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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91건

사람인, 네이버 검색광고 대행사 채용관 리뉴얼
  • 사람인, 네이버 검색광고 대행사 채용관 리뉴얼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은 네이버가 공식 대행계약을 맺은 검색 및 브랜드광고 회사 60개사 채용 공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채용관이다. 지난 2020년 운영한 이래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43만 4000여명이 방문하고, 16만 5000여건 입사지원이 이뤄졌다.이번 리뉴얼은 UI(User Interface) 디자인을 개편, 보다 새롭고 만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고 구직자 편의성을 제고해 채용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업종과 기업형태, 복리후생, 연봉, 재택근무 여부 등 여러 조건에 맞춰 원하는 공고를 검색할 수 있는 사람인 상세검색 영역을 추가했다. 카테고리 대분류에서 선택한 세부 지역 및 직무, 경력 여부 및 연차, 학력에 맞는 공고만을 따로 추려 볼 수 있다.구직자들에 알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채용 브랜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AE, 디자인, 영업 등 실제 광고 업계 선배들의 이야기를 담은 직무 인터뷰들을 볼 수 있다. 입점 기업들의 재무, 복리후생, 인재상 등 기업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 입점 기업의 채용 효과를 높이는 사람인의 다양한 인재 채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김강윤 사람인 B2B사업실 이사는 “네이버 검색광고 공식대행사 채용관은 국내 대표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과 빅테크 기업 네이버가 협업해 구직자들에 양질의 일자리를, 협력 기업들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연결해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만족도를 꾸준히 제고해 나가면서 상생과 동반성장의 좋은 예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강경래 기자
도어스테핑 재개 한 尹대통령…"처음부터 중단 의사 없었다"
  • 도어스테핑 재개 한 尹대통령…"처음부터 중단 의사 없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하루 만에 재개한 것과 관련해 내부에서는 “처음부터 중단을 할 생각이 없었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이 멀리서 인사를 하자 멈춰선 뒤 “여러분들이 코로나19 확진됐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 안전을 지키고자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고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실은 전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근접 취재가 제한된 취재진은 7~8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라며 “경제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거야 하면 안되나?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도어스테핑 재개를 선언한 셈이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할 의사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기자단에서도 11명이 감염되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메시지 차원에서 하루 건너뛴 것이라고 설명했다.갑작스러운 잠정 중단 결정은 야당을 비롯해 언론의 집중적인 비판을 불러왔다. 지지율 급락과 인사 논란 등 비판적 질문을 피하기 위한 중단 결정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였다.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국민과의 소통은 윤 대통령의 중요한 국정철학으로 도어스테핑 중단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불통의 상징인 청와대로부터 대통령 집무실까지 이전하는 불편함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 유래가 없을만큼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언론과의 도어스테핑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어제 하루 건너뛴 것은 기자실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나 발생한 것에 따른 우려 떄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이미 한국의 대통령제 민주주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평가한다”며 “이렇게 소중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결코 쉽게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2.07.12 I 송주오 기자
집중근무 시간 없애고 '오프데이' 신설…NHN, 새 근무제 시행
  • 집중근무 시간 없애고 '오프데이' 신설…NHN, 새 근무제 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N은 집중근무 시간 폐지, 오프데이 신설 등을 포함한 새로운 근무 체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이번 근무제는 오피스 근무에 원격근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임직원 개개인의 근무 자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NHN를 비롯해 간편결제 ‘페이코’ 운영사인 NHN페이코에도 적용된다. 기술 기반 연구 중심의 NHN 클라우드와 NHN 두레이는 재택 위주의 근무체제를 도입하고 있다.NHN 사옥 (사진=NHN)이번 개편으로 집중근무시간(11시~16시)으로 운영됐던 기존 코어타임 제도는 폐지됐다. 회사 측은 “구성원 간 협업 시스템의 고도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근무 자유도를 보다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대신 휴식을 본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오프데이 제도가 신설됐다. 월 근로시간 내에서 업무가 많거나 집중이 잘 될 때는 더 몰입해서 일하고, 업무 스케줄이 여유롭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오프데이를 지정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령 한 주에 10시간씩 4일 근무를 계획할 경우 하루는 오프데이로 지정할 수 있다.매주 금요일은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근무할 수 있는 ‘마이오피스’ 제도도 운영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개편은 조직의 운영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성과 창출과 구성원들의 만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근무제도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김국배 기자
