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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외모 업그레이드 기회?…코로나 속 뷰티족 증가
  • 코로나는 외모 업그레이드 기회?…코로나 속 뷰티족 증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하면서 인턴도 재택근무로 바뀌고 학교도 온라인 수업을 한다기에 밖에 나갈 일도, 사람 만날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수술을 앞당겨 진행했어요. 실제로 수술 후 7일 동안 붓기가 심했는데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강으로 일과 수업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죠”대학생 A씨(22·남)은 안검하수(눈꺼풀처짐) 때문에 눈 성형수술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방학 기간에 인턴을 하고 있었고 학교 개강도 얼마 남지 않아 수술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강을 실시하면서 최근 성형수술을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재택근무·온라인강의로 성형 후 회복 시간 얻어코로나19 확산으로 성형수술을 받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강의 등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서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분기(1~3월) 신용카드(개인 신용카드 기준)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성형외과와 안과(라식·라섹)의 1분기 카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 10% 증가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재택근무 기간을 활용해 성형외과, 안과 시술을 받은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성형외과와 안과 수술의 경우 수술 이후 회복기간이 길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나 온라인강의로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였다.대학생 C씨(28·남)는 “코로나 재난지원금으로 재정적 여유가 생겨 라섹을 하는 데에 부담이 적었다”며 “대학교에서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해서 타이밍이 지금이라 생각해 병원을 찾았는데 안과에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고 전했다.미용을 위해 치과 교정 시술을 받는 사람도 있었다. 대학생 D씨(22·여)는 “원래 성형수술을 하고 싶었는데 언제 수업이 또 대면으로 바뀔지 몰라서 고민됐다”며 “그래서 마스크를 쓰면 티가 안 나는 치아 교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마스크로 가릴 수 있어 시선 걱정 없다"대외활동의 감소라는 이유외에도 마스크 쓰기 일상화도 뷰티성형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바노바기 성형외과 의원이 지난달 20~50대 성인 남녀 2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를 맞이한 대중의 성형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1.9%가 성형수술을 고민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37.8%가 ‘마스크로 가릴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으며 ‘재택근무여서’가 22% 그 뒤를 이었다.그랜드 성형외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가는 사람들보다는 가슴성형이나 지방흡입과 같은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라며 "남성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어 코 성형이 늘어난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래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남의 시선 때문에 수술을 망설인 분들이나 시간이 부족했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성형수술이 아닌 미용 목적의 시술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의견도 있다.더성형외과의원 관계자는 “코로나로 성형수술을 많이 한다기보다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할 수 있는 보톡스 등의 시술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실제로 대학생들의 경우 가격적으로 부담이 큰 수술 보다는 간단한 필러 주사와 같은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학생 B씨 (23·여)는 “턱 필러를 맞으면 간혹 멍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마스크로 가리면 상관 없을 것 같아서 시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C씨(28·남)는 “코로나 재난지원금으로 재정적 여유가 생겨 라섹을 하는 데에 부담이 적었다”며 “대학교에서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해서 타이밍이 지금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사진=신현지 인턴기자)집콕족 늘며 취미로 하는 홈케어도 인기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성형수술 외에 자신을 꾸미는 데 투자하는 일명 ‘홈뷰티족’도 증가했다. 집에 있는 시간 동안 셀프 네일을 하거나 셀프 염색을 하며 노는 등 자신의 외모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헬스&뷰티(H&B)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월에서 5월 사이 젤네일과 네일 가전(젤 램프 등) 제품이 전년 대비 각각 41%, 7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아모레퍼시픽의 헤어케어 브랜드 ‘미장센’의 염모제 제품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약 5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동성제약의 염모제 판매율도 올해 1분기에 전년대비 6%가량 성장했다.대학생 E씨(23·여)는 “네일샵은 사람 많아서 가기엔 조금 불안해서 셀프 네일 제품을 찾아봤다”며 “집에 있기도 심심해서 해봤는데 시간도 잘 가고 취미처럼 자주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직장인 F씨(24·여)는 “마스크 쓰고 미용실 가는 게 불편해서 할인하는 염색약을 사서 그냥 집에서 염색했다”고 말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9.07 I 신현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요국 에너지 소비 줄이는데…韓은 ‘역주행’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 -9억 넘으면 복비 2배 서비스는 ‘도긴개긴’-7조 넘게 빚 내서 추경…재난지원금은 취약층에만 -테슬라株도 흔들…일시조정이냐 거품 붕괴냐-전공의 “집단휴진 유보 불가피”…의료공백 사태 한숨 돌리나-[사설]국민만 피해본 의·정 갈등, 다시는 재발 없어야-[사설]경계 필요한 코로나백신 개발경쟁 부작용 -[머릿기사]“50년 법 지켜온 삼성생명에 법 바꿔 규제는 동의 어려워”△줌인&-“네이버 부동산, 카카오 진입 막아”…“무임승차 막은 게 죄인가”-7년간 유턴기업 80곳뿐…대부분은 脫중국 중소기업△봉합 ‘醫政갈등 ’ 무엇이 문제였나-코로나 여론만 믿고 미어붙인 ‘의대 증원’…의료계 뺀 채 추진해 혼란 자초-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에는 공감..