다”고 전했다.(영상=YTN 방송화면 캡처)한편 이터니티는 지난해 3월 1집 ‘아임리얼(I’m real)’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8월 ‘노필터(No filter)’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4월 3번째 싱글 ‘파라다이스(Paradise)’를 발표했다.
2022.08.03 I 권혜미 기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서면4차 봄여름가을겨울’ 8월 5일 공개
  • 중도금 전액 무이자 ‘서면4차 봄여름가을겨울’ 8월 5일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면4차 봄여름가을겨울’이 오는 8월 5일 공개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2호선 부암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프리미엄에, 동서고가도로 등 도로교통망을 이용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 교통난이 심각한 서면에서도 뛰어난 교통 편리성을 자랑한다.또한 도보권에 초·중교가 자리해 안심통학이 가능한 학세권으로 자녀를 둔 수요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약 14만 평의 부산시민공원 등 단지 가까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세권 아파트로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마트, 백화점, 시장 등 단지 인근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몰세권으로 특급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서면4차 봄여름가을겨울은 아파트 총 607세대(83㎡ 70세대, 77㎡ 144세대, 49㎡ 393세대), 오피스텔 29㎡ 132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되며, 서면1~3차 봄여름가을겨울까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여 대단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주변 아파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1차 계약금 1000만 원, 중도금 무이자라는 분양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서면4차 봄여름가을겨울은 4베이 판상형 설계로 우수한 채광과 통풍, 외부 조망이 가능하고, 드레스룸, 현관 & 주방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83㎡, 77㎡ 기준, 유상 선택 품목) 또한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 입주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의 생활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한편 서면4차 봄여름가을겨울은 수삼건설㈜ 시행, 수영주택건설㈜ 시공으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다.
2022.08.03 I 이윤정 기자
인터리커, 佛 보르도 와인 '무똥까데 로제 비오' 국내 출시
  • 인터리커, 佛 보르도 와인 '무똥까데 로제 비오'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 자회사 인터리커는 프랑스 보르도 와인 브랜드 ‘무똥까데’ 신제품 ‘무똥까데 로제 비오’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첫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보르도 와인 무똥까데 신제품 ‘무똥까데 로제 비오’.(사진=인터리커)이번에 출시하는 무똥까데 로제 비오는 유기농과 비건(채식) 인증을 받아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와 프리미엄 와인 고객층의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서양 연안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세련된 일러스트레이션이 각각 다른 3개 라벨 디자인에 담겨 패키지만으로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무똥까데 로제 비오의 실버 기운이 감도는 연한 핑크빛 컬러는 가장 섬세한 로제 와인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적포도를 화이트 와인 양조와 같은 방법으로 압착해서 자연스러운 색을 추출하는 방식의 결과물이다.특히 프랑스의 유명 와인 저널리스트 티에리 드소브가 블렌딩에 참여해 첫 압착의 연한 핑크 컬러에 신선한 과일 풍미와 기분 좋은 산미를 더해 프레시한 여름 와인으로 탄생시켰다.무똥까데 로제 비오의 풍미는 신선한 붉은 과일류의 향이 풍만하게 느껴지고 뒤이어 상큼한 감귤류의 시트러스 과일향과 리치 등 트로피컬 과일의 터치가 따른다. 농밀하면서도 미네랄의 느낌이 있는 구아바의 기운도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는 평가다.주요 4개 플래그십 업장을 포함해 전국 주류 매장, 바, 인터리커 자사몰 리커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무똥까데 로제 비오 구매 시 칠링백을 1대 1로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인터리커 관계자는 “세계 판매 1위 보르도 와인인 무똥까데는 오랫동안 와인 애호가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로제 비오는 모던하고 신선한 패키지에 사랑스런 핑크빛이 조화를 이룬 유기농 와인으로 무똥까데 브랜드에 새롭고 트렌디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03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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