"코로나 하루만에 해결?", 도어스테핑 재개에 나온 반응들
  • "코로나 하루만에 해결?", 도어스테핑 재개에 나온 반응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중단했던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하루 만에 재개했다. 시민들은 국가 정상의 의사결정이 하루 만에 번복되는 상황에 어리둥절한 분위기다.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12일 용산 집무실 청사에 출근하면서 전날 발표된 결정과 달리 약식 회견을 다시 가졌다. 다만 회견 계획이 없었던 탓에 평소보다 먼 거리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확진됐다고 해서 가급적 재택근무 권고하고, 청사 안전 지키자고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며 취재진에 먼저 말을 건넸고 질의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나오자 “물어볼 것 있으면 물어보라. 한 개만 하고 들어가자”고 응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강조하는 발언 등을 남긴 뒤 집무실로 들어갔다.전날 코로나 확산을 우려로 대통령실이 당분간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윤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회견을 재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은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들었으나 지지율 추락 국면에서 윤 대통령의 출근길 잦은 설화가 부담이 돼 잠정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이다.재개 배경을 떠나 전날 결정을 하루만에 뒤집은 상황에 어이없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관련 소식에 대한 포털 뉴스, 커뮤니티 등의 누리꾼 댓글들을 보면 “대통령 언행이 너무 가볍다”, “하루 만에 번복할걸 왜 중단 결정했느냐”, “대통령이 엿장수냐” 등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비판하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특히 대통령실이 코로나 확산 우려로 접촉 회견을 중단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것과 달리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면에서 하루 만에 회견을 다시 한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코로나가 하루만에 해결됐나”, “코로나는 핑계였다” 등의 의문들이 이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다만 대통령실은 코로나 확산 대응 차원에서 회견 중단이 결정됐으나 대통령이 출근하는 길에 즉흥적으로 소통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제로 윤 대통령은 거리가 떨어진 상황에서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크게”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질의 응대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렇듯 전날 결정으로 지지율 하락을 의식해 대통령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회견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회견을 재개함에 따라, 향후 대통령의 대외 소통 방식 변화에도 더 관심이 쏠리게 됐다.
2022.07.12 I 장영락 기자
尹, 도어스테핑 하루만에 재개…"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종합)
  • 尹, 도어스테핑 하루만에 재개…"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루 만에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 떨어진 거리에서 몇 가지 질문을 받으며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청사에서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며 멈춰섰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코로나19에 확진돼서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청사 안전을 지키고자 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오전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며,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정도 발생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의 접촉을 줄이려는 취지에서다.다만 도어스테핑 중단 소식이 들리자 야권에서 즉각 “코로나19를 핑계로 소통을 중단한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요인이 도어스테핑에서 윤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 탓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방역을 이유로 통제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그러나 이날 윤 대통령은 수 미터(m) 떨어진 거리에서 취재진이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라고 묻자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면서 언론과의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윤 대통령은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가장 당부할 것이 무엇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중요한 건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 및 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 대한 방역 대책을 묻자 윤 대통령은 “어제 질병청장, 국가감염병대응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과 회의를 했다”면서 “내일 아마 총리 주재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릴 거다. 거기에서 기본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웃으면서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며 도어스테핑을 마쳤다. 취재진이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하느냐’고 묻자 “이거야 하면 안 되겠나. 여러분 괜찮아지면 며칠 있다가 여기에 (포토라인을) 칩시다”고 강조했다.