“의대 증권 문제부터 접점 찾아야”-‘10년 4000명’이 ‘매년 4000명’으로 둔갑…사태 키운 가짜뉴스△당·정·청, 2차 재난지원금 확정-자칫 ‘부자 지원금’ 될라…‘코로나 피해계층 선별 기준’ 난제 풀어야-나라빚 850조 육박…“지출 줄이려는 노력 부족”△주택 중개수수료 이대로 좋은가-12년간 손 안 댄 ‘고가 주택’ 기준 바꾸고…중개수수료율 조정 나설 때 -“복비 깎아달라” vs “0.9%가 룰이다” 곳곳 마찰-36만명 몰린 공인중개사 시험…합격해도 4명 중 1명만 일해△美증시 기술주 ‘버블’ 논란-페북·MS 등 기술주 줄줄이 급락…대세 하락이냐 재반등이냐 ‘갈림길’-월가 “V자 회복 물건너 가…U·W자형 유력”-테슬라 담은 서학개미들 ‘나 떨고 있니’△정치-재난지원금·의료계 협상서 실용 택한 이낙연…중도 확장 나서나-방역 몰두한 정부, 민생 못챙겨..영세 소상공인들 생존 갈림길-‘코로나 셧다운’ 덮핀 국회…원격회의·표결 도입할까 -‘反中 전선 동참’ 압박 나선 美-김정은, 태풍 피해 함경남도 당위원장 교체-“국민의힘 나서야”…여권, 조수진 논란 총공세△경제-태양광 급증에 불똥 튄 제주 풍력발전…전력 남아돌아 44회 ‘셧다운’-유동성 약발 다했나…신흥국 채권 5개월 만에 순유출-가스안전공사, 실무중심 지역인재 키운다△금융-아시아나 플랜B 가동…에어부산 따로 매각하나-톡으로 결재, 재택근무, 화상회의 금융사 회장님도 예외없는 비대면-금감원, 은행 주담대 내역 요청…규제 위반 점검 나선다-KB캐피탈 국제신용등급 ‘A3’…국내업체 중 최고△산업&기술-코로나 후 대세…삼성·LG 온택트로 새판짜기-“기술 탈취” vs “상식 밖 억지”..LG-SK, 배터리 특허 공방전-화물수송 뛰어든 글로벌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안갯속 -[포토]대형 UHV TV 시장 급성장…삼성·LG 점유율 50% 육박-“경기침체 장기화 대비하라”… 현금 확보 나선 한화-LG 실용주의 경영…전문성 갖춘 전직 의원 영입△산업-과기정통부 업무용 태블릿PC ‘알뜰폰 패드요금제’로 바꾼다-알리바바·텐센트 vs AWS…韓클라우드 시장 격돌-‘갤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밤샘 할 필요 없어요-2부리거 출신의 발란…담원 게이밍, 창단 첫 LCK 우승△소비자생활-코로나 재확산에 추석 귀향 대신 선물로…명절세트 인기몰이-데이터거래소와 손잡고..신세계免, 빅데이터 사업 -태풍에 과일값 올랐는데…되레 할인 나선 편의점-상장하거나 정리하거나…CJ, 계열사 재정비 한창△중소기업·바이오-위탁개발생산 다크호스 부상 차바이오텍…세포치료제 특화분야로 승부-코로나 불안 먹고 크는 건강기능식품-판교·마곡·송도…K바이오 ‘삼분지계’-2.5단계 연장에 신음하는 소상공인 “임대료·공과금 지원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생명 50년간 규정 준수했는데…이제와 특혜로 옭아매는 건 안돼-“라임·옵티머스는 사기…운용사·판매사·당국 모두 잘못”△증권&마켓-연초 이후 수익률 ‘0%’ 실망감에 올들어 2.2조 빠져나갔다-‘집콕’에 가전 사들이자 LG·삼성전자 목표가↑-금리·金가격 상승 없어…조정장 와도 단기에 그칠 것△증권-주가 쑥쑥 오르니…코스닥社 전환우선주 속속 발행-키스톤PE, KMH 2대 주주된 까닭은-“올 게 왔다”…감자 맞을까 불안한 개미들 어쩌나-외국인이 매수 바통 이어받은 신풍제약…매수 1위△문화-투명한 하늘, 검푸른 현실…코로나, 누가 ‘만우절’이라 말해주오-갓난아이 머리 돌로 눌러 납작하게…가야인의 특이한 풍습 ‘편두’△스포츠 -김시우 “샷감 조아 PGA 3승 해야죠” -“언젠가는 마스터스 우승 꿈 현실로 만들게요”-[포토]임성재의 ‘PGA 투어챔피언십 우승 희망가’-이강인 프리시즌 경기서 멀티골…주전 ‘눈도장’-잘나가던 김광현, ‘신장 경색’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 올라-US오픈 테니스 여자복식 톱시드, 확진자 접촉으로 ‘강제 탈락’△피플-여의도 떠나 유튜브愛 빠진 3인방 “즉각적 피드백에 매료”-경남銀 ‘추석맞이 사회공헌’ 소외계층에 상품권 등 지원 -“한반도 평화·번영위해 기도”..교황, 文대통령에게 메시지-“체육행정 노하우 살려 지역스포츠 발전에 힘보탤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 -[목멱칼럼]코로나 시대 투자, 심리를 경계하라-[데스크의 눈]이낙연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기자수첩]방역수칙 잊은 K리그 골 세레머니-[e갤러리]차민영 ‘치환된 밀도 2 신 2’△부동산-“새 아파트는 귀하신 몸”…분양가 2배 뛴 입주권-무주택자 주목…3만 가구 풀린다-한달 새 4000만원↑…서울 오피스텔 전셋값도 껑충-9월 둘째주 전국 4791가구 분양 스타트…서울 물량 ‘0’△사회-“하루 세시간 장사에 매출 80% 뚝…존폐 몰린 영세 자영업자 지원 절실”-서울시 “확산세 꺾을 골든타임…13일까지 멈춤주간 연장”-데이트폭력 집중신고 두달간 1713명 입건-교사 아닌 학생이 작성…코로나 ‘셀프 학생부’ 여전-“배달 수수료 갈수록 오르니 빠듯”..코로나 특수에도 못웃는 상인들-유은혜, G20에 교육안전망 강화방안 공유
2020.09.06 I 박태진 기자
대기업, 코로나19로 트리플 변화 생기다
  • 대기업, 코로나19로 트리플 변화 생기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국내 기업에 온택트(온라인과 언택트의 합성어) ‘트리플 변화’가 드리워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채용시장 △근무환경 △마케팅이 모두 비대면 중심의 온택트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 산업계에 온택트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용절감을 위한 온라인 채용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제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 등이 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업계)◇삼성·LG, “새로운 블라인드전형으로 사람 뽑고, 자체 인프라 시스템으로 일한다”6일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는 애초 지원자를 모집할 때부터 ‘소집 없이 집중해서 집에서 일하는 인턴십 전형’이라는 새로운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고 자택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원자와 주기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채용하는 것이다. 이 채용전형은 처음으로 LG전자에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곧 열릴 하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채 채용 전형에도 올 상반기에 처음 도입한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고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일하는 환경도 온택트다.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은 계열사 주요 시스템의 대부분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기업 내 자체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LG전자는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사무직 직원의 리모트 근무를 50%까지 확대했다. 직원들은 업무 시작과 끝에 메일로 업무계획과 결과를 보고한다. 필요시에는 화상회의나 컨퍼런스 콜을 활용한다. 또 임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과 모바일 업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 이후에도 리모트 근무를 도입해 ‘스마트 워크’ 시대에 맞게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도 최근 CE(소비자가전)과 IM(IT&모바일)부문에서 희망재택근무자 1000여 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띄웠다. 