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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네이버 검색광고 대행사 채용관 리뉴얼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은 네이버가 공식 대행계약을 맺은 검색 및 브랜드광고 회사 60개사 채용 공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채용관이다. 지난 2020년 운영한 이래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43만 4000여명이 방문하고, 16만 5000여건 입사지원이 이뤄졌다.이번 리뉴얼은 UI(User Interface) 디자인을 개편, 보다 새롭고 만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고 구직자 편의성을 제고해 채용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업종과 기업형태, 복리후생, 연봉, 재택근무 여부 등 여러 조건에 맞춰 원하는 공고를 검색할 수 있는 사람인 상세검색 영역을 추가했다. 카테고리 대분류에서 선택한 세부 지역 및 직무, 경력 여부 및 연차, 학력에 맞는 공고만을 따로 추려 볼 수 있다.구직자들에 알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채용 브랜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AE, 디자인, 영업 등 실제 광고 업계 선배들의 이야기를 담은 직무 인터뷰들을 볼 수 있다. 입점 기업들의 재무, 복리후생, 인재상 등 기업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 입점 기업의 채용 효과를 높이는 사람인의 다양한 인재 채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김강윤 사람인 B2B사업실 이사는 “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은 국내 대표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과 빅테크 기업 네이버가 협업해 구직자들에 양질의 일자리를, 협력 기업들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연결해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만족도를 꾸준히 제고해 나가면서 상생과 동반성장의 좋은 예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S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을 취임 이후 처음 만난다. 정창림 통신정책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참석한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석하지 못한다.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지낸 그는 한 달에 300MB 정도의 데이터만 쓰는 통신 알뜰족으로 전해진다. 첫 만남에서 무슨 이야길 할까. 사전 공개된 의제는 5G 요금제 다양화(5G 중간요금제 출시),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 ICT 신산업 투자 확대였다.이 장관은 사전 배포 자료에서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 할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을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통신사에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투자 당부이종호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평했다. 이번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한 덕분에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것과 관련해선, 통신3사 CEO들에게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통신사의 투자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우니 정부와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힘쓰자고 했다.민생안정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 요청도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민생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장관은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면서, 통신3사가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5G 중간요금제란 국민의 5G 이용 패턴에 맞는 월 20~100GB 데이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를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평균 데이터 소모량은 26GB 내외지만 적합한 요금제는 없다. 이동통신3사는 이르면 이달중, 늦어도 8월에 데이터 10GB~110GB 사이의 중간요금제(5만 9000원대 이하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 농어촌 커버리지 확대도 당부이 장관은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획대로 전국 85개市 모든 동 및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가 차질없이 구축하고, 농어촌 지역의 이용자들도 5G 서비스를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 공동망의 신속한 구축 및 상용화 추진을 당부했다. 옥외뿐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5G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G에 대비한 28㎓대역 논의…지하철 와이파이 활용 언급이 장관은 28㎓대역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28㎓대역에 대해서는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28㎓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노력을 기울이고,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도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그는 인프라 및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오픈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3사 CEO들과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를 계기로 통신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더 경각심을 갖고, 네트워크 작업관리를 엄격히 수행하는 등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이란 네트워크 장비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SW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통신망 구축시 통신사의 장비 제조사에 대한 의존이 사라진다.
- 점점 벌어지는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사회 갈등 증폭 우려
- 11일 서울 청계천에서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하며, 물가 압력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극 격차 확대에 따른 사회적 갈등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전문가들 역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두자릿수에 가까운 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는 올해 연봉 재원을 각각 15%, 10%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인상률을 9%, LG전자(066570)는 8.2%로 각각 확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각각 5150만원, 4900만원까지 높아졌다. 올 1분기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694만 4000원으로 전년동기(613만2000원)대비 13.2%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 등의 성과급이 급증했던 2018년 1분기(16.2%) 이후 첫 두 자릿수대 인상율이다. 반면 중소기업이 포진한 300인 미만 사업체의 1분기 월평균 임금은 351만 7000원으로 1년전보다 4.9% 오르는데 그쳤다. 외국계 제조업체에 6년째 다니고 있는 김모 씨(32)는 “많이 올라봐야 임금 인상률이 5% 안팎인데 IT 기업들은 두자릿수 인상률에 재택근무같은 복지까지 좋은 것을 보면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두 배를 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급격한 임금 인상이 임금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2020년 기준)에 따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원인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259만원으로 2.04배의 차이를 보였다. 최근 5년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소폭이나마 줄어왔지만 2배가 넘는 차이는 여전하다. 대-중소기업 평균 임금 격차 추이. (자료=통계청 ‘임금근로일자리 소득’)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국내 임금 현황의 국제 비교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임금의 상대적 수준(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가정시 중소기업 임금)은 EU가 75.7, 일본이 68.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9.8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며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호 부총리로서는 현재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할 요청을 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임금 인상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인상에 나서면 격차는 더 벌어지는 만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해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인플레이션 상황에 고임금 계층은 타격이 크게 없지만 대다수의 경우 실질소득이 마이너스가 된다”며 “기업은 가격 인상을, 노동자는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정부는 돈을 아껴쓰는 등 각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이 필요한 시기”라고 제언했다.
