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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91건

“해킹에 안전하고 편리”…NHN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 “해킹에 안전하고 편리”…NHN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NHN클라우드가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해킹 우려를 해소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전형철 NHN크로센트 대표는 26일 ‘가상 데스크톱(VDI)’ 서비스를 주제로 진행한 웨비나에서 “보안이 까다로운 공공·금융권에서 다수 사용하고 있어 성능과 안정성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NHN클라우드)NHN클라우드는 26일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성공 구축 전략, 버추얼 데스크톱’ 웨비나를 열고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통한 고성능 업무환경 구축 방안 및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전형철 NHN크로센트 대표는 “DasS 서비스는 최근 근무환경 변화에 대응해 업무 유연성과 이동성을 보장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라며 “NHN클라우드 인프라와 크로센트 기술을 결합해 성능, 보안성,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크로센트를 인수하면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DaaS 사업을 진행 중이다. DaaS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와 클라우드 기술인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결합한 것이다. 통합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해킹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 VDI 서비스의 경우 클라우드에서 즉시 제공돼 별도 시스템 설치가 필요 없다. 인터넷에서 간단한 신청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윈도우, 안드로이드, 크롬북, iOS, 리눅스를 비롯해 한컴OS, 티맥스 OS, 하모니카 OS 등 개방형 OS까지 다양한 환경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전담 콜센터, 클라우드 설계 컨설팅, 전문 엔지니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전 대표는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에 따라 사람들이 여러 공간으로 흩어지면서 사용자 단말기를 통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NHN클라우드는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등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대표는 “NHN클라우드의 버추얼 데스크톱(Virtual Desktop)은 모든 보안 요건을 만족하도록 플랫폼이 구현돼 있다”며 “보안이 까다로운 공공·금융권에서 다수 사용하고 있어 성능과 안정성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7.26 I 최훈길 기자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창사 이래 첫 공채 실시
  •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창사 이래 첫 공채 실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창사 이래 첫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고운세상코스메틱 경기 분당 본사 입구 전경 (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58%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규모 확장에 발맞춰 올 하반기부터 연 2회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3주간 모집하는 이번 공개 채용은 신입과 경력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신입사원은 △글로벌마케팅 △영상 기획 및 제작 △웹디자인 △온라인영업 △해외영업 △품질관리 △채용 등 7개 직무로 모집한다. 경력 채용 부문은 △글로벌마케팅 △디지털마케팅 △영상 기획 및 채널관리 △해외영업 및 관리 △구매 △품질관리 △채용 △교육 △법무 등 총 9개다. 모집 부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회사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개 채용은 △서류 전형 △AI(인공지능) 역량검사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 4개 전형으로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9월 중 발표한다. 서류 접수는 8월 15일까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신입사원은 최종합격 이후 11주간 인턴십을 거쳐 최종 PT 면접 및 업무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할 예정이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서류 전형 기간 동안 입사 지원자들의 채용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조직문화 및 공개 채용과 관련된 영상은 오는 28일부터 채용 플랫폼 ‘캐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8월 9일에는 캐치카페 혜화점 및 한양대점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와 직무 상담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취업준비생을 위해 8월 11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실시간 질의·응답(Q&A)도 진행할 계획이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하루 7.5시간 근무와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 주2회 재택근무 등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직급체계를 개편하고 영문 호칭을 사용하는 등 수평적 사내 문화를 갖췄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주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직원 모두가 각자 재능을 발휘하며 성장하는 보람과 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공개 채용을 통해 즐거운 변화의 바람을 이끌어갈 이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7.25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JY, 한미 정상과 9월 재회 ‘반도체 동맹’ 빅스텝 밟는다- 오세훈 “서울시 공무원 단 한 명도 안 늘릴 것”- “올 성장률 2.4%…석달 새 0.3%p 떨어져- [사설] 초유의 총경 집단 항명, 소통과 대화로 문제 풀어야- [사설] 불법쟁의 악순환, 단호한 법집행으로 고리 끊어라△종합- “정보수집 동의 안 할거면 쓰지 마” 2700만 페북 유저, 강퇴 당하나- “명품 살 맛 나네” 미국인, 킹달러 들고 유럽行△경제성장률 2분기 연속 ‘0%대’- 中봉쇄 여파 수출 부진, 소비증가 기대이하…2Q도 ‘0.3%’ 성장 그칠 듯- 내년까지 6300억 들여 ‘변동→고정금리’ 전환 지원- “기업 규제 완화, 인적자원 투자 병행…투자·생산성 향상 꾀해야”△종합- “대우조선 자체 생존 불가…분할매각 포함, 원점서 재검토해야”- 상환능력 검증된 자영업자 대상 2년 동안 41.2조 자금 지원한다- SKT·하나금융 ‘디지털 혈맹’…AI상담·메타버스은행 앞당긴다- 삼성전자 “출장·회식 자제하라”…SK “직원 30% 재택근무“”△지지율 하락…위기의 尹정부- “지지층 이탈로 국정동력 약화…말실수 줄이고 민생경제에 올인해야”- 보수텃밭 TK서도 ‘부정>긍정’- 국회정상화…與, 尹에 힘 보탤 기회로 만들까△정치- 與는 文 겨누고, 野는 尹 정조준…‘공수교대’ 정치권 대격돌 불 보듯- [현장에서] 또 독도영유권 주장 ‘뻔뻔한 일본’- ‘셀프공천’ 폭로에 흔들리는 ‘어대명’…사법리스크도 