재택을 희망하는 자들에 한에 시간과 장소의 압박이 없는 원격 자율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이들은 별도 출퇴근 시간 체크 없이 하루 8시간 근무를 채우기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재택근무를 도입하기 이전에도 코로나 19 확산방지로 사내에서 컨퍼런스 콜이나 화상회의 등을 하고 있어서 그 방식을 그대로 재택에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은 이미 선진 노동 환경을 선도하는 해외기업들에게는 만연한 이야기다. 현재 구글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최소 내년 6월 말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페이스북도 향후 10년간 재택근무를 중심으로 회사 운영 방식을 영구적으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역시 직원들에게 무기한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그만큼 코로나 19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통 업무 방식을 벗어난 원격근무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온라인 마케팅 변화…비용절감, 효율성 ↑마케팅 활동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 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대면 소비문화에 맞춘 온택트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 △온라인 참여형 이벤트 △유튜브 등 소통 창구 다양화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콘텐츠 제작이 이에 속한다.LG전자는 최근 ‘뉴트로(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를 주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 이벤트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 신형 스마트폰 ‘LG벨벳’ 공개 당시에도 온라인 공개 행사를 패션쇼 형태로 진행하며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을 선보였다. 강원도에 있는 캠핑장에서 자사의 주방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온라인몰인 삼성닷컴에 ‘닷컴핫딜’ 코너를 신설해 가전과 IT 제품들을 혜택가에 판매하고 있다. 또 유튜브 마케팅도 활발하다. 소비자가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니 비용 절감 등 생각지도 못했던 장점들이 있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근무 체계를 확대하고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지속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0.09.06 I 배진솔 기자
직장인 여성 10명 중 7명 "회사 내 유리천장 여전히 존재한다"
  • 직장인 여성 10명 중 7명 "회사 내 유리천장 여전히 존재한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양성평등과 일·가정양립 관련 제도가 속속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여성 10명 중 7명은 여전히 회사생활에서 남성보다 불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여성직장인 300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직장인은 승진·평가·업무기회 등 회사생활 전반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71.0%)고 느끼고 있었다. 반기업 인사담당자는 81.0%가 여성직장인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 답해 상호 간 큰 인식차이를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제도적으로는 일·가정 병행과 채용·평가 및 승진에서의 차별금지 등을 갖추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여성직장인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업이 여성인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직장인에게 △기업 내 승진 △성과평가 △업무기회에 대해서 여성으로서 유불리를 물었더니 ‘불리하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승진에 있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4.3%가 ‘그렇다’고 답했고 기업에서 여성 관리자 임명을 기피하는지에 대해서는 44.7%가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인재의 승진·평가·업무기회 인식 (자료=대한상의)성과평가 시 여성을 어떻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냐는 질문에는 ‘낮게 평가한다’는 응답(66.7%)이 ‘차이 없다’(30.7%)의 두 배를 넘었다. ‘높게 평가’한다는 응답은 2.6%밖에 되지 않았다. 회사 내 인정과 승진으로 연결될 수 있는 주요 업무 배치 등 업무기회 측면에서도 여성직장인의 65.7%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응답했고 ‘차이 없다’는 29.0%에 그쳤다. 여성직장인들은 회사생활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보는 이유로 ‘출산·육아로 인한 업무공백 우려’(44.1%)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여성 업무능력에 대한 편견’(29.1%), ‘남성중심 조직문화’(9.8%) 등이 뒤를 이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작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학교·보육시설 휴업으로 육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여성인재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제도를 적극 운영해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스마트워크 추세에 부합하는 평가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 여성인력 활용 확대를 위해 필요한 과제로 여성직장인은 기업문화 변화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인사담당자는 인프라 확충을 가장 많이 답해 시각차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여성직장인들은 △여성에 대한 편견 해소(31.3%) △종일 돌봄·방과 후 학교 등 사회적 인프라 확대(26.3%) △성과평가·승진기준 명확화(24.0%) △갑작스러운 야근·회식 지양 등 일하는 방식 개선(16.3%)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같은 질문에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종일 돌봄·방과 후 학교 등 사회적 인프라 확대(37.7%) △성과평가·승진기준 명확화(22.2%) △여성에 대한 편견 해소(18.5%) 순이었다.박준 대한상의 기업문화팀장은 “여성인재 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2019년 기준 민간기업의 여성관리자 비율이 20.9%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업 내의 비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성과평가 기준 명확화 등을 통해 양성평등하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9.06 I 배진솔 기자
화상회의·재택근무 도입 지원사업에 中企 3413곳 몰려