2022.07.12 I 권오석 기자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S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을 취임 이후 처음 만난다. 정창림 통신정책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참석한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석하지 못한다.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지낸 그는 한 달에 300MB 정도의 데이터만 쓰는 통신 알뜰족으로 전해진다. 첫 만남에서 무슨 이야길 할까. 사전 공개된 의제는 5G 요금제 다양화(5G 중간요금제 출시),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 ICT 신산업 투자 확대였다.이 장관은 사전 배포 자료에서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 할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을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통신사에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투자 당부이종호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평했다. 이번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한 덕분에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것과 관련해선, 통신3사 CEO들에게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통신사의 투자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우니 정부와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힘쓰자고 했다.민생안정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 요청도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민생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장관은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면서, 통신3사가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5G 중간요금제란 국민의 5G 이용 패턴에 맞는 월 20~100GB 데이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를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평균 데이터 소모량은 26GB 내외지만 적합한 요금제는 없다. 이동통신3사는 이르면 이달중, 늦어도 8월에 데이터 10GB~110GB 사이의 중간요금제(5만 9000원대 이하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 농어촌 커버리지 확대도 당부이 장관은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획대로 전국 85개市 모든 동 및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가 차질없이 구축하고, 농어촌 지역의 이용자들도 5G 서비스를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 공동망의 신속한 구축 및 상용화 추진을 당부했다. 옥외뿐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5G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G에 대비한 28㎓대역 논의…지하철 와이파이 활용 언급이 장관은 28㎓대역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28㎓대역에 대해서는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28㎓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노력을 기울이고,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도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그는 인프라 및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오픈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3사 CEO들과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를 계기로 통신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더 경각심을 갖고, 네트워크 작업관리를 엄격히 수행하는 등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이란 네트워크 장비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SW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통신망 구축시 통신사의 장비 제조사에 대한 의존이 사라진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중국, 11개 도시 통제…상하이도 변이 BA.5 발견
  • 중국, 11개 도시 통제…상하이도 변이 BA.5 발견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많은 대도시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력한 ‘BA.5’ 변이가 발견된 가운데 1억명이 넘는 인구가 현재 통제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저녁 시안 기차역으로 몰려든 승객들. 사진=지무신문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또는 부분 폐쇄한 상태이며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14800만명에 달한다고 노무라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중국 인구의 8.1%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각 대도시는 최근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상하이처럼 완전히 ‘도시 봉쇄’를 하지 않고 일부만 통제 관리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도 베이징이 두달 가량 봉쇄 수준의 코로나19 방역을 하면서도 도시를 봉쇄하지 않았다. 중국 각 도시는 코로나19가 확산 기미를 보이면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거나 필수 사업장을 빼고 영업을 중단하기도 한다. 시안시는 6일부터 7일 동안 이같은 임시 통제 조치를 시행했고, 란저우시도 11일부터 일주일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골드만삭스는 “중국 각 정부가 표적화된 조치를 시행하려 하고 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엄격한 ‘코로나제로’ 정책 아래서는 발병, 전수 조사, 봉쇄, 완화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내에서는 최근 시안시, 베이징시에 이어 상하이시에서도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5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상하이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감염 자 중 BA.5에 속하는 BA.5.2.1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6월 봉쇄 해제 후 진정세를 보였던 상하이에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최근 영국 보건청 자료에 의하면 BA.5 전파 속도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35.1%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BA.5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 형질을 갖고 있어 기존 감염이나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BA.5가 돌파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전파력도 강해 확산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중국 내 보도에 따르면 BA.5는 이미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중증 위험이나 치명률이 더 높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2.07.11 I 신정은 기자
점점 벌어지는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사회 갈등 증폭 우려
  • 점점 벌어지는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사회 갈등 증폭 우려
  • 11일 서울 청계천에서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산책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하며, 물가 압력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극 격차 확대에 따른 사회적 갈등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전문가들 역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두자릿수에 가까운 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는 올해 연봉 재원을 각각 15%, 10%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인상률을 9%, LG전자(066570)는 8.2%로 각각 확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각각 5150만원, 4900만원까지 높아졌다. 올 1분기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694만 4000원으로 전년동기(613만2000원)대비 13.2%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 등의 성과급이 급증했던 2018년 1분기(16.2%) 이후 첫 두 자릿수대 인상율이다. 반면 중소기업이 포진한 300인 미만 사업체의 1분기 월평균 임금은 351만 7000원으로 1년전보다 4.9% 오르는데 그쳤다. 외국계 제조업체에 6년째 다니고 있는 김모 씨(32)는 “많이 올라봐야 임금 인상률이 5% 안팎인데 IT 기업들은 두자릿수 인상률에 재택근무같은 복지까지 좋은 것을 보면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두 배를 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급격한 임금 인상이 임금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2020년 기준)에 따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원인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는 259만원으로 2.04배의 차이를 보였다. 최근 5년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소폭이나마 줄어왔지만 2배가 넘는 차이는 여전하다. 대-중소기업 평균 임금 격차 추이. (자료=통계청 ‘임금근로일자리 소득’)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국내 임금 현황의 국제 비교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임금의 상대적 수준(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가정시 중소기업 임금)은 EU가 75.7, 일본이 68.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9.8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며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호 부총리로서는 현재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할 요청을 한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임금 인상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인상에 나서면 격차는 더 벌어지는 만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해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인플레이션 상황에 고임금 계층은 타격이 크게 없지만 대다수의 경우 실질소득이 마이너스가 된다”며 “기업은 가격 인상을, 노동자는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정부는 돈을 아껴쓰는 등 각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이 필요한 시기”라고 제언했다.