현실화- 한미 북핵수석대표, 대북로드맵 의견 교환 - 민주 ‘처럼회’ 법사위 대거 포진…한동훈과 맞대결 주목△경제- 신산업 규제 개선 가장 시급…정부가 이해관계자 중재 나서야- 장마 끝, 무더위 시작 다시 전력 수급 비상- 여름철 잦은 질식사고…전화 한 통으로 예방하세요- 산업부, 기업노동환경 분석 용역 착수…노동 유연성 확대 ‘시동’△Global- 곡물 수출 합의 하루 만에…우크라이나 항구 공격한 러시아- 펠로시 대만 방문설…中 ‘군사대응’ 경고- 자이언트스텝, 빅테크 실적…“가장 중요한 일주일 온다”- ‘백신 불신’ 진화 나선 中 “시진핑도 맞았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심소득·법인택시 리스제…이제는 하고 싶은 일 다 해볼 것”- “재건축·재개발 속도 내…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본격화”△증권- 中사업 부진에 코로나 재확산 반등에도 못 웃는 화장품株- 실적 악화 현실로…‘떨고 있는 증권사株’- 코스피 2400선 낙관 일러…美 FOMC·GDP ‘주목’△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빅스텝’ 한파에 거래절벽 하반기, 집값 더 떨어진다△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똘똘한 한 채’ 찾는다면…초급매·갈아타기·출구전략- 실수요자 ‘금리인하 요구권’ 활용…정부 ‘안심전환대출’도 주목△돈이 보이는 창 ‘중금이릐 부활…ELS 미는 증권가’- 연 8~10%‘ ELS 탈까…’원금보장+a‘ ELB 탈까- 1년 새 반토막 난 홍콩H지수…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돈이 보이는 창 ‘찐부자 리포트 &’- 부티는 머릿결에서부터 흐른다…“1년에 1000만원 기꺼이 투자”- 홀대 받던 ‘금리 상한 주담대’ “갈아탈 수 있나요” 문의 급증- [전문가 시선] 킹달러시대, 달러보험 똑똑하게 챙기려면△산업- 삼성전기 1.9조 vs LG이노텍 1.4조…고성능 반도체 기판 ‘투자 경쟁’- 누적 판매량 3000만대 9년 연속 세계 1위 성큼”- “3高 거세다, 현금 중시 경영 강화”…포스코 비상경영 돌입- 식기 세척기 고객 75% ‘트루건조’ 신제품 선택“△ICT- “CCTV가 알아서 범인 찾아주는 시대 열립니다”- 택시업계 반발에…티머니·파파 MOU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네이버웹툰, 美 ‘윌 아이스너 어워드’ 수상작 첫 배출- 英 스타트업의 ‘속보이는 휴대폰’ 국내 상륙△중소기업- 끊임없이 개발해야 1등 유지…20% 더 시원한 이불 준비 중- 코웨이·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아이콘 얼음정수기, 객실 설치- 무더위에 커지는 ‘음쓰 악취’ 예방… ‘음식물처리기’ 경쟁- 현대 L&C, 셀프시공 단연필름 ‘보닥 솔라셀프’ 출시△소비자생활- 면접관으로 신사업 키맨으로 ‘MZ 직원’ 앞세우는 유통업계- 하이트진로 “오늘부터 소주 정상 출하”- ‘수익이 안 나네’…새벽배송 잇단 포기- 롯데온, 최대 84% 할인 ‘면세점 위크’△스포츠- 조아연 “남은 대회 모두 출전…우승 더 할래요”- 고진영 “지금에 머무를 수 없어…주춤한 흐름 끊어낼 것”- 손흥민 찔러주고 케인 마무리 ‘2골 합작’- 나폴리 회장 “김민재 영입 24시간 내 이뤄지길”-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입단 눈앞…대표팀 소집 해제 후 귀국△부동산- ‘생애 첫 집 대출’ 6억 받아도 서울서 집 못 사…거래절벽 해소엔 역부족- 3년간 집 산 10명 중 3명은 ‘MZ 세대’- 김영학 부동산 지인 팀장 “대구·인천 투자 땐 입주 물량 따져보세요”- 재당첨·전매 제한 없는…HJ중공업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분양△오피니언- [목멱칼럼] 尹 지지율 내려갈 동안 참모진은 뭐했나- [기자수첩] 역효과 부르는 전경련의 ‘침소봉대’- [e갤러리] 추영애 ‘확장된 공간’- [데스크의 눈] ‘전세사기 근절’ 말의 성찬 그치지 않길△피플- 김호진 산타크루즈컴퍼니 대표 ‘디지털 지옥’ 겪는 학생들 도와 뿌듯…잊힐 권리 보장해야- KCA, 창립 50주년 홍보대사 다국적 아이돌 버스터즈 위촉- 박인수·전지예, 브레이킹 K 2차 대회 일반부 우승- 세계 최대 ‘천문학 올림픽’ 국내 첫 개최- 한국전쟁 장진호전투 활약 옴스테드 美 해병대 중장 별세△사회- ‘경찰국 반대’ 주도 류삼영 대기발령…‘경란’넘어 정치권까지 난타전- 불안한 대학가…야간통금 부활·CCTV 확대- 낙태죄 3년째 ‘무법’ 상태…음지서 불법약 찾는 여성들- WHO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 선언 질병청 이번주 위기평가회의 열기로- 경찰, 내년 1월까지 전세사기 발본색원- ‘7월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500억 규모 추가발행키로
2022.07.24 I 이상원 기자
출장·회식 자제하라…4대 그룹 '코로나 방역' 재고삐
  • 출장·회식 자제하라…4대 그룹 '코로나 방역' 재고삐
  • [이데일리 이준기 박민 송승현 기자]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자 국내 4대 그룹이 선제적인 방역지침 강화에 나섰다. 올해 4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방침에 따라 풀었던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는 것이다. 4대 그룹의 방역 강화 움직임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관측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간담회를 포함한 회식과 대면 회의·교육·행사를 자제하라고 임직원들에게 권고했다. 또 국내·해외 출장도 가급적 자제하되 불가피할 경우 인원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 50세 이상의 임직원은 4차 백신을 맞아야 출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들도 이동이 많은 하계 휴가기간 사내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조직별 재택근무 30% 운영 △휴가 복귀 전 자가검사 음성 확인 후 복귀 등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상황을 봐서 강화된 방역지침 기간은 늘어나거나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따라서 삼성전자는 내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출장에 애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든 필수 인력만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 상황이 지속한다는 가정 아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 2022’에도 최소한의 인력만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에서도 하루 1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행사 역시 강화된 방역 지침 속에 진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교육·행사·회의를 비대면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국내 출장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등 업무 외 활동도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SK그룹도 △재택근무 30% 실시 △코로나 위험국가 출장 자제 △임직원 발열(37.5도 이상) 시 조직책임자 보고·승인 하에 최대 7일 재택근무 등의 방역지침을 유지하는 가운데 계열사별로 사업장 특성에 맞춰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직은 직원들의 확진자 증가세를 면밀히 살피는 등 내부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향후 방역 강화 지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4대 그룹이 방역 고삐 분위기는 다른 기업 전반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생산라인에서 잇달아 확진자들이 쏟아지는 만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정부의 방역 조치 맞춰 지침을 강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국내 기업의 ‘스탠다드’ 역할을 담당하는 삼성전자가 방역 강화에 나선 만큼 각 기업 역시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7.24 I 이준기 기자
"권위주의 참는 시절 끝났다…'대퇴사' 막으려면 회사가 변해야"