  • 화상회의·재택근무 도입 지원사업에 中企 3413곳 몰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신청한 기업이 3000여개사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2880억원으로 총 8만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서비스 공급기업은 총 613개사가 지원했으며, 964개 서비스 제공을 신청했다. 중기부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공급기업을 서비스 제공 이력, 전문가와 수요자 평가 등을 종합해 9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이 필요한 수요기업은 연내 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달 19일 접수 개시 이후 2일 기준 3413개사가 신청했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바우처로 지급 받아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공급기업이 메뉴판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 포함) 내에서 최대 8개월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9월 중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서비스가 시작하면 해당 플랫폼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수요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는 바우처 사업 전용카드 외 간편결제(선불충전식 모바일 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도입할 계획이다.특히, 수요기업이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특정은행 계좌를 신규로 개설할 필요 없이 이미 거래하고 있는 은행계좌와 바우처 카드를 연결되도록 해 수요기업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김주화 중기부 비대면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경영사정, 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에 어려움이 많다”며 “공급기업 선정, 바우처 플랫폼 구축 등을 조속히 완료해 중소기업이 신속히 비대면 업무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6 I 김호준 기자
서울시, IT·바이오 등 7개 분야 경력형성형 청년인턴 200명 모집
  • 서울시, IT·바이오 등 7개 분야 경력형성형 청년인턴 200명 모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IT·바이오·디자인 등 중소혁신 기업에서 일경험을 얻는 ‘공공연계 청년 인턴십 사업’참여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제공)이번 사업은 만 19~34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미래혁신 산업 분야에 경력이 없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경력 형성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시는 IT·AI·화학·바이오·먹거리 창업·디자인·정책홍보·관리 매니저 7개 분야의 청년인턴 사업 참여자 총 200명을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청년포털에서 접수받는다. 사업에 선발된 청년들은 최대 3개월 간 모집 분야별 중·소·창업 기업에서 업무 보조, 서울혁신산업과 청년지원정책 홍보, 청년인턴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근무장소는 70여곳의 중소혁신기업, 서울시 일자리 사업장이고 코로나19에 대응에 따라 재택근무도 병행한다.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코로나19로 고용 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많은 청년들이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 바로 일 해보고 싶은 청년들이 중소혁신 기업 인턴 참여를 통해 다양한 경력을 쌓고 더 나은 진로를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06 I 양지윤 기자
올해 스마트폰시장 전년比 11% ↓…화웨이 타격 가장 커
  • 올해 스마트폰시장 전년比 11% ↓…화웨이 타격 가장 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약 1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는 화웨이의 판매량 감소폭이 가장 크고 삼성, 애플 순으로 타격이 클 것이란 예상이다. 화웨이는 코로나19와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 AFP)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대로 작년보다 11% 줄어들 전망이다. 당초 SA는 올해 시장 규모가 11억9000만대로 지난해보다 15.6%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반기 미국·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폭이 작았다며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재택근무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각국이 소비 진작을 위해 지원금을 배포했으며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제품 가격을 낮추면서 소비 경기 침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SA측은 화웨이가 올해 1억9000만대를 출하해 작년에 비해 21%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005930)의 출하량은 10% 감소한 2억6500만대, 애플은 2.4% 줄어든 1억9200만대를 출하할 전망이다. SA의 전망대로라면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1.0%로 1위를 유지하고 애플(15.3%)이 다시 화웨이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다. 지난해 애플을 꺾고 2위에 올랐던 화웨이는 근소한 차로 3위(15.1%)에 그치게 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0.1%포인트(p), 애플 점유율은 1.3%p 각각 오르지만, 화웨이는 미국 제재 여파로 1.9%p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화웨이가 비축한 칩셋을 다 사용할 때쯤인 내년에는 점유율이 4.3% 수준으로 폭락하고, 대신 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이 작년 7∼8%대에서 크게 오르며1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SA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자국 브랜드가 중저가와 하이엔드 모델을, 애플과 삼성전자가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샤오미, 오포, 비보,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모두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SA는 내년에는 경제 회복과 5G·폴더블폰 등의 성장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9%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14억대 규모)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2022년까지 약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엿다.