2022.07.07 I 원다연 기자
"근로자·기업, 공화당州로"…코로나가 바꾼 美지역 경제
  • "근로자·기업, 공화당州로"…코로나가 바꾼 美지역 경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의 지역 경제를 바꿔놨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레드 스테이트’로 근로자와 기업들이 옮겨가면서 이들이 더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상징색이 빨강, 민주당의 상징색이 파랑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보수 성향의 주(州)를 ‘레드 스테이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진보 성향의 주를 ‘블루 스테이트’라고 부른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미국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이전인 2020년 2월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레드 스테이트는 34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블루 스테이트는 여전히 130만개의 일자리 부족을 겪고 있다. WSH은 일부 대기업들이 최근 본사를 블루 스테이트에서 레드 스테이트로 옮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무디스 애널리틱스가 개발한 경제 정상화 지표에서도 6월 중순 기준 최상위 15개 주 중 11개가 레드 스테이트였다. 최하위 10개 주 중 8개 주가 블루 스테이트였다. 해당 지표는 경제 정상화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각 주의 상품과 서비스, 고용, 소매판매, 신규 주택 매매 등 13개 항목을 사용해 자체 개발한 것이다. 대대적인 이주 현상에서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원인을 찾았다. 미국 소비자 신용 보고 기관인 에퀴팩스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다른 주로 이사한 미국인은 4600만명이었다.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플로리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등 레드 스테이트에는 주민들이 유입됐지만,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블루 스테이트에선 주민들이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정치적 선호가 아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만큼 주거지 선택이 자유로워진 블루 스테이트 대도시의 고학력·고임금 노동자들이 더 저렴한 주택, 더 좋은 날씨, 덜 붐비는 교통환경, 더 낮은 세금을 찾아 레드 스테이트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레드 스테이트의 느슨한 방역정책도 블루 스테이트로부터의 인구 유입에 기여했다. WSJ은 “코로나19 이전 최근 30년 동안 서부와 북동부의 대도시에 위치한 IT·글로벌 기업에 대학 졸업생들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 가치가 치솟았지만 코로나19가 이 같은 구도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통상 미국의 레드 스테이트로 텍사스, 플로리다, 아칸소, 켄자스, 루이지애나, 네브라스카 등을 꼽힌다. 공화당의 텃밭이기도 하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블루 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이 대표적이다.
2022.07.06 I 김윤지 기자
CJ제일제당, 임직원 거점 업무공간 '블로썸 오피스' 마련
  • CJ제일제당, 임직원 거점 업무공간 '블로썸 오피스' 마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은 전용 거점 업무공간 ‘블로썸 오피스(Blossom Office)’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CJ제일제당 거점오피스 ‘블로썸 오피스’ 내 코피스존에서 임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이번에 문을 연 블로썸 오피스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약 377㎡ 규모로 마련해 최대 40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다.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출퇴근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설한 CJ제일제당의 최초 전용 사무공간이자 CJ그룹 여섯 번째 거점 오피스다.블로썸 오피스는 ‘오피스(Office) 존’, ‘포커스(Focus) 존’, ‘코피스(Coffice) 존’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세 곳을 자유롭게 오가며 근무할 수 있다. 오피스 존은 일반 사무실처럼 좌석이 배치된 공간이며, 포커스 존은 개인 집중 업무나 화상회의 등이 필요할 때 독립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피스 존은 커피와 오피스를 합친 용어로 음료나 간식을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카페형 공간이다.CJ제일제당이 전용 거점 오피스를 만든 것은 업무 몰입도와 자율성을 높여 편안하고 활력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본사와 경기 수원 블로썸 파크(R&D 센터) 중간 지점으로, 사무직 직원뿐 아니라 연구·개발직 직원들의 이용도 활성화될 전망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블로썸 오피스 개설은 구성원들이 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많은 노력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거점 오피스의 확대를 비롯해 기존에 도입한 재택근무 상시화와 선택근무제 및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임직원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김범준 기자
토스페이먼츠, PG업계 최초 ISO 14001 인증 획득
  • 토스페이먼츠, PG업계 최초 ISO 140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토스의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대표 김민표)가 지급결제대행(PG) 업계 최초로 환경 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 관련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기업의 환경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부여된다. 토스페이먼츠는 높은 수준의 친환경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인증 취득에 도전했다. 영국표준협회(BSI)의 인증 심사 과정에서 토스페이먼츠는 ▲ 친환경 경영 방침과 실천 방안 수립 ▲ 자원 재활용, 친환경 제품 사용 등 활동 전개 ▲ 사무용품 사용 현황 측정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토스페이먼츠는 배달 음식을 비롯해 업무 공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재생산하거나, 센서조명 및 냉난방 중앙 제어 시스템 등을 구축해 에너지를 절감했다.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매달 10만 장 규모의 A4 용지가 사용되는 가맹점 계약 절차 대부분을 전자계약으로 전환하여, 기존 A4 용지 사용량의 98%를 절약했다. 이는 매달 9.8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자율 재택 근무 제도,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등 구성원 누구나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도 특징이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현재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 이슈가 대두한 만큼, 기업의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 시스템 구축은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인증 취득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7.03 I 김현아 기자