  • "권위주의 참는 시절 끝났다…'대퇴사' 막으려면 회사가 변해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나타난 ‘대퇴사’(great resignation)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근로자들이 업무 유연성과 자율성 등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게 된 만큼 기업도 변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사진=AFP)맥킨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중 약 40%가 3~6개월 이내에 현재 다니는 회사를 그만둘 것이라 답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249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2~4월에 실시됐다. 2020년부터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발적 퇴사자와 조기 은퇴자 등이 증가하며 기업들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게 됐다. 노동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된 것이다. ‘언제든지 일은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며, 많은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는 현상이 나타났고 대퇴사라는 용어까지 만들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12개월 연속으로 매월 4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퇴사했다. 맥킨지 설문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보니 다울링은 “무슨 일을 하는지보다 삶 속에서 다른 것들을 우선순위에 놓으려고 하는 직장인들의 생각 변화가 일어났다. 우리는 2019년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서비스직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업종 종사자들은 더는 비전이 없다는 점을 깨닫고 전직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특별한 계획 없이 직장을 나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및 전직을 고려하지 않고 직장을 그만둔 600명의 미국인 중 29%는 정규직으로 복귀했지만, 18%는 아르바이트 등 업무 시간을 줄이는 일이나 자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 내 권위주의를 참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해석이다. 다울링은 “사람들은 더 이상 권위주의적인 직장 상사나 업무 환경을 참지 않는다. 노동력 부족 현상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에서도 돈을 벌 곳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이 업무 유연성에 큰 비중을 두기 시작한 점도 퇴사 이유로 꼽힌다. WFH리서치 프로젝트에 따르면 업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자기 연봉의 10% 정도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 직장인들의 평균적인 인식이었다. 다울링은 연봉을 위해 삶의 질을 낮추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고용주들이 상황을 개선하려면 더 좋은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수밖에 없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월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사람들은 이제 ‘내가 일을 원할 때 나를 위한 곳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는 되돌릴 수 없기에 고용주들은 팬데믹 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단, 업무 유연성을 제고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07.22 I 고준혁 기자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 힐링 챙기는 '웰빙 아워' 지속한다
  •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 힐링 챙기는 '웰빙 아워' 지속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임직원 ‘웰빙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웰빙 아워’를 지속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한국필립모리스)웰빙 아워는 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최고의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한 한국필립모리스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에 편성했다. 재택 근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고려하고, 출근한 직원들도 이동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좌는 온라인으로 제공한다.지난해 상반기 한국필립모리스가 직원들의 심리적 육체적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근무 형태와 비즈니스 변화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한국필립모리스는 이 상황을 적극 개선하기 위해 웰빙 아워 프로그램 방향을 휴식과 충전, 연결과 소통으로 잡았다. 휴식 프로그램은 오피스 요가와 스트레칭, 캘리그라피와 컬러링, 쉽고 재밌는 DIY 세션 등으로 구성했다. 재충전 프로그램은 수면관리, 걷기 명상, 이어(귀) 테라피, 식생활과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방법을 코칭했다. 연결과 소통 관련 테마로는 소규모 식사 모임, 전문가의 직원상담 프로그램,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없었던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라이브 여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을 제공했다.한국필립모리스는 임직원의 피드백을 받아 웰빙 아워를 올해 시즌2로 발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직원들의 관심이 많은 재테크 관련 강좌를 마련해 부동산 투자, 자산 관리, 주식 투자 등 주제를 다뤘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생활’을 테마로 그림 테라피, 독서 테라피, 영화 인문학 등을 마련했다. 올 하반기 첫 번째 테마로 ‘향기’를 선정하고 천연 주물럭 비누 만들기, 감정 아로마 테라피 강좌를 진행했다.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직원들의 정서·심리·육체적인 웰빙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결국 소비자들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1 I 김범준 기자