- "근로자·기업, 공화당州로"…코로나가 바꾼 美지역 경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의 지역 경제를 바꿔놨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레드 스테이트’로 근로자와 기업들이 옮겨가면서 이들이 더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상징색이 빨강, 민주당의 상징색이 파랑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보수 성향의 주(州)를 ‘레드 스테이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진보 성향의 주를 ‘블루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미국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이전인 2020년 2월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레드 스테이트는 34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블루 스테이트는 여전히 130만개의 일자리 부족을 겪고 있다. WSH은 일부 대기업들이 최근 본사를 블루 스테이트에서 레드 스테이트로 옮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개발한 경제 정상화 지표에서도 6월 중순 기준 최상위 15개 주 중 11개가 레드 스테이트였다. 최하위 10개 주 중 8개 주가 블루 스테이트였다. 해당 지표는 경제 정상화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각 주의 상품과 서비스, 고용, 소매판매, 신규 주택 매매 등 13개 항목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것이다. 대대적인 이주 현상에서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원인을 찾았다. 미국 소비자 신용 보고 기관인 에퀴팩스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다른 주로 이사한 미국인은 4600만명이었다.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플로리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등 레드 스테이트에는 주민들이 유입됐지만,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블루 스테이트에선 주민들이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정치적 선호가 아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만큼 주거지 선택이 자유로워진 블루 스테이트 대도시의 고학력·고임금 노동자들이 더 저렴한 주택, 더 좋은 날씨, 덜 붐비는 교통환경, 더 낮은 세금을 찾아 레드 스테이트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레드 스테이트의 느슨한 방역정책도 블루 스테이트로부터의 인구 유입에 기여했다. WSJ은 “코로나19 이전 최근 30년 동안 서부와 북동부의 대도시에 위치한 IT·글로벌 기업에 대학 졸업생들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 가치가 치솟았지만 코로나19가 이 같은 구도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통상 미국의 레드 스테이트로 텍사스, 플로리다, 아칸소, 켄자스, 루이지애나, 네브라스카 등을 꼽힌다. 공화당의 텃밭이기도 하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블루 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이 대표적이다.
- 백화점 3사, 2Q 실적도 '맑음'…리오프닝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봄을 맞은 백화점 업계는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1일 시장조사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조82억원, 영업이익은 685% 증가한 597억원으로 전망된다. 신세계(004170)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7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 영업이익은 1252억원으로 30.2%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같은기간 매출액은 14.6% 증가한 9902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13억원으로 예상된다.(자료=각 사)백화점 업계는 올해 2분기 거리두기 해제로 내점객수 크게 증가하면서 명품·패션·잡화 등 전 품목 판매 호조세를 나타냈다. 명품이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외출·여행 등에 필요한 제품에 대한 수요 상승이 이어진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4·5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명품 카테고리로 볼 수 있는 해외유명 브랜드와 여성캐주얼·남성의류 등 패션 부문 매출은 20%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백화점 업계는 지난달 말부터 여름 시즌을 맞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주제로 잡고 고객 맞이에 나서는 중이다.실제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판매를 보더라도 수영복(145%), 캐리어 (65%), 선글라스(50%), 레저(40%), 골프(30%)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상품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6월은 엔데믹 및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수요로 인해 전체 매출이 야외 활동 및 해외여행 관련 상품군을 중심으로 전체 25% 신장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도 여름 세일 기간 전년 대비 13%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아동(25%), 영패션(20%), 골프(20%), 여성패션(14%), 남성패션(10%) 등 대부분 카테고리의 실적이 개선됐다.백화점 업계가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갔다.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년여 만에 해제된 만큼 물놀이와 야외활동 관련 상품에 공을 들였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정기세일 홍보물(사진=연합뉴스)현대백화점은 해외여행 본격 재개에 발맞춰 더현대서울에서 필리핀 관광부와 협업해 필리핀 여행지를 소개하는 팝업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행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인기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판교랜드 with 월리’를 지난 5월 선뵀다. 이달에는 더현대서울에서 아이들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월리와 떠나는 행복 여행’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작년 8월 오픈한 ‘대전신세계 아트 & 사이언스’ 등이 연착륙하면서 전체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는 앞서 공시를 통해 4월과 5월 매출액이 1537억원, 1669억원으로 각각 19%와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달에도 휴가철 시즌에 맞춘 상품기획과 라이브커머스 사업 등에 힘입어 실적 신장이 확실시 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외부활동 증가에 전년 대비 골프웨어는 55%, 아웃도어는 36% 판매 신장했다.