2020.09.06 I 장영은 기자
홈플러스, 9만원대 24형 모니터 ‘아이뮤즈 스톰뷰’ 출시
  • 홈플러스, 9만원대 24형 모니터 ‘아이뮤즈 스톰뷰’ 출시
  • 모델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아이뮤즈 스톰뷰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9만원 대 24형 Full HD(FHD) 모니터 등 관련 가전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가정에서 업무 및 학습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노트북, 듀얼 모니터 장만에 나선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홈플러스는 업무와 함께 학습, 각종 영상 콘텐츠 시청, 게임까지 폭넓게 쓸 수 있는 ‘아이뮤즈 스톰뷰 FHD 모니터’ 2종(24·27형)을 선보인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행사 카드(신한·마이홈플러스신한·삼성·홈플러스삼성)로 결제 시 24형은 9만9000원, 27형 1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해당 모니터들은 1920*1080 Full HD 해상도는 물론 75Hz 주사율과 8ms의 빠른 응답속도로 부드럽고 끊김 없는 화면을 송출한다. 또한 화면의 깜박임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기능과 ‘블루라이트 차단’ 등의 기능으로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모니터 뒷면에는 베사홀이 있어 벽걸이나 모니터 암 장착이 가능하다. 사용자 환경에 맞춰 상하 각도를 -5~15˚ 조절할 수 있는 틸트 기능도 갖췄다.또한 홈플러스는 지난해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 20만원대 노트북 ‘아이뮤즈 스톰북 14 아폴로’의 판매도 이어간다. 인텔 아폴로 레이크(N3350) CPU, MSOffice 평생 버전을 탑재한 14인치 노트북으로, 13.5mm의 얇은 두께와 1.35kg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가격은 행사카드로 결제시 29만9000원이다.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재택근무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가정 내 업무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홈피스(Home+Office)’, ‘홈스쿨(Home+School)’ 공간 구성에 나서고 있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24·27형 전체 모니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39% 증가했다. 20~30만원대 가성비 상품인 ‘아이뮤즈 스톰북 14 노트북’ 4종은 출시 후 현재까지 약 1만대가 판매됐다.조세종 홈플러스 대형가전팀 바이어는 “집에서도 사무실처럼 업무를 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 구성을 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번 신상품을 선보였다”라며 “특히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하는 직장인이 더욱 늘어나며 앞으로도 사무 관련 가전의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6 I 김무연 기자
하이크비전, 中 인프라투자 정책 수혜주
  • [주목!e해외주식]하이크비전, 中 인프라투자 정책 수혜주
  •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중국 선전 A증시에 상장된 감시카메라 개발·제조·판매업체 항저우 하이크비전(이하 하이크비전:002415.CH)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관한 인프라 투자 정책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크비전은 상반기 매출 243억위안(4조2238억원), 영업이익 56억위안(97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9.1%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비대면(재택근무) 서비스 수요 확대로 법인사업부(EBG) 매출이 59억1000만위안(1조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나 늘었다. 공공서비스 사업부(PBG) 매출은 59억7000만위안(1조378억원)으로 5.2% 줄었고, 중소기업사업부(SMBG) 매출은 26.9% 줄어든 30억위안(521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열화상카메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프론트엔드(CCTV) 매출은 121억3000만위안(2조1084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반면 중앙콘트롤설비 매출과 백엔드 매출은 각각 1.9%, 24.7% 줄어든 34억2000만위안(5945억원), 24억1000만위안(4189억원)으로 집계됐다. ( 그래픽=이동훈 기자)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법인사업부 외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공공서비스 사업부는 기존 스마트 시티 건설, 평안도시(도시 치안강화) 건설 등의 영향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조치로 상반기 실적은 감소세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요 회복을 위한 인프라 중심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면서 하이크비전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치안관리에 초점을 맞춘 평안도시 프로젝트에서 확장해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도시는 500개 이상이며, 향후 더 많은 도시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시티 관련 투자는 2018년 기준 200억5300만위안(3조4856억원)에서 2021년엔 389억2300만위안(6조7656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점차 구체화하면서 하이크비전이 또다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빅테이터 등 스마트시티 건설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크비전이 CCTV 하드웨어 전문기업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시스템 기반 보안 플랫폼을 통한 원격 매장관리, 고객 이동루트 분석, 안면인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사업 핵심인 안면인식, 차량인식, 위치 정밀화 등 기술에 대한 특허를 4733건 보유하고 있어 관련 서비스가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외에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로 무인화 및 자동화 매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하이크비전은 가정용, 소상공인 대상 보안플랫폼 잉스를 운영중이다. 다만 매출 비중은 공공서비스 및 대기업에 의한 수요가 높고 소상공인 수요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그는 “중국 본토 내 무인매장 등 비대면 관련 서비스는 알리바바, 징동과 같은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화 및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상공인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9.05 I 김재은 기자
고용노동부 주간계획(9월7~11일)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9월7~11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다음주(9월7일~11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이날 각 상위위 회의장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 칸막이가 설치됐다. 이데일리 DB◇주간일정△9월 7일(월)10:00 교섭단체 대표 연설(장관, 국회)△8일(화)9: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교섭단체 대표 연설(장관, 국회)13:30 고용노동 위기대응 TF 대책회의(장·차관, 서울청)△10일(목)8:00 경제중대본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차관회의(차관, 서울)20:00 G20 고용노동장관 화상회의(장관, 서울청)△11일(금)10:30 재택근무 종합매뉴얼 발표 영상 간담회(장관, 서울청)14:00 전국 기능경기 대회 경기장 방역조치 점검(차관, 전북 군산)◇보도계획△6일(일)12:00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0 채용박람회 비대면 개최12:00 중증장애인 고용확대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12:00 저소득 장기실업자 생활안정자금 100만원 지원△7일(월)12:00 2020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8일(화)9:00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징수법 국무회의 의결△9일(수)9:00 장애인 고용의무제도 동영상 제작 배포12:00 고용상 성차별 사례집 제작·발간12:00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코숨) 개발 및 보급△10일(목)10:20 제14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 개최12:00 2020년 제4차 사회적기업 인증 결과 발표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배포시)20:00 G20 고용노동장관 화상회의△11일(금)14:00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장 방역조치 점검