  • 대유행마다 등장했던 거리두기 6차 유행땐 제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진행되며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3주째 이어진 ‘더블링’ 현상에 이르면 8월15일 전후로 최대 28만명이 신규확진되는 등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3일 첫 방역대책을 낸 지 일주일만에 추가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제외했다. 전파력이 빠른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거리두기를 통한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댔다.◇ 8월 유행 정점…병상 추가 확보 초점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6402명으로 집계됐다. 6월29일 1만455명→7월6일 2만273명→13일 4만252명→20일 7만6402명 등으로 3주 연속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파른 확산세에 질병관리청은 당초 9월 말 최대 18만5000만명의 정점을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시 이를 수정해 8월 중반에서 말일 사이에 최대 27만7000명의 신규 확진을 예상했다. 위·중증 규모는 최대 2000명으로 예측했다.이에 지난 13일 확진자 20만명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방안’을 발표했던 정부는 일주일만에 ‘30만명 발생대비 의료대응 추가대책’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동네 병·의원을 통한 신속한 진료-처방체계 구축 △중증환자 집중관리를 위한 치료병상 확보 및 관리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특별 관리 △지역사회 응급환자 병상확보 및 이송체계 강화 △검사수요를 고려한 진단키트 수급·유통 관리 등이 담겼다. 재유행 시 재검토하겠다던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내용은 제외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전파가 빠른 변이 확산을 완전하게 통제하기 어렵다”며 “일상회복을 지속하면서 현 유행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위·중증 증가 시 마지막 카드로사회적 거리두기는 2020년 6월28일 처음 체계를 구축한 이후 유행 상황과 방역 대응 역량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개편, 운영해왔다. 지난해 델타형 변이로 인한 4차 대유행 당시 하루 평균 확진자는 3137명씩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가 하루평균 9130명씩 발생하며 병상이 없어 대기 중 숨지는 사례가 잇따랐고 당시 사망자는 5061명(치명률 0.78%)이나 됐다. 이에 당시 문재인 정부는 12월 ‘일상회복 잠시 멈춤’을 진행했다. 이후 약 4개월간 거리두기를 지속하다 지난 4월18일 완전 해제했다.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한데다 치명률도 0.13%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일상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 같은 달 25일부터는 코로나19가 제1급 감염병에서 제2급 감염병으로 조정했다.하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돌파감염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5 국내 검출률이 지난주 52%를 넘어서는 등 사실상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여기에 기존 변이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되며 확산세는 더욱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는 상태다. 질병당국은 이번에는 4차 유행 당시보다 치명률이 높지 않은데다, 5차 유행(하루 최고 62만명 확진) 당시보다 확진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추가 병상 확보만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그럼에도 일각에선 그래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인의 자율방역에만 맡기는 건 한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도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피하거나 자가검사 후 확진여부를 신고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다, 재택근무 해제, 각종 모임 등 행사 재개 등으로 집단 감염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말미암은 국제유가 상승,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거리두기까지 도입할 경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거리두기는 방역 마지막 카드로 사용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치명률은 낮고 의료대응역량 등 여러 가지 사항 사안을 감안해서 (추가 방역대책을) 결정했다”면서도 “코로나19 치명률 위·중증이 증가하면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부가 추가적인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20 I 이지현 기자
"공무원 재택근무 한결 쉬워진다"…정부, 보안 강화 '온북' 도입
  • "공무원 재택근무 한결 쉬워진다"…정부, 보안 강화 '온북' 도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사무실 밖에서도 보안규정을 지키며 업무를 할 수 있는 노트북 ‘온북’을 개발·도입해, 공무원들의 출장 및 재택 근무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온북 개념도. (자료=행안부)행정안전부는 20일 업무용 노트북 ‘온북’ 도입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현장행정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관 사용자 특성 및 규모를 고려한 모형별 예상비용 설계부터 도입 절차까지 자세한 내용이 소개된다. 또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손쉽게 온북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등록 추진현황을 공유한다.온북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그동안 행정·공공기관에선 보안을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 접속을 구분해 2대의 컴퓨터(PC)를 사용해 왔다.행안부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정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과기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의 정부 기관 및 민간기업과 협업해 온북을 개발해 왔다. 온북은 악성코드 감염 및 정보유출 등으로 인한 해킹방지를 위해 가상사설망(VPN)선행인증, 제로트러스트 등 최신 보안기술을 국산화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인증을 통과해야만 암호화된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출장이나 회의 등에도 휴대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정부국을 비롯한 39개 부서를 대상으로 온북 200여 대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온북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온북 도입으로 공무원이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어 민원 및 복지 등 현장행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년간 행정기관 공무원이 기존 업무용 컴퓨터를 온북으로 전환하면 업무공간 전환 등에 따른 기회비용과 전기세 및 용지·인쇄(토너)비 절감 등을 고려하면 약 4조 6000억 원(출퇴근 교통비 3조 9092억원 포함)의 예산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국내 운영체제 개발사와 컴퓨터 제조사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민·관 협업의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 지속 가능한 온북 환경 조성 계획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동 중에도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느끼는 체감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검증된 온북의 확산은 행정 및 공공기관에서 시도하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의 출발점이자, 행정효율 향상과 현장행정 강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9 I 양희동 기자
모코엠시스, 신한제6호스팩과 합병…코스닥 상장 시동