백화점 3사, 2Q 실적도 '맑음'…리오프닝 효과 '톡톡'
  • 백화점 3사, 2Q 실적도 '맑음'…리오프닝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봄을 맞은 백화점 업계는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1일 시장조사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조82억원, 영업이익은 685% 증가한 597억원으로 전망된다. 신세계(004170)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7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 영업이익은 1252억원으로 30.2%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같은기간 매출액은 14.6% 증가한 9902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13억원으로 예상된다.(자료=각 사)백화점 업계는 올해 2분기 거리두기 해제로 내점객수 크게 증가하면서 명품·패션·잡화 등 전 품목 판매 호조세를 나타냈다. 명품이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외출·여행 등에 필요한 제품에 대한 수요 상승이 이어진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4·5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명품 카테고리로 볼 수 있는 해외유명 브랜드와 여성캐주얼·남성의류 등 패션 부문 매출은 20%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백화점 업계는 지난달 말부터 여름 시즌을 맞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대비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주제로 잡고 고객 맞이에 나서는 중이다.실제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판매를 보더라도 수영복(145%), 캐리어 (65%), 선글라스(50%), 레저(40%), 골프(30%)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상품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6월은 엔데믹 및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수요로 인해 전체 매출이 야외 활동 및 해외여행 관련 상품군을 중심으로 전체 25% 신장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도 여름 세일 기간 전년 대비 13%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아동(25%), 영패션(20%), 골프(20%), 여성패션(14%), 남성패션(10%) 등 대부분 카테고리의 실적이 개선됐다.백화점 업계가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갔다.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년여 만에 해제된 만큼 물놀이와 야외활동 관련 상품에 공을 들였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설치된 정기세일 홍보물(사진=연합뉴스)현대백화점은 해외여행 본격 재개에 발맞춰 더현대서울에서 필리핀 관광부와 협업해 필리핀 여행지를 소개하는 팝업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행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인기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판교랜드 with 월리’를 지난 5월 선뵀다. 이달에는 더현대서울에서 아이들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월리와 떠나는 행복 여행’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작년 8월 오픈한 ‘대전신세계 아트 & 사이언스’ 등이 연착륙하면서 전체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는 앞서 공시를 통해 4월과 5월 매출액이 1537억원, 1669억원으로 각각 19%와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달에도 휴가철 시즌에 맞춘 상품기획과 라이브커머스 사업 등에 힘입어 실적 신장이 확실시 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외부활동 증가에 전년 대비 골프웨어는 55%, 아웃도어는 36% 판매 신장했다.업계 관계자는 “2분기는 전면 대면 등교, 재택근무 축소, 해외여행 재개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억눌려왔던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7.01 I 윤정훈 기자
재택근무 단점이 소통 단절?...10명 중 6명 "협업·소통 오히려 편해"
  • 재택근무 단점이 소통 단절?...10명 중 6명 "협업·소통 오히려 편해"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플랫폼 기업에 재직 중인 A(30세)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로 출근하는 일이 크게 줄었다. 회사가 근무 방식을 재택근무로 바꾸면서다. 가끔 필요할 때만 사무실로 출근하면 된다. 이 기간 A씨는 회사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다.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느낀다. 그는 “재택 할 땐 대부분 이야기를 카톡으로 하니까 정제된 말을 주고받을 수 있어 좋다”며 “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업무 체계도 더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재택근무 경험자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 시 사무실 출근보다 협업이나 소통이 수월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상 재택근무의 단점으로 ‘소통 단절’이 꼽혔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사진=이미지투데이)인크루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oVice)와 재택근무의 장단점 및 적정 시행일수 등과 관련해 남녀 직장인 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중 62%가 재택근무를 해봤다고 응답했다.재택근무 경험자들은 주로 재택근무 시 채팅이나 메신저(77.5%·복수응답) 등으로 업무 관련 소통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화상회의(62.7%), 메일(44.4%), 전화(41.7%)를 꼽았다.응답자의 약 60%는 재택근무 시 사무실 출근보다 협업과 소통이 편했다고 답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11.3%가 협업과 소통이 ‘매우 수월했다’고 말했고, 48.9%는 ‘대체로 수월했다’고 응답했다. ‘비슷했다’는 25%, 반대로 ‘나빠졌다’는 답은 14.8%에 그쳤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부분으로는 정보 비대칭(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내 소식이나 직원소식 등을 즉시 접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설명이다.오랜 시간 설득이 필요한 깊이 있는 대화는 어려움(24.3%), 원격근무 시스템이 불만족스러움(18.8%), 화상미팅의 부담감(15.1%) 등도 재택근무의 단점으로 꼽았다.응답자들 절반가량은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택근무 상세 매뉴얼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응답도 비등했다.선호하는 재택근무 비중을 묻는 응답에는 주2회(41.9%)가 가장 많았고, 주3회(23.3%), 주1회(17.6%), 주4회(4.9%) 순으로 이어졌다. 전일 재택근무를 꼽은 이들은 7.1%에 불과했다. 재택근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도 5.2% 있었다.응답자 10명 중 7명은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적절히 병행했을 때 대부분 업무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07.01 I 심영주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주택전시관 오픈