2020.09.05 I 김소연 기자
(14)코로나19 이후의 멕시코
  • [세계는 지금](14)코로나19 이후의 멕시코
  • [편집자주] 이데일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에 주재하고 있는 무역관 주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는 지금’ 연중기획은 올해 말까지 연재됩니다. [공소연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과장] 멕시코에서는 지난 2월 27일에 첫 확진자가 나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및 유럽 각국에서 한창 코로나의 확산이 진행되고 있던 때로 당시만 해도 전 세계 6대륙 중 중남미만이 유일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시기였다. 멕시코의 경우 사전 방역에는 소극적이었다고 평가되는데 확진자가 실제로 나오기도 전에 방역 강화, 예방조치 전파 등을 할 경우 국민들이 평정심을 잃고 불안과 두려움이 커져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첫 감염자가 나온 후 본격적인 지침 마련 및 대국민 예방조치 이행을 당부하기 시작했다. 3월 말에는 보건 비상사태(Emergencia Sanitaria)를 선포하고, 4~5월 간 대대적인 사회적 격리를 실시했다. 이 시기에는 코로나19 대응에 필수적인 의료, 치안, 경제 핵심 산업, 주요 정부 프로젝트 등을 제외한 전 분야의 조업 중단 및 자가격리가 이뤄졌다. 특히 멕시코의 주요 기간산업인 자동차, 건설, 관광업 등이 필수 업종에 포함되지 않아 두 달 이상의 전면적인 조업 중단이 이루어진 탓에 경제적 타격이 더 컸다고 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경기불황 장기화에 대해 우려한 듯 6월부터 제한적으로 조업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멕시코인들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는 중이다.▲위생지침 준수 조건 하에 영업을 재개한 멕시코시티의 한 음식점. (사진=Aqui en MX)‘함께라면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Juntos Saldremos Adelante!)’ 텔레비전, 길거리 광고판, 신문 등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할 때 빠지지 않고 꼭 보이는 슬로건이다. 낙천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한 멕시코인들은 이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슬기로운 위기 대처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의 위기를 경험한 적이 있는 멕시코인들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질서있게 잘 따르고 있으며 개인위생에도 철저한 모습이다. 영업을 재개한 상점마다 사회적 거리 준수를 위한 출입통제가 있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불평하지 않고 매우 협조적이다. 식당의 경우 식기를 개별 비닐 포장 해두고 있으며 메뉴판 대신 QR코드를 비치해 접촉으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했다. 이 외에도 정부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위생 프로토콜 준수가 복잡할 법도 한데 각 사업장마다 놀라울 정도로 잘 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두 달 넘게 조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멕시코 자동차 산업은 지난 6월 생산 재개 이후 두 달 만에 연초의 생산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조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위생·방역 지침을 준수해야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사무업무의 경우 교대 혹은 전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근로여건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양호한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올해 8월 말 기준 멕시코의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60만 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 수도 6만 명이 넘어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확산은 지속세를 보이고 있지만 멕시코인들은 걱정하고 두려워하기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움직이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Juntos Saldremos Adelante) 있다. 그것도 웃으면서 말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펜데믹으로 지쳐있는 어려운 시국이지만 멕시코 인들처럼 긍정의 힘으로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2020.09.05 I 김영수 기자
재택근무 확대 속 ’데스크테리어’ 열풍
  • 재택근무 확대 속 ’데스크테리어’ 열풍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됨에 따라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집 안에 업무 공간을 마련하는 이른바 ‘홈오피스’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합친 ‘데스크테리어(deskterior)’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직장인 뿐만 아니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사이에서도 책상 꾸미기는 인기다.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이 학습 공간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미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테리어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홈오피스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 따르면 지난달 사무용 책상 판매량이 작년말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홈오피스’ 만드는 재택근무족(族)홈오피스 열풍은 단연 최근 늘어난 재택근무족 영향이 크다.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사무용품과 가구를 활용해 집을 사무실처럼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재택근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홈오피스에 투자하는 추세다. 재택 근무를 위한 홈오피스를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주 2~3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는 30대 중반의 직장인 A씨는 최근 노트북을 새로 구입했다.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고 있어 자료 보안과 이동의 효율성을 생각했기 때문이다.캡슐 커피머신도 들여놓았다. 그는 “재택근무를 하면 카페 방문이 여의치 않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될 것을 고려해 구입했다”고 말했다.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노트북과 데스크톱, 키보드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5%, 53%, 29% 각각 증가했다. 특히 PC 관련 사무용품 중 화상 회의에 필수적인 PC마이크와 헤드셋은 같은 기간 각각 184%, 78% 증가했다. 가구류 제품 중 좌식의자는 302%, 독서실 책상은 37% 더 팔렸다.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 역시 코로나19 이후 사무용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사무용 의자류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398%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며 "파티션·액세서리류는 106%, 책상은 24%, 헤드폰은 501%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왕이면 예쁜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요”데스크테리어 열풍에는 학생들도 뒤지지 않는다. 학업 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며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서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한 학생들은 단순히 책상을 꾸미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한껏 꾸민 책꽂이, 스탠드, 필기구 등을 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 ‘책상꾸미기’와 ‘책상스타그램’을 태그한 게시물은 각각 3만5000개, 3만3000개에 이른다. 인스타그램에 책상을 인증한 ‘책상 꾸미기’ 게시물은 3.5만개에 달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벽에 좋아하는 포스터나 엽서를 붙이는 것은 대표적인 책상 꾸미기 방법이다. 취업 준비생 B씨(23)는 “이왕이면 예쁜 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며 “조화나 엽서들로 공부하는 공간을 꾸몄다”고 말했다.