  • 모코엠시스, 신한제6호스팩과 합병…코스닥 상장 시동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모코엠시스는 신한제6호스팩(33305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219.4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8월26일이다. 합병기일은 9월30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예정주식수는 1755만1534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19일이다.지난 2007년 설립된 모코엠시스는 기업 내 각종 애플리케이션 간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데이터와 리소스를 교환 및 통합하는 △연계솔루션, 문서중앙화와 클라우드 저장소를 통해 문서 자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솔루션, 웹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복잡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지원하는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솔루션의 3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회사 전체 인력의 89%가 연구개발 전문 인력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 계열사,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국내 약 2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솔루션의 제공, 개발 서비스 및 유지 보수까지 수행하고 있다.모코엠시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63억원, 영업이익 37억 3700만원, 당기순이익 29억 8300만원이다. 각각 전년과 비교해 7.41%, 71.75%, 107.23%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6억4900만원, 영업이익 9억5400만원, 당기순이익 7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93%, 90.56% 증가했다. 자체 개발 제품의 판매 비중 성장이 이익 증가의 주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재현,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이사는 “마이데이터, 핀테크, 클라우드, 재택근무 등 데이터 경제 시대로 디지털 연결의 중요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꾸준한 연구 개발 및 기술력 강화에 나서 글로벌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7.19 I 양지윤 기자
알서포트, 日확진자 역대 최다 재택근무 확산 기대에 '강세'
  • [특징주]알서포트, 日확진자 역대 최다 재택근무 확산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알서포트(131370)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수도권 재택근무 시행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서포트는 화상회의와 원격제어 등 재택근무 솔루션에 주력하는 회사다. 지난 2020년 일본 내 원격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알서포트)18일 오전 11시8분 알서포트는 전일 대비 7.36% 상승한 554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7일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4일 최다 기록(10만4169명)을 약 5개월 만에 뛰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일본에서 코로나19가 7번째 재유행하면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도쿄도가 도쿄도 소재 기업의 규모별 재택근무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원수 300명 이상 규모 기업의 재택근무 시행률은 지난 2월 기준 83.1%로 나타났다. 직원수가 100명 이상 300명 미만인 기업은 62.7%, 30명 이상 10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은 56.8%를 기록했다.알서포트는 현재 독자적인 원격 기술을 기반으로 2001년부터 원격지원, 원격제어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기준 글로벌 원격 시장 점유율 7위, 아시아 원격 시장 2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일본에서 자사 원격근무 솔루션 ‘리모트뷰(RemoteView)의 TV 광고도 방영한 바 있다. 당시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일본 재택·원격근무 시장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시장 우위를 자랑하는 리모트뷰의 TV 광고는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더 큰 성장의 포석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며 “축적된 고객 신뢰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격근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의 IT 시장 전반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07.18 I 심영주 기자
‘22% 연봉 인상’ 파수 취업문 열렸다
  • ‘22% 연봉 인상’ 파수 취업문 열렸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연봉을 22% 인상하는 등 파격적인 복지를 단행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파수가 채용 공고에 나섰다. 조규곤 파수 대표. (사진=파수)파수는 18일 2022년도 신입 및 경력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 1회 진행하던 공개 채용을 올해는 연 3회(7월·9월·11월)로 확대했다. 입사 일자는 각각 8월 말, 10월 말, 12월 말이다. 신입 지원자는 서류 전형, 1차 인터뷰에 합격하면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실무를 경험하고, 최종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경력 지원자는 1차 실무진 인터뷰, 2차 PT 인터뷰를 통해 전문성과 직무적합성 평가를 받는다. 파수는 지난 14일부터 1차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내달 7일까지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 부문은 서버 개발, 윈도우 개발, 보안 테스팅 솔루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과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컨설턴트, 솔루션 영업 사업 직군이다. 파수는 지난해 매출 422억5000만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8억4000만원, 55억4000만원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53억6000만원 늘어난 39억5000만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였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파수는 직원 평균연봉을 22%(2020년 대비 2021년 기준) 인상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을 했다. 아울러 △최대 5000만원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제도 △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한 적금지원 제도 △근로시간선택제 등을 도입하고 각종 경조지원 제도도 강화했다.박정훈 파수 인재개발실장은 “파수는 대대적인 연봉 인상, 복지 강화, 17억원 규모 전환사채 콜옵션의 우리사주조합 양도 등으로 인재 유치와 임직원 복리 증진에 노력 중”이라며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파수는 우수 인재와 함께 세계에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8 I 최훈길 기자
현대로템, 임직원 소통 강화로 조직 공감문화 구축