업계 관계자는 “2분기는 전면 대면 등교, 재택근무 축소, 해외여행 재개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억눌려왔던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DL건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주택전시관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1일 서울산 일대에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석경투시도 (자료=DL건설)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68~114㎡, 총 6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68㎡A 118가구 △68㎡B 22가구 △84㎡A 192가구 △84㎡B 201가구 △114㎡ 74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9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전용 68㎡ 기준 2억5000만원대부터, 전용 84㎡ 기준 3억2000만원대부터로 책정됐다. 또한 전 가구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영남알프스가 있고, 운문산 자연휴양림, 가지산 도립공원, 간월 자연휴양림, 신불산 휴양림 등의 명소도 위치해 숲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24번 국도 진입이 용이해 울산 도심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울산고속도로 언양JC, 함양울산고속도로 서울주JC 등 교통망도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는 상북초, 상북중, 경의고, 울산과학고가 있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타입 제외)를 통해 채광 및 통풍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대형 현관팬트리, 다양한 주방가구 수납 등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 최초 e편한세상 브랜드의 특화 상품인 ‘C2 하우스’와 ‘드포엠(dePOEM)’을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통해 내력벽을 최소화하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현관 팬트리, 원스탑 세탁존(세탁기와 건조기 병렬배치 가능)이 구현돼 주거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도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넓고 탁트인 오픈스페이스 ‘잔디마당’을 비롯해 계절의 변화를 매일 체험할 수 있는 ‘계절정원’, 새로운 경험이 가득한 놀이숲인 ‘드포엠플레이’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 보행단지로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아이돌봄센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비즈니스룸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 친환경에 빠져든 중기…신제품에 캠페인까지 '활발’'
- 락앤락의 텀블러 신제품 `메트로 머그 600㎖`(왼쪽)와 모나미의 재활용 수성펜 `엠에코 프러스펜 3000`.(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과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도 텀블러, 재활용 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재활용을 위한 캠페인까지 펼치면서 친환경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28일 락앤락(11539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텀블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99%나 급증한 수치로, 오는 12월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실시를 앞두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락앤락의 대표적인 텀블러 제품인 ‘메트로’ 시리즈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7%나 늘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메트로 시리즈는 차 안에서도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텀블러 등의 기능을 갖췄고,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했다.텀블러 인기에 힘입어 락앤락은 이달 메트로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상품도 선보였다. 기존 355㎖, 475㎖ 보다 더욱 커진 600㎖ 제품을 출시했고, ‘내열유리 머그’·‘내열유리 저그’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제품도 선보였다. 신제품의 경우 자체 테스트 결과 보냉은 최대 27시간, 보온은 최대 5시간 지속됐다.락앤락 관계자는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도 감각적인 홈카페를 즐기려는 트렌드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요를 노린 제품”이라며 “건강을 생각해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수요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모나미(005360)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리사이클링 수성펜 ‘엠에코 프러스펜 3000’을 선보였다. 기존 대표제품 ‘프러스펜 3000’ 펜 축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으로, 4가지 색상마다 각기 다른 친환경 메시지를 모나미 로고와 함께 각인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모나미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모나미 펜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그린백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펜을 보내준 소비자는 수거량에 따라 모나미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모나미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과 협업해 수거한 펜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모나미 관계자는 “엠에코 플러스펜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에버그린 에코라인 제품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교육 전문기업 대교(019680)는 자사 브랜드 ‘눈높이’ 교재의 용지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교체했다.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대교는 눈높이 용지 교체 작업뿐만 아니라 교구재에 쓰이는 플라스틱, 비닐 봉투 등의 원재료도 종이, 골판지,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소기업들도 속속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지면서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업체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