  • DL건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주택전시관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1일 서울산 일대에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석경투시도 (자료=DL건설)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상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68~114㎡, 총 6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68㎡A 118가구 △68㎡B 22가구 △84㎡A 192가구 △84㎡B 201가구 △114㎡ 74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9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전용 68㎡ 기준 2억5000만원대부터, 전용 84㎡ 기준 3억2000만원대부터로 책정됐다. 또한 전 가구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영남알프스가 있고, 운문산 자연휴양림, 가지산 도립공원, 간월 자연휴양림, 신불산 휴양림 등의 명소도 위치해 숲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24번 국도 진입이 용이해 울산 도심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울산고속도로 언양JC, 함양울산고속도로 서울주JC 등 교통망도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는 상북초, 상북중, 경의고, 울산과학고가 있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타입 제외)를 통해 채광 및 통풍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대형 현관팬트리, 다양한 주방가구 수납 등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 최초 e편한세상 브랜드의 특화 상품인 ‘C2 하우스’와 ‘드포엠(dePOEM)’을 도입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통해 내력벽을 최소화하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현관 팬트리, 원스탑 세탁존(세탁기와 건조기 병렬배치 가능)이 구현돼 주거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도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넓고 탁트인 오픈스페이스 ‘잔디마당’을 비롯해 계절의 변화를 매일 체험할 수 있는 ‘계절정원’, 새로운 경험이 가득한 놀이숲인 ‘드포엠플레이’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 보행단지로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스스테이션, 아이돌봄센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비즈니스룸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의 주택전시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2022.07.01 I 오희나 기자
"불확실엔 확실한 테크”…글로벌 PE, 테크 M&A 바람
  • [마켓인]"불확실엔 확실한 테크”…글로벌 PE, 테크 M&A 바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IT 기업 인수가 자본시장을 달구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한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등 IT 회사들의 밸류에이션이 경기 둔화로 휘청이자 이를 투자 기회로 삼는 모양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PEF의 이러한 행보는 올 초부터 시작됐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진행됐거나 진행 중인 주요 테크 딜만 해도 10건 이상이다.PEF들이 IT 기업을 대상으로 뜨거운 구애에 나선 이유는 기업들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 때문이다. 정기구독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한 덕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된 덕에 M&A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장 최근 이뤄진 대표적 인수·합병(M&A) 사례는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 ‘젠데스크’다. 글로벌 투자사 퍼미라와 헬먼&프리드먼은 102억달러(약 13조 2000억원)에 젠데스크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3일 종가(77.50달러)에 34%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첫 M&A 제안이 이뤄졌던 지난 2월 인수가(170억달러)를 한참 밑도는 규모이기도 하다. 당시 미켈 스베인 젠데스크 공동 창립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독립적인 회사로 남겠다고 선언하며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젠데스크의 기업가치는 코로나19로 고객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지원하는 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서서히 풀림과 동시 기술주가 폭락했고, 경영진과 대주주 간의 갈등 이슈 등으로 가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이 밖에 컴퓨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대명사인 맥아피는 지난 3월 글로벌 PEF 애드벤트 인터내셔널과 퍼미라 등이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에 매각됐다. 매각가는 140억달러로, 보통주 전부를 인수했다. 개인 맞춤형 보안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충성도 높은 고객을 다수 보유한 맥아피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납입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주요 딜도 시트릭스시스템즈와 스위치, CDK 글로벌 등 수두룩하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 미국 엘리엇매니지먼트 계열사인 에버그린코스트캐피털과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시트릭스시스템즈를 165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4년 인수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팁코와의 시너지를 위해서다. 시트릭스시스템즈는 원격 근무 붐과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해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늘기도 했다.