  • 현대로템, 임직원 소통 강화로 조직 공감문화 구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임직원간 소통 강화로 유연하고 긍정적인 조직문화 구축에 나섰다.현대로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문화 공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직문화 공감활동은 현대로템 임직원이 갖춰야 할 7가지의 행동가이드인 스마트웨이(Smart Way)를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동가이드에는 일정 준수와 적극적인 소통, 주도적 실행 등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업무 방법이 포함돼 있다. 우선 현대로템은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임직원과 가족의 사기 진작을 위해 메타버스 행사를 열었다. 메타버스 공간은 OX퀴즈존(Zone)과 실내견학존, 실외견학과 보물찾기존, 레이싱존 등 4가지로 이뤄졌다. 이날 최대 동시 접속자수는 223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행사는 참가자들을 4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존을 돌며 경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OX퀴즈존에서는 OX퀴즈를 풀며 가족들과 함께 회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업부문별(레일솔루션ㆍ디펜스솔루션ㆍ에코플랜트) 주요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실내견학존에서는 가족들도 현대로템 가상 사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실외견학존과 레이싱존에서는 각각 경품을 얻을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자녀들을 위한 레이싱 게임이 진행되는 등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레이싱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한 한 직원은 “아이가 이번 행사로 아빠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해 뿌듯했다”며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이달에는 주변에서 조직문화 변화를 솔선수범해 이끌고 있는 리더를 선정하는 변화 리더 어워즈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에는 일상 업무에서 조직문화 행동가이드를 준수하는 팀원을 칭찬하는 변화 실천인과 조직별로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문화 체험 활동을 다녀오며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갖는 조직 공감활동이 진행된다.연말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예정됐다. 오는 10월까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들과 떠나는 힐링캠핑 과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2월 중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이 자녀 학교를 방문해 현대로템을 소개하는 일일 특별수업 프로그램 ‘아빠는 로템맨!’과 장기 근속 휴가자나 변화 리더ㆍ실천인 등 대상자에게 콘도 무료 숙박과 동시에 재택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워크&밸런스 오피스’ 프로그램도 계획됐다.현대로템 조직문화 담당자는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간 소통으로 현대로템만의 열린 조직문화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8 I 신민준 기자
알서포트,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파트너 모집
  • 알서포트,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파트너 모집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공공 분야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전문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알서포트는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공공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ASP) 부문 전문 파트너를 모집한다. 최근 공공 분야를 비롯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전문 파트너와 함께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단순한 제품 판매 수익 공유가 아니라 △신시장 발굴 및 판매 전략 공유 △파트너 기술 및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파트너 어워드 △파트너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다양한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알서포트는 독자적인 원격 기술을 기반으로 2001년부터 원격지원, 원격제어 솔루션을 제공해온 전 세계 원격 솔루션 분야 ‘퍼스트 무버’ 중 하나다. 올해 기준 글로벌 원격 시장 점유율 7위, 아시아 원격 시장 2위에 올랐다.특히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은 IT분야를 비롯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도입된다. 재택근무·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는 보안에 민감한 국내외 금융권 등에서 다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공공 분야와 개인 사용자를 중심으로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이용도 늘어난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 레퍼런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해 파트너 역량 강화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긴밀한 파트너십과 상생으로 시장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8 I 강경래 기자
댄 나일스의 경고 "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 간다"
  • 댄 나일스의 경고 "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 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빅테크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는 게 낫습니다.”월가의 헤지펀드 큰 손인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특별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30~50%를 잃는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5~7% 손해 보는 게 더 낫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가 운용하는 사토리펀드마저 20% 이상으로 현금을 늘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사진=댄 나일스 제공)나일스는 지난 1990년 월가에 입문한 32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헤지펀드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시스템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으로 ‘기술주 분석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빅샷이다.나일스에 따르면 1968~1982년 높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3번의 경기 침체 당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48% 떨어졌다. 나일스가 올해 초 고점 대비 S&P 지수 기준으로 30~50% 하락을 점치는 주요 근거 중 하나다. 나일스는 “40년 전인 1980년대 초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더 심각하다”며 “30~50% 정도면 거의 모든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라는 의미다.