문구류 아이템으로 공부 효율을 높이기도 한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곽영주(27)씨는 2단 독서대를 책상 꾸미기 ‘최애템(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꼽았다. 그는 “장시간 책을 보다 보면 목이 굉장히 불편한데 독서대를 사용한 이후부터는 목이 편해져 공부에 더욱 오래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공기업 취준생 곽영주씨가 SNS에 인증한 책상 사진 (사진=인스타그램)업무효율 높이는 핵심은 ‘공간분리’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업무와 생활을 분리하는 것이 집에서 업무 효율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말한다.'오늘의집' 관계자는 “파티션·공간박스와 같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활용하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분리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라고 말했다.화분이나 가벽을 이용해 공간을 구분하거나 옷방이나 테라스 등 자투리 공간을 사무실로 만들어도 좋다.재택근무자 A씨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채광이 좋은 서재를 홈오피스로 정했다”며 “파일함, 필기구 등 사무용품을 구비했더니 사무실에 출근한 것 같아 업무 효율이 더 올라간 느낌”이라고 말했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09.05 I 정지윤 기자
"제조업과 다르다"…IT업계, 사실상 무기한 재택근무
  • "제조업과 다르다"…IT업계, 사실상 무기한 재택근무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를 추가로 연장한 가운데, 정보통신(IT) 업계 기업들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재택근무를 사실상 무기한으로 진행 중이다. IT 업계의 이런 재택근무 장기화 결정 배경에는 기존 제조업 분야와는 전혀 다른 업무환경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정부는 4일 오는 6일까지였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한 주 더 연장해 13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이미 재택근무 종료시점 자체를 특정해 놓지 않은 상황이다. NHN은 13일까지 재택근무 기한을 정해놓은 상태지만 8월 중순쯤부터 한 주 단위로 연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현재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재택근무 종료시점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전 직원의 무기한 재택근무를 단행하고 있는 셈이다.◇“업무상 꼭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IT 기업들은 모두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손실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앞서 상반기에 한 차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를 진행한 바 있고 업무 진행도 원격으로 하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IT 업계가 이런 재택근무를 장기화할 수 있는 최대 이유로는 소위 ‘필수출근인력’이 많지 않다는 게 최우선으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출근해서 공장 컨베이어벨트 가동이 필요한 업무가 아니지 않느냐”며 “개발자들의 비상상황 대기도 노트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제조업보다 변화나 부작용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다른 업계 관계자도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라며 “공장 보수해야 할 사람 몇 명은 항상 나와야 하고 이런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조가 전원 원격이고 무슨 출근해서 교대를 해야 하는 인력이 별다르게 없다”며 “공장이나 제조업처럼 필수인력 근무에 대한 운영지침도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8월 중순쯤부터 재개된 IT 업계의 재택근무는 앞서 상반기보다 출근을 꼭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회사 측이 더 엄격해졌다는 말도 나온다. 한 IT 회사 직원은 “지금은 사옥 통제가 더 엄격한 상태”라며 “이번에는 상황이 상반기와는 또 달라서 대부분 집에서만 근무한다. 팀에서도 회사에 나가는 사람이 없다”고 귀띔했다.◇“종료 기준 얘기 어려워, 여러 상황 복합 고민”네이버와 카카오, NHN 등은 재택근무 소통 플랫폼으로 모두 자체 툴을 활용하는 만큼 추가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다. 기존 사내 활용 메신저 자체가 화상회의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업무에 활용하는 플랫폼의 변화도 없다고 한다.업계 선두주자인 네이버는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를 통해 소통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자사의 커뮤니케이션 툴인 ‘아지트’를 재택근무에 활용한다. NHN은 자사의 협업 플랫폼인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를 재택근무 중 소통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재택근무가 상당히 장기화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도 읽힌다. 업계의 한 차장급 직원은 “지금은 기준 자체를 세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직원의 건강뿐만 아니라 육아 등의 상황도 고려하다 보니까 단순히 사회적 거리 두기나 일일 확진자 기준으로 재택근무를 해제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는 조금 어렵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기업과 다소 결이 다르지만, 통신업계도 지난달 중순부터 재택근무를 한 주 단위로 연장 중이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13일까지 재택근무를 이어가기로 한 상태다.한편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미 내년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다음 해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아마존 역시 다음 해 초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2020.09.04 I 유태환 기자
김영춘 사무총장 "국정 마비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 갖춰야"
  • 김영춘 사무총장 "국정 마비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 갖춰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4일 “정기회 기간 중 제3, 제4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정 마비가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재난 대책본부 제16차 회의를 열고, 향후 국회 청사 운영과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국회 차원의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인원의 선별 검사 결과는 이날 밤부터 5일 오전에 걸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무처 제공)이에 따라 재난 대책본부는 국회 본관·의원회관 ·소통관에 대한 출입 제한조치를 5일까지 유지하되, 선별 검사 결과 전원이 음성으로 나올 경우 조기에 제한 조치를 종료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조치를 오는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회도 각 정당과의 협의를 거쳐 강화된 방역대책을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화된 방역대책에 따라 △의원회관·도서관 회의실, 세미나실, 간담회의실 이용 중지 △외부 방문객(출입증 미소지자)에 대한 방문증 발급 및 미등록 기자에 대한 일시 취재·촬영 허가 발급 중지 △기자회견 외부인 배석 제한 등의 조치가 유지되며 △국회 내 카페 좌석·휴게공간 사용 제한 △직원 휴게실 (의원회관·본관) 및 실내 흡연장소 사용 제한도 1주일 더 연장된다.재난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영춘 사무총장은 “지금은 정기회 초반이지만 앞으로 점점 미루기 힘든 주요 일정들이 임박해 있다”면서 “국정 마비 상황이 초래되지 않도록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예상되는 상황별 비상계획을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종배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16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 당직자는 현재 생활치료소에서 치료 중이다. 이 위의장은 “1년 중 국회가 가장 분주할 정기국회 기간에 국회를 떠나 자가격리를 하는 상황이 송구스럽지만,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0.09.04 I 이성기 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 "재택근무 쉽지 않지만 행정력 손실 대비해야죠"