2022.06.30 I 김연지 기자
與 “피격 후 유엔서 남북평화 강조한 文연설…외교부 패싱 따져볼 것"
  • 與 “피격 후 유엔서 남북평화 강조한 文연설…외교부 패싱 따져볼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가 29일 외교부를 찾아 2020년 9월 23일 유엔 총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이 공개된 경위를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TF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외교부에서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조현 주유엔 대사(화상참여) 등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통일부는 이 사건 관련해 반쯤 ‘왕따’를 당했고 외교부는 거의 100%, 90% ‘왕따’를 당했다”며 “유사 사건 중 과거 (금강산 관광) 박왕자 씨 피살 사건 당시에는 통일부·외교부가 상당히 주도적으로 일했는데 (이번에는) 왜 그랬는지 살펴보고 외교부는 대한민국 국제사회의 창구인데 그 과정에서 청와대와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테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왼쪽)이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를 방문,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 서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피격당한 사실을 정부가 인지한 시점은 2020년 9월 22일이다. 그 다음날인 23일 새벽 1시 30분 유엔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는데,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피격된 상황에서 남북 평화를 강조하는 문 대통령이 연설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당시에도 공방이 오갔다.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2020년 9월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베트남 출장으로 재택근무를 하느라 2차례 관계 장관에 불참했다”며 23일 낮,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연설 영상은 코로나19에 따른 화상회의 형식으로 유엔 총회가 개최되며 사전 촬영돼 나흘 전 제출된 것이라 교체가 어렵다고 해명했다.신원식 의원 역시 “살아계실 때까지는 통일부의 역할이 컸다면 불행한 일 벌어지고 나서는 국제사회에 우선하는 외교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활동했어야 했다”며 “무능하고 전문성 없는 누군가가 컨트롤타워를 매우 엉성하게 해 사건을 복잡하게 만들고 문제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그 무능하고 잘못된 컨트롤타워가 누구냐를 밝혀서 이런 사건이 발발하지 않도록 전문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미번 만남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얻는 교훈을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안병길 의원은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국경을 넘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유엔 정기총회 녹화연설문 중 일부”라며 “이런 영상을 바꾸거나 취소하는 방법이 있었을 텐데 왜 위장평화쇼를 계속했냐”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보낸 서한에 대한 외교부 회신도 문제삼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월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가보안법 6조에 따른 처벌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고 유족들과 충분한 정보를 공유했다는 거짓말도 했다”며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오늘 외교부에서 있는 그대로 자료를 주고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2022.06.29 I 정다슬 기자
친환경에 빠져든 중기…신제품에 캠페인까지 '활발’'
  • 친환경에 빠져든 중기…신제품에 캠페인까지 '활발’'
  • 락앤락의 텀블러 신제품 `메트로 머그 600㎖`(왼쪽)와 모나미의 재활용 수성펜 `엠에코 프러스펜 3000`.(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과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도 텀블러, 재활용 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재활용을 위한 캠페인까지 펼치면서 친환경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28일 락앤락(11539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텀블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99%나 급증한 수치로, 오는 12월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실시를 앞두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락앤락의 대표적인 텀블러 제품인 ‘메트로’ 시리즈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7%나 늘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메트로 시리즈는 차 안에서도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텀블러 등의 기능을 갖췄고,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했다.텀블러 인기에 힘입어 락앤락은 이달 메트로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상품도 선보였다. 기존 355㎖, 475㎖ 보다 더욱 커진 600㎖ 제품을 출시했고, ‘내열유리 머그’·‘내열유리 저그’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제품도 선보였다. 신제품의 경우 자체 테스트 결과 보냉은 최대 27시간, 보온은 최대 5시간 지속됐다.락앤락 관계자는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도 감각적인 홈카페를 즐기려는 트렌드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요를 노린 제품”이라며 “건강을 생각해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수요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모나미(005360)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리사이클링 수성펜 ‘엠에코 프러스펜 3000’을 선보였다. 기존 대표제품 ‘프러스펜 3000’ 펜 축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으로, 4가지 색상마다 각기 다른 친환경 메시지를 모나미 로고와 함께 각인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모나미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모나미 펜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그린백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펜을 보내준 소비자는 수거량에 따라 모나미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모나미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과 협업해 수거한 펜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모나미 관계자는 “엠에코 플러스펜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에버그린 에코라인 제품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교육 전문기업 대교(019680)는 자사 브랜드 ‘눈높이’ 교재의 용지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교체했다.