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라고 상황이 다르지 않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로 수혜를 입었던 애플은 이제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며 “(올해 들어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주가는 더 내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마존, 테슬라 등도 여전히 비싸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초대형 기술주 투자 비중이 높은 서학개미들이 새길 만한 조언이다.나일스는 “과거 경기 침체를 살펴보면, 증시는 적어도 1년은 하락했다”며 “앞으로 최소 6개월은 추가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닷컴버블 당시 31개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7개월 등 하락장이 유독 길었던 시기까지 거론하면서 “이번에는 통상적인 하락장보다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나일스는 또 최근 유로·달러 환율 패리티를 두고서는 “인플레이션은 미국보다 (러시아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더 큰 문제”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4%까지 인상하겠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속도는 훨씬 느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을 제외하면 유럽을 비롯한 대다수 나라들이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읽힌다.
2022.07.18 I 김정남 기자
LG전자,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 출시…"어디서든 활용가능"
  • LG전자,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 출시…"어디서든 활용가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딱 맞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주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 리베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LG전자가 18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LG 리베로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메탈 소재의 일체형 스탠드를 적용해 사용 환경에 맞춰 달력처럼 걸거나 책상에 세워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LG 리베로 모니터를 전용 악세서리를 활용해 파티션에 걸어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LG 리베로 모니터는 재택근무, 워케이션(Workation, Work와 Vacation의 합성어) 등이 확산하며 사무실은 물론 집, 공유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장소를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066570)는 사무실 공간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도 노트북과 대화면 모니터를 연결해 여러 업무를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작업을 하거나 별도의 장비 없이 원격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자신만의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27형 모니터의 좌우 끝을 가방 손잡이처럼 연결한 스탠드를 적용했다. 메탈 소재의 일체형 스탠드는 원하는 장소로 모니터를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며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파티션에 달력처럼 걸어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도 높인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LG 리베로 모니터를 책상 위에 올려 스탠드 모드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책상 위에 설치할 때는 스탠드를 제품 후면으로 돌려 심플한 디자인의 스탠드 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위아래로 각각 5도, 10도까지 화면을 기울일 수 있는 틸트(Tilt) 기능을 지원해 사용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도 조절한다.이 제품은 사용자의 다양한 업무 환경 변화를 고려한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모니터 양옆과 위에 슬림 베젤을 적용해 화면 몰입감도 높였다. 27형 QHD(2560×144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 표준인 sRGB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정확하다.뛰어난 편의성도 장점이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마이크가 내장된 전용 웹캠과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춰 화상회의나 온라인수업에 유용하다. 화면 연결과 65W 고속 충전을 동시에 하는 USB-C 타입 포트를 적용해 별도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노트북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를 포함한 제품의 무게는 약 6㎏이다.LG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LG 리베로 모니터를 판매한다. 출하가는 69만9000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폼팩터의 LG 리베로 모니터로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2.07.17 I 최영지 기자
엔비디아, 올해 주가 반토막났는데…업황·투심 ‘찬바람’
  • 엔비디아, 올해 주가 반토막났는데…업황·투심 ‘찬바람’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쓰고 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반토막 났지만 아직 반등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경고등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고 월가 전문가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눈높이를 속속 낮추고 있어 겨울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0.54% 오른 151.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작년 말 294.11달러 였던 것을 고려할 때 올해에만 48.4% 급락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 추이 (자료= WSJ)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 우려가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보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어든 7130만대에 그쳤다. IDC는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수요마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카드(GPU) 시장은 상황이 더 안좋다. 2분기에만 GPU 가격은 약 20%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PC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최근 물가 부담 속에 제품 교체를 미루고 있고,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코인 채굴을 위한 반도체나 GPU 소비 붐이끝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일부 산업형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중고시장에 GPU를 내다 팔 경우 가격 하락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실적이나 주가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서스케하나의 크리스토퍼 롤랜드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60달러서 2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파이퍼샌들러도 250달러에서 235달러로 내렸다. 