  • 김수영 양천구청장 "재택근무 쉽지 않지만 행정력 손실 대비해야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재택근무도 쉽지 않네요. 다소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을 차단하고 만일의 사태에 더 큰 행정력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대비해야죠.”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일 재택근무 중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양천구 제공)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일 재택근무를 하며 밝힌 소감이다. 양천구는 최근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추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 간 전 직원의 3분의 1씩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 구청장도 동참했다. 그간 지방자치단체는 확진자 관리, 동선 관리,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과 각종 민원 응대 등 최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왔던터라 재택근무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공청사가 폐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재택근무제 시행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공무원이 확진되거나 청사에 확진자가 방문한 경우 청사 방역과 전수조사 등을 위해 공공청사가 폐쇄되는데 이는 행정력 손실과 더불어 주민의 불편이라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현재 양천구는 1300여명의 공무원이 구 청사 및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이중 보건소와 풍수해 대비 등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 3분의 1을 재택근무 순환 실시로 사무실 밀집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택근무자는 지정된 재택에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을 활용해 일한다. 업무시작 전 계획서를 제출, 업무 종료 후 추진실적 결과 보고를 통해 근무상황을 보고하고 사무용 전화는 본인 휴대전화로 착신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양천구는 올해 코로나 확산 이후부터 직원들의 시차출근제를 실시하고 열린 구정회의, 비상대책회의 등 대면회의를 전부 비대면 영상회의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있다. 또 간담회와 행사 등은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택근무와 원격회의 활성화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라는 본질을 항상 염두하고 46만 구민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04 I 양지윤 기자
하나은행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 누적 6명
  • 하나은행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 누적 6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명이 됐다. 이중 본점 근무 직원이 2명, 가족 등 지인이 4명이다. 4일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기준 68명 늘어 누적 420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 직원과 접촉해 확진된 3명이 포함됐다. 서울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3일간 하나은행 직원과 직원 가족 등 누적 확진자 수는 6명이 됐다. 직원이 2명, 가족 등 지인이 4명이다. 다만 하나은행 측은 “3일 확진자는 모두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본점 직원의 가족으로, 직원 중에 추가로 확진 판정 받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추가적인 본점 폐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직원 확진자 수가 당초 알려진 1명이 아니라 2명이 된 것에 대해서는 “1일 당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은 오전 확진자”라고 말했다. 이들 두 직원 모두 본점 22층에 근무하는 실무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지주는 N차 감염 우려를 고려해 본사 근무 직원 중 40%를 재택으로 돌린 상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회의에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혹시 모를 N차 감염의 위험성 때문이다.
2020.09.04 I 김유성 기자
'코로나19 음성' 이종배, 16일까지 자가격리
  • '코로나19 음성' 이종배, 16일까지 자가격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16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 의장은 4일 페이스북에 “저는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또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세부사항을 적시했다. 전날 정책위의장 비서실 당직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통보를 받은 즉시 같은 공간에서 당무를 수행한 당직자 3명과 잦은 출입을 했던 당직자 2명이 선별검사를 받았다. 또 의장실에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방역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이 의장은“저를 포함한 의장실 근무자들은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된 당직자는 현재 생활치료소에서 치료중이다. 빠른 쾌유로 일상생활에 복귀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 의장은 당직자들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정치활동도 재택근무로 전환한다.그는 “저와 정책위의장실 당직자들은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3년간의 정책실패를 면밀히 검토하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지녔다”며 “국민의힘으로 재탄생한 우리정당이 국민을 힘겹게 하는 이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고발하고, 국민에게 힘을 주는 정책을 통해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의장은 자가격리 기간에도 정기국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14일의 자가격리기간 동안 정책위원회의 책임자로서 ‘국민의힘’의 정책위가 시대적 소명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틈틈이 온라인을 통해 인사 전하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2020.09.04 I 송주오 기자
'기기 임대 50%'…LGU+, 기가 와이파이 할인 프로모션
  • '기기 임대 50%'…LGU+, 기가 와이파이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4일 다음해 2월 말까지 ‘U+스마트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기가 와이파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U+스마트인터넷에 가입한 고객이 기가 와이파이를 추가할 경우 기기 임대료를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이에 따라 고객은 추가 기가 와이파이를 월 1650원(VAT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지난 2016년 8월 악성코드와 유해사이트 차단하는 안심서비스, 2017년 12월 Wi-Fi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 2020년 2월 AI기기까지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하며 스마트한 댁내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 댁내 와이파이 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 음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댁내 곳곳에서 기가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엔 추가 기가 와이파이 할인을 통해 고객의 혜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올해 2월 출시한 ‘U+스마트인터넷’은 Wi-Fi와 유해사이트 및 악성코드 차단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존 인터넷 상품 구성에 ‘클로바 클락+(CLOVA Clock+)’ 제품을 추가한 요금제 상품이다. 클로바 클락+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 기능은 물론, TV, 셋탑,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AI리모컨 기능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2020.09.04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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