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대교는 눈높이 용지 교체 작업뿐만 아니라 교구재에 쓰이는 플라스틱, 비닐 봉투 등의 원재료도 종이, 골판지,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소기업들도 속속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지면서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업체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6.28 I 이후섭 기자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도 10명중 7명 "쓴다"
  •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도 10명중 7명 "쓴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달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10명 중 7명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 바깥에서의 여가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롯데카드)롯데카드는 지난 5월27일~28일 개인 고객 40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엔데믹 시대 관련 ‘한다/안 한다’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2.1%는 ‘쓴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72% 이상이 마스크를 쓴다고 답했다. 20대도 과반인 58.9%는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일부 업종에 적용된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10시 전에 ‘귀가한다’는 응답은 47.4%였다. 50대 이상은 절반이 넘는 57.5%가 ‘귀가한다’고 답했다. 업제한 조치 해제 후에도 서둘러 귀가하는 추세가 남아있는 것이다.올해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간다’와 ‘가지 않는다’가 각각 49.8%와 50.2%로 응답됐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겠다’는 응답은 70%에 달했으며 전 연령대에서 ‘재택근무를 하겠다’가 ‘하지 않겠다’보다 33%포인트 이상 높았다.취식 금지 조치가 해제된 영화관 내 팝콘 취식 여부에 대해서는 60.2%가 ‘먹는다’고 답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안 먹는다’가 54.9%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영화관 내 취식을 꺼리는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집 밖에서의 여가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가 개인 고객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 여행, 영화, 공연 등 여가활동 관련 업종의 지난달 매출 건수는 2019년 평균을 10% 이상 밑돌았다.
2022.06.28 I 서대웅 기자
中베이징 두달만에 등교 재개…상하이는 '승리' 자평
  • 中베이징 두달만에 등교 재개…상하이는 '승리' 자평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 두 달 만에 진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상하이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자평했다.지난 1일 봉쇄가 해제된 상하이의 지하철 내부. (사진=AFP)26일 베이징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지역사회 내 신규 감염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2명 ‘사회면’이 아닌 모두 통제 구역에서 나왔다. 중국은 ‘사회면 제로코로나’(관리·통제 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를 기준으로 방역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데,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새로운 감염원이 없었다는 의미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한차례 연기했던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을 27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유치원은 7월4일부터 등교 가능해졌다. 4월말부터 사실상 준봉쇄 상태였던 베이징은 통제 한달여 만인 지난 6일부터 식당 내 식사를 대부분 지역에서 허용하고, 재택근무를 멈추고 대중교통 운행을 정상화했다. 그러나 9일부터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13일부터 재개 예정이었던 초·중·고교 수업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 계획대로 등교수업이 가능하면 두 달 만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다만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 다시 등교수업이 연기되거나 통제가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당국은 이날 “기업의 조업 재개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초·중·고, 유치원의 등교 수업이 잇따라 회복하면서 전체 인구 유동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전염병 예방과 통제를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달 1일 봉쇄를 해제한 상하이에서는 지난 24과 25일 이틀 연속으로 신규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상하이에서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리창 상하이 당서기는 25일 상하이 당대회에서 “심각한 전염병 사태에 직면해 우리는 시진핑 총서기(주석)의 중요 지시와 당 중앙의 결정과 배치를 관철하는 가운데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한 후 강력한 방역 통제로 감염자를 ‘0’ 상태로 돌려놓는다는 의미) 성과를 실현함으로써 상하이 보위전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중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일단 꺾어 놓기는 했지만 주요 도시에서 확산 반등 조짐은 계속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 계속해서 봉쇄에 가까운 통제를 하고 있다. 주요 도시는 72시간 마다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체계를 가동하는 등 계속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으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2.06.26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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