수익 전망치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3개월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36달러였지만 현재 1.25달러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은 게임·데이터센터·가상현실(VR) 가동에 필요한 GPU다. 특히 게임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GPU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GPU가 AI와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반도체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는 GPU 업체를 넘어 4차산업혁명 분야까지 사업범위를 넓히는 등 ‘반도체 공룡’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2.07.14 I 유재희 기자
"회사 출근 필요 없어요"…유통플랫폼社, 스마트워크 속속 도입
  • "회사 출근 필요 없어요"…유통플랫폼社, 스마트워크 속속 도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 플랫폼 회사들의 ‘스마트워크 혁신’이 잇따르고 있다.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성을 부여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재택근무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하는 방식의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이다.우아한형제들 ‘워크 스페이스’ 내 공용 공간에서 직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내년부터 근무장소와 근무시간 모두 구성원이 각자 선택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혁신안’을 14일 발표했다.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우아한형제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회사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연결되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기타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다.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워크 타임(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한다. 올 초 도입된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기존의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어떤 주에는 20시간만 근무를 하고 좀 더 업무에 몰두가 필요한 주에는 50시간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플랫폼사들은 올해부터 잇따라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 중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 5월부터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자율출근제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4시간만 일하는 ‘얼리프라이데이’를 시행하고 있다.티몬은 ‘가장 업무 효율이 높은 곳에서 스마트하게 일하자’라는 취지로 ‘스마트&리모트 워크’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신사옥을 비롯, 수도권 각지에 위치한 거점오피스와 공유오피스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근무장소 제약이 없어짐에 따라 우수인재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쿠팡은 지난 2020년부터 일찌감치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개발자들을 위한 최대 100명이 동시에 업무를 볼 수 있는 오픈형 구조의 스마트 오피스 ‘쿠팡 스마트 워크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적극적인 플랫폼사들을 따라 대기업도 일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 중”이라며 “MZ세대 사원들에게는 급여, 복지 못지 않게 근무 여건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4 I 정병묵 기자
우아한형제들, 내년부터 근무시간·장소 직원 자율로
  • 우아한형제들, 내년부터 근무시간·장소 직원 자율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내년부터 근무장소와 근무시간 모두 구성원이 각자 선택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13일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근무지 자율선택제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제도 도입 취지를 밝혔다.우아한형제들 근무제도 변화 히스토리내년 1월 1일부터 회사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연결되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기타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다.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워크 타임(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근무 장소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한다. 올 초 도입된 ‘개인별 시차출퇴근제’에서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어떤 주에는 20시간만 근무를 하고 좀 더 업무에 몰두가 필요한 주에는 50시간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올해 연말까지는 지난 6월부터 적용중인 주 1회 사무실 출근을 유지할 예정이다.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근무제도를 실험해왔다. 2015년 1월 국내 최초로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제 도입에 이어, 2017년 3월에는 주 37.5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단축한 주 35시간을 도입했다. 2018년 7월에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위해 부서별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고, 2019년 4월에는 포괄임금제도 폐지했다. 올해 1월에는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 32시간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개인별 시차출퇴근제도 적용해 시행 중이다.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근무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과 니즈가 점점 변화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율근무제도를 도입하고자 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의 핵심 가치인 ‘규율 위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근무제도 하에서 보다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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